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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신도시에 의료바이오 밸리

    송파신도시에 의료바이오 밸리

    송파신도시에 경기도 성남시가 주축이 된 10만평 규모의 의료바이오 밸리가 조성된다. 성남시는 이 사업을 앞으로 시 전체를 먹여 살릴 주요 성장동력으로 삼기로 하고, 이미 타당성 조사까지 마쳤다. 일부 성급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제대로 된 의료바이오 밸리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한 발 앞선 생각과 세밀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2013년 완공 목표 성남시는 18일 ‘성남시 의료·바이오산업 발전방안 및 성남송파택지지구 의료바이오 밸리 조성’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에 대한 시의 견해를 밝혔다. 시는 보고회에서 성남송파지구에 의료바이오 밸리를 조성하고 인근에 제조시설과 연구기관 및 벤처시설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용역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바이오분야는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성남시의 강점인 정보기술(IT)와 생명공학(BT)을 융합해 발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의료바이오 밸리는 10만여평 규모로 의료시설(병원) 용지 1만평, 연구·개발(R&D)시설 용지 2만 4000평, 업무·상업시설 용지 1만 9000평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지 확보가 최대 관건 시는 송파지구에는 제조업이 입주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의료기 제조업 등 산업생산시설 용지 4만 2000평은 동원동 공단조성 예정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1월과 3월 송파지구 내 성남시 행정구역(87만평) 토지이용계획에 자족시설 부지를 마련해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송파신도시 개발계획을 수립 중인 한국토지공사는 “송파지구의 경우 택지위주로 조성되는 데다 공원, 도로 등을 제외한 가용면적이 절반에 불과해 주택 4만 9000가구를 지으려면 성남시가 요구하는 용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밝혔다. 용지확보가 사업성공의 관건인 셈이다. 게다가 일부 시의원과 시민단체들도 시의 의료 프로젝트가 다소 무모한 데다 시가 기대하는 만큼 고용창출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특화전략만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보고 있다. 다른 바이오클러스터와의 차별화를 위해 바이오의약산업과 바이오전자산업, 의료기기산업, 의료서비스산업 등을 특화한다는 것이다. ●‘바이오의학산업´등 특화로 승부 수도권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주거·문화·생활시설 등을 집약해 국내 최고의 연구인력을 흡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대학 연구기관과 국내외 우수기업, 병원 연구기관 등과 공동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창업지원체제도 갖추기로 했다. 성남시 최홍철 부시장은 “송파지구에는 의료분야 가운데 세계적으로 전문화된 병원들이 들어설 것”이라며 “수도권 규제 등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환경과 자원 측면에서 시에 큰 이점이 있어 경쟁력 제고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송파신도시에 의료바이오 밸리

    송파신도시에 의료바이오 밸리

    송파신도시에 경기도 성남시가 주축이 된 10만평 규모의 의료바이오 밸리가 조성된다. 성남시는 이 사업을 앞으로 시 전체를 먹여 살릴 주요 성장동력으로 삼기로 하고, 이미 타당성 조사까지 마쳤다. 일부 성급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제대로 된 의료바이오 밸리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한 발 앞선 생각과 세밀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2013년 완공 목표 성남시는 18일 ‘성남시 의료·바이오산업 발전방안 및 성남송파택지지구 의료바이오 밸리 조성’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에 대한 시의 견해를 밝혔다. 시는 보고회에서 성남송파지구에 의료바이오 밸리를 조성하고 인근에 제조시설과 연구기관 및 벤처시설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용역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바이오분야는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성남시의 강점인 정보기술(IT)와 생명공학(BT)을 융합해 발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의료바이오 밸리는 10만여평 규모로 의료시설(병원) 용지 1만평, 연구·개발(R&D)시설 용지 2만 4000평, 업무·상업시설 용지 1만 9000평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지 확보가 최대 관건 시는 송파지구에는 제조업이 입주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의료기 제조업 등 산업생산시설 용지 4만 2000평은 동원동 공단조성 예정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1월과 3월 송파지구 내 성남시 행정구역(87만평) 토지이용계획에 자족시설 부지를 마련해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송파신도시 개발계획을 수립 중인 한국토지공사는 “송파지구의 경우 택지위주로 조성되는 데다 공원, 도로 등을 제외한 가용면적이 절반에 불과해 주택 4만 9000가구를 지으려면 성남시가 요구하는 용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밝혔다. 용지확보가 사업성공의 관건인 셈이다. 게다가 일부 시의원과 시민단체들도 시의 의료 프로젝트가 다소 무모한 데다 시가 기대하는 만큼 고용창출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특화전략만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보고 있다. 다른 바이오클러스터와의 차별화를 위해 바이오의약산업과 바이오전자산업, 의료기기산업, 의료서비스산업 등을 특화한다는 것이다. ●‘바이오의학산업´등 특화로 승부 수도권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주거·문화·생활시설 등을 집약해 국내 최고의 연구인력을 흡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대학 연구기관과 국내외 우수기업, 병원 연구기관 등과 공동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창업지원체제도 갖추기로 했다. 성남시 최홍철 부시장은 “송파지구에는 의료분야 가운데 세계적으로 전문화된 병원들이 들어설 것”이라며 “수도권 규제 등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환경과 자원 측면에서 시에 큰 이점이 있어 경쟁력 제고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한·미 FTA 시대-종합] “한·미 FTA 독소조항 변질 우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의약 분야에도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 문제와 같은 ‘제 논에 물대기’식 엇갈린 해석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의료단체연합·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등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독립적 이의신청 기구’와 ‘의약품·의료기기 위원회’ 설치는 원칙적인 합의에 그치거나 세부 협정문이 없어 자칫 독소조항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독립적 이의신청 기구는 협상 과정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힌 잠재적 독소조항으로 꼽힌다.●다국적 제약사 의약품 가격 결정에 압력 소지미국이 협상 초기부터 의약품 가격결정 방식과 관련, 우리 정부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독립기구 설치를 요구해 정부가 이를 받아들였다.정부는 “이의신청을 허용하되, 원심 번복은 불가능하며 최종 결정이 아니어서 문제가 없다.”면서 “한국측 전문가로 구성된 인력풀에서 사안마다 독립기구를 만들어 판단한 뒤 최종 결정은 복지부 장관이 내리는 정책주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절차나 모델이 문구화되지 않은 채 ‘정당한 구제절차 마련을 위한 독립 이의 절차에 합의한다.’고만 돼 있어 논란의 소지가 다분하다. 신형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정책국장은 “미국인이 위원회에 들어갈 수 없다는 대목은 어디에도 없다.”면서 “‘원심번복이 없다.’는 부분도 미국이 수긍만 했지 합의문에는 없다.”고 지적했다.민주노동당 현애자(보건복지위) 의원도 “다국적 제약사가 가격결정에 잦은 이의를 제기할 경우, 우리 정부의 ‘가격대비 약효가 뛰어난 제품에만 보험료를 지불한다.’(의약품 선별등재방식)는 가격인하 기전이 무의미해지는 것은 물론 그만큼 건강보험 적용 시기가 늦춰져 환자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협상팀 관계자는 “불공정하거나 차별적인 요소를 없애자는 취지였다.”면서도 “구체적인 모델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제약사측, 위원회 위원활동… 정책 간섭할 수도 의약품 관련 이슈를 논의할 ‘의약품·의료기기 위원회’ 설립도 간과할 수 없다. 정부는 “양국 관료로 구성된 위원회는 정부 차원의 의견 제출 기회를 확대시킬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위원회는 앞으로 한·미 두 나라의 FTA 이행사항을 감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복지부의 결정구조를 넘어서 다국적 제약회사의 간섭을 받는 상시적 구조가 생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양국 보건의료 담당자가 의장을 맡고 위원을 구성한다.’고만 규정해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들의 진입도 가능하다는 것이다.2004년 미·호주 FTA에선 위원회보다 낮은 단계의 ‘상호 실무그룹’만 마련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금호렌터카 자동차리스업 진출

