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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서대문구 둘째·넷째주 무료 치과검진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연세대 치과의사와 학생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무료 구강검진 및 치료 봉사활동을 한다. 매주 둘째·넷째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구청 6층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며,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장애인·저소득층·독거노인 등이다.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되고 2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60세 이상 자원봉사자도 포함된다. 구강검진, 아말감 등을 이용한 1차 구강검진을 한 뒤 치료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한다. 문의는 해당 동사무소, 서대문구 자원봉사센터 330-1780.
  • [Seoul in] 한방의료 봉사 활동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자원봉사센터는 경기도 성남의 경원대학교와 관학 협력으로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6시에 중랑구청 대회의실에서 ‘한방의료봉사활동’을 한다. 지도 한의사, 학생 등 25명으로 구성된 경원대 한방 의료봉사 단체인 ‘언재호야(焉哉乎也)’는 침, 뜸, 부황 치료와 한약 처방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주민 중에서 한방진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자원봉사센터 490-3827.
  • [메디컬 라운지]

    ●국내 표적항암제 개발을 선도할 서울아산병원의 ‘혁신형 암연구 중심병원’ 사업단이 최근 이 병원 아산교육연구관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나섰다. 개소식에는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과 이용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박건춘 병원장 등 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말 차세대 항암제 개발과 약물전달체 및 분자영상기술 개발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2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혁신형 암연구 중심병원’으로 선정됐다.●삼성에버랜드는 희귀난치성 질환 연합회와 함께 난치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희망의 소리’ 합창단원을 모집해 지원하기로 했다. 합창단은 김철호 삼육대 성악과 교수의 지도로 동요, 민요, 클래식 등 다양한 합창곡을 배워 연말에는 공연도 할 계획이다.●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시민들에게 올바른 안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월 ‘해피아이(Happy eye) 눈건강강좌’를 실시한다. 강좌는 1월 김성주 원장의 ‘눈물질환’에 이어 매월 주제를 바꿔 ▲사시와 약시(2.22, 백승희)▲백내장(3.28, 김병엽)▲녹내장(4.26, 손용호)▲당뇨병성 망막증(5.25, 이태곤)▲황반변성(6.28, 조성원)▲사시와 약시(7.26, 공상묵)▲백내장(8.22, 이호경)▲눈물질환(9.13, 장재우)▲녹내장(10.30, 김황기) 등이 이어진다. 문의(02)2639-7656∼7.●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의 아제르바이잔 의료봉사단이 최근 이 병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현지로 떠났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중풍뇌질환센터, 척추센터, 심장혈관센터, 소아과, 이비인후센터, 소화기센터와 한의과대학 한방병원, 치과대학병원 등에서 40여명의 의료진이 참가했다. 봉사단은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 외곽지역과 가바라, 예블락의 난민촌을 중심으로 무료 진료활동을 펼 계획이다.(02)440-6806.
  • 노숙인들 10년째 무료 진료 “한국의 슈바이처 될래요”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속 상처까지 치료해 주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서울역 노숙인들을 위해 10년째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의대생들의 모임이 따뜻한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 각 대학 의대생들로 구성된 ‘서울역 노숙인 진료소 학생모임’은 1998년부터 햇수로 10년째 ‘슈바이처의 꿈’을 이어오고 있다. 아직 완벽하게 가다듬어지지 않은 의술이지만 대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밤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역에 나와 노숙인 진료를 펴고 있다. 지난 26일 밤 서울역 지하도. 살을 에이는 혹한의 겨울 날씨 속에서 대학생 10여명이 노숙인들을 치료해 주고 있었다. 지하도 찬 바닥에서 잠을 청할 수밖에 없는 노숙인들이어서 감기·소화장애·당뇨·혈압 등 내과계통 진료가 주를 이루고 있다. 동상이나 찢어진 상처를 간단하게 봉합하거나 소독해 주는 치료도 적지 않다. 대학생들은 98년 을지로 지하도에서 처음 의료봉사를 시작했으나 2000년 노숙인들이 더 많이 모이는 서울역 지하도로 장소를 옮겼다. 이때부터 모임의 이름이 만들어졌고, 상담·예진(예비진료)·본진·투약 등의 체계가 갖춰지기 시작했다. 대학생들은 간단한 상담이나 예진, 투약 등을 담당하고 더 전문적인 진료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서 봉사활동 나온 3∼4명의 선배 의사들이 맡고 있다. 매월 150여만원에 이르는 노숙인 약값 등은 모두 이 모임을 거쳐간 선배들의 후원금 등으로 충당된다. 진료소에서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약에 대해 잘 모를 때마다 선배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 모임은 인터넷(homeless.cyworld.com)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회원은 270여명에 이른다. 모임에는 관동·고려·경희·서울·이화여·한림·한양대 의대 학생 등이 참여하고 있다.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성민제(한양대 의대)씨는 “봉사를 하면서 노숙인들이 외로움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봉사를 통해 의사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겨울철에는 감기나 동상 관련 약품이 중간에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 업〈바람직한 노사관계는?〉(YTN 오후 1시30분) 노사관계의 안정은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다. 하지만 새해 벽두에 있었던 현대자동차 파업사태 등 갈등의 요인이 널려 있다. 조성준 노사정위원장과 함께 올해 위원회의 활동방향과 바람직한 노사관계는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본다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아이의 특성에 맞는 독서 코칭2’에서는 언어지능, 음악지능, 논리수학지능, 자성지능, 자연친화지능과 그에 맞는 독서코칭법을 알아본다. 내 아이의 특성은 무엇이며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지, 그에 맞는 구체적인 독서코칭법은 어떤 것인지. 초등학교 2학년 수연이의 사례를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   ●외과의사 봉달희(SBS 오후 9시55분) 건욱은 자신의 환자를 수술하려는 중근을 향해 그만두라고 소리친다. 중근은 메스가 들어가는 느낌이 다르다며 괴사성 근막염이 맞다고 응수한다. 아라는 달희를 향해 중근에게 인정받고 싶어 남의 환자를 가로챘냐고 화를 낸다. 수술광경을 지켜보던 재범은 봉선생이 환자를 살렸다고 칭찬한다.   ●나쁜여자 착한여자(MBC 오후 7시45분) 소영은 서경이 의료봉사를 핑계로 딴 짓을 하는 게 아니냐며 추궁한다. 서경은 소영이 스토커나 다름없다며 정신과를 찾아가 자신을 돌아보라고 한다. 소영은 서경에게 태현을 진심으로 사랑하느냐고 반문한다. 서경은 양평 집을 팔 생각이 있느냐는 경선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는데….   ●달자의 봄(KBS2 오후 9시55분) 고객사업부로 부서이동을 당하게 되는 오달자. 깐깐하고 집요하기로 악명 높은 팀장에게 첫날부터 제대로 찍히고 만다. 지지 않으려고 버티면 버틸수록 점점 더 시련의 골은 깊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사무실에서 홀연히 사라진다. 달자와 태봉은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옴짝달싹할 수 없이 발이 묶인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추운 겨울에 잘 먹으면 보약보다 더 좋다는 견과류.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불균형한 겨울철 식단에 균형을 잡아주는 똑똑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팔방미인 견과류의 효능을 자세히 알아보고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 맛있게 먹는 방법, 섭취시 주의점까지 꼼꼼하게 살펴본다.
  • [지금 경기도에선] 의약품 온라인 나누기 ‘팜뱅크’

