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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경 “이태원 집단발병 굉장히 송구“…방문자 검사 당부

    정은경 “이태원 집단발병 굉장히 송구“…방문자 검사 당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은경 본부장은 1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밀폐되고 밀도가 높고 밀접 접촉이 발생하는 유흥시설이나 종교시설 등에 대한 우려가 이태원에서의 집단발병으로 나타나게 돼 굉장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4월 말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녀오신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 보건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건강한 청장년층은 코로나19에 걸려도 큰 증상 없이 회복되지만 이러한 유행이 지역사회에 누적되고 고령자나 기저질환자가 이에 노출되면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다”며 “이 사실을 기억하고 국민들께서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다중이 이용하는 밀폐된 공간에서 접촉 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조기에 받으면 조용한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며 “힘들게 되찾은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방역당국, 고위험시설 운영자, 국민의 책임 있는 실천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인 66번 이후 클럽 관련 확진자 총 54명 지난 6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용인 6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0일 정오까지 확인된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54명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은 밀폐되고 밀도가 높은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라며 “5월 1일 첫 발병 이후에 일주일 정도 지났지만 벌써 5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우려했다. 이어 “7명의 확진자가 지역사회에서 가족, 지인 등을 전염시켜 11명의 2차 전파 사례가 보고될 만큼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전염력이 높은 특성을 보여준다”고 경계했다. 방역당국은 지표환자인 용인 66번 환자와 다른 확진자 1명 등 2명이 발병한 5월 2일보다 앞서서 발병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로서는 이 2명이 이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서 가장 빨리 발병한 사례로 기록돼 있다. “5월 2일 ‘킹’ 클럽 방문자들의 양성률 가장 높아”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5월 2일 이전에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4월 말로 노출 위험기간을 당겨서 조사하고 있다. 또 5월 2일이 아닌 5월 4~5일만 클럽을 방문해 확진된 경우 등도 있어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정은경 본부장은 “방문자 수가 계속 늘어나 6000∼7000명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서울시가 명단을 파악해 연락하는 상황”이라며 “4월 말에서 5월 6일 정도까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분들은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권고 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직 노출자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양성률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현재까지는 5월 2일 클럽 방문자 중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5월 2일 킹클럽을 다녀가신 분들의 양성률이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 중 약 30%가 무증상 감염 특히 무증상 감염이 상당수 발견되고 있어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확진자 54명의 접촉자나 방문자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무증상으로 진단된 경우가 30% 정도 된다”고 밝혔다. 직장 동료, 지인, 가족 위주인 2차 전파에서 확산한 3차 전파 사례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은경 본부장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접촉자 파악과 동선 조사를 계속 진행해야 한다. 좀 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에 노출된 의료시설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성남의료원 의료인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확진자가 입원해 있는 인천의 한 정신병원의 입원 환자와 종사자에 대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의 의원·병원까지 총 4개 의료시설을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본부장은 4월 말부터 클럽·주점 등 밀폐된 공간에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한 경우에도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선별진료소에서도 이태원 클럽 관련 접촉력이나 노출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태원 클럽 접촉자가 신변 노출을 우려해 역학조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최대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역학조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클럽을 방문한 분들은 가족과 동료, 사회 안전을 위해 자발적인 검사와 방역 노력에 협조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위험 시설 중심으로 세부 지침 보완 필요 정은경 본부장은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등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는 것과 관련, 시설별로 위험 평가에 기반해 세부 지침을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언급했다.정은경 본부장은 “위험도 평가를 토대로 시설 폐쇄나 운영에 대한 정교한 지침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시설을 유형별로 분류해 위험도에 따른 정교한 지침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 차원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더라도 클럽 등 유흥시설은 영업 규제를 이어가야 한다는 건의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설별로 운영 자제 권고 여부를 차등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지역사회 추가적인 전파 차단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속도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속한 대응에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 “시민 77%, 박원순 시장 코로나19 대응 신뢰”

    서울시 “시민 77%, 박원순 시장 코로나19 대응 신뢰”

