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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을 위한 과학 바이오] 줄기세포로 만병치료 꿈… 실명환자 4년내 ‘햇빛’

    [인간을 위한 과학 바이오] 줄기세포로 만병치료 꿈… 실명환자 4년내 ‘햇빛’

    인간은 ‘유기 생물체’다. 생명을 연구하는 생물학(biology)이 궁극적으로 인간을 위한 과학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이처럼 ‘생(生)’을 의미하는 ‘바이오(bio)’는 인간의 생명,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에는 인류의 한층 나은 미래를 책임질 과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신문은 ‘인간을 위한 과학 바이오’라는 주제로 8회에 걸쳐 인류에게 혜택을 줄 바이오 기술 수준을 점검한다. 에너지·의학·제약·식량 등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분야의 미래기술을 알아보고, 인류에게 희망을 안겨다 줄 미래 과학기술의 방향을 짚어봤다. 앞으로 3~4년이 지나면 ‘심청이가 공양미 300석에 팔리지 않아도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할’ 실명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난치성 질환인 황반변성증, 스타가르트(Stargardt), 망막색소변성증 등으로 실명위기에 처한 환자들에겐 희소식이다. 조만간 이 기술의 임상시험을 신청할 서울 역삼동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을 찾았다. 지난 4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조건부 승인받은 차병원 정형민 교수가 연구를 지휘한다. 연구실에는 20대의 연구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 정 교수는 국내 줄기세포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그는 그러나 이 같은 평가에 대해 손사래를 치며 “나는 사실 불임전문가다. 현재 국내 최고의 줄기세포 전문가는 내 밑에서 일하는 ‘새끼(연구원)’들”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 교수팀이 개발한 실명치료제 기술의 임상시험 신청이 내년 1월쯤 승인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한 해 한국과 미국에서 환자들에 대한 임상시험이 적극 진행될 전망이다. 또 태반추출물을 이용한 갱년기장애 치료제, 간질환 치료제 등도 내년에 상품화된다. 정 교수팀의 이런 연구의 바탕에는 줄기세포가 있다. 줄기세포 연구는 난치성 질환을 고쳐줄 희망의 기술로 꼽혀 바이오 분야의 키워드로 이미 부상됐다. 2000년대 들어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졌다. 연구는 인간 최초의 생명세포인 배아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생명윤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에 발목이 잡히기도 했지만, 규제가 점차 완화되면서 전 세계적인 의·과학분야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도 줄기세포 연구가 메가트렌드로 성장하는 듯했다. 그러나 2005년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등의 사건이 터지면서 국내 줄기세포 연구는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기술력은 세계 10위권 밖으로 내몰리기도 했다. 정 교수는 “올해 줄기세포 연구가 승인된 만큼 지금부터라도 줄기세포은행을 마련하는 등 줄기세포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우리 국민들이 하루빨리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줄기세포는 무한대의 증식능과 뼈·심장·연골 등 각종 세포로 변신하는 분화능을 가지고 있어 손상된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치료한다. 하지만 줄기세포 분화를 통제하는 기술 개발, 면역 거부반응 문제해결 등이 남아 있다. 또 줄기세포에 암세포가 섞여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기술 개발도 동반돼야 한다. 정 교수는 “우리 국민의 사망원인 1위가 뇌졸중, 2위가 심장병이고 그 뒤를 당뇨병·간질환·암 등이 잇고 있다.”며 “줄기세포 치료제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사회적 의료비용 부담이 큰 질병을 우선순위로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2000년 줄기세포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당시 30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던 성과가 5~6년 만에 나왔다.”며 “늦춰 잡아도 향후 10년이면 줄기세포 치료제가 모든 질병을 정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공공기관 임금동결 용두사미 안되게

    공무원에 이어 공공기관 임직원의 내년 임금이 동결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묶이는 셈이다. 상대적으로 임금이 더 높은 금융형 준정부기관 7곳은 5% 이상 삭감 대상이다.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로 말미암아 개혁의 무풍지대에 있던 ‘신의 직장’을 ‘인간의 직장’으로 복귀시키는 작업이다. 정부는 그제 2010년도 공공기관 예산편성지침 안을 의결했다. 97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204개 기타 공공기관에도 준용된다. 총 인건비 동결과 함께 과다한 복리후생비 지출을 제도적으로 차단한 점이 돋보인다. 학자금 무상지원, 주택자금 대출지원, 경조사비 별도 편성 사용, 보약·보철 등 의료비 지원 등 일반 직장인들은 꿈도 못 꾸는 터무니없는 지원을 막았다. 정부는 1993년부터 학자금 지원을 유상전환토록 했지만 해당 기관은 노사협약, 노조반대 등을 핑계로 지키지 않았다. 노조는 공기업선진화를 명분으로 정부가 개별 노사합의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은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국민부담을 늘려 왔다. 공공기관을 향한 국민 불만이 극에 이르렀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차라리 민영화하거나 통·폐합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지침은 정부가 국민을 대신해 경영진에게 요구하는 것”이라는 기획재정부 강호인 공공정책국장의 통첩을 귀담아들어야 한다. 정부는 지침을 이행하지 못하는 경영진에겐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지침을 어긴 기관의 예산은 삭감해서라도 기강을 바로잡길 바란다.
  • 의료비 12.4%증가 사상최대

