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뢰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파동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차량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상대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수법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379
  • 선거·정치글 2만6550건 ‘봇’으로 무차별 유포

    선거·정치글 2만6550건 ‘봇’으로 무차별 유포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국가정보원의 선거·정치 개입 증거가 검찰 수사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검찰이 추가로 발견한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트 121만건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정점으로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선거·정치에 개입했음을 보여 주는 핵심 증거여서 법원 판단이 주목된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직원들은 지난해 총선과 대선 등 선거 때 트위터에 2만 6550건의 선거·정치 관련 글을 올렸다. 이 글들은 자동 복사·전파 프로그램을 통해 121만여건으로 확대 재생산돼 무차별적으로 트위터에 유포됐다. 트위트 내용은 여당에 유리하고 야당에 불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트위트 확대 재생산에 ‘봇(bot) 프로그램’과 ‘트위트 덱’(Tweet Deck)을 이용했다. 봇 프로그램은 자동으로 수십 개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댓글을 한꺼번에 수십∼수백개씩 퍼나르는 프로그램이다. 검찰은 “신문기사 등의 글은 봇 프로그램으로, 타인의 글 등은 트위트 덱이라는 반자동 프로그램으로 많이 전파됐다”면서 “일단 글을 작성한 뒤 클릭하면 50개, 100개 등으로 순식간에 전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원 직원들이 건수 위주로 실적을 보고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추가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전문 정보기술(IT) 업체에 의뢰해 지난 2년간 트위터 이용자들의 글 2000만건을 모두 확인했다. 검찰은 또 국정원 직원 몇 명이 몇 개의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2만 6550건의 글을 올리고 리트위트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심리전단 소속 직원 20여명이 2600여개의 계정을 만들어 트위터상에서 선거·정치에 개입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국정원이 보수성향의 일부 인터넷매체 관계자에게 명절마다 선물을 보내는 등 이들을 주기적으로 관리하면서 남북관계를 비롯해 이슈가 되는 문제에 대해 특정 기사를 써 달라고 청탁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다. 검찰은 국정원이 이렇게 작성된 인터넷 매체의 기사를 트위터를 통해 다시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국정원 직원들이 포털 사이트에 단 댓글도 추가로 발견했다. 선거 관련 글은 기존 73개에서 114개로, 정치 관련 글은 1977개에서 2125개로 늘었다. 검찰은 미국 트위터 본사로부터 관련 정보가 오면 추가 수사를 할 예정이어서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20일 새롭게 발견한 트위터 글들을 추가해 법원에 공소장 변경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1차 공소장 변경 때보다 엄격히 봤다”면서 “증거 등 여러 관계를 파악한 뒤 최종 확인된 것만 제출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법원에 1차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국정원 트위트 5만 5689건 가운데 2만 7000여건은 공소사실 및 증거목록에서 철회했다. 검찰은 “국정원 직원이나 외부 조력자가 작성한 게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나 철회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2차 변경 신청 과정에서도 지휘부와 수사팀 간 마찰이나 외압이 있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이견은 없었고 수사팀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수능이후 청소년 유해범 단속 35건 적발… 51%가 담배 판매

    21일 여가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경찰청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자치구 25곳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 32곳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을 단속한 결과 위반 사례를 35건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 행위로는 편의점 및 슈퍼마켓에서 신분증 확인 없이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것이 18건(51.4%)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한 업소는 1곳(2.9%)에 불과해 음주보다는 흡연에서 청소년 탈선이 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심야에 청소년 출입을 허용한 업소에 대해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하고, ‘만 19세 미만 출입·고용 금지 업소’표시를 붙이지 않은 곳에는 해당 지자체가 시정명령을 하도록 통보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감사원 “중앙선 복선전철사업 수요 예측 과다산정”

    정부 부처가 건설·환경 관련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요 분석을 허술하게 하거나 현장 조사를 부실하게 해 과잉 투자를 할 우려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건설·환경 분야의 주요 사업 세출예산 편성과 집행 실태를 감사한 결과 부적절한 사례를 다수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중앙선 현대화·고속화의 일환으로 복선전철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용 수요를 실제보다 과다하게 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장 148.6㎞에 달하는 복선전철사업은 3조 6474억원을 투자해 2018년까지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4월 타당성조사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운행 열차는 최고 운행 속도가 시속 180~250㎞에 달하는 열차를 선정하고도 요금 결정에서는 속도가 최고 120∼150㎞에 불과한 일반 열차를 기준으로 했다. 최고 속도 180㎞인 경춘선 ITX 열차의 경우 ㎞당 요금은 100.5원이지만 일반 열차는 56~66원에 불과하다. 요금이 낮다 보니 수요는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실제로 감사원이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경춘선 ITX 열차의 요금을 기준으로 수요를 다시 책정해 보니 2036년에는 수요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대비 73%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림청의 ‘숲 가꾸기 사업’도 예산 낭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제3단계 숲 가꾸기 5개년 계획’(2014~2018년)의 경우 전국의 산림 자원을 조사해 사업 계획을 짜야 하는데 기존의 예산액을 기준으로 삼는 바람에 사업 지역은 최대 3만 8000ha, 예산은 377억 9300만원이 더 책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올해 건설·환경 분야 세출예산은 18조 3534억원으로 총규모의 5.38% 정도지만 타당성 없는 사업을 추진하면 예산 낭비가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예산 편성과 집행 실태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각 기관에 합리적인 산정 기준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심야 응급환자 ‘수술실 찾아 삼만리’ 줄인다

