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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드럽게 해!” 선별진료소 의료진에 욕설 난동 60대 입건

    “부드럽게 해!” 선별진료소 의료진에 욕설 난동 60대 입건

    검사 아프다며 선별진료소서 소란 후 도주간호사에 욕설 퍼붓고 차단시설 부수려 해차단벽 붕괴시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 위험혐의 부인하다 보건소에 있던 신분증에 덜미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하는 의료진에게 검사를 아프게 한다며 욕설을 퍼붓고 차단시설을 부수려고 하다가 도주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면봉으로 검체 채취를 하던 의료지원 간호사에게 “부드럽게 하라”며 욕설을 하고 앞에 있던 아크릴 벽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아크릴 벽이 깨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과 수검자의 접촉을 차단하는 아크릴 벽이 깨지면 양압·음압 시설이 망가져 선별진료소의 운영이 중단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전파가 일어날 수도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혐의를 부인하다가 도주했으나 경찰은 보건소에 있는 A씨의 신분증 등을 바탕으로 그의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명 “수도권 3단계로 올려야”… 이낙연 “정부와 의논”

    이재명 “수도권 3단계로 올려야”… 이낙연 “정부와 의논”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 대응 능력이 차기 대권 주자의 주요 덕목으로 꼽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15일 이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둘은 이날 비대면 화상회의 형식으로 주최한 당·정·광역단체장 점검회의에서 이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함께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이 지사는 민주당에 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재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수도권은 조속하게 3단계로 올려야 한다”며 “독자적으로 경기도만 (격상)해 보려고 했는데, 정부 입장도 있고 효과도 떨어지고 정부와 발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안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한다. 그는 “3단계에서 저지가 안 되면 유럽처럼 전면 봉쇄로 가야 한다. 전면 봉쇄라는 4단계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3단계 격상에 너무 신중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정부에 시급성과 위급함을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참석자는 “(이 지사 발언에) 이 대표와 당은 방역 당국과 의논해 보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지사는 경기도 단독 격상을 검토했으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불가 방침을 밝히자 지난 14일 “정부 방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매우 위중한 시기”라며 “연대와 협력의 시민정신으로 극복해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방민경’(방역·민생·경제)을 전면에 내세웠고, 신속 진단 키트 검사와 민간에 생활치료센터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광역단체장이 지역별 상황을 공유하고 병상과 의료진 부족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모든 의료인이 투입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13일 전국 최초로 전수검사가 시작된 강릉시의 사례를 들며 “강릉시민이 21만명인데 강원도의 검사 능력은 하루 4000명”이라며 “신속 진단 키트를 빨리 쓸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의료법상 제한을 받는 셀프 검사와 함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논의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낙연 ‘자가진단’ 검토 지시…정은경 “정확, 안전 조금 우려”

    이낙연 ‘자가진단’ 검토 지시…정은경 “정확, 안전 조금 우려”

    이낙연 “비상한 접근 필요”정은경 “자가채취도구 개발 먼저”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일 스스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진단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검체 채취 행위는 의료법상 어려우나 위기에는 기존 체계를 뛰어넘는 비상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신속진단키트를 통한 자가진단으로 기존 방역체계를 보완하는 방안을 당 정책위원회가 정부 및 전문가와 협의해 달라”고 지시했다. 신속진단키트 검사는 ‘조용한 전파’를 막기 위해 전국민이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진행하는 방안이다. 의료인만 검체 채취가 가능한 현행 의료법 위반 여부가 관건이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추가로 의료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정책위 차원에서 정부당국과 심도 깊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대표가 검토를 지시한 자가진단이란 신속항원검사를 말하는 것으로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데 30분 정도가 걸려 24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기존 유전자 증폭(PCR,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법에 비해 진단이 빠르다. 그러나 정확도가 떨어지고 정확한 채취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방역당국은 현재 시중에 나온 검사법으로는 자가진단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자가진단을 하려면 본인 스스로 검체 채취가 가능한 제품 개발이나 도입이 전제돼야 할 것 같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좀 더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신속항원검사는 검사결과가 15분 정도 후 나오기 때문에 신속히 검사결과를 아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신속항원검사 키트 1개 제품이 허가받을 때 민감도 90%, 특이도 96% 정도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90% 민감도라는 것은 10명 확진자가 있으면 그 중 9명은 양성으로 나오고 1명이 음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위음성, 즉 가짜음성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또 허가받을 당시의 민감도는 90%지만 실제 현장에 적용됐을 땐 굉장히 다양한 바이러스 농도의 환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보다 훨씬 더 낮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 지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신속항원검사를 스스로 검체 채취를 얼마나 정확히, 안전하게 할 것인가에 대해선 우려가 좀 있는 상황”이라며 “예를 들어 임신반응검사 키트는 소변을 떨어트려 검사를 하기 때문에 검사가 쉽지만, 신속항원검사는 검체채취법이 좀 독특해 일반인이 스스로 본인의 검체를 채취하는 데는 안전이나 정확도 면에서 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낙연 “신속진단키트로 1차 자가검사 추진할 때”