    의료비 12.4%증가 사상최대

    고령화로 보건의료 수요가 늘어난 데다 신종 플루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계의 의료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3·4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보건의료비 지출은 월 평균 14만 4803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2.4% 증가했다. 3분기 기준으로 2003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보건의료 지출의 증가율은 2007년 3분기 4.2%, 2008년 3분기 5.9% 수준이었으나 올 들어 가파르게 높아진 것이다. 이 가운데 외래 의료서비스 지출은 3만 8862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1% 늘어 역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의약품도 3만 8764원으로 12.5% 늘었다. 입원비 지출도 2만 4183원으로 14.5%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의약품과 외래 의료서비스 지출액이 늘어난 것은 신종플루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국민소득 통계에서도 올 상반기 중 의료보건 지출액이 17조 38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0% 늘면서 전체 지출 항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구당 지출액도 2000년 상반기 42만원에서 올 상반기 103만원으로 급증,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와 올해 제약회사들이 약품 공급가격을 대거 올린 영향도 작용하고 있다. 올 들어 박카스와 아로나민 골드, 겔포스엠, 아스피린, 마이보라, 지르텍 등 유명 약품들의 출고가격이 10%씩 인상됐고 정로환이 15% 올랐다. 지난해에는 까스명수, 복합우루사, 둘코락스에스정, 훼미닌이 10%가량 올랐다. 키미테의 출고가격은 38% 상승했다. 이원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는 배경은 고령화가 기본이고 그 밖에는 실제 질병 문제가 많거나 불안심리가 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일반인 약국개설·소화제 등 일반의약품 소매점 판매 허용

    일반인 약국개설·소화제 등 일반의약품 소매점 판매 허용

    정부의 의약(醫藥) 부문 서비스산업 선진화 계획에 약사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영리법인 약국을 허용하고 소화제나 파스 등 일반의약품(OTC)을 일반소매점에서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약사들의 생존권과 국민 건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의약 부문 자격사 제도 선진화를 위한 공청회를 열려고 했지만 의약계 관계자 100여명의 물리적 저지로 회의를 진행하지 못했다. 대한약사회와 경기도 약사회, 성남시 약사회 등은 공청회 시작 시간에 맞춰 회의장 안으로 진입, 점거에 들어갔고 주최 측은 결국 1시간여 만에 회의 무산을 선언했다. 약사들은 “정부의 방안은 국민보건 의료의 전문성을 와해하는 것”이라면서 “자본 논리에 충실한 기형적인 보건의료 서비스의 발달로 국민의료비 지출 증대와 보건의료 자원의 불균형과 낭비가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KDI는 OTC 의약품의 일반소매점 판매와 영리법인 약국 허용 등을 제안할 예정이었다. 이렇게 되면 국민들은 일반의약품을 전국 2만 1000개의 약국뿐 아니라 11만개의 일반소매점에서도 살 수 있게 된다. 미국은 10만개 이상의 일반의약품을 편의점, 주유소,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KDI는 약사나 약국법인이 1개의 약국만 개설할 수 있는 현행 법규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 상태로는 약국들이 병원 처방약품을 제대로 갖추거나 심야·휴일에 문을 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복수(複數) 약국 개설과 영리법인 약국의 도입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KDI에 따르면 주당 40시간 미만 근무하는 약사는 1.1%에 불과하고 평균 근무시간이 72.5시간에 이른다. 법인 형태의 약국이 허용되면 조직화, 대형화, 전문화가 가능해 약사들이 1일 3교대로 일하면서 심야와 휴일 영업도 가능하게 될 것이란 주장이다. 이에 대해 약사업계는 영리법인 약국의 허용은 과다 경쟁으로 인한 영세약국의 폐업으로 이어져 오히려 국민들의 약국 접근성을 해친다고 반박해 왔다. 비의료인이 의료인을 고용하는 경우 직업적 윤리가 침해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러나 KDI는 의약분업하에서는 비의료인 사업주에 의해 의료인의 직업적 윤리가 침해받을 우려가 적고, 영리법인 약국의 진입도 궁극적으로는 약품 가격하락 및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신종플루 검사비도 카드할인

