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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성전환수술에 건강보험 적용 추진

    일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을 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환자는 수술비 등 의료 비용을 최대 30%까지만 부담하게 된다. 후생노동성은 ‘성동일성 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이 성전환 수술을 받을 경우 공적 의료보험인 건강보험을 적용, 최대 30%만 본인이 부담하는 방안을 자문기구인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성동일성장애는 자신이 타고난 육체적 성별과 반대의 성으로 자신을 인식하는 상태를 말한다. 성 전환을 위해서는 자궁과 난소, 고환을 적출하거나 음경을 절단하는 성전환 수술과 정신요법 치료, 호르몬 요법 치료 등을 받아야 하는데, 일본에서는 현재 정신요법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돼 치료비가 대락 100만엔(약 972만원) 이상 든다. 이 때문에 일본의 성전환자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싼 동남아국가 등 해외에서 성전환수술을 받는 사례가 많았다. 성전환 수술을 받은 일본인의 절반가량은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받았다는 조사도 있다. 후생노동성의 이 같은 계획은 성적소수자(LGBT)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보장제도에도 이들에 대한 지원체제를 정비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성동일성 장애 관련 단체는 지난 3월 후생노동성에 성전환수술을 건강보험의 적용 대상으로 추가하라는 제안서를 낸 바 있다. 일본은 2004년 시행된 성동일성장애특례법에 따라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에게만 호적상의 성별을 변경해 주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의료기관에서 성동일성 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은 2015년 기준으로 2만 2000명이며 성별을 변경한 사람은 2016년 기준으로 6900명에 이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100억대 보험금 등 편취한 사무장 병원장 등 4명 구속

    100억대 보험금 등 편취한 사무장 병원장 등 4명 구속

    가짜의료기를 담보로 부정대출을 받고 환자와 짜고 의료보험사기를 벌여 100억원을 편취한 사무장 병원행정원장, 대출브로커, 한의사 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사무장병원은 의료기관 개설·운영 자격이 없는 비의료인이 의사,의료법인 등의 명의를 빌려 운영하는 불법 형태의 병원을 말한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부산 모 한방병원 행정원장 A(59) 씨와 한의사 B(58) 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환자 91명을 보험 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대출 브로커 C(49) 씨와 가짜 의료기기 제작자 D(49) 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부정대출에 연루된 다른 병원 3곳의 원장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의사들과 짜고 지난 2015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입원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 환자들을 입원시키고서 허위 진료영수증을 발급하는 수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7억 7000만원 상당의 요양급여비를 부정하게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진료 차트를 조작하거나 거짓 영수증을 발행하는 수법으로 입원이 불필요한 가짜 환자 91명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53억 5000만원을 받아 챙기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개원 때 자금난을 겪자 대출 브로커 C 씨와 가짜 의료기기 제작자 D 씨와 짜고 15억원 짜리 줄기세포 진단기를 본뜬 2억원짜리 ‘껍데기’ 의료기기를 만들어 시중은행에서 12억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이들은 공진단, 경옥고 등 보험적용이 안 되는 한약재를 판매하고서 보험처리가 되는 치료를 받은 것으로 차트를 조작하기도 했고 환자 가족에게 보약을 팔면서 환자에게 치료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A 씨 등은 암 수술을 받았지만, 입원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실손보험에 가입된 환자들만 골라 입원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실손보험은 본인 부담금이 10% 있는 것을 고려해 진료비를 10% 부풀리기도 했으며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면책 기간에 대비해 미리 거짓으로 고가의 진료를 받은 것처럼 진료기록을 조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국민 5명 중 4명 “은퇴 후 재취업해 생활비 마련해야”

    국민 5명 중 4명 “은퇴 후 재취업해 생활비 마련해야”

    국민 5명 중 2명은 생활비 부담 등으로 노후를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4명은 은퇴 이후에도 재취업해 생활비를 마련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보고서를 23일 발간했다. 조사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22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자들은 ‘경제적으로 노후를 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39.0%가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들은 이유로 ‘생활비, 교육비 등 급하게 돈을 쓸 데가 많아서’(36.4%)이거나 ‘소득이 너무 낮아서’(30.3%)라고 설명했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주로 공적연금(52.6%)을 대비 수단으로 삼았다. 이어 ‘노후 생활자금을 위해 재취업을 통한 소득활동이 필요하냐’는 물음에는 78.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재취업을 통한 월 예상 소득은 ‘100만~200만원’(62.6%)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한편 전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7.0%로 지난해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개인별 보험가입률은 94.5%로 역시 전년 대비 0.7% 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77.8%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 9.5% 포인트 상승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장흥순 서울시의원 ‘119소방복지의원’ 설립 노력, 소방동우회 감사패 받아

