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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열린포럼 성명…의약분업 본뜻 훼손 반대

    민주당 열린정치포럼은 22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당내 일부 최고위원들이 제기한 의약분업 연기론과 임의분업론이 의료개혁에 혼선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김근태(金槿泰)·신기남(辛基南)·이재정(李在禎)·김성호(金成鎬)의원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은 성명에서 “현재 당과 정치권 일각에서 나타나는 임의분업 내지 의약분업 실시 유보 주장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정책을 잘못 인식한 중대한 실수”라며“의약분업의 본뜻을 훼손하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행과정에도 불구하고 의약품의 품질향상,가짜진료비 청구의 감소,의사처방의 이중점검 등 의약분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실시유보 및 임의분업 주장은 제도적 보완을 통해 엄정히 시행돼야 할 의약분업 정착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 의약분업 실태 설문조사“약국 찾는게 가장 불편”

    국민의 38%가 의약분업 뒤 처방에 맞춰 약국을 찾아다니는 일을 가장 불편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대부분이 분업 이전보다 진료받는 데 1시간이 더 걸렸다고 응답했다. 이는 4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의료계의 집단폐업으로 병의원과 약국의 연계가 이뤄지지 않는데다 의약 담합으로 제도 자체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경실련,서울YMCA 등 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료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梁奉玟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22일 인천녹색소비자연대,대전주부교실 등 전국의 19개 소비자단체와 함께 1,220명을 대상으로실시한 ‘분업 뒤의 변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제도 정착을돕기 위해 ‘동네약국에 처방전 전달하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설문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분업 전보다 평균 44.4분 더걸렸다.특히 3차기관이 105분으로 가장 심했으며,종합병원 68.6분,중소병원 48.4분,동네의원 37.7분 순이었다. 이용 의료기관은 동네의원이 57%인 695명으로 최다였고 중소병원 18%인 220명,종합병원이 15%인 183명,3차기관 4%인 49명 등의 순으로나타나 의료계의 기관별 집단폐업 실태를 반영했다. 24%인 293명은 약을 짓기 위해 2곳 이상의 약국을 찾아다닌 것으로나타났다.74%인 903명은 약국에 의약품이 갖춰지지 않아 대체조제에동의했다.처방 의약품 배송에는 평균 277분이 걸렸다. 반면 긍정적인 변화로는 59%인 720명이 “처방전 발행으로 자신이복용할 약에 대해 알 수 있다”고 꼽았다.38%는 “의사와 약사로부터병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됐다”고 답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병원장협·병원협 “전공醫 복귀” 촉구. 의대 교수들이 진료에 복귀한 가운데 사립대 병원장과 병원협회가잇따라 전공의의 진료 복귀를 호소하고 나섰다.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는 2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톨릭대,연세대,고려대 등 8개 사립대학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장기간파업중인 전공의들의 진료 복귀를 적극 설득하기로 했다. 병원장들은 호소문을 통해 “참의료 실현을 위한 투쟁이지만 진료에임하면서 국민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당위성을 주장해 나가야 한다”면서 “하루속히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공의 수련교육 규정상 2개월 이상 근무하지 않는 경우개인적으로 심각한 불이익을 받게 되는 만큼 오는 25일까지는 진료에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도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장 합동회의를 갖고 전공의 파업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뒤 전공의의 진료 복귀와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채택했다. 이 협회는 “전공의들의 아픔과 고뇌를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수련과정에 있는 신분임을 감안,법적 제재나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중하고 현명한 처신을 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협회는 11월 20∼24일로 예정돼 있는 인턴 원서 접수기간을 12월18일∼2001년 1월13일로 연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의료수가 일방인상은 위법”. 참여연대는 22일 “의료보험수가 인상은 적절한 절차를 밟지 않았기때문에 무효”라며 서울행정법원에 수가 인상 처분 무효확인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소장에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정부가 발표한 수가 인상은 지난 7월1일 당시의 수가가 효력을 다하기 전3개월 이내인 10월1일부터 12월31일 사이 새로운 수가계약을 체결하고,결렬될 경우 복지부장관이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했어야 하나이같은 사전절차 없이 복지부장관의 고시에 의해 이뤄진 것이므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 김성희(金星熙) 국장은 “정부가 보험가입자인 국민의 동의를 받지않고 일방적으로 수가를 인상한 것은 국민의 권리를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의대교수 진료복귀…종합병원 활기. 의대 교수들이 진료에 복귀한 첫날인 22일 종합병원들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각 대학병원에는 그동안 예약을 하고도 진료받지 못한 환자들이 진료를 받았다.그러나 여전히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아 중환자나 응급환자들에 대한 진료 공백은 나아지지 못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는 이날 의대교수 101명 가운데 절반정도인 50여명만이 신규외래와 수술 예약자 중심으로 환자를 돌봤으며 입원실800개 병상 중 410여개가 가동됐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김동수 교수(48·소아과)는 “국민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일단의사로서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하루빨리폐업사태가 원만히 타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지난6월의 1차 폐업 때처럼 또다시 약속을 어긴다면 의사이기를 포기하고택시 기사로 나설 생각”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만성관절염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을 찾은 배순원씨(37·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는 “의료계가 대화의 전제 조건만 철회했을 뿐정부와의 협상이 이뤄질지 불투명하고,협상이 성사되더라도 현 상황에서는 돌파구가 마련되기가 힘든 게 아니냐”고 걱정했다. 송한수 윤창수기자 onekor@
  • 의료개혁과제 토론회 “의료폐업 小兒的 집단이기”

