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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복지 거침없는 행보 “”의보 재정위기 타개””

    건강보험 재정 위기에 구원투수로 나선 김원길 (金元吉)보건복지부장관이 의욕적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너무 의욕이 앞선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현재까지는‘순항’이다.의사협회·약사회로부터 자율 정화 약속도 얻어냈다.10일에는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9개 의·약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원색적’인 용어를동원,강도높은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최근 허위·부당청구로 업무정지 처분을 받고도 버젓이 업무를 계속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직접 확인했다.정말부끄러움을 모른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장관 취임 이후 사심 없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태다.허위청구 의사의 면허취소나 행정처분 강화 등은 의료법과 건강보험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인데 정부입법이 안되면 의원입법으로라도 장관 직을 걸고 반드시 관철시키겠다.어떤 저항에도 굴복하지 않겠다”는 것이 발언 요지였다.김 장관의 발언 기조가 워낙 강해김재정(金在正)의협회장이 부당청구 적발 사례를 놓고 잠시 논쟁을벌였을 뿐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반론을 제기하지도 못했다는 후문이다. 모임에서는 건강보험 재정 안정을 위해 소비자단체,의약계,정부대표 3자로 구성된 공동협의기구를 발족시켜 건강보험 당자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고통 분담을 유도하기로합의했다.정기적인 협의회 개최를 통해 재정 실태에 대한이해를 돕고,타개 방안을 공동 모색하자는 취지다.궁극적으로는 이해당사자의 합의에 의해 의료 발전 및 의료 서비스 증진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각 단체 지도부는 공감을 하지만 소속 회원들에게까지는 아직 확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이해관계가 엇갈리면 언제든지 등을 돌릴 수 있는 게 현실이다. 김 장관에게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신중한 행보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의보급여 허위청구 의사 면허취소

    보험급여 허위 청구로 적발돼 금고 이상의 형을 받는 의사는 무조건 면허 취소 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8일 ‘유령 환자 만들기’ 등의 수법으로 보험급여를 허위 청구하는 의사를 의료계에서 영구 추방하기위해 현행 의료법을 개정,면허 취소 사유에 허위청구 관련조항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험급여 허위 청구행위에 대해 면허취소 처분을 내릴 수 있는 명시적 조항이 현행 의료법에 없어 이를 보완키로 했다”며 “올해 정기국회에 상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행 의료법 8조(결격사유)와 52조(면허 취소 및 재교부)에는 형법상 허위 진단서 작성,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낙태,업무상 기밀 누설 등의 혐의,또는 보건의료 관계 법령상태아 성감별 등 혐의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때만 의사 면허를 취소토록 규정돼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대법, “”의료사고 병원에 입증 책임””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의료사고 분쟁 소송에서 과실여부입증책임은 환자측보다 전문가인 병원측에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제3부(주심 孫智烈 대법관)는 29일 의료사고로 숨진 최모씨의 유족들이 의료법인 K재단을 상대로 낸 2억1,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료사고 과실여부에 대한 입증책임은 비전문가인 환자측보다는 의료전문인 병원측이 더 크다”면서 “전신마취 과정에서 숨진 최씨의 심장이 당시정상인의 2배 정도로 비대한 점 등을 고려하면 병원측이최씨에 대해 심전도 검사 외에 심초음파 검사 등 추가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의무위반이 있었는지 등을 충실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 [씨줄날줄] ‘산 넘어 산’ 의약분업