    장흥순 서울시의원 ‘119소방복지의원’ 설립 노력, 소방동우회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장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소방관들 및 소방관계인들을 위한 ‘119소방복지의원’ 설립을 위한 그 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회장 김철종)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119소방복지의원’은 소방관 및 소방관계인들이 저렴함 가격에 의료혜택을 볼 수 있는 시설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설립되는 시설이다. 장 의원은 “그 동안 소방관들 및 소방관계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료원이 서울시에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119소방복지의원’의 설립으로 인해 소방관들 및 소방관계인들이 더 많은 복지 혜택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고 설립 소감을 밝혔다. ‘119소방복지의원’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회장 김철종), 서울시재향소방동우회(회장 곽세근),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등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에 지난 10일 개원하게 되었다. ‘119소방복지의원’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피부비뇨기과, 신경외과 등의 진료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방동우회원과 소방 관계인(현직소방관, 의용소방대원, 의무소방원, 소방안전관리자, 위험물안전관리자, 회원가족)을 대상으로 의료보험 비적용 예방접종과 각종 영양수액 등의 진료를 정상가의 50%수준으로 제공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 5.4 지진] 지진 사망·상해땐 보상… 물적 피해는 쉽지 않아

    경북 포항 지진으로 건물과 자동차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면서 보험사 보상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진으로 다치거나 사망했을 경우에는 보험금이 지급되지만, 물적 피해는 천재지변 면책 조항을 적용받아 보상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15일 보험업계와 보험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진 관련 피해는 풍수해보험, 재산종합보험, 화재보험의 지진담보 특약, 상해·실손보험 등에서 보장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지진을 비롯해 태풍, 호우, 홍수, 강풍 등의 직접적인 결과로 입은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보험료 절반 이상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정책성 보험이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 5개사가 관련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민간 보험인 재산종합보험은 지진을 포함해 낙뢰, 홍수, 폭발 등 모든 리스크에 담보를 제공한다. 현대해상·KB손보·한화손해보험 등 대부분 보험사에서 판매한다. 아울러 화재보험에서 기본 계약에서는 피해를 보상하지 않지만, 관련 특약을 통해 지진 피해를 보장하고 있다. 지진에 대피하려다가 다친 경우라면 상해보험이나 실손의료보험이 치료비를 보상해준다. 지진으로 숨졌을 경우 사망보험에서 보험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자동차 손상은 자동차보험을 들었더라도 보상해주지 않는다. 홍수와 태풍을 제외한 천재지변은 면책되기 때문이다. 단 차량 운행 중 지진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했을 경우에는 일정 한도 내에서 보상이 가능하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이상열의 메디컬 IT] 디지털 헬스케어로 미래 의사들과 소통하다

    [이상열의 메디컬 IT] 디지털 헬스케어로 미래 의사들과 소통하다

    최근 국내 명문 의대들을 방문해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강연했다. 공부량이 많았기 때문일까. 필자가 학생이던 시절에는 전공 범위를 넘어가는 강의를 접한 기억이 별로 없다. 하지만 요즘 의대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학생들이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전공이 아닌 유사 주제로는 강의를 한 적이 없어 이런 초청이 무척 기쁘고 감사했다. 이번 강의에서 지금까지 집중 연구한 당뇨병 관리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험, 당뇨병 앱을 이용한 연구성과,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했다. 약간의 경험이 쌓이다 보니 이제 강의에 대한 청중의 반응을 대략 짐작할 수 있다. 다행히 준비한 내용이 썩 나쁘진 않았는지 힘든 공부에 지친 많은 학생들이 흥미를 보이며 강의를 경청했다. 강의를 마치며 학생들에게 익명으로 간단한 강의 소감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평소 생각, 관련 분야에 대한 의문을 그대로 적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받은 학생들의 질문 가운데 흥미로운 내용 몇 가지를 추려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먼저 학생들은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의 임상적 유용성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아직 학생 신분이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의 임상적 효과를 스스로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는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의문일 것이다.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는 개인의 단편적 경험이 아닌 체계적으로 수집한 근거에 따라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 학생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에 입력된 데이터의 신뢰성과 호환성에 대해 궁금증을 많이 표시했다. 입력된 데이터 자체가 정확한지에 대한 단순한 의문뿐만 아니라 그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고 보관·유지하는지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상당히 구체적으로 의문점을 전했다. 고도의 기술적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의료인 역시 이해의 정도가 깊지 않다. 하지만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통해 얻은 데이터가 기존 의료기기와 비교해 충분히 믿을 수 있는지, 환자와 의료인에게 잘못된 정보를 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의료인들도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반가웠다. 세 번째로 학생들은 전 국민 의료보험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존 의료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었다. 의료전달체계, 저수가, 비급여 등 개선이 필요한 다양한 국내 의료시스템의 현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가 향후 어떤 형태로 국내에 확산·보급될 것인가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그 정착 상황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 의료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전통적 의사, 즉 전공의 수련을 통한 임상의사로서의 삶 외에 디지털 헬스케어 등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이전 세대 의사들에 비해 좀더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미래 의사들의 삶을 고려하면 앞으로 전통적 의료시스템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의사들이 적극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학생들의 깊은 고민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런 의대생들의 질문은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담론을 담고 있다. 앞으로도 의대생들의 질문에 대한 필자의 여러 생각을 칼럼에 담아 독자와 공유하려 한다.
  • “모유수유 2개월 하면 아기 급사 위험 절반 ↓”(연구)