    이낙연 “신속진단키트로 1차 자가검사 추진할 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 누구나 손쉽게 신속진단키트로 1차 자가 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하면 어떨지 논의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모아 코로나19 방역·민생 안정·경제 회복에 진력하겠다. 그것을 우린 ‘방민경’으로 압축해 부른다”고 전했다. 그는 “첫째, 방역의 경우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임시선별진료소를 새로 설치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가동해 광범위한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이 일은 오늘부터 이미 시작됐으나 그것만으로 부족할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직접 신속진단키트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차적으로 검사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방역체계를 보완하는 대책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현재 검체 채취 행위는 의료법상 어렵다”며 “그러나 위기에는 기존 체계를 뛰어넘는 비상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광범위한 검사가 이뤄지면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며 “그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을 미리 충분히 확보토록 각계각층의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민생 안정 방안에 대해선 “맞춤형 재난지원금을 1월부터 신속하게 지급하자는 말씀을 어제 드렸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 지원사업도 패키지로 묶어 조속히 진행토록 해달라”고 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임대료에 대한 법적 보호 실효성 강화 방안과 착한 임대인 세제감면 확대 방안, 전기료와 수도료 등 고정비용을 덜어드리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중의 유동자금이 한국판 뉴딜펀드로 흡수될 수 있도록 여건을 시급하게 조정해야 한다”며 “수출 활력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수출입 기업의 물류난 해소를 위한 선박 공급 확대 등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약침으로 말기 암 치료”… 가짜 약 비싸게 판 한의사 실형

    “약침으로 말기 암 치료”… 가짜 약 비싸게 판 한의사 실형

    약침으로 말기 암을 치료할 수 있다며 환자들에게 고가의 진료비를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한의사가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환자를 속였다고 판단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석 부장판사는 최근 사기·의료법 위반 및 교사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성모(54)씨에게 총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성씨는 사기죄에 징역 1년, 의료법 위반과 교사 혐의에 각각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 강남의 한의원장인 성씨는 2012∼2013년 환자 5명에게 자신의 병원에서 개발한 약침을 정맥에 주사하면 암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총 1억 3000여만원의 진료비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약침은 약제를 혈관에 투여하는 사실상의 정맥주사에 해당한다. 성씨는 말기 간암·폐암·대장암 환자인 피해자들에게 “산삼 엑기스 내 진세노사이드로 제조한 약침을 정맥에 투입하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등 효과가 탁월하다”고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해당 약침엔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들어 있지도 않았고 약효도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절박한 상황에 있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마치 치료 가능한 것처럼 속여 고액의 치료비를 받아냈다”면서 “피고인은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는 오랜 기간 피해자들과 원만한 화해에 이르지도 못했다”고 질타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산삼 약침으로 말기암 치료”…산삼 넣지도 않은 한의사 징역형