    의료계의 폐업사태는 소아적(小兒的)인 집단이기 행동이라는 지적이나왔다. 대한성공회대 조희연(시민사회복지대학원 NGO학과) 교수 등은 21일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일보사 강당에서 열린 ‘의사폐업과 의료개혁의 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주의 이행과 집단행동’이라는 제목으로 첫 주제발표에 나선조교수는 “각 집단의 권리 주장은 다른 집단과의 이익분배 체계라는틀 속에서 가능하다는 게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라고 전제한 뒤 “이 점에 비춰 새로 시도되는 의약분업 시행 과정에서,의료계는 각종리베이트 등 기존의 음성적인 소득을 포함한 수입 유지에 매달려 기득권 유지만 고집스럽게 내세운 채 이익분배의 당사자인 국민,정부,약사들에 대한 고려는 없다”고 비난했다. ‘의사파업의 원인과 문제점’을 발표한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병희(의료사회학) 교수도 의료계의 주변여건 변화와 의사집단의 직업의식관점에서 의료계 폐업을 비판했다. 그는 “의사들이 의권을 부르짓고 있으나 의약분업으로 인한 의료시장의 통합과정에서나타난 자본의 악영향은 보지 못하고 진료행위의자유,진료권의 배타적 독점권,독점권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그에 대한 보상 요구 등 이기적인 데에 그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한양대 의대 신영전(예방의학과) 교수는 “의료계는 공공성과 합리성이라는 보건의료체계의 2가지 대명제 아래 시민단체들과 손잡고 적극적인 연계활동을 펴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는 ▲의료보장 제도의 보장성 강화 ▲의과대학 통폐합 ▲주치의 둥록제와 수가 차등제 도입 등 장기적인 과제들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폐업 반대를 천명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우석균 기획국장과 폐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공의들을 대표해 백종우 비상대책위원회 정책위원만 참석했을 뿐 의사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의약분업 “보건의료노조 주장”

    의약분업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의료계가 총파업 방침을 밝힌 데 이어 간호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전국보건의료노조도 총파업을 결의했다.특히 전국보건의료노조는 의약분업 실시를 촉구하고나섰다.따라서 지금까지 의-정 대결 양상을 보였던 의약분업 사태는의-정-보건의료노조의 대결 양상으로 바뀌어 종합병원의 진료는 더욱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가 오는 10월6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가운데 간호사가 주축인 전국보건의료노조는 19일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정부가 원칙없이 의료계 요구에 끌려다니며 국민희생을 강요하는 등 의료개혁에역행하는 조치를 계속하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 투쟁으로 이를 저지하기로 결의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실제로 파업에 돌입할 경우 국가의료체계의 마비가우려된다. 보건의료노조 최경숙 선전국장은 “정부가 의사들의 기득권을 강화하는 정책을 남발하고 의약분업 취지를 훼손할 경우 전 역량을 동원해 이를 막겠다”면서 “파업 일정은 정부 태도를 지켜본 뒤 지도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를 위해 이날부터 조합원·환자·보호자가 참여하는 대시민 선전전을 비롯해 150개 병원지부별로 2박3일간의 간부 동시 철야농성을 하는 한편 민주노총 등 사회시민단체와 연대해 국민의료비 인상 반대운동과 의료제도 개혁투쟁을 대대적으로 펼치겠다고밝혔다.보건의료노조는 전국 150개 병원 3만9,000여명의 노조원으로구성된 산별노동조합이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의사협회의 대정부 요구안에 대한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의사협회가 지난 8월31일 발표한 대정부 요구안은 국민을 배제한,의사만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안이기 때문에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송한수 이창구기자 onekor@
  • ‘의료 폐업종식’ 시민이 나섰다

    “방치된 환자를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 의료계가 추석연휴 이후에도 동네의원의 재폐업을 결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분노하면서 의사들의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환자와 가족들은 ‘야속한 의사와 무책임한 정부’를 원망했다.시민단체들은 의료계 휴·폐업이 지난 8월 1일부터 45일째 계속되자 폐업 종식을 위한 연대 행동에 나섰다. 14일 고혈압 증세 때문에 서울대 병원을 찾은 김남웅씨(57)는 “분통이 터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6년째 난소암을 앓고 있으면서도 번번이 입원이 연기된 장선덕씨(47)는 “목숨 붙이고 사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은 미처 몰랐다”고 한탄했다.장씨는 의료진이 수시로 바뀌는 바람에 배가 아파도 치료는커녕 약도 제대로 처방받지 못해 약국에서 약을 사먹었다가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암센터와 중환자실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예약 환자들과 가족들은 침울했다.암환자들은 응급실 복도 소파에 누워 링거를 맞았다. 유방암에 걸린 아내를 돌보고 있는 강현중씨(53)는 “치료를 받고싶어하는 환자들을 외면하고 15일부터 중환자실도 폐쇄한다면 도대체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울분을 터트렸다.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뜨거웠다.남편이 임파선암에 걸렸다는 김모씨(55)는 “정부도 대안 없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시간만 끌고있다”고 비난했다. 보건의료노조 차수련(車水蓮·41) 위원장은 “의사와 정부는 양심있는 의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올바른 의료개혁의 방향에 대해진심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손낙구(孫洛龜·38) 교육선전실장도 “의사들은 암환자도돌보지 않으면서 사회적 약자인양 생존권만 주장해서는 안된다”고말했다.‘의약분업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15일 시민단체 외에노동·환경단체들도 참여하는 ‘범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를 구성하고 의료폐업 장기화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또 ‘수술연기 암환자 대책위원회’도 구성,의료계의 휴폐업으로 고통받는 암환자들의 실태를 조사하고,휴폐업에 참가하지않는 의사들과 협의해 수술을 알선하기로 했다. 김경운 홍원상 윤창수기자 kkwoon@
  • 인의협·희망연대 비판내용

