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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 책임회피” 코로나 의심받다 사망한 대구 17세 소년 부모

    “모두 책임회피” 코로나 의심받다 사망한 대구 17세 소년 부모

    기저질환 없고 단순감기로 시작, 고열·폐렴으로 사망 지난 3월 대구 영남대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다가 갑자기 사망한 17세 정유엽군의 부모가 의료공백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에 진상조사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21일 고 정군의 부모는 참여연대 코로나19사회경제위기대응 시민사회대책위(코로나시민대책위)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중심의 국가 의료체계로 인해 일반 환자가 치료를 제때에 받지 못해 죽음에 이르렀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정군의 아버지는 이날 “기저질환도 없었고 단순 감기로 시작된 고열과 폐렴으로 젊디젊은 학생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모든 곳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정부는 유가족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사후대책을 내놓고 병원에서 조치했던 모든 의료행위에 대해 진상조사를 해달라”고 밝혔다. 정군은 지난 3월 중순부터 40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리는 폐렴 증세로 병원을 찾았으나, 코로나19 증상으로 오인 받으면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별진료소에서 거부당했다. 이후 뒤늦게 입원 치료가 시작됐으나 같은 달 18일 끝내 숨을 거뒀다. 감기 기운이 있었던 정군은 비가 오던 날에도 마스크를 사기 위해 외출해 1시간 가량 줄을 선 사실이 추후 알려져 더 안타까움을 샀다. 고열이 나던 정군은 병원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돼 제때 처치를 받지 못하고 진료소를 전전하고 부모의 승용차 안에서 수액을 맞아야만 했다. 질병본부와 병원 모두 책임 회피해 정군의 아버지는 “코로나19 매뉴얼을 준수한 결과는 어린 한생명을 억울한 죽음으로 이끌었다”며 “질병본부는 코로나19 음성으로 판정되었기에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고 하고 병원 측은 자신들의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어떠한 사과도 없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애끓는 심정을 호소했다. 이상윤 건강과대안 책임연구위원은 정군의 경우 고열을 호소했지만 코로나 검사결과 확인까지 24시간 이상 걸린 점을 지적하며 이는 ‘진료공백’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당시 지역사회 선별진료소는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고 지역사회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 의심환자를 병원 안에서 진료할 수 없어서 환자를 귀가시켰다”며 “고열을 동반한 비정형 폐렴 의심환자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가 아닌 고열환자의 경우 어느 병원에도 갈 수 없는 의료공백 상태에 놓인다는 지적이다. 영남대의료원 측은 “정군이 본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된 이후 바로 치료에 필요한 조치가 이뤄졌고, 치료 과정에서 증세가 악화되자 포항에서 산소공급기인 에크모를 공수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군의 사망 원인을 놓고 면역학적 폭풍으로 불리는 사이토카인 증상이 제기된 바 있다. 사이토카인은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이 특정한 이유로 너무 강해져 대규모 염증반응이 불필요하게 생기는 증상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항의료원 19일부터 정상 운영

    경북 포항의료원이 오는 20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포항의료원은 지난 2월 19일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그동안 별관 입원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대구·경북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격리병실로 활용됐다. 병원 측은 최근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줄자 장기간 일반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의료원은 최근 병원 전체를 청소하고 고강도 멸균작업을 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자체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문진한 뒤 원내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운영방침을 마련했다. 함인석 원장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방역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영종 종로구청장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서울시 제안 적극 지지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서울시 제안 적극 지지한다”

    서울 종로구는 14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방산동 미군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신설을 추진하자는 서울시 제안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날 “부지에 대한 논의만 계속해서는 다음에 출현할 감염병에 대한 대응이 불가능하다”며 “이제 오랜 논쟁을 끝내고 국립중앙의료원이 더 많은 생명을 살리고, 더 많은 국민을 보살필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구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1958년 개원 이래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왔다. 그러나 국립중앙의료원 부지 이전 문제는 17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논의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28일 표류중인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사업의 해법으로 부설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시가 국립중앙의료원의 새 부지로 제안한 방산동 일대는 최근 미군부대의 이전으로 비어있는 상태다. 이곳은 서울 중앙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강남과 강북 어디서든 접근하기 용이한다. 또 상대적으로 의료공급이 부족한 북부지역 의료공백을 메울 수 있는 곳이라는 게 김 구청장의 설명이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의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및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제안을 강력히 지지하며,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기재 서울시의원 “서울시가 정부에 제안한 국립중앙의료원 중구 이전 적극 지지”

    박기재 서울시의원 “서울시가 정부에 제안한 국립중앙의료원 중구 이전 적극 지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기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2)은 지난 2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립중앙의료원(이하 국립의료원)’의 서초구 이전계획을 철회하고 중구 소재 미공병단 부지로의 이전 및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정부에 제안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지난 29일 입장을 표했다. 중구는 의료기관 다수가 도심지를 벗어나 외곽에 위치해 관내 의료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의료 지원을 내세우며 국립의료원 이전 논의 초기부터 일관되게 국립의료원 서초구 이전을 반대해 왔다. 서울시와 중구는 사업 주체인 보건복지부와 토지 소유주인 국방부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 예의주시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박 의원은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는 국가 비상시기에 서울시의 제안이 의료공급의 지역 간 불균형 문제와 의료공백을 해결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거듭 반기면서 “서울시의 국립의료원 중구 내 이전이 원만히 성사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관심을 쏟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최대’ 서울아산병원 입원 9세 여아 코로나19 ‘양성’에 초긴장

