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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격의료 시범사업 만족도 80% 이상”

    정부가 지난해 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80% 이상이 만족했으며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 보안·기술의 안정성이 입증됐다는 자체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올해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3차 시범사업 규모를 2배 확대하고 원격의료 근거법인 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원격의료 도입에 반대해 온 대한의사협회는 “비밀리에 시행된 시범사업 결과는 그 실체를 신뢰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지난 3월부터 보건소 등 14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53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군 부대 50곳, 교정시설 30곳, 도서벽지 11곳, 원양선박 6척, 노인요양시설 6곳 등 주로 군 부대와 교정시설에서 이뤄졌다. 148개 참여기관 가운데 민간 의료기관인 동네 의원은 23개뿐이다. 보건복지부는 도서벽지 주민의 83.0%, 노인요양시설 거주자의 87.9%가 원격의료서비스에 만족했다고 밝혔다. 도서벽지 주민의 88.9%는 원격의료가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복약순응도(환자가 의료진의 처방과 지시에 정확히 따르는 정도) 역시 6점 만점 중 5.1점으로 원격의료 서비스 이전인 4.83점보다 높았다. 정부는 올해 원격의료 시범사업 참여기관 수를 148개에서 278개로 늘리고 참여 인원도 5300명에서 1만 2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주요 산업공단 근로자와 도시의 만성질환자에게도 원격의료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어떤 서비스이건 기존에 없던 것을 추가로 제공하면 서비스 수혜자의 만족도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이것을 원격의료의 효과라고 내세우는 것은 말 그대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3차 원격의료 시범사업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성남국군수도병원 종합병원 인증

    국군의무사령부는 국내 대표적 군 병원인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이 지난달 23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종합병원 인증 평가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등 537개 항목 평가에서 국내 유수 종합병원의 수준을 갖췄다는 의미다. 국군수도병원은 2012년 2월 군 병원 최초로 의료기관 인증을 얻은 데 이어 이번에 종합병원 인증까지 받음으로써 격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 인증은 2019년 12월까지 4년 동안 유효하다. 이명철 국군수도병원장은 “국군수도병원은 군 최고 병원으로서 장병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학병원 수준의 상급 종합병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양종수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에 들어본 ‘장애인 주치의 제도’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양종수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에 들어본 ‘장애인 주치의 제도’

    중증장애인이 단골 의사를 주치의로 정해 등록하고서 평생 진료와 건강관리를 받는 ‘장애인 주치의 제도’가 2018년부터 도입된다. 영국이나 스웨덴 등은 한 의사에게 지속적으로 치료·관리를 받는 주치의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한국에는 아직 없다. 새로운 의료시스템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장애인 주치의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향후 확대 적용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나 노인층을 대상으로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은 그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함께 공공의료기관을 장애인 건강보건의료센터로 지정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전달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관련 제정법인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문정림 새누리당·김용익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의 법안 병합)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이 법에 따라 보건당국은 최근 제도 설계를 시작했다. 양종수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장애인 주치의 제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장애인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2002년 37.2%, 2008년 60.1%, 2011년 66.9%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전체 수검률 72.6%에 비해 아직 낮은 편입니다. 중증장애인의 수검률은 55.2%로 더욱 낮습니다. 중증장애인 절반은 기본적인 건강검진조차 못 받고 있다는 의미이지요. 장애인이라면 더 세심하게 건강을 관리해야 할 텐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여러 문제가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접근성’입니다. 장애인 진료는 비장애인과 다릅니다. 건강검진을 할 때는 물론 일반 진료에도 특수 장비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하는 의료기관 가운데 장애인에 특화한 의료 장비를 갖춘 곳은 매우 드뭅니다. 중증장애인이 자신에게 맞는 건강검진을 하려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멀리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상당수는 건강검진 받길 포기합니다. 장애인은 10명 중 7명이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비장애인보다 건강 상태가 열악한데도 말이죠. 동네 의원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주로 비장애인을 상대하다 보니 의원에 특수 장비를 갖췄거나 장애 친화적 사고를 하는 의료인이 거의 없습니다. 비장애인에게 동네 의원은 접근성이 가장 좋은 의료기관이지만, 장애인에게는 가깝고도 너무 먼 곳입니다. 그래서 장애인 주치의 제도가 필요합니다. 주치의는 의료기관에 특수 의료장비를 갖추고 담당 장애인의 건강정보를 숙지하고서 장애를 집중적으로 치료합니다. 거동이 불편하다면 방문 진료도 합니다. 대상은 중증장애인으로 한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주치의 제도를 어떤 형태로 만들지는 아직 연구 중입니다. 다만, 주치의는 전국의 각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의사가 맡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환자의 민감한 건강정보를 다뤄야 하다 보니 민간 의료기관에 맡기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현재 장애인 단체와 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 중이며, 조만간 가칭 ‘장애인 건강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제도를 설계하고서 공개 토론회를 열 예정입니다. 올해 말까지 장애인 주치의 제도 도입을 포함한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부터 하위법령 제정에 들어가 2018년부터 시행합니다. 지난해 말 장애인 주치의 제도의 근거법인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 추진 일정만 남았습니다. 이 법에 따라 국립대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을 중앙장애인 건강보건의료센터로 지정해 큰 병원으로 가야 하는 장애인은 이곳에서 진료받게 할 계획입니다. 건강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 특성에 따른 의료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연구 업무도 담당하게 됩니다. 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에는 장애인 전문 재활 의료인력을 충원합니다. 재활 전문병원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장애인의 장애 유형과 정도, 연령 등 특성과 생애 주기에 맡는 건강검진 항목을 설계하고 경제적 부담 능력을 고려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검진 비용도 지원합니다. 이 밖에 장애인 건강보건연구사업, 건강보건통계사업 등도 2018년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마포 핫플레이스는 ‘홍대앞’