    신종플루 검사비도 카드할인

    신종플루에 독감 환자까지 늘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도 덩달아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신종플루 검사와 치료 비용이 많게는 10만원을 훌쩍 넘으면서 의료비 부담에 치료를 꺼리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만만찮은 병원비,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의료비 할인 서비스를 이용해 치료비와 약값을 할인받고 무료 건강상담도 받아보자. ●병원비 약값 최고 10%할인 ‘현대카드H’는 전국 모든 종합병원과 일반병원, 약국에서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 3% ▲50만원 이상 5% ▲100만원 이상 10%를 할인해 준다. 연 1회에 한해 건강검진 비용도 10만원까지 깎아 준다. 다만 병원과 약국은 매월 할인 한도가 각각 1만원으로 제한된다.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주 사용카드 외에도 가족카드나 자녀 명의의 체크·선불카드를 실적에 포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롯데 DC스마트 카드’는 전국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최고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5%(월 한도 2만원), 50만원 이상이면 10%(월 한도 4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에버케어 롯데카드’는 전국 400여개 병원 의료네트워크를 갖춘 에버케어와 제휴, 24시간 건강상담이나 병원예약서비스 등 종합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제휴 병·의원, 검진센터에서 3개월 무이자할부를 받을 수 있어 의료비를 아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역특화 카드인 ‘대구·경북愛, 충청愛, 부산·경남愛’ 회원에게 종합병원, 개인병원, 한의원 등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비급여 의료비 결제시 포인트 제공 및 9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의료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하는 가맹점을 직접 선택해 할인받을 수 있는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는 전국 종합병원과 개인병원, 약국에서 전월 실적에 따라 최고 5%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보건소와 동물병원 치료비까지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KB 골든라이프 카드’는 종합병원과 일반병원에서 월 최대 5만원까지 이용금액의 5%를 할인해 준다. 치과, 한의원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상해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할인조건 제휴업종 확인해야 신용카드 의료할인 서비스를 받으려면 할인율이나 포인트 적립률을 보기 전에 이용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드사 별로 월·연간 할인 한도를 정해두거나 전월 이용 실적 조건에 따라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구분해 놨기 때문이다. 또 카드사에 따라 전국 모든 의료기관에서 혜택을 주는 카드가 있는 반면, 특정 제휴 병원에서만 사용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해 봐야 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제2차 농어촌 삶의 질 향상 방안 들여다보니

    최근 농림수산식품부 등 정부가 수립하고 있는 제 2차 농어촌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1차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말 그대로 농어촌에서의 생활의 질을 끌어올려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어촌 공동화 현상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2015년 면 절반이 인구 2000명 이하 3일 농식품부와 관련 용역을 진행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농어촌 지역은 극심한 ‘인구난(難)’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990년 1110만명 정도였던 농어촌 인구는 지난 2005년 876만명으로 감소했다. 지금 추세가 계속된다면 인구 2000명 이하 면은 2005년 기준 287개(23.9%)에서 오는 2015년 558개(46.5%)로 두 배가 될 전망이다. 농어촌 인구 비중 역시 1990년 25.6%에서 2020년 13.3%로 급감한다. 면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이미 20%를 초과한 지 오래다. 농촌 공동화와 더불어 전통적인 농촌 공간의 사멸에 따른 문화적 단절이 초래된다는 뜻이다. 이는 의료와 교육, 복지 등 농어촌의 기초 생활 여건이 도시에 비해 열악하기 때문. 사회안전망도 허약하다. 4대 보험의 보호를 받는 도시근로자와 달리 농어업인은 자영업자로 분류되면서 대부분 고용·산재보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2차 계획에서는 농어촌 사회서비스 질의 향상을 핵심 과제로 삼고 주민들이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삶의 질의 표준을 명시한 농어촌 서비스 기준안이 마련된다. 구체적으로 ▲읍·면당 유치원, 초·중교 1개교씩 유지 ▲시·군 주요 진료과목별 전문의 진료 가능 ▲자동차로 20분 안에 의약품 구입 ▲상수도 보급률 70%, 하수도 보급률 75% 이상 확충 등이 포함됐다. ●농부증 의료비 지원 추진 보건·복지와 교육 등 7개의 부문별 추진 과제도 선정된다. 먼저 보건·복지 증진을 위해 당장 내년부터 농어업인 국민연금 지원이 강화되고, 기초생활보장제도 대상 요건의 완화가 추진된다. 농작업 도중 사망했을 때 재해 보장 수준을 2013년까지 산재보험과 유사한 9000만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소득에 따른 국민건강보험료 차등 지원과 농업종사자의 직업병인 농부증 의료비 지원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사업 기간 동안 보육 시설이 없는 456개 읍·면 지역에 국공립 보육시설을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영유아 양육비 역시 내년에 일단 5%를 올리고 장기적으로 무상 보육이 추진된다. 고령농의 읍·면 소재 의료기관 이용 때 본인부담금 비율 역시 인하가 검토된다. 교육여건 향상 부문에서는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농어업인 가운데 고교에 진학한 자녀나 손자녀의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 지원도 고려되고 있다. 농어촌 출신 대학생 학자금 무이자 융자 지원 대상도 내년에 3만명까지 확대된다. 농어촌학교 교원 우대와 방과후 교육활동 활성화 지원 등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밖에 ▲주택과 도로, 상하수도 여건 개선 ▲향토산업 진흥기반 확충 등 경제활동 다각화 ▲농어촌경관지구 제도 도입 등 환경 개선 ▲문화 여가 여건 향상 ▲인재육성 등 지역역량 강화 등의 과제도 추진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의 성공을 위해서는 목표를 좀 더 명확히 하고, 개별적인 사업보다 큰 단위에 대한 중앙정부의 예산 집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입국 외국인 지문 등록·얼굴 촬영해야

