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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공약 공모?…법안 통과 가시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본격화

    대선공약 공모?…법안 통과 가시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본격화

    여야 국회의원 “천안 설립, 국민과 한 약속”충남도 “타 시도 지역공약 관여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모 절차 진행 없이 천안에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청권 공약임에도 공모로 진행해 혼란을 빚었던 아산 국립경찰병원 사례가 있었던 만큼, 공모사업으로의 전환을 막기 위해서다.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5일 국회에서 강훈식·김종민·문진석·박완주·성일종·어기구·이명수·이정문·장동혁·정진석·홍문표 등 충남지역 여야 국회의원 11명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국민과 한 약속”이라며 “공모 없이 바로 천안에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지역 국회의원은 대통령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그동안 충남도와 천안시, 민간, 치과 의료계·산업계와 뜻을 모아왔다”며 “충남도도 타 시도 대통령 지역공약에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천안시는 오는 7일 시청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결의대회는 대통령 공약 이행 관철과 유치 추진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은 윤석열 정부 충남 지역정책 15대 정책과제에 포함돼 있다. 치의학연구원 용지를 이미 마련한 천안시는 국내 최대 임플란트 업체와 산단 입주 계약을 체결한 데다 반경 100㎞ 이내에 국내 치과 관련 기업 53%가 밀집해 있다며 공약대로 천안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도 지난해 7월과 12월 윤 대통령에게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만큼, 공모 방식은 안된다며 천안 설립을 건의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국립치의학연구원 근거 법안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부 상임위원회를 통과하고도, 추진방식에 대한 주관부처 입장이 정해지지 않아 공모 방식 진행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산의 국립경찰병원 분원건립도 애초 윤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이었지만, 경찰청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벌여 19개 시·군이 유치전을 벌였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은 치의학 연구개발 인프라가 밀집하고 글로벌 연구 이력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충남도와 국회의원, 치의학 관계 산학연 등과 함께 공모 없이 천안 설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 공약 ‘천안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청신호

    대통령 공약 ‘천안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청신호

    설치 등 근거 법안, 국회 법안소위 통과윤석열 대통령 충남공약 이행 가시화천안시 “환영, 대통령 공약으로 지정해야” 충남 천안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와 관련해 근거 법안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일부 개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윤석열 대통령 지역 공약이자 민선 8기 김 지사의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의 본격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는 보건의료기술진흥 개정안 2건, 치의학산업육성법 1건 등 3개 법안을 병합해 의결했다. 3개 법안은 국내 치의학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의결 등을 앞두고 있다. 앞서 시는 충남도와 지난 2022년 4월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 반영에 이어 그해 11월 단국대·오스템임플란트(주)·충남치과의사회와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천안설립 촉구 결의대회와 전국치의학종합학술대회 개최, 실무추진단 구성 등으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 법안소위 통과를 70만 천안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며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공약으로 전국 공모가 아닌 지정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의학연구원은 윤 대통령 지역 공약이자 민선 8기 김 지사의 공약에 따라 천안·아산 연구개발(R&D)집적지구 내 설립을 추진 중이다. 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은 윤석열 정부 충남 지역정책 15대 정책과제에 포함돼 있다. 연구원의 주요 기능은 정부 구강 정책과 연계한 산·학·병·연 협업체계 구축, 종합 연구개발 지원, 요소·원천기술 기반 사업화 연계 등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전 세계 치의학 의료 서비스 시장은 2030년 6988억 달러로 예상되며, 국내 치과 의료 서비스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8.3% 성장했다. 그러나 정부의 치의학 분야 R&D 투자 규모는 2019년 기준 399억 원으로, 보건의료 R&D 총액의 2.1%에 불과하다. 국내에는 치의학 분야 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등 종합 전략 수립, 정책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총괄할 연구기관도 없다.
  • AI 기반 체외수정 시술 배아 선별 기술 임상연구 돌입

    AI 기반 체외수정 시술 배아 선별 기술 임상연구 돌입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난임·가임력 보존 클리닉) 연구팀이 카이헬스 연구팀과 공동으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과제를 수주, 체외수정 시술 시 이식할 최적의 배아를 인공지능(AI)으로 선별하는 기술의 난임 환자 대상 임상연구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해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책사업으로, 연구팀은 16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최근 초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난임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신생아 10명 중 1명이 난임 시술로 태어나고 있다. 이 중 흔히 시험관 아기 시술이라고 부르는 체외수정 시술은 한 주기당 성공률이 30% 정도로 낮고, 임신이 되지 않았을 경우 다음 시술은 최소 2~3개월 후에나 가능해 육체적·정신적으로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성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배아의 상태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신 가능성이 높은 배아를 선별해 시술할 필요가 있다. 임상배아연구원이 현미경을 보고 건강한 배아를 판단하게 되는데, 이 때 임신 예측률은 37% 정도이다. 이러한 배아 선별 작업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카이헬스에서 개발한 AI 선별 시스템은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객관적·경제적·비침습적으로 양질의 배아를 판별해 임신 예측률을 약 65%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이러한 AI 모델의 임상적 효용성을 증명하고, 나아가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모델의 최적화 및 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국책연구과제는 3개년 과제로서, 1차 연도에는 양질의 국내·외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진행하며, AI 모델을 의료기기 승인에 적합하게 고도화 및 안정화를 통해 최적화된 모델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어, 2차 연도에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난임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3차 연도에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를 거쳐 혁신의료기술로의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렬 교수는 “체외수정 시술에서 최적 배아 선별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상용화 수준의 기술을 기반으로 임상 연구에 돌입한 것은 국내 최초”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임신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시술 비용을 절감하는 등 시술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단국대병원, ‘외부서 안질환 조기 진단’ 연구개발사업 선정

    단국대병원, ‘외부서 안질환 조기 진단’ 연구개발사업 선정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은 보건복지부로부터 ‘2023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단국대병원은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 분야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휴대형 세극 등 카메라를 활용한 외안부 질환 및 백내장 진단 비대면 의료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 안과 환자의 진료를 위해 외부에서 휴대용 세극등 현미경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영상으로 저장하거나 실시간 모니터로 관찰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단국대병원 안과 의료진은 크기가 작고 무게도 가벼운 ‘휴대용 세극등 카메라’를 직접 제작해 해외 캄보디아 등 의료취약지역 환자들의 외안부와 수정체 사진을 촬영하거나 영상 저장후 안과질환을 진단해왔다 조경진 책임교수(과장)는 “이번 의료서비스 플랫폼 구축으로 안과에 가기 어려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안질환을 조기에 진단해 1차 의료기관에 빠르게 연결시켜 줄 수 있고, 안과 질환 환자들의 건강기록 관리 및 증상의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 기간은 2년 6개월이며, 총 10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 [단독] “환자의 선택을 지지하는… 나는 죽음을 돕는 의사입니다” [금기된 죽음, 안락사⑤]

