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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선택복지제 내년 도입 / 학자금 대여·주택자금 지원등 본인이 골라

    서울시가 내년부터 공무원들의 복지제도를 선택적 방식으로 바꾼다. 자신에 맞는 서비스를 골라 사용할 수 있는 선택적 복지방식은 민간기업에서 먼저 채택했으나 정부기관인 서울시가 채택함에 따라 다른 기관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30일 획일적으로 운영돼온 공무원 복지제도를 선택적 방식으로 바꾸는 한편 생활이 어려운 직원을 돕는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근무경력과 부양가족에 따라 개인별로 일정한 포인트를 배정하고 개인의 필요에 따라 복지항목을 선택토록 했다. 시는 우선 대학 학자금 대여,임대주택지원,생명·상해보장보험 가입,의료비,종합검진 등은 기본항목으로 정해 모든 직원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이에 따라 서울시 공무원들은 내년부터 시 부담으로 최고 1억원까지 보상받는 생명·상해보장보험과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받는 의료비 보장보험에 모두 가입된다. 자율선택 항목은 치과진료·학원수강·레포츠·부모부양 등 11개 항목으로,개인적으로 필요한 것을 선택토록 했다. 예컨대 30대 6년차 신혼인 공무원은 기존에는 생일·결혼선물 지급,동호회비 지원 등 제한된 혜택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기본사항 외에도 레포츠나 자기계발 등을 고를 수 있게 된다. 한편 시는 오는 9월부터 생활이 어려운 직원에 대해 최고 2000만원까지 무이자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퇴직금의 2분의 1 범위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 준다.대출금은 상조회비 재원으로 하며,대출이자와 보증보험료는 예산에서 지원한다. 또 가족의 질병으로 의료비 부담이 큰 직원에 대해서는 의료비 규모에 따라 시 전체,부서단위,시장격려 등의 기준을 정해 모금운동도 전개하도록 제도화했다.생계곤란 직원의 격려금도 현재 100만원에서 300만원 이하로 올렸다.이 규정에 따라 이날 14명의 직원이 도움을 받았다. 조덕현기자 hyoun@
  • 한국 의료비 본인부담률 41% / OECD국가중 2위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민간이 지출하는 의료비와 약제비의 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고 급성질환으로 인한 입원 기간도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OECD 보건의료 데이터 2003’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총의료비 가운데 민간지출 비율이 55.6%로 미국(55.8%) 다음으로 높았다고 밝혔다.본인 부담률도 41.3%로 멕시코(51.5%)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전체 의료비 가운데 약제비 비율도 우리나라는 25.8%로 헝가리 30.7%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반면 덴마크,네덜란드,미국,스웨덴 등은 8.9∼13.5% 수준으로 약을 적게 쓰는 나라로 꼽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환자들이 약을 많이 쓰고 입원을 길게 하는 것은 병원·약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 때문”이라고 풀이됐다. 한편 이같이 취약한 보건의료시스템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73살)은 OECD 국가 중 선진국 평균인 78살은 물론 홍콩(80살),싱가포르(78살) 등 아시아 주요국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불경기땐 이 企業을 주목하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경기가 침체에 빠졌을 때 증시에선 어떤 기업들을 주목해야 할까.이들 기업의 움직임을 통해 경기의 흐름과 증시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을까.미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CNN방송은 최근 증시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기업 9개를 소개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미 최대의 여행사이자 3위의 신용카드 회사로 소비자 신뢰도와 경기회복 여부를 반영한다.매출이 늘었다면 9·11테러 이후 위축된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말해준다.전문가들은 올해 실적이 1년전보다 10% 정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듀폰 경기 회복 전망이 늘고 있지만 화학산업은 여전히 침체에서 헤매고 있다.그러나 경기가 상승국면에 진입하면 제조업체에 다양한 원자재를 제공하는 듀폰같은 화학회사의 수익이 크게 높아진다.지난 1분기 흑자로 전환됐으나 비용절감과 낮은 세율 덕분이지 실질적인 수요증가가 있어서는 아니다.2분기도 1년전보다 못할 것으로 예상돼 경기회복이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맥도널드 소비동향을직접적으로 반영하는 패스트푸드 업계의 제왕이다.업계 2위의 버거킹과 피말리는 가격경쟁 속에서도 비용절감과 건강식품의 개발,무선 인터넷 서비스 개시 등으로 1분기 흑자로 전환됐다.주가도 3월 이후 74%나 뛰었다.맥도널드가 다시 적자로 반전된다면 패스트푸드 업계 뿐 아니라 미 경기에도 먹구름을 몰고 올 것으로 분석됐다.실적이 개선됐다면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는 가장 강력한 신호가 될 수 있다. ●타이코 통신·전자·보안시스템 분야의 대기업이지만 1년 넘게 회계부정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지난해 말 에드 브린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회계문제를 일소한 뒤 올 3월부터 주가는 오르기 시작했다.그러나 투자자들은 회계문제에 의문을 던지고 있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1998년까지의 회계장부를 재평가하라고 지시했다. ●이트나(Aetna) 1100만 그룹고객을 가진 미 4위의 의료보험업체다.침체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들이 대량해고에 나서자 일자리를 잃고 궁핍해진 실직자들이 병원을 덜 찾고 의료비 청구도 줄었다.이에 따라 이트나는 예상밖의 실적을 올렸다.투자자들은 이트나의 실적발표를 통해 노동시장이 불안한 지,경기회복이 더딘 지를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몬스터 월드와이드 월가의 주목을 받는 기업은 아니다.그러나 온라인 매체와 상업 잡지 등의 광고를 도맡아 기업 환경의 척도가 되고 있다.실적이 개선되지 않았다면 고용과 투자가 여전히 부진함을 시사해 투자자들은 몬스터의 실적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엑손 모빌 유가는 여전히 높고 소비자들과 경기 회복에 부담이 되고 있다.이라크 전쟁때문에 1분기 중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엑손이 커다란 이익을 본 것은 틀림없다.그러나 고유가에도 만약 매출까지 증대했다면 기업과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기 시작했다는 증거다.1년전보다 실적이 50%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프록터&갬블 크레스트 치약,타이드 세제,기저귀 등 수요가 안정적인 제품을 팔아 경기변동에 흔들리지 않는다.주가도 안정적이어서 침체시 투자자들의 이목을 받지만 경기가 회복될 때에는 매력을 잃는 특징이 있다.현재 관심을끄는 대목은 고가상품의 매출 증가 여부다.늘었다면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다. ●월트 디즈니 시장 분위기를 가장 잘 반영하는 회사다.테마파크인 디즈니 월드에 사람이 몰리기 시작했다면 경기침체와 테러 위협에 대한 불안감 등이 사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계열사인 방송사들의 실적이 좋아졌다면 광고가 늘었고 기업들의 투자전망이 살아나고 있다는 표시다.2분기 실적은 1년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mip@
  • 메트로 플러스 / 소아암 환자 가정 의료비 지원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보건소는 소아암 환자를 둔 의료급여 수급자 등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한다.의료지원 신청서와 주민등록 등본,진단서,건강보험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2127-5387.
  • 창간99주년 특집1-건강 100세 / 담배 피우면 죽는다

