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료법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정선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입국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경쟁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야근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36
  • 영리병원 갈등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인 한나라당 정의화 최고위원이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의료인을 폄하한 데 대해 공식석상에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리 의료법인 도입에도 제동을 걸었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다. 발단은 지난 11일 최 장관이 한 강연에서 “히포크라테스 정신만으로 의료사업 하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 다 돈 벌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발언한 데서 비롯됐다. 최 장관은 “제조업만 갖고서는 1인당 국민소득 3만~4만달러 시대에 갈 수 없다.”면서 “영리 의료법인 등을 도입해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취임한 뒤부터 내수시장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이유로 영리 의료법인 도입을 강력히 추진해온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힘을 보태준 발언이다. 정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재경부 관료 출신인 최 장관과 영리병원이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주장하는 윤 장관이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시종일관 얼굴을 붉히며 쉬지 않고 격한 어조로 말을 이어 갔다. 그는 “우리나라 의료경쟁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러 있는데 우리 의료가 이만큼 큰 것은 정부가 도와줘서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1977년 의료보험이 도입된 뒤 보건복지가족부의 숱한 행정규제와 사회주의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의료수가의 통제 속에서도 의료인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인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언과 장인정신, 신바람, 세계적인 의사가 되겠다는 승부욕 하나로 의료산업 기반을 튼튼히 다져 왔다.”고 반박했다. 영리 의료법인 도입에 대해서는 “의료서비스 질이 높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서민과 중산층의 병원 문턱을 높이고, 전 국민 건강보험의 근간이 흔들리는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리 의료법인 투자자들이 이익 환수를 위해 생명존중이라는 가치를 도외시함으로써 돈 버는 데 혈안이 된 병원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정 최고위원의 발언은 정부의 영리 의료법인 추진에 반대하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입장을 같이한다. 정부·여당 내의 이 같은 의견 충돌로 영리 의료법인 추진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전문의 흉내’ 병·의원 간판 못단다

    앞으로 일선 병·의원에서 진료과목을 크게 적어 환자들이 전문의로 오해할 수 있는 간판을 내걸지 못한다. 또 한의사도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개설하면서 자신의 전문과목을 간판에 표시할 수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처럼 병·의원 명칭 표기 방식을 개선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병·의원 명칭을 표시할 때는 의료기관의 고유명칭과 종별 명칭을 같은 크기로 써야 한다.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가 개업한 ‘홍길동 의원’의 경우 고유명칭인 ‘홍길동’과 종별명칭인 ‘의원’을 같은 크기로 표시하도록 한 것. 또 한방병원·한의원 개설자가 전문의인 경우, 고유명칭과 의료기관 종류 명칭 사이에 인정받은 전문과목을 표시하도록 했다. ‘재활의학’ 등 전문과목을 간판에 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다음 달 15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시행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시론] 공직선거법 개정 논의 유감/방정환 변호사

