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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장애인 서럽지 않게(사설)

    노인과 장애인같은 소외계층을 보살피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선다.오는 98년부터는 70세 이상 노인들의 보청기와 틀니에 의료보험이 적용되고 장애인의 휠체어나 「흰지팡이」 보청기등의 보장구는 바로 내년이면 의료보험이 적용된다.그러기 위해 정부는 2조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잘 살되 사람답게 잘 사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절대가난을 면하는 것이 목표였던 시대와는 이제 달라진 것이다.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들어선 우리에게는 한단계 승화된 삶의 질을 누릴 권리가 주어지게 된 것이다.그것이 정부의 과제이기도 하다.이미 김영삼대통령의 지시로 정부는 그 일을 착수해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나 정부에게 아무리 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감당할 능력이 없으면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노력이 결실되기는 어렵다.그러므로 2조에 이르는 예산을 과감하게 투자하기로한 이 복지정책에 우리가 기대하는 바는 크다. 특히 우리에게는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되면서도 그 혜택에서 소외된 세대가 있다.정책이 실시되기 이전의 세대들이다.이미노년으로 접어들어 이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이 세대들은 그러나 오늘의 번영을 몸소 이룩해온 세대들이다.가난을 벗기 위해 온갖 시련을 극복해온 세대가 국가 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것은 부당한 일이다.그에 대한 배려가 노인복지정책 의지에 수렴된 것은 잘된 일이다. 또한 한국형 노인복지정책의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면도 눈에 띈다.한방의료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노인성 질환을 위해서 효율적이고 우리 체질에도 맞는다.그것을 위해 보건소를 1차의료기관으로 육성하는 계획은 좋은 발상이다.그리고 노인 시설에 대해 낯가림이 심하고 경로사상을 미덕으로 삼는 우리에게는 노인을 노인시설에 보내는 일에 여전히 편견이 심하다.재가노인보호시설의 정책적인 개발은 그런 우리 특성에 맞는 방법이다.이런 계획들이 차질없이 실시되기를 기대한다.
  • 노인·장애인 복지에 2조 투입/복지·민원행정대책

    ◎보청기·틀니·휠체어 의보 적용/장애 3만8천명에 일자리/읍·명·동 사무소 주민복지센터로/“행정정보 개방… 공동활용체제 강구” 김 대통령/세추위 김 대통령에 보고/정보공동센터 설치 오는 98년부터 70세 이상 노인의 틀니와 보청기에 단계적으로 의료보험이 적용된다.등록 장애인의 휠체어 흰지팡이 보청기 등 보장구도 97년부터 의료보험이 적용된다.고령자 적합 직종도 2001년까지 70종 이상으로 늘어난다. 김양배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노인·장애인 복지 종합대책」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노인복지대책에 8천억원,장애인 복지대책에 1조3천억원 등 2001년까지 모두 2조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98년까지 전 국민에 연금제도가 시행되더라도 아무 혜택이 없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생활안정 대책을 연내 마련키로 했다.연금보험료는 내지 않았지만 연금수혜자가 되는 무갹출 연금제 등이 검토되고 있다. 또 97년까지 전국 보건소에 치매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2005년까지 치매전문병원 및 요양시설을 15곳과 70곳으로 확충하는 등 치매노인 10개년 대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오는 2000년까지 3만8천여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등 장애인의 일자리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법도 제정,99년까지 공공시설 및 건물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마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정부기관에 내는 민원서류에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첨부하지 않아도 된다. 또 이들 증명서류 발급을 주업무로 하는 읍·면·동 사무소는 주민복지센터로 기능을 바꾸게된다. 세계화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수성·김진현)는 28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원행정의 세계화방안」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세추위는 이를 위해 내무부의 주민전산망과 건설교통부의 부동산 전산망 등 정부의 모든 전산망을 통합,행정기관이 직접 필요한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를 97년 상반기까지 설치토록 했다.〈서동철 기자〉 ◎노인복지대책 만전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국민생활과 직결된 민원행정은 대표적인 민생개혁의 대상』이라면서 『각급 행정기관은 행정정보를 적극 개방하여 정부기관간 정보 공동활용체제를 조속히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세계화추진 보고회의를 주재,「민원행정의 세계화 방안」 「노인 장애인 복지종합대책」 「한·일간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방안」을 보고받은뒤 『앞으로 행정전산망을 더욱 발전시켜 더 많은 분야에서 혁신적인 민원행정의 개선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목희 기자〉
  • “치매환자 대책 조속 마련”/김 대통령,노인병원 기공식 참석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노인의료비의 많은 부분을 의료보험에 포함되도록 하여 노인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라면서 『10만여명에 이르는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종합대책을 곧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이날 하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원미동에서 열린 서울대 부속 분당노인전문병원 기공식에 참석,이같이 말했다.
  • 진료비 수입 신촌세브란스 으뜸/의료보험연합회 집계

