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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4.3희생자 배·보상 차등 지급 검토에 4.3단체 반발

    제주 4.3희생자 배·보상 차등 지급 검토에 4.3단체 반발

    제주4·3 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4.3 배.보상’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배·보상 기준의 하나로 사건 당시의 나이·직업 등에 따라 보상금액을 달리하는 기준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4.3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행정안전부에 대해서는 8월 말 용역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배·보상 기준에 대한 공론 과정을 거칠 것을 요구했다. 이번 논란은 행안부의 발주로 한국법제연구원 등이 진행중인 ‘과거사 배·보상 기준 제도화에 관한 연구 용역’의 주요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용역에서는 쟁점 중 하나인 4·3 배·보상 관련 지원금액의 경우 ‘손해3분설’을 원칙으로 적극적 손해(의료비 등)와 소극적 손해(급여 등), 정신적 손해(위자료) 등을 보상한다는 기준(안)이 제시됐다. 배·보상 범주로 제시된 것은 생활지원금과 의료지원금,위자료,일실이익 등 4가지다. 이 중 생활지원금과 의료지원금은 현행 제도로 시행되는 사항이고, 이번에 새롭게 제시된 것은 위자료와 일실이익이다. 위자료는 정신적 손해배상이라는 측면에서 동일한 금액으로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실이익’은 차등지급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논란이 우려된다. 일실이익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얻을 수 있다고 여겨지는 이익을 말하는 것으로, 4·3 당시 희생당하거나 행방불명된 당사자의 당시 평균임금에 취업 가능 기간을 곱한 값에 생활비 등을 공제한 금액으로 지급하겠다는 의미다. 즉, 당시 희생자간 차등을 두겠다는 것이다. 이에 4.3단체 등은 이 지급 기준안이 제주4.3특별법 정신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피해 보상금 차등 지급 시 ‘북촌리 학살사건’ 사례처럼 10세와 70세 희생자 등 나이는 물론 회사원과 농부, 주부 등 직업에 따라 보상금이 달라지면서 차별을 불러 올 수 있다고 반발했다. 또 70여 년 전 사망하거나 실종된 희생자에 대한 월급 등 소득 증빙 자료와 생산능력을 유족 개인 별로 입증하는 것도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 차별과 혐오가 된 ‘아픈’ 사람들

    차별과 혐오가 된 ‘아픈’ 사람들

    J는 지중해빈혈 환자다. 지중해빈혈은 한국인에겐 매우 드문 유전병이다. 적혈구가 파괴되고 철분이 체내에 쌓여 결국 여러 장기들이 제 기능을 잃는 무서운 병이다. J의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은 상실로 가득하다. 응급실행과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집은 조금씩 작아져 갔고, 부모는 어느 새 가게를 폐업했다. J가 청소년기를 보낸 1990년대 한국은 희귀난치성 질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사회 안전망이 부실했다. ‘전 국민 의료보험’이라는 슬로건이 무색하게도 의료비 때문에 파산하는 가정들이 많았다. 여기에 1990년대 후반에 몰아닥친 경제 침체는 사회복지 체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고, J와 같은 이들의 ‘아픔’을 더욱 악화시켰다. 발전한 현대 의학도 설명하지 못하고, 우리 의료체계가 보듬어 주지 못하는 아픔들이 있다. 이런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은 여전히 의료 대상에서 배제되거나 존엄하게 살 기회를 박탈당하곤 한다. 불평등과 차별을 넘어 혐오도 만연하다. ‘아프면 보이는 것들’은 이 같은 한국 사회의 아픔을 인류학의 시선으로 톺아본다. 13명의 의료인류학자와 전공의, 활동가 등이 각자의 현장에서 맞닥뜨렸던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 의료계의 현실을 짚고 있다. 책은 산후풍, 가습기 살균제 참사, HIV/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난임, 희귀난치성 질환, 사회적 고통으로서의 세월호 참사, 장애, 국가유공자 등을 들여다보며 아픔을 만들어 낸 구조를 분석하고, 아픔이 사람들 사이에 경계 지은 것들은 무엇인지 살핀다. 이들이 전하는 서사 끝엔 아픔의 사각지대가 있다. 환자 개인과 가족의 문제로 치부되거나 부당한 낙인과 또 다른 불평등을 초래한 아픔들이다.저자들의 바람은 비판이나 부정이 아닌, 아픔에서 시작될 수 있는 치유와 연대다. 저자들은 이를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아파 보지 않아서 볼 수 없었던 것들에 다가가자고 제안한다.
  • 유승민 “민간기업도 육아휴직 3년”…저출산 대책 공약