    ‘국내 최대’ 서울아산병원 입원 9세 여아 코로나19 ‘양성’에 초긴장

    국내 최대 규모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환아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31일 서울아산병원은 1인실에 입원해 있던 9세 여아가 이날 오전 병원에서 실시한 진단검사를 받고 오후 양성으로 확인돼 음압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날 진단검사는 환아가 입원 전 의정부성모병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뤄졌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나왔다. ‘확진자 9명’ 의정부성모병원 방문…증상은 없어 이 환아는 지난 25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고, 다음날인 26일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실을 찾았다. 소아응급실 진료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엔 ‘음성’으로 나왔다. 27일 병동으로 옮겨졌고, 병실을 한 차례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환아를 음압병실로 옮겨 치료 중이다. 환아가 머물던 병실의 주변 입원환자들도 음압병실로 함께 옮기고 ‘병동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 소아응급실, 혈관조영실 등 일부시설 폐쇄 또 환아의 이동 동선에 포함된 소아응급실과 혈관조영실, 응급 자기공명영상(MRI)실, 신관 13층에 있는 136병동(45병상)을 폐쇄했다. 폐쇄된 시설의 운영을 언제 재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한 것은 아니었다”며 “(확진자가 나온) 의정부성모병원 방문력이 확인돼 검사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암 환자 등 면역력 취약 중증 환자 및 의료 공백 우려 서울아산병원에는 2700개의 병상이 있다. 특히 암 환자 등 면역력이 취약한 중증 환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원내 감염으로 확산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서울백병원에서는 입원 환자가 세브란스병원에서는 방문자가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병원 안에서 추가 감염은 없었다. 오히려 의료계에서는 병원 내 코로나19 확산보다 일부 병동 폐쇄, 의료진 격리 등으로 인해 ‘의료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더 크게 우려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해찬 “총선서 반드시 압승해야 재집권해 개혁 완수”

    이해찬 “총선서 반드시 압승해야 재집권해 개혁 완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우리가 압승을 거둬야 문재인 정부를 안정화시킬 수 있고 재집권 기반을 만들며 우리가 추구하는 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은 코로나 방역전쟁에서 글로벌 모범국이 됐다”고 자평했다. 이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방역에 선제 대응해 한국은 코로나 방역 전쟁에서 글로벌 모범국이 됐다”면서 “경제에서도 선제적 대응을 통해 위기 극복에 모범적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방역당국이 최종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에서 ‘음성’으로 판정을 수정한 사망한 대구 17세 환자와 관련해 “대구의 17세 급성폐렴 환자가 치료를 못 받고 유명을 달리했다”면서 “많은 일반 환자가 감염 위험과 의료계의 가중한 부담으로 정상적 의료서비스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사망 대구 17세, 당초 ‘코로나 진단’서 질본 보류에 ‘일반 폐렴’ 수정… 최종 음성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17세 고교생은 고열에도 불구하고 제때 입원 치료를 받지 못했다. 체온이 39도까지 오른 12일 경북 경산 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시간이 늦어 검사를 받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인 13일 영남대병원에 입원했지만 5일 만에 숨졌다. 영남대병원이 지난 18일 숨진 고교생의 최초 사망진단서 직접 사인은 ‘코로나 폐렴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이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계속 음성이 나오다가 마지막 소변과 객담 검사에서 일부 양성 반응을 진단검사의학팀이 확인하자 진단서를 작성하는 의학팀 전공의가 쓴 것이다. 해당 전공의는 병원에 “검사 결과에서 음성이 아닌 뭔가 이상한 게 보였으며 코로나19로 보인다고 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몇시간 뒤 질병관리본부가 이 학생에 대한 코로나19 판정을 유보하기로 하면서 바뀌었다. 질병관리본부 판정이 진단서와 다르게 나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또 최종 판정이 나올 때까지 유가족에게 사망진단서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사망진단서를 ‘일반 폐렴’으로 재작성해줬다고 덧붙였다. 질본은 전날 최종 음성 판정했다. 이해찬 “일반 환자 의료공백 안돼…당정, 의료시스템 방안 마련” 이 대표는 “코로나 대응에 한 치의 틈도 없어야겠지만 동시에 다른 환자의 진료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면서 “당정은 이런 환자가 치료받도록 의료시스템을 점검하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서민 생계와 수요 진작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면서 “다른 나라는 우리가 예상치 못할 정도로 많은 재정을 투입해 수요 진작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정부와 민주당은 국난 극복의 임무 앞에서 단호한 자세와 총력 대응으로 국민의 신임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구 다녀온 공보의에 ‘방역가스’ 살포…예정된 방역?

    대구 다녀온 공보의에 ‘방역가스’ 살포…예정된 방역?