    금호렌터카 자동차리스업 진출

    금호렌터카가 자동차 리스업에 진출했다. 금호렌터카는 8일 이삼섭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호오토리스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오토리스 영업을 시작했다. 금호오토리스의 자본금은 200억원이다. 금호렌터카에서 100% 출자했다. 금호오토리스는 올해 리스차량 1100대를 시작으로 오는 2011년까지 보유 차량을 2만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허’자(字) 번호판 때문에 렌터카 이용을 꺼려온 고객층을 흡수하기 위해 오토리스 영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금호오토리스 리스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은 ‘허’자 번호판이 아닌 일반 번호판이 부착된 차량을 이용하게 된다. 사고 및 고장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금호렌터카의 순회정비시스템과 365일 연중무휴로 영업을 하는 전국 105개 지점망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사장은 “중·장기적으로 리스대상을 일반 생활용품 및 의료기기 등으로 확대해 금호오토리스를 종합 렌털, 리스업체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업계소식-새상품·서적] 퇴행성관절염 치료기 ‘노블라이프’

    [업계소식-새상품·서적] 퇴행성관절염 치료기 ‘노블라이프’

    듀플로젠은 퇴행성관절염 초음파치료기 ‘노블라이프´를 선보였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치료센터 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한 결과 국제관절염지수가 91.3% 호전되었고 활액부피는 76.3% 감소하였으며 관절내 염증 정도는 32.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의료기기 최고 등급인 4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78만원. (02) 557-5927.
  • [업계소식-행사] 제23회 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