    [단독] “환자의 선택을 지지하는… 나는 죽음을 돕는 의사입니다” [금기된 죽음, 안락사⑤]

    <5> 가족 그리고 죽음을 돕는 사람들 캐나다 2016년 조력사망 합법화죽음 허락된 순간 감사·안도 느껴마지막 소원 함께… 의미 있는 일남은 삶 어찌 살고 싶은지 얘기해韓 의사, 조력사망 거부 가능해야자격 안 될땐 위로하는 것도 역할 “아픈 사람들은 저에게 도와 달라고 호소합니다. 단지 의사라는 이유에서입니다. 환자의 옹호자가 되는 것, 그게 제가 죽음을 돕는 이유입니다.” 캐나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스테퍼니 그린(55) 박사는 이른바 ‘죽음을 돕는 의사’다. 현지에서 조력사망이 합법화된 후 죽음을 도운 1호 의사다. 지금까지 조력사망을 원하는 400명의 환자를 상담했고 그중 300여명의 죽음을 도왔다. 그는 지금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환자들이 조력사망을 신청하면 자격을 심사해 임종을 돕는 일을 한다. 서울신문은 그린 박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조력사망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2016년 그린 박사는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는다. 그해 그는 20년간 산부인과 의사일을 접고 죽음을 돕는 일을 시작했다. 사실 30년 전 내린 결심이었다. 의대생 당시 터진 ‘수 로드리게즈 사건’(1993년)을 계기로 ‘의사라면 끝까지 환자의 편이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루게릭병을 앓던 로드리게즈는 대법원에 조력자살을 금지하는 조항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하지만 대법원은 “법은 문제가 없다”고 선언했고 이듬해 한 의사의 도움을 받아 조력사망을 선택했다. “누구보다 자신의 상황과 가치관을 잘 아는 유일한 사람은 본인입니다. 환자가 스스로 어떤 결론을 내렸다면 의료진은 그 선택을 지지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후 20여년간의 긴 토론과 논쟁 속에서 캐나다는 2016년 조력사망을 합법화했다. 이후 그린 박사는 죽음을 돕는 의사가 되기 위해 무작정 네덜란드로 건너갔다. 세계죽을권리협회가 주최한 학회 등에서 안락사에 필요한 의료기술을 배우고 윤리적 문제를 토론했다. 그럴수록 선택이 옳다는 확신이 들었다. 사람들은 산부인과 의사와 죽음을 돕는 의사는 전혀 다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탄생은 기쁨과 축복만, 죽음은 어둠과 우울함만 있다고 여긴다. “제 생각은 전혀 다릅니다. 사람들은 조력사망 업무가 왠지 어둡거나 꼭 병적인 일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환자들이 마지막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에요. 두 분야 모두 환자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함께하고 지지를 보내는 일입니다. ” 그가 조력사망 환자들을 도와주며 가장 많이 마주하는 감정은 ‘감사’와 ‘안도감’이다. “고통을 겪는 환자는 죽음이 법적으로 허락됐다는 걸 듣는 순간 안도감과 해방감을 느낍니다. 남은 생을 고통에서 벗어나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결국 조력사망은 어떻게 죽겠다가 아닌 남은 삶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극도의 고통으로 인해 진심으로 죽고 싶은 이들에게 ‘당신의 죽음을 허락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도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했다. 첫 환자인 ‘페기’가 그랬다. 94세의 고령이었던 페기는 관절염으로 극심한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사망할 합리적 예측이 가능한 경우’란 법이 정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그린 박사가 할 수 있는 건 깊은 실망을 추스를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뿐이었다. “생각해 보세요. 그들은 인생에서 가장 무력하고 고통스러울 때 찾아온 환자들입니다. 그들을 돌려보내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죠. 때문에 ‘자격이 없다’가 아닌 ‘아직 자격이 충분하지 않다’는 말로 그들을 위로합니다.” 누군가의 죽음을 돕는 일에 지지를 보내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그가 심리적 압박을 버틸 수 있는 이유다.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게 된 사람들은 저마다 사랑하는 사람의 임종 과정에서 겪었던 안 좋은 경험을 들려줍니다. 마치 비밀을 털어놓듯이…. 그리고 어려운 일을 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건넵니다.” 그는 조력사망 논의에서 의사들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존중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 의사들도 양심에 따라 조력사망을 거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캐나다도 그런 권리를 법으로 철저히 존중하고 있구요. 다만 대부분의 의사는 다른 사람을 돕고 싶다는 열망으로 의학에 입문합니다. 조력사망도 그 본능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병을 치료하고 고통을 완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자를 위로하는 것도 의사의 역할이지 않을까요.” 서울신문의 ‘금기된 죽음, 안락사’ 기획기사는 ‘인터랙티브형 기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R 코드를 찍거나 아래 링크를 복사한 후 인터넷 주소창에 붙이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euthanasia/
  • [단독] “나는 죽음을 돕는 의사입니다”…캐나다 최초 조력사망 전문의 인터뷰 [금기된 죽음, 안락사]

    [단독] “나는 죽음을 돕는 의사입니다”…캐나다 최초 조력사망 전문의 인터뷰 [금기된 죽음, 안락사]

