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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사고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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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언론기관중 첫 ‘민원 중계실’가동

    대한매일의 민원 중계실 운영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가 다양하게 분출되고있다. 대한민국 언론기관 중 처음으로 1일부터 운영하는 대한매일 행정민원 중계실에는 일반인,공무원 독자의 전화,팩시밀리,E-메일 등을 통한 제보 및 건의등이 줄을 잇고 있다. 민원중계실 접수창구에는 이틀 동안 행정편의 위주의 인·허가 절차,공문서발부 절차의 복잡성, 제도 미비 등에 대한 시정 요구 등 다양한 민원이 접수됐다.행정민원만 30여건이 접수됐고 사인(私人)간의 권리시정,비리 고발 등도 잇따르고 있다.방범대원의 기능직공무원 전환문제 ▲행정기관의 직권으로주민등록번호를 정정하는 문제 ▲의료사고와 사학비리 ▲검찰 수사결과에 대한 불만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또한 민원중계실 운영을 통해 독자들의 권리 신장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하는 격려 메시지도 연일 접수되고 있다. 대한매일은 앞으로 독자들의 행정제도에 궁금증이나 행정기관의 불합리한관행 등에 대한 문제 제기와 행정부처의 답변을 문답형식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또 장기적인 제도개선 사안은 해당 기관의 답변을 들어 시정 방향 등을소개할 방침이다.행정 관련 민원 두 가지를 문답형식으로 풀이한다. 이지운기자 jj@
  • [발언대] 의약분업 성공위해 문제점 조속 보완을

    의약분업의 시행일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그러나 의약분업을 제대로 하려면 시행전 꼭 고쳐야 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의약분업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그 절차상의 번거로움과 그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의약분업이 되면 지금과는 달리 환자들이 직접 주사제를 사러 다녀야 한다.환자들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은 후 의사의 처방전을갖고 약국에 가서 주사제를 구입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뒤 또다시 병원에가서 주사를 맞고 귀가해야 하는 불편함이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특히 노약자나 행동거지가 불편한 분들이 시내버스를 타고 간신히 병원에와서 또 시내버스를 타고 약국에 갔다가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간다는 현실을 생각해 보자. 환자 자신은 물론 주변의 관계되는 사람들 모두가 불편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이렇게 되면 상태도 더 악화될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의약분업 전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개정약사법에는 의약분업이후 약화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의 소재를 가릴 수 있는 장치가 없다고 한다. 약화사고의 원인으로는 의사의 처방이나 약사의 조제상의 오류, 의약품 자체의 하자 등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의사가 처방한 약품에 대해 약사가 대체조제를 할 수 있고 일반 의약품도 처방전 없이 추가판매하는 것이 가능한 개정약사법의 규정상 약화사고 발생시 책임이 과연 누구에게 있는지를 밝히기가 어렵다. 따라서 약화사고에 대한 책임을 의사와 약사,혹은 제약회사가 서로 미룰 경우 사고환자에 대한 배상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의료분쟁이 발생될 경우 과실여부에 대한 입증자료로 의사의 진료기록부와약사의 조제기록부를 들 수 있는데 약사법에는 약사의 조제기록부에 대한 규정이 없다. 그러므로 의료분쟁시 책임소재가 분명하도록 약사의 조제 및 판매기록 작성에 관한 규정이 필요하다. 의약분업은 이처럼 법적 제도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어 어떻게보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염려가 크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원칙에 어긋나거나 잘못된 법규나 제도를 재정비해 성공적인 의약분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옥화 [대전시 동구 자양동]
  • 의료사고 책임범위 대폭 확대

    법원의 이번 판결은 의사의 가장 일상적인 의료행위인 ‘주사행위’에 따를수 있는 부작용의 범위를 크게 확대 해석한 것으로 그동안 별다른 주의 없이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의사들의 주사행위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98년 대법원의 “의료사고 입증책임은 병원측에 있다”는 확정판결이후 최근 잇따르고 있는 병원측의 거액 배상 판결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피해자들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판과정에서 원고측은 “우유가 채 소화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정맥주사를놓는 바람에 아기가 놀라 울면서 구토,이로 인해 기도가 막혀 뇌성마비에 이른 것”이라면서 “아동간호학에서도 위급하지 않은 상태의 신생아에 대한정맥주사는 수유후 1∼2시간 뒤가 바람직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병원측은 “2시간마다 젖을 먹이는 신생아에게 소화시간을 맞춰주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주사를 놓는 방법·시간 등은 의사의 치료행위상재량권”이라고 맞섰다. 이에 대해 법원은 ▲원고가 사고 당시 수유 직후였던데다 위급한 상태가아니었고 ▲울고 있는 원고에게 15분간 억지로 정맥주사를 강행했으며 ▲주사후 원고의 상태를 주의깊게 관찰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병원측의 책임을 물었다. 사건을 대리한 신현호(申鉉昊) 변호사는 “무엇보다 1인당 환자수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높아 환자 개개인에 대한 신중한 치료가 힘든 우리나라 의료현실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수유직후 신생아 주사 뇌성마비는 병원과실

