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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만 된다면”… 마피아 채권 덥썩 잡은 글로벌 투자가들

    “돈만 된다면”… 마피아 채권 덥썩 잡은 글로벌 투자가들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고수익을 위해 이탈리아 ‘마피아가 발행한’ 채권을 대량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몇년간 지속된 초저금리 시대에 마피아가 세운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들이 내세운 상대적 고금리 유혹에 덜컥 넘어간 것이다. 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최대 프라이빗뱅크(PB)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의 방카 제네랄리는 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EY)의 자문서비스까지 받아 마피아 채권을 매집(買集)한 것으로 밝혀졌다. EY는 최근 독일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핀텍업체 와이어카드 회계스캔들에서 회계업체로 제 역할을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은데 이어 마피아 채권과도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다. FT는 시장 소식통들을 인용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지난 2015~2019년 10억유로(약 1조 3500억원) 규모의 민간채권을 사들였다며 이 중 일부는 이탈리아 범죄조직인 엔드랑게타의 페이퍼컴퍼니가 발행한 자산과 연계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엔드랑게타는 외부에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마피아처럼 잘 알려진 범죄조직이 아니지만 지난 20년간 급부상해 서구 범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두려운 범죄조직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기업형 코카인 밀수부터 돈세탁, 강탈, 무기밀수 등 다양한 범죄에 연루돼 있다. 엔드랑게타 역사는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폭력을 앞세우되 지역 유지, 권력자들과 유착하며 세력을 키워나갔다. 다른 마피아와 달리 혈연관계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혈연과 가족관계로 똘똘 뭉친 조직이기에 검거하기가 매우 어렵다. 조직 운영 방식도 독특하다. 어린 시절부터 아들 중 후계자를 뽑아 ‘명예로운 소년’이라고 부르며 트레이닝을 시키고 이들 중에서 다시 ‘명예로운 남자’를 뽑는 방식이다. 조직을 구성하는 각 가족들 사이에선 경쟁적 수직 관계가 아닌 협력적 수평 관계를 유지한다. 이 조직이 장수하며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간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이들의 주 수입원 역시 마약 밀매다. 엔드랑게티의 수입 중 80%가 마약 밀매에서 나온다고 유로폴(유럽형사경찰기구)은 파악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부지리까지 누리고 있는데, 언택트(비접촉) 정책 덕분에 공항의 검색 절차 등이 완화되면서 마약 밀매가 상대적으로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이들이 채권 시장에 손을 댄 건 나름의 사업 다각화 중 하나로 분석된다. 이들이 발행한 채권은 이탈리아 공중보건 당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직 결제를 받지 못한 의료 종사자들의 청구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정부에서 받을 돈으로 소위 ‘카드깡’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피아가 채권을 발행한 것이다. EU 법에 따라 이 같은 정부 체납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채권은 수익률이 높다. 정부기구가 대금을 연체할 경우 벌금으로 지불하게 되는 금리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수익률에 목마른 기관투자가들은 이렇게 형성된 거대한 채권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고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FT는 이런 방법으로 만들어진 채권은 대부분 합법적인 것이었지만 일부는 훗날 엔드랑게타와 연계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더군다나 기관투자가들이 맺은 채권 구매 계약 가운데 하나는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지역의 난민캠프가 발행한 것도 있다. 이 채권은 범죄조직이 먼저 인수해 국제 기관투자가들에게 넘겼다. 이들은 EU 기금에서 수천만 유로를 강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10억 유로 채권 대부분은 어떤 신용평가사로부터도 신용등급이 매겨지지 않았고 금융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은 채권들도 있다. 스위스 제네바의 투자은행 CFE가 방카 제네랄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에게 채권을 팔 수 있도록 금융상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관련 당사자들은 이 채권들이 범죄조직과 연계됐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카 제네랄리도 합법적인 거래에만 의존했다고 항변했고, CFE는 범죄활동과 연관된 자산을 사들인 것인지 결코 몰랐다고 주장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남원, 명견만리 시정으로 이끌겠습니다”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남원, 명견만리 시정으로 이끌겠습니다”

    “눈앞의 성과보다는 50년, 100년 뒤 남원만의 명견만리(明見萬里·만리 앞을 내다본다는 뜻으로 관찰력·판단력이 매우 정확하고 뛰어남을 이르는 말) 시정을 구축하겠습니다.”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원의 무한한 가능성을 또 한번 발견한 만큼 더 큰 남원의 미래를 완성하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의 첫 3선 시장으로서 지역의 미래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굵직한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다. “코로나19로 성장과 효율 대신 생명·건강·공공안전이 중요 가치로 부상했습니다.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 보호, 공공 안전망 강화를 위해 국립공공의료대학이 조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활 정상화와 사회 변화에 대응할 전략을 찾겠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 2년 초석을 다진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정책 완성과 성과 창출에도 집중하겠다”면서 “남원 발전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민선 7기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을 평가한다면. “남원 발전의 대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와 약속으로 민선 7기를 시작했다.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지난 2년을 보냈다.” -지난 2년 주요 성과는. “금동, 쌍교동 일원 5개 지구 단계별 전통한옥 숙박단지 조성과 예촌길 조성, 남원전통상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관광랜드마크인 남원예촌을 완성했다. 남원관광단지 민간투자개발사업과 옛다솜이야기원 조성, 금암공원 조성,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사업 추진으로 꼭 가고 싶은 매력적인 도심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허브밸리 관광산업 구축, 남원드래곤 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지리산권 중심의 산악관광을 선도했다. 좋은 기업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도 눈부신 성과 중 하나다. 사매면 남원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기반을 확대했다. 남원에서만 사용 가능한 남원사랑상품권 820억원을 발행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공동브랜드인 춘향애인을 통한 통합마케팅 활성화로 2019년에만 8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국농산물브랜드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남원시는 국가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열악한 재정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예산사업과 공모사업 발굴에 주력했다. 그 결과 화장품기업 전문지식산업센터 조성 250억원, 월락정수장 개량 325억원, 가야 고분군 정비 240억원,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도시재생 뉴딜사업 142억원, 농촌 기초생활거점사업 134억원 등을 확보했다. 축구장, 수영장, 족구장, 테니스장 등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체육시설 조성사업비도 177억원 지원받았다.” -공약 이행률은. “5대 분야 34개 공약사업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현재 65.6%의 공약이행률을 달성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추가 목표를 세워 추진 중인 사업은 17건이다.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 -2021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내년 국가예산사업(118건 1431억원) 확보와 공모사업(86건 1354억원) 선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사업은 이백~운봉 간 국도 24호선 개량, 인월~아영 간 국지도 37호선 및 호경~고기 간 국지도 60호선 개량사업이다. 남원 가야고분군 조성, 남원읍성 복원 등 지역 문화자원 정비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 -코로나19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모범사례는. “우리 시는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유지해온 결과다. 특히, 시민들의 동참과 의료진의 헌신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모범적인 사례는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을 전국 최초로 2주 앞서 지급한 것이다. 남원시에서만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로 지급해 95% 지급률을 달성했다.” -품격 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도시 건설을 지향한다. “문화와 관광은 그 도시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자 경쟁력이다.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지난 10년간 광한루원 주변 5개 지구에 전통한옥 숙박단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를 형성했다. 민자 유치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남원관광단지 민자개발 383억원, 드래곤 관광단지 1902억원, 남원랜드 55억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선정된 것도 남원관광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토대가 되는 중요한 성과다. 앞으로 5년간 230억원을 투입해 관광지 유휴시설 정비, 옛다솜이야기원 조성,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리산 동부권 산악관광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지리산을 둘러싼 경남과 전남, 전북 3개 도를 잇는 철도를 설치, 지리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시험노선 연구·개발(R&D) 추진 예산 9억 6000만원을 확보해 지난 5월 착수를 결정했다. 내년 국가예산에 40억원을 편성해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1차 시험노선은 올해부터 5개년에 걸쳐 290억원을 투입해 1㎞가량 건설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과제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매진했다. 사매면에 남원형 일반산업단지를 7월 준공, 기업별 맞춤형 투자제안으로 유망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노암산업단지 내 천연물 화장품원료생산시설 준공과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도 완성했다.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플랫폼 설치, 구인구직만남의 날 운영, 공공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관련 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공공보건의료대학원은 남원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 보편적 의료서비스 제공과 국가 재난 상황 대처에 꼭 필요하다. 공공보건의료 책임성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이다. 우리 시는 이에 대비해 입법화와 용지 매입을 추진해왔다. 21대 국회에서 여당이 중점 법안으로 선정했고 정부 의지도 확고한 만큼 법률 제정, 예산 확보, 건립에 힘을 모으겠다.” -후반기 비전은. “지난 2년은 행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초석을 다진 시기였다. 남은 임기 동안 열심히 뿌려 놓은 씨앗을 거두고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주요 현안, 숙원사업 등을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 남원의 무한한 가능성을 또 한번 발견한 만큼 더 큰 남원의 미래를 완성하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 새로운 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해 꿈과 희망을 주고 정책 완성과 성과 창출에도 집중하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이환주 시장 약력 ▲한양대 ▲전북대 토목공학 박사 ▲남원시청 관광건설국장 ▲전주시 도시개발국장 ▲전주시 완산구청장 ▲전북지사 비서실장 ▲전북도 전략산업국장 ▲제7·8·9대 남원시장
  • 비대면 의료서비스 늘려 ‘감염병 대응 역량’ 키운다

