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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병원, 의료사고 피해 환자에게 강제퇴원 요구했다 패소

    대학병원, 의료사고 피해 환자에게 강제퇴원 요구했다 패소

    대학병원이 자신들의 과실로 식물인간이 된 환자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한 뒤 강제퇴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A(당시 31세)씨는 2010년 2월 출산을 위해 충북대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한 뒤 다음날 유도분만을 통해 아기를 낳았다. 그러나 출산의 기쁨은 잠시였다. 출산 후 지혈이 되지 않아 치료를 받던 도중 심정지가 발생해 의식불명상태에 빠졌다. 계속된 치료로 출혈은 멈췄으나 심정지로 인한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식물인간이 된 A씨는 충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연명 치료를 받게 됐다. 이에 A씨 가족은 충북대병원을 상대로 의료과실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1억 8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A씨 측의 손을 들어줬다. 충북대병원은 법원의 판결대로 A씨 측에 손해배상금을 지급했다. 그런데 얼마 뒤 충북대병원은 A씨 측에 의료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사실상 강제퇴원 요구였다. 소생가능성이 없는 환자로 영양식과 재활치료에 필요한 근이완제 투여 등 보전적 치료에 그치고 있어 굳이 상급종합병원에 있을 필요가 없고, 요양병원으로 옮기는 게 적합하다는 게 이유였다. A씨 측이 반발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자 충북대병원은 지난해 3월 A씨의 퇴거를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의료계약 해지 통보 이후 발생한 진료비 1900여만원의 지급도 요구했다.1년 반에 가까운 법정 다툼이 이어졌지만 이번에도 법원은 A씨측 편이었다. 청주지법 민사6단독 김병식 부장판사는 원고인 충북대병원의 패소 판결과 함께 소송비용 전액 부담을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의료인과 환자 사이의 의료계약은 민법상 위임계약으로 당사자가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는 게 원칙이지만,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충북대병원의 표준 업무에 해당하지 않는다거나 일반병원에서 진료가 가능하다는 이유는 정당한 의료계약의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병원 측의 진료비 청구에 대해서도 “의사가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탓에 환자가 회복 불가능한 신체의 손상을 입었고, 그로 인한 후유증 치유나 악화 방지 치료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병원은 환자에게 어떠한 수술비와 치료비 지급도 청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충북대병원은 이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과로사 유발 근로시간 특례업종 전면 폐지”

    “과로사 유발 근로시간 특례업종 전면 폐지”

    ‘26개→10개’ 여야 잠정안 반발 환노위, 52시간 근로한도 논의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8일부터 이틀간 근로시간 특례업종 축소를 포함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심의하는 가운데 노동계의 특례업종 전면 폐지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여야가 잠정 합의한 특례업종 축소안(현행 26→10개)보다 진전된 안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과로사 OUT(아웃)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기준법 59조가 노동자는 과로사로, 시민은 교통사고와 의료사고로 내몰고 있다”며 특례업종 전면 폐지를 촉구했다.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연장근로시간은 주 12시간을 초과할 수 없으나 운수업, 물품 판매 및 보관업 등은 사용자가 근로자 대표와 서면 합의하면 이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으로 대형사고가 발생하고 집배원들이 잇따라 목숨을 끊는 등 특례업종 노동자들이 죽음에 이르자 국회는 법 개정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환노위는 지난달 31일 특례업종을 26개에서 10개로 줄이고 10개 업종에 포함되는 육상운송업종에서 노선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제외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노동계는 이번에 근로시간 특례가 유지되는 사회복지서비스업, 보건업, 방송업,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 등도 직무특성이나 위험성을 감안해 특례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택시노조에 따르면 육상운송에 속하는 법인택시의 경우 하루 평균 13~15시간 일한다. 특례업종에 해당하는 방송스태프 역시 하루 평균 15.7시간(2014년 실태조사 기준)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대위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산재로 인정받은 과로 사망 노동자만 310명에 달하고 자살자 중 노동자 비율이 35%를 넘나들고 있다”며 “특례 조항을 즉각 폐지해야 하며 정부는 과로사 다발 사업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근로시간 특례업종이 대폭 축소되거나 폐지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대폭 축소 또는 전면 폐지, 사회서비스업 및 육상운송업 추가 폐지 등의 주장이 나오지만, 2015년 노사정 합의에서 10개 업종으로 축소하는 안이 나온 만큼 추가 논의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외에도 환노위는 29일까지 주당 최대근로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안, 업무가 끝난 후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업무 관련 지시를 못하게 하는 일명 ‘카톡금지법’ 등 근로기준법 개정안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마취했는데 의사들 얘기가..” 수술 중 의식 깨어나는 수수께끼 풀렸다

