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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 심각한 브라질 ‘빅사이즈 전용 묏자리’ 등장

    비만 심각한 브라질 ‘빅사이즈 전용 묏자리’ 등장

    남미 브라질의 한 공동묘지가 빅사이즈 묏자리 판매를 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공동묘지 페니텐시아는 최근 특별규격 묏자리를 마련해 분양신청을 받고 있다. 비만인 사람을 겨냥해 기획된 빅사이즈 묏자리의 규격은 길이 2.6m, 폭 1.5m, 깊이 0.6로 일반 묏자리보다 훨씬 넉넉하다. 공동묘지 관계자는 "생전에 몸무게가 최고 500kg까지 나간 사람도 문제없이 모실 수 있다."고 말했다. 심각한 비만을 가진 사람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규격이 특대인 만큼 가격도 비싼 편이다. 빅사이즈 묏자리의 가격은 1기에 7만5000헤알, 우리돈으로 2750만원에 이른다. 브라질 일반 묏자리보다 4배나 비싼 가격이다. 공동묘지 관계자는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지만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기에 분양이 마감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런 자신감 뒤에는 브라질의 심각한 비만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인구 2억의 브라질은 비만이 급속도로 늘어나 고민에 빠져 있다. 브라질 보건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체중과다는 50%, 비만은 23% 증가했다. 비만이 늘면서 브라질 정부의 의료비 지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연간 2억5000만 달러가 비만 치료에 쓰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2013년 비만과 체중과다 예방을 위해 대규모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페니텐시아 공동묘지 관계자는 "브라질에선 유일하게 빅사이즈 묏자리를 제공하는 만큼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체중 500kg도 너끈! 비만인 ‘빅사이즈 묏자리’ 등장

    체중 500kg도 너끈! 비만인 ‘빅사이즈 묏자리’ 등장

    남미 브라질의 한 공동묘지가 빅사이즈 묏자리 판매를 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공동묘지 페니텐시아는 최근 특별규격 묏자리를 마련해 분양신청을 받고 있다. 비만인 사람을 겨냥해 기획된 빅사이즈 묏자리의 규격은 길이 2.6m, 폭 1.5m, 깊이 0.6로 일반 묏자리보다 훨씬 넉넉하다. 공동묘지 관계자는 "생전에 몸무게가 최고 500kg까지 나간 사람도 문제없이 모실 수 있다."고 말했다. 심각한 비만을 가진 사람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규격이 특대인 만큼 가격도 비싼 편이다. 빅사이즈 묏자리의 가격은 1기에 7만5000헤알, 우리돈으로 2750만원에 이른다. 브라질 일반 묏자리보다 4배나 비싼 가격이다. 공동묘지 관계자는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지만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기에 분양이 마감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런 자신감 뒤에는 브라질의 심각한 비만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인구 2억의 브라질은 비만이 급속도로 늘어나 고민에 빠져 있다. 브라질 보건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체중과다는 50%, 비만은 23% 증가했다. 비만이 늘면서 브라질 정부의 의료비 지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연간 2억5000만 달러가 비만 치료에 쓰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2013년 비만과 체중과다 예방을 위해 대규모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페니텐시아 공동묘지 관계자는 "브라질에선 유일하게 빅사이즈 묏자리를 제공하는 만큼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공공기관의 꼼수?

    공공기관의 꼼수?

    정부가 공공기관 방만 경영에 메스를 대면서 지난해 공공기관이 직원에게 공짜로 준 복리후생비가 전년 대비 2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무상 지원이 줄어든 대신 직원에게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융자 지원이 1500억원 이상 급증했다.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기관장 ‘연봉킹’ 안홍철 KIC 사장 4억 750만원 기관장 평균 연봉은 성과급, 수당 등을 모두 합쳐서 지난해 1억 4716만원으로 1년 새 7%(1101만원) 깎였다. 공공기관장 ‘연봉킹’은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으로 4억 750만원이었다. 2013년 연봉 3억 8548만원보다 5.7% 뛰면서 홀로 4억원대 연봉을 기록했다.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은 6296만원으로 0.6%(36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직원 연봉 1위도 KIC로 1억 1034만원이었다. 수년째 연봉 1위를 지켜 ‘신(神)의 직장’이라고 불렸던 한국거래소(2013년 기준 1억 1244만원)는 공공기관에서 빠졌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316개 공공기관이 직원에게 무상 지원한 복리후생비는 총 7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 감소했다. 4대 복리후생비를 보면 학자금이 전년 대비 456억원(31.7%), 의료비가 253억원(25.4%), 기념품비가 170억원(33.8%), 경조사비가 88억원(26%)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복리후생비 총규모는 1조 5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9%(617억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 공공기관이 사내근로복지기금 등으로 직원에게 저리로 빌려준 돈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융자 지원 복리후생비는 7891억원으로 1년 새 23.6%(1507억원) 늘었다. 2010~2013년 연평균 증가율(2.9%)의 8배가 넘는다. 복리후생비를 줄이라는 정부의 압박에 공공기관이 저리 융자를 늘리는 ‘꼼수’를 썼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융자가 급증한 원인을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공공기관의 주택자금융자와 생활안정자금융자가 크게 늘었다”면서 “지방혁신도시로 이사한 공공기관이 직원에게 주택자금 등으로 돈을 많이 빌려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 눈 가리고 아웅식” 지적도 지난해 공공기관 총부채는 520조 5000억원으로 1년 새 5000억원 줄었다. 자기자본 대비 부채 비율은 같은 기간 217.2%에서 201.6%로 15.6% 포인트 낮아졌다. 부동의 부채 1위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빚은 137조 8808억원으로 1년 새 4조 3794억원(3.1%) 줄었다. 하지만 부채 순위 2~6위인 한국전력공사, 가스공사, 도로공사, 석유공사, 철도공사 등은 모두 빚이 늘었다. 1년 새 쌓인 빚은 한전이 4조 8067억원, 가스공사가 2조 3141억원 등이다. 공공기관은 지난해 총 11조 40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하지만 석유공사는 1조 6111억원, 철도공사는 3383억원, 광물자원공사는 2635억원의 순손실을 봤다. 정부가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1만 1784명의 공공기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지난해 비정규직은 404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동작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 따뜻한 성적표

