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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명계좌 실명화땐 국세청 통보/오늘부터 적용되는 사례 문답풀이

    ◎미확인 계좌 보험료·카드대금 이체 안돼/주식 위장분산 1년 징역 5백만원 벌금 비실명 금융자산의 실명전환 기간이 12일로 끝났음에도 국민들이 궁금하게 여기는 사례들이 적지 않다.그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12일까지 실명확인을 하지 않은 예금주도 제재를 받는가. ▲그렇지 않다.실명전환 의무는 가명 및 차명 예금주에 대해 실명으로 바꾸라는 조치였다.기존 실명의 예금주는 13일 이후라도 첫 금융거래시 주민증이나 운전면허증으로 본인임을 확인하면 된다. ­13일 이후 전화요금을 내도 실명확인을 하는가. ▲아니다.공과금에 대해서는 계속 실명확인이 생략된다.국세·지방세·전기요금·공과금·도시가스료·아파트관리비·수업료·의료보험료·신문대·자동차보험료·신용카드대금 등이 해당된다. ­앞으로 실명의 예금주가 3천만원 이상을 인출해도 국세청에 통보되는가. ▲아니다.13일 이후의 금융거래는 실명제 이전과 같이 규모에 상관없이 인출내역이 국세청에 통보되지 않고 자유로워진다.지난 두달간 순출금 3천만원 이상시 국세청에 통보토록 한 것은 실명제 초기의 예금인출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 ­실명확인전이라도 그동안 허용되던 보험료의 납입이 계속 가능한가. ▲그렇지 않다.이전까지는 보험료와 신용카드 사용대금,근로자 증권저축등 정기적으로 납입하는 증권저축 납입금은 실명확인없이도 자동이체가 가능했다.그러나 앞으로는 실명을 확인해야 자동이체가 가능하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채권·수익증권등 실물자산의 거래는 어떤가. ▲이 경우에는 실명확인을 하지 않으면 해당계좌를 통한 매매와 대금지급 또는 결제가 불가능하다. ­12일 이전에 만기가 도래한 CD를 실물로 소유한 경우 12일까지 실명전환해야만 과징금이 면제되는가. ▲아니다.CD등을 실물로 보유한 경우 이자를 받거나 원금을 찾을때 실명으로 거래하면 된다.그러나 이자나 원금을 13일 이후 받더라도 점포별 거래액이 5천만원 이상이면 국세청에 통보된다. ­13일 이후 가명예금을 실명전환하면 어떤 불이익을 받나. ▲전환금액에 상관없이 예금주의 명단이 모두 국세청에 통보되고 자금출처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그리고 실명전환 기간인 8월12일을 기점으로 1년 이내이면 1억원의 10%인 1천만원을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5년 뒤에는 최고 60%를 물게 돼 4천만원만 찾을 수 있다.그러나 과징금은 통장의 잔액내에서 징수가 가능하다. ­대주주가 위장분산한 주식을 13일 이후에 실명전환하는 경우 처벌이 면제되나. ▲아니다.앞으로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실명전환하지 않은 기업의 비자금은 어떻게 되는가. ▲13일 이후 전환하는 비자금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되고 자금출처 조사를 받는다.비자금이 회사의 자금으로 판명되면 법인세 등을 추징당한다. ­장기 산업채권을 13일 이후에 살 수 없는가. ▲아니다.오는 31일까지 살 수 있다.다만 비실명을 실명으로 전환한 계좌에서만 살 수 있다.
  • 희생 공무원보상 일반인 수준/사망·실종 45명 처리 어떻게 되나

    ◎「공무」와 무관… 20년 근속땐 별도 연금 휴일에 발생한 서해훼리호의 전복사고에 따른 희생자 가운데는 유난히 공무원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전체 인구대비 공무원 비율에 비하면 엄청난 희생을 당한 셈이다. 고광신 총괄정책국장등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의 직원 10명을 비롯,전북 부안경찰서 소속 경찰관 6명,전북 김제군청직원 7명,전주시 서서학동 직원 9명,전주시청직원 1명,육본 전산처소속 김종훈대령등 군장교 11명과 군무원 1명등 모두 45명이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및 실종공직자들이다.그러나 사체및 선박인양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이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대부분 격무로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주말을 이용,단체로 휴식을 떠난 것이 결과적으로 이같은 참화를 맞게 됐다. 이들 사망공직자에 대한 보상은 「위도행」의 성격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과거 체육대회등의 공식행사에서 부상을 당할 경우 이를 공무 또는 업무상의 재해로 인정,보상하도록 결정한 판례들이 나와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가 공무상의 재해로 판단될 경우에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별도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이에대한 판단은 각 해당부처와 공무원연금급여심의회의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공무와 직접 관련된 것으로는 보기 어려워 현재로선 일반 피해자들의 보상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이들 공무원 유족에게도 선박회사가 가입한 해운조합공제회의 보험금 3천5백만원씩이 우선 지급된다.여기에 월급여액의 3배에 해당하는 액수의 장례비와 의료보험에 따른 장제비 30만원이 추가된다. 근속연수가 20년이 넘으면 공무원연금관리법에 의해 별도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으나 이 경우에 해당하는 공무원은 일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이와 별도로 각자 퇴직금의 70%를 유족연금의 형식으로 받게 된다.
  • “한약과 어디에 설치” 새 쟁점/확정 약사법개정안 골자·문제점