    대구 파견 공보의 방역가스 봉변에 공분하는 醫의협전라남도 행정당국 “원래 예정된 방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진료를 위해 대구로 파견됐던 공중보건의사의 관사에 방역 가스가 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의료계는 크게 공분했고, 해당 지역 주민들과 전남도는 가짜 뉴스라고 해명했다. 누구 말이 맞을까? 19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대구지역으로 파견을 다녀온 공보의 A씨의 숙소로 방역직원이 들어가 강제적으로 방안에 방역 가스를 살포했다. 사전에 어떤 설명도 듣지 못한 공보의는 방안에서 얼굴과 몸에 그대로 연기를 맞고 방안에 있던 음식까지 버려야 했다. 항의를 받은 전라남도 행정당국은 ‘원래 예정된 방역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치과와 한의과 공보의 숙소에는 방역이 이뤄지지 않았다. 사건이 벌어지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와 전라남도의사회가 당국과 접촉해 해당 공보의의 보호를 위해 즉시 섬에서 나올 수 있도록 협의했으나 의료공백을 이유로 거절당했고, 결국 해당 공보의는 4일 동안 섬에서 불안한 상태로 지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해당 지역은 보건지소 이외에 의료기관이 없는 섬으로 공보의 두 명이 교대로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어 ‘한 사람이 차출되면 나머지 한 사람이 쉬지 못하고 계속 근무를 해야 돼 차출이 어렵다’는 점을 당국에 호소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지역에서 돌아온 해당 공보의는 그동안 격무에 시달린 다른 공보의를 위해 선택사항인 2주간 자가격리를 포기하고 근무에 복귀했다”면서 “이런 와중에 인권유린적인 숙소 강제 방역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이번 사건은 공보의를 그저 중앙에서 파견해준 값싼 의료인력으로 보고 오로지 의무와 책임만 지우고 어떤 보호나 지원도 제대로 해주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의 무책임 막가파식 삼류행정의 끝 장판”이라며 “특히 섬과 벽오지 공보의의 열악한 처우와 행정당국의 무책임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의협은 ‘싼값으로 젊은 의사 100% 활용하기’ 제도로 전락해버린 공보의 제도를 이제는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라남도와 여수시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해당 공보의와 대공협에 정식으로 사과하고 책임자를 엄중하게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이번 사건은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지역 파견을 다녀온 의료진에 대한 혐오가 발단이 됐다는 점에서도 매우 충격적이며 이러한 분위기는 결국 의료진의 사기를 꺾고 적극적인 진료를 저어하게 해 코로나19 사태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부가 신속하게 책임 있는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는 식이다” 앞서 대구로 코로나19 진료 파견을 다녀온 공중보건의를 향해 방역용 소독약품을 뿌렸다는 기사가 나가자 주민들은 “내용이 틀리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공중보건의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2주 동안 대구로 파견돼 선별진료소에서 우한 코로나 의심 환자들의 검체 체취 작업을 했다. A씨는 파견을 마치고 2주간 자가격리로 업무를 쉴 수 있었지만 응급환자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지난 11일 밤늦게 본래 근무지로 복귀했다. 그는 섬 주민과 직접 접촉을 피하고자 다음날인 12일부터 전화로만 진료를 봤다. 공교롭게도 이날 여수시는 일제 방역 소독을 하면서 이 섬에서도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느닷 없이 A씨가 대구를 다녀온 사실을 안 일부 주민들이 관사에 찾아와 방문을 향해 방역 가스를 살포하고 “대구 의사가 왜 여기 와 있느냐”, “섬사람 다 죽일 일 있느냐”고 항의했다는 식으로 둔갑 됐다는 것이다. 황복철 마을 이장은 “주민들을 나쁘게 매도해 너무 화가 난다”며 “공중보건의도 오해를 풀고 그런 사실이 없다는 내용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 이장은 “마을 청년이 연막 분사를 하는 과정에 간호사가 의사 방을 노크하자 A씨가 곧바로 나오면서 공중보건의 얼굴에 뿌려지게 된 상황이다”며 “서로 간 앞이 안 보이면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식이 됐다”고 설명했다. 양 측간 오해가 있는 상황이다. 섬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들의 인권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제기하고 나선 의료계와 통상적 방역 과정이었다는 전남도의 입장이 대립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우한 폐렴 전염성, 사스 10배? “두렵다”…설연휴 병원 확인

