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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의료비 폭증… 공공의료체계는 제자리/이태복 전 복지부장관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민간의료기관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부담하는 의료비도 폭증했다. 지난 9월까지 18조원을 훌쩍 넘었고 올해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운 질병이 확산된 것도 아닌데 연간 12%나 되는 폭증의 수수께끼는 무엇일까? 경기침체와 소득의 양극화, 새로운 빈곤층의 증가로 병·의원 방문자들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비가 12%씩 폭증하고 있는 것은 건강보험 운영방식과 의료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간단하게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 하지만 제대로 개혁만 해도 20%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현재와 같은 문제점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의료비 폭증은 말할 것 없고 국민 개개인의 고통도 심화될 것이다.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인구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노인의료비용의 증가로 나타난다. 연간 4조 5000억원 규모의 노인의료비는 지난해보다 18%나 증가한 것이다. 저소득층 노인의 경우 그 소득의 대부분을 의료비로 지출하는 실정이다. 종합적인 의료제도의 개혁이 시급하다. 사정이 이렇게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도 정부의 정책은 제자리걸음이다. 국민세금으로 메우기만 하면 된다는 식이다. 이래가지고는 안 된다. 현 단계에서 무엇보다 화급한 사안은 우선 증가하고 있는 빈곤층의 의료비 대책이다. 첫째 의료급여예산의 적절한 사용, 둘째 차상위 계층과 서민들의 낮은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시지역 보건지소와 공공건강증진센터의 확대, 셋째 치매와 중증질환자를 위한 요양시설과 보험적용 강화, 넷째 간병 및 방문간호서비스체계구축, 여섯째 저비용인 전통의료의 제도화 등이다. 2005년도에 2조 5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쓰고 있는 의료급여내역을 분석해보면 의료이용과 약물남용이 심각하고 차상위계층 확대정책 분위기에 편승해 무자격수급자가 대폭 증가했다. 이는 빈곤층의료지원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약간 노력만 해도 5000억원 정도를 축소시킬 수 있지 않은가. 이 규모면 중산층, 서민층, 빈곤층과 중증질환자들의 요양시설을 대폭적으로 늘려 개인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 빈곤층의 의료비를 낮출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동네보건소체계다. 어찌된 셈인지 몇년째 답보상태다.2001년에도 도시지역에 300개의 보건지소를 확대 설치한다는 방침이 대통령 결재까지 나고 2002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됐으나 행자부와 기획예산처 등의 반대에 막혀 구체화되지 못했다. 지금도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인프라인 보건지소 설치작업이 지지부진하다. 기존시설의 장비와 기능을 보강하는 사업도 필요하다. 하지만 중산 서민층이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동네공공의료시설 확대사업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효율적인 주민건강관리가 가능하다. 물론 보건소의 기능과 역할을 무엇으로 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빈곤층 치료와 지역주민에 대한 예방보건사업이 중심이 돼야 할 것이다. 올해는 민간병원의 병상수가 기록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공공병원의 병상비율은 오히려 떨어졌다. 반면에 국민들의 의료비가 폭증하고 그 중에서 노인들의 진료비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는 고스란히 민간병원의 이상비대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가운데 10% 초반의 공공의료체계를 갖고 있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말끝마다 선진국 타령과 통계비교를 잘하는 이 땅의 지도층들이 공공의료체계에 대해서는 왜 침묵으로 일관하는지 모르겠다. 이 비정상적 상황을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 이태복 전 복지부장관
  • 연말정산 5개항 영수증 안내도 된다