    의약분업이 마지막 진통을 겪고 있다.22일 국회 보건복지위를 거쳐 본회의(28일) 상정을 앞둔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대한약사회가 반발,의약분업을 전면 거부할 움직임을 보인데다의료계마저 “처방전 2부 발행이 불가하다”며 딴죽을 걸고나온 것이다. 우선 약사회는 “개정 약사법이 모든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서 제외해 항생제와 주사제 남용을 막아 국민들을 약화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의약분업의 기본 취지가 크게 퇴색했다”며 불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오는 28일 새 임원진 선출을 앞두고 실질적으로 약사회를 이끌고 있는 전국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는 17∼21일 전국 1만7,000여 개업 약사들을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주사제가 분업에서 제외될 경우의약분업을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한 상태다. 보건복지위가 당초 합의와 달리 모든 주사제를 의약분업에서 제외한 것은 일반 약품과 달리 환자가 병원-약국-병원을순회해야 하는 불편이 있는데다 건강보험재정에도 연간 3,000억 내지 5,000억원의 절감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약사회의 의약분업 거부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약사들이 참여할지는 알 수 없다.정부가 이미 합의한 내용을 어긴 셈이어서 약사회를 비난하기도 어렵다.복지부는 그 점을 인정하면서도 “환자에게 불필요한 불편을 안길 이유가 없다”고말한다.갈팡지팡은 밉지만 틀린 생각은 아닌 것 같다.다만주사제가 의약분업에서 제외됨으로 인해 남용되는 사태는 철저히 막아야 할 것이다. 약사회 반발에 속을 썩이고 있는 보건 복지부에 대한의사회도 딴죽을 걸고 나섰다.의료법에 명시돼 있는 ‘처방전 2부발행’ 의무조항을 삭제하자는 것이다.의료계 주장은 “처방전은 의사가 약사에게 주는 의약품 조제 지시 공문서이므로환자에게 별도로 발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처방전 재사용에 따른 약화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1부만 발행하는것이 옳단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입장은 단호하다.의료계의 주장은 환자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것이다.또 처방전 재사용에따른 약화사고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환자 보관용이별도로 명기되고 사용기간이 3일 이내이기 때문에 설득력이없다는 얘기다.더구나 작년 의료계의 요구로 1매당 10원25전이라는 추가비용까지 가산해 주었는데 이제와서 무슨 소리냐는 것이다.옳은 판단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처방전 2부 안주면 停業

    이르면 다음달부터 환자 보관용 처방전을 발급하지 않는 의사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처방전을 2부 발행하도록 된 현행 의료법 시행규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담합 등의 요인이 되고있다고 판단, 의료법 시행규칙에 명시적 처벌조항을 신설해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현행 의료법 시행규칙에는 의료기관이 환자 보관용과 조제용으로 2부의 처방전을 발급토록 규정돼 있으나 처벌조항에허점이 있어 의약분업 이후에도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이 조제용 처방전만 발급하고 있다. 복지부는 의료계,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처방전과 관련된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르면 다음달 중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행 시행규칙에는 처방전을 발급지 않을 경우 처벌토록 규정돼 있어 약국 조제용 처방전 1장만 발행한 의사를 처벌하면 적법성 논란이 뒤따를 수 있다”며 “시행규칙이 정비될 때까지는 먼저 시·도를 통해 행정지도를 한 뒤 이를 이행치 않는 곳에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 iTV ‘…모닝데이트’ 사과 명령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1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특정 한의원의 침술,다이어트 체조 등을 장시간 소개하고 관계법령(의료법)에서 금지한 의료상담 전화번호를 자막으로 고지한 iTV(경인방송) ‘생방송 모닝데이트’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명령했다. ‘생방송 모닝데이트’는 1월 8·10·29일 방영된 ‘우리집 주치의’코너에서 특정 한의원 원장이 출연,다이어트 프로그램인 부황·침술·다이어트 체조를상세히 소개해 해당 한의원에 대한 광고효과를 줬으며,자막으로 700 의료상담 전화번호를 고지해 관계법령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 제약사·의사 유착실태와 문제점