    우한 폐렴 전염성, 사스 10배? “두렵다”…설연휴 병원 확인

    ‘우한 폐렴’의 전염성이 사스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전염성에 관해 일본의 한 전문가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수준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24일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염병 전문가인 하마다 아쓰오 일본 도쿄 의과대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사스에 가까워져 있다”고 분석했다. 하마다 교수에 따르면 사스의 전염성은 환자 1명으로 인해 2∼3명이 감염되는 수준이었다. 우한에서의 전염성 또한 환자 1명으로부터 2∼3명이 감염되는 정도. 그러나 우한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는 환자 1명으로 인해 1명이 또는 그 미만이 전염되는 정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하마다 교수는 이달 23일 기준 감염자 583명 중 17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3% 수준으로 사스(9.6%)나 메르스(34.5%)에 비해 낮은 것과 관련해 “독성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 보이지만 사망자는 확실히 늘었다”고 언급했다. 우한 폐렴이 사스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는 전문가도 있다. 바이러스학 연구 분야 전문가로 이달 21∼22일 우한을 방문했던 관이 홍콩대학 신흥전염병국가중점실험실 주임은 중국 경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통제 불능의 상황”이라면서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감염 규모는 최종적으로 사스보다 10배는 클 것”이라고 우한 폐렴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을 규명하러 우한에 갔지만, 극도의 무력감을 느끼고 다음 날 바로 돌아왔다며 “두렵다”고 했다.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당국이 전날 마지막으로 발표한 공식 사망자 수(26명)보다 15명 늘어난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진된 환자는 전날보다 400명 넘게 증하한 12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26일 발표에서는 13명이 증가한 54명으로 사망자가 집계됐고, 확진 환자도 323명 늘어난 1610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만큼 정부 당국은 관련 정보 제공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25일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동안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이 기간(24~27일)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진료 의료기관은 및 약국 수는 24일 9330곳, 25일 3189곳, 26일 4249곳, 27일 1만3751곳으로 조사됐다. 설 연휴 중 병원 방문이 필요할 경우 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이용하면 쉽게 진료 병원을 찾을 수 있다. 똑닥 앱에서는 병원 명을 모두 입력할 필요 없이 병명, 진료과 등 필요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건에 맞는 병원이 검색된다. ‘야간진료’ 등 특수한 키워드로도 검색할 수 있으며, 예약과 접수도 가능하다. ‘문 연 약국’, ‘연중 무휴 약국’ 등 다양한 조건의 약국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병원과 약국 모두 문을 닫은 늦은 밤 갑자기 아플 경우에는 ‘응급실’을 검색하면 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지도는 물론 진료시간, 진료과목 등을 알려준다.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내용들도 담겨 있다. 앱스토어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을 검색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진료 병원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포털 검색창에 ‘명절병원’을 입력하면 ‘응급의료포털 E-Gen(https://www.e-gen.or.kr/egen/holiday_medical.do)’이 상위에 노출된다.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에서도 설 연휴 문 연 병원을 찾을 수 있다.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 등 전화 안내를 통해서도 주변 어느 의료기관이 문을 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중국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만큼 감염증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중국 방문 이후 발열, 호흡기 증상 등으로 우한 폐렴이 의심되는 경우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하기보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 후 대응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부득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했을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신속히 의심 여부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북도 추석연휴 종합상황실 24시간 운영

    전북도는 추석 연휴 기간 도민과 귀성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종합 상황실과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종합상황, 재난재해 대책, 물가 대책, 생활환경, 의료방역, 교통 대책, 소방상황 등 7개반 180명으로 구성했다. 종합상황실은 도내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 태세에 돌입한다. 도는 휴일 지킴이 약국, 응급진료 기관을 운영하고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의료방역 대책 상황반도 운영한다. 전북도 재난상황실도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한다. 재난상황실은 비상상황 시 재난 유관기관과 연계해 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문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행동요령을 홍보한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긴급한 재난 상황이 생기면 시·군 재난상황실이나 전북도 재난상황실로 신속히 신고해줄것”을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의사’보다 ‘환자’ 앞세운 윤한덕 중앙응급센터장

    ‘의사’보다 ‘환자’ 앞세운 윤한덕 중앙응급센터장

    “응급구조사 심전도 검사 불허하면서위험한 제세동은 아무나 할 수 있어”“응급구조사 전문가 되도록 도와달라”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숨지기 전 의료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불합리한 응급구조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애쓴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의사, 간호사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응급환자를 더 살리기 위해 현행법상 의료행위를 할 수 없는 응급구조사의 업무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론을 굽히지 않았다. 7일 윤 센터장의 페이스북 글을 보면 그는 여러차례 장문의 글을 올려 불합리한 응급구조사 업무범위 조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현행법에서 응급구조사는 업무범위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진료보조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많은 병원이 응급실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응급구조사를 채용하고 있지만, 이들이 의료행위를 하면 범법자로 몰리게 된다. 윤 센터장은 “심근경색 환자 치료시간을 단축하려면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119구급대원이 심전도 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의사에게 전송한 뒤 심혈관센터로 이송하면 된다”며 “이 방식은 아주 간단하고 북미와 유럽에서는 흔하다.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에서도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런데 그 간단한 절차를 우리나라에서는 못 한다”며 “현행 응급구조사 업무범위에서 심전도 검사는 허용하지 않는다. 환자의 몸에 전극 3개를 붙이고 감시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전극을 10개 붙이고 검사를 하는 것은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 환자는 가까운 병원에 이송돼야 하고, 심전도를 비롯한 각종 검사를 받아야 하고, 그 다음에 ‘전원’을 통해 심혈관센터로 다시 이송된다. 의료비도 낭비고, 의료자원도 낭비고, 무엇보다 환자에겐 ‘황금같은 시간’이 버려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센터장 “환자가 구급차에서 스스로 살아 있어야“ 윤 센터장은 또 “응급실에서도 전극 붙이는 것까지는 응급구조사가 하되 실행버튼은 의사가 와서 누르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며 “정말 웃긴 건 환자의 몸에 흐르는 전기신호를 검출할 뿐인 심전도 검사는 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진 사람이 해도 불법인데 환자의 몸에 전기 충격을 가하는 ‘위험한’ 제세동(자동 심장충격기)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벌에 쏘여 과민성 쇼크로 119를 호출해도 에피네프린 0.3㎎을 피하주사로 투여받기 위해서는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살아있어야 한다. 사고로 뼈가 부러져 덜컹거리는 구급차에서 고통에 시달려도 구급대원은 내게 그 흔한 진통제 하나 줄 수 없다”고 호소했다.이어 그는 “4년 내내 응급의료와 관련된 공부를 한 응급구조사가 4년 중 극히 일부의 시간만 응급의료 교육을 받은 간호사에 비해 응급처치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무엇에 근거한 판단일까”라고 반문한 뒤 “의사면 누구나 응급환자에게 필요한 처치를 ‘잘못 시행’하지 않는다는 판단의 근거는 뭘까”라고 반문했다. 윤 센터장은 “의료 종사자로서의 전문성은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자신이 소속한 영역의 지속적인 경험의 축적에 의해 생긴다”며 “응급구조사에게도 마찬가지다. 병원에 채용돼 근무하게 되는 응급구조사는 신의료기술인 ‘로봇수술’을 하는 게 아니다. 그들에게는 전부터 합법적으로 그 행위를 했던 의사,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동안 ‘불법적’으로 그 행위를 했던 선배 응급구조사가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언제까지 의료과오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손발을 묶어놓은 응급구조사를 믿고 이송을 당해야 하는가. 내가 노인이 돼 언제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환자가 될 수 있는 10년 후에도 지금과 같아야 하는가”라고 강조했다. ●“응급환자가 될 한 사람으로서 의료계에 개선 호소” 그는 의사 단체와 간호사 단체에도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호소했다. 윤 센터장은 “이 간청은 중앙응급의료센터장으로서가 아니라, 언제든 응급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사람 중의 하나로서 드린다”며 “응급구조사는 전문가가 아니어서 의료인을 대체할 수 없다고 한다면 1993년에 ‘응급의료법’이 제정될 당시 응급구조사라는 법정 자격이 생기는 걸 말렸어야 한다. 여러분이 소중해 하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응급구조사가 파트너로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그동안 명확하지 않았던 응급구조사 업무범위를 규정하기 위해 관련 단체의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도 구급대원의 업무범위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이 있는 구급대원에 한해 심전도 측정과 전송, 응급 분만시 탯줄 절단 등의 일부 응급처치를 시범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의료계 단체는 이런 방안을 강력 반대하고 있다. 한편 윤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6시쯤 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윤 센터장은 설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고향에 내려가기로 했지만 설 연휴가 시작된 주말 내내 연락이 두절됐다. 윤 센터장의 사인은 ‘급성심장사’ 확인됐다. 그는 연휴에도 쉬지 못 하고 응급의료 업무를 관장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실시한 윤 센터장의 부검 결과 고도의 관상동맥경화에 따른 급성심장사라는 소견을 받았다”며 “이는 1차 검안 소견과 같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남원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법안 발의

