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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명 서울시의원, ‘탈북모자 아사 사건’ 서울시 관리 부재 지적

    여명 서울시의원, ‘탈북모자 아사 사건’ 서울시 관리 부재 지적

    서울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2019년 7,020명 거주자 기준 SH임대주택에 3,120세대가 입주해 이들의 입주 및 퇴거와 관련해 사실상 서울시의 관리 책임으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여 명 의원은 북한이탈주민 전체가 사실상 SH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별도의 관리체계가 없음을 지적하고, 이번 ‘탈북모자 아사 사건’이 사실상 관리 부재로 인한 인재였다고 지적했다. 여명 서울시의회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은 지난 23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탈북모자 아사사건과 관련 재개발임대아파트가 아닌 국민임대아파트로 보건복지부에 통보 의무를 소홀히 해 이들이 받아야 했을 기초생활생계급여와 긴급복지생계급여 162만원을 받지 못한점, ▲최근 5년간 서울시 거주 북한이탈주민 증가에도 지원 예산 동결과 세부사업 삭감 등 현실적 어려움을 개선하지 않고 무시한 정책이 이루어진점, ▲여성비율이 68.7%에 달함에도 이를 고려한 일자리 정책 및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을 지적했다. 아사한 탈북모자의 경우 16개월 임대료와 관리비를 체납한 금액이 430 만원으로 지난 3월 15일 장기체납으로 세대방문 면담이 이루어졌으나 4월중 퇴거결정으로 세부상담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이후 방치된 채 7월 31일 수도검침 중 발견됐다. 특히 이들이 거주한 곳은 서울시의 기준에 따라 재개발임대아파트로 분류돼 있으나, 지난해 12월 변경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른 국민임대아파트로 분류되어야 했다. 그러나 SH에서는 보건복지부에 체납 정보를 통보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탈북모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받을 수 있었던 ‘기초생활생계급여’ 87만원과 ‘긴급복지생계급여’75만원을 받지 못했다. 서울시가 여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7,020명으로 전국의 23.4%에 달하며, 최근 5년간 증가추세에 있다.서울시가 현 정권의 남북정상간 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한 남북협력기금은 올해 329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2019년 북한이탈주민 지원 예산은 5억 2천만원으로 수년째 동결중이다. 특히 탈북민에게 가장 중요한 의료 지원인 무료치과진료 예산은 지난해 3천만 원이 미집행돼 불용, 올해 차감 조정했다. 치과진료의 경우 치아상태가 좋지 않은 북한이탈주민특성상 가장 필요한 치료중 하나이나, 서울의료원에서 이루어지는 치과치료의 중도포기자의 사유 대부분이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으로 인한 부담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 대책마련과 예산 증액이 아닌 삭감은 현장을 모르는 탁상행정에 그쳤다는 의견이다. 치과치료 중도포기자는 2017년 총 180명중 11명 중단, 2018년 120명중 14명 중단, 2019년 8월 현재 123명중 5명 중단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여 의원은 이에 ‘아사한 탈북주민을 포함해 임대료조차 제때 납부할 수 없는 사람들이 치과치료 수 십 만원을 추가로 지불하게 되는 현실은 사실상 치료를 포기하라는 것과 다름 없다’ 고 밝혔다. 서울의료원에서 진행하는 치과치료를 5년 단위마다 추가 지원하는 방안과 치아 상실 및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상태의 경우 수술비 지원 등 대책마련을 위해 부서에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 의원은 무작정 예산 지원을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난 보수 정권들에서 탈북민은 ‘먼저온 통일’ 이란 전략으로 각종 지원금을 투입했으나 많은 탈북민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가 아닌 보조금 인생을 살게한 결과를 나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살아갈 수 있는 능력 신장을 위한 일자리 교육, 여성 맞춤형 교육,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일부 지원이 끝난 탈북민을 대상으로도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 지자체가 힘을 합쳐 정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유호씨 부인상, 이홍구씨 장인상, 김종민씨 장모상, 조규제씨 부친상

    ●김유호(한국가스안전공사 충남본부장·전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실 행정관)씨 부인상, 24일 오전 8시30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27일 오전 7시, 장지 충남 예산 수덕사 수목원. 02-3410-6915 ●이홍구(KB증권 강남지역본부장 상무)·박정수(산업연구원 본부장)씨 장인상, 24일 오후 10시24분,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7일 오전 8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227-7556 ●이동주·동순·동열·정렬·순희·순미·순영씨 모친상, 김칠수·안성민·김종민(광주매일신문 사회부장)씨 장모상, 25일, 광주 서구 국빈장례문화원 201호실, 발인 27일 오전 7시, 장지 전남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 선영. 062-606-4000 ●조규제(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코치) 씨 부친상,25일 오전 4시, 전북 군산시 의료원로 27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2층 1호실, 발인 27일. 063-472-5740
  • “복지포인트는 통상임금 아니다”… 대법 첫 판결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에게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는 통상임금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복지포인트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와 관련해 하급심 판결이 엇갈려 논란이 일던 가운데 나온 대법원의 첫 판단이다. 복지포인트가 쟁점에 포함된 사건이 대법원에만 20건 정도 계류 중인데 이번 판결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선수)는 22일 서울의료원 노동자 548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복지포인트를 통상임금에 포함해 산정한 법정수당을 지급하라”는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관 13명이 참여한 전원합의체는 8명의 다수 의견으로 “복지포인트의 전제가 되는 선택적 복지 제도는 근로복지기본법에서 규정한 것으로 선택적 복지 제도는 임금 상승이나 임금 보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기업 내 복리후생과 관련해 근로자의 욕구를 반영해 새로운 기업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근로복지기본법 제3조 1항은 근로 복지와 근로기준법상 임금을 명확하게 구별하고 있는데 복지포인트는 근로 복지의 하나인 선택적 복지 제도에 해당하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상 임금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전원합의체는 “복지포인트는 여행, 건강관리, 문화생활, 자기계발 등으로 사용 용도가 제한되고 통상 1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이월되지 않고 소멸해 양도 가능성이 없다”며 “임금이라고 보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특성”이라고 지적했다. 김재형 대법관은 “(원심이) 복지포인트 미사용액에 대한 고려 없이 연 단위 배정액 전부를 통상임금으로 본 것은 법리 오해”라며 별개 의견(파기환송)을 냈다. 반면 박상옥·박정화·김선수·김상환 대법관은 “2010년 근로복지기본법이 선택적 복지 제도를 규율하기 전부터 복지포인트가 지급됐다”며 “선택적 복지 제도의 근거법령만을 들어 복지포인트의 임금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반대 의견(상고 기각)을 냈다. 서울의료원은 2008년부터 직원들에게 온라인이나 가맹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근속연수에 따라 매년 지급했다. 의료원이 복지포인트가 복리후생을 위한 것일 뿐이라며 복지포인트를 제외한 채 통상임금을 정한 뒤 각종 수당을 지급하자 의료원 노동자들은 “복지포인트는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고정적 임금”이라며 소송을 냈고 1, 2심에서 승소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전원합의체 판결은 복지포인트의 통상임금 성격을 부정하는 방향으로 그간의 논란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제1저자·의전원·장학금… ‘조국 딸’ 검증하는 단국·부산·서울대