    “서울 코로나 심각” 47% “전국 심각” 58%서울시는 서울연구원과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한 ‘서울시민 코로나19 위험인식 설문조사’에서 시의 방역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도가 76.5%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66.9%는 서울시, 민간 의료인·의료기관, 시민 전체를 포괄하는 서울의 코로나19 대응에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67.7%는 코로나19 경험이 서울시에 새로운 기회를 안겨줄 것이라고 답했고 54.7%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서울이 세계 도시의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시는 문항별 응답 선택지 등 설문 설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응답자들은 서울보다 전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봤다. 사태 심각성에 대해 서울과 전국을 나눠 질문한 결과 서울 부분에서 응답자의 47.4%는 ‘심각하다’고 했고 40.0%가 ‘보통’, 12.6%가 ‘심각하지 않다’를 택했다. 전국 상황에서는 ‘심각하다’고 본 비율이 58.2%로 서울보다 더 높았고, ‘보통’은 31.2%, ‘심각하지 않다’는 10.6% 수준이었다. 최근 발표된 ‘아프면 3∼4일 집에서 쉰다’는 생활방역 개인 지침에 대해서는 68.6%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지만 “실제로 항상 그렇게 한다”는 비율은 49.1%에 그쳐 생각과 행동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 자제’도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70.6%로 높은 데 비해 실제 행동으로 옮긴다는 답변은 25.2%로 큰 격차를 보였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병원 진료가 필요했으나 받지 않았거나 받지 못했다는 사람은 13.4%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813명의 휴대전화와 이메일로 링크를 보내 시행했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집오차는 ±3.1% 포인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주일 만에 거둬들인 ‘원격진료’

    일주일 만에 거둬들인 ‘원격진료’

    정부, 의료계 반발에 후퇴… 반쪽 뉴딜 우려 전문가 “원격진료=의료민영화 등식 깨야”정부가 ‘한국판 뉴딜’ 카드로 내비친 원격진료 도입을 일주일여 만에 거둬들였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의료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현실과 의료법 개정이라는 물리적 한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국민 의료서비스 향상과 비대면 신산업 성장 기반을 놓쳐 뉴딜 사업이 반쪽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국민들이 우려하는 ‘원격진료=의료민영화’라는 등식을 깨고, 대면진료의 보조 서비스로 원격진료를 인식한다면 활로가 열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브리핑에서 “한국형 뉴딜 정책이 원격진료 제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원격 진료·처방 등은 의료법 개정을 통해 접근해야 할 사항이며,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통해 적정 수가 개발, 환자 보호 방안, 상급병원 쏠림 해소 등 보완 장치와 함께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할 과제”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1차 회의 당시 김 차관이 “원격진료 법 개정에 대해 많은 사람이 필요성을 절감하며 21대 국회에서 속도감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한 것과 달라진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격진료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파이터치연구원은 올 초 원격진료 규제를 완화했을 때 대면의료 시장은 축소될 수 있어도 연간 국내총생산(GDP) 2조 4000억원 증대 효과, 총소비 5조 9000억원의 증대 효과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원격진료 도입에 앞서 가는 상황에서 한국만 손 놓고 있는 셈”이라며 “원격진료가 의료민영화로 이어질 것이란 공포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신산업 분야를 열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임에도 정부가 소수 의료인들의 입김에 휘둘려 정책적 의지가 부족함을 자인하는 셈”이라며 “대면진료의 보조 개념으로 모니터링과 약 처방만 필요한 만성질환자들은 원격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속보] 러시아 신규 확진 사흘째 1만명…새 진앙지로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흘 연속 1만명대를 기록하며 15만명을 훌쩍 넘겼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코로나19 대응센터는 이날 자국 내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만102명 증가해 누적 15만53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3일 1만279명 △4일 1만581명에 이어 연속 사흘째다. 신규 사망자 수는 95명으로 누적 1451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의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 최다 기록 100명이 나온 후 다시 폭증하는 추세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러시아는 확진자 수로 중국, 터키와 이란을 제치고 세계 7위까지 올랐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새로운 진앙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수도인 모스크바에서만 확진자가 절반 이상 나오면서 의료 과부하가 일어나고 있다. 모스크바는 스포츠시설과 쇼핑몰 등을 일시 코로나19 격리병원으로 지정했지만 의료인력 부족으로 의과 대학생들까지 모두 동원하는 실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기는 남미] 넘쳐나는 무증상자…마스크 안 쓰고 외출하면 벌금 160만원

