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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자 실직해도 긴급지원 받는다

    정부가 가장이 아닌 배우자가 실직하더라도 생계 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는 일시적으로 생계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장 화재로 실질적 영업이 불가능한 경우도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3일부터 긴급복지지원법상 ‘위기상황으로 인정하는 사유’에 ‘부소득자의 소득상실’을 추가한다. 기존엔 임시·일용근로자로 구성된 맞벌이 가구 등은 주소득자가 아닌 부소득자(가구원)가 실직 등의 이유로 소득을 상실해도 긴급지원 대상이 아니었다. 이런 까닭에 부소득자의 소득이 사라지면 실질적으로 생계가 곤란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긴급지원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정부는 이런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주소득자에 한정하고 있던 실직이나 휴·폐업 등 위기 사유를 부소득자에게까지 확대했다. 단, 부소득자는 실직이나 휴·폐업 전 소득이 생계지원 금액(4인 가구 월 115만 7000원) 이상인 자로 가구당 한 명에 한정한다. 긴급지원제도란 2004년 12월 대구 동구 불로동 5세 아동이 영양실조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2006년 3월부터 시행됐다. 중위소득 75% 이하(4인 기준 335만원) 등 저소득층이어야만 지원받을 수 있다. 위기상황 시 4인 기준 생계비 115만 7000원을 최대 6회 지원할 수 있으며 의료비는 3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 생계지원은 4인 가구 기준 115만 7000원에서 117만 400원으로, 대도시 1∼2인 가구 주거지원 한도액은 38만 2800원에서 38만 72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찰·집배원 증원 등 일자리 19조 2000억…4차산업 핵심기술 개발 1조 5000억 투자

    경찰·집배원 증원 등 일자리 19조 2000억…4차산업 핵심기술 개발 1조 5000억 투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새 정부 출범 뒤 처음 편성한 내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에 ‘사람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꼭 필요한 항목을 넣었다며 통과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새해 예산안은 총 429조원이다. 올해보다 7.1% 늘었다.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재정이 좀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부자·대기업 증세… 세법 개정 추진 우선 일자리에 올해보다 2조 1000억원 늘어난 19조 2000억원을 배정했다. 경찰, 집배원, 근로감독관 등 민생현장 공무원과 보육, 요양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가계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현실화하고 월 10만원의 아동수당도 신설한다. 아동수당은 내년 7월 처음 지급될 예정이다. 의료비 부담 축소,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 인상,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 지원 확대, 참전수당 인상, 독립유공자 후손 예우 등도 예산안에 담겼다. 이를 위한 재원은 ‘핀셋 증세’ 등으로 충당한다. 재벌그룹과 슈퍼리치의 세금 부담을 올리기로 한 것이다.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 3억원 초과 초고소득자의 소득세 최고세율과 2000억원 이상 초대기업의 법인세 최고세율을 각각 올리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문 대통령은 “부자와 대기업이 세금을 좀더 부담하고 그만큼 더 존경받는 세상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투·융자 복합 금융지원 확대, 재도전 성공패키지 지원 대상 확대, 사내 창업 프로그램 도입,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확대 등을 지원한다. ● 환경·안전·안보 예산 대폭 늘려 환경, 안전, 안보 분야 예산도 늘렸다. 특히 가습기 특별구제 계정에 100억원을 신규 출연했으며 비슷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살생물제 안전관리에도 183억원을 배정했다. 국방예산은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인 6.9%(전년 대비)를 증액했다. 방위력 개선 예산을 대폭(10.5%) 늘려 잡았고, 병사 봉급도 병장 기준 월 21만 6000원에서 40만 6000원으로 올렸다. 문 대통령은 “청년실업 대책, 비정규직 문제,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지난 대선에서 야당이 함께 제안한 공통 공약사업도 많다”며 대승적 차원의 국회 협조를 부탁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유학생 보험 현명하게 가입하는 법은? 롯데하우머치 다이렉트 유학생보험!

    유학생 보험 현명하게 가입하는 법은? 롯데하우머치 다이렉트 유학생보험!