    제1저자·의전원·장학금… ‘조국 딸’ 검증하는 단국·부산·서울대

    단국대 진상조사위 결론에 최소 4개월 해당 교수 불참… 딸은 직접 조사 어려워 부정 확인 땐 고려대 입학 취소될 수도단국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의대 논문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진상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빨라도 4개월이 걸려 논문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데 시일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조 후보자 장관 임명 전에는 어떤 결론도 나오기 어렵다. 대한의학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의대 논문에 고등학생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정황이 의심스럽다며 단국대와 대한병리학회에 사실 규명을 촉구했다. 단국대는 22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단국대는 조만간 5명 규모의 조사위원회를 꾸려 30일간의 예비조사를 벌인다. 조사가 끝난 뒤 본조사 착수가 결정되면 조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90일 이내에 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윤리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예비조사에 1개월, 본조사 3개월 등 최소 4개월이 소요된다. 강내원 윤리위원장은 “이달 중에 조사위원들을 확정하고 예비조사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해당 논문을 지도한 장영표 의대 교수는 참석하지 않았다. 조사위는 조 후보자의 딸이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경위가 정당한지 등 연구 진실성에 대한 의혹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조사 과정에서 장 교수를 직접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해명을 듣게 된다. 그러나 외부인을 출석시킬 강제권한은 없어 조씨를 조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당시 단국대 소속이지만 현재 외부 소속이 된 공동저자에 대한 조사도 쉽지 않다. 만약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장 교수를 징계할 수 있다.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는 한영외고 재학 중 장 교수 연구실에서 2주간 인턴을 한 뒤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의학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이후 이 논문을 고려대 입시 ‘세계선도인재전형’에 활용했다. 당시 자기소개서에는 “단국대 의료원 의과학연구소에서의 인턴십 성과로 논문에 이름이 등재됐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앞서 고려대는 조씨가 제출한 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면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논문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이 나면 조씨의 고대 입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씨가 재학 중인 부산대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과정에 대해 내부 검토 및 조사에 착수했다. 조씨는 고려대 입학 때와 달리 부산대 의전원 입학 자기소개서에서는 특혜 논란이 제기된 의학 논문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논문 외 다른 부분에 문제가 있었는지 검토 중이다. 의전원에 입학하기 전 다녔던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두 차례 장학금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도 서울대가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대 관계자는 “조씨가 받은 환경대학원 장학금이 외부 장학금이기 때문에 별도 조사위를 꾸릴 계획은 없으나 내부적으로 선정 과정을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단독] “조국 딸, 자소서에 백신硏 인턴 허위 기재”

    [단독] “조국 딸, 자소서에 백신硏 인턴 허위 기재”

    백신연구소 “중고생 인턴십 과정 없었다” 이은재 의원 “5박6일 탐방프로그램 운영 사전 직무훈련격 인턴십과는 거리 멀어” 사실과 다른 내용 기술해 고려대에 제출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고려대에 제출한 입학 자기소개서에 고교 시절 ‘국제백신연구소’(IVI)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경험을 쌓았다고 기술했지만, 해당 인턴십 프로그램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법사위 소속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22일 “서울대 안에 위치한 IVI 본부 측에 확인하니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 자체를 운영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허위 기재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씨는 2010년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고려대 환경생태과학부에 입학할 때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이미 논란이 된 단국대 의료원 논문, 공주대 인턴십 경험과 함께 “나는 환경, 생태, 보건 등의 관심 분야의 국제적 상황을 감지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해 경험을 쌓았다”고 기술했다. 이 의원은 “2008년과 2009년에 IVI가 중고생을 대상으로 ‘LG-IVI 사이언스 리더십 프로그램’을 만든 적이 있었는데, 조씨가 여기에 참가했을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이것은 5박 6일짜리 탐방 프로그램이어서 사전 직무훈련 격인 인턴십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LG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고, 1기(2008년)에 63명이 참가했으며 외국 학교 학생 16명, 국내 국제학교 학생 6명, 그리고 외국 국적의 학생 13명 등이 포함됐다. IVI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탐방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중고생 대상 인턴십을 운영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IVI 측에 해당 탐방 리더십 프로그램 참가자 및 심사위원 명단를 요청했지만 “오래돼 관련 자료는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했다. IVI는 개발도상국 국민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백신 개발 및 보급에 전념하는 국제기구로 서울대 안에 본부를 두고 있다. WHO 인턴십은 20세 이상만 지원 가능해 당시 고등학생이던 조씨가 어떻게 지원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후보자의 딸은 2008년 9월 1일부터 5일까지 LG-IVI 사이언스 리더십 프로그램에 실제 참여하고, 2009년 1월 22일 수료증을 교부받았다”고 해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조국 딸 지도교수’ 부산의료원장 “장학금 의혹, 사실 아니다”(전문)

    ‘조국 딸 지도교수’ 부산의료원장 “장학금 의혹, 사실 아니다”(전문)