    “아득한 어둠뿐이었는데 이제야 희망을 봅니다.” 동작구 노량진1동에 사는 이모(53·여)씨는 30일 “10년 전 남편이 뺑소니 사고로 사망하고 아이 둘을 친정에 맡긴 채 살고 있는데 지난해 해고를 당해 생계가 막막했다”며 “동작구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이 찾아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3개월간 260여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지원받았다.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대상자에 선정됐고 아이는 장학금 200만원도 받았다. 집수리 봉사단은 물이 새는 지붕을 고치고 방수 페인트 도색을 해 줬다. 노량진2동에 거주하는 백모(55)씨도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4차례 자살 시도를 했으며 아내가 일용직으로 일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다행히 지난 3월 아내가 남편의 자살 시도 문제를 상담하면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에 연계됐다. 백씨는 긴급입원 조치됐고, 긴급생계비를 지원받았다. 구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은 지난 4월부터 올 3월까지 위기가정 9712가구를 발굴하고, 이 중 4264가구를 지원했다. 391가구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했고, 105가구는 서울형기초보장과 연계했다. 발굴단은 공무원, 더함복지상담사, 통합사례관리사, 통·반장 및 징검다리복지협의체 위원 등을 통합해 300명으로 구성한 민관 협력 기구다. 제도권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을 발굴·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창우 구청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된 위기가정이 주변에 많은데 앞으로도 지역의 공공자원과 민간자원을 동원해 위기가정 발굴과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더 받은 연말정산 새달 신고하세요

    회사가 망했거나 개인 사정으로 연말정산을 못한 직장인은 다음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연말정산을 할 수 있다. 잘못 신고해서 세금을 더 많이 돌려받은 근로자는 이 기간에 고쳐서 신고해야 최대 51%의 가산세를 물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국세청은 27일 다음달 1일부터 6월 1일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연말정산 정정 신고와 함께 지난해 소득에 대한 소득세 신고·납부를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0일까지 연말정산을 못한 직장인은 이 기간에 연말정산을 하면 된다. 부양가족, 의료비, 교육비 등 공제를 빠뜨려 세금을 덜 돌려받은 근로자도 다시 신고할 수 있다. 이 기간을 또 놓쳐도 2020년 3월 10일까지 정정 신고를 하면 세금을 돌려받는다. 연말정산을 뻥튀기해 세금을 더 받은 직장인은 6월 1일까지 반드시 고쳐서 신고해야 한다. 이 기간을 넘기면 단순 착오로 잘못 신고한 경우 덜 낸 세금에 대해 과소신고 가산세(10%)와 신고불성실 가산세(연 10.95%)를 물어야 한다. 기부금 영수증을 허위로 발급받는 등 고의적으로 탈세한 경우라면 과소신고 가산세가 40%나 붙는다. 정정 신고는 직장인이 세무서에 직접 가서 해야 한다. 하지만 연말정산 보완 대책이 담긴 소득세법 개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회사에 신청해 쉽게 할 수 있다. 어차피 회사가 5월에 연말정산을 다시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근로소득 외에 사업소득이 있는 근로자는 6월 30일까지로 정정 신고 기간이 연장된다. 지난해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이 있는 개인은 6월 1일까지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납부를 마쳐야 한다. 세무서를 직접 방문할 경우 신분증과 소득 및 비용 처리를 증명할 서류를 갖고 가야 한다.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나 모바일 앱으로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전자신고를 하면 세금을 2만원 공제받는다. 세금은 은행, 우체국 등에 내거나 홈택스에서 계좌이체 방식으로 내면 된다. 지난해까지 1000만원 이하로 묶였던 신용카드 납부 한도가 없어져서 전액 카드로 낼 수 있다. 국세청은 자발적인 성실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탈세 가능성이 있는 53만명에게 세금 내역서를 보냈다. 2013년과 지난해에 세금계산서를 일부러 덜 끊거나 비용으로 처리되는 복리후생비 등을 실제보다 많이 신고한 사업자 등이다. 국세청은 170만명의 영세 납세자에게는 내야 할 세금을 미리 계산한 종이 및 홈택스 신고서를 주고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불성실하게 신고한 납세자에 대해서는 사후 검증이나 세무조사를 하고 가산세까지 물릴 방침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LG, 저신장·심장병 등 난치병 어린이 의료 지원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LG, 저신장·심장병 등 난치병 어린이 의료 지원

    LG는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선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LG 계열사에서 국내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상대로 ▲의료지원 및 기금후원 ▲교육 프로그램 지원 ▲임직원 교육 기부 ▲교육환경 개선 등 약 20개에 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G는 또 치료 방법은 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저소득가정의 저신장,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 지원도 한다. LG복지재단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운데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로부터 추천을 받은 저신장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LG생명과학이 1992년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하고 있다. 4월 현재까지 1000여명에게 70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했다. 이들은 1년간 평균 8㎝ 많게는 20㎝까지 자랐다. 계열사별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LG생활건강은 2007년부터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의 치과진료를, LG유플러스는 2011년부터 심장병 및 난치병 어린이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53명 추가 인정

    폐질환을 앓고 있는 53명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추가 인정됐다. 이로써 2013년 이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받은 사람은 모두 221명으로 늘었다. 환경부는 23일 가습기살균제 피해 조사·판정위원회가 지난해 7월 이후 실시한 2차 조사 결과 49명이 피해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2차 조사는 질병관리본부의 1차 조사 때 신청하지 못한 16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판정위는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질환이 거의 확실한 사례는 28명, 가능성이 큰 사례는 21명으로 판정했다. 가능성이 낮은 사례는 21명, 가능성이 거의 없는 사례는 98명이었으며 조사 거부 등으로 자료가 부족한 1명은 판정 불가로 결정했다. 1차 판정에 이의를 제기한 60명에 대한 재검토 결과 4명을 피해자로 상향 판정했다. 피해를 인정받은 53명에 대해서는 의료비와 장례비가 지급된다. 질병관리본부의 1차 조사에서는 361명 중 168명이 피해자로 인정됐다. 또 건강모니터링 결과 판정등급이 높을수록 폐 기능 장애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간·심장·신장 등은 가습기살균제 영향 여부를 알 수 없어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다.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제3차 피해 조사 신청을 받는 한편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된 서울아산병원을 통해 피해자의 폐와 폐 이외 장기에 대한 영향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70대 넘어야 ‘노년’...60대는 ‘老’자도 꺼내지 마요” -연구