    비대면 의료서비스 늘려 ‘감염병 대응 역량’ 키운다

    연말까지 ‘보건 인력 내실화’ 계획 수립디지털 뉴딜·그린 뉴딜·신성장 산업 육성한국형 원격교육체제 정착 방안도 마련IP 관련 펀드 출시·유망 특허 정보 제공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의료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을 이달 중 수립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이후 시대 핵심 과제 추진 방향’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위기에 강한 선도형 경제, 유연하고 안전한 포용사회, 방역역량 제고와 국민건강 보장,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 선도라는 코로나 이후 4가지 목표를 제시하고 실현하기 위한 과제 40건을 선정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흑사병 창궐로 봉건제가 무너지고 르네상스 시대로 전환됐듯이 코로나19도 세계사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다가온 변화에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 새로운 경제사회 질서를 주도하는 국가로의 전환은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정부는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비대면 의료서비스 확대 필요에 따라 각계 의견 청취와 사회적 논의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또 질병관리청 승격과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설치를 다음달 중 마무리하고 올해 말까지 공공병원 및 의료인력 관리 내실화를 위한 ‘보건인력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경제 대책도 추진한다. 디지털 경제를 이끌기 위한 ‘디지털 뉴딜’, 경제·기후 위기에 대비한 ‘그린 뉴딜’, 물류와 유통, K콘텐츠 등 ‘신성장 산업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정했다. 자동차와 조선, 철강 산업의 구조조정 지원 등을 포함한 산업전략과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전략을 이달 중 발표한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방안 등을 담은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1~2023년)’ 및 중장기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로드맵도 마련키로 했다. 또 한국형 원격교육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이달 중 마련하고 아동돌봄의 공백을 메우고자 아동돌봄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오는 12월 발표한다. 개인이 특허 등 지식재산(IP)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내용 등이 담긴 ‘지식재산 금융투자 활성화 추진전략’도 보고됐다. 특허청은 영화 제작에 보편화된 크라우드펀딩과 같은 IP 관련 펀드를 이달 첫 출시한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특허심사관이 추천하거나 정부의 지식재산 지원사업을 거친 투자 유망 특허 정보를 민간에 제공한다. 금융투자 장려를 위해 벤처투자 세제 혜택이 IP 투자까지 확대되고 동산·매출채권·지식재산권 등 기업의 다양한 자산을 한번에 담보로 설정할 수 있는 ‘일괄담보제’도 도입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강동길 서울시의원 발의 「공공 야간·휴일의원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 시의회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3)이 발의한 「공공 야간·휴일의원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안이 30일 본회의에서 의결되었다. 이로써 야간시간대, 공휴일 등 연간 약 41만 명의 서울시민이 야간진료 혜택을 받고, 응급실 과밀화 방지로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조례안은 기존 서울시의 ‘야간·의료 진료기관 지정 운영’ 사업의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이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명시하는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기존 사업을 안정적·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례안 제4조제2항에 따르면 야간 운영시간은 △평일 야간 오후 7시~다음날 오전 6시 △토요일 오후 3시~24시 △공휴일 24시간(휴일 전일이 평일인 경우 오전 6시~24시)이다. 기존의 운영시간보다 평일 야간은 8시간(7시간) 토요일 6시간 공휴일은 각각 15시간을 연장해, 야간 운영·진료에 드는 재정적 지원 확대 및 야간시간대·공휴일에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강 의원은 “이번 조례제정을 통해 야간시간대와 공휴일 등 시민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비응급 환자나 경증 질환자의 응급실 몰림 현상 개선과 의료비용 절감으로 보다 원활하고 합리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공공의료체계 강화 및 방역이 중요한 이때에 야간·휴일 의원의 진료 확대는 경미한 질환자의 대형병원 응급실에서의 다수의 사람들과 접촉을 방지함으로써 코로나19 방역에도 간접적으로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환주 남원시장 “남원만의 명견만리(明見萬里) 시정 구축하겠다”

    이환주 남원시장 “남원만의 명견만리(明見萬里) 시정 구축하겠다”

    “눈 앞의 성과 보다는 100년 뒤 남원만의 명견만리(明見萬里) 시정을 구축하겠습니다.”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은 30일 “남원의 무한한 가능성을 또 한번 발견한 만큼 더 큰 남원의 미래를 완성하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는데 더욱 집중하겠다”며 남원시 발전의 큰 그림을 펼쳐보였다. “코로나19로 성장과 효율 대신 생명·건강·공공안전이 중요 가치로 부상했습니다.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 보호, 공공 안전망 강화를 위해 국립공공의료대학이 조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 2년 초석을 다진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정책 완성과 성과 창출에도 집중하겠다”면서 “남원 발전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 일문일답.▲민선7기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을 평가한다면. “남원발전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각오와 약속으로 민선 7기를 시작했다.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지난 2년을 보냈다. 눈 앞의 성과 보다는 50년, 100년 뒤 남원만의 명견만리(明見萬里) 시정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지난 2년 주요 성과는. “금동, 쌍교동 일원 5개 지구 단계별 전통한옥 숙박단지 조성과 예촌길 조성, 남원전통상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관광랜드마크인 남원예촌을 완성했다. 남원관광단지 민간투자개발사업과 옛다솜이야기원 조성, 금암공원 조성,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사업 추진을 통해 꼭 가고 싶은 매력적인 도심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허브밸리 관광산업 구축, 남원드래곤 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해 지리산권 중심의 산악관광을 선도했다. 좋은 기업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도 눈부신 성과 중 하나다. 7월 준공예정인 사매면 남원일반산업단지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기반을 확대했다. 남원에서만 사용 가능한 남원사랑상품권 820억원을 발행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공동브랜드인 춘향애인을 통한 통합마케팅 활성화로 2019년도에만 8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국농산물브랜드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공약 이행률은. “5대 분야 34개 공약사업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현재 65.6%의 공약이행률을 달성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중 추가 목표를 세워 추진 중인 사업은 17건이다.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 ▲2021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국비확보 주요 사업은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이다. 지리산을 둘렀단 경남과 전남, 전북 3개 도를 잇는 철도를 설치, 지리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국토부가 올해 시험노선 R&D 추진예산 9억 6000만원을 확보해 지난 5월 착수를 결정했다. 내년에 국가예산에 40억원을 편성해 사업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1차 시험노선은 올해부터 5개년에 걸쳐 290억원을 투입해 1㎞ 가량 건설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백~운봉간 국도 24호선 개량, 인월~아영간 국지도 37호선 및 호경~고기간 국지도 60호선 개량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남원 가야고분군 조성, 남원읍성 복원 등 지역 문화자원 정비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 ▲코로나19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모범사례는. “우리 시는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유지해온 결과다. 특히, 시민들의 동참과 의료진의 헌신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모범적인 사례는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을 전국 최초로 2주 앞서 지급한 것이다. 남원시에서만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로 지급해 95% 지급률을 달성했다.” ▲품격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도시 건설을 지향한다. “문화와 관광은 그 도시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자 경쟁력이다.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지난 10년간 광한루원 주변 5개 지구에 전통한옥 숙박단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를 형성했다. 민자유치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남원관광단지 민자개발 383억원, 드래곤 관광단지 1902억원, 남원랜드 55억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선정된 것도 남원관광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토대가 되는 중요한 성과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과제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매진했다. 사매면에 남원형 일반산단을 오는 7월 준공해 기업별 맞춤형 투자제안으로 유망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 노암산단 내 천연물 화장품원료생산시설 준공과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도 완성했다.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플랫폼 설치, 구인구직만남의 날 운영, 공공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관련 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공공보건의료대학원은 보편적 의료서비스 제공과 국가 재난 상황 대처에 꼭 필요하다. 우리 시는 이에 대비해 입법화와 용지 매입을 추진해 왔다. 21대 국회에서 여당이 중점 법안으로 선정했고 정부 의지도 확고한 만큼 법률 제정, 예산 확보, 건립에 힘을 모으겠다.” ▲후반기 비전은. “지난 2년은 행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초석을 다진 시기였다. 남은 임기 동안 열심히 뿌려놓은 씨앗을 거두고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남원의 무한한 가능성을 또 한번 발견한 만큼 더 큰 남원의 미래를 완성하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는데 더욱 집중하겠다. 정책 완성과 성과 창출에도 집중하겠다.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생활 정상화와 사회 변화에 대응할 전략을 찾겠다.” ▲포스트 코로나 전략은. “코로나19로 성장과 효율 대신 생명·건강·공공안전이 중요 가치로 부상했다.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 보호, 공공 안전망 강화를 최우선에 두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립공공의료대학 조기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단독] “김포시민 숙원풀었다”… 풍무역세권에 경희대 대학(원)·대학병원 유치