    “마취했는데 의사들 얘기가..” 수술 중 의식 깨어나는 수수께끼 풀렸다

    2008년 개봉한 제시카 알바 주연의 스릴러 영화 ‘어웨이크’는 심장이식 수술 중 의식이 깨어나는 각성현상을 다룬 작품이다. 전신마취 환자는 의식이 없고 통증을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수술 과정을 기억 못해야 하는데 ‘수술 중 각성’은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받게 되는 현상이다. 미국에서는 연간 2000만건의 수술 중 4만명 정도가 수술 중 각성을 경험한다고 보고됐다. 수술 중 각성은 수술 과정을 생생하게 기억하게 만들어 수술 뒤 불안, 공포, 의료진에 대한 거부감 같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유발시킨다. 그렇지만 정확한 발생 원인과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았다.포스텍 물리학과 김승환, 정우성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노규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다채널 뇌파의 상호작용 분석을 통해 마취 과정에서 의식을 잃거나 회복하는 과정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96명의 실험대상자에게 마취제를 이용한 임상실험을 한 결과 마취 후 환자의 뇌파가 물리학의 엔트로피(무질서도) 지표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뇌파가 엔트로피 지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팀은 마취에서 회복되는 과정에서 의식의 깊이와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마취 심도 진단기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과 함께 상용화를 위한 진단장비를 제작 중에 있다. 제작이 끝나면 실제 수술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승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의식과 무의식 간 경계와 깊이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돼 마취로 인한 의료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뇌의 신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휴먼 브레인 맵핑’ 9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인증원, ‘보고학습시스템 포털’ 오픈..온라인 환자안전보고 지원

    인증원, ‘보고학습시스템 포털’ 오픈..온라인 환자안전보고 지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이 환자안전법 제정 1주년을 맞이하여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사이트’(이하 보고학습시스템 포털)를 오픈한다.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은 지난 2010년 5월 故정종현 군의 의료사고 사망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된 환자안전법 시행에 따라 구축되었다. 해당 시스템은 자율보고 된 환자안전사고의 검증 및 분석을 통해 환자안전정보를 의료기관 전체에 공유하여 학습시키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한다. 보고학습시스템을 통해 환자 및 환자 보호자, 보건의료인, 환자안전 전담인력 등 누구나 환자안전사고를 자율적으로 보고할 수 있다.법 시행 후 약 11개월(2016.7.29 ~ 2017.6.30)동안 총 2,044건의 환자안전사고가 보고되었다. 인증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보고학습시스템 운영 업무를 위탁 받아 환자안전사고 접수 및 검증, 환자안전 전담인력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3단계 로드맵에 따라 보고학습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3단계 로드맵을 바탕으로 올해는 온라인 자율보고, 환자안전 전담인력 관리, 전산환경 및 보안체계 마련 등 국가 차원의 환자안전관리를 위한 정보화 기반을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후 2단계 사업을 진행하는 2018년에는 정보분석 모델 및 지식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 정보 연계 등 통합정보 관리체계를 정립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정보분석 및 통합정보포털을 기반으로 기반인프라를 통합하고, 정보 연계를 확대하는 등 환자 안전 정보의 수집, 처리, 확산을 아우르는 통합정보포털을 구현하고자 한다. 인증원 관계자는 “이번 포털 오픈을 통해 그동안 서면으로 보고하던 환자안전사고를 인쇄나 우편발송 절차 없이 손쉽게 온라인으로 보고할 수 있어 환자안전사고 보고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방지대책을 환자안전 뉴스레터, 교육자료 등으로 한눈에 확인하고 안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승한 인증원장은 “보고학습시스템 포털 오픈을 통해 환자안전사고의 자율보고를 활성화 하고 국민의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일조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환자안전 분야 전문가를 활용하여 시스템 운영의 전문성과 신뢰성 향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증원은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이 새로운 환자안전플랫폼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원활한 시스템 구축에 주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금 선납했는데…” 치료 중단한 치과…환자들 ‘난감’