    밤 10시쯤 갑작스러운 두통에 시달리다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찾은 A(49)씨는 뇌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뇌혈관 출혈 진단이 나왔다. 당장 응급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옮겨야 했다. 그런데 응급실에서 주변에 있는 대학병원 3곳에 한 시간 가량 연락해도 중환자 병실이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어쩔 수 없이 밤 11시 20분 사전 연락 없이 A씨를 가장 가까운 B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B대학병원 응급실에서는 A씨 상태를 확인하고서 신경외과 당직전문의를 호출해 자정쯤 응급수술에 들어갈 수 있었다.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옮기는 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만약 처음부터 수술을 집도할 당직전문의와 직접 연락이 닿았다면 어땠을까. 보건복지부는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의료기관에서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전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해를 막기 위해 대한응급의학회와 손잡고 ‘병원 간 안전한 응급환자 전원을 위한 이송지침’을 마련해 20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무엇보다 응급의료기관과 전문의 간에 환자 전원 전용 핫라인(유무선전화)을 설치해 복잡한 응급환자 전원 단계를 대폭 줄였다. 즉 전국 시도별 응급의료기관에 당직전문의 전용 무선전화를 지급해 전문의에게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10월 현재 전국 응급의료기관 438곳 중에서 375곳이 핫라인 구축에 참여해 모두 629개 회선(유선 404개, 무선 225개)을 설치했다. 소방방재청과 협조해 의료기관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의뢰해 환자를 전원할 수 있는 응급의료기관을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별도로 직통유선번호(응급실-119 핫라인)도 갖췄다. 복지부 현수엽 응급의료과장은 “응급환자가 병원을 전전하지 않고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전원환자 질 관리 평가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응급환자의 의료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응급상황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긴 환자는 2만 7000명 쯤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술에 농약 타서 애인 죽인 40대 여성

    술에 농약 타서 애인 죽인 40대 여성

    술에 농약을 타 애인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20일 A(47·여)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 20분쯤 아산 주거지에서 연인 관계인 B(61)씨에게 농약을 넣은 술을 건네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독 증세로 병원에 옮겨진 B씨는 치료를 받다가 9일 밤 12시 38분쯤 숨졌다. 경찰 의뢰에 따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술잔과 음료수 캔에서는 맹독성 농약인 ‘그라목손’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술과 농약이 섞여 있던 음료수 캔에서 A씨 지문만 발견된 점, 폐쇄회로(CC)TV에 두 사람만 주거지로 들어가는 장면이 찍힌 점 등 증거를 토대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수개월간 함께 살던 B씨와 이날 심하게 말다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과 계속 만날 것인지를 고민하던 B씨에 대해 악감정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며 “농약을 미리 준비해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숨지기 직전 B씨는 ‘집에 농약을 가져다 놓은 적이 없다’는 진술을 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A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캐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년 겨울 ‘사랑’ 펑펑… 양천구 ‘사랑의 펌프’

    매년 겨울 ‘사랑’ 펑펑… 양천구 ‘사랑의 펌프’

    양천구가 어려운 지역 이웃의 겨울나기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양천구는 저소득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민간단체 등과 손잡고 ‘희망온돌 행복한 방 만들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남부보호관찰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주거환경이 취약한 12가구에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 준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80가구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구는 매년 겨울이 돌아오면 빗물펌프장 직원들과 함께 어르신 사랑방,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재난 취약 가구에 대한 전기시설물 안전을 점검한다. 빗물펌프장 직원들의 재능 나눔의 하나로 내부 상하수도와 보일러, 전기설비, 가전제품 수리도 펼친다. 2003년부터 10년간 2000여곳, 1만 7000여건에 이른다. 올해도 구립 어르신 사랑방 48곳과 어린이집 28곳을 비롯해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 수중펌프설치 가구 등 585곳에 대해 안전점검과 수리 서비스를 한다. 특히 겨울철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되는 전기장판과 동파방지를 위한 수도배관설비, 보일러, 환풍기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고장 또는 노후 부분 중 직접 정비가 가능하거나 교체할 수 있는 경우 직원들이 나선다. 또 자체 보수가 불가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제작사에 의뢰,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겨울은 더욱 혹독한 계절”이라며 “이들이 따뜻한 온정 속에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재능 나눔 활동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지상파 중간광고 싸움… 끝이 안 보인다