    “산삼 약침으로 말기암 치료”…산삼 넣지도 않은 한의사 징역형

    약침으로 말기 암을 치료할 수 있다면서 대대적으로 선전한 산삼 성분조차 넣지 않고 고가의 진료비를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석 부장판사는 최근 사기·의료법 위반 및 교사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A(54)씨에게 총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사기죄에 징역 1년, 의료법 위반과 교사 혐의에 각각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 강남의 한의원장인 A씨는 2012~2013년 환자 5명에게 자신의 병원에서 개발한 약침을 정맥에 주사하면 암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진료비로 총 1억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약침은 약제를 혈관에 투여해 주사하는 것으로, 사실상 정맥주사에 해당한다. A씨는 말기 간암·폐암·대장암 환자인 피해자들에게 “산삼 엑기스에서 추출한 진세노사이드 성분으로 제조한 약침을 정맥에 직접 투여하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등 효과가 탁월하다”, “약침 치료를 받고 종양이 줄어든 환자가 있다”며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이 한의원에서 만든 약침은 산삼이 아닌 저가의 산양삼을 원료로 한 것으로,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있지도 않았고 약효도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그는 의사면허 없이 정맥주사인 약침을 환자들에게 투여하라고 간호사에게 지시한 혐의(의료법 위반 교사), 약침 효능을 허위 또는 과장해 홍보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말기 암 환자 등 절박한 상황에 있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검증되거나 안전·유효성이 담보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마치 치료 가능한 것처럼 속여 고액의 치료비를 받아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한의사에게 허용되지 않는 정맥주사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면서 한방치료의 특성을 내세우고 있고,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는 오랜 기간 피해자들과 원만한 화해에 이르지도 못했다”고 질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생아 두개골 골절”…부산 ‘아영이 사건’ 간호사 구속 기소

    “신생아 두개골 골절”…부산 ‘아영이 사건’ 간호사 구속 기소

    생후 닷새 된 아기의 두개골을 골절시켜 의식 불명에 빠지게 한 일명 ‘아영이 사건’의 간호사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은미)는 신생아들의 다리를 잡아 거꾸로 들어 올려 흔드는 등 학대행위를 하고 그 중 신생아 1명(아영이)에게 두개골 골절상 등 뇌 영구 손상을 입힌 산부인과 신생아실 간호사 A(3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검찰은 함께 입건한 병원장과 간호조무사도 아동복지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A 간호사에게는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습학대)과 의료법위반,업무상과실치상죄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A 간호사는 2019년 10월 5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부산 모 병원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한 손으로 신생아인 아영이의 다리를 잡아 거꾸로 들어 올려 흔드는 등 상습으로 14명의 신생아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간호사는 또 같은달 20일 아영이를 불상의 방법으로 낙상케 해 두개골 골절상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과실치상)를 받고 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벌여 아영이의 뇌 영구 손상 등의 상해가 A씨의 행위로 일어난 것을 규명했다고 밝혔다.검찰은 피해자 가족에게 생계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등 추후 피해자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성 환자에게만 반말 진료…감기 증상엔 “살이나 빼라”

    여성 환자에게만 반말 진료…감기 증상엔 “살이나 빼라”

    생리불순에 검사도 않고 “살 찐게 원인” 환자 성정체성 고려 않고 성경험 질문 과한 신체 접근·접촉 등 성추행 제보도민우회 “성범죄 의사 면허 즉시 정지돼야”20대 여성 A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겪었던 불쾌한 경험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수업 중 배가 아팠던 A씨는 당시 학교 앞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장은 중년의 남성이었다. 그런데 이 병원장은 진료하는 과정에서 A씨에게 시종일관 반말을 했고, 자신을 ‘오빠’라고 칭하면서 “오빠가 약 처방해 줄 테니 3일 후에 다시 병원에 와”라고 말했다. A씨는 “당시 교복을 입어서 그랬는지 내가 만만했었나 보다. 아주 불쾌했다”고 말했다. 여성들이 병원을 방문해 진료나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남성 중심의 의료진으로부터 반말과 사생활 침해, 성폭력 피해 등 부당하고 불쾌한 경험을 많이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여성민우회가 지난 3~9월 여성들로부터 수집한 의료 경험 사례 330개 중 ‘부당하다고 생각되거나 불쾌했던 의료 경험이 있다’는 사례는 319개(96.7%)에 달했다. 이 중 의료진의 ‘무례한 언행’(166개) 피해가 가장 많았다. 여성들은 병원에서 외모와 관련한 말을 많이 들었다. 10대 여성 C씨는 “생리를 6개월 넘게 하지 않아 산부인과를 방문했는데 의사가 별도의 질문이나 검사도 없이 내 체형만 보고선 ‘살찐 게 원인’이라며 검사를 못 하게 했다”면서 “그래도 검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의사가 ‘돈 낭비’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다른 여성도 “감기 때문에 갔는데 의사가 다짜고짜 내 몸무게를 묻더니 ‘살이나 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의 불필요한 신체 접촉과 성추행·성희롱 사례도 많았다. 30대 여성 D씨는 “고등학생 때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의사가 ‘귀를 보게 가까이 오라’고 해서 처음엔 가까이 갔다. 그런데 의사가 내가 앉아 있던 의자를 불필요할 정도로 바짝 끌어당겨서 내 몸이 의사의 다리 틈에 낄 지경이었다”면서 “좀 떨어지려고 하니까 의사가 내 의자를 다시 끌어당겼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여성들은 의사로부터 “출산하면 병이 낫는다”, “왜 결혼을 안 했냐”는 식의 말을 많이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의사가 이분법적 성별로 분류할 수 없는 환자의 성별정체성을 고려하지 않고 여성 환자에게 남성과의 성 경험을 묻는 일도 많았다. 사례집을 발간한 민우회는 의사를 대상으로 성인지·젠더 감수성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우회는 또 “현행 의료법은 의사가 성폭행 등 강력범죄를 저질러도 의료법 위반 사항이 아니면 면허를 취소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최소한 성범죄 전력이 있는 의사의 면허자격은 즉시 정지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돼야 한다. 또 의사의 성범죄 전력이 소속 병원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같은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의무 공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우회는 여성들의 의료 경험을 담은 리플릿을 전국 병원 500곳과 의과대학 42곳에 발송하는 등 ‘존중이 오가는 진료 문화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선박왕’ 권혁·전 야구선수 임창용, 고액 체납자 명단 올라

