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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서 중국인 유학생 확진 판정… 국내 첫 사례

    강원 강릉에서 지난달 28일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는 강릉 가톨릭관동대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A(22·남성)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중국인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중국 선양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15분 중국 타오센 국제공항을 출발, 같은 날 오후 2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당시 A씨는 발열과 호흡기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가톨릭관동대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오후 6시 30분쯤 강릉에 도착,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다. 해당 버스엔 이 대학 유학생 담당자와 학생 2명, 버스 운전사 등이 탑승했다. 이날 강릉에선 중국인 유학생 외에도 확진환자 3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대구에 사는 B(59)씨는 지난달 16일 강릉에서 의료인으로 일하는 딸을 만나러 왔다가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통보를 받았다. B씨 남편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딸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강릉 모 병원 직원인 C(45)씨는 지난달 22일 목이 간지러운 증상과 인후통, 기침으로 폐렴이 의심돼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날 새벽 양성 통보를 받은 D(21)씨는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이자 신천지 교육생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릉서 중국인 유학생 확진 판정…국내 첫 사례

    강원 강릉에서 지난달 28일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는 강릉 가톨릭관동대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A(22·남성)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중국인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중국 선양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15분 중국 타오센 국제공항을 출발, 같은 날 오후 2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당시 A씨는 발열과 호흡기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가톨릭관동대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오후 6시 30분쯤 강릉에 도착,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다. 해당 버스엔 이 대학 유학생 담당자와 학생 2명, 버스 운전사 등이 탑승했다. 검사를 마친 A씨는 오후 7시쯤 기숙사에 입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격리된 채 생활했다. 이날 강릉에선 중국인 유학생 외에도 확진환자 3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대구에 사는 B(59)씨는 지난달 16일 강릉에서 의료인으로 일하는 딸을 만나러 왔다가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통보를 받았다. B씨 남편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딸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강릉 모 병원 직원인 C(45)씨는 지난달 22일 목이 간지러운 증상과 인후통, 기침으로 폐렴이 의심돼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날 새벽 양성 통보를 받은 D(21)씨는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이자 신천지 교육생이다. D씨는 강릉시 유천택지 교육센터로 인문학 강좌를 들으러 갔다가 증상 등이 의심스러워 지난달 29일 자발적으로 검체 채취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 4명을 모두 삼척의료원 음압 병상으로 이송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지역 사회 전파가 시작되고, 감염 확산 우려가 커 마음이 무겁다”며 “지금은 어려움을 의연하게 이겨내겠다는 시민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릉서 중국인 유학생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 판정

    강릉서 중국인 유학생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 판정

    가톨릭관동대 중국 유학생 격리 중 양성 판정 강원 강릉에서 지난달 28일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강원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A(21)씨와 B(59·여·대구)씨, C(45)씨, D(21)씨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릉 가톨릭관동대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하고 있는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15분 중국 타오센 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날 오후 2시2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선양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28일 검체 채취를 했을 때 증상이 없었으나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았다. B씨는 지난달 16일 강릉에서 의료인으로 일하는 딸을 만나러 왔다가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통보를 받았다. B씨 남편은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딸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강릉 모 병원 직원인 C씨는 지난달 22일 목이 간지러운 증상과 인후통, 기침으로 폐렴이 의심돼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으로 나타났다. 동사무소 근무 신천지 교육생 양성 판정 D씨는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이자 신천지 교육생이다. D씨는 강릉시 유천택지 교육센터로 인문학 강좌를 들으러 갔다가 증상 등이 의심스러워 지난달 29일 자발적으로 검체 채취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D씨는 마지막으로 강좌를 들었을 때 교육생 1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는 이들을 모두 삼척의료원 음압 병상으로 이송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과 동사무소를 긴급 방역했다. 한편 강원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 5명, 원주 5명, 춘천·속초 2명, 삼척 1명 등 모두 15명으로 늘었다.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전문] 문 대통령 “코로나19,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저력 보여주자”

    [전문] 문 대통령 “코로나19,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저력 보여주자”