    한국인 유학생 수가 22만명에 달하면서 저렴한 보험료에도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유학생 보험이 각광을 받고 있다.유학 준비를 하는 이들은 통상적으로 교육기관, 숙소 등의 현지 정보를 먼저 챙기곤 한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한 유학생 보험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유학생 보험을 가입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보험을 미리 가입할 지, 현지에서 가입할 지 여부다. 보험료와 보장 범위 등을 따져보면 한국에서 가입하는 편이 유리하다. 미국에서 현지 보험사를 통해 가입하면 보험료가 국내 보험사 대비 최대 3배 가량 높다. 해외보험사에서 보편적인 ‘자기부담금’ 적용을 고려하면 실질적 혜택 차이는 더 크다. 담보 조건을 확인하지 못하고 해외 현지에서 보험에 가입했다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국내 보험사가 파는 유학생보험은 사망 및 국내·외 상해, 질병 의료비 등을 보장한다. 반면 해외 보험사는 해외 체류 기간 중 현지 의료기관 치료비만을 보상해준다. 귀국 뒤 치료를 받는 경우 보상을 받기 어렵다는 뜻이다. 유학생보험은 온라인을 통해 가입했을 때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가능하다. 통상적으로 보험사들은 온라인 가입 때 각 사 오프라인 상품 대비 20% 정도 저렴한 보험료를 적용한다. 롯데손해보험 하우머치 다이렉트 사이트에서는 해외유학, 출장 등 해외체류를 계획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이렉트 해외유학보험을 판매 중이다. 롯데하우머치다이렉트 유학생 보험은 보험료가 오프라인 상품 대비 평균 42.3% 저렴하고, 가입 때 공인인증서가 없이도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유학을 고려하는 유학생들은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전문] 문재인 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세균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직접 설명드리고,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한 가지 기억을 떠올려보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 국민 모두의 삶을 뒤흔들었던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정확히 20년 전입니다. 그것은 어느 날 불쑥 날아든 해고통지였고, 가장의 실직이었으며, 구조조정과 실업의 공포였습니다.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가해진 충격이 아니었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그때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경제적 충격만이 아니었습니다. 심리적·정서적 충격이 국민의 삶 전체를 뒤흔들었습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 경제는 매우 건실해졌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이 되었습니다. 금융과 기업의 수익성도 크게 나아졌습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들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는 국가부도사태를 맞았던 그때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힘이 컸습니다. 국민들은 대대적인 금모으기 운동으로 국가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살렸습니다. 그야말로 피눈물 나는 세월을 견디고 버텨 위기를 극복해냈고, 국가경제는 더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유증은 국민들의 삶을 바꾸어버렸습니다. 저성장과 실업이 구조화되었고, 중산층이라는 자부심이 사라졌습니다. 송두리째 흔들린 삶의 기반을 복구하는 것은 오로지 개인의 능력과 책임에 맡겨졌습니다. 작은 정부가 선(善)이라는 고정관념 속에서 국민 개개인은 자신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 했습니다. 과로는 실직의 공포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감당해야 하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나의 실패를 내 자식이 다시 겪지 않도록 자녀교육과 입시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습니다. 선배 세대들의 좌절은 청년들로 하여금 전문직이나 공공부문 같은 안정적인 직장을 열망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무한경쟁사회에서 나를 지켜주는 것은 상식과 원칙이 아니더라는 생각도 커져갔습니다. 한번 실패하면 재기할 기회조차 갖기 어려운 구조에서 양보와 타협, 연대와 배려는 특별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외환 위기가 바꾸어놓은 사회경제구조는 이렇듯 국민의 삶을 무너뜨렸습니다. 세월호 광장과 촛불집회는 지난 세월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한꺼번에 드러낸 공론의 장이었습니다. 국민들은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부정부패와 단호히 결별하고, 불평등과 불공정을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노력해도 개인의 힘만으로는 고단한 삶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고발이었습니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선언이었습니다. 촛불혁명은 민주주의의 회복을 넘어 새로운 민주주의의 미래를 밝힌 이정표였습니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나라다운 나라를 찾아나서는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보다 민주적인 나라,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는 국민이 요구한 새 정부의 책무입니다. 저는 이 책무를 다하는 것을 저의 사명으로 여깁니다. 저는 다른 욕심이 없습니다. 제가 이 책무를 절반이라도 해낼 수 있다면 저의 시대적 소명을 다한 것으로 여길 수 있을 것입니다. 감히 바라건대 국회도, 나아가서는 우리 정치 모두가 적어도 이 책무만큼은 공동의 책무로 여겨주실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국민은 누구나 자기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합니다. 성실하게 하루 8시간 일하면 먹고사는 걱정은 없도록 정책을 혁신해야 합니다. 아프면 돈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자신의 꿈과 재능을 펼칠 기회를 부당하게 빼앗기지 않도록 잘못된 관행을 청산해야 합니다. 저와 정부는 지난 6개월, 국민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나라답게, 정의롭게 혁신하기 위한 국가혁신의 기반을 마련해 왔습니다. 경제를 새롭게 하겠습니다. 경제가 성장해도 가계소득은 줄어들고 경제적 불평등이 갈수록 커지는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양극화가 경제성장과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상황을 개선해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의 삶에도, 국가에도 미래가 있습니다. 새 정부가 표방하는 ‘사람중심 경제’는 결코 수사가 아닙니다. 바로 이런 절박한 현실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사람중심 경제’는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재벌대기업 중심 경제는 빠르게 우리를 빈곤으로부터 일으켜 세웠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어느 나라도 이루지 못한 놀라운 경제발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정체된 성장과 고단한 국민의 삶이 증명하듯이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합니다. ‘사람중심 경제’는 우리 자신과 우리 후대들을 위한 담대한 변화입니다. 저는 바로 지금이 변화의 적기라고 믿습니다. 20년 전 우리는 국가부도를 막고 외채를 상환하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스스로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뜻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또한 변화의 기대가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려는 방향에 세계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 IMF,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다보스 포럼에서도 양극화 해소와 포용적 성장 그리고 사람중심 경제가 화두였습니다. 유엔총회도 ‘사람을 중심으로(Focusing on people)’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저는 세계가 고민하는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에 대해 우리가 선구적으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국민들과 함께 ‘사람중심 경제’를 이뤄내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것은 물론, 세계경제에도 희망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중심 경제’는 경제성장의 과실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경제입니다. 일자리와 늘어난 가계소득이 내수를 이끌어 성장하는 경제입니다. 혁신창업과 새로운 산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경제입니다. 모든 사람, 모든 기업이 공정한 기회와 규칙 속에서 경쟁하는 경제입니다. 저는 이것을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 성장, 공정경제라는 세 개의 축으로 말씀드려 왔습니다. 혁신적 도전과 성공에 대한 확신이 우리 경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고, 사람중심 경제를 힘차게 추진하겠습니다. 경제와 사회가 따로일 수 없습니다. 경제와 사회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특권의 구조를 바꾸겠습니다. 국민 누구라도 낡은 질서나 관행에 좌절하지 않도록, 국민 누구라도 평등하고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바꿔나가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말하는 적폐청산입니다. 국가권력기관의 개혁은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선결과제입니다. 국정원(국가정보원)은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국정원이 국내정치와 절연하고 해외와 대북 정보에만 전념하도록 개혁하겠습니다. 저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국회가 입법으로 뒷받침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요청합니다. 검찰도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는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검찰의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뜻이 하늘처럼 무겁습니다. 법무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방안을 마련한 것은 이러한 국민들의 여망을 반영한 것입니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대통령인 저와 제 주변부터 공수처의 수사대상이 될 것입니다. 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법제화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권력이 국민의 기회를 빼앗는 일도 없어야 합니다. 최근 드러난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우리 청년들이 무엇 때문에 절망하고 있는지,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공공기관이 기회의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구조적인 채용비리 관행을 반드시 혁파하겠습니다. 공공기관의 전반적 채용비리 실태를 철저히 규명하여 부정행위자는 물론 청탁자에게도 엄중한 책임을 묻는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정부는 국가기관과 공공부문, 더 나아가 사회전반의 부정과 부패, 불공정이 국민의 삶을 억압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갈 것입니다. 더 이상 반칙과 특권이 용인되지 않는 나라로 정의롭게 혁신하겠습니다. 그 일에 국회가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한반도는 우리 국민이 살고 있고 살아갈 삶의 공간입니다. 안전해야 합니다. 평화로워야 합니다. 이는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책무이기도 합니다. 새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환경에서 출범했습니다. 정부는 당면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출범 이래로 지금까지 확고하고도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한반도 문제에 임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첫째, 한반도 평화정착입니다. 우리가 이루려는 것은 한반도 평화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무력충돌은 안 됩니다.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의 사전 동의 없는 군사적 행동은 있을 수 없습니다. 둘째,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남북이 공동 선언한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따라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는 용납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도 핵을 개발하거나 보유하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 남북문제의 주도적 해결입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식민과 분단처럼 우리의 의사와 무관하게 우리 운명이 결정된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입니다. 제재와 압박은 북한을 바른 선택과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수단입니다. 