    [업계소식-행사] 제23회 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

    ‘제23회 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KIMES 2007)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국이앤엑스·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코엑스전시장 1·3층에서 총 9796평 규모로 개최된다. 국내업체 472개사를 비롯해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 총 32개국 1038개사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등 1000여종 2만여점을 전시·소개한다. (02) 551-0102.
  • 한·미 3대 핵심분야 빅딜 타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미 자유무역협정(FTA) 7차 협상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막,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한·미 양측은 이날 전체 회의를 비롯해 투자, 서비스, 금융서비스, 통신·전자상거래, 지적재산권, 노동, 의약품·의료기기 등 7개 분과 및 작업반회의를 가졌다.양측은 무역구제(반 덤핑 절차 개선)와 자동차, 의약품 등 3대 핵심 분야 쟁점을 연계처리하는 ‘빅딜’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자동차 분야에서 배기량 기준 자동차 세제를 5단계에서 3단계로, 특별소비세를 2단계에서 1단계로 각각 줄이고 지하철 공채를 폐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회담 관계자들이 전했다.또 의약품 분야도 약제가격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를 갖추고 실질적인 특허 보호기간을 연장해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그러나 우리측은 미측에 요구해온 무역구제와 투자자·국가소송제(ISD)의 예외 범위, 개성공단 원산지 특례인정 등에 대한 미국의 답변을 들어본 뒤 양보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다.dawn@seoul.co.kr
  • 극단적 미래예측/제임스 캔턴 지음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미래학자는 점쟁이나 예언가가 주는 단순한 안도감이 아니라, 미래에 대처하는 전략을 안겨준다.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제임스 캔턴 박사가 내놓은 2030년대 미래는 극단적이고 혁명적이다. ‘극단적 미래예측(제임스 캔턴 지음, 김민주·송희령 옮김, 김영사 펴냄)’은 세계미래연구소의 소장으로 30년간 세계 1000대 기업의 컨설팅을 해온 캔턴 박사의 구체적이고도 충격적인 가상 시나리오이다. 우선 25년안에 석유는 고갈된다. 캔턴 박사는 이미 세계가 석유중독에 빠졌다며 청정 재생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015년이 되면 구직난이나 취업전쟁이란 말은 사라질지도 모른다. 이때가 되면 무려 1000만개의 일자리가 주인을 찾지 못해 인재확보 전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게 그의 진단이다. 현재 보톡스가 휩쓸고 있는 의료 시장은 10년안에 유전자를 교환해 치료하는 시장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생명 연장이란 목표 때문에 DNA 한조각을 2만 5000달러에 사고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 2020년 중국이 세계 2대 경제강국으로 부상한다는 가설은 그럴듯하다. 인류문명 역사상 전례가 없는 성장가도를 밟고 있는 중국은 앞으로 20년동안 미국 필라델피아보다 더 큰 도시를 매년 하나씩 건설할 것이라고 캔턴 박사는 말했다. 청바지 회사 리바이스는 중국 공장 문을 닫아버렸다. 중국인이 만든 짝퉁 리바이스501의 품질이 더 뛰어났기 때문이다. 현재 190억달러인 인터넷 광고시장은 2009년 1000억달러가 될 전망인데, 물론 중국이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할 것이다.2025년에 중국이 세계에 자동차, 섬유, 의료기기, 약품 등을 팔아치우는 액수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캔턴 박사의 가설은 믿기 싫더라도 위험한 낙천주의에 젖어 고통스러울 수도 있는 미래를 장기적 비전없이 맞아선 안 된다는 점을 일깨운다. 그의 말은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명제이다.436쪽.1만 9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업계소식-게시판] 한양사이버대 경영학부 산학협력

    한양사이버대학교 경영학부는 중국 칭다오에 있는 한국계 중소기업 청도누가의료기기유한공사와 산학협력 체결식을 했다. 이로써 청도누가의료기기유한공사는 한양사이버대학교에 매년 3000만원씩 5년간 1억 5000만원을 졸업세미나 ‘장보고무역체험행사´에 참가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 [12·14 서비스산업 대책] “종합선물세트식 정책 나열” 지적도