    [시론] 공직선거법 개정 논의 유감/방정환 변호사

    우리나라의 선거를 관장하는 공직선거법 제264조는 선거에서 당선된 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죄와 정치자금법 제49조(선거비용관련 위반행위에 관한 벌칙) 위반죄를 범하여 법원에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을 무효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당선무효의 기준으로 삼은 것은 1994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 처음 제정될 때부터이다. 이는 당시 금권, 관권 등 각종 부정으로 얼룩진 선거행태에 대한 자성과 다짐에서 나온 규정이다. 그런데 최근 국회 안에서 위 규정의 당선무효형 기준을 현행 ‘100만원 이상 벌금형’에서 ‘300만~500만원 이상 벌금형’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더불어 선거법 위반의 유형별로 경미한 사항은 당선무효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여론의 눈총을 의식해 정당의 당론이 아닌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자체발의형식으로 개정안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어쨌거나 표면상으로는 “국민정서를 고려”해서 추진한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당선에 관한 벌금형의 기준을 상향조정하는 것은 의사단체나 변호사단체가 의료법이나 변호사법의 불리한 조항을 개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일이다. 입법업무를 맡고 있는 이상 공직선거법의 개정도 국회의원들이 담당할 수밖에 없겠지만, 동료나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달려 있는 당선무효형 기준을 자신들의 잣대로 상향조정한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기’라는 시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해당 조항의 개정을 추진하는 주된 근거는, 선거에서 표출된 민의가 판사의 재량권에 왜곡될 수 있다는 것과 다른 법률에 비해 너무 엄격하여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판사의 양형재량 문제는 비단 선거법 위반사건에서만이 아니라 일반 형사사건 전반의 문제이므로 선거법에 관해서만 특별대우를 할 이유가 없다. 실제로 문제되는 것은 유력한 당선인에 대한 속칭 ‘봐주기 판결’이지, 경미한 위반에 대한 과도한 처벌은 아니다. 또한 선거를 통해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고 하여 유권자의 의사가 ‘선거법 위반자의 당선인 자격을 유지시키는 것’이라는 논리는 그야말로 아전인수격 해석이 아닐 수 없다. 투표 당시 유권자들이 해당 후보의 선거법위반범죄를 인식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다른 법률과의 형평성 문제도 그렇다. 앞서 지적했듯이 당선무효형의 기준은 1994년 법 제정 당시에 국민여론 등을 의식하여 국회 스스로가 정한 기준으로서 보다 엄격한 잣대로 정치인들의 공정하고 청렴한 선거운동을 이끌어내려는 국민들의 뜻과 이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약속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최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하여, 이제 와서 그런 기준을 완화하겠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국회가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현 정부 들어 ‘도덕성에 문제가 있더라도 능력만 있으면 된다.’는 식의 인사가 여러 차례 문제된 바 있는데, 같은 맥락에서 이번 공직선거법의 개정논의도 ‘선거법을 위반하더라도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구시대의 악습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 진정으로 국민정서를 고려한다면 국민들의 불신과 비난에 직면하기 전에 스스로 중단하는 게 마땅해 보인다. 방정환 변호사
  • 세종시 기업유치총력에 새만금 ‘비상’

    세종시 기업유치총력에 새만금 ‘비상’

    정부가 세종시에 파격적인 지원을 내세우며 기업유치에 나서자 새만금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고 있는 전북도의 지역경제 시책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세종시를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기업중심도시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추진하면서 기업유치를 근간으로 하는 새만금사업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당장 내년 4월 분양할 예정인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에 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세종시에 조성되는 산단부지를 3.3㎡에 35만~45만원 선에 분양할 것을 검토하고 있어 새만금 산단 분양에 직접적인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할 예정이었던 영리의료법인과 외국 대학 역시 세종시 사업과 중복돼 영향이 불가피하게 됐다. 세종시 이전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과 규제완화 등은 도내 자치단체들이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유치 정책을 위축시킬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새만금 간척지 일원에 조성하는 관광단지와 고군산군도에 건설할 계획인 국제해양관광단지 사업도 국내외 자본을 끌어들일 계획이었으나 세종시의 후폭풍에 휩쓸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새만금지구 등에 눈독을 들이던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세종시에 투자를 적극 검토하는 쪽으로 움직임이 바뀌고 있다는 게 도의 분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세종시는 행정적 지원은 물론 교통망, 연구기관, 산단 분양가 등 기업유치의 핵심 요소가 월등히 우수해 기업유치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며 “정부의 세종시 수정 논의와 지역 현안 사업과 중복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헌재, 의료법 위헌제청사건 공개변론

