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료법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36
  • 17일 의사들 집회 강행땐 주도자 고발등 강경대응

    정부는 14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련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의료계가 오는17일 예정대로 제2차 집회를 강행,진료에 차질이 초래될 경우 주도자에 대해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의료인들이 제2차 대규모집회를 강행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 및 검찰청 등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의료법,소비자보호법 등에 따라 집회주도자를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방침이다. 김인철기자 ickim@
  • [사설] 개혁 훼손법안의 거부권행사

    대통령의 거부권(拒否權)행사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거부권이란 국회가통과시킨 법률안을 행정부가 동의를 거부하는 권한으로 삼권분립의 원칙에는 반하나 입법부의 입법 전횡을 견제하는 기능으로서 미국 같은 나라에서 매우 유익한 제도로 정착돼 있다. 우리나라도 대통령의 거부권 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자주 행사되지 않아왔다.제도가 있다고 해서 거부권이 자주 행사되는 것은 물론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규제개혁 관련법안과 관련,국회심의 과정에서 입법취지와 본질이 왜곡되거나 훼손된 법안에 대해서는 거부권 행사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정부가 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는법안은 약사법 식품위생법 등 국회 본회의를 이미 통과했으나 아직 정부에 이송되지 않은 9개법안과 변호사법 등본회의 회부 법안 2개 등 모두 11개법안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법안은 김홍대(金弘大)법제처장의 표현대로 불필요한 규제는 존속시키고 필요한 규제는 오히려 폐지하는쪽으로 심의가 된 경우들이다. 지난 1월에도 국회를 통과한 여러 법안 중 본래 입법취지를 훼손해 거부권행사가 검토됐던 법안들이 있었으나 그럴 경우 그나마 법률에 포함된 다른규제개혁 조항 시행이 늦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정부는 거부권 대신 재개정쪽으로 방향을 바꿨었다. 당시 우리는 정부의 방침이 옳았다고 보았다.정국도 자칫하면 더욱 파국으로 빠질 염려마저 있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실시 후 재개정 방침에 따라 개정안이 제출된 증권거래법 등 15개 법안 중 이번 국회에서 재개정이 이루어진 것은 한건도 없다. 새로 상정된 약사법 의료법 변호사법 등 이른바 전문직종 관련법에서는 복수단체를 허용하려던 정부안이 국회심의 과정에서 모두 바뀌어 기존 단체만허용토록 해놓았다.특히 변호사법의 경우는 주요사안인 법조비리 내부고발자 보호조항이 빠졌고 변호사 수임비리를 막기 위해 설치하려던 세칭 전관예우 규제 조치를 왜곡시켜 버렸다. 국회는 본질적으로 각종 이해집단을 대변하는 기구다.따라서 법안심의에 이런 이해집단의 영향을받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도 아니다.그러나 변호사법이나 선거법에서 보듯 특정 이익집단의 일방적 보호나 의원 이기주의적 입법은 어떤 형태로든 견제돼야 마땅하다. 따라서 이번에는 정치적 고려 없이 거부권이 과감히 행사되어 개혁의 걸림돌들이 깨끗이 치워지기를 바란다.
  • 개혁 훼손법안 거부권 검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국회 심의과정에서 기본 취지와 본질이 왜곡되거나 훼손된 규제개혁 법안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거부권 행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김홍대(金弘大)법제처장으로부터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규제개혁 법안에 대해 불필요한 규제를 존속시키고 필요한 규제는 오히려 폐지하는 쪽으로 심의가 진행중인 경우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정부가 거부권 행사 및 재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법안은 ▲약사법 ▲영화진흥법 ▲식품위생법 ▲의료법 ▲산업안전보건법 ▲폐기물관리법 ▲먹는물관리법 ▲수질환경보전법 등 본회 통과 법안 9건과 ▲대한민국 재향경우회법 ▲변호사법 등 본회의 회부 법안 2건 등 모두 11개 법안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들 법안 중 심하게 본질이 훼손되거나 변질될 경우 거부권을,일부 훼손된 경우 재개정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규제개혁의 기본 취지가 훼손되는 것은 유감”이라고 전제,“21세기 새로운 도전에 대응해 국정을 끌고 나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만약 이같은 규제개혁의 취지와 본질을 훼손하는 법이 있다면 거부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입법으로 제출된 규제개혁 법안은 현재 37건이 국회에 계류중이고 이중 11건이 본회의 통과 또는 회부 법안이며 나머지는 상임위에 계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변호사단체 동시 설립 허용과 변호사 단체 가입자율화 등을 골자로 한 변호사법 개정안 등 상당수가 당초 정부안과는 달리기본 취지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金대통령,거부권 검토 의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검토 지시는 정부의 확고한 개혁의지를 재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각종 규제개혁 법안들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이익단체들의 이기주의 및 로비로 인해 본질이 훼손되는 사태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미 본회의를 통과한 약사법과 의료법,식품위생법,먹는물 관리법,산업안전관리법,폐기물 개정안 등 9개법안과 본회의에 회부된 변호사법 등 2개 법안등 모두 11개 법안이 대상이다. 약사법은 관련단체의 강력한 로비 때문에 복수단체 설립 조항이 삭제됐으며,변호사법은 변호사 단체 동시설립 허용과 변호사 단체 가입 자율화 등이 후퇴한 대표적 사례다. 이에 따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국회에서 개혁법안들이 훼손돼 통과되고있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대처가 시급하다”며 “내용 자체가 심하게 왜곡된 경우 거부권을,일부 변질된 경우 재개정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밝혔다.