    앞으로 외국인이 국내에 입국할 때에는 지문을 등록하고 얼굴을 촬영해야 한다. 정부는 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불법 입국을 방지하고 외국인의 신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입국 및 등록시 본인확인 절차를 의무적으로 거치도록 했다. 반면 전문직에 종사하는 외국 인력의 국내 체류 편의를 위해 근무처 변경, 추가시 사전에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를 사유 발생 15일 이내에 신고하는 사후 신고제로 완화했다. 국무회의는 또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우리사주 매수선택권(근로자 스톡옵션)의 부여 한도를 폐지하는 근로자복지기본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 개정안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수혜 대상에 수급업체 근로자 및 파견근로자를 포함했다. 또 근로자가 선호에 따라 복지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우선 지원할 수 있는 지역 신문 선정시 필요한 평가기준을 완화하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또 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원 및 외래 진료의 본인 부담률을 요양급여비용총액의 10%에서 5%로 인하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 밖에 국무회의는 비디오의 선정성과 폭력성 등을 비디오 용기의 앞면이나 뒷면 하단에 표시토록 하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해양심층수제조업자에 대한 해양심층수이용부담금의 징수를 2011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11건, 일반안건 4건을 처리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삼성생명 ‘무배당유니버설종신골드보험(UL종신골드)’ 의료비 보장특약(실손형 특약)이 붙어 있어 사망은 물론 질병까지 보장해 주는 종신보험 상품이다. 업계 최초로 도입된 ‘사망보험금 자유설계’ 기능이 눈길을 끈다. 여러 모델을 제시해 고객이 자신의 생애주기 등을 감안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형’ 모델은 가입 이후 사망 때까지 같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고 ‘생활자산설계형’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 동안의 보장을 더 강화해 신혼부부나 직장인들에게 유리하다. ‘사업자산설계형’은 초기 사망보험금을 높여 유동자금 확보를 지원하는 방식이어서 자영업자나 전문직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상속자산설계형’은 상속을 염두에 둔 고액 자산가들을 위해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험금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보험료 납입을 일시 중단하거나 추가 납입도 가능하고, 자녀 학자금 등을 위해 보험금을 미리 빼내 쓸 수도 있다. 1억원 이상 고액 가입 때는 보험료를 2.5~5% 정도 할인해 준다. 보험료 납입 뒤에는 연금 전환도 가능하다. 장기납(80세납) 제도를 활용하면 고령층의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제일화재 ‘미(美)사랑 레이디 건강보험’ 30대 여성을 겨냥한 상품으로 생활 질환은 물론 부인과 질병이나 피부질환 등을 보장해 준다. 최고 3억원까지 보장하는 일반상해 계약을 중심으로 유방·자궁·난소암에 대해 ‘여성 3대암 진단비’ 특약, 부인과·여성특정·여성만성 질병으로 입원했을 때 100만원까지 지급하는 ‘여성특정(만성)질병입원비와 부인과질병입원비 특약’이 있다. ●하나은행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 오는 30일 시작되는 ‘LPGA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2009’에서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김인경, 박희영, 문현희 선수가 우승하면 모집금액에 관계없이 연 4.4% 고금리를 지급한다. 공동구매 상품으로 판매는 27일까지다. 판매 실적에 따라 이자가 달라지며 ▲20억원 미만 연 4.1% ▲20억원 이상 4.2% ▲40억원 이상 4.3% ▲60억원 이상 4.4%로 이자가 달라진다. 가입금액은 최저 1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다. ●신한은행 ‘다섯색깔 환전·송금 이벤트’ 해외여행, 유학, 어학연수, 이주 등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1월30일까지 실시한다. 인터넷 환전고객에게는 면세점 할인쿠폰, 국제 무료통화쿠폰을 제공하며 아멕스(Amex) 여행자 수표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별로 최대 8만원까지 상품권을 준다.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을 이용하고 탑승일로부터 7일 이내 탑승권을 제시하거나 SK텔레콤 T투어플러스 카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는 60%까지 환율을 우대해 준다.
  • 종합병원 특진 선택권 강화

    종합병원에서 소비자의 선택진료(특진)에 대한 선택권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등 부당한 선택 진료제 운영에 따른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자동차정비 관련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자동차정비 피해신고센터도 한국소비자원에 설치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관련 부처와 민간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하는 시장상황점검 비상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공정위는 종합병원 선택진료 신청양식을 개정, 주 진료과에서 선택진료를 받더라도 진료지원과에서는 선택진료를 신청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하고 추가 비용 정보도 기재하도록 했다.또 이미 부당 징수된 선택진료비에 대해 소비자원의 소비자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통해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공정위는 신설되는 소비자원 자동차정비 피해신고센터를 통해 20일부터 연말까지 소비자 피해와 정비업체의 법 위반 사례를 집중적으로 신고받을 계획이다. 특히 정비업체가 자동차 관리법상 5대 준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이를 중점 홍보하기로 했다. 5대 준수사항에 따르면 정비업체는 의뢰자에게 점검·정비 견적서와 명세서를 줘야 하며 의뢰자의 요구나 동의 없이 마음대로 자동차를 정비해서는 안 된다. 정비 잘못으로 발생하는 고장에 대해서는 주행거리 등에 따라 30~90일까지 무상으로 수리해줘야 한다.한편 박상용 공정위 사무처장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소비자가 조수석 에어백을 갖추려면 같은 차종에서 최고급형을 선택하도록 하는 등 옵션 끼워팔기 행위에 대해 조만간 제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르면 이달 안에 현대·기아차와 GM대우, 르노삼성 등 자동차 업체에 대한 제재 안건을 전원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토피 뚝! 용산구 친환경어린이집