    [여기는 남미] 넘쳐나는 무증상자…마스크 안 쓰고 외출하면 벌금 160만원

    아르헨티나의 연방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마스크 착용에 대한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선 4일(이하 현지시간) 0시부터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지금까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때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했다. 외출할 때 무조건적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길을 걸을 때도 마스크를 하지 않으면 공중보건 비상조치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했다가 적발된 사람에겐 최저 1만700페소(약 21만 원). 최고 7만9000페소(약 156만 원)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방역용인 N95 마스크의 판매를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에게로 제한하고 있다. 일반 시민은 부직포마스크나 면으로 만든 마스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시는 마스크의 등급이나 종류를 제한하진 않았다. 무조건 입만 막으면 된다는 얘기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보건국 관계자는 "입만 막는다면 모두 허용된다"면서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했다면 집에서 만든 마스크나 손수건, 스카프 등으로 코와 입을 가려도 된다"고 설명했다. '무조건 입막음'이라는 불평 섞인 지적도 일각에선 나오지만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마스크 착용에 잔뜩 신경을 쓰는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자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 중 2명꼴로 무증상자였다. 보건국은 "무증상자가 워낙 많아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린 줄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수 있다"면서 "지역감염을 막기 위해선 일단 주민들이 모두 입을 가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조치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무료 신고 전화까지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 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보이면 즉각 신고하라는 것이다. 3일 기준으로 아르헨티나에선 코로나19 확진자 4428명, 사망자 220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주로 20~59세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의 평균 나이는 43세로 비교적 젊은 편이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지난 3월 20일 시작한 사회적 의무격리를 2개월 가까이 유지하고 있다. 식료품이나 의약품 구매, 필수사업장 출근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주민들의 외출은 금지돼 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대구서 70일째… 군인정신은 코로나보다 강하다

    대구서 70일째… 군인정신은 코로나보다 강하다

    경기 이천 특전사령부 소속 간호장교 238㎞ 달려와 하루 8시간 검체 채취 가장 먼 곳서 와 가장 오랜 기간 근무 “일과 후 운동하며 버틸 체력 만들어 전역 후에도 국민 위해 일하고 싶어요”“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한다는 생각에 오랜 기간 근무에도 힘든 줄 몰랐습니다.” 김태은(26) 중위는 제2작전사령부 위병소 인근에 설치된 대구·경북 지역 외래전담병원 선별진료소에서 4일 현재 70일째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하고 있다. 대구·경북에 파견된 간호장교 중 가장 오랜 기간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 김 중위는 또 가장 먼 거리에서 왔다는 기록도 가지고 있다. 김 중위가 이 병원에 온 것은 지난 2월 24일이다. 경기 이천의 특수전사령부에서 의료인력 지원을 위해 238㎞를 달려왔다. 동료 간호장교 5명과 함께 하루 8시간 동안 코로나19 유증상자와 부대 출입자들의 검체 채취를 담당하는 게 주 업무다. 지금까지 검체 채취 건수만 580여건에 이른다. 하루 최대 60여건의 검체를 채취했다. 김 중위는 이와 함께 다친 일반 장병들 치료도 함께 한다. 김 중위는 “점심시간을 제외한 하루 8시간 이상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해 좋아하는 커피는 물론 물도 마시지 못한다”면서 “더욱이 마스크가 이빨 교정기를 압박해 입안과 볼 살에 상처가 나 갈수록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중위는 “코로나19 현장에서 땀 흘리는 의료진과 방역 작전을 지원하는 장병들을 생각하면 불편함보다는 더욱 힘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일과 후나 휴무일에는 체력단련에 매진한다. 장기 임무수행에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부대 체력단련장에서 꾸준히 운동하고 주 2회 산악 달리기도 한다.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2018년 임관한 김 중위는 생도 때부터 보육원 원생 목욕, 호스피스 간호, 노숙인 무료배식, 백혈병 아동 머리카락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임관 뒤에는 병원 특성상 방문 봉사활동이 제한돼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재능기부를 했다. 전북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중위는 “군 의료 발전과 미래에 일조하고 싶어 간호사관학교에 들어갔다”면서 “전역한 뒤 여건이 된다면 국민 건강을 위한 일을 할 생각도 있다”고 했다. 대구·경북 지역 외래전담병원 보건간호장교 권재은 대위는 “낯선 타 부대에서 힘들다는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고된 선별진료소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김 중위는 주변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역 외래전담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군대구병원이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개설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다시 여는 국공립 공연 무대…어떤 작품으로 기지개 켤까