    “모유수유 2개월 하면 아기 급사 위험 절반 ↓”(연구)

    적어도 2개월 동안 모유 수유를 하면 영아가 잠자던 중 급사하는 이른바 ‘영아급사증후군’(SIDS) 위험이 절반까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대학의 퍼른 호크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영아급사증후군 사망 사례 2259건을 포함한 전 세계 영유아 총 9153명에 관한 기존 연구 8건을 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미국소아과학회(AAP)가 발행하는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호크 교수팀이 2011년 발표한 모유 수유가 영아급사증후군을 예방한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하고 있는데 예방 효과가 있는 최소한의 모유 수유 기간을 처음으로 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이 연구는 모유가 잘 나오지 않거나 생업 때문에 모유 수유를 오래 할 수 없는 어머니들에게 희소식일 수 있다. 물론 모유 수유를 더 오래 하면 예방 효과가 더 높아지긴 했지만, 2개월 미만일 경우 예방 효과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호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또 다른 중요한 발견은 모유 수유하는 양이 어떻든 영아급사증후군 위험은 줄어들었다는 점”이라면서 “완전 모유 수유든 혼합 수유든 모두 같은 혜택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는 문화적 행동이 다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집한 대규모 집단 표본으로도 결과에 일관성이 있으며 신뢰성에서도 신빙성 있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모유 수유가 영아급사증후군을 예방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진은 모유 수유로 인한 면역적 혜택과 영향 등의 요인이 유아의 수면 패턴에 메커니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스웨덴에서 1000명이 넘는 아기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에서는 생후 8주 때까지 모유를 먹고 자란 아기들은 생후 4개월 넘게 모유를 먹고 자란 아기들보다 영아급사증후군으로 사망할 위험이 5배나 높게 나왔다. 이에 대해 당시 연구진은 “모유를 먹은 아기들은 감염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았다”면서도 “수유 기간과 이에 따른 어머니와의 피부 접촉이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아급사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사례의 대부분은 생후 6개월 이내 발생한다. 조산아나 저체중아의 경우 그 위험은 더 크며 남자아이에게서 더 흔히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영국 의료보험기관(NHS)은 영아급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부모는 임신 중이나 아이가 태어난 뒤에도 흡연하지 않고 아기를 엎드린 채 재우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물론 영아급사증후군의 근본적인 원인은 지난 몇십 년간 연구가 이뤄진 뒤에도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며칠 전 호주 연구진이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머리와 목 운동을 조절하는 P 물질(substance P)의 부족이 영아급사증후군의 원인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긴 했지만, 동료 평가 과정을 거치는 등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모유 수유는 감염성 질환과 설사, 구토, 소아 백혈병, 제2형 당뇨병, 비만,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등 아기에게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 심지어 아기의 지능지수(IQ)를 높이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전 세계가 모유 수유 비율을 늘리기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 연구에 동참한 버지니아대학의 레이철 문 박사는 “우리는 모유 수유를 촉진하기 위한 국제적이고 국가적인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사진=ⓒ mrvirgin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노인 위해 버스 자리 양보 삼가야” 英 전문가들 주장

    “노인 위해 버스 자리 양보 삼가야” 英 전문가들 주장

    노인들에게 버스나 지하철에서 좌석을 양보하는 선의가 오히려 노인들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의학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등이 참여한 영국 연구진이 이날 ‘영국 의학회지’(BMJ·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한 새로운 분석 보고서에서 위와 같이 주장했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노인들 중 단 2%만이 한 주 동안 해야 할 운동량을 충족할 뿐이라고 분석했다. 심지어 올해 초 의학전문지 랜싯 공중보건에 발표된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 중 치료가 필요한 인구는 2025년까지 25%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보고서에서 “노화와 신체적 쇠약을 구별해야 한다”고 밝히면서도 “서 있는 것은 노인들의 건강에 좋으며 우리는 노인들이 덜 활동하도록 권장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 연구를 주관한 영국 공중보건국(PHE)의 임상자문의 뮤어 그레이 옥스퍼드대 교수는 “연금 수급자들(노인들)이 NHS(영국 국민의료보험)에 부담이 되지 않으려면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그레이 교수는 노인들에게 하루에 적어도 10분 동안 걸어야 신체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음을 이해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노인들에게 앉아서 쉬라고 말하지 말고 나이 들수록 활동하라고 오히려 권장할 필요가 있다”면서 “나이 든 부모를 위해 계단 승강기 대신 난간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신이 버스나 지하철에서 나이 든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전에 다시 생각하라”면서 “서 있는 것은 노인에게 훌륭한 운동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 주저자로 참여한 영국 이스트본 디스트릭트 종합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 스칼릿 맥널리 역시 “노년기에는 쉬어야 한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맥널리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노인이 되면 쉬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계속 활동할 필요가 있다”면서 “노인들의 활동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모든 성인은 매주 중간 강도의 신체 활동을 최소 150분 동안 해야 하며 매주 2회 근력 운동과 균형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입원한 노인 환자들 역시 회복 기간이 빨라지려면 복도를 걷거나 침대 옆에서 스쿼트(앉았다가 일어나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aytuncoylum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리 주머니에서 나간 의료보험료 외국인에게 빠져나간다?