    노환중 원장, 입장문 통해 의혹 전면 부인“학업 포기하려는 제자 위해 장학금 지급”“‘경제력 있는 학생에 지급’ 비판은 수용”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차례 유급에도 불구하고 당시 지도교수로서 장학금을 지급한 것이 부산의료원장 취임에 도움이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입장문을 내고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은 22일 낸 입장문에서 “청문회에서 설명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 무대응으로 있었지만 지나친 추측성 보도에 입장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면서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의 그림 기증 행사가 열렸던 2015년 10월 7일 조국 당시 서울대 법대 교수를 만났지만, 딸의 장학금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그 당시는 박근혜 정부 시절이라 현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의 어머니가 그린 그림을 국립대학교 병원에 걸면 오해받을 수 있다는 일부 병원 직원들의 의견이 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이 운영한 소천장학금에 대해 “성적, 봉사, 가정 형편 등 학교의 장학 기준에 따라 지급되는 기관의 공식 장학금이 아니라 학업에 대한 격려를 목적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마련한 장학금”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소천장학금은 ▲2014년 1000만원(1·2학기 500만원씩, 학년당 1명씩 배정, 총 8명, 각 125만원) ▲2015년 800만원(1학기 600만원 4명 각 150만원, 2학기 200만원 2명 각 100만원)을 내어 14명에게 수여했다. 그는 “1명에게 돌아가는 장학금 액수가 적고 국립대 교수인 제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이전보다는 장학금 총액을 줄이고 2016년부터는 매 학기 1명에게 200만원씩 연 4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총 3400만원을 부산대 의과대학 발전재단에 소천장학금으로 기부해 16명에게 수여했고, 올해 2학기에도 1명에게 수여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5년 당시 제게 배정된 지도학생은 총 3명인데 그 중 1학년은 단 1명으로, 이 학생이 조국 후보자의 딸이었다”고 밝혔다. 노환중 원장은 “지도학생 중 유일한 신입 1학년이던 조국 후보자의 딸은 2015년 1학년 1학기에서 유급되었는데, 2016년 다시 1학년으로 복학했을 때 의학 공부에 전념할 자신감을 잃고 학업을 포기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학생과 면담을 통해 지도교수된 도리로 복학 후 만일 유급만 당하지 않고 매 학기 진급을 한다면 200만원의 소천장학금을 주겠다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후 조국 후보자의 딸은 6학기 동안 유급당하지 않고 약속대로 잘 진급했기에 장학금을 지급했지만, 마지막 학년인 4학년 진급을 앞둔 2018년 3학년 2학기에 다시 유급을 당해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게 노환중 원장의 설명이다. 노환중 원장은 “유급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6년 그림을 기증받았기에 조국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준 것이 아니다. 대가를 바라거나 부정한 이유가 있었다면 장학금을 줄 것이 아니라 차라리 학생이 유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이치에 맞는 것 아닌가 한다”고 반문했다. 노환중 원장은 “스승으로서 제자의 유급 관련 이야기를 되도록 하지 않으려 그간 각종 언론에서의 과장, 왜곡 보도에도 진실은 나중에 밝혀지리라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었지만, 참을 수 없는 억측과 인신공격성 이야기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부득이하게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지도학생에게 왜 연속적으로 장학금을 주었냐는 세간의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지금 돌이켜보면 단지 지도학생의 학업 포기를 막겠다는 생각만 한 저의 우매함을 마음 깊이 성찰한다”고 했다. 또 장학금 지급과 부산대병원장직 지원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추호의 사실도 없다”면서 “결과적으로 당시 병원장 후보군이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의료원장은 부산시가 정한 공모 절차에 따라 병원장 추천위원회 심층면접 등을 통해 공정하게 응모, 선정되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입장문 전문 [2019년 8월 22일 부산의료원장 입장문] 최근의 조국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 기사와 관련하여 고심 끝에 저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혹시 청문회에서 설명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대응으로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친 추측성 보도에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제 주위의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도리라고 생각하여 말씀드립니다. 2015년 10월 7일 그림 4점을 기증 받아 현재 양산부산대병원 모암홀 옆 복도 갤러리 공간에 걸려 있습니다. 그림을 기증 받은 배경은 부산대학교 개교 70주년 맞아 부산대학교 간호대학 1회 졸업이며 간호대학 동창회장과 발전재단 이사장을 오랜 기간 역임하신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께서 국선 화가로서 본인이 국선에 입선한 그림을 학교와 병원에 기증하고 싶다고 간호대학을 통해 먼저 연락이 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그림 기증자인 박정숙 이사장과 조국 당시 서울 법대 교수, 그리고 저는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장 자격으로 그림 기증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축사와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고 기사에서 추정하는 것처럼 조O학생의 장학금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히려 그 당시는 박근혜 정부시절이라서 현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의 어머니가 그린 그림을 국립대학교병원에 걸면 오해받을 수 있다는 일부 병원직원들의 의견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소천장학금은 성적, 봉사, 가정형편 등 학교의 장학기준에 따라 지급되는 기관의 공식 장학금이 아니라, 학업에 대한 격려를 목적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마련한 장학금으로서 2014년부터 기부한 것입니다. 2014년 1,000만원(1,2학기 500만원씩/학년당 한명씩 배정, 총 8명, 각 125만원) 2015년 800만원(1학기 600만원/4명, 각 150만원, 2학기 200만원/2명, 각 100만원)을 내어 14명에게 수여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한 학생에게 돌아가는 장학금액이 적고 또한 국립대학교 교수인 저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여 이전보다는 장학금액의 총액을 줄여 2016년부터는 매학기 1명에게 200만원씩 연 4백만원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3,400만원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발전재단에 소천장학금으로 기부하여 16명에게 수여하였고, 올 2학기에도 1명 수여 예정입니다. 2015년 당시 저에게 배정된 지도학생은 총 3명으로 기억하는데 그 중 일학년은 단 한명으로 이 학생이 조O 입니다. 나머지는 3학년 1명, 4학년 1명으로 이 두 학생은 학업을 잘 수행하여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조O 학생은 병원장 취임 전인 2015년 3월 신학기에 배정 받았으며, 병원장이 된 이후에는 지도학생 1명이 더 배정된 이후로 병원업무사정을 고려하여 더 이상 받지 않았습니다. 지도학생 중 유일한 신입 1학년이던 조O 학생은 2015년 1학년 1학기에서 유급되었는데, 2016년 다시 1학년으로 복학하여 의학공부에 전념할 자신감을 잃고 학업 포기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생과의 면담을 통해서 지도교수된 도리로 복학 후 만일 유급만 당하지 않고 매 학기 진급을 한다면 200만원 소천장학금을 주겠다고 격려하여, 이후 6학기는 유급 당하지 않고 약속대로 잘 진급하였기에 장학금을 지급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학년인 4학년 진급을 앞둔 2018년 3학년 2학기에 다시 유급을 당하여 소천장학금 대상이 되지 않아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유급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금년 2019년도 1, 2학기에는 면학에 힘쓰는 또 다른 학생이 매학기 200만원의 소천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 2016년 그림을 기증 받았기 때문에 조O 학생에게 장학금을 준 것이 아닙니다. 대가를 바라거나 부정한 이유가 있었다면 장학금을 줄 것이 아니라 차라리 학생이 유급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이치에 맞는 것이 아닌지 묻게 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소천장학금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기금금액이 크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공식적 기관 장학금이 아닙니다. 2013년 저의 모친께서 별세하시고 조의금 등을 모아 제가 교수로서 개인적인 뜻을 가지고 2014년부터 기부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2015년 입학한 조O 학생은 입학한 그 해에는 소천장학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지도학생이 아닌 다른 학생에게도 면학용으로 소천장학금을 주어 격려하였는데, 저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여 전체 액수를 줄이는 대신 한명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변경하면서 유급 후 학업 포기하려던 저의 일학년 지도학생이기에 제가 지도교수로서 학업을 포기하지 않게 하고자 소천장학금을 주게 되었습니다. 스승으로서 제자의 유급관련 이야기를 되도록 하지 않으려 그간 각종 언론에서의 과장, 왜곡 보도에도 진실은 나중에 밝혀지리라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었지만 참을 수 없는 억측과 인신 공격성 이야기들이 확대 재생산 되고 있어 부득이하게 이를 바로 잡고자 합니다. 병원에 그림을 기증받고 그 대가로 병원장이 개인적으로 장학금을 마련하여 주었다는 기사는 이치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억지 추정입니다. 저는 교수로서 비록 개인적으로 기부한 장학금이라 하더라도 이를 이용하여 어떠한 제 개인적 영달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지도학생에게 왜 연속적으로 장학금을 주었냐는 세간의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단지 지도학생의 학업 포기를 막겠다는 생각만 한 저의 우매함을 마음 깊이 성찰합니다. 올해 1월 양산부산대학교 병원장 직의 경험과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부산대학교 병원장 직을 지원하였습니다. 해당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었다고 해서 병원장 당선에 도움을 바랬다는 이야기는 추호도 사실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는 저는 병원장 후보군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시 상황을 설명해 주는 기사가 있습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201093 부산의료원장 임명과 관련하여 과도한 의혹 제기는 반드시 바로잡아져야 합니다. 부산의료원 원장직은 부산광역시가 정한 공모절차에 따라 병원장 추천위원회 심층면접 등을 통해 공정하게 응모, 선정되었음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과도한 언론 취재로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직원들에게 피해가 없게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대법 “공무원 복지포인트, 통상임금 아니다” 첫 판단