    [단독] “김포시민 숙원풀었다”… 풍무역세권에 경희대 대학(원)·대학병원 유치

    인구 50만명을 눈앞에 둔 경기 김포시에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대학과 대학병원 유치가 확정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30일 오전 인터넷브리핑을 통해 “지난 29일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용지에 경희대학교와 경희대학의료원에서 보건의료분야 대학(원)과 대학병원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시는 경희대학교 및 경희대학교의료원 관계자와 현장조사를 포함해 10차례 넘게 협의해 왔다. 마침내 지난 29일 경희대학교의료원으로부터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용지 9만㎡에 보건의료분야 대학원과 최첨단 미래병원에 대해 적극적인 설립의사를 전달받았다. 앞으로 가칭 ‘경희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해 협약기관들이 참여하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본격적인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가칭 경희대학교와 메디컬캠퍼스 조성을 통해 협약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 보건·의료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방안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과 의료분야의 인프라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대학(원)과 대학병원 유치 소식은 김포시 의료체계선진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시장은 “김포시민의 오랜 숙원인 대학(원)과 대학병원 설립을 실현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향후 사업조건 협의와 이사회승인·교육부허가 등 절차가 남아 있지만 경희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교육환경과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김포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유치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 풍무동의 한 공인중계사는 “풍무동역세권에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이 유치돼 풍무동일대 시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좋아질 것 같다”며, “서울접근성이 좋고 이전에 유치하려던 대학부지가 풍무역 1번출구에서 고촌방면쪽에 위치해 있는데 아마 이쪽에 건립될 것 같다”고 전했다.또 “대학과 대학병원 유치는 예전부터 나온 얘기여서 유치가 확정됐어도 급상승보다는 완만하게 아파트가격이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풍무역세권도시개발은 김포도시공사와 민간기업이 출자한 (주)풍무역세권개발이 오는 2023년까지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일대 87만 5817㎡에 교육과 문화·주거가 어우러지는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대학과 대학병원 유치는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한 이장춘 김포시 정책자문관과 기업지원과 등이 지속적으로 경희대학을 접촉해 노력한 결실이라는 평가다. 이미 정 시장은 올 신년인터뷰를 통해 김포시민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선7기 핵심공약사업으로 대학병원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북대병원 보호자·간병인 필요없는 통합병동 확대

    전북대병원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 운영한다. 전북대병원은 호흡기 알레르기내과(37개 병상)에서만 운영해 온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소화기내과, 정형외과, 외과 등 4개 병동으로 확대하고 병상은 160개로 늘어난다고 29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 인력이 환자에게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전북대병원은 간호 인력을 확충하고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병동 편의시설 등도 보완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보호자 없이도 입원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의 요구가 많아졌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기도의회 박태희 의원, 민주당 전반기 우수 의원 수상

    경기도의회 박태희 의원, 민주당 전반기 우수 의원 수상

    박태희 경기도의원(더민주, 양주 1)이 24일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었다. 박태희 의원은 경기도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 해 제정함으로써,‘경기도정신건강위기대응센터’운영의 근거를 마련했다. 정신건강 위기상황에 놓인 경기도민에 대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과 치료 후 회복 사회복귀 서비스가 연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 기여한 것이다.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경기도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경기도 한센병 관리사업 위탁시행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의 개정을 주도하고 ‘경기북부 지역의 안정적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응급의료 분야 의료취약지 지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도민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박태희 의원은 “공공의료의 확대와 의료취약지에 지원 강화는 도민 모두의 건강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정책이다”며“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있지만 도민의 대변자로서 후반기 의정활동도 늘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도민 복지 향상과 경기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희 의원 발의 ‘경기도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 조례’ 제정

    박태희 의원 발의 ‘경기도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 조례’ 제정

    “도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정신질환 초기 위기에 응급대응하고 치료를 유지하며 사회 복귀로 연결시키는 공적의료 시스템을 강화해야 합니다” 경기도의회는 박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주1)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4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3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조례는 정신건강 위기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에서의 상호 연계지원 등을 통해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경기도 정신건강 위기상황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책무와 대응체계 및 지역사회 연계에 대해 규정함으로써 도민 정신건강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정신건강증진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 경기도 정신건강위기대응센터, 경기도 상설 위기대응협의체, 쉼터 설치 운영, 지원체계 및 매뉴얼, 인권보호 지원사업, 동료지원가 양성 등이다. 이 조례는 광역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제정됐고 조례 제정 과정에서 정신질환자 가족 및 관계자들과 정담회 등을 통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의원은 “정신질환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전체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신건강 위기상황에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통합적인 공공의료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며 “조례 제정을 계기로 경기도 정신건강위기대응센터가 체계적이고 원활하게 운영돼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 도민들의 건강권 보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정신질환자 당사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것이 정신건강 위기 관리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정신질환자 당사자의 인권과 복지를 고려한 자기결정권에 기반한 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근거 마련의 필요성에 따라 본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 조례에 따른 관련 정책이 내실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꿀잠’은 최고의 보약… 머리맡 TV·스마트폰부터 ‘OFF’

    ‘꿀잠’은 최고의 보약… 머리맡 TV·스마트폰부터 ‘OFF’

