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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아 성감별 의사 첫 중징계/의협

    ◎여아 인공유산 시술… 회원자격 1년 정지 대한의사협회(회장 유성희)는 26일 초음파검사로 태아의 성을 감별,여아로 밝혀지자 인공유산 시술을 해준 서울 강동구 암사동 김흥국산부인과 원장 김흥국씨(40)에게 회원자격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보건복지부는 관할 강동구 보건소에 김씨를 의료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토록 지시하는 한편 곧 김씨에 대해 의사자격 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가 회원의 불법 성감별 행위를 문제삼아 징계한 것은 처음이다.특히 가장 무거운 징계인 회원자격 정지 1년의 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 71년 자동차보험과 관련,허위 진단서를 발급했다가 적발된 사건 이후 25년만이다. 김씨는 지난달 모방송국의 뉴스에 『태아 성감별은 건당 50만원이다』,『성감별 결과가 좋지 않으니 병원으로 나오라』며 인공유산을 유도하는 발언이 보도됨에 따라 의사협회 윤리위원회에 넘겨졌다. 의사협회는 김씨외에도 6명의 산부인과 전문의가 불법으로 태아의 성감별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7∼8년 전부터 태아의 성감별 금지 캠페인을 펴왔으나 뿌리깊은 남아선호 의식 때문에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환자가 요구한다고 의사윤리를 저버리는 풍토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가장 무거운 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조명환 기자〉
  • “아들 낳는 비법 없다”/의협

    ◎“속지말라” 포스터 제작 적극 홍보/불법 성가별·유산 의사 신고 당부 아들을 낳는 비법은 없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유성희)는 19일 암암리에 이뤄지는 이른바 「아들 낳는 비법」은 의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으며 또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포스터 3만장을 만들어 이달말부터 병원과 지하철·기차역,터미널 등 공공장소에 붙이기로 했다. 포스터는 ▲첨단 의술이라도 「아들 낳는 비법」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하고▲항간에 떠도는 민간요법 뿐 아니라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과학적 근거를 대는 방법 역시 검증된 적이 없다며 아들만 낳게 해주겠다는 꾐에 현혹되지 말라고 권한다. 태아의 성별을 알기 위해 하는 양수검사와 이를 통해 여자로 밝혀진 태아를 인공으로 유산시키는 행위는 의료법과 형법으로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의사협회는 불법적 성감별과 선택 인공유산을 의사에게 요구하지 말고,이같은 불법을 권유하거나 저지르는 의사는 의사협회(794―2475)와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사협회는 최근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뚜렷하게 많은 성비(성비)의 불균형은 남아선호 풍조의 확산과 이를 이용해 돈벌이에 나서는 비양심적 의료인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조명환 기자〉
  • 입원목적 응급실 이용못해/종합병원 환자분류실 설치 의무화/복지부

    앞으로 종합병원에 입원하려고 응급환자로 위장하는 편법은 통하지 않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8일 3차진료기관 응급실에 환자분류실을 설치,가짜 응급환자를 가려내 귀가시키는 등 3차진료기관의 환자집중완화 방안을 마련했다.중환자가 대학병원 등 3차진료기관에 입원하려면 몇개월을 기다리고 외래환자도 3시간을 기다려 3분간 진료받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이다. 이에 따라 3차진료기관은 응급실에 환자분류실을 의무적으로 설치,응급환자가 아닌 사람은 응급의료법 11조에 따라 돌려보낸다는 안내문을 게시토록 했다. 일반 병·의원이 환자를 진찰하지도 않고 3차진료기관에 진료의뢰서를 발급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반드시 기본진찰을 하고 진료기록부에 기록토록 했다.형식적인 진료의뢰서 발급이 적발되면 의료법에 따라 3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복지부는 이달 안으로 3차진료기관의 진료의뢰서를 분석,병·의원과 3차진료기관의 연계여부를 감사할 방침이다. 현재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운데 절반이상이 입원을 목적으로 한 대기환자이다.
  • “병원 이용 불편 줄인다”/복지부,관계규정 개선안 마련