    최근 의료소송에서 의사과실을 인정한 판결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수유직후의 신생아에게 주사를 놓았다가 사고를 일으킨 병원측에 5억여원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李敦熙 대법관)는 21일 정맥주사 사고 후유증으로 뇌성마비 장애자가 된 박모군(당시 생후 48일)의 부모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을 상대로 낸 4억6,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병원측의 과실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돌려보냈다. 이번 판결은 환자에게 주사를 놓는 의사의 일상적인 의료행위에도 고도의주의의무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주사로 인한 의료사고 피해자들의 유사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고 당시 환자의 상태가 위급하지 않았고,수유한지 10분도 되지 않아 보호자와 간호사 모두 찜찜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도 항생제 정맥주사를 놓은 것은 명백한 의료과실이며 의사의 재량범위를 넘는 것”이라면서 “의료행위는 고도의 전문지식이필요해 피해 입증책임이 병원측에 있는 만큼 원고의 호흡정지가 의료상 과실이 아닌 것을 입증하지 못하는이상 손해배상 책임은 피고측에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주사 당시 환자가 계속 우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개연성이 많았는데도 15분간에 걸쳐 정맥주사를 강행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피고측은 환자에게 주사를 놓은 뒤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고려,환자상태를세심히 관찰해야 하는 주의의무도 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의료사고 대처 요령및 유의 사항

    나와는 전혀 관계없을 듯한 의료사고.그러나 막상 닥치면 그처럼 당혹스럽고충격적인 일도 없다. 그동안 법에서도 의사에게 과실이 있다고 입증할 책임을 환자에게 물어,소송은 엄두도 못내고 섣부르게 합의하거나 포기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사에게 과실이 없음을 입증토록 해 결과적으로 피해자가고액의 배상을 받는 판결이 잇따라 의료소송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렇다면 의료사고로 의심되는 일이 닥쳤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의료전문변호사인 최재천변호사의 도움말로 대처요령을 알아본다. ■살아 있다면 먼저 병원을 옮겨라 의사의 진료행위는 ‘밀실’에서 의사 재량에 의해 이루어지고,진료기록 또한 의사 혼자 일방적으로 작성하는 특징이있다. 따라서 의료소송을 하더라도 이면에 숨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가 쉽지 않다.그런데 병원을 옮기면 이런 결과가 어째서 발생했는지,사고발생 병원에서 어떤 처치를 했는지,필수적으로 추적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전 병원의 잘못이 드러나게 된다.이때 주의할 점은 의사 소개보다는 환자측 정보를 바탕으로 병원을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자신이 잘 아는 출신대학병원을 소개하기 때문이다. ■사망한 경우 부검이 필요하다 의료사고가 의심되면 관할경찰서에 변사사건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면 검사 지휘를 받아 부검결정을 내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전문의료진이 부검하게 된다.부검에는 가족중 한 사람이 검사와 함께 입회하며,사망원인에 관해 간단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사인에 관한 종합감정서는 보름뒤쯤 관할경찰서로 가는데 이것은 의사의 과실여부를 가리는데 결정적인 증거자료가 될 수 있다. ■담당의사에게 설명을 요구하라 사고 발생후 반드시 해당 의사를 만나 당시진료상황이나 병원의 처치내용을 설명하라고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 이때 냉정하게 듣고 메모할 수 있는 사람과 동반하는 것이 좋다. ■의무기록 보전조치를 취하라 환자에 관한 모든 의무기록에 ‘증거보전신청’을 해야 한다.현행 의료법상 복사본을 얻을 수 있는 검사결과나 방사선 사진과 달리 진료기록은 병원에서 직접 얻을 수 없다.따라서 병원이 진료기록을 조작하는 짓을 방지하려면 증거보전신청이 꼭 필요하다. ■폭력행사는 금물 아무리 억울해도 폭력은 안된다.한 예로 서울 모병원에서심장병 수술을 받기 전 마취를 하다 사망한 환자의 유가족은 홧김에 중환자실 집기를 파손했다. 칼 한번 대보지 못하고 사망한 일이 못내 억울했던 것.유가족은 병원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죄를,병원은 업무방해죄와 폭력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맞고소했다.이 경우 법률적으로 병원에는 무혐의처리가,유가족에겐 실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 오히려 유가족에게 불리하다.결국 서로 소를 취하하고 유가족은 민사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야 했으며 한푼도 배상받지 못했다. ■섣부른 합의는 삼가라 4.3㎏의 거대아임에도 병원측이 무리하게 자연분만을 시도하다 산모는 아기를 사산한 뒤 과다출혈로 식물인간이 됐다.병원 과실이 충분히 입증될 만한 상황이었지만 남편은 5,000만원에 서둘러 합의했다.그러나 식물인간이 된 부인을 치료하려면 평생 밤낮으로 2명의 간병인을 따로 두어야 한다.이 점을 감안하면 2억원이상 배상이 가능했다.소송이 번거롭다고 섣불리 합의해 낭패보는 일이 많다. ■소멸시효에 주의하라 현행법상 의료사고는 사고를 안 지 3년내에,사고가발생한 지 10년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특히 수술 부작용으로 마비가 발생할 때 소멸시효에 주의해야 한다.기다리면 좋아질 수 있다는 의사 말을 믿고 기다리다가는 소멸시효를 넘겨 소송자체가 불가능해지기 일쑤다. ■형사소송보다는 민사사송을 형사소송의 경우 의료사고에 전문성을 갖춘 수사인력이 많지 않아 ‘피고인의 이익’원칙이 적용돼 의사에게 유리해진다. 따라서 의사가 업무상 과실치사(치상)죄로 처벌받을 확률은 10%도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같은 재판결과는 민사소송에도 그대로 원용될 수 있다. 따라서 형사처벌 보다 배상을 받는게 목적이라면 처음부터 민사소송 위주로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창용기자 sdragon@. *의료사고 가볼만한 상담기관. 일반인이 전문가인 의사 과실을 밝혀내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따라서 의료전문 변호사(가능하면 환자측 변호 전문)나 의료사고 피해자단체,소비자단체 등을 찾아 상의하는게 바람직하다.비용상 변호사를 찾기전무료, 또는 값싸게 관련 정보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관련단체를 찾는게 순서.다만 비영리단체로 위장해 갖가지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곳도 있으므로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지난해 4월부터 의료분쟁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상담 뿐만 아니라 환자와 병원 사이에서 합의권고와 조정업무도 담당한다.(02)3460-3000. ■YMCA시민중계실 관련 정보 제공 및 대처요령 등을 자세히 설명해준다.현재 서울,부산,대구,울산 성남 등 43개 지역 YMCA에 시민중계실이 개설돼 있다.(02)733-2181. ■의료사고 가족연합회 지난 91년설립돼 의료사고 경험자 등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오랜기간 축적된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한 조언을 해준다.(02)3462-4043■의료사고 번역분석원 일정액의 번역료를 받고 진료기록을 알기쉽게 번역·분석해주는 곳.전·현직 의사 등 전문인력이 업무를 수행한다.주로 변호사를대상으로 해왔으나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추세다. 일반인에겐 진료기록 번역과 함께 대처방법 등 상담도 해준다.(02)3486-8834.
  • [공직탐험] 소방공무원(3)