    ◎지난해 897억… 2년 연속 1위/환자는 서울대병원이 최다 서울의 신촌 세브란스병원이 연간 가장 높은 진료수입을 올리고 서울대병원은 가장 많은 환자들로 붐빈다.서울중앙병원은 진료비가 가장 비싸다. 26일 의료보험연합회가 집계한 지난 해 전국 39개 종합병원의 진료실적에 따르면 진료비 수입에서 연세대의대 부속 신촌세브란스병원이 8백97억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울산의대 부속 서울중앙병원은 8백67억원으로 2위,94년에 2위이던 서울대병원은 8백54억원으로 3위였다.인천 중앙길병원은 4백92억원으로 전년의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진료건수는 서울대병원이 62만6천건으로 으뜸이고,신촌 세브란스병원 49만7천건,서울중앙병원 42만2천건,강남성모병원 32만3천건,중앙길병원 31만9천건 등의 순이다. 건당 진료비는 서울중앙병원이 20만5천원으로 가장 비싸며,신촌 세브란스병원이 18만원으로 2위다.진료비의 다과는 고난도의 환자나 고가의 장비를 써야 하는 환자들의 비중에 좌우된다.〈조명환 기자〉
  • 선거운동/후보등록한후 선거전날까지(4·11 가이드)

    ◎이번엔 최장 16이란 활동가능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법정 기간은 후보자가 등록을 마친 때부터 선거 바로 전날까지이다. 26일과 27일 이틀동안 후보자가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 등록을 하면 4월 10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선거일 새벽에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는 불법이다.따라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은 최장 16일이다. 선거운동기간에는 법규로 허용하고 있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선전벽보·선거공보·소형인쇄물·현수막·합동연설회·정당이나 후보자가 주관하는 연설회·경력방송·토론회·서신이나 전화 또는 컴퓨터를 이용한 선거운동등은 선거법이 규정하고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자가 정당을 표방하거나 단체가 특정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정당 또는 후보자의 명의를 나타내는 저술 등을 광고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또 법규에 따르지 않는 신문·방송에 의한 광고,야간연설회,단합대회·향민회·야유회·종친회·동창회 등 각종 집회,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하는 행위,호별방문,전보나 팩시밀리에 의한 선거운동도 금지된다. 외국인·미성년자·공무원·예비군간부·통반장·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새마을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직원·의료보험조합직원등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 지역의보 요금 은행 자동이체/6월부터

    오는 6월부터 지역 의료보험조합 가입자들도 의료보험료를 자동 납부하게 된다. 의료보험연합회는 24일 지역 의료보험 가입자도 자신의 예금계좌에서 매달 약정된 날짜에 보험료를 이체하는 자동 납부제를 오는 6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 위암·간암·자궁암/생보자 무료 검진/「암정복위」10개년계획 발표

    ◎내년부터/2005년까지 전국민에 확대/전국 6개 권역 「암센터」 설치/진단·치료 국가관리 체제로 생활보호대상자는 내년부터 위암·간암·자궁암 등 한국인의 3대암을 무료로 검진받게 될 전망이다.암퇴치를 위해 오는 2005년까지 10년간 7천8백10억원을 투입한다. 「암정복 10개년계획수립위원회」(공동위원장 김노경 서울대교수·이기호복지부차관)는 22일 서울 국립보건원에서 공청회를 갖고 「한국형 암」의 집중연구 및 퇴치를 위한 암정복 10개년계획안을 이같이 발표했다.재정경제원 등과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한다. 이 위원회는 한국인의 사망원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암을 퇴치하기 위해 지난해 6월 28명의 전문가로 구성한 복지부의 자문기구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05년까지 암의 예방교육 및 조기진단·치료,통계수집 등 국가적인 관리체계를 갖춘다.장기적으로는 암의 원인 및 특성,진단·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및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생활보호대상자를 대상으로 3대암을 무료검진하고,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유방암과 대장암을 포함한 5대암을 전국민검진사업으로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99년 완공예정인 일산 국립암센터 외에 2005년까지 전국에 6개 권역별로 지역암센터를 지정하도록 했다. 전국의 모든 보건진료소는 국립암센터 및 지역암센터와 연계해 한국형 암과 관련한 생활환경 및 습관 등에 대한 연구·조사와 조기진단 및 치료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2005년까지 ▲암증가율이 현재의 절반으로 낮아지고 ▲조기진단율은 3배로 높아지며 ▲30%에 불과한 치료율은 50%선으로 높아진다.암관리 및 연구수준도 세계 20위권에서 10위권으로 올릴 수 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복지부 산하에 「암정복추진기획단」과 「자문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2003년부터는 자문위원회는 대통령 직속으로,기획단은 범정부적 기구로 격상할 생각이다. 한편 지난 90년 5백16만7천건이던 암과 성인병의 진료건수는 지난 94년 9백58만1천건으로 85%가 증가했다. 의료보험진료에서 차지하는 암의 비율도 90년 93만2천건에서 94년 1백26만건으로 35%가 늘었다.같은 기간 암치료에 든 의료보험진료비는 1천5백87억원에서 2천8백57억원으로 80%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83년 10만명당 71명이었으나 94년 1백14.5명으로 61% 증가했다.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83년 2만6천90명에서 94년 4만9천32명으로 88%가 늘었다.〈조명환 기자〉
  • 농어민 연금 소득신고기준 고시/복지부