    유승민 “민간기업도 육아휴직 3년”…저출산 대책 공약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5일 민간부문 육아휴직을 3년까지 확대하고, 임신부터 출산까지 의료비 전액을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결혼과 출산이 부담이 아니라 축복이 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저출생(저출산) 공약’을 발표했다. 유 전 의원은 저출생 해결의 3대 원칙으로 ▲ 출산·육아의 경제적 부담 완화 ▲ 엄마 아빠 모두에 대한 육아의 시간적 부담 완화 ▲ 육아에 대한 국가의 책임 강화를 꼽았다. 육아휴직을 3년으로 확대하면서 자녀가 18세 될 때까지 3회에 걸쳐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육아휴직 급여 인상과 부모보험 도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겠다고 했다. 1년차 유급휴직에 더해 2, 3년 차에도 통상임금의 일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고용보험 재정의 부족분은 정부예산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부모보험’은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자영업자·비정규직 부모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또 병·의원에서 출산할 경우 입원에서 퇴원까지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난임부부의 지원대상과 범위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출산가정의 건강관리도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방문간호사 제도를 도입해 산모아 영아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미숙아 또는 선천성 이상아동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또한 연중무휴 24시간 아동응급의료센터를 지역별로 운영해 응급사태에 대비한다. 유 전 의원은 “차별없는 유-보(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완성하겠다”며 국공립·직장어린이집을 확충, 아동의 70%가 공공보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현행 7세 미만(83개월)까지인 아동수당 지급 대상범위를 18세까지 확대하겠다면서 가정양육수당 인상, 시간제 보육기관 확대 등도 함께 공약했다. 유 전 의원은 “초등학교의 교육과 돌봄 기능을 강화해야 사교육 부담과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치원·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정규교육 시간을 오후 4시로 단일화하고, 돌봄교실을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유 전 의원은 또 “초등학교 영어, 수학은 국가가 반드시 책임지겠다”며 원어민 영어교사를 확충하고 수학은 사범대·교대 학생·기간제 교사를 투입, 방과 후 수업을 강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코딩, 예체능 수업도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선풍기·넥밴드·의료비… 노원, 폭염 지원 No.1

    선풍기·넥밴드·의료비… 노원, 폭염 지원 No.1

    서울 노원구는 저소득 위기가구, 독거 노인, 취약계층 아동 등 다양한 주민을 대상으로 폭염 지원을 확대한다. 구는 지난달 옥탑방, 고시원 등에 살고 있는 주민에게 일반 선풍기 200여대, 목에 거는 넥밴드 선풍기 240여대를 지원했으며, 이달엔 쿨매트, 여름이불 등 냉방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폭염으로 경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위기가구엔 대상자별 맞춤 지원을 실시한다. 실직한 일용직 근로자, 휴·폐업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엔 가족 수에 따라 생계비 30만~100만원을 지원한다. 일사병과 열사병, 화상 등 온열질환이 발생한 경우엔 가구당 의료비를 최대 100만원 지원한다. 무더위에 따른 전력·물 사용량 증가로 공과금 납부가 어려운 가정은 전기요금을 50만원 이내에서 대신 내준다. 돌봄 대상 노인 400명에겐 선풍기의 지원을 원칙으로 하지만, 선호하는 냉방용품이 있으면 선풍기 가격 내에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또 노원구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아동 250명에겐 넥밴드 선풍기를 지원하고 폭염 대비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영상도 제공한다. 담당 사례관리사가 수시로 아동 안부를 확인해 맞춤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연계한다.
  • [바이오·제약 단신] 덱스콤G6 가격 인하… 1형 당뇨환자 연속혈당 측정 비용 절반 뚝

    [바이오·제약 단신] 덱스콤G6 가격 인하… 1형 당뇨환자 연속혈당 측정 비용 절반 뚝

    국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덱스콤G6’의 가격이 인하된다. ‘덱스콤G6’는 1형 당뇨 환자들이 주로 착용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손가락 채혈로 혈당을 측정할 필요가 없고, 센서를 장착하면 언제 어디서든 하루 288회 10일 연속 자동으로 혈당이 측정된다. 이처럼 편리성이 높지만 2형 당뇨 환자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을 수 없고, 급여 지원이 되는 1형 당뇨 환자도 건강보험에서 책정한 기준가의 70% 외에 나머지 금액을 부담해야 했다. 한국 공식 공급사인 휴온스는 환자 부담 경감과 덱스콤G6의 대중화를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센서(30일분)는 38만 1000원에서 30만원으로, 트랜스미터(3개월분)는 28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내렸다. 기존에 1형 당뇨 환자가 덱스콤G6를 3개월 사용하는 데 건강보험 환급 후 64만 6000원(월 약 21만 5300원)을 부담해야 했다면 가격 인하 후에는 약 50% 줄어든 33만 3000원(월 11만 1000원)만 내면 된다. 2형 당뇨 환자는 이번 가격 인하로 약 22% 의료비 부담을 덜게 될 예정이다.
  • 연 3만원 내고 5억 이상 혜택 보장…中 전면적 의료보험 실시