    연말정산 5개항 영수증 안내도 된다

    올해 연말정산부터 봉급생활자들은 개인연금, 연금저축, 직업훈련비, 현금영수증 사용액, 보험적용을 받는 의료비와 관련한 영수증은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등 연말정산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연말정산 절차 간소화 국세청 이병대 법인납세국장은 28일 “다음달 6일부터 개인연금을 비롯한 5개 항목은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소득공제금액을 확인해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개인연금과 연금저축, 직업훈련비의 경우는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국세정보서비스→연말정산신고 안내’로 이동해 ‘나의 소득공제 조회’를 클릭,‘조회내역서’를 출력해 회사에 내면 된다. 보험 적용을 받는 의료비는 국세청 홈페이지의 연말정산 화면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접속하거나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에 바로 접속해 ‘회원서비스→개인회원 로그인(회원가입)’ 후 ‘의료비 부담 내역서’를 출력하면 된다. 현금영수증은 국세청 홈페이지의 연말정산 화면에서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현금영수증 홈페이지(http://현금영수증.kr)에 바로 접속해 회원으로 등록한 뒤 ‘소비자 로그인→현금영수증 사용금액 조회’에서 찾으면 된다. 현금영수증은 출력할 필요는 없고, 금액을 소득공제신청서에 기재하면 된다. 인터넷을 통한 의료비 등이 잘못이 있다면 영수증을 추가로 내면 된다. ●일부 보완 필요 인터넷을 활용할 수 없는 근로자는 물론, 종전처럼 영수증 발급기관으로부터 영수증을 받아 회사에 제출해도 된다. 가까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문의전화 1588-1125)를 방문해 의료비 부담내역서를 출력할 수도 있다. 보험 적용을 받은 의료비 영수증을 따로 모아 제출할 필요가 없어지는 등 올해부터 연말정산은 간편해졌으나 아직 완벽한 시스템은 아니다. 의료비의 경우 성형수술과 대부분의 치과이용 등 보험적용을 받지 못하는 부분(비보험 급여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자료가 없어 이 부분의 의료비는 근로자가 개별 의료기관으로부터 영수증을 챙겨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또 의료비나 직업훈련비의 경우 올해 1∼10월의 지급액에 대해서만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기 때문에 11월 이후 지급한 게 있으면 별도의 영수증을 내야 한다. 개인연금과 연금저축도 10월 말까지의 납부자료를 기준으로 자료가 비축돼 있지만, 이 부분은 정액이므로 11∼12월의 납부예정분을 포함해서 출력된 것을 제출하면 된다. 현금영수증은 1∼11월 사용액 전액의 조회가 가능하다. ●연말정산 절차 앞으로도 간소화 올해에는 연금저축은 88만명, 개인연금은 159만명, 직업훈련비는 8만 5000명, 의료비는 150만명, 현금영수증은 최대 500만명이 각각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에는 일단 연금저축 등 5개분야에 대해 부분적으로 간소화가 이뤄지지만 내년에는 보험료와 교육비, 비보험 급여분을 포함한 의료비 전액으로 확대된다.2007년에는 신용카드로 확대된다. 이병대 국장은 “2007년에는 항목별로 소득공제를 적용받는 1960만명 중 약 78%인 1530만명이 간소화 혜택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말정산 간소화 업무가 정착되면 별도의 영수증을 보관할 필요도 없어 보다 편리해지고 금융기관 등 영수증 발급기관도 영수증 발급 및 발송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간소화가 계속 이뤄지지만, 기술적으로 전산화가 쉽지 않은 분야는 예외지역으로 남는다. 예컨대 종교단체에 기부한 것도 소득공제를 받지만, 각 종교단체에서는 기부금 내역이 전산으로 잘 마련돼 있지 않다. 기부금에 대한 간소화가 불가능한 이유다. 혼인비나 장례비도 비슷하다. 주택자금은 공제 조건이 복잡해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말정산과 관련된 문의사항 등은 국세종합상담센터(1588-0060)를 이용하거나 국세청 홈페이지를 찾으면 된다. 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올해 1인당 근로소득세 71만원 걷어 31만원 감면”

    정부가 올해 전체 임금근로자들로부터 평균 71만원의 근로소득세를 걷고 31만원가량의 세금을 깎아준 것으로 추산됐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05년 조세지출보고서’에서 신용카드사용 소득공제, 보험료·의료비·교육비 공제 등으로 올해 근로자에게 지원한 조세지출을 4조 6353억원으로 전망했다. 조세지출이란 비과세·감면을 말한다. 올해 1∼10월중 평균 임금근로자수 1515만명(통계청 자료)을 적용하면 임금근로자 1인당 30만 6000원의 세금을 감면해줬다는 계산이다. 근로소득세는 10조 7029억원이 걷힐 것으로 예상돼 전체 임금근로자 1인당 근소세 부담은 70만 6000원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여성절반 “밤길 걷기 두렵다”

    여성절반 “밤길 걷기 두렵다”