    조력사망 돕는 스테파니 그린 박사출산을 돕는 의사에서 죽음을 돕는 의사로환자 300여명 임종 도와…부적격 통보 땐 괴로움“조력사망은 환자의 마지막 소원 돕는 일” “아픈 사람들은 저에게 도와달라고 호소합니다. 단지 의사라는 이유에서입니다. 환자의 옹호자가 되는 것, 그게 제가 죽음을 돕는 이유입니다.” 캐나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스테파니 그린(55) 박사는 이른바 ‘죽음을 돕는 의사’다. 현지에서 조력사망이 합법화된 후 죽음을 도운 1호 의사다. 지금까지 조력사망을 원하는 400명의 환자를 상담했고, 그중 300여명의 죽음을 도왔다. 그는 지금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환자들이 조력사망을 신청하면 자격을 심사해 임종을 돕는 일을 한다. 서울신문은 그린 박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조력사망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2016년 그린 박사는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는다. 그해 그는 20년간 산부인과 의사일을 접고 죽음을 돕는 일을 시작했다. 사실 30년전 내린 결심이었다. 의대생 당시 터진 ‘수 로드리게즈 사건’(1993년)을 계기로 ‘의사라면 끝까지 환자의 편이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루게릭병을 앓던 로드리게즈는 대법원에 조력 자살을 금지하는 조항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하지만 대법원은 “법은 문제가 없다”고 선언했고 이듬해 한 의사의 도움을 받아 조력사망을 선택했다. “누구보다 자신의 상황과 가치관을 잘 아는 유일한 사람은 본인입니다. 환자가 스스로 어떤 결론을 내렸다면 의료진은 그 선택을 지지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후 30여년 간의 긴 토론과 논쟁 속에서 캐나다는 2016년 조력사망을 합법화했다. 이후 그린 박사는 죽음을 돕는 의사가 되기 위해 무작정 네덜란드로 건너갔다. 세계죽을권리협회가 주최한 학회 등에서 안락사에 필요한 의료기술을 배우고 윤리적 문제를 토론했다. 그럴수록 선택이 옳다는 확신이 들었다. 사람들은 산부인과 의사와 죽음을 돕는 의사는 전혀 다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탄생은 기쁨과 축복만, 죽음은 어둠과 우울함만 있다고 여긴다. “제 생각은 전혀 다릅니다. 사람들은 조력사망 업무가 왠지 어둡거나 꼭 병적인 일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에요. 두 분야 모두 환자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함께하고 지지를 보내는 일입니다. ” 그가 조력사망 환자들을 도와주며 가장 많이 마주하는 감정은 ‘감사’와 ‘안도감’이다. “고통을 겪는 환자는 죽음이 법적으로 허락됐다는 걸 듣는 순간 안도감과 해방감을 느낍니다. 남은 생을 고통에서 벗어나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결국 조력사망은 어떻게 죽겠다가 아닌 남은 삶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극도의 고통으로 진심으로 죽고 싶은 이들에게 ‘당신의 죽음은 허락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도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했다. 첫 환자인 ‘페기’가 그랬다. 94세의 고령이었던 페기는 관절염으로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사망할 합리적 예측이 가능한 경우’란 법이 정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그린 박사가 할 수 있는 건 깊은 실망을 추스를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뿐이었다. “생각해 보세요. 그들은 인생에서 가장 무력하고 고통스러울 때 찾아온 환자들입니다. 그들을 돌려보내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죠. 때문에 ‘자격이 없다’가 아닌 ‘아직 자격이 충분하지 않다’는 말로 그들을 위로합니다.”누군가의 죽음을 돕는 일에 지지를 보내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그가 심리적 압박을 버틸 수 있는 이유다.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게 된 사람들은 저마다 사랑하는 사람의 임종 과정에서 겪었던 안 좋은 경험을 들려줍니다. 마치 비밀을 털어놓듯이…. 그리고 어려운 일을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건넵니다.” 그는 조력사망 논의에는 의사들의 목소리는 중요하다며 존중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 의사들도 양심에 따라 조력사망을 거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캐나다도 그런 권리를 법으로 철저히 존중하고 있구요. 다만 대부분 의사는 다른 사람을 돕고 싶다는 열망으로 의학에 입문합니다. 조력사망도 그 본능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병을 치료하고 고통을 완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자를 위로하는 것도 의사의 역할이지 않을까요.”
  • 의료관광 메카 강남… 2026년까지 年 15만명 유치

    의료관광 메카 강남… 2026년까지 年 15만명 유치

    “우리나라 의료진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 중에서도 최고 의료진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서울의 강남입니다. 2026년 15만명 목표를 넘어 한국을 찾는 각국의 의료관광객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겁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의 의료관광사업이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힘들 만큼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17일 강조했다. 강남구는 코로나19 엔데믹 시기에 맞춰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앞에 있는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대대적으로 단장하고 의료관광객을 맞이할 본격적인 준비를 마쳤다. 기존에 강남을 찾는 관광 수요에 성형 등 미용 목적의 의료관광객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높은 국내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와 진료 목적의 관광객들로까지 유치 대상을 확대한다는 게 강남구의 목표다. 2026년까지 연간 15만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이지만, 향후 의료를 목적으로 강남을 찾는 외국인들이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게 조 구청장의 생각이다. 지난달 22일 문을 연 강남메디컬투어센터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각각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 강남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에게 1대1 맞춤형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의료관광객을 공항에서부터 강남 의료기관까지 직접 연결하는 픽업 서비스를 제공해 강남에서 의료뿐 아니라 숙박과 쇼핑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강남 원스톱 컨시어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강남메디컬투어센터 밖에서도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의료서비스 인력을 강화했다. 지난 5월에는 아랍어 전문인력을 새로 위촉해 진료 상담 및 시술 현장에서 제공되는 통역 서비스 범위를 9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몽골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태국어, 아랍어)로 확대했다. 5월 14~17일에는 몽골 정부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강남의 의료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는 팸투어도 진행했다. 한류 콘텐츠를 선호하는 동남아시아와 일본 관광객들을 겨냥, 지역 내 의료관광과 K컬처를 결합한 관광상품을 공모해 선정된 3개사에 각각 2000만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의료관광 최대 시장으로 지난해 의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베트남인들은 2086명에 달한다. 조 구청장은 “의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일반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보다 안전성 등에서 신뢰를 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행정기관인 강남구에서 의료관광객들과 강남의 의료기관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이들에게 더 높은 신뢰감을 줄 수 있고, 더 많은 외국인이 의료를 목적으로 강남을 찾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쟁 중에도 생명 살린다…우크라서 6세 소녀 심장 이식 성공