    연 3만원 내고 5억 이상 혜택 보장…中 전면적 의료보험 실시

    중국 정부가 의료보험 적용 대상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지 호적자의 가장 큰 불만으로 꼽혔던 의료 보험 가입 및 혜택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된 분위기다. 1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의료보장국은 건강보험 가입자는 누구나 매년 195위안(약 3만 5천 원)만 납입하면 최고 300만 위안(약 5억 3천 만원)의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공고했다. 일명 ‘포용적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이번 정책은 출생지, 호적지 및 연령, 직업, 건강 상태에 따른 제한 없이 베이징 기본의료보험 보장을 받는 가입자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은 의료보험 보급률이 95% 이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중증질환 및 특수 약물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 범위가 매우 좁아 ‘병 때문에 가난해진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의료비 자부담에 대한 불만이 컸다. 특히 베이징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외지 호적자와 연령, 고용 방식 등에 따른 제한이 크다는 점에서 무조건적인 건강 보험 가입 및 혜택 요구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컸던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지난 2009년 이후 중국 당국이 감당했던 의료비 지출이 연평균 19.9% 이상 지속해서 급증하는 등 의료 보험 개혁과 재정적 부담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 마주한 상태가 지속됐다.이 같은 현실에서 이번에 공개된 베이징 시 정부발 의료개혁은 시 의료보장국과 지방금융감독관리국, 중국인민보험, 차이나라이프 등 보험사 5곳이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해 재정 문제를 해결할 전망이다. 특히 의료 보험 보장 범위가 포괄적이라는 점에서 일부 자부담 항목으로 혜택이 제한됐었던 중증 질환자 진료비도 전면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기본의료보험 목록 이외의 입원 시 자부담 비용과 국내외 특수 약물 비용도 보장 범위에 포함됐다. 덕분에 해외 특수 약물을 구매, 복용해야 하는 소수 환자의 경우에도 하이난 보아오 웨청 국제의료관광선행구에서 판매, 유통하는 국내외 신약을 구매해 복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국내외 특수 약물 구매 비용 전액은 보험 처리가 가능, 특수 약물에 대한 보장 문제가 해결된 셈이다. 더욱이 이번 의료 보험 정책의 눈에 띄는 혜택 중 하나는 기존에 병력이 있는 베이징 거주민이라도 보험 가입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악성 종양과 간 신장 질환, 심혈관 질환 등 5대 중증질환자라도 일반 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같은 포괄적인 의료보험은 지난달 26일 이후 가입이 활성화된 상태다. 가입을 원하는 베이징 시 거주민이라는 누구나 ‘베이징 포용적 건강보험’ 위챗(wechat) 공식 계정을 통해 손쉽게 가입,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1차 보험 가입기한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 [월드피플+] ‘닭 2마리’ 받고 환자 수술한 볼리비아 의사 미담

    [월드피플+] ‘닭 2마리’ 받고 환자 수술한 볼리비아 의사 미담

    볼리비아의 농촌에 사는 할아버지가 수술비를 생닭으로 지불했다. 대를 이어 의술로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는 의사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나 감사한 마음으로 닭을 받았다"고 말했다.  볼리비아 타리하의 한 병원에서 벌어진 일이다.  할아버지는 의사 알바로 사모라의 개인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은 후 "전립선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고개를 떨궜다.  수술이라는 말에 왠지 덜컥 겁부터 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요? 돈이 없는데..."라며 난처한 얼굴을 하자 의사 사모라는 "돈은 걱정하지 마시라"며 웃어보였다. 아버지에 이어 의사라는 직업을 대물림한 사모라는 아버지의 이름을 붙인 자선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돈이 없는 주민들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게 재단이 하는 일이다.  의사는 "재단을 통해 수술비를 지원해드리겠다"며 "돈 걱정은 말고 수술을 받으시라"고 했다. 덕분에 할아버지는 전립선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 23일(현지시간)의 일이다.  의사 사모라가 깜짝 놀란 건 다음 날이었다. 전립선수술을 받은 촌로는 이튿날 다시 병원을 찾아갔다. 의사의 진료실에 들어서는 할아버지는 닭 2마리를 옆에 끼고 있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어제는 돈이 없었어요. 그래서 수술비로 드리려고 가져왔습니다"라고 했다.  수술비를 대신하기 턱없이 부족했지만 의사 사모라는 왈칵 눈물이 났다고 한다. 때마침 11년 전 이날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나서였다.  그는 "40년 전만 해도 가축이나 농산물로 치료비를 대신 내는 사람이 많았다"며 "아버지가 그런 농촌 사람들을 불쌍히 보시고 의술을 베푸시던 생각이 나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의사 사모라는 감사한 마음으로 닭 2마리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수술비가 아니라 감사의 표시로 받아드리는 게 할아버지의 정성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 거절하지 않고 닭 2마리를 받았다"고 말했다.  돈이 없는 환자를 수술비까지 대주며 수술해준 의사, 그런 의사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닭을 들고 찾아간 촌노의 협업으로 훈훈한 스토리가 완성된 셈이다.  의사 사모라가 사진과 합께 사연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자 볼리비아 네티즌들은 "왜 내가 눈물이 나지?" "간만에 접하는 따뜻한 소식, 감사합니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사모라
  • 전남 인구, 20년만에 여수시 하나 사라져…28만여명 감소