우리 정부의 원칙에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도 인식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확보해야겠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국제사회와도 적극 공조하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상의 원칙을 바탕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국민과 헌법 앞에 선서한 대로 국민을 보호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습니다. 북핵문제 앞에서 정부와 국회, 여와 야가 따로일 수 없습니다. 한반도 정책에 있어서만큼은 초당적인 협조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 정부는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 추진하고, 민생과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18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총지출은 429조원입니다. 올해보다 7.1% 증가한 수준으로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편성한 예산입니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재정건전성 유지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11조5천억원의 지출을 줄였습니다. 5조5천억원의 추가 세수가 확보되도록 세법개정안도 제출했습니다. 국가채무는 GDP 대비 39.6%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은 ‘일자리’, ‘가계소득 증대’, ‘혁신성장’, ‘국민안전과 안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먼저 일자리 예산을 대폭 증액했습니다. 올해보다 2조 1천억원 증가한 19조 2000억원입니다. 우리 국민들, 특히 청년들에게 가장 절실한 예산입니다. 요즘 우리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데, 고용상황이 개선된다면 우리 경제는 더욱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입니다. 공공부문이 고용창출을 선도하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경찰, 집배원, 근로감독관 등 민생현장 공무원 3만 명을 늘리고, 보육, 요양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도 1만 2000개 만들겠습니다. 민간부문에서도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이 청년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한명 분 임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추가채용 제도를 내년에 2만 명으로 늘리겠습니다. 고용을 늘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했습니다.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했습니다. 예산안이 통과되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중소기업은 1인당 전환지원금과 세제지원이 대폭 늘어납니다. 임금을 인상한 중소기업의 세액공제율도 2배 확대됩니다. 둘째,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을 늘려주는 예산을 대폭 증액했습니다. 가계의 기초소득을 늘리고, 생계비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소비나 저축에 여력이 생기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서민층의 소득증대는 소득주도 성장의 기반이기도 합니다. 주거급여와 교육급여를 인상해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현실화하겠습니다. 저소득층 청년들이 활용하도록 청년희망키움통장 제도를 신설했습니다. 가계의 의료비 부담을 대폭 줄이고 국가 책임을 높였습니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 대상을 4대 중증질환에서 모든 질환으로 확대하고, 치매안심센터와 요양시설 등 치매국가책임제 시설을 확충하도록 했습니다. 5세 이하 아동의 아동수당을 도입하여 내년 7월부터 월 10만원씩 지원하겠습니다. 아이들 양육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노인 빈곤율은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기초연금을 월 25만원으로 인상하고 지급대상을 확대하겠습니다. 어르신 일자리 지원 대상을 51만 4000명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장애인연금을 기초연금과 함께 25만원으로 인상하고, 장애인 일자리도 1만 6000명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 지원도 확대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고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일자리 안정자금을 2조 9704억원 편성했습니다. 1인 영세자영업자에게는 2년간 고용보험료 30%를 지원합니다. 국가유공자 예우는 국가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입니다. 참전수당과 무공수당을 월 8만원씩 인상했습니다. 참전수당은 월 22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참전유공자 의료비 감면율도 60%에서 90%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독립유공자 후손들께는 최대 46만 8000원까지 생활비를 지원할 것입니다.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법 개정도 추진합니다. 초고소득자의 소득세율과 과표 2000억원 이상 초대기업의 법인세율을 인상하는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서민·중산층,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자와 대기업이 세금을 좀 더 부담하고, 그만큼 더 존경받는 세상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과 벤처창업으로 새로운 성장기반과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혁신성장 예산을 중점 반영했습니다. 우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융합기술 개발을 위해 총 1조 500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특히, 중소기업간 공동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 공장 지원 등 지능정보화에 착수하겠습니다. 성장동력을 찾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혁신창업에 특히 많은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추경을 통해 8천억원을 추가 출자한 중소기업지원펀드에 이어서 내년에는 투융자 복합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재도전 성공패키지 지원대상을 늘리겠습니다. 사내창업프로그램 지원을 새로 도입하고, 민관합동 창업지원, 사회적기업 창업지원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창업으로 연결시키는 핵심기반으로 한국형 창작활동공간을 75곳 설치하겠습니다. 젊은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혁신도시를 대단지 혁신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넷째,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환경・안전・안보분야 예산을 확대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이며, 나라다운 나라의 출발점입니다. 국민들의 염려가 큰 미세먼지 등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경유차와 화물차 조기폐차를 늘리고 전기차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에 대해 국가도 책임을 함께 하겠습니다. 피해자들이 피해구제를 받는 데 차질이 없도록 가습기 특별구제 계정에 정부가 100억 원을 신규 출연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살생물제 안전관리 예산 183억도 반영하였습니다. 먹거리 안전 문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농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확대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되풀이되는 가축질병에 조기 대응하기 위한 예산도 확대했습니다. 재해와 재난에 대한 국민의 염려를 덜어드리겠습니다. 연례적 가뭄에 대비한 저수지간 수계연계사업을 실시하겠습니다. 버스와 화물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첨단안전장치 장착을 지원하겠습니다. 국방예산은 자주국방능력을 갖춘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인 6.9%를 증액하였습니다. 특히, 방위력 개선 예산을 10.5%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병사 봉급을 병장기준 월 21만 6000원에서 40만 6000원으로 대폭 인상하여 사병 복지와 사기를 높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 국가가 자신의 역할을 다할 때 국민은 희망을 놓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려울 때 국가가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국가의 존재이유입니다. 한 사람의 국민이 대한민국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국방예산, 안전예산, 일자리예산, 아동수당, 창업예산 등이 씨줄 날줄로 엮여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엇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정부의 정책방향이며,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입니다. 이번 예산은 당면한 우리 경제・사회 구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의 산물입니다. 이번 예산편성에서 또 한 가지 의미 있는 부분은 ‘국민참여예산제’의 시범적 도입입니다. 국민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사업들입니다. 500억원의 범위 안에서 여성안심 임대주택 지원사업 356억원, 재택 원격근무 인프라 지원 20억원 등 6개 사업이 편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재정정보 공개를 더욱 확대하고 국민참여예산을 본격적으로 도입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예산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번 예산사업에는 지난 선거에서 야당이 함께 제안한 공통 공약사업도 많습니다. 청년대책, 비정규직 문제, 아동수당 도입, 육아휴직 확대,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입니다. 새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국정과제와 지난 대선의 공통공약, 안보 문제에 대해서 대승적 차원에서 국회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는 국민들에게 성실하게 대답해야 합니다. 나라답고 정의로운 국가를 돌려드리겠다고 대답해야 합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해야 합니다. 그동안 모든 책임을 스스로 짊어져야 했던 국민들께 이제는 국가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나서야 합니다. 안보와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의 운영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개헌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일입니다. 변화한 시대에 맞게 국민의 기본권을 확대해야 합니다.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방분권과 자치를 강화해야 합니다. 개헌은 내용에 있어서도, 과정에 있어서도 국민의 참여와 의사가 반영되는 국민개헌이어야 합니다. 국민주권을 보장하고 정치를 개혁하는 개헌이어야 합니다. 저는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기를 놓친다면 국민들이 개헌에 뜻을 모으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국회에서 일정을 헤아려 개헌을 논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개헌과 함께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선거제도의 개편도 여야 합의로 이뤄지기를 희망합니다.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으로 새로운 국가의 틀이 완성되길 기대하며 정부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세균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지난 10월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시민참여단은 반대 의견을 경청하고 배려하며 통합과 상생의 힘을 보여주셨습니다.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참으로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언제나 정치의 변화를 주도해 왔습니다. 지금도 국민들은 정치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내 삶을 바꾸는 정치를 요구하며 스스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정치권이 국민의 의지를 받들어 실천할 때입니다. 우리 정치가 뒤처지지 않고 협력하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합니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은 국가적 과제입니다. 오늘은 그리스에서 출발한 성화가 도착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한반도의 평화를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국회와 의원님들께서 관심을 갖고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상식과 정의가 나를 지켜줄 수 있는 나라, 양보와 타협,연대와 배려가 미덕이 되는 나라,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위해 국회가 함께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국민의 희망이 반드시 국회에서 피어나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1월 1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 “내년 예산 52개 사업 16조 삭감·변경 필요”