    우리 주머니에서 나간 의료보험료 외국인에게 빠져나간다?

    의료쇼핑 나선 중국인 266명에 31억원 건보 혜택건보 적용 외국인 10년새 2.4배 증가절반이 중국인 “고가약 처방 외국인 늘어 재정부담” 소위 의료쇼핑을 즐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에게 국내 건강보험이 적용돼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국내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외국인은 90만명에 이르면서 10년 전보다 2.4배 늘었고 중국인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외국인은 고가의 신약 처방을 받기 위해 단기 건강보험 자격을 취득하는 ‘얌체짓’까지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인 266명이 고가의 C형간염 신약을 건강보험으로 처방받아 공단이 31억원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C형간염은 쉽게 감염되는 일상적인 질병이 아닌 만큼 고가의 신약을 값싸게 처방받으려고 일부러 입국했다는 의심을 살 만한 부분이다.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1만 3400명의 외국인이 C형간염 진료를 받고 공단에 부담시킨 돈만 189억원에 이른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2008년 35만 5524명에서 올해 8월 말 87만 282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44만 7235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베트남 7만 8351명, 미국 3만2019명 순이었다.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외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재정 부담도 늘고 있다. 지난해 한 중국인은 단 한 차례 진료를 받고 고가의 고혈압을 처방받아 사들였는데 이 과정에서 본인부담금은 654만 9000원이었으나 공단 부담금은 1528만 2000원에 이르렀다. 김상훈 의원은 “최근 외국인들이 건강보험 자격을 단기간 취득한 뒤 고가약을 집중 처방받거나 가족을 피부양자로 올려 저렴하게 진료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외국인 건강보험 보장이 적절한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더불어 ‘외국인전용 건강보험제도’를 별도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스라엘 여군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스라엘 여군들

    인스타그램의 이스라엘 여군 사진들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이스라엘 여군들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팔로워 13만 9천여 명이 따르는 인스타그램 계정 ‘핫 이스라엘 아미 걸스’(Hot Israeli Army Girls)를 소개했다. 이 계정에는 2천 명이 넘는 전·현직 이스라엘 젊은 여군들의 군 복무 모습과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아름다운 몸매를 뽐내는 파격적인 모습의 사진들이 게재돼 있다. 사진 속 여성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로 제복을 입고 총을 들고 있거나 비키니를 입고 환상적인 몸매를 과시한다. 이스라엘은 주변국과의 무력충돌로 인해 모든 국민이 군대에 가야 하며 여성의 경우 18~26세 독신 여성에게 병역 의무가 주어지며 의무복무 기간은 21개월이다. 복무를 마친 여군은 의료보험 면제와 대학 합격 시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 혜택을 지원받는다. 한편 현재 여성 징병제를 도입한 나라는 북한을 비롯 볼리비아, 쿠바, 남수단 공화국, 코트디부아르, 모잠비크 등 10여 개국 정도로 알려져 있다. 사진= Hot Israeli Army Girls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나도 데려가줘~옹’ 멍뭉이와 해피 투게더