    전남지역 인구가 20년 만에 28만명 가량이 줄고 감소 폭도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율도 급증하고, 군 지역은 빠른 인구 감소로 소멸 위험도가 높은 상황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와 목포본부 문제철·박지섭 과장이 발표한 2000년 이후 전남지역 인구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말 213만명이었던 인구는 2020년말 185만 2000명으로 27만 8000명이 줄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여수시(27만 8481명) 인구와 맞먹는 수준으로 도내 인구 2위 도시 하나가 사라진 셈이다. 현재 전남도 인구는 184만 921명으로 전남 지역 최다 인구는 순천시의 28만 1816명이다. 연평균 인구 증감률은 -0.65%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전국 평균은 0.43%다. 지난 20년간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외부로 빠져나간 인구 유출 비율은 연평균 0.78%로 서울 0.83%, 부산 0.8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고령화율도 20년전 11.9%에서 지난해 23.5%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특히 군 지역은 104만 4000명에서 79만 8000명으로 연평균 -1.2%씩 감소했다. 시 지역은 108만 6000명에서 3만 2000명 줄어드는 데 그쳐 연평균 -0.1% 감소했다. 군 지역 중 남악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증가한 무안을 제외한 16개 지자체는 30년 안에 군 자체가 사라질 소멸 고위험도 지역으로 조사됐다. 도내 인구는 연평균 0.1~0.5% 줄어 오는 2047년에는 150만~172만명 수준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했다. 농어가 인구는 2000년 68만 7000명에서 지난해 34만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노인인구 비율은 35.7%에서 45.9%로 급증했다. 1인당 민간소비도 최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의료서비스 수요 확대 등으로 역외 소비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신성장 동력 육성, 농림어업의 스마트·디지털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의 성장과 활력을 도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귀농어·귀촌 지원 등 인구 유입 정책 시행, 양육 및 교육시설 확충 등 인구 유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보건·복지 및 고령친화산업 선도 지역으로의 개발도 강조했다. 의료비 역내 소비 촉진과 재정 건전성 강화, 여성·고령층·외국인 노동자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위한 지원 방안도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 은수미 성남시장 공약 완료율 59%· 추진율 84%

    은수미 성남시장 공약 완료율 59%· 추진율 84%

    경기 성남시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민선7기 3주년 공약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은수미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사업에 대한 총괄 보고, 추진중인 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특히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일부 사업의 문제점 및 극복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성남시의 공약사항은 6개 분야, 13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1년 6월말 기준 80개 사업을 완료하여 공약 완료율은 약 59%이며, 전체적인 추진율은 84%에 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공약사업 전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주요 완료사업으로는 ▲ 빅데이터 기반의 생활 및 공공정보 확대 ▲ 지역화폐 1000억원 확대 운용 ▲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 시행 ▲ 청년지원센터 설립 ▲ 성남벤처펀드 3000억원 확대 조성 ▲ 성남시 여성비전센터 설치·운영 ▲ 성남시의료원 개원 ▲ 치매안심센터 확충 및 조기진단 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또한 6개 분야별 완료율을 살펴보면 공감행정 분야 57%, 자족경제 분야 65%, 감동복지 분야 77%, 문화재생 분야 58%, 균형도시 분야 41%, 안심안전 분야 61%이다. 나머지 58개 사업중 56개 사업은 시기별로 정상추진중에 있으며 ▲ 태평3동 한전 건물 복합문화공간 조성 ▲ 중원구청, 성남종합운동장, 성남종합스포츠센터 연계 복합스포츠센터 추진은 시기미도래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은 시장은 “성남시는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 빅데이터 기반의 생활 및 공공정보 확대, 사회 계층별 일자리 확대 등 어려운 공약이 많은데도 각 부서별로 잘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과의 약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강서 어르신들 무료한약 받고 치매 걱정 뚝

    강서 어르신들 무료한약 받고 치매 걱정 뚝

    서울 강서구가 한의학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강서구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을 조기에 예방하고, 고령화로 인한 뇌혈관질환 의료비 부담도 줄이기 위해 준비됐다. 사업은 강서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 중 인지기능과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모집인원은 100명이다. 대상자는 구에서 지정한 한의원에서 치매와 우울증 선별검사를 받은 후 검사 결과에 따라서 선정된다. 다만 현재 치매 또는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 중인 어르신은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선정된 어르신은 구에서 지정한 한의원 10곳 중 거주지에서 가까운 한의원에서 총명침 시술, 한약 처방(과립제 또는 첩약) 등 한방진료뿐만 아니라 개별 건강상담도 받게 된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구는 지난해 어르신 118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 치매 선별검사(MMSE-DS)와 인지평가(MoCA-K)의 평균이 시행 전보다 각각 8.9%, 16.9% 향상되는 등 사업 효과와 만족도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저하, 우울증 예방관리뿐만 아니라 어르신 정신 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노원 복지사각 노크… 스러진 생명 구한 ‘똑똑똑 돌봄단’