    소방공무원들은 궂은 일이든 좋은 일이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관심사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다. 가장 큰 불만요인은 화재진압이나 구조활동을 벌이다 생기는 불상사에 대한배려가 미약하다는 점이다. 구급대원의 경우,종종 의료사고 분쟁에 휘말리나 법적인 보호방안이 없다. 지난 8월 경남소방본부 소속의 모 구급대원은 정성을 다해 심폐소생술 등응급처치를 했으나 환자가 사망해 보호자로부터 항의를 받고 결국 형사입건됐다.경찰 진술서를 쓰거나 법원에 증인으로 출두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이같은 일은 상당한 심적 부담으로 다가온다. 서귀포소방서 중문파출소 변동섭(邊東燮)소방교는 “3년 전에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와 관련해 보험회사 직원이 당시 상황을 물은 데 이어 법원에서 구급업무일지 사본을 요구,제출한 적이 있다”면서 “시간이 꽤 지나서 기억도 없는데 진술서를 쓰거나 법정에 증인으로 출두하라는 소식을 들을 때면 심적 부담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에따르면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은 응급의료 종사자가 될 수 없다. 그런데 약 4,000명에 달하는 119구급대원 가운데 55% 정도는 이 자격증이없다.이들은 소방 자체교육이나 대한적십자사 등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하면 구급행위를 할 수 있다는 행자부령에 따라 구급차를 타고 있다. 행정자치부 구급과 서은석(徐銀錫) 소방경은 이와 관련,“내년부터는 응급구조사를 올해보다 200명 많은 500명씩 양성할 계획이라 별 문제는 없다”면서 “그러나 공중보건의를 구급차에 배치할 수 있다면 가장 안전한 응급의료행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한다. 119구급차량이 교통사고를 냈을 때,모든 책임을 소방차 운전자가 져야 하지만 소방인들은 “도로교통법에 119차량 등 긴급차량 운행시에 주변 차량은좌·우측으로 피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나와있는 만큼 일반 운전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부상당하는 소방공무원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은 치료비도 걱정해야 한다. 최근 정부가 특수화상치료제,MRI 촬영료등을 국가에서 부담하도록 했지만지난해 공무상 요양을 받은 소방공무원 163명은 전체 요양비용 2억7,200만원가운데 약 14%인 3,200만원을 본인이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력부족 및 잠자리 불편 문제에 체력 및 건강관리 위한 운동기구를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점도 불만요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金廷奎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 사표

    산재의료관리원 김정규(金廷奎)이사장과 한병현(韓柄鉉) 운영이사는 4일 안산 중앙병원의 관장약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상용(李相龍) 노동부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 「考試플라자」변호사‘사이버개업’시대