    ‘선박왕’ 권혁·전 야구선수 임창용, 고액 체납자 명단 올라

    국세청은 6일 국세 2억원 이상을 1년 넘게 체납한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 6965명(개인 4633명, 법인 2332개)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총 4조 8203억원이었다. 지난해보다 인원은 127명 많았고 체납액은 5870억원 적었다.개인 최고 체납자는 도박업자 이성록(44·레옹)씨다. 부가가치세 등 1176억원을 체납했다. 역대 3위 체납액이다. 이씨를 포함해 도박업자 4명이 수백억원씩을 체납해 10위권에 포함됐다. 이 밖에 한승원(에이치필름주식회사), 엄인준(돈짜루), 김용문(타임치과의원), 김기범(장터) 등과 건물주·부동산업을 하는 개인들이 자리했다. 유명인 중에는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44)과 ‘선박왕’ 권혁(70) 시도상선 회장이 올랐다. 임창용은 종합소득세 3억원을 체납했다. 국세청과 3000억원대 소송전을 벌이는 권 회장은 증여세 등 22억원을 체납해 이름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또 신용원(48) 쥬얼리성형외과 원장을 비롯해 유죄 판결이 확정된 조세포탈범 35명의 인적 사항도 국세청 웹사이트(www.nts.go.kr)에 공개했다. 중국인 의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쥬얼리성형외과는 성형수술 대금을 중국 현지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하도록 한 후 국내 ‘환치기’ 업자에게 받았다. 포탈 세액이 23억 3600만원이나 됐다. 이와 함께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한 기부금단체를 비롯해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79개 명단도 함께 공개됐다. 종교단체 66개(84%), 의료법인 8개, 교육단체 3개, 사회복지단체 1개, 학술·장학단체 1개 등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암 환자가 오죽 원통하면 이 추위에 나와서 싸우겠느냐”

    “암 환자가 오죽 원통하면 이 추위에 나와서 싸우겠느냐”

    “받지 못한 보험금을 모두 받아야 이 싸움이 끝난다.”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보암모)의 김근아 대표는 4일 “금융감독원이 기관경고를 의결했지만, 삼성생명이 그동안 주지 않았던 보험금을 지급할지는 미지수”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금감원은 전날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삼성생명에 대해 중징계인 ‘기관경고’ 조치하고,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임직원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 견책 등을 하기로 의결했다. 제재심에서는 암 치료 과정에서 요양병원에 입원한 것이 약관상 입원보험금 지급 사유인 ‘직접적인 암 치료 목적’에 해당하는지였다. 삼성생명은 암의 직접적인 치료와 관련 없는 장기 요양병원 입원은 ‘직접적인 암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지난 9월 “요양병원 치료는 암 치료와 직접 연관성이 없어 암 입원비 지급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도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감원은 요양병원은 의료법상 병원의 범위에 포함된다고 봤다. 또 대법원 판결를 전체 분쟁에 일반화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말기암이나 잔존 암 등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요양병원을 입원한 경우까지 거부하는 것은 약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제재심 결정을 금감원장이 그대로 받아들이면 삼성생명은 앞으로 1년 동안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수 없다. 새로운 자회사 인수가 어려워지고,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다만 과태료와 과징금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보암모는 그동안 “약관상 암 치료를 위해 입원하면 입원비를 지급하기로 돼 있지만, 삼성생명이 요양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주지 않았다”며 분쟁을 이어왔다. 보암모 회원들은 2018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삼성생명 본사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김근아 대표는 “1년 넘게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외치고 있지만,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오죽 원통하면 이렇게 나와서 싸우겠느냐”고 전했다. 금감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급 권고를 받고도 보험금을 타지 못한 삼성생명 암보험 가입자는 71명(2019년 10월 기준)이다. 김 대표는 “제재심의위원들이 대법원 판결과 달리 삼성생명이 잘못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제재심 결과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삼성생명이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지급권고 명령 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기도 특사경, 의약품 불법 제조·판매한 약사·의사 등 11명 적발