    다시 여는 국공립 공연 무대…어떤 작품으로 기지개 켤까

    예술의전당 ‘희망 콘서트’ 시작으로 22일 용재 오닐 코로나 극복 콘서트 국립창극단은 14~24일 신작 ‘춘향’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한 지난 2월 23일 문화계에서 가장 먼저 문을 닫았던 국공립 예술단이 다시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시행해 온 정부가 6일부터 ‘생활방역’ 체제로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다.예술의전당은 오는 9일 콘서트홀에서 여는 ‘코로나19 극복 희망 콘서트’를 통해 공연장 정상화의 시작을 알린다. 세계에 코로나19 극복 모범 사례를 만든 의료인과 관계기관 종사자, 일반 시민을 초대한다. 배우 양희경이 사회를 맡고 바리톤 고성현, 현악 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등이 공연자로 나서 비발디 사계 중 ‘봄’,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오는 22일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가 예정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연주 프로그램을 바꿔 코로나19 극복 기원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공연 취지에 공감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코프스키, 용재 오닐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온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세종문화회관은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극으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김덕수전傳’은 그의 데뷔 63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한국 공연예술계의 대가 박근형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고 김덕수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 긴 휴식기를 가진 국립극장 소속 단체들도 몸을 풀고 있다. 국립창극단은 오는 14~2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신작 ‘춘향’을 선보인다. 지난해 4월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유수정 감독의 신작이자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 공연이다. 영화 ‘서편제’에 출연했던 배우 겸 연출가 김명곤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고, 작곡가 김성국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20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 2009년 첫선을 보인 후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이었으나 올해 3~4월 공연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오는 23일에는 정순임 명창이 하늘극장 무대에 올라 ‘흥부가’를 완창한다. ‘흥부가’는 권선징악과 형제간 우애라는 교훈적인 주제를 담아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아무노래·덕분에… 청년들의 ‘미닝아웃’

    아무노래·덕분에… 청년들의 ‘미닝아웃’

    올해 초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화제가 된 검색어는 ‘아무노래 챌린지’였다. 가수 지코의 신곡 ‘아무노래’에 맞춰 익살맞은 춤을 추는 영상을 공유하는 일종의 놀이다. 마마무 화사, 이효리 등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급속히 확산돼 큰 인기를 끌었다. 문모(25)씨 역시 챌린지 영상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이제껏 올린 게시물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문씨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재미있게 봤다고 얘기해 조금 민망했지만 즐거웠다”면서 “챌린지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공유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유대감을 느끼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우리말로 옮기면 ‘도전’을 뜻하는 챌린지를 즐기는 ‘요즘 것들’이 늘고 있다. ‘아무노래 챌린지’처럼 음악에 맞춰 짧게 춤추는 영상에서 시작된 챌린지 문화는 이제 화훼 농가를 돕는 ‘부케 챌린지’나 기부에 동참하는 ‘레몬 챌린지’ 등 공익적 의미를 담은 캠페인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일종의 ‘밈 컬처’… “따라하며 즐기고 싶어” 전문가들은 챌린지의 열풍 속에 ‘밈 컬처’가 있다고 분석한다. ‘밈’(Meme)이란 단어는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문화적 유전자를 뜻한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콘텐츠를 뜻하는 말로 주로 쓰인다. 챌린지 문화는 재미있는 밈에 빠르게 반응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보여 준다. 대학 친구들과 촬영한 ‘아무노래 챌린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최모(27·여)씨는 “유행을 따르면서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싶어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챌린지가 확산되려면 본능적으로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챌린지 문화도 ‘밈 컬처’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챌린지 문화는 갈수록 커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력을 반영한다.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는 플랫폼이 유행의 흐름을 주도하는 문화와 예술의 탄생지가 된 것이다. 이대화 대중문화평론가는 “SNS에서 인기가 많은 인플루언서들은 서로 영향력을 높이려고 일종의 게임을 벌인다”며 “사람들에게 통하는 밈을 먼저 찾아내고 생산하는 것이 인플루언서들의 중요한 능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유행에 주목한 대중문화 업계도 SNS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김윤하 대중음악 평론가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나 원더걸스의 ‘텔미’(Tell me)처럼 포인트 안무의 유행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최근에는 ‘쇼트폼’(짧은 동영상) 콘텐츠의 대표 플랫폼인 틱톡의 등장으로 챌린지를 하나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획사들이 늘었다”고 분석했다.●“의미 있는 일, 같이 할래” 공익적 확장 최근 챌린지 문화는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 공익적 의미로 확장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거나 힘든 상황에 놓인 의료인을 응원하는 방법으로 쓰인다. 코로나19로 입학, 졸업, 결혼과 같은 행사가 취소돼 매출이 급감한 화훼 농가를 도우려고 꽃을 구매해 선물하는 ‘부케 챌린지’나 의료인을 응원하기 위해 존경과 자부심을 의미하는 수어 동작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는 ‘덕분에 챌린지’ 등이 대표적이다. ‘레몬 챌린지’도 있다. 깨끗이 씻은 손으로 레몬을 먹고 19만원을 기부하는 챌린지로 면역력에 좋은 레몬으로 코로나19를 이겨 내자는 의미가 담겼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려는 젊은 세대의 욕구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헌식 평론가는 “가치 있는 행동들을 함께하면서 본인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성취감을 얻으려는 움직임으로 일종의 ‘미닝아웃’(의미,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커밍아웃(coming out)이 결합한 신조어로 정치적·사회적 신념을 소비로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행위)”이라면서 “소모적이고 찰나적인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젊은 세대의 집단적인 저항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文 “자비가 우리의 힘…코로나 극복하고 이천 화재 이겨낼 것”