    담배가 몸에 나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그러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여전하다.왜 그럴까.대한매일은 창간 99주년을 맞아 국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와 끊는 방법 등을 특집으로 꾸며본다. 서울 K중학교 Y교사(38)는 요즘 담배 때문에 고민이 많다.지난 1일부터 금연구역이 확대되면서 제약이 많아졌기 때문이다.건물 내부에서는 완전금연이고,담배를 피우려면 건물밖 운동장이나 옥상,학교 담장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쉬는 시간에 짬을 내 운동장에 나가 담배를 피워 보지만,이렇게까지 하면서 담배를 계속 피워야 하는지 회의가 들때가 많다.지나가는 학생들이 힐끔 힐끔 쳐다보는 것도 부담스럽다. 그는 “20년 가까이 꿋꿋하게 버텼지만 이제는 정말 끊어야 할때가 온 것 같다.”면서 “아예 처음부터 배우지 않는 건데…”라고 한탄했다. ●끊어야 할 때가 왔다 금연구역이 확대되면서 담배를 끊겠다는 애연가들이 늘고 있다.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비굴하게’ 연기를 내뿜느니,이 참에 과감하게 금연대열에 동참하겠다는 것이다.하지만 말이 쉽지 담배 끊기는 여간 힘들지 않다.어렵게 결심은 해보지만,중도에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다.이렇게 고생을 하다 보면,내가 왜 담배를 배웠나 하고 후회하기 마련이다. 결국 가장 확실한 금연법은 처음부터 담배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다. 상당수 흡연자들이 중·고생 시절인 10대때 처음 담배를 배우기 때문에 청소년기 금연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세계 최고수준의 청소년 흡연율 청소년흡연을 줄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당장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흡연율은 세계 최고수준이다. 한국 청소년이 피우는 담배는 하루 360만 개비,연간 13억 개비에 달한다.고3 남학생 10명중 4명이 흡연자다.더구나 성인 흡연자가 감소추세를 보이는 반면,초·중고생과 여학생 흡연은 학년에 관계없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국내 남자 청소년 흡연율은 30%대로 10%대인 아시아국가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10대들은 조직,세포,장기가 성숙되지 않은 상태라 흡연피해가 심각하다.때문에 금연운동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에게 금연교육을 강화하는 등 국가가 나서서 청소년 흡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선 청소년들이 우상으로 여기는 인기탤런트,영화배우,가수 등 연예인들이 TV드라마나 영화에서 흡연하는 장면을 몰아내는 것이 첩경이다.그래야 청소년들의 모방흡연을 방지할 수 있다.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이 많다는 것은 30∼40년 뒤 결국 그 나라 국민들의 상당수가 흡연관련 질병으로 시달릴 것임을 예고한다. 서울대 의대 김용익 교수는 “청소년들의 높은 흡연율이 현 상태로 지속되면,이들이 본격적으로 고령화되는 2040년 이후에는 흡연관련질환에 시달리는 고령인구가 집단 등장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유도 지난해 기준 60.5%인 성인남성 흡연율을 30%대로 낮추기 위해 2007년까지 담뱃값을 5000원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게 복지부의 복안이다.당장 내년부터 3000원대로 올려 청소년들이 선뜻 담배를 사지 못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또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총회에서 담배규제기본협약이 채택됨에 따라 담배 광고와 판매 등에서도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당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1만8000여명이 담배로 인한 암으로 사망하고,의료비 등으로 6조원 이상이 지출돼 건강보험 재정의 악화요인으로 꼽힌다. 흡연으로 인한 추가의료비가 연간 2조 2600억원에,직·간접적인 경제손실액은 3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국 할머니들과 함께 일제 만행 규탄할 터”타이완 위안부 할머니들 한국방문 日대사관앞 ‘수요집회’ 참석예정