    101주년 3·1절 기념사“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독립운동가 최고 예우”문재인 대통령은 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잠시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지만 우리의 단합과 희망을 꺾을 수는 없다”면서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우리의 저력을 발휘하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배화여고에서 열린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억압을 뚫고 희망으로 부활한 3·1독립운동 정신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됐듯 코로나19를 이기고 우리 경제를 활기차게 되살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이라면서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에도 보건 분야의 공동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일제강점기 시절 항일무장투쟁에 앞장서며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견인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카자흐스탄에서 봉환해 안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이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가치를 일깨우고 선열의 애국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나갈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비상한 시국에 3·1절 기념식을 열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이지만 1920년 3월 1일 첫 번째 3·1절을 기념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이곳 배화여고에서 3·1절 101주년 기념식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1919년 1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민주공화국의 첫 번째 달력 ‘대한민력’을 발간하면서 3월 1일을 독립기념일로 정하고 국경절로 표시했습니다. 임시정부는 3월 1일을 대한인이 부활한 성스러운 날(聖日)로 내무부 포고를 공포하며 상해에서 최초의 3·1절 기념식과 축하식을 거행했고, 배화학당을 비롯한 전국·해외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념 만세시위가 열리는 구심 역할을 했습니다. 서대문 감옥에서는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걸고 독립만세를 외쳤고, 동경과 블라디보스토크, 미국, 프랑스에서도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자주를 선언했습니다. 우리 겨레가 있는 곳 어디에서나 3·1독립운동 기념식은 일제강점기 내내 계속되었습니다. 일제는 특별경비와 예비검속으로 그날의 기억을 지우고 침묵시키고자 했지만, 학생들은 동맹휴학으로, 상인들은 철시로, 노동자들은 파업으로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습니다. 1951년 한국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외환위기가 덮쳐온 1998년에도, 지난 100년간 우리는 단 한 번도 빠짐없이 3·1독립운동을 기념하며 단결의 ‘큰 힘’을 되새겼습니다. 함께 하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금 3·1독립운동으로 되새깁니다. 매년 3월 1일, 만세의 함성이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1919년 한해에만 무려 1542회에 걸친 만세 시위운동으로 전국에서 7600여명이 사망했고 1만 6000여명이 부상했으며 4만 6000여명이 체포 구금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일제의 탄압이 가혹했지만, 우리 겨레의 기상은 결코 꺾이지 않았습니다. 학생, 농민, 노동자, 여성이 스스로 독립과 자강, 실력양성의 주인공이 되면서 오히려 더 큰 희망을 키웠습니다. 1920년 1월 13일, 임시정부의 기관지 ‘독립신문’은 대한독립군 홍범도 의용대장의 권고문을 실어 무장투쟁의 정당성과 국토회복을 위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1월 30일에는 서간도 신흥무관학교에서 봉오동, 청산리 전투의 주역이 될 76명의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민족교육운동으로 실력을 양성했고 여성의 교육과 권익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일제의 수탈과 억압에 저항했고 기업가들은 근대적 기업을 일구기 위해 분투했으며 국민들은 민족경제 자립운동을 펼쳤습니다. 자각한 국민들의 자강 노력이 이어지면서 1920년에만 무장항일 독립군의 국내 진공작전이 무려 1651회나 펼쳐졌습니다. 그해 6월, 우리 독립군은 일본군 ‘월강추격대’와 독립투쟁 최초로 전면전을 벌여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바로 홍범도 장군이 이끈 ‘봉오동 전투’였습니다. 임시정부는 이를 ‘독립전쟁 1차 대승리’라 불렀습니다. 1920년 3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독립군 북로군정서와 체코군 간에 무기 매수계약이 이뤄졌습니다. 9000명의 ‘인간사슬’로 연결해 운반해온 이 무기들이 10월 ‘청산리 전투’ 승리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신식 무기로 무장하고 체계적으로 훈련된 군대와 식량과 의복을 지원한 우리 겨레 모두가 독립군이었고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봉오동,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3·1독립운동이 만들어낸 희망의 승리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오늘 저는 온 국민이 기뻐할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이끈 평민 출신 위대한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드디어 국내로 모셔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분의 유해를 모신 데 이어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며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조국으로 봉환하여 안장할 것입니다. 협조해주신 카자흐스탄 정부와 크즐오르다 주 정부 관계자들, 장군을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주고 묘역을 보살펴오신 고려인 동포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열어갈 힘을 키우는 일입니다. 정부는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나갈 것입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이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가치를 일깨우고 선열의 애국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습니다. 지난해 우리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목표로 ‘소재·부품·장비의 독립’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함께 하면 해낼 수 있다는 3·1독립운동의 정신과 국난극복의 저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 우리는 단합된 힘으로 역량을 길렀습니다. 무상원조와 차관에 의존했던 경제에서 시작하여 첨단제조업 강국으로 성장했고, 드디어 정보통신산업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지금도 온 국민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고, 위축된 경제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우한의 교민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아산·진천·음성·이천 시민들과 서로에게 마스크를 건넨 대구와 광주 시민들, 헌혈에 동참하고 계신 국민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전주 한옥마을과 모래내시장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 곳곳의 시장과 상가로 확산되고 있고, 은행과 공공기관들도 자발적으로 상가 임대료를 낮춰 고통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성금을 내고 중소 협력업체에 상생의 손을 내밀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채 격리병동에서 분투하고 있습니다. 고통을 나누고 희망을 키워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입니다. 전국에서 파견된 250여명의 공중보건의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인 많은 의료인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뒤로한 채 대구·경북을 지키고 많은 기업들과 개인들이 성금과 구호품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와 함께 정부는 선별진료소와 진단검사 확대, 병상확보와 치료는 물론, 추가 확산의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국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실 것이라 믿으며 반드시 바이러스의 기세를 꺾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인식으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도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관광·외식업, 항공·해운업 등에 대한 업종별 맞춤형 지원을 시작했고, 보다 강력한 피해극복 지원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전례 없는 방안을 담은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종합대책’도 신속하게 실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예비비를 적극 활용하고 추경 예산을 조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습니다. 국회에서도 여야를 떠나 대승적으로 협조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입니다. 서로를 신뢰하며 협력하면 못해낼 것이 없습니다. 안으로는 당면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밖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이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독립이며 새로운 독립의 완성입니다. 정부가 앞장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합시다. 국민 여러분, 지금 세계는 재해와 재난, 기후변화와 감염병 확산, 국제테러와 사이버 범죄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 요인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능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입니다. 우리는 이번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을 통해 초국경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 3·1독립선언서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평화와 인도주의를 향한 노력은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정신입니다. 북한은 물론 인접한 중국과 일본,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랍니다.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입니다. 남북은 2년 전, ‘9·19 군사합의’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그 합의를 준수하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넓혀 나갈 때 한반도의 평화도 굳건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은 언제나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일본의 침략행위에 무력으로 맞섰지만, 일본에 대한 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동양평화를 이루자는 것이 본뜻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3·1 독립운동의 정신도 같았습니다. 과거를 직시할 수 있어야 상처를 극복할 수 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과거를 잊지 않되,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 또한 그런 자세를 가져주길 바랍니다. 역사를 거울삼아 함께 손잡는 것이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길입니다. 함께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위해 같이 노력합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우리는 국가적 위기와 재난을 맞이할 때마다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전쟁과 가난을 이겨냈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냈습니다. 코로나19는 잠시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지만 우리의 단합과 희망을 꺾을 수는 없습니다. 억압을 뚫고 희망으로 부활한 3·1독립운동의 정신이 지난 100년,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되었듯,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 19를 이기고 우리 경제를 더욱 활기차게 되살려낼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오늘을 이겨냅시다. 새로운 100년의 여정을 힘차게 걸어갑시다. 감사합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5일 만의 귀가...코로나 감염 우려돼 멀찍이 선 애틋한 中가족