    경기도 특사경, 의약품 불법 제조·판매한 약사·의사 등 11명 적발

    무허가 의약품을 제조해 다이어트 한약으로 판매하는 등 불법으로 의약품을 제조·판매·취급한 의약품 제조업자와 약사, 의사들이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약사법, 의료법 등 위반 혐의로 약사 2명(1명 구속), 한약재 제조업자 5명, 병원 직원 2명, 의사 2명 등 총 11명을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중 구속된 약사 A씨는 제분소를 통해 ‘환’형태의 무허가 의약품을 제조하고 2015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5년간 체지방 분해 및 비만치료용 의약품으로 179명에게 339건을 판매해 1억18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약사법에 따라 무허가 의약품 제조·판매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하지만 의약품의 가액이 소매가격으로 연간 1000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가중 처벌받게 된다. 한약재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B씨등 5명은 한약재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한 품질검사도 실시하지 않고 과거 품질검사 완료 제품의 표시사항을 포장지에 거짓으로 부착하는 방법으로 총 11종 850.8㎏의 한약재를 불법 제조·판매했다. 약사법에 따라 품질검사를 하지 않고 한약재를 제조하면 200만원 이하의 벌금, 품목신고 없이 한약재를 제조·보관·판매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처방전을 불법 교부·수령하거나 조제약을 배달한 사례도 있었다. 병원 두 곳에서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처방전 대리수령 자격이 없는 약사 C씨에게 요양원 11곳, 184명 입소자들의 처방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이메일로 불법 전송했다. 해당 병원 담당직원 2명은 처방전 불법교부 혐의로, 해당 병원 원장 2명은 주의·감독 소홀 혐의로, 약사C씨는 처방전을 불법 수령한 혐의로 각각 검찰에 송치됐다. 또한 약사 C씨는 요양원 입소자들의 처방약을 본인의 약국에서 조제하기로 요양원과 협약을 맺고, 2016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제약회사와 의약품 도매상 영업사원을 통해 요양원 24곳에 조제약 79건을 배달했다. 의약품 오·남용 방지와 보관·유통과정에서 의약품이 변질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약사법에서는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의료법에 따라 처방전 불법 교부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방전 불법 수령은 500만 원 이하의 벌금, 주의감독을 소홀히 한 대표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또한 약사법에 따라 조제약을 배달한 행위는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한 행위에 해당되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인치권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의약품 불법 유통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했다”며 “도민의 건강을 담보로 부당 이득을 취하려는 불법 행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요양병원 부정수급’ 윤석열 장모 기소… 尹 직권남용은 각하

    ‘요양병원 부정수급’ 윤석열 장모 기소… 尹 직권남용은 각하

    24일 검찰이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윤 총장을 향해 직무배제 ‘폭탄’을 던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재수사를 지시한 데 따른 결과다. 윤 총장을 향한 여권의 사퇴 압박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순배)는 24일 최씨를 의료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최씨가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는데도 동업자들과 2012년 11월 의료재단을 설립하고, 2013년 2월 경기 파주 요양병원 개설과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13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총 22억 9000만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검찰은 최씨가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했고, 이 과정에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공모했다는 고발 사건은 불기소 처분했다. 또 윤 총장이 장모 관련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사건도 각하했다. 이 사건으로 최씨의 동업자인 구모씨 등 3명은 이미 최씨와 같은 혐의로 2017년 3월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최씨는 경찰 단계에서 입건되지 않아 사건무마 의혹이 일었다. 이에 추 장관은 윤 총장의 지휘권을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고, 수사팀 보강을 지시했다. 최씨는 2014년 5월 공동 이사장에서 중도 사퇴했고, 병원 운영 관련 민형사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하는 ‘책임면제각서’를 2013년 10월과 2014년 5월에 받았다는 이유로 입건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무마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최씨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중앙지검의 재수사는 어떤 새로운 증거도 없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진상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입건조차 되지 않았던 최초 수사 당시와 비교해 어떤 혐의가 새롭게 드러났는지 좀더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윤석열 장모 측 “새 증거도 없이 갑자기 기소…사법절차 모욕”

