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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모금회 숨은 비리 추가 확인

    공동모금회 숨은 비리 추가 확인

    보건복지부의 집중감사에서 각종 비리가 드러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과거 감사에서도 불합격자를 채용하고, 고소득층에 성금을 지원하는 등 부실 운영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보건복지부의 2004·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동모금회는 2003년 공채 당시 경영기획 분야 합격권 순위자 3명을 모두 불합격 처리하는 대신 다른 분야에 응시했다가 불합격한 A씨를 채용했다. 이 같은 채용 비리가 드러났지만 A씨는 2008년까지 공동모금회에 재직하다 이후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04년 계약직 채용에서는 배분 분야에 응시한 B씨를 자원개발분야에 합격시키는 등 채용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합격자를 ‘바꿔치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동모금회는 최근 감사에서도 불합격자 8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했다가 적발된 바 있다. 2007년 감사에서는 고소득층에 성금을 지원하는 등 배분 과정의 부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또 공동모금회 경북지회는 2006년 도 교육청과 ‘난치병학생 의료비지원사업’을 진행하며 월 가구소득 560만원인 가정에 치료비 1000만원을, 월 소득 565만원인 가구에 6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복지사업과 무관한 행사에 성금이 새어나간 사례도 있었다.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연찬회에 성금 490만원이 지원됐는가 하면 환경단체의 공원 조성사업이나 HID 북파공작원 희생자 위령제 행사 등에 성금을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0만원 모금을 위한 자선 골프대회를 치르면서 4900여만원의 예산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번 감사에서 최근 3년 동안 공공 기관의 3배 수준으로 임금을 올린 사실이 드러난 공동모금회는 과거에도 비상식적으로 임금을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2002년 사무총장의 연봉인상률은 일반 직원 평균 연봉인상률 17.2%의 두 배가 넘는 39.7%에 이르렀다. 2001년 연봉인상률은 11%가 적용되기도 했다. 연봉 기준도 회장이 자의적으로 결정하게 돼 있어 외부 통제를 받지 않았다. 한편 공동모금회는 이르면 25일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중징계 사유가 한 번만 적발돼도 해임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더 투명하고 발전적인 쇄신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LG U+,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첫발

    LG U+,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첫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다양하게 연계된 의료서비스를 싸고 수준 높게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이 처음 등장한다. LG유플러스는 22일 명지병원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국내 최초로 차세대 병원환경 시스템인 ‘호스피탈 2.0’을 구축, 내년 하반기부터 병원 간 정보를 교류하는 클라우드형 병원정보시스템(HIS)과 개인건강기록(PHR) 교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헬스케어란 디지털화된 개인 의료정보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특히 호스피탈 2.0은 기존에 의료비 청구와 종이 차트를 단순히 전산화한 것에서 더 나아가 환자에게 부가적인 의료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대형 병원들은 자체적으로 HIS를 구축했지만 서로 연계해서 정보를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아울러 나머지 2600여곳의 중소형 병원들은 막대한 비용 때문에 자체적인 HIS 구축은 물론 연계는 꿈도 꾸지 못한 게 현실이다. LG유플러스는 이런 비용 문제를 자사의 인터넷데이터센터를 이용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해결했다. 병원마다 개별적으로 의료정보를 구축하기 위해 ICT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없는 것이다. 대신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하면 수십억원이 들어가는 초기 투자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클라우드 HIS를 통해 병원 간 의무기록 교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환자가 병원을 옮길 때마다 일일이 진료 기록을 챙길 필요가 없고, 중복 검사에 따른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스마트폰, 인터넷(IP)TV 등을 통해 병원 외부에 있는 환자와 보호자가 의료진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심리상담과 식이요법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은 외래환자에 대해서는 즉각 조치가 가능한 ‘메디컬 온스타’ 서비스, 산업체 근로자를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별도로 준비 중이다. LG유플러스와 명지병원은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이 내년에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은 우선 대학병원인 명지병원과 함께 인천사랑병원, 제천병원 등에서 시범적으로 연계돼 운영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스마트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전국 의료기관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대형 병원과도 협업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복지부, 의료구제모금회 설립 추진

    의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전문 모금기관 설립이 본격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위한 ‘의료구제모금회’(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만 적용됐던 소득세와 법인세 혜택을 다른 모금기관도 공유하는 개정안이 국회 계류 중이어서 법이 통과되면 의료구제모금회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복지부는 현재 의료구제모금회 설립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관을 제정하는 등 세부 절차를 밟고 있다. 의료구제모금회가 설립되면 자체적으로 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하던 기존의 민간 소규모 법인들이 통합될 전망이다. 의료구제모금회는 성금 대부분이 복지 취약계층에 돌아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달리 의료 취약계층에 성금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복지부는 기존의 공동모금회가 복지 분야, 의료구제모금회는 의료비 지원 분야로 각각 특화하면 전체 모금액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의료 전문 모금기관 추진의 필요성은 복지부 내부에서 예전부터 논의됐지만 최근 불거진 공동모금회의 비리와 함께 더욱 힘을 받게 됐다. 또 법정 공동모금기관의 복수화가 여야의 입장 차이로 불투명한 가운데 이를 대신할 대안으로도 풀이된다. 한편 복지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대한 집중 감사를 통해 부적절한 예산 집행과 직원 채용 비리 등을 다수 적발했고, 공동모금회 이사회는 이에 책임을 지고 지난 21일 전원 사퇴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기고] 저출산 문제의 해법/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사회연구실장