    아토피 뚝! 용산구 친환경어린이집

    서울 한강로3동의 구립 한강로어린이집은 옛 주민센터 청사를 리모델링해 만든 354㎡의 아담한 공간이다. 이곳은 여느 어린이집과는 달리 피부를 긁는 아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화학약품을 전혀 쓰지 않은 친환경 벽지와 피부에 자극이 적은 고무나무 벽장 등을 사용,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이날 어린이들에게 제공된 급식도 유기농 쌀과 보리, 서리태, 팥, 수수 등 무농약 잡곡을 넣어 만든 혼합찹쌀밥과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아욱과 국산콩으로 끓인 유기농 아욱된장국이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의 입맛이 친환경 식재료에 익숙해져 가정 식단도 자연스레 친환경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강로 3동 주민센터 리모델링 용산구는 최근 한강로3동 주민센터를 구립어린이집으로 고쳐 새로 문을 열었다. 47명 규모의 이 어린이집은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해 친환경 어린이집으로 설계했다. 용산구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친환경어린이집 확충시행 계획’에 따라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는 공공보육시설을 친환경어린이집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있다. 친환경어린이집은 아이들의 아토피 질환 예방을 위해 포르말린을 쓰지 않는 친환경 마감재와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야 하며,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설비 시스템도 장착해야 한다. 친환경 농산물 급식을 통해 식단 조리과정을 관리하고, 영유아플라자 및 관내 보건소와 연계해 정기적 보육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구는 내년 초 보광동 종합행정타운에 들어설 직장어린이집 역시 친환경 어린이집으로 꾸밀 계획이다. 김정애 가정복지과장은 “현재 구의 보육시설은 모두 97곳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확충계획이 위력을 발휘해 어린이집을 바꿔 놓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싼 건축비·주민 공감대가 관건 하지만 용산구의 노력이 마냥 ‘장밋빛’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친환경 건축마감재 가격이 일반마감재보다 3~4배나 비싸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이 큰 어려움으로 꼽힌다. 경제적 여건이 극심한 침체에 빠졌다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친환경’이라는 이유로 기존보다 몇 배나 되는 비용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친환경 어린이집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역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토피 피부염 발병률이 늘어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아직은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국한된 문제라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그러다 보니 “차라리 그 돈으로 저소득층을 돕는 게 어떠냐.”는 식의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어린이의 건강 증진 효과 및 학부모의 의료비 절감 혜택 등을 수치화해 다소 예산이 들더라도 사회 전체로 볼 때 큰 이익이 된다는 점을 적극 설득해 가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노벨평화상 상금 ○ ○ ○ 써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상금 140만달러(약 16억 4000만원)는 어떻게 써야 할까. 백악관 측이 자선단체 기부 입장을 밝힌 가운데 뉴욕타임스 블로그가 11일 독자들을 상대로 의견을 구한 결과 세태를 반영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세계평화 관련 연구, 암 연구, 공립학교 육성, 어린이 재단 등에 대한 기부는 예상 가능한 의견들이었다. 눈길을 끈 것은 현재 미국의 처지를 고스란히 담은 아이디어들이다. 경제위기를 이유로 “상금을 재무부에 전액 기부해야 한다.”(조 켐플)는 의견이 나왔다. “실업자나 파산 가정을 돕는 데 써야 한다.”(메리)는 주장에서, 한 술 더 떠 “신용을 증명하기 힘든 저소득층을 상대로 대통령이 소액대출 재단을 설립해야 한다.”(샤론 벅)는 의견까지 제기됐다. 미국이 장기간 전쟁 중에 있다는 사실을 실감케 하듯 “참전 중인 군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국경없는 의사회’ 등에 기부해야 한다.”(헨리 한센)거나 “제대 군인 의료비 등으로 써달라.”(앤드루)는 호소도 많았다. 반면 “국내에 기부하는 것은 정치적 노림수인 만큼, 미군에 희생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돕는 데 쓰여야 한다.”(케빈 로렌스)는 의견도 맞섰다. 건강보험 개혁 투쟁을 돕는 의미에서 “무료 의료기관에 기부해야 한다.”(dmc)는 아이디어도 있었다. 특이한 것은 자본주의와 개인주의의의 본산답게 아예 기부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았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를 잊었나. 그 돈은 오바마의 돈이다.”(얼)라거나 “은퇴 후 생활과 가족을 위해 오바마가 가져야 한다.”(웩슬리) 등의 주장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관악구, 대사증후군 예방 팔 걷었다