    “우리가 화초사위로 두고 볼 처지가 못 되니까 인제는 일을 좀 해봐야지. 해가 한나절까지 자빠져 잠이나 자서야 쓰나!” 벽초 홍명희가 쓴 ‘임꺽정’에는 연산군 당시 유배됐다가 탈출해 함경도까지 가게 된 홍문관 교리 이장곤이 고리백정 딸 봉단과 만나 결혼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장곤은 날이면 날마다 해가 중천에 뜨도록 늦잠을 자는 바람에 미운털이 박혀 아예 ‘게으름뱅이 사위’라는 별명까지 얻는다.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던 전통시대에 늦잠이란 굶어 죽기 딱 좋은 악덕일 뿐이었다.경제개발에 매진하던 20세기 후반기 한국에서도 잠은 적게 자야 성공한다는 인식이 파다했다. 대학입시를 위해선 사당오락(四當五落)이고, 승진을 위해선 얼리버드를 해야 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분명한 변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잠이란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조선시대만 해도 농한기에 여유를 부릴 수 있었지만 21세기에는 원 없이 잠을 자고 싶다는 사람들 투성이다. 잠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사람들까지 넘쳐난다. 자연스럽게 꿀잠을 자기 위한 각종 도우미도 넘쳐난다. 사람은 인생의 3분의1을 자는데 보낸다. 100세 수명이라 치면 33년은 꿈속을 헤매는 게 인생이다. 근육과 혈관이 긴장에서 풀려나 이완되고 손상된 세포가 회복된다는 등 잠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상식 중에서도 상식이 됐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로 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통계를 보면 2013년 약 42만명이던 불면증 환자는 2019년 약 63만명 정도로 늘어났다. 잠이 좋은 줄도 알겠고 잠을 잘 자고 싶다는 사람도 많은데 정작 잠을 잘 못 자는 사람만 늘어나는 역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잠과 경제를 합성한 ‘슬리포노믹스’란 말까지 생길 정도로 기능성 매트리스 같은 섬유·침구·가구, 수면장애 관련 의료서비스와 의약품, 조명이나 음향·아로마 등 수면을 위한 각종 제품 등이 규모를 키우고 있다. 숙면을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에 심지어 끌어안고 잘 수 있는 로봇까지 등장했다. 한국수면산업협회는 우리나라 수면산업 규모가 3조원이 넘고 연평균 약 5%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수면은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는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수면시간 중 약 75%를 차지하는 ‘비렘수면’에서는 뇌의 일정 부분만이 기능을 하기 때문에 뇌의 에너지 소비가 적고 뇌가 일종의 휴식상태에 있지만, 수면시간의 나머지 25%를 차지하는 ‘렘수면’ 중에는 뇌의 모든 부분이 활동적이고 에너지 소비도 깨어 있을 때와 비슷하다. 우리가 새벽녘에 꿈을 많이 꾸는 이유도 바로 이렇게 수면 후반부로 갈수록 렘수면이 점차 늘어나기 때문이다. 잠은 신체기능 회복, 학습내용 기억, 성장 촉진이라는 세 가지 구실을 한다. 우리 몸은 깨어 있는 동안은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여러 세포가 손상을 받게 되는데, 비렘수면기에는 깨어 있을 때에 비해 신진대사의 속도가 느려지고 두뇌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손상된 세포가 회복된다. 또 깨어 있을 때 습득한 내용을 장기간 기억하는 데도 수면이 중요하다. 성장호르몬은 비렘수면 시기 중 깊은 수면 단계에서 최고의 분비를 보인다. 따라서 성장기에 있는 어린아이는 적절한 성장을 위해 충분한 시간과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수면장애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불면증은 사실 진단명이 아니라 발열이나 두통 같은 하나의 증상이다. 기간이 한 달 미만이면 일시적 불면증이라 하고, 6개월 이상이면 만성적 불면증으로 분류한다. 성인의 경우 일시적 불면증은 전 인구의 3분의1에서, 만성적 불면증은 전 인구의 10% 내외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면증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수면무호흡증, 우울증, 주기적 사지운동증, 하지불안증후군, 약물남용이나 금단, 통증 등이 있다. 불면증과 관련해 주의가 필요한 집단 중에는 고령층도 있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심창선 울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2005~2013년)을 바탕으로 한 연구를 보면 국내 80세 이상 노인 5명 가운데 1명은 불면증을 겪고 있다. 정 교수는 “노인은 신체 기능이나 면역력, 정신적인 회복도가 종합적으로 저하돼 있다. 불면증을 방치할 경우 기저질환이 악화된다거나 새로운 질환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건강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불면증 치료에는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 치료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는 23일 “수면클리닉에 불면증을 호소하며 찾아오는 환자 중 최소 25% 이상에서 불면증이 우울증의 한 증상으로 나타난다”면서 “특별한 원인이 없는 불면증의 경우 신경안정제, 수면제, 소량의 항우울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담당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약을 투여하지 않고 불면증을 치료하는 비약물 치료는 수면에 방해가 되는 생활습관 요인을 제거하고 수면에 대한 오해를 교정하는 과정으로 인지행동치료라고도 부른다.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이완훈련은 중요한 비약물 치료법 중 하나다. 불면증 환자는 자주 초조와 불안 증상을 보이고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은 교수는 “불면증이 길어지면 과도한 각성이 지속되면서 불면증이 만성화되는 2차적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 “낮잠, 오래 누워 있기, 일찍부터 자려고 노력하기 등은 불면증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졸리기 전에는 눕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평소 수면 스케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불면증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잠자리에 오래 누워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아침에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잠자리에서 수면 이외에 독서, TV 시청, 스마트폰 사용 등은 금지해야 하고 운동은 수면에 도움이 되지만 심한 운동은 자기 전에 피해야 한다. 카페인에 민감할 경우 커피는 아침에만 마시고 술을 마시면 새벽에 일찍 깬다는 사실도 숙지해야 한다. 수면을 취하기에 적절한 온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겨울철에는 16~18도, 여름철에는 25~26도가 적당하다. 온도가 너무 높아도 문제지만 너무 낮아도 숙면에 방해가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 ‘포스트 코로나 선제적 대응’ 도정질문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 ‘포스트 코로나 선제적 대응’ 도정질문

    “코로나 19는 인권정책과 사회복지시설 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공공의료 체계를 점검하는 등 기존 정책 방향을 재정비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민주, 비례)은 23일 경기도의회 제344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포스터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의 인권, 복지, 보건 정책에 대한 도정질문과 정책을 제시했다. 최종현 의원은 경기도 인권담당관에서 시군의 인권정책이나 시책을 이끌거나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 시도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가 기초지자체에 인권정책 모델을 제시하고 각각의 인권시책을 도와 시군이 상시 네트워크를 운영해, 모범적 인권행정 사례를 기초지자체에 확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 도내 기초지자체의 인권행정을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경기도의 구체적 계획을 질문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예방과 관련해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특히 외국인에 대한 혐오가 심각한 수준인 다양성의 위기 상황에서 경기도의 차별과 혐오를 예방하는 사업과 노력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인권을 우선 가치로 여기는 경기도에서라도 사회적 약자 차별과 혐오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정책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어 차별과 혐오를 예방하기 위한 경기도의 구체적인 정책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나아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인권단체와 도민이 머리를 맞대고 ‘경기도민 인권헌장’을 제정해 도민인권선언으로 선포할 것을 제안했다. 경기도형 인권정책 추진에 있어 인권담당관, 팀장, 인권교육 담당자 등의 직위에 민간 인권전문가 참여의 필수성을 주장하고 경기도의 입장과 계획도 질문했다. 사회복지시설의 서비스 품질관리와 관련해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계기로, 경기도내 시회복지시설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경기도형 인증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획일적 평가가 아닌 도내 31개 시군의 지역적 특성과 각 시설 유형과 환경을 모두 고려한 평가기준을 만들어야 시설 이용자가 서비스 품질의 향상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이어 경기도내 사회복지시설의 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최종현 의원은 한의약 육성 전담부서 설치와 관련해, 자신이 발의한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가 제정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한의약 정책 전담 부서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경기도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에도 관련 부서가 설치된 만큼, 경기도에서도 이에 발맞춰 한의약 전담부서를 설치할 것을 제안하고 전담부서 설치 미진 원인과 부서 신설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어 공공의료 서비스와 관련해 국민 생명과 직결된 의료 민영화의 폐해를 코로나 19 팬데믹을 통해 생생하게 경험하고 있으며, 양극화가 극심해질 때 국민이 최소한의 건강권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는 사회안전망이 바로 공공의료서비스라고 주장했다. 최근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처와 올 하반기 2차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북부지역 등 의료취약지 공공의료원 양적 확대를 시작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할 것을 피력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자신이 ‘경기도 의료취약지 의료기관 설치 및 운영조례’를 발의해 지난 5월 제정됐음을 밝혔다. 덧붙여 공공의료의 포스트 코로나 준비와 관련해 북부지역 등 의료취약지의 공공의료원 확충 계획과 경기도의료원의 역할 재정립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최종현 의원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드러나는 많은 문제점들로부터 우리사회의 어두운 일면과 사회적 약자가 처한 가슴 아픈 현실을 마주했지만 코로나 19는 어쩌면 우리에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 인권정책과 사회복지서비스의 품질을 점검하고 장애인 지원정책을 만들고 공공의료 체계를 점검하는 등 기존 정책들의 방향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이재명 지사가 코로나 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듯 자신이 질의한 경기도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국인의료환자 유치 1위 강남…‘감염관리인증제’ 국내 첫 도입