    ◎논농사 3천평… 보험료 1만5천원/산출쉽게 5업종 236종목 평균소득 산출 농어민의 국민연금 보험료 산출이 보다 간편해진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4월1일 이후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농어민에게 적용하는 농어민연금의 소득신고 기준표를 18일 고시했다.지난 해 가입한 사람도 이 기준을 적용해 소득등급을 지난 해와 달리 인정받을 수 있다. 지난 해의 기준표가 어렵고 복잡하다는 여론을 감안,농촌경제연구원과 농어민후계자연합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5개 업종·2백26개 종목의 전국 평균소득을 계산한 것이다. 경작면적은 1백평당,가축은 마리당,어선은 t당 평균 소득을 정해 단위별로 곱하도록 함으로써 보험료를 쉽게 산출하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매년 농가소득이 늘어나는데 맞춰 부분적으로 기준액이 올랐으나 의료보험료와의 형평을 고려해 최종 산출액의 70%선까지 신고하면 인정하므로,보험료가 크게 오르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벼농사 3천평에 배추 밭농사 9백평,한우 1마리를 키우는 농가의 소득은 이렇다. 논농사가 1만2천원(1백평당 평균소득)×30=36만원,밭농사 1만9천원(1백평””)×9=17만1천원,한우 5만5천원으로 합계 58만6천원의 소득이 나온다. 이를 57만원으로 간주해 지역가입자의 보험요율(3%)을 곱하면 보험료는 17만1천원.정부의 지원액 2천2백원을 빼면 이 사람이 내는 연금보험료는 월 1만4천9백원이다.〈조명환 기자〉
  • 산재환자도 MRI검사 혜택/노동부/보험적용범위 확대

    ◎보조기비용 원가 1백% 지급 산업재해 환자의 보험대상에 자기공명 단층촬영(MRI)이 포함되는 등 산재보험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노동부는 18일 산재환자 중 뇌혈관 질환자와 척추환자의 요양급여 지급대상에 MRI를 포함시키고 초음파 진단비용을 자동차 보험수가 수준으로 올려,산재환자가 보다 정밀한 진단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산재보험 요양비 산정기준」을 개정,고시했다. 개정안은 신체손상이 있는 산재환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기의 지급비용을 제작원가의 1백% 수준으로 올렸다.보조기 지급품목도 현행 36종에 새로 7종을 추가했다. 한끼에 2천4백원인 식대는 의료보험 환자에게 지급하는 식대(한끼당 2천7백30원)보다 10% 가산토록 하는 한편 일반수가의 50.7∼78.2%인 치과 보철료도 80% 수준으로 올렸다.
  • 김진영 재경원 복지생활과장(폴리시 메이커)