    文 “자비가 우리의 힘…코로나 극복하고 이천 화재 이겨낼 것”

    부처님오신날 맞아 SNS 메시지“나라 어려울 때마다 불교는 아픔 나눠이천 화재에 더욱 막중한 책임감 느껴”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웃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는 자비의 마음이 우리의 힘이고 희망”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이천 화재의 슬픔을 이겨내며 반드시 우리의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내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불교는 국난 극복을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셨고 아픔을 나눠주셨다. 지금도 ‘청정 사찰 실천’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면서 감염병 극복에 앞장 서주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자들은 기부와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을 보듬고 스님들은 보시를 반납하며 지친 의료인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개방했다. 불교계의 따뜻한 마음은 언제나 국민에게 힘이 되고 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리는 5월 30일까지 전국 사찰에서 이뤄지는 ‘코로나19 치유와 극복을 위한 기도’도 언급했다. 불교계의 이런 노력에 대해 문 대통령은 “‘부처님의 지혜와 사랑을 스스로 행하는 그때 그곳이 부처님이 오시는 자리’라는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기쁨과 희망, 슬픔과 걱정을 국민과 함께 나누는 매일매일이 부처님오신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두고 “많은 분이 희생됐다. 코로나19 극복에 모두 애쓰는 중에 불행한 일이 생겨 안타깝고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불의의 사고를 당한 분을 깊이 애도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진화와 구조에 애써주신 소방대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부처님오신날 아침, 불자들과 스님들의 마음도 편치 않으실 것 같다.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유가족을 위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의사되면 안 돼”…전북대, 여친 성폭행·음주운전 의대생 ‘제적’

    “의사되면 안 돼”…전북대, 여친 성폭행·음주운전 의대생 ‘제적’