    윤석열 장모 측 “새 증거도 없이 갑자기 기소…사법절차 모욕”

    불법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로 24일 불구속 기소된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최모씨(72) 변호인이 검찰이 새로운 증거에 대한 의견 진술 기회 없이 갑자기 기소를 했다며 ‘절차적 불공정성’을 제기했다. 최씨 측 변호인은 이날 “금일 검찰의 보도자료를 보고 대단히 유감을 표하는 바”라면서 “과거의 수사 및 재판을 뒤집을만한 새로운 증거가 나온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의 재수사는 단순히 일부 정치인들의 고발이 있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새로운 증거도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과거의 적법한 수사 및 확정판결을 뒤집을 어떠한 사정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공소제기 내용대로 확정됐던 재판 결과를 전면 부인한 사법절차에 대한 모욕이라고까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변호인은 “당시 최씨를 비롯해 의료법인에 자금을 대여한 사람들이 피의자로 입건조차 되지 않았던 이유는 경찰 수사 초기에 압수수색을 통해 주모씨와 구모씨 사이에 수익을 5:5로 나누기로 하는 등 수익분배 약정서를 작성했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최씨를 비롯한 공동이사장이나 이사, 감사들은 아무런 경영 참여행위가 없었다는 사실, 심지어 발기인총회나 이사회도 실제로 열린 사실이 없으며 사무실에 보관된 관계자들 명의의 도장이 임의로 날인되어 작성된 사실이 밝혀졌다”고 부연했다. 최씨 측 변호인은 새로운 증거에 대한 의견을 내기로 했는데, 검찰이 약속과 달리 갑자기 기소를 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내놨다. 조사 결과 및 그 과정에서 새로 현출된 증거기록 등에 관한 변호인 의견을 정리해 24일 혹은 25일까지 제출하기로 했고, 검찰도 충분히 양해를 했는데 갑자기 기소를 했다는 것. 변호인은 “검찰의 요구에 따라 4회에 걸쳐 자료를 자진 제출하며 절차 협력에 최선을 다한 피의자 및 변호인에게 의견진술 기회마저 제대로 부여하지 않았다”며 “절차적 불공정성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최씨에 대한 기소 결정 과정에서 수사팀 의견이 갈렸고 반박 증거가 있음에도 기소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수사팀 의견이 일치돼 기소가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순배)는 최씨를 의료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최씨가 요양병원 운영을 통해 2013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총 22억9000여만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가로챈 것으로 보고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제부터 ‘표적수사다’ 기사 나올 것” 조국, 윤석열 장모 기소에 한마디

    “이제부터 ‘표적수사다’ 기사 나올 것” 조국, 윤석열 장모 기소에 한마디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최모씨의 불구속 기소 관련 다음 행동을 예고했다. 조 전 장관은 24일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불법 요양병원 개설 및 요양급여비 부정수급’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제부터 이 기소에 대해 ‘표적수사, 과잉수사다’, ‘법리상 문제가 있다’는 등의 분석을 하면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수사팀을 맹비난하는 식자들의 논평과 언론사 법조팀 기사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순배)는 이날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를 의료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윤 총장의 장모에 대한 기소 결정이 내려졌다”며 “당장 이루어져야 할 것은 2015년 윤 총장의 장모에 대하여 입건조차도 하지 않았던 검경 관계자에 대한 감찰 및 수사”라고 했다.조 전 장관은 “대상자 중 검찰 관계자에 대한 감찰의 경우 ‘법무부 감찰규정’ 제5조 1호가 규정하는 검찰의 자체 감찰로는 공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전형적인 사안”이라며 “법무부가 사건무마 의혹에 대하여 1차 감찰을 수행해야 한다. 대검 감찰부의 인력을 파견받는 것은 무방하다”고도 했다. 사실상 윤 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조 전 장관이 언급한 대검 감찰부는 판사 출신인 한동수 감찰부장이 이끌고 있다. 그는 법원 내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이 사퇴한 날 청와대에 임명 제청해 임명됐다. 그러나 중앙지검은 이날 최씨 불기소 사실을 알리면서 최씨의 사위인 윤 총장이 이 사건과 관련해 관여했다는 혐의(직권남용) 등에 대해선 불기소(각하) 결정했다고 밝혔다. 명백하거나 수사의 요건이 갖춰지지 않아 수사할 필요성이 없을 때 사건을 그대로 종결한 것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요양병원 부정수급’ 윤석열 장모 기소…수사 개입은 ‘혐의없음’