    ◎한·약입장 수용 반발 최소화/형평성 제고속 의료2원화 논란 보사부가 8일 오랜 진통끝에 약사법 개정안을 확정,발표함으로써 지난 8개월간 끌어온 한약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번에 확정된 보사부안은 지난달 14일의 입법예고안이 갖고 있던 상당 부분의 문제점을 보완해 마련된 것이나 한·약사들의 이해와 주장이 아직도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양측의 마찰과 갈등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이번 확정안의 가장 중요한 대목은 한약사제 도입부분이다. 이 제도의 핵심인은 내년 상반기중 교육부와 협의,도입키로 한 한약사제는 한약학과를 대학에 설치하고 이 학과 졸업생에 대해 한약취급국가고시를 거쳐 한약취급을 맡도록 한다는 대목이다. 그러나 약사측은 이러한 학과를 약대에 설치할 것을,한의사측은 한의대에 둘 것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약사측은 약대에 한약과를 설치할 경우 약사들이 그동안 주장한대로 「한약도 약사에 속한다」는 사실을 인정받게 되고 약대생들이 한약을 배울 기회를 가져한방의약분업때 실질적으로 한의사의 파트너로서 활약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한의사측도 이같은 점을 고려,약사의 한약취급을 막기 위해서는 한약과를 약대가 아닌 한의대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한가지 중요한 부분은 약사에 대한 한약조제시험의 도입이다. 종전 입법예고안은 개정안 시행 1년이전에 한약을 취급한 약사에 대해서는 보건소등이 이를 확인,한약취급을 허용키로 했으나 확정된 개정안은 법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한약취급약사의 자격을 묻는 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법 시행 1년전인 올 6월이전에 한약을 다룬 약사는 오는 96년 6월까지 내년상반기중 마련할 표준한약조제지침에 의거,50∼1백종의 한약처방을 취급하도록 하되 그 이후에는 매년 한차례씩 2번만 한시적으로 치르는 한약조제시험을 합격해야 한약취급을 허용키로 규정한 것이다. 특히 한약을 다루지 않았던 약사라도 한약조제시험에 합격하면 한약취급권을 주기로 했다. 약대생의 경우 법이 시행되는 내년 현재 약대에 다니는 학생에 한해 졸업이후 2년까지,즉 2000년쯤까지 한약조제시험을 운영해 한약취급권을 보장키로 했다. 한약조제시험에 합격한 약사들은 한약사와는 별도로 한약취급자격을 영구히 갖게 된다. 이와 동시에 빠르면 내년중 한약과를 설치하고 오는 99년이나 2000년쯤 한약과졸업생이 배출되면 그들에게만 한약사국가고시응시자격을 부여,한약을 전담케 하기로 했다. 따라서 한약사제가 실시되는 2000년이후에 한약을 취급할 수 있는 사람은 한약조제시험에 합격한 약사,내년 현재 약대 재학생으로 대학 졸업이후 2년안에 한약조제시험에 합격한 사람,한약과를 나와 국가고시를 통과한 사람,한의사등으로 이들은 한약조제가 가능하고 현재의 한약상은 그대로 한약판매업을 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한방의약분업의 경우 한의사측이 「한방은 의약일체」라고 주장하고 있어 한방의약분업이 실시되기에는 한약재의 규격화,의약분업 대상의 구분,의료보험 대상 확대등 여건을 조성해 추후 실시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어쨌든 이번 확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면서 반발을 최소화하는데역점을 두었으나 뿌리깊은 양측의 「집단이기주의」를 치유할 수 있을는지는 미지수이다.
  • 경희대 한의대생/2학기 등록 보류

    경희대 한의대생 4백여명은 7일 상오 비상학생총회를 열고 보사부의 약사법개정안 확정이후까지 2학기등록을 계속 미루기로 했다. 학생들은 이날 『보사부의 약사법개정안에 약사의 한약임의조제 금지와 한방의료보험실시등 요구조건이 반영되는 지를 지켜본 뒤 등록과 수업복귀여부를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전문 클리닉」 잇따라 개설/고려병원 등 6곳 가동

    ◎95년 의료시장 개방 대비 국제화 부심/“대기시간 짧고 친절”… 비싸도 이용자 부쩍 늘어 국내 의료기관에 외국인을 전문 진료하는 「국제클리닉」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서울 중앙병원·국제의원·서울의원·차병원에 이어 서울 고려병원도 최근 외국인 전용 진료소를 가동,95년의 의료시장 개방에 따른 국제화시대에 적극 대처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 클리닉은 우선 대기시간이 짧고 의료진이 친절하며 의사소통에 전혀 장애가 없다는 점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또 진찰비가 일반 국내 병원의 의료보험수가 보다 3배 이상 높은 1만5천∼2만원선 임에도 불구하고 의사에게 20∼30분 동안의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실속파 외국인」들의 발길이 부쩍 느는 추세이다.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의 외국인 클리닉은 전담 진료실 한 개를 두고 현재 소장겸 의사 한 명이 모든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외래환자가 하루 평균 25명씩 연간 1만여명에 육박하지만 입원환자는 월 5명 안팎에 불과한 실정이다.또 산부인과 전문으로 지난해 2월에 개설한 차병원 외국인 클리닉의 경우도 입원환자는 월 평균 3명에 지나지 않는다.이처럼 외국인 클리닉이 외래환자에 비해 입원환자가 적은 것은 이들 기관이 지금까지 대개 1차진료에만 국한한 나머지 외국인들이 입원치료를 기피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외국인클리닉을 개설한 각 의료기관들은 뒤늦게 입원실등 시설확충과 의료질의 고급화 노력에 주력해 왔다.이런 추세를 반영해 최근 개설한 고려병원 국제클리닉(IMC)은 특급 병실 10개에 12개 병상을 갖추고 24시간 진료서비스제공이 가능한 경보체계를 구비,영어·일어에 능통한 의사 2명과 간호사9명을 배치해 외국인 진료를 전담토록 했다.특히 응급 외국인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할수 있는 국내외 항공후송시스템도 도입하고 있어 다른 의료기관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고려병원 국제클리닉 서정삼소장(내과부장)은 『과감한 투자로 외국인 전용 클리닉의 질을 높여 입원환자를 적극 유치하는 것은 의료개방시대에 국내 병원이 살아 남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앞으로 외국인의 생활문화에 맞는 예방의학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개발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 보험료 체납 77만가구 지역의보혜택 못받아

