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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코인 LC+, “BW 등의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

    의료코인 LC+, “BW 등의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

    한국 의료서비스를 세계에 알리며, 의료 신기술들을 더 발전시키고 사업화하는 것을 기반으로 발행된 ‘LC+’는 코인마켓 기준 글로벌 10위권인 BW와 BITFOREX 등에 IEO와 상장 계약을 체결하고 29일 KRW 1000원에 상장된다. LC+ 발행사 GCM HK의 윤영용 대표는 “LC+ 코인은 라이프케어 플러스 메디 테크니칼 프로젝트 스왑코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표는 “역사소설 근초고대왕 속 철제 명도전 화폐 이야기처럼 LC+는 인류의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 생활을 지향한다”며 “세계 최상위 수준의 한국 의료기술·서비스를 전 세계에 보급하기 위해 다른 영역의 코인 비즈니스들과의 협업을 목적으로 출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C+ 코인 발행사의 비즈니스 기술적 기반은 블록체인을 넘어 의·제약 바이오 신기술에 닿아있다”며 “KMP(Koeran Medi Park)의 글로벌 의료관광 네트워크는 LC+의 자매코인 LCGC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종합병원들의 중병 처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LCGC는 현재, 글로벌 탑 수준의 검진, 확진과 수술 등 의료의 특성상 반드시 병원 방문 즉, 내원을 기반으로 한 의료관광 사업을 선도한다. 세계 최고의 의료관광 네트워크에서는 새로운 초고가 비즈니스를 구현하는 광범위한 진보된 기술적 자산들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결합해 낼 투자 목적의 코인이 필요했고, 의료·제약·헬스케어에서의 신기술들과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미래기술들을 묶어낼 새롭고 업그레이드 상위버전 격의 의료코인으로 기획된 것이 LC+다. 윤 대표는 특히 “의·제약 바이오 신기술들과 콜라보 하여 국내외 시장에 접근시키는 것에 주목해 블록체인 플러스 신기술 상품화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제일 먼저인 언더나노 약리수생산과 제품화가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언더 나노는 1나노 이하를 지향하여 나노 이하로 물 분자를 쪼개는 것과 이를 활용하여 각종 추출수를 만드는 연구기업 GTE(대표 김광백)의 신기술 연구개발품이다.●줄기세포 배양액 분야에서도 약리효과 그는 “최근 한국의 줄기세포 분야는 미국 FDA 희귀난치·파킨슨병 치료용 줄기세포로 국제적인 인증을 받는 등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며 “GTE는 줄기세포 배양액 연구로 언더나노수 줄기세포 배양액을 각 줄기세포 관련 연구소와 기업들에 2017년 말부터 공급하고 LC+ 투자를 받고 2019년 초부터 라이프케어의료연구원을 설립해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신기술 언더나노약리수는 신개념의 줄기세포로 한국의 줄기세포 업계 성과에서 탁월한 약리효과를 발휘하며 치료용 줄기세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원초적인 각종 약리성 배양액 공급과 협력으로 줄기세포 치료 영역을 비롯해서 배양액으로 만드는 마스크팩을 비롯한 최신·최고가 화장품 등 모든 줄기세포 관련 제품군에 접근과 협력, 콜라보 생산이 가능해져 이미 백여 종의 LC+ 전용 상품군들의 사업화를 모색하고 있다. 또 그는 “라이프케어 스마트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며 “LC+ 플랫폼은 동양, 특히 한의학의 기초를 바탕으로 한 고도 맥파측정 기술과 보편적, 보급형 스마트기기 제조사들과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심장병 등 응급 환자에게 심정지 시 반경 10m 이내에 사진과 응급방법 등 정보제공과 긴급구난 연락상황을 실현해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 구난시스템 등과 협업하여 LC+ 스마트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당뇨 및 스트레스 체크와 체크 상태에 알맞는 처방, 조언, 해당 상태에서의 병원찾기 등을 블록체인 암호화 사용 프로그램으로 공동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윤 대표에 따르면 지난 1년 이상 병원 현장에서 실제 결제를 수행했던 GCM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라이프케어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마켓으로 의·제약 도매 플랫폼을 구상 중이다. 그는 “LC+플랫폼에서 스테이블 각종 페이와 연동한 결제 ‘자동스왑실현솔류션’으로 의료코인인 LCGC와 LC+뿐 아니라 LC+와 스왑되는 다양한 코인이 지정된 거래소 기준가격으로 현장에서 지갑 결제가 가능하다”며 “특히 생명과 삶을 케어하는 LC+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고수익 창출의 비즈니스 기회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피 스마트시티 솔류션 구축으로 유비쿼터스 스마트시티의 핵심인 건강도시를 위해 한국 최고 빌딩 롯데월드타워 KMP병원과 종합병원 의료관광 사업 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LC+는 가장 앞선 암호화된 선진 의료 ICT 서비스와 신기술들을 바탕으로 글로벌에 새로운 스마트 검진센터는 물론 중병 등 재활센터, 스마트 요양병원 등을 개설하고 운영하며 지역과 글로벌 의료서비스 선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서수원종합병원 건립 본격화... 건립사업 건축심의 통과

    서수원종합병원 건립 본격화... 건립사업 건축심의 통과

    수원시 숙원 사업인 ‘서수원권 종합병원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수원시는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이 최근 요청한 서수원종합병원 건립사업에 대한 건축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수원 종합병원은 권선구 고색동 894-27번지 일원 ‘고색2지구 단위구역’ 내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연면적 9만1503㎡, 지하 4층·지상 10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1단계 공사를 시작해 2022년 말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3월 덕산의료재단과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덕산의료재단·한국농어촌공사·백혜련 의원과 ‘서수원지역 종합병원 개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당초 2020년 개원할 계획이었으나 토지매입 절차 등이 일부 지연되면서 개원도 2022년 말로 늦어지게 됐다. 이번에 병원 건립을 위한 첫 번째 행정절차인 건축심의가 통과되면서 서수원 종합병원 건립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건축심의 통과 조건 사항도 병원 이미지 확정시 색채디자인 자문, 병원 남측 진·출입 차로와 응급차로 동선 노면 표시 등 사소한 것들이어서 앞으로 지하 안전영향평가와 건축 허가 등 두 가지 행정절차만 통과하면 착공할 수 있게 된다. 수원시는 서수원주민의 숙원인 종합병원 건립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행정지원을 해왔다. 서수원 종합병원이 들어서면 아주대학병원·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등 종합병원이 동수원지역에 몰려 있어 이용에 불편을 겪는 서수원 지역 6개 동 주민 20만명이 편리한 의료혜택을 보게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서수원권 종합병원이 개원하면 서수원 지역 주민들도 집과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라며 “또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장덕천 부천시장 “교통·일자리 갖춘 스마트한 자족도시 만들겠다”