    지상파 ‘중간광고’의 허용을 놓고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 간 기싸움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방송산업의 몸집을 불리려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까지 정면충돌하면서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도는 상태다. 19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마련한 ‘방송종합발전계획’에서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 허용이 비중 있게 다뤄지며 방송사 간 갈등의 골도 깊어졌다. 중간광고란 프로그램 방영 도중 삽입되는 광고를 일컫는데, 방송법 시행령 59조는 지상파방송에 한해 중간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종편이나 케이블채널의 경우에는 1분간 4개(15초짜리)의 광고를 허용하고 있다. 중간광고는 시청자의 몰입도가 높아 방송사의 수익을 개선하는 데 있어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싸움의 포문은 종편과 케이블채널이 열었다. 이들은 “지상파 3사와 16개 지상파 계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까지 합하면 전체 방송 광고시장의 70%가량을 차지한다”며 중간 광고를 허용해선 안 된다고 연일 관련 부처 등을 압박하고 있다. 한 케이블업계 관계자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PP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미디어렙을 통해 광고를 묶어 판매한다”면서 “이는 지상파의 광고매출로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상파방송의 모임인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인터넷·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광고시장에서 2005년 34%를 차지했던 지상파방송의 점유율이 2012년 기준으로 22%까지 떨어졌다는 제일기획의 광고 연감을 반박 자료로 내세웠다. 전체 방송 광고시장만 놓고 보면 83%에서 60%선으로 점유율이 내려갔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협회 측은 “인터넷과 모바일 플랫폼이 커지면서 과거와 달리 지상파의 영향력이 크게 떨어졌다”면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악화된 재원구조를 만회하기 위한 중간광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송협회에 따르면 광고 점유율이 떨어진 기간에 프로그램 제작비는 13.2%가량(방통위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 급증했다. 이 같은 알력은 정부가 한정된 광고시장을 놓고 4개의 종편을 새롭게 인가하면서부터 예상된 문제였다. 방송 광고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한쪽에 유리하게 규제가 풀리면 다른 쪽의 수익이 급감하는 ‘치킨게임’이 벌어지는 탓이다. 중간광고의 지상파 허용이 급격한 광고 쏠림현상을 불러올 것이란 게 유료방송사들의 우려다. 갈등의 수위가 깊어지면서 방통위 측은 “방송종합발전계획은 미래부가 연구원에 의뢰한 내용으로 방통위, 문화체육관광부가 합의해 내놓은 방안은 아니다”면서 발을 뺀 상태다. 반면 미래부는 “함께 논의해 왔고 검토까지 했다”면서 방통위와 정면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난 기차의 여신!” 누드女, 열차서 황당 소동

    “난 기차의 여신!” 누드女, 열차서 황당 소동

    ”난 기차의 여신이다!” 스스로 ‘여신’이라 칭하는 한 여성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열차에 탑승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사건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12시 경 미국 시카고 그란빌역에서 발생했다.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여성(31)은 누드 상태로 열차에 올라 타 “나는 기차의 여신!”이라고 소리쳐 승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여성은 일부 승객들을 손으로 때리고 열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하는 등 소동을 피우다 결국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여성을 체포한 직후 인근 병원에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면서 “15분~30분 정도 기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으며 다친 승객은 없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압류된 전두환 보석, 감정가가