    전쟁 중에도 생명 살린다…우크라서 6세 소녀 심장 이식 성공

    러시아와 500일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6살 소녀가 심장 이식을 받고 회복 중이다. 10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은 이날 우크라이나 보건부 발표를 인용,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심장 연구소가 6세 소녀의 심장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수술받은 소녀는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소녀는 뇌동맥류를 앓은 후 뇌사 판정을 받은 4세 소년으로부터 심장을 받았다. 의료진은 소년의 부모로부터 허락받고 심장 이식을 준비했다. 수술은 전날 저녁에 약 3시간 동안 이뤄졌다. 심장 연구소는 우크라이나에서 이렇게 어린아이에게 심장 이식을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수술은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매우 어린 아이들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이에 수술은 의사들의 더 큰 노력을 필요로 했다”고 말했다. 이식 수술은 이 연구소의 외과 및 최소 침습 치료부 수석 연구원인 보리스 토두로우 박사가 이끄는 의료진에 의해 수행됐다. 그는 18명의 동료들과 함께 이번 수술을 진행했다. 토두로우 박사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술을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소녀는 수술 2시간 후 기도삽관 튜브를 제거했다”고 밝혔다.연구소 측은 토두로우 박사 등 의료진의 수술 사진과 수술 후 회복 중인 소녀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수술 후 사진에는 기증자 소년의 어머니가 회복 중인 소녀를 찾아간 모습도 담겨 있다. 우크라이나 의회의 현대의료기술·이식개발 소위원회의 옥사나 드미트리예바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수술은 잘 됐다. 소녀의 가슴에서 새 심장이 뛰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기증자 소년의 어머니는 다른 아이의 가슴에서 뛰는 자식의 심장 소리를 듣기 위해 왔다는 점이 매우 감동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진을 보니 눈물이 난다”고 덧붙였다. 기증자 소년의 다른 장기인 신장 2개와 간 1개는 키이우에 있는 국립 어린이 병원 ‘오흐마트디트’에서 다른 2명의 어린이들에게 이식됐다. 오흐마트디트는 페이스북에 “2개의 신장은 (남부) 헤르손 지역의 (러시아) 점령지에서 온 12세 소년에게 이식됐다. 소년은 3년 넘게 이식을 기다리며 병원에서 지냈다”며 “간은 키로보흐라드 지역에서 온 15세 소년에게 이식됐다”고 밝혔다. 이에 드미트리예바 위원장은 “(기증자의 가족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 모르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결정을 내리지 않고는 사후 이식은 가능하지 않다”며 “이것은 인류의 가장 숭고한 표현이다. 특히 아이를 잃은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의료진은 러시아의 끊임없는 미사일 위협 속에서도 또 다른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묵묵히 수술장에 들어갈 뿐이다. 심장 연구소는 CNN에 “수술 중 공습경보가 울려도 수술은 중단할 수 없고, 도시에 대한 공격이 있더라도 수술은 계속된다”며 “만일 수술 전 공습경보가 울리면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수술은 대기 상태”라고 밝혔다. 심장 연구소는 올해 이번 6세 소녀를 포함해 환자 23명의 심장 이식 수술을 수행했다.
  • 부산서 해외 의료진 연수·환자 나눔 의료 추진…의료관광 활성화 기대

    부산서 해외 의료진 연수·환자 나눔 의료 추진…의료관광 활성화 기대

    부산시가 국제 의료 교류를 활성화하고 부산의 의료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해외 의료진 연수’와 ‘해외환자 나눔 의료’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경제진흥원,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과 함께 이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해외 의료진 연수’는 고신대복음병원, 부산대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 동아대병원 등 4개 의료기관이 실시한다. 이곳에서 카자흐스탄, 몽골, 베트남 의료진 10명이 연수를 받는다. 현재 고신대복음병원에서 몽골 의료인 2명이 연수를 마쳤다. 이와 함께 부산대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 동아대병원, 삼육부산병원, 김병준레다스흉부외과의원 등 부산지역 5개 의료기관에서 해외환자 나눔의료소 진행된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우간다, 몽골 등 5개국 환자 5명이 부산시 지원으로 이들 기관에서 치료받는다.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통해 5개국 환자 5명이 국내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사업은 해외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부산 의료기술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나눔 의료와 외국인 의료진 연수를 통해 부산의 경쟁력 있는 의료기술을 해외에 알림으로써, 지역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민 10명 중 8.5명 “중증질환·필수의료에 건보 확대를”

    국민 10명 중 8.5명 “중증질환·필수의료에 건보 확대를”

    보건의료분야 싱크탱크인 미래건강네트워크(대표 문옥륜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는 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의원 주최로 열린 ‘국민이 원하는 건강보험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국민 5039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한국갤럽, 전국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대상)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대한암학회, 대한암협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 후원했으며, 피보험자인 환자단체와 학계, 언론, 그리고 보건복지부와 보건사회연구원, 기획재정부 등 건강보험 운영 및 재정에 관여하는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토론을 펼쳤다. 첫번째 발제는 이번 조사를 주관하고 발표한 미래건강네트워크의 강진형 이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종양내과 교수)가 맡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85.0%는 건강보험이 경증질환 보다 중증질환과 필수의료에 더 보장을 강화하는데 동의했다. 아울러, 의료기술 발전에 따른 혁신의료의 신속한 건강보험 적용 필요성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7.9%가 암,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 신약에 대한 건강보험을 신속히 적용을 요구했다. 또한 78.8%는 건강보험에 만족하지만 현재 소득 대비 납부하는 건강보험료 수준에 부담된다고 응답(73.3%)했으며, 80.4%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비중이 현재(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14%)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강교수는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이 실제로는 꼭 필요한 부분에서는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난 만큼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번째 주제발표자인 최병호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은 “건강보험이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이 건강에 대한 위해가 발생했을 때 보장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건강보험 개선 방안 제안’에서 ▲중증질환 및 필수의료에 대한 보장성 강화 ▲의료안전망 기금 신설을 통한 중증질환자 및 의료 취약층 선별 지원 ▲G7 수준의 혁신의료 신속 도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좌장을 맡은 최영현 이사(국립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는 “담당 과별로 분산된 각종 의료비 지원사업과 긴급복지제도를 통합하여 의료 안전망 기금을 신설하는데 대한 논의가 시작된 점은 매우 중요하며, 정부의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는 윤형곤 대한암협회 사무총장, 김진아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국장, 김태현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에스더 중앙일보 복지팀 팀장, 손호준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 강병중 기획재정부 연금보건경제과장이 패널로 참석해 국민건강보험 개혁 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대한암협회 윤형곤 사무총장은 “건강보험이 국민들이 고액 치료비에 대한 부담 없이 질병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면서 3가지 제안을 했다.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확대를 위하여 목표 수치를 제시하고 단계적 확대, 첨단 항암제 등 혁신의료의 신속한 건강보험 적용, 취약계층 중증질환자들의 재난적 의료비 기금을 더 늘리고 신청 절차의 간소화 등을 요구했다. 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선임연구위원은 “과거에는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 보장률을 높이는데 집중되었다면, 이제는 의료 필요도가 높은데도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어느 지역에 살든 언제 어디서나 의료 서비스를 정확히 받을 수 있는 의료 안전망 강화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강병중 기획재정부 과장은 “건강보험을 운용하는데 있어서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부탁드리며, OECD 평균 수준 정도로 보장을 강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정당국으로서 의료안전망 기금의 경우 실익이 있는지 검토를 통해 실제 운용을 하는데 있어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인지 등에 대한 사전 검토가 철저히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보건복지부 손호준 보험정책 과장은 “건강보험제도가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의 선순환 구조가 잘 구성되어야 하는 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종합계획이 수립되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주최자인 이종성 의원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은 세계적으로 훌륭한 제도로 인정받아 왔으나,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와 수입 감소 등을 고려하면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올해 하반기에 수립될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는 큰 틀에서 사회변화와 건강보험 재정안정성을 고려하여 종합계획이 수립되고 정책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 동그라미재단 TEU MED 3기 시상식…대상에 ‘슬리피’ 팀