    “현금 선납했는데…” 치료 중단한 치과…환자들 ‘난감’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치과가 갑작스레 진료를 중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남경찰서는 이 치과에 다니던 환자 3명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강남 신사동의 한 치과 원장은 경영이 악화되자 환자들에게 ‘현금으로 결제하면 깎아주겠다’면서 현금 선결제를 유도한 뒤 휴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정 치료 중인 환자가 모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지난 6월부터 이 치과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환자들은 치료 중에 담당 원장이 계속 바뀌었고, 지난달 24일엔 ‘병원 내부 사정으로 인해 6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휴진하게 됐다’는 갑작스러운 문자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치과를 소개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도 사라졌다. 이 치과는 7월 3일부터 정상영업을 한다고 밝혔지만 휴진은 계속됐다. 치과 측은 지난 1일 환자들에게 “적은 인력으로나마 진료를 계속하려 했지만 그럴 경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고 혹시나 ‘의료사고’ 등의 돌이킬 수 없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잠시나마 휴진하더라도 충분한 인력을 마련해 찾아뵙는 것이 옳다고 판단돼 부득이하게 1주간 휴진을 결정했었다”고 지난 휴진 이유를 밝히며 “죄송스럽게도 아직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7월 3일부터 15일까지 다시 한 번 휴진을 결정하게 됐다”고 알렸다. 치과가 다시 문을 연 17일에는 환자들이 병원에 몰려들었다. 환자들은 환급이나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진료 기록을 달라고 요청했고, 이 치과 원장은 “미안하다”며 직접 치료비 지불 및 이행 확약서를 작성해 줬다. 18일 오전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 금액은 3건 1360만원이지만,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전적 손해뿐만 아니라 교정·임플란트 등의 진료를 받았던 환자들은 앞으로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하냐며 난감함을 표했다. 피해 환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는 5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치과 원장은 글을 통해 병원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장문의 글에서 “거듭 죄송하다”면서 “병원 운영이 힘들어진 것은 1년쯤 됐다. 그때부터 병원을 정리했더라면 개인적으로 더 유리했을지도 모르지만 환자분들을 저버릴 수 없어서 병원 운영을 포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현금 매출을 올려 다음날 인건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힘들게 운영해왔다면서 “문제를 인식한 당시 병원에 진행 중인 환자만 1000여명이 넘었었다. 쉬는 날 없이 진료해 운영비를 충당하고, 보철과와 교정과를 통합해 인건비를 줄였지만 결국 이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사태를 과연 해결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며 “당장 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자금을 조달하는 데 애쓰겠다. 포기하지 않고 환자 치료를 끝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별 피해 금액이 수백만원에서 최대 천만원대까지 다양하다”며 “조만간 병원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치과 치료 받던 3세 아기 숨져…의문의 의료사고

    치과 치료 받던 3세 아기 숨져…의문의 의료사고

    치과 진료를 받던 3세 아기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팍스TV 등은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동부 스톡튼에 사는 델리자 아빌라 헤르난데스가 는 엄마와 함께 지역의 아동전문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숨진 델리자의 어머니 아라첼리 아빌라는 “치아 2개를 뽑기 위해 딸을 치과에 데려다준 뒤 30분 있다가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진료실에 들어갈 때 보호자는 들어올 필요 없다고 말했지만, 갑자기 구급차가 들어가는 상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델리자의 부모는 그 구급차가 설마 자신들의 딸에게 닥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병원 측은 “델리자의 심장이 갑자기 멈췄다”면서 “진료 도중 마취제에 급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델리자는 결국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지고 말았다. 델리자의 가족은 여전히 딸의 죽음을 초래한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3세 아이의 의료사고에 대해 캘리포니아주 치과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해당 사건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위원회는 “비극적인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히기 어렵다”면서 “가족에 대해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안철수 “포스터는 혁신·변화 상징…얼굴 작은 사람만 계속 당선”