    [기고] 저출산 문제의 해법/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사회연구실장

    우리나라 저출산의 원인은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비용’과 ‘시간’ 그리고 ‘의식’이다. 따라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자녀양육에 소요되는 경제와 시간의 부담을 줄여주고, 출산 및 양육의 소중함을 공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우선 자녀양육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사회구조를 만드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예컨대 공교육만으로도 상급학교 진출이 가능하고 학력이나 학벌 등에 따라 결혼이나 노동시장, 특히 고용 및 임금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사회시스템을 개선해야 하다. 그러나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그때까지 저출산 문제를 방치할 수는 없다. 따라서 국가적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며 그러한 지원에는 보육료 지원, 수당 제공, 보건의료비 지원, 세제 혜택 등이 포함된다. 자녀양육에 대한 시간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일과 가정 간의 양립을 용이하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게 하려면 양성이 평등한 사회문화를 기반으로 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등 제도를 개선하고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주간에는 자녀를 보육시설 등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노동시장에서의 정책적 노력은 질 높은 다양한 보육인프라와 연계돼야 실질적인 일·가정 양립 사회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녀양육의 경제적 및 시간적 부담이 해결된다고 해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소중함이 저절로 형성되지는 않는다.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으로 양성평등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부단한 노력이 중요하다. 얼마 전 정부는 내년부터 5년간 시행하게 될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11~2015)을 내놓았다. 저출산을 유발하는 원인이 사회구조적인 문제부터 개인적 가치관에 이르기까지 복잡 다양한 만큼 대책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무엇보다도 보육료 지원, 세제 혜택 확대 등 자녀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노력을 지속하면서,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에서 미흡했던 자녀양육의 시간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일·가정 양립 부문을 강화한 것은 올바른 정책전환으로 평가할 수 있다. 휴직급여를 월 50만원의 정액제에서 50만~100만원의 정률제로 개선하여 임금 대체 수준을 높인 것과 인력 대체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은 육아휴직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육료 전액 지원을 소득 하위 70%까지 확대함으로써 누구나 공평한 보육기회를 가질 수 있고, 전업주부를 포함한 모든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육료 지원의 획기적인 확대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정책적 노력 강화와 함께 ‘공정사회’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 상의 정책만으로 출산율과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이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자녀양육 비용이 덜 들도록 사회시스템을 개선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당연한 권리로서 정착될 수 있도록, 가족에 대한 재정 지출을 미래에 대한 투자로서 계속 확대하고 가족친화적인 사회문화를 조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배가하여야 할 것이다.
  • “내년초 교육비전센터 출범”

    “내년초 교육비전센터 출범”

    “동대문구를 교육 1등구로 만들겠습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교육환경 개선에 발벗고 나섰다. 유 구청장은 21일 “동대문을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춘 지자체로 만들겠다.”며 교육예산 확충을 선언했다. 구는 내년 교육경비 지원 범위를 8%에서 10%로 인상하는 조례를 개정했고, 단계적으로 15%까지 상향조정하는 계획을 잡고 있다. ●교육경비 15%까지 올릴 것 유 구청장은 “새해예산 편성은 서민들의 보육·교육·주거·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비중을 두었다.”면서 “특히 교육환경개선과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비와 친환경 무상급식비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가 교육예산으로 107억원을 편성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구의회에 제출한 새해예산안은 3141억원. 이 중 일반회계는 2826억원이다. 일반회계는 사회복지비가 1012억원이고 인건비성 경비 및 행정기본 경비가 1000억원으로 책정됐다. 따라서 구정을 위해 쓸 수 있는 가용예산은 814억원에 불과하다. 가용예산 가운데 교육예산은 107억원으로 10%를 웃돈다. 교육에 올인하겠다는 유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학업성취도 등 교육환경 열악 구는 지난해 동부교육청이 실시한 초·중학생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교육환경이 열악하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지역주민들이 강남 등 타 지역으로 전출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처방이다. 유 구청장은 ‘교육이 바로 동대문구의 미래’라는 기치를 내걸고 초·중·고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년간 804억원을 투자해 교육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문가·학부모·구청직원 참여 교육환경개선 첫걸음은 민·관 협의체인 ‘동대문 교육비전센터’ 설치다. 교육전문가, 학부모, 구청 직원 등을 총동원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문적인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진학상담 등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유 구청장은 초·중·고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교육비전센터는 내년 초 출범한다. ●무상급식 지원 16억 책정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도 같은 취지다. 재정상태가 어렵지만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돕기 위해 구비 부담비율(20%)에 해당하는 16억 2000만원을 책정했다. 동대문구엔 21개 초등학교, 1만 8312명의 학생이 있다. 1인당 급식비를 2457원으로 계산했을 때 총 80억 9900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주민 건강 평생 관리” 용인 생애주기별 보건사업

    경기 용인시가 출생부터 노년까지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시행한다. 검진은 물론 치료에서부터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까지 다양해 타 시·군의 관심이 크다. 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생애주기별 보건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암 관리사업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생애주기별 보건사업은 영·유아, 아동, 청소년, 성인, 노년, 취약계층 등 6단계로 나눠 각 계층에 맞는 맞춤형 의료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수 예방접종과 영양상태가 불균형을 이루는 취약계층 영·유아에게 보충식을 제공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비롯해 건강검진,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 영·유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 신생아 청각검사, 선천성 대사 이상검사를 실시한다. 아동 대상으로는 슬림 건강학교, 비만아동 밸런스 교실, 건강인형극 등이 있다. 성인 대상으로는 셋째 자녀 출산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가정방문, 임산부와 영·유아 구강보건, 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을, 노인을 위해서는 의치보철 사업과 65세 이상 고혈압·당뇨 약제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인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양천 성금모금 시스템 개선