    “어머니가 체한 아이의 손가락을 바늘로 따주는 것을 불법이라 할 수 있는가.” 12일 헌법재판소에서는 의료인이 아니면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한 의료법 제27조 1항(구 의료법 제25조 1항) 위헌제청 사건 등의 공개변론이 열렸다. 이른바 ‘침구의 명인’으로 알려진 구당 김남수(94)옹이 설립해 회장으로 있는 뜸사랑의 부산·경남지부 소속 김모씨는 1000여명의 환자에게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이유로 지난해 검찰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에 불복한 김씨는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지난해 7월 부산지방법원은 의료법 제27조 1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청구인 측은 이날 “현행 의료법은 병·의원, 한의원에서 치료가 불가능해 더 이상 살아날 가망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사람은 비록 의료인이 아닐지라도 경험적으로 불치·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과 경력을 갖춘 사람에게 접근할 기회를 원천봉쇄하고 있어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법조항의 ‘의료행위’라는 개념이 명확지 않아 어머니가 체한 아이의 손가락을 바늘로 따주는 것과 가족이 서로 부항을 떠 주는 것도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 측은 “의료면허제도는 무분별한 의료행위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면서 “이 때문에 비의료인의 직업선택의 자유가 제한된다고 해도 피해의 최소성, 법익균형성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이날 공개변론에서는 한의학과 대체의학의 성격과 범주에 대해서도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이 사건에 대한 선고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줄줄새는 타미플루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8만정을 불법으로 유통한 병원 1곳과 약국 5곳, 선용품공급업체 46곳이 해경에 적발됐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9일 타미플루 8만정을 불법으로 선사에 유통한 혐의(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로 부산 모병원 의사와 직원 1명, 약사 5명과 약국 직원 1명, 선용품공급업체 관계자 46명, 의약품도매상 1명 등 55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부산시내의 약국 2곳은 4월초부터 최근까지 병원 원무과 직원과 짜고 의사도장을 몰래 찍어 의료법 규정에도 없는 신종플루 사전처방전 365장을 발급, 타미플루 수만정을 선용품업체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약국 3곳은 아예 처방전도 없이 같은 기간 선사 30여곳에 타미플루 수만정을 불법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타미플루 사재기 샅샅이 밝혀내라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불법유통 양상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검찰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그제 타미플루 수입사 한국로슈에 대해 압수 수색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로슈는 평소 거래하던 의료기관과 짜고 13개 기업의 직원 명의로 허위 처방전을 발급받아 타미플루 2만 7000 캡슐을 구해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로슈는 타미플루를 생산하는 스위스 로슈사의 한국 지사로,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타미플루의 상당 부분을 공급하고 있다.지금까지 식약청에 적발된 타미플루 불법유통량은 모두 7287명분에 이른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HSBC은행, 한국노바티스 등 다국적 회사로 유입됐다고 한다. 이들 회사의 불법 사재기 배후에 한국로슈가 있었던 셈이다. 신종플루 ‘대유행’속에 항바이러스제 투약 시점을 언제로 할까 고민할 정도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에 이런 사재기 행위가 벌어지다니 도덕적 패륜행위가 아닐 수 없다.식약청은 불법을 저지른 병·의원 10곳과 약국 4곳에 대해 각각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으로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한국로슈의 타미플루 불법유통 경로 또한 철저히 파악해 엄정 조처해야 한다. 현행 약사법은 허위 처방전으로 약을 구입해 유통시킬 경우 형사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타미플루 수입업체와 의료기관, 다국적 기업의 검은 커넥션이 확인된 이상 당국은 일벌백계 차원에서 다스려야 한다. 인간의 생명을 장사 수단으로 삼는 ‘죽음의 상인’이 더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최대한의 제재 조치를 내려야 한다.
  • 대기업에 타미플루 불법유통 의혹 수입사 한국로슈 압수수색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타미플루 불법유통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수입사인 한국로슈를 4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한국로슈가 한국노바티스, HSBC 등 일부 대기업에 타미플루가 불법유통된 것과 관련돼 있을 것으로 의심돼 이날 오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식약청이 지난 5~10월 4차례에 걸쳐 타미플루 불법유통을 조사한 결과, 한국노바티스와 HSBC가 5938명분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과정에서 한국로슈가 일부 대기업과 약품도매상 등에 타미플루 사재기를 불법으로 도운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 김영균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은 “자세한 상황은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해봐야 나올 것 같다.”며 “불법 공급에 개입돼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 약사법은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판매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업무 정지 15일에 처하게 돼 있다. 의료법은 허위 처방전을 발급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자격정지 2월에 처한다. 한편 식약청이 전국 병·의원, 약국, 의약품 도매상 3853곳을 대상으로 타미플루 불법유통을 특별단속한 결과 23곳이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타미플루 불법 유통량은 모두 7287명분으로 지난 9월 문제가 된 HSBC의 불법 비축량 2000명분이 포함됐다.<서울신문 9월29일자 10면> 또한 인터넷을 통한 불법유통을 모니터링해 총 144개의 인터넷 사이트를 적발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차단 조치를 요청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원지동 추모공원 12월 착공