    [지금 경기도에선] 의약품 온라인 나누기 ‘팜뱅크’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영양제 잘 받았습니다. 늘 그랬듯이 보내주신 귀한 사랑 너무 감사합니다.”“의약품을 받아가는 분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저희를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보람은 보내준 의약품을 값지게 사용할 때입니다.”경기도내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인터넷을 통한 의약품 나눔사업이 세밑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저소득계층과 노인, 노숙인, 외국인 노동자 등 의료취약계층에게 의약품을 무료로 나눠 주는 창구는 팜뱅크(pharmbank.gg.go.kr)다. 팜뱅크는 약국이나 제약회사가 잉여 의약품을 인터넷상에서 기탁하면 이를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시설이나 국내외 의료봉사단 등에 의약품을 배송해 주는 의약품 공급 정보망이다. 2004년 12월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도입 동기는 그해 4월 북한에서 발생한 용천역 폭발사고. 당시 경기도는 북한동포들을 위해 도비로 의료지원에 필요한 필수 의약품을 구입, 지원했는데 이 때 제약 및 의료계 관계자들로부터 잉여 의약품을 활용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사실 의약분업 이후 제약회사나 약국에서는 재고의약품이 증가해 폐기처분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도는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의료취약계층을 돕는 사업을 모색하던 중 팜뱅크란 아이디어를 찾게 됐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 제약업계의 40%, 약국의 20%가 몰려 있어 잉여의약품 확보가 쉬웠다. 의약품 기탁과 전달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제약회사나 약국에서 기탁하고 싶은 의약품의 목록과 물량을 팜뱅크 홈페이지에 올려 놓으면 수요자들이 이를 보고 필요한 품목을 신청한다. 경기도 팜뱅크 담당자는 공급 및 수요 물량을 따져 적절하게 배분한 뒤 매월 넷째주 화요일 배분 현황을 홈페이지에 띄운다. 이어 배송업체를 통해 제약회사 등을 방문, 의약품을 수거해 보건소를 통해 신청자에게 전달한다. 기탁자들은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기탁한 의약품이 언제 어느 시설에 전달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팜뱅크를 통해 제공되는 의약품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진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해관보육원 원생들은 팜뱅크에서 보낸 의약품이 도착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소속된 원생은 모두 116명으로, 영양제 등 약값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금희(35) 간호사는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영양제를 1년내내 먹일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면서 “건강검진에서 빈혈이 있다고 진단 받은 아이들이 있으면 팜뱅크에 빈혈약을 신청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소화제, 지사제, 거즈밴드 등도 소중하게 쓰이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무료진료활동을 펴고 있는 안양의 샘안양병원도 팜뱅크로부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매주 첫째, 셋째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내과·외과·한방과·치과에서 무료진료활동을 펴고 있다. 하루 40∼50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찾는다. 이 병원 사회복지사 황설아(26)씨는 “병원을 방문하는 외국인 노동자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등 제3세계 의료선교활동에도 팜뱅크에서 보내준 의약품을 쓰고 있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년째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상신리 (주)드림파마는 매달 500여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팜뱅크에 올려 놓는다. 종류도 영양제, 소화제, 항생제 등 15가지 품목에 달한다. 이 회사 백성진(33) 대리는 “처음에는 잉여의약품 위주로 기탁했지만 요즘에는 생산한 지 1년도 안되는 다양한 제품을 올려 놓는다.”면서 “팜뱅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42곳의 제약회사와 약국이 의약품을 기탁하고 있으며 190곳의 사회복지시설과 의료자원봉사단 등에서 이를 제공받고 있다. 팜뱅크를 통한 의약품 지원량은 10월말 현재 12만 4735갑으로 12억 9200만원에 달한다. 이 중 3만 2086갑, 3억 95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이 해외의료지원봉사단에 보내졌다. 경기도가 농업기술을 지도해 주고 있는 북한의 평양 당곡리에도 55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다. 의약품을 기탁하는 제약회사나 약국 등에 대해서는 소득공제 혜택까지 주고 있다. 