    “70대 넘어야 ‘노년’...60대는 ‘老’자도 꺼내지 마요” -연구

    일반적으로 40대 이후부터를 중년, 60대 이후부터를 노년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평균수명연장에 따라 이러한 인식에도 변화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국제 응용 시스템 분석 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Applied Systems Analysis) 측은 “평균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노년’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면서 “지나치게 일찍부터 스스로를 ‘늙었다’라고 평가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평균사망연령의 10~15년 이전에는 ‘노년’이라고 볼 필요가 없는 시대가 왔다고 밝혔다. 예컨대 영국의 여성 평균 연령은 83.9세이므로 72세 또는 73세 이전에는 노년이라고 정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 같은 논리에 따르면 ‘중년’의 재정의도 필요하다. 예컨대 과거 누군가는 60세 부터를 노년이라고 여겼지만, 평균수명의 변화에 따라 60세는 중년이라고 정의해야 옳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연구를 이끈 세르게이 셰르보브 박사는 “200년 전에는 60세가 되면 매우 늙었다고 판단했지만 현대의 ‘노년’ 기준은 많이 달라졌다. 이에 대한 개념은 미래에도 꾸준히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학의 발전과 교육의 향상, 주거환경의 변화와 식습관, 생활습관의 변화 등이 평균수명 연장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제 ‘늙는다는 것’은 의료비와 국민연금개시 연령 등을 포함한 경제적인 환경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2012년 기준으로 81.3세이며, 65세 이상을 노인인구로 분류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너도나도 ‘무슬림 모시기’…기도실은 지었느냐

    너도나도 ‘무슬림 모시기’…기도실은 지었느냐

    무슬림(이슬람 신자) 관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이후 생긴 현상이다. 자칫 냄비처럼 들끓다 금방 식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무슬림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4분의1 정도, 전 세계 관광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 수준이다. 하지만 우리 관광시장에서의 비중은 겨우 5%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의료 관광객이 대부분이고 순수 관광객은 손에 꼽을 정도다. 무슬림 시장에 대한 인프라, 전문 인력 등도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속도는 내되 보다 정교하게 무슬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때다. 왜…1인 의료비 지출액 ‘1771만원’ 이슬람권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희열 세종사이버대 교수는 “국가 자체도 고도 경제 성장 중이지만 인구 통계를 종합해 보면 출산율도 3.1명에 달한다. 이는 앞으로 무슬림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거라는 뜻”이라며 “불과 몇 년 사이에 일본 관광객이 급감하고 중국 관광객이 급증할 줄 몰랐듯이 관광 트렌드는 순식간에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무슬림 관광객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의 소비 지출 규모도 크다. 이른바 ‘객단가’가 높다는 뜻이다. 관광객 수는 중국, 일본 등에 못 미치지만 무슬림 1인당 지출액은 이들을 훨씬 웃도는 ‘VIP급’ 관광객이 다수다.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을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 관광객이 1인당 의료비로 지출한 돈은 1771만원에 이른다. 카자흐스탄(456만원), 인도네시아(193만원) 등에서 온 무슬림 의료 관광객들의 지출 수준도 중국인 의료 관광객 1인당 평균(181만원)보다 높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부분도 많다. 한국관광공사의 정기정 아시아·중동팀장은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무슬림 남성 한명이 레지던스를 통째로 빌려서 서너명의 부인에 사촌까지 데려와 함께 지내다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이런 경우 전체적인 통계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체류 기간도 중동 지역 관광객은 10일 이상이다. 따라서 무슬림 시장은 중국을 이어 갈 차세대 블루오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황…말레이·인니어 가이드 단 16명 무슬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슬림의 음식과 생활 문화에 맞는 여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개선해야 한다. 2010년 38만여명 수준이던 무슬림 관광객은 지난해 75만여명으로 5년 사이에 배 가까이 늘었다. 방한 미국 관광객(77만명)에 맞먹는 수준이다. 하지만 여행 인프라는 이 같은 증가 폭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개선이 시급한 대표적인 인프라는 할랄식(무슬림이 먹을 수 있는 음식)과 기도실 보급, 아랍어를 구사하는 소수언어 가이드 양성 등이다. 올해 1월 관광공사에서 펴낸 ‘무슬림 관광객 유치 안내서’를 보면 국내 할랄 식당은 43곳, 이슬람 성원은 15곳, 기도소는 60곳 정도다. 말레이·인니어 가이드는 16명, 아랍어 가이드는 1명도 없다. 이 정도로는 80만명에 육박하는 무슬림 관광객을 수용하기에 태부족이다. 인도네시아(24.16%), 말레이시아(19.93%) 등에만 쏠려 있는 비중도 문제다. ‘오일 머니’ 덕에 지갑이 두둑한 나라로 알려진 쿠웨이트(0.25%), UAE(1.06%), 사우디아라비아(1.21%, 이상 2014년 기준) 등은 겨우 1% 안팎에 그치고 있다. 또 대부분이 의료 관광객인 점도 아쉽다. 의료 관광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들을 순수 관광객으로 돌려야 한다. 그래야 폭넓은 성장을 꾸준히 이어 갈 수 있다. 우려…종교 아닌 산업적 시각 접근을 중국 관광객만으로도 일상생활에 불편이 많은데 걸핏하면 테러를 일삼는 사람들까지 불러야 하느냐는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다. 하지만 무슬림에 대한 이 같은 인식이 사실상 무슬림 관광시장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 팀장은 “절대 다수의 무슬림과 테러 집단은 다르다”며 “무슬림 관광 시장에 대해 종교가 아닌 산업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제안…전문 가이드 등 ‘여행 기반’ 무슬림들은 하루 다섯 번 기도한다. 아잔(예배 알리는 소리)이 울려 퍼지면 어디서나 메카를 향해 기도를 올린다. 다른 문화권의 잣대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진풍경이다. 음식도 할랄식만 먹는다. 이 독특한 문화를 그들이 별 어려움 없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급선무다. 관련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주문했다. 첫째, 무슬림들을 위한 키블라(메카를 가리키는 화살표)와 코란을 숙소에 비치해야 한다. 서울 명동 등 무슬림이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관광 명소에 키블라를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바닥에 깔 매트 등을 준비하면 더 좋다. 아울러 숙소 내 미니바에는 알코올 음료를 비치해서는 안 된다. 둘째, 기도실을 설치해야 한다. 일본 등 경쟁국들처럼 주요 공항과 쇼핑 시설 등에 작은 규모의 기도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이들 기도소의 위치 등을 적은 가이드북도 작성, 배포해야 한다. 셋째, 이슬람 문화에 해박한 전문 가이드를 양성해야 한다. 넷째, 장기적으로는 할랄과 어울리는 한식을 개발해야 한다. 다섯째, 무슬림 관광 시장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연구가 필요하다.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에서 여러 대책을 세우기란 매우 어렵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몇 세부터 노인?… “60대는 ‘중년’, 70대 중반은 노년”