    ‘요양병원 부정수급’ 윤석열 장모 기소…수사 개입은 ‘혐의없음’

    불법 요양병원 개설·운영 혐의‘책임면제각서 위조’ 진술 확보윤 총장 수사 개입은 ‘혐의없음’검찰이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윤 총장이 장모 사건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은 ‘혐의없음’으로 보고 각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순배 부장검사)는 24일 최씨를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윤 총장의 가족·측근 의혹 수사팀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이후 한 달 만이다. 검찰은 최씨가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는데도 2012년 11월 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이듬해 2월 경기 파주시 소재 요양병원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그해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합계 22억 9000여만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일로 최씨의 동업자 3명은 의료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공동 이사장이던 최씨는 2014년 5월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병원 운영에 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 하지만 지난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윤 총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총장과 최씨 등을 고발했다. 최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2015년은 윤 총장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수사외압을 폭로해 좌천됐을 때다. 이에 따라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공동 투자자 구모씨와 요양병원 행정원장을 지낸 최씨의 다른 사위 유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구씨로부터 ‘책임면제각서는 위조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가 불법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운영하는 데 관여한 사실이 명백하다고 봤다. 당사자들끼리 책임면제각서를 작성했다고 해도 면죄부가 되진 않는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다만 윤 총장이 장모 사건에 개입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된 사건은 각하했다. 아울러 사업가 정대택씨가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각하했다. 해당 사건은 이미 의정부지검에서 수사가 이뤄져 최씨만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당시 검찰은 김씨의 관여 여부도 따졌으나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검찰은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의 불법 협찬금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검찰,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 윤석열 장모 불구속기소

    검찰,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 윤석열 장모 불구속기소

    검찰이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순배 부장검사)는 24일 최씨를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최씨가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는데도 2012년 11월 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이듬해 2월 경기 파주시 소재 요양병원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그해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합계 22억 9000여만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일로 최씨의 동업자 3명은 의료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공동 이사장이던 최씨는 2014년 5월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병원 운영에 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 하지만 지난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윤 총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총장과 최씨 등을 고발했다. 최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2015년은 윤 총장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수사외압을 폭로해 좌천됐을 때다. 이에 따라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공동 투자자 구모씨와 요양병원 행정원장을 지낸 최씨의 다른 사위 유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구씨로부터 ‘책임면제각서는 위조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이 사건 수사에서 윤 총장을 배제하도록 수사지휘권을 행사하고 중앙지검에는 수사팀 강화를 지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검찰, 윤석열 장모 불구속 기소

    [속보]검찰, 윤석열 장모 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24일 요양병원 부정수급 혐의를 받는 윤석열 장모 최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회장님까지 연루되는 ‘사무장 병원·약국’…국민 피해는 올해 상반기만 4000억 넘어