    보험료체납77만가구지역의보혜택못받아 지역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중 12%가 보험료의 체납으로 의료보험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부가 6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전국 2백66개 지역의보에 가입한 6백41만가구 2천1백15만명 중 12%인 77만1천9백11가구 2백54만7천명이 보험료를 체납,보험급여가 정지돼 의보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전체 인구중 5.8%에 해당한다
  • 의보기간 연장 무산될 듯/보사부 국감자료/기획원서 예산전액 삭감

    내년부터 의료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을 현행 1백80일에서 2백10일로 30일 연장하려던 계획이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사부는 6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서 의보혜택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이에 필요한 예산 1백42억원을 경제기획원에 요청했으나 내년 예산안 확정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지역의료보험에 대한 예산지원이 없을 경우 의료보험의 급여기간 연장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예산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 전국 지역의료조합 대표/68.8%가 비전문가

    전국 2백66개 지역의료보험조합 대표중 공무원·군인·경찰·정당인·평통자문위원·구정자문위원등 비전문가가 1백83명으로 전체의 68.8%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보사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 8월말 현재 전국 지역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의 전직 경력은 ▲공무원 85명 ▲여당 지구당 간부 60명 ▲구청 자문위원 15명 ▲평화통일자문위원회 위원 8명 등으로 나타났다.
  • 산재 작년 4천여건 은폐/1년새 20% 증가

    ◎보험 비용 줄이려 의보 처리/원혜영민주의원 밝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무재해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지난해에 산업재해를 은폐한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부가 민주당 원혜영의원에게 제출한 「업무상 재해로 인한 보험급여비 환수현황」에 따르면 사업장에서 발생한 업무상재해를 산재처리하지않고 의료보험으로 처리,적발된 사례는 91년 3천8백61건에서 지난해에는 4천6백48건으로 20%가량 늘어났다. 이같은 수치는 연간 산재발생건수의 2.5∼3.5%에 해당한다. 원의원은 기업체가 업무상재해를 의료보험처리,숨기려는 것은 산재발생에 따른 산재보상보험요율이 높아지는 것을 줄이고 산업안전감독등을 피하기 위한 것등으로 분석했다. 산재은폐업체중에는 무재해업체로 선정,포상을 받은 서울 양천구 목동 에너지관리공단 지역난방사업본부와 전북 군산 대명동 베리나인등 2개업체가 포함돼 있었다.
  • 재야법조계도 거듭나야한다/김종인(데스크 시각)

    법조계 주변에서는 법복을 벗고 변호사개업을 준비하는 판·검사들을 두고 『일수돈 넣다가 적금을 들 수 있어 좋겠다』고 말한다.월급쟁이 생활을 청산하고 「보따리장수」에 나서면 형편은 한결 나아진다는 것을 꼬집는 속언이라 할 수 있다. ○「허가낸 도둑」 냉소 일반사람들은 「변호사와 의사는 허가낸 도둑들」이라는 표현을 곧잘 쓴다.의료보험이 실시돼 병원의 사정이 크게 달라졌지만 「돈이 무서워」 병원이나 변호사사무실 문을 두드리기가 겁난다는 옛사람들의 정서를 대변한 대목이다. 변호사를 돈 잘 버는 직업인으로 보려는 이같은 말속에는 역설적으로 고도의 직업윤리를 강조하는 국민들의 바람이 담긴 것으로도 해석할수 있을 듯 싶다. 사실 법원·검찰과 더불어 법조3윤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변호사집단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어느 직업인들이나 기관들보다 크고 또 변호사나 그 집단이 그러한 기대에 부응해온 것도 사실이다.군사정권시절 부당한 권력에 맞서 소리 높여 민주화를 부르짖고 인권을 강조한 대표적인 집단은 역시 변호사단체였다.법원과 검찰이 권력의 시녀가 되어 침묵하고 있을 때 앞장서서 질타했고 법정이나 거리에서 양심을 실천하다 옥고를 치른 변호사들도 적지 않았음을 많은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우리 주변에서는 변호사들에 대한 실망과 우려를 표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사회전반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개혁의 흐름에 가장 뒤처진 집단의 하나라는 비난의 여론도 만만찮다. ○사정불구 비위 증가 법조계를 둘러싼 각종 비리를 도려내고 대대적인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재야법조계도 근본적인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높은 것이다. 국민들로부터 불신의 빌미가 되는 과다수임료와 사건브로커고용,전관예우를 이용한 사건해결,불성실한 변론,탈세등 변호사들의 비위행위는 정부의 사정바람에도 끄떡없이 오히려 늘고 있는 실정이다.소송의뢰인들이 변호사들의 변론등에 불만을 품고 서울변호사회에 낸 진정서가 올들어 9월까지만도 1백50여건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이상 증가된 수치를 보였다. 변호사 개개인의 양식에만 기대를 걸기에는 구조적으로 취약점이 너무 많다는 느낌이다. 대한변협등 관련단체들이 나서서 제도개선 방안을 폭넓게 논의,합리적인 각종안을 내놓고 이를 실천하는 것만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서민들을 위한 무료법률서비스확대,당직변호사제도의 확충,기금 확보를 통해 변론비용을 충당하는 법무보험제의 도입,비위변호사에 대한 징계강화등 폭넓은 방안이 강구될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국민들은 지금 가히 혁명적이라 할만큼 엄청난 소용돌이 속에 대대적인 세대교체와 개혁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법원과 검찰을 바라보며 재야법조계도 환골탈태한 모습을 하루빨리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자정통한 개혁기대 재조법조계를 견제하고 국민들에게 질좋은 법률서비스를 해야 하는 변호사계가 도덕성을 회복하고 건강한 모습을 갖추지 않는 한 법원과 검찰이 아무리 새 모습으로 거듭나더라도 법조계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권력이 강제할 수 없는 집단에 대해 자정운동을 통한 대개혁을 기대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더 이상 미뤄서도,늦춰서도 안된다.
  • 새해예산 부문별로 어떻게 쓰이나