    경찰청이 고질적인 의료계 비리로 지목돼온 의약품 채택과정에서의금품거래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섬에 따라 의·약계에 엄청난 회오리를 몰고 올 전망이다.수사결과에 따라 수백명의 종합병원 의사들이 무더기로 사법처리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도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의사와 병원들이 특정 제약회사의 약품을 써주는 대가로 ‘랜딩비’(의약품 초기 채택비)와 ‘리베이트’(약품처방에 대한 사례비)를 받는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하지만 의·약계의 이해가 얽힌 의약품 납품 비리는 고도의 전문영역인 데다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지금까지 수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전국 50여개 종합병원 의사 1,000여명에 대한 수사를 통해뿌리깊은 의료계 비리를 발본색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실태=수사대상이 된 6개 제약회사가 의사들에게 건넨 리베이트 액수는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도 25억여원에 달한다. D제약은 지난 99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A대학병원 의사 400여명에게 5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고,J제약은 지난해 1월부터 9개월 동안 B대학병원 의사 60여명에게 4억원을 건넸다. H약품은 지난해 3월21일 C병원 의사에게 자사의 항생제를 보다 많이처방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골프채 1세트와 1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다. 약값의 10∼15% 선에서 제공되는 리베이트는 주로 각 병원 의사를맨투맨식으로 담당하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을 통해 건네졌다.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은 의사들의 학회 참가비,연수비 등을 지원하거나 회식비 등의 명목으로 한번에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제공했다. ◆문제점=리베이트의 부담은 결국 소비자인 환자에게 전가된다.또 리베이트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매출의 규모에 따라 정해지는 만큼 의약품 오남용으로까지 귀결될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의약분업이 이뤄졌지만 ‘약품 처방’의 열쇠를 의사가 쥐었기 때문에 납품 대가로 사례비 등 막대한 뒷돈을 챙기는 관행은 쉽사리 뿌리뽑힐 것 같지 않다. 의료계 납품비리는 영세 제약회사의 난립과 과당경쟁,공급과잉,원시적인 유통질서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찰 수사=경찰은 리베이트 혐의가 포착된 의사 1,000여명 가운데수뢰액수를 기준으로 소환대상자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의 지휘를 받아 500만원 이상의 수뢰혐의가 포착된 의사들을 1차로 소환할 방침이다. 수뢰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500만∼1,000만원은 불구속입건,나머지 의사들은 보건복지부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할 방침이다. 리베이트 등을 제공한 제약회사 대표와 영업이사,영업사원에 대해서는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6개 제약회사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른 제약회사들의 랜딩비,리베이트 지급실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의사·제약사 고리끊기 대책. 보건복지부는 제약회사와 의료기관의 리베이트 관행은 어제 오늘의이야기는 아니지만 50개 병원 1,000명의 의사가 제약회사로부터 ‘랜딩비’와 ‘리베이트’를 받아 수사대상에 오른 것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복지부는 그동안여러차례 “제약회사와 의료기관간 리베이트 관행을 뿌리뽑겠다”고 공언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그러나 소문이사실대로 확인된 만큼 ‘검은 거래’를 척결한다는 각오다. 먼저 관련자들에게는 최대한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관련 의사들은 의료법에 따라 면허 취소 등 각종 징계를 할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또 제약회사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처벌키로 했다.특히 이들 제약회사에 대해서는 보험약가를떨어뜨리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환경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먼저 약가 실거래 상한제를 정착시켜약가 마진을 없애기로 했다.약가실거래 상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약가 마진이 남아 있어 리베이트 관행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의약품 유통 정보시스템을 연내에 구축할 예정이다.의약품 거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검은 거래’ 해소에 도움을 줄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스템 정비만으로는 뿌리깊은 리베이트 관행을 해소하기는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시민단체에서는수사기관과 복지부 등 관련 기관의 지속적인 감시 감독을 주문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태아 性감별’제재 겉돈다

    태아의 성을 감별하는 의사가 사실상 법의 무풍지대에 있는 것으로확인됐다. 5차례에 걸쳐 성 감별을 해준 혐의로 보건복지부로부터 벌금형과 함께 7개월의 면허자격 정지처분을 받은 서울 강남구 H산부인과 의사한모씨(45)는 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 지난해 6월14일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재량권 남용’이라는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성 감별을처벌하려는 것은 낙태를 막기 위한 것인데 실제로 낙태로 연결된 사례가 없어 자격정지는 지나치다는 것이 이유였다. 복지부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서울고법 역시 지난해 12월 28일“자격정지의 근거가 된 의료관계 행정처분규칙은 태아 성 감별을 무조건 의사자격면허취소 사유로 정하고 있는 상위법에 어긋난다”고판결했다.그러면서도 태아의료법의 성 감별 처벌조항이 위헌이라는한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생명을 함부로 버리는 낙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법안은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복지부의 안일한 자세다.면허정지의 근거인의료관계 행정규칙은 상위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96년 보건복지부령35호에 의해 폐지됐지만 복지부는 항소에서도 사라진 행정규칙에 근거해 자격정지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처음에는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면허정지처분은 법적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기도했다.복지부가 의사 처벌에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비난도 적지 않다.현행 의료법 19조는 성 감별 의사에 대해 자격면허를 취소하는 한편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하고 있다. 그러나 복지부 등에 따르면 96∼98년에 성 감별로 처벌받은 의사만20여명에 불과할 뿐 그 이후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연(李石淵)변호사는 이에 대해 “낙태를 막기 위해 성 감별 의사에 대한 처벌조항을 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좀더 구체화하고 명문화해 하위 법령에 위임하는 등 낙태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정공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당정, 진료비 환자부담금 낮추기로