    한달째 환자들 곁을 떠나 있는 의료계에 대해 내부로부터의 거센 비난이 표면화됐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와 ‘국민과 함께 하는 의료개혁을위한 미래와 희망을 꿈꾸는 의사·의대생 연대(희망연대)’는 5일 각각 기자회견과 출범성명을 내고 “국민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은 채폐업이라는 실력행사만으로 의료개혁을 꿈꾸는 것은 한낱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의협 “의료계가 국민 건강권을 위한다면서 입원할 경우 진료비의 52%,외래는 70%를 환자 본인이 부담케 하는 등 국민들의 부담을가중시키는 대정부 협상안을 내놓은 데 대한 설명은 한 줄도 내비치지 않고 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정부 투쟁에서의 승리에만 집착,요구조건과 대안도 제시하지 못한 채 한달째 폐업을 강행한 것은 환자들을 볼모로 삼은 뚜렷한증거”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참의료봉사단 운영 등을 통해 의료공백을 막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체의 80%가 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박차고 나온 현실에서국민들의 불편이 없다는 주장은 의사들자신이 불필요한 존재라는 얘기가 아니냐”고 되물었다. 의대교수들에 대해서도 “설령 전공의들의 요구가 옳다고 하더라도마지막 보루라고 할 선생님들이 파업이라는 극단적 행동을 말리기는커녕 인기주의에 영합해 의업을 포기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측에도 “의약분업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환자의 추가 부담은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은 지난 1일의 의료수가 인상을 골자로 한보건의료발전안 발표와 함께 휴지조각이 돼 버렸다”면서 “백보 양보하더라도,보험급여·국고지원 확대 등 재정계획에는 관심을 보이지않고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미봉책으로 일관했다는 근거일 뿐 아니라 의사들의 속뜻을 읽지 못한 데서 나온 단견”이라고 비난했다. ■희망연대 전공의들에 대해 “의술(醫術)을 무기로 과대망상에 가까운 요구를 관철하려는 의사협회와의 연대투쟁을 고집하는 한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을 존중받기는 고사하고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주장하는 국민 건강권을 대전제로 한 의료발전 여론에 어긋나는 것”이라며폐업 철회를촉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의료계 15일부터 전국적 폐업 돌입

    의대교수들이 5일부터 외래진료에서 철수한 데다 의료계가 15일부터다시 전국적인 폐업에 돌입하기로 해 추석연휴 이후 동네의원과 종합병원의 진료가 마비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해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진보적인 의사단체들은 의료계의 막무가내식 투쟁방식과 국민의 건강보다는 의사들의 권리만을내세운 의료개혁 요구안을 비난하는 등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의대교수들의 외래진료 철수 첫날인 이날 전국 주요 대학병원들은전임의나 전공의 등 자원봉사자체제로 운영해 외래진료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지난 4일 밤 중앙위원회를열어 오는 15일까지 ‘정부의 납득할만한 대안 제시’가 없을 경우재폐업에 돌입하기로 했다.이와 관련,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보건의료제도는 반드시 개혁돼야 하지만폐업사태를 주도하고 있는 일부 의사들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국민건강에 해를 끼치는 폐업을 조속히 종결할 것을 촉구했다. 김동연,김성완씨 등 희망연대소속 ‘밝은 누가를 위한 의사들의 모임’ 회원 17명은 7일까지 전공의와 의사,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이메일(nettlet@lycos.co.kr)을 통해 폐업철회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네티즌 칼럼] 눈높이 의사