    ◎중기보증 기금출연 3천억으로 배증/방위비 9.6% 증가… 경상경비 최대 억제/수서∼분당 전철 완공·호남선 복선화 추진/서울 등 4대도시 지하철 건설에 6천5백억 배정/과학기술투자 올보다 32.1% 증액/주세 80·토초세 50% 지역개발 투입 23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 예산안의 부문별 쓰임새를 알아본다. ○국도포장 마무리 ▷사회간접자본 확충◁ 유류특소세를 재원으로 하는 「교통시설 특별회계」를 신설,도로 지하철 철도등에 집중 투자한다.인천∼안산·제2경인(서창∼광명)·하동∼광양간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하고 반포∼양재·신갈∼원주간 확장을 마친다.95년 완공목표로 시흥∼안산·판교∼안양·양산∼구포간 신설에 착공하고 냉정∼구포·옥포∼내서간 확장사업도 계속한다.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와 영종도 신공항진입 고속도로를 착공한다.국도는 공단접근도로와 인천·아산·광양항배후도로·경부축 애로구간을 확장하고 비무장지대를 제외하고 모두 포장을 완료한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본격 착수하고 전라선을 개량하며 영동선 전철화와 호남선 복선화를 추진한다.서울∼구로 3복선과 수서∼분당간 전철을 완공하고 구로∼부평 복복선과 일산선을 추진한다.서울(2천5백50억원),부산(1천9백억원),대구(1천3백50억원),인천(7백억원)의 지하철 건설을 지원하고 김해 청주 목포 울산 속초 공항을 확장한다.부산항의 4단계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인천항의 국제여객부두를 축조한다. ○농가소득원 개발 ▷농어업구조 조정◁ 기계화와 시설현대화,기술개발 투자를 늘리고 유통·가공·저장시설등 농가소득원을 개발한다.농어민후계자와 전업농육성을 지원하고 경지정리·용수개발·배수개선 등 농업생산 기반조성에 주력한다.기계화 사업비 지원을 늘리고 과수·화훼 등 고부가가치 작목의 시설현대화사업을 늘린다.품종개량 등 농업기술의 실용화 연구를 위한 기술개발투자를 확대하고 대도시에 농수산물 공급이 잘되게 공영도매시장을 건설한다.농어촌의 관광휴양자원을 적극 개발하고 주택개량·정주권개발·오·폐수처리시설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한다.양곡관리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 4천4백억원에서 1조1천4백30억원으로 확대하고 부채대책비 등 이차보전과 차액보상은 줄인다. ○어음할인제 도입 ▷중소기업지원◁ 보증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올해보다 두배 많은 3천억원을 출연하고 영세 소기업의 상업어음할인제 도입을 위해 국민은행에 새로 2백억원을 지원한다.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방정부의 자금조성규모와 연계하여 2천억원을 책정,지원한다.중소기업에 대한 한은 정책금융을 재정융자로 전환해 3천2백60억원을 지원한다. 국산화 개발과 섬유·신발 등 산업합리화 촉진을 위해 공업발전기금의 지원을 늘린다.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은 개별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서 협동화,지도·연수사업 중심으로 전환한다.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의 이차(3백7억원)를 보전해주고 수출보험기금에 8백억원을 출연한다.수출입은행과 대외경제협력기금에 대한 지원을 올 4백억원에서 내년에 3천4백억원으로 늘리고 부산 국제종합전시장의 신규 착공에 1백억원을 책정했다. ○G7 등 본격 추진 ▷과학기술투자◁ 이 부문 예산은 올 8천6백16억원에서 1조1천3백79억원으로 32·1% 늘렸다.첨단기술 개발을 위해 특정연구개발비를 확대하고 G7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항공우주기술개발도 G7 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기상청 청사이전 설계와 착공비로 8억원을 책정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95년 3월 개교하도록 하고 대학교수의 연구비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출연연구기관의 연구분위기 쇄신을 위한 브레인 풀제에 20억원을 배정했다.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는 공업발전기금을 1천4백20억원으로 확대한다. ○노후 상수도 개량 ▷환경·맑은 물 공급◁ 수도권 4단계·주암댐 계통 등 광역 상수도시설 10개 사업을 추진하고 노후 상수도를 개량한다.정수장 건설비 지원을 위해 지방상수도 융자지원도 늘린다.마산만·청초호 등 오염해역 준설사업과 수질개선 대책을 계속하고 하수처리장·축산·농공단지의 폐수처리 시설 등 수질환경 기초시설을 늘린다. 산업체의 특정 유해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한다. ○국책 대학을 선정 ▷교육·인력양성◁ 국·사립대 일반지원은 대학운영에 필요한 기본소요에 한하고 추가지원은 대학의 자구노력에 맞춰 지원한다.학술연구비의 증액과 교원연구비 인상을 통해 대학의 연구활성화를 도모한다.주요 산업권역별로 내년에 4개 「국책대학」을 선정,집중 지원함으로써 정상급 대학으로 키운다.도서 벽지 등 5백개 국민학교의 급식시설에 2백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1종 교과서를 편찬한다.교직수당을 월 15만원으로 2만원 올린다.공고 2백12학급을 확대,공업계 학생비율을 올해 12.1%에서 13.7%로 높인다. 지방교육 재정을 올해 8조6천8백38억원에서 9조6천4백69억원으로 늘린다.목적세 도입에 따른 경상교부금 감소분(2천8백억원)은 담배소비세 인상(2천4백억원)과 증액교부금 (4백억원)으로 보전한다.읍·면지역 중학생 의무교육에 따른 납입금 결손액과 과학교육원 기자재 구입비는 증액교부금으로 지출한다. ○지방문화원 육성 ▷문화체육◁ 통일에 대비,「종합국어 대사전」을 펴내고 지방문화원을 육성한다.연극원을 열고 백제·경주·가야문화권을 정비하며 국악당을 세운다.시·군 및 동계 체육시설·대전 체전시설 등 지방체육시설을 늘리고 중앙 및 시·도 청소년 수련마을·청소년 수련원·청소년 개발원·청소년 대화의광장을 마련한다. ○송유관 건설 늘려 ▷에너지·석탄산업◁ 석탄생산보조를 대폭 감축하고(9백만t→8백만t) 폐광사업을 지속 추진한다.폐광으로 피해가 큰 탄광지역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제천∼삼척간 국도 38호 확장사업에 착공한다.LNG(액화천연가스) 전국배관망과 송유관 건설을 늘리고 서·남해 낙도주민에 대한 2단계 전기공급사업에 들어간다. ○보육시설 등 확충 ▷국민복지◁ 거택보호자 생활비를 월 5만6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늘리는 등 영세민 생계보호수준을 16% 상향 조정한다.거택·시설보호자 특별위로비를 새로 지원하고 사회복지 전문요원 3천명를 배치한다.의료보호 대상자 2백13만6천명을 돕고 저소득층 및 부모취업 지원을위한 보육시설을 늘린다. 노인 양로시설 3개소·노인치매센터 3개소·노인복지회관 4개소를 새로 짓고 노인 교통비는 전액 지방비로 지원한다.중증·중복 장애인 생계보조수당의 지급대상을 1만1천96명에서 1만4천명으로 늘리고 할머니 특별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의료보험 지원은 관리운영비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하고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기본연금 12%·간호수당 29%·부가연금 15%를 각각 올렸다.유족부모 노령·부가연금의 지급연령을 65세에서 60세로 내린다.근로자 종합복지관 5개소를 신축하고 근로여성회관 3개소를 짓는다.영구임대 및 공공임대 주택건설을 계속하고 근로자 주택구입자금을 지원한다. ○개도국 원조 강화 ▷외교·통일 등◁ 전통적인 정무외교활동 지원비를 1백71억원에서 1백52억원으로 줄인다.국제기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대개도국 원조사업을 강화한다.남북협력기금의 지속적 조성 (4백억원 출연)으로 기금규모를 확대하고 통일원과 민족통일연구원의 중복업무와 기능을 축소한다.일방적 홍보에서 민의를 수렴하는 참여식 쌍방홍보로 전환한다. ○양여금 규모 20% ▷지역균형개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주세의 80%(올해60%)·토초세의 50%·전화세 1백%를 재원으로 도로망을 정비하고 수질환경 개선·농어촌지역개발·청소년육성·지역개발에 투자한다.양여금 규모는 올 1조4천7백5억원에서 1조7천7백47억원으로 20.7% 늘어난다.전북의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공단진입로와 우회도로를 건설하고 서남해의 비금∼도초도·자은∼암태도간 연도교를 공사한다.도서지역의 상·하수도·전기·방파제 등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10조5천억 규모 ▷방위비◁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를 최대한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올 9조5천7백24억원에서 10조4천9백억원으로 9.6%가 늘었다.하사관 수당 등 군특수업무 수당의 지급액을 인상하고 사병내무반과 목욕탕 등 병영필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하사관과 장교의 숙소건립도 최대한 지원한다. ○순찰차 대체 투입 ▷민생치안◁ 경찰관서 운영비를 현실화,부조리 요인을 없앴다.전국 2백22개 경찰서 운영비가 올해 3백20억원에서 5백66억원으로,3천4백4개 지·파출소 운영비가 4백53억원에서 9백61억원으로 늘어난다.전국 읍단위 이상 배치된 112 순찰차 휘발유를 하루 19ℓ에서 24ℓ로 늘렸다.112 순찰차를 올해 1백71대 증차에서 3백50대 더늘린다.중하위직 경찰공무원의 초과근무수당 지급단가를 1백% 인상하고 경찰관의 기본 급식비를 증액한다.분당 평촌 일산 등 신도시에 파출소 대신 112 순찰차로 대체,투입한다.
  • 공무원 공로연수 6급까지 확대/행정쇄신위,각종제도·관행 개선안발표