    “내년 예산 52개 사업 16조 삭감·변경 필요”

    “기계적 지출 관행 탈피해야”…학교 교부금 80% 인센티브 전용 현역병 건보 지원 등 7개 사업은 5조 7287억원 예산 증액 촉구내년도 예산안에 정부가 그동안 관행적, 기계적으로 편성해 온 사업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돼 국회 논의 과정에서 대폭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라예산네트워크’는 31일 예산 삭감 또는 사업 방식 변경이 필요한 ‘52개 문제 사업’을 발표했다. 예산 삭감 대상은 36개 사업 4조 8766억원, 사업방식 변경 대상은 16개 사업 10조 9515억원이다. 네트워크는 정부 예산 씀씀이를 감시하기 위해 나라살림연구소와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복지국가소사이어티 등이 결성한 단체다. 국민체육진흥기금에 682억원을 출연하기로 한 복권기금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중 사용처를 찾지 못해 쌓아 두기로 한 ‘공공자금예치’ 항목 예산만 35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의 여파로 쓸 곳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는 “기계적으로 예산을 지출하는 관행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시·도별 교육청에 나눠 주는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도 문제 예산으로 꼽혔다. 전체 예산의 80% 정도가 교육청 인센티브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내년에도 1785억원이 편성돼 있다. 네트워크는 “재해 예방에 예산을 쓸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인인증서의 안전성을 높인다며 10억원을 편성한 것에 대해서도 “공인인증서 폐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며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반대로 현역병 건강보험부담금 지원과 긴급 복지 지원 등 7개 사업에 대해서는 모두 5조 7287억원의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네트워크는 현역병이 휴가나 외출을 나가 민간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정부가 비용 일부를 부담하는 사업에 대해 “징병 대상인 일반 장병들의 의료비 전액을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건복지부 소관 긴급 복지 사업과 관련해서도 “정부는 ‘송파 세 모녀 자살’ 사건이라는 비극을 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남희(참여연대 복지조세팀장) 변호사는 새해 예산안에 대해 “사회간접자본(SOC) 감축과 복지 확대라는 분명한 방향 전환은 있었지만 복지 확대와 재정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보니 저출산·양극화, 일자리 문제 등을 해소하기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재정 확대에도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것은 박근혜 정부가 소득세, 법인세, 담뱃세 등 증세를 추진했던 덕분”이라면서 “여야 모두 인정할 건 인정해야 나라다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베스트브랜드 대상] 혼자 산다고요? 통합형 보험이 필수죠

    [베스트브랜드 대상] 혼자 산다고요? 통합형 보험이 필수죠

    통계청의 ‘201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주된 가구 유형이 4인가구에서 1인가구로 점차 변하고 있다. 1인가구 500만 시대에 접어들며 ‘나 혼자 사는 시대’에 돌입한 셈이다. 이렇게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는 상품 하나로 모든 위험을 통합적으로 보장해주는 통합형 보험이 1순위 보험으로 추천된다.삼성화재 통합보험 ‘모두모아 건강하게’는 사망·장해·진단·실손의료비 등의 건강보험 보장 외에도 손해보험의 고유 담보인 배상·화재 위험까지 상품 하나로 모두 보장해준다. 또한 15년마다 보장 내역을 재점검해 고객 상황별로 재무설계를 유연하게 해준다. 보험의 특징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사망·장해·진단비 등은 한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보장해주고, 경제활동이 왕성한 시기의 집중적인 보장을 원하는 고객은 60·65세 만기 담보를 추가로 가입해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15년 동안 보험료 인상 없이 계약 유지가 가능하며 15년 후에는 고객의 경제적 상황에 맞게 보장 내역 재컨설팅을 통해 재가입하거나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또는 질병고도장애(1·2급) 발생 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주는 기능도 있다. 보험기간 중 최초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이 지나서 새로운 암이 발생하거나 기존 암이 전이·재발·잔존한 경우에는 재진단 때마다 최대 2000만원의 진단비를 받는 등 암 보장이 확대됐다. 상해 또는 질병으로 수술하는 경우엔 입원 수술 시 20만원, 통원 수술 시 10만원을 받는다. 모두모아 건강하게는 고객이 납입기간 동안 쌓은 적립금을 저축성 보험으로 계약 전환해 만기나 해지 시 매년 또는 매월 나눠 받을 수 있다. 장례용품·홈케어·카케어서비스 등 일정 조건이 되면 추가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돈 되는 금융상품 모였다… “지갑아 두꺼워져라”

    돈 되는 금융상품 모였다… “지갑아 두꺼워져라”