    정부와 민주당은 7일 의료보험 수가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병·의원과 약국의 진료·조제비 정액상한선을 인상하기로했다. 민주당 신기남(辛基南)제3정책조정위원장과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갖고,병·의원의 진료비 정액상한선을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약국의 조제비 정액상한선을8,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정액상한제는 진료·조제비가 일정액 이하일 경우 일률적으로 같은금액을 내도록 하는 제도로, 정액상한선이 높을수록 국민들의 의료비부담이 감소한다. 현재 병·의원 1회 진료비 총액이 1만2,000원,약국조제비 총액이 8,000원 이하일 경우 환자가 병·의원에서는 2,200원,약국에서는 1,000원만 내도록 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정액상한선이 인상되면 초진환자의 70%,재진환자의 90%가 2,200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또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조제비 본인부담금을 1,200원으로 유지하기로 했으며,예방 접종 등은 내년하반기,MRI(자기공명영상촬영)는 2002년부터 의료보험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에 대해 공인회계사의 감사 보고를의무화하는 내용의 병원회계준칙을 의료법에 명시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1조9,000억원으로 편성된 내년도 의료보험조합에 대한 국고 지원을 2조1,50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백령 길병원 문닫는다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의 유일한 민간 의료기관인 백령길병원(원장羅栢均)이 문을 닫아야만 할 처지에 놓였다. 23일 인천 옹진군에 따르면 의료법인 길재단은 최근 연간 4억원에달하는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백령길병원을 내년 6월까지만 운영키로 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20병상 규모의 백령길병원은 전문의 4명이 상주하면서 백령도 및 인근 도서에서 발생하는 하루 3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옹진군은 백령길병원 폐업에 따른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백령면보건소를 확대하거나 인천시립의료원이 백령길병원을 인수하는 방안 등다각적인 대책을 인천시와 협의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전공의 20일까지 복귀령

    대형 종합병원 원장들이 3개월 동안 장기 파업을 하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최후 통첩성 ‘복귀명령’을 내려 의료계 장기 파업사태가 새국면을 맞고 있다. 서울대병원 등 전국 20여개 종합병원은 17일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18일에서 20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업무 복귀명령을 내렸다. 복귀 시한은 서울 삼성병원 18일,서울대병원 19일을 제외하고 서울중앙병원과 고려대병원 등 대부분이 20일까지다. 고려대 안암 ·구로·안산병원 등 3개 병원장은 이날 전공의들에게보낸 복귀명령서에서 “지난 11일에는 의료계의 요구가 모두 수용되지는 않았지만 의·약·정 합의안이 도출되었으며 남은 문제는 지속적인 대화로 해결하자”면서 “늦어도 20일까지 전원 병원에 복귀하여 21일부터 정상 진료에 임하지 않을 경우 여러분들은 제반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병원에서 전공의들에게 ‘시한’을 정해 복귀명령을 내린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의료법에 따르면 병원장은 전공의들이 복귀명령에 불응할 경우해임조치 등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 이에 앞서 대한병원협회는 이날 ‘의약정 합의안에 대한 결의문’을내고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변호사·의사 광고제한 풀릴듯