    ‘나도 데려가줘~옹’ 멍뭉이와 해피 투게더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경기 성남시가 14일 분당구 삼평동 화랑공원에서 ‘2017 성남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 50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참여, 나눔, 홍보 3개 마당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동물 보호와 복지, 공존과 생명존중에 관한 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참여 마당에선 반려견과 화랑공원을 돌며 9곳에서 확인 도장을 받아오는 성남 9경 스탬프투어, 반려견·반려묘 집 만들기 대회, 허들경기, 지그재그 라바콘 경기 등이 열린다. 나눔 마당은 동물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해 주는 매너 교실과 반려동물 놀이터로 꾸며진다. 반려동물 용품, 사료 등 1000여 점을 전시·판매하는 동물 관련 산업전도 볼거리다. 홍보마당은 동물 등록제, 유기동물 입양과 후원을 안내한다. 모든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반려동물 문화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성남시는 반려동물 등록제,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선제적으로 펴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등록제는 성남시가 2008년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한 사업이다. 내장형 칩을 반려동물에 부착해 주인을 알 수 있다. 2012년 270마리, 2014년 285마리, 지난해 377마리 등 제도 시행 이후 주인을 찾는 유기동물이 매년 늘고 있다. 또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상인회가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 2월 국내 최대 규모 개고기 거래 시장인 모란시장에서 판매와 도축시설이 자진 철거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동물이 가족의 일원인 시대가 됐는데 다른 한편에선 동물 학대와 유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동물보호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시장은 지난 대선 경선과정에 페이스북에 동물방역국 신설, 동물등록제 실효성 강화, 반려동물 의료보험 제도 도입, 유기동물보호시설 운영 지자체 직영화, 유기견 입양 장려, 전통시장 불법 개도축 금지, 반려동물 놀이터 건립 예산 지원, 동물 학대 처벌 강화 등 8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식용 개사육 농장에서 도살되기 직전 구조돼 현재 시청앞 마당에서 살고 있는 ‘행복이’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인 행복이는 이 시장의 도보 순찰에 동행하거나 유기견 입양 홍보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유병자 실손보험, 가입자 외면 받나

    보험사도 손해율 커 기피 가능성 최근 정부가 ‘유병자 실손의료보험’을 내년 4월 도입하기로 했다. 이제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 질환자들도 최근 2년간 발병한 기록이 없으면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현행보다 3배 이상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 가입 대상자들이 기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연말까지 유병자 실손보험 상품 방안을 마련하고 보험료의 기준이 되는 위험률을 산정해 내년 4월까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실손보험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5년간 치료 이력을 심사해 가입이 사실상 거의 불가능했다. 하지만 새 유병자 실손보험은 2년간 치료 이력이 없으면 가입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자기부담률을 30%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기부담률이 10~20% 정도인 일반 실손보험보다 가입자가 별도로 내야 하는 의료비 비중을 높여 보험사의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취지다. 특정 질병을 보장에서 제외하는 ‘부(不)담보’를 설정하거나 자동차보험처럼 손해율이 높은 계약을 보험사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 등도 제시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런 보완책에도 유병자 실손보험료가 기존 실손보험보다 크게 높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경우 한 번의 치료로 완치되지 않는 데다 합병증 위험도 높아 한 차례 치료비를 보험비로 받는 정액형 보험이나 일반 실손보험보다 보험료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현행 일반 성인 기준으로 단독 상품일 때 월 실손보험료는 약 1만 5000원이지만, 유병자 실손보험료는 이보다 3~4배 정도 높은 5만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 실손보험 역시 받은 보험료에서 지급 보험금을 뺀 비율인 손해율은 올해 133.4%까지 치솟은 상태다. 자칫 ‘실패 상품’인 노후실손보험의 전례를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고령화에 대비해 정부가 주도한 이 상품은 최근 3년간 가입자가 2만 6000명에 그쳤다. 가입자는 자기부담비율이 높아 가입을 꺼리고, 보험사는 손실을 우려해 적극 판매하지 않은 탓이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유병자 실손보험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가입할 만큼 가격 메리트를 갖기 쉽지 않다”면서 “정부 지원 등이 뒤따라야 의미 있는 상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정부, 내년 상반기 실손보험료 인하 추진

    조정폭 ±35%→±25% 축소 내년 4월부터 끼워팔기도 금지 정부가 내년 상반기 중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인하를 추진한다. 내년 4월부터는 다른 보험 상품과의 끼워 팔기도 금지된다. 정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금융감독원 등과 소비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사보험 정책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실손보험 개선방안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혜택이 보험회사가 아닌 소비자에게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 실손보험료 인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공·사 의료보험 역할 재정립과 정책·제도적 개선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실손보험료 인하를 위해 중립적인 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공·사보험 상호작용, 실손보험 손해율 하락 효과 등 현황을 파악하고 보험료 인하 여력을 산출할 계획이다. 실손보험금 청구 서류 제출과 관련한 소비자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실손보험 관련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내년 4월부터는 그동안 실손보험 판매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끼워 팔기도 전면 금지한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현재 ±35%인 실손보험 보험료 조정폭을 ±25%로 축소하는 내용의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예고하고,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와 금융위 의결을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 급격한 실손보험료 인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 평균 인상률은 2015년 12.2%, 2016년 19.3%에 이어 올해 20.9%를 기록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단독] [커버스토리] 美·日·加, 개별 납세…獨, 원천징수