    전공의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하지만 아직 묵묵히 환자들 곁에있는 의사들은 수없이 많다.좋은 진료는 무얼까? 환자의 아픔을 함께해줄 줄 아는 의사의 모습이다.환자의 말을 의사가 잘 들으려면 ‘청(聽)’에서 알게 되듯 귀로 열심히 들으며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나는 보건소에서 너무 많은 환자를 진료하다보니 환자의 증상을 귀로만 듣고 눈으로는 보험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모니터를 바라보며 자판을 두드리는 식의 진료에 국한되고 있다. 물론 지금의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자위해 보지만 일반적으로 병·의원의 진료가 다 그런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대학병원은 ‘2시간 대기 3분 진료’가 평소 모습이다.이제는국가가 나서서 보건소에서부터 의료법을 지켜 의사 한 명이 60명의환자를 진료하게 하고 다른 병·의원의 의사들도 그렇게 하고도 의료기관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환경을 조성해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진료의 질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해야 할 때인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의사 한 명이 하루에 환자를 40명 이상 보면환자에 대해 기억을 잘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이상을 진료하지 말라고 권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의료법에도 시행규칙에 환자 60명당의사 한 명씩 추가하라는 조항이 있다. 독일 베를린 의대 교수가 자기 나라의 개업의는 하루에 40명 정도의 환자를 진료해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을 하면서 그런 자기나라의 의료시스템이 약간 부끄럽다는 느낌을 전한 적이 있다.물론어느 정도의 환자수가 적정인원인지는 우리 환경이나 전통 등과 견주어 봐야겠지만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의사들은 지금 과중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어떤 때는 의사 스스로가 몸이 상하는 경우를 경험하는 때가 많다.이것은 우선 의료시스템이 적정하게 유지돼 있지 못하기 때문이고 한편으로는 의사 스스로가 자신과 나아가 환자들을 위해 제대로 된 여건조성에 인식과 실천의전환을 가져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1차 의료대란 직전에 운영이 어려워 폐업했던 개인의원에서 나는 하루에 10여명 정도 진료했다. 남는 시간에는 여러가지 고민을 가진 여성들을 상대로 평균 1시간 가까이 상담도 해주었다.이곳 보건소에서도 하고 있는데 기다리는 환자들이 유무언의 아우성으로 더 진지한 상담이 어려울 때가 있다.환자도 자신의 제대로 된 대접을 받기 위해 더 계몽되고 인내해야 한다. 2차 의료대란이 일어난 직후에 의사 한 명이 하루에 100∼150명의환자를 보았지만,요즘은 대학에서 수련과정을 끝낸 공중보건의사가 2명 파견된 터라 하루에 의사 한 명당 70여명의 환자를 보게 됐다. 정부가 의약분업이 의료개혁의 시금석이라고 판단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은 동감하지만,의료현실 특히 의사와 환자가 질높은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드는 데는 부족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의료서비스 개선의 관건은 의료문제를 책임지는 행정관리나 정치인들,그리고 현장에서 병원이나 보건소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의술은 물론이고 행정적이고 인간적인 지혜를 늘려나가는 데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당국과 의사들의 갈등은 어쩌면 우리 사회의합의문화의 부재가 한몫(?)을 하고 있다고 본다. 현장의 애로사항을 잘 들어주고 이를 의사와 환자들에게 고루 퍼뜨리는 유능한 사람들이 많이 대접받을 때 우리 의료의 눈높이 진료 시대는 도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안 병 선 서울 양천구보건소 의사 quasy@chollian.net
  • 약사법 재개정 요구안 제시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전국 의대교수,개원의,전공의,의대생,의료인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의사·학생 대동 한마당 및 의료개혁 원년선포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의사협회 ‘비상공동대표 10인 소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의협회관에서 ▲불법조제 및 대체조제 금지 ▲약품 재분류조항신설 및 개정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지역협력위원회 폐기 등을골자로 하는 약사법 재개정안을 대정부 요구안으로 내놓았다. 정부와의 협상 창구인 10인 소위원회는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신상진(申相珍) 등 구속자 6명의 석방 및 2명에 대한 수배 해제 등을 제시했다.요구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협상에 임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공의 주도로 진행된 집회에서 의사들은 올바른 의약분업 시행과의료보험 재정의 국고 50% 이상 지원,약사법 재개정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의사들의 투쟁이 국민 건강을 위한 투쟁임을 국민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1,0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로 전국 대부분의 동네 의원은 오전부터 휴진을 해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창구 조태성 윤창수기자 window2@
  • 국감시민연대 새달4일 출범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활동을 밀착 감시하고 평가할 시민단체들의연대기구인 ‘2000년 국정감사모니터시민연대(국감연대)’가 다음 주에 공식으로 발족한다. 30일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참여연대와 함께하는 시민행동,환경운동연합 등 40여개 시민단체들은 16대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하기 위해 다음달 4일 국감연대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국감연대는 국정감사기간 150여명의 모니터요원을 모든 국감장에 투입,성실성과 전문성,공익성 등 3가지 기준으로 각 의원들의 발언내용과 지적사항,정책발의 등을 집중 분석하고 평가한 뒤 자체 인터넷사이트(www.civilnet.net)에 매일 공개할 계획이다.국감이 끝난 뒤에는전체적인 평가결과도 발표한다. 이를 위해 각 상임위별로 단체를 배정하고 간사를 선정,올해 국정감사에서 집중 감시할 정책과제 선정작업을 벌였다.이번주 중으로 모니터링 요원을 선발해 공동사무국도 구성할 예정이다. 재경위와 정무위는 투신사 구조조정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공적자금 투입문제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선정했고,보건복지위는 의약분업관련 의료개혁 및 호주제폐지를 선정했다. 과기통상위는 유전자조작식품 및 개인정보보호를,환경노동위와 교육위는 새만금 간척지구와 사학재단 비리문제를 각각 중점 감사대상으로 선정했다. 국감연대는 다음달 8일쯤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책위의장을 초빙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열어 정책과제를 논의하는 한편 교수나 변호사들이 참여하는 전문가집단으로부터 조언도 받기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의료계 다시 강경분위기 선회