경기도 보건위생과 왕영애 의약업무담당은 “팜뱅크는 남는 의약품을 활용한다는 차원을 넘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돕고 자원봉사활동의 저변을 넓혀 준다는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의료·약화사고 걱정마세요 ‘인터넷상에서 의약품을 주고 받을 경우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을까. 만일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엉뚱한 의약품이 제공돼 의료·약화사고가 발생한다면’ 의약품나눔 사업인 팜뱅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게 경기도측의 설명이다. 우선 의약품은 유통기한이 6개월에서 1년 이상 남은 것만 기탁받는다. 인터넷 상에 올려지는 기탁의약품은 반드시 제조번호, 유통기간 등을 기록하도록 했다. 냉장 및 차광보존 등 안정성 확보가 요구되는 의약품을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수거 및 배송과정에서 이를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으며 혹시라고 발생할 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 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했다. 특히 온라인에서 나눔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홈페이지 수요자 등록을 하기전에 보건소 확인을 통해 고유 ID를 부여받도록 했다. 의약품 수거는 배송전문업체에서 맡고 있지만 수요자에게 전달할 때는 반드시 보건소를 거치도록 했다. 보건소는 인터넷을 통해 수요자가 신청한 의약품이 맞는지 확인한 후 직원을 해당 시설이나 기관에 보내 직접 전달한다.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전문의약품을 사용할 때는 처방전이 없는 만큼 촉탁 의사의 지시에 따라 투여토록 하고 있다. 경기도 보건위생정책과 이은영씨는 “이처럼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해놨기 때문에 지금까지 작은 사고 한 번 없었다.”며 “그래도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모든 시스템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윤성균 경기도 복지건강국장 “건강 나눔 문화 사업 전국 확대” “팜뱅크는 주민들을 위해 공공기관의 생각이 어떻게 바뀌고 어떤 서비스를 창조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윤성균 경기도 복지건강국장은 “이 사업은 의약품 기탁자나 수요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모두가 건강하게 사는 ‘건강 나눔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 시설에서는 약품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제약회사에서는 재고로 쌓인 약을 폐기 처분하는 데 해마다 엄청난 비용을 들인다고 합니다.” 윤 국장은 “의약품은 산업폐기물로 분류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재고량을 사전에 예측해 팜뱅크에 기탁하면 의료취약계층을 돕는 나눔사업에 참여하게 될 뿐 아니라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소득공제 등의 혜택도 얻게된다.”고 말했다. 팜뱅크 사업은 이런 공익적 효과 때문에 ‘2006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 행정자치부로부터 지방행정 혁신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8000만원, 올해 5000만원 등 모두 1억 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개선할 점도 있다. “사실 팜뱅크 사업이 공급자 위주로 운영되는 문제점은 있습니다. 제약업체에서 재고가 예상되는 품목을 올리고 이를 본 수요자들이 신청하는 방식이지요.”윤 국장은 따라서 “앞으로는 시회복지시설이나 의료봉사활동 단체에서 필요한 의약품을 인터넷에 올리면 제약회사에서 이를 공급해 주는 수요자위주의 운영시스템으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라파엘 클리닉’ 아산상 대상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소인 ‘라파엘 클리닉(대표 김유영)’을 제18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대 의대 가톨릭 교수회·학생회로 구성된 라파엘 클리닉은 1997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혜화동에서 외국인 노동자 8만여명을 무료로 진료해 왔다.2003년 고려대 의대팀이 합류해 현재 의료진 200여명, 자원봉사자 25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일요일마다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밀검사와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협력병원에 연결해 주고 극빈 환자에게는 2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진료소 운영은 정부 지원 없이 회원과 후원자 300여명의 기부금만으로 이뤄지고 있다.라파엘 클리닉은 이번 대상 상금 1억원을 전액 진료소 개선에 쓸 예정이다. 이밖에 북한 주민과 중국동포 지원에 앞장서 온 ‘샘복지재단’과 국내외 결식아동을 도와온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가 각각 아산상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아산교육연구관 1층 강당에서 열린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건대병원 의료봉사단 창립