    원지동 추모공원 12월 착공

    서울시는 서초구 원지동에 짓는 서울추모공원(화장장)의 규모와 공사일정을 고시하고, 12월에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추모공원(위치도)은 2300억원을 들여 원지동 3만 6453여㎡ 부지에 연면적 1만 8071㎡(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12년 4월까지 건립된다. 지하엔 화장로 11기가 들어서며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매연, 분진, 다이옥신을 없애는 연소·통풍 장치에 최첨단 공법이 도입된다. 공원이 문을 열면 경기 고양시의 서울시립승화원(벽제화장장)에 이어 서울의 제2화장장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추모공원 전체 17만 1335㎡ 중 화장시설 외 나머지 부지에는 종합의료시설(6만 9575㎡)과 공원(5만 8336㎡), 도로(6097㎡) 등이 조성된다. 시는 이곳에 들어설 종합의료법원으로 국립의료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기본계획이 2001년에 수립된 원지동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주민 반발과 소송 제기로 8년 가까이 표류해 왔으며, 아직도 일부 주민과의 보상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독감보다 더 독한 백신난

    독감 유행철이지만 독감 백신을 맞으려는 서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일선 병원과 보건소에서는 재고가 부족해 백신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 와중에 일부 병원에서는 ‘단골 손님용’으로 백신을 보유했다며 일반 손님을 돌려보내는 경우도 있다. 서울에 사는 A(35)씨는 지난 15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에게 독감백신을 맞히기 위해 근처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원장은 “물량이 모자라 단골손님용만 남았다.”며 접종을 거부했다. 결국 A씨는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며칠뒤부터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 아들이 독감 증상을 보이며 고열에 시달렸다. A씨는 “밤새 끙끙 앓는 아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었다.”고 했다. A씨는 이후 한국소비자원, 질병관리본부, 구청 보건의약과 등에 연락해 전날 겪은 상황을 설명했지만 모두 “병원에 잘 얘기해서 접종을 받으라.”는 답변밖에 들을 수 없었다. 병원 측이 접종을 거부하는 것은 의료법 15조 위반으로 1개월간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 및 법적 제재가 가능한 사안이다. 이처럼 손님을 거부하는 현상이 생길 정도로 전국의 독감 백신 재고량이 적은 상황이다. 서울시내 보건소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이외에는 독감 예방접종을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일선 병원에서 이뤄지는 유료 접종도 재고 부족으로 가격이 30%가량 올랐다. 제주도의 경우 도내 5개 종합병원의 백신 재고가 떨어져 접종을 잠시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초부터 신종플루 유행이 예상되면서 제약사들이 정기적으로 생산하는 계절 독감백신 대신 신종플루 백신 생산에 집중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영등포에서 내과를 운영하는 원장 B씨는 “독감백신의 재고가 부족할 거라는 예상 때문에 예년보다 20%가량 독감백신을 더 확보했는데도 물량이 달린다. 수요에 대처할 수 없어 예비접종자 신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여름부터 독감백신이 신종플루 예방 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알려지면서 독감백신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났던 것도 최근의 재고 부족에 한몫 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신종플루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계절백신 생산량이 줄었다. 수입을 하고 싶어도 구할 수 있는 백신이 없을 정도”라며 어려움을 털어놨다. 박건형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타이마사지 업소 거점…조직원수 안갯속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타이마사지 업소 거점…조직원수 안갯속