    “이대론 못살겠다.”우리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경기침체도 문제지만 범죄가 겁나고 먹을거리는 믿을 수 없다고 인식한다. 보육료가 비싸 애들 키우기는 벅차다. 세대간 이질감이 커지면서 노인들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자녀와 살기를 꺼린다. 장애인 차별은 여전하고 질서를 지키지 않아 교통사고가 빈발한다. ●사회안전망 믿을 수 없다 통계청이 만 15세 이상의 가구원 7만명을 상대로 지난 6월에 조사,25일 발표한 ‘2005년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평소 범죄를 당할까 두렵다.”는 응답은 57.9%에 달했다.2001년 56.6%보다 늘었다. 여자의 경우 두렵다가 67.8%에 달했고 밤길을 걷기 어렵다는 응답도 절반에 가까운 48.6%나 됐다. 농산물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다. 우리 농산물의 경우 50.1%가 농약오염을 우려하고 있다.2001년의 52.5%보다 줄었지만 우리 국민의 절반은 ‘신토불이’ 음식조차 믿을 수 없다고 여긴다. 수입농산물의 경우 불안하다는 응답이 82.9%에서 87.8%로 크게 늘었다. 식료품과 약품 등에도 59.4%가 불안해했다, 노약자와 어린이가 자동차 위험에 직면하지 않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는 대답은 불과 5.5%에 그쳤다. 해킹 등으로 개인 정보가 누출될 수 있는 가능성에는 58.9%가 동의했다. ●자녀 키우기가 너무 벅차다 자녀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 항목으로 60.7%가 보육비 부담을 꼽았다. 소득에 비해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대답한 가구는 3.7%에 불과했다. 소득의 양극화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이다. 또한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곳이 없다는 응답도 19.2%나 돼 사회복지시설이 크게 부족함을 드러냈다. 만 10세 이하의 자녀를 유치원 등에 보내는 비율은 2002년 5.3%에서 올해는 13.8%, 보육시설의 경우 7.5%에서 14%로 두배 안팎으로 늘었으나 여전히 국민의 대다수는 자녀들을 유치원 등에 보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보육기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가족이 돌보는 게 안심이 돼서’가 52.9%, 보육료 부담이 24.8% 등을 차지했다. 정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할 보육문제로는 보육비 지원이 43.4%, 보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21.5%로 나타났다. ●소외계층 대책 절실 60세 이상 노인들의 45.6%는 최대의 문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지적했다.70세 이상의 과반은 생활비를 자녀나 친척 등에게 의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노인들의 52.5%는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지역별로는 도시 노인일수록 경제적 어려움과 직업부재를, 농어촌 노인일수록 건강과 외로움의 문제를 호소했다. 장애인 문제는 이중성을 보였다. 응답자의 89%는 스스로는 장애인 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우리 사회의 장애인 차별이 심하다고 밝힌 경우는 전체의 75%에 달했다. 장애인의 복지사업과 관련,74%가 아직 미흡하므로 계속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확대 실시해야 할 사업으로는 장애수당지급(16.1%), 의료비 지원(15.7%), 자립자금 대여(18.6%) 등의 순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중증질환자는 의료비 무제한 공제