    건국대병원은 최근 의료봉사단(KUHMST) 창립총회를 열고 낙후지역 주민 등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에 나섰다.164명의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봉사단은 긴급 재난지역으로 파견돼 구호활동도 할 계획이다. 봉사단 초대 단장으로 선임된 고영초 신경외과 교수는 “병원 차원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돼 앞으로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달라지는 주민서비스] (5)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대학생 형들이 만들어 준 총명탕을 먹고는 빈혈이 싹 사라졌어요.”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 사는 서모(18)군은 고3이 된 올 초부터 심한 빈혈에 시달렸다. 할아버지·할머니와 어렵게 살아가면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원대 한의대 의료봉사단체인 ‘언제호야’ 학생들이 무료로 지어준 한약을 먹고 빈혈이 없어졌다. 주민생활 민원서비스 개편에 따른 중랑구의 민관 연합 ‘맞춤형 복지’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덕분이다. 중랑구 주민 서비스 개편의 초점은 공공 영역이 민간 영역과 힘을 합쳐 개개인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수혜자 중심으로 복지 정책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금까지는 행정기관이 민간단체를 지휘하는 수직적 관계에 그쳤다. 하지만 이제는 민관이 수평적 관계에서 복지 서비스를 진행한다. 구청은 욕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거나 외부의 민간 봉사단체를 섭외한다. 경원대 한의대의 의료봉사는 중랑구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 그동안 여러 지역을 찾아 다니던 이들은 이제 중랑구에 자리를 잡았다. 지역 복지관을 통해 절실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만나면서 다른 지역보다 훨씬 큰 보람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민관 파트너십’은 주민들에게 가장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식이다. 중랑구청 주민생활지원과 김영희 서비스연계팀장은 “복지 분야에서 관이 할 수 있는 일은 6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민간의 영역”이라면서 “민간과 수평적 관계를 구축하여 100%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관 협력의 성과는 최근 만들어진 ‘지역사회복지 4개년계획’에도 반영됐다.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외부 용역으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중랑구는 학자들과 관내 사회복지관 복지사들을 공동연구자로 참여시켰다. 그 결과 ‘책상머리 연구’가 아닌 이론과 현실이 결합된 계획이 나올 수 있었다. 중랑구는 한걸음 더 나아가 관내 5000여명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운데 복합적인 어려움에 빠진 2000여명에게 필요한 복지 정보를 전산화한 ‘희망중랑 S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구내 관공서와 사회복지기관, 시민사회단체 등 27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중랑구 관계자는 “민관 협동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서 빈곤층에 대한 단순한 복지 혜택에 그치지 않고 빈곤의 대물림을 막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삼성의료봉사단’ 본격 출범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삼성의료봉사단’(단장 이종철) 발대식을 갖고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봉사단은 수해 등 재난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체 봉사단을 구성, 체계적인 의료지원에 나서며, 매월 국내외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 봉사활동도 펼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올 여름 수해지역인 강원도 평창에서 의료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병원 측은 봉사단 발대식에 맞춰 디지털 X선 장비와 이동형 초음파, 심전도 등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한 전용버스도 마련했다. 이종철 봉사단장은 “의료 소외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당뇨병 환자 통합시스템 구축 보건복지부 지정 2형 당뇨병 임상연구센터(KNDP)로 선정된 경희의료원이 당뇨환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개인의원-대학병원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협력병원으로 등록한 지역 의원으로부터 당뇨환자의 진단을 의뢰받아 확진 검사와 관련 교육, 합병증 검사 등을 시행한 후 다시 환자의 생활권인 지역 의원에서 진료를 받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혈당조절을 위한 정기 진료는 지역 의원에서 담당하고, 향후 정기적으로 필요한 검사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한 검사는 KNDP에서 관리하게 된다. 협력병원 신청 문의(02)958-8339. 암 건강강좌 학술 심포지엄 강남성모병원 가톨릭암센터는 센터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3일 병원내 의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암 건강 강좌와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건강강좌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의 진단과 예방법, 치료 및 식생활 관리에 관한 정보가 제공되며, 낮 12시30분부터는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21세기 암 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린다. 문의(02)590-1738,4941. 만성기침 임상 지원자 모집 고대 안암병원 호흡기센터는 만성 기침에 관한 임상연구 지원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기관지 천식 환자로, 참가자에게는 혈액·소변·심전도 검사 등이 무료로 제공되며 전체 일정을 마치면 소정의 교통비도 지급한다. 문의(02)920-6533.
  • [문화플러스] 강증산 탄생 136주년 성탄치성