    회장님까지 연루되는 ‘사무장 병원·약국’…국민 피해는 올해 상반기만 4000억 넘어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공모해 이른바 ‘사무장 약국’을 운영한 혐의로 한진그룹 계열사 대표 원모씨, 약국을 관리한 류모씨와 이모씨 부부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이 건강보험에 끼친 피해액만 1000억이 넘었다. 그렇다면 사무장 병원·약국으로 인한 피해액은 어느 정도일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올해 6월까지 환수결정된 금액만 해도 3조 5000억원 가까이 된다. 올해만 해도 1~6월 동안 환수결정액이 4000억원이 넘었다. 하지만 실제 징수액은 환수결정액에 한참 못미쳐 제도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석기업 대표 원모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모씨와 남편 류모씨에겐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의 부동산 등을 관리하는 비상장 핵심 계열사다. 판결문은 “망인(고 조 회장)은 한진그룹 회장이자 인하대병원 재단 이사장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피고인을 통해 약국을 실질적으로 지배·운영하면서 이에 따른 수익금을 매년 받았다”며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조 회장은 의약분업으로 인해 인하대병원에서 약국을 운영할 수 없게 되자 정석기업 원모씨와 류모씨를 통해 약사 이모씨 명의로 병원 앞 정석기업 별관에 2008년 10월 약국을 개설해 2014년 12월까지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불법개설된 약국은 급여청구 자격이 없는데도 건보공단에 고의로 급여비 청구행위를 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공공이익을 위해 규정한 법규제가 실효성이 없게 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건보공단은 1심이 그대로 확정되면 피고인 3명에게 부당이득금 환수를 고지한 1052억원에 대해 신속히 징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의료법이나 약사법상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개설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의료인이나 약사 등을 고용해 의료인(약사)이나 비영리법인 명의로 불법개설·운영하는 기관을 사무장병원과 사무장약국(면허대여 약국) 등으로 지칭한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으로 적발된 곳이 1621곳이었으며, 이들이 과잉진료, 진료비 허위 부당 청구 등으로 건보공단에서 빼 간 금액이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3조 4869억원이나 됐다. 불법개설기관으로 인한 피해액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0년만 해도 81억원이었던 환수결정액은 지난해엔 9475억원으로 117배나 뛰었다. 올해 역시 6월까지 4291억원에 이른다. 환수결정액은 급증하고 있지만 건보공단이 실제로 징수한 금액은 한참 못미치는 실정이다.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누적 징수액이 1817억원으로 누적 징수율은 5.2%에 불과하다. 그나마 2010년 17.3%였던 징수율은 지난해 2.5%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6월까지 징수율이 2.6%에 불과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영준 경기도의원, 지역 보건소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업무 홍보

    김영준 경기도의원, 지역 보건소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업무 홍보

    김영준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더불어민주당·광명1)은 13일 2020년 보건복지위원회 경기도 건강보건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업무 홍보 및 활성화에 대한 보건건강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영준 의원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을 국민보험공단, 의료법인, 보건소에서 할 수 있는데, 경기도에서 지정한 등록기관 현황을 보면 보건소를 이용하는 비율 낮다. 대부분 등록은 국민건강보험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주민과 가장 가까운 지역보건소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만 19세 이상인 사람이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함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의 의학적 시술로 치료 효과없이 임종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의사를 직접 문서로 작성하는 것으로 국가생명윤리정책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소, 의료기관 등 459곳의 등록기관에서 작성할 수 있다. 이어 김영준 의원은 지난 10월 독감예방접종 관련 논란에 대한 결론을 물었고,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예방접종 후 사망자가 80명 정도로 모두 독감백신이 원인이 된 사망은 아니라고 답변했다. 이에 김영준 의원은 “2009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데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우리나라에서 독감예방접종으로 사망이 인정된 사례는 딱 1건이다. 그러나 이런 보도가 나올 때 마다 주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크므로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주었으면 좋겠다고”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법 요양병원 의혹’ 윤석열 장모, 12시간 조사 끝에 귀가

    ‘불법 요양병원 의혹’ 윤석열 장모, 12시간 조사 끝에 귀가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조서 열람을 포함해 12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최씨는 12일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오후 7시 35분까지 조사를 받고 다시 오후 9시까지 조서를 열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순배 부장검사)는 최씨를 상대로 요양병원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2012년 10월 2억원을 투자해 동업자 구모씨와 함께 의료재단을 세운 뒤 경기도 파주에 한 요양병원을 설립했다. 이 병원은 의료법에 따라 개설된 의료기관이 아닌데도 2013년 5월부터 2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원을 부정수급했다. 이 일로 동업자 3명이 의료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공동 이사장이던 최 씨는 2014년 5월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병원 운영에 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 하지만 지난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윤 총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총장과 최씨 등을 고발했다. 최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2015년은 윤 총장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수사외압을 폭로해 좌천됐을 때다. 이에 따라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공동 투자자 구모씨와 요양병원 행정원장을 지낸 최씨의 다른 사위 유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구씨로부터 ‘책임면제각서는 위조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이 사건 수사에서 윤 총장을 배제하도록 수사지휘권을 행사하고 중앙지검에는 수사팀 강화를 지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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