    내년 상반기에는 변호사와 의사의 자유로운 광고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변호사와 의사의 광고 제한 규정을 폐지하는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정부 규제개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은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와 관련법 개정 절차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변호사,의사에 대한 광고 제한은 같은 전문자격사 간의 경쟁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소비자가 알아야 할 정보를 차단하는 불공정 행위”라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그러나 두 전문자격사의 직업 특성상 과당경쟁을 막기위해 광고제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어 심의과정에서 현행 규정이완전 폐지되기 보다는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개선안에서 대한변호사협회가 변호사법에 따라 변호사의광고내용과비용 등을 제한한 자체 규정과 의료법상 의사의 광고금지규정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변호사협회는 회칙과 변호사업무광고 규정을 통해 광고에 변호사 보수,특정 고객이나 사건을 유인하는 내용,주관적 주장이나 감정적 표현 등을 담지 못하도록 하고 광고비용은 연간 총수입의 3% 상당액 또는 연간 3,000만원중 많은 금액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배아幹세포서 심근세포 배양

    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냉동된 수정란에서 제작해낸 배아간(幹)세포로 심근세포를 배양해내는데 성공했다. 의료법인 마리아병원 기초의학연구소 박세필(朴世必·40) 소장팀은 6일 “배양접시안에서 배아간세포에 특수 성장인자를 주입,배아간세포를 심근세포로 분화,유도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실험쥐에 배아간세포를 주입해 신경세포나 근육,연골 세포등으로 분화하는 것을 간접확인한 적은 있으나 특수 배양조건을 갖춘 배양접시안에서 인체 장기의 근육세포를 배양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아간세포는 인체의 각 장기로 분화하는 능력을 갖춘 원시세포로 배양조건만 연구되면 원하는 특정 세포와 장기를 얻을 수 있어 세포이식을 통한 부분치료는 물론 장기복제까지 기대할 수 있다. 박소장팀은 이번 연구성과에 대해 국내 특허출원을 신청했으며 세계15개국에 특허출원중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다른병원 환자 빼내 ‘바가지 진료’

    브로커를 고용해 다른 병원에서 응급환자를 빼내게 한 뒤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 등 고가 의료행위를 해온 병원과 사례비를 받고환자를 소개해준 병원 관계자 등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1일 경기도 고양시 Y방사선과 원장 권모씨(38) 등 14개 병원 원장과 사무장 등 29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보건복지부에 이들 병원에 대해 2개월간 면허를 정지해 줄 것을요청했다. 권씨는 지난해 5월 의료브로커 조모씨(35)를 고용,김포시 J의원에 1인당 8만원씩 알선료를 주고 환자를 유치하는 등 3개 병원에서 환자860여명을 끌어모아 2억5,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서울 Y병원 김모씨(49) 등 사무장 15명은 수도권 병·의원 응급실을 돌며 원장과 직원들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교통사고나 골절 환자 등2,100여명을 유인했다.경찰은 최근 MRI 촬영기가 병원에 널리 보급되면서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환자 불법 유치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의보급여 허위청구 무더기 적발

    비영리법인의 비과세 혜택을 노려 불법 의료법인을 세우고 가짜 진료명세서로 거액의 의료보험료를 챙긴 병원장 등 의료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6일 의료법인 Y재단 이사장 백준식(白濬植·69·서울 성북구 안암동 2가)씨를 사기 및 의료법 위반으로 구속하고K결핵과의원 원장 김모씨(45)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백씨는 지난해 9월 의료인 직업소개소에서 입수한 이력서와 평소 친분이 있는 의사,간호사 등의 인감도장 등을 이용,의료법인을 설립한뒤 수도배관 공사 업자 김모씨(43)가 급성기관지염 증세로 10일간 입원 치료한 것처럼 진료명세서를 꾸며 의료보험급여 18만여원을 타내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모두 9,000여건의 가짜 명세서로1억8,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K결핵과의원 원장 김씨도 이같은 수법으로 3,000여만원을 챙겼다. 백씨는 또 S병원을 운영하는 안모씨(30) 등 2명에게 월 300만원을받고 법인명의를 빌려주기도 했다. 경찰은 이같은 의료보험급여 허위청구가 전국적으로 만연돼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안에 14개 지방경찰청별로 일제히 특별단속을 벌이는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삐끼 고용 환자 589명 유치