    ◎“사대 등록금 과학적 책정방안 연구”/인건비 등 원가개념 적용… 주먹구구식 없어져야 김진영 재정경제원 복지생활과장은 요즘 교육비를 안정시키기 위한 대안을 찾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교육비를 잡기 위해 애쓰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현 시점에서 1·4분기 물가안정의 성패는 교육비에 달려있다.연초에 인상된 교육비가 거의 3월 물가통계에 잡히는 데다 1·4분기 물가가 연간 상승률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속성때문에 가만히 앉아 있을 상황이 아니다. 『3월들어 지난 5일 기준으로 물가상승률이 0.6%로 지난 해 동기의 1.1%보다 낮지만 인상요인을 살펴보면 일부 반영된 교육비가 대부분입니다.때문에 15일 및 25일에 반영될 교육비의 물가 기여도를 최소화해야 물가안정기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가 관리해야 할 교육비는 유치원비에서부터 초·중·고교의 육성회비·입학금·수업료,대학 입학금과 수업료 및 기성회비,8가지의 학원비에 이르기까지 공·사 교육비를 망라한다. 『중·고교 수업료는 1백% 만족하지는 않지만 성공작으로꼽습니다.지난 해 두자릿수 인상에서 올해 한 자릿수(9.5%∼9.6%)로 끌어내렸습니다』그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중·고교 육성회비 인상시기를 다음 달로 1개월 늦추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시·도 교육청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 물가안정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는 「설득작전」을 한창 펴고 있다. 학원비는 편법인상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통해 환불조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상을 억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인상내역의 관할 교육청 신고,수강생들에 대한 영수증 교부,인상내역의 학원게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그에게 최대 불청객은 역시 다음 달 최종 결과가 나올 사립대 납입금의 인상률이다.한자릿수 인상을 목표하고 있으나 현재 25개 주요 사립대의 인상률은 지난 해와 비슷한 14.4%나 된다.이에 대해 『허탈하지만 인상률을 국고지원과 연계하는 등의 다그침이 없었다면 더 올렸을 것』이라고 자위한다. 『대학 교육비를 안정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국고지원 연계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정확한 인상요인을 산출하지 않고 눈치보는 식의 납입금 책정방식은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그는 『인건비와 시설운영비,학점당 수강료 등에 과학적인 원가개념을 적용,납입금을 책정하는 방안을 마련키 위해 연구기관에 의뢰해 놨다』고 말했다.이런 탓에 그는 임금이나 의료보험,국민연금 등의 다른 주요 업무에는 신경쓸 겨를이 많지 않다. 경복고·서울대 철학과를 나온 행시 14회 출신으로 옛 재무부에서 국세심판소 조사관 및 관세협력과장을 지냈다.
  • 산재환자 한방진료 25일 개시/한방병원∼근로복지 공단 계약 체결

    ◎진료범위·수가 의보기준 준용 오는 25일부터 산업재해 환자들에 대한 한방병원 진료가 실시된다. 대한 한방병원협회(회장 박상동)는 17일 회원병원들이 근로복지공단과 산재요양취급 의료기관 계약을 체결,25일부터 산재환자들이 한방 진료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5일전이라도 계약체결 및 진료준비가 끝나는 병원은 곧바로 진료에 들어간다. 노동부는 지난 달 21일 한방병원협회와 사전 협의 없이 산재 환자들에 대한 한방진료를 이 달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었다.그러나 상당수 한방병원들은 준비가 부족하다며 응하지 않았다. 한방병원협회는 『한방 진료를 원하는 많은 산재 환자들을 위해 준비를 서둘러 25일부터 정상적인 진료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한방병원의 진료 범위와 수가는 의료보험 수가를 준용한다.
  • 의료비 부당청구 1백91곳 적발

    의료보험 진료비를 허위 또는 부당하게 청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처방이나 시술하지도 않은 의약품 값이나 진료비를 부당하게 청구하거나 환자의 부담금을 더 많이 받는 것이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94년에 의료보험 진료비를 부정하게 청구한 사실이 적발된 병의원은 2백38개 실사대상 의료기관 가운데 1백91곳이다.93년에 적발된 1백60곳에 비해 19·4%나 늘어났다.이 중 1백23곳은 의료보험 요양기관 지정을 취소하고 68곳에는 경고했다.
  • “한국 복지수준 중진국 이상”76%/공보처,국민 1천명 여론조사

    ◎25%가 “성장보다는 분배 우선돼야”/“인간다운 삶 국가서 책임져야” 49% 나라 국민 대다수는 장애인등 취약계층의 복지수용시설이 자신의 거주지역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 『반대해선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공보처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실시해 1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76%가 복지수용시설의 거주지내 건립에 『반대해선 안된다』고 답했으며 『반대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복지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중진국수준」이라는 응답이 53%로 가장 많았고 「선진국 진입단계」 20%,「선진국 수준」 3%순으로 집계돼 「중진국이상」이라는 견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성장과 분배의 우선 순위에 대해서는 「분배 우선론」을 주장한 응답자가 25%로 「성장 우선론」 18%보다 많았다.그러나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해야 한다』가 57%로 가장 많아 전반적으로 성장보다 분배가 중시되는 인식이 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개인복지에 대한 1차적 책임소재에 대해 개인과 정부를 지적한 응답자가 각각 30.7%와 30.2%로 비슷하게 나타났고 사회 24.3%,가족 9%,기업 4.8% 등의 순이었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국민복지 수준으로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꼽은 응답자가 49%로 가장 많았다.그러나 「중산층 정도의 평균적인 삶」을 요구하는 응답도 42%나 돼 복지요구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가 가장 관심을 갖고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는 ▲노인(37%) ▲장애인(31%) ▲아동(16%) ▲가족(13%) ▲여성(2%)등의 순이었다.복지분야로는 ▲사회취약 계층복지(61%) ▲환경분야(12%) ▲국민연금등 소득보장(11%) ▲의료보험등 의료복지(9%) ▲산재 및 고용보험 (4%) ▲문화 및 여가생활(3%)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 우수 외국인력/준영구적 체류자격 부여 추진(정책기류)