    25일 만의 귀가...코로나 감염 우려돼 멀찍이 선 애틋한 中가족

    아스팔트 도로변에 쪼그려 앉은 채로 급하게 식사하는 20대 간호사의 사진에 이목이 쏠렸다. 사진 한 쪽에는 생후 9개월의 갓난아기를 안은 남성의 모습도 실려 있었다. 화제가 된 사진의 주인공은 올해 26세의 간호사 장스아 씨와 그의 남편 천푸동 씨다. 남편 천 씨의 품에 안긴 생후 9개월의 아이는 지난해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샤오천이다. 올해로 간호사 경력 2년 차의 간호사 장 씨는 이달 초 후베이성 스옌시 윈시현에 소재한 위생병원에 파견된 이후 25일 만에 첫 귀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가 파견돼 근무 중인 해당 병원은 ‘코로나19’ 전문 격리 병동이다. 해당 병원에는 장 씨를 포함한 의료진 200여명이 총 300명의 중증 환자를 진료해오고 있다. 장 씨의 이날 귀가 조치는 단 1시간 남짓의 짧은 시간에 불과했다. 그의 가족이 거주하는 주택가 인근에 긴급 출동을 했던 병원 의료진들이 장 씨에게 1시간 남짓한 자유 시간을 제공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시간이었던 것. 이달로 생후 9개월 차의 자녀를 둔 그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동료 의료진의 배려가 담긴 조치였다. 의료진의 수가 부족한 후베이성 일대의 격리 병동의 상황 상 장 씨를 포함한 총 8명의 의료진이 주야간 3교대 근무를 병행해오고 있는 형편이다. 때문에 한 명의 의료진이라도 자리를 비우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이날 현장에 출동했던 의료진들에게 제공된 1시간의 식사 시간을 이용해 가족을 찾았다. 당일 점심 식사를 하는 대신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을 찾고자 했던 것. 그의 귀가 조치 소식을 전화로 통보받은 남편 천 씨는 생후 9개월의 샤오천 양을 안은 채 아내 장 씨가 도착할 때까지 대문 앞에 마중 나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간호사 복장을 갈아입을 사이도 없이 급하게 도착한 장 씨는 병원균 감염 우려 탓에 생후 9개월의 샤오천 양을 멀찍이서 지켜보기만 할 수 밖에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길가 한 편에서 남편 천 씨가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한 뒤 급하게 병원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남편 천 씨와 샤오천 양은 만약의 감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25일 만에 만난 장 씨와 최소 1m 이상의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밖에 없었다. 장 씨와 천 씨 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현지 SNS에 게재된 직후 곧장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 공개되는 등 화제가 됐다. 사진 속 주인공 장 씨는 가족에게 쏠린 이목에 대해 “나는 평범한 초보 간호사이자 의료인일 뿐 지나친 관심이 조금 부담스럽다”면서도 “25일 만에 만난 내 아이를 얼마나 안고 싶었는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고 말을 이어갔다. 장 씨는 이어 “그저 길가 모퉁이 끝에서 멀찍이 서서 아이를 바라보는 것 이외에는 엄마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이 아팠다”면서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남편과 아이 우리 세 사람이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진이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자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 측은 장 씨가 근무 중인 병원 측에 1대의 구급차와 의료진 귀가 시 활용할 수 있는 봉고차 1대를 각각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차량을 이용해 의료진들이 휴가 시간을 이용, 상시적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활용하라는 지시도 함께 통보됐다. 위건위 측은 “일선 방역 현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방역 활동을 하는 이들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고 있는 1등 공신”이라면서 “장 씨를 포함한 의료진들에게 뜨거운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문 대통령 “초당적 협력이 중요…中입국금지 불가능”

