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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야구장 “질 수 없다”… 11월 새 사업자 선정

    대구 새 야구장 건립이 본궤도에 오른다. 대구시는 새 야구장 설계·시공일괄 입찰을 재공고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한양건설 컨소시엄 등 2개 업체가 사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시는 2개 컨소시엄에 대해 오는 24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 25일까지 입찰서 및 기본설계서를 제출토록 해 11월쯤 사업자를 선정한다. 야구장 공사는 12월까지 부지매입을 완료한 후 착공하며, 2015년 상반기에 준공한다. 시는 조달청을 통해 지난 4월 입찰 공고를 했으나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가 없어 유찰되자 사업 내용을 일부 조정해 지난달 조달청에 입찰 재공고를 의뢰했다. 1차 유찰에 따라 지붕 면적 비율을 50%에서 30%로 줄였고 주 전광판 1개도 축소했다. 또 대공원역에서 야구장 광장을 잇는 출입로 확장은 별도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총사업비는 당초 1500억원에서 1620억원으로 증액하고 관람석의 고정석은 당초 계획대로 2만 4000석을 유지키로 했다. 야구장은 수성구 연호동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인근 15만 1500㎡에 들어선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염원인 새 야구장을 세계적인 명품 야구장으로 만들겠다.”며 “설계 과정부터 야구인들을 많이 참여시켜 선수와 관중이 하나되는 훌륭한 야구장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빛의 화가’ 카라바조 초기작 100여점 발견

    ‘빛의 화가’ 카라바조 초기작 100여점 발견

    ‘빛의 화가’ 카라바조(본명: 미켈란젤로 메리시·자화상·1571~1610년)의 초기작으로 추정되는 그림 100여점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빛과 어둠을 날카롭게 대비시키는 화풍으로 사후 400년이 지나 세계 미술계에 ‘카라바조 열풍’을 불러 일으킨 그의 그림들이 진품으로 확인되면 모두 8억 6700만 달러(약 9900억원)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미술 전문가 2명이 밀라노 스포르자성에서 카라바조의 소묘 100여점을 발견했다고 안사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작품들은 카라바조가 10대 시절(1584~1588년)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카라바조의 미발굴작을 2년간 추적해 온 베르나르델리 쿠루즈 브레시아미술관 재단 예술감독은 “작품들의 스타일, 모델, 얼굴 형태 등에서 그가 후기작에서 보여준 특징들이 발견된다.”고 말했다. 카라바조는 폭력, 살인, 요절 등 화풍만큼이나 극적인 삶으로 미술팬들의 호기심을 이끌어 왔다. 21살에 로마로 옮겨간 지 8년 만인 1600년 로마 추기경으로부터 작품 의뢰를 받는 최정상급 화가로 올라섰다. 하지만 1606년 다툼 끝에 연적을 칼로 찔러 죽인 죄로 사형 선고를 받고 말타로 도주했다. 이후 교황의 사면권을 기다리던 중 39살에 숨졌다. 죽음의 원인으로는 말라리아, 매독, 납중독, 자상으로 인한 감염 등이 꼽힌다. 새로 발견된 작품들은 6일 600쪽짜리 전자책으로 발간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Weekend inside-해마다 쓸려가는 해수욕장 모래…지자체 관리 ‘비상’] 수중방파제·삼발이 설치… 복원 안간힘

