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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민정부 개혁3년/실례로 본 「생활개혁」 성과

    ◎“교육에서 노후대비까지” 「삶의 질」 제고/대입제도 혁신… 수험생들 고통 줄여/농어민 연금으로 노년기 생활 보장/시군법원 설치… 주민불편 크게 해소 올해 서울 D고교를 졸업한 김모군(18)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에 거뜬히 합격했다.방송기자가 되려는 목표가 훨씬 가까워졌다. 그는 『다른 대학 두곳에도 지원해 재수의 걱정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봤다』고 말했다.올 대학입시에서 이처럼 복수지원의 덕을 본 수험생은 수없이 많다. 복수지원의 기회는 올해 3차례에서 97학년도부터 네차례로 늘어난다.「실력은 있으면서 대학입시에 떨어지는」 80여만명에 이르는 수험생들의 고통이 계속 줄어드는 것이다. 이는 김영삼 대통령이 이룬 교육개혁의 단면이다.학교와 교사 위주이던 교육이 학생 중심으로 바뀌는 중이다. 해마다 3월에 입학식을 치르는 관행도 사라질 날이 멀지않다.6월·9월·11월 등 아무 때나 입학이 가능한 다학기제가 도입되기 때문이다.한번 떨어져도 다음 학기 이전에 합격하면 입학할 수 있다.엄청난 경제적 비용과 사회적문제를 일으킨 재수생 문제가 해결되는 셈이다. 빠르면 내년부터 신대학 등 새로운 직업교육 체계가 도입돼,일터를 떠나지 않고도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소질과 재능에 따라 디자인·자동차·정보고교 등 특성화 고등학교에 들어가 전문가가 되는 길도 열린다. 문민정부가 이룬 생활 개혁은 교육 뿐이 아니다.생활보호 대상자인 이모씨(53·서울 수서동)는 병원에 다녀오면 늘 기분이 개운치 않다.의료보험 환자에 비해 병원에서 알게 모르게 상대적으로 박대한다는 느낌 때문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이런 차별이 없어진다.1백74만명에 이르는 의료보호 대상자에게도 수가의 10∼30%를 더해주는 가산율이 똑 같이 적용되므로 병원이 구박할 이유가 없다. 3살짜리 아기를 노령의 장모님에게 맡겨온 맞벌이 교사 최모씨(33·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덜었다.최근 집 부근에 「어린이 집」이 생겨 부담 없이 아이를 맡기기 때문이다.문민정부 이후 여성취업이 늘어나는데 맞춰 영유아 보육시설은 4천54곳이나 늘었으며,97년까지는 1만3천여곳이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일수씨(40·농업·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 573)는 지난 해 7월 농어민 연금보험에 가입했다.한달에 2만9천6백원씩 내면 60세를 맞는 2005년부터 월 34만6천원씩 연금을 받는다.보험료가 그다지 많지 않고 나중에 자식들 눈치 볼 걱정을 덜고 나니 노후에 대한 걱정이 없어졌다. 2000년부터는 전 국민이 의료·산재·고용·연금 등 4대 사회보험의 혜택을 받는다.직장인의 경우 20년간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최종 월급의 약 40%를 연금으로 받는다.제도적으로 노후를 보장받는 선진국형 사회복지가 이뤄지는 것이다. 도박을 하다 즉심에 회부된 김모씨(경북 울릉군)는 지난 9일 울릉등기소에서 화상재판을 통해 1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종전에는 포항을 거쳐 경주지원까지 가느라 재판을 받는데 3∼4일이나 걸렸었다. 영상재판은 춘천지법 홍천지원 관할인 강원도 인제와 양구에도 도입된다.지난 해 9월부터는 농어촌 1백55곳에 판사가 상주하는 시군법원이 설치돼 벽지 주민들이 크게 편리해졌다. 주부 한정숙씨(36·서울 송파구 가락2동현대5차아파트)는 식구가 다섯이지만 요즘 20ℓ짜리 20개 묶음의 봉투로 두 달을 쓴다.매주 목요일에는 아파트 층별로 돌아가며 재활용품을 분류하기도 한다. 종량제는 소비생활도 통째로 바꿔,전국 쓰레기의 하루 배출량을 27%인 1만3천여t이나 줄였다.종량제 이전의 서울과 부산에서 나오는 양과 맞먹는다.처리비용만 연간 2천3백억원이 줄었고,재활용품도 34.8%가 늘어 7백억원의 절약효과를 거두고 있다.
  • 국민 1인 연평균 6회 병원찾아/의보연 작년 통계 분석

    ◎진료비 평균 15만4천원 지출/전년비 25% 증가… 89년래 최대폭/3차기관 21% 차지… 집중도 심화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평균 6차례 병원을 찾았다.진료비로 쓴 돈은 평균 15만4천원이다. 의료보험연합회는 23일 지난해 의료보험진료비의 총액을 6조1천8백25억원으로 집계했다.94년의 4조9천2백89억원보다 25.4%가 늘어났으며,지난 89년 전국민에 대한 의료보험 실시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진료비총액이 늘어나며 의료보험조합이 부담한 진료비도 94년의 3조1천8백36억원에서 24.7%가 증가한 3조9천6백93억원에 달했다. 총진료건수는 94년의 2억7백만여건에서 2억5천5백만건으로 23.2%가 늘었다.국민이 병원을 찾는 횟수가 늘어난 것이 국민의료비증가의 주요인인 셈이다. 건당 진료비는 94년 2만3천7백95원에서 지난해 2만4천2백19원으로 별로 늘지 않았다.진료수가가 정부의 통제를 받기 때문이다. 3차진료기관의 집중도도 심해져 39개에 불과한 3차진료기관이 총진료비의 21%에 해당하는 1조3천2백39억원을 거둬들였다.반면 2만여곳에 이르는동네의원의 진료수입은 2조2천9백17억원으로 진료비총액의 37%에 불과했다. 의료보험연합회의 관계자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분야까지 감안하면 실제 국민의 의료비는 1인당 20만원을 웃돌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진료비가 비싼 3차진료기관에 환자가 집중되는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산재환자 한방치료 허용/전국 30개 병원 시범 실시

    ◎의보 적용안되는 물리치료 등 인정/노동부,새달부터 다음달부터 산재환자도 한방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노동부는 21일 한의대 부속 한방병원,50병상이상의 한방병원,한방진료과가 있는 종합병원 등 전국 30곳의 한방진료기관을 대상으로 다음달 15일부터 1년간 산재환자에 대한 한방치료를 시범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시범기간중 산재보험에서 지급하는 범위는 의료보험에서 인정하는 진찰 및 입원료·검사료·침술 등의 시술과 56종의 한방처방은 물론 의료보험에서 인정하지 않는 물리치료·검사·시술·이학요법·한약제제 등도 의사의 진료소견이 있을 경우 인정한다.다만 보약은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산재보험대상에 한방진료를 포함시킨 것은 매년 8만명가량 발생하는 산재환자 가운데 24.8%가 후유증치료를 위해 자비로 한방을 이용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시범기간이 끝나는 내년 3월부터 진료대상기관을 전국의 한의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한국형 복지의 정립과 운용(경제 평론)

    정부는 지난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회보장제도의 확립과 노인복지의 증대를 내용으로 한 국민복지 기본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이 기본구상은 선진국 복지모델에 우리의 전통을 접목시킨 한국형 복지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는 국민복지의 근간을 의료보험·국민연금보험·산재보험·고용보험 등 4대 보험에 두고 오는 2000년에는 전국민이 이 보험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게할 방침이다.공적보험을 통해서 국민의 사회보장과 복지를 충족시켜 주겠다는 것이 한국형복지의 골자다.복지추진 재원은 별도의 세금으로 마련하지 않고 조세체계의 개선을 통해서 확보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모든 시책의 추진에는 그 재원의 성공적인 조달이 매우 중요하다.그러나 이번 구상에는 재원조달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그 실효성에 의문이제기되고 있다.이들 복지시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개인·기업 등이 부담해야 할 금액 총액은94년의 13조5천억원(GNP의 4.9%)에서 2010년에는 2백12조원(GNP의 11%)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앙정부의사회복지비 지출만 따져도 오는 2010년까지 매년 일반재정 증가율보다 20%씩 높게 책정해야 충족될 수 있을 만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이같은 막대한 재원을 별도의 세원을 만들지 않고 기존 조세체계를 개선하고 조세탈루의 방지 및 정부의 투자우선순위 조정,기업의 복지투자 면세범위확대 등의 정책을 활용해서 추진하겠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나라 국방비가 전체 예산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교육비를 GNP의 5%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하며,도로·항만·공항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투자해야 할 곳이 많은 현실에서 복지예산을 대폭 늘리기는 어렵다고 본다. 예산을 크게 늘리지 않고 사회보험 재원을 마련하는 손쉬운 방법으로는 보험요율을 인상하는 방안이 있으나 이 방법도 보험가입자와 기업의 부담증가에 따른 문제가 있다.이처럼 사회보험 재원마련이 예산상의 한계와 기업 및 가입자 부담증가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별도의 방안을 조속히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는 사회보험분야에 민감참여가있다.국민연금과 같은공적연금을 민영화하는 것이 그것이다.칠레는 공적연금을 민영화하여 성공한 대표적인 국가로 꼽히고 있다.칠레는 일찍이 1924년에 공적연금제를 채택했고 1981년부터 민영화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칠레는 1970년 후반 공적연금의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기 시작했고 연금의 저축기금이 고갈된 일이 있다.이 나라는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공적연금제도를 완전히 재설계한 뒤 1981년 민영금융기관에 맞겨 운영토록 했다.그 결과 연금의 자산이 엄청나게 늘어났고 퇴직자들도 민영화전보다 훨씬 많은 노후생활 급여를 받고있다.칠레가사회보험의 민영화에 성공하자 미국·이탈리아·멕시코 등 여러나라가 공적연금보험을 상당 부분 민영화했거나,민영화를 검토중이다. 한국의 국민연금도 그동안 방만한 운용이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의료보험과 함께 우리나라 복지시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국민연금기금이 오는 2030년이 되면 재원이 바닥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그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금수혜폭 축소 또는 수급개시연령의 연장 문제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런 방법들은 근본적인 처방이 되지 못한다.그런 상황에서 의료보험·국민연금보험·산재보험·고용보험의 확대를 추진한다면 문제가 더 산적될 것이다.오는 98년부터 도시자영업자도 국민연금에 가입하게 될 경우 이 연금의 지출이 수입보다 많아지는 시기가 더빨리 올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국민연금대상의 확대에 맞추어 연금보험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대책이 조속히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먼저 사회보험을 국가기관이 계속해서 운영할 것인가,민간을 참여시켜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운용을 유도해 나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정책당국은 21세기 복지선진국의 비전과 삶의 질향상에 근간이 되는 4개 사회보험의 기둥이 흔들리기 전에 합리적인 운용방안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 의대 종합평가제 도입 내년부터