    ‘이젠 사이버 세계에서 법률상담을 해드립니다’ 정보통신 시대에 발맞춰 일선 변호사들이 속속 ‘사이버개업’을 하고 있다. 사이버개업이란 말 그대로 온라인(On-line)으로 법률사무소를 차리는 것. 법률사무소를 고스란히 개인홈페이지로 옮겨놓은 형태다. 무료법률 상담은 기본.확실히 익명이 보장돼 의료사고에서부터 드러내기 힘든 성문제까지 상담범위가 넓다. 의뢰인이 직접 변호사의 약력,소송 경력,전문분야 등을 검색할 수 있어 브로커도 없다.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인터넷 법률사무소가 늘어감에 따라 법조계의 고질적인 악습인 ‘전관예우’,‘브로커 고용’ 등이 사라질 것으로보고 있다. 지난 4월 사이버 로펌(법무법인)을 개설,화제를 모았던 ‘오세오월드’(www.oseo.co.kr)의 개설 취지도 바로 이것.개설자 중 한사람인 최용석(崔容碩·38) 변호사는 “의뢰인들이 아는 사람들의 소개나 브로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관행을 바꿔보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인터넷 법률사무소의 장점은 값싼 통신요금만 들이면 안방에서 전문가의 자문을얻을 수 있다는 것.변호사들 역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만큼신뢰를 쌓기 위해 성심성의껏 답변하고 있다.또 전문지식이나 정보 부족으로 해결책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례도 쉽게 찾을 수있다. 회사원 P씨(28)는 “얼마전 일어난 교통사고에서 상대방의 과실이 일부 인정돼 보상을 요구했지만 보험을 들기 전에 일어난 일이라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때마침 인터넷에서 비슷한 사례를 발견해 E메일로 변호사의 자문을 얻었고,결국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보증피해나 부동산 임대차 문제,이혼문제,의료사고 등 생활 주변의 법률사건들을 자유롭게 상담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지난 7월 ‘왕초보의 나홀로 소송’ 사이트(www.wangchobo.co.kr)를 개설한 강형구(姜亨求·43)변호사는 “인터넷 법률사무소에는 고액의 수임료도,악질 브로커도 없다”면서 “의뢰인은 전화비만으로 궁금증을 풀고,변호사는신뢰를 얻는 ‘누이좋고 매부좋은’ 효과가 있어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현장]공갈범 취급 당한 의료사고 피해자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유분수지요.명백한 의료사고 피해자를 자해공갈범쯤으로 취급하는 데는 할 말마저 없더군요.” 지난 5월 서울삼성병원에서 편도선 수술을 받은 임모(6)군의 어머니 김모(33)씨는 지금까지도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임군은 지난달 28일 수술을 받고 퇴원한 뒤로 “숨을 쉬기 어렵다”면서 답답함을 호소했다.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고 음식을 넘기기도 힘들어 했다.그렇게 5일 가량을 고통스러워하던 임군은 심한 기침을 하다가 뭔가 묵직한 것을 뱉어냈다. 의료용 거즈였다.폭 4㎝,길이 20㎝ 가량의 거즈는 썩을 대로 썩어 냄새가진동했다.놀란 마음에 병원으로 달려간 모자(母子)는 항의 끝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는 말만 듣고 되돌아왔다.며칠 뒤 병원 ‘의료사고팀’에서 전화가 걸려왔다.관계자는 “도대체 돈을 얼마나 뜯어내려고 하느냐.일을 확대시키지 말라”고 도리어 큰소리를 쳤다. 김씨는 어이가 없어 제대로 항의도 못했다.“엄마가 걱정할까봐 제대로 울지도 않던 아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저린데 사과는커녕 윽박질러 대다니….” 김씨는 돈을 챙기려 한다는 인상을 주기 싫어 그 뒤로 전화도 하지않았다. 한참 뒤 연락해 온 담당의사는 실수를 인정을 했다.목젖 위와 코 뒷부분에있는 편도를 떼어낸 뒤 출혈을 막기 위해 거즈를 댔는데 실수로 떼어내지 않았다는 것이다.담당의사는 “병원에 항의차 오셨을 때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인지 병원측은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면서 사과했다. 그러나 병원측은 그 뒤로도 감감 무소식이다.“보상받을 생각도 없고,다만공갈범으로 몰아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을 인정한다면 전화해 달라”고 했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다. “이쪽에서 항의가 없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에요.사과만 한다면더 바랄 것도 없는데….” 김씨가 입은 마음의 상처는 쉽사리 치료될 것 같지 않았다. jj@
  • [사설] 휴대폰 예절을 지키자

    이제 휴대폰 예절을 지키지 않으면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최근 법정에서 휴대폰을 켜놓은 방청객이 재판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3일간의 감치(監置)명령을 받았다.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무분별한 휴대폰사용에 대한 따끔한 경종이다.이를 계기로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는 법적 규제를 마련하고 휴대폰 문화가 정립되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의 휴대폰 예절 안 지키기는 정도가 지나쳐 이제는 시민의 자율에 맡기기엔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운전중 휴대폰 통화로 차량소통을 방해하는가하면 공연장소나 도서관,심지어는 상가(喪家)에서조차 ‘오동추야 달이 밝아’ 같은 생뚱한 음향이 흘러나오는 난센스를 연출하고 있다.버스나 지하철에 올라타자마자 방금 헤어진 상대방과 쓸데없는 잡담을 나누는가 하면 조금도 주의하는 기색 없이 목청을 드높여 떠들어대기 일쑤다.하루일과를 끝내고피곤한 심신을 쉬고 싶은 다른 승객들에겐 여간 짜증나고 역겨운 일이 아니다.시쳇말로 ‘남이야 전봇대로 이를 쑤시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는 식이다.물론 남의 자유를 이래라 저래라고 나무랄 수는 없다.그러나 우리는 언제무엇을 하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폐를 끼치지않는 사회질서 속에서 공중도덕을 지켜야 할 의무를 지닌 시민이다. 우리의 휴대폰 가입자는 지난해 말로 1,400만명을 넘어 올해 안에 1,900만명에 육박하게 된다고 한다.휴대폰 보급률은 선진국 수준일지 몰라도 휴대폰 예의는 바닥을 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정부도 무분별한 휴대폰 사용이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전자파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높거나 소음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공공장소에서의 휴대폰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 제정을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법 제재 이전에 공연장 등 공공장소에서 휴대폰의 전원을 끄는 것은 기본예절이다.더구나 공항이나 병원에서의 휴대폰 사용은 휴대폰 전파가 기기작동에 영향을 끼쳐 의료사고나 항공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다. 휴대폰은 바쁘고 불가피하게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에는 범칙금을 물리고 휴대폰사용이 금지된 공연장 등 공공장소에서이를 어겼을 때는 적절한 처벌규정을 마련해야 한다.아무리 쓰기에 편리한문명의 이기(利器)라도 쓰는 사람의 매너에 따라 흉기가 되거나 악질적인 공해가 된다.휴대폰 같은 편리한 통신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예절로 올바른 휴대폰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 苦言은 역시 듣기 싫은가?