    서울 강남구는 하반기부터 감염관리에 모범적인 지역의 의원급 의료기관을 발굴하는 ‘감염관리인증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감염관리인증제는 신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관리교육·환경소독·위생 등 15개 세부 평가항목 준수 여부를 심사해 가장 모범적인 곳을 ‘감염관리 우수의원’으로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는 강남구가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감염병관리센터 설립’과 함께 추진하는 의료서비스 사업이다. 강남구는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2672곳(15%)의 의료기관을 관리한다. 또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전국 1530곳 중 45%인 688곳이 강남구에 있고, 지난해에는 10만여명의 외국인환자가 강남구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양오승 강남구 보건소장은 “의료기관에 대한 인증제는 그동안 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만 시행됐을 뿐, 의원급 의료기관을 포함시킨 것은 국내에서 첫 사례”라면서 “강남구는 ‘감염관리 인증제’로 주민과 가장 밀접한 일선 의료기관까지 철저하게 감염에 대비하도록 조치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시급 1600원 받으며 ‘의료장갑’ 만드는 말레이 이주노동자들

    시급 1600원 받으며 ‘의료장갑’ 만드는 말레이 이주노동자들

    말레이시아의 이주 노동자들의 의료진에게 제공되는 개인보호장비 제조 공장에서 시간당 1000원대의 시급으로 노동을 착취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지상파 방송국인 채널4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의료용 장갑 제조업체인 말레이시아의 톱 글러브가 고용한 노동자들은 공장이 제공한 비좁은 숙소에 거주하며 시간당 최저 1.08파운드, 한화로 약 1650원의 시급을 받으며 노동하고 있다. 해당 업체의 공장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 대부분은 일주일에 6일, 12시간 교대근무로 일하고 있으며, 이런 과정으로 만들어진 개인보호장비는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팔려나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료진의 안전을 위한 개인보호장비 수요가 급증하자, 해당 업체는 이주 노동자들에게 과도한 업무량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업무량은 말레이시아 현지법상 주당 최대 근무시간을 현저히 초과한 것이라고 채널4는 보도했다. 근로자들은 회사 측이 불법적으로 급여를 공제하거나 늦게 지급하기도 했으며, 하루 최대 30분의 추가 노동에 대해서는 추가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금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주 노동자들이 거주하는 일부 숙소는 한 곳당 최대 24명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채널4에 따르면 시간당 한화 1650원의 시급을 받으며 개인보호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의 국적은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네팔 등이다. 이들은 이주 노동자로서 어렵게 번 돈의 대부분을 고향에 있는 가족에게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4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노동 착취가 영국의 공공의료서비스인 NHS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NHS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월 당시 한 업체에 280만 개의 의료용 장갑을 주문했는데, 조사 결과 이 업체에 장갑을 납품하는 회사는 다름 아닌 톱 글로브였다. NHS의 공급망에 노동 착취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끼어있었다는 것. 톱 글로브 측은 채널4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는 노동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노동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하면서 “영국 방송의 보도는 정확하지 않다”고 부인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톱 글러브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8140만 달러(약 980억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6%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억9550만 달러로 413%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19 겪은 국민 10명 중 7명 “의료 서비스는 공적 자원”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국민 10명 중 7명이 ‘의료 서비스가 공적 자원’이라는 생각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립중앙의료원의 ‘전 국민 코로나19 경험·인식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6~11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의료서비스가 공적 자원이라는 생각에 동의하는 비율은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22.2%에 불과했으나 현재 67.4%로 올라 눈에 띄는 증가 폭을 보였다. 반대로 병원이 영리사업이라는 응답은 코로나19 이전 47.4%에 달했으나 현재는 7.3%로 현저히 줄었다. 의료인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 응답자의 79.4%는 의료인에 대한 인식이 코로나19 이후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그중에서도 매우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답한 사람은 25.1%였다. 다만 국민들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19 외 의료기관 이용에 심각한 불편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40.4%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의료기관 방문을 중단한 경험이 있었다. 주요 이유로는 병원 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52.9%), 사회적 거리두기와 감염 위험으로 인한 외출 자제(21.7%) 등이 있었다. 또 응답자의 95.1%는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는 답했다. 실천하지 않는다고 답한 4.9%는 그 이유로 ‘아프면 직장 쉬기 등 지침이 현실성이 없다’(53.3%), ‘성공적인 방역으로 감염자가 없을 것 같다’(21.6%)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사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86.4%의 응답자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각 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질병관리본부 93.2%, 국립중앙의료원 92%, 기타 공공보건의료기관 83.6%, 보건복지부 76% 등 순으로 높았다.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31.9%에 그쳤다. 그동안 국민의식이 성숙했다는 데도 84.5%(대구·경북 지역 응답자의 경우 91.6%)가 동의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인식조사 분석을 토대로 2차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재점검하고, 의료원의 역할도 보다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기도의회 복지위, 코로나19 대응 위해 국립정신건강센터 방문

    경기도의회 복지위, 코로나19 대응 위해 국립정신건강센터 방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7일, 국립정신건강센터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센터의 전반적인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개원한 경기도립정신병원에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운영 체계와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자 복지위가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정희시 위원장은 “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이 우여곡절 끝에 얼마 전 개원했는데, 시설과 구조, 그리고 의료서비스 질의 측면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선진 사례를 배우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정희시 위원장과 최종현·왕성옥 부위원장, 권정선 의원, 이영봉 의원, 조성환 의원, 이애형 의원 등 7명의 보건복지위원들이 참석해 경기도의 정신보건의료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는 이영문 센터장을 비롯해 남윤영 의료부장과 황태연 정신건강사업부장,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 운영 현황과 더불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청도 및 대구 지역 대응 경과와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운영현황 등에 대해 공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민 68% “김포위상 개선됐다”… 수학여행비 지원 등 ‘최초’ ‘최고’ 타이틀 많아