    타이완 출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지난 13일 일본의 위안부 지원 민간단체인 ‘타이완 위안부 재판을 지지하는 모임’의 주선으로 방한한 루만메이(盧滿妹·77)·진휜(陳品·81)할머니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한국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위안부 할머니들과 동병상련(同病相憐)을 나눴다. 이들은 타이완 타이베이(台北)시 부녀구원 사회복리사업기금회에서 매달 1만 5000여원(元·한화 약 50만원)의 지원금으로 어렵게 살고 있다. 루 할머니는 한번 결혼했지만 남편에게 위안부 출신이란 사실이 알려져 이혼한 뒤 정신지체 남자아이 1명을 입양했고 진 할머니는 결혼은 꿈도 꾸지 못한 채 수양딸 둘과 함께 지내고 있다. 타이완 부녀기금회는 한국의 위안부 지원활동에 영향을 받아 1992년에 설립된 뒤 정부의 보조금을 이들에게 나눠주고 의료비 지원과 간호활동,심리치료 등을 벌이고 있다.라이차이얼 부녀기금회 감독은 “10여년 전 타이완에서 위안부를 위한 모임이 처음 생긴 뒤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자는 66명이지만 현재 생존자는 36명뿐”이라면서 “한국과 연대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배상금을 받아내고 이들의 역사를 교과서에 실어 타이완 젊은이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15일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을 방문하고 16일에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동참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사회 플러스 / 진료비기재 영수증 올 소득공제 가능

    병·의원,약국 등에서는 연말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환자가 ‘의료비 납입확인서’를 요구하면 반드시 일정 양식의 확인서를 발급해줘야 한다.보건복지부는 6일 연말 소득공제용 의료비 납입확인서의 서식을 확정,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의료비납입확인서 서식에는 진료 일자별 진료비 총액과 보험자 부담액,환자부담 총액,소득공제 대상액 등이 기재된다.그러나 현재 다양한 양식으로 발급되고 있는 진료비영수증에 대해서도 진료비 총액과 환자부담금 등이 기재될 경우 올해에 한해 연말소득공제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진료비 ‘공인 영수증’만 인정 / 새달부터 간이영수증 소득공제 못받아

    다음달 1일부터 병원비나 약값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반드시 보건복지부가 정한 ‘진료비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이 영수증은 지금처럼 일반 병·의원이나 동네 약국에서 발급받을 수 있지만,정부가 정한 양식의 공인 영수증인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22일 다음달부터 ‘국민건강보험 요양 급여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거한 영수증만 의료비 소득공제 첨부서류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의료기관이 자체 발급해주는 간이 영수증으로는 연말정산 혜택을 못받는다는 얘기다.의료비를 부풀리거나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 부당하게 혜택을 받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다.다만 제도시행일인 7월1일 이전에 지급한 의료비에 대해서는 종전의 간이 영수증으로도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의료기관도 의료보험공단에 보험수가를 청구할 때에는 반드시 ‘진료비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재경부는 또 다음달부터 음식점이나 숙박·유흥업소 등 인허가 사업을 하던 사업자가 세무서에 폐업신고를 할 때에는 반드시 시·군·구에 먼저 폐업신고를 하도록했다.‘선(先) 신고-후(後) 폐업’을 통한 세금탈루를 줄이기 위해서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특집 / 삼성화재 ‘애니케어 간병보험’

    ‘무배당 삼성 애니케어 간병보험’은 삼성화재가 내놓은 올해의 주력상품이다. 고령화 시대 간병보험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각종 질병에 대한 보장의 범위를 넓히면서도 만기 환급금을 노후생활자금으로 활용하도록 한 ‘일석이조’의 상품 설계가 돋보인다. 사망보험금은 물론 최고 80세까지 간병비용과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과 고도 후유장해가 발생했을 때 5000만원까지 보험금을 탈 수 있다.80세까지 상해의료비,상해입원일당,암수술·입원비,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7대 질병 수술비,골절치료비 등을 보장해 주는 등 모든 상해·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게 했다.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간병 비용을 다양화한 점도 돋보인다.31일 이상 입원했을때 최고 300만원의 장기 입원간병비를,치매 상태가 180일 이상 지속됐을 때에는 치매 간병비 등을 보조해 준다.70세까지는 800만원까지의 질병입원의료비 및 질병입원일당이 지원된다.남에게 손해를 끼치면 1억원까지 배상해 준다. 가입연령은 남자 20∼60세,여자 20∼50세다.80세 만기 상품으로 보험료 납입기간은 10년,15년,20년 등이다.35세의 남자가 20년간 보험료를 내고 상해 1급을 기준으로 하는 대표 상품(플랜)에 가입할 경우 월보험료는 19만 7900원이다.
  • 내가 늙어 치매·골절 당하면…/ 장기간병보험 노령화 타고 인기