    노원 복지사각 노크… 스러진 생명 구한 ‘똑똑똑 돌봄단’

    서울 노원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에게 안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똑똑똑 돌봄단’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대상자를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똑똑똑 돌봄단은 평소처럼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A(65)씨가 혼자 사는 중계동 아파트를 방문했다. A씨는 평소 당뇨와 알코올중독, 중증정신장애로 지난 2월부터 돌봄단의 복지 대상자로 선정돼 모니터링을 받아왔다. 이날 A씨는 돌봄단의 방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돌봄단은 방범창 너머로 A씨가 누워있는 걸 확인하고 일단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의심스러운 마음을 떨치지 못하고 다음날 A씨의 집을 다시 찾았다. A씨는 여전히 누워 있었고, 걱정이 된 돌봄단은 동주민센터 복지팀에게 방문을 의뢰했다. 21일 오후 2시 중계2·3동주민센터 복지팀장과 담당주무관은 A씨의 아파트로 출동해 문을 두드렸다. 이들은 그간 A씨와 연락해오던 휴대전화마저 꺼져 있다는 걸 확인하고 바로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장기간 식사를 하지 않고 술만 마신 끝에 의식을 잃고 이틀째 쓰러져 있었다. 구급대와 경찰은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A씨를 병원으로 긴급호송했다. 그는 현재 위급상황을 넘기고 회복 중이며, 구는 향후 긴급복지지원으로 의료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똑똑똑 돌봄단은 일시적 실업이나 독거 상황 등으로, 취약한 상황이지만 기존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주민을 돕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했다. 지역 상황에 밝은 주민 200여명으로 구성, 697가구 6311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안부전화를 통해 복지 지원 사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돌봄단 이정희(50)씨는 “요즘 경제 사정도 안 좋은데다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이번 사례자처럼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며 “날씨가 덥고 여러 사람을 만나기 꺼려질 수도 있지만, 자주 방문해 상담하고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당사자가 용기를 얻는 모습을 볼 때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차사고 무제한 한방 진료 사라진다

    내년부터 약침, 추나요법, 부항 등 자동차보험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한방진료 항목의 인정 기준이 깐깐해진다. 1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장관 소속으로 ’자동차보험진료수가심의회‘를 설치해 수가 기준을 심의·의결하는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자동차손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1월 초 시행된다. 자동차보험진료수가심의회는 특정 진료행위에 대해 진료 기간을 비롯해 적용 기준과 그 가격을 결정한다. 현재 수가 기준은 전문성이 떨어지고 세밀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한방진료 시술·투약 기준은 ‘필요 적절하게’ 등으로 모호한 기준이 제시돼 과잉 진료를 유발한다는 게 보험업계의 판단이다. 예를 들어 한방 약침의 수가 기준을 보면 투여 횟수, 대상 상병(증상), 용량의 명확한 기준이 없다. 또 환자에게 침술, 부항, 약침, 추나요법, 온랭경락요법, 뜸, 한방파스, 저주파요법 등 효과가 겹치는 진료 항목을 세트로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가 흔하다. 새 자동차손배법은 건강보험과 비슷한 방식으로 수가 기준을 심의해 결정하는 절차를 두는 것이다. 건강보험은 전문가, 가입자,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치료행위·약제의 수가 기준을 심의·의결한다. 손해보험업계는 법 개정으로 과잉 진료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한방 비급여 항목의 수가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한방 의료비는 2년 만에 약 63% 급증해 8849억원을 기록했다. 차 사고 경상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한방 진료가 중상·응급 환자를 살리는 의과(양방) 진료비(7968억원)를 추월했다.
  • 이종환 서울시의원 “조례 제정을 통해 민원으로부터 고통받는 공무원이 없도록”

    이종환 서울시의원 “조례 제정을 통해 민원으로부터 고통받는 공무원이 없도록”

    서울특별시의회 이종환 의원(국민의힘, 강북1)은 15일 「서울특별시 민원업무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 조례」제정을 위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이 의원은 1년간 6000여 건의 주정차 단속 및 민원 대응 업무를 하던 강동구청 소속 공무원 A씨(34)가 지난 1월 한강에 투신한 사례를 예로 들면서 “더는 민원으로부터 고통받는 공무원이 있어선 안 된다”면서 이번 조례 제정 취지를 설명하였다. 중앙행정기관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집계한 악성 민원은 2018년 총 3만 4483건에서 2019년에 3만 8054건으로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4만 6079건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폭증하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시청지부 홍춘기 수석부위원장 역시 이 의원의 조례 제정 취지에 공감하면서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공무원들을 보호해야 할 때”라고 말하였다. 이날 간담회는 이 의원이 추진 중인 「서울특별시 민원업무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 조례」와 관련하여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 조례 적용범위를 △본청, 직속기관·사업소 및 서울특별시의회사무처까지 정하였고,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민원인 등의 폭언 등으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공무원의 신체적 안전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심리상담, 의료비, 치유에 필요한 휴게시간 및 휴게시설의 지원을 명시하였으며, 민원인의 고소․고발에 따른 △법률 지원을 명문화하였다. 이 의원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라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노조의 의견이 반영되는 조례안을 만들 것을 약속하면서, 추후 서울시와 논의 과정에서도 오늘 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협의할 것이라 하였다.
  • 동작, 취약계층 대상 긴급복지지원 확대 시행