    증산도는 강증산 상제 탄생 136주년을 맞아 ‘성탄치성’을 9일 대전 증산도교육문화회관에서 봉행한다.8일 전야제에 이어 9일 오전 10시부터 종도사·종정의 도훈 발표 등으로 짜여진 대치성 의식이 열린다. 이에 앞서 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묘공원과 대전역 광장에서는 노인·노숙자들을 위한 의료봉사와 이·미용봉사, 떡나눔행사도 함께 갖는다.(02)735-8192∼3.
  • 서초구 ‘밤의 슈바이처’

    “잠을 못 잘 것 같아서 왔어요. 낮에 병원엘 갔다 왔는데도 배가 계속 아프네요.” 저녁 8시가 다 된 시간에 한 환자가 서초구 보건소를 찾았다. “어이구, 닭튀김을 잘못 드셨다고요?복통도 심하고 설사도 심하고…. 장염이에요.” 야심한 시간에 환자를 기껍게 맞는 이는 양재동 남부의원의 이상철(56) 원장이다. ‘그 시간에 웬 개인병원 의사’인가 싶지만 이 원장이 보건소 야간진료센터를 지킨 지는 벌써 4년째다. 보건소 야간진료센터는 구청에서 의료서비스 사각시간대를 해소하기 위해 설치한 곳으로 2003년 3월 서초구에서 첫 문을 열었다.현재는 각 자치구로 전파됐지만 그 가운데 서초의 야간진료센터는 유일하게 의사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이 원장은 야간진료센터가 자원봉사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의료봉사를 하려는 의사는 많지만 장소와 시설이 여의치 않아 생각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구청에서 장소를 제공해 준다니 제 입장에서는 기회다 싶었죠.” 뜻과 시기가 맞아떨어져 시작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첫 시작 때만 해도 동참한 의사가 10명 정도에 불과했다. 보건소에서 야간진료를 하면 주변 병원에 피해를 주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었다. 그는 “취지 자체가 늦은 밤 갈 곳 없는 환자를 위한 서비스인 만큼 약 처방을 하루치만 하기로 원칙을 정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제는 의사 수가 30명을 육박하고, 진료 과목도 내과·외과뿐만 아니라 통증의학과·피부과·신경정신과·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 등으로 다양해졌다. 덕분에 모임도 생겼다. 바로 서초를 사랑하는 의사들의 모임,‘서의모’다. 서의모의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의사들이 원래 모이질 못하는데 봉사활동을 하면서 뭉치게 됐다.”면서 “봉사활동도 하고 친목도 다지고 그러면서 애향심도 생기고 좋은 점이 많다.”고 했다. 그래도 힘든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 원장은 손사래를 쳤다. 그는 “우리야 재밌게 하죠. 초기엔 10일에 한 번꼴로 야간진료를 해야 했지만 요즘은 돌아가면서 한 달에 한 번만 나오면 되는데, 겨우 한 달에 3시간을 못 내겠느냐.”고 반문했다. 실제로 고생하는 사람은 따로 있단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야간진료가 끝나는 10시까지 구급차가 항상 대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구급차 기사나 보건소 행정요원 등이 음지에서 고생을 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원장은 “7시부터 10시까지 야간진료를 하는 동안 환자는 평균 4∼5명 정도여서 여유가 있다.”면서 “전화상담도 언제든 환영한다.”고 환하게 웃었다. 여기서 팁 하나. 서초구 홈페이지(www.seocho.go.kr)에는 매달 야간진료센터의 일정이 진료과목별로 게재된다. 이를 참고하면 증상에 맞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전화 문의 576-5900.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진료비는 찐감자·누룽지로 충분해요”

    “시골 분들은 의심도 있지만 정이 더 많죠.” 지난 6일 경기도 수원시 보건의료인 공로상 대상을 수상한 서울외과의원 김관태(57) 원장은 18년째 시골지역 의료봉사를 다니며 굳어진 ‘시골사람관’을 이렇게 표현했다. 보통 정해진 진료 시간이 돼도 한 시간 정도는 손님이 없는데 먼저 진료를 받은 사람 한두 명이 동네에 가서 입소문을 내면 갑자기 진료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오기 일쑤란다. 김 원장은 1988년 3월 경기도 수원시의 한 교회에서 의료봉사단 결성을 주도하면서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간호사와 약사 등 6명으로 시작한 봉사단은 이제 한의사와 치과의사까지 합류, 회원이 30여명으로 늘었다. 또 이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날이면 이·미용사 15명도 함께한다. 봉사단은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이면 가까운 경기도와 충청도를 주로 방문하지만 이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으면 전라도나 경상도 등 더 먼 길도 마다하지 않는다. 일반 양방진료는 물론 침도 놓고 미리 예약을 받아 치과치료를 하는 등 진료항목도 다양해졌다.요즘 시골 어른들에게 인기 있는 것은 점이나 사마귀, 검버섯을 제거하는 레이저 시술이다. 김 원장은 “무료진료라고 해도 믿지 못하고 꼭 얼마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면서 “수건에 말아 갖다 주신 찐감자나 옥수수, 누룽지를 맛있게 나눠 먹으면 진료비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병원 인근 경찰서에서 사고로 사망한 시신을 검안하는 김 원장은 지난겨울 많은 노숙자들이 사망하는 걸 보고 노숙자 무료진료도 결심했다.지난 2월 교회 마당에 10여평 남짓한 가건물을 마련해 노숙자진료센터 ‘천사의 집’을 열었다. 그는 “50명의 노숙자를 검진한 결과 8명이 결핵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면서 이들을 위한 대책이 빨리 세워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라오스에 사랑의 인술