    동그라미재단 TEU MED 3기 시상식…대상에 ‘슬리피’ 팀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 재단·이사장 장순흥)이 주최 및 후원하고 타이드인스티튜드 주관으로 지난 17일 동그라미재단 TEU MED 3기의 의료혁신 및 창업 아이디어 발표와 시상·수료식이 서울 강남 소재 디캠프 에서 진행됐다. 19일 동그라미재단에 따르면 1부 ‘이노베이션데이’에서는 8주간 의료분야 혁신기술 강연과 스타트업 툴킷 교육·팀프로젝트·멘토링 등을 통해 나온 총 7개팀의 의료분야 혁신 및 창업 모델 발표가 있었다. 이후 심사를 통해 총 3개팀이 선발됐다. 대상은 ‘유효성과 안전성이 높은 디지털 수면제’를 발표한 ‘슬리피’팀, 최우수상은 ‘일상 데이터 기반 치매타파 솔루션’을 발표한 ‘치타’팀, 우수상은 ‘의사 AI 아바타’를 발표한 ‘마음의 소리’팀이 수상했으며, 각 팀에는 각각 300만원, 15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심사위원으로는 퀀텀인사이트 황성현 대표·MBC 차미연 아나운서·삼성융합외과학원 류규하 교수·컴패노이드 랩스 장진규 의장·마크앤컴퍼니 홍경표 대표·동그라미재단 송미령 팀장 등 의학 및 의료기술, 벤처 육성 관계자로 구성된 다방면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2부 수료식 행사에서는 8주 과정을 마친 40명의 수료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3부 네트워킹 및 이벤트를 통해 수료생과 TEU MED 1·2기 알럼나이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현장 참가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이어졌다. 동그라미재단 안철수 출연자는 축사를 통해 “성공하는 기업은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이라며 “컨셉 테스트를 통해 우리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이 원하는 것인지 꼭 확인해볼 것”을 강조했다. 재단 장순흥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참가팀들이 심사위원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면 우리 사회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그라미재단 TEU MED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의료분야 혁신가 양성’을 목표로, 혁신가 양성 전문기관인 TIDE Institute가 운영하는 TEU에 Medical의 MED를 접목한 의료 혁신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동그라미재단에서 3년간 총 3억 4천만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했다.
  • 아시아 의료관광 ‘메카’로 떠오른 강남[현장 행정]

    아시아 의료관광 ‘메카’로 떠오른 강남[현장 행정]

    “몽골은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게 사실이에요. 몽골에서는 치료하기 어려운 중증 환자들은 몽골에서 가장 가까운 의료선진국인 한국이 치료 목적으로 방문하기 가장 좋은 곳입니다. 해가 갈수록 한국으로 가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의료 인프라와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갖춰진 강남이 의료 목적으로 방문하기 가장 좋은 곳 같습니다.”(의지후타그 엔크마 몽골 보건부 국장)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이브치과병원에서 만난 엔크마 국장은 강남의 의료 인프라를 언급하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엔크마 국장은 몽골국회 사무국 연구소장과 몽골 국립 제1병원 부원장 등 몽골 정부·의료 기관 관계자 7명과 함께 지난달 14~17일 한국을 방문해 팸투어를 했다. 이번 방문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강남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방문 셋째날인 이날 팸투어는 오전 성형외과에 이어 오후에는 강남에 있는 라이브치과병원과 자생한방병원 투어로 진행됐다. 몽골 관계자들은 치과 시설을 둘러보고 치과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의 모습을 견학하기도 했다. 몽골 관계자들은 병원 현황을 설명하는 의료진에게 임플란트 시술 이후 관리 방법이나 추가 방문 횟수 등을 꼼꼼하게 물었다. 엔크마 국장은 “의사가 직접 치료 과정부터 이후 관리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점이 인상 깊었다”면서 “의료 서비스가 몽골에 비해 체계화돼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진 논현동 자생한방병원 투어에서는 관절이나 척추 질환 치료 사례가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몽골 국민들은 전통적으로 몸에 칼을 대지 않고 시술하는 한방 치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이곳을 많이 찾는다”면서 “전체 환자의 10%가량이 의료관광으로 한국을 찾은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기존에 많이 알려졌던 성형 중심의 의료관광에서 치료 목적의 의료관광으로 공략 대상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특히 몽골 의료 관광객은 2021년 기준 9145명으로 미국(19.8%), 중국(19.2%), 베트남(7.4%), 몽골(6.3%)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 팸투어도 구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의료 목적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이뤄졌다. 구 관계자는 “과거 성형 목적의 의료관광이 주가 됐다면 이젠 다른 질환 치료로 의료관광 목적을 확대해 수요를 적극적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구는 코로나19로 임시 휴관했던 압구정동 강남메디컬투어센터도 오는 22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영·중·일·러시아어 등 4개 언어가 가능한 전문직들을 상주시켜 의료관광객을 안내하고 새롭게 유치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인프라를 널리 알리고 의료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 환자’ 비대면 진료 속도전… 내국인 허용 범위 더 넓힐까

    ‘외국인 환자’ 비대면 진료 속도전… 내국인 허용 범위 더 넓힐까

    정부가 국경을 넘나드는 비대면 진료를 추진한다. 한국에서 진료받고 자국으로 돌아간 외국인이 화상통신을 이용해 국내 의료인에게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 환자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향후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로까지 비대면 진료가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7년까지 외국인 환자 70만명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의료기술, 가격, 신속한 진단과 치료, 첨단 장비, 비대면 진료 시스템 등 경쟁력을 앞세워 독자적인 의료서비스를 구축하고 외국인 환자를 공격적으로 끌어올 방침이다. 국내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의료법 개정이 이뤄지기도 전에 외국인 비대면 진료 논의가 앞다퉈 나오는 모습이다. 싱가포르 등 주요국이 이미 외국인 환자 유치 시장 선점 경쟁에 들어간 점을 감안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외국인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는 불법이다. 의료해외진출법 제16조에 따라 의료인과 의료인 간 원격 협진만 가능하다. 국내 의료인이 국외 의료인과 화상통화로 환자 사후관리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먼저 국내 의료인과 외국인 환자 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의료해외진출법을 개정하고 어떤 국가가 의료인과 환자 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있는지 조사한 다음, 필요하면 비대면 진료에 관한 국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료해외진출법 개정은 국내 비대면 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과 보조를 맞춰 이뤄질 전망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전면화된 국내 비대면 진료는 다음달 1일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가면 법적 근거를 잃는다. 정부는 의료법 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입법공백을 막고자 비대면 진료를 시범사업 형태로 전환하고 30일 사업의 범위를 확정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당정협의를 통해 원칙적으로 재진에 대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되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 도서 벽지 환자 등에 대해서는 초진도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외 초진 허용 대상에 소아청소년 휴일·야간 진료도 넣을지와 약 배송 허용 여부가 관건이다. 오진, 약물 오남용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정부가 비대면 진료 국외 진출을 목표로 한 만큼 더 확장된 형태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이와 함께 외국인 환자가 재외공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전자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법무부 지정 우수 유치기관을 현재 27개에서 50개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45개 상급종합병원이 신청하면 심사 없이 우수 유치기관으로 당연 지정할 계획이다. 외국인 환자와 동행할 수 있는 간병인·보호자 범위도 배우자·직계가족에서 형제자매로까지 확대하고 동반자에 대한 재정능력입증서류 제출 의무도 면제한다.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 기간 관광도 할 수 있도록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를 인천, 대구·경북, 부산, 강원, 전북, 충북에 만든다.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성형외과·피부과 외에 중증 질환, 장기 이식, 암 치료 등 경쟁력 있는 분야의 외국인 환자 유치 인프라도 확대한다.
  • 외국인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 추진…국내 비대면 진료도 가속화