    [Weekend inside-해마다 쓸려가는 해수욕장 모래…지자체 관리 ‘비상’] 수중방파제·삼발이 설치… 복원 안간힘

    “해수욕장 백사장의 모래 유실을 막아라.” 해수욕장을 낀 전국 지자체들이 모래 유실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부산 해운대 모래 62만㎥ 투입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주변에 고층 아파트와 빌딩 등이 들어서면서 모래 유실이 심화돼 현재 백사장 규모가 60여년 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고육지책으로 1990년부터 매년 수천㎥의 모래를 바다에 투입하고 있으나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투입하는 양보다 더 많은 모래가 파도에 쓸려 나가기 때문이다. 해운대구는 올해도 어김없이 피서철을 앞둔 지난 5월 29일 전북어청도에서 모래 1434㎥(4500만원어치)를 사 바다에 쏟아부었다. 구는 다행히 올해 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복원사업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부산해양항만청은 2016년까지 모래 62만㎥를 투입하고 미포와 동백섬 인근 수중에는 각각 200m 길이의 수중방파제 등을 설치해 모래 유실을 막고 백사장 폭을 40m에서 70m까지 늘릴 계획이다. 동해안 지자체들도 파도에 쓸려 내려가는 모래 복구에 골치를 앓기는 매한가지다. 강릉시는 횟집들이 몰려 있고 해수욕장까지 있는 경포 강문지구 해안 복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 연말까지 모두 36억원을 들여 해변을 따라 쓸려 내려간 백사장 모래 복구사업을 벌이고 있다. 모래 쓸림을 막고자 해변 바닷물 속에 테트라포트(일명 삼발이)를 심고 그 위해 모래를 올려 평탄작업을 하는 방식이다. 삼척 원평리 궁촌항 인근 해변은 방파제 설치 영향으로 백사장이 깎여 나간 것으로 조사돼 방파제 공사를 펼친 농림수산식품부가 복원공사를 맡고 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도 2016년까지 총 380억원을 들여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한 포항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복원사업을 벌인다. 해안과 평행하게 수중 방파제(900m)를 설치하고 모래주머니(양빈)를 쌓아 백사장 100m를 확보할 방침이다. 모래주머니를 쌓는 데 들어갈 73만㎥의 모래는 경북 울진 등지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울주군 진하 매년 인근에서 모래 공수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31개의 해수욕장이 몰려 있는 충남 태안군 일대에서는 2002년부터 모래가 쌓이도록 모래포집기를 설치, 효과를 보고 있다. 모래포집기 설치 결과 10년 사이 최고 5m 높이의 모래가 백사장에 쌓였다.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은 겨울철 인근 강양항에 침식된 모래를 다음 해 봄 진하해수욕장으로 다시 옮기는 작업을 매년 반복하고 있다. 울주군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최근 침식 실태 파악·원인 규명 작업을 최근 전문업체에 용역을 의뢰했다. 관동대 김규한(해안공학 전공) 교수는 “인공방파제와 호안블록 공사 등으로 물길이 바뀌면서 한쪽에 있는 모래가 파도에 깎여 또 다른 곳에 쌓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인공 구조물 건축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앗! 이게 무슨 맛?” 스페인서 커피에 ‘소변 테러’

    커피를 소변에 타 마시면 무슨 맛이 날까. 스페인의 한 공공기관에서 소변에 탄 커피가 나왔다. 찝찔한 커피를 마신 공무원들이 사건을 고발하면서 당국은 수사에 착수했다. 엉뚱한 장난을 친 범인이 검거되면 당국은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변커피 소동은 최근 그라나다의 부동산등록소에서 발생했다. 평소처럼 기계에서 커피를 빼 마시던 공무원들이 하나같이 인상을 지푸렸다.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지 않아?” “오줌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말을 주고 받던 공무원들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자 커피를 한 잔 뽑아 민간연구소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커피에는 소변이 섞여 있었다. 부동산등록소는 성분분석보고서를 첨부해 사건을 수사당국에 고발했다. 수사당국은 커피기계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 접근을 금지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잡히면 징역이 선고될 게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신명수 前회장 35억 자택 강제 경매

    신명수 前회장 35억 자택 강제 경매

    노태우(80) 전 대통령의 사돈인 신명수(71)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감정가 33억원짜리 자택(서울 성북구 성북동 81-6)이 5일 경매로 넘어갔다. 신 전 회장은 입찰 보증금만 3억 3200만원에 달하는 ‘알짜’ 자택에서 30년 넘게 살아 왔으나 개인 빚을 갚지 못해 집을 내놓는 처지가 됐다. 5일 경매정보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신 전 회장의 자택은 서울중앙지법 2계에서 경매에 부쳐져 단 한 번만에 35억 21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106.3%. 앞선 법원 감정평가에서 이 자택의 감정가는 33억 1199만원으로 책정됐다. 토지(760㎡) 29억 6400만원, 건물(728.5㎡) 7850만원, 저택 내 수목 2억 3430만원 등이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성락원길 바로 옆의 자택은 상류층 거주지 중에서도 좋은 곳에 자리한다.”면서 “자택 맞은편이 수목으로 뒤덮여 사생활 보호도 완벽하다.”고 전했다. 자택에 걸린 다양한 가압류는 신 전 회장의 어려워진 형편을 대변했다. 선순위 권리가 포함된 채권 총액은 256억 1500만원. 이 중 1억원의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경매 청구자로 나섰다. 예보는 선순위 채권인 푸른저축은행의 근저당권 10억여원과 정원개발의 17억여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다른 채권자와 나눠 갖게 된다. 예상 배분 금액은 700만원에 불과하다. 한편 이번 자택 경매로 파란만장한 삶을 산 신 전 회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 전 회장은 경영권을 물려받은 지 10년 만인 1999년 신동방그룹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신동방그룹도 2004년 사실상 공중분해됐다. 신 전 회장은 1990년 노 전 대통령의 외아들인 재헌씨와 자신의 장녀인 정화씨를 결혼시키면서 노 전 대통령과 사돈관계를 맺었으나, 지난해 10월 정화씨가 재헌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둘 사이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도 “재임 당시 비자금 230억원을 신 전 회장에게 맡겼는데 이 돈을 신 전 회장이 마음대로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썼다.”면서 최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맛의 고장 전북, 위생 관리는 전국 ‘꼴찌’