    ◎평가결과 정원증감·지원 등 연계 내년부터 의과대학에 대한 종합평가제가 처음으로 도입돼 그 결과가 정원의 증감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과 연계되고 대학의 부속병원에는 일반병원과 의료보험 수가를 차별 적용하는 등 연구·교육 기능에 대한 추가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16일 서울대 의대에서 전국 36개 의대 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학교육의 내실화 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연구시안을 발표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시안에 따르면 교육부에 의대신설과 관련한 별도의 심의기구를 설치,임의적 결정을 막고 신설 의대는 물론 기존 의대에 대한 종합평가제를 도입,국고 지원 등과 연계시킨다. 또 교육병원과 3차 진료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함께 갖춘 대학의 부속병원을 교육병원과 일반병원으로 분리,교육병원에는 정부예산을 지원하고 의보 수가를 일반병원보다 더 높게 책정한다. 부속병원이 교육기능을 갖추지 못하면 교육병원의 자격을 박탈하고 의대의 인가를 취소하며 학생정원을 감축하는 등의 불이익을 준다.
  • 2000년 전국민 「사회보험」 혜택/세추위 보고

    ◎산재·고용보험·국민연금 포함/이혼여성,전남편 연금수혜 검토/저소득층엔 고교까지 학비 지원 오는 2000년에는 전국민이 의료·산재·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 혜택을 누리게 된다. 또 저소득계층이 국민최저생활을 보장받는 등 국민의 「삶의 질」이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진다. 세계화추진위원회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국민복지의 기본구상」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세추위 산하 국민복지기획단이 마련한 이 구상에 따르면 이미 실현된 전국민 의료보험에 이어 98년부터는 도시자영업자도 국민연금에 가입되며,99년부터는 산재보험이 5인 미만 사무·금융직종에도 확대된다. 또 현재 30인 이상 업체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고용보험도 98년에는 10인 이상,2000년에는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적용한다. 이와 함께 국민·교원·공무원·군인연금의 가입기간 합계가 20년이 넘으면 연금을 지급하는 통산연금제도를 도입한다. 이밖에 이혼한 여성이 전남편의 연금을 나누어 받을 수 있는 연금분할제의 도입이 검토된다. 이밖에 98년까지 현재 최저생계비의 80% 수준인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1백%로 끌어올리고,저소득층 자녀는 고등학교까지 학비는 물론 급식비와 교재비가 지원된다. 기획단은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국제비교상 현재 32위에 머물러있는 한국인의 「삶의 질」은 2000년대 초 세계 15위,2010년에 11위로 선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세추위는 이날 김대통령에게 「치안서비스 세계화」와 「민원행정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계획을 다음달안에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 서울 11지구 의보조합(산하파수꾼)

    ◎“올 월1회 유명산 정화운동”계획/지난해엔 북한산 등서 30여차례 활동/홍보물제작 배포·한강 살리기도 앞장 『자연은 인간을 속이지 않는다.환경을 가꾸고 보존하면 배반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에 50명의 전직원이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서울 11지구 의료보험조합(대표이사 공형식)의 전직원은 한사람의 낙오도 없이 똘똘뭉쳐 산·하천·직장주변을 깨끗이 가꾸고 있는 환경파수꾼이다.특히 이들은 19만여명이나 되는 거대한 조직의 조합원도 환경운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의료보험조합이 본격적으로 환경운동을 시작한 것은 94년3월.서울신문사가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를 발족한지 한달뒤에 조합내 16명의 직원들로 산울림산악회(회장 이종세)를 조직하면서 부터다. 그리고 그해 7월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 환경감시위원에 가입하면서 더욱 활성화 하기 시작했다.그러자 산악회를 중심으로 시작한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은 전직원으로 번져 동참하지 않으면 오히려 소외감을 느끼게 됐다.이렇게 발벗고 나선 환경캠페인은 지난 1월27일 북한산성 일대에서 쓰레기줍기를 실시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 수락산등 명산을 찾아 정화활동을 벌인 것 만도 30여차례에 이른다.그래서 직원들의 소지품중에 필수적인 지참물이 쓰레기봉투다. 서울 중구 충무로2가 조양빌딩에 자리잡고 있는 이들은 사무실 인근의 깨끗한 거리 조성도 도맡고 있다.분기별로 연간 4회에 걸쳐 쓰레기와 담배꽁초수거등 대대적인 청소를 실시하는 한편 수시로 환경캠페인을 벌여 지난해 11월부터 8천부의 홍보물을 제작해 행인들에게 나눠주며 자연사랑운동을 외쳤다. 이들의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잠실 한강고수부지를 맡아 한강물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좀더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알찬 사업을 추진 하겠다』는 공형식대표이사는 오는 3월2일 도봉산에서 봄맞이 깨끗한 산하지키기 캠페인을 도화선으로 매월1회씩 유명산을 찾아 자연을 보호하고 매분기별로 직장주변을 청소하는등 16차례에 걸친 대대적인 환경운동계획을 세워놓고있다며 의욕에 넘쳐 있다. 그뿐 아니라 자연을 훼손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를 막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한다.
  • 국내 언론인 “건강관리 너무 소홀”/연세의료원 3백명 조사

    ◎74%가 담배·87%가 술 즐겨 “건강위해 하는것 없다” 30%나 최근 『국민건강증진법』의 공표,금연운동 확산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언론인들은 오히려 건강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의료원 홍보실 박두혁(50)·신재은(28세)씨는 최근 지난해 9월∼10월동안 서울시내 22개 언론사에 근무하는 3백여명의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언론인들은 아직도 74.2%가 담배를 피우고 87.1%가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을 위해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 건강수단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람은 70.4%,운동을 한다는 사람은 42.1%,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29.6%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95년 2월 서울시의사회와 신문 청년의사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건강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25.9%였던 것에 비할 때 언론인들이 일반인들보다 건강에 관심이 덜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강을 위해 언론인들이 지출하는 한달비용은 매달 내는 의료보험료를 제외하고 전혀 지출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39.1%로 가장 많았다.서울시의사회와 신문 청년의사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일반인들은 한달 평균 4만4천5백원을 건강비용으로 지출한다고 조사된 바 있다. 언론인들은 같은 나이의 다른 직종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비교할때 스스로 보통의 건강수준(56.3%)은 된다고 응답했다.아주 건강하다는 1.9%,건강하다는 16.5%로 74.7%가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구팀은 이같은 분석결과와 관련,조사 대상자의 83.7%가 50대미만(30세미만 19.3%,30∼40세 40%,40∼50세 24.3%)의 젊은 계층에 치중되었기 때문이며 취재와 마감시간에 항상 스트레스를 받으며 흡연과 과음을 하기 때문에 직업별 평균수명조사에서도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씨는 『조사대상 언론인들의 연령,언론경력,직위,담당부서 등에 따른 통계분석을 현재 진행중』이라며 『최종 결과가 나오는 대로 언론인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30∼40대 주류…돌풍 주역 기대/신한국 16곳 추가공천 언저리

    ◎30∼40대 교수·학자 등 정치시인 많아/TK지역은 김대표에 결정권 위임 ○…신한국당은 5일 남은 16개 지구당의 공천자를 확정함으로써 전국 2백53개 지역의 공천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에 막차로 공천된 지역은 경주갑등 계파간 알력으로 경합이 심했던 지역과 영입인사에 대한 배려가 고려된 서울,공천 경합자가 없던 대구 동을 등이다. 16개지역에 공천된 인사들의 면면은 현역의원이 포함된 경합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인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신한국당은 20∼30대 유권자가 60%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기존의 인물들보다는 젊고 패기 있는 인물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설명했다.또 대구 경북지역에 대해서는 김윤환대표위원의 영향력을 감안,공천권자인 김영삼대통령이 김대표에게 결정권을 위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서대문을은 백용호이화여대교수(39),노원을은 박종선사회개발연구소연구실장(40)등 소장파가 진입했다. 백교수는 정치권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신진이지만 전북 익산남성고·중앙대를 졸업한 경제학박사로 투자론에 대한 전문가다.세계화추진위 산하 정책기획위원장을 맡는 등 실무전문가로 알려져 있다.박실장은 여론조사기관인 현대리서치연구소 소장과 청와대 정책조사 비서관을 지냈다.현재 당 부설 연구기관인 사회개발연구소 연구실장으로 여론조사를 주도하는 등 선거실무에 밝은 점이 발탁의 배경이다. 성북갑은 심의석국민연금관리공단감사(59)가 공천됐다.이 지역은 여론조사 결과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 나타나지 않아 민자당 성동을 지구당위원장을 지낸 경험이 있는 심감사로 최종 낙점됐다는 후문이다. ○…이날 발표된 대구의 3지역은 모두 30∼40대 신진이라는 점이 특색이다.원래 대구지역은 반신한국당 정서로 인해 공천신청자가 없어 고심했었다.따라서 신한국당은 기존의 정치권 인사보다는 젊은 인물들을 영입해 새바람을 일으켜 보겠다는 복안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우전대통령의 아들인 재헌씨가 탈당하면서 비워둔 대구동을의 배석기대구경제연구소수석연구위원(40)은 경제학박사,대구북갑의 김종신열린사회연구소소장(37)은 경영학박사로 지역의 차세대 인물군을 이루고 있다.자민련의 박철언전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수성갑에는 이민헌전국구의원과 이원형전대구시의원(45)이 경합했으나 이원형씨로 낙점됐다. ○…인천 계양·강화갑은 지구당위원장직을 내놓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승윤의원을 공천하려 했으나 이의원이 극구 고사해 안상수전동양그룹종합조정실장(50)이 공천을 땄다. 부천오정은 오성계위원장에 대한 여론조사결과가 높지 않게 나와 보류된 지역이나 이 지역의 신한국당 지지도가 낮다는 현실성을 고려해 오위원장이 자리를 고수했다. ○…경북에서 가장 관심을 끈 지역은 경주갑.당초 김대표 등 당내 민정계 출신들은 황윤기의원의 재공천을 밀었으나 민주계에서 정종복전검사를 내세워 경합이 치열해 보류지역으로 묶였었다.최종 협의과정에서 이 지역은 김대표의 영향력이 득표의 주요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황의원이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김천은 한때 정해창전청와대비서실장을 영입하려 했으나 정전실장이 노전대통령의 핵심참모로 당 전체공천 분위기에 영향을 준다는 점 때문에 임인배전대검중수부수사관(42)으로 낙점됐다.임씨는 지역을 누비는 마당발로 소문나 여론조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어 박정수의원이 추천한 윤성태전의료보험조합이사장을 제친 것으로 전해졌다. 영주·영풍은 장수덕변호사가 전지구당위원장인 금진호의원이 미는 김준협전신탁은행장과 팽팽히 맞섰으나 결국 김대표가 장변호사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울진·영양·봉화는 지역구가 합친 관계로 영양·봉화지역의 강신조의원과 울진의 김광원위원장이 지역대결을 벌였으나 단일군으로 인구수가 가장 많은 울진출신의 김위원장이 현역의원을 제치고 낙점됐다.
  • 국민연금/2008년 완전시행의 밑그림 점검(심층취재)