    인구는 빠르게 노령화되고,사회안전망은 부족하고,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에 기대자니 부실한 구석이 한두곳이 아니다.이런 취약한 구조의 빈곳을 메워주는 상품이 손해보험업계의 ‘장기간병보험’이다. 장기간병보험은 치매 등으로 오랜 기간 누워있어야 하는 노인이 있는 가정에 치료비 등을 담보해 주는 상품이다.노령화 바람을 타고 노인인구의 의료비 부담이 급증함에 따라 손보사의 장기 간병보험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이런 흐름을 감안,삼성·대한·교보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도 간병비 지원을 위주로 한 장기간병보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장기간병보험의 특징은 치매·골절 등 노인성 질병 및 사고를 집중 보장해 준다는 점이다.노인이 치매에 걸려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 180일 이상 지속되면 간병비를 한몫에 몰아주는 상품들이 나와 있다.동양화재의 ‘장기간병 효지킴이 보험’,현대해상의 ‘아름다운 노후 간병보험’이 대표적이다.쌍용화재의 ‘아름다운 인생 브라보 장기 간병보장보험’은 치매노인 가정에 일시불로 최고 5000만원,장기수발자금으로 10년간 1000만원씩을 지급한다. 한번 사고가 나면 어느 연령대보다도 치유가 어려운 게 노인 골절이다.삼성화재의 ‘삼성 애니케어 간병보험’,대한화재의 ‘보살피미 간병보험’은 골절상을 당한 노인들의 치료비·입원비도 보장해 준다. 이런 상품들은 암·중풍 등 치명적 질병을 담보하는 ‘건강보험’ 기능까지 갖춘 경우가 대부분이다.LG화재의 ‘뉴365 간병보험’은 남성 7대 질병,여성의 특정질병에 대해 최고 3000만원까지 질병치료비를 지급한다.동부화재의 ‘건강의료보험’ 역시 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질환 등 치명적 질병에 대한 장기간병비·수술비 등을 지급한다. 상품에 따라서는 1000만원의 장례지원비,제사비용도 제공한다.사후정리자금의 체계적 준비를 도와주기도 한다.월 5만∼10만원 안팎의 보험료로 최고 70세까지만 가입하면 80세까지 각종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보험가입 하나로 의료비 걱정없이 마음놓고 노인을 섬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열린세상] 일그러진 의료현실

    선진 의료 제도에 비하여 우리네 의료 제도의 모습은 몹시 일그러져 있다.과잉 진료,과잉 처방,소비자의 메디컬 쇼핑,고급 기술 과다 사용,경증질환 서비스 과다 이용 등 왜곡된 행태가 우리네 제도를 압도하고 있다.1인당 국민 소득 34위의 국가에 CT나 MRI와 같은 최신 고가 의료장비의 단위 인구당 보유는 세계 3위로 기록되고 있는 실정이다.그 결과 진료비 증가는 급격하며,의료 이용상의 비 형평은 높고,제왕절개나 치식술 사용,혹은 항생제 과다 처방의 예에서 보듯이 의학적 기술 수준은 높지만 환자에게 다가오는 의료 서비스 질의 문제는 큰 숙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의료 제공자,의료 이용자,그리고 정부는 서로 상대방의 탓만을 지적하고 있다.특정 서비스나 처치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는 현실에서 책임은 의료 이용자에 있다고 주장하는 의사들,소비자의 미흡한 의료 지식을 빌미로 불필요한 처치나 과다한 이용을 유도하는 의료 제공자들에게 잘못이 있다고 지적하는 소비자들,사사건건 정부의 정책을 오해하고 반대만을일삼는 소비자 단체와 의약계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정부,이 삼자는 각자의 논리대로 책임소재를 정하고선 비난의 화살을 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현실의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이다.해결을 위한 첫걸음은 무엇보다 의료 서비스란 무엇인가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에서 출발한다. 다른 재화와는 달리 의료에 대한 지식은 대부분이 의료 제공자의 손에 쥐어져 있다.따라서 많은 결정은 제공자인 의사에 의하여 이루어지게 된다.그런데 의사라고 모든 진단과 처방을 오차 없이 할 수는 없으며,질환 치료에 유일한 치료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여러 치료법이 존재할 수 있으며,의사의 모든 치료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의사 결정도 나름대로 한계를 갖게 된다. 다시 말해 의료 서비스는 정보의 비대칭에 ‘가변성’이 매우 큰,그래서 개념적 정의가 어려운 재화에 해당한다.그렇기 때문에 논의의 폭도 넓지만 논란의 여지도 많을 수밖에 없다.이런 가변성이 큰 재화의 이용과 관련한 부분을 간단한잣대를 가지고 통제하거나 조정하기란 매우 어렵게 된다.따라서 정부의 섣부른 규제나 통제는 오히려 제공 행태,이용 행태의 왜곡이라는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정보 비대칭으로 인하여 시장 실패가 있는 보건 의료의 생산 및 배분을 전적으로 시장 기능에만 맡길 수 도 없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 어느 나라도 시장 기능만으로 보건 의료문제를 풀어 가는 나라는 없다.즉 규제의 틀은 필요한 셈이다.그러나 ‘가변성’의 특성을 감안할 때 결국 해결의 실마리는 의료 제공자 측에서 찾아야 한다. 우리네 의료 현실을 치유할 해법의 모양새는 대충 다음과 같이 그려진다. 정부는 시장 실패를 보정하는 차원에서 자원 배분의 큰 틀을 만들어 주고,의료 제공자는 그 틀 안에서 스스로의 행태를 결정하게 하는 형태이다.예를 들어 의료수가를 하나 하나 행위별로 통제할 것이 아니라 지불보상제로 큰 틀을 설정하고서 그 프레임 안에서 제공자 스스로가 행태를 찾아가고 결정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제도적 구성에서 현재와 같은 정책 구사는 소비자,의료 제공자,정부를 모두 패배자로 만들면서 서로 불신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OECD 선진국들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도 주치의 제도나 공공 의료제도,그리고 적절한 의료비 지불방법을 제도의 기본 틀로서 만들어야 하며 그럴 경우 현재와 같은 일그러진 모습은 상당 부분 치유될 것이다. 이러한 틀은 현재의 일그러진 모습에서 비롯되는 혼란과 많은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초석이자 필수적 요건임을 우리는 인식하여야 한다.이를 위해 필요한 변화를 점차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수단의 강구에 정부,학계,그리고 전문가는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양 봉 민 서울대 교수 보건경제학
  • 메트로 플러스 / 난치병 치료비 지원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만성신부전증 투석환자를 비롯,근육병 혈우병 고셔병 베체트병 등을 앓는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한다.구에 주민등록이 된 의료급여 2종 수급자로 건강보험에 가입된 주민이어야 한다.863-7562.
  • 무료 자녀보험에 부모 용돈까지 / 금융권 틈새상품 마케팅 활발