    지방병원을 찾은 손가락 절단 환자들을 유인하는 브로커를 고용한병원 이사장과 원장 등이 적발됐다. 원무과 직원으로 고용된 브로커들은 봉급 외에 활동비와 사례비를받고 지방병원의 응급실 의사와 간호사,원무과 직원들에게 향응을 제공하는 수법으로 환자를 유치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1일 브로커에게 환자를 유인해 오는 조건으로 진료비의 20%를 떼어준 서울 강서구 염창동 K병원 이사장 김정기(金鉦沂·50·마취과 의사)씨와 원무과 차장 김형대(金炯大·34)·조성민(35·趙成敏)씨 등 3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짜고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전 없이 판매한 부천H병원 약사 박모씨(29·여)와 판매를 알선한 D외과 의사 이모씨(44),B병원 산부인과 의사 강모씨(45) 등 8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K병원 이사장 김씨 등은 98년 6월부터 원무과 차장 김씨 등 2명의브로커들을 시켜 전국 40여개 종합병원 응급실 의사와 간호사,원무과 직원들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하게 하고 손가락이 잘린 환자들을 K병원으로 유인하게 한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김씨등은 지난 1월 중순 지방 C대병원 응급실 성형외과 의사 육모씨 등 3명을 대전 유성구의 술집으로 불러내 향응을 베푼 뒤 같은해 2월 2일 C대병원에 도착한 수지절단 환자 김모씨(32)를 넘겨받는 등 모두 589명의 손가락 절단 환자를 유인해준 대가로 K병원으로부터 2억7,000만원을 받았다. 김씨 등 브로커 2명은 월급 200만원과 사례비 외에 환자 유인 활동비 명목으로 월 300만원씩을 받아왔다. 경찰은 K병원이 올들어 지난달까지 9개월 동안 치료한 수지접합 환자진료비 총액 10억9,500만원 중 구속된 브로커 2명이 유인해 온 환자들의 진료비가 74%인 8억600만원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醫·政 공식대화 일단 재개

    28일 정부와 의료계의 공식대화가 28일 재개됐으나 3시간여 만에 또다시 중단됐다. 의료계의 서울경찰청장 직접 사과 철회로 재개된 이날 대화는 의료계 대표가 “잘못된 의약분업을 입안한 관계 공무원을 문책하지 않는 한 약사법 재개정 등 다른 요구 사안을 협의할 수 없다”는 요구를 다시 제기해 결렬됐다. 복지부 주정이 서기관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의료계가 의약분업을 입안한 관리의 문책을 요구해 대화가 중단됐다”면서 “의약분업은 적적으로 장관의 지침과 정책결정 과정으로 특별한 비리가 없는 한 관련 공무원을 문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복지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주수호 대변인은 “관련 인사 문책은 의료계의 요구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문책이 없다는 것은 약사법을 재개정하지 않는다는 뜻과 같아 협상을 계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협상을 위한 어떠한 논의도 하지 못한 채 헤어졌다. 이로써 의.정 대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장 대화가 재개돼도 의료계가 약사법및 관련 의료법의 개정을 요구하고 지역의료보험 재정 50% 국고 지원 등을 조건으로 내세워 정부가 쉽게 들어줄 수 없는 사항들이어서 자칫 의료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이다. 여기에 그동안 의료계 요구에 밀려 양보를 강요당했던 약계는 더 이상 양보하지 않겠다고 반발,행동에 나설 태세를 보이고 있고 시민단체 등은 정부의 의료비 인상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 의약분업은 더욱 미궁에 빠지게 됐다. ■의료계 대화 실패로 별다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오는 10월 6일로 예정하고 있는 의료계의 총파업은 강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협상 결렬로 전공의 대표들이 더욱 무게를 얻게 됐다. 약사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지난 25일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공의 대표들은 오는 10월1일 전국집회를 열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약계 대한약사회는 의료계와 정부가 의·정대화를 통해 약사법을 재개정키로 합의하는 등 현 의약분업 제도를 변질시키거나 훼손하면 의약분업 불복종을 펼치는 등 의약분업에 불참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약사회는 특히 의약분업에적극 협조하는 약사회에 아무런 양해도 구하지 않고 폐·파업 등 집단행동하는 의료계에 질질 끌려 다니며 사과하는 보건복지부의 무원칙한 자세에 대해 사과를 요구키로 했다.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농민단체들은 27일부터 의약분업과 관련해 이미 인상된 보험료 납부 거부 투쟁에 들어 갔다. 이들은 “정부와 의료계가 야합해 3조7,400억원의 의료보험 수가를 인상했다”면서 ▲일방적 의료비 인상조치철회 ▲의료계 폐·파업 즉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 또 전국보건의료노조도 의사파업 중단중지 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중이고 29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의료비 인상 반대와 올바른 의료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상덕 이창구 윤창수기자 youni@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첫날 이모저모