    전북대가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의대생을 제적하기로 했다. 29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대학 교수회는 이날 정오 교수회의를 열어 의과대학 4학년인 A(24)씨에 대한 제적 처분을 의결했다. 재학생 징계는 근신과 유기정학, 무기정학, 제적 등 4단계로 나뉘는데 제적은 이중 가장 무거운 처분이다. 대학 총장이 교수회의 의결 사항을 받아들이면 A씨의 출교가 확정된다. A씨는 징계가 확정되면 국내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자에게 자격이 주어지는 의사 국가시험을 치를 수 없다. 다만 과거 서울의 모 대학 의대생이 성범죄를 저질러 출교당한 뒤, 수능을 다시 치러 타 대학의 의과대학에 입학한 사례가 있다. 전북대 의과대학 학생회 관계자는 “교수회의 이번 결정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A씨가 다른 대학의 의대에 입학한 뒤 의사 면허를 취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부분을 막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의과대학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1월 15일 열린 1심 재판에서 강간과 상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18년 9월 3일 여자친구인 C(20대)씨의 원룸에서 C씨를 추행하다가 “그만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는 말에 격분해 C씨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목을 졸랐다. 또 폭행으로 반항하지 못하는 C씨를 성폭행했다. 그는 같은 날 오전 7시쯤 “앞으로 연락도 그만하고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C씨의 말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재차 C씨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해 2주 상해를 입혔다. 또 A씨는 지난해 5월 11일 오전 9시쯤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낸 혐의로도 기소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68%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간, 폭행, 음주운전 의대생은 의사가 되면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이날 오후 현재까지 3만7000여명이 동의했다. 전북 26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7일 전북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예비 의료인이나 의료인이 성범죄를 저지르면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응급실 환자 사망 과정 ‘브이로그’ 유튜브에 올린 현직 의사 논란

    응급실 환자 사망 과정 ‘브이로그’ 유튜브에 올린 현직 의사 논란

    현직 의사로 추정되는 유튜버가 외상으로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가 응급처치 끝에 사망하는 과정을 그대로 영상에 담아 유튜브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 인터넷 상에서는 유튜브 채널 ‘ER story(응급실 일인칭 브이로그)’에 올라온 영상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응급실 근무를 15년 이상 해 온 응급의학과 전문의’라고 자신을 소개한 유튜버는 지난주 ‘외상 환자의 심폐소생술/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후략) 등 긴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몸에 부착한 카메라를 통해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고 기관 삽관을 하는 등 응급처치 과정을 일부 흐림 처리를 한 것을 제외하곤 그대로 촬영, 편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심지어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다른 전공의가 기관삽관에 어려움을 겪자 자신이 직접 나섰는데,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이를 화면에 담기 위해 자기 몸에 부착한 카메라를 떼어 처치 과정이 잘 보이는 곳에 내려놓기도 했다. 화면 오른쪽에는 ‘어지러움·중독·요로결석’ 등 이 환자의 증상을 자막으로 공개했고, 마지막엔 붉은색 글씨로 ‘심정지’라는 자막을 띄웠다. 채널 운영자는 이 영상의 소개글에서 “이 곳의 모든 에피소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1인칭 시점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이를 통하여 질병의 진단과 치료 과정을 좀 더 사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의료인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좀 더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라면서 “모든 에피소드는 실제 응급실 진료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러한 소개글을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힌디어 등 총 5개 국어로도 적어 놨다.지난 3월 28일 유튜브에 가입한 것으로 보이는 이 채널에는 문제의 외상 환자 영상을 포함해 모두 7개의 영상이 올라왔다. 외상 환자의 사망 과정을 그대로 담은 문제의 영상이 6번째 영상이었고, 그 외에도 신체 특정 부위에 들어간 이물질을 꺼내는 응급처치 과정을 담은 영상도 있었다. 이 채널에 올라온 영상들은 최소 800여회에서 많게는 6400여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에 공분한 누리꾼들은 ‘유해한 위험 행위’를 이유로 유튜브에 해당 영상을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한 누리꾼은 다른 영상에서 침대 시트에 적힌 병원 이름을 포착해 이곳이 한 대학병원 응급실 같다는 추정을 내놨다. 현재 해당 영상은 물론 채널 자체가 삭제된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체 검사 건수 ‘60만 8614건’ 투입된 의사·간호·조무사 ‘3720명’