    경기도립의료원(박윤형 원장)은 29일 세계보건기구(WHO) 라오스 지역본부의 요청에 따라 라오스에 의료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3∼9일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봉사단 20여명을 라오스로 보내 오지마을에서 치과와 내과 분야의 이동진료와 위생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위치한 미타팝 병원에서 의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자진료 및 치료법에 대해 토론회를 벌인 뒤 침대시트와 수술포, 약품 등을 기증하기로 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자원봉사 지원시스템

    [세이프 코리아] 자원봉사 지원시스템

    “어렵사리 자원봉사단을 꾸렸지만 어디에 보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수해복구가 한창이던 지난달 중순. 한국의사협회는 의사와 간호사 등 100여명으로 10개팀의 의료 자원봉사단을 꾸렸다. 하지만 출발하기 직전,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생겼다. 의료봉사단이 가려고 했던 상당수 지역에는 이미 다른 봉사단이 활동하고 있었다. 재난 관련 자원봉사 단체에 자원봉사가 필요한 지역이 어디인지 문의했지만 소용없었다. 피해 규모와 자원봉사의 수요를 바탕으로 한 재난안전 자원봉사 지원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뒤늦게 봉사단이 나갔지만 가장 의료지원 인력이 필요한 시기는 놓친 뒤였다. ●시스템 봉사 절실한 때 강원도의 집중호우 현장. 이곳의 주역은 생업을 포기하고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이 있었기에 주민들은 큰 고통을 줄일 수 있었다.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음지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착한 사마리아인’이다. 그렇지만 재난안전 자원봉사 지원시스템은 여전히 미비해 효율적인 봉사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원봉사자 사전 교육과 민간 네트워크에 대한 정부의 지원 부족도 개선 과제로 손꼽힌다. 재난안전 자원봉사 지원시스템이란 각 지역의 피해 규모를 바탕으로 얼마 만큼의 자원봉사 인력이 투입돼야 하는지를 산출하는 체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대형 재난은 피해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시스템 부재로 자원봉사가 피해 정도가 아니라 언론 노출 빈도를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에 따르면 올해 수해 복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30만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강원도 평창군에만 7만여명이 몰렸다. 인제군에도 1만명 이상 모여들었다. 두 지역은 물론 피해 규모가 컸다. 하지만 수해가 전국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치다.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오현 조직팀장은 “각 단체들이 수해 정보를 언론에만 기대다 보니 특정 지역은 봉사자들의 일손이 남아도는 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인력난을 호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시스템 부재로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자원봉사 시점도 늦어진다. 대부분 재해대응이 끝날 때쯤 이뤄진다. 수요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 관점의 지원체계가 없는 탓이다. 초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 복구 기간과 피해복구 예산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시스템이 미비한 상황에서는 재해복구비도 그만큼 많이 책정된다. 지원이 늦어지게 되고, 복구가 늦어지면서 또다시 피해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시민 참여가 원칙돼야 재난안전 자원봉사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재난 관련 정보를 종합 관리하는 국가재난관리정보통신 시스템(NDMS)이 먼저 제대로 작동돼야 한다. 하지만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가 NDMS 정보 입력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부실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NDMS가 민관 합동으로 운영되고, 재난안전 자원봉사 지원에 필요한 기초 정보로 활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연세대 공학대학원 방재안전관리전공 이태식 지도교수는 “이장 등 지역 자원봉사 리더가 참여해 NDMS의 필수 정보가 되는 핵심 응급복구 시설 목록을 재해대응지도 형식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후 재해 피해 정보를 자원봉사자가 직접 입력하고, 이 정보가 전국적인 자원봉사 수요와 공급 균형을 맞추는 자료로 활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굴착기나 덤프트럭 등 자원봉사에 필요한 자원을 사전에 조사·확보하는 것을 비롯해 ▲자원봉사단체와 시·군·구의 1촌 맺기 ▲자원봉사 보상 마일리지 ▲이동형 통신송수신기 등 재해경감·예방을 위한 안내시스템 등도 자원봉사 지원 시스템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히고 있다. 이 교수는 “재난 관리는 다양한 조직이 연계·통합되어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관료제적 위계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 연구기관 등이 각자 기능과 임무를 조정하고 중재할 수 있는 재해관리 통합구호조직체계가 확보되어야 재난안전 자원봉사 지원 시스템이 완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재난안전 네트워크 기관·단체 15곳 참여 활동 출범 2년째 ‘걸음마’ 단계 재난안전 자원봉사 지원시스템은 미비하지만, 그 필요성은 정부나 민간부문 모두 일찍부터 절감하고 있었다. 