    의료계가 다시 강경분위기로 선회하고 있다.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산하 비상공동대표 소위원회는 14일 다양한 직능단체의 의견을 조율,정부와 협상할 단일 요구안을 마련했으나 전공의 등 강경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젊은 의사층이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구속자 석방,의사집회 진압과 관련해 경찰의 사과를 거듭 요구하고나섰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전제조건에 대한 매듭을 풀지 못하는 한당분간 정부와의 본격적인 협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계의 요구수준이 협상 단일창구 마련 이전으로 되돌아가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협상 전망이 파국을 예견할 정도로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는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하고 있으나 이날 의료계 원로들이 젊은 의사들의 진료복귀를 호소한 사실은 시간이 갈수록 무게를얻을 것으로 관측된다.원로들의 호소는 여론과 궤를 같이하고 있기때문이다. 또 전제조건에 밀려 빛이 다소 바래긴 했지만 의료계가 단일 협상창구 마련에 이어 단일 요구안을 마련했다는 사실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 단일 요구안은 크게 두가지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완전 의약분업이 되도록 약사법을 전면 재개정해야 한다는데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위해 ▲임의·대체조제 완전 금지 ▲약사의 판매·조제기록부 작성 ▲연말까지로 돼 있는 임의조제 기간 단축 ▲대체조제 불가 명문화 ▲약사법이나 하위법령에 기본포장단위를 30정으로 규정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다음으로는 의료개혁을 요구하기로 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의료개혁의 내용은 보건의료기본법을 개정,약사나 약국을 보건의료인의 범위에서 배제하고 의료보험요양기관 지정을 의료기관의 자율에맡기자는 것이 핵심이다.수가계약제의 보건의료계측 대표를 대한의사협회장으로 하고 양측의 이견에 대한 조정기간을 법제화하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완전 독립시키자는 내용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구속자 석방,약사법 재개정 등 의약분업의 본질을 해치는 사안은 절대 수용할 수 없으나 그밖의 사안은 합리적인 논거만 있다면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어쨌든의료계와 정부가 대화를 재개하기까지에는 어느 정도의 냉각기간과 물밑접촉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료계 재폐업 장기화 조짐

    의료계가 정부와의 대화 전제조건으로 내건 ‘구속자 석방·수배자해제’ 및 ‘의사집회 강경진압에 대한 경찰사과’를 거듭 요구함에따라 의료계 재폐업 사태는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정부와의 공식협상 창구인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산하 비상공동대표소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고 약사법 재개정 등 의료계의 단일 요구안을 마련했으나 대화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협상에 임하지않기로 했다. 주수호 의쟁투 대변인은 “전제조건을 들어준다면 정부와 언제든 협상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소위가 도출한 의료계 단일안은 약사법 재개정과 보건의료기본법 개정 등 의료개혁이 주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훈민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도 “구속자 석방등 협상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정부와의 대화재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의약분업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지금까지 제시한 대책 외에 더이상 본질적인 내용을양보하거나 변화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함께 폐업을 주도한 의료계 지도부 사법처리,수련의 강제 징집등 구체적인 대응방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덕기자 youni@
  • ‘제2 의료대란’ 시민들 분통 터뜨려

    대한의사협회가 11일부터 전면 재폐업에 들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9일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의사들은 환자를 돌보는 본래의 의무에 충실해야 하고 정부도 성의를 갖고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일부병원에는 “의약분업이 실시돼 처방전을 받지 못하면 약도 못 산다”면서 환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큰 혼란을 빚기도 했다.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 간사 이윤정(李允貞·26)씨는 “의사들은 강경 투쟁 일변도에서 벗어나 대화의 장에 나서야 한다”면서 “일부 전공의와 전임의가 폐업 명분으로 내세우는 처우개선 문제는 의약분업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기획팀 연대사업담당 김용진(金龍進·34)씨는“같은 의료인으로 재폐업에는 반대한다”면서 “이번 폐업은 명분도,실리도 없다”고 단언했다.이어 “의료계가 정부의 의약분업안에 반대해온 이유는이해하지만 일단 의약분업에 참여한 뒤 개선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의사들의 불만과 불안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명확한 의료개혁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부전증을 앓아 11년째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유병춘(柳炳春·55·서울 강서구 화곡동)씨는 “지난 7일 상태가 악화돼 입원하려 했으나 응급실 근무의사가 ‘의사들의 파업 때문에 입원이 안된다’고 해 화곡동에서서울대병원까지 먼 거리를 다니며 통원 치료만 받고 있다”면서 “정부와 의사들의 싸움에 환자들만 골탕먹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을 찾은 권남주(權南珠·45·여·서초구 반포동)씨는 “지난 7일 고교 1년생인 딸이 위경련을 일으켜 동네병원에 갔더니 모조리 문을 닫아 황당했다”면서 “의사들이 환자 가족의 심정을 조금이라도헤아린다면 매몰차게 폐업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의사들을 비난했다. 권씨는 “지금까지는 그동안 사뒀던 약으로 버텼지만 앞으로 처방전이 없어약을 구하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의사들 또 폐업이라니…” 시민들 반응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들이 7일부터 응급실과 분만실,중환자실 근무까지 거부하는 재폐업에 들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과 시민단체들은 “뚜렷한 이유조차 내세우지 못하면서 다시 폐업하는 것은 처음부터 의약분업에참여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분노한 시민들 회사원 김종근(金鍾根·27)씨는 “편도선염으로 동네의원을 찾았으나 폐업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병세가 악화된 뒤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겨우 치료를 받았다”면서 “기득권층으로 부와 명예를 누려온 의사들이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의약분업에 반대하는 모습에 환멸을 느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자영업을 하는 최창학(崔昌學·45)씨는 “처음부터 의약분업을 받아들일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고 되묻고 “국민건강을 위한 의약분업을 타협없이계속 거부하기만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중학교 교사 허은경(許恩境·26·여)씨는 “무엇 때문에 다시 폐업을 하겠다는 것인지,도무지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강경하게 대처해야 할 시기가 온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은행원 김신달씨(46)는 “의사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폐업에는 찬성할 수 없다”면서 “이제 차분히 이성적으로 의약분업에 대해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병환(金炳煥·63·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 “전임의들까지 재폐업에 동참한다는데 무엇을 위한 재폐업인지 알 수 없다”면서 “의사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싸우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의약분업 참여 촉구하는 시민단체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 이강원(李康源·36) 사무국장은 “재폐업을 계속하면 의료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할 것”이라면서 “진통 끝에 시행되는 의약분업에 협조하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의료개혁과 의약분업 제도의 개선은 한순간에 완성될 수는 없는 것으로,시간 여유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에 대한 불만의 소리도 적지않다.젊은 의사들이 만드는 신문인 ‘청년의사’ 편집국장 박재영(朴宰永·30)씨는 “의사들과 정부의 감정 싸움으로번진 상황에 이르렀지만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사태를 이 지경까지 이르게 한데 대해 정부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며,정치권이 정부와 의료계가 다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대한시론] 개혁과 남북통일