    전체 검사 건수 ‘60만 8614건’ 투입된 의사·간호·조무사 ‘3720명’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이후 28일로 100일을 맞았다. 방역당국은 “크고 작은 위기를 거쳐 안정적인 상황이 유지, 관리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성숙한 시민 의식과 의료진의 헌신에 공을 돌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00일 동안 코로나19 진단과 치료에 참여한 의료진은 모두 3720명이다. 의사 1723명,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1534명 등이다. 그 기간 대구·경북 지역에서 환자를 돌본 의료진은 302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7일 현재 대구·경북에는 의사 133명, 간호사 216명, 임상병리사 108명 등 457명이 근무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기관은 당초 68개에서 117개로 늘었다. 하루 2만 3000여건을 검사할 수 있다. 검사 건수는 2월 8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총 60만 8614건이며 이 가운데 1만 738명이 확진 판정됐다. 전체 검사 가운데 48만여건은 선별진료소 639곳에서 이뤄졌다. 감염위험을 낮추고자 도보 이동형·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다수의 국가가 벤치마킹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1~2년의 기간 동안 방심은 금물이며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초기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감염이 빠른 코로나19의 특성상 집단 발병과 2차 유행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다. 방역당국은 2차 유행에 대비한 감시체계 강화, 단계별 가용병상 확보, 의료인력·물자 동원 등의 방안을 마련 중이다. 민간의료진 자원봉사자 명단을 관리하는 한편 중증환자 병상 확보를 위한 시도별·권역별 병상 공동활용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와 노숙인, 쪽방 거주자 등 사각지대에서 감염 재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주 안에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특정 종교나 미등록 외국인 같은 방역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가 향후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원 “코로나19로 인한 시립병원 자금난, 서울시 대책 마련 시급”

    오현정 서울시의원 “코로나19로 인한 시립병원 자금난, 서울시 대책 마련 시급”

    코로나19로 인해 서남병원에 보조금을 조기 지급한 상황에서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태를 지적하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응하는 서울시 역량 부족이 지적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지난 27일 제293회 임시회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서울의료원 및 시립병원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이는 서울의료원 및 시립병원의 예산이 관행적으로 반복되면서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예산 편성, 관리, 지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 부위원장은 “의료인이 현장에서 의료 행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건전한 재정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서울시의 역할이다”라고 언급하며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및 시립병원의 경영 상태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정 보상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하며, 앞으로도 신종·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는 상황에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 부위원장은 “공공보건의료재단은 서울시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전문기관으로써 시립병원 손실에 대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서울시는 정부 보상 조치에 의존하기보다 적극적으로 공공의료경영을 연구하여 경영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고 장기적 대안 마련에 힘써야 한다”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 속 거리두기… 메가스터디학원 코로나19 예방 수칙 영상 공개

    생활 속 거리두기… 메가스터디학원 코로나19 예방 수칙 영상 공개

    메가스터디학원 선생님, 직원, 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뜻을 모았다. 영상에는 메가스터디학원 선생님을 포함하여 직원, 학생들 등 학원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메가스터디학원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국민과 대한민국 수험생의 사기진작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소개하고, 수험생을 응원하는 영상을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의료진과 수험생 응원은 물론 코로나19 예방 수칙 10가지를 담고 있다.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등 지난 22일 공개된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체계)’ 기본 지침까지 포함하여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했다. 또한 영상 참여자 전원이 오른쪽 엄지 손가락을 드는 포즈를 취함으로써, 코로나19 환자 진료 및 치료에 힘쓰는 의료인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는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으로 많은 이들이 동참하고 있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코로나19 예방 생활 수칙 10 영상은 메가스터디학원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한편 메가스터디학원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 재원생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활동을 통해 ‘바이러스 청정지역’을 사수하며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입학 상담을 원하는 학생 및 학부모는 사전 전화예약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예방조치 후 학원 방문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메가스터디학원은 양지기숙, 서초기숙 등 2개의 기숙학원과 강남, 서초, 강북, 노량진, 송파, 신촌, 부천, 분당, 일산, 평촌 등 10개 통학학원에서 편입생 및 반수시작반을 모집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덕분에 챌린지’ 참여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덕분에 챌린지’ 참여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의료인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덕분에 챌린지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고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 3개의 해시태그를 붙이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 “의료진 덕분에” 文, ‘덕분에 챌린지’ 동참…아기상어·김연경 지목