    안철수 “포스터는 혁신·변화 상징…얼굴 작은 사람만 계속 당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 김민전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출연한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파격적인 형식으로 화제와 논란이 된 선거 벽보(포스터)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안 후보의 선거 벽보는 당명이 없고, 두 팔을 번쩍 뻗은 안 후보의 상반신 모습이 나온다. 이 벽보는 ‘광고 천재’로 불리는 공익광고 전문가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가 총괄 디렉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벽보는 옛날과 별 차이가 없다. 당선되더라도 대한민국의 미래가 별 차이 없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나 3번은 혁신적으로 다르다. 변화를 상징한다. 작은 선거 벽보지만 그걸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제석 대표가 ‘안 후보가 생긴 것은 곱상해도 안에는 ’체 게바라‘가 있다’고 한 데 대해서는 “이 대표가 제 본질을 잘 꿰뚫어본 것 같다”고 호응했다. 그는 “제가 바깥은 그렇게 투사처럼 보이지 않지만 심지에는 어느 투사보다 훨씬 강력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지난 대선에서 포스터에 나온 얼굴 크기가 작은 사람만 계속 당선됐다고 한다. 그 확률이 100%였다는데, 이번에는 제 얼굴이 제일 작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메인 로고송으로 가수 고(故) 신해철의 ‘그대에게’를 쓰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그대에게’는 2012년 야권 단일후보로 대선에 나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선거 로고송으로 썼던 노래다. 안 후보는 “제가 19대 때 보건복지위원이었는데,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신해철 법)’의 국회 통과가 무산되기 직전이었다”며 “저 나름대로 노력한 끝에 다행히 19대 국회 막바지에 통과가 됐고, 감사하게도 신해철 씨의 곡을 그분의 유지대로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료법 위반 사전예방 나선 강남구

    서울 강남구는 지역에 있는 2000여개 병원을 상대로 의료법 위반 사전예방 작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강남구는 우선 이달 중 의료기관의 의료법 준수 및 전반적인 관리상태와 향정신성의약품 사용현황 등에 대한 인터넷 자율점검을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자율점검 미이행과 허위 제출 의료기관에 대한 기획점검을 벌인다. 대상 기관은 종합병원 4곳, 일반병원 36곳, 치과병원 17곳, 한방병원 8곳, 의원 1508곳, 치과의원 581곳, 한의원 377곳 등 총 2531곳이다. 인터넷 자율점검은 의료기관 개설자나 관리책임자가 점검표를 직접 작성하는 것이다. 강남구보건소 홈페이지에 접속해 2017년 강남구 의약업소 인터넷 자율점검 바로 가기를 클릭하면 점검표를 작성할 수 있다. 주요 점검사항은 의료법 준수, 의료기관 개설자 준수사항 이행, 금지 의료광고 준수, 취업 의료인 성범죄 경력확인, 진료기록부 기재·준수, 특수의료기기 검사 등이다. 이번 자율점검을 통한 사전예방 유도에도 불구하고 관련 의료법을 위반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와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강남구 측은 “구민들의 의료서비스 기대 수준이 높아져 의료사고와 의료분쟁 민원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이번 자율점검을 통해 의료기관이 지켜야 할 사항을 스스로 점검해 책임의식을 높이고 구민들에게 질 높은 보건 의료 서비스을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환자 뱃속에 수술용 칼 넣고 봉합한 종합병원

    환자 뱃속에 수술용 칼 넣고 봉합한 종합병원

    전북의 한 종합병원이 환자 몸속에 ‘수술용 칼’ 일부를 남겨두고 수술을 마쳐 발생한 의료사고를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 종합병원은 15일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환자의 수술비와 입원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이 병원 의료진은 지난달 24일 배모(63)씨의 척추 수술을 집도하다 수술용 칼 한 자루가 부러진 사실을 알고도 그대로 환부를 봉합했다. 당시 의료진은 30여 분간 환자 뱃속을 들여다보고 수술방을 뒤졌지만 부러진 칼 일부를 발견하지 못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마취가 풀릴 것을 우려해 서둘러 봉합을 마치고 수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나 병원은 환자 몸에 있는 수술용 칼의 존재를 보호자 측에 알리지 않았다. 며칠 뒤 배씨가 복통을 호소하자 병원 측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해 칼날의 모습을 확인했다. 보호자가 항의하자 병원은 “환자 몸에 칼이 있다고 말하면 충격을 받지 않겠느냐. 수술을 마무리하고 추후 경과를 보다 재수술을 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배씨는 지난 6일 재수술을 통해 몸속에 있던 길이 1㎝가량의 칼 일부를 제거했다. 병원은 환자 측의 요구대로 재수술 비용과 입원 비용, CT 촬영비 등을 부담하기로 했다. 배씨는 의료 과실에 대한 병원의 사과를 받고 14일 퇴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따뜻한 법 지키는 ‘변호인 삼총사’