    ◎가입자 750만 조성기금 16조/20년 이상 불입자 만60세부터 지금받아/최종월급의 40%선… 장애발생때도 혜택/현재 표준월소득의 6% 노·사 공동부담… 98년부터 9%로 한국도 급격히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연금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전국민의 80% 이상이 젊어서 열심히 일한 뒤 노후엔 연금으로 안락한 생활을 보장받고 있다.늙으면 자식들에게 기대던 우리 사회도 연금을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에 노후생활에 차이를 보일 날도 멀지않다.지난 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돼 오는 2008년부터는 「완전노령연금」의 지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지난 해 11월 전화요금고지서 크기의 「국민연금 내역안내서」를 받았다.국민연금 납부월수와 납부보험료 등이 자세히 적혀있다.그러나 국민연금을 언제 얼마나 받게 되는지 등을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직장을 그만 둘 경우 받게 돼 있는 반환일시금은 어디서 찾는지조차 몰라 소멸시효가 완성돼 연금공단에 귀속되는 사례가 상당수에이르고 있다.국민연금제도의 개요와 가입실태,앞으로의 전망 등을 알아보고 연금재정의 전망에 대한 전문가 기고를 싣는다. ▷국민연금◁ 의료보험과 함께 우리나라 사회보장제도의 양대 축이다.국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 가운데 5인 이상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및 사용자와 농어민·농어촌 자영자는 당연 가입 대상이다.나머지 국민은 임의가입 대상이다.당연적용 사업장에 합법취업한 외국인도 가입할수 있다.95년말 현재 가입자수는 7백50만명선에 이른다.연금제도가 있는 공무원과 군인,사립학교 교직원 등 특수직역 종사자는 가입대상이 아니다. ▷재원조성◁ 가입자가 매달 납부하는 보험료 재원이다.보험료는 시행초기인 점을 감안,사업장 가입자의 경우 표준월소득의 6%를 노·사가 나눠 부담하고 있다.98년부터는 보험료가 9%로 오른다.농어민가입자의 경우 현재 3%이나 2000년부터 6%,2005년부터는 9%를 부담해야 한다.보험료징수율은 평균 99.4%. ▷급여종류◁ 크게 4가지가 있다.「노령연금」과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해가 발생했을 때 주는 「장해연금」,가입자나 수급권자가 사망했을 때 유족에게 주는 「유족연금」이 있다.가입자의 자격이 중도에 상실된 경우엔 「반환일시금」을 지급한다.「노령연금」은 조건에 따라 나뉜다.통상 연금으로 생각하는 「완전노령연금」은 20년 이상 가입하고 60세(선원 및 광원은 55세)에 이른 때부터 지급된다.「감액노령연금」(15∼20년미만 가입의 경우)「조기노령연금」(20년 이상 가입하고 55세부터 받는 것),「특례노령연금」등도 있다.88년 1월 1일 당시 45세 이상 60세 미만인 사람이 5년 이상 가입하고 60세가 된 경우 받는 「특례노령연금」은 93년부터 지급되고 있다.지난 해 생긴 사망일시금은 미혼의 국민연금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지급된다. 또 연급을 받는 사람이 생계를 책임질 경우 부양가족에게 가족수당 형식의 「가급연금액」을 추가로 지급한다.1인당 연간 9만30(배우자)∼5만4천10원(18세 미만 자녀 및 부모)이다. 지난 88년 1월부터 지난 해 10월말까지 연금지급 현황은 3백37만1천여건에 1조8천4백30억원에 이른다.특례노령연금이 6만9천5백95명,유족연금 10만7천1백명,장해연금 2만6천5백26명 등이다.지급된 연금 가운데 반환일시금이 88.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월 평균 지급액은 특례노령연금이 9만2백87원,유족연금 10만7천48원이며 장해연금은 1급이 28만1천5백66원이다. ▷연금액의 산정◁ 기본연금액에 가급연금액을 더해 산출된다.기본연금액은 정액부분과 소득비례부분으로 구성된다.정액부분은 가입자 전체의 평균소득으로 산정되며 소득비례부분은 가입기간중의 본인의 평균소득으로 각각 산정된다.연금월액은 최종 월소득의 40% 수준이 되도록 설정돼 있다. ▷지급시기장소◁ 급여수급권은 노령연금이 20년 이상 가입하고 60세에 달한 때,장해연금은 가입중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해가 발생해 장해상태가 완치된 때 생긴다.유족연금은 노령연금 수급권자가 사망하거나 15년 이상 가입했던 자가 사망했을 때,1년 이상 15년 미만 가입중에 사망했을 때 사망할 당시 생계를 같이 했던 유족에게 지급한다. 반환일시금은 15년 미만 가입했던 자 또는 1년 미만 가입중인자가 60세에 이르러 사망하거나 자격을 상실한 뒤 1년이 지난 때,해외로 이주할 경우에 지급한다. 주민등록번호가 바로 국민연금번호이므로 전국 어느 곳의 연금관리공단 출장소에 가더라도 연금 지급신청을 할수 있다. ▷소멸시효◁ 반환일시금을 포함해 연금을 받을 자격(수급권)이 생겼으나 5년안에 청구하지 않으면 청구권이 소멸된다.이는 법질서를 유지하고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지난 94년 말 현재 36만명이 1백3억원에 이르는 「반환일시금」을 찾아가지 않아 소멸시효가 완성됐다.연금수령절차를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77%가 3만원 미만이고 89%가 5만원 미만인 소액인 탓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연금공단은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3∼4개월 전부터 대상자들에게 개별통보 하고 있으나 주소를 확보하지 못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재취업을 할 경우엔 시효완성자를 구제하기 위해 60세 미만인 사람이 다시 가입하는 경우 노령연금 수급요건이 될 때엔 이미 소멸된 기간을 통산해 인정해 준다. ▷기금관리◁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를 모아 수익을 올려 장래에 연금을 지급해야하는 만큼 기금의 운용은 매우 중요하다.노·사·정 대표로 구성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관리 운용한다.지난 해말 현재 18조1천5백여억원이 조성돼 지급액 등을 뺀 15조9천여억원의 기금이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도시자영민 연금 실시에 맞춰 사업장가입자와 농어민연금이 98년부터 통합운영되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전국민에 연금이 확대됨에 따라 반환일시금을 타가는 사람은 줄어드는 반면 연금을 받는 사람은 늘 것으로 기대되된다.30년안에 연금기금이 바닥날 우려마저 있다는 지적이다.국민연금을 어떻게든 정착시켜야 할 정부로서는 고민이 이만저만 아닌 셈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추계에 따르면 통합연금은 오는 2021년에 3백55조1천7백여억원으로 적립금액이 최고수준에 이른다.그러나 4년 뒤인 2025년부터는 총수입이 총지출보다 많아 당기적자로 돌아선다.특히 2033년 연금지급은 1백33조원으로 예상되나 보험료는 55조원에 그치며 그동안의 적립기금마저다 까먹게 되는 상황에 이르는 것.상황이 점점 악화되는 것은 물론이다. 원인은 제도 정착을 위해 초기에 너무 낮은 수준의 연금보험료를 거두는 수정적립방식을 택하고 급여는 오랜 역사를 지닌 선진국처럼 높은 수준이 되도록 설계된 때문이다.현재 국민연금의 보험료 수준은 선진국의 15∼20%에 지나지 않는다.반면 가입자가 퇴직후에 받을 기대연금액을 현재가치로 바꿔 연금보험료와 비교한 결과 보험료의 1.6∼3.8배에 이른다는 것.따라서 재정안정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제도의 수정이 불가피하나 보험요율이 9%로 같아지는 2003년 이후에나 가능한 실정이다.보험요율을 인상하는 외에 수급개시 연령을 늦춰야한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전문가 진단/국민연금 건실한 운영에 중지모아야 국민연금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가는 만큼 늘어나는 연금급여로 인해 머지 않아 기금이 고갈되고 혹시 연금을 받지 못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한편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은 현행제도가 가지고 있는 일부 재정구조상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고 국민연금은 국가가 모든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본적 소득보장제도로서 이런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 그간 연금재정 불안문제가 제기된 주요 원인은 현행 보험요율이 제도도입 당시 경제상황 및 가입자의 부담능력을 고려하여 3%로 낮게 시작하여 9%가 될때까지 매5년마다 3%씩 단계적으로 인상하도록 한 수정적립방식을 채택해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때 근본적으로 보험료가 낮은 데 있다. 또 급속한 인구 노령화에 따라 수급자수가 증가하고 평균수명 연장으로 수급기간이 늘어나는등 급여지출의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65세이상 노인인구는 현재 5.8%이나 2000년에는 6.8%,2020년에는 12.5%로 늘어나 본격적인 고령화사회가 도래하게 된다. 따라서 연금제도 성숙기에 이르러 과다하게 보험요율이 상승하는 등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구조및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현행 연금재정의 구조적 취약성을 미리 시정하는등 연금제도를 점진적으로 보완 개선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연금재정의 안정문제는 우리보다 앞서 이 제도를 실시한 여러나라들이 현재 공통적으로 안고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선진국의 경우 일정주기로 연금재정의 장기추계를 실시하여 보험요율을 상향조정하고 있다.특히 수입요인의 조정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을 경우 수급연령 연장과 함께 급여수준 증가억제등 지출 측면에서의 조정방안을 동시에 강구하고 있다. 예컨대 미국은 오는 2003∼2008년까지 65세에서 66세로,2021∼2026년에는 67세로 수급연령을 연장하며,일본은 남자의 경우 2001∼2013년까지,여자의 경우는 2006∼2018년까지 65세로 연장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장기적으로 보험요율을 조정하거나 취업구조등의 변화추세에 따라 연금수급개시연령을 연장하는 등의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이러한 견해는 얼마전 국민복지기획단에서 제시된 것이기도 하다. 정부는 전문 연구팀을 구성하여 이러한 제시방안들에 대한 실행방법과 적정한 시행시기등 기초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러한 기초연구가 완료되는 2000년 이후에 광범한 국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연금재정 안정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그에따른 후속조치를 하나하나 신중하게 취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제도적인 측면외에 금융·공공·복지부문에 있어서 기금의 효율적 운용방법도 더욱 충실히 강구해 나갈 것이다. 다행히 올해부터 공공부문의 운용비율이 상당히 낮아지고,예탁이자율도 시장이자율과 비슷한 수준이 되고 있어 적립기금의 공공부문 과다운용으로 빚어진 기금의 수익성 문제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 농어민 의보·연금 보험료 정부예산 직접지원 확대/신한국당