    Q:연말정산 때 암 환자의 경우 추가공제가 된다고 하던데. A:본인이나 부양가족이 암이나 백혈병 등 중증질환으로 많은 의료비를 부담한 근로소득자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인으로 분류되지 않았더라도 세법상 장애인에 해당된다. 따라서 추가공제 200만원과 기본공제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의료비는 무제한으로 공제받는다. 병원에서 암환자 등록신청서를 받을 때 미리 ‘중병환자소득공제용증빙(장애인증명서)’을 발급 받으면 편리하다. Q:인공와우가 환자 일부부담으로 바뀌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 A:‘인공와우’란 양쪽 귀가 모두 난청인 사람 또는 전혀 들을 수 없는 사람에게 착용되는 인공 전자장치이다.인공와우 이식 시술료는 전액 환자부담이었으나 올해 1월1일부터 인공와우 1개까지 환자 일부부담으로 변경됐다.변경 전 53만 2560원에서 변경 후 약 15만 9000원으로 본인 부담금이 줄었다. Q:6세 미만의 진료비가 면제된다고 하던데 언제부터 적용되는지. A:올해 12월1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12월2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만6세 미만 아동이 입원진료를 받는 경우,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면제해준다.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부분에 한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입원진료로 제한된다.
  • [발언대] 민간의보 졸속도입 경계해야/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최근 서울신문에 보도된 ‘의료보험 내년 이원화’란 제하의 기사는 국민을 혼돈에 빠뜨리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민간의료보험이 가장 활성화된 미국은 선진국 중 유일하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보장제도가 없는 나라이며,2001년 현재 국내총생산 대비 국민의료비규모 14.2%(OECD 평균 8%)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의료비를 지출한다. 민간의료보험 가입자 의료비 지출이 1인당 연 1만 1700달러인데 반해 국민건강수준은 OECD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미국은 2003년 현재 전 국민의 15.6%인 4500만명이 의료보장에서 제외되어 있고, 매년 200만명이 의료비 때문에 가계가 파산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미국 거시경제도 민간의료보험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미국의 대표기업인 GM이 과다한 의료보험료지출이 주요원인이 되어 최근 파산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는 것은 이미 널리 보도된 바이다. OECD 다른 선진국들은 그래서 민간보험보다는 공적보장체계에 의존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미국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면서 대다수 국민을 제대로 보호하는 효율적 방법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영국은 모든 의료가 무료인 국가보건의료시스템이며,2003년 현재 전체 국민의 11.2%가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해 있다. 또한, 이들 민간의료보험 가입자들 중 7.9%가 회사에서 가입시킨 것이어서 결국 전체 인구의 3.3%만이 병원진료 대기시간을 줄이거나 1인실 이용을 위한 목적으로 가입하고 있다. 그나마 가입률도 2000년 이래로 계속 하락추세이다. 스웨덴에는 민간의료보험영역이 거의 존재할 수 없는 의료보장시스템을 갖고 있어 민간의료보험 논의 자체가 어려운 환경이다. 독일과 프랑스 역시 민간의료보험이 있지만 튼튼한 공보험 기반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우리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대부분의 선진국들과 심지어 이웃 타이완조차도 보장성이 80%를 넘지만 우리는 아직 60%선에 불과한 실정이며, 공공의료기관은 이들 나라가 70∼90%인 반면 우리나라는 10%에 머물고 있을 뿐이다. 이렇듯 열악한 공적의료보장환경 때문에 민간의료보험시장 규모는 2005년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우리의 민간의료보험시장이 이미 과포화상태라고 지적한다. 기형적으로 비대해진 민간의료보험시장은 ‘의료산업선진화’란 정부의 구호에 힘입어 이제는 민간의료보험의 도입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술 더 떠 그 어떤 국가에서도 전례가 없는 공보험 가입자의 질병정보를 민간회사에 넘기라고 요구하고 있다.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을 보호하고 복지를 향상시키는 일이다. 그래서 경제성장도 필요하고, 세계화도 필요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도 정당화되는 것이다. 국민건강을 제대로 보호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역사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수없이 시험되어 왔는데 결론은 민간의료보험이 아니고 공공의료체계로 내려진 상황이다. 미국의 엄청난 실패를 목격하면서 민간보험을 육성하여 공공체계의 붕괴를 자초하겠다는 발상은 어느 선진국도 감히 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의 철혈총리 대처는 산업민영화를 추진하면서 ‘모든 부문은 민영화의 대상이되 국방과 의료제도는 예외’라고 단언하였다. 정부의 추진안대로라면 남미 국가들의 사례에서 보듯이 공보험은 붕괴되고, 극심한 빈부격차에 이어 의료의 양극화로 계층간 갈등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보여주는 교훈만으로도 정부 당국은 민간의료보험 도입이 공보험 기반을 튼튼하게 다진 후에나 점진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순리임을 충분히 알 수 있지 않은가. 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GM “3만명 감원”… 시장은 냉담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당초 전망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았지만 회생을 위한 근본 대책에는 미흡하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GM은 2008년까지 3년 동안 공장 12곳을 폐쇄하고 시간제 직원 3만명을 감원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같은 감원 규모는 지난 6월 릭 왜고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했던 목표치 2만 5000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한해 420억달러에 이르는 비용 중 7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 행콕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프 기븐은 “감원이 GM의 경영에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지속적인 효과를 가져오지는 못할 것”이라며 “의료비 부담이 개선되지 않는 한 GM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GM이 부담해야 할 건강수당 출연금은 올해 56억달러나 되며 이미 파산신청을 한 자동차 부품회사 델파이 직원을 위해서도 앞으로 120억달러를 책임져야 한다.이같은 복지 혜택을 줄이기 위해선 막강한 조직력을 갖춘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반발을 극복해야 한다. 증시의 반응도 썰렁했다. 발표 직후 개장 전 급등 조짐을 보였던 주가는 그러나 하락세로 반전, 지난 주말보다 47센트(2%) 떨어진 23.58달러로 마감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판교효과’ 성남시 내년예산 2조 육박

    판교개발여파로 성남시 내년도 예산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판교지구 택지공급에 따라 판교개발사업 특별회계에 8303억원을 책정, 이를 포함한 2006년도 예산을 모두 1조 9353억원 규모로 편성해 오는 25일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액은 올 본예산 1조 1807억원보다 63.9%(7546억원)가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크다. 주요 투자사업은 지금까지 1420억원이 조성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재개발사업)기금으로 500억원을 추가 조성하며 공단로∼도촌동 도로 건설 등 도로와 하천·건설사업비로 1223억원을 편성했다. 또 셋째 자녀 보육료 지원 연령을 현행 세 살에서 다섯 살 이하로 늘리고 서민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보건·복지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448억원을 늘려 1388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밖에 지난 10월 개관한 성남아트센터 출자금 160억원을 포함해 문화예술·체육분야 사업비로 626억원, 자애공원 조성 및 탄천변 야간 경관조명 설치비 등 환경녹지분야 사업비로 1193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체육분야 사업비는 축소하거나 동결하는 대신 서민층을 위한 보건·복지분야와 도시재개발사업에 비중을 뒀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의료비·카드 이중공제 올해까지