    마포 주민들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찾은 ‘핫 플레이스’는 어디일까? 답은 상수역을 포함한 홍익대 일대(40%)다. 2위는 월드컵공원(30%), 3위 마포 내 전통시장(21%), 4위 상암IT·미디어지구(5%), 5위 합정일대 역사문화지구(4%) 순이다. 마포구는 14일 주민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의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2015 마포구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마포구 사회조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2006년 시작돼 2012년과 2014년을 제외하고 매년 진행됐다. 지난해 조사는 만 15세 이상인 마포주민 4004명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14일간 주거·생활 등 10개 분야에 대해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이 느끼는 분야별 생활여건 만족도를 보면 ‘지역 내 문화·여가시설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52.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주거여건(50.6%), 보건의료서비스(46.3%), 환경여건(36.9%)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여가를 목적으로 한 해 동안 찾은 지역 내 관광지를 보면 ‘홍대 일대를 가봤다’는 응답이 39.7%로 가장 높았고 월드컵공원이 29.9%로 뒤를 이었다. 또 주민들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구가 역점 추진해야 하는 정책 분야로 ‘복지 분야’(31.9%)를 가장 많이 꼽았고 교육 분야(23.0%), 녹색 분야(13.9%) 등의 순이었다. 마포 주민의 지역 평균 거주기간은 15.5년이었고 설문 응답자 중 78.3%는 ‘앞으로 10년 뒤에도 마포에 거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조사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시설 개선은 기본…마을·전통시장 지역 상권 살릴 것”

    “시설 개선은 기본…마을·전통시장 지역 상권 살릴 것”

    “올해 목표는 지역경제를 살려 고단한 서민들의 허리를 펴게 해주는 것입니다.” 14일 서대문구 연희맛길의 한 카페에서 만난 문석진 구청장은 올해 역점사항 중 하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문 구청장은 “지역 상인들은 해마다 매출이 줄면서 먹고살기 어렵다고 하소연”이라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일자리도 창출된다. 최고의 복지는 질 좋은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구가 직접 연희맛길 알리기와 활성화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연희맛길 활성화에 직접 지원보다는 거리 정비와 보도블록 교체, 전선 지중화 등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원하려 한다”고 전했다. 문 구청장은 특히 올해 신촌, 아현·서대문, 홍제, 가좌 등 4대 역세권 활성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신촌동은 지난해 말 서울시의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18년까지 100억원이 투입된다. 문 구청장은 이곳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살려 명소화하고 주거환경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현·서대문 역세권은 각각 웨딩·가구와 업무시설 중심지로 거듭난다. 병의원이 자연적으로 밀집된 홍제 역세권은 어르신과 여성에 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중심지로 재탄생을 꿈꾸고 있다. 아울러 가좌 역세권은 ‘마을공동체 추진협의회’를 구성, 주민제안 사업을 실행하는 등 마을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나선다. 문 구청장은 “영천시장, 인왕시장, 포방터시장 등 지역 시장을 지원하며 전통시장의 자신감 회복을 도우려 한다”면서 “기존 상인대학의 확대와 물품 배송센터 설치, 간판 등 환경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활성화가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이라면서 “시설 개선뿐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사고 즐기고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구청장은 지난해 연세로 ‘차 없는 거리’를 활용해 각종 축제를 개최했다. 쇠퇴해 가던 신촌을 홍대 앞이나 강남권에 견줄 만큼 재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총축제, 시티슬라이드, 맥주축제, 크리스마스 거리축제까지 1년 내내 청년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문 구청장은 “지난해엔 역동적 발전에 치중했다면 올해는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면서도 상권을 성숙하게 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정부가 사회문제에 감수성을 갖고 바라봐야 한다”면서 “빈곤과 소외, 청년과 노인 문제 등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부산시, 의료관광 중국 정부인증 추진

    부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의료관광상품의 중국 정부 인증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12~16일 중국 상무부 한중비즈니스신용인증플랫폼(CKA)인증 검증단 17명을 초청해 부산의 의료관광 시설 등을 둘러보는 팸투어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CKA 인증 검증단은 부산시 명품 의료여행상품 설명회에 참석해 한·중 의료관광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부산지역 피부과, 치과, 성형외과, 건강검진센터 등을 방문해 의료서비스 수준을 검증하고,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백화점 등을 찾아 관광코스도 살펴본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 부산경제진흥원, BS펀투어여행사 등과 개발한 부산 명품 의료여행상품을 중국 광둥성 여행사협회 산하 1700개 여행사에 판매하기 위해 CKA 인증을 추진해왔다. CKA 인증검증단은 중국 상무부, 광둥성여행사협회 소속 대형 여행사, 헝따그룹, 중국 보험사 관계자 등 17명이다. CKA 인증제도는 중국 정부가 전자상거래 시장 급성장에 따라 비정상적 제품의 유통을 막고 중국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품인증 제도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민간 전문가 126명 5급 사무관 됐다