    [12·14 서비스산업 대책] “종합선물세트식 정책 나열” 지적도

    14일 발표된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은 제조업 중심의 국내 경제구조를 서비스업으로 전환시키겠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제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고용비중이 1990년 27.2%에서 18.5%로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은 47.1%에서 65.5%까지 높아진 현실을 반영했다. 구체성이 떨어지고 종합선물세트식 나열로 그친 정책도 없지 않지만 관광분야 등에선 업계의 요구가 십분 반영됐다는 평가이다. 특히 해외로 빠져나가는 유학비용을 국내로 돌리고 영세 병원들의 활로를 찾아 준 것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지상파 방송 중간광고 허용 시청자 반발 “상업적인 마인드로 시청자의 주권을 침해하는 천박한 자본주의적인 정책은 폐기되어야 한다.” 내년에 지상파 방송에서도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스포츠 중계에 한해 가상광고를 허용키로 한 발표에 대해 시청자들과 시민단체들은 강력하게 반대했다. 시청자들은 특히 중간광고는 시청자들의 짜증을 더할 것이며 방송사만 살찌우는 정책이라고 거부감을 나타냈다. 만약에 실시하더라도 충분히 여론을 조사하는 과정을 거쳐서 광고 총량을 늘리지 않는 선에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양문식 사무처장은 “이런 무차별식 광고로 시청자의 호주머니를 터는 정책은 있을 수 없다.”면서 “시청자들의 선택권이 포기되는 대신 첨단 광고로 방송사만을 배불리는 이런 정책은 빨리 철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승호(39·서울 중구 신당동)씨는 “지금도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데 스포츠 중계에 가상광고 허용이라니, 이젠 정말 TV를 없애야겠다.”고 했다. ●제주도 서귀포 인근 115만평에 영어타운 지난해 유학연수로 빠진 달러화는 34억달러. 올해 10월까지는 이미 36억달러를 넘었다. 서비스수지 적자의 3분의1이상이 자녀들의 해외교육으로 생기는 셈이다. 때마침 제주도가 서귀포 인근의 도유지 115만평을 내놓기로 해 영어타운 논의가 급진전됐다. 설익은 내용인데도 질좋은 영어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정부는 서둘러 발표한 측면이 없지 않다. 정부는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기를 못박지는 못했지만 빠르면 3∼4년 뒤부터 시작하겠다는 복안이다.1주일간 영어생활을 체험하는 영어마을과는 달리 1∼2년간 거주하면서 모든 수업과 생활을 영어로 하는 사실상의 ‘영어도시’이다. 먼저 아동의 조기유학을 대체하기 위해 초등학교 2∼5학년이 타깃이다. 교과과목 중 일부를 선택해 영어로 가르치고 여기서 받은 교육과정은 정규 학력으로 인정해 준다. 즉 3학년 때 입학해 2년간 영어로 공부한 뒤 일반 학교로 돌아가면 모든 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간주,5학년 정규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타운내에는 외국대학 진학을 위한 중·고교 과정과 대학생 및 일반인을 위한 여름학교나 영어교육센터 등도 들어선다. 지역특성을 반영해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과 외국인 교사 홈스테이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이디어만 좋을 뿐 재원조달이나 계층간 위화감, 지자체간 유치경쟁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자체별 영어마을도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만 벌이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병원들 네트워크로 연결, 환자 선택폭 확대 정부가 병원경영지원회사(MSO) 설립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관광 등의 수익사업까지 허용해 준 것은 국내에 영세병원이 난립, 경영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300병상 미만의 중소 병원은 전체의 83.1%이며 100병상 미만은 37.7%이다. 또한 각 병원마다 의료시설과 장비를 따로 보유, 수익성은 악화일로인데 환자들은 개인병원보다 종합병원을 찾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영세병원들을 연결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한다면 종합병원 못지 않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미국은 이같은 의료기관 네트워크가 보편적이다. 때문에 정부는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을 교육·조사연구와 장례식장업, 음식점 등에서 제약·의료기기·임상연구 기업에 대한 투자와 MSO를 매개로 의료관광 및 보험상품으로 확대했다. 사실상 병원의 산업화를 추진한 것이다. 백문일 한준규기자 mip@seoul.co.kr
  • ‘자국통화 강세’ 외국은 어떻게 이겨냈나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으로 특히 수출기업들은 비상이다. 자국통화 가치가 올랐을 때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벗어난 주요 외국사례를 간추린다. 국내 기업들도 시장다변화나 환(換) 리스크 헤징(위험 회피) 등으로 대비하고 있지만 외국의 사례는 국내 기업들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외국의 앞선 기업들은 제품차별화, 해외현지화, 내수시장으로 전환 등 다양한 전략으로 살아남았다. 기업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다.11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은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엔화가치가 급격하게 올라 위기를 맞았었다. 당시 아이치현에 있는 초음파업체 H사는 기술 차별화·다각화로 엔고상황을 극복했다.H사는 환율문제로 채산성이 떨어지자 미국시장에서는 철수했다. 대신 미국시장에 투입했던 자본과 축적된 기술을 신제품 개발에 집중했다. 당시 어류탐지기를 제작·판매하면서 보유했던 초음파 기술을 응용해 세탁기, 가공기 등 가전제품과 태아진단기 등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면서 활로를 찾았다. 비철금속 제조판매사인 G사는 해외 생산을 통해 국내 시장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엔화강세로 상황이 나빠지자 국내 시장을 축소하고 필리핀 등 제3국에 생산거점을 설립했다. 일본 유학경험이 있는 현지 경영자를 관리자로 앉히는 전략도 효과를 봤다. 이 회사는 그 뒤 해외수요가 회복되면서 수익을 거뒀다고 한다. 라이터를 미국, 유럽에 수출하던 M사는 엔고로 해외 시장을 상실하자 내수시장으로 목표를 바꿨다. 이 회사는 내수용 고급제품을 개발해 내수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일회용 제품을 대체했다. 독일 기업들은 마르크화 강세를 품질로 이겨냈다. 북미지역에 수출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헤징을 통해 환율리스크를 최소화했다.BMW는 2003년부터 3년간 환 헤징을 통해 환리스크를 줄였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환차손에 대비해 4억유로를 들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세웠다, 폴크스바겐(VW)은 최근의 달러 약세로 일부 북미공장을 멕시코로 옮겼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업계소식-새상품] 전립선 의료기기 ‘비져키퍼’

    [업계소식-새상품] 전립선 의료기기 ‘비져키퍼’

    비져키퍼는 전립선부위의 혈액순환을 돕는 개인용 의료기기 ‘비져키퍼´를 선보였다. 제품의 마이크로칩에서 발생하는 원적외선 저주파와 온열이 회음부(전립선부위)를 자극해 조직을 이완·활성화해 전립선질환의 증상을 개선·예방해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1588-4398.
  • “절망의 산을 토막내 희망의 이정표 세우자”

    “절망의 산을 토막내 희망의 이정표 세우자”