    양천구가 지역 어려운 주민을 위한 각종 성금이 투명하게 쓰일 수 있도록 ‘연합모금’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양천구는 11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양천사랑복지재단과 협약을 맺고 내년 10월 31일까지 연합모금 ‘희망양천 행복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목표 금액은 20억원이다. 지난해까지는 양천사랑복지재단이 모금액을 관리, 분배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3개 단체가 수혜대상자 선정이나 기금 분배 등이 투명하고 적법하게 이뤄지도록 재원 조성부터 모금, 배분까지 모든 사항을 함께 결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모금액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계좌로 입금된다. 후원 대상자 선정은 구와 양천사랑복지재단이 맡았고 후원금 지급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상자에게 입금될 예정이다. 연합모금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저소득 가정에 대한 생계·의료비 지원 ▲우수 사회복지 프로그램 발굴 지원 ▲신나는 수학여행비 지원 ▲사랑의 쌀독 운영 ▲저소득 구민 주거복지 지원 ▲양천꿈나래 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모금액의 적립·배분, 사업안내, 사업시행 등 3개 기관의 역할 분담으로 모금사업을 투명하게 전개하고, 민간의 자발적인 후원 분위기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구청 주민생활지원과나 양천사랑복지재단으로 하면 된다. 김미용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유리알처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면서 “지역 기업과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북구 ‘SOS 위기가정’…학업중단 위기 학생에 긴급지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위기에 처한 가구를 돕기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섰다.  성북구는 1일 “긴급복지지원과 SOS 위기가정 지원제를 통해 갑작스러운 가정형편 악화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달 가구소득 상실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 명단을 받은 뒤 현장상담을 통해 수업료와 급식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병원비를 내지 못하는 환자들이 긴급복지지원·SOS 위기가정 지원제를 활용하도록 관내 병원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이 사업은 가구의 주 소득자가 사망하거나 가출·질병·사고·사업실패·실직·주택화재 등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해진 경우 빈곤 위기에서 조속히 벗어날 수 있게 의료비와 생계비·주거비·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긴급 복지지원을 받으려면 가구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150%이하 이어야 하고,SOS 위기가정 지원은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70% 이하라야 한다.  구 관계자는 “비수급 빈곤층을 찾아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공적 서비스 지원이 곤란한 대상자는 민간에서 지원할 방도를 연결해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복지정책과(02-920-4470).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석면피해 전담TF 시동… 스마트 정보망 만든다

    석면피해 전담TF 시동… 스마트 정보망 만든다

    내년 초 ‘석면피해구제법’ 시행을 앞두고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석면피해 구제범위와 대상·절차 등에 대한 민원이 이달 들어 하루 평균 두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정부과천청사 내에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데 이어 상담 전담반인 석면피해구제센터를 다음 달 조기 발족시키기로 했다. 석면피해자 보상 준비가 어떻게 돼가고, 석면질환 예방을 위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 등을 취재했다. +●환경공단 석면피해구제센터 새달 오픈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자에게 보상이 이뤄진다는 소식을 누구보다 반기는 사람은 광산 주변 주민들이다. 궁금증도 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환경부는 광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피해구제법 시행과 관련, 여러 차례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독거노인이나 정보에 취약한 계층의 환자들이 피해구제 제도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노동시민단체나 악성중피종 환자들은 “우여곡절 끝에 관련법이 제정돼 피해자들이 혜택을 받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피해구제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정보 사각지대에까지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석면피해자 전담 상담반 설치를 서두르기로 했다. 내년 초 법이 시행되면 석면피해 인정 신청이 쇄도해 업무에 부하가 많이 걸릴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석면피해 하위 시행령 마련과 농어촌 슬레이트 대책 등 석면피해 예방을 전담하는 테스크포스(TF)를 지난 11일 공식 출범시켰다. 석면피해구제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한국환경공단도 피해상담을 전담할 ‘석면피해구제센터’의 발족을 앞당겨 11월 오픈하기로 했다. 이미 3월부터 구제센터 설립을 위한 기초작업은 마친 상태다. 실무를 담당할 공단은 석면 피해자의 원활한 구제를 위해 피해인정신청·판정·급여지급 등에 관한 업무골격을 마련 중이다. 피해 신청자들이 신청처리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 정보망도 구축 중이다. ‘석면피해 판정·심사 위원회’도 지난달 구성됐다. 심사·판정위원에는 위원장을 비롯, 영상의학(CT·필름판독), 산업의학(환경노출 평가), 호흡기내과·병리학, 변호사, 환경분야 전문가 등 10명이 위촉됐다. 석면으로 인한 질병은 의학·환경적인 노출 정도를 기준으로 판정하게 된다. 환경노출력(거주거리·기간 등)은 질병과 석면 흡입의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로 질문서 등에 대한 평가를 종합분석하여 판정위원회에서 인증을 하게 된다. 보상 대상은 원발성(原發性) 악성중피종·폐암, 석면폐 환자 등이다. ●악성중피종 환자 발생 2045년 정점 이를 듯 석면질환으로 판정을 받으면 의료비, 요양생활 수당(월정액)이 지급된다. 법 시행 전 석면질병으로 사망한 것이 확인되면 유족에게 특별 유족조위금과 장의비가 지원된다. 구제 수준은 악성중피종·석면폐암이 최고 3100만원, 석면폐는 폐기능 장해에 따라 500만~1500만원까지 지원된다. 과거에 석면은 광물성 규산염이어서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물질로 여겨져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지붕 개량 시 산업현장에서 슬레이트가 인기를 끌며 1990년대 중반까지 석면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석면 분진은 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쌓이게 되면 20∼30년 뒤에 악성중피종이나 폐암 등을 유발시킨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9년 6월 ‘산업안전보건법’에 모든 석면의 제조·수입과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환경부 “내년 구제기금 150억원 조성” 외국의 석면 소비와 악성중피종 발생에 대한 상관관계를 볼 때 우리나라 석면 소비의 최고점(1990년대)과 석면질병 잠복기(20~30년)를 고려한 악성중피종 환자 발생 수는 올해부터 상승하기 시작, 2045년 최고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문제는 보상을 위한 기금 확보다. 환경부는 제도시행 첫해 구제기금으로 150억(국고 60억원, 사업자분담 78억원, 지자체 12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석면피해 구제분담금 부과대상 사업장은 27만 곳으로 추정된다. 다음 달에는 업체마다 분담금 비율을 산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구제기금은 업체 분담금이 가장 많은데 징수율이 얼마나 될지도 궁금증으로 남는다. 전문가들은 “제도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분담금을 내야 할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피해인정 신청, 급여 지급을 담당하는 일선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도봉 맞춤형 복지서비스 효과 톡톡