    ◎진료기록 발급 의무화·값싼 기준병상 확대·투약 대기시간 단축·진료 예약시간 세분화/의료인 확충… 진료비선불제 도입 병원에서 환자들이 겪는 불편이 크게 줄어든다. 진료예약제의 대기시간과 약을 타려고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진다.병원을 옮길 때마다 하는 중복검사와 울며 겨자먹기로 고급 병실에 입원하는 불편도 없어진다. 보건복지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병원불편 해소방안을 마련,요양급여 기준과 의료관계 시행규칙 등 관계규정을 개정하는대로 시행키로 했다.이는 서울대병원 등 전국의 39개 3차 진료기관과 2백52개 종합병원 등에 중점 해당되며,3백80개의 병원 및 2만7천3백77곳의 의원들에도 적용된다. 우선 진료예약제를 확대,누구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한다.의료인력을 늘려서라도 예약환자는 반드시 약속 시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협회와 협의를 마쳤다.이를 위해 초진료와 재진료에는 선불제를 도입한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예약시간을 1시간 단위에서 20∼30분 단위로 좁힌다.진료대기 시간은 평균 25분이며 최대 68분이다.월요일과 금요일에 특히 오래 기다린다.예약환자의 대기시간은 평균 18분으로 일반환자의 32분보다는 짧다. 투약 대기시간도 줄인다.대형 병원에는 처방에서 조제까지 자동화한 약국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토록 한다.기계구입 비용은 정부가 재정투융자특별회계(재특)에서 융자해 준다.병원의 약국은 외과계·내과계와 단기·장기 처방창구로 나누도록 한다. 약 한 알을 2∼3분씩 걸려 여러 개로 쪼개야 하는 사례를 없애기 위해 제약회사로 하여금 미리 현장에서 필요한 용량으로 생산하도록 한다.예컨대 4백㎎짜리만 생산되는 카미신정(항생제)의 경우 1백 및 2백㎎짜리도 만들도록 한다. 약사수도 의료법에 정한만큼 확보하도록 한다.조제수 1백60까지 1명을 두고,80을 넘을 때마다 1명의 약사를 추가 확보토록 한다.약국 대기시간은 약 13분이지만 환자가 몰리는 상오 11시와 하오 3시에는 47분이나 된다. 입원료가 싼 기준병실이 모자라 억지로 비싼 병실을 이용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체 병상의 50%를 확보토록 한 기준병상 수를 60∼70%로 늘리도록 한다.재경원과 협의해 빠르면 하반기에 실시할 계획이다.상급 병실에 대한 시설기준 및 입원료도 병원협회가 상한액을 정해 터무니 없이 비싸게 받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한다. 이밖에 CT(전산화 단층촬영)·MRI(자기공명 전산화 단층촬영) 등의 중복검사를 막기 위해 다른 의료기관에 진료를 의뢰할 때 필름과 기록지를 의무적으로 넘기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의사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의료법을 개정하기로 했다.지금은 거의 진료기록을 환자에게 주지 않는다.
  • 비 치·약대 출신 국내 면허시험 대거 탈락

    ◎약사 41%­치의 6·8% 합격/국내 응시자의 절반∼10% 이하 수준 필리핀에서 약대와 치대를 졸업한 사람의 상당수가 올해에도 국내 면허시험에서 대거 떨어졌다.합격률이 약사시험은 41.5%,치과의사시험은 6.8%에 그쳤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약사면허시험에는 2백89명의 필리핀 약대 출신이 응시했으나 절반이 넘는 1백69명이 떨어졌다.국내 약대 출신 응시자의 합격률은 85.8%로 이들의 2배가 넘었다. 필리핀 약대 졸업생은 94년 1백19명,지난해 1백80명 등 약사시험 응시자의 30%안팎이었으나 합격률이 50%를 넘은 적이 없다. 치과의사시험에도 올해 3백32명의 필리핀 치대 졸업생이 응시했으나 합격자는 22명뿐이었다.합격률(6.8%)이 국내 치대 졸업생의 합격률 75%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필리핀 치대 유학생의 합격률은 지난 92년의 28%를 빼고는 매년 10%안팎에 머물고 있다.면허시험 전체응시자 가운데 필리핀 유학생은 92년의 8.7%에서 날로 증가,지난해 33%,올해는 30%였다. 필리핀 약대 및 치대 졸업생은 개정된 약사법 및 의료법에 따라빠르면 오는 98년부터 해당국가인 필리핀의 면허를 따야만 국내 면허시험응시자격이 생긴다.따라서 내년부터 막판 응시가 몰려 합격률이 더 낮아질 전망이다.
  • 의원명칭 「클리닉」 못쓴다/복지부

    ◎“과장광고”로 「종합병원」도 안돼 의료기관이 진료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클리닉」이나 「종합병원」이라는 명칭은 위법이라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광주광역시 차산부인과 원장 차모씨(40)의 질의에 대한 회신에서 『의료기관이 의원이나 병원 이외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의료법에 규정된 의료기관명칭표기조항에 어긋난다』고 밝혔다.따라서 「클리닉」,「종합병원」의 명칭을 쓰는 의료기관은 의원이나 병원으로 표기를 바꿔야 한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이 의원 또는 병원이라는 명칭과 함께 「남성클리닉」 「불임클리닉」등의 표기를 병기하는 것도 과장광고에 해당되기 때문에 삭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법 시행규칙 29조는 「의료기관의 종별(의원 또는 병원) 명칭과 혼동할 우려가 있거나 특정진료과목 또는 질병명과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차씨는 지난달 「불임클리닉」이라는 간판을 걸었다가 구청으로부터 의료법 위반으로 적발돼 업무정지 30일의 행정처분을 받자 복지부에 질의서신을 보냈다.
  • 태아 성감별 일제 단속/복지부/성비 불균형 부작용 막게