    민간 전문가 126명 5급 사무관 됐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건의료 전문가, 국보급 금속문화재 보존처리의 달인 등 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현장경험을 지닌 전문가들이 5급 사무관이 됐다. 인사혁신처는 30일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 최종 합격자 126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 민경채는 민간 분야의 손꼽히는 인재를 공직에 유치한다는 취지로 2011년 처음 도입됐다. 5급 민경채는 올해 다섯 번째로 시행됐다. ●여성 비율 작년보다 11.5%P 늘어 올해 5급 민경채 공무원선발에는 2912명이 지원해 평균 20.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36.9세로 지난해(36.7세)와 비슷했으나 여성 합격자 비율이 35.7%(45명)로 지난해(24.2%)보다 11.5% 포인트 늘면서 강세를 보였다. 여성 합격자는 일반행정(5명), 법무행정(4명), 국제통상(3명), 화공(3명)직렬(직류) 순으로 많았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 직무 분야 5급 사무관으로 뽑힌 정율원(33·여)씨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처, 라오스 국가사무소 등에서 경력을 쌓은 보건의료 전문가다.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해당국들의 병·의원 간 진료 의뢰·회송 서비스 제도의 내실을 다지는 등 의료개선 사업을 수행한 이력이 눈에 띈다. ●홍보기획 잔뼈 이부희씨 50세 최고령 이번 합격자들 가운데 최고 연장자인 이부희(50·여)씨는 27년간 홍보기획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국가보훈처 홍보기획·관리 직무에 합격한 이씨는 홍보기획사 카피라이터 경력은 물론 MBC애드컴의 제작국장을 지냈다. ‘해우소’(解憂所·사찰의 화장실)에서 나오는 큰스님과 동자승을 출연시켜 남양유업의 유제품인 ‘불가리스’가 장 기능이나 변비 개선에 좋다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뚜렷이 각인시킨 광고는 바로 이씨의 작품이다. 이 광고로 이씨는 국제광고제, 한국광고대상 등을 수상했다. 국보급 금속문화재 보존처리의 달인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금속문화재 보존처리 직무에 합격한 박학수(45)씨는 18년간 금속보존처리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다. 국보 제141호인 다뉴세문경(청동기 시대 구리거울) 등 중요 금속문화재 다수가 박씨의 손을 거쳐 갔다. ●인공위성 개발 참여 엔지니어 출신도 미래창조과학부 우주개발정책 직무에 합격한 정성균(37)씨는 인공위성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등 실전 경험이 탄탄하다.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호 관제시스템 개발사업에 참여해 위성시뮬레이터 임무를 수행했다. 관련 특허나 기술 실적이 많은 항공우주산업의 기업형 엔지니어다. ●조선 특허 40여건 출원자는 특허청에 이번 민경채 공무원 선발에서는 조선해양 전문가도 선발됐다. 특허청 조선 분야 특허심사 직무에 뽑힌 권종오(38)씨는 국방과학연구소,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에서 근무한 실력파 엔지니어다. 권씨는 선박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선형 개발과 연료절감장치 개발에 참여한 경력 등을 바탕으로 조선기술 특허 40여건을 출원, 15건이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합격자들의 평균 경력은 8.8년으로 지난해(9.2년)에 비해 0.4년이 짧았다. 15년 이상 경력자는 15명(11.9%)이 뽑혔다. 합격자들은 내년 1월 새롭게 출범하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8주간 기본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김진수 인사처 인재개발국장은 “올해 5급 민경채는 일반경력자 직류별 선발방식을 병행함으로써 민간 전문가의 응시 범위가 확대되고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유능한 국민 인재를 선발할 수 있었다”면서 “민간 인재들이 미래의 정부정책 설계에 일조하는 재창조자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2016년 5급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 계획을 내년 5월 중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와 나라일터(gojobs.go.kr) 등에 공고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일 위안부 타결 이후] 한·일 ‘위안부 재단’ 내년 상반기 출범 속도전

    한·일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타결하면서 29일 양국의 협상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의 실무 작업에 들어갔고, 일본 측도 아베 신조 총리의 지시에 따라 후속 작업에 나섰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아베 총리가 직접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 만큼 일본이 사과 서신 등 관련 후속 조치에 나설지도 관심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협상의 핵심 합의 사항인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외교부와 여성가족부는 이날 실무진 차원에서 협의를 개시했다. 정부는 내년 초쯤 관계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실무채널을 가동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쯤 재단을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할머니 간병지원 등 대책 논의 양국이 한국 정부의 재단 설립과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10억엔(약 97억원) 지원을 합의한 만큼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조속한 지원을 위해서라도 우리 정부가 재단 설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실무 협의에서는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건강관리 및 요양·간병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반면 위안부 소녀상 이전과 관련한 관계단체 협의는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여기에는 국내 여론 설득 작업이 전제돼야 하는 데다 우선 협상 상대인 민간단체가 그에 응할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민간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건 없고, 지금으로서는 협의에 노력한다는 정도”라고만 말했다. 정부는 관련 해외 기림비 역시 정부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일본도 위안부 타결안 후속 조치 마련에 들어갔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합의 사항의 ‘팔로업’(후속 조치)을 확실하게 해 달라”고 지시했다. NHK는 “일본군 위안부 지원재단 설립 등과 관련한 실무 작업에 나설 것을 지시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지만 이번 합의에 의해 한국 측도 상당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사과 친서, 후속 조치에 포함될 듯 일본 정부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후속 조치로는 아베 총리의 사과와 책임이 담긴 친서, 주한 일본대사의 위안부 피해자 방문 사과 등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양국 관계 개선 분위기를 해치는 위안부 ‘망언’ 등이 공론화되지 않도록 노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사죄 표명을 합의한 상황에 망언이 불거질 경우 합의문에 명시된 ‘최종적 및 불가역적 해결’ 항목에 대한 합의 위반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차원에서 합의문의 ‘불가역적 해결’이란 표현도 우리 정부에서 먼저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사라지는 의료광고 검열