    도봉구는 보건복지부와 함께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인 ‘통합사례관리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시행한 통합사례관리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알코올중독과 가정폭력으로 해체위기에 놓인 가정 등에 체계적인 문제 해결과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한부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 홀로 사는 노인, 중증 장애인 중에서 위기관리가 필요한 가정을 중심으로 주거·문화·교육·건강·양육·취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지난 7월에 부업과 파출부를 하며 정신질환 자녀를 홀로 키우는 김모씨에게 월정액 후원금과 의료비, 집수리 지원 등을 했다. 구의 통합사례관리사업에는 민간기업의 관심과 지원도 끊이지 않는다. ㈜지니는 지난 추석 트위터 이벤트를 통해 관내 창4동 주민에게 추석 후원물품을 지원했다. ㈜지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과 소통’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 아이원도 한부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 등 12가구에 베비라 유아용품 140개를 전달했다. 후원물품을 전달받은 한 다둥이 가정에서는 “막둥이가 처음으로 새 옷을 입을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필리핀에서 온 한 이주여성은 “한국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구 관계자는 “관 주도형의 선별적 복지전달체계 대신 앞으로 민간기관도 참여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경기 ‘권역별 의료관광’ 선보인다

    광역자치단체들이 의료관광 산업에 앞다퉈 진출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의료상품과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권역별 체류형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는 의료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관광공사, 의료관광업계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의료관광 특화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 지역을 북부·동부·중부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의료와 관광을 묶어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북부권의 경우 고양시 의료기관(치과·피부·성형)과 파주시 관광(DMZ·헤이리·도라산 등)을 결합한 평화(Peace)·미용(Beauty), 동부권은 남양주시 의료기관(건강검진)과 가평·양평군 관광(호수·휴양림·레포츠 등)을 연계한 건강(Health)·여가(Leisure) 의료관광 거점으로 각각 개발한다. 또 중부권은 안양·수원·군포시 의료기관(산부인과)과 중부권 관광(대부도·화성·쇼핑)을 연계, 가족(Family)·웰빙(Well-being)을 테마로 한 의료관광 도시로 육성한다. 도는 이 같은 지역간 매칭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광자원과 상품개발 노하우를 가진 유관기관과 관광 관련 전문가, 의료관광업체가 참여해 개발단계부터 업계의 참여를 유도, 시장화 가능성을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러시아, 카자흐스탄, 미국 LA 등지를 대상으로 의료관광객 유치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지사와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보건분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보건분야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지방정부 간 의료인 연수 및 의료관광, 국내 의료전산 시스템 수출, 병원 간 의료시스템 및 기술 교류 등이 추진된다. 또 보건정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과 특히 암과 심·뇌혈관 치료, 응급의료 분야 정보 교류도 이뤄진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도내 8개 병원과 경기관광공사가 하바롭스크주에 대표단을 파견, 도내 의료관광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도내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 여성들을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도 육성한다. 도는 수원 성빈센트병원에 ‘다문화 가정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의료관광을 다녀간 외국인 환자 수는 6만 20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61.3%의 환자가 서울을 방문했고, 경기와 인천 방문 외국인 비율은 각각 19.2%. 7.3%에 그쳤다. 또 지난해 외국인 환자 진료수입은 총 547억원으로, 입원환자 1인당 656만원을 의료관광비로 사용했다. 이는 국내 환자 1인 평균 의료비용의 3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체류형 의료관광 특화 상품을 개발할 경우 경기지역의 의료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메디컬 팁]