    문 대통령 “초당적 협력이 중요…中입국금지 불가능”

    “입국금지하면 우리 쪽 불이익 더 크다” 반대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지금까지 아쉬운 점, 또 책임 문제는 상황이 종료된 후에 복기하면서 다시 검토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4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응에 대한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우선 대구에서 신천지 신자에 대한 검사 결과가 안 좋게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초당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답했다고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문제도 있지만 중소상공인과 관련해 근본적으로 경제를 살리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의 지적에 “경제가 활력을 잃은 것은 사실”이라며 “피해 지원과 경제 활력을 함께 추진하는 추가경정예산이 되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또 일각에서 나오는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주장에 대해 “입국금지는 불가능하고 실익도 없다”며 “이것을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입국금지를 할 경우 우리 쪽 불이익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월 4일 이후 중국인 입국자 중 확진자는 한명도 없었다”며 “이미 입국금지와 관련해 철저한 관리에 있기 때문에 (전면 입국금지는) 실효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가 마스크 수급 관리가 부실하다고 지적하자 문 대통령은 “전적으로 공감하고 보완하겠다”며 “마스크가 부족하면 추가 특단의 대책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유 대표의 ‘4·15 총선 연기’ 주장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정 시기를 지금 가늠하고 이야기하긴 어렵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문 대통령은 유 대표가 경제 위축에 대해 언급하자 “그것은 오늘 토론 주제가 아니다”라며 “모인 취지에 맞게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부터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다음은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의 공동발표문 전문이다. 대통령과 여야 정당대표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대응 상황 및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아래의 사항에 대하여 합의하였다. 1.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회와 정부는 초당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한다. 2. 국회의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와 정부는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3.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 및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과감하고 신속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다. 4. 추가경정예산안은 감염병 대응 및 민생피해 직접지원을 위해 노력한다. 5. 코로나 방역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보건의료인들께 감사드리며, 의료인력, 치료병상, 시설과 장비 등을 집중 지원하기로 한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강화대책을 마련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대응 ‘잘한다’ 41% vs ‘못한다’ 51% [갤럽]

    정부 코로나19 대응 ‘잘한다’ 41% vs ‘못한다’ 51% [갤럽]

    문 대통령 지지도 42%…3%p 하락부정 평가 51%…전주比 5%p 상승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자체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 41%에 10% 포인트 앞섰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8%였다. 2주 전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64%, ‘잘못하고 있다’가 25%였는데,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3% 포인트 줄고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6%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한국갤럽은 “2주 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초기보다 확진자가 적고 사망자도 없는 때였다”며 “질병관리본부 등 일선 공무원과 의료인의 사투에 응원을 보내는 한편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의 대응에는 불만이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과 관련해서는 64%가 ‘전면금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33%는 ‘전면금지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중국인 입국 전면금지 여론이 2배가량 높은 것이다. 코로나19의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는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매우 걱정된다’가 46%, ‘어느 정도 걱정된다’가 32%,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가 15%,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가 6%였다. 걱정된다는 응답은 2월 첫째 주 64%, 둘째 주 45%, 셋째 주 63%보다 증가했다. 우려와 별개로 감염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는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19%가 ‘많이 있다’, 40%가 ‘어느 정도 있다’, 24%가 ‘별로 없다’, 10%가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 포인트 하락한 42%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 포인트 오른 51%였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0%), ‘최선을 다 함·열심히 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복지 확대’(5%), ‘외교·국제관계’(4%)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4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외교 문제’(7%),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등이 거론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1% 포인트 오른 37%, 미래통합당이 2% 포인트 내린 21%, 정의당이 1% 포인트 내린 6%였다. 국민의당(2%), 민생당(1%)이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6%포인트 늘어 33%로 집계됐다.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14%,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56%,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26%였다. 낙관 전망은 지난달보다 5% 포인트 줄었고 비관 전망은 12% 포인트 늘었다. 비관 전망이 낙관 전망을 21개월 연속으로 앞섰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5%가 ‘좋아질 것’, 36%가 ‘나빠질 것’, 47%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도, 신천지 신도 3만여명 중 740명 유증상