    헌법재판소는 23일 의료 광고를 하기 전에 사전 심의를 받도록 한 의료법 56조 등이 헌법이 금지한 사전검열에 해당한다며 의사 황모씨 등 2명이 제기한 헌법 소원에 대해 재판관 8대1로 위헌 결정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사전 심의를 받지 않은 의료 광고를 금지한 의료법 56조와 사전 심의 없이 의료 광고를 한 사람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같은 법 89조는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사전 검열에 해당돼 의사와 광고업자가 갖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밝혔다. 헌재는 “의료 광고는 의료행위, 의료서비스의 효능, 우수성 등에 관한 정보를 널리 알려 의료 소비를 촉진하는 행위로 상업 광고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표현의 자유에 의해 보호된다”며 “의료 광고 사전 심의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위탁받은 의사협회가 하고 있지만 언제든 복지부가 위탁을 철회할 수 있어 의사협회가 행정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적, 자율적으로 사전심의를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황씨 등은 복지부의 심의를 받지 않고 현수막을 통한 의료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약식명령을 받자 정식재판을 청구하면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함께 신청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설] 외국 영리병원 첫 허용 의료체계 다치지 않도록

    외국계 영리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제주도의 중국 녹지(地)그룹 녹지병원의 설립 신청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중 정부 때인 2002년 경제자유구역 내에 한해 외국계 영리병원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2017년 3월 문을 여는 녹지병원은 47개 병상의 소규모 병원이다. 중국인들을 주 고객으로 성형수술, 건강검진 위주로 진료하게 된다. 영리병원은 번 돈을 병원에 재투자해야 하는 국내 의료기관과 달리 기업처럼 주주를 모아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수익금을 투자자가 회수할 수도 있다. 제주도에 외국계 영리병원이 문을 열면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에 기반한 국내 의료체계의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걱정도 만만찮다. 빗장이 처음으로 열리면서 인천 송도를 비롯한 8개 경제자유구역 내 영리병원 설립도 잇따를 것 같다. 영리병원이 국내외 유명 의료진을 유치해 비싼 진료비를 받으며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 건보 적용이 되지 않더라도 내국인 환자들도 몰려들 수밖에 없다. 현행 건강보험제도와의 충돌은 불가피해지고 다른 국내 병원들의 진료비도 덩달아 올라가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내 병원들이 역차별을 내세우며 영리병원 확대를 요구할 경우 국내 의료체계의 근간마저 흔들리게 된다. 1호 영리병원이 문을 열게 됐지만 추후 승인 절차 등에서 한 치의 허점이 있어서는 안 된다. 국내 의료기관이 우회 투자를 통해 외국계 영리병원의 설립에 편법으로 참여하는 길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 사업 중단 절차를 밟고 있던 중국의 동네 병원을 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선정하려 했던 지난해 9월 정부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투자 실태와 병원 운영 현황 등을 현장 실사를 거쳐 꼼꼼히 따져 봐야 의료서비스의 최종 소비자인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다. 의료 분야는 경제 논리로만은 다 설명할 수 없다. 수익성만을 좇을 수 없는 것이다. 공공성 확보가 보다 중요한 이유다. 국민의 건강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가 최우선 잣대가 돼야 함은 물론이다. 돈벌이만 노리고 달려드는 수준 미달의 외국계 영리병원이 난립하게 되면 우리 건강보험 체계가 망가지고 돌이킬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SRC재활병원, 24시간 특별서비스 제공되는 VIP병동 오픈

    SRC재활병원, 24시간 특별서비스 제공되는 VIP병동 오픈

    60여 년의 오랜 역사와 재활치료 노하우를 지닌 보건복지부 인증 재활전문병원/요양병원인 ‘SRC병원’ (www.srchospital.com)이 최근 최고급 인테리어와 시설을 갖춘 VIP병동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지닌 1만4,000평의 넓은 면적에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는 통증/재활 전문 SRC병원은 3층에 VIP병동을 증축하고 환자의 편의와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VIP병동은 11개의 1인실과, 3개의 VVIP병실로 구성돼 있다. 24시간 특별서비스가 제공되는 SRC병원의 VIP병동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환자 중심으로 마련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붙박이장, 소파, 테이블, 수납장, 가전제품들과 각종 전자기기를 한자리에서 제어할 수 있는 콘트롤러가 있고, 화장실을 포함한 모든 내부시설이 재활환자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모든 병실에는 안전바와 응급기기 등 안전장치가 기본 세팅되어 있으며, 차별화된 고급 식사 메뉴 등 호텔서비스에 비견되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무엇보다 환자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숲 속처럼 상쾌하고 건강한 실내를 유지하는 피톤치드 발생기를 설치하여 환자의 병원생활에 건강하고 편안한 쉼을 더하고 있다. 특히 VVIP병실은 환자와 보호자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보다 안락한 병실생활을 완성한 점이 돋보인다. 개인용 PC가 제공되며 지정주차와 의전서비스 등 특별한 혜택도 있다. 뿐만 아니라 VVIP병실 이용환자에게는 전담치료사를 배치하여 우선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자를 위한 건강검진 할인서비스 및 심리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SRC병원은 런던장애인올림픽 공식 주치의를 파견할만큼 실력있는 의료진을 바탕으로 SRC재활병원과 SRC요양병원 모두 2014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을 받았으며, 12명의 재활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 한방과 전문의가 상시 진료를 시행하고 100여 명의 각 분야 전문 치료팀이 최신 재활치료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물리치료, 작업치료, 통증치료뿐만 아니라 도수치료, 자세교정, 재생의학에 이르기까지 증상보다 원인을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두어 환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건강검진센터, 언어심리상담센터까지 갖추고 있어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SRC병원 민오식 이사장은 “이번 VIP병동 오픈으로 오랜 재활치료 노하우에 보다 편안한 병실 환경까지 완성할 수 있었다.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환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RC병원 입원 문의는 전화(1577-3622) 및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다큐] 희망이 있다, 아픔을 잊다, 새 삶을 잇다