    관악구는 비만과 더불어 현대병으로 불리는 대사증후군 조기검진을 위해 지난달부터 보건소 3층에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이란 비만과 고혈압, 고혈당, 지질이상 등 여러 질환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적절한 관리가 없다면 암이나 뇌졸중처럼 사망순위 1, 2위를 다투는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악구의 대사증후군 관리센터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돼 의사, 간호사, 영양사, 교육강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팀로부터 한자리에서 검진, 진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에 따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신장, 체중, 복부둘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을 측정한 뒤 ▲대사증후군 검사결과 상담 ▲영양 및 운동 상담 ▲고혈압 및 당뇨 예방관리 책자 제공 등의 관리를 받는다. 특히 검진 결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6개월간 전문 의료진의 혈액검사 및 만성질환 등록관리, 건강상담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대사증후군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직장인을 위한 대사증후군 발견검사 및 관리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전화 예약해야 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영자 지역보건과장은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의료비 급증, 삶의 질 저하에 대처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주요 사망 원인 질환의 전 단계인 대사증후군을 적극 발견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국감 브리핑] 노동부 23개 보조금 부정수급 5년간 589억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노동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실업급여 부정수급 규모가 2005년부터 올해 6월까지 333억 2300만원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58억 6100만원이 부정하게 새나갔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지난해 부정수급액 규모(86억 4900만원)를 훨씬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실업급여를 포함해 노동부 소관 23개 보조금을 모두 합하면 부정수급액이 최근 5년간 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가스 수요예측 잘못 日보다 수입가 128% 비싸 ●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가스공사의 부실 경영이 도마에 올랐다. 최근 5년간 천연가스 도입 가격이 일본보다 최대 128%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수천억원의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지적됐다. 가스공사가 지경위 소속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원료비 누적 미수금 4조 6000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2012년까지 점진적으로 가스요금을 ㎥당 30원 정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미수금 회수에 따른 가스요금 인상 금액은 4인 가구당 월평균 2023원이며, 산업체는 월평균 230만원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장기도입 계약을 하지 못해 일본보다 비싸게 들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건보료 2000만원 체납하고도 2100만원 혜택 ●건강보험료를 2000만원 가까이 체납하고도 그보다 더 많은 금액의 보험혜택을 받는 사례가 발견돼 고액 체납자의 도덕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민주당 송영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지역가입자 가운데 건보료 체납자 상위 50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 고액 체납자는 30개월간 건보료 1948만원을 체납하면서 의료기관을 150차례 찾아 2118만원의 의료비 혜택을 받았다. 또 다른 가입자는 체납액이 6673만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건물 14개 등을 보유하고 있어 체납액을 갚고도 남을 만큼 충분한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월 기준 지역가입자 건보체납자의 소득 10분위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체납자 21만 3000가구 가운데 상위 10%에 해당하는 소득 10분위 체납자가 100가구로 약 5%를 차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인터넷 무선공유기 75% 개인정보 해킹 무방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은 7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을 통해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Cain & Abel’이란 해킹 프로그램만 있으면, 누구나 인터넷 전화 도청과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개인정보 해킹이 가능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무선공유기의 75%인 375만대 정도가 보안설정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씨줄날줄] 가치 vs 이익/김종면 논설위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의료비를 내고 있는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 문제는 역대 어느 대통령도 풀지 못한 뜨거운 감자다. 절대적 지지를 받은 케네디 대통령이 단지 공공의료보험(메디케어)을 시행하려 했을 때도 미 국민은 ‘사회주의화’라는 색깔론을 덧씌우며 저항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의보개혁은 자신의 정치적 명운은 물론 미 국민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 정파에 따라 보수와 진보로 갈려 극한 대립을 벌이는 의보개혁 논쟁은 가히 전쟁을 방불케 한다. 그 전면에 ‘진두지휘형’ 리더 오바마가 있다. 의보개혁을 사회주의적이라고 몰아붙이는 TV 의견광고가 등장하고 나치문장에 ‘죽음의 개혁’ 구호까지 나도는 상황임에도 오바마는 사뭇 의연하다. “의보개혁 반대세력은 있지도 않은 무시무시한 유령(boogeymen)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일갈한다. 오바마에 대한 공격은 미국의 한 침례교 목사가 “주여, 오바마를 죽여주소서.”라는 저주설교를 퍼부을 만큼 극에 달했다. 흑인 대통령에 대한 뿌리깊은 거부감은 인종차별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미 공화당 의원 11명이 대통령 후보의 출생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마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미국에선 백인 극우단체의 대명사 ‘KKK단’의 후신으로 알려진 ‘기독교부활센터’ ‘기사당’ 등이 활개치는 등 백인우월주의를 표방한 극우단체가 크게 늘고 있다. 개중에는 오바마 암살을 선동하는 광신 회원도 있다. 마침내 뉴욕타임스의 저명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지난주 미국 극우파들이 이스라엘의 이츠하크 라빈 전 총리 암살 직전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경고의 글까지 썼다. 오바마에 대한 극우파들의 비난이 무차별적인 정통성 흠집내기(delegitimation)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연정이 11년만에 출범하는 등 유럽은 ‘제3의 길’을 내세운 중도좌파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실용의 나라’ 미국은 바야흐로 의보개혁을 둘러싼 보수·진보 이념논쟁이 한창이다. 그러나 의보개혁을 둘러싼 가치투쟁은 필경 외양일 뿐 진실은 벌거벗은 이익투쟁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씁쓸하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홈택스 연말정산 프로그램 조기 개통