    대법 “공무원 복지포인트, 통상임금 아니다” 첫 판단

    “용도 제한되고 양도 가능성도 없어”‘통상임금 맞다’ 2심 판결 파기환송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에게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는 통상임금이 아니라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2일 서울의료원 노동자 548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복지포인트를 통상임금에 포함해 산정한 법정수당을 지급하라”는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복지포인트의 전제가 되는 선택적 복지제도는 근로복지기본법에서 정한 제도”라고 전제한 뒤 “선택적 복지제도는 근로자의 임금 상승이나 임금 보전을 위한 것이 아니고, 기업 내 복리후생제도와 관련해 근로자의 욕구를 반영한 새로운 기업복지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복지포인트는 여행, 건강 관리, 문화 생활, 자기 계발 등으로 사용 용도가 제한되고, 통상 1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이월되지 않고 소멸해 양도 가능성이 없다”면서 “임금이라고 보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특성”이라고 지적했다. 또 “통상적으로 복지포인트는 근로자의 근로 제공과 무관하게 매년 초에 일괄해 배정된다”면서 “우리 노사 현실에서 이러한 형태의 임금은 쉽사리 찾아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2008년부터 전 직원에게 온라인이나 가맹업체에서 1점당 1000원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근속연수에 따라 매년 지급했다. 다만 단체협약에 따라 통상임금에선 복지포인트를 제외하고 각종 수당을 계산해 지급했다. 복지포인트는 용도가 제한된 복지 혜택일 뿐 근로 대가인 임금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강씨 등은 이에 복지포인트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며 2010년 11월~2013년 10월 복지포인트를 통상임금에 포함해 다시 계산한 수당을 달라고 2013년 10월 소송을 냈다. 1·2심은 “사용자가 복리후생 명목으로 지급한 금품이더라도 사용자에게 지급 의무가 없다거나 근로의 양이나 질과 관련이 없다는 등의 사정이 명백하지 않은 한 근로 대가성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복지포인트를 임금으로 보기 어렵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딸 “서울대 의전원 떨어져 피눈물 흘리며 재수”

    조국 딸 “서울대 의전원 떨어져 피눈물 흘리며 재수”

    2014년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올린 글“MEET 점수 80점대…평가 반영 안 됐을 것”“서울대 1차 통과했지만 면접서 탈락해 재수”고려대 등 합격 자기소개서 6건 온라인 거래도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의 대학·대학원 입시 부정 의혹이 연일 터져나오는 가운데 조씨가 직접 쓴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합격 수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조씨는 애초 최고 수준의 서울대 의전원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뒤 1년 재수를 거쳐 부산대 의전원에 진학했다고 밝혔다. 특히 논란이 일었던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에 대해 당시 조씨는 부산대에 MEET 점수를 제출했으나 점수가 80점대여서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14년 10월 부산대 수시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며 자신의 성적과 스펙, 전형 준비 과정을 상세히 적은 글을 올렸다. 조씨는 “작년(2013년)에 서울대 지원해 1차 통과 후 면접에서 탈락했다”며 “당시 GAP(학부 평균 성적·100점 만점 기준) 94점 정도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최소한 95는 되어야 노릴만 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근거 없는 패기로 선택을 잘못해 1년 재수하면서 피눈물을 흘렸다”며 “소신보다 좀 낮게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딜 가든 가기만 하면 의사가 되고 성공”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기도 했다.조씨가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했을 당시 스펙은 ‘GPA 92점, 텝스(영어공인시험) 905점, 나이 24세, 스킨스쿠버자격증’ 등이다. 특히 의료 관련 봉사시간이 400~500시간이라고 소개한 점이 눈에 띈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몽골봉사대표, 의료통역, 아프리카 수술실 봉사, 고대병원 봉사, 의료지원 관련 NGO(비정부기구) 활동 등이다. 조씨는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유엔인권정책센터(Kocun)에서 인턴으로 활동한 내용도 덧붙였다. 장학금 이력에 대해서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2회 받았다”며 “학점을 보면 알겠지만 고려대 다닐 때는 장학금을 하나도 못 받았다”고 적었다.그는 “MEET는 안 보는 거 확실하다”며 “저는 80점대”라고 밝혔다. MEET는 100점 만점이며 조씨는 MEET 점수를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 부산대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했다. 조씨는 “부산대는 나이, 자기소개서, 면접이 관건이었다”며 “활동이 다양하다고 다 쓰는 건 좋지 않다. 작년 서울대 지원할 때 온갖 걸 다 썼더니 면접에서 비교과 활동이 집중되어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고도 했다. 조씨는 “의전원 편입에 한 번 더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조씨는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한 자신의 자기소개서 등 6개 문서를 온라인 보고서 거래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특히 고대 입학 자기소개에는 문제가 된 단국대 의대와 공주대 논문 참여 내용을 스펙으로 강조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조씨는 “단국대학교 의료원 의과학 연구소에서의 인턴쉽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되었으며, 공주대학교 생명공학연구실에서의 인턴쉽 성과로 IPS(국제조류학회)에서 포스터 발표의 기회를 가졌다. 또한 한국물리학회가 주최하는 ‘여고생물리캠프’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하였다”고 적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국 딸 ‘제1 저자’ 연구부정 조사… 고대 “위반 확인 땐 입학 취소”