    보건복지부는 24일 보건소의 인력을 동원해 일선 의료기관의 태아 성감별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의학협회 및 병원협회와 함께 분기마다 1회 이상 불시 점검도 한다. 성감별을 거쳐 여아로 판명될 경우 임신중절 수술을 하는 사례가 성행함으로써 성비의 불균형이 커지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의료법에는 태아의 성감별 행위를 한 의사에 행정처분(1차 7∼12개월 면허정지,2차 면허취소)과 형사처벌(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을 동시에 내리도록 돼있다.성감별 행위를 돕거나 직접 감별하는 조산사와 간호사는 무면허 의료행위로 형사처벌한다. 지난 90년 두차례 성감별 행위를 단속했으나 워낙 은밀하게 이뤄져,10명의 의사를 적발해 1개월의 면허정지를 내리는데 그쳤다. 성감별은 원래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상태 및 기형유무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초음파 검사와 융모막 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 의료진 실수 수혈·투약 등 잘못/서울대병원 의료사고 올해 20건

    ◎2명 사망·1명 가수면 상태/검찰/의사 5명·간호사 16명 입건/“의료인만 문책하는 건 부당”­의사들 국내 최고의 종합의료시설인 서울대병원에서 올 한햇동안 모두 20건의 의료사고가 발생,해당 환자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은 가수면상태에 빠지는 등 심각한 의료부작용 및 후유증을 유발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검 형사2부(차철순 부장·한희원 검사)는 29일 서울대병원 의료사고에 대한 수사결과 올들어 의료진의 실수·소홀과 제도미비 등으로 수혈사고 6건,투약사고 9건,기타사고 5건 등 모두 20건의 의료사고가 일어난 사실을 밝혀내고 의사 5명,간호사 16명,임상병리사 1명 등 모두 22명을 업무상과실치상,의료법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측은 수사결과 드러난 문제점과 관련,수혈·투약지침 수정,의료사고시의 처리,보고체계,관련자 문책 등을 내용으로 한 개선안을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보건복지부에 자료를 보내 전국 병·의원에서 유사사례가 나타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장치를 강구토록 요구했다.한편서울대병원 내과전문의 손대원씨(41)는 이같은 검찰의 수사에 대해 『의사 또는 의료시설,당시의 환경 등 의료사고원인에 변수요인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인적요소인 의료인에게만 잘못을 묻는 것은 다소 부당하다』고 말했다.
  • 치과의사 시험/지원자 30%가 해외 유학생/1114명중 339명

    ◎대부분 필리핀대학 나와/국내대학보다 입학 쉬워 “유학길”/교육여건 열악… 의료질 저하 우려/약사시험 지원자 18%도 유학생 치과의사와 약사 자격 국가고시에 필리핀 등 외국대학 유학생들의 지원이 갈수록 늘고 있어 진료의 질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8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내년 1월12일 시행예정인 치과의사 국가고시지원자 1천1백14명 가운데 30.4%인 3백39명이 외국치대 졸업생이다. 외국치대 졸업생의 치과의사 고시지원 비율은 지난 해 33.6%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으나 지난 92년 8.7%,93년 12.6%,94년 20% 등 꾸준히 늘고 있으며 대부분이 필리핀 유학생이다.현재 필리핀에 유학중인 학생수는 교육부조차 집계를 하지 못하고 있으나 4백∼5백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26일 실시되는 약사자격 시험에도 1천6백24명의 지원자 가운데 18.2%인 2백96명이 외국의 약대를 나왔으며 이 가운데 필리핀 약대 출신이 2백8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지난 해의 경우 총응시자 1천4백65명 가운데 1백80명이 필리핀 약대출신이었으며 이가운데 32.2%인 58명이 합격,국내 대학 졸업자의 합격률 94%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외국 유학생,특히 필리핀 대학을 나온 유학생 응시자가 많은 것은 외국 의료관련 대학의 입학과 졸업이 극히 일부 대학을 빼고는 국내 관련 대학에 비해 쉽기 때문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조사단이 지난 해 2월9일부터 3월15일까지 필리핀 치과대학 20곳의 실태를 현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유학생들의 자질과 대학의 시설·교수진 수준이 한국의 대학과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해 1월 의료법을 개정,해당국가에서 면허증(필리핀은 외국인에게 면허를 주지 않으므로 자격증)을 받은 사람만이 국내 치과의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특히 필리핀의 경우 학교수준이 어느 정도 인정되는 20개교 출신에 대해서만 자격을 주었다.그러나 지난 7월5일 이전에 입학한 학생에겐 응시자격을 졸업증과 관계없이 주기로 경과 규정을 두는 바람에 현재 유학중인 4백∼5백명은 졸업만 하면 횟수의 제한없이 국가고시에응시할 수 있는 문이 계속 열려 있는 상태다.
  • 의사면허 국가시험 98년부터 통합출제