    몇 세부터 노인?… “60대는 ‘중년’, 70대 중반은 노년”

    일반적으로 40대 이후부터를 중년, 60대 이후부터를 노년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평균수명연장에 따라 이러한 인식에도 변화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국제 응용 시스템 분석 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Applied Systems Analysis) 측은 “평균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노년’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면서 “지나치게 일찍부터 스스로를 ‘늙었다’라고 평가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평균사망연령의 10~15년 이전에는 ‘노년’이라고 볼 필요가 없는 시대가 왔다고 밝혔다. 예컨대 영국의 여성 평균 연령은 83.9세이므로 72세 또는 73세 이전에는 노년이라고 정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 같은 논리에 따르면 ‘중년’의 재정의도 필요하다. 예컨대 과거 누군가는 60세 부터를 노년이라고 여겼지만, 평균수명의 변화에 따라 60세는 중년이라고 정의해야 옳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연구를 이끈 세르게이 셰르보브 박사는 “200년 전에는 60세가 되면 매우 늙었다고 판단했지만 현대의 ‘노년’ 기준은 많이 달라졌다. 이에 대한 개념은 미래에도 꾸준히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학의 발전과 교육의 향상, 주거환경의 변화와 식습관, 생활습관의 변화 등이 평균수명 연장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제 ‘늙는다는 것’은 의료비와 국민연금개시 연령 등을 포함한 경제적인 환경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2012년 기준으로 81.3세이며, 65세 이상을 노인인구로 분류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인당 의료비 증가율 OECD 평균의 2.3배

    국가재정과 개인이 분담하는 국민 의료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 서비스의 질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 의료비는 총 91조 2000억여원이나 되지만 의료의 질, 환자의 안전, 의료비 지출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 1인당 의료비의 연평균 증가율(2000~2009년)은 9.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4.1%)보다 2.3배 높았다.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9.6개로 OECD 국가 중 2위,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보유대수는 6위를 차지했다. 국민 의료비 지출이나 고가의 의료설비는 선진국에 결코 뒤지지 않는 셈이다. 그러나 의사와 간호사의 수는 각각 2.1명, 4.7명으로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의료 서비스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성인천식의 예방 입원율’은 29위, ‘만성폐색성(COPD) 입원율’ 17위, ‘급성심근경색 치명률’ 23위, ‘유방암 검진율’ 21위 등으로 낮았다. 감사원은 이 같은 원인 중 하나로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진료 계획인 ‘표준진료지침’을 운영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서울대병원은 163개 표준진료지침을 자체 개발했는데, 나머지 525개 병원에 비해 진료비(3종 표본)의 경우 162만원으로 42만원이 덜 들었고, 입원일수도 3.6일로 2.5일이 적었다. 아울러 영국 등 선진국처럼 ‘의료오류 보고·학습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진료 계획의 차질, 환자 위해 정도 등이 환자에게 전달돼야 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특히 의료 기관에서 환자에게 진료 단가가 높은 비급여 항목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955개 비급여 진료 항목의 병원별 가격 차이가 7.5배에 이른다. 5개 공공의료기관의 경우 급여 진료비를 비급여로 처리해 2012년 환자 13만여명으로부터 23억원을 부당징수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160만명이나… 실손보험 중복 가입