    ◎적십자회비 강제징수서 자율 납부로/의보요율 조정·사회단체 보고제 폐지/군도시계획위 설치·유망중기 추천권부여등 지자체권한 강화 그동안 6대도시를 뺀 지방에서 파행적으로 운영돼 오던 적십자회비 강제징수관행이 사라진다.또 내년 상반기부터는 일반 군단위에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설치돼 스스로 도시계획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2일 전체회의와 실무회의를 통해 지난 1개월동안 의결한 각종 제도및 관행개선안을 취합·발표했다. 행정쇄신위가 발표한 개선안을 요약한다.(△현행 ▲개선) ◇공무원 공로연수제 확대운영(93년9월부터)=△잔여기간이 1년이내인 5급이상의 공무원에 대해서만 실시 ▲6급이하 공무원까지 확대해 퇴직한 뒤의 사회적응능력을 높이고 사기진작을 도모 ◇직장의료보험 보험요율 조정(94년1월부터)=△피보험자 표준 보수월액의 3∼8%범위안에서 책정 ▲보험요율 하한선을 3%에서 2%로 내려 재정상태가 좋은 조합의 선택폭을 확대 ◇차량보조신호등의 적색점멸 폐지(94년부터)=△횡단보도 보행자신호의 녹색등이 깜박이기 시작할 때 신호대기차량 보조신호등의 적색신호도 함께 점멸 ▲보행자신호의 점멸이 끝날 때까지 차량신호등의 적색등을 유지시켜 신호가 바뀌기도 전에 차량이 출발하는 위험을 예방 ◇사회단체의 정기보고제도 폐지(94년부터)=△사회단체등록법에 따라 각 사회단체는 회원수와 활동상황등을 관할 등록관청에 매년 2차례 보고 ▲정기보고제도를 폐지해 사회단체의 자율성을 확대 ◇체육시설업 사업계획승인업무 개선(94년부터)=△체육시설업 사업계획 승인신청을 받은 시·도가 체육시설이 설치될 시·군에 의견을 조회한 뒤 승인토록 돼 있어 처리지연 ▲체육시설 사업계획 승인신청서를 시·군에 접수하고 해당 시장과 군수가 검토의견을 첨부해 시·도에 제출 ◇유망중소기업 추천권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93년11월부터)=△경제단체등 10개기관만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유망중소기업추천권을 보유 ▲지방자치단체에도 유망중소기업 추천권을 부여해 지역특화사업등 지역실정에 맞는 중소기업 지원이 가능토록 개선 ◇보철용 차량표시 발급 확대(93년10월부터)=△국가유공자가 이용하는 보철용 차량에 붙이는 무료통행 식별표지를 분기별로 1회 발급▲부료통행 실별표지를 매달 발급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혜택 확대 ◇군도시계획위원회 설치(94년 상반기부터)=특별시·직할시·도·시에만 도시계획위원회 설치 ▲자체적인 도시계획을 결정할 수 있도록 군에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설치 ◇공동주택단지안 상가시장개설제도 개선(94년 상반기부터)=△주택건설촉진법에 아파트등 공동주택을 건립할 때 상가등 복리시설을 포함시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도록 돼 있으나 상가매장면적이 3백평을 넘으면 도소매업진흥법에 따라 별도로 시장개설허가를 받도록 돼 있어 승인절차가 중복 ▲공동주택건설업자가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사업승인을 받으면 도소매업진흥법의 시장개설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 ◇국가유공자 전화요금 할인(94년1월부터)=△세대주인 국가유공자에 대해 시내통화료 40% 감면 ▲새대주가 아닌 국가유공자라도 본인 이름으로 전화를 가입하면 감면혜택 부여 ◇적십자회비 모금방법개선(93년 하반기부터)=△적십자회비를 은행에 자진납부하고 있는 6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의 경우 모금목표액을 할당,강제 징수하는 관행 잔존 ▲지방에서도 대도시처럼 개인이 자율적으로 참여토록 개선해 주민 불만 해소
  • 올해 「분쉬의학상」수상/가톨릭의대 김동집교수(인터뷰)