    ‘가정의 달’을 겨냥해 금융권이 선보인 틈새상품이 인기다.부모 및 자녀를 위한 재테크 상품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입해 볼 만하다. 현대증권은 자녀를 위한 채권형 펀드상품인 ‘사과나무 통장’을 증권업계 최초로 판매하고 있다.국공채·통화안정채권을 대상으로 운용되며 세금우대 혜택도 준다.20세 미만이면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6회까지 필요한 만큼의 자녀 교육비를 찾아 쓸 수 있다.적립 최소금액은 월 3만원 이상이며,모든 가입자에게 의료비·진단비 등을 지원하는 상해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도 제공된다. 관계자는 “시판한 지 10여일만에 118계좌,1억 8000만원 정도 팔렸다.”면서 “상품 가입시 바로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벌써 2명이 보험금을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농협은 은행권 최초의 ‘효’테마상품인 ‘효예금’을 이달 말까지 전 영업점에서 특판한다.우대금리인 연 4.5%가 적용되며,매월 이자를 부모의 용돈통장으로 자동 입금해 준다.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기간은 1년이다.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인 뒤 7000여계좌,1200억원 이상 판매돼 올해도 틈새상품으로 내놨다.”면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실버상품 할인 및 효도여행 알선,노후생활을 위한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준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로또 수익금 어디 쓰나 / 10개 부처 배분, 공익기금으로

    연말까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또복권 수익금은 로또복권 발행에 공동으로 참여한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 등 10개 정부 기관에 나뉘어져 각종 공익기금으로 사용된다. 국무조정실 복권조정위원회 관계자는 5일 “올해 로또복권 수익금은 10개 개별 법률에 따라 부처별로 중산·서민층 지원 및 지역균형 발전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연내에 통합복권법이 제정되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공청회를 통해 국민여론을 수렴한 뒤 수익금의 새로운 용도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복권법이 제정·시행될 때까지 수익금은 지역개발 진흥기금과 과학기술 진흥기금,근로복지 진흥기금,국민주택기금,산림환경기능 증진기금,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기금,제주도관광 진흥기금 등으로 사용된다. 올해 부처별 수익금 사용내역을 보면 건교부의 경우 저소득 영세민전세자금에 1960억원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1만 3000여 가구에 가구당 1500만원씩 연리 3%의 낮은 금리로 전세자금을 대출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저소득 근로자 4229명에게 의료비와 경조사비 등으로 1인당 700만원씩 모두 298억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체불근로자 2000명에게 생계비 50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근로여성 임대아파트 820가구를 긴급 보수할 계획으로 있다. 복지부는 북한이탈주민 지원(110억원)과 노인·장애인 복지(202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며,과기부는 담보가 어려운 229개 중소벤처기업에 연구개발비로 2억원씩 모두 45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문화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국 13개 지역에 30억원씩을 지원,국민체육센터를 건립키로 했으며,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에 100억원을 지원한다.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기반시설 확충에 338억원,감귤수매 등에 80억원을 지원한다. 행자부는 지역생활 체육시설 사업과 지역인재 육성사업에 100억원씩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달 중 지자체협의회에 상정해 구체적인 사업내역을 확정할 예정이다.산림청은 산림조성과 산림복원,자연체험 및 산림사랑 프로그램 및 녹색교육문화센터 건립 등에 103억원을 투입한다. 조현석기자
  • 지방병원이 무너진다 / 경영난·의사난… ‘중환자 신세’