    160만명이나… 실손보험 중복 가입

    # 주부 A씨는 지난해 3월 지인의 권유로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면서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서명했다. 2011년 실손의료비 특약에 든 사실을 알았지만, 보장이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에 추가 가입하기로 한 것이다. 매달 두 보험사에 9000원과 1만 1000원씩 납입하던 A씨는 올해 초 손목을 다쳐 입원치료비 100여만원이 들었지만 보험금은 한 보험사에서밖에 받지 못했다. 병원비가 최대 보장한도(5000만원)를 넘지 않아 중복 청구가 안 된다는 설명이 돌아왔다. A씨는 “처음부터 그렇게 제대로 설명을 해 줬어야 했는데 보장 한도가 늘어단다기에 (치료비를) 두 배로 받을 수 있는지 알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실손의료보험을 두 개 이상 든 ‘중복 가입자’가 1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은 생명보험과 달리 아무리 많이 들어도 실제 들어간 의료비만큼만 보험금이 나오기 때문에 금융 당국은 2009년부터 상품 가입 전 반드시 중복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보험설계사)의 미흡한 설명과 고객의 부주의 등이 겹쳐 중복 확인이 요식 절차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는 거액의 병원비가 나올 가능성 등에 대비해 일부러 중복 가입하는 고객도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실손보험에 중복 가입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손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서울신문이 13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과 함께 금융감독원, 생명·손해보험협회에 확인한 결과 올 2월 말 기준 158만 7604명이 실손보험에 중복 가입했다. 지난해 12월 2만 5470명에 이어 올해 1월 1만 2998명, 2월 1만 4197명 등 매달 1만~2만명이 중복 가입하는 실정이다. 가장 큰 이유는 “잘 몰라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2009년 실손보험 중복 가입이 사회문제로 떠올라 중복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있지만,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실적을 의식해 제대로 설명을 안 하거나 (충분히 설명을 해 줘도) 고객들이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회사가 알아서 단체보험을 든 경우에는 고객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중복 가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제조합이나 단체보험 가입 여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해졌다. 보험사별로 들쭉날쭉하던 실손보험의 보장 범위는 2009년 금융 당국의 지도로 표준화(통원치료비 1일 30만원, 입원치료비 연간 5000만원 한도)됐다. 최대 보장 한도가 5000만원이다 보니 병원비가 그 이상 나올 때를 대비해 ‘의도적으로’ 여러 개 실손보험에 드는 고객도 있다. 예컨대 병원비가 6000만원이 나왔다고 하면 실손보험을 하나만 든 고객은 5000만원밖에 보험금을 못 받지만 두 개를 든 고객은 6000만원을 다 받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실손보험에 중복 가입했다는 회사원 박모씨는 “최근 비급여 진료 항목이 많아지면서 의료수가가 올라가는 추세인 데다 물가 상승 등에 대비해 추가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금융정책실장은 “병원비가 5000만원 이상 나온다면 실손보험을 여러 개 들 필요가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그런 경우의 수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2009년 표준화 조치로 실손보험이 사실상 대동소이해졌기 때문에 굳이 중복 가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큰 실익이 없으면서 보험료만 이중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험사들의 설명 의무를 강화하고 단체 실손보험의 경우 다른 종류의 보험 선택이 가능하도록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이 실장은 지적했다. 민 의원은 “금융 감독 당국이 (중복 가입을 방조하는) 실손보험 불완전판매 실태를 점검하는 등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연말정산 보완대책] ‘17월의 연말정산’… 직장인 541만명 새달 평균 8만원 환급

    [연말정산 보완대책] ‘17월의 연말정산’… 직장인 541만명 새달 평균 8만원 환급

    셋째 자녀부터 1명당 30만원의 세액공제가 이뤄진다. 장애인 전용 보장성보험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기존 12%에서 15%로 인상된다. ‘싱글세 논란’을 우려해 근로소득자의 ‘표준세액공제금액’(의료비 등 공제 대상 지출이 없는 경우 정액으로 차감해 주는 제도)도 당초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오른다. 이런 연말정산 보완 대책과 소급 적용으로 직장인 541만명이 다음달에 총 4227억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인당 평균 8만원 정도다. 기획재정부는 7일 여당인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연말정산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4월 임시국회에서 연말정산 보완 대책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다음달에 재정산이 실시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5500만원 이하 근로자 중 205만명이 2013년 세법 개정으로 세 부담이 증가했는데 이번 보완 대책으로 202만명(98.5%)의 세 부담 증가분이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완 대책은 다자녀 가구와 1인 가구 등 세 부담이 늘어난 가구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초점이 맞춰졌다. 자녀세액공제의 경우 첫째와 둘째는 1인당 15만원의 세액공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다자녀 가구를 위해 셋째 아이부터 세액공제액을 당초 20만원에서 10만원 더 늘린 30만원으로 정했다. 6세 이하 자녀공제도 부활했다. 둘째부터 1명당 15만원을 추가로 공제해 준다. 출산·입양공제의 경우도 자녀 1명당 30만원의 세액공제가 부활된다. 정부는 자녀세액공제 확대와 출산·입양세액공제 부활로 직장인 57만명이 세금 957억원을 환급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연금저축 세액공제율도 5500만원 이하 연봉자에 한해 기존 12%에서 15%로 올린다. 근로자 63만명이 세금 408억원을 돌려받는다. 독신자들이 주로 받는 표준세액공제 금액도 일괄적으로 1만원 오른 13만원으로 결정했다. 229만명에게 217억원의 혜택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급여 2500만~4000만원 구간 1인 가구의 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높은 공제율(55%)을 적용받는 세액 기준 구간(세액 50만원 이하→130만원 이하)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공제 한도도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직장인 346만명이 세금 2632억원을 돌려받는다. 이렇게 되면 5500만원 이하의 실효세율(실제 내는 세금 부담률)은 1.29%에서 1.16%로, 5500만~7000만원 이하는 4.30%에서 4.27%로, 7000만원 초과는 11.86%에서 11.84%로 각각 줄어든다. 전체 실효세율은 4.82%에서 4.74%로 0.08% 포인트 떨어진다. 세법 개정에 따른 세수 증대 효과도 1조 1461억원에서 7234억원으로 줄어든다. ‘덜 내고 덜 돌려받느냐, 더 내고 더 돌려받느냐’로 말이 많았던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도 근로자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문창용 기재부 세제실장은 “연말정산 때 많이 환급받고 싶으면 간이세액의 120%를 선택하면 되고, 적정 수준을 원하면 100%로 하면 된다”면서 “예컨대 지난해는 대학생 자녀가 있었는데 올해는 졸업해 교육비 들어갈 일이 없으면 (덜 내고 덜 돌려받는) 80%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죽으면 목돈? 살아있을 때 연금·교육비로!… 종신보험의 진화