    “희망이 있다면 우리는 절망의 산을 토막내 희망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연설 중) “모든 이의 존엄과 인간됨이 존중받고 미국의 약속이 누구에게도 부인되지 않는 날이 오도록 우리는 계속 힘써야 합니다.”(조지 W 부시 대통령) “인간의 마음이 진짜 싸움터로 변할 때 시민 불복종은 자살폭탄보다 훨씬 큰 호소력을 갖습니다.”(빌 클린턴 전 대통령) 흉탄에 스러진 지 38년이 지나서야 평생을 민권운동에 헌신한 그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관의 첫 삽이 떠졌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최초의 기념관인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관 기공식이 워싱턴DC 한복판에 있는 내셔널몰에서 13일(현지시간) 성대히 열렸다고 CNN이 전했다. 주요 방송들은 이를 생중계했고 뉴욕, 휴스턴 등 주요 도시에선 추모 행사와 콘서트가 잇따랐다. 이날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쌀쌀한 날씨에도 5000여명이 “한 위대한 인간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는”(부시 대통령) 기념관 기공식을 지켜 보았다. 생전의 그와 함께 투쟁했던 앤드루 영·제시 잭슨 목사,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차기 대선 출마가 유력한 바락 오바마(민주·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등이 눈에 띄었다. 암살 40주기인 2008년 봄 완공 예정인 기념관은 포토맥 강변의 링컨 기념관과 인공호수 건너편의 제퍼슨 기념관을 일직선으로 연결할 때 한 가운데인 호숫가에 들어선다. 유명한 워싱턴 기념비에서 남서쪽 방향이며 한국전쟁기념관 바로 뒤쪽이다. 이곳은 1963년 ‘직업과 자유를 위한 평화대행진’을 마친 킹 목사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설 중 하나로 꼽히는 ‘나에겐’을 외쳤던 바로 그 장소다. 부시 대통령은 “알맞은 장소에 기념관이 들어서게 돼 미국의 약속을 선언한 이들, 이를 지키려 노력한 이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96년 기념관 건립안에 서명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그가 있음으로 해서 더 정의롭고 품위로워진 수많은 미국인들의 가슴과 마음에 기념관이 뿌리를 내릴 것”이라고 역설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총 공사비 1억달러(약 940억원) 가운데 6500만달러는 의료기기업체 토미 힐핑거, 제너럴 모터스 등 대기업과 수많은 개인들로부터 모금됐다. 영화제작자 조지 루카스, 전직 국무장관들인 콜린 파월·잭 발렌티 등도 참여했다고 영국 BBC는 소개했다. 필라델피아에 사는 캐롤린 잭슨은 18세때 사람들 틈에 끼어 ‘나에겐’ 연설을 들었다며 “킹 목사 때문에 내셔널몰에 발을 다시 들이게 될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감격했다. 그녀는 “시민권 투쟁에 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대구광역시 “건강산업특별시 되겠다”

    대구시가 ‘건강산업도시’를 선언하고 나섰다. 초고령 사회와 생명공학시대를 맞아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건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시는 8대 실천방안과 53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이 건강산업은 2008년 시행 예정인 노인수발보험제도와 BT산업 육성, 고령친화산업 활성화 등 정부의 시책과 맞물려 있어 상승효과가 기대된다.●양·한방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주요내용을 보면 지역 의료서비스 기관과 한방분야의 특성화를 살려 양·한방이 퓨전된 양·한방 메디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 의료분야의 산·학·연 네트워크 모델인 ‘혁신형 연구중심병원’도 적극 육성한다. 의료서비스의 경쟁력 확보와 외국 의료서비스 수요자를 유치하기 위한 지역 의료기관의 서비스 질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종합병원의 특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한 노인보건의료센터 건립, 노인성질환 전문병원 확충 등이 포함돼 있다. 경쟁우위 전략기술과 제품개발 지원, 맞춤형 질병조절 식단개발 등과 같은 BT분야의 연구개발 및 산업육성을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고령 친화산업 개발 지역 자연환경과 주변여건을 고려한 요양산업 거점화도 추진된다. 의료기기, 기능성 섬유, 노인성 한방제품 등의 개발을 통한 고령 친화산업의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디지털 헬스케어기기 연구개발 기반 구축, 도심공단 리모델링을 통한 의료기기업체 자생력 극대화, 의료기기산업 전용공단 조성, 복지의료기기 벤처센터 건립 등과 같은 육성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사업이 진행중인 6개 한방진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한방의 과학화·표준화 추진, 한방관광자원 개발 및 한방산업단지 조성, 대학병원 주도의 한·양방 협진체제 구축 등을 통해 한방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 이러한 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산업 특구 지정 및 지역보건복지특별법 제정 등과 같은 다양한 행정적·제도적 지원도 해나간다. 대구는 65세 이상 노인이 20만여명으로 전체인구의 8%를 차지한다. 여기에 의과대학 4개와 한의과대학 1개, 약학대학 2개, 간호대학 9개 등 우수한 의료서비스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건강산업을 육성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노인부양의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면서 의료서비스와 웰빙수요가 증가하는 등 건강산업의 전망이 아주 밝다.”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2010년에는 1만 7000명의 고용효과와 2460억원의 소득효과가 기대된다.”고 기대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표류하는 의료법안 (상)] 기나긴 ‘나홀로 싸움’… 집·직장 잃어