이와 관련,이날 국무회의에서 김홍대(金弘大) 법제처장은 “국회에서 정부의 규제개혁법안들이 속속 훼손되고 있는데 정부차원에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실적 한계’도 없지 않다.거부권 행사 시 국회 재통과를 위해선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현재의여야 의석분포로선 정부 여당이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대통령의 거부권 시사 발언은 상징적인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이날 국무회의에서 지적된 11개 법안들을 앞세워 “국회의원들이 역사의식을 갖고 제대로 심의하라”는 경고성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김대통령은 왜곡·변질도가 가장 심한 1∼2개 법안에 대해 상징적차원에서 거부권을 행사하고 나머지 법안들에 대해선 재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에도 11개 개혁법안이 국회 심의과정 중 수정·변질되자 재개정작업에 착수한 전례가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上)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안 26건 중 13건의 요지와 동의안 7건 명칭은 다음과 같다.(나머지 통과법안 13건 요지는 15일자 게재)■ 개정안●산업안전보건법 종전에는 사업장에서 산업안전 및 산업위생에 관한 지도업무를 담당하는 산업안전지도사 및 산업위생지도사에 대해 의무적으로 직무교육을 받도록 하였으나,앞으로는 규제완화를 위해 직무교육제도를 폐지함.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 종전에는 노사협의회 설치 후 15일 이내에 노사협의회 규정을 노동부장관에게 제출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200만원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으나,앞으로는 200만원 이하 과태료에 처하도록 함으로써 경미한 행정법규 위반행위의 벌칙을 합리적으로 조정함.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지원법 월드컵축구대회의 준비,운영에 필요한 비용에 충당하기 위해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로 하여금 수익사업으로서 옥외광고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함.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률 공설(公設)묘지,법인묘지,종중·문중묘지,가족묘지 등 집단화된 묘지에 분묘를 설치하는 경우분묘 1기당 점유면적이 1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개인묘지를 설치하는 경우 당해 묘지면적이 3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함.공설묘지,법인묘지,종중·문중묘지,가족묘지,개인묘지에 설치된 분묘의 경우 설치기간을 15년으로 제한하되,15년씩 3회까지설치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기간이 종료된 분묘는 의무적으로 화장,납골하도록 함. ●의료법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해 환자·배우자·직계존비속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환자에 관한 기록의 열람·사본교부 등을 요구한 때에는 이에 응하도록 함으로써 환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도록 함. ●국민연금법 1998년 5월11일부터 같은해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생활안정자금대여사업을 통해 대여받은 자가 대여원리금 전액을 상환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대여원리금에 상당하는 반환일시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여 연체이자 누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노후소득보장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함. ●전염병 예방법 신종 전염병의 출현과 전염병 발생양상 변화에 맞춰 법정전염병의 종류 및분류를 변경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전염병 및 예방접종 부작용에 대한 역학조사,전염병 발생감시 등의 의무를 부과함. ●폐기물관리법 감염성 폐기물의 발생에서부터 처리까지를 분리하여 관리하기 위해 감염성 폐기물 처리장의 경우 다른 폐기물과 별도의 시설·장비 및사업장을 설치·운영하도록 함. ●환경정책기본법 오염의 사전예방원칙을 도입하여 국가·지방자치단체는 오염원의 원천적 감소를 위해 우선 노력하고 사업자는 환경오염이 적은 원료를사용하는 등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도록 함. ■ 제정안●보건의료기본법 모든 국민은 보건의료인 및 보건의료기관에 보건의료 관련기록 등의 열람이나 사본의 교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질병의 치료방법등에 관해 보건의료인에게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이에 관한 동의 여부를 결정할 권리를 갖도록 함. ●천연물 신약연구개발촉진법 정부는 천연물과학 및 천연물신약연구개발활동에 필요한 관련자재·기기·시약 등의 수입에 대해 관세법 및 부가가치세법이 정하는 바에 의해관세 및 부가가치세를 감면할 수 있음.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안 국가·지방자치단체는 국민의 기본적 보건의료수요를 형평성있게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기관을 설치·운영하고,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함. ●환경·교통·재해 등에 관한 영향평가법안 환경영향평가의 협의내용에 오염물질의 배출농도에 관한 기준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사업자가 그 기준을초과하여 오염물질을 배출할 때 협의기준초과부담금을 부과·징수하도록 함. ■ 동의안●대한민국 정부와 러시아 연방정부간의 나호트카 자유경제구역에서의 한국·러시아 공업단지의 설립을 위한 협정 비준동의안 ●대한민국 정부와 이스라엘국 정부간의 민간부문 산업의 연구 및 개발에 관한 양자협력협정 비준동의안 ●대한민국과 호주간의 민사사법공조조약 비준동의안 ●민사 또는 상사의 재판상 및 재판외문서의 해외송달에 관한 협약가입 동의안 ●대한민국 정부와 캐나다 정부간의 통신장비의 조달에 관한 협정 비준동의안 ●대한민국정부와 영국 정부간의 사회보장에 관한 협약 비준동의안 ●대구지하철 국비지원 확대에 관한 청원
  • [의료문화 바꿔봅시다]