    ●현대카드, M포인트 사용처 ‘핫 플레이스’로 확대 외식 트렌드에 발맞춰 현대카드 M포인트 사용 혜택이 업그레이드됐다.기존에는 고객들이 자주 찾는 유명 브랜드나 대형 프렌차이즈 위주로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변화된 외식 문화에 맞춰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지역 음식점과 소규모 맛집들에서도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서울과 부산의 미식 지역 7곳을 선정해 해당 지역의 레스토랑과 카페, 바 등에서 상시 20%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이 자주 찾는 가로수길을 비롯해 연남·연희동, 경리단길, 해운대 등에 있는 약 400여 곳의 핫 플레이스를 사용처에 포함시킨 것. 결제 시점에 M포인트 사용을 놓쳤다면 현대카드 앱에 접속해 ‘M포인트 바로 사용’ 매뉴를 이용해 결제 방식을 전환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신한금융투자, 사후 관리 든든 ‘개인형 퇴직연금’ 지난 7월부터 소득이 있는 사람 누구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개설할 수 있게 됐다. 개인형 퇴직연금은 연간 180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고 세액공제가 가능한 절세 상품이다.연금저축계좌에 담을 펀드를 고를 때 어떤 펀드를 골라야 할지 고민된다면 ‘미래에셋참신한리밸런싱 연금저축·퇴직연금 펀드’를 추천한다. 신한금융투자의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재간접펀드 운용 역량이 결합돼 적합한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리밸런싱으로 사후 관리를 해주기 때문이다. 개인형 퇴직연금을 개설하려면 신한금융투자의 애플리케이션 ‘신한아이알파’에서 가입신청을 하고, 증빙서류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면 된다. 이 앱은 개인형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한 눈에 보여줘 연금 자산을 쉽게 관리하도록 도와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BC카드, 다양한 바우처 통합한 ‘국민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는 기존 임산부에게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하던 ‘고운맘카드’와, 청소년 산모의 임신·출산 의료비를 지원하던 ‘맘편한카드’ 등의 서비스에 담긴 다양한 국가 바우처를 통합해 바우처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카드 하나로 임신출산진료비, 청소년 임신출산의료비,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사업, 에너지바우처, 아이돌봄서비스, 보육료 유아학비 등 다양한 종류의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다.이밖에도 고객별로 ▲베이비 서비스(병·의원 할인 서비스 등) ▲칠드런 서비스(어린이집·유치원 할인 서비스 등) ▲그린 라이프 서비스(에코머니 적립 등) 등 3가지 유형의 상품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육아 앱인 ‘해피타임즈’를 이용하면 국민행복카드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으며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금 잔액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하나금융투자 ‘하나 4차산업1등주랩’ ‘하나 4차산업1등주랩’은 4차 산업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 글로벌 기업의 주식에 장기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하나금융투자의 리서치센터가 포트폴리오와 종목 자문을 하고, 그 자문을 바탕으로 랩운용실이 다년간 축적된 해외주식 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투자한다.이 상품은 20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으며 500만원 단위로 추가 입금이 가능하다. 환헤지(위험분산)는 하지 않는다. 수수료의 경우 일반형은 선취보수 1.0%, 후취보수 연 1.5%이며 성과형은 후취보수 연 1.5%,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 합의한다. 고객 계좌별로 운용·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매출액에서 잉여현금흐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이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기업이 좋은 투자처다.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는 이런 잉여현금흐름에 입각해 양질의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잉여현금흐름을 통해 기업 이익의 질, 성장성, 밸류에이션 등을 분석해 전 세계 3000여개 기업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60~9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종목 분석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상황도 감안해 위험 선호 시장환경에서는 밸류에이션과 성장성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종목의 비중을 늘리고, 위험 회피 상황에서는 현금흐름이 좋고 배당률이 높은 종목의 비중을 늘리는 운용 전략을 활용한다.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 판매 중이며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100세 시대 보험] 삼성화재, 보험아줌마 선입견 깨고 종합금융 전문가로

    [100세 시대 보험] 삼성화재, 보험아줌마 선입견 깨고 종합금융 전문가로

    재무설계·위험 컨설팅까지 맡아 자녀가 고객 관리 ‘가업승계제도’ 고객과 유대관계 지속 만족도 커 태블릿PC로 원스톱 계약체결도 23년간 삼성화재에서 일한 보험설계사 이점남(56·여)씨는 자타 공인 ‘보험왕’이다. 우수 설계사들에게 주는 ‘고객만족대상’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다. 고객의 성향과 환경, 재무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해 컨설팅하는 것은 물론이고 꼼꼼한 절세 전략으로 법인 고객까지 잡았다. 게다가 20대인 그의 아들까지 함께 2대째 설계사로 활동한다.이씨는 “초창기에는 설계사에 대한 편견이나 잘못된 인식이 많았지만, 엄마를 보고 같은 일을 꿈꿨다는 아들 덕에 뿌듯함을 느낀다”면서 “특히 법인 고객은 자녀에게 사업을 물려주면서 2세 경영 체제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아들을 트레이닝 중이라고 얘기하면 무척 반가워한다”고 말했다. 보험설계사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지고 있다. ‘보험 아줌마’라는 선입견 대신 인생에 닥칠 수 있는 위험을 줄여 주는 종합금융 전문가라는 인식이 커졌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의료비 지출이 증가해 보험설계사는 성장 가능성 높고 유망한 분야로 손꼽히게 됐다.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는 보험설계사가 단순히 보험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닌 ‘인생의 위험으로부터 고객을 지키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설계사를 뜻하는 삼성화재 RC(리스크 컨설턴트)는 고객의 재무상태를 파악해 인생주기에 따른 자금설계를 해 주는 ‘재무설계 전문가’인 동시에 고객의 건강과 가족력을 바탕으로 적합한 보험을 설계하는 ‘보험설계 전문가’를 지향한다. 또 고객의 주택이나 건물, 사업장 등에 대한 위험을 대비하는 ‘위험 컨설팅 전문가’를 담당하기도 한다. 이처럼 보험설계사의 전문성과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대를 이어 설계사로 활동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삼성화재는 2010년부터 ‘가업승계제도’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활동이 우수한 RC가 다시는 활동이 힘들 때 자녀가 뒤를 이어 고객을 관리하는 제도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제도 시행 후 매년 아버지와 아들 등 2대가 활동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자녀가 대를 이어 계약관리를 해 주니 고객과의 유대관계도 자연스럽게 지속하고 만족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젊은 설계사들이 늘어나고 금융도 ‘모바일 시대’로 접어든 만큼 삼성화재는 RC들이 태블릿PC를 이용해 고객 컨설팅과 계약체결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고객의 가족력을 분석해 필요한 보장을 제안하는 ‘가족력 컨설팅’ 앱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의 신체건강과 마음건강까지 진단할 수 있는 ‘마이키즈 컨설팅’ 앱도 인기다. 보험이 생소한 사람도 삼성화재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전문적인 RC로 활동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1년간의 교육을 통해 설계사들을 보험 전문가로 양성한다. 나아가 사내보험전문대학, 성균관대와 연계한 ‘삼성화재 MBA과정’ 등 교육도 지원한다. 그 결과 손해보험업계 ‘우수인증설계사’ 10명 중 4명을 삼성화재 RC가 차지하고 있다. 삼성화재에는 지난해 말 기준 5456명의 우수인증설계사가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00세 시대 보험] 삼성생명, 은퇴 후 월급처럼… 20년간 투자 수익 보장