    조국 딸 ‘제1 저자’ 연구부정 조사… 고대 “위반 확인 땐 입학 취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엘리트 코스’ 경력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영외고에 재학 중이던 조씨가 2주간 단국대 의대 인턴을 하며 대한병리학회 게재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되고, 이후 수시 전형으로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에 진학한 과정이 ‘일반인’과는 괴리가 크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21일 전문가들과 함께 이 과정의 적절성을 검증했다. ①고려대 입학 취소 가능성 있다? ○ 단국대는 22일 연구윤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조씨가 참여한 연구논문에 대해 부당한 논문 저자의 표시, 위·변조 등 연구윤리 제반에 관해서 심의할 방침이다. 조씨는 2007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 동안 실험에 참여했고, 이듬해 지도교수였던 단국대 의대 장모 교수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한 실험 연구논문에 조씨를 1저자로 등재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조씨가 1저자에 이름을 올린 것은 특혜라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논문 게재 철회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도 중앙연구윤리위원회에 장 교수에 대한 징계를 청구했다. 연구부정이 인정돼 논문이 철회되면 연쇄적으로 관련 활동을 대학입시에 활용한 조씨의 고려대 입학도 취소될 수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사무관리규정에 따라 5년이 지난 자료가 모두 폐기돼 조씨의 자료 제출 여부와 내용은 확인이 불가능하다”면서도 “추후 서면 및 출석 조사에 따라 학사운영규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될 경우 입학취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②고려대 수시 합격에 논문 영향력 있었다? △ 조씨가 지원한 고려대 수시 1차 ‘세계선도인재’ 전형은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어학점수, 생활기록부, 그리고 학업성취도 등을 제출하도록 돼 있다. 조씨는 자기소개서에 “단국대 의료원 의과학 연구소에서의 인턴 성과로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됐다”는 내용을 기재했다. 입시업계에선 외고에서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하는 과정에 병리학 논문 저자로 등재된 사실 자체가 중요하게 작용했을 거라고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2단계 면접 전형에서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을 확인하기 때문에 논문에 관한 설명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③고교생 대학 연구논문 참여가 관행이다? × 2007년 대학 입시에 입학사정관제도가 도입되자 외고 등 특목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대학 연구에 참여해 ‘입시 스펙’을 쌓는 사례가 급증했다. 그러자 교육부는 2014년부터 학생부에 학술지 게재 논문을 적는 것을 금지했고, 2021년부턴 연구논문 수준에 못 미치는 학생 연구자료인 소논문도 제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조씨가 이 같은 ‘반짝 관행’을 제도 도입 초기부터 이용한 점을 들어 입시제도 이해가 매우 빨랐다는 평이 나온다. 이만기 유웨이 중앙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특권층에 대해서만 일종의 사교육 유발 효과가 있다는 지적이 많아 대학 입시에서의 논문 제출 금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④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도 문제 있다? △ 조씨는 부산대 의전원 자기소개서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해 3주간 인턴으로 근무했다”고 썼다. 그러나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2011년에는 인턴 제도가 없었고, 학부생이나 대학원생 대상 연구연수생 제도가 있었다”며 “조씨는 한 달간 근무하기로 계약했지만, 5일만 나오고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자기소개서에 부정확한 경력을 기재한만큼 의전원 입시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도 불거질 수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속보] 조국 딸, 고려대 자소서에 “인턴십으로 논문에 이름”

    [속보] 조국 딸, 고려대 자소서에 “인턴십으로 논문에 이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가 고려대 입학전형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논문 작성에 참여했다는 점을 기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법무부 인사청문회준비단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 딸은 2010학년도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입학전형 당시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단국대학교 의료원 의과학연구소에서의 인턴십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되었으며…”라고 언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딸 ‘유급’ 준 교수 “성적 나빠 행정 절차대로 처리”

    조국 딸 ‘유급’ 준 교수 “성적 나빠 행정 절차대로 처리”

    “사직에 어떤 외압도 없어”딸에 장학금 준 지도교수는 영전조국 “비판 겸허히 받아들인다”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게 두 차례 ‘유급’을 준 교수가 보복성 인사로 해임당했다는 루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가운데 해당 교수가 “유급 결정은 (조씨의) 성적이 나빠 행정 절차대로 한 것”이라면서 “사직에는 어떤 외압도 없었다”고 밝혔다. 조국 후보자 딸 조모(28)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2018년 유급을 받을 당시 부학장으로 재직했던 A교수는 20일 “60점 미만이면 재시를 주고, 재시에서도 60점 미만이면 유급을 주는 크라이테리아(기준)가 있다”면서 “(조씨의) 성적이 나빠 행정 절차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부산대 의전원 등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은 입학연도인 2015년 1학기(3과목 낙제, 평점 평균 미달), 2018년 2학기(1과목 낙제)에 각각 유급을 당했다. 의전원의 경우 한 과목이라도 낙제하면 다음 학년으로 진급하지 못하고 유급한 상태에서 낙제한 과목을 재수강해야 한다. A교수는 당시 조씨가 조 후보자의 딸인지 몰랐다고 강조했다. A교수는 “저는 (조씨 아버지가) 누군지 몰랐고, 다른 위원들이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모르겠다”면서 “그때 심사한 15명이 있었다. 한명, 한명 누군지 어떻게 다 알겠나, 저는 사정위원회 이후에 이래저래 소문을 듣고 알았다”고 말했다.A교수는 이어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조씨가) 2015년도 유급했을 때는 교육부원장이 아니었고, 2018년도 유급했을 때는 ‘임상의학 종합평가’과목이었는데 해당 과목은 책임교수가 따로 있었고 저는 부학장으로서 성적사정위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씨가 낙제점을 맞은 과목의 책임 교수가 아니라 유급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성적 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행정적 절차에만 관여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성적사정위원회는 담임 교수, 책임교수 부학장, 학장 등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는 게 A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2월 부산대 교수직을 사임했다. A교수는 외압 의혹에 대해 “그만둔 것하고는 전혀 관련 없다. 만약 있었다면 저도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아는 분이 병원을 크게 확장하면서 같이 일하게 돼 올해 2월 (사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대 한 관계자는 “A교수는 개인적 사정에 의해 그만둔 것이 맞으며 관련해서는 어떤 의혹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은 자신의 지도교수가 개인적으로 만든 장학회(소천장학회)로부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학기당 200만원씩 모두 6차례에 걸쳐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2015년에 처음 지급될 때는 가정형편이 모두 어려운 학생들 여러 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지만 2016년 1학기부터는 조 후보자 딸에게만 학기마다 200만원씩 장학금이 지급됐다. 특히 앞서 6명의 학생은 장학회에서 학교 측 추천을 의뢰해 대상자를 뽑았는데 조 후보자 딸은 장학회 측에서 직접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전원 측은 “조 후보자 딸은 유급을 당해 학교생활을 포기하려고 해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에서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준 지도교수는 2015년 양산부산대병원장을 지낸 뒤 올해 부산의료원장으로 취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 후보자는 고교생이던 딸의 의학영어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과 관련해 “장관 후보자로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딸이 등재 논문 덕분에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 입학을 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딸의 장학금과 논문 저자 문제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제 가족이 요구하지도 않았고, 절차적 불법도 없었다는 점을 내세우지 않고 국민들의 질책을 받고 또 받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딸 조씨는 한영외국어고 2학년 재학 시절 단국대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해당 연구소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언주 “조국 딸 장학금 특혜는 ‘文정권 게이트’…특검해야”