    따뜻한 법 지키는 ‘변호인 삼총사’

    잇따른 비위 사건으로 법조인들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깊어지고 있지만 꿋꿋이 공익변론활동을 이어 가며 주위에 따뜻함을 전하는 변호사들이 있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운영하는 공동법률사무소인 ‘다사랑’에 둥지를 튼 김예원(35·사법연수원 41기), 고지운(39·변호사시험 1회), 염형국(44·연수원 33기) 변호사가 그들이다. ‘3인방’은 각자 장애인·국내 이주민·프로보노(전문가들의 공익활동) 지원에 중점을 두고 새해에도 바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사법연수원 수료 직후인 2012년부터 공익변론을 해 온 김 변호사는 이달엔 ‘장애인권 법센터’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어릴 적 의료사고로 한쪽 눈이 실명돼 본인도 장애를 겪고 있는 김 변호사는 장애인 관련 사건을 매달 20~30건씩 맡고 있다. 장애인 수십 명을 불법시설에 가둔 채 부당하게 정부 보조금을 타 낸 사건부터 장애인이란 이유로 식당에서 문전박대를 당한 사건까지 의뢰 내용은 다양하다. 김 변호사는 “장애인을 차별하는 사람들의 행위가 너무 거리낌 없는 경우가 많고 장애인들은 차별을 너무 일상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며 “이를 위해 거창하게 무엇을 바꾼다기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변호사는 이주민 지원센터 ‘감사와 동행’을 이끌고 있다. 로스쿨을 졸업한 뒤 2012년 6월쯤 우연히 봉사활동으로 이주민 관련 사건을 맡았다가 이 길로 접어들었다. 비닐하우스에서 숙식하다 성폭행을 당한 여성 이주노동자 사건, 사장의 권유로 휴가를 갔다가 무단결근 신고가 접수된 사건 등 한 달에 10~15건씩이 접수되고 있다. 고 변호사는 “처음에는 가족이나 지인들도 ‘다시 잘 생각해 보라’며 만류했었다”며 “그럼에도 이 일을 할 때 너무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1호 공익 변호사’로 14년째 활동 중인 염 변호사는 프로보노 지원센터를 꾸려 후배들의 공익변론을 돕고 있다. 변호사와 공익단체를 연결해 주거나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의 활동이 주된 업무다. 염 변호사는 “법조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전관 비리도 많이 노출돼 법조인들을 보는 시선이 다소 부정적으로 변했다”며 “사회가 기대하는 역할을 좀더 충실히 하면 변호사들에 대한 신뢰도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50대 여, 내시경 마취로 호흡곤란 겪다 숨져

    내시경 검사를 위해 수면마취제를 투여받은 50대 환자가 의사의 과실로 숨졌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3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의사 H(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8일 오전 부산 사하구의 한 병원 내시경실에서 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던 A(54·여)씨는 수면마취제가 투여된 직후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숨졌다. 경찰은 한국의료분쟁조정위원회(조정위원회)가 해당 병원을 상대로 조사해 의사에게 과실이 있다는 소견을 제시하자 H씨를 사법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조정위원회는 H씨가 A씨에게 “마취가 잘되지 않는다”며 수면마취제인 미다졸람 3cc를 투약한 뒤 재차 프로포폴 3cc를 추가로 투여했다고 밝혔다. 조정위원회는 “미다졸람과 프로포폴을 정맥에 동시에 투여할 경우에는 호흡곤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큰데도 이런 조치를 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조정위원회는 H씨가 제대로 된 응급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조정위원회는 “환자가 호흡곤란을 호소하자 산소호흡기의 산소 투여량만 늘렸을 뿐 기도를 열고 삽관하는 인공호흡(엠부배깅) 조치를 뒤늦게 했고, 기도가 확보되도록 똑바로 눕히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의료차트를 기록한 담당 간호사도 의료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당 의료차트에는 H씨가 A씨에게 한 기도삽관 등의 조치들이 무려 12분 정도 빨리 행한 것처럼 기록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간호사는 차트가 부실하게 기재된 것일 뿐 고의로 차트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주요 의료 조치사항이 12분이나 차이 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A씨 사망 직후 유가족들은 의료사고라며 병원 앞에서 집회를 열려고 했지만, 병원 측에서 집회 신고를 먼저 내는 바람에 유족들은 병원과 떨어진 곳에서 집회를 열었던 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검사는 냉정’ 편견 깬 훈훈한 5명