    여드름흉터 자기세포로 치료 줄기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에스바이오메딕스(대표 강동호)는 환자 자신의 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여드름 흉터치료제 ‘큐어스킨’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에스바이오메딕스 측에 따르면 큐어스킨은 자신의 귀 뒤쪽 피부에서 채취한 체세포에서 섬유아세포를 분리한 다음 최대 10억개까지 배양한 후 이를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손상된 피부를 원상태로 복원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세포치료제다. 섬유아세포는 성체줄기세포의 일종이다. 고대의료원에서 22명의 여드름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큐어스킨을 투여한 후 16주째부터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투여를 마친 뒤 3개월 후에는 95%의 환자군에서 1단계 이상의 효과를 보였고, 2단계 이상의 효과를 본 그룹도 50%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치료 비용은 동전 크기의 흉터를 치료하는데 700만원, 얼굴 전체 시술에는 1300만원 가량이 들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고령자 걷기지침서 보급 (사)한국골든에이지포럼(회장 김일순)과 연세대보건대학원 건강증진연구소는 노인층의 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위해 고령자 걷기운동을 적극 장려하기로 하고 ‘고령자 걷기지침서’를 개발, 보급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포럼은 “고령자가 정기적으로 걷기만 해도 심폐기능이 향상돼 심혈관질환을 30~40% 감소시키고 당뇨병·관절염·낙상사고 등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스트레스도 감소시켜 우울증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질병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침서는 포럼 홈페이지(http://www.goldenageforum.org)에서 프린트할 수 있으며, 전국의 보건소 등을 통해서도 보급하기로 했다. 연세의료원 심혈관 기술 이전 연세대의료원은 자체 개발한 심혈관계 질환 치료용 후보물질 관련 기술을 ㈜큐라켐에 150억원에 이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술은 심혈관연구소 황기철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골수에서 채취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혈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피세포로의 형성을 조절하는 저분자화합물이 핵심이다. 이 물질을 이용하면 손상된 내피세포 재생의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 해외 무자격자 부당 건보혜택 年 2000여명

    국적 포기나 이민자 등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고도 국내에서 의료비 혜택을 받은 해외 무자격자가 한해 2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2000년 7월~2010년 8월 자격상실 처리 및 부당진료비 환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적상실과 이민 출국으로 건강보험 가입 자격을 상실하고도 부당 진료를 받은 사람이 2만 5235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3.5회 부당 진료를 받았다. 또 건보공단은 이들 해외 무자격자에게 지급된 부당수혜액 21억 6400여만원 중 절반이 넘는 12억 1700만원은 아직 환수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국적포기자는 1597명, 이민출국자는 2만 3638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주 의원은 “국적 상실이나 이민 출국으로 건강보험 자격을 상실했지만 부당하게 혜택을 받는 경우가 매년 수천 건에 이르고 있다.”며 “의료기관이 진료 전에 환자의 건강보험 자격 여부 확인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김민희, ‘브레멘 음악대’의 여인 변신…“I LOVE PET”

    김민희, ‘브레멘 음악대’의 여인 변신…“I LOVE PET”

    배우 김민희가 기린, 얼룩말 등 동물 인형들과 함께 사랑스러운 ‘브레멘 음악대’의 여인으로 분했다. 김민희는 최근 패션지 ‘쎄씨’(CeCi), 패션 브랜드 데카당스(DECADENCE)와 함께 ‘아이 러브 펫’(I LOVE PET) 캠페인 화보를 진행했다. ‘아이 러브 펫’은 반려동물 매개치료를 위한 캠페인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동물밴드의 행진’을 테마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하는 한편의 따뜻하고 재치 발랄한 동화책처럼 연출됐다. 피리를 부는 김민희를 선두로 키 큰 기린과 파마머리의 양이 춤을 추고, 디스코 컬러로 치장한 앵무새가 경쾌한 코러스를 더한다. 특히 김민희는 재치 있는 표정과 발랄한 포즈로 소녀다운 면모를 드러내며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역시 김민희”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김민희는 데카당스와 함께 매개치료복지협회의 동물 10마리가 일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의료비를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김민희와 ‘동물밴드의 행진’은 ‘쎄씨’ 11월호 커버와 화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 = 쎄씨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유희열 닮은꼴, ‘병든’ 차인표+한기범?…유희열 ‘진땀’▶ ’꽈당보라 vs 꽈당승연’, 몸 바친 무대공연 뒤 아픔▶ 이유진, 예비신랑과의 화보 최초공개▶ 어차피 존박 우승?…’슈퍼스타K2’ 픽션과 리얼 사이
  • 5년새 2만명 급증… 정부지원 고작 12만원