    시민 68% “김포위상 개선됐다”… 수학여행비 지원 등 ‘최초’ ‘최고’ 타이틀 많아

    다음달이면 민선7기 경기 김포시 정하영호가 출범한 지 2주년이 된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민선7기 출범 2주년을 맞이해 지난 5월 28~30일 ‘김포시 주요 정책 시민인식 조사 설문’을 진행한 결과 시민 61.9%가 김포시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김포시 도시 위상이 과거에 비해 달라졌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도 ‘개선됐다’(68.%1)가 ‘별 차이 없다’(29.1%)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 시장은 이에 대해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고무적이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포시의 인구증가율은 전국적으로 최상위권에 속한다. 그러다보니 행정수요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정 시장의 임기 후반기가 더 바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민선7기 김포시의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살펴보고 후반기 비전에 대해 상·하로 나눠 살펴봤다. ●수학여행비 지원 등 ‘최초’ ‘최고’ 타이틀 2년 민선7기 김포시정은 유난히 ‘최초’, ‘최고’의 타이틀이 많다. 정 시장 취임 전 농민운동시절부터 구상해 온 각종 개혁적·혁신적 사고가 공약 등을 통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김포시는 지난해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했다. 저소득 가정 학생에 대한 선별 지원은 있었지만, 지방정부가 관내 전체 학생에게 일괄 지원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지난해 4월 발행한 지역화폐 ‘김포페이’는 김포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입자는 14만명, 가맹점은 9300여 개에 이른다. 김포페이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과 카드 병행이 가능해 사용의 편의성면에서도 우수성이 인정돼 타 지방정부의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국 최초로 ‘김포시 청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청년기업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 대표로 경영하는 기업이다. 시는 지역경제의 근간이라 할 청년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시책과 연계, 청년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도 선도적이다.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모든 가정과 업체를 대상으로 2개월(4∼5월) 고지분의 상하수도 요금 전액을 일괄 감면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시민 모두에게 1인당 5만원씩, 2만명의 임차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데 이어 취한 코로나19 극복 지원정책으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민선7기 들어 처음 시작한 일도 많다.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한 견인차고지 운영,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이음택시 운행, 준공영제 시내버스 2개 노선 운행, 공장총량 제한을 통한 개별입지 공장 설립 억제, 무인항공기(드론)을 활용한 환경 감시 활동, 노인성인용 보행기 지원, 경로당 입식 좌석 개선, 김포 북부권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북부보건과 신설,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시민원탁회의를 실시했다. 시는 각종 성과를 인정받아 민선7기 2년 동안 중앙정부 및 경기도 등 각종 상급기관으로부터 58개 부문에서 표창을 받았다. 특히, 2018년에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경기도 1위를, 2019년에는 제24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전국 1위) 수상, 제10회 전국 기초지자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12년 만에 우수상 재수상, 지속가능교통도시 평가 4년연속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철도·도로·교통분야 획기적 교통편의 시책 추진 지난해 9월 김포시민들의 최대 숙원이었던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이 개통했다. 두 차례의 개통 연기라는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정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요구하는 모든 자료와 종합시험운행 결과보고서를 완벽하게 제출해 결국 성공적인 개통을 이뤄냈다. 김포도시철도는 대중교통 분담률이 12.6%로 경기도의 다른 도시철도(의정부경전철 9.5%, 용인경전철 3%)보다 높아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우·풍무동 등 원도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시도5호선 도로’도 지난 해 5월 개통했다. 시도5호선 개통으로 출·퇴근과 물류수송이 원활해지고 시내구간 지체·정체가 크게 해소됐다는 평가다. 또한 김포시는 지난해 6월 국도 48호선 ‘누산IC~제촌IC’ 간 확장공사를 본격 착공했다.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 개발계획과 함께 48국도 확장계획이 수립된 지 10여년 만에 민선7기에서 예산을 집중한 것이다. 김포는 서울시와 경계를 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이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교통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7기는 광역버스 확충에 집중해 지난 2년 동안 관내 버스노선을 지속해서 늘리고 맞춤버스와 이음택시 확대, 버스노선 개편 등을 통해 선진화한 김포도시철도 환승시스템을 구축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고용률 66.8% 달성 최근 5년간 김포시의 인구와 산업체 증가 속도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기업 유치, 고용창출 등 경제 환경이 빠르게 변모하면서 김포는 전국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시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7기는 늘어나는 기업의 행정수요를 전담할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에 따라 30년간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의 합계는 생산유발효과 71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17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78명에 이른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여건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업 정책 수립을 위해 민선 들어 처음으로 오는 7월 김포산업진흥원도 발족한다. 또 청년들이 미래를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사우동에 청년공간 ‘창공’을 열었으며 올 하반기 신도시에 한 곳 더 문을 연다. ●생활SOC 사업 본격화… 대형 개발사업도 안정화 민선7기 김포시는 2019년 10월 정부가 공모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서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 등 3개 사업이 모두 선정돼 75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는 북변동 일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며, 공공도서관, 행정복지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일자리센터, 여성 커뮤니티 공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함께 들어선다.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는 1조 2700억원을 들여 고촌읍 향산리·걸포동 일대 112만 1000㎡에 문화 콘텐츠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민선7기는 출자자 변경을 통한 민간사업자 공모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토지소유자와 원활히 보상계약을 진행하는 등 사업을 정상화해 진행하고 있다. 시네폴리스 사업의 생산유발효과는 7조 895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조 6031억원, 고용창출효과는 3만 7526명으로 예상된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김포도시공사와 민간기업 등이 공동 추진하는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이다. 풍무역 배후지역에 대한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인 역세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보상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사우동 공설운동장은 지난 1992에 5000석 규모로 건립됐으나 노후화로 도시미관 저해와 수용인원 부족 등 이전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선7기는 민관 공동개발사업으로 2026년까지 사우동 6만 6711㎡에 800대분의 주차장(지하)과 공공시설, 공원, 1360여 가구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총 사업비 731억원을 들여 현대식 정수처리 공법으로 시설용량을 하루 4만 8000t 증설하는 사업인 고촌정수장 확장공사도 시작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 보급률을 높이고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교육경비 지원 165% 늘려… 혁신교육 만족감 정 시장의 83개 공약중 교육 관련 공약이 12개(1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교육전문관 설치를 비롯해 고교무상급식 전면 실시 사업과 중·고교 교복비 지원, 중·고교 수학여행비용 지원 등 6개 사업이 이미 완료됐다. 시는 교육경비 지원금을 대폭 상향해 교육환경 양극화를 해소하고 학교급식시설 개선, 균형적인 고등학교 지원체계를 구축 중이다. 교육경비 지원액은 민선6기 이전과 대비해 무려 165%가 증가했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 공동체 구축사업이다. 민선7기는 김포형 혁신교육 방향을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에 맞게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평화누리 김포교육으로 설정하고,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평화 선도도시로서 학교에서부터 평화교육, 미래교육을 담아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9년도 조사결과 교직원 92.8%, 학생 79.5%, 학부모 61.4%가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포시 학교급식 식자재의 공적조달체계를 구축하고자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준공예정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100여 곳의 김포농가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이나 쌀·가공식품·축산물 등 340개 업소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다. 실내체육시설 확충률도 높아졌다. 민선6기 이전 87%에서 민선7기 들어 97%까지 올라갔다. 학교 신설에도 힘쓰고 있다. 2019년 은여울초 신설에 이어 금년도 보름초, 고촌고에 이어 김포구래초, 나진초, 향산초중이 신설될 예정이다. 도서관 시설 및 규모도 대폭 확충됐다. 민선6기(2017년) 이전과 대비해 민선7기(2019년)는 장서수는 48%, 이용자수는 86%가 증가했다. 시는 공공도서관이 없는 지역인 마산동에 2021년 9월 개관목표로 마산도서관을, 운양동에는 2023년 10월 개관 목표로 운양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애기봉생태공원 9월 시범운영… 평화관광 첫걸음 애기봉을 남북평화의 상징으로 만들기 위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오는 9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2018년 개관한 월곶생활문화센터, 지난해 개관한 김포평화문화관, 내년도 완공될 애기봉 생태탐방로 등과 연계해 김포만이 가지고 있는 생태와 평화자원을 바탕으로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공간을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민선7기는 김포시민의 문화, 예술 향유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영상예술관을 갖춘 문화예술회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김포아트홀과 아트빌리지가 운영되고 있지만,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에 따라 여전히 문화·예술 시설이 부족하다는 분석에서다. 현재 타당성 조사 중으로 2023년 착공 예정이다. 한강문예창고도 조성 중이다. 월곶면 개곡리 일원 유휴창고를 활용해 창작 및 작품 전시 공간 등을 설치하며 오는 연말 개관한다. 접경지역 10개 시·군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DMZ가 가지고 있는 생태·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도보여행길’도 조성한다. 시는 접경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DMZ 평화의 길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거점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향후 권역별로 문화공간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중인 ‘문화도시 지정’도 준비 중이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지정될 경우 5년간 최대 200억원 이내 문화사업비가 지원된다. ●복지예산 증액… 신도시 복지·문화시설 대폭 확충 민선7기는 취약계층의 기본생활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지예산이 민선6기 2589억원에서 민선7기 들어 4445억원 규모로 늘었다. 그 결과 기초생활보장 수급률을 2017년 1.7%에서 2020년 3월 2.18%까지 올랐다. 긴급지원 및 무한돌봄 예산도 8억 2300만원에서 21억 8500만원으로 265%를 증액했다. 민선7기 김포시는 사우동의 종합사회복지관에 이어 북부권에 제2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 북부 5개 읍·면의 복지 욕구를 해소하고 지역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내년 3월 착공해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신도시 지역 내 부족한 복지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통합사회복지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김포한강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으나 신도시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4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김포시 청소년 인구의 44%가 한강신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민선7기는 신도시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현재 포화 상태인 중봉청소년수련관의 기능 분담 역할을 하도록 신도시 내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타당성 조사 중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는 민선7기 들어 2020년 말까지 5곳을 개소할 예정이며 이후 12곳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그간 국공립어린이집의 수가 너무 적어서 신청을 해도 몇 달째 입소 대기를 하는 일이 태반이었다. 국공립어린이집에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민선7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부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2017년까지 22개소, 이용자수 1,280명에서 2020년 말에는 43개소, 이용자수는 2983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시는 이 외에도 김포시 거주 180일 이상 임신부에게 임신축하금 5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현재 1785명이 9억여원 지원을 받았다. ●생활안전망 늘리고 생활체육시설도 착착 준공 범죄사각지대 해소와 범죄예방 등 CCTV를 기반으로 한 생활안전망 확충이 두드러진다. 2019년 CCTV를 활용한 범죄 검거실적은 600건에 이른다. 2014년 65건과 비교하면 9배 가까이 늘었다. 어린이안전체험관도 만든다. 영유아교육법 및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유치원의 원장, 학교의 장은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계획을 수립하여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김포시는 관내 어린이 안전체험관이 없어 인근 시·군에 설치된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민선7기 들어 김포는 안전체험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도 7월 착공예정으로 2022년 준공한다. 종합운동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김포 북부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인구 증가에 따른 공공체육 기반시설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통진읍과 양촌읍 일대에 관람석 3만석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 다목적체육관, 야구장, 테니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2년 2월 착공에 들어간다. 한강신도시 운양동 지역의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운양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도 추진중이다. 수영장, 실내적체육관, 다함께 돌봄센터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2022년말 준공 예정이다. 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운양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구현은 물론,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에게도 영유아 보육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체육시설도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올해는 서암생활체육공원, 마산동 다목적구장, 솔터체육공원 전용탁구장이 건립되고 내년도에는 율생체육공원, 김포국궁장이 들어선다. 2022년에는 양곡 복합형 생활체육시설과 풍무체육문화센터, 김포학운체육문화센터가 건립된다. 북부권 읍면동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9.8%로 동지역 10.3%, 김포시 전체 12%에 비해 그 비율이 상당히 높다. 또한 민간의료기관 설치율은 14.9%로 의료이용 접근성이 매우 취약하다. 이에 따라 민선7기 김포시는 지난 2019년 9월 김포 북부권주민 건강을 책임질 북부보건과를 신설해 업무를 시작한 이래 제2보건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민원 급감… 친환경차량 보급률 경기도 1위 정하영 시장은 민선7기 취임과 동시에 “환경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어 환경대책 T/F팀을 구성하고 환경오염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더불어 영세업체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렸다. 그 결과 환경민원이 2018년 4313건에서 2019년 2807건으로 35% 대폭 감소했다. 특히 악취 민원은 2017년 1133건, 2018년 1232건에서 2019년 371건으로 2018년 대비 70%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빛수로와 실개천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아름답고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민선7기는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의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5월 팔당관로 매설 공사를 시작했다.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은 한강신도시내 금빛수로, 수처리장, 펌프장, 실개천 등 수체계 운영·관리를 위한 시설로 용수 부족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상하수도사업소를 시작으로 장기동 수질정화시설까지 12.6km 팔당관로 매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쾌적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승용차, 전기버스 등 친환경자동차를 확대 보급하고 있다. 김포시는 오는 7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 30대도 보급 예정이다. 2019년 말 기준 김포시의 친환경자동차 보급률은 경기도내 1위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미세먼지 농도는 2017년 경기도 내 최하위 수치애서 2018년 대폭 개선되어 경기도 내 중위권 수준으로 저감됐다. 생태 모니터링 등 대한민국 대표 평화도시 이미지 높여 정하영 시장은 지난해 말 아트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김포평화포럼에서 “한반도의 평화만이 김포의 내일이자 희망이기에 남북관계의 부침 속에서도 우리가 할 일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민선7기 김포는 평화시대 한반도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남과 북의 조강을 잇는 조강평화대교 건설, 조강통일경제특구 조성 등 한강하구 일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8년 7월 한강하구 평화의 물길열기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한강하구 접경지역 생태 모니터링 실시, 김포시 평화교류협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 2019년 4월 한강하구 중립수역 사전답사, 2019 김포 평화 포럼 개최,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육성 및 남북교류협력방안 연구용역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평화(통일)경제특구 지정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단지를 지정할 수 있고 도시·택지개발이나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가능해 진다. 현재 타당성 용역이 완료된 상태로 특구 유치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포시는 ‘국방개혁2.0 추진과제’에 의거한 경계철책 철거도 진행하고 있다. 한강 철책제거 및 수변공간 활용방안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오는 7월 준공될 예정이며 빠르면 2021부터 철책이 제거될 예정이다. ●경제활력화 ‘김포형 뉴딜’ 사업 총력 추진 정하영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맞춰 지역경제 활력화와 공공형 일자리를 대폭 늘리는 ’김포형 뉴딜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뉴딜 사업과 지역경제 활력화를 총괄할 ’경제활력화 TF팀‘을 구성한 가운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애로사항 파악 ▲기업애로 해소 및 피해지원 시책 발굴 및 시행 ▲지역일자리 창출 및 연계 ▲지역경제 활력화를 위한 경제예산 집중편성 및 반영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과 평화로 건설 등 김포아라마리나와 대명항 등을 엮는 평화생태문화 관광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 시장은 “흙이 쌓여 산을 이룬다는 적토성산이라는 말처럼, 김포 미래 100년의 초석을 놓는 데 혼신의 다해온 2년이었다”며 ”민선7기 반환점은 그저 절반의 의미가 아니라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여 매는 시기라는 생각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이 행복한 김포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제295회 정기회서 코로나19 대응 서울시 공공의료 현장 실태 지적