    경기도, 신천지 신도 3만여명 중 740명 유증상

    경기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신천지 신도 3만3809명에 전수 조사한 결과 740명이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나 검체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8일 오후 브리핑에서 “26∼27일 긴급 전수조사를 한 결과 740명이 유증상자로 파악됐다”며 “이는 조사 완료자 대비 2.4%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89명은 검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 중 5명은 이미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증상자 중 절반가량인 356명(45.7%)이 16일 과천 예배에 참석자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466명으로 증상이 있다고 답한 신도의 63%를 차지했다. 도는 유증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도는 유증상자가 검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도 코로나19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간 자가격리를 유지하도록 했다. 다음 달 11일까지 자가격리된 이들에 대해서는 하루 두 차례 이상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미 확진자가 나와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16일 낮 12시 과천 신천지 예배 참석자들’은 증상이 없어도 모두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연락처가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은 2995명은 2차 조사하기로 했다. 번호 오류 등으로 연락처를 파악하지 못한 신도 258명과 이날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들은 경찰에 소재파악 협조요청을 하고 지속해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 응한 신천지 신도 중 15명이 중국 3명과 일본 2명을 포함한 해외방문 이력이 있다고 답변했다. 도는 그러나 사실대로 밝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법무부에 출입국 이력 조회를 요청하고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도는 통상 유증상자의 10%가량이 확진되고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로 파악된 유증상자의 80%가량이 확진된 것으로 미뤄볼 때 경기도에서도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는 경기도의료원 124개, 성남시의료원 13개까지 음압격리병상을 확대해 총 161개의 음압격리병상 확보하도록 준비중이다. 음압격리치료실 확충을 위해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동형 음압장비 243대와 스크린도어 32개를 구입 설치할 예정이다. 일반병실은 경기도의료원 270병상을 확보했다.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해 민간의료기관의 협조를 구해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경기도인재개발원과 도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병상을 확보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이 지사는 “대구지역과 같은 80% 비율로 계산하면 경기도 신천지 확진자는 약 600명, 대구지역의 절반인 40%만 확진된다고 가정해도 약 300명에 달한다”며 “대규모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가용 병상과 의료인력을 최대한 동원, 최대 1500병상까지 단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앞으로 며칠간 어떻게 대응을 하느냐가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승패를 가르게 된다”며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에서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집회를 자제해 주시고, 도민 여러분께서도 나와 가족, 이웃을 지키는 마음으로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구 가겠다’ 의료인 853명…정부 “충분한 예우·보상”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서비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에서 봉사하겠다고 지원한 의료인이 85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들에 대한 충분한 예우와 보상을 약속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4일부터 대구 지역에서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 결과 이날 오전 9시 현재 총 853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의사가 58명, 간호사 257명, 간호조무사 201명, 임상병리사 110명, 행정직 등 227명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참여한 의료인 등에 대해서는 경제적 보상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치하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대구·경북에서 활동 중인 의료진의 감염을 막기 위해 전신 보호구 4만 7000개, 방역용 마스크 7만 7000개, 전동식 호흡보호구 105개를 지원했다. 각 시도에 파견인력 지원 전담팀을 운영해 숙박비·식비·여비를 정액 지급하는 한편 의료진이 이용할 수 있는 숙소 목록도 제공하고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달려오신 의료인들께 충분한 예우와 보상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의료진 보호장비 병원에 직접 공급…의료 인력 지원 방안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치료가 진행중인 의료기관에 전신보호구, 방역용마스크 등의 의료장비를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의료진 보호장비는 각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에 배송된 뒤 의료기관에 전달됐는 데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직접 배송’으로 전환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의료인력이 충분한 보호장비를 가지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인력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의료진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인력 운영 방식도 담겼다. 2주 파견 근무한 의료진은 교체하고, 자가격리 필요시 2주간 공가나 유급휴가를 보장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관리팀은 의료진에 숙소를 제공하고, 체온측정을 포함한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공중보건의와 군인에게는 보상수당을 지급한다. 특별지원 활동수당으로 의사는 12만원, 간호사는 7만원을 받는다. 민간 인력은 메르스 당시 인건비에 준해 의사는 하루 45~55만원, 간호사는 3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중대본은 경북 지역에 부족한 의료진 보호장비와 치료제 등을 지원했다. 이동형 음압기를 포항의료원에 17개, 김천의료원에 11개 지원했고 전신보호구 5만 5650개, 방역용마스크(N95) 9만 1300개도 공급을 마쳤다. 의료기관이 치료제를 더 쉽게 구할 수 있게 의약품 공급업체와 경북도·대구시를 핫라인으로 연계했다. 교정시설도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서 교정시설 부속의원에 1∼2개 이동검체채취팀을 설치 운영할수 있도록 했다. 한편 중대본은 세종과 경기 고양 등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모범사례로 선정해 각 지자체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표준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검사 대상자가 자동차 안에서 문진·발열체크·검체채취 등을 시행하는 선별진료소다. 음압텐트 같은 장비가 필요없고 소독과 환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간당 검체채취 규모는 자동차 이동형이 6건으로, 일반 진료소의 3배에 달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 대형병원들 음압병실 개방