    장덕천 부천시장 “교통·일자리 갖춘 스마트한 자족도시 만들겠다”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이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천을 교통·일자리를 갖춘 스마트한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지난 1년간 시정 성과와 향후 추진할 7대 역점 사업을 발표한 뒤 언론인들과의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시민이 누리는 부천 위해 달려온 1년 장 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잘사는 부천, 숨쉬는 부천, 누리는 부천, 따뜻한 부천’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 시민 누구나 ‘잘사는 부천’에서 새로운 일터와 삶터를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일드림(dream)센터를 개소했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천페이를 출시했다. 지난 5월에는 대장동이 3기 신도시로 지정돼 첨단 자족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숨쉬는 부천’을 위해 시민이 불편해하는 일상 속의 환경·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지자체 최초로 미세먼지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새로운 정책을 제시했다. 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그린시티)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을 시작하는 등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했다.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누리는 부천’이 되도록 문화·예술 분야에서 인프라 확충에도 역량을 모았다.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문화예술회관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삽질을 시작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세계 7대 장르 영화제에 선정돼 세계적인 영화제로 인정받았다. 10개 광역동 출범으로 발생하는 유휴 청사 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자치 공간으로 제공한다.시민이 희망을 품는 ‘따뜻한 부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65년간 주둔해 온 오정 군부대 이전으로 원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청년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부천형 공공주택인 제로주택도 입주를 이어가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를 설� ㅏ楮되構� 커뮤니티센터 선도 지자체로 뽑혀 시민이 100세까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반을 다졌다. 장 시장은 스마트한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2년차 시정계획을 7대 역점과제 중심으로 설명했다. ●부천 경제 선도할 3대 프로젝트 추진 먼저 대장동을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패키징과 금형 등 부천시 5대 특화산업과 지능형 로봇, 신소재 산업 등 지식기반사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4차산업 실증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지정으로 우려되는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와 지상에 도로를 개설하고, 격자형 전철노선과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해 서부지역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영상문화산업단지를 문화콘텐츠, 첨단기업, 복합시설 등을 갖춘 융·복합 단지로 조성한다. 이곳에 영화와 만화, 음악, VR, 캐릭터산업, 공연, 전시 등 문화산업을 모아 문화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에는 소니 픽쳐스를 비롯해 문화산업을 이끌 사업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기업체 198개와 일자리 4만 6000개, 3조 6000억원 생산효과도 예상된다. 종합운동장 일대는 첨단지식사업, 친환경 주거시설 등을 고루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한다. LH와 실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공람을 거쳐 2021년 착공할 예정이다. 263개 기업체 신설, 일자리 2500개 창출, 연간 최대 41억원 지방세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부천형 커뮤니티케어 선도 사업 추진 지역을 중심으로 노인 맞춤형 통합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천형 커뮤니티케어를 추진한다.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받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 의료, 요양, 돌봄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10개 광역동에 복지와 주민을 연결하는 지역중심의 컨트롤타워 체제를 마련하고, 복지관을 10개소로 확충하고 광역동과 1대1 매칭해 재가복지와 사례관리의 민간협력을 강화한다.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기관 퇴원 어르신에게 자택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3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도 스마트하게 대응 춘의·도당동 등 7개 동 일대에 48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다중 이용 장소에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측정기를 설치하고, 통학로·전철역 등 미세먼지 취약지에 안심공기를 제공한다. 공업단지 도로변 등 미세먼지 발생지역에 비산먼지 저감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으로 과학적 미세먼지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가 미세먼지 저감 R&D사업도 진행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버스정류장 공간 분리형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개발하고 무인헬기 및 스프레이캐논, 광촉매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양이온을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집진장치 설치 및 미세먼지 저감장치가 내장된 방음벽체 개발로 중동역 철로변 소음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초대형 공기청정타워로 유명한 시안 중국과학원과 미세먼지 저감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기도 하는 등 사회적 재난인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7월 중으로 세계적인 미세먼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싱크 탱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과 정책을 재정비하여 과학적인 정책을 구현해나갈 계획이다. ●사람이 중심되는 스마트시티 조성 역곡·오정·대장신도시, 종합운동장, 영상문화산업단지 등 신규 개발 단계는 물론 원도심 주차장 공유서비스 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에도 스마트시티 개념을 도입해 도시성장 단계별로 스마트시티를 추진한다.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스마트시티담당관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도 스마트하게 해결한다. 공동주택 스마트홈 서비스 구축으로 층간소음 분쟁 예방시스템, 세대·단지 내 공기질 모니터링시스템 등 9개 스마트서비스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경찰, 소방관과 실시간 현장영상을 공유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여 더 스마트하고 더 안전한 도시 조성에 힘쓴다. ●주차문제 도시재생사업으로 해결 주차난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을 추진한다.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곳의 지하에 시 예산을 들여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예산의 2분의1~4분의1만 투입하고도 같은 면의 주차장을 지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토부 스마트챌린지 공모에 선정되어 신흥동 일대에 대규모 야간주차장 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골목 차량 100대를 야간에 비는 인근 공영·민간 주차장으로 이동시켜 주차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120억원 주차장 설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나 학교·교회 등이 소유한 주차장을 유휴 주차시간에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 공유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최근 서울신학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소사 원도심 지역에 주차장을 확보하기도 하는 등 이웃과 주차장을 공유하는 선진주차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경인선 상부에 주차장과 공원을 조성하고, 로봇으로 정차된 차량을 직접 옮겨 주차면수를 확보할 수 있는 부천형 주차로봇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원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오정군부대 일대는 친환경 스마트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각종 교통·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24시간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첨단 시설을 갖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스마트시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출퇴근이 편리한 사통팔달 교통 체계 구축 소사~대곡선, 원종~홍대입구 격자형 지하철 건설 등 광역교통망 구축, 옥길지구를 경유하는 제2경인선 유치, 대장지구에 S-BRT 신설 및 복합환승센터 설치 등으로 사통팔달 교통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서인천IC~신월IC까지 약 10km를 지하화하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여 남북 단절해소 및 균형발전도 도모한다. ●무한한 문화 잠재력으로 문화산업화 추진 세계의 문화발전을 선도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의 국제적 책임을 다하고 문화산업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2021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총회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문화예술회관 건립, 웹툰융합센터 건립, 게임캐릭터 사업시설 및 e-스포츠 멀티플렉스 조성, 국립영화박물관 유치로 문화인프라를 확충하고, 예술인 공공임대주택 입주로 창작·창업·주거 일체형 인재·기업유치 시스템을 구축하여 문화콘텐츠 인재·기업 육성에도 힘쓴다.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바탕으로 관광과 예술을 연계하여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한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첨단 전시기법을 도입해 체험과 교육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부천아트벙커 B39는 전시, 체험, 페스티벌이 융합된 복합예술관광지로 조성하고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는 공연 비즈니스 마켓으로 성장시켜 문화의 산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장덕천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곁에서 발로 뛰고, 현장을 자주 찾아가 소통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골고루 누리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국제전문예술가연합회 주최 ‘2019 퀸 오브 뷰티 월드 미인대회’ 성황