    지방 중·대형 병원들의 경영난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의약분업 이후 의료기관들의 전문화,대형화 바람을 타고 속속 개원했던 지방의 중·대형 병원들이 과당경쟁과 자금난 등에 시달리면서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와 함께 인구 및 환자수 감소가 가장 큰 요인이다.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고가의 의료장비를 구입하는 등 과잉투자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환자입장에서 보면 진료부실과 과잉진료의 피해를 입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병원마다 특성화를 내걸고 ‘죽기살기식의’ 환자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일부에서는 과잉진료 논란이 이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그동안 잘 나가던 대형 대학병원들도 환자수가 크게 줄자 살아남기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해 200∼300병상 규모의 병원이 10여곳이나 문을 열었던 광주지역은 병원경영난이 가장 심한 곳으로 꼽힌다.수년 전만 해도 전남대·조선대부속병원과 광주기독교병원 등 4∼5개에 불과했던 종합병원이 지난해 말에는 11개로 늘었다.30병상 이상 병원 43곳,의원급은 690여곳으로 의약분업 이전보다 병원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개원한지 6개월도 채 안된 병원이 부도가 나 주인이 바뀐 경우가 있으며 일부 병원은 부도설이 파다하다.지난해 10월 개원한 광주시 광산구 S병원은 지난 2일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220병상,직원 110명으로 개원한 이 병원은 설립자가 전문 의료인이 아닌 데다 과도한 차입경영으로 건축비마저 감당하지 못해 무너졌다. 이 병원 김모(46) 행정부장은 “최근 병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밀린 임금과 공과금 등이 3억∼4억원에 달해 구조조정이 시급한 형편”이라며 “그러나 환자를 살리는 마음으로 이미 개설된 11개 진료과목 외에 이비인후과,신경외과 등을 신설해 종합병원으로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개원 초기부터 부도설이 나돌던 광주 북구 B병원도 최근 1차 부도를 낸 뒤 가까스로 최종부도를 막았다.시내 C병원과 D병원 등 4∼5개의 중·대형 병원은 건강보험공단 급여가 채권은행에 의해 압류되는 등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이에 따라 각 병원들의 의료인력이 빠져나가고 있으며,일부 병원은 이로 인해 심각한 ‘의사난’을 겪고 있다.자연 진료부실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내 J병원은 경영난으로 당초 8명이던 전문의가 절반으로 줄었다.이에 따른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와 과잉진료 논란도 일고 있다.K병원 전문의 이모(44)씨는 “의약분업 이전에는 제약회사로부터 받는 리베이트도 만만치 않았으나 요즘은 자체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건물 임대료와 직원 월급주기에도 급급한 만큼 한명의 입원환자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가벼운 증상을 가진 환자에 대해서도 과잉진료를 하는 경우가 잦다.”고 털어놨다. 대형 종합병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광주의 대표적 의료기관인 J,K병원 등도 IMF 경제위기 이전보다 환자수가 최고 20%가량 줄었다.이들 병원은 그나마 명성과 인지도 때문에 적자경영은 면하고 있다. 조선대병원 김정만(45) 홍보계장은 “200병상 이상의 준종합병원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자체 경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최근 병원 리모델링과 함께 암센터,치매병원,영안실,유방클리닉 등을 설치하고 선진 의료기술 도입을 위한 관련학과 교수들의 해외유학을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와 인접한 경북 경산지역도 병원들의 환자유치 경쟁이 치열한 대표적인 곳이다.환자 유치를 위해 셔틀버스로 읍·면·동의 경로당 등을 일일이 돌면서 ‘노인환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이 과정에서 일부 병원은 퇴행성질환 등 각종 노인병에 대한 과잉진료를 하다 적발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또 병원들끼리 불·탈법 의료행위에 대해 고소·고발을 일삼는 등 ‘상대 죽이기’에도 혈안이 돼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IMF때 외국으로부터 들여온 MRI,CT 등 비싼 장비에 대한 리스 부담금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병원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아이디어도 갖가지다.광주의 B병원은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친절서비스교육 전담부서를 설치했다.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 노인은 의료비를 30% 감면해 준다. 인천지역에서는 특정과목 진료를 위주로 하는 전문클리닉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종합병원의 난립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데 대한 자구책이다.남구 주안동에는 산부인과·소아과 중심의 서울여성병원이 개원했고,부평에는 일종의 안과 종합병원이라 할 수 있는 한길병원이 생겨났다.이들 병원은 특정계층이나 특정과목 중심으로 진료를 펴 나름대로 경쟁력을 굳히고 있다.이와 관련,대전의 S병원 관계자는 “종합병원도 살아 남으려면 규모의 경쟁보다 척추관절,산부인과,소아과 등으로의 전문화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400병상 규모의 울산지역 U병원 관계자는 “현재 상태로 가다가는 올해 말쯤 되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며 “병원 스스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시 의사회 이환 정책이사(외과원장)는 “환자 수는 고정돼 있는 데도병원만 무분별하게 난립해 경영난은 이미 예고된 것”이라며 “정부 정책의 무게중심도 의료보험재정의 건전화쪽으로 기울면서 병원의 진찰료 인하 등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국 정리 최치봉 기자 cbchoi@ ■복지부 3가지 대책 추진 보건복지부는 중소병원들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크게 세가지 방향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개방병원을 대폭 늘려 의원과 병원의 수익성을 함께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개방병원은 병원급의 진료시설이나 장비를 의원급에서 공동으로 활용하는 형태로,의료 선진국인 미국 등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진료시스템.의원급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입원이 필요하다면 연계된 병원에 환자를 넘기는 식이다. 의원에서는 진료장비 등 불필요한 투자를 막을 수 있고,병원에서는 ‘놀고 있는’ 병상을 메울 수 있는 ‘윈-윈 시스템’인 셈이다. 이 제도를 지난 2001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전국 30개 병원에서 시범실시한 결과,지방공사 의료원과 의원,진료과목이 겹치지 않는 사립병원과 사립의원 등 경쟁관계에 있지 않은 병원-의원 사이에서 효과가 두드졌다. 복지부는 세부시행 방침을 정해 올해부터 이같은 ‘짝짓기’를 통해 개방병원을 늘릴계획이다. 두번째는 3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이 아닌 병원들을 ‘전문병원’으로 정책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의원에서 진료하기는 부담되고,종합병원에서 꼭 다루지 않아도 되는 분야를 전문병원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틈새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크게 늘어난 대장·항문 전문병원이 좋은 예다.의료계는 전문병원 지정과 관련,일반 병원보다 수가를 높여줄 것과 전문의들의 수련기관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복지부도 이의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세번째는 중소병원들의 수익활동을 적극 보장하는 방안이다.현재 의료정보,출판 등 일부 분야에서만 허용되는 병원의 부대사업을,장례식장·식당·휴양소 운영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복지부 양병국(梁秉國)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수익금을 병원에 재투자한다는 조건으로 비영리법인의 틀안에서 병원의 부대사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sskim@
  • 편집자에게/ 정부가 임금삭감 빌미 줄 가능성 높아