    ◎金正吉 장관 책 공직사회 충격… 시민은 격려/‘무능력 온상’ 오해 공무원 사기저하/‘답답한 서민’ 대변 가슴이 후련하다 고언(苦言)은 역시 듣기 편치 않은 모양이다.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무원들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한 책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가 공직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장관이 공무원들을 비판하는 책을 쓴 것부터가 전례없는 일인데다,수위 또한 과거에 나왔던 어떤 비판서보다 높기 때문이다.인터넷 행자부 홈페이지 ‘열린 마당’에 글을 띄운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일단 “공무원들의 후생과 복지를 책임진 장관이…”라며 반발했다.후련하다는 시민들의 반응과는 대조를 이뤘다. 한 공무원은 “장관이 공무원 모두를 비리와 부정과 아부와 무능력의 온상으로 일반국민에게 까발린 것은 전체 공무원을 바보로 만드는 것”이라고 아쉬워했다.그러면서 ‘장관으로 결정됐다는 전화를 받은 지 10분만에 장관명함을 내민 것은 눈치가 매우 발달한 조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당연한 의무이고,도리이고 복무의 한 부분일뿐”이라고 반론을 폈다. 다른 공무원은 “공무원들의 사기저하는 결국 행정력 감퇴라는 피해로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한걸음 나아가 “장관이 수십년 동안 몸담은 정치권의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왜 말이 없느냐”면서 “정치권은 장관님이 돌아가야 할 종착역이고 공직사회는 영달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는 간이역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는 공무원도 있었다. 그러나 金장관의 측근은 “공무원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크면 클수록 일반인의 공무원에 대한 인식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면서 “장관도 이 책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오히려 공직사회를 개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열린마당’에 글을 올린 일반 국민들의 상당수는 金장관에 공감을 표시했다. ‘답답한 서민’이라고 밝힌 사람은 “국민들이 당하거나 느꼈던 바를 대변해 준 것 같아 가슴이 후련하다”면서 “그동안 공무원 때문에 한심하고 울화통이 치밀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술회했다. 다른 사람은“이 책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응을 보면 마치 의료사고에 대한 의사집단의 움직임을 보는 것 같다”면서 “잘못된 것을 알리고 바로잡자는데 왜 사기가 떨어진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 독점적 지위로 회원위에 군림/사업자단체 현황과 문제점

    ◎총 118곳… 산자부 산하 46곳 최다/임의단체로 전환… 복수화·경쟁 촉발 변호사협회,의사협회 등 독점적 지위를 갖고 회원들 위에 ‘군림’해 오던 각종 사업자단체들에게 개혁의 메스가 가해진다. ▷현황◁ 정부의 출연이나 예산지원은 없지만 법령에 설립기반을 두고 정부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단체는 모두 118곳이다.산업자원부 산하가 46개로 가장 많고 건설교통부 22개,보건복지부 17개 등이다. ▷문제점◁ 법무사가 개업을 하려면 법무사회에 1,900만원을 등록비 명목으로 납부해야 한다.변리사는 1,000만원,변호사는 650만원,세무사는 530만원이다. 건축기사,토목기사 등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26만명의 회원으로부터 3만∼5만원의 연간회비를 받는다.또 각종 신고 수리에 따른 수수료 수입으로 작년 68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비영리법인이어야 할 사업자단체가 독점적인 사업기관이 된 것이다. 또 의료사고 과실심사를 대행하는 의사협회,치과의사협회,한의사협회는 지금까지 의사의 과실을 인정하는데 인색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신발산업협회,정밀화학공업진흥회의 융자대상 선정,주택건설협회 등의 시공능력 산정은 늘상 민원을 야기하는 대상이 되어왔다. ▷개선방안◁ 사업자단체의 독점적 지위를 해제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법령을 고쳐 법정 사업자단체를 임의단체로 바꾸는 것이다.그렇게 되면 사업자단체가 회원이나 회비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게 된다.또 단체가 복수화돼 유사 및 같은 업종 단체 내·외부간의 경쟁 시스템이 도입된다.설립 근거가 됐던 업무자체가 없어지면 해체되는 사업자단체도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임원 선출,사업내용 승인 등의 통제를 없앨 방침이다. ▷추진 전망◁ 독점적 지위와 권한을 잃게 되는 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일부 분야에서는 정부와 민간 단체간의 권한 다툼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사업자단체들은 회원이 많고 자금력도 만만치 않아 정치권에 강력한 로비력을 갖고 있다.따라서 법령 개정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변호사 징계권 등 사업자단체의 권한을 정부가 환수함으로써 민간의자율성을 침해하고 정부의 권한을 확대하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규제개혁위는 모든 사업자단체에 일률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단체별 특성에 따라 알맞는 개선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중환자 퇴원시킨 의사 살인죄판결에 반발/의사들 위급환자 기피확산

    ◎“병원­환자간 불신 가중” 우려 목소리 가족의 요구로 중환자를 퇴원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 의사에 대해 살인죄 적용,유죄를 선고한 서울지법 남부지원의 판결에 대해 의사들이집단 대응 움직임을 보이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판결이 내려진 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의사들이 환자 퇴원의 판단을 병원측에 미루는 등 책임을 피하고 보자는 식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일부 병원에서는 의사들이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위급한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판결의 정당성에 대한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윤리위원회를 구성,이번 판결의 전말을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반면에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의사들의 자의적인 판단이나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모 대학병원 진료원장실에는 “환자를 퇴원시켜도 되겠느냐”는 의사들의 문의전화가 하루에 30여통씩 걸려오고 있다.의사들은 “퇴원으로 생길 수 있는 책임을 우리가 질 수 있겠느냐”면서 병원측이 퇴원 여부를 결정토록 요구한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중환자 진료를 기피하는 현상도 생기고 있다.청년의사 편집주간 李旺埈씨(34·일반외과 전문의)는 “판결 이후 적극적인 진료를 회피하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고 “이번 판결이 의사와 환자간의 불신을 가중시킬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이번 판결을 의료계의 비윤리적인 행태를 개혁하는 계기로 삼자는 주장도 나온다. 회사원 林모씨(34)는 “생명을 다투는 응급환자나 돈이 없는 환자들의 진료를 거부하는 병원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가족의 퇴원 요구가 아무리 강경하더라도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의사의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박용현 진료부원장(55)은 “이번 사건은 의사 독단으로 퇴원을 결정하던 관행에 쐐기를 박은 것”이라고 말했다.
  • 변호사 안내제와 사건브로커/이생직 변호사(서울광장)