    동작, 취약계층 대상 긴급복지지원 확대 시행

    서울 동작구가 여름철 폭염으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현금과 물품으로 지원하는 긴급복지지원 사업을 7월부터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긴급복지지원사업은 실직과 질병, 휴직 등 사유로 갑작스럽게 위기에 처한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생계비·주거비·의료비를 신속하게 지원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는 올해 상반기에만 총 2300가구에 14억여 원을 지원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와 여름철 폭염 및 장마로 인한 계절적 실업이 증가함에 따라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했다. 구는 옥탑방·고시원 등 주거취약계층, 실직 및 휴·폐업으로 생활이 어려운 가구, 온열질환으로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가구, 전력 및 물 사용 증가로 공과금 납부가 어려운 가구 등 대상으로 생계비, 의료비, 공과금, 냉방용품을 최대 300만원까지 현금과 현물로 지원하고 있다. 폭염에 따른 실직 등으로 긴급복지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게 되며 주민센터 내 사례회의 등을 거쳐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구는 서울시의 지침 등에 따라, 서울형 긴급복지지원 대상자 선정 기준을 중위소득 85%에서 100%까지 완화하고, 완화기준 적용기간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는 등 한층 복지의 그물망을 촘촘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 긴급복지지원 사업과 관련한 사항은 구 복지정책과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취중생] 강서구 저소득층 일가족의 비극, 막을 수 없었을까

    [취중생] 강서구 저소득층 일가족의 비극, 막을 수 없었을까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지난 5일 오후 2시 35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50대 어머니 A씨의 그의 30대 아들 B씨, 그리고 이들과 친척 관계인 40대 여성 C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와 따로 사는 B씨 외 다른 아들로부터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현장에서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나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할 만한 흉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유서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7일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 결과 사망자들에게서 모두 “외력의 작용을 의심할 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어 “시신 부패가 심해 정확한 사망시점을 추정하긴 어렵지만 주거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사망자들의 컴퓨터 사용 및 통화내역, 검안의의 소견 등을 종합하면 지난 1~3일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자들 모두 생계유지 어려운 저소득층 강서구청과 구청 관할 주민센터의 설명을 종합하면 사망자들은 저소득층에 해당했습니다. 어머니 A씨와 아들 B씨는 2014년 8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된 이후 매월 생계급여와 주거급여, 의료급여를 지원받았습니다. 이들과 친척 관계인 C씨도 지난해 7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돼 매월 주거급여와 의료급여를 받았다고 합니다. A씨와 B씨는 스스로 생계 유지가 어려운 가구로 판단됐습니다. A씨는 전부터 우울증과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었고, 아들 B씨는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했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관절에서 시작해 점차 몸 전체로 통증이 번지는 원인 불명의 만성 질환으로, 치료로 염증을 조절해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A씨에게 부양의무자가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A씨에게는 B씨 외에도 다른 주거지에서 그의 전 배우자와 함께 생활한 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A씨를 부양할 만한 능력이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거나 부양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 수급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망한 어머니와 아들은 15평(49.5㎡) 크기의 집에서 집주인에게 월세로 20만원을 내며 생활했습니다. C씨는 이들이 사는 집과 걸어서 약 20분 정도 떨어진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관할 구청 “고위험 가구 아니었다” 사망한 모자에게서 그동안 위기 징후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이 구청 측의 설명입니다. 관할 주민센터는 A, B씨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된 이후 담당 직원이 안내 전화를 하고 연 1회 이상 방문하는 등 매년 꾸준하게 사례 관리를 진행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추가 조치가 필요한 심각한 위기 상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담당 직원이 가장 최근 방문한 지난 4월에도 이상 징후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이 사건 모자가 사망하기 전까지) 사례 관리를 진행하는 동안 ‘두 사람이 요즘 잘 안 보인다’랄지 ‘연락이 안 된다’, ‘집에 왕래가 없다’는 내용의 신고가 그동안 접수된 적이 없고, 우울증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징후도 가정 방문에서 확인된 적이 없다”면서 “만일 질병이 심해 거동이 불편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분이 혼자 살고 있는 가구였다면 고독사 발생 위험이 높은 가구로 분류해 관리를 더욱 강화했겠지만 이 가구는 구성원 중 한 명이 거동이 가능했고, 두 분 모두 의사소통과 연락이 가능했던 가구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과금이 연체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서 최근까지 이 가정에서 공과금과 통신요금을 체납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으로도 공백은 발생합니다. 공과금 등의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이 돼야 그 정보가 시스템에 등록돼 관할 구청에 통보된다는 점입니다. A씨는 평소 주민센터에 기존의 의료급여 외 추가 지원이 가능한지를 묻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해당 가구는 1종 의료급여 수급자여서 급여 항목은 전액 무료이고 외래진료를 받을 때에도 1000~2000원의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그런데 해당 가구에서 비급여 항목에 해당하는 선택진료를 받을 일이 있을 때 저희한테 연락해서 의료급여 외에 추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문의하면서 도움을 요청을 하는 일이 많았다”면서 “그럴 때마다 의료비 후원을 연계해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많았던 의료비 도움 요청…지난해 월세 체납 현재까지 겉으로 드러난 사정을 고려하면 사망한 모자에게 기초생활보장 급여로도 해결이 어려운 수준의 경제적인 문제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A, B씨가 세입자로 살던 집의 집주인은 그동안 매월 제때 월세를 냈던 모자가 지난해 몇 번 월세를 연체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집주인은 지난 9일 서울신문과 만나 “지난해 8월분 월세가 통장에 들어오지 않아서 어떻게 된 일인지를 물었더니 엄마(이 사건 사망자)가 죄송하다면서 그 다음달에 전달 월세까지 합해 40만원을 냈다”면서 “한두 번 정도 그런 일이 있어서 ‘생활이 어려운가 보다’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집주인은 지난 3월부터 A씨가 윗집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점을 고려해 수도요금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최근 A씨로부터 ‘공사 소음이 심한데 혹시 한 달치 월세를 면제해줄 수 없는지’를 묻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A씨가 다단계 판매원으로 일하며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판매원을 모집하고 평소 화장품과 식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줄면서 이미 산 물건을 팔지 못해 빚이 늘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까”하고 짐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구청 측에서는 이를 확인할 길이 없었다고 합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실제로 경제활동을 통한 소득이 있었다면 그 소득만큼 생계급여가 차감된다. 그러나 사망한 모자에게서 기존의 생계급여 액수랄지 수급자격이 바뀔 만한 사정이 시스템상으로는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이분들의 소득 활동이 드러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 사망자들의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하며 이들의 사망 경위를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기초생활보장제도라는 공적보호체계의 보호를 받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죽음에 이르게 됐는지, 혹시 복지제도 내 사각지대가 존재했던 것은 아닌지 등이 규명되길 바랍니다.
  • [달콤한 사이언스] 빠진 이 방치했다간 인지저하, 치매 온다