    ‘맛의 고장’으로 알려진 전북지역 음식점들의 위생상태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전국 음식점 1521곳을 대상으로 콩국수와 김밥 등 여름철 성수식품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50곳에서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음식점들에 대해 15일~1개월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관할 자치단체에 의뢰했다. 전북지역은 이번에 적발된 50개 음식점 가운데 34%인 17곳을 차지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자치단체들이 ‘맛의 고장’이라고 거창하게 홍보를 하면서도 위생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의 방증인 셈이다. 특히 전주시내 대형 중국집 등 유명 음식점들이 이번 단속에서 대거 적발돼 ‘맛의 고장’이라는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 콩국수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음식점은 이중본(전주시), 북경루(전주시), 원조팥칼국수(군산시), 엄마손칼국수(군산시), 모성(익산시), 길림성(정읍시), 성미당(임실읍), 홍희네분식(진안읍), 솔재해물칼국수(고창군) 등이다. 또 김밥천국터미널점(전주시), 김밥천국 덕진광장점(전주시), 천냥김밥(남원시), 정가네김밥(임실읍)의 김밥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됐다. 김밥사랑(군산시), 오미자김밥앤세상(군산시) 등 2곳의 김밥에서는 기준치보다 무려 90~140배를 초과한 식중독균(바실러스 세레우스)이 검출됐다. 이에 앞서 전주시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합동 위생점검에서도 유명 음식점들이 다수 적발됐다. 연간 50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오는 전주한옥마을 음식점들도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5월 24~30일 7일 동안 전주한옥마을 음식점 4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생점검에서는 10곳이 적발됐다. 한국관 한옥마을점, 오목대사랑채 등은 조리기구 세척불량, 냉장고 청소불량, 종사자 건강검진 미필 등이 적발돼 20만~1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점검에서도 23개 음식점을 적발해 무거운 행정처분을 내렸다. 팀레스토랑(서신동), 뉴욕뉴욕(서신동), 백리향(금암동), 그랑삐아또 서신점과 송천점 등 6곳은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보관해 오다 적발돼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위생점검 때마다 적지 않은 음식점들이 적발되는 것은 업주들의 안이하고 느슨한 관리가 주요인”이라며 “위생관리에 허점이 드러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아라뱃길 수질 보통? 최악?… 누구 말이 맞나

    지난 5월 개장된 경인아라뱃길 수질에 대한 평가가 실시 기관마다 달라 정확하고 종합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21일 아라뱃길 8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7.5∼10.1㎎/ℓ로 나타났다. 아라뱃길 환경영향평가 때 환경부가 정한 관리기준인 7.0㎎/ℓ를 넘는 수치다. 부영양화 정도를 나타내는 클로로필a는 김포갑문을 제외하곤 모두 관리수질 기준인 35㎎/ℓ를 웃돌았다. 하지만 아라뱃길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달 27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COD가 3.7∼4.5㎎/ℓ로 나타났다. 공사 측은 “국립환경과학원과 보도진 등이 참관한 가운데 시료를 채수했고, 환경과학원에서 분석했기 때문에 분석의 객관성은 충분히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아라뱃길 수질이 3∼4급수에 해당하는 ‘보통’ 또는 ‘약간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앞서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이 아라뱃길 수질을 인천대에 분석 의뢰한 결과, 하천 최하등급인 ‘나쁨 또는 매우 나쁨’(6∼7급수)으로 조사됐다. COD의 경우 15개 지점에서 채취된 시료 중 6개가 매우 나쁨(11㎎/ℓ 이상), 8개는 나쁨(9∼11㎎/ℓ), 1개는 약간 나쁨(7∼9㎎/ℓ)으로 분류됐다. 이처럼 같은 아라뱃길 물을 놓고 조사한 기관마다 결과에 큰 차이를 보여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사 측은 적용 시험방법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방법론상의 의문을 제기한다. 인천시는 조사샘플을 언제 채취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차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통수를 거쳐 아라뱃길의 물이 교체된 직후 조사하면 수질이 좋아지고, 일정시간이 지난 뒤 조사하면 수질이 나빠진다는 것이다. 시는 아라뱃길 수질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자 환경단체·한국수자원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과 함께 공동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6일 첫 합동회의를 열어 수질 조사방법과 시기 등을 정할 계획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제주 대형마트 쉬는 날 전통시장 매출 5% 증가