    외국인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 추진…국내 비대면 진료도 가속화

    정부가 국경을 넘나드는 비대면 진료를 추진한다. 한국에서 진료받고 자국으로 돌아간 외국인이 화상통신을 이용해 국내 의료인에게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 환자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로까지 비대면 진료가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7년까지 외국인 환자 70만명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의료기술, 가격, 신속한 진단과 치료, 첨단 장비, 비대면 진료 시스템 등 경쟁력을 앞세워 독자적인 의료서비스를 구축하고 외국인 환자를 공격적으로 끌어올 방침이다. 싱가포르 등 주요국은 이미 외국인 환자 유치 시장 선점 경쟁에 들어갔다. 외국인 환자 비대면 진료 현재는 원격 협진만 가능‘의사와 환자’ 비대면 진료 가능하게 관련법 개정 국내 비대면 진료, 소아 야간·휴일 초진 포함 관건 현재 외국인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는 불법이다. 의료해외진출법 제16조에 따라 의료인과 의료인 간 원격 협진만 가능하다. 국내 의료인이 국외 의료인과 화상통화로 환자 사후관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먼저 국내 의료인과 외국인 환자 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의료해외진출법을 개정하고 어떤 국가가 의료인과 환자 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있는지 조사한 다음, 필요하면 비대면 진료에 관한 국가 간 MOU(양해각서)를 맺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료해외진출법 개정은 국내 비대면 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과 보조를 맞춰 이뤄질 전망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전면화된 국내 비대면 진료는 내달 1일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가면 법적 근거를 잃는다. 정부는 의료법 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입법공백을 막고자 비대면 진료를 시범사업 형태로 전환하고 30일 사업의 범위를 확정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당정협의를 통해 원칙적으로 재진에 대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되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 도서 벽지 환자 등에 대해서는 초진도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외 초진 허용 대상에 소아청소년 휴일·야간 진료도 넣을지와 약 배송 허용 여부가 관건이다. 오진, 약물 오남용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정부가 비대면 진료 국외 진출을 목표한 만큼 더 확장된 형태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 전자비자 발급 기관 확대 중증질환, 이식, 암치료 인프라 투자 강화 정부는 이와함께 외국인 환자가 재외공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전자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법무부 지정 우수 유치기관을 현재 27개에서 50개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45개 상급종합병원이 신청하면 심사 없이 우수 유치기관으로 당연 지정할 계획이다. 외국인 환자와 동행할 수 있는 간병인·보호자 범위도 배우자·직계가족에서 형제자매로까지 확대하고, 동반자에 대한 재정능력입증서류 제출 의무도 면제한다.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 기간 관광도 할 수 있도록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를 인천, 대구·경북, 부산, 강원, 전북, 충북에 만든다.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성형·피부과 외에 중증 질환, 장기 이식, 암 치료 등 경쟁력 있는 분야의 외국인 환자 유치 인프라도 확대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외국인 환자 유치는 관광 등 다른 분야에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4만 8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9만7천명) 대비 50% 수준을 회복했으며,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외국인 환자도 빠르게 늘 것으로 보인다.
  • 롯데손보, 메디케어 보험 출시

    롯데손해보험이 본인부담 급여 의료비 규모에 따라 연간 치료 지원금을 정액 지급하는 ‘let:smile 종합건강보험(메디케어)’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급여 항목 가운데 본인부담금에 대해 상해·질병, 입원·통원 구분 없이 연간 본인부담 규모에 따라 정액 지원금을 지급한다. 실손의료비 담보에서는 보장하지 않던 임신·출산 관련 치료, 정신 및 행동장애, 코로나, 한방, 치과 등 보장 범위도 대폭 늘렸다. 현존 급여 치료뿐만 아니라 미래의 신규 질병, 신의료기술로 발생할 신담보 급여치료까지 보장한다.
  • 단국대병원,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선정

    단국대병원,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선정

    의사과학자 양성, 과기정통부 최대R&D 조직재생·세포치료제·광자극·AI 등 활용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는 의과대학 소속 진료 의사(MD)와 이공계 분야 연구자(Ph.D.) 간의 공동연구를 지원해 병원에서 의사 과학자를 육성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과기부는 단국대병원의 ‘DYNAMIC 재생융합치료를 통한 외상질환 극복 센터’ 등을 포함해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공모와 평가를 거쳐 6곳을 선정했다. 단국대병원은 대전·세종·충남·충북 권역이다. 사업 기간은 다음 달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진행되며, 단국대병원에는 총 95억7500만원(국비 63억 7500만 원·도비 4억 원·시비 4억 원·자비 2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단국대병원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의과대학 소속의 연구몰입형 의사과학자 10인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실험실 공간을 확보하고, 충분한 연구 시간을 보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주 40시간 근무 중 16시간 이상의 연구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병원장 명의의 확약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모지훈 센터장은 “‘DYNAMIC 재생융합 치료를 통한 외상질환 극복 센터’는 교통사고,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외상성 손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연구하는 센터”라며 “미래 의료기술인 조직 재생, 세포치료제, 광자극, AI기술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명용 병원장은 “ 특히 의과대학 소속 진료 의사와 이공계 분야 연구자가 긴밀하게 기초 및 중개 임상 연구를 수행하며 최상위 논문을 출간하는 등 연구 중심병원으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한화생명, 만 80세도 가입… 암진단금 7회