    국제전문예술가연합회 주최 ‘2019 퀸 오브 뷰티 월드 미인대회’ 성황

    국제전문예술가연합회(GPF)가 주최하는 ‘2019 퀸 오브 뷰티 월드 미인대회’가 지난 4일 부천복사골문화센터아트홀에서 열렸다. 6일 국제전문예술가연합회(GPF)에 따르면 올해로 두번째인 ‘2019 퀸 오브 뷰티 월드 미인대회’는 지난해 한국을 비롯해 중국·말레이시아·태국·캄보디아·베트남 등 아시아 6개국에서 재능 있는 해외 미인들이 참가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의 대표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결선에 진출한 후보 중 진에 베트남 THI OANH YEN HO, 선 한예원, 미는 정지원씨가 선정됐다. 또 GPF 브랜드상은 정지원·김태영·정은지씨가 받았다. 스마일상은 송은지씨, 박진희씨는 베스트드레스상을, 대회 매너상은 정혜주씨가 수상했다 ‘2019 퀸오브 뷰티월드 미인대회’는 SBS 공채 아나운서 출신 MC 심소원 방송인의 사회로 1·2·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개회 및 축사, 축하공연, 2부 전통의상, 드레스 워킹, 3부 시상 및 경품 추첨, 폐회식 및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아시아 6개국에서 참가한 이번 미인대회는 300여명 지원자 중 서류와 예선전을 거쳐 40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한복모델 후보자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훈훈한 자태를 뽐내며 자신의 열정과 매력을 발산했다. 오색찬란한 40여 한복미인들의 다양한 손짓과 자태에 500여 관중은 환호와 박수갈채로 호응했다. 행사에 앞서 토탈 뷰티·웰니스를 주제로 화장품-메이크업, 이너뷰티, 피부-바디케어, 메디코스메틱-의료서비스, 헤어-두피, 네일 등의 주제로 전반적인 뷰티 산업 제품들을 전시했다. K-뷰티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은 해외시장을 겨냥해 마련됐다. 행사를 주최한 박미애 GPF이사장은 “뷰티 월드 미인대회를 개회를 통해 ‘K-뷰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해외 인플루언서들과 협업을 통해 K-뷰티와 한국기업을 알리는 교류사절단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어 박미옥 BBS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고령화 등에 따라 젊음과 미에 대한 관심이 커져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영역의 확대가 기대되는 산업”이라며 “뷰티산업은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으로 한류 확산과 더불어 뷰티에 관여하는 종사자들의 권위향상과 복지증진은 물론 뷰티를 발전시키고 상생시키는 데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 황영란 아시아 총회장은 “이번 미인대회를 개최한 GPF 아시아 미용인 여러분들게 감사를 드린다”며 “K-뷰티를 전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GPF 박진주 총회장은 “ 오늘 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은 매우 기쁘고 멋진 특별한 기억이 될 것”이라며 “각국 참가 선수들은 뛰어난 미모와 타고난 끼 열정을 마음껏 발휘해 또 다른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대회 발전을 위해 아이리스를 비롯해 더미스·미오름·강남포유·아멕스 홀딩스·향기치유·벨라뷰티코리아 등 40개사가 후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국 첫 구민 건강 분석… ‘마포 100세’ 살어리랏다

    전국 첫 구민 건강 분석… ‘마포 100세’ 살어리랏다

    서울대·연대 보건대학원과 자문단 구성 연령별 관리 수칙 등 담은 안내문 제작 유 구청장 “다양한 보건 프로그램 추진”“앞으로 모든 정책의 핵심 가치를 구민의 건강과 안전에 두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차별 없이 건강을 누릴 수 있는 ‘건강 형평성’을 구현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건강 도시 마포를 선포합니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선언이 힘차게 강당을 울리자 객석을 채운 500여명의 구민과 직원들이 일제히 “함께 만들어요”라고 화답했다. 이어 청중 모두가 ‘건강도시 마포’라고 쓰인 마우스패드 500여개를 들어 올리며 흔들자 이날 ‘건강도시 마포 선포식’은 절정에 이르렀다. ‘건강도시 마포’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 문제는 곧 삶의 질 문제로 긴밀히 이어진다. 마포구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구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놓으며 ‘건강도시 만들기’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구는 전국 최초로 구민의 건강 정보를 분석해 연령대별 질병 데이터, 건강 관리법 개발에 나선다. 유 구청장은 “기존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법은 많이 알려졌지만 범위가 너무 넓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맞는 연령대별 질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건강관리 콘텐츠 개발을 시도했다”며 “분석 결과 구민 전 연령대별로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이 계속 늘고 있어 선제적인 건강관리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대와 연세대 보건대학원과 함께 전문 자문단을 구성해 구민 건강 정보를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10대부터 80대까지 연령별로 사망 원인 통계, 유의할 질환, 건강관리 수칙 등을 알려 주는 건강정보 안내문을 제작해 구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구민들이 건강에 관심이 있어도 뭘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는 건강 정보를 가까이에 두고 늘 활용할 수 있게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지난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100세 시대 삶이 풍요로운 건강도시 마포’를 비전으로 내걸고 다각적인 노력을 펴 왔다. 아현건강증진센터를 통한 주민 밀착형 의료서비스 제공, 간호사의 찾아가는 취약계층·노인 방문 건강관리,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의 정책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 10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쏟아냈다. 지난 5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으로부터 건강도시 인증도 받았다. 유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보건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민들의 건강 수준을 높이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실 수 있도록 구가 힘이 돼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결정 미뤄져...가입자단체 “국고지원부터”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결정 미뤄져...가입자단체 “국고지원부터”

    보험 가입자단체들의 반대로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결정이 미뤄졌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2020년 건강보험료율을 결정하려 했으나, 논의를 더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심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 제시한 대로 내년도 보험료율 3.49% 인상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한국노총,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가입자 단체들은 정부가 건강보험 국고보조금은 제대로 내지 않으면서 건강보험료율만 올리려 한다며 반대했다. 건강보험법과 건강증진법에 따라 정부는 해당연도 건강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를 국고(14%)와 건강증진기금(6%)에서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지원 규정을 제대로 지킨 적이 없다. 건강보험 국고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정부가 미납한 금액은 24조 5374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건강보험료율은 2018년도 2.04%, 2019년도 3.49% 인상됐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준수해야 할 법적 의무는 저버린 채 국민에게 보험료 부담을 전가하는 재정운영의 악순환 구조는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2020년 보험료 결정은 그간 문재인 정부가 미지급한 국고 미지급액을 반영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제시한 보험료율 인상률 3.49%에서 지난해 국고부담 미지급율 3.11%(2조1000억 원)만 차감하더라도 내년도 보험료율 인상수준은 0.38%라는 것이다. 가입자단체들은 “정부는 보장성 확대 정책으로 생색만 내고 그 부담은 국민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보험료율 동결을 요구했다. 보험료율을 동결한 채 보장성 확대 정책을 펴려면 건강보험 재정은 예상보다 큰 적자를 볼 수 있다. 가입자단체의 요구대로 국고지원금을 제대로 지급하려면 먼저 재정당국과 협의해야 한다. 아무리 늦어도 8월까지는 건강보험료율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 고위급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월에는 내년 정부 예산안을 국회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건강보험료율이 결정돼야 보험료 예상수입액이 나오고 국고지원액도 결정할 수 있다”며 “7월에는 차기 건정심을 잡아 서둘러 논의를 마무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사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서 건강보험 재정에서 받는 내년도 요양급여비용(환산지수)은 올해보다 2.9% 인상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등급 요양병원 절반 서울·경기 몰렸다

    세종 1등급 아예 없고 제주는 1곳 뿐 의료서비스 질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커 의료 서비스가 좋아 정부로부터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의 절반가량이 서울과 경기에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은 1등급을 받은 요양병원이 아예 없었고, 제주는 평가 대상 8곳 중, 단 1곳만 1등급을 받았다. 요양병원에서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의 질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는 있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여전히 컸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6일 발표한 ‘2018년(7차)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결과’를 보면 2009년 평가를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요양기관들의 종합점수가 62.6% 올랐다. 이번 평가는 1305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중 가장 높은 1등급을 받은 요양병원은 248곳(19.0%)이었고, 2등급 508곳(38.9%), 3등급 323곳(24.7%), 4등급 143곳(11.0%), 5등급 83곳(6.4%)이었다. 1등급을 받은 요양병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이었다. 110개 요양병원을 조사했는데 40개(36.4%) 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경기는 조사대상 요양병원 281곳 가운데 62곳(22.1%)이, 인천은 66곳 가운데 17곳(25.8%)이 1등급을 받았다. 1등급을 받은 서울·경기·인천의 요양병원은 모두 119곳으로, 전국 1등급 요양병원(248곳)의 48.0%에 달한다. 수도권 어디를 가더라도 2대 1의 확률로 정부가 인증한 요양병원을 만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전북과 세종 등은 전체 요양병원 중 1등급의 비중이 10%에도 못 미쳤다. 낙제점인 5등급을 받은 요양병원은 경기(20곳·7.1%)에 가장 많았다. 다만, 조사 대상 중 5등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울산(14.6%), 충북(12.8%), 제주(12.5%)가 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상사의 괴롭힘 못 참겠다”… 日 직장인 ‘비밀 녹음’ 바람