    권수정 서울시의원, 제295회 정기회서 코로나19 대응 서울시 공공의료 현장 실태 지적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지난 15일 제295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에서 코로나19 상황 속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 공공의료현장이 부족한 인력, 열악한 노동환경, 부실 운영체계 문제로 시민과 의료노동자의 안전을 보호하지 못하는 실상을 지적하는 시정 질문을 벌였다. 권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에게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서울시의 공공의료기관 운영 전반에 관하여 물었다. 권 의원은 서울시 공공의료 상황, 코로나19 대응병원 현장,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의 노동 환경을 점검하고 서울시 공공의료체계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산하 12개 시립병원 중 서울의료원과 서남병원, 보라매병원을 코로나19 대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동부, 북부, 은평병원 등을 활용하여 감염병 확산이라는 위기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해왔다고 했다. 정작 공공의료 현장은 체계적이지 못한 공공의료 시스템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서울의료원은 2016년 직제개편을 통해 감염병 전담인력 18명을 충원하였다. 이들은 감염질환에 대한 기본 교육을 숙지하고 평소 일반 병동에서 근무하다가 감염질환 등 특수 상황에 우선적으로 투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대응 현장은 이러한 운영 계획과 달랐다. 감염질환 교육 없이 차출된 간호인력이 코로나19 전담병동에 근무하였으며 이로 인해 의료 현장은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초 서울의료원은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의사, 간호사와 간호 보조인력을 분리해 전담팀을 운영했으나 영상의학과 담당자는 전담팀 없이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를 함께 응대하는 등 허술한 감염병 관리 체계가 드러났다. 이에 대해 권수정 의원은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상황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전달하며 감염병 관련 의료진 운영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대응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또한, 똑같은 코로나19 대응현장 임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감염병 대응 운영체계로 인해 서울시민과 의료노동자의 안전이 위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료원은 병동 분리, 출입구·승강기 분리사용 등 전염환자와 일반환자, 의료진의 접촉 최소화를 위해 준비한 반면, 서남병원, 보라매 병원은 간이벽으로만 구분된 격리병동을 운영하거나 감염환자 3인 1병실 사용, 대기병동 일반환자 재입원, 청소노동자 방역·안전교육 미실시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했다. 코로나 전담병원 마련을 위해 전담병원에서 일반 입원 환자를 넘겨받은 동부병원은 코로나로 인해 업무가 가중되기 전부터 이미 간호 정원보다 30명이 부족한 상태여서 더욱 심각한 업무 과중 문제가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미지급 휴일이 개인 연차를 제외하고도 538일로 1인 평균 약 8일의 휴일을 쉬지 못하고 일하고 있다. 이러한 인력부족으로 외래 간호업무를 간호조무사가 대체하는 일이 빈번했다. 권 의원은 “시립병원의 인력부족 문제는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노동 환경 개선은 여전히 요원하다”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계속 확산되는 코로나19 감염에 환자들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는 환경에서 치료를 받고, 방호복을 입는 의료진도 자신의 안전을 담보 받을 수 없는 노동환경에 놓여 있다”라며, “특히 같은 코로나 대응 현장에서 공공의료원마다 체계와 대응방식이 크게 다르고, 열악한 근무조건과 인력 부족으로 말미암아 의료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더욱 위험하게 했다”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공공성을 지향하는 시립병원 운영위원회에 공공기관의 편법적 비정규직화를 빈번히 컨설팅한 회사 대표가 소속되어 있는 것을 비판하며 “서울시민 누구라도 필요할 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공공의료기관의 ‘공공성’ 개념이 매우 중요하다”, “비용에 매몰되고 사람을 갈아 넣어 공공의료 시스템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 시스템 안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덕분에’ 챌린지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의료현장의 변화가 상시적인 감염병 대응의 최우선 과제임을 박원순 시장과 확인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대문구 “아동권리 침해 의심만 돼도 누구나 신고하세요”