    ◎“「40년 골수인생」에 더없이 보람”/지금까지 골수이식수술 180여건 시행/“혈액암 정복에 여생 바치겠다”집념 『성공적인 골수이식 수술을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과 지원부서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따라서 이번 수상의 영광을 제가 26년동안 몸담아 온 가톨릭의대 골수이식팀에 모두 돌리겠습니다』 대한의학회(회장 이문호)가 제정한 「분쉬의학상」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돼22일 상을 받는 가톨릭의대 김동집교수(60·내과학교실). 김교수는 지난 40년간 골수이식술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로 국내 의학발전과 백혈병및 재생불량성빈혈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업적을 쌓아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실제로 김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가톨릭 골수이식센터는 지난 79년 동물을 대상으로 골수이식을 시작,83년 3월 국내 최초로 급성 임파구성 백혈병환자에게 동종 골수이식을 성공한 이래 지금까지 1백50건의 동종골수이식과 30건의 자가골수이식을 시행하는 개가를 올렸다. 김교수팀의 이러한 성과는 불치의 병으로 불려오던 골수성 백혈병·악성 임파종·재생불량성빈혈등 악성 혈액질환도 완치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해 주었으며 지난해부터 동종골수 이식수술이 의료보험 급여대상에 포함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영화 「선샤인」에 나오는 주인공 처럼 손 한번 못써보고 죽어가는 백혈병환자는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최근 면역 억제제와 항바이러스제의 발전으로 동종이식을 받은 환자의 무병생존율은 백혈병 52%,중증 재생불량성빈혈 68%에 이르고 있지요.다만 조직형이 같은 골수 확보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환자와 골수제공자간의 조직적합항원(HLA) 일치 확률이 1만분의1정도로 극히 희박해서 그동안 주로 혈연간의 이식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음을 지적한 그는 『조직형이 맞는 제3자로부터 골수를 기증받아 배분하는 골수은행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골수이식술이 혈액학과 관련분야 연구발전의 자극제및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40년 골수인생」에 더없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골수이식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혈액암 정복에 남은 여생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분쉬의학상」은 19 01년 고종황제 전의로 내한해 당시 세계의술의 선도적 위치에 있던 독일의학을 한국에 전수,국내 서양의학 발전의 디딤돌을 마련한 독일인 리하르트 분쉬를 기리기 위해 91년에 제정됐다.
  • 한­약/여론에 밀린 “잠정 타협”/경실련중재안 수용의 안팎