    제주지역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전통시장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인 지난달 23일(네 번째 토요일)과 휴업일이 아닌 지난달 16일(토요일) 10개 전통시장 378개 점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매출액이 5.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상인연합회와 공동으로 마케팅 및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한 이번 조사에서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도 4.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별 매출액은 서문공설시장이 10.4%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8.5%, 도남시장 8%, 동문수산시장 7.4%, 동문재래시장 5.8%, 한림매일시장 3.5%, 보성시장 3.4%, 중앙로상점가 2%, 동문공설시장 1.1% 순이다. 의류시장인 동문시장은 고객 수가 3.2% 늘었음에도 매출액은 3% 감소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의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각각 5%, 8.5% 증가했다. 평균 고객 수는 4.6%, 7.1%씩 늘어났다. 도는 대형마트 이용객이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돌린 데다 전통시장들이 각종 경품행사와 할인행사 등을 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장균 나온 김밥 체인점 어디인가 했더니…

    대장균 나온 김밥 체인점 어디인가 했더니…

    시중의 유명 냉면집과 김밥 체인점에서 파는 냉면과 김밥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전국 음식점에서 냉면, 김밥 등 여름철에 자주 먹는 음식 192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50건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냉면과 콩국수가 3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밥과 초밥이 17건, 도시락도 1건이 적발됐다. 특히 적발된 업소 가운데는 서울 구로구 평양면옥과 대전 중구 사리원면옥 등 유명한 냉면집과 제주시 연동 삼대전통 고기국수를 비롯해 김밥천국, 김가네 김밥 등 대형 체인점도 포함됐다. 식약청은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이들 업소에 대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들 업소는 위반 정도에 따라 15일에서 최대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게 된다. 식약청은 여름철에 냉면육수와 콩국은 상하기 쉬우니 필요한 만큼만 조리하고, 이미 조리한 식품은 다시 한 번 끓여 충분히 식힌 다음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장균 냉면’

    시중의 유명 냉면집과 김밥 체인점에서 파는 냉면과 김밥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전국 음식점에서 냉면, 김밥 등 여름철에 자주 먹는 음식 192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50건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냉면과 콩국수가 3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밥과 초밥이 17건, 도시락도 1건이 적발됐다. 특히 적발된 업소 가운데는 서울 구로구 평양면옥과 대전 중구 사리원면옥 등 유명한 냉면집과 제주시 연동 삼대전통 고기국수를 비롯해 김밥천국, 김가네 김밥 등 대형 체인점도 포함됐다. 식약청은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이들 업소에 대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들 업소는 위반 정도에 따라 15일에서 최대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게 된다. 식약청은 여름철에 냉면육수와 콩국은 상하기 쉬우니 필요한 만큼만 조리하고, 이미 조리한 식품은 다시 한 번 끓여 충분히 식힌 다음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달콤한 ‘웅녀 마늘’ 아시나요”

    ‘삼국유사의 고장’ 경북 군위군이 지역의 브랜드 농산품인 ‘웅녀(熊女) 마늘’ 시험 재배에 성공해 지역 홍보와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해 가을 군위읍 무성3리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 500㎡에 웅녀 마늘 7762쪽을 파종해 최근 6471통(64.7접)을 첫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생산된 마늘은 보통 마늘보다 5~6배 커 어른 주먹만 하며, 생산량도 3.5배 정도 많다. 웅녀 마늘은 군이 지난해 일본과 충남 태안에서 코끼리 마늘 종자를 들여와 삼국유사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 이야기를 모태로 특허청에 상표 출원하는 등 새로운 농산물 브랜드로 탄생시킨 것. 이에 따라 군은 이달 중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에 웅녀 마늘 성분 분석 검사를 의뢰해 그 결과를 토대로 고부가가치 상품화에 나서기로 했다. 보통 마늘보다 매운맛과 향이 덜하지만 구우면 단맛이 나는 웅녀 마늘 뿌리와 잎은 가공식품용으로, 연보랏빛 꽃은 꽃꽂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상품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또 내년까지 2년간 웅녀 마늘의 증식작업을 거쳐 일반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하고 입적한 곳인 군위 고로면 인각사 등과 연계한 스토리텔링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욱 군수는 “웅녀 마늘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중점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은평 뉴타운에 종합병원 유치 좋아요”

    “은평 뉴타운에 종합병원 유치 좋아요”