    서울 대형병원들 음압병실 개방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급증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국가지정병원 음압 병상이 한계 상황에 이르자 민간 대형병원들이 음압병상 개방에 나섰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날 김천의료원에서 이송된 70대 환자를 고도격리 음압병실에서 치료하고 있다. 국내 최대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은 모두 6개의 음압병상을 갖추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의 중증 환자 치료를 도와 달라는 방역 당국의 요청이 있었다”며 “병원이 당연히 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해 환자를 이송받았다”고 말했다. 모두 17개 음압병상을 갖춘 삼성서울병원에도 조만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은 이날 의료진 등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국가가 민간 병원에도 환자 수용을 요청했다”며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생각, 의료인 본연의 사명감 사이에서 깊은 고민을 하다 국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다음달 2일부터 22개 음압병상을 모두 코로나19 환자 치료용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현재 음압병상에 있는 환자들은 모두 다른 병실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18개의 음압병상을 운영 중인 서울성모병원도 다음주 준비 과정을 거쳐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음압병상을 개방하기로 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감염에 취약한 백혈병 등 중증혈액질환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들이 많아 음압병상 개방을 두고 고심했다”며 “코로나19 환자 치료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의료인 500명 “방역 최전선 대구 돕겠다”

    의료인 500명 “방역 최전선 대구 돕겠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의 최전선인 대구로 의료인이 몰려들고 있다. 정부는 27일 오전까지 500명에 육박하는 의료인이 검체 채취와 치료를 돕고자 의료봉사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의료인 모집을 시작한 지 나흘 만이다. 국방부도 부족한 일손을 돕고자 올해 신규 임용 예정인 공중보건의사 750명을 조기 임용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달 24일부터 대구지역에서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 결과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49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직무별로는 의사 24명, 간호사 167명, 간호조무사 157명, 임상병리사 52명, 행정직 등 90명이다. 하루 새 285명이 증가했다. 이성구 대구의사회장이 지난 25일 “지금 바로 대구 격리병원으로 와 달라”고 의료계에 도움을 요청한 이후, 모두가 빠져나오려고 하는 대구에 손을 들고 달려가는 의료인이 늘고 있다. 정부는 이들의 노고를 보상하고자 의사에게는 일당 45만~55만원을, 간호사에게는 일당 3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 파견인력의 인건비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군인·공보의 등에게도 활동수당을 지급한다. 의료인력뿐만 아니라 의료인을 보호할 장비도 절실한 상황이다. 의료인이 감염되면 방역체계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정부도 의료인 보호가 향후 코로나19 대응의 중요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한 국민안심병원 지정도 의료인 보호 대책의 일환이다. 대구 소방서도 비상이 걸렸다. 소방청은 27일 오후 기준 대구 소재 소방서 직원 3명이 확진환자이며 이들 모두 신천지 관계자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구급대원 205명은 격리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코호트 격리’ 대남병원 모든 환자 옮긴다

    코호트 격리 조치 이후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남아 있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60명이 모두 서울 광진구의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옮겨진다. 코호트 격리는 질병의 확산을 막고자 특정 질환에 노출된 사람 등을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조치다. 방역당국은 지난 23일 이 병원을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해 코로나19 중증이 아닌 환자들은 이곳에서 계속 치료하기로 했다. 하지만 청도대남병원 폐쇄병동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온돌방 구조의 다인실로 돼 있어 마치 일본 크루즈선처럼 감염에 취약해 코호트 격리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국립정신병원과 국립의료원 전문가들이 지난 26일 대남병원을 현지 점검한 뒤 치료환경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결국 방역당국은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을 모두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로 방침을 바꿨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7일 브리핑에서 “청도대남병원의 중증환자는 이미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정신질환이 있는 확진환자 60명에 대해서도 병원 내 음압시설이 없고 전문인력이나 치료장비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옮기기로 했다”며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병동을 확보하고 전문 의료인력과 치료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도대남병원에서는 이날까지 모두 114명의 확진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국내 전체 환자의 7.1%를 차지한다. 입원 중이던 환자가 103명으로 대부분이고 직원 10명, 가족접촉자 1명이다. 청도대남병원에는 정신병동과 일반병동, 요양원, 요양병원이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황교안 만난 대구시장 “대구 확진자 2000~3000명 달할 것”