    이언주 “조국 딸 장학금 특혜는 ‘文정권 게이트’…특검해야”

    “정유라에 말 준 이재용 뇌물공여죄 구속과 유사”“조국 투자 사모펀드에 일감 몰아주고 혈세 빨아”조국 의혹에 文·김정숙 여사 개입 가능성 거론“文, 조국에 엄청난 정치적 빚…관여 여부 특검”“자기행동 망각, 선지자 착각 과대망상증 환자”“조국, 타락한 패션좌파·속물적 권력용의 화신”검찰에 조국 임명철회 공개 요구하기도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정권실세 조국의 국정농단 게이트에 대한 청문회와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 의원은 조 후보자의 의혹들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개입 가능성을 거론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도대체 비리 의혹이 끝이 없고 그 담대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라면서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으로 재임하던 시절 비리까지 합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의원은 “이런 지경인데도 무리하게 법무부 장관에 (문 대통령이) 내정한 게 민정수석 시절 문 대통령의 명을 받아 비리를 많이 저질렀기 때문인지?”라고 추정한 뒤 “한 마디로 정권실세 조국의 국정농단 게이트”라면서 “조국의 위세로 보아 과연 문 대통령이나 김정숙 여사 등이 전혀 도와주지 않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 의원은 “조국은 과거 문 대통령이 당 대표가 될 때, 간발의 차로 당 대표 된 이후 당을 완전히 장악해 대통령 후보가 되는 과정에서 실세 혁신위원으로서 비주류의 저항을 무릅쓰고 당헌당규를 바꾸는 등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조국에게 엄청난 정치적 빚을 지고 있는 셈”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과연 전혀 관여하지 않았을까 의심이 되는 이유다. 이 정도 되면 명백히 특검을 해야 사안이다”라고 특검의 당위성을 거듭 언급했다.이 의원은 조 후보자에 대해 “타락한 패션좌파이자 속물적 권력용의 화신일 뿐”이라면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망각한 채 스스로 이상사회를 건설하는 선지자로 착각하는 ‘과대망상증 환자’”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조국은 사회주의니 민중 혁명이니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이니 떠들어대며 깨끗한 척 국민의 건강한 욕망과 야심을 폄하하고 마녀사냥과 집단주의를 부추겼다”면서 “실상은 자신은 그런 세상을 만들겠다는 핑계로 권력을 쥐고 국민을 지배해 모든 걸 누리겠다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런 뒤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차례 유급을 당하고도 지도교수로부터 개인 장학금을 받은 데 대해 비판을 가했다. 이 의원은 “(조 후보자는) 예전에 정유라 비난은 그리 하더니 자기 딸은 두번이나 낙제했는데 거액의 장학금 특혜를 받고 그걸 집행한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시장이 임명하는 부산의료원장으로 발탁됐다”면서 “그 장학금이 교수 개인 돈이든 뭐든 이건 뇌물죄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측근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 말을 빌려줬다며 뇌물공여죄로 구속된 거 아니었느냐. 너무나 유사하다”면서 “이건 국정농단이 아닌가. 연루된 사람들만 해도 거물들이다. 이건 정권 차원의 게이트로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전 재산을 56억원이라고 신고한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임명 직후 사모펀드에 74억원을 약정하고 이 가운데 10억원 이상을 배우자, 자녀까지 동원돼 투자한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서도 “특별할 게 없는 기업에 정부지원금이 몰렸고 하필 그 펀드에 투자했다는 건 정권실세가 자기가 투자한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한 셈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 펀드는 실상 정권실세가 혈세에 빨대 꽂아 빨아먹는 일종의 ‘도관’이었던 셈”라면서 “직접 투자하면 너무 티가 나니까 사모펀드를 거치면서 일종의 세탁을 한 셈인데 신종 직권남용 수법인 모양이다. 하기야 자기 자산보다 큰 거액을 약정하는 위험을 감수할 때는 믿는 구석이 있지 않겠느냐”며 윤석렬 검찰총장에게 적극 파헤쳐보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쏟아지는 의혹의 상당수는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로서 그는 지금 법을 지키는 파수꾼인 법무부 장관 후보가 아니라 범죄혐의자로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면서 “그의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은 그의 위치 즉 집권이 유력시되는 문재인의 최측근 혹은 정권실세인 민정수석이라는 위치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는 점에서 ‘권력형 범죄’, ‘국정농단’에 해당될 수 있다”며 국정농단 청문회 개최를 주장했다.이어 “법무부 장관? 어떻게 그런 자리를 넘봅니까? 대한민국 검찰이여,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최소한의 양심과 준법에 대한 사명을 갖고 조국 임명철회를 요구하십시오! 당신들은 이런 자를 장관으로 모실 겁니까?”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조 후보자가 딸을 특목고에 보내고도 “특목고 혜택을 상위계층이 누린다”고 비판했던 발언이 언급된 기사를 링크해놓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부친 묘비 논란에 “손녀까지 공개…사생활 보호 요청”

    조국, 부친 묘비 논란에 “손녀까지 공개…사생활 보호 요청”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친의 묘비에 이혼한 지 4년이 된 동생의 전처 조모씨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며 위장이혼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 후보자 측은 가족에 대한 인권침해 문제를 제기하며 ‘사생활 보호’를 요청하는 등 한국당과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의 아버지는 2013년 7월 사망해 부산 강서구 금병산 창녕 조씨 문중 묘지에 묻혔다”며 “가서 비석을 확인해보니 ‘며느리 조○○’라는 이름이 그대로 적혀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부모가 사망한 뒤 이혼할 경우 비석에서 이름을 파달라는 경우는 있지만, 시아버지가 사망했을 때 이미 이혼한 경우에는 그런(이름을 새겨달라는) 사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는 이 가족들이 이혼한 지 4년이 지나도 조씨를 며느리로 인정했다는 증거”라며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답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동생은 전처 조씨와 지난 2009년 4월 합의 이혼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입장문을 내고 “오늘 모 국회의원님이 후보자 선친의 묘소까지 찾아가 사진을 찍어 비석에 새겨진 손자, 손녀 등의 이름까지 모두 공개했다”며 “자녀,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특히 사생활 보호를 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또 조 후보자의 딸에게 3년간 장학금 1200만원을 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노모 교수가 올해 부산의료원장이 된 것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뇌물수수, 알선수재,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에 대한 법리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후보자의 동생이 ‘웅동학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채권은 모두 기술신용보증 채무를 갚는 데 내놓겠다’고 밝힌 데 대해 “채권을 포기하고 기보(기술신용보증)에도 변제하겠다는 것은 좋은데, 이혼한 전처가 가진 채권 10억원은 어떻게 포기시키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대한주택보증 주식회사에 갚아야 할 168억원의 구상금 채무도 변제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국 부친 사망 4년 전에 이혼했는데 묘비에 전 제수 이름”