    ◎월 납입 최고 50% 대납/총선공약에 포함 검토 신한국당은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으로 추곡수매 보조금이 감축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을 위해 의료보험 및 연금보험료에 대한 직접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오는 4월 총선공약으로 내세울 것을 검토중이다. 신한국당은 지역의료보험조합 가입 농어민에게는 지역의보 지원과는 별도로 농림수산부에서 매달 납입보험료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특히 의료보험에 대한 직접지원을 이원화해 일반농가 49만여가구에는 의료보험료의 30%를,70만여가구에 달하는 영세농가에는 50%를 지원키로 했다. 또 농어민 연금보험은 현행 농어민에 대한 보험료 지원 말고도 월 2천2백원씩을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3백30억원의 소요비용 마련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 미국/「에이즈군인」 강제 제대/워싱턴=김재영(특파원 코너)

    ◎새법 따라 연금박탈 등 불이익 당해 그동안 국방부와 대통령의 엄호를 받아오던 에이즈보균 미국 현역군인이 결국 군문에서 강제로 쫓겨나게 됐다. 몹쓸 병중의 몹쓸 병으로,걸리면 사람구실도 제대로 못할 것같은 에이즈보균자가 가장 건강하고 씩씩해야 할 군에서 축출당하는 것은 이론이 있을 수 없는 당연지사로 보일 수 있지만 징병제 아닌 직업군인제의 미국에서는 사정이 다르다.물론 미국도 신병을 모집할 때 에이즈보균 지원자는 퇴짜를 놓는다.그러나 이미 군에 몸담고 있는 현역의 경우에는 보균사실이 드러나더라도 내쫓지 않고 직장(군)에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해왔다.보균시기를 지나 실제환자가 되는 발병기에 들면 의병제대를 명하지만 미국의 의병제대는 명예로운 퇴직과 하등 다를 바 없어 미국 일반직업군인 대다수가 생애 최대의 보람으로 꼽는 풍부한 은퇴혜택을 누린다.그런데 이제부터 다른 병은 괜찮아도 에이즈보균자한테만은 이런 혜택이 부여되기 전에 그냥 내쫓도록 명하는 법이 생겨난 것이다. 국방예산과 관련된 이 법조항이 생기기 이전 미 국방부는 여느 일반직장보다 에이즈에 관해 편견이 적고 이해심이 높은 것으로 소문났다.2년마다 사병·장교 불문하고 1백70만 전미군에게 에이즈검사를 실시하나 에이즈보균자는 천식·암·심장병 등 만성이지만 쇠약기 이전의 지병 군인과 똑같이 취급될 뿐 특별한 차별대우를 받지 않았다.비록 보균자라도 대개 10년정도의 발병잠복기엔 건강한 사람과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등 에이즈에 대한 일반의 이해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서가던 미 국방부가 뒤늦게 에이즈를 진짜 「몹쓸 병」 취급을 하게 된 것이다. 현재 에이즈균발병균(HIV)을 지니고 있는 미 현역군인은 모두 1천49명인데 이들은 쇠약기 이전의 암지병 군인과 마찬가지로 해외,해군 해상근무 및 전투배속에서 열외당하는 정도였다.도저히 근무를 못할 정도로 쇠약해지면 세금이 붙지 않는 신체불구연금,수령가능 연령제한이 없는 퇴직연금,그리고 본인 및 전가족에 대한 의료보험보장과 함께 의병제대를 해왔다.그러나 새 법조항에 의해 의병제대란 딱지를 받지 못한 채 그냥 강제제대당하면 불구·퇴직연금수령이 불가능해지고 의료보험도 본인에게만 제한적으로 보장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클린턴대통령은 국방부가 요청한 액수보다 70억달러를 더 얹어주면서 5가지 조항을 조건부로 매단 공화당주도의 국방예산(2천6백50억달러) 세목별 지출위임법을 애초 비토했다.그러나 미군의 해외파견에 대한 대통령권한제한등 3가지 조항을 빼는 조건으로 이 에이즈보균자 강제제대,해외기지시설내 낙태금지조항이 끝까지 부과된 법에 동의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 신한국당 「공란 21곳」 속사정과 전망