    5년새 2만명 급증… 정부지원 고작 12만원

    성(性)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미혼모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5년 9만 4000명이었던 미혼한부모는 2000년 12만 3000명, 2005년 14만 2000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이 미혼모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미혼모 문제는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형”이라며 현실에 맞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과 지원은 과거 또는 미래형에 가깝다. 미혼모들은 매달 양육비 10만원, 의료비 2만 4000원을 지원받는 것이 고작이다. 그것도 저소득층(최저생계비 100~150%이내), 만 24세 이하인 경우에만 해당된다. 유럽 국가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이다. 여성가족부는 증가하는 미혼모에 맞춰 2011년 한부모가정 지원예산으로 795억 5500만원을 편성했다. 한부모가정 지원예산은 2008년 448억원, 2009년 542억원, 2010년 741억원으로 조금씩 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혼모의 심리적 안정과 자립을 위해서는 “이 정도로는 어림없다.”는 견해다. 여성가족부의 2011년도 전체 예산·기금 규모는 4594억으로 지난해보다 13.2% 증가했다. 반면 한부모지원예산은 7.3% 느는데 그쳤다. 이마저도 삭감 없이 국회를 통과했을 때 가능한 수치다. 양육으로 학업을 중단한 미혼부모에게 검정고시 지원비로 연 150만원을 지원하고 매달 20만원까지 저축한 금액과 같은 금액을 ‘매칭’, 저축해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그러나 ‘싱글맘’이나 ‘싱글대디’에게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장 생계가 걱정인 이들에게 학업과 저축은 먼 미래 얘기다. 미혼모 김모(29)씨는 “의료비도 수급자가 아니면 지원이 거의 안 돼 아이가 아프면 막막하다.”면서 “15만원, 20만원 하는 예방접종비라도 무상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황은숙 한부모가정사랑회 회장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지만, 정부는 보편적인 복지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면서 “시·도별 1곳에 불과한 미혼모지원 거점 운영기관을 늘려 미혼모들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객원칼럼] ‘소프트웨어적’ 경제특구의 구상/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객원칼럼] ‘소프트웨어적’ 경제특구의 구상/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추석 연휴를 이용해 일본 오키나와를 다녀왔다. 오키나와는 후텐마기지 이전 문제로 미·일관계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진앙지이고, 또 최근 중·일관계를 극도의 긴장상태로 몰아넣은 센카쿠열도의 관할 지역이라는 점에서 필자와 같은 국제정치를 공부하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역시 현지의 텔레비전과 신문들은 연일 일본 해양 순시선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되어 있던 중국인 선장 문제를 떠들썩하게 다루고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언론들의 ‘호들갑’과는 달리 오키나와 곳곳은 어디를 가나 중국인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었고, 현지 관광업체들은 이들을 만족시키려는 노력으로 여념이 없었다. ‘명분과 실리’ 사이를 목격하는 순간이었다. 실제 일본정부 관광국의 최근 예상에 의하면 올해 7월 관광비자 발급기준 완화조치를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방일 중국인이 150만명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일본의 각 지방 단체들은 각종 외국인·외자유치 제안을 내놓고 있고, 내년 중앙정부가 발표 예정인 ‘종합특구’에 지정 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이 규슈 지방 7개현과 경제계가 설립한 ‘규슈 관광추진기구’가 제안한 ‘규슈 아시아 관광전략특구’ 구상이다. 이 구상은 후쿠오카와 가고시마를 잇는 규슈신칸센이 내년에 전선 개통하는 것에 맞춰 규슈 전체를 하나의 관광특구화해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규슈 내의 섬들과 사세보 시의 하우스텐보스 등을 특정지구로 지정해 중국인 관광객에게 무비자 방문 허용 ▲한번 비자를 받으면 5년 동안 규슈지역 내에서는 몇 번이고 입국 가능한 조치 ▲가고시마현의 의료, 요양관광지역 방문을 위한 의료비자제도 도입 ▲크루즈선 관광활성화를 위한 일본 영해 내에서의 카지노 허가 ▲항공기 이착륙료 면제를 통한 저가항공사 취항 유도 등을 제안하고 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입국심사를 한 번 받으면 두 나라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하자는 초국경적 내용도 들어 있다. 규슈 경제인들은 정부에 대하여 콘크리트적 경제특구 발상이 아닌 사람 중심 특구로의 발상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에 경제특구를 지정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여전히 하드웨어적 특구 성격이 강하다. 즉, 규제를 완화하고, 금융지원, 세제혜택 등을 내세워 외국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발상이 그 중심이다. 그러다 보니 막대한 돈을 선투자해서 인프라를 정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함몰되어 있고, 부족한 땅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을 훼손하는 것과 같은 오래된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 전국의 특구들은 지역특색은 무시한 채 너도나도 중복적인 투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형식의 특구는 우리보다 조건이 나은 중국 상하이나 선전 같은 곳에 밀릴 수밖에 없는데도 말이다. 일본의 ‘규슈 아시아 관광전략특구’ 구상에서 배울 점이 있다. 무엇보다 엄청난 자금을 투입해서 먼저 부지 정비와 같은 개발 사업에 특구 운명을 걸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미 있는 시설, 자원, 콘텐츠를 잘 활용하려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이 구상은 철저히 지방으로부터의 제안이라는 점이다. 지역민들의 의견과 희망, 지역현실이 잘 반영된 상향식이다. 또 하나, 이 제안은 국경을 초월한 국가 간 연계까지를 염두에 둔 창조적인 구상력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는 점이다. 경제특구도 진화해야 한다. 외자와 사람을 끌어들일 소프트웨어 개발에 좀 더 역점을 두어야 하고, 동북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국경을 초월한 입체적 구상이 정책화될 때 비로소 차별화된 경제특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오키나와와 규슈가 계획하는 소프트적 특구가 가져다 줄 이익과 중국선원 석방으로 중국정부가 얻은 정치적 이득 간의 최종 손익계산서는 주판알을 더 튕겨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 김황식 총리 후보자 거세지는 의혹들