    ◎기술개발 고급두뇌에 제한적 허용/특별신분증 발급… 특혜시비 일까 “신중” 우리나라는 외국인이 지내기가 어려운 나라로 꼽힌다.외국신문에서 종종 우리나라를 친구 사귀기가 가장 어려운 나라 중의 하나로 꼽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94년 스위스에서 발표된 국가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국인자유화는 10점 만점에 4.1점으로 바닥권이었다.9.3점으로 가장 높은 영국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은 물론 아시아권인 싱가포르(8점),일본(5.9점),대만(5.8점)에도 뒤진다. 그러나 외국인에 대한 이러한 배타성은 국제화·세계화시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특히 산업발전과 기술발전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고급인력의 유치에는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최근 우수 외국인력들에게 특별신분증을 발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대외무역법에 특별신분증 발급근거를 마련하고 출입국관리법,외국인의 토지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 등 각종 관련 법에 묶여 있는 제한사항을 시행령을 통해 예외적으로 푼다는 복안이다.외국인들이 국내에체류하면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우수 외국인력 유입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다. 통산부는 외국인에 대한 국민감정을 고려,그린카드라는 특별신분증 발급대상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박사급 이상의 학력을 가진 과학자,변호사,회계사,의사 등 전문인력과 엔지니어 등 기술자는 석사 이상의 학력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또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에도 주무부처 장관의 추천을 받아 신분증 발급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 신분증은 외국인에 대한 주민등록증과 같은 것으로 그린카드 보유자에게는 여러가지 특례가 주어진다.이들에게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일단 외국으로 출국,다시 비자를 받는 것을 면제할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한번 비자를 받고 연기절차만 밟으면 최장 12년까지 머무를 수 있다.영주권과 같은 준 구적인 체류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외국인 개인에게 허용되지 않는 토지 취득도 1가구 1주택에 한해 화교에 준해 2백평까지 가능하게 하고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이 가입할 수 없는 재형저축,주택마련저축 등 우량 저축상품에도 들수 있게 할 방침이다.통상분야,국제계약 관련분야,국립대학·국립연구기관 등에 임용되는 길도 터줄 생각이다.또 개인자격으로 의료보험에도 가입할 수 있게 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이 신분증은 외국인이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겪는 여러가지 불편을 덜어주는 부수적인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외국인들은 대부분 월세로 주택을 임차해 지내고 있다.임대자들이 외국인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세보다는 월세로 집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린카드를 발급받으면 신분보장으로 전세임대도 가능해진다.또 담보·보증인 요구 등으로 사실상 은행대출이 불가능하던 외국인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게 되고 국내 신용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주민등록증 제시와 이서 요구 등으로 사용이 어렵던 수표도 한결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게 된다. 총무처·보건복지부·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는 통산부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모두 찬성하고 있다.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출범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앞둔 시점에서 과거와 같은 외국인에 대한 규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에 서로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입국관리법을 관장하는 법무부는 특별신분증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기보다는 개별 법을 개정,허용하자는 입장이다.특별신분증이 특혜 여부 등으로 논란의 소지가 있는데다 외국인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또 경찰청에서도 범죄에의 이용 소지 등을 들어 거들고 있다. 이에 대해 통산부는 개별 법 개정보다는 일괄타결을 희망하고 있다.통산부가 조사한 국내 15대그룹의 외국 우수인력 채용현황에 따르면 변호사·회계사 등 인문사회계가 40명,박사급 연구·과학자가 30명,석·박사급 기술자 1백20명 등 모두 1백90명에 이르고 있다.특별신분증이라는 제도를 만든다해도 적용을 엄격히 하면 발급대상이 많지 않아 관리에 어려움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통산부는 또 같은 조사에서 외국 우수인력의 향후 수요가 8백명이나 된다는 점을 덧붙이고 있다.
  • 주민투표제 도입 추진/시·도에 관광특구 지정권

    ◎의보환자 타지구진료 승인제 폐지/지자체발전위 첫회의… 23개안 건의 관광지로의 개발잠재력이 높을 경우 해당 시·도가 관광특구로 지정,개발할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이 개정된다. 또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에 큰 부담이 되어온 시지역 통과 국도의 유지관리 비용도 국가가 부담하도록 도로법이 개정된다. 정부는 8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 1차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3건의 지방자치단체 건의에 대한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또 의료보험환자가 소속 진료지구 밖에서 진료를 받고자 할 때 의료보험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했던 제도를 폐지키로 했다. 이와함께 주민투표제의 도입을 명시한 지방자치법의 하위법으로 지난 94년7월 제정됐다 여야의 이견으로 자동폐기된 주민투표에 관한 법률도 15대 국회가 출범하면 당정협의를 거쳐 다시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현재 외무부가 발급하는 관용여권을 시·도지사도 대행할 수 있도록 전산결재시스템을 개발,3월중 제주도부터 시범실시한뒤 97년까지 전시·도로 확대하기로 했다.
  • 만성질환자 “10명중 3명 꼴”/95국민건강 실태