    “조국 부친 사망 4년 전에 이혼했는데 묘비에 전 제수 이름”

    ‘유급’ 조국 딸에 장학금 지급 부산대 의전원 교수에뇌물수수·직권남용·업무방해 등 법적 소송 검토“조국 딸, 한 번도 시험봐서 진학한 적 없어”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친의 묘비에 부친이 사망하기 4년 전에 이미 이혼한 조 후보자의 동생의 전처 이름이 새겨져 있어 위장 이혼 논란이 일고 있다. 조 후보자 집안에서 이혼한 지 4년이 지나도록 전 제수인 조모씨를 며느리로 인정했기 때문에 묘비에 이름이 올라있지 않았겠느냐며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위장이혼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의 아버지는 2013년 7월 사망해 부산 강서구 금병산 창녕 조씨 문중 묘지에 묻혔다”면서 “가서 비석을 확인해보니 ‘며느리 조○○’이라는 이름이 그대로 적혀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부모가 사망한 뒤 이혼할 경우 비석에서 이름을 파달라는 경우는 있지만, 시아버지가 사망했을 때 이미 이혼한 경우에는 그런(이름을 새겨달라는) 사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는 이 가족들이 이혼한 지 4년이 지나도 조씨를 며느리로 인정했다는 증거”라면서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답변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 후보자 동생은 전처 조씨와 2009년 4월 합의 이혼했다.이와 함께 김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에게 3년간 장학금 1200만원을 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노모 교수가 올해 부산의료원장이 된 것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뇌물수수, 알선수재,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에 대한 법리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조 후보자의 딸은 한 번도 시험을 봐서 진학한 적이 없다. 외고는 유학전형 정원외, 대학은 논문으로 수시전형, 의전원은 면접전형으로 각각 입학했다”면서 “(최순실의 딸) 정유라 때보다 10배는 더 심하다. 이 정도면 부정입학 의혹이 충분한 것 아니냐”고 밝혔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는 2005∼2006년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귀국한 뒤 2007년 한영외고 해외진학 프로그램(OSP·유학반)에 진학했다. 이어 학회지 논문 등재 1년 만인 2010년 3월 고려대 이과계열에 수시전형에 합격해 입학했다. 이후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조 후보자 측은 딸의 논문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딸, 2차례 낙제에도 장학금…지도교수는 부산의료원장 임명

    조국 딸, 2차례 낙제에도 장학금…지도교수는 부산의료원장 임명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서 성적 미달로 두 차례나 낙제하고도 지도교수로부터 6학기에 걸쳐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A교수는 올해 부산의료원장으로 임명돼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 후보자를 의식한 대가성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6학기 1200만원… 교수 “열심히 하란 뜻”ㅡ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19일 부산대로부터 제출받은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및 유급자 현황’을 보면 조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6학기 연속 200만원씩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조 후보자는 2017년 5월 민정수석이 됐다. 해당 장학금은 A교수가 개인적으로 만든 ‘소천장학회’에서 지급했다. A교수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12회에 걸쳐 7명에게 장학금을 줬는데 조씨를 제외한 6명에게는 모두 1회씩 150만원(4명)과 100만원(2명)을 지급했다. 하지만 2016년 이후로는 조씨에게만 장학금을 몰아줬다. 조씨는 2015년 1학기에 3개, 2018년 2학기에 1개 과목에서 낙제해 유급을 당했다. ●조국, 2012년 “장학금 경제 형편 따라 줘야” 선정 기준에 대해 A교수는 “2015년 1학기에 낙제한 뒤 포기하지 말고 학업에 정진하라는 뜻에서 면학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5년 이후 의전원 의학과 유급자 5명 중 소천장학금을 받은 건 조씨가 유일하다. A교수는 지난 6월 오거돈 부산시장이 임명권을 가진 부산의료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야권에서는 A교수가 부부 재산이 50억원이 넘는 조 후보자의 딸을 지원한 것은 결국 조 후보자를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가 2012년 4월 15일 “장학금 지급 기준을 성적 중심에서 경제 상태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던 트위터 글과 배치된다는 지적도 있다. ●부산의료원장 “절차 따라 공정하게 선정” 이에 대해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민정수석이 교수 인사까지 관여한다는 건 지나친 억측”이라고 해명했다. 부산의료원장인 A교수도 “부산시가 정한 공정한 공모 절차에 따라 원장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정민 진시우 별세, 안타까운 비보..예약 이메일 보니..

    이정민 진시우 별세, 안타까운 비보..예약 이메일 보니..

    작가그룹 옥인콜렉티브로 활동한 이정민(48)·진시우(44) 부부 작가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미술계에 따르면 이정민·진시우 작가는 지난 16일 생을 마감했다. 이정민 진시우 작가가 활동하던 옥인콜렉티브는 2009년 서울 종로 옥인시범아파트 철거를 계기로 형성된 작가그룹이다. 철거 위기에 몰린 옥인 아파트에 살던 김화용 작가의 집을 방문한 여러 작가는 버려진 공간과 남은 주민의 삶을 엮은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옥인콜렉티브는 이듬해 4월 출범해 김화용·이정민·진시우 작가를 주축으로 활동했다. 도시재개발, 부당해고, 위험사회 등의 문제를 공동체와 개인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풀어냈다. 이들은 국립현대미술관(MMCA), 토탈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SeMA), 백남준아트센터 등 국내 유수 미술기관과 광주비엔날레 등을 통해 작업을 선보이면서 당대 컬렉티브 중 가장 두드러진 활동상을 보였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작가상 최종 후보에 오를 정도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옥인콜렉티브의 내부 문제로, 지난해 말부터 활동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할 예정이던 외국 전시도 여러 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민·진시우 작가는 옥인콜렉티브 활동으로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언급하는 내용의 예약 이메일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2009년부터 이들과 인연을 맺은 박재용 큐레이터는 이 이메일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두 작가는 “2018년도 12월부터 불거진 옥인 내부 문제를 전해 들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고통을 나눠드려 죄송하다”라면서 “옥인의 전체 운영을 맡아온 저희(이정민·진시우) 방식이 큰 죄가 된다면 이렇게나마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은 저희 잘못이고 온 힘을 다해 작업을 해왔던 진심을 소명하기에 지금은 허망함뿐”이라면서 “바보 같겠지만 ‘작가는 작업을 만드는 사람’, ‘예술이 전부인 것처럼 사는 삶’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미술계는 부부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충격에 빠졌다. 옥인콜렉티브의 작품을 접한 관람객과 동료들은 이들에게 추모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편 두 작가의 빈소는 따로 마련되지 않았으며, 장례식은 20일 낮 12시 서울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국 딸, 의전원 2번 유급하고도 장학금…지도교수 ‘영전’”