    태국 폭력조직은 외국인 폭력조직 중 국내 최대의 ‘불법인력알선망’을 구축했다. 이들은 본국 여성을 위장결혼 등을 통해 국내에 입국시킨 뒤 마사지업소 등 유흥업소에 불법 취업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태국 폭력조직은 싸만코차호타이파, 반타이파, 딸라타이파, 차이파 등 4개 조직이다. 이중 인력알선 조직인 ‘싸만코차호타이’파가 전국 조직을 표방하며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이 조직은 결혼비자를 악용해 태국 여성들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남성과 서류상 위장결혼을 시킨 뒤 국내에 입국시키는 방식이다. 비용은 1인당 600만원이다. 태국 여성을 국내에 들여온 뒤에는 전국 마사지업소에 취업을 알선하고, 알선 수수료 명목으로 첫 월급의 10~20%를 받는다. 총책, 태국 내 모집책, 입국 브로커, 마사지업소 연결책 등 역할분담을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기 화성을 활동 거점으로 삼고 안산·안양 등지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한안마사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안마업소는 1200~1300개(허가 업소) 정도 되는데, 타이마사지 업소는 이보다 훨씬 더 많다. 타이마사지 업소가 전국에 성행하며 국내 안마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 업소는 모두 불법이다. 현행 의료법(82조)은 ‘시각장애인만이 안마사 자격증을 취득, 안마 영업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안마사협회 관계자는 “정부 당국이 태국 여성들의 불법 취업을 방조하고 있다.”면서 “국세청은 세금을 거두는 데만 중점을 두고 있어서 허가도 없는 불법업소들을 대거 사업자로 등록해 줬다. 전국에 퍼져 있는 업소가 너무 많아 손을 댈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원 수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전국 타이마사지 업소 수를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성 공급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는 만큼 자금줄도 탄탄하다.”고 말했다. 반타이파는 태국인 밀집지역마다 도박장을 개설하고, 자국민을 상대로 불법 도박을 일삼고 있다. 5명 정도의 소규모로 조를 짜서 움직이고 있다. 고율의 도박자금을 빌려준 뒤 갚지 못하면 집단폭행도 서슴지 않는다. 딸라타이파는 안산 일대를 활동무대로 하고 있다. 자국민이 운영하는 술집의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갈취하고 있다. 차이파는 마약 야바(알약)를 국내로 들여와 자국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단 지역마다 봉고차를 끌고 다니며 마약을 팔고 있다.”면서 “점조직에다 음성적으로 움직여 적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탐사보도팀
  • 제주도에 첫 영리병원 선다

    영리목적으로 운영되는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이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제주특별자치도 내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설립 요청에 대해 조건부 수용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검토 의견을 국무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에 제출했다. 현행법상 의료법인은 특수법인에 속하며,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 그러나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은 일반 법인과 마찬가지로 비의료인도 영리를 취할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제주특별자치도가 국제자유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의료분야 투자가 필요하다.”고 결정 배경을 밝혔다. 복지부가 내세운 조건은 크게 8가지다.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유지, 기존 비영리법인의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전환금지 항목 등 기존의 전제조건은 그대로다. 이 밖에도 ▲법인 허가제 ▲복지부 장관의 사전승인 절차 ▲병원급 이상 ▲보험회사·제약업체의 설립과 지분참여 금지 ▲병원운영 수익금 중 일정부분 공익적 목적 사용 ▲공공의료강화 방안 제시 항목이 새로 추가됐다. 제주도에 영리병원이 들어서면 의료와 관광, 의료와 휴양을 아우르는 휴양형 의료관광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제주도는 현재 서귀포내에 386만 5000㎡ 규모의 헬스케어타운과 제2관광단지를 특구로 지정했다. 하지만 제주도 내 영리병원을 허용하는 것이 국민건강보험을 근간으로 하는 국내 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뒤 흔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제주도에서 도입된 영리병원은 곧바로 전국으로 퍼질 수 있다.”며 “사실상 의료민영화가 시작된 것으로 의료서비스의 양극화도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서울아산·신촌세브란스 등 8개 대형병원 특진비 3310억 부당징수

    서울아산·신촌세브란스 등 8개 대형병원 특진비 3310억 부당징수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8개 대형 종합병원이 3년6개월간 총 3000억원이 넘는 선택진료비(특진비)를 환자들로부터 부당하게 받아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 중 7개 병원은 총 600억원 규모의 대가성 짙은 기부금을 제약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의혹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수도권의 8개 대형 종합병원이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특진비를 부당하게 징수한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총 30억 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본원, 인천가천길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수원아주대병원, 고대안암병원이다. 8개 병원은 선택진료를 신청하는 환자에게 영상진단이나 병리검사처럼 주(主) 진료과가 아닌 진료지원과에서도 환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선택진료를 받도록 하고 25~100%의 추가 비용을 받았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임상강사나 전임강사, 임상조교수 등 의료법상 선택진료 자격이 없는 의사에게 선택진료를 하도록 한 사실도 적발됐다. 공정위는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부당 징수한 특진비가 서울아산병원 689억 7000만원, 삼성서울병원 603억 2000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576억원, 서울대병원 560억 6000만원 등 총 33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른 과징금 부과금액은 서울아산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 각 5억원, 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 각 4억 8000만원, 가천길병원 3억원, 여의도성모병원·수원아주대병원 2억 7000만원, 고대안암병원 2억 4000만원 등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방사선·마취에… 임상강사까지 특진 적용