    ◎세부사항 이견… 정부수용에 “걸림돌”/7개월만에 성사… 완전종식까진 험난 한의사회와 약사회측이 2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중재아래 합의안을 도출해냄으로써 지난 7개월간 지리하게 끌어온 한약분쟁이 조만간 완전 해소될 전기가 마련됐다. 양측은 지난 16일부터 경실련의 중재로 한약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지금까지 4차례 회의를 가진 끝에 ▲한방의약분업 3년내 실시 ▲한약사제도를 도입하되 한시적으로 자격있는 약사의 한약조제권 허용등 한약분쟁의 최대 쟁점사항에 대해 합의를 일궈냈다. 한의사와 약사측은 앞으로 세부적인 부분을 논의키 위해 같은수로 연구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한약분쟁의 큰 불길은 일단 잡힌 셈이다. 양측이 이처럼 급작스레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그동안 극한대립을 거듭함에 따라 국민의 비난이 빗발친 점을 인식,집단이익을 지키려다 자칫 국민의 외면을 받아 공멸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합의안 도출로 전국 약국이 오는 22일 무기한 폐업에 돌입키로 한 약사회의 결정은전면 취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의사회의 경우 일부 회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고 보사부는 국민 부담증가와 이들이 내건 전제조건 때문에 수용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한약분쟁이 완전 종식됐다고 보기에는 다소 이른 점도 없지않다. 이번에 마련된 합의안은 보사부가 입법예고한 약사법개정안에 비해 비교적 원칙에 충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 합의안은 한방의약분업 시기를 명시하고 한의사의 상대방으로 한약사를 인정,의약분업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보사부의 개정안은 양방에는 의약분업 시기를 명시하고 한방은 밝히지 않은 점,같은 약대 졸업생임에도 한약취급이 허용되는 약사와 금지되는 약사로 나누어진다는 점,한약사의 존재를 외면한 점때문에 현실에 타협하기 위해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을 들어왔다. 그러나 이 개정안은 이익단체의 분규를 하루빨리 끝맺음하기 위해 서두르다 보니 국민 부담증가에 대한 고려는 소홀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컨대 합의안의 내용대로 첩약의료보험을 즉각 실시할 경우 의보 재원이 1년에 6천억∼7천억원 가량 추가 소요돼 소비자들이 부담할 보험료가 현행보다 최고 2배 정도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합의안은 정부가 입법예고한 개정안의 전면 철회와 무조건 수용을 강요하는등 전제조건이 터무니없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입법예고의 기본정신이 입법예고 기간동안 합리적인 각계의 의견을 받아들이는데 있으므로 구태여 입법예고한 개정안을 철회하라는 것은 정부의 권위를 해치려는 행위라고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정부가 임의단체의 중재안을 무조건 수용하라는 부분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들이 국민으로부터 쏟아지는 비난을 무마하기 위해 일단 합의안을 내놓고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며 『정부가 합의안 수용에 머뭇거리면 화살을 정부에 돌리려는 뜻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 합의안은 이와 함께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이날 결정을 내리지 못한 약사의 한약조제 금지 시기등 기존 한약취급 약사의 기득권 처리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이 부분 또한 분쟁의 핵심내용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견이 표출,불씨가 다시 타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이날 합의사항을 발표한 허창회한의사회장이나 권경곤약사회장이 회원들에 대해 어느정도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느냐하는 부분도 중요한 대목이다. 허회장은 이날 상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회장직권으로 중재안에 합의키로 했으나 앞으로 대의원총회등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의문이다. 따라서 이번 분쟁의 완전 종식은 보사부의 이 합의안 수용폭과 연구위원회의 활동,회장들의 대표성 확보등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 한­약분쟁 해결 돌파구/양측,경실련제안 수용

    ◎한방분업 3년내 실시등 합의/보사부,“적극 반영”… 전면수용 유보적 대한약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20일 한약사제 도입등을 골자로한 3년이내 한방의약분업실시 방안에 합의함에 따라 7개월간의 한약분쟁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 두 단체와 경실련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약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하오 3시쯤 서울 종로구 종로5가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약사·한의사 단체는 한방의약분업 3년이내 실시와 1년 이내에 한약사제 실시등 경실련이 제시한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약사회와 한의사측은 또 한약사의 수는 한방의약분업이 효과적이고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절하기로 했으며 한방 첩약의료보험 조기실시,한약유통과 규격화를 위한 「한방공사」설치,한의사 공중보건의제 실시등에 의견을 같이했다. 「조정위」는 이와함께 합의된 기본안에 포함된 한약사의 업무실시 시기와 약사들의 한약 임의조제 기한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연구위원회」를 통해 한달안에 최종안을 마련키로 했다. 양측은 이날 최종 합의과정에서 한약사제도를 2년이내에 완전 실시해야한다는 한의사측의 주장과 한방의약분업을 실시키로한 3년이내에는 약사들의 한약조제가 허용돼야한다는 약사회측의 주장이 맞서 끝까지 진통을 겪었다. 이들은 합의안을 21일 상오 보사부에 제출키로 하는 한편 보사부가 입법예고한 약사법개정안의 철회와 유급된 한의대생들의 조치에 대한 재고를 요구했다. 그러나 보사부는 이들의 합의안에 대해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 아래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나 입법예고안 자체를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보사부는 또 「조정위」의 합의안 전면 수용 요구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약사·한의사측은 보사부가 입법예고안을 그대로 놓아둔채 합의안을 선별 수용할 경우 합의안을 취소한다고 강경하게 맞서고 있어 앞으로 정부와 두 단체 사이에 새로운 마찰이 나타날 우려도 없지않다. 한편 「조정위」는 이날 「한약분쟁타결과 관련,사회 각계에 드리는호소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망과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이번 타협을 계기로 한의사와 약사가 국민의 사랑속에 국민의 건강을 보살필 수 있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지방공직자/재산실사 주초 착수/전국 2백75곳 윤리위구성 완료