    보건복지부는 오는 98년부터 의사면허 국가시험을 과목별 출제에서 종합적인 진료능력을 측정하는 통합 출제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통합출제방식 도입은 각종 질환에 대한 대응능력을 따지며 전문과목별 이론과 암기 위주의 의학교육을 실제 진료 위주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다음달 초 의사국가시험위원회(위원장 이기호복지부차관)를 열어 시험과목을 규정한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 “전문 법과대학원 반대”/대법/연수원·사법시험제 개편

    ◎정부선 새달초 절충 방침 대법원은 9일 사법개혁의 핵심작업으로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추진중인 전문 법과대학원 도입안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대법원은 전문법과대학원 도입 대신 현행 사법연수원의 운영체계 및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영 법원 행정처장은 9일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에서 세추위측이 도입을 주장하는 전문 법과대학원은 ▲법학교육을 부실화할 우려가 있고 ▲대학원의 난립 가능성이 높으며 ▲대학의 현실여건 미비 등으로 인해 수용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최처장은 이어 『그동안 대법원이 단독 운영해 왔던 사법연수원 운영체제를 법조계와 법학계,그리고 행정부가 참여하는 10인 이내의 「사법연수원 운영위원회」를 구성,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자율교육을 지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와 함께 현재의 사법시험 제도를 대폭 개편해 응시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응시횟수는 1차 3회,2차 4회까지로 제한하고 일부 시험과목 및 면접을 없애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안에 따르면 1차시험의 경우 국사·문화사가,2차는 국민윤리 과목이 폐지되고 3차의 면접시험이 없어지게 된다. 대법원은 또 지난 4월 발표한 자체개혁안 가운데 현재의 법대학제를 5년제로 하는 학제개편안은 사법부가 이를 공식 추진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교육부의 교육개혁과제로 넘겼다. 대법원은 이날 밝힌 사법연수원 개편안에 따르면 사법연수원생들에 대해 국제거래·금융·환경·노동법·의료법·첨단기술 관련법·언론법·소비자보호법·국제공법 등 다양한 전문분야 가운데 1개 이상의 전문과목 습득을 의무화 한다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사법개혁문제에 관해 대법원과 냉각기를 가지면서 대화를 갖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앞으로 2∼3주일 냉각기를 가진뒤 11월초까지 국립 전문법과대학원을 신설하는 문제를 놓고 절충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 63조원 새해 예산/신규 사업