    [100세 시대 보험] 삼성생명, 은퇴 후 월급처럼… 20년간 투자 수익 보장

    금리형보다 20% 싼 변액종신 은퇴 전까진 사망보험금 보장 가입액 1억·적립액 6000만원땐 은퇴 첫 해 생활자금 270만원 어느덧 40대에 접어든 직장인 김모씨. 내 집도 어렵사리 마련했고 직장 생활도 안정기에 접어들자 당연한 고민에 부딪혔다. ‘내가 갑자기 사고로 죽으면 남은 가족들은 어떻게 할까? 은퇴 뒤에도 친구도 만나고 취미생활도 하고 싶은데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대비가 부족할 텐데….’주변에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자 ‘변액종신보험에 가입하면 어떠냐’는 권유를 받았다. 변액종신보험은 기본적인 사망 보장과 더불어 은퇴 뒤에는 생활 자금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돕는 상품이다. 변액종신보험과 비슷한 상품은 금리형 종신보험이다. 변액종신보험은 금리형 종신보험과 달리 무조건 보장해야 하는 금리인 예정이율을 보장받지 못한다. 하지만 금리형 상품보다 보험료가 20% 정도 저렴하다. 부담은 덜하면서도 보험의 기본적인 장점은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국내 생명보험업계의 대표적인 변액종신보험 상품은 삼성생명의 ‘생활자금 받는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을 들 수 있다. 이 상품은 은퇴 전에는 사망보험금을 보장하고, 은퇴 뒤에는 생활자금을 주는 상품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생활자금 자동인출’ 기능이다. 가입 때 고객이 은퇴 시점을 정하면, 그 이후부터 20년간 생활자금을 매년 지급한다. 은퇴 시점부터 매년 주보험 가입 금액의 4.5%를 자동 감액하고, 이때 발생하는 환급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주보험 가입 금액이 1억원이고 은퇴 시점의 적립액이 60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은퇴 첫해의 사망보험금은 1억원의 4.5%가 감소한 9550만원이 된다. 그 대가로 첫해의 생활자금은 적립액 6000만원에 사망보험금 감소 비율인 4.5%를 곱한 270만원이 지급된다. ‘생활자금 보증지급’ 기능도 있다. 보험료를 펀드 등에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변액보험의 특성상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고 손실이 날 수 있는 점에 대비해 은퇴 후 최소한의 생활자금을 보증하는 것이다. 만약 은퇴 시점 적립금의 투자수익률이 이 상품의 예정이율(보험료 산출이율)인 2.5%보다 낮으면 2.5%로 산출한 예정 적립금을 기초로 생활자금을 최대 20년간 보증 지급한다. 이를 통해 적립 기간 동안 투자수익이 높으면 생활자금을 더 받을 수 있고, 투자수익이 떨어져도 최소한의 금액을 보증한다. 생활자금 받는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은 가입 이후 추가 납입 한도를 기존 기본보험료의 1배에서 2배까지 확대했다. 10년 이상 장기 유지 시 펀드운용수수료의 15%를 매월 적립금에 가산해 주는 ‘펀드 장기유지 보너스’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 상품의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65세까지이며, 은퇴 시점은 55세부터 80세까지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종신보험 고유의 사망보장 외에도 고객 자신은 물론 가족의 노후 생활비와 질병 의료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폭넓은 보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100세 시대 보험] KB손해보험, 자녀 실손의료비 등 최대 80가지 보장

    [100세 시대 보험] KB손해보험, 자녀 실손의료비 등 최대 80가지 보장

    KB손해보험이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자녀보험을 내놨다. ‘KB다이렉트 자녀보험’이다. 3가지 플랜(기본, 표준, 고급) 중 하나만 선택하면 돼 가입 절차가 간편하고, 보험설계사 수수료가 없어 저렴한 편이다. 순수보장형은 적립금이 없어 보험료 부담이 더 낮다.자녀의 보장은 임신 1주차 태아 때부터 15세까지 가입하면, 30세까지이다. 기본적인 실손의료비를 포함해 최대 80가지 항목이 보장된다.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소아암, 심장질환, 뇌질환 등 질병에 대한 보장성이 높아졌다. 응급실 내원비도 보장 가능하다. 만 19세부터 40세까지 산모 특약에 가입하면 출산질환도 보장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피해 인정 못 받은 95명 추가 구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건강 피해를 인정받지 못한 질환자에 대한 구제가 이뤄진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7일 제4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를 열어 가습기 살균제 3단계 판정자(208명) 가운데 구제급여 지원을 신청한 109명 중 95명을 지원 대상자로 확정했다. 판정 보류한 14명에 대해서는 추가 자료를 받아 재검토하기로 했다. 지원액은 정부 지원 대상 피해자에게 주는 구제급여와 같은 수준으로, 의료비·요양생활수당·간병비·장의비·구제급여조정금 등이다. 위원회는 미신청자 99명에 대해서도 추가 신청을 받아 심사를 진행키로 했다. 긴급의료지원이 시급한 1명에 대한 지원도 심의, 의결했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의료비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구제계정운용위원회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특별구제계정을 활용해 건강피해 미인정자(폐섬유화 3·4단계 판정자)의 특별 구제급여 등을 심의·의결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하프타임] KBL ‘사랑의 3점슛’ 협약

    한국농구연맹(KBL)이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SK전 하프타임에 2017~18시즌 ‘사랑의 3점슛’ 캠페인 협약식을 곁들였다. 10개 구단이 모두 참여해 3점슛 1개당 1만원씩 모은다. 정규리그 270경기와 플레이오프, 올스타전에 걸쳐 쌓인 돈을 협력기관인 희명병원이 있는 서울 금천구 지역사회와 구단 연고지 소외계층 의료비로 사용한다.
  • 이영학 EBS방송 ‘세상에 하나뿐인 아빠와 딸’로 1200만원 수령

    이영학 EBS방송 ‘세상에 하나뿐인 아빠와 딸’로 1200만원 수령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학이 EBS가 나눔사업으로 모금한 돈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EBS는 지난해 8월 ‘EBS나눔0700’ 방송프로그램으로 모은 12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의료비, 생계비 명목으로 지정 기탁했다. 이 돈은 같은 해 10월 배분기관인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이영학의 가족에 전달됐다. 공동모금회 자료를 보면, 해당 프로그램은 2016년 8월 27일 ‘[311회] 세상에 하나뿐인 아빠와 딸’이란 제목으로 방영됐다. 현재 EBS 및 나눔0700 홈페이지 등에는 관련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 EBS는 ‘2016년 EBS나눔0700 방송사례 지원사업’에 따라 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모금사업을 하고 있다. EBS가 방송대상자를 신청받아 방송 적격 심사 후에 촬영과 방송을 한다. EBS나눔0700 운영위원회를 거쳐 지원금액을 선정한 후, 공동모금회를 통해 배분기관인 밀알복지재단으로 배분하면,밀알복지재단이 방송사례에 대한 지원계획을 수립해 지원금을 집행하는 방식이다. 공동모금회는 이영학 사건이 현재 수사 중이어서 수사결과에 따라 환수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는 별도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이영학 가족에게 지원된 금액은 총 233만 7760원으로 이영학과 부인 최모씨에게 ‘지자체 연계 지원사업’으로 각각 40만원과 30만원이 전해졌고,이영학의 딸 이모양에게 ‘희귀난치질환학생 지원사업’으로 163만 7760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5년간 범죄사실이나 부적절한 집행으로 공동모금회가 환수조치에 나선 사례는 16건에 환수대상 금액은 3억 8097만 2036원이며,이 중에서 1억 5133만 2036원(39.7%)이 환수됐다. 미환수 금액 2억 2964만원은 소송 중이거나 기관의 분할상환 요구로 환수조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근 의원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마음을 나눴던 수많은 기부자가 이번 이영학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며 “기부금 부정 사용에 대해 조치체계를 재정비해 기부에 대한 신뢰를 다시 세움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극인 자녀 장학금 마련” 윤석화 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연극인 자녀 장학금 마련” 윤석화 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연극계 선후배로부터 자녀 대학 입학금을 마련할 길이 없을 때 연극인으로 살아온 것이 후회스럽고 원망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연극인 자녀 장학금만은 마련해 놓고 가고 싶은 게 제 소망입니다.”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연극배우 윤석화가 밝힌 포부다. 윤 이사장은 24일 서울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자신의 임기 중 꼭 해야 할 일로 연극인들에게 긴급 의료비를 지원하는 SOSS 기금 확충과 연극인 자녀 장학기금 조성을 꼽았다. 그는 “암에 걸린 선배가 수술비가 없어서 결국 일찍 세상을 떠나야만 했던 아픈 기억이 있어 긴급 의료비를 지원하는 기금에 관심이 많다”면서 “임기 동안 기금을 최소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2005년 직업 연극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중견 연극인들이 뜻을 모아 출범한 비영리 민간단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文케어, 건보료 3.2% 인상으론 부족”