    [포토 다큐] 희망이 있다, 아픔을 잊다, 새 삶을 잇다

    ●1400개 병상·30개 진료과 月10만명 이용 지난 2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오른쪽 발목 절단 부상을 입은 육군 1사단 소속 김정원 하사가 중앙보훈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것이다. 의족 착용 사실을 알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러운 걸음으로 취재진 앞에 선 김 하사는 단거리달리기에 이어 힘차게 점프까지 해 보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수많은 언론 매체가 이 소식을 앞다퉈 전한 후 김 하사의 재활치료를 담당한 중앙보훈병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앙보훈병원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진료, 재활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총 5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보훈병원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1400개의 병상에 최첨단 치료 장비를 갖춘 30개 진료과와 다양한 전문센터 및 클리닉이 있다. 다른 종합병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일평균 5000명, 월평균 10만명의 환자가 중앙보훈병원을 찾고 있다. ●진료비 지원 없지만 일반인도 이용 가능 보훈병원은 보훈 대상자만 이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만 이는 오해다. 보훈 대상자와 달리 진료비 전액, 일부 면제 등의 혜택만 없을 뿐 일반인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지난 11월 의무사령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역 군인들에게도 재활치료와 의족 등의 보장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보훈병원은 환자 중 참전 용사 등 군 출신 비율이 높은 편이어서 이들이 주로 앓는 질환에 대한 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재활치료,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청각장애, 장애인 보조기구 분야는 단연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 중 김 하사의 재활치료와 의족 서비스를 담당한 재활센터와 보장구센터는 보훈 대상자는 물론 일반인 환자도 눈여겨볼 만하다. ●보행재활로봇 등 다양한 선진 시스템 도입 중앙보훈병원 재활센터는 운동치료, 온열치료, 뇌 질환자와 척수 손상자를 위한 특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일반적인 재활치료에 더해 선진 재활 시스템으로 꼽히는 보행재활로봇과 수중트레드밀(러닝머신)을 갖춘 수중운동풀을 도입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로봇치료실에서 만난 오창주(35)씨는 군 복무 중 사고로 뇌 손상을 입어 몸의 오른쪽이 마비된 후 보행이 쉽지 않았다. 일반 보행치료와 로봇치료를 병행하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오씨는 “그동안 절뚝거리던 걸음걸이가 로봇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자연스러워졌다”며 밝은 표정으로 만족감을 표했다. ●집단운동치료 운영 치료 효과 극대화 재활센터는 타 병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재활 프로그램인 집단운동치료도 운영 중이다. 여럿이 함께 모여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하는 이 치료는 옆 사람과의 상호 자극으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어 환자들의 참여도와 만족도 모두 높다. 좋은 재활 프로그램이지만 의료수가가 낮은 탓에 일반 병원에서는 운영이 쉽지 않다. 보훈병원이기에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아쉽게도 집단운동치료에는 감면 혜택이 없는 일반인 환자는 참가할 수 없다. 재활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보훈 대상 환자를 위해서 찾아가는 재활치료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의수·의족 등 51종 맞춤형 보장구 제작 일반인 중 장애를 가진 환자라면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를 찾아가 보자.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장구센터는 국내 최고의 장애 보조기구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십 년 경력의 의지보조기기사들이 잃어버린 신체 기능을 보완하는 의수와 의족, 의안, 보청기, 척추보조기 등 51종의 보장구를 환자 개인의 상태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특허를 받은 고체형 실리콘 의수는 보장구센터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피부색과 모양이 얼핏 보면 실제 손과 구별하기 힘들 만큼 흡사하다. 기술력이 널리 알려지면서 중국, 파키스탄 등 해외에서도 장애인들이 의수와 의족 등의 보장구를 맞추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의지협회에서 견학을 올 만큼 국내외에서 두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참고로 보훈 대상자가 아닌 일반인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지자체에서 보장구 구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가입자에게는 건강보험공단이 자체 기준에 따라 최대 90%까지,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는 거주 자치구에서 최대 100%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글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영리 목적 병원 설립 ‘물꼬’… 47병상 규모 작아 영향력은 미미