    ◎관절염·고혈압 등 절반 차지/「유병률」 92년 31%서 34.5%로/“질병 예방 검진에 의보 적용 해야”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질환으로 인한 연간생산성손실액은 국내총생산(GDP)의 0.8%인 2조4천억원으로 어림된다. 여성의 흡연율이 늘고 있으며 매일 술을 마시는 국민도 전체의 6.6%나 된다.성인인구의 58.8%는 평소에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연하청)이 8일 충남 도고의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가진 「국민건강 실태와 정책과제」란 토론회에서 남정자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95년 국민건강실태 조사결과」의 내용이다. 이는 작년 7월 한달 전국 표본 6천7백91가구의 가구원 2만2천6백75명을 일일이 방문해 면접방식으로 조사한 것이다.건강실태는 지난 83년부터 3년마다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 만성질환 유병률(인구 1백명당 연간 만성질환자수)은 92년 20.5%에서 29.9%로 높아졌다.10명 중 3명꼴로 만성질환을 앓는 셈이다.급성질환은 18%에서 13.9%로 줄었다. 「조사 당시 2주일 동안 질병에 걸린 사람의 비율」인 유병률은 92년의 31.6%에서 34.5%로 높아졌고,95년 처음 집계한 「2주간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24%였다. 만성질환자의 43.4%는 소화성궤양과 위염,관절염,충치,고혈압,당뇨병을 앓고 있다.한국의 5대질환인 셈이다.60세 이상 고령자의 19.5%는 관절염을 앓는다. 남박사는 만성질환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검진체계를 확립하고 예방서비스에 대한 의료보험 급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치매 등 노인 및 저소득층의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장기요양 병원확충과 국민건강증진법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한 기반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20∼30대·여성표 공략에 초점/국민회의 사회공약 내용

    ◎탁아소 확충·노령수당 인상 밝혀 국민회의는 2일 대학입시 지원자의 전면수용과 학교급식 전면실시,선거권 연령인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회분야 28대 총선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손세일정책위의장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청년과 여성·노인 등 소외계층의 권익 및 복지증진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사회 공약은 ▲교육 ▲보건·복지 ▲노동·환경 ▲문화·체육 ▲청년·여성 등 크게 5개 분야로 나눠졌다.경제(50개),정치(22개)에 이어 이날 사회분야 공약발표로 1백대 공약이 모두 제시됐다. 사회분야 공약은 유권자의 60%에 육박하는 20∼30대와 절반이 넘는 여성표를 겨냥한 흔적이 역력했다.특히 직장여성들과 주부층을 주공략 목표로 삼았다는 분석이다.대입지원자의 전원수용과 탁아소시설 확대,초등학교 급식의 전면실시 및 2000년대초 중학교 급식실시 등이 그 것이다.이외에도 선거권을 현행 20세에서 18세로 낮춘 점과 여성들의 전국구 25% 배정 및 정부부처 고위 공직의 여성참여 확대도 눈에 띈다. 그러나 대입지원자의 전면수용의 경우 진급과 졸업을 엄격히 관리한다는 설명에도 불구,과거 졸업정원제 실패에 비춰 검증받아야 될 공약으로 지적된다.또 학교급식의 경우도 재원마련 등 현실성을 고려치 않은 구호성 공약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교육분야에선 ▲유아교육기관의 확충·지원 ▲학교폭력 추방 ▲사학의 지원·육성 등을 약속했다.보건·복지분야에서 ▲장애인의 취업확대 ▲통합의료보험의 실시 ▲노령수당제의 개선 등을 제시했다.노령수당제 개선과 관련,노령수당을 월 10만원으로 인상하고 지급대상도 65세 이상 생활보호대상 노인으로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노동·환경분야에서 ▲산재보상의 확대 ▲외국인 연수근로자의 처우개선 ▲국제적 수준의 노동법 개정 등을 약속했다.이외에 대기환경기준의 강화와 공보처 및 한국방송광고공사의 폐지도 약속했다.
  • 전자주민카드 첫선/운전면허 등 7가지 정보 통합/과천 1천명에