    “상사의 괴롭힘 못 참겠다”… 日 직장인 ‘비밀 녹음’ 바람

    법원서도 “녹음 이유 해고 무효” 판결 일부 기업선 채용 시 ‘녹음 금지’ 갈등 내년 4월부터 ‘갑질 차단 대책’ 의무화 일본 미에현의 한 정(町·기초행정단위)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30대 여성은 지난 3월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결국 휴직까지 하게 됐다”며 정 사무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소송전은 오래가지 않았다. 정 사무소 측이 여성의 피해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고 화해를 선택해 50만엔(약 540만원)을 주고 상황을 끝냈다. 이유는 여성이 평소에 몰래 녹음해 두었던 가해 직원의 음성 때문이었다. 원고 측은 “실제 음성이 없이 단지 피해를 봤다는 진술만 있었더라면 ‘부하 직원에 대한 일반적인 지도편달’이었다고 상사 측에서 반박했을 것이고 법정다툼도 길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둘러싼 민사소송이 급증하면서 만일에 대비해 관련 음성을 몰래 녹음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도쿄의 한 의료서비스 회사에 다니는 50대 여성은 “매일 사장의 욕설에 시달리다 남성 동료와 상의한 결과 녹음을 해두는 게 좋겠다고 결론 내렸다. 지금은 사장이 부르면 반드시 품속에 소형 녹음기를 틀어 놓고 간다”고 말했다. 이런 움직임에 기업들은 부정적이다. 직원과 근로계약을 하면서 ‘허가 없이 사내 촬영 및 녹음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명시하는 회사까지 생겨났다. 곳곳에서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은행은 “사내 비밀녹음을 했다”는 이유로 40대 여성 직원을 해고했다. 그러나 도쿄고등법원은 “비밀녹음은 은행의 행동규범에는 위배되지만 당사자의 사정을 감안할 때 해고의 사유라고까지 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해고 무효 판결을 내렸다. 다른 한편에서는 사원들의 녹음을 허용하는 편이 기업에 더 유리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재판까지 갈 경우 ‘녹음을 할 수 있는 사내 환경’이라는 것 자체가 사측이 괴롭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근거로 인정돼 책임이 감경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전통적인 일본의 고용 관행을 생각하면 사원들의 비밀녹음은 섬뜩한 행위로 인식될 수밖에 없지만 지금은 상사와 부하 간의 신뢰가 옅어지면서 미국식 계약 관계로 바뀌고 있는 상태”라면서 “기업은 직장 내 녹음을 양성화하고 괴롭힘을 막는 조치를 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 노동당국이 2017년 기준 직장인들의 퇴직 사유를 분석한 결과 상사 갑질, 동료 간 따돌림 등 ‘괴롭힘’이 약 7만 2000건으로 2위인 ‘일신상의 이유’의 1.8배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지난달 29일 직장 내 괴롭힘을 막기 위한 ‘여성활약·괴롭힘규제법’이라는 이름의 법률이 제정됐다. 대기업은 내년 4월부터, 중소기업은 2022년부터 상사의 횡포와 갑질, 동료 간 따돌림 등을 막기 위한 대책 수립이 의무화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사랑이 아파서, 너무 아파서 가슴속 맺힌 걸 담아냈더니 시가 됐어요”

    “사랑이 아파서, 너무 아파서 가슴속 맺힌 걸 담아냈더니 시가 됐어요”

    김서영(59) 경기 부천시 원미동 내과·피부과 원장이 두 번째 시집 ‘사랑해 풀꽃 이불 덮을 때까지’를 출간했다. 선행을 숨기고 ‘이웃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는 ‘우리동네 천사주치의로 ‘원미동 연가’에 이어 어머니에 대한 애절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았다. 김 원장은 2017년 원미동 사람들과 함께 부르는 삶의 노래를 담은 ‘원미동 연가’를 출간한 적이 있다. 이후 어머니에 대한 사모곡과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낀 절절한 사랑을 노래한 이 시집은 김 원장이 틈틈이 써 논 시를 한데 묶어 펴냈다. 김 원장은 “사랑이 아파서, 너무 아파서, 숨을 쉴 수 없는 시간들이 있어서 그 시간들을 살면서 가슴 속에 맺힌 감정들을 흰 종이에 꾹꾹 담아낸 것이 글이 됐고 시가 됐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특히 ‘사랑해 풀꽃 이불 덮을 때까지’는 의사로서 몸의 치료를 위해 마음을 보듬고, 함께 삶을 공유하고, 기쁨과 슬픔을 나눴고 그 시간 속 수많은 사연을 담아 책을 썼다. 삶과 죽음, 희망과 좌절, 환희와 고통 그리고 기쁨과 슬픔들이 묻어 있는 시집으로 세 파트로 나뉘어 구성됐다. ‘하얀카네이션의 ’가슴 응어리‘ 제목의 시 일부는 절절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눈물겨울 정도다. 김 원장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삶을 살면서 숱한 만남과 이별, 사랑과 아픔을 겪었지만 그 중에서도 이름 석 자만 떠올려도 눈물이 나는 어머니의 따스한 온기로 남은 사람들을 그리고 그들과 함께한 시간을 후회하고 그리워하다 위로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일부 지인들을 초청해 작은 북콘서트를 열었다. 책의 판매는 복지사각지대에 전액 후원하기로 했다. 김 원장은 의사로서 자신이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원미동에서 동네 사람들고 아픔을 나눠 왔다. 원미동 사람들이 함께 부르는 삶의 노래인 ‘원미동 연가’ 시집을 낸 후 2년여만에 2집 시집을 발간한 것이다. 김 원장은 2009년 12월 부천시 원미동에서 개인 진료를 시작해 현재까지 원미동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있다. ‘원미동 굿닥터’, ‘천사 의사’ 등의 애칭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 시인 김 원장은 늘 환자들을 중심에 두고, 환자들과 아픔을 함께하면서 웃음과 미소로 환자들을 치유하고 있다. 시인 김 원장은 평생을 아픈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으로 아직 미혼이다.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공유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족처럼 더불어 사는 곳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로 오늘도 원미동의 지고지순한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 12개 시립병원 ‘서울케어’로 브랜드 통합