    [표류하는 의료법안 (상)] 기나긴 ‘나홀로 싸움’… 집·직장 잃어

    의료사고는 환자의 몸과 마음에 이중의 고통을 안긴다. 사람 일이 으레 그렇듯 의사도 실수를 하지만 의사들이 이를 은폐하려 들면 환자들은 극도로 어렵고 힘든 싸움을 벌여야 한다. 나날이 늘어만 가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는 의료사고의 문제점과 법적 쟁점, 대안을 상·하 두차례에 걸쳐 짚어 본다. 대전에 사는 박모(59)씨는 1997년 2월 턱밑이 부어 올라 한 정형외과를 찾아 수술을 받다 왼쪽 목 정맥이 절단당했다. 그러자 병원측은 느닷없이 말기암이라며 수술을 감행했다. 있지도 않은 암수술을 받은 박씨는 편도선 일부를 잘라내 지금 고무줄로 목을 조이는 느낌을 갖고 산다. 보상을 받기 위해 박씨는 병원을 상대로 9년 동안이나 소송을 벌였다. 그동안 의료소송에 전문성도 없는 변호사와 브로커들에게 준 비용만 1억 5000만원이나 된다. 하지만 박씨는 대법원에서 패소하고 말았다. 도장 공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집과 땅 등 부동산도 상당히 갖고 있었지만 다 날리고 지금은 영세민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박씨는 “온갖 브로커들에게 속다 보니 이제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 같은 의심병만 생겼다.”고 했다. 서울신문 취재팀이 만난 의료사고 피해자들은 모두 지칠대로 지쳐 있었다. 의사의 과실로 난 사고를 전문지식이 없는 환자가 입증하기 어려운데다 1·2심 판결에만 평균 3.9년 정도 걸리는 기나긴 소송 과정도 더욱 큰 고통을 주고 있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천모(60)씨는 5년전 고혈당으로 쓰러져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아내(58)의 몸 속에 1m 가량되는, 고무로 된 의료기기가 들어 있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의사가 의료기기를 몸속에 둔 채로 수술 부위를 봉합했기 때문이었다. 소송에 필요한 신체감정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아홉달 동안 법원이 지정해준 대학병원 등에 4번이나 진료기록을 보내 감정을 의뢰했지만 모두 “희귀한 케이스라 판별이 어렵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결국 감정결과 없이 소송에 나섰다가 병원측의 설득에 합의금을 받는 것으로 소송을 끝내고 말았다. 천씨는 개인택시까지 팔아 병원비를 충당해야 했다. 의료사고 전문 이인재 변호사는 “의사 세계가 워낙 좁기 때문에 서로 피해를 주는 감정을 해주지 않으려 해 어쩔 수 없이 대충 합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울산에 사는 회사원 이모(31)씨는 2001년 10월 출근길에 다른 사람들의 싸움을 말리다가 오른손 검지를 물리는 부상을 당했다.M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3주가 지나자 고름이 흐르고 썩은 냄새까지 나 다른 병원을 찾았더니 골수염이라고 했다. 결국 2차례 수술 끝에 손가락 한마디를 잘라냈다. 수술받은 병원에선 “1차 치료에서 원인균을 규명하지 않아 잘못된 항생제를 처방했다.”고 말했다.M병원에 항의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결국 스스로 민사소송에 나서 직장일을 소홀히 하다 이씨는 5년 동안 세번이나 직장에서 쫓겨나야 했다. 감정을 받더라도 절차가 피해자에게 절대 불리하다. 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하면 법원이 대부분의 전문 감정을 대한의사협회에 의뢰하고 의협이 대형병원 등을 통해 감정한 결과를 통보해 주는 방법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협은 2년전 법원에 “의협을 통해야 감정의사가 알려지지 않아 객관적인 감정을 받을 수 있다.”고 자기들 주도의 감정을 의뢰하도록 요청했다. 정부는 실태 파악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를 돕거나 객관적인 감정기관을 만드는데는 더 무관심하다.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의술도 결국 인간이 하는 것이라 과오가 분명히 존재한다. 의료선진국인 미국에서도 입원환자 100명당 4명 가까이 의료과오 피해를 보고 있다는 통계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의료기관의 협조도 없고 정부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의료정책팀 임종규 팀장은 “관련 법도 없는 상태에서 실태조사를 하기는 불가능하다. 종합병원 한곳에만 연간 환자가 수십만명일 텐데 하나하나 사고인지 아닌지 밝히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재훈 윤설영기자 nomad@seoul.co.kr ■ 관련법안 4대쟁점 의료사고 관련법안은 1988년 의료계에서 처음으로 제정을 촉구했다. 이후 18년이 흘렀지만 각계의 입장 차이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채 발의와 폐기를 반복해 왔다. 현재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이 2005년 11월 발의한 ‘의료사고 예방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과 의사 출신인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올 5월 발의한 ‘보건의료분쟁의 조정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에 올라와 있다. #1 과실 입증책임 전환 현재는 환자가 의료인의 과실을 입증해야 한다. 이 의원안은 의료인이 본인의 무과실을 입증하도록 입증책임 주체를 전환하자는 것이다. 최근 대법원의 판례를 보면 피고측(의료인)에게 무과실을 입증토록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해자가 상대방의 과실을 입증하도록 하는 민법의 대원칙을 거스르기 어렵고 의료계가 “의료인에게 과다한 부담을 지운다.”며 반대하고 있다. #2 분쟁조정기구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안 의원안은 모든 의료분쟁에 대해 반드시 조정기구를 거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사안에 한해서만 소송을 걸도록 하는 ‘필요적 전치주의’를, 이 의원안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임의적 전치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법무부에서도 ‘필요적 전치주의’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조정기구 지휘권 문제와 직결되는 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각계가 요구하는 배정 인원수에 차이가 있다. #3 무과실 책임 보상 의료인의 과실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의료사고에 대해 보상금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두 법안이 보상금 지급한도 금액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기획예산처가 예산 문제를 들어 부정적인데다 시민단체 측에서도 “무과실 판례가 급증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4 의사의 형사처벌 면책특권 의사가 책임보험에 가입한 경우 경미한 과실에 따른 의료사고는 형사처벌을 면제해 주자는 것. 법무부에서 가장 반대하는 부분이다. 이 의원안은 환자측이 의사의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만 면책권을 주는 ‘반의사불벌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도 의사의 형사처벌은 벌금형 정도가 고작이다. 윤설영 이재훈기자 snow0@seoul.co.kr ■ 코 조직검사받다 시력 잃어 안녕하세요, 저는 52세 김정자라고 합니다. 스물아홉살 된 제 아들은 1급 시각장애인입니다.5년 전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코 속 조직검사를 받다 불의의 의료사고를 당했습니다.2001년 9월4일이었습니다. 회사원인 아들이 코가 막히고 눈 아래가 당긴다고 해서 서울 종로구의 병원을 찾았습니다. 코 안에 연골육종이라는 혹이 생겼으니 수술을 위해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같은 달 25일 검사를 했는데 멀쩡하게 들어갔던 아들이 1시간 뒤 부축을 받고 나오더군요. 의사는 “피가 많이 나서 조직을 못 떼어 냈으니 약 먹고 쉬다가 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10월4일의 두번째 조직검사도 이튿날의 세번째 조직검사도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럴수록 상태는 나빠져 갔습니다. 아들이 “눈이 빠질 것 같고 하나도 안 보인다.”고 하자 의사는 “조직검사에 실패해 수술을 못할 것 같다.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무책임함에 어이가 없었지만 급한 마음에 앰뷸런스를 요청했습니다. 대여비를 요구하더군요.5만원을 주고 강동구의 한 병원으로 가서 곧바로 혹 제거 수술을 했지만 아들은 결국 시력을 잃었습니다. 의사는 “무리하게 조직검사를 시도하기보다 수술을 먼저 했더라면 실명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아들은 사람들과 연락을 끊은 채 방에만 틀어박혀 삽니다. 저의 투쟁이 시작됐습니다. 병원에서 진료기록을 떼어 보니 10월 4,5일 문제가 된 검사를 했다는 기록이 삭제돼 있었습니다. 녹음기를 들고 의사를 찾아가 “조직검사를 했다.”는 말을 녹취했습니다. 하지만 호소할 곳이 없었죠. 변호사 사무실을 10군데 정도 돌아다니며 전문지식을 묻는데 30분 상담에 사무장은 3만원, 변호사는 5만원을 요구하더군요. 이듬해 7월 시작한 민사소송 재판에서 문제의 의사는 조직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결국 법원은 두세달 간격으로 조정절차를 서너차례 밟더니 공판 한 번에 “조직검사가 시력손상의 직접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후 올 2월 고법과 5월 대법원까지 4년 정도 걸렸지만 결과는 변함 없었습니다. 올 8월엔 관할 종로보건소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법원에서 판결했으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병원 앞에서 두달 동안 현수막을 펼치고 목이 터져라 부당함을 호소했고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장에서 1인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형사고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를 했고 검찰은 지난 9월 벌금 200만원으로 의사를 기소했습니다. 한 걸음이나마 진전된 것이라며 좋아해야 할까요. 사고 후 5년이 흘렀습니다. 병원비와 변호사비로 수천만원이 들었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남편과 아들, 그리고 저의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생활이 송두리째 날아가 버렸습니다. 의사가 사과 한 번만 했더라면 이렇게 힘든 과정은 시작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경고를 보내고 싶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오늘도 팔을 걷어붙이고 집을 나서는 이유입니다. 글 사진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강릉대·원주대 내년3월 통폐합