    -임금 피크제 이르면 내년 도입 기사(대한매일 4월12일자 2면)를 읽고 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임금이 줄어드는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겠다는 노동부 방침에 불안이 앞선다. 나이가 들수록 자녀 학비와 혼수비,의료비,노후준비 등 돈 들어갈 데는 많은데 사회보장 수준도 볼품 없어 한숨만 느는 게 50대 이후 한국 노동자의 현실이다.그런데 오히려 임금을 깎겠다니 불안하기 짝이 없다.나이가 들면 자동으로 임금이 오르는 연공급 제도이기 때문에 고령자 임금이 너무 많다는 전제는 40대까지는 몰라도 50대 이후는 꼭 그렇지 않은 게 현실이다.노동부의 임금구조기본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현재 20∼24세 계층의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30∼34세 161.2,35∼39세 185.4,40∼44세 189.1,45∼49세 189.8로 높아져 ‘피크’를 이루다가 50∼54세 180.8,55∼59세 158.9,60세이상 137.8로 낮아지고 있다. 임금을 깎는 새 제도를 도입하지 않아도 이미 50대부터는 그 이전 나이 대에 비해 크게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그렇다면 ‘피크’ 시기를50대 아래로 더 낮추자는 것인가? 한창 돈 들어갈 시기인 50대 이후에 오히려 임금이 줄고 고용도 불안해진 현실은 외환위기 이후 반강제로 조기퇴직 명예퇴직을 강요하고 비정규직을 확대한 결과이다.임금피크제는 정부 기대대로 고용을 더 늘리는 결과보다는 최근 몇년 동안의 추세를 더 부채질할 위험성이 큰 것이다.만약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면 한 차례 더 임금삭감의 빌미를 줄 가능성이 높다. 손낙구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 메트로플러스/ 광진구,소아백혈병 환자 의료비 지원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만 15세 이하의 소아백혈병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키로 하고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대상자 신청을 접수한다.지원 대상자는 1인당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 혜택 ‘레벨 업’ 보험 신상품 잇달아

    새봄을 맞아 보험사들에서도 새로운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바뀐 제도와 소비자 욕구를 감안한 ‘업그레이드’ 상품들이 보험을 고르는 예비가입자들의 선택폭을 한층 넓혀주고 있다. ●삼성화재 ‘삼성 애니케어 간병보험’ 사회가 고령화돼 갈수록 간병보험에 쏠리는 관심도 높아간다.간병보험 가입자들의 최대 불만은 보장성과 만기환급금간의 ‘트레이드 오프’ 관계.보장성이 높으면 만기 환급금이 없고,만기 환급금을 추구하다보면 막상 간병비용은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삼성화재가 올해 주력상품으로 내놓은 ‘삼성 애니케어 간병보험’은 이같은 가입자들의 갈증을 겨냥,의료비 보장과 만기 환급금을 모두 지급하는 상품이다.최고 80세까지 간병비용과 의료비가 보장된다.이와 동시에 만기환급금도 지급받아 노후 생활자금으로 보탤 수 있다.한마디로 ‘꿩먹고 알먹고’인 셈이다.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하거나 고도의 후유장해가 발생했을 때 최고 5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상해 의료비,상해 입원일당,암보장,뇌졸증·급성 심근경색증 진료비,7대 질병 수술비,골절치료비 등으로 나눠 80세까지 모든 상해와 질병으로부터 가입자를 집중 보호해준다. 치매 간병비를 신설한 점도 눈에 띈다.70세까지 질병 입원의료비(800만원 한도),질병 입원일당이 보장되는 이 상품은 남자는 20세부터 60세까지,여자는 20세부터 5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보험기간은 80세 만기다.보험기간은 10년납,15년납,20년납이 있다.‘남자 35세,20년납,상해 1급’을 기준으로 대표 플랜에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19만 7900원이다. ●삼성생명 ‘무배당 삼성종신보험(1.2)’ 2월부터 적용된 ‘제4회 경험생명표’를 반영,보험료를 한 단계 낮춘 종신보험상품이다.기존 상품보다 매월 5∼15% 정도의 보험료를 덜 내게 됐다.가입자 연령이 70세를 넘어서는 제2보험기간에는 최저 보장금액도 인상돼 지급된다.주계약금액에다 20%를 보태주기 때문에 1억원짜리에 가입했을때는 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는다.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변동금리형 상품으로 제2보험기간의 보장금액이 이율에 따라 변동되는 것은 이전 상품과 설계가같다.특약 조건들도 기존 상품들로부터 고스란히 따왔다.배우자 종신보장 등 13종의 특약 가운데 고객의 입맛대로 골라 다양한 설계를 할 수 있게 했다.보험기간 중 연금·정기보험 등으로 바꿀 수 있는 호환성도 옛 상품구조와 비슷하다. 정상 혈압의 비흡연자에 대해 10% 정도를 할인해 주는 ‘건강우대 특약서비스’도 종전대로 시행한다.남아있는 수명이 6개월 이내로 판명되면 사망보험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미리주는 ‘선지급 서비스’도 계속 실시한다.가입연령은 15∼61세까지다.보험료는 매월 또는 일시납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가입한도는 보장금액 기준으로 최저 500만원부터 15억원까지 다양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이용섭 국세청장후보 ‘절세의 달인’