    전북 남원시 국립공공의료 대학원을 설립하는 관련 법률안이 발의됐다. 전북도는 도내 국회의원이 주축이 된 20여명의 의원이 21일 국립공공의료 대학원 설립근거 법률안을 공동발의했다고 밝혔다. 발의에 참여한 의원은 김태년, 이춘석, 유성엽, 김광수, 정운천, 이용호, 남인순, 안호영, 박광온 의원 등이다. 이 법률안은 공공의료대학원 설립목적과 형태, 대학원 운영방법,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지원 등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국가는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입학금, 수업료, 교재비 등 교육경비 지원 ▲ 국립공공의료 대학원을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부여받은 사람에 대해 10년간 의무복무 ▲의무복무 기관 배치절차·근무지역 변경절차 등 세부내용을 명시했다. 서남대 폐교 대안으로 설립되는 대학원은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 학제를 뼈대로 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립공공의료 대학원 출범을 위한 법률이 연내 제정되면 2019~2021년 대학 설립 계획수립, 건축설계 공사를 거쳐 2022년 개교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국립공공의료 대학원과 관련한 법률안이 연내 통과하면 2022년 정상 개교를 위해 속도감 있게 행정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 대학원이 들어서면 서남대 폐교로 피폐해진 남원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내 의료공백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국민 88% “야간ㆍ공휴일 심야공공약국 필요성 느껴”

    국민 88% “야간ㆍ공휴일 심야공공약국 필요성 느껴”

    심야시간 편의점을 통해 약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국민의 88%가 야간 및 공휴일에 문을 여는 심야공공약국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서울 및 수도권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에 대한 인식 및 구입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9%가 현재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수가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88%가 심야 공공약국의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심야 시간 발생 환자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로 74.4%가 ‘야간 및 휴일 이용 가능한 의원과 연계된 심야 공공약국 도입’을 꼽았다. 또한 최근 도입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는 심야 공공약국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2%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EU의 여러 국가에서도 운영되고 있는 심야공공약국(late night pharmacy)은 현재 전국적으로 20개의 심야공공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약국에서 심야시간대의 근무 약사를 고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적자운영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 공공의료로의 편입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편의점 약품의 무분별한 확대는 다양한 부작용을 발생시켜 오히려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켰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자유한국당 장정은 의원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식약처로부터 받은 안전상비의약품의 부작용 보고현황을 살펴보면 5년간 약 1,023건의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결과로 심야보건의료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분별한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수 확대보다는 다른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국대, 세종시 의료공백 메운다