    ◎“관료인사 많다” 곳곳 반발 지방공직자 재산등록상황을 공개,심사할 각 지역·기관별 윤리위원위가 18일 구성을 완료,내주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그러나 윤리위원위는 심사대상자인 공직자와 의회 의원외에도 바르게살기협의회장·새마을운동지회장·의료보험 조합장등 관변단체 인물이 포함돼 있어 공직자윤리법 제정 정신을 제대로 실현할 수 없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일부지역에서는 요식업협회나 건설업협회 임원등이 포함돼 윤리위 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경남 함양군등 10개 시·군의 윤리위원에는 법무사나 건설업·요식업협회 임원등이 상당수 포함돼 인선이 함량미달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충북 단양군의 경우 5명의 윤리위원은 전·현직 공무원 군의원 법무사 바르게살기협의회장 등이며 옥천군은 전직교장 군의료보험조합장 새마을운동지회장 부군수 군의원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같은 각 지역별 윤리위 인선 내용이 알려지자 강원도 등에서는 의회의원들을 중심으로 『누가 누구를 심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노골적으로 반발,재산공개 및 심사결과에 대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대해 내무부 관계자는 『지방 공직자 윤리위에는 해당 지역 현직 공직자와 의회의원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관계법에 명시되어 있다』며 『공개대상자 윤리위원이 본인의 재산상황 문제로 표결처리해야 할 경우 본인은 표결권이 없도록 돼있어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공직자 윤리위는 그동안 인물난과 일부 지방의회의 재산공개에 대한 반발로 재산등록 마감일(11일)까지 전국 2백75개 지역가운데 36곳이 윤리위를 구성하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었다.
  • 의보연 새 회장 윤성태씨

    선출 의료보험연합회는 17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단독 출마한 윤성태 전 보사부 차관을 임기 3년의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
  • 국민연금공단 등 이사장 2명 연임

    정부는 15일자로 조기욱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과 진강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관리공단 이사장을 각각 연임(임기 3년) 발령했다.
  • 의사·변호사 세추징 백억 늘어/31명에 총166억…당초예상의 3배

    ◎진료비·수임료 누락 많아 의사(병원)와 변호사에 대한 특별세무조사결과 당초의 추정액보다 많은 1백66억원의 세금이 추징됐다. 국세청은 의사와 변호사 31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의사에 1백11억원,변호사에 55억원 등 모두 1백66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11일 발표했다.국세청은 지난 4월부터 지난달말까지 최근 5년간 수입에 비해 신고실적이 특히 적거나 신고소득에 비해 부동산이 많은 의사 19명과 변호사 12명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했었다. 의사들은 주로 수입을 실제보다 줄이고 사지도 않은 의약품을 산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2백12억원의 소득을 탈루했으며,변호사들은 주로 수임료를 사실보다 적게 신고해 1백33억원의 소득을 탈루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국세청을 비롯한 7개 지방국세청은 다른 자영업자에 비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음에도 신고소득이 유난히 적은 의사와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과거 3∼4년의 소득탈루 및 부동산매매시의 세금을 제대로 냈는지 등을 집중조사했었다. 의사의 경우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가많은 성형외과·산부인과·치과 등을 주조사대상이었다.지방청별 조사대상자는 서울청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중부청 3명,경인청 2명,대전청 4명,광주청 3명,대구청 4명,부산청 5명이었다.
  • 변호사·의사 이렇게 탈세했다/세금포탈수법 유형별로 보면

    ◎CT촬영비등 33억 수입금액 누락/의약품 구입비 23억이나 과다계상/의사/사무소대신 개인별 납세,7억 탈루/4년동안 20억 벌어 5억만 신고/변호사 의사(병원)와 변호사들은 「역시」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꼬박꼬박 세금을 내는 봉급생활자와는 영 딴판이다. 다른 자영사업자들과 마찬가지로 국세청이 이들의 수입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의사는 주로 의료보험이 되지 않는 분야에서,변호사는 수임료를 줄여 신고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덜 냈다. 국세청이 11일 발표한 의사와 변호사의 주요탈세사례를 간추린다. ▲의사1=서울의 H종합병원은 지난 90∼92년 CT촬영비 등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부분의 수입금액 33억원을 수입에서 누락시켜 소득세·방위세 등 15억9천7백만원을 탈루했다.과장급 의사에게 월4백50만∼5백만원을 지급했으면서도 2백50만∼3백만원만 지급한 것처럼 신고해 차액 9억1천9백만원의 근로소득세 2억7천8백만원을 의사들로부터 원천징수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18억7천5백만원이 추징됐다. ▲의사2=수도권에 있는 모정형외과는 89∼92년 사지도 않은 의약품을 23억원어치나 산 것처럼 꾸몄다.거래하는 의약품도매상으로부터 가짜영수증까지 받아 손비인 것처럼 처리함으로써 소득세 등 20억원을 탈루했다.또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쌍꺼풀수술·코수술 등 성형수술의 수입액 14억원도 신고하지 않았다. ▲변호사1=서울의 K합동법률사무소는 89∼92년 변호사들을 고용,월급을 주면서도 고용된 변호사이름으로 각각 사업자등록을 하도록 한 뒤 모두 합해서 신고해야 할 소득금액 22억5천1백만원을 변호사별로 나눠 신고,7억2천7백만원을 탈루했다.또 고용된 변호사들에게 7억9천9백만원,직원들에게 31억4천6백만원 등 모두 39억4천5백만원을 지급했음에도 19억3천만원을 지급한 것처럼 신고해 이들로부터 4억3천7백만원의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하지 않았다.추징금액은 11억6천4백만원이다. ▲변호사2=영남의 모법률사무소는 실제장부에는 지난 89∼92년 1천3백25건의 사건을 수임해 19억8천2백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기록하고서도 4억9천4백만원만 수입이 있었던 것처럼 신고,소득세 등 4억9천2백만원을 탈루했다.14억8천8백만원의 탈루소득중 일부를 부인이름의 부동산취득자금으로 사용해 증여세 4천5백만원을 추징당했다.총추징금액은 5억3천7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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