    죽으면 목돈? 살아있을 때 연금·교육비로!… 종신보험의 진화

    “(내가) 혜택을 못 받고 돈만 나간다는 느낌이 드니까 힘들면 제일 먼저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요.”(40대 직장인 박모씨) “의료 실비라도 보장되면 좋겠는데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만 너무 많이 나간다는 생각이 들어요.”(50대 주부 김모씨) 종신보험이 진화하고 있다. 자신이 죽고 나서 유족에게 목돈을 안겨 준 것이 1세대 종신보험이라면 2000년대 이후 등장한 2세대는 암이나 심근경색 등 중대질병(CI)까지 보장해 줬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요즘에는 살아 있을 때 생활비로 받거나 절반을 뚝 떼 교육비로 전용(轉用)할 수도 있다. 3세대 종신보험의 등장이다. 수명은 길어지는데 노후 준비는 안 돼 있는 불안심리를 파고든 상품이다. 신한생명이 첫 물꼬를 트자 다른 보험사들도 잇따라 비슷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교보생명은 6일 노후의료비를 지급하고, 사망보험금에서 생활비를 앞당겨 쓸 수 있도록 한 ‘나를 담은 가족사랑 교보 뉴 종신보험’을 내놓았다. 생전에 가입자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늘리면서도 사망 후 가족들의 생활도 고려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별도의 특약 가입 없이 은퇴 이후(60·65·70세) 발생하는 의료비에 대해 최대 8000만원까지 보장해 준다. 의료비를 받다가 사망하면 이미 받은 의료비를 뺀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노후 자금이 소진될 경우를 대비해 가입 금액의 80% 이내에서 사망보험금 일부를 생활비로 앞당겨 쓸 수도 있다. 쉽게 말해 ‘가불’인 셈이다. 윤영규 교보생명 상품개발팀장은 “반퇴시대(퇴직 후에도 돈을 벌어야 하는 시대)가 되면서 집안 가장이 며칠이라도 아프면 생활에 바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3세대 종신보험의 효시 격인 신한생명의 ‘신한 연금 미리 받는 종신보험’도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미리 받을 수 있다. 정부의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을 반영해 일찍 사망하거나 너무 오래 살 경우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한 방책이다. 연금을 받는 중에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남은 금액이 사망보험금으로 지급된다. 또 가입 금액의 10%를 유족 위로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한화생명은 자녀 교육에 방점을 찍었다. ‘한화생명 교육비 받는 변액통합종신보험’은 학령기(7~22세) 자녀를 두고 사망했을 때 가입 금액의 5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 뒤 교육비를 매달 별도로 보장한다. 초등학생(7~12세)은 가입 금액의 2%, 중고등학생(13~18세)은 3%, 대학생(19~22세)은 4%다. 예를 들어 1억원짜리 종신보험에 들었다면 5000만원은 사망보험금으로 한 번에 주고 나머지는 자녀가 초등학생이면 매달 200만원, 중고등학생일 때는 300만원, 대학생일 때는 4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NH농협생명이 출시한 ‘내맘같이 NH유니버셜 종신보험’은 경제 사정에 따라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인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의무 납입기간 24개월이 지나면 보험을 깨지 않고서도 보험금을 수시로 찾을 수 있다. 적립금을 연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건강 관리를 위한 할인 혜택이나 부가 서비스가 있는 것도 3세대 종신보험의 특징이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고객이 건강할수록 보험료 손실이 적어 보험사에도 좋다”면서 “이 때문에 최근에는 고객들이 건강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연말정산 보완대책 “언제, 얼마나 더 돌려받게 되나?”

    연말정산 보완대책 “언제, 얼마나 더 돌려받게 되나?”