    서울시, 12개 시립병원 ‘서울케어’로 브랜드 통합

    서울시는 제각각 다른 로고와 이름을 사용 중인 서울의료원, 서남병원, 서북병원, 동부병원, 북부병원, 보라매병원, 은평병원, 어린이병원, 장애인치과병원, 백암·축령·고양 정신병원 등 12개 시립병원 브랜드를 ‘서울케어’로 통합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4일 서남병원에서 서울케어 간판 교체식을 통해 브랜드를 선포한다. 지난달 서남병원은 종합병원으로 승격했으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서울케어 브랜드 로고는 빨간색 바탕 위에 서울케어라는 글자와 하얀색 하트를 그려 넣은 모양이다. 복지에 대한 서울시의 진정성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12개 시립병원들은 기존의 로고를 빼고 이 통합브랜드 로고를 사용해 통일성을 연출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1년여간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수렴해 믿음·바름·배려의 가치를 담은 통합브랜드인 서울케어를 개발했다”면서 “이를 통해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 브랜드를 12개 시립병원에 우선 적용한 뒤 서울시가 운영하는 돌봄·복지 프로그램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 복지관 등 서울시의 각종 사회복지·아동·가족 분야에 폭넓게 사용하는 것이다.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돌봄 사각지대가 없도록 서울케어를 통해 공적 돌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는 각오를 담았다. 유연식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는 통합 브랜드 서울케어 출시를 계기로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시민들의 삶을 더 잘 살피고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유방암 6년 연속, 위암 4년 연속 적정성 평가 1등급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유방암 6년 연속, 위암 4년 연속 적정성 평가 1등급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적정성 평가에서 유방암 6년 연속, 위암 4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기관이 자발적인 의료 질 향상을 꾀하고, 국민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7년 한해동안 만 18세 이상 원발성 유방암과 위암 환자가 치료받은 내역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대부분 평가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높은 종합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 이번 발표된 유방암·위암 외에도 대장암·폐암 등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암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신응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1년 내내 의료 질 향상을 위한 (QI) 활동을 하고, 직원 교육과 연구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유방암 환자들을 위해 유방외과와 영상의학과가 협진하고 있다. 유방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성형외과와 연계해 유방 재건술을 상담받을 수 있게 ‘여성 질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내시경 진단을 통해 조기 위암환자들을 발견하고,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소화기내과 의료진이 치료 내시경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한다.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면 외과와 연계해 적극 치료해 환자들의 건강 회복과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봉양순 서울시의원 ‘재택의료의 효과적 추진방안 마련 토론회’ 개최

    봉양순 서울시의원 ‘재택의료의 효과적 추진방안 마련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재택의료의 효과적 추진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하고 좌장을 맡았다. 봉 의원은 “거동이 힘든 환자는 병원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워 적기에 치료하지 못해 건강 상태가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에 있는 것이 현실”이라 말하며 “재택의료를 통해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누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생활 터전에서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만들고자 토론회를 주관했다”라며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의 축사와 나백주 시민건강국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의 인사말과 함께 박유미 보건의료정책과장의 발제를 비롯해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정욱 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 회장, 경문배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 유여원 살림의료복지사회적 협동조합 상무이사, 오상철 마포구 보건소장, 김상기 라포르시안 편집장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발제를 맡은 박유미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재택의료의 추진 배경으로 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며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살기 희망하는 커뮤니티케어 개념의 확대를 설명하며, 서울시가 시행 중인 기존 재가보건의료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의료계 의견이 반영된 새로운 재택의료 모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재택의료를 통해 복지 서비스와 의료를 조화하려는 시도가 인상적이고 어떤 형태의 조정이 시민에게 최대 효과를 주는지에 대한 평가도 기획되어야 하며, 일차 의료기관이 재택의료를 충분히 제공하기는 어려우므로 보건소가 파트너의 역할을 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정욱 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장은 실제 가정에서 뇌병변 장애 자녀들이 겪는 중복 장애, 중복 질환으로 인해 병원 방문은 고행 수준이며 청소년기의 치료 단절로 인한 퇴행을 막기 위해 생애 주기에 따른 장기적 케어가 가능한 모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문배 서울시 의사회 정책이사는 의사 중심의 재택의료 모형이 마련되어야 하며, 향후 건강 돌봄의 새로운 한 축으로 외과계 영역의 재택의료 확대를 위해 민간의료기관 참여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의료인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안전한 재택의료 환경을 위한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여원 살림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상무이사는 실제 뇌출혈 환자는 병원 내원을 위해 교통비만 20만 원이 소요된다고 이야기하며 재택의료에 참여하는 의료인이 효율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IT 프로세스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일의 조직이 복지와 의료를 함께 다룰 수 있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상철 마포구 보건소장은 지역사회 보건의료행정의 외과계 방문진료 전략과 각 전달 체계의 역할을 설명하며 지역의사회, 봉사 단체 등 민관기관과의 협력과 공단 참여 유도를 통한 진료비 수가의 합리적 책정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김상기 라포르시안 편집장은 재택의료가 새로운 의료체계로 정립된다면 기존 동네 의원 역할의 모호함과 상호 경쟁 관계에 대해 우려하고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기적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봉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재택의료를 위한 각 의료자원을 연계하는 것의 중요성과 과정을 포괄적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느꼈다”라고 말하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작은 단위에서 먼저 시행하며 수정·보완하여 더 나은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봉 의원은 “재택의료는 병원에 직접 가기 힘든 시민을 위한 필수적인 정책이며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계 등 많은 직역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나가야 할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서울시가 재택의료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하며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건강보험공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정병원 10곳 중 7곳 미시행”

    간병비 큰 폭으로 상승으로 ‘간병파산’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원으로 지정된 10곳 중 7곳은 아직도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1574개 중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495곳(31.4%)에 불과했다. 간호·간병 통합병상 수도 3만 7288개로 전체 24만 8455개 대비 15% 수준에 그쳤다. 개인 간병비는 하루 10만원 정도 들어가는 데 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건강보험급여가 지급돼 본인부담금 2만원 수준에서 간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된 2015년부터 이용 환자 수는 매년 크게 늘어 2015년 8만 9424명에서 지난해 67만 5442명으로 7.5배 급증했다. 이에 따른 건강보험료 지급액도 386억 6800만원에서 6876억 9200만원으로 17배가 늘어났다.? 그러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원의 증가는 2015년 112곳, 2016년 300곳, 2017년 400곳, 2018년 495곳으로 4.4배 늘었을 뿐이다. 2018년도 보건복지부 의료서비스경험조사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용 환자는 전체 입원 환자의 10.4%에 그쳤다. 종합병원이 간호인력 부족을 이유로 서비스 제공을 기피하는 사이 장기입원 환자와 가족들은 매월 200~ 300만원의 간병비를 부담하고 있는 셈이다. 신 의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근로장려세제(EITC)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임신 뒤 찜질방·모텔 전전…어린 부모는 인큐베이터가 필요해요