    황교안 만난 대구시장 “대구 확진자 2000~3000명 달할 것”

    “일주일 정도가 고비”…의료인력 등 지원 요청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2000~3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대구시 전망이 나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대구시청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만나 “지금 1000명이 넘었다. 시가 하는 (잠정) 통계는 질병관리본부보다 200~300명이 더 많다. 오늘부터 대구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를 하는데 거기서도 꽤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금까지 유증상자 검사를 하면 82%가 확진자로 나온다”면서 “나머지 6000여명을 조사하면 10%만 봐도 600명이고, 시민을 상대로 검사하면 거기서도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0~3000명 선에서 꺾이도록 만들면 조기에 안정화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일주일 정도가 고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내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는 분들을 다 가려내 병원으로 격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의료인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진료에 임하는데, 그분들 지원을 정부에 촉구하겠다”라면서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을 말해주면 체계적으로 전부 움직일 수 있도록 해 보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황 대표에게 1000병상 추가 확보, 의료인력 300명 이상 충원,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자금 조기 지원, 마스크·의료인 보호장비 신속 지원 등에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정 총리, 이재명 난색에 “대구 병실 부족, 국가 명령 가능”

    [속보]정 총리, 이재명 난색에 “대구 병실 부족, 국가 명령 가능”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진두 지휘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병실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확진자 수용에 이견을 보이는 것에 대해 “대구의 병실과 의료인력 등을 준비하다고 노력했지만 그 속도가 확진자 수를 따라가지 못한다”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준비된 병실·의료자원을 어떻게 분배하고 관리할지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 판단하고 명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병상 제공을 요청했으나, 이 지사는 “어려움은 알지만 경기도민이 불안하다. 일반 환자를 보내면 수용하겠다”며 난색을 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경북 경산시 영남대를 찾은 자리에서 “확진을 받고도 입원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대구에 있고, 그 갭(차이)을 빨리 메꿔서 확진되는 즉시 의료서비스를 받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인 정 총리는 앞서 대구시청에서 열린 두번째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대구가 코로나19 전투의 최전선이 되고 있지만 병상이 부족하다”면서 “가능한 모든 자원을 신속히 투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의료진 490명 의기투합해 대구로 향한다

    의료진 490명 의기투합해 대구로 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 지역의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진 500여명이 자원에 나섰다. 국방부도 올해 신규 임용 예정인 공중보건의사 750명을 조기 임용하고 역학조사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하루 새 의료인 285명이 대구 지원 나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24일부터 대구지역에서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 결과,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49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의사 24명, 간호사 167명, 간호조무사 157명, 임상병리사 52명, 행정직 등 90명이 지원했다. 전날 205명이 지원한 데 더해 하루 새 285명이 또 나선 것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참여한 의료인에게 경제적인 보상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치하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뜻있는 분들이 계속 신청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군인·공보의·공공기관 파견 인력에 대해 위험 보상수당(의사 12만원, 간호사 7만원 등)을 지급한다. 민간 인력에는 메르스 당시 기준(의사일 경우 일당 45만∼55만원)에 맞춰 지급할 방침이다. 공보의 750명 조기 임용해 의료 현장 투입 국방부도 올해 신규 임용 예정인 공중보건의사 750명을 3월 5일 조기 임용하고 역학조사와 선별진료, 환자 치료 및 방역 업무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국군대구병원을 대구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병상 300개를 대구·경북 확진환자 치료에 사용할 예정이다.앞서 국방부는 전국 공항과 항만,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 대구·경북 지역에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국군의료지원단 325명을 보냈다. 이날 오전(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34명 늘어나 총 1595명이다. 이 가운데 대구시 내 누적 확진자는 1017명이며 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321명이다. 이로써 대구·경북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1338명에 이른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아이유, 굿네이버스 1억 원+대한의사협회 1억 원 ‘통 큰 기부’

    아이유, 굿네이버스 1억 원+대한의사협회 1억 원 ‘통 큰 기부’