    ◆영어로 휘갈겨쓴 진료기록 한글로 쉽게쓰면 안되나요?“목이 아프고 열이 있어요.편도선이 부은 것 같습니다”감기 환자가 흔히 호소하는 증상이다.이를 의사는 진료기록부에 어떻게 받아적을까.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이렇게 적는다.‘C.C:sore th roat,fever,hyperemic tonsil’. ‘C.C’는 chief complaints,즉 주요 호소증상의 약자다.대부분의 의사가 진료기록을 이렇게 영문으로만 표기한다.하지만 이를 ‘해독’할 능력이 있는환자가 얼마나 있을까.의료법 시행령에는 진료기록을 한글로 상세히 적으라고 돼 있지만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교통사고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했던 오모씨(45)는 “보험관계상 필요해 병원에서 진료기록을 열람해 봤지만 무슨 말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며“기왕 열람을 허용할 바엔 환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진료기록을 한글로 표기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한다. 진료기록을 영문 약자로 휘갈려쓰거나 지나치게 전문적인 용어를 쓰면 같은의사조차 알아보기 힘들 때도 있다.이렇게 되면 진료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환자도 불편하고 경제적 낭비를 낳을 수 밖에 없다. 내과개원의 장석원씨는 “영어로 된 의학지식에만 익숙한 의사가 진료내용을 한글로 쓰기가 쉽지 않다”며 “의학교육 과정에서부터 한글 병행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하지만 이는 부분적인 이유일 뿐이라는 것이또다른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오히려 의사 권위의식의 발로,혹은 의료분쟁을막기 위한 얄팍한 속셈이 아니냐는 비판이 적지 않다. 최근 일부 개혁적인 의사들 중심으로 진료기록 한글화 운동이 일어나고 있기는 하다.하지만 확산이 쉽지 않다고 한다.이 운동을 3년전부터 펴고 있는 서울 강남구 보건소 황해룡 소장은 “워낙 뿌리박혀 있는 구습이라 고치기가힘들다”고 말한다.그는 “내년에 의약분업이 되면 알아보기 힘든 처방전이당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단체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의료계에 압박을 가해서라도 구습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창용기자
  • 개혁법안 조속처리 촉구

    민·관 합동기구인 규제개혁위원회와 대통령 자문기구인 반부패특별위원회가 국회의 관련 상임위원회에 개혁취지에 맞는 내용으로 법안을 조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규제개혁위의 이진설(李鎭卨)공동위원장은 3일 국회 법사위에서 변호사법개정안에 담긴 법조계 개혁 조항이 삭제될 기미를 보이자 목요상(睦堯相)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항의서한을 발송했다.법사위는 지난달 24일 법안심사 소위를 열어 변호사 징계권 국가환수,변호사단체 복수설립 허용,변호사단체 가입 자율화 등 규제개혁위의 의결로 변호사법 개정안에 반영된 규제개혁 조항을 대부분 삭제한 채 의결했다.이위원장은 서한에서 “변호사법 외에도 공인회계사법,의료법,약사법,관세사법,세무사법,건축사법 등 사업자단체규제개혁을 위한 12개 법률이 국회에 계류중”이라면서 “변호사법 개정이무위로 돌아갈 경우 다른 법률들도 이를 따를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우려를제기했다. 이에 대해 목요상 위원장은 “규제개혁위가 공익적 차원의 손익을 계산하지않고 실적에 매달려 무조건 풀라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를 입법권 침해로 받아들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부패특위도 3일 제6차 회의를 열어 지난 1일 국회에 제출된 반부패기본법과 정당법,정치자금법,선거법 등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가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도운기자 dawn@
  • 전국 병·의원 집단 휴진…환자들 의사찾아 방황