    올해 연말정산까지는 근로자들이 의료비 지출과 관련, 의료비 공제와 신용카드 공제를 모두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둘 중 하나만 공제받게 된다.재정경제부는 18일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고쳐, 당초 올해부터 의료비 공제와 신용카드 공제 가운데 하나만 가능토록 한 규정을 1년 늦춰주기로 했다. 의료비 공제를 하나만 적용하기 위해서는 의료비 지출 내역이 현금과 신용카드 결제분으로 구분돼야 한다. 그러나 의료비 영수증 서식과 관련한 국민건강보험 규칙이 지난달에야 개정돼 의료비 구분은 11월분부터 가능해졌다.이에 따라 재경부는 근로자들이 이전의 의료비는 현금과 신용카드로 나누기가 어렵게 됐다고 판단했다. 재경부는 또 근로자들이 현금영수증으로 지출한 의료비를 확인하려고 국세청 홈페이지에 동시에 접속하면 용량초과 등으로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현금영수증으로 지출한 의료비는 국세청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의료기관이 전산망을 통해 의료비 지출자료를 현금과 신용카드로 구분해 국세청에 통보하는 ‘연말정산 간소화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에 의료비 공제나 신용카드 공제 가운데 하나만 선택하는 게 가능해진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민간의보 내년 도입…의료보험 이원체제로

    민간의보 내년 도입…의료보험 이원체제로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우리나라의 의료보장제도가 공공보험인 건강보험 중심에서 민간의료보험이 보충하는 ‘이원화 체제’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면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특진, 신약·신기술 치료, 치과 등과 관련한 의료비를 상당부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확보한 국민들의 의료정보를 생명·손해보험사와 공유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형편상 민간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저소득층에게 바우처(쿠폰) 방식으로 의료비의 일부를 지원, 사회적 위화감을 해소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의료보험 도입을 위해 이미 생명·손해보험사들과 협의를 마쳤으며 보험사들은 적극 환영, 일부 보험사는 상품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재정경제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무총리실 산하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를 통해 의료보장제도를 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의료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현재의 재정만으로는 급증하는 의료 분야의 고급수요를 감당할 수가 없다.”면서 “건강보험수가를 계속 올리고도 건강보험이 지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민간의료보험에 맡기는 ‘보충형 의료보장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12월 말까지 민간의료보험 도입을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의료보장제도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복지부의 반발로 일정상 차질을 빚고 있어 제도 개편에 따른 논란이 예상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에 민간의료보험 도입을 포함시켜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하반기에는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국민들의 병력(病歷)을 보험사에 넘겨주는 것은 개인의 사생활 침해”라며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경부는 “신용카드 정보를 국세청과 금융기관, 신용카드사가 공유하고 있는 상황에 비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민간의료보험이 도입되면 소득이 높은 계층만 가입, 사회적 위화감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감안해 건강보험공단에 지급해 온 국고보조금 3조 5000억원을 저소득층에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건강보험공단에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건강보험 재정건전화에 관한 특별법’은 한시법으로 내년 말이면 끝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는 2007년부터는 이 자금을 저소득층에 지원해 민간보험에 가입하거나 건강보험료 납부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의료비 가운데 건강보험이 지원하는 비중은 60% 정도다. 일부 손보사들이 영수증 확인을 거쳐 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실손보험’을 판매하고 있으나 국민들의 의료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전체 의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암보험 등의 정액상품을 합쳐도 2.1%에 그치고 있다. 민간의료보험이 도입될 경우 국내 시장규모는 당장 15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며 소득증대와 함께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미흡한 건보’ 보완…의보효율성 제고

    ‘미흡한 건보’ 보완…의보효율성 제고

    일반 직장인들이 한달에 내는 건강보험료는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20만∼30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이만큼을 내고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 별도의 의료비를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고급병실 입원, 특진, 치과 등 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하는 않는 ‘법정 비급여’ 부분이다. 특히 신약·신기술을 통해 치료받으려면 환자가 관련 의료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게 관행이다. 병원측은 신기술 등은 건강보험이 지원하지 않는 ‘임의적 비급여’ 부분이기 때문에 환자가 돈을 내지 않으면 적용할 수 없다고 말한다. 환자 가족들은 결국 돈을 내고 치료를 받지만 그 부담과 경제적 후유증은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정부가 민간의료보험 도입을 추진하면서 의료보장제도에 ‘대수술’을 가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고보조금으로 지원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들의 건강과 의료비를 모두 책임지지 못한다면 그 역할의 일부를 민간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논리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7일 “공공보험 기능이 취약한 미국과 스위스는 말할 것도 없고 공공보험이 우세한 영국이나 스웨덴 등도 민간의료보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의료의 공공성보다 국민 의료보장제도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추세라는 것. 민간의료보험 제도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세가지의 선결 과제가 요구된다. 첫째 건강보험공단이 갖고 있는 의료정보를 민간의료보험을 책임질 보험사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손해보험사들이 의료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실손형 보험’을 내놓았지만 보험 가입자들의 병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나이나 직장 등을 바탕으로 계약을 하고 있다. 그 결과 보험료는 높아지고 보험가입 비율은 떨어져 실손형 보험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두번째로 병원과 보험사들간에 진료 행위와 의료비 등에 관한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한다. 이를 통해 병원들이 진료비를 과도하게 요구할 경우 보험사들이 견제하고 정당한 치료 행위에는 보험사가 적극 책임지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미국의 경우 보험사 중심으로 의약정보국(MIB)을 갖춰 이같은 기능을 대행하게 하고 있다. 세번째는 민간의료보험의 혜택이 소득에 관계없이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 민간의료보험이 도입되면 고급 의료서비스를 바라는 고소득층이 우선 가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저소득층에 대한 신약·신기술 적용 비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가 저소득층에 바우처를 지급, 민간의료보험료나 건강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런 문제점을 감안해서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의료보험은 이른바 ‘보충형 모델’이다. 공공보험이 강한 영국도 최근 이 제도를 도입했다. 영국은 공공보험을 통한 의료서비스의 무료화가 원칙이지만 치료비 부담이 없어 환자들이 몰리는 등 공공보험의 비효율성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됐다. 예컨대 입원환자의 27%가 6개월, 외래환자의 13%가 3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현재 같은 병원내 개인병실이나 특진, 치과·안과 등을 민간의료보험에 맡겨 국민의 17.3%가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했다. 반면 미국은 민간의료보험이 중심이고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한 ‘메디케어’와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가 사회보장 측면에서 2차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독일이나 네덜란드는 일정수준 이상의 소득자(2002년 5만달러)는 공공보험과 민간의료보험 중 하나를 선택하되, 저소득자는 공공보험 가입을 강제하는 ‘선택형’을 채택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경우 의료보험 재정악화로 환자 본인이 내는 의료비 부담률이 1997년 20%에서 2003년 30%까지 높아지자 민간의료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암보험 등 정액형 상품이 주종을 이루고 ‘실손형 상품’은 일부에만 그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연말정산 의료비공제 주의를”