    단국대, 세종시 의료공백 메운다

    단국대가 도시 규모에 비해 의료기관이 부족한 세종시의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단국대치과대학 세종치과병원과 단국대 세종의원은 22일 세종시 어진동 단국빌딩에서 개원식을 열고 세종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을 위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시작했다. 개원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만 대한치과협회 부회장, 홍은표 세종시의사회장 등 정관계 및 의료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세종치과병원은 구강악안면회과, 치주과, 소아치과, 치과교정과, 치과보철과를 개설하고 입원실 5개 병상과 수술실, 회복실 등을 갖췄다. 세종의원은 소화기내과 및 내시경검사실, 신장내과 및 인공신장실,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및 건강검진센터를 설치했다. 특히 대학병원급의 고해상도 CT와 MRI 장비를 도입해 인근 지역 의원들과 협진하면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진 결과 중증질환으로 의심되거나 응급환자는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장충식 단국대법인 이사장은 “충청권 유일의 치과대학병원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지역민과 공무원의 구강 보건건강을 책임지겠다. 세종의원 역시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의회 우형찬의원 “서남병원 민간위탁 공모 주민 의견 반영돼야”

    서울시의회 우형찬의원 “서남병원 민간위탁 공모 주민 의견 반영돼야”

    서울시의회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서울시 서남병원 운영자 선정을 위한 민간위탁 과정에서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이 지역 주민과 환경을 배제한 채 수탁 사업자를 변경하려는 의혹을 지적하면서, 공공의료 서비스 수준을 저하시키는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의 시도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밝혔다. 서남병원은 양천구에 위치한 대표적인 공공보건 의료기관으로 2007년 10월 병원 운영 수탁자로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이 결정되었고, 같은 해 12월 서울시와 위․수탁 협약이 체결되어 개원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서 운영해왔다. 우형찬 의원은 “서남병원은 양천구를 비롯해 강서․구로․금천에 이르는 서울시 서남권에 있어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대표적인 공공의료기관으로 성장해왔다”고 말하면서, “특히 설립 당시부터 노인성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재활분야에서는 서울시 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공성도 높은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설명했다. 우형찬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서남병원의 민간위탁 공모와 관련하여 2014년 공모 불참은 물론 금번 2017년 1차 공모에도 참여하지 않았던 서울시 서울의료원이 갑작스럽게 2차 공모에 참여한 사실을 주목하면서 과연 서남권에 양질의 공공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 목적인지 조직 이기주의를 위한 것인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우형찬 의원은 “의료는 그 자체가 공공재이고,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의료의 공급이 불충분할 경우 민간병원이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서울시가 관련 예산을 집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수탁기관이 병원 운영을 잘 하고 있고 이용 시민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상태인데, 서울의료원이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하겠다는 논리가 맞는 것인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우형찬 의원은 “시립병원 중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보라매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면서 서울시 공공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바 있고, 서남병원 역시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 운영을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서남병원 공모 절차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문제를 제기했다. 첫째, 공정경쟁에 대한 의문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당초 첫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던 서울의료원이 갑작스럽게 참여한 배경에는 심사주체인 서울시의 의지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둘째, 갑작스런 서울의료원의 공모 참여는 장기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에 대한 준비 부족을 나타내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남권 주민들이 받을 수밖에 없다. 셋째, 인근에 대학병원이 없어 그간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이 제공해온 대학병원급 공공서비스를 받아왔던 지역 주민들은 이제 대학병원급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는 현실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넷째, 대학병원과 연계된 질 높은 의료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며, 주는 대로 받으라는 식의 공공의료 서비스 공급에는 단호히 반대한다. 다섯째, 서울시는 서남병원 공모와 관련한 심사 및 선정과정에 지역 주민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우형찬 의원은 “서남병원 수탁 사업자 선정은 최고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어야 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공정한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서울시 보건의료정책의 낙후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해서는 진상조사를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88% “심야공공약국 제도화 필요”

    국민 88% “심야공공약국 제도화 필요”

    국민 10명중 6명 이상이 ‘현재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수가 적정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및 수도권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기관 (주)리서치앤리서치가 진행한 ‘안전상비의약품 사용 행태 및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현재 편의점 안전상비약의 품목수 적정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6.9%가 현재 편의점 안전 상비약 품목수가 적정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전 없이 약 구매 시 부작용 위험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최근 발표된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보고된 안전상비의약품 부작용 1023건 중 타이레놀 제품 군에 의한 부작용은 64%(659건)로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해당 약이 처방전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약인데다가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 오남용으로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심야시간대에 운영되는 심야공공약국이 필요하다’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8%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심야보건의료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수의 국민들이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수를 확대하기 보다는 심야공공약국의 제도화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기도약사회에서 발표한 ‘심야약국에서 판매되는 품목별 의약품 판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심야약국에서 판매되는 의약품목이 소화기관(5474건), 해열·진통·소염제(4493건), 호흡기 질환(4107건), 의약외품(3078건), 비타민류·드링크류(2607건), 피부·모발·두피(2504건), 한방제제(1868건), 여성전용(818건), 구강치아(777건), 안과용제(691건), 비뇨·생식기(335건)순으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약사의 처방이 없는 편의점 안전상비약만으로는 심야시간 응급환자를 모두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을 방증했다. 심야공공약국(late night pharmacy)은 심야의 질병 또는 통증이 있는 경우 약 구입불편과 응급실로 지출되는 건강보험 재정을 줄이기 위해 약사에 의해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약국으로, 주로 저녁 7시~심야 12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현재 EU의 여러 국가에서도 운영되고 있는 모델이며, 국내에서는 전국적으로 20개의 심야공공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운영되는 대부분의 심야공공약국은 심야시간대의 근무약사 고용의 어려움과 적자운영으로 경영난이 심해 공공의료로의 편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야간·공휴일에 공공약국 운영을 제도화함으로써 공공보건의료체계에 편입되도록 하자’는 질문에 무려 92% 응답자가 동의한다고 밝혀 대다수의 국민들 역시 심야공공약국을 제도화하는 것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야에 환자 발생시 국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74.4%의 응답자가 ‘야간·휴일에 이용 가능한 의원이 연계된 심야공공약국의 도입’을 꼽아 많은 국민들이 심야 환자 발생시 상당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약 구입 자체의 불편함 뿐만 아니라, 약을 구입하지 못해 결국은 응급실로 지출되는 비용 역시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되는 것이다. 또한 응급실 비용지출은 건강보험재정 적자를 심화시켜 결국 사회적 비용을 늘리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도 우려되는 점이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심야공공약국에 제도화에 대한 국민들의 필요 요구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심야공공약국이 심야시간대의 근무약사 고용의 어려움과 적자운영으로 경영난이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민 건강을 위한 심야공공약국의 확충을 위해서는 심야공공약국의 공공의료 편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야공공약국 필요하다” 88% 찬성