    ◎미정 많은 TK지역 김대표 의견 반영될듯/서울 노원을 박종선·정형진/광진을 양지청·남상태씨 경합/강원 삼척 3파전 치열/인천 계양­강화갑 이승윤씨 추대 움직임 신한국당이 2일 1차공천자를 발표함에 따라 공천 미확정 지역은 21개가 남았다. 이 가운데는 대구 동을,전남 여수등 공천신청자가 없거나 함량미달인 지역이 5곳정도이며 나머지는 영입인사 배려지역 및 경합이 치열해 보류한 곳이다. 신한국당은 계속해서 이들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여 오는 6일 전당대회 전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남은 지역의 공천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보류지역 공천과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경합지역에 대해서는 김영삼대통령과 김윤환대표위원이 전당대회전까지 협의해서 발표 할 것』이라고 밝혀 상대적으로 미확정지역이 많은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는 김대표의 의견이 반영될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의 미확정지역은 노원을·광진을·성북갑·서대문을 등 4곳.노원을은 박종선사회개발연구소실장이 공천될 것으로 거론됐으나 최근 정형진KIST부원장이 급부상해 우열을 가리지 못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을은 양지청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지구촌신문창간 준비위원장인 남상태씨가 경합하고 있으나 양씨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성북갑은 심의석국책자문위원과 강종원당중앙상무위원 둘다 인지도가 낮아 공천이 보류됐다. 서대문을은 안성혁장애인고용촉진 공단이사장을 공천하려했으나 본인이 고사해 보류지역으로 남았다.당은 이들 지역에 대해 정밀조사를 거쳐 결론이 좋지 않으면 영입인사들로 채울 가능성도 높다. 대구의 수성갑은 이민헌전국구의원과 이원형전대구시의원이 경합했으나 당에서는 이 지역이 자민련의 박철언전의원과 겨루는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결정을 보류해 놓고 있다. 동을과 북갑은 대구의 반신한국당 정서를 반영하듯 신청자가 없어 비워 놓고 있다.당에서는 이수담전국구의원,이수성총리의 동생인 이수인전의원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 계양·강화갑은 지구당원들이 이승윤전부총리를 추대하려하고 있어 이전부총리가 외유에서 돌아오면 출마를권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평택갑은 김영광의원과 민주계에서 지원하고 있는 원유철21세기 황해포럼대표가 팽팽한 접전을 벌여 판단이 보류됐다. 부천오정은 오성계위원장에 대한 여론조사결과가 높지 않게 나와 보류된 지역이나 별달리 대안이 없으면 오위원장이 공천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의 삼척은 김정남의원과 신현선새마을금고이사장,진경탁국회연구실장이 여론조사 결과 팽팽한 접전을 벌여 판단이 보류됐다. 홍천·횡성도 이응선전의원과 이상용전강원지사의 우열을 가리지 못해 역시 보류지역으로 남았다. 이밖에 전북 군산갑,전남 여수등은 마땅한 후보자가 없어 당은 인물 영입에 고심하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 보류지역이 많은 경북은 사정이 복잡하다.경주갑은 김대표등 민정계의 지원을 받는 황윤기의원과 민주계가 미는 정종복전검사가 맞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영주·영풍은 당에서는 장수덕국제화학연구소회장을 공천하려 했으나 지구당위원장인 금진호의원이 미는 김준협전신탁은행장과의 조직분규가 예상돼 보류지역으로 묶여있다.김천은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박정수의원이 윤성태전의료보험조합이사장을 지원하고 있으나 당에서는 정해창전대통령비서실장을 염두에 두고 공천자를 확정하지 않았다.신한국당은 분위기를 보아가며 정전비서실장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울진·영양·봉화는 지역구가 합친 관계로 영양·봉화지역의 강신조의원과 울진의 김광원위원장이 지역대결을 벌이고 있다.경산·청도는 이영창의원과 박영봉씨,박재욱경북여전학장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의외의 공천자 누구인가/서정호 4선의 신상식의원 눌러/홍준표·강신성일·이방호씨 낙점 눈길 2일 하오 당무회의에서 발표된 신한국당 1차공천자 2백32명의 명단에는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인물이 곳곳에 끼여 있어 막판 경합과 반전이 치열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여권 핵심부에서 「히든 카드」를 내놓기 위해 고심한 흔적도 곳곳에서 감지된다. 통일민주당 전문위원출신으로 젊은 당료로는 유일하게 공천을 받은 서정호(39)당연수원교수는 4선의 거물 신상식의원(59)을 누르고 경남 밀양의 공천을 따내 이변으로 기록됐다.지역여론이 워낙 좋았다는 후문이다.김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 민주계 중진 3선인 김봉조의원(58)대신 그동안 끊임없이 설로만 나돌던 김대통령의 핵심측근 김기춘전검찰총장(56)이 낙점된 대목도 눈에 띈다.김전총장은 김대통령 집권 후반기에 요직에 기용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15대 총선부터 선거구가 통합조정된 경북 문경·예천에 서울지역 재입성을 노렸던 황병태전주중대사(61)가 이승무(문경·52)·번형식(예천·62)두 현역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따낸 것도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13대 공천에서 탈락,이변을 낳았던 민정당 대표위원출신 권익현전국구의원(62)이 경남 산청·함양에 입성한 부분도 두드러진다.지역 거물로 지지기반이 탄탄해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서울 송파갑에 홍준표변호사(42)가 낙점받은 것도 종전과 달리 개혁성향이 강조된 수도권지역의 공천기준을 입증하고 있다.13대총선에서 강신영이란 이름으로 서울 용산에 출마했다가 탈락한뒤 신한국당의 불모지 대구 동갑에서 이름까지 바꿔가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명문 경북고 출신 강신성일영화배우협회 상임고문(58)의 공천도 이채롭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이 불편해 지역구 공천이 의문시됐던 심재철당부대변인(38)도 과거 투쟁경력과 개혁성향이 평가돼 안양 동안갑에서 공천자 대열에 끼였다. 경남 진해에는 지난 지방선거때 무소속후보로 선전한 해군교육사령관 출신 허대범국방대학원군사연구위원(60)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삼천포 수협조합장 출신으로 수협중앙회 초대 민선회장에 출마해 여러 경합자들을 물리치고 당선,파란을 일으켰던 이방호씨(51)가 경남 사천지역에 발탁된 대목도 특징이다.당시 투표에서 그가 보여줬던 「파괴력」을 당지도부가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 공천탈락자 반응·움직임/7­8명 “무소속 출마” 반발/김동권의원 등 일부는 자민련 입당 시사 신한국당의 1차공천자가 2일 발표되자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들과 지구당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반발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일부는 여의도 당사에 직접 찾아와 격렬한 항의를 하는가 하면 일부는 아예 무소속 출마 채비를 서두르며 분풀이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탈락의원들은 무소속 출마의사를 굳힌 경우가 많고 일부 경북지역출신 탈락자들은 자민련을 기웃거리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이번 공천에서 탈락된 현역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16명을 제외하면 모두 18명이다. ○분풀이 출마 별려 서울 마포을을 희망했던 강신옥의원(전국구)은 『공천심사는 형식적이라 아예 공천신청도 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탈당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서초갑에서 최병렬전서울시장에게 밀린 김찬진위원장측은 『모처에서 탈락 연락을 받았다』면서 『어떤 배려가 있을 암시는 있었으나 그게 제대로 안되면 다른 방안도 강구하겠다』며 무소속출마도 고려중임을 시사했다.중랑을에서 탈락한 이연석의원(전국구)은 무소속출마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예 신청 안했다” 부산 서구의 곽정출의원은 『이번 공천은 공당의 공천이 아니라 사당의 공천』이라면서 『보름전부터 무소속출마를 결심하고 표밭을 갈고 있다』고 말했다. ○낙하산식 공천 비난 또 강서에서 탈락한 송두호의원은 『아무나 낙하산식으로 오면 당선되겠느냐』면서 『무소속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다짐했다.정상천(중·동),허재홍의원(남갑)등도 『공천에 구애받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지역구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반발했다.구속중인 허삼수의원은 측근들을 통해 옥중출마의사를 전했다. ○금진호의원 불출마 경기 과천·의왕에서 안상수변호사에게 공천을 빼앗긴 박제상의원은 이날 중앙당사를 방문,탈당을 선언하면서 『지역에 한번도 다녀간 적이 없는 이방인 낙하산 공천자가 겪어야 할 정치적 한계를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경북 의성의 김동권의원은 『지역정서상 공천에 떨어진 것이 그리 억울하지도 않다』면서 『조만간 자민련에 입당해 출마하겠다』고 주장했다.이틀전 지구당원들을 동원,한차례 항의시위를 벌였던 번형식의원(문경·예천)은 『성격상 자민련이 맞지 않지만 며칠전 자민련 핵심 당직자를 만났다』고 자민련 입당을 시사했다.그러나 노태우전대통령의 동서인 금진호의원(영주)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의 권해옥의원(거창·합천)은 『지역에서 분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아직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결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신상식의원(밀양)도 측근들이 출마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배명국의원(진해)은 『당을 위해 피눈물나는 노력을 했는데 이런식으로 공천할 수 있느냐』면서 『앞으로 지구당원들과 시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반발했다. 강원의 유종수의원(춘천을)은 『나눠먹기식 공천이 있을 수 있느냐』면서 무소속출마를 시사했다.
  • “공무원 실수따른 불이익 없게” 「행정착오 보상제」 확산