    최근 우리사회에서 개혁이라는 단어만큼 자주 사용되는 용어는 없다.정치개혁,사회개혁,의료개혁,금융개혁…등 용어가 매일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다. 개혁의 사전적 의미는 ‘새롭게 뜯어고침’이다.뜯어고쳐야 하기 때문에 고통이 수반되는 것이 개혁의 특징이다. 오늘의 유럽인들은 그리스·로마의 합리정신을 이어받은 라틴족에 게르만이라는 야만족의 고통스런 수혈을 통해,터키 등 중동은 투르크라는 스텝 종족과의 혼혈을 통해,중국 역시 몽골·여진이라는 비문명 종족과의 융합을 통해존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민족 융합과정 역시 큰 개혁의 하나라고 해야할 것이다. 또한 15세기 이후에 유럽인들이 역사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데 그것은 유라시아대륙을 몽골·투르크 등 아시아의 스텝인들이 장악하는 것에반발하여 대양에 진출하는 고통을 감내한 결과이다.이것 역시 유럽인들의 개혁의 성과다. 우리나라도 개혁이라는 도전에 직면하여 성공과 좌절을 거듭해왔다.1,000여년전 삼국통일이라는 개혁의 고통을 감당하였기에 한민족의 정체성(identity)을유지할 수 있었으나 구한말에는 산업혁명이라는 개혁의 고통을 피하려하였기에 일제의 통치를 받지 않을 수 없었다.또한 독립을 스스로 쟁취하지못하였기 때문에 남북 분단의 비극을 겪지 않을 수 없었으며 합의와 융합의개혁을 통하지 아니하고 단칼에 쉽게 통일하려 하였기 때문에 6·25사변이라는 전란을 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후 남북의 전개과정에서 남은 민주화라는 고통스런 개혁에 성공하였기 때문에 이 정도의 발전을 이룩하였고,북은 그 개혁에 실패하였기 때문에 현재의 난국에 처한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는 통일이라는 개혁의 과제가 주어지고 있다.50년 이상 분단된 상태에서 상이한 체제로 생활하여온 한민족이 다시 재결합하려면 말할 수없는 고통을 감당하여야 할 것이다. 얼마가 될지 모르는 막대한 통일비용을부담하기 위하여 조세의 폭증을 용인하여야 하고 그로 인한 경제의 후퇴를감수하여야 한다.우리는 50년 동안 민주화와 자율화의 훈련을 받아 자기의운명은 자기가 개척하여야 한다는 정도는 인식하고 있으나 북은 국가나 어떤절대자에게 의존하여 생활을 영위하여 왔기 때문에 타율적 생활에 안주하여왔다. 우리는 자기의 생각을 다른 사람과, 자기 국가를 다른 국가와. 자기의생활을 다른 생활과 비교하는 상대주의적 세계에서 보낸 데 대하여 북은 자기생각은 언제나 다른 사람보다 절대적으로 옳으며,자기국가는 다른 나라보다 언제나 우수하며,자기생활은 다른 생활보다도 언제나 행복하다는 절대주의적 세계만을 경험하여 왔다. 이러한 상이한 체제하의 남북이 실질적으로 통일하기 위해서는 균열의 봉합,모순의 극복 그리고 갈등의 해소 등 수많은 난관을 타파하여야 한다.거기에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푸는 것과 같은 방법은 있을 수 없고 많은고통을 수반하는 시행착오를 반복하여야 할 것이다.그러므로 통일은 실로 모든 개혁의 완성이 된다. 지금까지 우리는 동과 서의 균열조차 봉합하지 못하고 있다.빈과 부의 격차를 좁히는 것마저 주저하고 있다.남녀의 차등 등 봉건의식의 잔재도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모든 요소들은 통일이라는 개혁을 통해 해소될수 있는 것이다.남과 북의 큰 균열을 봉합한다면 아마도 동과 서의 작은균열은 바로 소멸될 것이며 현재의 빈부차이를 내버려두고 북과의 통일을 논할 수는 없을 것이다.아마도 현재 우리 사회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점은 통일과정에서 해소되고, 해소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5,000년 역사를 통하여 신고를 거듭하는 것은 세계역사의 주변국가로서 만 존재하였을 뿐 한번도 세계국가가 된 일이 없기 때문이다.세계국가는 영토가 넓고 인구가 많음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도시국가로마·포르투갈·홀랜드·영국 등이 세계국가를 이루었지만 그들의 강역은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작기도 하였다.그러면서도 세계국가의 공통성으로서 포용력과 냉정함을 모두 갖추었다.우리가 통일을 이룸에 있어서는 통일의 문제점을 진솔하게 드러내는 솔직함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제시된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포용력과 냉정함으로 해결할 수 있을때에 비로소 진정한 통일을 이룰 수 있다. 그 과정을 거쳐야 현재 제기된 모든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세계국가의 자질을 연마할 것이다.통일이야말로 모든 개혁의 완성이 된다. 姜 玹 中 국민대교수·부정방지대책위원장
  •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14일 국회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의약분업’문제가 도마에올랐다.여야 의원들은 의약품 배송체계와 약국의 약품비치 문제,국민 부담최소화 방안 등 의약분업을 위한 종합적인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캐물었다. 민주당에서는 신기남(辛基南)의원이,한나라당에서는 이원형(李源炯)의원이정부측을 질타하는 대표 역할을 맡았다.먼저 의약분업 실시로 인한 국민 부담 문제를 물고 늘어졌다. 이원형의원은 “정부가 추가 국민부담은 없다고 강조해놓고 제도시행을 불과 한달 앞두고 1조5,000억원의 추가부담 발생을 발표한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가 아니냐”며 대책을 물었다. 신기남의원도 “의약분업은 의료비용 상승으로 국민부담이 늘어나고 국가재정지출도 늘어날 수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며 거들고 나섰다. 재정적자가 늘어나고 있는 의료보험료 개선방안도 함께 거론했다. 한나라당 이의원은 “의약분업으로 작년 8,673억원의 보험재정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국고지원 방안을 물었다. 민주당 신의원도 “저수가 저보험료로 인해 의사들의 왜곡된 의료행위가 생겨난다”며 의료수가 현실화방안은 무엇인지 따졌다. 여야 의원들은 또 의약분업에 대한 정부측의 무사안일한 대처도 질타하고나섰다.민주당 신의원은 “의약분업은 의료개혁의 시발점”이라며 “임시국회 회기내에 약사법 개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국민이 부여한 신성한 입법권을 행사하자”고 주장했다.한나라당 이의원은“의약분업이 마치 의료계와 약계의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게끔 유도하고 정부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처럼 책임회피만 해왔다”고 정부측을 나무랐다. 답변에 나선 이한동(李漢東)총리는 “의약분업은 의약품의 오·남용과 과다사용을 방지하는 선진의료 제도의 개혁정책으로 반드시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은 “의약분업 실시로 인한 1조5,000억원의추가부담에 대해서는 국고 2,300억원을 포함한 보험재정 9,200억원 등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9월까지 의료보험수가 현실화 방안을 만들고 의료보험 체계를 상대가치 체계로 바꾸는 한편 보험급여의 지나친 상승에 대한 억제정책도 함께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의료대란/ ‘약사법 개정’ 시민단체 반응