    은평구민들은 뉴타운 내 종합병원 유치, 전통시장 배송센터 운영,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등을 지난 2년간 가장 잘 추진한 사업으로 꼽았다. 은평구는 민선 5기 반환점인 2주년을 맞아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19~22일 전화로 실시됐다. 생활환경 만족도, 분야별 개선사항, 주요 사업 인지도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0.7%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52.6%가 보통이라고 답해 대체로 흡족해했다.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16.7%에 그쳤다. 분야별 만족도에서는 교통환경, 주거·생활환경, 행정서비스에 대한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구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 중 잘 수행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은평뉴타운 내 종합병원 유치(35.7%), 노인을 위한 마이닥터클리닉 운영(20%), 전통시장 배송센터 운영(17.2%), 주민참여예산제 시행(14.7%) 등의 순으로 많았다. 분야별로 개선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교통환경 분야에서 주차여건 개선(42%), 교육 분야에선 공공도서관 확대(44%), 사회복지 분야에선 아동·청소년 복지(32.9%), 문화예술 분야에선 문화예술 시설 확충(43.7%) 등을 각각 꼽았다. 또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재건축·재개발(25.4%), 경제활동 분야에선 일자리 확충(44.6%), 행정서비스 분야에선 지역발전을 위한 자치단체 노력(47.1%)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민선 5기 후반기 구정 방향을 설정하고 주요 정책으로 채택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안양대, 탈락교수 임용… 연수원 땅값 8배 더 줘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안양대(학교법인 우일학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연수원 부지를 비싼 가격에 매입한 데다 기준에 미달되는 교수를 특별채용하는 등 업무 전반에 걸쳐 34건의 부당 사례<서울신문 4월 13일자 16면>가 드러나 김승태 총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또 부당 업무처리에 관여한 교직원 22명에 대해 경고·주의·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총장은 2010년 구체적인 활용 및 재원조달 계획 없이 학교 연수원 신축을 명목으로 강원 태백시 소재 2만 7000여㎡의 토지를 공시지가의 8배, 거래시세의 3배나 되는 54억원에 교비로 매입한 뒤 방치했다. 교과부는 이와 관련, 김 총장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를 의뢰하는 동시에 해당 토지를 매입가 이상으로 처분하도록 요구했다. 안양대는 또 2009년부터 지난 4월까지 경력과 연구업적 기준에 미달하는 19명을 교수로 특채했다. 지난해 하반기 음악학부 교수 공채에서는 기초심사에서 17위로 탈락한 지원자를 최종 임용하기도 했다. 김 총장은 특채와 관련해 수사 의뢰된 상태다. 게다가 교수 2명을 특채하기 위해 이들과 가짜 용역계약을 맺은 뒤 스카우트 비용 9억원을 용역대금인 것처럼 지급했고, 적립금 44억여원을 고위험 금융상품에 투자해 1690만원의 손해를 보고도 투자회사에 성과수수료 3억여원을 줬다. 안양대는 2009년 졸업자 가운데 외국어 졸업 기준에 못 미친 학생들에게 가산점 200점을 일괄적으로 줘 158명을 졸업한 것으로 처리했으며, 2009~2011학년도 출석 미달자 5명에게 성적을 부여하는 등 학사관리 부정도 저질렀다. 안양대는 학교 직제와 관련없는 (사)한구석밝히기 실천운동본부 직원에게 2006~2010년 1억 6000여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 학교기금과 시설을 부당하게 사용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한·일정보협정 파장] 한·일정보협정 4월 23일 비밀리에 가서명

    [한·일정보협정 파장] 한·일정보협정 4월 23일 비밀리에 가서명

    정부가 한·일 정보보호협정 문안에 대해 지난 4월 23일 일본 측과 만나 비공개로 가서명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개월 동안 정부가 협정 체결을 비밀리에 추진했음을 여실히 보여 주는 대목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4월 23일 신경수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육군 준장)과 오노 게이이치 일본 외무성 북동아과장이 도쿄에서 1차적으로 문안에 합의해 가서명했다.”고 밝히고 “다만 1차 서명이 되면 문서를 외교부 조약국으로 보내 수정하고 이를 통과하면 법제처로 보내 문제가 없는지 살펴 수정하기 때문에 이 초안은 법적인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4월 23일 도쿄에서 개최된 한·일 외교·국방 실무급 회의에서 문안 협상이 타결돼 가서명이 이뤄졌다.”면서 “가서명은 협정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으며 가서명 이후 수차례 수정과 교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가서명 비공개 이유에 대해 조 대변인은 “협상 과정에서 확정되지 않은 문안을 공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국회 비준이 필요한 조약이라면 (가서명도) 공개되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기술적 측면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법제처는 이날 “한·일 정보보호협정문을 심사한 결과 국가 안전 보장과 직결되지 않고 별도의 입법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유로 국회 동의가 필요 없다는 취지로 정부에 회신했다.”고 밝혔다. 법제처의 한 관계자는 “이전에 미국, 캐나다 등과 같은 내용의 협정이나 양해각서(MOU)를 맺을 때에는 국회에서 ‘왜 국회 동의를 거치지 않았느냐’고 문제 삼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일 간 가서명 과정에서 협정 명칭을 ‘군사정보보호협정’에서 ‘정보보호협정’으로 바꿨고 가서명 이후 외교부가 지난 5월 14일 협정 심사를 의뢰하기 위해 법제처에 보낸 뒤 지난달 22일 최종 회신을 받는 과정에서 내용이 거의 바뀌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회에 설명하는 등 외부에 공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성환 외교장관과 김관진 국방장관은 5월 17일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만나 5월 말로 추진했던 협정 체결을 보류하겠다고 밝히는 자리에서 가서명 여부 등을 밝히지 않았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또 6월 21일 여야 정책위 의장단을 대상으로 한 설명에서 6월 26일 국무회의 상정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함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일 기자들과 만나 “정책위 의장단 설명에서 다음 주 국무회의 상정을 언급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가 1시간 뒤 “그런 언급이 없었다.”고 말을 바꾸는 등 비공개 처리 지적을 덮으려는 데 급급했다. 정부는 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국회와 협의해 협정 체결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는 여당과 달리 야당은 내용에도 문제가 많다며 공세를 펴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 대변인은 “우리가 협의하는 것은 국회에 설명하고 국민 이해를 구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그런 목적이 총족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충족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가정적인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답변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안철수, 범야 후보로 가장 적합” 42%