    의사들이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부의 의약분업안에 반대하는 집회에 대거 참가하면서 휴진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그러나우려했던 ‘진료대란’은 없었다. ■집회 대한의사협회 소속 의사 2만여명은 오후 1시 장충체육관에서 ‘왜곡된 의약분업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규탄대회’를 가졌다.의사들은 의료보험수가 인상,약사의 임의조제 근절책 마련,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한 완전 의약분업 등을 요구했다.의사들은 행사를 마친 뒤 종묘공원까지 거리행진을 해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실태 병·의원을 찾은 환자들은 진료도 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대형병원 의사들도 적지 않게 집회에 참석,진료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30분∼1시간 이상 늘어나 큰 불편이 뒤따랐다.환자들은 “환자들을 볼모로 자신들의밥그릇을 챙기려는 행위는 어떤 이유에서든 용납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서울 준종합병원급인 H병원은 의사 절반이 집회에 참석,외부진료에 차질을 빚었다.3살바기 아이와 함께 소아과를 찾은 조모씨(32·광진구 구의동)는 “환자들이 밀려 평소보다 30분정도 더 걸렸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집회 배경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의약분업 실시,의료보험 약가실거래제 도입 등 의료환경이 크게 바뀌기 때문이다.의사들은 의약분업과 관련,약사의 임의조제 금지,의약분업 대상에서 주사제 제외 등을 요구하고 있다.‘의약품 분류시 일반 의약품이 너무 많다’며 전문의약품으로 조정해 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의사들의 요구사항이 약에 집중된 것은 의약분업 및 의보약가 실거래제의 도입 등으로 병·의원들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약가 마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입장 지난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통과된 약사법 개정안에서 의사들의 요구가 대폭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약사의 임의조제 금지가 수용됐고,의약분업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주사제의 범위도 확대됐기때문이다.복지부는 의료계의 입장이 수용된 만큼 대규모 집회는 명분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의료법에 신고를 하지 않고 휴업하면 50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으나 휴진에 대한 처벌규정은 없다.소비자보호법에는 담합에 의해 집단휴업에 들어가면 3,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릴 수 있게 돼 있지만 이런 제재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당번 병원을 지정하는 등 진료대란이 빚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망 의약분업은 대세로 굳어져 되돌릴 수는 없을 것 같다.약사법 개정안에 의사들의 입장도 많이 반영돼 명분상으로도 약하다.이날 집회에서 의보수가 현실화 등을 요구한 것에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임태순 이창구 장택동기자stslim@
  • [의료문화 바꿔봅시다] 진료기록 재활용안돼 환자 이중고

    병원을 옮길 때 똑같은 검사와 진료가 다시 실시되는 폐단이 좀처럼 고쳐지지 않고 있다.이는 환자에게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적 낭비를 낳는 대표적 사례다. 현재 의료법상 병원은 환자가 요구하면 검사기록 등을 복사해줘야 한다.하지만 많은 환자가 이를 잘 모르고 있고,병원도 환자의 요구에 소극적이다. 얼마전 서울중앙병원에서 심장판막수술을 받았던 주부 정모씨(43.경북 구미).그는 대구의 K대학병원에서 3개월 정도 진료를 받다가 이 병원에 와서 수술을 받았다.하지만 대구에서 300여만원을 들여 받았던 각종 검사와 진료를 다시 받아야 했다. 정씨는 “K대학병원에 검사사진과 진료기록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며 “경제적인 이중부담이 컸을 뿐만 아니라 같은 검사와 진료에 쫓아다니느라 몹시 피곤했다”고 말한다. 반면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악성림프종 치료를 받았던 서모씨(52)의 예는 진료기록 재활용이 환자에게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각종 검사와 진료후 ‘암이 비친다’는 진단을 받았다.그리고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옮기면서 수십쪽 분량의 진료기록과검사 사진 등을 복사해 새 주치의에게 제시했다. 서씨는 “2백여만원의 비용을 절약했음은 물론 각종 검사와 진료로 몸이 혹사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병원을 옮기면서 같은 검사를 또 해야 하는 것은 아직도 적지 않은 병원이검사나 진료기록을 환자에게 복사해주는 것을 달가와 하지 않기 때문이다.또고가의 검사비용이 병원수입에 큰 도움이 되는게 현실이기 때문에 환자가 이전 병원의 기록을 적극적으로 제시하지 않는한 대부분의 병원이 같은 검사와진료를 반복한다. 따라서 현재로선 환자나 보호자 스스로 검사기록 등을 꼼꼼히 챙겨 재활용하는 것이 비용을 줄이고 몸 혹사를 피하는 최선의 방책.하지만 환자 배려 차원에서 병원들이 먼저 진료기록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주선해달라는 것이 환자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임창용기자
  • [의료문화 바꿔봅시다] 종합병원 多人병실 입원 ‘별따기’