이런 인식에 따라 2004년 만들어진 것이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www.kdsn.or.kr)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는 하지만 재난·재해가 일어났을 때 복구와 지원에 참여하는 기관·단체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조정·협력이 이뤄지도록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단체는 15개에 이른다.▲대한적십자사와 ▲새마을운동중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민국의용소방대연합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한국구조연합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해병대전우회중앙회 등 10개 기관·단체가 정회원으로 참여한다. 또 ▲소방방재청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세대 방재안전관리연구센터 ▲한국산업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등 5개 기관·단체는 협력회원으로 힘을 함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한완상 총재를 상임대표로 정회원인 10개 기관·단체의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네트워크는 지난달 수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자원봉사 사령탑’으로 역할을 수행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범국민 안전기원 걷기대회, 지난 1일에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예방 캠페인도 펼쳤다.9월과 11월에는 각각 재난안전 시민포럼과 안전한국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협력 회의와 함께 합동 훈련·교육도 한다. 아직은 참여 기관·단체의 활동을 집계는 하지만 역할 조정은 미흡하다. 국가의 예산지원도 별로 없다. 사무국도 참여 기관·단체가 추렴해서 운영한다.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관계자는 “최소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수 있을 만큼은 정부 예산이 지원됐으면 좋겠다.”면서 “자원봉사자들이 좀 더 원활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특수법인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자원봉사자 실태 2002년 9월, 경남 김해의 수해 현장에 부산의 종교단체가 나흘 동안 8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보냈다. 그러나 이들은 장화나 장갑 등 수해 현장의 기본 장비조차 갖추지 않았다. 이들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전염병 예방접종을 해달라.”고 상황실에 요구하는 바람에 도리어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각종 재난재해 현장은 정상적인 상황일 수 없다. 따라서 사전 안전교육과 자원봉사 교육은 상식에 속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재해지역 자원봉사의 실태는 이런 상식과 한참 동떨어져 있다.2003년 감사원 조사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의 적십자봉사원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는 사전 교육도 받지 못하고 준비도 없이 재해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전교육이 없는 원인은 자원봉사 활동 자체가 무계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무계획적 자원봉사는 최악의 경우 통제 불능 상태로 이어진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도움이 무엇인지 상관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과시형’ 봉사 활동에 그치곤 한다. 반면 미국 등 자원봉사 선진국에서는 교육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 미국적십자사는 대형재해에 따른 ▲구호요령 ▲구호사업 ▲급식 ▲구호품 관리 등 모두 73개 강좌를 운영한다. 기간도 최대 4일까지 이뤄진다. 미국적십자사의 교육으로 전문봉사자가 되는 인원은 해마다 2000명이 넘는다. 적십자사 소속이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다. 자원봉사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교육에 참여한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성기환 재난구호팀장은 “재해구호교육을 이수하면 일정 시간 민방위 교육을 면제해 주는 등의 혜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을 이수 정도에 따라 현장 활동에서도 일정한 역할을 부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자원봉사자 비상연락망 확충 등의 국가 차원의 사전 준비체계를 갖추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경 넘은 ‘인술’

    부산대병원이 국경을 넘은 인술을 펼쳐 무더위에 한줄기 소낙비 같은 청량감을 주고 있다. 중증 뇌성마비로 보행장애를 겪고 있는 몽골 소년 테무진(사진 가운데·2)군을 초청, 무료로 치료하고 있는 사실이 6일 밝혀졌다. 테무진군은 지난 3일부터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 걸음걸이 자세를 교정중이다. 보톡스 주사를 맞고, 보조기를 장착하는 등 일주일 동안 재활훈련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주치의 고현윤 교수는 “테무진군은 경직성 우측 반신마비로 상하지 기능이 떨어져 걷기가 매우 불편한 상태”라며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등 2개월 정도 재활치료를 하면 정상에 가깝게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무진군의 딱한 사정이 부산대병원에 알려진 것은 지난 4월. 한·몽아마추어레슬링교류회 오정용 회장이 이 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백승완 교수에게 알린 것.지난 6월 불교의사회 주최로 몽골 의료봉사에 참가했던 백 교수가 소년의 가족을 만나 진료를 주선한 것이다. 부산대병원이 진료비와 체류비 일체를 부담한다.테무진군은 부산대병원에서 재활치료가 끝나면 김해시 진영읍 한서병원으로 옮겨 약 5주간 요양진료를 받은 후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제 수재민에 의료봉사 구로구 보건소