    여·야 영수회담에서 7월중 약사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가 의사들의 집단 이기주의에 굴복한 꼴”이라며 의사들과 정부를 함께 비난했다. 이 단체들은 그러나 의사들은 정부와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생각을 버리고의약분업에 대해 약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약사들에 대해서도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대화로 문제를 푸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참여연대 등 2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의약분업 정착을위한 시민운동본부’는 25일 성명을 내고 “병원 진료가 재개된 것은 다행이지만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에 정부와 정치권이 굴복함으로써 의약분업을 포함한 모든 개혁이 좌초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또 “의료개혁이 위기에 빠지게 된 1차적 책임은 의사들의 맹목적인 집단이기주의에 있다”고 주장하고 “모든 시민단체와 연대해 의사협회의 이번 폐업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한편 폐업 희생자의 손해배상청구등 법정투쟁을 강력하게 펴겠다”고 밝혔다. 이강원 사무국장은 “공권력은 그동안 여러 집단의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가차없이 처벌해 왔지만 유독 의사들의 집단이기주의에만 무기력했다”면서“사회적 합의를 지키려고 애써온 약사회의 반발은 필연적이며,이번 굴복을계기로 우리사회는 집단이기주의를 통제할 힘과 명분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협의회 서경석 사무총장은 “의사들의 집단 폐업 철회는 환영하지만 이는 의약분업 당사자들의 합의가 아닌 정치권의 결정에 의해 이루어진만큼 앞으로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의사들은 정부와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생각을 버리고 의약분업에 대해 약사들과 함께 진지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의사 폐업 시민 반응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를 버려라” 병·의원의 집단 폐업을 하루 앞둔 19일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각계인사등은 일제히 무책임한 집단행동을 비난했다. 참여연대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서울 종로2가 YMCA강당에서 ‘집단 폐업 철회와 의료개혁을 위한 500인 선언식’을 갖고 폐업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각계 인사들은 “집단 폐업은 국민들의 생명을 볼모로 설득력이 약한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집단이기주의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의료개혁을 실현하기 위한 의약분업은 예정대로 시행돼야한다”고 밝혔다. 시민운동본부는 20일 집단 폐업이 강행되면 21일부터 폐업 철회 촉구 서명운동과 규탄집회,병원협회 항의방문 등 ‘범국민 저항운동’을 벌이기로 했다.시민운동본부에는 간호사가 중심이 된 보건의료노조도 참여했다. 500인에는 병원노련 유영희(柳英姬) 부위원장 등 보건의료계 123명을 비롯,종교계 56명,시민사회단체 대표 95명,노동계 53명,학계 102명,여성계 18명,농민단체 대표 34명,법조계,산업계 등 각계 인사들이 망라됐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송보경(宋寶炅) 회장은 “모든 나라가 의사들의 폐업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직업윤리강령으로 정하고 있다”며 폐업철회를 요구했다.시민들의 분노의 소리도 거셌다.주부 노영순씨(盧英順·35·서울 성동구 금호동)는 “어제도 병원에서 약이라도 받으려고 아침일찍 집을 나섰는데 5시간이나 기다려 간신히 약을 타갔다”면서 “의사가환자를 나몰라라 할 수 있느냐”고 분개했다. PC통신과 의료관련 인터넷 사이트에도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비난하는 글이쇄도했다. 인터넷 ‘메디비전 21’의 ‘서정인’은 “지금의 의사들은 명예도 권위도없이 돈 때문에 밥그릇 다툼만 하는 집단”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성난’도 “어찌 국민의 생명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는가.진정한 인술이 그리울 뿐”이라고 개탄했다. 김경운 송한수기자 kkwoon@
  • 총선악용 ‘제몫 챙기기’ 극성