    일반인과 동일… 특별 과세제 없어 獨, 공무원 간주… 국가서 월급 지급 선진국 클럽으로 통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은 한국을 포함해 35개국이다. 이 가운데 종교인에게 세금을 물리지 않는 나라는 몇 개국일까. 정답은 ‘1’이다. 오로지 한국만이 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과세를 하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 종교인은 일반인과 똑같은 소득세 납세의무자로서 연방세, 주세는 물론 사회보장세와 의료보험세 등을 부담한다. 미국에 선교사로 파견된 한국인 목회자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소득신고를 하지 않았다가 국세청에 고발당해 낭패를 보기도 한다. 독일에선 종교인을 공무원과 유사하게 간주한다. 국가에서 종교인들에게 월급을 지급하고, 종교인들은 원천징수 방식으로 소득세를 납부한다. 재원은 신도들이 종교단체에 내는 교회세로 충당한다. 독일에서는 종교단체 신도들이 소득세의 약 8~10%를 별도로 납부하는 교회세 제도가 있다. 교회세는 교회 유지비나 사업비·건축비 등 교회와 관련한 여러 비용을 충당하는 재원이 된다. 교회세는 십일조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한 세금이다. 교회세는 신도 수에 따라 종교단체에 배분한다. 원칙적으로 교회세를 내지 않는 사람은 교회에서 제명당할 수 있다. 캐나다에는 종교인에 대한 특별한 과세제도는 없다. 대신 개별 납세자로서 일반인과 동일한 납세 의무를 진다. 종교인은 종교단체에서 받는 보수나 사례 등을 수입금액으로 신고, 소득세를 낸다. 소득이 없더라도 보조금 수령 등을 위해 신고서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일본도 종교인에 대한 별도의 과세 규정 없이 개인과세제도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종단에 속한 사원이나 성직자에게 완전한 면세 혜택은 물론이고 병역의무까지 면제해 준 사례가 하나 있기는 했다. 칭기즈칸과 그 후예들이 다스린 몽골제국이다. 몽골은 체제에 반대하지 않는 한 불교, 도교, 기독교, 이슬람 등 모든 종교에 포교의 자유를 보장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국정자문역으로 우대받았다.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기 이전에 종교를 제국 통치의 하위 동반자로 대우한 예외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보의 비결은 인적 네트워크”

    “공보의 비결은 인적 네트워크”