    [달콤한 사이언스] 빠진 이 방치했다간 인지저하, 치매 온다

    평소 중요성을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충치 때문에 고생해본 사람이라면 치아의 중요성을 알 것이다. 치아질환은 방치할수록 치료 비용도 많이 들게 된다. 치아가 손실된 뒤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의대, 간호대 공동연구팀은 치아가 빠진 상태에서 방치하는 경우, 특히 노년층의 경우 인지장애와 치매 유발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급성 장기요양의학’(JAMDA) 7월 8일자에 실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65세 이상 미국인 6명 중 1명이 치아 손실이 있는 상태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미국은 의료비가 비싸 치아손실에 대한 보철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치아손실 방치사례가 많아 노년층 치아갯수가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치아손실은 음식물 저작활동을 방해하고 잇몸질환을 일으켜 영양결핍으로 이어지고 뇌의 변화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치아상실과 인지기능 감소와 관련한 14개 연구에 참여한 3만 4074명을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치아상태와 인지기능 감소의 계량화를 시도한 것이다. 분석 결과 손실된 치아 갯수가 많을수록 인지장애와 치매가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아손실이 인지장애, 치매와 직접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흡연, 음주, 약물, 기저질환 등 요소들을 통제한 뒤 연관성을 분석하기도 했다. 다른 요인 통제 후에도 치아손실 갯수가 하나 증가할 때마다 인지장애 위험은 1.4%, 치매 진단 가능성은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치아 손실 이후 틀니나 임플란트 등 보철치료를 한 사람의 경우는 인지장애 위험이나 치매진단 가능성이 일반인들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 로리 마이어스 간호대 베이 우 교수(치아보철학)는 “알츠하이머와 각종 치매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아건강이 인지기능 장애와 선형적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번 연구는 의미가 크다”라며 “치매와 인지장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적시에 치아치료를 하고 치아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공공의료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 박기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스키팀 창단 환영”