    김황식 총리 후보자 거세지는 의혹들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의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추석연휴 내내 청문 준비에 올인했던 야당 청문특위 위원들은 24일 위장전입, 허위 재산신고, 병역기피 의혹 등을 추가로 내놓으며 ‘현미경 청문회’를 예고했다.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자가 1981년 대전지법 서산 지원 판사 재임 당시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가 대전지법 서산지원 판사로 재직하던 1981년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실거주지인 서산에 전입한 뒤 8일 만에 서울 논현동으로 재전입했다는 의혹이다. 김 후보자는 80년 9월부터 81년 8월까지 대전지법 판사로 일했다. 통상 발령 뒤 실거주지 이전 신고를 14일 내에 해야 하지만 김 후보자는 9개월 뒤인 81년 5월7일 충남 서산군으로 전입신고를 했다. 그후 8일 만인 5월15일 기존 주소지였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으로 재전입했다. 김 의원은 “법과 양심을 지켜야할 법관이 실정법을 어겨가며 운전면허 취득이란 편의를 위해 마음대로 전출입을 했다.”면서 “특히 살지도 않는 서울 논현동으로 8일 만에 다시 주소를 옮긴 건 더 큰 문제로 명백한 위장전입”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평일에는 직장이 있는 충남 서산에서, 주말에는 가족이 있는 서울에서 생활했다.”면서도 “주말, 휴일에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주민등록을 옮긴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시인했다. 김 후보자가 버는 것보다 쓰는 돈이 더 많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과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김 후보자가 제출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등을 분석한 결과 보험료, 신용카드사용액 등을 다 합쳐도 연간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06~2009년 4년간 총수입은 3억 5992만원이지만 총지출은 4억 3334만원으로 지출이 수입보다 7342만원 더 많았다. 정 의원은 “2007년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액만 김 후보자의 급여액을 넘는다.”며 자금 출처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4년간 예금은 6711만원이나 늘었는데 또 다른 수입원이 없는 한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추궁했다. 임 의원은 재산 축소 신고나 누나 등 제3자의 도움을 받고도 세금을 안 낸 증여세 탈루로 해석했다. 임 의원은 전날에도 16년간 두 자녀들의 유학 비용을 공개하지 않은 김 후보자에 대해 수억원을 누나들이 대준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었다. 김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4억원이 들었으며 대법관, 감사원장 거치면서 대략 연소득이 1억원 정도이기 때문에 근검 절약하면 감당할 수 있다.”고 부인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가 감사원장 인사청문회에서 “3개월마다 눈 상태를 점검받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정 의원은 세금공제내역에 병원에 간 기록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의료비 공제가 2006년 15만 5240원 이후 단 한푼도 없었다.”면서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 어떻게 점검을 받은 것인지, 부동시 보완 목적의 안약은 처방전 없이 어떻게 구했는지 알 수 없다.”고 캐물었다. 총리실은 의료비 소득공제대상 미만이라 못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허위로 공직자 재산신고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00년 공직자 재산등록 과정에서 누나에게 빌렸다는 4000만원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가 국회 제출한 ‘사인 간 채무내용 확인서’에는 2000년 누나로부터 4000만원을 빌렸다고 진술했으나, 재산등록 서류에는 기록이 없다. 재산등록 허위신고는 공직윤리법상 해임 또는 징계의결 사유가 된다. 이 의원은 “누나한테 돈을 받으면 청문회에서 증여세 미납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사인 채무로 ‘말 바꾸기’를 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누락이 아니고 1999년 4000만원이 400만원으로 적힌 단순한 오기”라면서 “거래내역을 증빙해 채무정정 확인서를 다시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해명했다. 김규환·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여야 추석민심 제대로 듣고 반영하라

    어느 때보다 긴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흥겨워야 할 한가위 연휴이지만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폭염에 가을장마, 태풍 등으로 작황이 나빠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서민 장바구니 물가는 살인적 수준이다. 수출 호조로 일부 대기업이 혜택을 보고 있다지만 서민생활은 여전히 팍팍하다는 푸념 소리가 높다. 어려운 이웃들과 정을 나눌 여유조차 없다고 아우성이다. 이같은 민심은 정쟁에 매달려 민생경제를 외면해 온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여야는 올해만큼은 추석민심을 제대로 듣고 각종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서민생활 개선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 지금 생활고에 지친 시민들은 정치인들의 민생현장 방문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명확하다. 가슴으로 민심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은 낮은 자세로 민심을 들어야 한다. 2012년 총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 이벤트에 그쳐서는 안 된다. 민생현장의 소리를 하나도 놓치지 말고 겸허하게 들어 당의 정책과 정기국회 법안, 그리고 예산에 즉각 반영해야 한다. 여야는 모두 추석연휴 귀향활동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심의 때 서민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방침이라고 한다. 한나라당은 무상보육 확대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복지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점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대학등록금 반값 실현, 서민들의 의료비 경감, 무상급식 확대 등에 대한 재정지원에 주력할 것임을 밝힐 계획이다. 여야의 주장은 나름대로 모두 의미가 있다. 문제는 실천력이다. 입안된 정책은 실행되지 않으면 결국에는 구두선에 그치고 만다.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정치권의 행동이 긴요하다는 얘기다. 이런 관점에서 정치권의 추석민심 듣기가 결코 의례적이어서는 안 된다. 청취한 민심은 지체없이 정책에 반영해 서민생활 개선과 연결돼야 한다. 특히 살인적 장바구니 물가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정부가 비축물량 방출 등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하루하루가 힘든 서민들에게는 여전히 버겁다. 추석연휴가 끝나면 김황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정감사 등 정치일정이 숨가쁘게 이어진다. 이를 핑계로 추석민심을 내팽개쳐 버리면 안 된다. 여야 정치권의 실질적인 분발을 기대한다.
  • 손보사는 DMB시청·특사남발 탓하는데…