    영리 목적 병원 설립 ‘물꼬’… 47병상 규모 작아 영향력은 미미

    국내 첫 투자 개방형 외국계 영리병원 1호로서 2017년 3월 제주 서귀포시에 개원할 녹지국제병원은 국내 외국계 영리병원 도입의 ‘리트머스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최초로 투자 개방형 외국 병원의 국내 설립을 허용함에 따라 인천 등 전국 8개 경제자유구역에도 비슷한 형태의 영리병원이 생겨날 여지가 생겼다. 정부는 의료법을 통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비영리법인만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도록 규제해 왔으나 2012년 10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의료기관의 개설허가절차 등에 관한 규칙’을 제정, 공포해 제주도와 경제자유구역에 한해 제한적으로 영리병원을 허용했다. 하지만 실제로 영리병원을 승인한 적은 없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8일 “정부가 투자 개방형 외국 병원을 일차적으로 승인한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실 녹지국제병원 자체는 국내 의료체계나 국민 건강, 투자 활성화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크지 않다. 중국인을 상대로 미용 성형을 하는 47병상 규모의 작은 병원이며 의사 9명, 간호사 28명만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신 이 관계자의 말처럼 정부와 경제계, 시민단체는 외국계 영리병원 첫 승인이 몰고 올 파급 효과에 주목한다. 대기업들은 의료관광 육성을 위해 외국계 영리병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혀 왔으며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 개방형 의료법인,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쪽으로 법과 규제를 개선해 의료 관광을 주력으로 키우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이번 조치로 영리 목적의 의료기관 진출을 노리는 외국계 투자자들에게 길이 열린 셈이다. 반대로 보건의료노조 등 시민단체는 이날 “정부가 의료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는 영리병원 허용에 결국 도장을 찍었다”고 논평했다. 영리병원의 물꼬를 트면 진료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외부로 유출되고, 투자자들이 수익 보전을 위해 불필요한 과잉 진료를 하는 등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황폐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수익을 병원에 재투자하는 비영리 의료기관과 달리 영리병원은 수익금을 투자자가 회수한다. 제주도 측의 주장대로 투자 개방형 외국 병원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는 기여할 수 있으나 이 병원을 통해 우리나라가 직접 수익을 얻는 구조는 아니다. 오히려 성형수술을 위해 서울의 우리 의료기관을 찾는 중국인 환자를 제주의 녹지국제병원에 뺏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단체는 이 병원을 찾는 내국인이 늘 경우 건강보험 제도의 틀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의료체계와 충돌할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정부는 비싼 비용을 감수하고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녹지국제병원을 찾는 내국인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위험도 따른다. 의료 사고가 발생하면 국내 병원과 똑같은 절차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으나 국내 의료기관으로부터 보상을 받기도 어려운 마당에 중국계 의료기관으로부터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반 병원처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중적으로 관리하지도 않는다. 제주도가 관리한다. 그런 면에서 복지부는 “당장 국내 보건의료 체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의료산업 변화 기대·폐해 우려 ‘교차’

    녹지국제병원 승인 소식을 접한 국내 병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100% 외국 자본에 의한 투자 개방형 병원 건립으로 의료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다. 18일 한 국립대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의료산업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었다”면서 “이번 사례와 같이 해외로부터 투자가 활성화되는 것은 국내 의료의 국제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투자 개방형 병원의 등장으로 의료 분야에 대한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활발한 투자가 이뤄져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다른 서울의 한 대형 병원 관계자는 “당장은 큰 영향이 없다고 해도 앞으로 건강보험 체계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진료비 수준이 높고 제주로 오는 중국인 환자가 주요 타깃이라는 점에서 국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경기도의 한 사립대병원 관계자는 “내국인 환자가 비싼 돈을 주고 제주까지 가서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적극적으로 환자를 유치한다고 해도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제주 지역 의료계는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 제주의사회와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의약단체협의회는 최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국내 의료인은 물론 국내 자본이 외국인 영리 병원의 투자 대열에 합류하는 폐해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현재 마련된 법, 제도로는 외국인 영리 병원이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어떤 시술을 하며 얼마의 치료비를 받고 의료행위를 하는지 병원 밖에서 알 수 없고 규제할 근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50년 노인 7명 중 1명 치매… 사회적 비용 43조

    2050년 노인 7명 중 1명 치매… 사회적 비용 43조

    2050년에는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무려 43조 2000억원, 국내총생산(GDP)의 약 1.5%까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013년 11조 7000억원보다 약 4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인구 고령화로 치매 노인이 가파르게 증가해 2050년 우리나라 전체 노인의 7명 중 1명이 치매를 앓을 것으로 추산한다. 국가 차원에서 건강한 고령사회를 서둘러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17일 분당서울대병원의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2050년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15.1%로, 치매 노인은 271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64만 8000여명으로, 노인 인구의 9.8%가 치매를 앓고 있다. 심지어 치매 환자 증가 예측치는 노인 인구 증가 예측치보다 가파르다. 노인인구가 2014년 639만명에서 2024년 983만명으로 54% 증가하는 동안 치매 노인은 61만명에서 101만명으로 65%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치매환자는 44만 3000명으로, 연평균 20%씩 증가하는 추세이며, 치매로 인한 연간 총진료비는 지난해 무려 1조 6142억원에 이른다. 올해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치매 환자 한 사람당 한 해 364만원을 진료비로 쓰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8년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서 처음으로 치매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다. 2012년에는 치매관리법을 제정하며 2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12~2015)을 수립했다. 본격적으로 치매 정책을 시작한 것은 7년밖에 안 된다. 치매예방·조기발견·치매환자 돌봄, 인프라를 마련하는 등 돌봄과 요양서비스 공급 측면에서 외연을 확대했지만,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기에는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서는 이런 점이 다소 보완됐지만, 65세 이상 치매 노인 환자뿐만 아니라 65세 미만 조기 치매 환자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65세 미만 초로기 치매 환자는 현재 4만 4543명으로 전체 치매환자의 6.6%를 차지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시립대 의대 설립해야” 57%