    “안철수, 범야 후보로 가장 적합” 42%

    호남 표심의 향배가 야권 대선후보 확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남 유권자의 42.8%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범야권 대선 후보에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안 원장 지지자들의 경우 안 원장이 민주당에 입당해 당내 다른 후보들과 함께 경선에 나서는 일괄 경선(원샷 경선) 방식을 선호한 반면, 민주당 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 상임고문 지지자들은 먼저 민주당 대선후보를 선출하고 이어 안 원장과 후보 단일화를 하는 ‘2단계 경선’(투샷 경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선 방식에 따라 대선후보의 얼굴이 바뀔 수 있다는 인식을 유권자들이 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30일 사단법인 국가비전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호남지역 성인남녀 1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대선 관련 호남 유권자 정치의식’ 조사에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안 원장은 범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42.8%로, 민주당 후보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문 고문은 17.2%, 손학규 상임고문 10.5%, 정동영 상임고문 6.7%, 김두관 경남지사 6.6%, 정세균 상임고문 4.5% 순으로 나타났다. 안 원장의 대선 출마 방식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출된 후, 후보 단일화 방식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35.8%로 ‘민주당에 입당해 민주당의 대선 후보들과 함께 경선을 치르는 게 바람직하다’는 응답(32.3%)보다 3.5% 포인트 높았다. 교차 분석 결과 ‘문재인 지지층’에서는 46.9%가 2단계 경선을 지지한 반면, ‘안철수 지지층’에서는 40.6%가 일괄 경선을 지지했다. 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안 원장이 입당할 경우 문 고문이 대선후보 예비경선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력’ 조사에서는 문 고문이 29%로 가장 높았다. 손 고문은 15.7%, 정동영 고문 9.2%, 김 지사 6.9%, 정세균 고문 5.1%였다. 그러나 ‘기타 다른 후보이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4.1%로 가장 많아 아직 표심이 유동적임을 시사했다. 호남 유권자의 54.5%는 정권교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스터섬에서 치매 치료 ‘미스터리 박테리아’ 발견

    이스터섬에서 치매 치료 ‘미스터리 박테리아’ 발견

    남태평양 칠레령의 화산섬인 이스터섬(Easter Island)의 토양에서 찾은 물질로 알츠하이머(치매)의 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학연구팀은 이스터섬 토양에서 추출한 ‘미스터리 박테리아’를 이용해 만든 약 라파미신(Rapamycin)을 실험쥐에 투여한 결과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한 쥐에게 라파미신을 투여한 결과,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정보를 훨씬 더 빨리 습득하며 이를 오래 기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파미신을 투여한 늙은 쥐는 행동력이 이전보다 향상되는 등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 약이 나이가 들수록 뇌의 기능이 수축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서 알츠하이머를 예방·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미스터리 박테리아’로 만든 라파미신은 ‘행복 전달물질’이라 부르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을 증가시켜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과학저널(The 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한편 라파미신의 원재료인 박테리아를 발견한 이스터섬은 인면석상(人面石像) 등 거석문화 유적과 폴리네시아 유일의 문자가 남겨져 있는 고고학상 중요한 섬이다. 특히 이스터섬의 상징인 인면석상은 높이 1~30m에 달하며 약 550개가 보존돼 있다. 이곳은 현재 칠레 정부의 의뢰로 유네스코가 유적보존을 담당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 우리 음樂이 없다 그래서 여기 우리 음樂이 있다