    ◎노인 복지타운 5곳·장례식장 10개 건립/46억원 투입,치매전문병원 3개 설립/65세 이상 의보수혜 일수 3백65일로/전문번역가 양성… 한국문학 세계화 부축/회화교육위한 외국어 교원연수원 설립/고엽제 후유의증환자에 매월 수당 지급 내년 예산엔 색다른 정책사업들이 많다.그 중에서도 한국문학 세계화지원 금고나 고엽제 후유의증(응증)수당 신설,장례예식장·치매전문 요양병원·노인종합복지타운·외국어교원연수원 신설이 눈길을 끈다. ◇한국문학 지원 한국문학의 세계적 발전기틀을 마련,한국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자는 주돈식 문화체육부 장관의 착상에서 비롯됐다. 문학수준은 높은 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번역이 이뤄지지 못해 우리 문학의 진수가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못했던 게 문학계 현실이다.산발적인 번역작업이 있었지만 출판업계의 영세성때문에 한국 문학작품의 해외 번역·출판은 고작 3백여종에 불과하다. 정부는 따라서 대표적인 작가와 작품을 선정,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번역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국문학 세계화 지원금고」를 신설해 2001년까지 총 1백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내년에 우선 10억원을 들여 전문 번역인의 양성과 해외 번역 및 출판·홍보를 지원할 생각이다.이 금고의 설치를 계기로 전문적인 해외 번역을 통해 우리문학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림으로써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올 날을 기대해 볼 만하게 됐다. ◇고엽제 환자 지원 월남전에 참전했던 고엽제 환자는 후유증과 후유의증 환자로 나뉜다.고엽제 후유증은 말초신경병 등 10가지의 질병이 있고,이 중 말초신경병이 83% 가량 된다.후유증 환자는 현재 6백여명 가량.「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이군인과 같이 연금과 취업알선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는 보훈병원에서 무료로 진료만 받을 뿐 연금이나 수당지급은 않고 있다.당뇨와 고혈압 등에 시달리는 이들 환자는 약 1천6백50여명에 이른다.그러나 내년부터 이들에도 「후유의증 수당」이 신설돼,월 20만원씩 지급된다.국가 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생활보조 수당의 성격이다. 박세직 의원 등 국회의원 63명이후유의증 환자에게도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진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발의,올 정기국회에 통과할 예정으로 있다.월남전 참전용사들의 힘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오는 98년까지 계획으로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가 역학조사 결과 후유의증이 고엽제와 관련된 것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수당지급은 중단된다.98년까지 한시적으로 지급되는 것이다. ◇장례예식장 내년에 장례예식장이 선보인다.가정의례에 관한 제도개선을 위해 내년에 국고로 57억원(사업비의 50%)을 지원,전국에 10개소의 장례예식장을 세우기로 했다. 주거문화가 과거의 단독주택 위주에서 아파트같은 공동 주택으로 바뀜에 따라 장례관습이 달라져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시범사업으로 하며 운영은 민간이 하게 된다.현행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에도 장례예식장을 도입할 수 있는 근거는 있으나 병원영안실이 하고 있다.일본 등의 선진국은 이미 장례예식장을 도입,운영한 지 오래다.혼례식장처럼 일정한 곳에서 장례를 치르는 것으로 설립지역은 보건복지부가 나중에 정한다.10개소 중 2∼3개소는 서울에 설치될 전망이다. ◇치매요양병원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지만 현재 전국에는 10만여명의 치매노인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이 중 10% 안팎은 치료가 가능한 환자들이다. 치매환자는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그러나 병원에서 치료가 되지 않으면 불치병으로 분류돼 요양시설에 가야 한다.정부는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치매노인 환자도 급증할 것으로 보고 내년에 46억원을 들여 3개소에 치매노인 전문요양병원을 짓기로 했다.사업비의 50%를 국고에서 보조한다. 시·도립 병원형태로 운영하며 기존 의료법인에 건립 및 운영을 위탁할 수도 있다.공중 보건의와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배치된다.정부는 치매노인 환자들이 전문 요양병원을 많이 이용할 것에 대비,현재 2백10일인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보험 수혜일수를 내년부터 3백65일로 늘려,연중 의보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노인 복지타운 현재 대전시 동구에서 시범사업으로 건설 중인 「실버토피아」에서 노인종합복지타운의 도입을 착상했다.내년에 국고로 54억원(사업비의 50%)을 보조,전국 5개 곳에 노인종합복지타운을 세울 계획이다. 시·도에서 운영하며 이발소나 목욕탕 등의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노인들의 소외감을 덜어주기 위해 레저스포츠 시설 등 각종 휴식시설과 목욕탕·이발소도 갖춘다. ◇외국어 연수원 외국어 교사들에게 정통 외국어를 가르치기 위한 연수원으로 내년에 25억원을 들여 청주 한국교원대부지 2천1백45평에 설립된다.외국어 교사들이 회화보다는 문법위주로 배워 회화교육에 비중이 더해지는 최근 추세와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어 교사들이 유창한 회화실력을 갖추도록 전국 중·고교에서 선발,4∼5개월간 합숙 회화교육을 시키겠다는 구상이다.운영성과를 보아 국민학교 교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이곳에서는 외국인 강사와 24시간 숙식하며,말도 외국어로만 해야 한다. 지난 해부터 운용하고 있는 원어민교사(네이티브 스피커)를 내년에 59명에서 2백명으로늘려 이 중 20여명을 연수원에 배치할 계획이다.미국의 중동부 등 표준어를 사용하는 곳에서 집중 선발된 원어민 교사들은 지난 해부터 국내에 들어와 시·군 교육청에서 외국어 교사들을 지도하고 있다.
  • 종합병원 식당 53% “위생불량”/「시민의 모임」 조사