    [유엔본부 외신종합]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첫날인 6일(현지시간) 각국 정상 58명이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의 위상강화와 중동평화 협상 등 국제현안을 논의했다.정상들은 대부분 제한시간 5분을 넘겨 오전과 오후 회의가 1시간씩 늦게 끝나는 등 회의 일정은 차질을 빚었다.뉴욕시경은 유엔본부 앞 도로를 차단하는 등 삼엄함 경비를 펼쳤다. ◆오전회의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원수와 독일 등 28개국 정상이 연설했다.오후에는 뉴질랜드를포함한 30개국 정상 또는 정부대표가 기조연설을 마쳤다.정상들은 연설을 마친 뒤 각국 정상들과의 개별 회담을 위해 곧바로 회의장을 떠나 회의 끝무렵에는 빈자리가 훨씬 많았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연설에 앞서 서(西)티모르에서 발생한 유엔요원 3명의 피살 사건을 설명하며 1분간 묵념을 제안했다. 아난 총장은 연설에서 “현재 당면한 문제들은 전 지구적인 문제”라며 각 정상들이 유엔의 역할 강화를 권고한 보고서를 신중히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주최국의 수반으로 첫번째 연설을 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대결보다 타협을 선택할 것을 촉구하면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 및 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 자치기구 행정수반과 개별접촉을 가졌으나 중동평화 협상의 돌파구는 마련하지 못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주 공간이 ‘전쟁지대’가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 미사일방위(NMD) 체제에 반대입장을 거듭 천명했다.그는 “군축의 시대인 21세기에 우주 공간을 군사화하려는 계획이 존재하고 있다”고 미국을 겨냥한 뒤 “러시아는 내년 봄 우주 공간에서의 군축과 비핵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은클린턴 대통령과 만나 72년 맺어진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군축의 기초로 한다는 ‘전략적 안정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8시간을 쉬지 않고 연설하기로유명한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연설시간 5분을 의식,등단하자 마자 흰 손수건으로 제한시간을 알리는 경고등을 덮어 회의장으로부터 폭소를 자아냈다.그는이같은 제스쳐와 달리 5분내에 연설을 끝냈다.카스트로는 “세계 인구 60억 가운데 80%가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는 미국을 비롯한 30여개국이 착취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엔본부 앞에는 미국을 방문중인 한국 전공의 4명이 피켓을 들고침묵시위를 벌였다.의약분업 사태로 구성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라고 밝힌 추교용(32)씨 등 4명은 뉴욕에서 활동중인 의사2명과 함께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국내 의료법 개혁을 요구했다.중국의 파룬궁 회원 2,000여명도 중국 대표부 앞에서 유엔본부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중국 당국의 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모두 147개국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사상 최대의 정상회동으로 기록됐다.95년 유엔창설 50주년 기념총회 당시의 100명 안팎보다 훨씬 많아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보인다.국가 원수급은 189개 회원국 중 98개국과 비회원국인 스위스등 99명이다.정부 수반 참여국은 영국 캐나다 등 48개국이다.교황청의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총리급)과 팔레스타인 자치당국 수반인 야세르 아라파트까지 합치면 149명으로 늘어난다.회원국 중 북한 피지유고슬라비아 등 3개국은 1명의 대표도 파견하지 않았다.
  • 申의쟁투위원장등 2명 의료법 위반 혐의 기소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千成寬)는 5일 의료계 1,2차 폐업을 주도한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위원장 신상진(申相珍·44)씨와 의쟁투 운영위원 배창환씨(38)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신씨 등은 지난 6∼8월 의료계 집단폐업 당시 최덕종(崔德種·구속기소) 위원장 직무대리 등 다른 의쟁투 간부들과 함께 개별 의원의폐업참여를 요구하고 경기도 성남의 성남의원과 경북 안동시 소재 연세내과의원에 내려진 보건복지부의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한 혐의다. 박홍환기자
  • [네티즌 칼럼] 눈높이 의사