    지난 4월 초순경 50대후반의 아주머니가 우리 사무실을 찾았다.우리 직원이 “어떻게 오셨느냐”고 물으니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소개를 받아 왔다고 하는 것이었다.그 아주머니는 남편이 오래전 교통사고로 사망해 보험회사에서 받은 보험금으로 생활을 해오고 있다고 했다.그러나 생활비는 모자랐고 그래서 그 아주머니는 어느 부잣집에서 몇년동안 파출부 생활을 해오고 있었는데 그집 사모님이 그나마 그 보험금을 빌려 달라고 하여 빌려주었으나 몇년이 지나도록 갚지를 않았다는 것이었다.억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루 100명 내외 찾아와 그 아주머니는 주위에서 도와줄 사람도 마땅치 않았고 아는 변호사도 없어서 애만 태우다가 올해 4월부터 변호사회에서 변호사를 안내하여준다는 말을 듣고 이날 아침 그곳을 찾았다가 우리 사무실을 소개받아 이렇게 찾아왔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지난 3월 변호사회에서 변호사 안내제도를 시행한다는 안내문을 받아보고서는 나도 행정사건과 민사사건 그 중에서도 특히 토지관계사건이나 금융거래사건을 안내받겠다고 신청서를 기록해 보낸 기억이 더올랐다. 최근에는 변호사가 상당히 많아졌기 때문에 변호사 안내제도가 별효과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던게 사실이다.그러나 변호사회에 알아보니 하루에도 100명 내외의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것이었고,실제로 대단한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그간 소송을 맡아서 처리하여 오면서 나는 우리사회가 직접적으로 알고 있거나 중간에 누가 소개하지 않고서는 서로간에 믿음을 줄 수 없는 사회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었다. 그러나 초면인 나를 완전히 신뢰하고 일을 맡기는 아주머니를 대하고나서는 우리 변호사가 아직도 신뢰를 완전히 잃고 있지는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나 역시 더 성심껏 일을 처리하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뛰었다. ○사건별 전문변호사 선정 사실 변호사 안내제도는 일본과 미국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서 장착돼 있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시행되게 돼 다소 때늦은 감마저없지 않다. 변호사는 민사,형사,행정,가사,상사,특허 등 6개분야 가운데 2개 분야만을 맡기로 돼있다.사건수가 단연 많은 민사사건의 경우는 토지, 금융,교통사고,의료사고,환경사건 등 여러부분으로 세분화해 사건별로 전문화된 변호사를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 변호사 안내제도는 근본적으로는 사건브로커를 없애겠다는 발상에서 나온제도이다.변호사업계의 브로커문제는 현재 법조개혁의 최대현안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실제로 그 폐해는 상당히 심각한 형편이며 그최대의 피해자는 변호사 자신이다 ○안내제 정착땐 브로커 근절 변호사 안내제도가 완전히 장착된다면 사건 브로커는 근절될 것이 확실하다고 본다. 또 한가지 사례를 들자.며칠 전 변호사회의 안내로 토지브로커가 관련된 사건을 상담한적이 있다. 나를 찾은 상담자는 시골에 임야를 소유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무단으로 가건물까지 세우고 농사를 짓고 있어서 철거를 요청했었다는 것. 그러나 그 무단점유자는 오히려 과도한 보상을 요구해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그런데 그에게 토지전문가라는 사람이 나타나서는 사건을 해결을 해줄테니 미리 비용과 사례금을 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것이상담요지였다. 바로 이런 사건이야말로 변호사회 안내제도가 필요한 사건이었다. 그래서 브로커에게 현혹되지 말고 토지관할 소재지 변호사에게 사건을 맡기도록 권유하였고 결국 그 상담자는 브로커가 요구한 금액의 절반수준에서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했다.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형사사건도 활성화돼야 서울변호사회가 앞장서 알선제도를 도입한 것은 변호사사회에서 브로커의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변호사가 어려운 사람들 곁에 가까이 있지 못했던 반성도 담겨있다 하겠다.때문에 안내제도는 변호사 자신들이 이들에게 더 다가 가겠다는 의지로도 보인다. 이제 변호사 안내제도가 좀더 홍보되어 민사관계는 물론,서건브로커의 폐해가 가장 심한 형사사건에서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 변호사 민사사건 비리도 조사/변협

    ◎교통·의료사고 브로커 개입여부 중점 【朴恩鎬 기자】 대한변호사협회(회장 咸正鎬)는 20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변호사들의 형사사건 수임비리 조사에 이어 손해배상 사건 등 민사사건과 관련한 회원 변호사들의 비리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변협은 특히 교통·산업재해·의료사고에 브로커가 개입할 여지가 많다고 보고 이를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변협은 이에 따라 전국의 각 지방변호사회와 보험협회,병원협회 등을 상대로 관련 자료수집에 나서는 한편 자료가 취합되는대로 협회 산하의 윤리위원회에 사건을 배당해 비리여부를 캐기로 했다. 변협 관계자는 “법조비리 근절을 위해 형사사건 뿐아니라 민사사건 수임비리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조사를 할 것”이라면서 “브로커를 통해 사건을 수임하거나 과다한 수임료를 챙긴 변호사들에 대해서는 중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무리한 상황전개·거침없는 성차별/TV드라마 「개선」 멀었다