    대검찰청이 김혜경(35·사법연수원 42기) 광주지검 목포지청 검사와 홍현준(33·42기)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 장준혁(36·변호사시험 1회) 대구지검 의성지청 검사, 김민규(32·변호사시험 3회) 대구지검 서부지청 공익법무관, 권은구(44) 서울동부지검 검찰수사관에게 ‘2016 따뜻한 검찰인상’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검 감찰위원회가 ‘미담과 칭찬’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토대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 검사는 소년범과 20대 초반 피의자 등에게 직접 고른 도서를 선물하며 범죄 예방에 앞장섰다. 이렇게 준 책이 임관 이후 4년 동안 200권이 넘는다. 그는 “어린 친구들 중 한 명이라도 책을 읽고 달라진다면 의미 있는 일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검사는 친딸을 학대해 죽게 한 피의자를 따뜻한 말로 설득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감사 인사를 받는 등 피의자들로부터 12건의 감사 편지를 받았다. 의사 출신인 장 검사는 22개월 아기의 의료사고 사망사건을 파헤쳐 의무기록을 허위 작성한 의사와 간호사의 과실을 입증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 공익법무관은 매주 한 차례씩 아동보호기관을 찾아 청소년의 학업을 지도하고 학용품을 후원했다. 권 수사관은 친절한 응대로 민원인들로부터 59통의 감사 카드를 받는 등 검찰의 문턱을 낮춘 점이 고려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산부인과 병원에서 분만 중 태아가 사망했다. 의료진 과실이 없어도 보상이나 지원을 받을 수 있나. A. 분만 과정에 산모, 신생아가 사망하거나 신생아에게 뇌성마비 장애가 생기는 경우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시행 중인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제도’에 의해 국가와 분만기관이 조성한 재원으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받으려면 분만사고가 생겼을 때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조정을 신청해야 한다. 의료기관이 조정에 응하면 중재원이 접수된 의료사고를 감정한다. 의료인의 귀책사유가 있으면 해당 의료인에게 손해를 배상하게 한다. 귀책사유가 없다고 판단하면 보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대 3000만원까지 피해 당사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 [단독] 편견 때문에 장학지원 못받는 일부 외국인 유학생들

    [단독] 편견 때문에 장학지원 못받는 일부 외국인 유학생들

    외국인 유학생에게 대학 등록금,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 중인 국립국제교육원이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인은 아예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규정을 두고 있어 국가인권위원회가 해당 규정을 없앨 것을 권고했다. 5일 인권위에 따르면 교육부 소속 책임운영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이하 교육원)은 외국인에게 대학 등록금, 생활비 등 1인당 연간 2500만원을 지원하는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교류 및 세계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된 이 사업은 1967년부터 시행 중이다. 1967년부터 2015년까지 총 5669명의 유학생을 선발했다. 그런데 교육원은 마약을 복용하는 사람과 함께 HIV 감염인을 수혜 대상에서 제외하는 조항을 두고 있다. 이 조항을 둔 이유에 대해 교육원은 “HIV 감염으로 면역력 저하에 기인한 각종 감염성 질환 등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고, (HIV 감염은) 의학적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다”면서 “학위 과정 중에 학생, 학교 시설 등 인적·물적 교류가 많아 HIV 감염 파급력이 높고, 국민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이 조항이 ‘HIV 감염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불합리한 차별’(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에 해당한다면서 관련 규정을 삭제할 것을 지난해 9월 권고했다. 인권위는 “과거와 달리 현재는 HIV에 감염되었더라도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일상 생활과 학업 수행 등이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감염 경로도 성관계, 수혈을 통한 전파, 병원 관련 종사자가 주사바늘에 찔리는 등의 의료사고에 의한 전파 등으로 명확히 밝혀져 있다. 따라서 악수나 포옹, 가벼운 입맞춤, 모기에 물리는 것 등 일상 생활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본부 측도 “진료비 지원 등을 통해 2011년 이후에는 생존 HIV 감염인 중 치료율이 90% 이상”이라고 밝힐 만큼 불치병으로 인식됐던 과거와 달리 HIV 감염은 현재 약물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권위는 “의학의 발달로 이제 국제 사회는 HIV 감염이 곧 사망이나 중증 질환의 발현으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뤄진다면 충분히 일상 생활이 가능한 만성질환이 되었다는 인식을 공유하게 됐다”면서 교육원의 규정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중국, 러시아, 이집트, 헝가리 등 일부 국가에서도 HIV 감염인을 선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교육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인권위는 “캐나다, 스위스, 호주, 네덜란드, 영국, 미국, 이스라엘 등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일부 국가의 사례를 근거로 그러한 차별 행위의 정당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교육원은 이날까지 약 4개월이 지나도록 인권위 권고를 수용할지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인권위는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365mc병원, 서울시 의료관광 협력 의료기관 선정