    대형 종합병원마다 의료보험이 최대로 적용되는 5∼10인 병실을 구하지 못해 속태우는 환자들이 많다. 이는 환자가 종합병원에 편중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병원이 지나치게 수익성을 앞세워 특실이나 1∼2인실 위주로 병실을 운영하기 때문이라는 불만의소리가 높다. 실제로 환자가 입원할 때 처음부터 의료보험이 대부분 적용되는 기준병실에들어가기는 하늘에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보통 특실 등에서 1주일 이상 기다리면서 끊임없이 병실을 옮겨달라고 해야 옮길 수 있다. 얼마전 한 종합병원에서 디스크수술을 받은 임모씨(42)는 “입원 10일만에퇴원했는데 그중 8일을 1인실에 있었다”며 “병원비용중 절반이 넘는 150만원이 입원실 비용이었다”고 말한다.그는 “서민 입장에서 볼 때 본말이 전도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현재 의료법상 종합병원은 전체 병상수의 50%이상만 기준병실로 운영하면 된다.따라서 대부분의 병원은 기준병실 병상 비중을 전체의 50%를 겨우 넘긴수준에서 운영하고 있다.서울대병원이 51.23%,신촌세브란스병원52.5%,삼성서울병원이 58,1%,순천향대병원 54.8% 등이다. 기준병실은 보통 5∼10인실로 운영된다.입원비 본인부담금은 하루에 내과계4,851원,외과계 3,820원이다.이에 비해 상급병실 본인부담금은 3∼4인실 3만∼5만원,2인실 7만∼10만원,1인실 14만∼18만원,특실 20만원 수준이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다인실을 많이두고 환자를 많이 받는 게 오히려 병원 수입에 도움이 된다”며 “따라서 소수병실이 많아 수입이 많다는 것은잘못된 생각”이라고 반박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평수 서비스산업단장은 “2인실,3인실이라 해도 사실 6인실 보다 1인당 병실 면적이 넓지 않다”며 “따라서 소수 병실 비중이 높으면 당연히 병원 수입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보건·복지 개혁법안 1년넘게 처리안돼