    올해부터 소득공제 신청을 위해 신용카드사로부터 발급받는 카드 사용금액 확인서에는 의료비 사용 항목이 따로 신설된다. 14일 국세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의료비가 총급여의 3%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분에 대해 전액 공제를 받거나 종전처럼 카드 사용금액에 의료비 부분을 합산해 카드 소득공제를 받는 방식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이에 따라 근로자가 연말소득공제를 신고할 때는 의료비 부분에 대해 의료비 특별공제를 받을지, 아니면 신용카드 공제를 받을지를 스스로 선택해 기재해야 한다. 의료비 공제를 선택하고 싶은 근로자는 신용카드로 지불한 의료비와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은 의료비, 현금으로 내고 현금영수증을 받지 않은 의료비를 모두 더한 금액 중 총급여의 3% 초과 의료비를 계산해 의료비 특별공제를 신청하면 된다. 예를 들어 연봉이 4000만원인 근로자가 올해 카드로 결제한 의료비가 200만원이라면 연봉의 3%인 120만원을 초과한 80만원에 대해 의료비 특별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 이때 신용카드 사용금액에서 의료비 부분을 뺀 금액만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해당된다. 그러나 의료비 사용금액이 총급여의 3%를 넘지 않는 경우에는 예전처럼 신용카드사에서 받은 소득공제 확인서를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그렇다면 어느 쪽으로 소득공제를 신청하는 게 유리할까. 국세청에서는 의료비가 총급여의 3%를 넘을 경우 초과금액 전액에 대해 소득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총급여의 15% 초과금액 중 20%에 대해서만 소득공제를 해주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보다는 의료비 소득공제 쪽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의료비가 총급여의 3%를 넘은 경우에도 초과 금액분이 얼마나 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제주도 ‘주민소환제’ 도입

    내년 7월1일부터 출범하는 제주특별자치도에 도지사를 탄핵할 수 있는 `주민소환제´가 도입된다. 또 부지사나 지방공기업 사장을 임명할 때는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오영교 행자부장관과 열린우리당 원혜영 정책위 의장 등은 이날 당정회의를 갖고 특별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외교·국방이외 국가사무 단계적 이양 법안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특별자치도와 관련한 법안제출권을 부여한다. 법안이 제출되면 해당 중앙 부처는 2개월 이내에 타당성을 검토해 법률에 반영하거나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또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모든 국가 사무를 단계적으로 특별자치도에 이양한다. 행정체계는 도(道)단일 광역자치체제로 개편된다. 따라서 현재 있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은 폐지된다. 대신 특별자치도 밑에는 자치단체가 아닌 행정시를 두며, 도지사는 행정시장과 부시장을 임명한다. 기초의회도 없어진다. 아울러 제주도의회는 확대 개편되고 자율성도 강화된다. 현재 19명인 제주도의회는 교육의원 4명을 포함해 모두 39명으로 늘어난다.●주민 20~30% 서명으로 소환투표 청구 자치조직에 대한 자율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행정기구 설치에 대한 기준도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다른 자치단체는 대통령령이 정한 기준을 따라야 한다. 또 다른 자치단체와는 달리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 주민투표도 할 수 있다. 처음으로 ‘주민소환제’가 도입됨에 따라 도지사와 교육감, 도의원 등에 대해 19세 이상 주민 20∼30%가 서명으로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할 수 있다. 주민총수의 3분의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소환이 확정된다. 이와 함께 초·중등과정 외국교육기관의 설립이 허용되고, 외국 법인의 의료기관도 설립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내 2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는 이날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법상의 교육·의료 산업화 등 독소 조항의 철회 또는 보완을 요구했다. 공대위는 “주민소환제는 발의 요건을 너무 엄격하게 규제해 제도는 있으나 사실상 기능을 할 수 없으며, 영리법인의 의료기관 설립을 허용한 것은 도민의 의료비 부담이 커지고 의료 이용의 양극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반발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성남시, 암환자 지원 확대