    ◎유통기한 지난 원료 사용·보관 서울시내 30개 종합병원의 환자급식소와 일반식당 36곳 가운데 52.7%인 19개 업소가 유통기한을 넘긴 식품으로 음식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원료보관시설이 불량,식품위생상태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서울시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내에 있는 30개 종합병원의 환자급식소와 일반음식점 등 36곳의 식품위생실태를 조사한 결과,이같이 드러났다고 12일 발표했다. 유통기한이 93년 8월까지인 찹쌀가루를 아직까지 환자급식소에 보관하고 있는 을지병원을 비롯 여의도 성모병원,강남 성모병원,경희의료원,국립의료원,서울기독교의료법인,순천향병원,영동 세브란스병원,동대문 이대부속병원,지방공사 강남병원,한림대 성심병원 등 11개 병원은 유통기한이 수일∼수년 지난 제품을 사용 또는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국립경찰병원,국립의료원,방지거병원,서울기독교의료법인,연세의료원,한양대학병원 등 6개 병원에서는 환자급식소나 일반식당의 원료보관시설에서 비가 새는등 보관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국립의료원의 경우 양송이 통조림 캔이 부식된 상태로 보관됐으며 연세의료원은 곰팡이가 핀 제품을 다른 제품과 함께 냉장고에 보관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세의료원은 수입신고가 안된 오트밀을 사용해 오다 적발됐다. 고대 안암병원,서울대학병원,영동 세브란스병원등 3개 병원의 환자급식소 및 구내식당은 건강진단을 받지않은 종업원을 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 「돌팔이」 진료 62명 구속/무면허약사 고용 등 29명도

    서울 경찰청 수사과는 5일 한금순(40·여·서초구 잠원동)씨등 62명을 의료법위반혐의로,강양헌(35·종로구 예지동 계산약국 주인)씨등 29명을 약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한씨는 지난 93년 1월부터 치과의사 면허없이 서울 을지로 6가에 대성치과의원을 차려놓고 간호조무사 2명을 고용해 한달 평균 40여명의 환자를 치료해 그동안 모두 11억 6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심야시간인 하오 10시부터 다음날 상오 8시까지 약사면허가 없는 신상열(42·구속)씨를 고용,영업을 해왔다는 것이다.
  • “다른병원 진료 권유안해 환자사망/의사·병원에 배상책임”

    서울고법 민사5부(재판장 강완구 부장판사)는 27일 맹장염으로 숨진 김모씨(당시 22세·여)의 유족들(강원도 강릉시 포남동)이 김씨를 치료한 의사 최모씨와 의료법인 D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환자의 병원인을 정확히 밝히지 못하고 치료를 계속했으며 다른 과 의사나 병원의 진료를 권유하지 않아 김씨가 사망한 만큼 70%의 책임을 지고 유족들에게 5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
  • 병원약관 편파적/환자 의무 “과당부과”

    ◎수술/일단 서명하면 피해자 구제절차 “산넘어 산”/입원/“진료결과 무조건 따르라”일방통행식 조항 병원을 찾는 소비자들은 수술이나 입원을 할 경우 「환자」라는 약자의 입장에서 병원측이 일방적으로 작성해 제시하는 약관에 서명을 함으로써 비로소 수속을 마칠 수 있다.「입원서약서」「수술서약서」라고 불리는 이들 약관은 병원마다 임의로 정해놓았을 뿐 아니라 병원측 의무는 배제한채 소비자(환자및 보호자)의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고 침해하는 내용으로 일관돼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자보호원이 서울및 부산 광주 등 5대 광역시 소재 51개 병원(종합병원 21개 병원30개)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수술약관의 경우 이미 지난 90년 약관심사위원회(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무효로 심의·결정이 난 조항을 그대로 싣고 있는 병원(18개)도 있었다.즉 「수술후 후유증이나 합병증에 대해 민·형사상 일체의 소제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조항으로 이미 서명한 소비자는 의료피해를 입었다 하더라도 아예 제소를 포기하거나 약관무효소송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또「수술관련 분쟁 발생시 의료심사조정위원회 조정을 우선 신청할 것을 약정한다(의료법 제54조 2항에는 신청할 수 있다고 규정)」는 조항도 마찬가지.의료심사조정위원회나 법원중 소비자가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해야 함에도 법원제소권을 제한,소비자는 준조정전치주의에 적용을 받아 법원민사소송에서 패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입원약관도 각 조항마다 「이의없이」 또는 「무조건」이라는 단어를 사용,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를 배제하고 있다.즉 환자는 자신의 신체에 대해 수술여부 선택의 권리가 있음에도 「병원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수술은 언제든지 이의없이 감수하고 진료업무에 개입치 않겠다」거나 「진료시나 수술전·후에 생기는 모든 문제에 대해 병원과 병원직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치 않는다」는 내용을 약관에 넣고있다. 이밖에도 「병원의 비품 기물 파손시 이의없이 변상한다」「환자의 현금 귀중품이 분실돼도 병원에 전혀 이의제기 않는다」「미납치료비의 채권을 제3자에게 임의로 양도해도 이의를 제기치 않는다」고 돼있으며 「진료비 연체시 어떠한 법적조치에도 이의를 제기할 수없다」고 항변권까지 제한하고 있다. 병원이용약관은 또 「환자의 검사기록및 방사선필름 등 사본 교부의무」등 병원측 의무사항이 전혀 명시돼 있지 않아 의료법상 보장된 소비자의 권리가 유명무실한 상태다. 의료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불만은 해마다 늘어나 한국소비자보호원의 경우 수술·진료과오,의료비 과다지급 등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상담건수가 지난 90년 4백3건에서 지난해에는 1천85건에 이르렀다. 소보원 거래개선국 이강현 국장은 『우리나라도 미국 등 선진 외국처럼 소비자와 의료진을 모두 보호하는 의료사고보험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의료분쟁조정법의 신속·공정한 제정과 정부차원에서 표준약관을 마련,병원마다 준수토록 하는 방안을 정부에 촉구했다.
  • 심장병 시술과정 화상전달 회의/길병원,국내 첫 「실황 학술회」마련