    보건복지 분야 개혁 법안들이 국회에 제출된지 1년이 되도록 통과되지 않아각종 정책의 추진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기국회에 제출된 개혁법안 가운데 이번임시국회에서도 통과하지 못한 법안은 의료법, 약사법, 식품위생법,정신보건법,아동복지법,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률 등 7건이다. 이처럼 모법이 통과되지 않는 바람에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작업도 자연히늦어져 각종 개혁조치의 시행이 계속 늦춰지고 있다. 사업자단체 복수설립 허용과 사업자단체 의무가입조항 삭제 등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과 약사법 개정안은 작년말 국회 통과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지난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다.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1년 유예기간을 거친 뒤 2000년1월시행을 예정으로 시한부매장제(최장 60년)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묘지면적을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국회본회의 통과 법률안 주요내용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제정안]■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 재외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 영주권을 취득한 자 또는 영주할 목적으로 외국에 거주하는 자로,외국국적동포는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였던 자 또는 직계 비속으로서 외국국적을 취득한 자 중 대통령령이 정하는 자로 정의함.외국국적동포는 출입국관리법상의 재외동포체류자격으로 입국·체류할 수 있으며 국가 안전과 질서유지·공공복리·외교관계 기타 국익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재외동포체류자격을 부여하지 않음. ■국민경제자문회의법안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과주요 정책방향의 수립,국민복지의 증진과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수립,국민경제의 대내외 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정책대응방향의 수립,기타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해 대통령이 부의하는 사항에 대한 자문에 응함. ■범죄신고자보호법안 범죄신고자나 친족 등이 보복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검사 및 경찰서장은 신변안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함. ■임용결격공무원 등에 대한 퇴직보상금 지급 등에 관한 특례법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임용결격공무원 또는 당연퇴직공무원의 사실상 근무기간에 대해 공무원연금법 등에 의해 계산한 퇴직보상금을 지급함. ■시국사건관련 교원임용제외자 채용에 관한 특별법 국립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89년 7월25일부터 1990년 10월7일까지의 기간 중 시·도교육위원회별로 작성한 교사임용후보자 명부에 등재되어 임용이 예정되어 있던 자로서 시국사건 등에 관련돼 임용에서 제외된 자에 대해 임용신청의 기회를 부여함. ■화장품법 제조업자나 수입자 등은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시킬 우려가있는 표시·광고를 해서는 안됨. ■국민기본생활보장법 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못미치는 가구에 대해 생계,주거,의료,자녀교육 등 4대 기초생활보장급여와 자활,해산,장애급여를 제공한다.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권자에 대해 조건부로 급여를 하되 직업훈련 등 자활능력을 연계시키는 방안을 둔다.시행안을 2001년 1월1일로 한다. ■세무대학설치법폐지법안■폐지된 학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안■지역신용보증재단법안■국방대학교설치법 [개정안]■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전(戰)·공상(公傷)군경 등의 상이(傷痍)정도 판정기준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신체장애율 5% 이상 상이등급의신체장애를 입은 자로 함. ■국세기본법 납세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법정신고제한 내에 세무신고를 하지 않은 자도 세무서장이 납세고지를 하기 전까지 신고를 할 수 있도록하고 세무신고만 하고 해당세액을 납부하지 않은 자도 미납부세액을 자진납부할 수 있도록 함. ■조세특례제한법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의 경우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세액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는 벤처기업의 범위를 벤처기업전용단지 또는 벤처기업집적시설에서 창업하는 기업으로 제한하던 제한을폐지함.천연가스사용시내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취득세를 면제함. ■감사원법 국회의 입법기능과 행정감시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다른 헌법상독립기관의 경우에 준하여 국회와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이 국회에 출석하여 발언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마련함. ■소득세법 근로소득자가 연간 총급여의 3%를 초과하여 의료비를 지출한 경우 그 초과지출분에 대해 종전에는 연간 100만원까지 근로소득에서 공제했으나 앞으로는 연간 200만원까지 공제할 수 있도록 함. ■여권법 여권의 유효기간 만료일로부터 6월까지 유효기간 연장신청이 가능하도록 함. ■외무공무원법 외교직공무원과 외교통상부 소속 5급 이상 행정직공무원을외교통상직공무원으로 통합함. ■군인사법 운영실적이 저조한 전군(轉軍)심사위원회를 폐지함으로써 행정효율성을 높임. ■지방자치법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궐위 또는 공소 제기된 후 구금상태에 있거나 의료기관에 60일 이상 계속하여 입원한 경우와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장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에 부구청장이 권한을 대행하도록 함. ■학교급식법 급식지원대상학생의 개념을 학교급식의 실시여부와 관계없이모든 초·중·고교에 재학하는 학생 중 중식을 제공받지 못하는 자로 규정하여 종래 이 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던 비급식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도 포함되도록 함. ■고등교육법 학점승인 등에 관한 법률 등 다른 법률의 규정에 의해 학점을취득한 자도 대학의 편입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등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사립학교법 분규가 발생한 학교법인에 선임된 임시이사의 임기를 1년 이내에서 2년 이내로 하고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한다. ■전기용품 안전관리법 전기용품제조업자가 제조한 전기용품과 공장 등 그생산체제를 시험·평가하여 당해 전기용품에 대한 안전성을 인증하는 업무를행하는 안전인증기관을 산업자원부장관이 지정토록 함. ■의료법 1999년 7월부터 실시 예정이던 의약분업이 1년간 연기됨과 동시에의약분업이 1년 후에는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의료법의 의약분업 관련규정을 개정. ■국민연금법 반환일시금 제도를 실직후 1년이 경과한 사업장 가입자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하고 있는 대상을 확대,실직후 1년이 경과한 지역·임의 가입자에게도 허용함. ■장기(臟器)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장기 등 매매금지 대상에 장기 등을 주고받는 행위 뿐만 아니라 장기 등을 주고 받기로 약속한 행위를 첨가함. ■사회교육법■국민체육진흥법■국민건강증진법■검역법 [기타]■1999년도 제2회추가경정예산안■공공차관도입계획에 대한 동의안■1998년도 및 1999년도에 발행하는 부실채권 정리기금 채권에 대한국가보증변경동의안■1998년도 및 1999년도에 발행하는 예금보험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변경동의안■1999년도 외국환평형기금채권발행 동의안■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 회피와 탈세방지를위한 협약체결동의안■대한민국 정부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간의 북한에서의 경수로사업을 위한재원의 조달에 관한 협정비준동의안■서울중구지역관광특구지정에 관한 청원■대한적십자사 전국대의원총회 대의원소속의 건
  • 중환자대상 임상실험 경북대병원 조사