    “인적 네트워크가 자산입니다. 2~3년 하다가 다른 부서로 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길게 봐야 합니다.” 고병득(59) 서울 강서구 공보전산과장의 ‘공보론’이다. 고 과장은 ‘자치구 공보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1995년 민선 1기부터 공보를 시작해 민선 자치시대 공보 체계를 정립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런 그가 내년 말 정년을 앞두고 있다. 19일 구청에서 만난 고 과장은 “공보는 인간관계”라며 20년 넘게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부은 끝에 터득한 ‘공보의 비결’을 들려줬다.●재직 중 등단 계기로 공보 맡아 공보와의 인연은 소설로 맺어졌다. 1989년 구로구 구로5동 사무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재무과 등에서 일하면서도 중·고교 시절 품었던 소설가의 꿈을 접을 수 없었다. 틈틈이 소설을 썼다. 1996년 계간 창조문학에 출품한 단편 ‘퇴색조’(난지도에서 일주일간 쓰레기 더미를 파헤치며 지낸 경험담)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공무원의 소설가 등단이 언론에 화제를 모으면서 공보과로 차출됐다. 고 과장은 “당시 민선 1기가 막을 열면서 민선 구청장들은 이전 관선 구청장들과 달리 공보에 갈증을 느꼈다”며 “그래서 글을 쓸 줄 아는 사람을 공보 담당에 앉히려 했다”고 회고했다. 공보를 맡으면서 일상도 바뀌었다. 사무실을 벗어나 대외 활동이 많아졌다. 오후 내내 머리를 짜내 만든 보도자료들을 다음날 오전 수십 부 복사한 뒤 시청 기자실로 가져가 일일이 나눠줬다. 저녁에는 기자들과 만났다. 하루의 시작과 끝이 기자와의 만남인 셈이었다. “기자들이 단독(특종)이 있고 물 먹는 게(낙종) 있듯 보도자료 담당도 마찬가지예요. 어떤 사안에 대해 다른 구청에서 먼저 자료를 내면 물 먹는 거죠. 똑같은 걸 다시 낼 수는 없습니다.” ●‘도심 광부 퍼포먼스’ 등 대박 행진 승부욕이 강한 그는 여러 차례 ‘단독’을 했다. 2007년 자치구별 컴퓨터, 휴대전화 등 가전제품에 내장돼 있는 금을 추출하는 사업을 했다. 일명 ‘금모으기’ 사업으로 25개 구청에서 한날한시에 각각 발대식을 했다. 보도자료 내용도 통·반장 줄 세워 하는 발대식 형식도 같았다. 이때 고 과장의 두뇌가 반짝였다. ‘도심의 광부 출현’이라는 파격적 아이디어를 끄집어냈다. “금을 캔다는 데 착안했습니다. 구청 강당에 컴퓨터, 휴대전화 등 가전제품 쌓아놓고, 발대식 참가자들에게 광부 옷을 입히고 곡괭이로 금을 캐는 퍼포먼스를 연출했죠. 25개 구청에서 똑같이 발대식을 했는데, 일간지와 방송사 기자들이 우리 구에 다 몰려왔습니다. 조건이 똑같을 땐 달라야 튑니다.” 이런 그가 서기(8급)에서 주사보(7급)를 거쳐 주사(6급·팀장)까지 승진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2010년 민선 5기 때 현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고 과장을 강서구로 ‘스카우트’해 오면서 제2의 전성시대로 접어들었다. 강서구가 LG를 마곡지구에 유치한 쾌거에 대해 서울시가 보도자료를 내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1시간 먼저 전격적으로 강서구 보도자료를 뿌려 ‘강서구의 공(功)’을 지켜낸 일은 지금껏 ‘전설’로 회자된다. 이렇게 능력을 인정받아 드디어 30여명을 총괄하는 공보수장(과장) 자리에 오른 그는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는데 어느 날 돌이켜보니 20년이 넘었다”며 공보 노하우를 풀어놨다. ●“보도자료는 상품… 고객 관리 중요” 우선 작가, 카피라이터 같은 창의성을 주문했다. “공보는 직책별로 접근해야 합니다. 보도담당일 땐 자료를 잘 쓰는 건 기본, 기자들 눈에 확 띄는 제목을 뽑아야 합니다. 기자들 눈에 띄어야 기사화되기 때문이죠.” 성실성이 밑바탕이 된 ‘영업사원론’이 뒤따른다. “보도자료도 상품입니다. 기자들에게 팔아야 합니다. 자영업자가 단골 관리를 하듯 고객 관리를 해야 합니다. 저는 다른 출입처로 떠난 기자들과도 끈끈하게 인연을 유지했습니다. 떠난 기자들의 기사를 보면 전화나 문자로 안부 인사를 했죠. 그런데 떠난 기자들은 반드시 다시 돌아오더군요.” 고 과장은 1959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났다. 1982년 상경해 한 4년제 대학 문예창작과에 응시해 필기시험을 통과했지만 면접에 합격하지 못했다. 당시 그 학교는 작품이 아니라 돈을 보고 학생들을 뽑는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한다. “면접 때 아르바이트해서 근근이 먹고산다고 했더니 담당교수 얼굴이 싹 바뀌더군요.” ●“은퇴 후 못 다한 소설가 꿈 펼칠 것” 이듬해 종로구 동숭동 한국문인협회의 문예대학에 입학했다. 1988년까지 매주 토요일 강의를 들으며 꾸준히 습작을 했다. 대당 500원을 받는 새벽 택시 세차, 아동복 세일즈 등 온갖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 갔다. 29살이 되도록 결혼도 못하고 변변한 직장도 없자 부모가 대성통곡했다. 3년 작정하고 절에 들어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다. 1년 만에 서울시, 의료보험공단, 연금공단 등 세 곳에 합격했다. 서울시가 제일 먼저 발령을 내 시 공무원이 됐다. 은퇴 후엔 처가 근처인 충남 홍성으로 내려가려 한다. 그의 고별사는 간결하다. “그동안 못 쓴 소설을 쓰려 해요.”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어르신 눈 건강 지키는 동대문… 취약계층 180명에게 무료 검진

    서울 동대문구는 6일 구청에서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등 취약계층 어르신 180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眼)검진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검진은 한국실명예방재단이 후원한다. 안과 전문의 등으로 이뤄진 전문 검진팀이 백내장, 망막질환 등 수술 대상자를 조기 발견한다. 검진 후에는 안과 무료 수술 안내와 눈 건강에 필요한 건강 상담, 개인별 맞춤 안약 처방 등을 제공하고 돋보기를 배부한다. 또 선정기준에 적합한 수술 대상자는 수술을 의뢰하고 의료비도 지원한다. 안검진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신분증이나 의료보험증을 지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구청 다목적강당을 찾으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검진은 어르신들의 눈 건강을 증진하고 무료 개안수술까지 지원하는 만큼 저소득 어르신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최종구 금융위장 “DTI 전국 확대 검토”

    최종구 금융위장 “DTI 전국 확대 검토”

    수도권과 일부 부동산 과열지역에만 적용되고 있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취약계층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1월 연체 가산금리가 인하되고, 건강보험 보장범위 확대에 따른 실손의료보험료 인하는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진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금융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DTI는 채무자의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것인데 지역에 따라 차별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DTI 확대가 거시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해 필요시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05년 부동산대책의 하나로 도입된 DTI는 현재 수도권과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40%), 조정대상지역(50%)에만 적용되고 있다. 최 위원장은 또 “연체 가산금리가 과도하면 연체자가 정상화되는 데 걸림돌이 된다”며 11월까지 가산금리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예고했다. 현재 은행권은 대출 연체 시 대출금리 3∼5%에 가산금리 6∼9% 포인트를 추가해 9∼14%의 연체금리를 매기고 있다. 최 위원장은 “건보 제도 변화로 실손보험 체계도 개편이 불가피해졌다”며 “보건당국과 협업해 보험사 손해율(거둔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 감소 효과를 검증한 뒤 내년 상반기 중 보험료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롯데손보 밝은미소 보장보험