    ◎「내안의 천사」·「의가형제」·「연어가 돌아올때」 등/엉성한 구성·비상식적·왜곡된 메시지 TV드라마가 무리한 상황설정으로 현실성을 떨어뜨리거나 성차별적 내용을 거침없이 전개하는 등 작가의식의 부재에 따른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매스컴모니터회가 지난 1월27일부터 2월4일까지 방송3사의 월·화 미니시리즈인 KBS-2 「내안의 천사」,MBC 「의가형제」,SBS 「연어가 돌아올때」와 MBC 일일드라마 「욕망」등 4편의 드라마를 모니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 모니터회에 따르면,특히 MBC 「의가형제」의 경우 극적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무리한 상황전개가 두드러졌다. 병원에서 간혹 발생하는 의료사고를 너무나 자주 다뤄 마치 「의료사고를 보여주기 위해 만든 드라마」같은 인상을 주었다는 것.또 이식수술용 심장을 그대로 손에 들고 계단을 뛰어오르는 모습이나,개인적인 감정때문에 생사의 기로에 선 응급환자를 방치하는 장면은 의료전문 드라마의 기본상식마저 무시한 지나친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KBS-2 「내안의 천사」는 의사·박사과정 대학원생 등 전문직이 많이 등장하지만 직업인으로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복잡한 애정관계만 부각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여기에 일부 연기자들의 미숙한 연기력과 영상미나 배경음악에만 신경쓴 엉성한 구성이 시청자들을 더욱 답답하게 만들었다는 것. SBS 「연어가 돌아올때」는 등장인물의 캐릭터 설정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3살때 미국으로 입양돼 다분히 미국문화에 젖었을 것으로 판단되는 주인공이 지극히 전통적인 순종형 여인으로 그려지고 있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간다는 것이다. 「연어가…」는 이와 함께 과거가 있는 여자는 죄인이며,성폭력 피해자나 미혼모 문제는 모두 여성에게 책임이 있다는 식의 왜곡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성윤리를 남녀간에 차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 점에서는 MBC 「욕망」도 마찬가지.「여자가 바쁘면 탈이 생긴다」는 식의 메시지로 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한 인식을 흐려놓고 있는가 하면,속이 훤히 비치는 옷을 입은 모델을 자주클로즈업하는 등 가족드라마의 한계를 벗어나고 있다고 모니터회는 평가했다.
  • 의료사고 소송전 분쟁조정/복지부 입법예고

    ◎의사­한의사 공제조합 의무가입 오는 98년부터 의료사고가 일어나면 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받기 전에 반드시 「의료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을 거쳐야 한다.의사·한의사·치과의사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가칭 「의료배상 공제조합」을 설치,피해를 배상토록 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의료분쟁조정법안」을 마련,입법예고하고 연내에 법 제정을 마치기로 했다. 법안은 의료인 및 소비자 대표,법조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 복지부와 각 시·도에 설치하고 의료사고가 났을 때 의료인과 피해자간 분쟁을 조정토록 했다. 의료분쟁에 개입할 수 있는 사람은 당사자와 대리인으로 한정하고 대리인의 범위는 변호사·의료인·법정대리인·배우자·직계친족 또는 형제자매로 했다. 의료사고에 대한 배상금은 1차적으로 의료단체가 운영하는 「의료배상 공제조합」에서 지급하고 조합의 배상금에 만족하지 못하면 민사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토록 했다.
  • 정기국회 상임위별 쟁점과 전망(정가 초점)