    환자 동의없이 혈액을 채취,임상실험을 해 말썽을 빚었던 경북대병원 의사와 간호사에 대해 대구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시 보건당국은 24일 이 병원 김모(39)교수와 도모(40)간호사가 환자 동의없이 채혈을 해 임상실험을 하고 진료비를 환자에게 부담시켰는지의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대구지검은 최근 병원측으로부터 진료기록 등 관련서류를 넘겨받아 의료법위반 여부를 조사중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병원·의원 약조제 못한다…의약분업 협상 극적 타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가 내년 7월 실시 예정인 의약분업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의사협회와 약사회는 10일 오전 서울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실련과 참여연대 등 5개 시민단체가 제안한 ‘의약분업 소비자안’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유성희(柳聖熙) 의사협회장과 김희중(金熙中) 약사회장은“두 단체는 시민단체가 제안한 의약분업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이 안에 따라 의약분업을 추진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안은 전국의 종합병원과 병·의원,보건소 등 모든 보건의료기관을의약분업대상기관으로 해 외래조제실을 폐쇄하고,항암제 등 일부를 제외한주사제도 분업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했다.또 논란이 된 처방 및 조제방식과관련,일반명 처방과 상품명 처방을 병용하되 약사는 환자의 동의를 얻어 대체 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첨예하게 맞섰던 의약품 분류는 전문의약품 1,776개 처방,일반의약품 1,234개 처방으로 하고 나머지 147개 처방은 내년 3월까지 재분류 작업을 하기로 했다.이같은시민단체안은 정부안에 비해 완전분업에 가까운 진일보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는 의사협회와 약사회측이 합의한 시민단체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약사법과 의료법 등 관계법령 손질과 문제점 보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의약분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양측은 당초 합의시한을 하루 넘긴 10일 여론에 떠밀려 합의한 인상이 짙은데다,의협 내부에서 종합병원의 외래조제실을 없애고 주사제를 포함시킨 분업안에 크게 반발하며 회장단 불신임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의약분업 실시까지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대한병원협회는 두 단체의 합의안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따라서 의약분업이 예정대로 내년 7월 시행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국립보건원장 이준상교수,국립암센터소장 박찬일교수

    보건복지부는 국립보건원장(1급)에 이준상(李駿商)고려대교수(56·기초의학)를,국립암센터 초대소장에 박찬일(朴贊一)서울대교수(56·치료방사선과)를공개모집으로 각각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교수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지난 73년부터 모교에서 교수생활을 해왔으며 초대 의료법학회장을 역임했다.내달 중순 정식 발령을 받는다. 박교수는 암센터와 관련된 재량과 책임한계 등을 장관과 약정한 뒤 이 범위내에서 책임경영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 경기도 일산에서 개원하게 될 국립암센터는 책임운영기관(에이전시) 형태로 운영되게 된다.
  • 의사 특진자격 강화

    지정진료(특진)를 할 수 있는 의사자격이 크게 강화된다. 이에 따라 특진이 가능한 전문의는 전체의 40%로 줄어들 전망이다.지금까지는 70%의 전문의가 특진을 해왔다. 보건복지부는 특진을 할 수 있는 의사자격을 현행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 이상된 전문의’에서 ‘전문의 자격취득 후 10년 이상으로’ 상향조정하는내용의 선택진료제 실시방안을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포함시켜 이르면올 가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치과의사는 현행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 이상을 15년 이상으로 자격을 강화하기로 했으며,한의사는 현행대로 면허취득 후 15년이 지나야 특진을 할 수있도록 했다.
  • 남북합의서 이행안 채택

    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과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등 모두 27개 법 개정안을 처리했다.또 지난 92년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실천을 위한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 비준동의안’을 표결을 거쳐 통과시켰다. 비준동의안은 올해 우리나라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3억3,900만달러로 하고,2000년과 2001년도에는 전년도의 소비자물가지수 및 실질국민총생산의 변동률을 반영,결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과 朴相千 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金泰政검찰총장 탄핵소추안 등 3개 안건은 지난 4일 여야 3당 총무간 합의에 따라상정되지 않았다. 한편 법사위와 운영위는 이날 각각 전체회의를 열어 약사법 개정안,의료법개정안,국회도서관법 개정안,국회인사규칙중 개정규칙안 등 계류 법안을 심의했다. 국방위는 방위력개선사업심사소위를 속개,백두·금강사업 등 7개 방위력개선사업의 타당성과 예산집행 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농림해양수산위는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 개정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었다.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민생법안 등 계류안건을 처리하고 제201회 임시국회를 폐회한 뒤,10일부터 제202회 임시국회 회기에 들어간다. 朴大出 dcpark@
  • 뉴스 인사이드-日 의사 광고허용 논란