    전공의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하지만 아직 묵묵히 환자들 곁에있는 의사들은 수없이 많다.좋은 진료는 무얼까? 환자의 아픔을 함께해줄 줄 아는 의사의 모습이다.환자의 말을 의사가 잘 들으려면 ‘청(聽)’에서 알게 되듯 귀로 열심히 들으며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나는 보건소에서 너무 많은 환자를 진료하다보니 환자의 증상을 귀로만 듣고 눈으로는 보험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모니터를 바라보며 자판을 두드리는 식의 진료에 국한되고 있다. 물론 지금의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자위해 보지만 일반적으로 병·의원의 진료가 다 그런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대학병원은 ‘2시간 대기 3분 진료’가 평소 모습이다.이제는국가가 나서서 보건소에서부터 의료법을 지켜 의사 한 명이 60명의환자를 진료하게 하고 다른 병·의원의 의사들도 그렇게 하고도 의료기관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환경을 조성해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진료의 질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해야 할 때인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의사 한 명이 하루에 환자를 40명 이상 보면환자에 대해 기억을 잘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이상을 진료하지 말라고 권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의료법에도 시행규칙에 환자 60명당의사 한 명씩 추가하라는 조항이 있다. 독일 베를린 의대 교수가 자기 나라의 개업의는 하루에 40명 정도의 환자를 진료해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을 하면서 그런 자기나라의 의료시스템이 약간 부끄럽다는 느낌을 전한 적이 있다.물론어느 정도의 환자수가 적정인원인지는 우리 환경이나 전통 등과 견주어 봐야겠지만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의사들은 지금 과중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어떤 때는 의사 스스로가 몸이 상하는 경우를 경험하는 때가 많다.이것은 우선 의료시스템이 적정하게 유지돼 있지 못하기 때문이고 한편으로는 의사 스스로가 자신과 나아가 환자들을 위해 제대로 된 여건조성에 인식과 실천의전환을 가져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1차 의료대란 직전에 운영이 어려워 폐업했던 개인의원에서 나는 하루에 10여명 정도 진료했다. 남는 시간에는 여러가지 고민을 가진 여성들을 상대로 평균 1시간 가까이 상담도 해주었다.이곳 보건소에서도 하고 있는데 기다리는 환자들이 유무언의 아우성으로 더 진지한 상담이 어려울 때가 있다.환자도 자신의 제대로 된 대접을 받기 위해 더 계몽되고 인내해야 한다. 2차 의료대란이 일어난 직후에 의사 한 명이 하루에 100∼150명의환자를 보았지만,요즘은 대학에서 수련과정을 끝낸 공중보건의사가 2명 파견된 터라 하루에 의사 한 명당 70여명의 환자를 보게 됐다. 정부가 의약분업이 의료개혁의 시금석이라고 판단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은 동감하지만,의료현실 특히 의사와 환자가 질높은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드는 데는 부족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의료서비스 개선의 관건은 의료문제를 책임지는 행정관리나 정치인들,그리고 현장에서 병원이나 보건소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의술은 물론이고 행정적이고 인간적인 지혜를 늘려나가는 데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당국과 의사들의 갈등은 어쩌면 우리 사회의합의문화의 부재가 한몫(?)을 하고 있다고 본다. 현장의 애로사항을 잘 들어주고 이를 의사와 환자들에게 고루 퍼뜨리는 유능한 사람들이 많이 대접받을 때 우리 의료의 눈높이 진료 시대는 도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안 병 선 서울 양천구보건소 의사 quasy@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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