    “조국 딸, 의전원 2번 유급하고도 장학금…지도교수 ‘영전’”

    곽상도 “조국 딸, 가족 사모펀드에 5천만원 납입”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은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성적 미달로 2차례 유급했는데도 6학기에 걸쳐 장학금을 수령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곽상도 의원은 19일 낸 보도자료에서 “여권 주요 인사인 조국 후보자의 딸이 ‘황제 장학금’을 받은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이 공개한 부산대 장학금 지급 자료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의 딸 A씨는 2015년 이 학교 의전원에 입학한 뒤 2016~2018년 매 학기 200만원씩 모두 1200만원의 장학금을 수령했다. 그러나 A씨는 2015년 1학기 3과목을 낙제해 유급됐고, 장학금을 수령 중이던 2018년 2학기에도 1과목을 낙제해 유급됐다. 유급을 당하면 다음 학년으로 진학하지 못하고 모든 과목을 재수강해야 한다. A씨가 받은 장학금은 지도교수가 개인적으로 만든 장학회에서 지급했다. 2015년 이래 이 장학회 장학금 수혜자는 A씨를 포함해 7명이었다. 다만 A씨를 제외한 6명은 모두 1차례씩 100만~150만원을 받았다. 곽 의원은 “조국 후보자는 56억 4000만원의 재산 중 예금이 34억 4000만원이나 되는 재력가”라면서 “일반 학생은 상상할 수 없는 재력가의 자제로서 매 학기 장학금을 수령한 것도 부적절한데, 2번이나 유급한 낙제생임에도 장학금을 받은 것은 도덕적 해이를 넘어 다른 학생의 장학금을 뺏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또 해당 장학회를 운영한 지도교수 B씨가 올해 부산의료원장에 취임한 점을 거론하면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던 조국 후보자는 자신의 딸에게 매 학기 장학금을 지급한 A 교수의 임명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닌지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조국 후보자의 딸이 가족 사모펀드에 5000만원을 납입한 것을 지적하며 “소득 활동이 거의 없는 딸이 장학금으로 사모펀드에 투자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부산대는 해당 장학회가 선발 기준이나 신청 공고 등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장학금이라서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고 곽 의원은 전했다. 이에 대해 조국 후보자 측은 이날 “저의 현재 가족과 과거 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잘 알고 있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고] 주홍행씨 별세, 전종률씨 부친상, 이영돈씨 장인상, 조동율씨 부친상

    ●주홍행(전 경향신문 편집부국장 겸 사진부장) 씨 별세, 정완(중앙일보 논설위원)·정엽(자영업) 씨 부친상, 김명숙(서울버들초등학교 교사) 씨 시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17일부터 조문 가능),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000 ●전종률(G1강원민방 영동본부장)ㆍ주희ㆍ영준 씨 부친상, 변영혜(강원도사회복지사협회장ㆍ춘천효자복지관장) 씨 시부상, 김성호(중앙일보 마케팅팀) 씨 장인상, 17일 낮 12시10분,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10-5368-8701 ●이영돈(전 채널A 전무)씨 장인상, 17일, 여의도성모장례식장 1호실, 발인 20일 오전, 장지 국립 대전현충원. 02-3779-1526 ●조동범·조명순·조동영(삼성의료원 복지관 운영총괄)·조현순·조동율(제일기획 the SOUTH 본부장)·조동현(트로바코리아 대표이사)씨 부친상, 최창식(전 ETRI 사업개발실장)·이재완(희림건축 전무)씨 장인상, 17일 오전 4시30분, 영주시 명품장례문화원 특1호실, 발인 20일 오전 8시. 054-634-1444
  • [부고]

    ●조동영(삼성의료원 복지관 운영총괄) 동율(제일기획 the SOUTH 본부장) 동현(트로바코리아 대표이사)씨 부친상 최창식(전 ETRI 사업개발실장) 이재완(희림건축 전무)씨 장인상 17일 영주시 명품장례문화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54)634-1444 ●김희경(아주대 의대 교수) 은희(아름드리의원 원장)씨 부친상 김용호(헌법재판소 기획조정실장)씨 장인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0일 (02)2258-5940 ●조덕우(예탁결제원 고객행복센터 팀장)씨 모친상 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2227-7590
  • 엠투아이티, 4차산업혁명 이끌 의료분야 IT 전문기업

    엠투아이티, 4차산업혁명 이끌 의료분야 IT 전문기업

    최근 바이오헬스데이터의 표준화를 통한 빅데이터 구축이 국책사업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시설 및 의료인력을 보유하고도 의료정보를 관리하거나 그를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뒤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우리나라 의료계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의료데이터 관리 표준화 및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에 대한 시스템 구축 시도에 나서는 것이다.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국내 21개 종합병원 및 전문병원의 바이오헬스데이터의 포맷이 표준화되는 2022년에는 플랫폼을 통한 빅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해져 우리 의료계의 단점으로 꼽혔던 의료데이터의 관리 및 활용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러한 가운데 해당 사업에 플랫폼 적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의료분야 IT 전문기업 ㈜엠투아이티가 선정돼 눈길을 끈다. ㈜엠투아이티는 의료IT 기술의 새로운 시각과 방향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을 선도해나가고자 하는 IT전문기업이다. 의료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빅데이터나 AI, 머신러닝과 딥러닝 쪽에도 접근하고 있어 새로운 IT 기술 및 트렌드를 기초로 한 혁신적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6년 7월 설립 후 단기간 내에 빠르게 성장해서 현재 10여 개 이상의 저작권과 특허가 등록되어 있으며 서울아산병원, 연세대학교 의료원, 강북삼성병원을 통해 그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의료 관련 헬스케어 사업이 엠투아이티의 강점이다. 의료관련 사업에 대한 패키지솔루션이나 원천기술을 가지고 대형병원에 의료프로그램 솔루션 개발용 프레임 납품하고 있으며, 특히 병원용 EMR에 대한 기술 원천을 보유했다. 엠투아이티 관계자는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CDM기반 분산형 바이오헬스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연구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의 기술이 국내 의료계의 단점으로 꼽혔던 의료데이터의 관리 및 활용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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