    ┑도쿄 黃性淇 특파원┑‘의사도 PR시대’ 일본 후생성이 의료법으로 금지된 의료기관의 광고를 일부 해금(解禁)할 방침이어서 의사들도 자기 PR을 위해 매스컴에 등장할 수 있게 됐다. 후생성은 먼저 20병상 미만의 개업의에 한해 허용할 계획.광고할 수 있는항목은 의사의 나이,사진,출신학교 및 경력,개업전 연수를 마친 의료기관에서부터 자기공명장치(MRI) 등 병원이 보유한 시설,사용가능한 외국어,수술건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더욱이 전공분야,예를 들어 내과의 경우 간암치료로 유명한 의사는 ‘간암전문’임을 PR할 수 있다. 그러나 의사들의 PR을 놓고 의료계,시민단체에선 찬반 양론이 만만치 않다. 반대론자들은 “좋은 학벌을 갖고 있거나 수술실적이 많다고 반드시 명의(名醫)는 아니다”면서 의술의 윤리를 들어 반발하고 있다. 반면 “풍부한 의료정보는 도시의 수많은 병원을 선택하는 길잡이가 된다”고 적극 환영하는 찬성파도 많다. 현재 일본치과의사회는 “환자의 호객(呼客)이 염려될 뿐더러 광고내용이올바른 정보제공이 된다고 볼 수 없다”고 반대의견을 표명했다.과장 허위광고로 환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 ■’치외법권’ 해제 가능할까

    종교단체의 과세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李建春 국세청장은 최근 사석에서 종교법인 및 단체,성직자에 대한 면세문제를 재검토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주무관청인 문화관광부와 세제 정책기관인 재정경제부의 의견을 먼저 들어봐야 한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공감은 하지만 매우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세청 단독으로 결정할 수는없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처럼 종교단체는 정부가 쉽사리 건드릴 수 없는 ‘과세의 치외법권’으로군림하고 있다.‘천하의’ 국세청도 이 문제에 관한 한 손사래를 친다.▒면세의 근거 상속세법 및 증여세법 시행령 제12조에 따르면 교회,사립학교,사회복지법인,의료법인,자선사업,문화단체 등을 공익법인으로 규정하고있다.사회전체의 이익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다.공익법인에 재산을 출연하면 각종 세금을 면제해준다는 규정도 뒤따른다. 대신에 출연재산이 공익사업에 올바르게 사용되고 있는지 등을 사후 관리하는 차원에서 ‘겉치레’ 조사가 이루어진다.국내에 자산총액이 50억원 이상인 공익법인은 모두 500여개.이 가운데 종교단체법인은 50∼60개에 이른다.▒국세청의 입장 종교단체가 부동산 임대업이나 음식점을 운영하는 등 영리목적으로 수익사업을 할 경우 과세하겠다는 것이 국세청 공식 입장이다.지난해의 경우 법인세조사는 총자산 100억원이상의 법인에 집중됐다.그러나 종교법인이 속한 기타법인에 대해선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겉으로는 종교법인이지만 실제로는 임대료를 받아 챙기는 사례가 적지 않다.▒헌금·시주는 면세? 불특정 다수인이 내는 헌금의 경우 법인세 규정1조 납세의무조항에 의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주무관청인 문화관광부도 헌금의 규모 및 액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헌금·시주 등을 성직자가 착복이나 횡령,유용해도 세법에는 저촉되지 않는다.다만 형법상 제재가가능할 뿐이다. 이 때문인지 비실명채권 등 사채시장을 떠도는 돈뭉치의 일부가 헌금,시주돈이라는 소문도 끊임없다.일부 신자들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을 목적으로종교단체에 재산을 기부한 뒤 시간이 흐르면 이를 팔아 되돌려주고 일부를헌금으로 받는사례도 빈번하다.▒성직자,승려의 월급 지난 80년대 한 차례 소득세 과세를 시도했지만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그만 둔 적이 있다.국세청은 아직도 성직자가 받는 돈이급여인지,선교활동을 위한 비용인지 여부를 결정치 못하고 있다.갑근세 등근로소득세를 내는 성직자가 얼마나 되는지도 ‘알수 없음’이다.▒어떻게 풀 것인가 종교단체 및 교역자들의 납세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시민단체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이 많다.시민단체가 나서 ‘공론의 도마’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 포천중문의대총장에 李有福박사

    성광학원 포천중문 의과대학교(이사장 車敬燮)는 11일 제3대 총장에 李有福박사(72)를 임명했다. 신임 李총장은 연세대 의대 출신으로 미국 시카고의대 병리학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장·의무부총장 등을 지냈으며 성광의료법인 차병원과 분당차병원 원장을 역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