    서대문구 “아동권리 침해 의심만 돼도 누구나 신고하세요”

    최근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가 온라인으로 아동 권리침해 사실을 신고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서대문구는 잠재적 위기 아동의 권리 침해를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히 구제까지 연계하기 위해 구 홈페이지 내에 ‘아동권리보호 접수창구’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지방정부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창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동권리 침해를 의심, 목격, 경험한 누구나 서대문구 홈페이지(구민참여→아동권리침해 알리미)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리고 의료서비스, 행정지원, 학대기관 신고 등을 요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바로 내용을 올리거나 ‘아동권리 상담 및 알림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hryu11@sdm.go.kr) 등을 통해 보내면 된다. 전화(서대문구청 아동청소년과 아동권리옴부즈퍼슨, 02-330-8621)로 신청할 수도 있다. 구는 접수된 사례를 검토해 경찰 및 아동보호기관 등 관련 전문기관에 연계해 향후 지자체로 전반적인 아동보호업무가 이관되면 아동권리침해 발굴, 조사, 모니터링, 구제까지 통합 진행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심각한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외에도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 통학로 안전 위협, 디지털성매매, 장애아동 교육 및 보호시설 부족 등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은 모두 아동권리 침해에 해당한다”며 “이 같은 사실을 경험하거나 알고 있는 아동과 성인 누구나 망설이지 말고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부처 공들인 1호 법안… “21대 통과 도전”

    부처 공들인 1호 법안… “21대 통과 도전”

    기재부 ‘3수’ 서비스산업발전법 기대 고용부, 특고 종사자도 고용보험 적용 교육부, 폐기된 국가교육위 다시 꺼내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부처들도 오랜 기간 공들인 숙원 법안, 부처별 이해가 엇갈린 쟁점 법안들이 입법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가늠하며 1호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 통과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책조정국장으로 근무하던 2012년 직접 국회에 제출한 법안으로 유통·의료·관광·교육 등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과 자금·조세 감면 등 지원 근거를 담았다. 또 서비스산업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지원한다는 내용도 있다. 19, 20대 국회에 제출됐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의료민영화 시도로 읽은 현재 여당 의원들의 반대와 원격의료 도입에 대한 의료계 반발에 가로막혔다. 여전히 진보 진영과 의료계의 반대가 만만치 않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전보다는 통과 가능성이 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명박 정부 때 만들어져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등장했던 법안이지만, 귀추가 주목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안 법안 처리를 목표로 고용보험 적용 대상을 특수고용직 종사자까지로 확대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마련한다. ‘특고’ 중 산재보험 적용 대상인 9개 직종 약 77만명이 우선 적용 대상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28일 여야 원내대표 오찬회동에서 20대 국회 막바지 예술인에 한해 고용보험이 확대된 데 아쉬움을 표하며 특고 종사자로 확대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시키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이달 중순쯤 제출할 예정이다.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해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신설하고 보건복지부에 보건담당 차관과 복지담당 차관 등 복수차관을 두도록 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약속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식약처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발의 예정인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개발 촉진 및 긴급대응 특례법안(가칭)도 눈길을 끈다. 감염병 위기 대응 상황에서 백신·치료제의 신속 개발을 지원하고 긴급승인한 약제에 대한 사후관리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교육부는 20대 국회에서 자동폐기된 ‘국가교육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다시 꺼내 든다. 국가교육위원회는 교육의 백년지대계를 논의하는 기구로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복지부는 국립 공공의과대학 설립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공공의료인력을 확충한다는 취지이지만 20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용 많이 하는 사회 서비스는

    이용 많이 하는 사회 서비스는

    지난해 이용률이 가장 높았던 사회 서비스는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금연·금주 프로그램, 스포츠 바우처 등 신체건강 관련 서비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돌봄 서비스에서는 영유아 보육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4000가구와 사회서비스 전자 바우처를 제공하는 1104개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 서비스 수요·공급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4000가구 가운데 63.2%(복수 응답)가 지난해 신체건강 서비스를 이용했다. 신체건강 서비스에는 당뇨 및 고혈압 관리 서비스와 건강검진, 예방접종, 금연·금주 프로그램, 건강증진서비스, 생활체육 서비스, 스포츠 바우처 등이 포함된다. 질병 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서비스는 제외된다. 조사 대상 가구의 73.1%는 앞으로도 이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전체 대상 가구 중 만 5세 이하 영유아가 있는 375가구에서는 신체건강 서비스(60.0%)보다 보육서비스 이용률(81.7%)이 더 높았다. 사회서비스 지원 대상으로는 ‘소득이 낮은 취약계층’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3.6%, ‘소득과 무관하게 서비스 욕구가 있거나 필요한 사람’이라는 응답은 43.0%로 나타났다. 서비스 비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5%가 ‘국가와 이용자가 함께 분담하되 국가가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액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은 18.4%에 그쳤다. 사회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이용 욕구가 어느 정도 해결됐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61.4%가 6점 만점에 5점 이상을 줬다. 장애인 돌봄 서비스는 이용자의 93.6%가 5점 이상으로 평가한 반면 정신건강 서비스는 5점 이상이 33.2%로 가장 낮았다. 서비스 제공 기관은 10곳 중에 6곳(61.8%) 정도가 2011년 이후 개관한 것으로 조사돼 신규 사업체가 많았다. 이 기관들의 월평균 종사자는 23.8명이고 이가운데 절반 이상(51.5%)이 비정규직이었다. 복지부는 “문화·여가와 정신건강, 노인돌봄 서비스는 현재의 이용 경험률 보다 향후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6.5배, 5.4배, 4.3배나 돼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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