    “서울시립대 의대 설립해야” 57%

    서울시민의 57.4%는 서울시립대 의과대학 설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의 전반적 의료환경에 대해서는 75.1%가 만족하지만, 민간에 비해 공공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은 낮다고 응답했다. 서울시의회 김인호 부의장(새정치민주연합, 동대문3)은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립대 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전화 면접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9.0%는 최근 메르스 사태와 같은 신종 전염병 확산 및 응급 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공공의료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기피의료분야 연구와 치료, 계층간 의료서비스 양극화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체계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보는 시민들도 86.5%에 달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56.5%는 민간의료기관의 수준이 공공의료기관의 수준보다 높다고 밝혀 서울시의 공공의료서비스의 질과 시설, 장비에 있어 많은 투자가 있어야 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의료서비스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서울시립대에 의과대학을 설립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찬성 57.4%로 반대 20.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시립의대의 중점 활동분야로는 ‘수익성이 낮은 기피의료분야에 대한 치료와 연구’ (25.4%), ‘지역간 계층간 의료서비스 격차 완화’(19.6%), ‘보건소 등 공공의료인의 육성’(17.5%), ‘메르스와 같은 신종 전염병 대비’(17.4%)의 순으로 응답했다. 김인호 부의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신종 전염병 확산 등 국가적 재난상황과 의료서비스의 양극화 심화 등의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립 의대가 신설돼야 한다는 점에 시민들도 공감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조사 의의를 밝혔다. 김 부의장은 지난해에도 양질의 공공의료인력 양성과 시립병원 등과 연계된 맞춤형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립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차별 없는 건강한 삶을 위한 공공의료서비스의 질 강화를 꾸준히 주문해 왔다. 한편, 서울시립대는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공공보건의료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2017년까지 보건연구와 보건의료인력의 맞춤형 재교육을 위한 보건대학원을 설립하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리한 생활시설과 교통... 의왕 서해그랑블 ‘더스타스퀘어’ 상가

    편리한 생활시설과 교통... 의왕 서해그랑블 ‘더스타스퀘어’ 상가

    서해종합건설이 2014년 11월 초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 의왕 서해그랑블이 분양 완료되면서, 단지 내 위치한 더스타스퀘어 상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고층 아파트인 의왕 서해그랑블은 총 4개 동, 42층, 536세대로 이루진 대규모 단지로, 추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아파트이다. 여기에 포함 된 더스타스퀘어 상가는 지상1층~2층에는 120여 개 점포가 입주할 예정이며, 여기에 의왕시 최초로 약 5,000평 규모의 대형 할인 마트인 이마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편리한 생활인프라 구축이 예상된다. 서해그랑블 더스타스퀘어 상가는 1층은 카페, 프랜차이즈F&B 시설 등이 입주하기 때문에 가족, 연인 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적합하다. 2층은 병원, 금융시설 등의 입주로 가까운 곳에서 치료와 금융업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학원까지 들어서면서 아이들의 교육인프라도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상가는 동선을 따라 거리 양쪽에 점포를 배치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구성됐다. 산책을 하는 것처럼 쇼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유입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 오전동 상권은 도시개발 및 의왕 첨단 산업단지 개발, 아파트 밀집지역과 가구거리를 중심으로 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의료서비스, 교육인프라 등이 구축된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의왕시와 민간건설사의 MOU체결 등 다양한 호재들이 많아 전망이 좋은 상권으로 알려져 있다. 교통 역시 우수하다. 신수원선 의왕시청역 개통 예정돼 있기 때문에 초역세권의 프리미엄을 기대해 볼만 하다. 또한 1번 국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용이하기 때문에 안양, 과천, 서울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다. 강남까지도 20분대로 갈 수 있는 초고속 도로망을 갖추고 있어 서울 지역에서 출퇴근 하더라도 시간을 대폭 절약 할 수 있다. 서해종합건설 관계자는”의왕 서해그랑블 더 스타스퀘어 상가는 아파트 536세대의 배후 수요와 향후 만 여 세대 이상의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인구 이동이 급상승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최적의 상가라고 할 수 있다”며“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구축해 의왕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324-4번지에 위치한 더스타스퀘어 상가와 관련된 보다 상세한 내용은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전화: 031-341-4545 nownews@seoul.co.kr
  • “국회, 이념에 갇혀 기득권 대리인 돼”… 노동개혁 반대 野 성토