    강릉대학교와 원주대학이 내년 3월1일자로 통폐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국립 전문대학인 원주대학을 내년 3월1일자로 폐지하고 통폐합된 강릉대학교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통폐합 방안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7학년도 통합 강릉대 입학 정원은 2004학년도 2768명에 비해 731명이 준 2037명이 된다. 강릉캠퍼스는 강원도의 3각 테크노밸리 정책에 따라 해양 생물 및 신소재를, 원주캠퍼스는 의료기기 분야를 각각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으로 집중 육성된다. 교육부는 이달 중 이행 협약을 체결, 구조개혁과 대학특성화 등의 중장기 발전목표를 수립토록 하고 평가를 거쳐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사립대학 중에는 가천의대와 가천길대학, 고려대와 병설 보건대학, 삼육대와 삼육의명대학, 동명정보대와 동명대학 등 법인이 같은 대학·전문대학이 통폐합해 입학정원 4648명이 줄었다. 국립대학의 경우 지난해 전남대(여수대), 강원대(삼척대), 부산대(밀양대), 공주대(천안공대), 충주대(청주과학대) 등 10개 대학이 합쳐졌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장애인보장구 구입비 지원 기준금액 80%까지 보조

    Q: 국민건강보험에서 장애인보장구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먼저 본인이 전액을 지불한 후 나중에 되돌려 받는 것이 불편합니다. 처음부터 일부만 지불하면 안 되는지요. A: 그러한 불편사항을 개선하고자 보건복지부에서 ‘국민건강보험법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해 11월 1일부터는 장애인복지법에 의해 등록된 장애인이 보장구를 구입할 때 국민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부분을 뺀 나머지 금액만 주고 구입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국민건강보험이 보장구를 구입한 장애인에게 현금으로 지원하던 금액을 앞으로는 업체에 직접 지급하는 것입니다. Q: 지원되는 보장구는 어떤 것이 있으며 금액은 어느 정도인지요. A: 20종 77개 품목으로 의지, 보조기, 의료기기 등입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는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정형외과용 구두 등 고가의 보장구도 국민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금액은 보장구마다 정해진 ‘기준액’에 따라 다릅니다. 구입하려는 보장구의 가격이 기준액 이내라면 실구입가의 80%가 지원되고, 기준액을 넘을 경우 기준액의 80%가 지원됩니다. Q: 기타 장애인보장구 구입비용 지원에 관한 세부사항은 어디에서 알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1577-1000)로 전화하시거나, 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를 찾으시면 편리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이인아.(02)3270-9679.
  •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 선정