    임신 뒤 찜질방·모텔 전전…어린 부모는 인큐베이터가 필요해요

    [열여덟 부모, 벼랑에 서다] <4·끝> 청소년 부모가 행복한 사회를 위해‘어린 부모들에겐 인큐베이터가 필요하다.’ 서울신문이 청소년 부모(24세 이하)의 삶을 다룬 ‘열여덟 부모 벼랑에 서다’ 시리즈를 취재하면서 만난 현장 전문가들은 홀로서기를 위한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금 일찍 태어난 신생아들이 인큐베이터에서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듯 갑작스레 아이를 낳은 어린 부모에게도 양육자로서 능력을 갖출 때까지 도움받을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이런 실험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작은 민간 복지 단체들이 나서 숨어 있는 청소년 부모를 찾고, 이들의 성장통을 함께해 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 기관들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다 챙길 수 없다”며 공공 영역의 도움을 요청했다. 복지 사각지대의 어린 부모들에게 인큐베이터가 돼 주고 있는 작은 단체들의 분투를 살펴봤다.●킹메이커 “어린 부모에겐 주거지가 급선무” “임신 뒤 찜질방에서 한 달, 모텔에서 또 한 달, 이후로는 아는 사람 집을 전전했어요. 이제라도 아기한테 안전한 곳이 생겨 다행이에요.” 김선아(19·여·이하 가명)·박이한(18) 커플이 인천의 청소년 미자립가정 지원시설인 ‘킹메이커’에 온 건 지난달 7일이었다. 외조부모와 살던 선아양은 할아버지가 출산을 반대하자 집에서 도망쳤다. 집 밖에서 생활하던 선아양은 킹메이커에 도움을 요청했다. 임신 5개월째였다. 선아양은 시설 내에 꾸려진 ‘119 응급하우스’에 거주하게 됐다. 급히 주거지가 필요한 청소년 부모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시설 측은 선아양이 응급하우스에서 지내는 동안 아이 양육과 건강한 가정을 꾸리려는 의지가 있는지 체크했다. 의지가 확인되자 킹메이커에서는 선아·이한 커플의 금전 관리와 행정 처리를 도왔다. 양육을 위해 필요한 물품은 뭔지, 생활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수급비 신청은 어떻게 하는지 등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듯 하나씩 알려 줬다.이 시설이 특히 집중하는 요소는 ‘주거’다. 청소년 부모가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 주거지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 등록된 주소지가 있어야 구청의 관할 대상자가 되고, 기초생활수급 등 정부의 각종 복지 제도와 아이의 어린이집 등록이 가능해진다. 청소년 부모들은 대부분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법률 행위를 할 수 없어 본인 명의의 임대차 계약조차 맺기 어렵다. 킹메이커에서는 응급하우스에 일정 기간 거주하고 나면 시설 인근에 독립된 거주지를 구해 준다. 집을 구할 때는 2가지 조건이 있다. 부부의 생활과 아이 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하도록 최소 방이 2개 이상 돼야 하고, 활동가들이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가까운 위치여야 한다. 선아 커플도 조만간 투룸 집에 입주한다. 시설에서 전세금과 월세를 지원해 주고, 자립할 수 있게 되면 지원금을 줄여 나간다. 이한군은 이달부터 부천의 직업학교에 다니며 제과와 바리스타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고깃집 아르바이트도 병행한다. 배보은 킹메이커 대표는 “청소년 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면 지속적인 집중 관리가 필요해 우리같이 작은 곳에서는 연간 2개 이상의 케이스를 받기 어렵다”면서 “각 지역마다 아이들의 대리인이자 가족이 돼 줄 거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킹메이커에 어린 부모들의 도움 요청이 빗발치지만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이달부터 아름다운 재단이 연계지원에 나서면서 선아 커플의 주거비 지원금이 마련됐다. ●해아리 대안학교 “엄마 존엄성 위한 공부필요” 경기 안산에는 지난해 3월부터 미혼모를 위한 작은 교실인 ‘해아리 대안학교’가 생겼다. 한 빌딩의 150평(약 495.9㎡) 남짓한 공간에 마련된 이곳에는 청소년 미혼모 30여명이 모여 중단됐던 학업에 재도전하고 있다. 모든 엄마에겐 1대1 검정고시 과외가 진행된다. 바리스타, 메이크업 등 직업교육도 같이 듣는다. 이 학교가 집중한 건 청소년 엄마들의 ‘존엄성’이다. 학교를 운영하는 이효천 위드맘 한부모 가정지원센터 대표는 “보통 자립 지원은 생계를 위해 돈 벌 능력을 키워 주는 데 집중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립 이후 이들의 삶의 질”이라면서 “엄마이기 전에 여성이자 청소년인 이들이 정말 원하는 걸 선물해 주자는 생각으로 학업 공동체를 꾸렸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학생들에게 뭘 하면 행복하겠냐고 물었을 때 학생들은 답했다. “수학여행을 가 보고 싶어요.” 이때부터 학교엔 새로운 문화가 생겼다. 엄마들은 자신이 번 돈 일부를 자발적으로 캄보디아에 후원한다. 그렇게 모은 돈과 외부 후원을 합쳐 캄보디아엔 작은 학교가 하나 생겼다. 엄마들에겐 자신의 아이에게 ‘봐, 엄마가 캄보디아에 다른 아이들을 위해 학교도 세웠어’라고 말할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달 미혼모 학생 중 4명이 수학여행 겸 봉사활동을 위해 캄보디아로 떠난다. 경기 광명에 있는 아우름 센터도 2017년 9월 청소년 미혼모를 위한 공간으로 시작했다. 미혼모들을 위한 신변 보호, 생활 안정 시설이다. 지역 사회와 연계해 숙식제공은 물론 산전·산후 의료서비스, 산후 몸조리까지 일체 비용을 지원한다. 입주 기간은 무제한이다. 다음 인생을 준비할 때까지 충분히 시간을 주겠다는 취지다. 아우름 센터 관계자는 “소외된 미혼모들에게 말 그대로 보호받을 수 있는 나의 공간, 내 집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평택 브레인시티에 아주대병원 건립’ 본격화

    ‘평택 브레인시티에 아주대병원 건립’ 본격화

    경기 평택브레인시티에 아주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의료복합클러스터 건립이 본격화한다. 평택시는 15일 아주대학교,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PFV(주) 등과 의료복합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2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 박형주 아주대 총장, 김재수 평택도시공사 사장, 김수우 브레인시티PFV(주) 사장, 원유철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아주대는 아주대학교병원 의료클러스터 건립(8만2000여㎡) 및 지역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평택도시공사와 브레인 PFV(주)는 의료복합클러스터 부지 공급 추진하기로 했다. 또 평택시는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게 된다. 평택시는 도일동 일원 482만㎡ 부지에 브레인시티를 조성해 제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기업과 아주대 병원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인구 50만명 대도시로 도약한 평택시에는 대학병원 건립이 숙원 사업이다”며 “아주대병원 개원이 조기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도 “평택시민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아주대병원이 앞장서겠다”며 “대학병원 건립과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평택시는 지난해 2월 아주대학교, 브레인시티 시행자와 ‘아주대학교병원 등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대학병원 건립을 위해 실무협의를 해 오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상열의 메디컬 IT] 노인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이상열의 메디컬 IT] 노인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공중위생 개선과 의학 발전 등으로 지난 100여년간 인류의 평균 수명은 크게 늘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 증가세는 단연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7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30년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 수명이 여성은 90.8세, 남성은 84.1세로 세계에서 기대 수명이 가장 긴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는 장밋빛 미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고령 인구의 증가와 저출산 문제로 인구 구조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사회적 역동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가오는 초고령화 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심도 있는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초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노인의 자립적인 생활 능력을 유지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할 뿐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의료비 등 국가적 부담의 경감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2015년 미국에서 원격 모니터링 기반의 종합병원이 개원했다. 환자의 질환이나 중증도에 따라 병원에서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중 만성질환자와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재가 의료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 태블릿 컴퓨터, 혈압계, 체중계, 산소포화도 측정계 등의 장비를 집에 갖추고, 원격 상담을 통해 만성질환자의 불필요한 병원 방문이나 의료비 지출 억제에 기여한다. 혈압, 맥박, 체온 등 주요한 생체 징후와 보폭, 걷는 속도, 균형 등 신체 활동의 변화를 추적 관찰하는 센서와 알고리즘을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낙상 위험을 감지하거나 사전에 예측하고, 이를 보호자나 간병인, 의료기관 등에 알려주는 서비스 역시 상용화됐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 워치에도 유사한 기능이 탑재됐는데, 실제로 위급한 상황에 부닥친 사용자를 성공적으로 구조한 사례가 언론에 보도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근육의 움직임을 보조·보완하는 웨어러블 장비는 아직 고가여서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노인들의 감각, 지각력을 향상시키는 장비도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물체를 가리키면 인공지능이 식별 결과를 음성으로 신속히 안내한다. 최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소개된 로봇 도우미는 노인들이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대화를 유도하고, 식사나 투약 시간을 알려준다. 또 인지 기능 활성화를 위해 각종 게임이나 신체 활동을 권유하고 친구나 가족에게 전화를 걸도록 제안하기도 한다.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인간의 손길과 보살핌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노인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데도 이들을 돌보기 위한 시설이나 비용이 부족하고,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큰 현실을 고려하면 향후 관련 영역에서 상당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밥도 못 먹고 속은 병들고… 간호사 80% “이직 고려”