    한화생명, 만 80세도 가입… 암진단금 7회

    한화생명이 고령화시대 만 80세도 가입할 수 있는 ‘시그니처 암보험 3.0’을 최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최다 일곱 번까지 진단자금을 받을 수 있게 암특약을 세분화한 것이다. 또한 기존 일반병원과 상급종합병원으로만 구분되던 통원급부도 종합병원까지 다양화했다. 고객층의 변화에 맞춰 경증 유병자를 위한 상품군도 확대했다. 가입가능연령은 일반형·경증간편가입형·간편가입형 모두 만 15세에서 80세까지다. 우선 ‘골라담는 암보장S특약[7종]’을 통해 부위별 암진단자금 보장을 업계 최다인 7회까지 받을 수 있다. 가족력이 있거나 다빈도·고비용 부위 암에 대한 추가 보장을 원하는 고객의 경우 일곱 가지로 분류된 암 조합 중 원하는 종류만 선택해 부가할 수 있다. 또 ‘종합병원 암통원특약’을 신설했다. 상급종합병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거주해 암치료전문 종합병원을 이용한 경우도 추가적인 보장을 받는다. 최근 의료기술 발달과 건강검진 일반화로 유병자 고객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이에 경증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가입 3.5.5 ’ 라인업을 추가했다.
  • 死는 곧 生의 기술… 성찰하고 돌아보니, 비로소 죽음도 ‘축제’[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死는 곧 生의 기술… 성찰하고 돌아보니, 비로소 죽음도 ‘축제’[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한식을 맞아 많은 사람이 조상의 산소를 찾았다. 성묘는 죽은 조상과 살아 있는 후손이 여전히 함께하고 있음을 뜻한다. 즉, 죽음과 삶이 하나 되는 순간이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묵상했다. 동아시아에도 타인의 죽음을 슬퍼하는 만시(輓詩)가 있는데 이는 영구를 앞에서 끌고 인도하는 사람이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시라는 의미다. 반면에 자만시(自輓詩), 자만사(自輓詞)는 자기 죽음을 미리 가정하고 생전의 삶을 되돌아보는 애도 문학의 일종이다. 죽음을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 자기 죽음을 성찰하면서 ‘내 죽음’을 대상으로 삼은 글이다. ●피할 수 없는, 내 죽음에 대한 성찰 내 죽음을 성찰한다니 왠지 낯설게 들릴 수 있다. 누구에게나 죽음은 두려운 대상이고 더욱이 현대사회는 죽음을 터부시하고 부정(不淨)한 것으로 인식한다. 죽음은 근대 의학이 승승장구하면서 더욱 주변부로 쫓겨났고, 그 결과 환자의 죽음은 의술의 실패로 받아들여지는 사고가 팽배해 있다. 과학이 하루가 다르게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는 시대에 죽음을 말하는 것은 금기로 돼 있다. 하지만 죽음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영생을 위해 불로초를 찾았던 진시황제도 결국 죽음을 맞았고, 알렉산더 대왕이나 나폴레옹 같은 영웅들도 죽음의 순간에는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했다. 사실 개인의 죽음이 있었기에 인류 공동체는 지금까지 늙지 않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었다. 공동체의 한 구성원을 잃는 것은 공동체로 보면 분명한 슬픔이자 손실이다. 이때 사람은 죽음을 제례화해 남녀노소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을 의식에 참여시킴으로써 공동체의 응집력을 다시 높이는 한편 죽음에 따른 공동체의 약화를 심리적으로 상쇄할 수 있었다. 이러한 죽음의 의식화와 공개성은 야생마처럼 날뛰며 공동체를 위태롭게 하는 죽음에 대항하는 인간의 보편적 전략이었던 셈이다. 죽은 사람은 주연이 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조연이 돼 재현하는 이 장엄한 장면이 선사하는 감동 속에서 죽음은 그 난폭함을 잃고 얌전하게 길들여졌다. 이렇게 해서 사람들은 삶 속에서도 죽음을 인식하게 돼 죽음을 준비하고 막상 죽음이 닥치면 이를 담담하게 맞이할 수 있었다.●삶의 일부가 된 ‘죽음의 기술’ 옛날 사람들에게 죽음은 ‘내’ 문제가 아니라 ‘우리’라는 공동체의 관심사였다. 서양 사회에는 흔히 공동묘지가 주거 공간과 어우러져 있다. 프랑스 파리의 도심에 있는 페르 라셰즈 묘지는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그리스도교도들은 성당의 성인 곁에 매장되기를 원했고 이렇게 해서 교회는 살아 있는 자들을 맞이하는 동시에 죽은 자들로 둘러싸였다. 교회는 묘지이자 산 자와 죽은 자가 교류하는 장소로 변했다. 중세 서양의 한 위대한 기사의 죽음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해진다. “윌리엄은 병석에 누워 살아오는 동안 저지른 잘못에 대한 용서를 빌면서 자신을 수행했던 사람들을 모두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당시에는 영광스러운 죽음을 하나의 축제처럼 여겼고, 죽음을 맞이하는 의식은 결혼식만큼이나 공개적이고 떠들썩했다.” 죽음의 역사를 연구한 프랑스의 역사학자 필리프 아리에스에 따르면 근대 의학이 등장하기 전에 살았던 중세인들은 죽음을 혼연한 태도로 맞았고 이렇게 해서 ‘죽음의 기술’을 터득하게 됐다고 한다. 사람들은 머지않아 죽음이 다가올 것을 예감했고 자연스럽게 죽음은 삶의 일부가 됐다. 그래서 중세 시대에 죽음을 맞이하는 의식은 공개적이었고 남녀노소가 모여 임종을 함께했다고 한다. 이는 삶의 문제(how to live) 못지않게 죽음을 어떻게 준비할 것(how to die)인지 고민한 결과였다. 죽음의 기술은 곧 삶의 기술이다. 옛사람들이 두려워했던 것은 죽음 자체가 아니라 바로 죽음의 특정한 방식이었다. 그들은 모르스 레펜티나(mors repentina), 즉 갑작스러운 죽음은 회개할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에 끔찍하고 비열한 죽음이라고 일컬었다. 그래서 신에게 자신이 죽는 시간을 알게 해 달라고 빌었다.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올바르게 죽기 위해 기도한 것이다. 스웨덴의 잉마르 베리만 감독은 1957년에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내면을 담담하게 그려 낸 ‘제7의 봉인’을 제작한다. 영화는 십자군 원정에 참여했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사에게 어느 날 죽음의 사자가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기사는 사자에게 체스 게임을 하자고 제안하고 체스가 진행되는 동안 자기 죽음을 유예해 달라고 요청한다. 죽음의 사자가 제안을 받아들였고, 죽음을 지연시키는 동안에 기사는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신이 존재하는지, 죽음이 무엇인지 알고자 했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죽음의 사자와의 체스를 끝낸 기사가 언덕 비탈 위에서 죽음의 사자와 손을 잡고 죽음의 춤을 추면서 영화는 끝난다. 죽음의 실재를 겸허하게 수용하는 이러한 죽음관은 점차 잊혀 갔다. 현대인은 더는 죽음을 생각하려 들지 않는다. 로마의 철학자이자 정치가인 키케로는 “지혜로운 사람은 삶 전체가 죽음의 준비”라고 했다. 러시아의 작가 레프 톨스토이도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집필하면서 주인공의 죽음으로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자문자답했다. 삶은 유한해서 언젠가는 끝난다. 첨단 의료기술은 생명의 연장 수단이지 죽음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선한 일만 행하더라도 다하지 못하고 끝나고 마는 것이 우리의 짧은 인생임을 명심하자. 유한한 시간을 나누면서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주며 살기에는 인간의 생명은 참으로 고귀하고 가치가 있다. 죽음을 외면하고 망각하는 것은 이반 일리치가 삶의 유한성을 잊고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삶을 살았던 것과 같다.●죽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 필요할 때 이러한 역사적 교훈에도 우리는 죽음이라는 자연현상을 솔직하게 함께 이야기하기보다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첨단 의료 기계만 바라보다가 낯선 밀실에서 고독하게 죽음을 맞게 된다. 가족도 환자가 삶의 마지막을 사람답게 살도록 보살피기보다는 중환자실로 몰아넣느라 바빠 보인다. 환자가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하도록 보살펴 주는 죽음에 대한 새로운 태도의 정착이 이제는 필요하다. 우리는 죽음에서 도피할 수 없다. 하지만 문명화된 인간 사회는 위생이라는 이유로 죽어 가는 자들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 이를 두고 죽음에 대한 문명사적 고찰을 한 독일의 사학자 노르베르트 엘리아스는 ‘죽어 가는 자의 고독’이라고 했다. 죽음을 특정한 영역에 가둬 놓고 숨기려는 경향은 오히려 더 강화됐다. 과학의 발전으로 질병에 무조건 굴종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극복 대상으로 이해하기 시작함으로써 죽음 또한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오히려 죽음에 대한 공포심을 더 크게 확산하고 있다. 죽음을 망각한 채 삶에만 집착하면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잊고 있는 것이 아닌가? 죽음을 은폐하지 말고 삶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동안 죽음을 통해 삶을 돌아보는 죽음과 삶의 변증법을 망각했는지 되돌아볼 때다. 죽음의 역사에 대한 묵상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삶의 교훈을 준다. 이어령 교수는 생전에 “과일 속에 씨가 있듯이, 생명 속에는 죽음도 함께 있다. 죽음이 없다면 어떻게 생명이 있겠나. 죽음의 바탕이 있기에 생을 그릴 수가 있다”고 했다. 죽음을 염두에 둘 때 삶이 더 농밀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1980년대 ‘평화의 전도사’, ‘동유럽 민주화의 구심점’으로 불렸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임종 직전에 인류 평화나 문명 간 화해가 아니라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세요”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평소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깊은 성찰과 고민을 했던 그가 죽음 앞에서 행복을 선언한 것이다.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공자는 “삶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라는 답을 주었다. 삶의 문제를 이해하면 죽음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는, 즉 죽음을 통해 삶을 반성하라는 말이다. 역사학은 죽은 자의 기억을 성찰하는 학문이다. 죽음에 대한 인식의 부활. 이것이 역사에 대한 올바른 성찰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중앙대 교수·작가
  • 혁신 의료기기 규제완화… 연구개발에 10조 투자