    공정거래위원회가 8개 대형 종합병원에 30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한 것은 병원의 진료비 부당징수 횡포에 대해 당국이 처음으로 공정거래법의 잣대를 적용, 제재에 착수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에 적발된 8개 병원의 진료비 부당징수 유형은 크게 3가지다. 우선 내과, 외과, 안과, 신경과 등 주(主) 진료과에 선택진료를 신청하면 환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영상진단, 병리검사, 방사선, 마취 등 진료지원과에도 자동으로 25~100%의 추가비용이 드는 선택진료를 적용시켰다. 또 임상강사, 전임강사, 임상조교수 등 의료법상 특진을 볼 자격이 없는 비적격자의 진료에 대해서도 특진비를 징수했다. 어떤 병원은 해외연수로 실제 진료가 불가능한 의사에 대해 선택진료를 적용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과 아주대병원은 진료비에 포함해 건강보험공단 등으로부터 받게 돼 있는 치료재료비를 진료비와 별도로 환자에게 중복으로 징수했다가 적발됐다. 공정위는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오는 5일부터 특진비를 부당하게 낸 환자들의 피해사례를 모아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조정이 이뤄지면 환자들은 특진비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자신이 부당한 특진비 징수 피해를 보았다고 생각되면 한국소비자원(홈페이지 www.kca.go.kr 전화 (02)3460-34 77)에 피해구제신청을 내면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내년부터 韓·齒·醫 협진 허용

    내년 1월31일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의과와 한의과, 치과의 공동진료가 가능해진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한·의·치 협진과목의 종류와 시설·장비기준을 담은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하고 의료수렴 및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과는 내과·가정의학과, 한의과는 한방내과·사상체질과·침구과, 치과는 구강내과 등 기본적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분야를 종합병원·한방병원·치과병원·요양병원 등 모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소아청소년과·한방소아과·소아치과가 연계된 ‘아동특화병원’이나 한방신경정신과·한방재활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를 묶은 ‘척추 재활 특화병원’ 등 기존 의료기관을 뛰어넘는 병원의 특성화가 가능해진다. 현재도 한의과와 의과가 합쳐진 병원이 존재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각각 법인을 따로 등록한 형태이기 때문에 진정한 한·치·의 협진이 가능해지는 것은 내년부터다. 다만 분야 간 임상적·학술적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던 현실을 감안해 한방병원 내 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진단검사학과는 내과·신경외과 등 진단·처방할 수 있는 의과과목과 함께 설치토록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타미플루 비축 HSBC 등 처벌

    한국 HSBC은행이 타미플루 약 2000명분을 비축한 것과 관련, 해당 은행과 처방전을 발급한 의료기관, 타미플루를 판매한 약국 모두 행정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28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식약청과 종로보건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사 보고서를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제출했다. 앞서 타미플루를 비축한 것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던 한국HSBC는 처벌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HSBC가 직원들에게 타미플루를 제공한 행위 자체가 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약사법 44조에는 ‘약사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수여(授與)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 2000만원의 처분을 받게 된다.타미플루를 판매한 경기 고양시 약국의 경우 복약지도 규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약사법 24조는 ‘약사는 의약품을 조제하면 환자에게 필요한 복약지도를 해야 한다.’고 돼 있다.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 처방전을 발급한 의료기관은 의료법 17조 위반에 해당된다. 이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의사 자격정지 2개월 처분을 받게 된다.그 밖에도 애초에 1000명분을 비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사 결과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1978명분을 구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 은행 측은 16명분을 사용하고 나머지 1962명분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의약품정책과 김충환 과장은 “한국 HSBC은행과 약국 접촉 경로, 약국이 많은 양의 타미플루를 어떻게 구했는지에 대해 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신한銀 지점 1곳 ‘신종플루 휴무’

    신한銀 지점 1곳 ‘신종플루 휴무’