    굿네이버스에 1억 원+대한의사협회에 1억 원 가수 아이유가 코로나19 사태에 2억 원을 기부했다. 27일 가수 아이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총 2억 원을 선뜻 내놨다. 굿네이버스에 1억 원을, 대한의사협회에 1억 원을 각각 전달했다.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1억 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과 마스크 등 부족한 물품을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의사협회는 27일 “전국에서 확진 환자 치료에 매달리고 있는 의료진이 각종 용품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이유가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아이유로부터 기증받은 방호복을 대구·경북지역 치료현장으로 보낼 예정이다.아이유는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착용할 방호복 물량이 매우 부족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섭게 늘어가면서 연예계의 기부 물결이 함께 확산됐다. 한편 아이유는 2015년부터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한부모 및 조손가정 아동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 아동,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강원도 산불 피해아동, 청각장애인, 소아암 백혈병 환아 등을 꾸준히 지원했다.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올해의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 명단에 아이유를 올리며 최근에만 다양한 방식으로 총 80만 달러(약 9억 원)을 기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청도대남병원 환자 내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송

    청도대남병원 환자 내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송

    26일 중증 6명 등 18명 타 병원 이송중증 4명 등 19명 오늘 추가 이송 예정정부가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남아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전원을 28일까지 서울의 국립정신건강센터 등 다른 병원으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청도대남병원에서 치료 중인 정신질환자 60명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전날부터 순차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증환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겨 치료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청도대남병원에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기로 하고, 중증이 아닌 환자는 이곳에서 계속 치료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날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전문가 현장평가 결과 치료환경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남은 환자들도 모두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김강립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대남병원에 의료인력 48명과 장비 등을 투입해 60명을 치료하기로 노력했지만, 전날 현장평가 결과 모든 환자를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장평가에서는 (청도대남병원에) 음압시설이 없고 전문인력이나 전문치료장비 등이 부족한 문제가 지적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병동을 확보하고 전문 의료인력과 치료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오늘부터 이송을 시작해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환자를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한다”고 말했다.정부가 환자 이송을 결정함에 따라 전날에는 중증환자 6명을 포함한 18명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도 19명 정도가 추가로 이송된다. 19명 가운데 4명은 중증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는다. 김 제1총괄조정관은 “가능하면 28일까지 다른 환자분들도 추가로 이송하려고 한다”며 “남아있는 환자에 대해서도 (병상) 밀도가 낮아짐에 따라 현재 5층 환자들을 2층으로 이송해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이송 전까지 이분들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청도대남병원에서는 전날 오전 기준 총 11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103명은 환자, 10명은 직원 1명은 가족 접촉자다.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부 “청도대남병원 환자들,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옮겨 치료”

    정부 “청도대남병원 환자들,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옮겨 치료”

    정부가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남아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60명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옮겨 치료하기로 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청도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정신질환자 60명의 적합한 치료를 위해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증환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겨졌고, 그 외 환자들은 해당 병원에 남아 격리 치료를 받았다. 김강립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당초 60명을 의료인력 48명과 장비 등을 투입해 대남병원에서 치료하기로 노력했지만, 전날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전문가 현장 평가 결과, 모든 환자를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며 “(청도대남병원에) 음압시설이 없고 전문인력이나 전문치료장비 등이 부족한 문제가 지적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병동을 확보하고 전문 의료인력과 치료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오늘부터 이송을 시작해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환자를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한다”고 설명했다. 청도대남병원에서는 전날 기준으로 총 11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바이러스 예방에 특효약’ 기승…‘공포 마케팅’ 했다간 큰코다쳐

    ‘바이러스 예방에 특효약’ 기승…‘공포 마케팅’ 했다간 큰코다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하는 ‘공포 마케팅’이 포털사이트와 소셜커머스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코로나’, ‘코로나 예방’ 등을 검색하면 마스크나 손세정제 외에 식품이나 건강보조제가 튀어나오는 식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 제품을 코로나 퇴치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면 허위·과대 광고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코로나19의 발병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은 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를 특정해 인증해준 제품이 없어서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될 때도 건강기능식품을 메르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한 이들은 재판에 넘겨져 처벌을 받았다. 건강관리교육원을 운영하는 A씨는 2015년 6월 건강기능식품인 ‘록피드’에 대해 “메르스 퇴치 가능 제품”이라며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이에 수사당국은 A씨를 건강기능식품법 위반으로 기소했고, 법원 역시 “해당 제품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광고를 했다”고 판단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온라인으로 화장품과 유산균 제품을 판매하던 B씨도 같은 기간 식물성 유산균이 함유된 제품을 광고하면서 “메르스 면역, 메르스 예방, 피부미용에 좋다”고 소개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식품을 광고할 때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담았다”면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의료인도 과장된 내용의 의료광고를 했을 때는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받는다. 서울 송파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C원장은 메르스가 한창이던 때 온라인 커뮤니티에 “메르스 예방, 한의학적 메르스 예방법, 공진단과 함께하세요”라는 글을 올린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위법성에 대한 인식이 강하지 않았던 점” 등을 참작해 벌금 50만원에 대한 선고를 유예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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