    밥도 못 먹고 속은 병들고… 간호사 80% “이직 고려”

    “퇴사 등 변수 생기면 쉬는 날 3~5일 뿐” 폭언 신고 직접하고 의사·약사 업무까지 인권·병상총량 규제 등 체계적 개선을“새벽에 나와 저녁까지 밥조차 못 먹고 일하는 스스로를 보며 ‘왜 나는 간호사가 됐을까’란 생각을 많이 한다.” 국제 간호사의날을 기념해 13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 간호사 노동 실태와 과제’ 토론회에서는 한국의 수많은 간호사들이 건강한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윤종필·윤소하 의원과 대한간호협회·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공동 주최로 열렸다. 지방 중소병원에서 15년차 간호사로 일하는 김경영씨는 이날 토론회에서 “병원은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병든 노동자들뿐”이라면서 “많은 간호사들이 현장에서 버티지 못하고 편한 곳으로 이직한다”고 전했다. 또 “퇴사자·병자·임신 등 변수가 생기면 한 달에 오프가 3~5개 뿐일 정도로 인력이 부족하다”고 증언했다. 고형면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가 이날 공개한 ‘2019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간호사 2만 2851명 중 이직 의향이 있는 사람이 79.5%로 다른 직종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직 고려 이유는 ‘열악한 근무조건과 노동 강도’(80.2%), ‘임금 수준’(51.6%), ‘직장문화 및 인간 관계에 대한 불만족’(25.9%) 순이었다. 간호 인력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삼중고 때문에 의료 현장을 떠나는 간호 인력 또한 해마다 늘어나 부족한 인력을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20년째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공지현씨는 “현장에선 의사·약사의 업무를 간호사들이 다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공씨는 “간호보조 업무, 환자 이송, 투약 설명, 복약 지도, 의사 오더 리뷰, 치료 과정 설명, 보호자에게 환자 상태 설명, 보호자 컨트롤, 식이교육, 채혈까지 다한다”면서 “심지어 폭언을 당했을 때 신고도 직접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씨는 “이를 견디지 못한 3~5년차 중심 인력이 빠져나가 병동이 혼란스럽다”면서 “현재 근무하는 1년차 미만 간호사가 4명 중 3명, 6개월 미만은 2명 중 1명 꼴”이라고 덧붙였다. 고 교수는 “현행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은 병원 노동 인력 수급체계 개선 위주”라면서 “수급도 중요하지만 간호사 삶의 질이나 인권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장을 떠나는 간호사들에 대한 노동력 보존을 고민할 시점이란 것이다. 정재수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도 “간호 인력 문제로 인해 의료서비스 질 하락 등 환자 피해와 정책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병상 총량 규제와 의료 전달체계 개선 논의가 종합적·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軍병원선 배치·친정부 판사 제재… 美, 베네수엘라 전방위 압박

    퇴진운동 앞장 비밀경찰 감시 벗어나 카리브해 인근 난민들에 의료 서비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등을 돌린 전 베네수엘라 정부 인사에 대한 제재는 해제하고 친(親)정부 인사들에 대한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은 경제난을 겪은 베네수엘라 난민을 돕기 위해 인근 해역에 군 병원선을 배치하는 등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병 주고 약 주는 식의 행보를 이어 갔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열린 ‘아메리칸 소사이어티’ 행사에서 “마두로 대통령에게서 돌아선 마누엘 리카르도 크리스토퍼 피게라 전 비밀경찰 국장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면서 “이는 마두로 대통령을 포기하려는 다른 인사들에게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게라 전 국장은 지난달 30일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군사 봉기 시도 당시 대국민 서한을 통해 마두로 퇴진운동 동참을 선언한 인물로 최고위급 정부 인사다. 반면 베네수엘라 대법원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친정부 성향의 대법원은 이날 군사봉기 시도에 가담한 야당 의원 6명에 대해 “조국을 배신하고 반란을 선동했다”며 형사처벌 절차를 게시했다. 미 재무부는 25명의 베네수엘라 판사에 대한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중남미 전역에 퍼져 있는 베네수엘라 난민을 돕기 위해 1000개의 병상을 지닌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를 지난해에 이어 다음달부터 5개월간 카리브해 등지에 파견돼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에 대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반감을 완화하고 마두로 정권의 실패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시론] 조현병, 그리고 놓쳐서는 안 될 ‘골든타임’/백종우 중앙자살예방센터장·경희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시론] 조현병, 그리고 놓쳐서는 안 될 ‘골든타임’/백종우 중앙자살예방센터장·경희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실제 주인공 존 내시는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조현병 환자였다. 1960년대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어느 날부터 약을 중단한다. 그러곤 아이를 목욕시키다 잠시 환각 속 인물에게 맡긴다. 아이는 물이 차오르는 욕조에서 익사하기 직전 아내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한다. 아이를 데리고 아내가 곁을 떠나려는 순간 존은 자신의 질환을 인식한다.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병’으로 불리던 대표적인 중증정신질환이다. 인구의 0.5~1%,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에 발병한다. 대표적 증상은 망상과 환청이다. 관계 형성이 어렵다 보니 19세기 말 프로이트는 정신 분석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1950년대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조절하는 약물이 개발되면서 달라졌다. 약물 치료와 효과적인 정신사회적 치료를 하면 얼마든지 이웃과 함께 살 수 있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결핵약과 여러 치료제가 감염 환자에 대한 편견을 없앤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진주 방화 사건을 비롯해 조현병 관련 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국민들은 공포와 위험을 떠올리고 있다. 조현병이 본인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조현병 환자 관련 강력 범죄는 전체 0.5% 수준으로 낮고 비율도 일반인의 절반 수준이지만, 무고한 시민의 희생은 각인 효과가 있다. 반면 조현병 환자의 자살은 전체 환자의 10~15%로 매우 높다. 일반인보다 15~25년이 낮은 이들의 평균수명에 영향을 줄 정도다. 경찰청 발표로도 자살의 원인 중 1위는 정신과적 문제였다. 숫자는 우울증이 많지만 비율은 조현병 환자 자살이 압도적이다. 이런 조현병 관련 사고는 의료와 복지 사각지대에서 발생하고 있다. 먼저 치료의 적기를 놓치고 있다. 어떤 병이나 조기에 치료하면 회복이 쉽다. 조현병은 특히 시기를 놓치면 진행한다. 만성화되면 치료가 어렵고 방치되면 사고 위험이 있다. 편견과 차별은 치료를 방해하는 가장 높은 장벽이다. 조현병 환자를 그 가족에게만 맡기는 시대도 끝났다. 최근 일련의 사고 피의자들은 모두 혼자 살거나 편부모하에서 낮엔 집에 혼자 있었다. 핵가족화로 이미 1인 가구가 대세가 된 시대다. 진주에서도 경찰이 일곱 번 출동할 만큼 숱한 경고 신호가 있었지만 응급 입원,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 행정 입원 등 안전을 확보할 수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경찰의 눈앞에서 자해나 타해가 있지 않거나 직계가족이 없는 상황에선 입원이 불가능했고, 행정 입원은 거꾸로 가족이 있어서 불가능했다.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가 병원에 오지 않을 때 사전에 연락하고 찾아가는 전문 서비스도 없었다. 우리만 겪은 것은 아니다. 서구와 일본에서도 이런 끔찍한 사고를 경험했다. 그리고 시스템 변화가 뒤따랐다. 탈수용화를 할 땐 먼저 지역사회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중증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교육이 시급히 이뤄져야 조현병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정신건강 응급 처치라는 8시간짜리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경찰과 공무원 등은 필수적으로 받는다. 가족이 강사로 나설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이제는 중증정신장애를 위한 자살 예방 교육도 필요하다.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 환자가 병원에 안 오면 전화하고 찾아가는 사례 관리로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마련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정신재활기관에 연계해야 한다. 이미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응급실 자살 시도자 사례 관리로 자살률을 3분의1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중증정신질환의 안전과 인권은 가족 책임에서 국가 책임으로 한발 더 이동해야 한다. 응급 상황에서 안전 확보부터 국가의 책임하에 진행해야 한다. 현행 1.5%에 불과한 정신보건 예산을 5% 수준으로 증액해 치료와 지원의 연속성을 보장해야 한다. 미국은 대표적인 의료 사보험의 나라이지만 중증정신질환의 경우 ‘메디케이드’로 본인 부담 없이 치료한다. 외래와 입원뿐 아니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서비스와 주거까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한다. 공공의료가 대세인 유럽은 말할 것도 없다. 인권에 대한 관심과 함께 국민이 사고를 예방할 시스템을 원했기 때문이다. 골든타임은 신체 질환과 사고에만 있지 않다. 국민이 불안해하고 이들을 자살로 잃는 일이 더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 중증정신질환의 문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의 문제다.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 [해외 칼럼] 인공지능(AI) 시대의 대만 국민건강보험의 성공 비결과 국제사회 공헌