    연말정산 보완대책 연말정산 보완대책 “언제, 얼마나 더 돌려받게 되나?” ’13월의 세금폭탄’이라는 비판이 빗발쳤던 연말정산 문제에 대한 보완 대책이 나왔다. 문답식으로 정리해 본다. -- 세금이 제일 많이 줄어드는 사람은. ▲ 세쌍둥이를 출산한 가구에서 120만 1000원까지 세 부담이 감소하는 사례가 있다. 자녀세액공제가 확대된 효과다. 연봉이 2800만원인 1인 가구는 별다른 공제지출이 없었다가 근로소득세액 및 표준세액공제 확대로 21만원이 줄었다. -- 연봉이 5500만원 이하인데, 늘어난 세 부담 정말 해소되나. ▲ 세법개정에 따라 5500만원 이하 근로자 가운데 15%인 205만 명의 세 부담이 증가했다. 보완대책 적용으로 이들 중 98.5%인 202만명은 전액 부담이 해소된다. 나머지 2만 7000명도 세 부담 증가분의 90%가 해소된다. -- 보완대책에서 제외되는 공제항목은. ▲ 이번 보완대책에서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세 부담 증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국회에서 현행 15%인 의료비·교육비·기부금의 세액공제율을 올리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지만, 정부는 연말정산 분석 결과 세법 개정으로 5천500만원 이하자의 세 부담 증가는 없다는 점을 들어 의료비·교육비·기부금을 보완대책에서 제외했다. 보장성 보험료도 이번 보완대책에서 제외됐다. 근로소득세액공제 공제율·한도 상향으로 보장성 보험료 지출이 있는 급여 5천500만원 이하자의 세 부담 증가를 모두 해소했기 때문이다. -- 보완책에 따른 추가 환급을 받는 시기는. ▲ 보완책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은 의원입법으로 4월 임시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여야가 논의를 거쳐 4월 임시국회 내에서 통과시키면 5월 중 급여 지급시 원천징수의무자(기업)가 돌려준다. 사실상 5월 원천징수세액에서 환급금을 차감하고 원천징수하는 방식이다. -- 미혼 근로소득자에게 사실상 ‘독신세’가 신설됐다는 지적사항에 대해선 보완했는가. ▲ 근로소득자의 표준세액공제금액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됐다. 표준세액공제는 건보료, 의료비·교육비 등 공제대상 지출이 거의 없는 경우 정액(12만원)을 세액공제로 차감해주는 제도다. 독신자 229만명에게 적용되고 217억원의 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 혜택을 못 받는 사람도 있다던데. ▲ 급여수준에 비해 지출이 너무 많다면 근로소득세액공제 대상인 산출세액 자체가 적어 혜택을 별로 볼 수 없다. 또 15% 세율을 적용받으면서 건강보험료 등을 체납했거나 의무납부액보다 적게 납부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런 예외적인 사례는 일반적인 근로자와 지출구성이 달라서 보완대책 적용이 어렵다. -- 근로자가 간이세액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원천징수방식을 개정하는 이유는. ▲ 정부는 근로자의 연간 세부담에 가깝게 원천징수해 연말정산 시 환급·추가납부를 최소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원천징수세액을 간이세액의 80%, 100%, 120%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사실상의 조삼모사라는 비판이 따른다. 원천징수세액을 많이 내 연말정산에서 환급을 많이 받든, 원천징수세액을 적게 내 환급을 적게 받거나 세금을 토해내든 결정세액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근로자의 기분을 맞추기 위한 조치로 세정만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 분석결과 발표가 애초 예고한 3월 말보다 지연된 이유는. ▲ 상당한 자료가 전산으로 신고되지 않아 이를 수동으로 입력하고, 이직 등으로 중복 신고된 경우를 보정하기 위해 분석 기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 정부는 분석 과정에서 국세청의 인원과 장비를 보강해 분석기간을 최대한 단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건강경제로 제2의 한류를/정기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기고] 건강경제로 제2의 한류를/정기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TV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 이영애가 ‘사임당’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고 한다. 대장금은 중화권을 비롯한 전 세계 90여개국에 수출돼 30억명이 넘게 시청한 대표적인 한류 드라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는 86%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동은 한류 이전에도 1970~80년대 건설 붐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준 곳이다. 최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중동 4개국을 순방하며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건설, 스마트원자로 등에서 결실이 있었지만 눈에 띄는 것은 보건산업 부문의 성과다. 먼저 제도와 인프라 측면에서 많은 기회가 보인다. UAE는 한국 의사 면허를 소지한 사람이 중동에서 별도의 자격 인증 없이 의료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손질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0년까지 병원 수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보건산업 기업의 중동 진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제약업체 4곳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제약단지 설립을 추진 중이고,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현지 병원 2곳을 위탁받아 운영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700억원 규모의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정부와 UAE의 환자 송출 계약으로 2013년 800여명의 현지 환자들이 한국을 찾았고, 이에 따른 의료 수익이 800억원에 달했다. 중동을 포함한 해외의 환자 유치로 벌어들인 공식적인 누적 수입은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보건산업 분야에서 국가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은 2030년까지 바이오산업의 시장규모를 지금의 6배까지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중국도 올해까지 바이오 의약산업의 평균성장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IT헬스케어 플랫폼’ 등 핵심 기술혁신 경쟁에서 뒤처지면 자칫 의료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 보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각종 규제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우리의 강점을 살린 ‘건강경제’를 실현해야 한다. ‘건강경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고 있는 보편적 건강보장을 산업과 연계한 건강과 경제의 선순환 개념이다. 건강보험이라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부처 IT 헬스 플랫폼이 한 예다. 국민들이 어떤 의료 서비스를 받는지에 대한 정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웨어러블 장비와 자기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오픈 플랫폼으로 개발하면 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파생된 헬스케어 융합 제품과 관련 서비스는 수출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8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바이오·글로벌 헬스케어 컨벤션인 ‘바이오&메디컬코리아 2015’가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서는 건강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비롯해 해외 보건산업 흐름과 국내 대표 기업들의 첨단 보건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기업들의 위상을 떨치고 또 한 번의 도약을 기약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
  • 제주 첫 중국 자본 영리병원 건립 촉각

    중국 기업이 제주도에 국내 첫 영리병원을 운영하겠다며 승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민건강보험 무력화, 의료비 상승, 의료 양극화, 지역의료 공동화 우려 등을 내세워 영리병원 허용에 반발하고 있어 승인 여부에 의료계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는 중국 녹지그룹이 외국 의료기관인 ‘녹지국제병원’을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2일 최종 승인 기관인 보건복지부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법에는 제주도내 외국인 영리병원은 외국 자본 비율 50% 이상, 투자금 500만 달러 이상, 외국인 의사비율 10% 이상이면 설립할 수 있고 내국인 진료도 가능하다. 사업자는 녹지그룹이 전액 투자해 설립한 그린랜드헬스케어 주식회사로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헬스케어단지에 총 778억원을 들여 2만 8163㎡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녹지국제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녹지국제병원은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 진료 과목을 갖춰 중국인들이 최근 선호하는 성형, 피부 관리, 건강검진 목적의 외국 의료기관으로 운영된다. 근무 인력은 의사, 간호사, 약사, 사무직원 등을 합쳐 134명이며 2017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린랜드헬스케어는 지난 2월 2일 제주특별법 규정에 따라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 사전심사를 제주도에 청구했으며 사전심사에 따른 도의 보완 요구 사항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지난달 31일 제출했다. 복지부는 현행 의료법상 허용되는 의료 행위, 사업자 범법 행위,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을 검토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 승인이 나면 녹지국제병원은 국내 1호 외국 영리병원이 된다. 녹지그룹은 JDC와 2012년 10월 총투자비 약 1조원 규모의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협약을 체결해 전체 사업 부지 153만 9000㎡ 중 77만 8000㎡를 대상으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 중이며 1단계로 400실 규모의 휴양 콘도미니엄을 짓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제주에 설립을 추진했던 중국 자본의 영리병원인 싼얼병원의 승인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정부는 투자자의 적격성, 응급의료체계, 줄기세포 시설 등의 문제점을 들어 승인을 최종 불허했으나 회사 대표 사기 혐의 구속, 모기업 부도 등 사전 부실 검증 논란을 빚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오승록 시의원 “장애인 가장 많은 區 중심으로 장애인정책 수립”