    “文케어, 건보료 3.2% 인상으론 부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인 ‘문재인 케어’를 추진하는 데 건강보험료 인상률 3.2%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4일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상철 공단 이사장은 “누적적립금 11조원을 쓰고 사후정산을 포함해 국고 지원을 늘리며 보험료를 3.2% 늘리면 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면서도 “통상적인 방법으로 추계한 것인데 이 세 가지 재원 조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8월 문재인 케어 발표 당시 건보 누적적립금 21조원 중 절반 수준인 11조원을 쓰고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건보료 인상률 3.2%를 유지하면 예산 조달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케어는 건보 비급여를 줄여 2022년까지 건보 보장률을 70%로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상급 병실료 폐지, 자기공명영상(MRI) 등 고가 검사 건강보험 적용, 재난적 의료비 지원 강화 등의 대책에 30조 6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성 이사장은 다만 건보료 인상에 대해 “국고 지원을 늘릴 수 있으면 재정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3.2% 인상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지만 현재는 정책 시작 단계로 앞으로 국민을 설득하면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개주인 “물림 치료비? 아몰랑!”…‘물린 사람만 손해’

    개주인 “물림 치료비? 아몰랑!”…‘물린 사람만 손해’

    해마다 100명 이상 개에 물려 진료비만 10억 6000만원일부 개주인 구상권 청구해도 비용 30% 안 내 3억원 미납 중인재근 의원 “‘개물림 사고’ 사회적 갈등 커져…대안 찾아야” 반려견에게 물려 치료 받은 병원 진료비가 최근 5년간 10억 60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마다 100명 이상이 개에 물려 의료비 지원을 받고 있지만 일부 개주인들은 ‘나몰라라’하며 물림사고 치료비의 30%를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건강보험공단이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 현재까지 최근 5년간 반려동물인 개한테 물려 피해를 본 사람은 561명이었고, 이들에게 들어간 병원 진료비는 10억 6000만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개에 물려 다친 피해자를 대신해 의료기관에 먼저 치료비를 지급하고 나중에 개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한다. 연도별 피해자와 진료비는 2013년 133명(1억 9300만원), 2014년 151명(2억 5100만원), 2015년 120명(2억 6500만원), 2016년 124명(2억 1800만원), 2017년 9월 현재 33명(1억 3600만원)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110명(2억 6000만원), 경남 69명(1억 2800만원), 경북 55명(9300만원), 전남 47명(8100만원), 서울 42명(4200만원), 부산 40명(7100만원), 전북 32명(3800만원), 충남 31명(7600만원), 강원 26명(4400만원), 대구 26명(3800만원), 충북 22(5400만원), 인천 20명(3100만원), 울산 14명(1900만원), 대전 11명(3700만원), 광주 9명(1300만원, 제주 7명(1200만원) 순이었다. 문제는 개주인들이 건보공단이 구상권을 청구하는 데 대해 밍그적거리며 비용을 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5년간 건보공단이 환수하지 못한 피해 건수와 진료비는 2013년 11건에 2300만원, 2014년 10건에 3200만원, 2015년 25건에 6400만원, 2016년 39건에 8900만원, 올해는 9월 현재 23건에 1억 2300만원 등으로 총 108건에 3억 3100만원에 달했다. 인재근 의원은 “최근 잇따른 개물림 사고로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갈등과 반목이 더 확산하기 전에 관련 부처는 시급히 협의체를 구성해 ‘규제와 공생’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농협중앙회는 ‘신의 직장’…전체 직원의 16%가 억대 연봉자”

    “농협중앙회는 ‘신의 직장’…전체 직원의 16%가 억대 연봉자”

    농민을 위해 설립된 농협중앙회의 정규직 직원 중 16%가 억대 연봉자여서 조직의 설립 취지와 동떨어지게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이 농협중앙회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농협중앙회 정규직(현원) 직원 2천487명 중 연봉 1억원 이상 직원이 401명(16.1%)에 달했다. 또 지난해 농협중앙회 억대연봉자 401명의 인건비 총액은 428억원에 달해 총 인건비의 16.6%를 차지했다. 농협중앙회의 연도별 억대 연봉자 수는 ▲ 2013년 451명 ▲ 2014년 371명 ▲ 2015년 381명 ▲ 2016년 401명 등이었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는 2015년도 경제사업 이관으로 중앙회 하급직급 직원 수는 크게 감소한 반면 4급 이상 직원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억대연봉 직원들의 직급별 현황을 보면 ▲ M(매니저)급 165명 ▲ 3급 207명 ▲ 4급 29명 등으로 집계됐다. 농협중앙회 소속 직원들의 직급별 평균연봉을 보면 농가부채에 시달리는 농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진다고 김 의원은 비판했다. 지난해 기준 M급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1억1천400만원에 달했고, 3급은 1억원, 4급은 8천700만원 등이었다. 농협중앙회 직원들은 이 같은 급여 외에도 농민들은 생각하기 어려운 각종 후생복리제도 혜택도 받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지난해 농협중앙회 직원들은 1인당 평균 ▲ 건강검진비 20만원 ▲ 경조금 101만5천원 ▲ 의료비 80만5천원 ▲ 학자금 493만9천원 등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중식대 월 10만원, 교통보조비 월 10만원 등 후생비와 각종 재해부조금과 경조금을 지급한다. 직원복지연금은 개인연금신탁 등에 가입한 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급, 직종급, 직책급의 15%를 중앙회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조합원인 농촌과 농민들의 어려운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혜택이라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농민을 위해 설립된 농협중앙회가 정작 농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신(神)의 직장’이라는 비판을 들을 정도로 억대 연봉자가 수두룩하다”며 “이는 농협의 주인인 농민들의 어려운 현실과 조합 설립 취지를 망각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등골 휘는 암 환자 144만명 작년 6조 써건보료 1인당 年94만원 내