    “심야공공약국 필요하다” 88% 찬성

    ㈜리서치앤리서치 조사결과, 저녁 7시부터 심야 12시까지 운영하는 심야공공약국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88%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 및 수도권 내 만 19세에서 59세 이하 성인남녀 1000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된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에 대한 인식 및 구입’ 조사로,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에서 이뤄졌다. 조사 결과 66.9%의 응답자가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수가 적정하다라고 느끼고 있는 반면, 92%는 ‘공공약국 운영을 제도화를 통한 심야약국을 공공보건의료체계로 편입하는 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심야시간에 환자 발생 시 국가가 해결해야할 문제로 74.4%가 ‘야간·휴일에 이용가능한 의원이 연계된 심야공공약국의 도입’을 선택하는 등 대다수의 응답자가 심야약국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사 결과는 심야보건의료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들은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수 확대보다는 심야약국의 제도화를 원한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심야약국은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는 병원을 말하며, 소위 야간약국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EU에서는 심야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및 통증 등 각종 응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심야공공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도 심야공공약국이 좀 더 체계적으로 도입된다면, 시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경미한 병 증상에도 불구하고 응급실 입원 등 과도한 의료지출을 막을 수 있다. 즉 심야시간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에 대한 보건의료공백을 최소화하며, 과도한 의료지출을 막음으로써 건강보험 재정절감의 효과까지 볼 수 있는 1석 2조의 제도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국 20여 개의 심야공공약국은 근무약사 고용의 어려움 및 그에 따른 높은 인건비로 인해 심각한 적자를 맡고 있다. 때문에, 국가적 지원 없이는 해당 제도가 더 확대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건가보험재정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심야공공약국’의 국가적 제도적 시스템 도입에 대해 당국의 심도 있는 결단이 필요할 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대 성남시립의료원장에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초대 성남시립의료원장에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경기 성남시가 현재 신축 중인 성남시립의료원 초대 원장에 조승연(53) 인천의료원장을 다음 달 초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조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외과학 박사로, 인천적십자병원 원장과 제16대 지방의료원 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국 최초로 인천의료원에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설립해 공공의료 확대와 정책제안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제1회 대한공공의학회 공로상을 받았다. 조 원장 이외 이사진들도 보건의료전문가, 공공의료 지역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성남시는 초대원장 선임 및 이사진 구성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본격적인 개원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성남시립의료원은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자리에 들어서며 내년 12월 개원할 지역거점 공공병원이다. 서민을 상대로 한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급성기 진료, 질병예방 관리, 건강증진, 재활 등 수익률이 낮아 다른 민간 병의원이 소홀히 하는 분야를 집중 다를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우리는 지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계기로 공공의료가 얼마나 중요하고 절실한지 경험했다”면서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은 내가 정치를 하게 된 계기이자 꿈이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공의 분배정책 실패, 이번엔 내과까지...

    전공의 분배정책 실패, 이번엔 내과까지...