    성남시는 경제적 부담이 큰 암환자들을 돕기 위해 비급여 본인부담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자(1·2종)로 인정된 자 중 암환자로 2005년 1월1일 현재 의료급여수급자인 자와 이후 의료급여수급자로 된 자다. 지원대상 암의 종류는 악성에 해당하는 모든 암이다. 개인별 지원 한도액은 1종 수급권자의 경우 비급여 항목의 진료비 중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2종 수급권자는 급여 항목의 진료비(법정본인부담금) 가운데 연간 최대 120만원까지이다. 비급여 항목은 진료비 중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적용기간은 2005년 1월1일 이후 발생한 해당 진료비이며, 치료비 지원 신청시 환자가 이미 사망한 경우에도 2005년 1월1일부터 사망시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문의 분당구보건소 729-5381, 수정구보건소 729-5182, 중원구보건소 729-5282.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연말정산 소득공제 금융상품 막차 타자

    연말정산 소득공제 금융상품 막차 타자

    “돈은 버는 것보다 아끼는 게 쉽다.”시중은행 재테크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특히 월급 이외에 다른 수입을 별로 기대할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 딱 맞는 조언이다. 직장인들이 돈을 아끼는 방법 중 가장 유용한 게 바로 연말정산을 활용하는 것이다. 연말정산 때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평소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고, 소득공제가 많이 되는 금융상품을 활용해야 한다. 각종 세금 감면 제도를 활용하면 절세할 수 있는 길이 많다. ●노인병 환자도 장애인 혜택 65세 이상의 부모를 부양하면 많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함께 거주하지 않아도 부양입증만 하면 된다.1인당 기본공제 100만원에 경로자 공제 100만∼150만원과 장애인 공제 200만원이 추가될 수 있다. 부모가 안경을 끼고도 시력이 0.02 이하이거나 뇌졸중, 뇌출혈 등 항시 치료를 필요로 하는 노인병이 있으면 장애인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의료비·교육비·기부금 영수증 등은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 연말에 한꺼번에 모으려면 빼먹는 게 많다. 연봉이 25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혼인·장례·이사 등을 했을 때는 건당 100만원씩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절세상품 가입 서두르자 대표적인 절세 상품인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면 연간 낸 금액의 40%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이자소득에 대해선 완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금리도 일반 예금보다 1%포인트 가량 더 높다. 특히 내년부터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이라도 공시가격이 2억원이 넘으면 소득공제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에 올해 안에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분기당 최고 300만원까지 낼 수 있다. 예컨대 과세표준 세율이 18.7%(주민세 포함)인 연봉 4000만원 근로자가 지금 가입해 연말까지 300만원을 넣으면 내년 1월에 22만 4000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만 20세 미만의 자녀 이름으로 일반 세율(14%)보다 낮은 9%로 분리과세되는 세금우대종합저축을 가입할 필요가 있다. 내년부터는 20세 미만은 가입하지 못한다. ●주식형 펀드도 절세 효과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는 수익의 대부분을 주식에서 얻는다. 주식거래 차익은 비과세이므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반면 주식에 연계되지만 원금을 보장하거나 보장을 추구하는 형태의 주가지수 연동 상품인 주가지수연계증권(ELS)이나 주가지수연계예금(ELD)은 이자소득세와 주민세가 붙는다. ●연금저축, 노후자금·소득공제 동시에 연금신탁이나 연금보험과 같은 연금저축 상품은 노후자금 마련과 소득공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최고 연간 240만원까지 100%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연봉 4000만원의 근로자가 지금 가입하더라도 연말까지 240만원만 넣으면 44만 8000원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그러나 만기(대개 55세 이후) 전에 중도 해지하면 발생한 이자에 대해 기타 소득세 22%를 물어야 한다. ●장기주택담보대출 이자상환액도 공제 근로자가 국민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금융기관에서 본인 명의로 15년 이상 장기주택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이자의 100% 내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는다. 연봉 4000만원의 근로자가 집을 살 때 7000만원을 15년간 연 7% 금리로 대출받았다면 1년간 부담한 이자 490만원에 대해 최고 91만원의 세금을 환급받는다. 내년부터는 대출받은 주택의 공시가격이 2억원이 넘을 경우 소득공제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소득공제 측면에서만 보면 올해 안에 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다. 또 정치자금 기부는 1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된다는 점,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20%에서 15%로 낮아진다는 점,5000원 이상의 현금영수증으로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등도 고려해야 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6세미만 입원 치료비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앞으로 만 6세 미만 아동이 병·의원에 입원할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치료비를 전액 무료로 해준다. 보건복지부는 아동 의료비의 부담 경감과 출산 장려 등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이르면 연내에 실시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입원 아동은 건강보험 비(非) 적용 항목에 대해서만 치료비를 내면 된다. 그러나 외래 아동 환자에 대해선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의료비 부담이 비교적 크지 않은 데다 과도한 의료 이용을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내시경 수술시 사용되는 흉강경, 복강경 등의 고가 치료재에 대해서도 새로 보험 적용을 해주기로 했다. 또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자의 경우 개심(開心)이나 개복(開腹) 수술이 아닌 스텐트 삽입술 등의 수술에 대해 집중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의료비를 대폭 경감해 주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이번에 모두 2300억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건보 적용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GM ‘고비용 타파’ 승부수