    등골 휘는 암 환자 144만명 작년 6조 써건보료 1인당 年94만원 내

    노인진료비 1인당 평균 400만원 암 환자수가 또 늘었다. 지난해 암 진료를 받은 사람이 144만명이며 진료비는 6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 들면서 노인진료비도 1인 평균 400만원에 달했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발간한 ‘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악성신생물(암)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43만 5000명으로 전년 135만명보다 6.3% 증가했다. 이들 환자가 쓴 진료비는 5조 9247억원으로 2015년 5조 1743억원보다 14.8% 많았다. 암 환자의 진료비는 2009년보다 두배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까지 연평균 8.4%씩 증가했다. 지난해 암으로 새로 중증환자 등록을 한 사람은 27만 8175명이었고, 이들이 쓴 진료비는 2조 7100억원이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증환자로 등록한 암 환자는 총 186만 2532명이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25조 2692억원으로 전년 22조 2673억원보다 13.5% 증가했다. 노인진료비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2년 8.0%, 2013년 9.0%, 2014년 10.4%, 2015년 11.4% 등으로 증가 추세다. 노인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본태성(원발성) 고혈압(251만 3000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222만 8000명), 급성기관지염(193만 3000명) 등이었다.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명이 낸 연간보험료는 93만 9996원이었다. 연간 치료비로 나간 보험급여비는 99만 5936원으로 보험료 대비 급여비 혜택률은 1.06배였다. 이는 납부한 보험료보다 건보 혜택을 본 의료비가 조금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건강보험에 가입해 의료비 혜택을 받는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076만명이었다. 이중 직장적용인구는 3668만명(72.2%), 지역적용인구는 1410만명(27.8%)이었다. 지난해 건강보험에서 지출된 진료비는 11.4% 증가한 64조 5768억원이었다. 1인당 진료비가 500만원을 초과한 고액환자는 전체 진료인원 중 4.1%(197만명)이었지만 진료비 점유율은 41.2%였다. 고혈압, 당뇨병 등 12개 만성질환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1679만명이다. 만성신장병(10.6%), 간 질환(7.4%), 당뇨병(7.1%), 악성신생물(6.3%) 등은 환자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건강보험 부과액은 47조 5931억원으로 전년보다 7.4% 많았다. 직장보험료는 39조 9446억원, 지역보험료는 7조 5485억원, 세대당 보험료는 월평균 9만 8128원, 직장가입자는 10만 4507원, 지역가입자는 8만 4531원이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홍콩판 헬리콥터맘…절반, “성인 자녀 경제적 지원 중”

    홍콩판 헬리콥터맘…절반, “성인 자녀 경제적 지원 중”

    홍콩 거주민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부모가 성인 자녀를 위한 경제적 지출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신문망은 홍콩 다공바오(大公报) 보도를 인용, 홍콩 거주민들이 자녀를 위해 경제적인 지원을 중단하지 못하고,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경제적 후원을 계속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성인 자녀를 둔 홍콩 거주민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답변자가 경제 활동이 가능한 연령대의 성인 자녀를 위해 자녀의 교육, 의료, 일상 생활 비용 등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그 가운에 약 19%에 달하는 부모는 자녀 명의의 고급 승용차, 부동산 등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부터 5월까지 20세 이상의 자녀를 둔 홍콩 거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자녀를 둔 47%에 달하는 부모가 자녀의 생활비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답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성인 자녀 1인 이상을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답변자의 수는 무려 75%에 달했다. 또 답변자의 과반수가 넘는 52%는 성인 자녀를 위한 교육비 지출을 계속해오고 있으며, 이들은 자녀가 사용하는 수도세, 전기세 등 생활비와 의료비, 여행 경비 등을 담당해오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답변자의 37%에 달하는 부모는 성인 자녀 부양 비용 마련을 위해 부모 개인이 지출해야 하는 금액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해오고 있다고 했다. 해당 조사 결과에 대해 인터넷 상에서는 찬반 입장 대립이 명확하게 드러난 모양새다. 부모의 자녀 양육 책임이 지나치게 무겁다는 비판 여론과 가족 관계를 중시하는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당연한 귀결이라는 찬반 대립이 팽팽하게 게재됐다. 한 누리꾼(아이디:hailai***)은 “아시아 문화는 가족관계를 무엇보다 중시해오는 탓에 자녀 양육비용이 계획한 예산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자녀의 교육 기간이 길어지고, 결혼이 늦어지는 등 사회 현상과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아이디:lian74***)은 “가족 관계를 중요시하는 아시아문화권이라고 할지라도, 부모에 대한 자녀의 경제적 의존도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일자리 창출 강력 드라이브…‘서비스법’ 7년 만에 빛보나

    일자리 창출 강력 드라이브…‘서비스법’ 7년 만에 빛보나

    서비스산업을 키우자며 만든 법이 국회에서 7년째 잠자고 있다. 맨 처음 법안을 발의한 이명박 정부는 물론 박근혜 정부도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육성을 밀어붙였지만 ‘뜨거운 감자’인 의료 영리화 논란 등에 부딪쳐 법제화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정권 교체에 성공한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있고 여당도 의료 영리화를 뺀 관련 법안에는 긍정적이어서 이번 20대 국회에서 통과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1년 11월 이명박 정부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하 서비스법)을 18대 국회에 처음 제출했다. 하지만 대표적인 서비스업인 의료산업 영리화를 우려하는 야당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당시 야당이 지금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서비스법 적용 대상에 보건의료를 포함하게 되면 영리를 추구하는 병원과 약국이 늘어나 서민들의 의료비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반대했다. 박근혜 정부도 서비스법을 재추진했지만 실패했다. 문재인 정부도 서비스법에 적극적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집에서 서비스법은 추진하되 보건의료는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서비스법이 빠져 용도 폐기되는 듯했으나 최근 경제부처 수장들이 잇따라 서비스법을 거론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필요하다면 (서비스법을) 좀 수정해서라도 20대 국회에서 꼭 통과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유통산업의 생산성이 너무 떨어져 서비스법과 같은 기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더이상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서비스업은 제조업보다 고용 창출 효과가 2배 높다. 생산 10억원당 직간접적으로 유발하는 취업자 수가 제조업은 8.8명(2016년 기준)이지만 서비스업은 17.3명이다. 전체 산업(12.9명)과 비교해도 서비스업이 월등히 높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30년까지 서비스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하면 15만~69만개 일자리가 더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기도 했다. 국내 서비스업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2013년 기준 4만 7000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서비스업 강국인 미국은 8만 9000달러, 일본은 6만 3000달러에 이른다. 국내 일자리도 70%가 서비스업에서 나오고 있지만 부가가치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10년째 변동이 거의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71%)에 크게 못 미친다. ‘일자리 정부’를 자처하는 문재인 정부로서는 반드시 키워야 하는 분야인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20대 국회에 발의해 놓은 서비스법안을 손질하거나 여당 의원 발의 등을 통해 법제화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영리병원’을 뺀 서비스법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박광온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는 최근 “의료 영리화 부분이 제외된다면 서비스법 제정이 어렵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야당인 자유한국당도 여당 신분이던 지난해 2월 투자개방형 병원, 법인약국 등을 뺀 서비스법 처리를 주장한 만큼 이번 국회에서는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일단 서비스법 없이도 추진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을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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