    서울 구로구 보건소가 강원도 수해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원정 봉사활동에 나섰다. 3일 구로구에 따르면 보건소 의료반 6명과 방역반 5명 등 11명이 2일과 3일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치료와 방역 봉사활동을 했다. 강원도 인제 지역은 폭우로 450가구 1200여명이 수해를 입은 지역으로 봉사단은 X선 촬영과 혈압측정 등 건강검진을 실시한 데 이어 장티푸스 예방약과 포도당 수액 등을 무료로 공급했다. 또 이들은 고성능 분무기가 탑재된 방역특장차 2대를 통원해 살충·살균활동을 폈다. 구 방역팀장 정해덕씨는 “복구활동으로 힘겨운 생활을 하는 수재민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작은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구 자원봉사팀 50명도 강원도 정선에 5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한 뒤 침수 피해가구 정리 및 농경지 복구 작업을 펼쳤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공무원 500여명이 휴일을 반납한 채 안양천 청소를 실시하기도 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증산도 “잃어버린 모국어 찾아드려요”

    증산도 “잃어버린 모국어 찾아드려요”

    증산도가 해외 교포 2,3세들에게 모국어를 찾아주기 위한 ‘상생의 책 보내기 운동’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국내 코시안(Kosian, 한국인과 아시아인 사이에 태어난 2세)과 상생의 결연을 맺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 대상 의료봉사도 펼친다. 이가운데 해외교포 모국어 찾아주기 운동은 한국어를 잃어버린 교포 2,3세가 모국어를 통해 한민족의 자긍심을 찾도록 돕고 상생의 뜻을 함께 나누자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행사. 증산도 상생봉사단이 지난 95년 말부터 대학, 도서관, 군부대, 경찰서 등에 매년 1만여권의 책을 기증해온 운동의 연장선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그 첫 행사로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유즈노사할린스크(사할린)에서 한국교육원과 사할린한인협회, 우리말 방송국, 새고려신문사, 사할린경제법률정보대 등을 통해 만화 환단고기를 비롯한 역사서와 교양도서, 동화책 1000여권을 기증한다. 국내 코시안(Kosian)들과의 상생 결연 및 책 기증도 같은 맥락에서 펼치는 활동. 한국인과 아시아계 외국인 배우자 사이에 태어난 가정이 1만여가구에 이르고 있지만 상당수가 불법 체류자여서 언어·교육 등 여러 문제를 낳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하는 봉사다. 증산도 각 지부 도장을 중심으로 코시안(Kosian)과 상생의 결연을 맺어 이들에게 언어와 자녀 교육에 관한 도움을 주면서 인적교류도 병행하게 된다. 특히 오는 26일까지 서울시내 성형외과, 내과 등에서 외국인 산재 환자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성형수술을 주선한다. 한편 증산도는 19일 도조인 강증산 상제의 어천(御天) 97주기를 맞아 대전 대덕구 중리동 증산도교육문화회관에서 종정과 종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천치성을 봉행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업계소식-게시판] 개교 100주년 기념 삼육대 해외봉사단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삼육대학교(총장 서광수)는 여름방학을 맞아 `세계와 더불어´라는 슬로건 아래 몽골, 우간다,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 등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봉사단은 각국의 오지나 낙후된 지역을 방문해 사랑의 손길이 있어야 하는 소외된 사람들에게 집 짓기, 아트스쿨, 의료봉사, 선교사역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 “손·발가락이 이젠 파랗지 않네요”

    “손·발가락이 이젠 파랗지 않네요”

    6일 아침 삼성서울병원 회복실에서 눈을 뜬 인도네시아 소년 비만타라(8)는 분홍빛으로 변한 손가락과 발가락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비만타라는 지난달 30일 삼성서울병원의 도움을 받아 무료로 선천성 심장병 치료수술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파룽판장에 사는 비만타라는 태어날 때부터 동맥협착과 우심실비대, 대동맥기승과 심실중격결손 등 네 가지 질환을 동반하는 ‘활로씨 4징’이라는 난치 심장병을 앓아왔다. 피가 몸 전체에 원활하게 돌지 않아 손가락과 발가락은 늘 푸른색이었다.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누워 지냈다. 집안 사정은 수술은커녕 약값 대기에도 벅찼다. 이런 딱한 사연이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로 의료봉사를 떠난 삼성서울병원 한가족의료봉사회에 알려졌다. 봉사회는 병원을 통해 무료 수술을 주선했다. 하지만 중국계 혼혈로 국적이 없던 비만타라의 여권 발급이 오래 걸리는 바람에 당초 계획보다 아홉달이나 늦은 지난달 26일에야 한국에 올 수 있었다. 삼성서울병원측은 심장재단 등의 후원금 1000여만원을 보태 수술비 1800만원을 부담했다. 비만타라는 “손가락 발가락이 파랗지 않은 게 너무 신기하고 친구들과 축구도 맘껏 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커서 축구선수가 돼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며 미소지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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