    여기 우리 음樂이 없다 그래서 여기 우리 음樂이 있다

    그동안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작곡가와 연주자로서 역량은 물론이거니와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다. 일본에서 태어나 자라고 생활하는 탓에 사투리 같은 말투가 묻어나지만 입담도 좋아 관객들을 꽤 웃기기도 한다. 어느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는다면, 그 인기도와 신뢰감에 일단 기본은 깔고 갈 터다. 그래서 제안은 많았지만 지금껏 한 번도 역할을 맡은 적이 없다. 그런 그가 국립극장이 준비한 우리음악 축제인 ‘여우락 페스티벌’(여우락)의 예술감독이 됐다. “내게 맞는지, 무엇보다도 우리 음악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지 따진다.”는 그의 평소 지론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정형화된 우리음악 아닌 다른 장르와 함께 변화된 모습 찾을 것”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만난 양방언(52)에게 ‘여우락’ 구상을 묻자 먼저 “국악이라는 말보다 ‘우리 음악’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고 했다. 국악 하면 떠오르는 옛 음악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한 음악 모두를 포괄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우리 음악이라는 큰 틀에서, ‘이게 우리 음악이다’라는 정형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예술양식들과 접점을 찾고 변화를 모색하는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고 했다. 지루하다던가 어렵다라는, 또는 무조건 아껴야 한다는 선입견 자체가 좋지 않다는 말이다. “그런 생각이 부드럽게 승화했으면 좋겠다.”는 그는 “앞으로 3년의 ‘여우락’은 그것을 지향점으로 걸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를 적극적으로 ‘섭외한’ 안호상 국립극장장이 그에게 3년이라는 ‘장기 계약 예술감독’을 요청했기 때문에 그도 다음, 그 다음을 고민 중이다. 한데 너무 이질적인 모습을 보이면 이게 무슨 우리 음악이냐는 반감을 사지 않을까. 그는 주저하지 않고 “그것조차 우리 음악에 대한 생각을 만들어내는 시작이라고 본다.”고 했다. 우리 음악이 어떤 것인가, 무엇을 우리 음악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우리 음악의 만듦새와 모양새에서 접점을 찾아가는 시간이길 바란다는 설명을 더했다. ●“이번 축제에서 출연자들과 어떤 짓을 할 수 있을지 나도 궁금하다” 그는 ‘여우락’ 이외에도 많은 작업에 묻혀 있다.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을 만든 기획사 에이콤에서 새 작품 ‘몽유도원도’ 음악 작업을 의뢰받았고, 중국 정부가 유럽 개봉을 목표로 만드는 영화의 음악을 맡았다. 8월에는 중국 상하이교향악단과 영화음악 녹음을 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업체의 배경음악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정도면 두뇌 회로가 엉킬 만도 한데, 그는 오히려 즐겁다는 표정이다. “안 그러면 재미없어요. 계속 하던 것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어.”라면서 호탕하게 웃는다. 머리가 복잡해지면 은둔하기보다는 오히려 사람들을 만난다. 일본에서도 머리를 식히러 집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도쿄로 나와 친구를 만나고 공연을 본다고 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사람들과 대화하며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많다.”는 게 이유다. “예술감독의 역할이라는 게, 음악가로서 관객으로서 두루 좋아하는 것을 살펴야 한다.”고 정의를 내린 그는 “이번 축제에서 출연자들과 어떤 짓을 할 수 있을지, 나조차도 궁금하다.”면서 의미심장한 뉘앙스를 풍겼다. ‘여우락’에는 서울 남산 국립극장에서 3일부터 21일까지 12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양방언은 마지막 날 대미를 장식하는 ‘여우락콘서트’를 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공시지가 특혜 논란