    ‘고비용 체제’에서 미국 제조업의 미래는 없다? 세계최대 자동차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의료보험제 개혁 등 고비용 구조 타파에 미래를 걸었다. 의료보험료와 기타 생산비용을 낮추지 않고서는 외국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GM이 현재의 고비용 체제에 대한 전면 점검에 돌입했으며 릭 왜고너 회장이 직접 정치권에 의료보험료 등 높은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는 제도적 개혁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17일 미 자동차노조(UAW)와 직원 및 퇴직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축소에 잠정 합의한 뒤였다. 그때그때 임시변통적인 보조금액 삭감으로는 치솟는 비용과 늘어가는 적자 부담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기존 제도의 대수술을 요구한 것이다. 왜고너 회장은 이날 “미국 의료보험제도는 통제불능 상황에 와 있다.”면서 “워싱턴의 지도자들은 이 문제 해결에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 3·4분기 GM의 세계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9.3%보다 3.2%포인트 떨어진 26.1%로 하락했다. 적자규모도 예상보다 훨씬 많은 163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경영상태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 GM이 지불해야 할 전·현직 직원들의 건강보험비용은 775억달러. 그 가운데 GM과 UAW가 17일 합의한 삭감 액수는 150억달러. 그러나 휘청이는 ‘거인’의 추락을 이 정도로는 막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일본 도요타 등 경쟁업체에 고급 승용차 시장을 빼앗기고 중국 등 신흥 자동차산업국의 저가 물량공세에 쫓기고 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GM, 의료비 150억弗 삭감키로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미 자동차노조(UAW)가 17일 직원 및 퇴직자와 가족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대폭 축소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GM은 이날 퇴직자 및 가족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150억달러 감축하기로 하고 직원에 대해서는 매년 의료보험 부담을 30억달러가량 줄이기로 UAW측과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GM은 내년 말까지 50억달러의 비용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 소식에 힘입어 GM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오전 장에서 주당 3.18달러(11.4%) 오른 31.16달러에 거래됐다. GM과 UAW는 그러나 의료비 삭감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별도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회사측이 3년간 매년 10억달러씩 출연하기로 했다. 의료보험료 지원액의 25%를 삭감하는 이번 합의안은 UAW 소속 GM 노동자들의 추인을 받아야 확정되지만 UAW측은 아직 추인 일정과 절차를 밝히지 않고 있다. GM은 2008년까지 추가 공장 폐쇄를 통해 2만 5000명을 감원하게 될 것이라며 금융자회사인 GMAC의 경영권을 전략적 파트너에게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GM은 이날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3분기 순손실이 16억달러(주당 1.9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주당 87센트)의 곱절을 넘는다. GM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억 1500만달러, 주당 56센트의 흑자를 냈다.뉴욕 연합뉴스
  • 의료급여 수급 암환자 100만원 지원

    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 1,2종 수급자 가운데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비급여 항목에 대한 치료비를 100만원 이내에서 지원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의료급여 수급자중 암환자 1만 6000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해당자는 올해 1월부터 진료받은 비급여 항목 치료비 영수증을 갖고 해당 시·군·구 보건소에 의료비 신청을 하면 된다. 전체 의료급여 수급자는 153만여명으로 대부분 빈곤층이며,1종은 근로 무능력자들이고 2종은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경기도 ‘이웃 돌보기’ 5억원 지원

    경기도는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지원하는 ‘네이버 워치(Neighbor Watch·이웃 돌보기)’ 사업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 워치는 경제 및 사회생활 중 사고, 질병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개인 및 가구와 시급히 도(道)의 지원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을 돕는 복지사업이다. 도는 올해 총 5억원을 들여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 가구별로 3개월치 생계비와 1인당 200만원 이내에서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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