    16대 국회의원 선거를 10여일 앞두고 각종 이익단체의 집회 및 시위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한 데 이어 의료계가 집단휴진을결의했으며 전국직장의료보험조합도 총선 이전에 파업 또는 도심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는 선거철을 이용해 정치권에 압력을 넣어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려는 이기적인 속셈이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대한의사협회가 당초 방침을 변경,4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가기로 하자 29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범국민연대’(집행위원장 田東均)는 3일 성명을 발표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건강연대는 이날 오후 회원단체 대표자와 대책 회의를 갖고 의사협회에 대해 항의 전화와 인터넷 메일을 띄우기로 결의했다.또 다른 시민단체와도 연대해 협회 사무실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건강연대 조경애(趙京愛·37)총무국장은 “국민 건강을 볼모로 자신들의 경제권을 관철시키려는 집단 실력행사는 총선을 겨냥한 이기적인 술책과 다름없다”며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의료개혁시민연합의 이재현(李在玄·29)간사도 “의약분업 시행이 100일도남지 않은 시기에 국민의 비난만 예상되는 집단 행동이 웬말이냐”고 비난했다.회사원 송재복(宋在馥·28·서울 서초구 우면동)씨는 “의사의 소명의식을 저버린 집단 휴진으로 결코 그 뜻이 이루어지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자동차노조연맹이 4일부터 무기한, 서울지하철노조가 7∼8일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하는 것도 시민들의 발을 묶어버리는 무책임한처사라는 지적이다. 공무원 박종현(朴鍾玹·40·서울 강동구 명일동)씨는 “예전에 지하철 노조가 무파업을 선언했을 때 진심으로 박수를 보냈다”며 “왜 꼭 지금 이래야하느냐”며 씁쓰레해했다. 여의도에서 장사를 하는 이모씨(47)는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데모가 부쩍늘더니 요즘에는 아예 쉬는 날이 없다”고 말했다.택시기사 심상영(41)씨는“제 밥그릇만 챙기려 드는 자들은 정치권에 대한 총선연대처럼 시민들이 따끔하게 혼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이 집계한 집회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서울 시내에서만 모두 59건의 각종 집회와 행사가 열렸고 이 가운데 29건이 단위 노조를 포함한이익단체가 벌인 민원성 집회로 파악됐다. 김경운 박록삼기자 kkwoon@
  • [박문일의 임산부 교실](4)의료보험

    산부인과 외래에서 환자를 진료하는데 밖에서 임신부와 간호사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내용을 알아본 즉,임신부 주장은 “어째서 태아의 기형아 유무진단이 의료보험 급여에 해당되지 않느냐”는 것이고,간호사 대답은 “그것은 해당이 안되며,산전(産前)진찰도 전액 자비부담”이라면서 옥신각신하던것이다. 그 분은 결국 간호사의 설명을 이해하고 돌아갔는데,그 내용을 좀더 자세히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현행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는,산모의 산전진찰은 모두 본인의 건강진단과마찬가지로 간주하여 의료보험의 비급여대상이다.즉 임신은 ‘질병’이 아니므로 진료 비용을 임신부측에 전액 부담시키는 것이다.그 대신 만삭이 되어분만할 때는 의료보험 급여대상이 된다.즉 아기를 낳는 것은 ‘질병’으로간주하는 것이다.이러한 이율배반적인 정책은 의료보험 재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겠으나 이상한 일임에는 틀림없다.왜냐하면 아기를 분만하기 전 상태와분만하는 것은 결국 한 임산부의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인데 이것을 따로 분리한다는 자체가 이상한 것이다. 의료보험제도를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임신관련 항목은 종종 논쟁거리가 된다.이러한 면에서 미국의 예는 참고할 만하다. 미국은 의료보험제도가 다양하여 공보험도 있고 사보험도 있는데,대부분의보험회사가 의료비 관련 전체 항목중에서 임신항목을 ‘옵션’으로 간주하여처리한다고 한다.즉 임신부측에서 ‘임신과 관련된 사항’을 의료보험 혜택에 넣기를 원하면 그만큼 보험료를 더 지불하고,따라서 임신부는 임신중이나분만중이나 똑같이 보험 혜택을 받는다.임신과 관련 없는 처녀나 독신자,또는 아기를 다 낳은 가족은 이러한 ‘임신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으므로그만큼 보험료가 감면된다.치과 관련항목도 마찬가지이다.제 치아가 튼튼하다면 치과항목은 의료보험 ‘옵션’에서 제외한다. 대신 치아가 아파 치과병원에 가게 된다면 비싼 치료비를 낼 각오를 해야 한다.즉 수혜자 부담원칙으로서,의료보험재정이 보다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환자나 의료진의 불만이 많은 곳에 결국 부조리와 기타 문제점이 발생한다. 의료계나 우리사회에서는 너무 거창한 사안에만 매달리지 말고,우리 제도의이러한 조그만 사항부터 머리를 맞대고 토의하는 것이 조용한 의료개혁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한양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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