    지금의 주민등록증을 대신할 전자주민카드가 29일 첫선을 보였다. 내무부는 이날 오는 98년부터 17세이상 국민에게 발급할 전자주민카드를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발급하고 시범 운용에 들어 갔다. 선보인 전자카드는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카드로 앞면에는 해당 주민의 사진·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와 함께 손톱만한 IC(직접회로)가 있다.특히 IC에는 주민등록·운전면허·의료보험·국민연금·인감·지문 등 7가지 정보가 담겨 있다. 내무부는 과천 중앙동에 이어 내년에는 시지역 한두곳을 추가로 지정해 전자카드 시범운용을 거친뒤 98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발급하기로 했다.
  • 충남부여·부산서구·전북익산갑(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9)

    ◎충남 부여/「녹색바람」 텃밭에 변화론 점차 확산/김종필 총재에 이진삼 후보 만만찮은 도전 자민련 김종필 총재(70)에게 도전한 신한국당 이진삼 전체육청소년장관(59)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외부에서는 JP(김종필 총재)의 압승을 점치지만 상당수 현지 주민들은 「골리앗과 다윗」을 보듯 흥미로운 시선을 주고 있다. 김총재측은 『승부보다 표차에 관심이 있다』며 압승을 자신하지만 이후보측은 『의외의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지난 24일 김총재가 급히 지구당 당원단합대회를 치른 것도 이같은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그래도 JP를 찍어야 한다』는 지역론과 『그가 부여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는 변화론이 분분하게 일고 있다. 부여읍에서 기사식당을 운영하고 있는한 여주인은 『예전에는 물어볼 것도 없이 JP였는데 지금은 딴 사람 얘기도 한다』며 달라진 세태를 전했다. 신한국당 이후보의 동생인 진백씨의 얘기다.『인근의 공주나 보령,서천은 모두 시로 승격됐는데 부여만 군으로 남았다.백제권의 중심이면서도 개발이 뒤떨어져 20여만명이던 군민수가 지금은 10만명도 안된다.주민들의 불만은 3개월만에 1만여명의 당원 확보로 여실히 증명됐다』 이후보는 16개 읍면동의 애경사를 한군데도 빠짐없이 다니고 있다.JP의 위력을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 고향사람이라면 만사를 제쳐놓고 도와준 그동안의 노력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3월말까지 당원 2만명을 목표로 저인망식 조직관리에 힘쓰고 있다.부여고와 육사를 졸업,육군참모총장과 체육청소년부장관을 지냈다. 자민련측에서는 『그래도 그 표가 어디 가느냐』고 자신하면서도 이후보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역구를 관리하는 김상윤 총재특보는 『부여군민들이 누구보다도 JP의 마음을 가장 잘안다.내려오지 않아도 TV에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것이다』고 말했다.김총재도 『덮어놓고 뛴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며 무시했지만 4월초에 다시 부여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에서는 한국은행에 다니다 사시에 합격한 정용환 변호사(40)가 처녀출전한다.부여중학교와서울 덕수상고를 거쳐 건국대 상대(야간)를 졸업한 「주경야독형」이다. 민주당에서는 전신민당 총재보좌역을 지냈던 김택수 한일고대사연구회장(52)이 3번째 도전에 나선다.강경상고와 단국대를 졸업했다. ◎부산 서구/YS 7선지역… 홍인길씨 압승 다짐/후보 10여명 난립… 곽정출씨 “무소속 출마” 부산 서구는 김영삼 대통령을 7번이나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킨 곳이다.「김영삼사람」인 신한국당 홍인길 전 청와대총무수석(53)이 압승을 장담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20년 가까이 YS를 보좌해온 가신중의 가신인 홍 전수석은 그동안 남의 선거만 뒷바라지해오다가 처음으로 자기 선거에 나섰다.이런 이유로 처음은 인지도가 낮았으나 최근 2주일동안 30% 급상승했다고 고무되어 있다. 하지만 그의 「금배지전선」에 제동을 거는 요소들은 적지 않다.우선 얼마전까지 이곳의 주인이던 곽정출 의원(59)이 공천탈락에 반발,무소속으로 나올 태세다.경남중·고,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1,12,14대를 거치며 16년동안 닦아온 기반은 위협적이다.게다가 「집안식구」,즉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 보좌관 출신인 이종혁씨(40)가 무소속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홍전수석은 『석재형과의 인간관계도 그렇고,집안단속을 못한 데 뭐라 할 말이 없다』고 한숨짓는다. 서전장관측은 이씨를 주저앉히기 위해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좀처럼 물러설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2000년대 정치개혁국민광장」을 이끌고 있는 이씨는 『구시대 정치는 물러가야 한다』며 정치권 세대교체 기치아래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이곳은 또한 10여명이 출사표를 던진 후보 난립지역이다.먼저 3야당에서 정오규(35·국민회의),최기복(49·민주당),백영주씨(57·자민련)등이 도전장을 냈다.정씨는 30대의 차세대 정치인인 점을 부각시키며 젊은층을 파고들고 있다.