    혁신 의료기기 규제완화… 연구개발에 10조 투자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 의료기기가 신속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된다. 향후 5년간 국내 의료기기에 10조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도 이뤄진다. 보건복지부는 4일 이런 내용의 ‘제1차 의료기기 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 5월부터 시행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 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수립된 첫 중장기 법정 종합계획이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9조 1000억원으로 세계 10위 수준이다. 최근 5년(2017~2021년)간 연평균 10.2%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액이 생산액의 77%를 차지하는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 정부는 새로운 기술이 원활하게 허가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기로 했다. 의료기기를 허가할 때 평가한 안전성·유효성 결과를 신의료기술평가나 건강보험 등재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는 안전성 우려가 없을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후 비급여로 우선 의료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하고, 건강보험 등재 시 신의료기술평가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민간과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10조원까지 확대한다. 주력 수출, 잠재력이 높은 분야, 공적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급격히 성장한 체외진단기기 기술을 암·만성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정밀검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스마트 홈케어 로봇 기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한국 의료기기 산업을 국가 수출전략 수출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게 이번 종합계획의 목표”라고 밝혔다.
  • 혁신적 의료기기 시장진입 빨라진다…비대면 진료 제도화

    혁신적 의료기기 시장진입 빨라진다…비대면 진료 제도화

    혁신적 의료기기의 시장 진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혁신적 의료기기의 시장 선(先) 진입 체계를 마련하는 ‘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제도와 신기술평가 유예제도 적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제도는 인공지능, 디지털 혁신의료기기를 유관기관 간에 통합 심사·평가하고, 인허가 시 최소한의 행정조치(고시 30일)만을 거쳐 의료현장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로 우선 사용하도록 한 제도다. 중·장기로는 안전성 우려가 낮은 혁신의료기기부터 한시적(1~3년) 비급여로 먼저 사용하게 한 뒤 건강보험 등재 시 의료기술평가를 시행해 급여·비급여 또는 현장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혁신적 제품이 빨리 시장에 진입하면 의료 질 개선과 의료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방안도 정립한다. 디지털치료기기는 환자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같은 기기라도 비용 대비 효과성이 달라져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도 어렵다. 정부는 이같은 디지털 치료기기의 특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건강보험 적용 방안 지침을 만들기로 했다. 의료기기 임상시험 승인 절차도 완화한다. 한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가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각각 승인하고 있으나, 미국 등은 임상시험 위해도가 낮은 경우 IRB 승인만 받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를 모델로 삼아 위해도가 낮은 임상시험은 식약처 심사를 면제할 방침이다. 암·희귀질환자들이 새로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신약 신속등재 제도도 개선한다. 암·희귀질환 개선 효과가 충분한 약제에 대해 식약처 품목허가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약가협상을 동시에 진행해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할 경우 약가를 올려 보상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이미 보편화된 비대면 진료 제도화도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9일 제2차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 원칙에 합의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재진환자와 의료취약지 환자에 한해 비대면 진료를 시행할 방침이다. 환자 동의 시 의료기관이 정보보호·보안체계 등 안전관리 기준을 충족한 제3자에게 개인 의료데이터를 직접 전송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지금은 환자가 동의해도 의료기관이 민간 기관 등 제3자에게 개인 의료데이터를 제공할 수 없다. 복지부는 개인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뿐더러 환자는 의료기관별로 분산된 개인의 진료기록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통합 조회하고, 병원은 다른 병원과 진료·처방 이력을 공유하며 환자 맞춤형 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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