    [해외 칼럼] 인공지능(AI) 시대의 대만 국민건강보험의 성공 비결과 국제사회 공헌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7년 ‘세계 의료보장제도 평가’에서 대만을 세계 14위로 꼽았다. 이어 2018년 블룸버그는 ‘세계 건강 의료보장제도 효용성 평가’에서는 대만의 성취도를 세계 9위로 평가했다. 이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경제주간지와 경제전문 통신들은 대만의 ‘전국민 건강보험제도’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도 부러워하는 국민 개(皆)보험 제도의 실시는 그리 흔한 예가 아니기 때문이다. ‘크지 않은 섬나라’ 대만이 전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시행으로 지역 및 빈부차, 계층 및 직업 등에 관계없이 기본적인 인간의 기본권리인 아플 때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적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밑바탕에는 “국가와 사회가 국민들의 병과 아픔을 돌봐주고, 책임져 줘야 한다”는 생각과 확고한 의지가 깔려있다. 대만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전면적 건강보험제도를 시행한지 올해로 만 24년이 됐다. 대만의 전 국민에 대한 건강 개(皆)보험제도는 예방부터 치료까지, 건강 회복에서 병세 완화까지를 망라한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제도이다. 노동자, 농민, 공무원 등을 포함해서 누구나 평등하게 의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누리게 하는데 초점을 둔 세계 최고의 건강보험제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해외 권위있는 언론과 전문가들이 높게 평가하는 대만의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의 성공은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 무엇보다 제도적 단단함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단일 보험 제도를 채택해, 정부, 고용주 및 개인 3자가 보험료를 지불하고, 소득증가에 따라 추가로 보험료를 강제 징수하도록 했다. 그 위에 재정 건전성을 뒷받침했다. 즉, 총액지급제도를 채택, 의료서비스 총액보조를 위한 상한선을 설정해 의료보험 비용의 지출을 효과적으로 통제해 왔다. 예를 들어 2017년에는 GDP의 6.4%로 OECD 국가들의 평균보다 낮다. 이와 관련된 행정비용 지출은 의료보험 총액의 1%에 불과하다. 2017년 일부 대만내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86%가 현행 국민건강보험제도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건강보험제도의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저소득 가구 및 실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험료 지원, 수급자 유료화 원칙, 체계적인 예방조치 중점 시행 등으로 수준 높은 의료보장 서비스 제공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만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시대 변화와 보다 개선된 제도 마련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시대, 인공지능(AI)의 시대에 맞는 제도와 서비스 마련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 점에서 대만 정책당국은 전 국민의 건강을 보장하는 가장 비용 효과적인 방법은 초기 의료서비스 및 관련 예방 조치의 제공이라는 철학아래, AI시대를 열어 나가고 있다. 대만은 클라우드 컴퓨팅기술과 AI의 인공지능으로 구축된 ‘국민건강보험 자료의 클라우드 조회 시스템’을 전국의 전 의료진에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곧바로 환자의 병력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시행된지 24돌이 되는 대만의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시행과 이에 따른 건강보험에 대한 자료 축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의 의사 및 약사에게 ‘국민건강보험 자료의 클라우드 조회 시스템’을 제공하여 약물 처방기록을 제공하고, 1차 의료기관인 마을 의원에도 본 시스템을 제공하여 2차· 3차 의료기관에서 검진한 CT, MRI, 초음파, 위경, 대장경 그리고 X-ray 등과 같은 영상자료 및 처방내용을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통합된 의료서비스 체계는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다. 국민 및 지역사회 수요에 따라 디지털화된 의료서비스 과학기술이 구축되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의 증진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였고, 중복검사에 따른 잠재적인 건강위협도 낮출 수 있었다. 또 ‘마을의 좋은 병원, 집 근처에 좋은 의사’라는 1차, 2차, 3차 의료기관의 등급별 진료체계의 정착에도 도움을 줬다. 어디가도 같은 자료, 같은 데이터를 근거로 치료를 할 수 있는 까닭이다. 이같이 탄탄한 의료수준 및 IT 과학 기술을 이용한 대만의 의료 서비스는 대만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것에 국한돼 있지 않다. 대만이 이룩한 이 같은 국민건강보험제도 등 의료 분야의 성취 의의는 이 같은 성공이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지구촌 전체에 전파되고, 공유되는 것이란 의미를 갖는다. 성공적이라고 평가된 대만의 의료 제도 및 시스템의 혜택을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등 전지구촌 가족들과 함께 누리고, 공유하고자 노력해 왔다. 대만은 WHO(세계보건기구)가 정한 2030년 의료인력 목표에 맞춰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 의료행정 및 공공위생 종사자들에 대한 장학금을 제공해 왔다. 대만 국민뿐 아니라 지구촌 누구라도 자격을 갖추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같은 장학금의 혜택을 제공해 왔다. 대만은 세계 수준급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운영 및 혁신 경험을 지구촌 식구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왔다. 다만, 종종 정치적인 요인으로 인해 세계위생대회(WHA) 참여 및 대만이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대만의 손실을 넘어서 지구촌의 손실이라고 할 수 있겠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년동안 대만의 평화 및 민주를 사랑하는 2,300만 국민들의 WHA에 참여 여망을 거부하고 있다. 국제사회를 위해서도 WHO 헌장 정신에 따라, 지구촌 가족들에게 포용되고 폭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대만이 WHA 및 WHO 관련 기술회의, 메커니즘 및 활동 등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구촌 가족들의 폭넓은 지지를 호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만은 ‘2030년 전면적인 의료서비스 시행’이라는 WHO의 목표를 실천하는데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다.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정치논리와 편견을 넘어, 지구촌의 의료 향상과 질적 발전, 그리고 온 인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만은 지속적으로 지역 및 글로벌 의료협력 증진과 의료 혁신 경험, 운영 능력 등을 나누고 공유하기 위해 더 노력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을 도와, 또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2030년도 지구촌의 전면적인 의료서비스 시행계획이란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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