    365mc병원은 최근 서울시로부터 ‘의료관광 협력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의료관광 협력기관은 신뢰할 수 있는 의료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해외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의료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11개 항목에 대해 심사한다. 의료관광 협력기관은 외국인 환자 의료사고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외국인 전담코디네이터와 다국어 진료서식, 다국어 홈페이지를 마련해야 한다. 365mc병원은 최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시범조사 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하진 365mc병원 대표병원장은 “해외 환자들은 통역이라는 일차적인 영역에서부터 수술 효과, 마취 안전 등 폭넓은 분야에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국내에 이어 외국인 환자들도 큰 불편 없이 믿고 찾는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비만 치료 특화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해철 집도의 집유…“의료사고지만 신씨 책임도 일부 있어”

     가수 고(故) 신해철씨 사망 열흘 전에 위장 수술을 집도했던 S병원 전 원장 강모(46)씨가 1심 재판에서 금고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 측은 적극적으로 항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 이상윤)는 25일 “업무상 주의 의무를 위반해 생명을 잃게 하는 중한 결과를 발생시켰으나 실형은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단된다”며 강씨에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수술 3일 후 신씨가 통증을 호소할 때 피고인은 복막염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조치를 취한 다음 신씨를 강제 입원시켰어야 했다. 적절한 조치를 내리지 못해 결국 한 사람이 생명을 잃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면서도 “신씨가 입원 지시에 따르지 않고 마음대로 퇴원한 것 역시 그의 사망 원인의 하나가 된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에게 실형까지 선고해서 구금하게 하는 것은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단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신씨 사망 2주기를 앞둔 지난달 24일 강씨에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강씨는 2014년 10월17일 송파구 S병원 원장일 당시 신씨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 유착박리술과 위 축소 수술을 집도했다가 심낭 천공을 유발해 신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기소됐다. 신씨는 수술을 받은 후 복막염·패혈증 등 이상 징후를 보이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다가 같은 달 27일 오후 8시 19분쯤 숨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어린이 안전벨트 미착용 과태료 6만원으로 상향

    어린이 안전벨트 미착용 과태료 6만원으로 상향

    정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13세 미만 자동차 동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운전자에게 부과되는 과태료를 3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리는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오는 30일 시행되는 개정안에는 한쪽 눈만 보이는 사람의 제1종 보통면허 취득을 위한 적성검사 시력 기준도 마련했다. 다른 쪽 눈의 시력이 0.8 이상이고, 수평시야 120도 이상, 수직시야 20도 이상, 중심시야 20도 내 암점이나 반맹이 없으면 1종 보통면허 취득을 위한 적성검사에 합격할 수 있다.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발급한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치료과정에서 환자가 사망, 의식불명, 장애 1등급에 처했을 때 피신청인의 동의 여부에 관계없이 의료분쟁 조정을 자동으로 개시하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조정이 자동 개시된 후 정당한 사유 없이 조정을 위한 조사를 거부 또는 방해했을 때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또 관련 조사, 열람, 복사 등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 방해, 기피하는 사람에게는 1차 위반 300만원, 2차 위반 500만원, 3차 위반 땐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청소년복지 지원법 시행령 개정안 통과로 보호자 감호위탁 처분을 받은 비행청소년을 위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청소년 복지시설로서 갖춰야 할 시설기준, 종사자의 자격 및 배치기준이 마련됐다. 역시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전에는 해당 법정 전담시설이 없어 민간차원(청소년회복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했다. 청소년회복지원시설을 운영하려면 법정기준을 갖춰 소재지 시·군·구에 신고하면 된다. 국무회의는 향후 지방자치단체별로 실·국장급 회계책임관을 지정해 운영하도록 한 지방회계법 시행령도 가결했다. 지자체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5월 제정·공포된 지방회계법과 함께 30일부터 시행된다. 회계책임관은 본청과 의회, 소속기관의 살림을 총괄 관리하고, 회계 부정·비리의 발생 소지가 있는 취약분야를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신해철법 30일 시작...병원 동의 없어도 의료 분쟁 조정 절차 시작