    “의료진 덕분에” 文, ‘덕분에 챌린지’ 동참…아기상어·김연경 지목

    文, 수석·보좌관회의서 수어하며 외쳐옷깃에 배지 달고 참석자 다같이 외쳐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최일선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며 사투를 벌였던 의료인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참여자로 아기상어, 배구선수 김연경, 권동호 질병관리본부 수어통역사를 지목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참모와 함께 ‘덕분에 챌린지’를 함께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고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 3개의 해시태그를 붙이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문 대통령 등은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중대본이 제작한 ‘덕분에 배지’를 옷깃에 달고 수어와 함께 “의료진 덕분에! 국민 덕분에!”를 외쳤다. 문 대통령은 SNS에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글을 올렸다.질본 지목 받은 文, 아기상어·김연경 선수·권동호 수어통역사 꼽은 이유 문 대통령은 “의료진 덕분에 소중한 생명이 지켜지고,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면서 “의료진 덕분에 방역 모범국가라는 세계의 평가가 가능했고, 서서히 일상을 준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참여자로 아기상어·배구선수 김연경·권동호 질병관리본부 수어통역사를 꼽았다. ‘덕분에 챌린지’ 규칙은 게시물을 올린 사람이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도록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어린이에게 반드시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도록 아기상어와 함께, 배구코트에서도 자가격리 중에도 월드클래스 품격을 보여주는 김연경 선수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같은 방역 소식을 전달받도록 온몸으로 전하는 권동호 수어통역사와 함께”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로부터 뽀로로,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과 함께 다음 참여자로 지목받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덕분에 챌린지’ 참여 “의료진 헌신에 존경·감사를”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헌신하는 의료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참모진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를 함께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 또는 영상을 올리고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 3개의 해시태그를 붙이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문 대통령과 참모진들은 수보회의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작한 ‘덕분에 배지’를 옷깃에 단 뒤 수어와 함께 “의료진 덕분에! 국민 덕분에!”를 외쳤다. 문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의료진 덕분에 소중한 생명이 지켜지고,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면서 “의료진 덕분에, 방역 모범국가라는 세계의 평가가 가능했다. 의료진 덕분에, 서서히 일상을 준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게시물을 올린 사람이 ‘덕분에 챌린지’를 이어갈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규칙에 따라, 문 대통령은 캐릭터 아기상어와 배구선수 김연경, 권동호 질병관리본부 수어통역사를 다음 참여자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어린이에게 반드시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도록 아기상어와 함께, 배구코트에서도 자가격리 중에도 월드클래스 품격을 보여주는 김연경 선수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같은 방역 소식을 전달받도록 온몸으로 전하는 권동호 수어통역사와 함께”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질병관리본부 중대본으로부터 캐릭터 뽀로로,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과 함께 다음 참여자로 지목받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성범죄 의료인, 의료행위 할 수 없도록 법 바꿔야”

    “성범죄 의료인, 의료행위 할 수 없도록 법 바꿔야”

    전북 26개 시민·사회단체가 27일 전북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범죄자가 의료인이 될 수 없도록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4학년 A씨가 교제 중이던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재판부로부터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성범죄자에게 터무니없는 판결을 내린 사법부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1년 집단 성추행 사건으로 출교 조치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생이 다른 대학에 입학해 결국 의사면허를 취득했다”며 “예비 의사인 의대생의 성범죄가 여러 차례 반복되는데도 면허 취득을 막을 수 없는 현실은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의 잘못된 성인식은 곧바로 환자의 성적 자기 결정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회는 예비 의료인이나 의료인이 성범죄를 저지르면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북대학교 의대 재학생 A씨는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기소돼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범행 이후에도 병원 실습과 수업에 참여하는 등 학교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의 항소심은 현재 진행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포토] “덕분에” 정은경도 엄지척

    [서울포토] “덕분에” 정은경도 엄지척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진료 및 치료에 힘쓰는 의료인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사회 각계 각층 인사들과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챌린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존경과 자부심 등을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이나 영상을 #덕분에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 #덕분에 의료진과 같은 3개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고 본인에 이어 참여할 3명을 지목하는 국민참여형 응원 릴레이 캠페인이다. 4월16일부터 추진 중인 이 캠페인에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김연아, 가수 송가인, 배우 박해진, 에이핑크 등도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질본 진드기 주의 당부

    원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질본 진드기 주의 당부

    강원도 원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첫 SFTS 환자는 원주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집 주변 풀숲에서 나물을 채취했고, 기저질환(당뇨) 진료를 받다가 혈액검사에서 간 수치 상승 등의 소견으로 21일부터 입원 치료 중이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89명의 환자가 발생해 215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등산, 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밝혔다.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 고령자가 많고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4월부터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안에 38~40도의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인들은 진료과정에서의 2차 감염에도 주의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인적 드문 수풀환경 등에서 활동할 때는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야외 활동시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하여 입고 작업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다. 진드기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을 하며, 즉시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다. 머리카락이나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고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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