    손보사는 DMB시청·특사남발 탓하는데…

    9월에 이어 10월에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예정되면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한층 더 커지게 됐다. 통상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는 2가지 요인이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하나는 보험사들이 사업비(모집수당, 마케팅비용)를 과도하게 지출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손해율(보험사들이 받은 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으로 내준 금액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보험업계나 금융당국은 치열한 업체간 경쟁으로 사업비 지출이 한껏 고조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장 보험료 인상 압박을 가중시키는 것은 손해율 급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통사고에 따른 병원치료비나 차량수리비 부담이 너무 많이 뛰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과격·부주의 운전자나 고가 외제차 소유자 등이 늘어나면서 애꿎은 무사고 운전 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2008년 6월 66.3%였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지난달 81.5%(잠정치)까지 치솟았다.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1000원의 보험료를 받을 경우 2년 전에는 663원을 보험금으로 내주었지만 지금은 815원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 일부 온라인업체의 지난달 손해율은 100%를 육박하기도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달에는 태풍 곤파스 피해액이 80억~90억원가량 나올 것으로 추산되는 데다 교통사고가 많은 추석까지 끼어 있어 손해율이 지난달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손해율이 이렇게 계속 폭등하면 보험료 인상 압박이 더욱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손해율이 이처럼 높아지는 주된 원인은 교통사고 자체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1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사고율은 2008년 6월 21.67% 수준이었으나 올 6월에는 27.38%로 늘었다. 2년 전에는 자동차보험 전체 가입 100건 중 21.7건의 사고가 났다면 지금은 27.4건이 난다는 의미다. 정병두 삼성화재 부장은 “자동차가 늘어날수록 사고가 줄어드는 게 선진국의 패턴인데 우리는 외환위기 이후 사고가 줄어들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U자형의 모습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늘다 보니 보험금 지급액수도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해 대물사고 전체 보험금 지급액은 2조 1920억원으로 2005년 1조 3456억원에 비해 63% 증가했다. 연 평균 13%씩 늘어난 것이다. 특히 사람이 다치는 사고보다 차가 망가지는 사고가 더 많아지고 있다. 대인배상 사고율은 2008년 6월 5.71%에서 지난 6월 6.12%로 0.41%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대물배상 사고율은 같은 기간 12.66%에서 15%로 2.34%포인트 늘었다. 차량 단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대물사고 건수까지 늘어나는 것은 곧바로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고액사고가 늘어 지급 보험금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노후 차량에 대한 세제 지원에 나서면서 보험금이 비싼 1년 미만 신차와 외제차 비중이 한층 높아졌다. 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전체 등록 자동차 중 신차와 외제차의 비중은 각각 7.0%, 2.3%에서 올 7월 말에는 9.0%, 2.7%로 커졌다. 1년 새 각각 2.0%포인트와 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신차 대수와 외제차 대수는 같은 기간 각각 34%, 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물사고 1건당 평균 지급 보험금은 2007년 76만 9000원에서 지난해 83만 9000원으로 2년새 6만원(9.1%) 더 높아졌다. 지난해 500만원 이상 사고는 전년보다 21.2% 증가했고, 1000만원 이상 사고도 18.8% 늘었다. 사고가 늘어나는 데는 다양한 이유를 들수 있다. 우선 경기 회복세에 더해 운전자들의 고유가 적응도 증가로 차량 통행이 많아졌다는 점이 지목된다. 올 4~7월 고속도로 통행량은 4억 6813만대(한국도로공사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 2903만대보다 9.1% 늘었다. 휘발유 소비량도 올 4~7월 2291만 4000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2215만 6000배럴)보다 3.4% 증가했다. 지난해 광복절에 교통법규 위반자를 대거 사면한 것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려 사고율을 높였다는 주장도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교통법규 위반자를 사면한 게 올해 사고율을 지난해보다 2.7%포인트가량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확대되면서 늘어난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TV 시청도 사고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DMB TV 장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더 매기는 방안을 검토해 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재우 신임 손해보험협회장도 “손해율 개선을 위해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인상, 운전 중 DMB TV 시청 금지, 위험운전 치사상죄 확대 적용 등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비, 정비수가, 국민소득 등 자연적인 원가 상승분도 손해율 증가의 원인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굿모닝 닥터] 암 조기진단·치료 국내에 답이 있다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서 지출하는 의료비가 최근 연간 1000억원을 넘어섰다. 주로 암 등 중병에 걸린 사람들이 지출한 돈일 것이다. 이해되는 일이다. 누구라도 암 진단을 받았다면, 달나라라도 가서 더 좋은 치료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누군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런 소식을 접할 때면 암을 치료하는 의사로서 안타까움을 느낀다. 우리나라의 암 진단 및 치료 수준이 이미 세계적이어서 굳이 멀고 비싼 해외를 오가며 어려움을 감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꾸준히 향상돼 2003~2007년에 57.1%로 1993~95년(41.2%) 대비 15.9%p, 2001~2005년(53.1%) 대비 4%p나 증가했다. 특히 한국형 암이라는 위암·자궁경부암·간암의 5년 생존율은 미국이나 캐나다보다 높고, 서구형 암인 대장암·유방암 생존율도 미국·캐나다 등 서구권 수준에 도달했다. 위암은 5년 생존율이 미국의 25.7%에 비해 우리나라가 57%를 넘었으며, 간암·대장암도 우리가 낫다. 통계가 증명하듯 암 완치의 잣대인 5년 생존율을 볼 때 우리의 암 치료 성적이 결코 미국에 뒤지지 않는다. 이는 조기검진을 통한 빠른 진단과 수술, 항암제·방사선 치료 등 다학제 협진을 통한 효과적인 치료시스템의 도입, 한국인에게 많은 암의 특징과 한국 현실에 따른 맞춤형 치료의 개발 등에 의한 것이다. 예방과 진단, 치료 등 암을 상대하는 방법에 있어 우리는 이미 세계 정상 수준에 올라있다. 암과의 싸움은 돈과 기술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별 맞춤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과, 친지들의 도움 등 가까운 곳에 밖에서 얻을 수 없는 자원이 많다. 누군가 암환자 혹은 암환자의 가족이 된다면 해외로 눈을 돌리기 전에 먼저 우리의 의료진을 찾아 주길 자신있게 권한다. 금기창 연세대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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