    신해철법 30일 시작...병원 동의 없어도 의료 분쟁 조정 절차 시작

    일명 ‘신해철법’이 30일부터 시작된다. 의료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병원 측의 동의 없이도 의료 분쟁의 조정 절차가 시작되는 것이다. 만약 의료인이 의료사고에 대한 조사를 거부·방해하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14년 의료과실로 가수 신해철씨가 사망하면서 ‘신해철법’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의료사고 감정단의 조사를 의도적으로 방해·거부하는 경우 1회 300만원, 2회 500만원, 3회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도록 규정했다. 의료 기록 등을 제출하지 않거나 복사를 거부하는 등 의도적으로 조사를 방해하는 의료기관이 처벌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애초 법 제정 당시에는 조사 거부에 대한 처벌 규정이 최대 1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으로 훨씬 무거웠으나 개정안에서 규정이 다소 완화됐다. 복지부는 “다른 법의 처벌 규정 등과 비교해도 너무 과도해 의료인을 범죄자 취급한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며 “당사자간에 자율적으로 의료사고를 조정하도록 하겠다는 이 법의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규정 완화의 배경을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카드뉴스] “사랑니 빼러 갔는데 어금니를 뺐어요” - 호갱탈출

    [카드뉴스] “사랑니 빼러 갔는데 어금니를 뺐어요” - 호갱탈출

    “사랑니 뽑으러 치과에 갔더니 의사가 어금니를 뽑았다.” 다소 황당하지만 실제로 반복되는 ‘의료사고’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피해자는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호갱 탈출’을 위한 길을 소개합니다. 기획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원격의료 오진은 누구 책임일까

    입법조사처 “의료분쟁 증가” 환자가 의사에게 화상으로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던 중 원격의료 장비의 화면이 뚝뚝 끊기고 해상도가 낮아 의사가 오진했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 지난 6월 22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적용하면 장비가 환자의 것일 경우 환자는 의사에게 오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다. 환자가 원격으로 연결된 의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의사의 과실을 인정할 만한 명백한 근거가 없고, 환자가 갖춘 장비의 결함으로 오진이 발생하면 의사가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고 법에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7일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도입의 쟁점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이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의료 분쟁이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주경 입법조사관은 “불안정한 화질, 낮은 해상도, 통신 장비의 오류나 접속 불안정, 느린 전송 속도 등은 의료 정보의 질을 떨어뜨려 의사의 오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환자나 의료인이 통신 장비의 기계적 결함이나 오작동 등을 입증하는 것은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간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칫 오진으로 인해 의료사고가 발생할 경우 환자는 보상받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원격의료 시행 시 환자의 민감한 의료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입법조사처는 “백신과 방화벽 등 보안 프로그램을 운영하더라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위험은 항상 있으며, 해킹과 정보 매매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어 원격의료 논의에는 정보 보안에 대한 문제가 항상 따른다”고 지적했다. 또 “당장은 동네의원 중심으로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를 도입할지라도 장래에 대형병원까지 이 사업에 참여하면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며 원격의료가 의료전달체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원격의료 허용을 위한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그동안 보건의료 시민단체와 의료인의 반발에 부딪혀 법 개정이 번번이 무산됐다. 현행법은 의사와 의료인 간에만 원격의료를 허용하고 있으며 현재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는 시범 사업 중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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