    20일 열린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는 이용섭 청장 후보자의 ‘절세’가 화제에 올랐다. 이 후보자가 국회 재정경제위에 제출한 납세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3년간 모두 2억 719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납세액은 598만원에 불과했다.특히 이 후보는 이 기간 급여에서 1995만원이나 원천징수당했으나 연말정산에서 1397만원을 공제받았다. 공제액수가 이처럼 많았던 것은 증권저축·연금보험·신용카드·의료비·기부금 공제 등 소득공제 대상을 최대한 활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 김황식 의원은 “후보자는 지난해 연봉 7700만원의 결정세액이 겨우 200만원에 불과하고 세금환급률은 2000년 62.2%,2001년 73.1%,2002년 71.4%로 대다수 봉급생활자에 비해 엄청나게 높다.”며 “이 후보는 ‘절세의 달인’”이라고 평했다. 관세청장으로 재직한 지난해의 경우 총소득은 7745만원으로 이중 715만원이 원천징수됐으나 연말정산 후 515만원을 환급받아 실제 납세액은 200만원에 불과했다. 이 후보자는 납입금액의 5%를 세액공제해 주는 증권저축에 2800만원을 불입해 140만원을 환급받았다.또 교육비 537만원,기부금 463만원,연금보험료 409만원,개인연금 64만원,의료비 70만원을 공제받았다. 전광삼기자 hisam@
  • [폴리시 메이커]차흥봉 건보통합단장

    ‘돌아온 건맨’ 건강보험 통합의 주역인 차흥봉(61·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지난달 18일 건강보험 재정통합의 특명을 받고 다시 돌아왔다.오는 7월로 예정된 건보 재정통합을 마무리짓는 작업을 맡는 복지부 산하 ‘건강보험통합 추진기획단’의 민간 공동단장직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그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정부측 단장이 강윤구 복지부 차관인 점을 감안하면 그의 단장직 수락은 의전을 중시하는 공직사회에서 이례적이다.지난 2000년 8월 의약분업 파동으로 ‘야인’으로 물러난 지 15개월 만에,공직은 아니지만 건보통합의 ‘마무리 투수’로 복귀한 셈이다. ●공무원→교수→장관→교수… ‘골수 (의보)통합론자’인 차 전 장관의 인생역정은 ‘의보통합론’의 부침과 맞물려 요동쳤다.지난 83년 보건사회부 보험제도과장 시절에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직장·지역의보 통합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결국 담당국장 등 6명과 함께 옷을 벗었다. 당시 국가안전기획부로부터 공금 80만원을 유용한 혐의를 덮어쓰고강제퇴직 당했지만 훗날 무혐의 처분을 받고 명예를 회복했다.공직을 떠난 뒤 한림대 부총장,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거쳐 99년 5월 복지부 장관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공직을 떠난 지 16년 만이다. 취임 이후 건보통합을 강력하게 밀어붙였지만 의료대란의 책임을 지고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건보통합은 내가 마무리한다’ 2001년 봄학기부터 다시 한림대 교수로 돌아갔던 그는 이번에 건보 재정통합의 최종 절차를 마무리짓기 위해 복귀했다.그는 “지금까지 계속 통합을 주장해왔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측면에서도 (단장직을 맡는 게)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하지만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핵심은 재정 부실이다.의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다,빠른 속도로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점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그는 “건강보험이 시작된 77년 당시 국민 한명당 1년에 0.7회 병원을 찾았지만 지난해에는 13회로 무려 20배 가까이 늘었다.”면서 “병원 문턱이 낮아진 만큼 재정의 어려움은 가중됐다.”고 설명했다.재정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행위별 의료수가 기준을 포괄수가제로 개선해 의료비를 낮추고,건강보험 이용 비중의 20%에 육박하는 노인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차 전 장관은 “일본에서 지난 97년 만 40세 이상 국민을 의무적으로 가입토록 한 ‘노인요양보험’ 제도를 우리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건강보험 재정과 별도로 또 하나의 금고를 만들어 재정악화를 막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직장간,노노간 갈등 해소가 관건 건보통합 추진 기획단에서는 지역·직장간 공평한 보험료 부과체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동일기준,동일소득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똑같은 보험료 부과기준을 만드는 게 기본목표다.그는 “장기적으로는 자영업자의 소득파악률을 높여 소득기준으로 단일부과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당장 7월 재정통합 때는 지역·직장간 똑같은 기준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통합으로 한쪽만 손해보지는 않는다’ 재정통합으로 샐러리맨들의 보험료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은 기우라는 설명이다.현재 직장·지역의 평균보험료는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통합한다고 직장인이 손해를 보지 않으리라는 얘기다.직장에서 지역으로 옮긴 사람들의 58%가 보험료가 인상된 반면,지역에서 직장으로 옮긴 사람들의 40%는 보험료가 내려갔다는 통계를 근거로 제시했다.그러나 상당수 직장가입자들이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데 문제가 있다. ●‘의약분업은 성공적’ 진통은 겪었지만 의약분업 실시 자체는 성공적이라는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효과는 30년뒤쯤 국민건강의 향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장담했다.차 전 장관은 “이해집단의 반발이 컸지만 국민들을 약물 오·남용에서 벗어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다만 당시 장관으로서 환자 이동 등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1조 6000억원의 추가부담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국민연금도 고갈되나? 현재 적게 내고 많이 받게 돼 있는 구조로는 재정난이 불가피하지만 2044년 재정이 바닥난다는 것은 섣부른 추측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요율대로 계산하면 고갈이 예상될 뿐이라는 설명이다.차 전 장관은 “현재 30년 가입자 기준으로 직전 보수의 45%를 받게 돼 있는데 5년마다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게 돼 있다.”면서 “앞으로 보험료는 높이고 소득대체율(소득에 비교해 연금을 받는 비율)은 낮춰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0년 10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에 언급,“수급자 규모가 인구의 3% 정도에 불과하고 생계가 어려워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선정기준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사회보험인 건강보험과 달리 국가가 전부 지원하는 공공부조인 만큼 ‘일은 안하고 혜택만 보겠다.’는 사람이 느는 것을 막을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김성수·사진 강성남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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