    오승록 시의원 “장애인 가장 많은 區 중심으로 장애인정책 수립”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있는 노원구를 중심으로 장애인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승록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 노원3)은 지난달 31일 오후 노원구청 6층 강당에서 장애인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원, 김성환 노원구청장, 박근수 서울시 복지기획관, 윤재삼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 이종만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 김원제 노원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공동대표, 이흥주 노원구장애인총연합회 회장, 박향식 노원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분과장, 허곤 늘편한집 원장, 하성준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 이성수 어울림센터 소장, 이재환 노원구립 장애인일자리센터장, 윤영웅 노원구장애인체육회사무국장 등이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오승록 의원은 서울시 자치구 중 노원구가 장애인이 27,739명으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 강서구, 은평구, 관악구, 중랑구, 송파구 순임으로 노원구에서 장애인관련 정책들이 수립되어, 서울시 장애인 정책들이 반영되어야 한다며, 공청회 취지를 설명했다. 윤재삼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과 이종만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2015년 서울시 장애인 주요정책으로 “발달(중증)장애인과 그 가족들에 대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고, 장애인 일자리를 지원 할 것이며, 장애인거주시설에 입소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지속적으로 사회에 복귀시킬 것이고, 장애인 인권을 증진시키며, 장애가 없는 환경을 조성하여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지역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향식 노원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 분과장은 “노원구의 장애인 복지관이 교통이 불편한 곳에 밀집되어 있어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상당한 제약이 있고 또한 프로그램도 지적장애인 프로그램 또는 사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보니지체장애인들은 시설이용에 자연히 멀어지고 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허곤 늘편한집 원장은 장애인 거주시설 서비스 개선 방안으로 “장애인 거주시설 소규모화 추진을 통해 탈시설 및 지역사회정착 욕구가 있는 시설 거주 장애인의 탈시설 및 자립생활 촉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하성준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은 “장애인정보화교육이 컴퓨터를 교육하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같은 교육도 추가되어야 하며, 장애인이 병원에 입원하면 일반인과 다르게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간병이 필요함으로 이에 대한 방안들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증장애인을 대표해 토론에 참여한 이성수 어울림센터 소장은“중증장애인에게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의료혜택을 받는 것이며, 이에 따른 의료비 부담이 없어야 하는데, 현재 중증장애인들이 취업을 할 경우, 기초생활수급권자에서 빠질 우려가 있어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들이 있다며, 이에 대하여 보완될 수 있는 정책들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가장 설득력 있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못 다한 이야기들은 다음 토론회를 통해 심도 있게 토론을 하고, 오늘 나온 이야기들은 구의원, 시의원, 국회의원, 노원구, 서울시, 중앙정부에서 각각 역할을 나누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근수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들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서울시 정책에 반영하겠고, 또한 중앙정부에 요청하겠으며, 관련부서에서 조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승록 의원은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서울시 장애인 정책이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노원구를 중심으로 하여 정책이 수립되어,모든 자치구로 확산시키고,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중앙정부, 서울시정책에 반영되도록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금계좌’ 절세만 있다? 세금 폭탄도 있다!

    ‘연금계좌’ 절세만 있다? 세금 폭탄도 있다!

    저금리 시대에 절세가 재테크의 기본이 되면서 연금계좌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금계좌는 절세의 기본 수단이긴 하지만 ‘10년 이상 연금 수령’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절세가 아닌 세금폭탄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1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월 연금계좌펀드로 들어온 돈은 9008억원이다. 중위험 중수익을 찾아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 중 퇴직연금펀드로 들어온 돈이 7599억원, 연금저축펀드로 들어온 돈이 1409억원이다. 지난 12일 기준금리 인하까지 고려하면 3월에는 더 많은 돈이 유입됐을 전망이다. 연금계좌에는 연 180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이 중 연말정산 때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을 합해 400만원, 퇴직연금만 300만원을 더해 총 700만원에 대해 13.2%(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액공제를 해 준다. 92만 4000원의 세금을 덜 내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단, 세금 혜택은 가입일로부터 5년이 지나고 55세 이후 10년 이상 연금으로 받는다는 조건이 충족될 때 유지된다. 이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그동안 받았던 세금 혜택을 고스란히 뱉어내야 한다. 예컨대 나연금씨와 나해지씨가 10년 동안 700만원씩 연금계좌에 넣어 총 924만원(92만 4000원×10년)의 세금 혜택을 받았다고 치자. 나연금씨는 이 돈을 60세부터 10년간 연금으로 받아 5.5%의 연금소득세인 385만원을 냈다. 반면 나해지씨는 돈이 급해 54세에 7000만원을 한꺼번에 찾았다. 찾은 돈은 기타소득으로 간주돼 16.5%의 세금인 1155만원을 물어야 했다. 받았던 세금 혜택보다도 더 큰 돈을 세금으로 낸 것이다. 연금계좌에 똑같이 돈을 넣었지만 이를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세금이 큰 차이가 난다. 나연금씨가 80세부터 연금으로 받았다면 연금소득세율이 3.3%에 해당돼 세금은 231만원으로 더 줄어든다. 퇴직금도 마찬가지다. 퇴직금을 일시불로 받지 않고 연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를 10년에 걸쳐 나눠 낼 수 있다. 내야 하는 세금도 일시불로 받을 때 내는 세금의 70%다. 즉 30% 줄어든 세금을 10년에 걸쳐 나눠 내므로 나중에 낼 세금이 투자에 쓰여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10년 이상 연금 수령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다만 연금저축과 달리 바로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예컨대 나연금씨와 나해지씨가 10년간 근무하던 회사에서 퇴직금 6000만원을 받고 퇴직했다고 치자. 퇴직소득세는 191만원이지만 10년에 걸쳐 연금으로 받기로 한 나연금씨는 세금의 70%인 133만원을 해마다 13만 3000원씩 쪼개 내면 된다. 그러나 연금으로 몇 년 받다가 목돈이 필요해 나머지 퇴직금을 한꺼번에 찾은 나해지씨는 찾은 퇴직금에 대해 일시불 수령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야 한다. 의료비 및 연금계좌 가입자의 해외 이주나 파산, 천재지변 등 법에서 정한 부득이한 사유의 경우는 연금으로 간주된다. 임창연 현대증권 세무전문위원은 “연금계좌는 가입 기간과 수령 기간 등을 합하면 최소 15년 정도가 필요하고 55세 이전에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받은 세제 혜택을 고스란히 뱉어 내야 한다”며 “비교적 연금수령 시기가 멀지 않은 40~50대 중장년층에게 적합하고 20~30대가 준비할 거라면 중도해지하지 않을 정도의 금액만 납입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이란 무엇인가요? A) 과도한 의료비 지출로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는 저소득 4대 중증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 복권기금을 활용해 2013년 8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각 지사에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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