    ◎전국 8개 시·구서 시행… 신뢰 행정 기여/다른 지자체도 실시 서둘러/세금고지서 송달 착오 등 5천∼1만원 지급 주민등록번호 기재 잘못 등 공무원의 각종 행정착오에 대한 「행정사무 착오 보상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28일 서울 등 전국의 자치단체에 따르면 94년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서울 송파구를 비롯,서울 광진·강북구,인천 서구와 동구,강원 삼척시,대구 수성구,대전시 동구 등 전국의 8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각종 시·구세 고지서 송달착오,주민등록번호 기재 및 전산입력 착오,예비군 편성 잘못,의료보험고지서 송달 착오 등의 행정 잘못으로 시민들이 구청과 동사무소를 다시 방문 할 경우 주민들에게 5천원∼1만원씩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 제도를 시행중인 자치구의 주민들은 『민원인의 불이익을 예방하고 책임행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고안된 이 제도가 신뢰받는 행정풍토 확립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환영하고 있다. 이처럼 주민 반응이 좋자 서울 노원구가 다음달 15일부터 이제도를 도입할 예정인 것을 비롯,서울 강남구와 전국의 여러 기초자치단체에서 앞다투어 이 제도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94년 1월1일부터 5천원씩을 지급하고 있는 송파구의 경우 시행 첫해 1백22건,95년 71건,올해 2건 등 모두 1백95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았다. 정영섭광진구청장은 『과거 공무원들의 잘못으로 주민들이 구청을 불가피하게 다시 방문,좋지 않은 인상을 갖게 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보상제 도입의 진정한 뜻은 공무원들이 행정업무를 정확히 처리해 주민들이 이유 없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등포구 신길6동 동사무소도 다음달 1일부터 동사무소 직원의 시행착오와 세무절차등 행정에 대한 설명부족으로 다시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구청장이 사무착오를 정중히 사과하고 3천원짜리 공중전화카드 1매를 지급하기로 했다.
  • 보건복지정책/김양배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의료피해 구제 「분쟁조정법」 꼭 입법”/사회보험 확충… 그늘진 곳 지원 확대/식·약품 안전관리기구 상반기 설치/「한보약발전협」 구성… 한약분쟁 논의 □대담=이경형사회부장 「한국형 복지모델」의 윤곽을 구체화하는 것을 올해 복지행정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로 꼽는 김양배보건복지부장관은 26일 서울신문 이경형사회부장과의 인터뷰에서 『범정부차원의 지혜를 모아 서구의 장점과 우리의 전통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복지모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초부터 공공건물 등에서의 금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이 분위기를 이어갈 좋은 복안이 있습니까. ▲국민들과 언론의 협조로 금연운동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우선 상반기에는 금연구역 설정 등에 대해 홍보를 계속한 뒤 하반기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난해말 발표한 「삶의 질을 세계화하기 위한 국민복지 구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어떤 내용입니까. ○한국형 복지 구체화 ▲국민복지 기본구상은 우리의 여건을 감안해 마련한 「한국형복지모델」의 기본방향입니다.일반 국민을 위한 복지는 사회보험 확충을 통해서,어려운 이웃은 국가가 더 많은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게 골격입니다.서구 사회는 편리하고 사는 걱정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정이 없고 삭막합니다.서양의 장점에다 정이 넘치고 끈끈한 전통을 가진 우리 사회의 장점을 조화시키겠다는 것입니다.개인과 기업,민간단체,정부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성장과 복지를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이죠.예컨대 치매노인의 경우 의식이 없는 중증 환자는 국가가,가벼운 환자는 가정과 민간단체 등이 돌보도록 하자는 것이죠. ­한약분쟁이 재연될 분위기입니다.정책방향을 확고히 밝혀주십시오. ▲이 문제는 정책의 일관성을 견지하면서 거시적인 시각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곧 분쟁 당사자를 포함해 학계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한의약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하겠습니다.한마디 덧붙이자면 한의대 교수들과 학생들도 사퇴와 수업 거부등의 행동이 한의학발전을 위해 바람직한지 심사숙고해 주었으면 합니다.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문제를 야기하는 식으로 처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의료분쟁조정법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는 이유는 뭡니까. ▲지난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주요 쟁점 대부분이 해소됐습니다.하지만 의료계가 불가항력적인 사고에 대비해 보상기금을 출연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 법안이 의결되지 못했습니다.의료사고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국민의 피해도 신속히 구제될 수 있도록 올해 다시 입법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지난해에만 에이즈 감염자가 1백명으로 늘어났고 콜레라도 발생했습니다.결핵도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각종 질병에 대한 대책은 어떻습니까. ▲질병정책을 성인병 등 만성 퇴행성 질환의 예방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암정복 10개년 계획도 같은 맥락입니다.콜레라의 경우 단계별 방역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에이즈 연구도 강화하겠습니다.결핵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해초무침에 색소를 쓴 것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이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품목이 팔리지않을 정도로 국민들의 식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안심하고 식품을 먹을 수 있는 대책은 없습니까. ○서구­우리전통 조화 ▲불량식품을 추방하기 위해 먼저 관리방식을 바꿔나갈 생각입니다.이를 위해 「식품·약품안전관리전담기구」를 올 상반기안에 설치할 계획입니다.독립청으로 할 것인지,소속기관으로 할 것인지도 검토중입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처럼 국민식생활 문화를 한 수준 높이는 기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고령화추세에 따라 노인대책도 시급하다고 봅니다.「실버산업」육성방안은 무엇입니까.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8%고 2020년이 되면 12.5%인 6백33만명에 이르게 됩니다.치매노인만 10만명입니다.건강관리,소득보장,여가활동 등 새분야로 나눠 종합적으로 다뤄져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실버산업은 하향 평준화가 돼서는 곤란합니다.유료노인복지시설의 건립때는 융자를 확대하고 세제감면도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의보급여기간이 2백40일로 늘어났고 2000년부터는 1년 내내 의료보험혜택을 받게 됩니다.보험재정이 문제인데 현행 수가체제가 유지되는지요. ▲수가체계는 내년에 합리적으로 개편하겠습니다.질병종류에 따라 일정금액을 내는 포괄수가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내년에 맹장염 수술 등 5종류를 시범실시할 예정입니다.농어촌 조합에는 국고를 차등지원하고 고액진료비와 노인진료비는 공동으로 부담하도록 하면 조합 재정에 다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보건 복지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민간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 같은데요. ▲물론입니다.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는 인적인 자원봉사와 물적인 자금을 들 수 있습니다.이를 뒷받침할 「사회복지공동모금법」을 제정해 이웃돕기성금의 모금과 배분을 민간 주도로 하고 기업과 시민이 복지재원을 조달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2000년 복지구상」 뭘 담았나/「삶의 질」 세계 15위 목표/4대 보험 전국민 혜택/의보급여 연 30일씩 확대/생보자 1백% 생계보장 국민복지기획단(공동단장 김양배보건복지부장관·차동세한국개발연구원장)이 지난해말 발표한 「삶의 질을 세계화하기 위한 국민복지의 기본구상」은 세계 32위의 수준으로 평가되는 한국인의 삶의 질을 오는 2000년까지 15위 이내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지난 95년 고용보험 실시로 틀을 갖춘 4대보험체제를 2000년까지는 전국민에게 적용하도록 한다.국민연금은 98년,산재보험은 99년까지 먼저 확대한다.여성의 경우 이혼을 하더라도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보험 급여기간을 매년 30일씩 확대해 2000년부터 1년 내내 의보혜택을 받도록 한다.이때가 되면 고용정보전산망도 선진국 수준에 이른다. 최저생계비를 보장해 「사는 걱정」이 없도록 한다.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의 의료비는 점차 낮춰나간다.98년까지는 생보자도 최저생계비의 1백%를 보장받도록 한다.자활대상자들의 자영 창업·취업을 지원하는 「자활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사회복지서비스도 다양하게 확충한다.재가복지센터의 운영을 연차적으로 전체 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 및 여성회관 등으로 늘린다.노인복지센터 5곳을 시범운영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한다.치매노인을 위한 전문 요양시설을 98년까지 16곳으로 확대한다.고령자 적합 직종 및 고용기준(3%)을 국공립 기관에 의무화하고 민간에도 확산시킨다.96년부터 사회복지 수용시설 종사자 인건비와 기초생계비 및 교육훈련비,시설운영비를 정부가 전액 지급한다.보건복지사무소를 포괄적이고 일원화된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서비스센터로 활용한다. ◎김양배장관의 업무 스타일/“소신있고 옹골차다” 평가… 「일벌레」 「불량배」 별명/하루 2갑 피우는 애연가지만 집무실선 “금연” 김양배보건복지부장관은 옹골차고 노련하다.취임한지 불과 한달 남짓하지만 소관부처 업무를 손바닥 보듯 꿰뚫고 있다. 현안인 한약분쟁에서부터 실버산업 육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질문을 던졌지만 머뭇거리는 법이 없었다. 소관사항 질문에 앞서 다소 엉뚱하게 「역사 바로 세우기」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그는 현내각의 누구보다도 광주의 아픔을 잘 알기 때문이다.광주민주화운동 직후 광주시장을 맡았고 지난 86년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다시 시장을 맡았던 것이다. 김장관은 『과거 시장을 두번씩 하면서 광주시민과 정부 사이에서 얼마나 「샌드위치」가 되었는지 모른다』면서 『이제는 더이상 나와 같은 「샌드위치 시장」은 없어도 될것』이라고 말했다. 우회적인 답변이었지만 그가 겪었던 고뇌와 함께 「역사 바로 세우기」과업이 광주시민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주는지를 웅변해 주었다. 「일벌레」로 알려진 그의 요즘 출근시간을 물어보았다.지난 93년 농림수산부장관으로 취임했을 땐 아침 7시 출근으로 「악명」이 높았던 적이 있었다. 그는 『요즘은 아침 7시40분경에 출근하지요』라면서 『그러나 9시 전에는 아랫사람들은 부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부하를 혹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가질문을 미리 봉쇄해버렸다. 김장관은 30여년의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일벌레」 말고도 소신껏 밀어붙인다고 하여 「불도저」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었다.그래서 그에게 다른 별명은 없느냐고 물었다. 김장관은 공무원 초년시절에 「김양배」대신 「불량배」라는,『어감은 나쁘지만 영광스런 별명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가 순천시장때 한 지방유지를 1년 가까이 설득해 노른자위 땅 7백평을 기증받아 시립도서관을 건립했고 순천∼광양간 국도주변 땅을 여러 사람으로부터 기증받아 길을 넓힌 일이 있는데 이를 두고 당시 지방언론에서 『시민 재산 수탈한다』면서 「불량배」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는 것이다. 김장관은 하루에 담배 2갑 이상을 피우는 애연가로 소문나 있다. 김장관은 『나의 흡연구역은 장관승용차뿐』이라며 집무실에서도 안 피운다고 말했다.장관실을 나와 직원들에게 물어보았더니 담배 생각이 나면 물을 계속 마시는 것 같다며 『참 독한 분』이라고 말했다.
  • 의사·변호사 소득세 자율신고 첫해(정책기류)

    ◎형평과세·조세저항 최소화 “고심”/국세청­사업장보고서 「징세 잣대」로 활용/연2회 확인조사… 장부 정밀 검토 대표적인 고소득 직업으로 꼽히는 의사와 변호사들에게 형평과세의 칼날이 겨눠지고 있다. 근로소득자와 유사한 자유직업인으로서 농·수·축산물 판매업자,담배 판매상 등과 함께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로 분류되는 이들은 근로소득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적은 편에 속한다.거기다 「번만큼 내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에 형평과세달성 측면에서 늘 세정 당국의 「골치거리」가 돼왔다. 특히 올해에는 소득세 신고납세제의 첫 실시로 업종별 신고기준율과 업종별 기본 수입금액 산정기준도 폐지돼 자율 신고체제가 시험대에 오른다.고소득자에 대한 형평성있는 징세 문제로 세무당국이 고심하는 것은 당연하다. 올해들어 국세청이 부가세 면세사업자의 세원관리를 위해 투입한 새무기는 사업장 현황 보고서 제출제도다.부가세 면세자는 이달말까지 사업장의 규모 등에 관해 상세하게 기록한 이 보고서를 관할 세무서에 제출해야 한다.특히 의사와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과 규모가 큰 면세사업자 8만여명은 국세청의 중점관리를 받게 된다.이들은 사업장 현황보고서외에 수입금액 명세서를 따로 내야 한다. 현황보고서에는 연간 총수입금액외에 사업장의 규모·시설·임차료·인건비 등 기본 경비·종업원수 등을 상세히 기록하도록 돼 있다.이 보고서는 종합소득세 신고전에 의사나 변호사의 업황을 간접적으로 살펴보고 세원을 관리할 수 있는 「판단의 잣대」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1년 임차료가 1천만원인 진료실과 월급이 1백만원인 간호원 3명을 쓰는 의사가 연간 매출액을 6천만원이라고 신고했다면 불성실 신고로 세무조사의 표적이 될 수 있을 것이다.왜냐하면 임차료와 인건비만을 더한 한해 운영 경비만해도 4천6백만원이나 되므로 축소 신고의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달말까지 사업자 현황신고가 끝나면 2월부터는 일선 세무서에서 사업장 현황을 불성실하게 신고한 사업자에 대한 정밀 확인 조사에 나서게 된다.국세청은 다만 조사에 나서기 전에 납세 신고와 같이 자기시정의 기회를 사업장 현황보고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과거에는 상반기 한번으로 끝났던 수입금액 및 사업장 확인 조사가 올해부터는 2∼3월과 하반기에 한번씩 2회 이상으로 확대돼 상시 관리체제에 들어간다.또 세원관리가 필요한 취약종목에 대해서는 사업장 현황 표본조사를 하고 장부 기록을 정밀 검토할 예정이다.국세청 관계자는 그러나 『거의 모든 납세자는 대부분 신고한대로 인정하게 될 것이고 과세 형평의 차원에서 불성실 신고자를 엄선해서 조사할 것이기 때문에 조사대상이 전보다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자율신고체제이지만 사업장 현황을 제대로 관리하면 불성실 신고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국세청은 자신하고 있다. 의료보험제의 실시로 의사의 경우 대부분 세원이 거의 투명할 정도로 드러나고 있다.과거 10년동안 국세청의 엄정관리로 의사의 납세액은 10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보아도 좋다는 국세청의 설명이다.하지만 의료보험제가 실시되지 않는 종목이 많은 취약 과목은 특별관리를 받는다.성형외과나 치과와같은 과목이다.이런 특별관리의 대상은 극히 일부분일 뿐이고 외과·내과·소아과·산부인과 등 일반 과목은 세원 관리에 거의 문제가 없다. 그러나 변호사는 의사보다 세원관리가 더욱 어려워 여러 수단들을 동원해 불성실 신고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변호사협회가 갖고 있는 「사건 경유부」를 통해서 변호사들의 수임 건수를 파악한다.그러나 이것으로는 수임 금액을 알 수 없어 법원에서 소송 기록을 일일이 찾아 수입을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세무당국은 아울러 법원·검찰의 고위직에서 퇴직한 변호사 등에 대한 정보 수집을 철저히 하는 등 과세망을 빠져 나갈 가능성이 있는 불성실 신고 변호사에 대한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그러면서도 의료·변호사업계의 반발을 동시에 무마해야하는 부담도 함께 지고 있다.소득세 신고제 실시 첫해에 국세청이 고소득자 세원 관리강화를 통한 징세의 형평과 조세 저항의 최소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좇아 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거리이다.
  • 이수성국무총리 국정보고