    롯데손보 밝은미소 보장보험

    롯데손해보험은 가계 의료관련 지출 1위인 치과질환 진료비를 보장하는 ‘(무)롯데 밝은미소 보장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의료비 항목을 보완해 보철치료와 보존치료를 집중 보장해 준다. 기존 상품은 치아 관련 질병만 보장하는 데 반해 영구치 보철치료 상해 및 질병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했다. 임플란트와 브릿지, 아말감 진료를 무제한 보장해 치과 진료 관련 담보를 대폭 강화했다.또 치아 촬영비와 특정치석제거(스케일링) 치료 담보를 신설해 작은 치과치료 비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아 담보 뿐만 아니라 백내장을 비롯한 녹내장, 축농증, 비염 등의 안과·이비인후과질환 수술비를 보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시각장애진단비, 청각장애진단비 및 언어장애진단비 등 다양한 담보로 구성됐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최소 3년부터 최대 20년까지로 6세부터 64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장 기간은 세 만기형과 연 만기형으로 나뉘며 연 만기형 가입시 최대 20년동안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는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주위에 경제적인 이유로 치과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임플란트, 틀니, 브릿지 등 고비용의 치아 치료를 집중 보장해 가계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톡] 실손의료보험

    보험 가입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받을 때 실제로 부담한 의료비를 보장해 주는 민간 건강보험이다. 실제 손실을 보장한다고 해서 ‘실손보험’이라고 불린다. 일반적으로 환자 본인 부담금에 해당되는 의료비 중 80~90%까지 보장한다.
  • 실손보험료 부당 산정 40만명 내년 최대 15% 할인

    실손보험료 부당 산정 40만명 내년 최대 15% 할인

    내년부터 노년층을 중심으로 약 40만명의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보험을 갱신할 때 개인당 최대 15% 정도까지 보험료 인하 혜택과 더불어 기존에 낸 보험료를 일부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보험업계가 보험료를 불합리하게 산정해 100억원 정도의 보험료를 더 받은 것으로 드러난 데 따른 조치다.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24개 생명·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 계약(2008년 5월 이후 체결분)을 놓고 벌인 상품 감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실손보험료는 지난해 18.4%, 올해 12.4% 상승하면서 소비자의 불만이 고조된 데다 최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발표에 따라 인하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금감원은 감리 결과 ▲표준화 전후 생보사 실손보험 상품의 요율 역전 ▲노후실손보험의 불합리한 보험료 결정 ▲손해진전계수(LDF) 적용 기준 불합리 등 보험료 부당 책정 상품 40만 6000건을 적발하고 보험료 책정의 근거가 되는 기초서류 변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2008년 5월부터 실손보험을 판매한 생보사들은 가입자의 자기부담률을 20%(보장률 80%)로 적용하다가 2009년 10월 상품 표준화 이후 10%(보장률 90%)로 낮춰 팔았다. 자기부담률이 높아 보장률이 떨어지면 보험료가 저렴해야 하지만 9개 생보사는 기존 보험의 보험료를 조정하지 않았다. 이런 탓에 보장률 80%인 표준화 전 보험상품이 보장률 90%인 표준화 후 상품보다 보험료가 비싸지는 결과가 발생했다. 주로 60세 이상 계약자를 중심으로 5만건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표준화 이전 상품에 가입한 60세 남성은 매달 2만 9781원의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표준화 이후에 가입한 같은 연령의 남성은 보험료가 1만 8456억원으로 1만원 정도 저렴했다. 또한 2014년 8월부터 생·손보사들이 판매한 노후실손보험의 경우 손해율(보험료 수입액 대비 보험금 지급액)은 70% 선이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판매 초기 통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손해율이 100%를 넘는 일반 실손보험의 통계를 가져다 보험료를 책정했다. 금감원은 보험료 부당 책정 상품에 대해 2∼3주 동안 보험사들의 소명을 듣고 이후 해당 보험사와 상품 명칭을 공개하면서 기초서류 변경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부 생보사들의 표준화 전 실손보험의 갱신보험료가 내년에 약 15% 인하될 전망이다. 60세 이상 가입자들을 중심으로 대략 5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손해보험사들의 실손보험 보험료도 33만명을 대상으로 0.5~2.0% 인하된다. 2014년 8월부터 판 노후실손보험의 경우 내년에 보험료가 동결 또는 소폭 인하돼 2만 6000여명의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총 40만명이 약 100억원의 보험료를 더 내왔던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해 부당하게 걷은 보험료를 환급해 줄 것을 권고하고, 만일 보험사가 권고를 거부하면 금융위에 시정 요구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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