     전공의들의 특정 진료과 기피현상이 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외과와 비뇨기과, 흉부외과에 이어 의료체계의 근간이자 대표적인 필수 진료과인 내과마저 필요한 전공의를 다 모으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국민건강에 직접 연관된 필수 진료과의 붕괴는 피해가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지만, 정부는 대책을 내놓지도 못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문정림 의원(새누리당.사진)은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외과와 내과의 전공의 확보율이 각각 정원의 66.8%와 87.4%에 그쳤다고 10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비뇨기과, 흉부외과 등은 전공의를 정원의 절반도 확보하지 못했다. 의료체계의 근간을 이루는 필수과와, 지원자가 정원에 크게 못 미치는 진료과의 전공의 확보 대책과 전공을 중간에 포기하는 사례를 막아줄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복지부는 10년이 넘도록 이같은 문제를 외면하고 있어 사태를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일반외과와 흉부외과비뇨기과, 소아과 등 특정 진료과 기피현상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나타난 현상. 이런 가운데 외과계열 특정과목에서만 발생해왔던 전공의 기피현상이 최근 들어 내과계열로 확대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진료과별 전공의 확보율을 분석한 결과, 외과의 전공의 확보율은 5년간 60~70%에 그쳤으며, 올해는 66.8%에 머물렀다.  내과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공의 확보율이 90%대를 유지했으나, 올해는 89.4%에 그쳤다.  비뇨기과와 흉부외과도 심각성이 예사롭지 않다. 이들 전공과의 올해 전공의 확보율은 각각 41.4%, 47.9%에 그쳐 정원의 반도 채우지 못했다. 특히, 흉부외과의 경우 2011년 확보율이 36.8%에 불과했으며, 비뇨기과도 2011년 54.9%에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이처럼 의료체계의 근간에 해당하는 외과, 내과를 비롯해 비뇨기과 등의 전공의가 계속 미달될 경우, 의료공백이 불가피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의료인력 부족에 따른 전공의 업무 과중으로 기피현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 의료계의 시각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나마 지원한 전공의도 상당수가 수련과정에서 이탈하고 있다.  올해 내과, 외과의 전공의 임용 대비 중도포기율은 각각 7.2%, 5%였다. 필요한 전공의조차 확보하지 못한 외과와 내과에서 그나마 지원한 전공의들이 중간에 전공을 바꿔 의료인력 수급의 왜곡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기피현상이 장기화, 표면화되고 특정 진료과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보상안을 마련하는 등의 실효성 있는 유인책을 제시해 전공의 불균형 현상이 더 이상 심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입원 전담 전문의제도’ 등을 두고 의료계와 진지하게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정림 의원은 “외과와 내과는 생명과 직결된 의학체계의 근간”이라며 “외과는 맹장염부터 암, 장기이식까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수술을 담당하며, 응급 상황이 많아 항상 긴장 속에서 의료행위가 이루어지는 고난도 진료과이고, 내과는 고혈압·당뇨와 같은 만성질환과 감기 등 기본적 질환을 치료하는 필수 과목으로, 이들 진료과의 전공의 부족은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허물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산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 접촉자 900여명 ‘추가 감염 우려’

    부산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 접촉자 900여명 ‘추가 감염 우려’

    부산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 접촉자 900여명 ‘추가 감염 우려’ ‘부산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   부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양성 반응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부산에서는 두 번째 메르스 환자가 된다. 문제는 이 남성과 접촉한 사람이 9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돼 시 보건당국이 추가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부산시는 수영구 남천동 좋은강안병원에 입원 중인 이모(31) 씨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1차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이달 8일 발열증세와 기침, 설사 등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동래구에 있는 컴퓨터 관련 회사에 근무하는 이씨는 대전 대청병원에 파견 갔다가 지난달 30일 부산에 도착했다. 대청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 전체를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 상태로 12일 오전부터는 의료공백을 막으려고 군 의료진까지 투입된 상태다. 부산시는 이씨의 검체를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반도 이날 오후 8시30분 수영구보건소에 도착해 부산시 역학전문교수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이씨가 부산에 도착한 이후 접촉한 사람이 수백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씨는 31일까지 자택에 머무르다가 이달 1일 지하철을 타고 망미역에서 사직역으로 이동했다. 회사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하면서 동래구와 해운대의 한 식당에서 점심과 저녁 식사를 했다. 이날 오후 해운대의 또 다른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편의점을 들른 뒤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2일에는 평소와 같이 출근해 근무한 이후 오후 7시쯤 집 근처 모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갔다. 3일까지 평소와 다른 없이 일상생활을 한 이씨는 4일 오전에는 집 근처 또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5일은 집에서 쉬었지만 발열 등의 증세로 6일 오후 7시50분쯤 좋은강안병원 응급실에 들러 1시간 20분가량 머물렀다. 다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온 이씨는 7일 하루를 집에서 쉰 이후 8일 오전 택시를 타고 좋은강안병원에 입원했다. 특히 이씨는 입원 후 지금까지 다른 환자와 함께 3인실 병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11일 기침 증세가 나타났지만 이씨는 격리되지 않았고, 12일 병원 측의 판단으로 음압병실에 격리돼 메르스 검사를 받았다. 이씨가 부산에 도착한 이후 접촉한 사람이 가족과 직장동료, 병원 의료진 등 900명을 넘을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시는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병원에 대한 봉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체병원 건립, 주민 건강권 지켰다

    서울 중구는 8일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하는 국립중앙의료원 부지에 대체병원을 건립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구가 도심 의료 공백 우려와 의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이전을 반대했던 주장이 관철됐기 때문이다. 대체병원 건설을 원했던 주민의 뜻도 지켜낸 셈이다. 1958년 개원한 국립중앙의료원은 노인과 서민층이 저비용 고품질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는 도심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이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1월 국립의료원 이전 예산이 국회에서 통과되자 국립의료원 이전 철회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반대 기자회견을 여는 한편 지난 1~3월 주민 5만여명의 이전 반대 서명을 받아 4월 1일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 전면 검토를 요청했다. 8월에는 정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을 면담하고 대체 의료시설 선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결과 복지부와 시는 지난 4일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의료원 부지에 서울의료원 분원 형태의 새 병원을 건설하기로 했다. 200병상 규모인 서울의료원 분원의 운영은 시가 맡지만 초기 장비 구입비와 시설 투자비는 복지부가 전액 지원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중구민의 뜻을 모아 시와 복지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국립의료원이 이전하더라도 새 병원이 생겨 지역 주민과 의료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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