    ◎여·야/공정거래법 치열한 고앙 예고/법사위­검·경 중립화/재경위­OECD 마찰 클듯/건교위­전세값 대책/내무위­한총련사태 이슈로 10일 개회되는 제181회 정기국회에서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위해 고지를 선점하려는 여야의 공방으로 크고 작은 대립과 파행이 잇따를 전망이다.특히 법률제정안 43건을 비롯해 이번 국회에 상정될 1백59건의 법률안중 상당수가 여야의 이해를 달리하고 있어 오는 30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상임위마다 여야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쟁점상임위로 꼽히는 법사위에서는 우선 검찰과 경찰등 선거관련 공직자의 중립화를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가 거셀 전망이다.특히 야권은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을 이와 연계,강도 높은 공세를 펼 자세다.신한국당이 검토하고 있는 안기부법 개정문제도 첨예한 대립이 점쳐진다.범죄신고자를 적극 보호하기 위한 법안의 제정이 주목된다. 행정위에서는 정부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둘러싼 재계의 반대움직임이 여야의 공방으로 발전할 공산이 크다.정보공개법제정안의 정보공개범위도 여야의 쟁점이다. 재정경제위는 최근의 경제난에 대한 야당의 파상공세 속에 조세감면규제법과 소득세법·상속세법 등 각종 세법개정안에 대한 공방이 점쳐진다.특히 정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내 가입방침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가입비준안의 국회동의여부가 주목된다.이밖에 야당은 정부의 내년도 사회간접시설 확충예산의 상당수를 대선용 선심성 예산으로 규정하고 있어 예결위와 맞물려 마찰이 예상된다. 통일외무위는 북한 나진·선봉 투자포럼 불발에 따른 향후대책과 북한경수로 건설비용의 한·미·일 3개국의 분담률,탈북자 대책 등의 현안을 안고 있다. 내무위에서는 최근의 한총련사태에 따른 정부의 학원폭력시위대책과 집회시위법·화염병사용처벌법 개정등이 공방대상이다.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경찰중립화문제도 마찰요인이다.정부의 부동산관련정보의 전산화를 위한 지적재조사법제정안과 지역주민의 조례제정및 개폐청구제도를 도입하는 지방자치법개정안,현행 재난관리대책을 보완하는 재난관리법개정안이 주요입법과제로 꼽힌다. 국방위는 내년도 국방예산 12% 증액방침이 쟁점사항으로 꼽힌다.야권은 대규모 국방사업에 따른 국방부와 특정재벌의 유착가능성과 방위산업체비리등을 따진다는 방침이다. 교육위에서는 한총련사태에 따른 향후 학원대책과 한의대생 학사관리대책,교육감선거비리 등이 현안으로 꼽힌다.한총련시위 가담학생 학사징계조치와 통일교육강화문제,학생생활기록부의 문제점,한의대생 집단유급사태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공보위는 야권의 방송위원회 독립성 강화요구와 맞물린 방송법 제정과 이른바 「관변단체」예산지원을 둘러싼 공방이 점쳐진다.지역간 과열경쟁이 우려되는 월드컵개최도시 선정문제와 지역민방 추가선정문제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농립해양수산위에서는 정부의 식용쌀 수입과 약정수매제도 시행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예상된다.야당은 특히 직접지불제도 등 세계무역기구(WTO)특별법에 근거한 농어민지원대책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통신과학기술위에서는 21세기 과학입국을 위한 정부의 기초연구투자확대와 민간기술개발지원을 골자로 하는 과학기술혁신특별법제정안,우편시장개방에 따른 우정사업운영특례법제정안등의 처리가 주목된다. 노동환경위는 여천공단 환경오염및 시화호 수질오염개선대책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속에 민간기구에도 공신력 있는 자격증발행권한을 부여하는 자격기본법제정안과 건설근로자의 퇴직금제도를 도입하는 건설근로자고용개선법제정안을 처리한다. 보건복지위에선 의료사고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각 시·도에 중앙 및 지방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의료분쟁조정법제정안 처리가 주요과제로 꼽힌다.한·약분쟁도 현안이다. 건설교통위는 대형국책사업과 각종 사회간접자본확충과 관련해 적지 않은 몸살을 앓을 것 같다.지난 임시국회때 보류된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개정안 처리와 경부고속전철 노선문제,위천국가공단 지정을 놓고 여와 야,각 지역간 충돌이 예상된다.이밖에 폭등하고 있는 전세값 안정대책도 중점논의될 전망이다. 정보위에서는 신한국당이 검토하고 있는 안기부법개정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이 점쳐진다.
  • “노조 작업중지권 반대”/정부 국회답변

    ◎외국인 인력도입 신중 검토 이수성 국무총리는 20일 『자치단체간 환경분쟁 조정을 위해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국민 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환경오염과 관련,『2005년까지 모든 상수원이 2급수 이상이 되도록 종합대책을 마련중』이라면서 『울산에 이어 여천지역에 대해서도 특별대책지역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5면〉 이총리는 또 『다채널 방송시대를 맞아 방송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방송정책기본협의회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진념 노동부 장관은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법정전염병인 AIDS환자가 60명,나병환자가 3명이 발견돼 귀국조치했다』면서 『현재 출국전의 역학조사를 통해 내국인 접촉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혀 AIDS환자의 발견율과 이들의 신분을 고려할 때 상당수의 감염자가 국내에 활동중인 것으로 보인다. 작업중지권과 관련,진장관은 『노동조합에 작업중지권을 부여하는 것은 경제여건과 부작용을 감안할 때 단체교섭의 의무적 교섭사항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해 반대의사를 분명히했다. 안우만 법무장관은 『국내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외국인노동자 불법체류의 원인이 되고있는 만큼 관계부처와 협의,현재 법으로 정해진 합법적인 근로자수의 확충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영 교육부 장관은 『순결위주의 중·고교 성교육을 성폭력 예방프로그램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정종택 환경부 장관은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자전거타기운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면서 『자전거 전용도로,전용주차장 확보와 함께 자전거운전자 우선보호 등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양배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사고의 합리적 조정을 위해 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현 식품의약품안전본부를 내년에는 독립된 청으로 승격,10년안에 미국의 FDA(식품의약품협회) 수준의 전문적,독자적 기구로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오인환 공보처 장관은 『종합유선방송국의 관할 구역을10만가구에서 50만가구로 광역화하고 방송국의 복수소유를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일방송법 마련이 먼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신도시 유선방송국 2차 허용시기는 방송법 개정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문 문화체육부 차관은 『문화재 지정을 위해 문화재자문위를 심의위로 격상시키고 별도의 국보심의위를 설치,30일 동안 각계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문화재 지정예고제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끝으로 5일동안의 대정부 질문을 마치고 22일부터는 5일간 상임위활동에 들어간다.〈양승현 기자〉
  • 성감별 의사 면허취소/진료기록 요구 거부땐 자격정지/7월부터

    오는 7월부터 태아 성감별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의사면허가 취소된다.방사선 필름 등 환자 진료기록 사본을 내달라는 환자의 요구를 거부하면 15일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이처럼 의료관계법 위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안을 마련,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입법예고 했다. 현행 규정은 의사가 태아의 성감별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1차는 자격정지,2차는 면허를 취소하도록 돼 있다. 개정안은 검사기록과 방사선 필름 등의 사본 교부를 거부한 의료인에 대한 처벌기준도 경고에서 자격정지 15일로 강화,환자들이 병원을 옮길 때마다 검사비를 이중 지출하거나 의사의 오진이 은폐되는 일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사고나 진료비 부당청구 등을 은폐할 목적으로 진료기록을 폐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진료기록부 등을 보존하지 않는 행위의 처벌기준도 경고에서 자격정지 1개월로 강화했다. 이밖에 행정처분을 받더라도 선고유예나 기소유예처분을 받으면 복지부장관이 정상을 참작해 행정처분 내용을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조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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