    서울대 공대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한국공학한림원과 공동으로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태준 포스코 초대 회장 등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을 20일 발표했다. 선정위원회는 유관 협회 및 기관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1470명을 심사해 전자, 정보통신, 건설, 생명공학 등 16개 분야별로 60명을 추렸다. 선우중호(전 서울대 총장·현 명지대 석좌교수) 위원장은 “후보들의 출신이나 나이, 학력 등 제한 없이 국내 산업발전 기여도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2월5일 서울대 공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열린다. 분야별 엔지니어 명단은 다음과 같다.●광업·석탄 △김유선 강원탄광 전 사장 △고 안봉익 대한중석 전 사장 △고 정인욱 강원탄광 전 회장 ●전력·원자력 △성낙정 한국전력전우회 회장 △이달우 한국코트렐 회장 △이종훈 한국전력공사 전 사장 ●섬유 △경세호 가희 대표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조병우 유풍 회장 ●화학 △마경석 호마기술 회장 △성재갑 LG 석유화학 전 회장 △이부섭 동진쎄미켐 대표이사 △전민제 전인터내셔날 회장 △정석규 태성고무화학 전 회장 ●기계 △권영렬 화천기계공업 회장 △김형벽 현대중공업 전 회장 △이충구 현대자동차 전 통합연구개발본부장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총괄본부 사장 △최진민 귀뚜라미 그룹 명예회장 △최상홍 한일MEC 대표이사 ●항공우주 △장성섭 한국항공우주산업 개발본부장 ●조선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홍순익 한진중공업 사장 ●재료 △남기동 대한요업총협회 명예회장 △박태준 포스코 초대회장 △고 변일균 한국유리공업 전 명예부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회장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건설 △권기태 현대건설 전 부사장 △권상문 삼성중공업 전 대표이사 △김형주 삼안코퍼레이션 회장 △이지송 현대건설 전 대표이사 △장영수 대우건설 전 회장 △전긍렬 유신코퍼레이션 회장 △정명식 포스코 전 회장 ●건축설계 △고 김수근 ㈜공간 전 대표이사 △고 김중업 김중업건축설계사무소 전 대표이사 ●전자 △강진구 삼성전기 전 회장 △김광호 삼성SDI 전 사장 △김쌍수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박기선 LG필립스 LCD 사장 △오춘식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이희국 LG전자 사장 △이희종 LG산전 전 부회장 △진대제 삼성전자 전 사장 △최진석 하이닉스 전무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정보통신 △변대규 휴맥스 대표이사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전 회장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이사 △정용문 한솔 PCS전 고문 ●의료기기 △이민화 메디슨 전 상임고문 ●생명공학 △최남석 LG화학 전 부사장 ●산업공학 △손욱 삼성 SDI 상담역 ●식품 △권익부 롯데중앙연구소 상임고문(부문별 가나다 순)
  • 김양수 의원 “우리들병원, 수도약품 공짜로 인수” 주장

    노무현 대통령이 허리 수술을 하면서 유명해진 우리들병원이 제약회사인 수도약품을 거의 공짜로 인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은 2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리들병원그룹이 수도약품을 인수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수도약품을 한국 DDS제약으로부터 인수한 뒤 2004년 3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자본금의 2배에 해당하는 224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수도약품은 이후 유상증자 납입대금 224억원 전액으로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의 부인인 김수경씨가 설립한 ‘닥터즈메디코아’라는 의료기기 판매회사를 인수했다.김수경씨가 2004년 4월 수도약품 주식 105만 323주를 인수하는 등 우리들병원 관계자들이 참여해 우리들병원그룹이 수도약품의 새 주인이 됐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2006년 6월 김수경씨와 KTB네트워크가 수도약품과 닥터즈메디코아를 합병함에 따라 결국 우리들그룹은 KTB네트워크를 통해 수도약품과 닥터즈메디코아를 공짜로 인수한 셈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밖에도 “KTB네트워크가 수도약품을 김수경씨에게 넘긴 이후 2005년 11월8일과 11일 KTB 특수관계인들과 함께 소유했던 수도약품 주식을 고가에 한꺼번에 팔고 수도약품에서 손을 뗐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증권선물거래위원회가 김수경씨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다.”면서 윤증현 금감위원장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수도약품을 미공개정보 이용금지 위반으로 수사기관에 통보한 사실이 있으며 검찰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Local]원주시, 중남미 시장 개척단 파견

    원주시는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중남미 시장 개척단을 페루와 콜롬비아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수출업체 관계자들이 동행해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시는 수출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12일 페루의 조달청장 리카르도 살라사르(48) 일행을 초청, 세일즈 외교를 펼칠 계획이다. 조달청장과 국회의원 1명, 건설교통부 행정기획실장 등 일행은 이번 방문에서 원주시장과 시의회 의장을 예방하고 테크노밸리센터와 의료기기산업단지, 동화산업단지 내 관련 업체를 견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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