    같은 지점에서 근무하는 은행 직원들이 신종플루에 집단 감염돼 해당 지점이 임시 휴무에 들어갔다. 사업장 종사자가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는 이유로 점포 문을 닫은 사례는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25일 “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금융센터 전체 직원 18명 가운데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6명이나 발생해 고객보호를 위해 오전부터 (해당 지점의) 영업을 당분간 중단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남은 직원 12명 가운데 3명은 추가로 의심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해당 지점에 고객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직원들이 사용한 집기류 등 지점 전체에 대한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또 본점 직원을 지점에 파견, 셔틀버스 2대로 방문 고객을 인근 지점으로 안내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영업 재개 시기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고객도 불편하겠지만, 추가 감염 사례가 이어지는 것보다는 낫다는 판단에서 임시 휴무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은행은 일단 감염된 직원 가운데 최근 해외여행 등을 다녀온 사람이 없다는 점을 들어 고객응대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치는 앞으로 금융권은 물론 대형 상점 등 고객을 대하는 일이 많은 다른 사업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에서 신종 플루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 신고하도록 공문을 보냈으나 아직 접수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몇몇 금융기관이 거론되기는 했지만 금융기관과 같은 건물을 쓰는 다른 회사 직원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경우였다. 한편 한국HSBC은행이 직원 1000명과 가족 900명을 위해 1900명분의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비축,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당국은 의료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보건소 직원을 동원해 HSBC은행의 타미플루 구입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또 처방을 내준 의료기관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약국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결과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약을 타간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큰 쟁점은 의료기관이 어떻게 항바이러스제 처방전을 한꺼번에 내줬는지 여부다. 현행 의료법상 의사가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 처방전을 발급할 경우 의료법 위반에 해당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의사 자격정지(2개월) 처분을 받게 된다. 유영규 조태성 정현용기자 whoami@seoul.co.kr
  • ‘의료법인 설립’ 알선수재 김재윤의원 불구속 기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제주에 영리의료법인을 설립하려는 일본계 바이오업체 대표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민주당 김재윤(제주 서귀포)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의원은 2007년 6월 일본계 영리의료법인 설립 및 부대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공무원에게 청탁해 주는 대가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A바이오사 김모 회장에게서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3월 김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보강수사를 벌였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거점병원 ‘추석인력’ 확보 못해 한숨

    다음달 2~4일 추석연휴에 상당수 거점병원이 신종플루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게 됨에 따라 대체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지역병원들의 한숨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신종플루 환자가 집중되는 중대형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진의 피로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하루 12~16시간씩 일하는 것은 기본. 신종플루 의심환자만 하루 수십명씩 늘어나면서 5~6명의 의료진이 신종플루에만 매달리는 실정이다.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호흡기내과 등 내과계열 의료진은 마땅한 대체인력이 없어 많게는 100~200명의 환자를 혼자서 진료하기도 한다. 환자를 거부할 경우 의료법 위반이 되기 때문에 병원에는 일손이 달린다고 환자를 거부할 권리도 없다. 의료계에선 계속된 진료로 의료진의 체력 고갈로 인한 면역력 약화와 이로 인한 원내 감염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서울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가을철 감기환자와 독감환자까지 겹치면서 대다수 내과 의료진이 한계점을 향해 다가가는 분위기”라고 한숨지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의 거점병원들은 상황이 더욱 나쁘다. 추가 간호인력을 구할 수 없어 2~3명의 간호사가 하루 100명 이상의 환자 진료 보조는 물론 심평원,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에 보고서를 작성하는 행정업무까지 도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경남지역의 한 거점병원장은 “거점병원으로 지정만 할 것이 아니라 피로도를 감안해 공공의료기관의 대체인력을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보건소는추석 연휴기간 매일 정상 근무해야 하고, 보건지소는 3분의1씩 돌아가며 업무를 보아야 한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모닝 브리핑] “신문광고 규제법규 418개… 시장활성화 저해”

    과다한 신문광고 규제 관련 법규가 신문광고 활성화를 저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신문협회 산하 광고협의회가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한상필 교수팀에 의뢰해 실시한 ‘신문광고 규제 현황과 개선’에 따르면, 신문광고 규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법규는 2005년 기준 총 418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규제와 관련된 법규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소비자기본법, 청소년기본법, 국민건강증진법, 식품위생법, 약사법, 의료법, 화장품법, 관광진흥법 등으로 복잡하다. 홍지민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