    ◎중기·영세상인들의 자금·인력난 해소 노력/해양오염 근본 예방위해 「5개년 계획」 수립 오늘 제14대 국회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제178회 임시국회에 참석하여 금년도 주요국정과제와 정부의 시책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번 본회의에서 저의 국무총리 임명을 동의해 주신 의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아직도 행정전반에 걸쳐 미숙한 부분이 많아 의원 여러분의 넓으신 양해를 바랍니다. 저와 새 내각은 의원 여러분의 기대와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역사적 사명감 속에서 임무수행에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영삼대통령께서는 지난 9일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여 세계일류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신년도 국정운영의 방향과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법·질서·원칙 존중 오늘의 국정보고는 대통령께서 천명하신 금년도 국정운영방향을 중심으로 올 한해 내각이 펼쳐 나가고자 하는 주요 시책과 현안과제 등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정부는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선진경제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며 국가의 여러가지 제도·법규들을 검토하여 생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고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하는데 진력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힘겹지만 우리나라가 21세기 세계일류국가가 되는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반드시 감내해야 할 과업이며 의원 여러분께서도,국민들께서도 모두 깊은 이해를 갖고 계시리가 믿습니다. 내각으로서는 이들 과제를 실현하는데 모든 지혜와 힘을 모아 온갖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이 자리에서 의원 여러분에게 다짐하고자 합니다. 광복후 새로운 반세기를 맞고 있는 우리 국민은 이제 도덕적으로 보다 성숙한 나라,물질적·문화적으로 더욱 풍요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나라를 이루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법과 질서,그리고 원칙이 존중되고 양심과 윤리가 살아 숨쉬며 모두가 서로 믿고 사랑하는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 그동안 험난한 역사를 헤쳐온 국민 모두의 소망이요 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선거 협조를 내각은 새해 국정을펴나가는데 있어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정된 사회로 만들어 국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역사 바로세우기」도 국회나 정부의 힘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각은 국민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에 의해 진정한 화합의 바탕위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보장하기 위하여 각종 사고와 재난의 철저한 예방,민생치안기능의 강화,그리고 확고한 국가안보태세의 확립에 최우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공무원들 특히 밤을 낮삼아 특별경계임무에 임하고 있는 우리의 국군장병과 경찰관 그리고 여타 공직자들에게 애정어린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이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는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선거는 바로 한 사회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거울이며 척도입니다. 우리는 이번 총선거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름으로써 우리의 선거풍토,나아가 정치문화를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려 자랑스러운 나라,자부심 넘치는 국민이 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새삼 말씀드릴 것도 없이 공명선거를 이룩하는 요체는 바로 우리 모두가 법을 법대로 지키는 것입니다. 정부는 선거분위기를 흐리게 하는 탈법,불법에 대해 어떠한 예외도 없이 법규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적용하는 것만이 최선의 선거관리라고 확신하고 이를 실천해 나갈 방침입니다. 법을 어겨서라도 당선되고 보자는 그릇된 풍조는 상당한 희생이 있더라도 결코 용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선거로 인해 국력을 지나치게 낭비하거나 나라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는 일이 없도록 과열선거분위기를 막는 데에도 각별히 유념하겠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공명선거가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 특히 각정당과 후보자들 스스로가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한 인식과 각오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하나로 모아질 때 참된 선거문화가 뿌리내리고 정치선진화의 새 지평이 열릴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정세는 과거의 냉전구조가 와해되면서 지역안정과 공동번영을 추구하기 위한 역내 주요 국가들간의 상호협력과 의존경향이 심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안보 확립 최우선 그러나 남북관계는 새해에 들어서도 이렇다 할 진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정치·경제적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고 유동적입니다. 북한은 남북당국간의 대화를 피한 채 대남비방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휴전선 일대에 병력을 증강배치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때보다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각별한 경계와 엄정한 대비가 요구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황상에서도 가장 신속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안보태세를 확고히갖추어 국민의 신뢰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군의 전문화 및 정예화와 군장비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국군의 전력을 극대화해 나아갈 것입니다. ○경제 안정세 유지 아울러 우리 국군이 국가안보,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방패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군의 사기와 복지개선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현재와 같이 남북대화를 외면하고 적대적인 자세와 전략을 견지하는 상태에서는 북한에 대한 지원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공식적인 요청,남북당사자간의 협의,그리고 대남비방의 중지등 화해협력을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이 충족될 경우 북한에 대한 쌀지원문제 등을 포함,지원과 협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정부의 기본입장은 민족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여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면서 북한의 변화와 개혁을 유도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 주요국가들은 자국의 국내문제를 중시하면서 경제안보중심의 대외정책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환경 속에서 정부는 새해 주요외교시책으로서 세계화와 경제통상외교에 역점을 두면서 총합안보외교와 재외동포시책 추진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금년 3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게 될 제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참석을 비롯하여 활발한 정상외교도 전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유엔 평화유지 활동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하기 위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 강국과의 관계가 긴밀히 유지되도록 총합적인 안보외교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금년 중에 OECD가입의 실현을 통해 신국제경제질서 형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위상과 국익을 높여 나가면서 APEC를 주축으로 역내의 경제발전과 협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재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존경받는 시민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모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하여 「재외동포정책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며 「재외동포재단」의 설립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도 경주할 것입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9%가 넘는 높은 성장을 이루어 수출이 1천억달러를 넘어서고 국민소득은 1만달러시대에 돌입하게 되었으며 소비자물가는 4.7 상승을 기록하여 대체로 안정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 금년도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을 살펴보면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금리와 원자재가격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입니다. 대내적으로는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지난해 보다는 하향안정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가여건은 지난해의 높은 임금상승에 따른 파급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하겠으며 중소기업분야는 개방확대와 산업구조 조정과정에 따른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대내외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금년도 경제운용의 중점을 국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는데 두고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물가안정의 바탕 위에 경제활력이 지속되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우선 우리 경제가 안정성장의 기틀 속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금년도 경제성장을 잠재성장률 수준인 7%내지 7.5% 수준으로 유지하고,소비자물가를 4.5% 이내에서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재정·세제·금융 등 거시정책수단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경기상황과 여건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거시적 안정노력과 함께 유통구조를 혁신하고 생산성 향상 범위내에서 임금교섭이 마무리되도록 유도하여 선진국형의 물가안정구조가 하루빨리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산업구조 조정과정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불안과 불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영세상인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자금난과 인력난을 덜어주는 노력을 강화하겠으며,기술과 경영의 개선도 추진하여 장래에 대한안정감을 갖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중소기업 지원업무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중소기업청」을 신설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업무가 체계적이고 현장중심으로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농어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중장기계획을 마련하여 추진중인 농어촌 구조개선사업과 농특세 투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우리 농어촌에 희망을 불어넣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각종 경제제도 개혁과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완화정책을 더욱 과감히 추진해 나가겠으며 서민생활의 안정과 향상을 위한 생활개혁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가 국민생활속에 확고히 정착되도록 노력하고,금융·토지·인력관련 규제완화를 개혁차원에서 추진하여 기업들이 선진국 기업들과 경쟁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뒷받침 할 것입니다. ○환경 개선에 투자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생활물가를 안정시키고 환경·식품안전·소비자보호시책 강화 등을 통해 국민생활의 편의증진을 도모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국가의 경쟁력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해 물류애로의 해소와 교통난으로 인한 국민생활의 불편을 완화하고 정보화와 첨단기술 및 산업현장기술 등 과학기술의 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다섯째,세계화·지방화 시대를 맞아 각종 제도 및 관행의 정비와 의식개혁 등을 통해 선진국 진입을 위한 경제환경조성에도 주력하겠습니다. WTO 체제출범과 OECD 가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 경제의 세계화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제도개혁은 안정성장의 기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감히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이하여 소득 수준향상에 걸맞는 「삶의 질」향상에 노력하여 성장과 복지가 상호 조화를 이루는 균형발전을 추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그늘진 계층에 보다 많은 배려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의 생계보호지원 수준을 금년에 최저생계비의 80%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98년까지 1백% 수준으로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저소득층자녀학비 지원대상을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에까지 확대하고 생업자금 융자한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치매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치료를 위한 치매전문병원을 증설하고,장애인의 직업훈련 시설과 고용촉진을 위한 시책도 계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의료보험과 연금제도 등 사회보장제도가 아직도 완벽하지 못한 점이 많기 때문에 국민건강과 노후소득보장기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문화 정체성 고양 우리나라는 아직도 여성의 역할이 제약을 받고 있으며 잠재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빈약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지난번 정기국회에서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의 제정취지에 맞게 여성의 사회참여기회의 확대와 잠재력 개발을 돕기 위한 제도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국제경쟁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정착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기업은 인간본위의 경영철학으로 새롭게 무장하여 근로자의 생활과 문화수준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며 정부는 산업현장에서 법과 질서,그리고 원칙이 지켜지도록 노사관계 제도와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도록 적극 노력할 결의가 되어 있습니다. 최근 중소기업 등이 겪고 있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여성·장애인·고령자 등 활용 가능한 잠재인력을 적극 개발·공급하고 국가의 직업훈련체계와 기술자격제도를 개선하여 중소기업에 필요한 기능인력을 원활히 양성·공급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인간다운 삶은 깨끗한 환경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환경개선은 국민의 기본권과 「삶의 질」을 보장하는 핵심과제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해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집중해 나가고자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하여는 일부의 비난이 있더라도 예외없이 법대로 다스려나갈 각오입니다. 쓰레기종량제는 그간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을 개선·보완하여 국민생활 속에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환경보전운동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간환경단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환경기술개발을 위한 투자와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해양오염사고와 적조 등 해양오염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하여 「해양오염방지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오염이 심한 연안바다를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관리하여 오염원을 근원적으로 다스려 나가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계속해서 수자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며 맑은 물에 대한 국민적 욕구도 더욱 증가될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효율적으로 수자원을 확보·관리하기 위하여 현행의 분산된 물관리 체계를 통합재편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해 나가고자 합니다. 식품과 의약품의 문제도 간과될 수 없습니다. 국민의 일상적 생활과 직결되는 식·의약품에 관해서는 엄격한 선진적 기준을 적용하여 누구나 마음놓고먹고 마실 수 있는 식품·의약품을 보장하는데 진력하겠습니다. 지난해에 뜻하지 않은 대형사고와 재해가 겹쳐 국민들이 엄청난 충격과 고통을 받으신데 대하여 정부의 책임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대형사고를 거울삼아 안전관련법령과 기구를 정비하고 취약위험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소중하게 여기는 안전제일주의를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안전의식과 관행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앞으로 정부,기업,국민 모두의 각성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사회의 기반 마련을 위하여 공공부문부터 솔선하여 보다 많은 투자와 전문인력을 확보해 나가겠으며 부실공사의 관행을 근본적으로 시정할 수 있도록 건설제도 개혁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 안전의식과 관행이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안전문화정착운동을 착실히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세계 각국은 다가오는 21세기의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하여 자국의 교육발전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경쟁적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5월 발표한 교육개혁안을 토대로 새로운 교육체제를 수립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개혁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98년까지 교육재정을 GNP 5%까지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도 하나의 혁명입니다. 이 토대 위에서 우리는 교육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육개혁의 목표는 학습자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고 창의력을 최대한으로 신장시키는 경쟁력 있는 교육체제를 갖추는 것입니다. 입시위주의 획일화된 교육으로 인해 국민들이 받고 있는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열린 교육사회·평생학습사회를 실현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아울러 경로효친을 생활화하고 건전한 가치관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도덕적인 인간을 육성하는 것 또한 교육개혁의 하나입니다. 교육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조화하여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고등교육의 육성도 개혁의 한 좌표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도록 하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특성화된 학교운영을 통하여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간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공 서비스 확대 또한 자율과 책무에 바탕을 둔 개별학교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여 학부모와 학교관련인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하여 질높은 교육을 이루고 서비스위주의 교육행정을 펴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변교육환경이 건전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학교주변 및 청소년 이용업소에 대한 환경정화를 철저히 시행할 생각이며 아울러 청소년 약물남용 및 학원폭력예방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문화는 국민의 삶의 질을 가늠하는 척도입니다. 이제 우리 정부도 국민들이 소득 1만달러 시대에 부응하는 문화향수권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문화기반시설의 확충과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활발한 문화교류를 추진함으로써 한국문화를 세계속에 심어 나가겠습니다.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고양하는 갖가지 여건을 조성하며 일제침략의 잔재인 구조선총독부 건물을 완전히 철거하고 경복궁을 비롯한 왕궁복원사업을 추진하여 새로운 민족사 정립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그 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오는 6월1일에 결정될 예정인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유치를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21세기 국제경쟁력 확보의 성패는 「정보화」추진속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효율성,기업의 생산성은 물론 국민생활의 편익성이 모두 「정보화」에 따라 좌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정보화촉진기본법」의 제정취지에 맞게 민간부문의 정보화 추진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기반투자에 주력하면서 국민생활과 직결된 행정분야의 정보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2015년까지 국가,지방자치단체등 모든 공공기관과 기업,가정을 연결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모든 공직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갖고 성실하게 일할 수 있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공직윤리제도를 확립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공직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처우개선과 이들이 자긍심을 갖게 하는 사회적 인식의 제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국민 모두가 범죄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법질서를 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국민 통합에 혼신 현장치안에 중점을 둔 방범활동과 범죄를 유발하는 각종 유해환경 정화에 힘쓰고,특히 학교폭력배와 조직폭력배 그리고 망국적인 마약사범등을 근절시키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으며 이를 위해 행정쇄신위원회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활동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세계화·정보화·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제도개선과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눈앞에 다가온 21세기에 대비한 행정기틀과 제도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년은 우리가 광복과 분단의 반세기를 넘어 21세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 해라고 하겠습니다. 광복이후 새로운 반세기를 여는 1996년이 「제2의 건국」을 향한 새 역사창조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그 시대적 소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국민의 피땀으로 이룩한 경제적 성취와 민주화의 성과를 바탕으로 진정한 선진복지국가·세계일류국가 그리고 통일된 세계중심국가를 건설해야 하는 역사적 과제 앞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이러한 민족사적 목표를 구현하기 위하여 국민 모두가 밝은 내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하나가 될 수 있기를 열망합니다. 내각과 모든 공직자들은 온 힘을 다하여 국민이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들어 정부가 국민통합을 위한 훌륭한 수레바퀴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국민과 정부가 한마음이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편달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 과기원 284명 부정입학/서울분원