    경기 의정부시가 지난 4월 국철1호선 의정부역사에서 개점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의 개별공시지가를 인근 재래시장이나 상업용지보다 최대 92%나 낮게 산정해 특혜 시비를 낳고 있다. 이럴 경우 이 백화점은 7월에 부과되는 재산세를 1억원 이상 덜 낼 수 있게 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개장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의 공시지가는 ㎡당 45만 6000원으로, 인근 제일시장(304만원)의 6분의1도 안 되고 근처 역세권 대형건물인 센트럴타워(553만원) 및 서부타워(505만원)와 비교하면 11분의1에도 미치지 못한다. 주변 소규모 상가 점포들과 비교해도 5~6분의1 수준이다. 반면 같은 민자역사인 수원역 애경백화점과 서울 영등포역 롯데백화점은 과세 형평성을 고려해 주변 시세와 비슷한 공시지가를 적용했다. 이처럼 턱없이 개별공시지가를 낮게 산정한 것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백화점이 의정부역사와 함께 철도용지를 사용하고 있는 데다 철도용지와 접한 상업지역 표준지 공시지가의 평균(150만원)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철도와 바로 접한 상업지역 토지는 상권이 나빠 조금 더 떨어진 곳보다 오히려 땅값이 저렴하다. 여기에다 백화점이 준공 전 임시 사용승인 상태이기 때문에 토지를 의정부역사와 백화점용으로 분할하지 못해 공공용지 배율(3분의2 감액)을 적용하다 보니 최종 공시지가가 45만 6000원이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시는 특혜 논란이 일자 다른 곳과 비교해 백화점 공시지가를 재산정하고 한국감정원 등에 검증을 의뢰하기로 했다. 하영식 시 재산세 팀장은 “백화점에 대한 건축물대장 작성이 아직 완료되지 않아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인근 상업용지 공시지가(500만원대)를 적용해 다음 달 3일 6억여원의 재산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 공시지가를 그대로 적용하면 이 백화점의 재산세는 5억여원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통진, 인터넷투표 두고 폭로 ‘난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2차 진상조사와 당 대표 인터넷 투표 시스템 문제를 둘러싸고 출처와 근거를 알 수 없는 폭로들이 쏟아지고 있다. 당직자들마저 “도대체 뭐가 진실인지 나도 알고 싶다.”고 말할 정도다. 구당권파는 29일 당 대표 선거 도중 장애를 일으킨 새 투표 시스템이 초·중등 학급 선거 등에 사용되는 55만원짜리 저가 상품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사가 직접 학생들의 투표 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투표 내용이 암호화 돼 저장되지 않아 공당의 선거용으로는 적절치 않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2차 진상조사특위로부터 용역을 받아 온라인 투표 진상조사보고서를 작성한 김인성 한양대 겸임교수는 지난 28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직접 이 시스템의 문제점을 파악, 김동한 진상조사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시스템 교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상조사특위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했다. 해당 인터넷투표 시스템을 개발한 프로그램 개발 업체 ‘우일소프트’에 확인한 결과 구당권파와 김 교수의 주장과 달리 통진당 당 대표 선거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초·중·고교용과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버전의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당연히 투표값은 암호화돼 저장되고, 각 기관이 요구하는 기능을 100% 갖추고 있다.”며 “통진당 선거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견적가로 1억원이 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신당권파도 인터넷 투표 중단 초반 서버 장애 원인을 ‘서버의 노후화’라고 주장했다가 구당권파 쪽의 항의를 받고 “서버는 교체한 지 얼마 안 된 신형”이라고 말을 바꿨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들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나돌고 있는 것이다. 기존 인터넷 투표 시스템에서 이뤄진 비례대표 부정경선 문제를 조사하던 김 교수가 당의 의뢰도 받지 않고 전혀 상관없는 새 투표 시스템에 접근한 이유도 의문을 낳고 있다. 진상조사특위 온라인 분과 한상욱 위원은 “임의적으로 신규 시스템 정보를 봤다는 얘기인데, 이후 조치를 당에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위는 김 교수가 지난 24일 오후 외부에서 데이터베이스 서버에 접속했고, 이때 신규 시스템을 들여다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정주 온라인분과장은 “보고서를 수령하기로 한 날, 한 당직자가 현재 운영중인 데이터베이스에 누군가 접속한 정황이 있으니 확인해 달라고 했고, 확인 결과 김인성 교수가 ‘아직 일부 서버를 복제하지 못해 이제 하려 한다’고 말해 당에 접속을 공식 요청했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이날 이뤄진 서버 복제 작업이 투표 중단 사태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인기 DVD·책 반납 안한 女, 자녀 앞에서 구치소 행

    인기 DVD·책 반납 안한 女, 자녀 앞에서 구치소 행

    인기 영화의 DVD와 책을 대여했다가 제때 반납하지 않은 여성이 하룻밤 유치장 신세를 진 일이 발생했다.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저널(Albuquerque Journal)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뉴멕시코에 사는 로리 틸 이라는 여성은 지난 12일 자녀 5명이 보는 앞에서 수갑을 찬 채 경찰에 체포됐다. 그녀의 ‘죄명’은 36달러에 대여한 인기 영화 ‘트와일라잇 사가-더 문’의 DVD와 ‘트와일라잇’ 책 미반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로리 틸은 약 20개월 전인 2010년 10월 5일, 대여점에서 위의 품목들을 빌린 뒤 현재까지 반납하지 않았다. 그녀는 대여한 사실 자체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대여점이 보유한 명단에는 그녀의 이름이 기록돼 있었다. 경찰은 지난 12일 그녀의 집을 급습해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곧장 경찰서로 압송했다. 이후 그녀는 루즈벨트카운티의 구치소에서 만 하룻밤을 보낸 뒤 보석금 610달러를 내고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 이에 로리 틸의 변호사인 에릭 딕슨는 “경찰이 이와 관련한 경고 및 체포 문건을 지난 해 우편으로 발송했지만, 당시 의뢰인은 그곳에 살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뢰인과 의뢰인의 어린 다섯 아이들이 갑작스러운 경찰의 체포로 정신적인 충격을 입었다.”면서 “경찰의 체포명령은 분명 잘못된 처사”라고 덧붙였다. 로리 틸은 현재 뉴멕시코 법원을 상대로 소송을 낸 상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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