최씨는 13,14대때 내리 낙선하면서 익힌 얼굴을 토대로 부산의 야성(야성)에 호소하고 있다.백씨는 약국을 경영하면서 나름대로 밑바닥표를 다지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황상모 서구지역발전연구회 이사장(37),13대부터 두번 낙선한 신순기씨(51)등이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홍전수석에게 「낙하산 공천」이라고 일제히 공격한다.그러나 홍 전수석은 『이곳의 경남공고,동아대를 다니는등 서구는 30년동안 살아온 제2의 고향』이라고 반박한다. 이곳 유권자들은 정서적 상류계층임을 자부하면서 정치의식이 대단히 높은 편이다.호남 출신은 3천∼4천명으로 부산에서 가장 적은 규모다.하지만 사찰이 무려 70곳이나 돼 앞으로 불교계의 동향이 변수가 되고 있다.불교신도회장인 곽정출의원은 이런 빈틈을 파고들고 있고,신한국당 홍 전수석은 다독거리기에 분주하다. ◎전북 익산갑/“수성이냐” “탈환이냐”… 팽팽한 한판/최재승 의원에 조남희씨 설용 다짐 아직 선거분위기는 본격적으로 달아오르지 않았지만 국민회의의 아성인 익산갑은 신한국당이 전북에서 「이변」을 기대하는 가장 유망한 지역중의 하나다.재선경력의 조남조 전 전북지사(58)가 신한국당 후보로 출전하기 때문이다.또 지난 14대 총선에서 호남 지역구 중에서 7천3백70표라는 가장 근소한 차이로석패한 조전지사가 지사시절의 인기를 득표에 연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도농 통합형 선거구인 익산갑은 호남에서는 드물게 4당 후보가 고루 정해진 지역.그러나 시내 중심가 다방에 삼삼오오 모인 지역주민들은 선거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조전지사의 역전가능성을 점치는 내기를 하기도 한다.아직은 그만큼 이 지역이 국민회의의 텃밭이며,현역인 국민회의 최재승 의원(50)의 기득권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문제는 조전지사가 이같은 지역적 특수성을 극복,이변의 주역이 될 수 있는가에 쏠린다. 14대에 이어 다시 맞붙게 될 신한국당 조전지사와 국민회의 최의원은 이리동중과 공군장교 선후배 사이.그러나 조전지사가 이 지역의 사학명문인 남성고,최의원이 공립인 이리고 출신이어서 고교대항전의 성격마저 띤다.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정치부장,11·12대 의원,산림청장,전북도지사 등 다채로운 정·관계 경력의 소유자인 조전지사는 현장을 누비며 근면성을 발휘하던 지사시절의 의욕을 바탕으로 14대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각오가 대단하다.매일 상오 6시30분 배산공원 등산을 시작으로 시장,단체행사,결혼식 참석 등 발이 닳도록 지역구를 누빈다.특히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중앙예산 확보 및 정책입안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신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행정경험과 「큰인물론」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경희대 정외과를 졸업한 최의원은 김대중 총재 비서로 정치에 입문,14대때 혜성같이 이 지역에 나타나 조전의원을 따돌리고 당선됐다.이번에도 지역바람을 등에 업고 무난히 승리를 장담한다.특히 조전지사의 인물론과 정책대결 주장을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아래 전문대 설치,지원·지청 유치등 지역공약 개발을 내걸었다. 이밖에 민주당 손인범씨(39),자민련 김용관씨(54)등이 뛰고 있다. 대표적인 재야출신인 민주당 손씨는 14대때 낙선한 아픔을 딛기 위해 온종일 발로 뛰면서 지명도를 높이고 있으며,자민련의 김위원장은 원광대를 졸업한뒤 전북 제2지구 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야학학교 교장시절 맺은 인맥을 축으로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 우수 외국인력에 특별신분증/토지취득 허용·의료 혜택/통산부

    ◎재산 늘리게 우량저축 가입허용 우수 외국인력들에게 특별신분증을 발급,토지취득과 의료혜택 등을 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7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우수 외국전문인력을 적극 유치하고 국내 체류상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외무역법에 특별신분증의 도입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통산부가 구상하는 방안은 우수 외국인력들에게 화교들처럼 2백평미만의 토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해 주택을 보유할수 있게 하고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으로 돼있다. 또 특별신분증을 발급받으면 재산을 증식할 수 있도록 우수저축상품에 가입을 허용한다는 것이다.현재 외국인들은 우량저축상품에 가입할 수 없다. 우수 연구인력이 정부 또는 유관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외국인들이 공무원으로 임용될수 있는 길도 열어주기로 했다. 통산부는 법무부에서 외국인 체류관리상의 혼선과 특혜제도 남용을 우려,반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제·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외국인들에 한해 이같은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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