    박기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스키팀 창단 환영”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에 대표적인 동계스포츠인 스키 종목이 창단된다. 서울시의회 박기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 2)은 동·하계 종목의 균형적인 발전이 기대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 간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는 ‘서울특별시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양궁, 펜싱, 사격, 조정, 수영 등 21개 종목에서 경기인 정원 175명으로 운영돼 왔다. 박 의원은 동·하계 종목의 균형적인 발전과 실업팀 부재로 전국체전에 미출전하는 종목에 대한 창단 수요를 해소하고자 직장운동경기부 정원을 175명에서 20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를 발의했으며 2020년 8월 개정됐다. 이를 근거로 2021년 5~6월 두 달 동안 회원종목단체 대상으로 공개모집했으며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돼 있는 체육진흥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스키 종목 신규 창단이 결정됐다. 이번 스키팀 창단으로 22개 종목 중 쇼트트랙에 이어 두 번째 동계스포츠 종목이 서울시 실업팀으로 활동하게 되며 그 동안 소외됐던 동계스포츠 저변확대가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 지도자 1명을 공개모집하고 이후 선수 3명을 영입할 예정이다. 박기재 의원은 “지역구인 중구에 위치한 리라초등학교는 유년시절부터 스키, 빙상 수업을 들으며 전문체육인으로 성장할 기회가 많은데 실업팀으로 활동할 벽이 높아 안타까웠다. 스키, 빙상과 같은 동계종목은 전문체육이 활성화 돼야 시민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이를 계기로 생활체육까지 확대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동계 종목 창단을 높이 평가했다. 박 의원은 전반기(2018년 6월 ~ 2020년 6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생활체육의 활성화가 선제적인 질병예방 활동임을 강조해왔으며 저소득층과 노인의 의료비 지원에 앞서 이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현재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계속해 시민 건강에 힘쓰고 있다.
  • 숨진 채 발견된 강서구 일가족, 모두 기초생활 수급자였다

    숨진 채 발견된 강서구 일가족, 모두 기초생활 수급자였다

    서울 강서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3명이 모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구청 등에 따르면 사망자 중 어머니 A씨와 그 아들은 구청이 관리하는 맞춤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주거급여를 지원받아왔다. 함께 숨진 친척 관계의 여성 역시 주소는 다르지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다. 맞춤형 기초생활보장 제도는 소득인정액이 급여별 선정 기준 이하인 가구 가운데 부양 의무자가 없거나 있더라도 소득과 재산이 적은 경우, 생계비·의료비·주거비·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구청 관계자는 “최근 이 가정에 공과금 체납 고지서가 발송된 내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2시 35분쯤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친척 관계인 다른 여성과 같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망 시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또 다른 아들로부터 ‘어머니와 형이 지난 1일부터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A씨 모자가 살던 집에 출동해 이들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친척 관계인 여성은 모자와 함께 살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인 아들과 A씨의 남편 역시 모자와 별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나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할 만한 흉기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로 볼 만한 단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극단적 선택 여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와 시점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 평택시 저소득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 확대

    평택시 저소득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 확대

    경기 평택시는 저소득층 암환자 지원기준을 확대 한다고 2일 밝혔다.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지원범위 한도가 연간 최대 220만원에서 급여·비급여 구분 없이 연간 최대 300만원까지(3년간 최대 900만원) 확대 지원 가능하다. 소아암 건강보험가입자는 기존대로 전체 암종을 지원하며 소득·재산 조사 후 기준 충족 시, 급여·비급여 구분 없이 ▲백혈병 3000만원 ▲기타암 2000만원(조혈모세포 이식 시 3000만원) 지원 가능하다. 성인 건강보험가입자(5대암검진 수검자)와 폐암환자의 신규지원은 6월 30일까지 국가암검진을 통해 진단받은 성인 건강보험가입자와 폐암 진단자만 기존과 동일한 기준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암 의료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저소득층 암환자들을 위해 지원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윤석열 장모 구속…장혜영 “가족 스캔들 이상 문제로 다뤄야”

    윤석열 장모 구속…장혜영 “가족 스캔들 이상 문제로 다뤄야”

    반복되는 무자격자 요양병원 운영, 부정수급 문제우리 사회 돌봄 책임을 민간에 떠넘긴 구조와 연결지역사회 돌봄 기능 보강하는 논의 함께 이뤄져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의 구속과 관련 “이번 사건은 유력 대선주자 가족의 스캔들 이상의 문제로 분명히 다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반복되는 무자격자의 요양병원 운영을 통한 요양 및 의료비용 부정수급 문제는 결국 우리 사회의 돌봄 책임을 마구잡이로 민간에 떠넘긴 구조와 결코 무관치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역사회의 돌봄기능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시설로 가지 않아도 될 시민들이 모두 요양병원으로 몰리고, 이런 수요가 오직 돈을 목적으로 자격 없는 이들이 마구잡이식으로 병원을 만들고, 환자 수를 부풀리고, 브로커에 돈을 주고 환자를 유인하는 불법 사무장 병원이 난무하는 현실로 이어졌다”며 “이번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 돌봄 책임에 관한 구조적 논의, 특히 지역사회에서의 돌봄 기능을 제대로 보강하는 논의가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이 이번 일을 두고 ‘법 적용 예외 없다는 게 소신’이라고 밝혔다고 한다”며 “만일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 국민들의 절실한 돌봄 수요를 이용해 자기 잇속을 챙기는 일을 알고도 묵과했다면, 그런 인물은 결코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정성균)는 이날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총장의 장모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동업자 3명과 의료재단을 설립한 뒤 2013년 2월 경기 파주시에 요양병원을 개설·운영하는데 관여하면서 2015년 5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 9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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