    ◎혈관 초음파 분야 등 해외석학 5명 “수술 시범”/별관 회의실­본관 병동 1㎞거리서 의견 나눠 협심증·심근경색증 등 심혈관질환의 시술과정을 화상전달시스템을 이용,원거리에 직접 생중계하는 방식의 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처음 마련된다. 의료법인 길병원(이사장 이길녀)은 7,8일 심장센터 개원 기념행사로 세계적인 심장질환 전문의들의 고난도 시술 과정을 원격화상전달시스템으로 회의장에 생중계하는 제1회 국제심혈관중재술 실황 생중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은 심혈관질환 시술과정을 수술장인 병원별관 심장센터 3층 심도자실로부터 1㎞ 남짓 떨어져 있는 본관 12층 회의장의 대형스크린에 직접 생중계하는 것으로 회의 참석자들이 수술실과 서로 영상토론을 벌이며 새로운 시술법과 환자에 관한 정보를 주고 받는 최첨단 학술대회.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심혈관내 초음파 권위자인 미국 듀크대학 스테펜 컬프 박사를 비롯,엑시머레이저 관동맥확장술 세계 최다 시술기록 보유자인 미국 사미르 메타 박사 등 해외 석학 5명이 시술자로 참석한다.또 고려의대 노영무,서울중앙병원 이종구,서울대의대 박영배,연세대의대 조승연 교수 등 국내 권위자들도 나와 ▲관동맥 스텐트삽입술 ▲관동맥경화 제거술 ▲엑시머레이저 관동맥 확장술 ▲새로운 풍선확장술 등 가슴을 열지 않고 하는 각종 심혈관중재술을 실연할 예정이다. 이처럼 심포지엄이 슬라이드나 강연 등 간접교육 방식이 아니라 회의 참석자가 시술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짐에 따라 국내 심혈관계 전문의및 수련들이 최신 의료기술을 손쉽게 배울수 있는 산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기업 경쟁제한 법령 전면정비/공정위

    ◎택시 영업구역 지정등 54개 대상/상반기중 확정 의료법·건설업법·농수산물수출진흥법과 약사법 시행규칙 등 54개 법령 가운데 신규 진입,거래지역,수요공급 등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경쟁제한 조항들이 금년중에 전면 정비된다. 표세진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무한경쟁 시대에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쟁을 제한하는 각종 법령과 제도 및 관행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과감히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표위원장이 발표한 「95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주요 정비대상은 ▲의료법의 경우 지역별로 소요 병상 수를 정해 이를 초과하면 병원 개설을 불허하는 조항 ▲자동차운수사업법 및 시행규칙의 경우 택시의 영업구역을 동일 행정구역(시·군)으로 정해 사업구역 밖의 영업을 불허하는 조항 ▲건설업법은 한 회사가 일반·특수·전문건설업 면허를 2개 이상 발급받는 것을 금지한 조항 등이다. 이밖에 ▲수출품의 수량·가격·지역·시기를 농수산부장관이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조항(농수산물수출진흥법) ▲보험사들이 협정을 맺어공동행위를 할 수 있게 한 조항(보험업법) ▲의약품 용기 등에 표준소매가를 기재토록 한 조항(약사법 시행규칙) ▲조합원에게 단체계약의 체결 및 준수를 의무화 한 조항(중소기업협동조합법) 등도 정비한다. 공정위는 이들 법령의 정비 방안을 상반기 중에 확정할 계획이다.법령 이외에 각 부처와 협회·단체 등이 지침·지시·고시·관행 등의 형태로 유지하는 경쟁제한 제도의 실태도 조사,오는 3월 말까지 정비하기로 했다.
  • “의사면허증 대여해도/본인 진료땐 처벌불가”/대법원