    ◎93∼95학년도 입학 감사원서 적발/석·박사과정 재직증명 위조/관련교수 징계… 업체는 고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서울분원의 석사 및 박사과정 입학생중 상당수가 산업체나 연구기관 재직증명서를 허위로 제출해 입학허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분원은 수도권지역 산업체종사자의 재교육을 취지로 산업체나 연구소등에 재직하면서 소속된 기관의 추천 및 수업료지원을 받는 학생들만 입학할 수 있도록 입학자격을 제한하고 있으나 자체조사및 감사원 감사에서 상당수가 소속기관에 재직하고 있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93∼95년에 입학한 8백22명을 대상으로 입학당시 국민연금 가입여부를 조사한 결과 2백84명(현재 재학생은 2백54명)이 미가입된 사실을 밝히고 당시 제출한 재직증명서의 허위여부 확인 및 시정조치를 과기처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과학기술원이 현재 재학생 7백97명에게 재직증명서 및 소득세납부증명서,직장의료보험 가입증등 관련서류를 제출토록 요구했으나 1백22명이 제출하지 못해 상당수가 부정입학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관계자는 『학생들 가운데는 입학당시는 재직했으나 재학기간만 휴직한 경우,재학중 재직회사가 폐업한 경우도 많아 문제학생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올 3월학기 등록이 시작되는 2월5일까지는 문제학생 분류작업과 처리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제학생은 최고 입학취소처분,학생모집책임을 맡은 서울분원의 관련보직교수 7명은 징계조치되고 허위 재직증명서를 발급해준 산업체는 사문서위조혐의로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91년 3월 문을 연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분원은 지난해까지 4개과에 1천57명이 입학했으며 석사 1백57명,박사 10명을 배출한 바 있다.
  • 기자채용 금품 수수 일간지 사장 등 구속

    【수원=조덕현기자】 수원지검은 25일 기자로 채용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경도일보 최광환사장(60·인천시 남동구 남촌동)과 한서일보 김학인사장(30·구리시 인창동) 등 언론사 간부 4명을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불법사실을 취재한 뒤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경기일보 안양주재 기자 표명구(37),기호일보 남양주 주재기자 장학인씨(38) 등 5명을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 직원들의 국민연금과 의료보험료 등을 횡령한 수도권일보 김재중회장(56)과 새한일보 조동기사장(55) 등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최사장은 지난 해 8월부터 12월까지 기자 25명을 채용하면서 입사보증금 명목으로 모두 1억2천만원을 받았다.김사장도 지난 94년 1월부터 95년 4월까지 10명의 기자를 채용하면서 6천4백만원을 받고 지난 해 9월까지 직원들 봉급에서 원천징수한 국민연금 및 의료보험료 4천1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 한 성형외과의의 꿈/김석화서울의대·성형외과(굄돌)

    자동차가 생활필수품처럼 되어버린 시대에 누구나 장애자가 될 수 있다는 경고는 마치 누구나 죽는다는 진리와 같아,설마 나는 예외인데 없는 걱정을 사서하는 어리석음이라고 넘기기에는 어렵게 되었다.교통사고로 목숨을 빼앗기는 사람이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많다는데,장애자의 숫자도 적지 않을 성싶다.에어백이 자동차에 장착되면서 자동차 사고로 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현저히 줄었다는 외국의 소식은 한번 생긴 흉터는 없앨 수 없음을 아는 성형외과 전문의에게는 비록 수술건수가 줄어 진료수입이 낮아지더라도 더없이 기쁜 소식이다. 사고중에서도 가장 후유증이 심각한 것이 화상이다.전신에 화상을 입어 몇번의 위태로운 고비를 넘기고 살아났지만 퇴원후에 화상으로 남은 흉터때문에 자살하고 말았다는 환자의 소식을 듣고 허탈감에 빠졌던 기억은 흉터를 없애달라는 주문에 시달릴 때마다 더욱 새롭다.의학의 여러분야에서도 예방의학이 으뜸이라고 하시던 노교수님의 말씀처럼 모든 사고는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얼굴의 흉터처럼 한번 생긴사고의 후유증이 일생동안 고민거리가 되기도 한다.흉터제거술이라고 하여 감쪽같이 흉터가 없어질 것을 기대하고 찾아드는 성형외과 환자에게 흉터를 없애는 것이 아니고 성형수술을 하더라도 수술자국은 남게되고 흉터의 모양이 바뀔 뿐이라고 설명하지만 헛된 희망을 버리도록 이해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음식점도 한가지만 파는 전문의 시대에 병원마다 각 질환에 대한 특수클리닉을 만들고 마침내 전문병원이 태어나고 있다.수조원의 잉여금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는 의료보험공단에서 병원을 세운다는데,만성적자로 화상병동을 닫아버린 병원을 위해 화상전문병원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의료보험공단에 하는 한 성형외과의사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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