    “국회, 이념에 갇혀 기득권 대리인 돼”… 노동개혁 반대 野 성토

    정기국회 회기 종료를 하루 앞둔 8일, 박근혜 대통령은 노동개혁법안 등 처리 지연과 관련해 “국회가 명분과 이념의 프레임에 갇힌 채 기득권 집단의 대리인이 돼 청년들의 희망을 볼모로 잡고 있는 동안 청년들의 고통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정치권을 비판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 정책까지 거론하면서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법안을 반대하는 야당을 작심 성토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치권도 당리당략적인 것은 좀 내려놓고 국민의 삶을 위하고 희망과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나서 주길 대통령으로서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달라면서 노동개혁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면서 “낡은 노동시장 구조를 고집하면서 개혁을 거부하는 것은 청년들과 나라의 미래에 족쇄를 채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여야가 즉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던 노동개혁 법안은 일주일이 다 될 때까지 논의에 진전이 없고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기로 약속했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비스법), 기업활력제고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도 여전히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면서 “남아 있는 주요 법안들이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이후 국무회의에서 법안 처리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정치권을 비판한 것은 세 번째다. 그간 ‘국회와 정치권’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날은 야당을 겨냥했다. 박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도 신년연설에서 일자리를 위해서는 의료서비스 분야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제 와서 보건의료 분야를 제외하자고 하면서 법을 통과시키지 않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프랑스 방문 당시 파리 테러 현장에 갔던 점을 거론한 뒤 “우리나라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법 체계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 전 세계가 안다. IS(이슬람국가)도 알아버렸다. 이런데도 천하태평으로 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을 수가 있겠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테러방지법이 통과되지 못하면 국제 공조도 제대로 할 수가 없고 우리가 (다른 나라와) 정보 교환도 할 수 없다”면서 “상상하기 힘든 테러로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게 됐을 때 책임이 국회에도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국민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정치권에서 온통 선거에만 신경 쓰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선거에서 선택을 하는 것도 우리 국민이 아니겠는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국회인가”라고 반문하며 “말로는 일자리 창출을 외치면서도 행동은 정반대로 해 노동개혁 입법을 무산시킨다면 국민의 열망은 실망과 분노가 되어 되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당초 이날 국무회의는 청와대와 세종시를 영상으로 연결할 예정이었지만, 국무위원들을 모두 청와대로 소집한 일반 국무회의로 전환됐다. 국무위원들을 대면하면서 중점 법안 처리 의지를 전달하고, 내각이 뒷받침하도록 다잡으려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노동개혁 5개 법안 중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비정규직 양산법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확고한 당론이지만 나머지 3개 법안(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개악 요소를 제거하면 입법이 가능할 것”이라며 분리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서비스법은 청와대 3자 회동 때 보건의료 분야만 제외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했는데 돌아서서 (여당이) 보건의료도 꼭 해야 한다고 해서 안 되는 것”이라며 “국회 탓, 야당 탓을 제발 그만두라”고 말했다. 김성수 대변인도 논평에서 “참여정부가 추진했던 의료서비스시장 개방과 현 정부가 추진하는 서비스법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모든 분야에서 사실상 상업행위를 허용하는 서비스법이 참여정부에서 비롯된 것처럼 호도하는 건 견강부회”라고 밝혔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의료서비스 시장 개방을 추진하면서 보편적 의료서비스가 희생되지 않도록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강서 ‘의료관광특구’ 지정

    ‘명의 허준의 도시’ 강서구가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됐다. 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지역특구위원회 심의에서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 계획이 통과됐다고 30일 밝혔다.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로 지정된 강서·공항대로 지역은 척추·관절·여성 분야를 중심으로 한 병·의원 37개가 밀집해 있다.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도 가까워 외국인 환자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실제로 외국인 환자 수는 2009년 207명에서 지난해 2091명으로 10배 넘게 급증했다. 이들이 쓴 비용은 최근 5년 사이 3억 4000여만원에서 54억여원으로 뛰었다. 의료관광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구는 각종 법정 규제 완화와 예산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우선 적용되는 건폐율과 용적률이 기존 50%·250%에서 75%·375%로 껑충 뛴다. 의료기관의 증축이 가능해져 의료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축제나 문화행사를 할 때 차량통행 제한 조치가 수월해지고 관련 공익시설물을 공원이나 녹지에 설치하는 것도 편리해진다. 구는 2018년까지 예산 719억원(국비와 시비 등)을 투입해 본격적인 특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의료관광 기반 마련 ▲의료관광 활성화 ▲의료관광 도시구현 사업 등 4개 분야 19개 특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여성과 관절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증축하고 마곡지구에 착공한 이화의료원(1036병상)을 주축으로 하는 의료 클러스터를 만든다. 이화의료원 국제진료센터, 강서관광종합 안내센터, 의료관광 부스 등을 연결해 의료관광 원스톱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한의학과 밀접한 지역적 특색을 활용해 한·양방을 융합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구는 특구 지정으로 생산 2077억원, 소득 507억원, 취업 4200여명 등 큰 경제적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꾸준히 특화 사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면서 큰 성과를 얻었다”면서 “의료관광사업의 새로운 메카로 키우고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마케팅 등 지원을 강화하고 특화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과 도시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비만일 때 임신한 여성 자녀, 1세 이하 사망위험 두 배 높다”

    “비만일 때 임신한 여성 자녀, 1세 이하 사망위험 두 배 높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임신 중 뿐만 아니라 임신 전에도 체중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임신 전 비만이었던 여성의 아이는 첫 생일이 찾아오기 전 사망할 위험성이 일반적인 경우의 두 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3~2011년 동안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발생한 5530건의 1살 이하 영아 사망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자료에서 각 임신 여성들은 임신 이전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저체중, 정상체중, 과체중, 비만 그룹으로 나뉘었다. 이 때 비만 그룹은 다시 비만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했다. 연구팀은 이들 여성이 미국의학협회에서 권장하는 ‘임신 중 체중증가량’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 해당 여성 자녀의 1세 이전 사망 확률에 어떤 영향이 나타나는지 각각 분석해보았다. 미국의학협회에서는 임신 중 체중 증가에 있어 정상체중이었던 여성의 경우 11~15㎏, 비만이었던 여성들의 경우 5~9㎏ 정도 증가하는 것이 적정 수준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비만 그룹을 제외한 다른 모든 그룹의 여성들은 권장 증가량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에만 영아 사망 확률이 증가했다. 그러나 임신 전 비만이었던 여성들의 경우 체중 증가량을 준수한다 하더라도 기타 그룹 여성들에 비교해 자녀의 1세 전 사망 확률이 여전히 2배가량 높았던 것. 연구를 이끈 피츠버그 대학교 리사 보드나르 박사는 “결과를 확신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연구가 임신 전 체중감량 및 임신 중 체중증가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문 공동저자 캐서린 하임스 박사 또한 “이번 정보가 산과 전문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일반의 등 관련 의료서비스 제공자들로 하여금 임신을 원하는 비만 여성들과 함께 임신 전 체중감량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볼 계기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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