    의사가 무자격자에게 면허증을 빌려줘 병원을 개설토록 했더라도 면허증을 빌려준 의사가 해당 병원에서 직접 진료를 맡아왔다면 의료법위반행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박순서대법관)는 25일 한의사 박원영씨(35·서울 은평구 응앙동)에 대한 의료법위반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형사지법 합의부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료법상 금지돼 있는 면허증대여행위는 타인이 그 면허증으로 의료행위를 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면허증을 빌려 주는 것』이라며 『의료기관개설 신고를 위해 면허증을 빌려 준뒤 자신이 그 의료기관에서 의료행위를 했고 무자격자가 의료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면 면허증대여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박씨는 92년 4월 무자격자인 소모씨로부터 『한의원개설에 필요한 한의사 면허증을 빌려주면 월2백5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자신의 면허증을 제공,소씨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한의원을 개설케 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 법령 1백40여개 제정·개정 해야/남북교류 대비 정비해야할 법체제

    ◎야·업계선 왕래·교역 신고제 전환 주장/「적」개념 「괴뢰집단」등의 용어도 바꿔야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북한에 들어가는 인력만 해도 1천∼5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사람이든 물자든 남북간에 왕래가 시작되려면 현행 법령이나 관련용어등을 상당부분 정비해야 한다.정부와 민자당이 새로 만들거나 손질할 계획인 법령은 무려 1백40여개에 이른다.물론 인적왕래,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등 92년 남북기본 합의서의 세부 합의서가 채택돼 남북교류협력이 본격 궤도에 오른다는 전제가 달려 있다.이를 위해 통일원을 포함해 경제기획원 법무부 안기부 등 거의 모든 정부부처들이 각 분야에서 소관법령과 씨름하고 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와 관련해 세가지의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첫째 남북 교류의 진전에 대비해 내용을 정비할 대상법령은 1백23개이다.인적왕래 및 이산가족 재결합 분야가 37건으로 출입국 관리법·검역법·의료법 등이다.경제분야는 대외무역법·저작권법·항공법 등 55건이고 사회문화분야는정기간행물 등록등에 관한 법률·영화법·문화재 보호법등 31건이다. 이 가운데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법률에 대해서는 제한을 보다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통일원에서는 앞으로 교류협력이 다양해지면 이 법 하나로 모든 분야를 다루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세분화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단계다.즉 기본법과 인적왕래·교역·협력사업 분야의 법을 따로 만들자는 의견이다.민주당이나 기업체들은 남북간 상호왕래및 교역에 대해 통일원 장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돼있는 규정을 신고제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통일원측은 무분별한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을 우려해 곤란하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이 법의 제26조에 『남북간 교역에 관하여 국가간의 관계에 적용되는 대외무역법등을 준용한다』는 규정도 남북관계를 국가간의 관계로 보지 않는다는 이 법의 다른 규정이나 남북기본 합의서 정신등에 상충된다는 지적도 있다. 남북주민의 자유왕래및 이산가족 결합에 따른 신분관계의 변동,민사분쟁 조정,남북합작 투자,남북당국간의사법및 수사공조등에 관한 사안들도 조정이 필요하다.특히 국가보안법의 통신·회합죄,고무찬양죄,이적표현물 소지죄등의 존속여부도 해결과제로 남아 있다.이와 함께 남북합작 투자촉진 특별법등의 제정도 고려하고 있다. 둘째 북한을 「적」의 개념으로 규정하고 있는 법령에서의 용어를 정비해야 하는데 모두 14개가 있다.이 가운데 몰수금품 등 처리에 관한 임시특례법,국가유공자 예유등에 관한 법,국호 및 일부 지방명과 지도색 사용에 관한 법률등 3개 법은 「북한 괴뢰집단」「북한 공산집단」이라는 표현을 바꿔야 한다.부재선고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재외국민 취적·호적 정정 및 호적정리에 관한 임시특례법,수복지구와 동 인접지구의 행정구역 개편에 관한 임시조치법등 11건에서 「수복」「미수복」의 용어도 마찬가지다. 셋째 현행 교류협력과 관련해 운용체제를 개선하고 명령·규칙·규정등을 마련하는 일이다.남북교역 승인의 처리시한을 30일에서 20일로 줄이고 제출해야 하는 관계서류를 대폭 축소한 조치등이 이같은 취지에서 이미 이뤄졌다.음성정보 서비스를 통해 이산가족들이 대북 주민접촉 신청을 지방에서도 신청할 수 있는 방법등을 자동안내해주는 것도 포함된다.남북경제 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등을 올해안에 확정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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