    국세청은 영세 사업자를 위해 ‘홈택스 연말정산 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5개월 앞당겨 개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업자들이 별도의 비용 없이 연말정산 업무를 전산 처리할 수 있도록 국세청이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기부금명세서와 의료비지급명세서 제출 기능이 신설됐고 세율인하, 의료비·교육비 소득공제 확대 등 올해 세법 개정사항도 반영됐다. 사업자가 지급명세서를 전자 프로그램을 통해 제출하면 1건당 1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울플러스] 가정간호 의료비 지원 사업

    용산구(구청장 박장규)가정 간호가 필요한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가정간호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저소득 틈새계층 만성 질환자, 희귀 난치성 의료비 지원 대상자, 보건소장이 인정하는 방문 보건 환자 등이 대상이다. 매달 말일 가정간호 의료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이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받게 된다. 의약과 710-3597, 3697.
  • [정책진단] “본인 확인도 안하잖아요… 비행기삯 뽑고도 남죠”

    [정책진단] “본인 확인도 안하잖아요… 비행기삯 뽑고도 남죠”

    지난 25일 서울의 한 개인병원. 진료가 끝난 뒤 처방전을 받기 위해 원무직원에게 문의하자 “이름하고 주민번호 불러주세요.”라는 답이 돌아온다. 직원이 주민번호를 입력하자 처방전이 곧바로 나온다.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는 없었다. 다른 사람의 주민번호를 제시하더라도 잠깐의 가슴졸임만 참으면 무사통과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개선하려고 나서지 않는 ‘불편한 진실’은 바로 이 과정에서 발생한다. 만약 지인이나 친척에게 주민번호를 빌리면 그들의 명의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 재정을 갉아먹는 엄연한 범법행위이지만 건강보험증 대여는 우리 주변에서 너무 쉽게 소리소문없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가 때때로 제도를 손질했지만 현실에서는 ‘책상머리 대책’에 불과했다. ●“주민등록번호만 말하면 되거든요” 재미교포 1세인 송모(62·여)씨는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세 살 아래 여동생의 건강보험증을 빌려 치과 진료를 받는다. 건강보험 혜택이 가능한 스케일링, 잇몸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받고 100만원 정도 낸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치과보험에 들지 않아 비행기삯을 제하고도 ‘남는 장사’라는 게 송씨의 설명이다. 그는 “처음엔 들킬까봐 조마조마했지만 건강보험증 확인도 하지 않고 이름하고 주민등록번호만 말하면 되는 시스템이라 문제는 없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같은 재미교포인 이모(37·여)씨는 지인의 권유로 시누이 건강보험증을 빌려 여러 병원을 다녔다. 산부인과에서 생리불순 치료, 여성질환 건강검진과 혈액검사, 유방암 검사, 종양검사, 내시경 등 각종 검사를 받았다. 한국에 머무르는 김에 정형외과 물리치료도 빼놓지 않았다. 이씨는 “미국에서 건강보험에 들었지만 막상 보험을 적용한 가격도 너무 비싸 마음놓고 병원에 다닐 수 없었다.”면서 “미국에서는 가능하면 병원에 가지 않고 한국 나올 때 진료를 받는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불법 알지만 의료비 아끼려 편법 현재 해외교포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입국 후 국내 거주 3개월 이상’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복잡한 등록절차를 밟지 않고 주변 사람의 건강보험증을 빌려 사용하는 교포가 여전히 많다. 특히 3개월 미만의 단기 체류자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 대부분 지인이나 친척, 직계 가족의 건강보험증을 빌려 사용한다.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의료비를 아끼기 위해 편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일부 불법체류자나 외국인도 같은 방법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다. 2002년 건강보험 가입 확인을 주민등록증 등의 신분증으로 대체한 이후 의료기관에서는 본인확인을 대부분 성명과 주민번호로 하고 있다. 건강보험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본인 확인을 하지 않기 때문에 도덕불감증을 제어할 마땅한 수단이 없다. 한 재미교포는 “가까운 사람을 찾다 보면 한국에 친척 1명은 최소한 있기 마련”이라며 “때문에 내가 아는 교포 대부분이 한국에서 건강보험 명의를 빌려 병원에 다닌다.”고 말했다. 보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건강보험증 대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여러번 제시됐지만 정부는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뢰로 진료기관에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또는 여권 등 본인 확인 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한 뒤 진료받도록 하는 방안과 출입국 관리시스템을 건강보험 시스템과 연계해 출국이나 입국시 미납보험료를 체크해 받는 방안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를 마련한 바 있다. ●국적 상실하고도 건보 자격 유지 건강보험증 대여 외에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재외국민에게 국내 가족이 있을 경우 가족의 피부양자로 등재해 보험료를 거의 내지 않고 건강보험 혜택을 보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심지어 국적을 상실한 뒤에도 수년간 교묘한 방법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교포도 적지 않다. 국적을 상실하면 건강보험 자격도 자동으로 상실하게 되지만 이 제도는 ‘신고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신고를 미루면 계속 건강보험 혜택을 보게 된다. 실제로 2003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국적 상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교포는 1591명에 달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CEO 칼럼] 건강 산업의 미래/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CEO 칼럼] 건강 산업의 미래/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전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창궐하면서 국가마다 백신과 치료제 확보에 초비상이 걸렸다. 정부와 언론, 국민 모두가 호들갑을 피우고 있다. 국민적 공포로 이어져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기도 했다. 몇 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는 보도가 매일 방송으로 중계됐고, 신문 지면에도 빠지지 않았다. 신종플루 대응 능력이 국가 경쟁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정도다. 이와 관련해 ‘바이오 주권’이라는 단어가 언론을 비롯,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국민보건 역량을 다시 한 번 되돌아봤으면 한다. 최근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환경은 몇 가지 큰 변화에 직면해 있다. 첫째, 인구 고령화와 함께 의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65세 이상 인구는 현재 11%에서 2030년 24%, 2050년 38%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 증가가 예상된다. 만성 질환 유병률이 높은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 환자의 수도 증가해 결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민 의료비가 현재의 6%대에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두번째로 소득의 증가와 핵가족화, 고령화에 따라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욕구와 관심이 계속 커지고 있으며 급속한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 국가별 교류의 증가 등으로 전염병의 확산과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이 예측된다. 이런 추세에 따라 보건의료와 관련된 건강·바이오 기술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관점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주권, 즉 자국민의 생존권과 삶의 질과도 연관된다. 또 보건의료 분야의 기술 혁신으로 보건의료의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시공을 초월한 ‘U헬스’의 보편화와 의료소비의 국가적 장벽이 무너지고, 단순 치료에서 사전 진단과 예방으로 진화하고, 특정 타깃에 대한 맞춤형 의약품과 의료서비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사 중심에서 소비자인 환자 중심으로 바뀌며, 보건의료 연관 기술의 융합화 등도 나타날 것이다. 이같은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는 기술 변화를 유도하고 이는 헬스 기술산업의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의 헬스 기술산업은 자국민의 질병 극복과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 경제·사회적인 부담 절감, 신(新)산업의 창출 등 국가 경영에서도 매우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의 산·학·연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 등이 헬스 기술의 발전을 모색하는 포럼에 참여해 이에 관해 논의한 적이 있다. 이 자리에서 헬스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 정부와 기업, 전문가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보와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제도 개선, 예산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기업은 또 관련 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전문가 집단은 기술개발의 아이디어 제공과 치료 기술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는 등 상호 유기적인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이 같은 긴밀한 협력이 헬스 기술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져 보건의료의 주권 확보는 물론 명실공히 보건의료 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 저소득층 환자에 희망의 빛을

    중랑구가 지역 병원과 함께 저소득 주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해주는 ‘건강 방파제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의료기관을 찾기 힘든 저소득층을 해마다 선정, 질병 상담과 진료를 해주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 의료비와 긴급생계비를 지원해 주는 복지사업이다. 중랑구는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16개 주민센터에서 상·하반기 2회씩 총 32회에 걸쳐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면목3·8동 녹색병원에서 파견된 의사와 간호사·임상병리사·사회복지사 등이 상담과 진료를 맡는다. 검진 대상은 매회 50명 내외로, 각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저소득가정의 주민들이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 오전 9~12시 주민센터에 마련한 검진 장소에서 진료를 받는다. 특히 녹색병원 사회사업팀은 건강검진 중 심각한 질병이 발견되거나 경제위기로 치료비를 낼 형편이 못 되는 구민을 위해 각 동에서 건강방파제 대상자 추천서를 받아 진단비와 의료비를 무료로 지원해 준다. 100명에게 외래진료를 포함한 진단비 30만원과 의료비 긴급지원 50만원, 12명에게 생계지원비를 3개월 동안 20만원씩 지급한다. 녹색병원 조향숙 팀장은 “이번 사업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돈과 자체 보유한 기금으로 기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저소득 환자들을 위해 구와 긴밀히 협력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연말정산 부당공제 환수 신중하길

    2007년분 연말정산에서 소득세를 부당하게 공제받은 10만명이 세금을 더 내게 됐다. 부당공제받은 납세자는 적게 낸 세금과 함께 20%의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이는 국세청이 부양가족 소득 자료를 전산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부당공제를 쉽게 가려낼 수 있어 가능해진 것이다. 부양가족이 소득이 있는데도 소득이 없는 것처럼 신고해 부당공제를 받았다면 바로잡는 게 당연할 것이다.연말정산 신고를 할 때 꼼꼼히 살펴봐야 할 테지만 세법은 복잡하다. 배우자 명의로 펀드에 가입해서 거둔 수익이 있을 경우 배우자 공제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세법 내용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어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도 부인의 소득이 있었는데도 이중공제를 받아 곤욕을 치렀다. 그를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가정주부인 부인이 일정한 소득이 없고 펀드 소득이 들쭉날쭉해서 확인을 못했다는 그의 해명은 설득력이 있다. 더구나 이중공제를 받은 납세자에게 부양가족 공제 취소뿐 아니라 배우자 명의의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공제와 의료비 공제 등을 모두 취소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본다.국세청은 연말정산 부당공제 환수에 신중하기 바란다. 옥석을 가리기 어렵겠지만 세법을 몰라 이중공제를 받은 국민들을 모두 범법자로 몰아서야 되겠는가. 국세청은 소득세 신고를 통해 부당공제를 바로잡는 등의 제도적인 보완에 나서기를 당부한다. 그런 노력을 게을리하다 느닷없이 추징을 하면 행정편의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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