    압류된 전두환 보석, 감정가가

    전두환(82) 전 대통령과 최순영(74) 전 신동아그룹 회장의 압류재산이 공매 매물로 나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8일 미납 추징금 및 체납 지방세 회수를 위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와 최순영 전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시계·보석·기념주화 등 1억 9500만원 규모의 동산 압류재산을 공매한다고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소유 물건은 다이아몬드·루비·사파이어를 비롯한 보석 108점(감정가 5800만원)과 까르띠에 100주년 한정판매 시계 4점(감정가 1000만원) 등 총 6800만원 규모다. 이 물건들은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공매 의뢰받은 것들이다. 앞서 캠코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재만씨 명의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신원프라자 빌딩과 장녀 효선씨 명의의 경기 안양시 관양동 임야 및 주택을 지난달 29일 공매 공고한 바 있다. 최순영 전 회장 소유 물건은 바쉐론 콘스탄틴 남성용 시계 1점(감정가 1억 1000만원)과 서울올림픽·러시아 기념주화(감정가 1700만원) 등 총 1억 2700만원 규모다. 체납 지방세 회수를 위해 지난달 14일 서울시청으로부터 공매 의뢰받은 물건이다. 이날 공고된 물건은 다음달 16~18일 3일 동안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에서 공개경쟁입찰이 진행된다. 낙찰자는 공개경쟁입찰 마감 다음날인 19일 결정된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위·변조 희박… 합성도 없다” 변호인 “원본없어 신뢰성 떨어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음모 사건 4차 공판에서는 이른바 ‘RO’의 비밀모임 장면 등을 담은 사진의 위·변조 가능성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 간의 공방이 벌어졌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영상판독 및 위·변조 감정 연구원 이모씨는 “검찰이 의뢰한 사진의 위·변조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씨는 국가정보원 직원이 촬영한 RO의 5월 10일 곤지암 모임 사진 3장과 홍순석, 이상호, 한동근 등 피고인 세 명의 대화 사진 7장 등 총 10장에 대해 위·변조 여부를 감정했다. 검찰은 이씨가 작성한 감정 결과서를 토대로 “위·변조 검출, 메타데이터 실험 방법, 육안 관찰 등 세 가지 방법을 동원해 감정한 결과 대부분 사진이 위·변조됐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씨도 “10장 가운데 2장은 해상도, 카메라 제조업체 등 세부정보를 담은 메타데이터가 남아 있지 않아 객관적 위·변조 파악에 어려움이 있지만 육안 관찰을 통해 이들 사진의 위·변조 가능성이 매우 낮게 나왔고 합성한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위·변조가 이뤄지려면 높은 수준의 전문가만이 가능한데, 예컨대 카메라를 제작한 회사에서 사진을 위·변조할 수는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게 아니냐”며 위·변조 가능성이 희박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변호인단은 “세 가지 방법으로 위·변조 감정을 진행한 나머지 사진에 비해 육안으로만 파악한 사진 2장은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맞섰다. 또 “이씨가 특히 원본을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신이 감정한 사진이 원본과 다르다고 한 것은 선입견을 갖고 감정에 나섰기 때문이 아니냐”며 위·변조 가능성을 재차 부각시켰다. 이에 대해 이씨는 “감정한 사진이 복제된 사진은 맞지만 사진에 대한 어떤 정보도 알지 못했다. 국정원에서 의뢰한 사진을 감정하는 통상적인 업무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변호인단은 공판 뒤 “증거 자료 확인 결과 국정원이 녹취록에서 수정한 부분이 272곳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 측은 “전체 70시간 분량 가운데 극히 일부이고 대화 취지나 전체 의미는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젊은 의료진들의 참여, 요양병원의 새로운 방향 제시

    젊은 의료진들의 참여, 요양병원의 새로운 방향 제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4일 ‘노인의료(요양)서비스 제도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대 권순만 교수팀(서울대 보건대학원)에게 의뢰한 ‘실태조사를 통한 노인의료(요양)서비스 제도 개선방안’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요양병원의 시설, 인력, 장비 그리고 입원자의 기능과 임상적 상태 등을 평가하는 자리였다. 이날 건보공단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인인구, 노인성 질환자가 증가하면서 장기요양병원과 의료 시설이 급속하게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전문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고 시설까지 낙후한 기준미달의 곳이 많아 개선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라 밝혔다. 실제 2004년 100여 곳에 불과하던 요양병원은 2012년 1000곳을 웃돌 정도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개별 요양병원들의 실태를 살펴보면, 많은 요양병원들이 은퇴한 원로 의사들의 형식적인 치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사의 나이가 환자의 나이보다 많은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노인성 질환이나 만성질환, 말기 암 등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중심의 의료를 실시해야 하는 병원 특성상 의사가 상주해야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병원형 정액수가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3월 기준 운영 중인 937개 요양 병원 중 단 43.5%에 해당하는 408개 병원만이 당직의사를 두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요양병원들이 노인 의료시설이 급속도로 팽창하는 과정의 수요를 충당하기에 급급해 질적 성장을 이루지 못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필요한 검사마저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상대적으로 질 낮은 약과 의료 기구를 사용해 환자를 진료하는 일부 요양병원의 실태다. 요양병원이 노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고사하고 질환을 키우거나 극단의 경우 노인병원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를 환경에 방치되고 있다. 이와 관련 로뎀요양병원(인천 남동구 소재)은 노인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노인요양시설의 구체적 개선 방안을 모색,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젊은 의료진들이 모여 복합적이고 체계적인 요양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 9명의 전문의가 뇌졸중, 치매 등의 노인성 질환 외에도 신경계 희귀질환인 파킨슨병, 루게릭병, 길랑바레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군의 진료를 맡고 있다. 또한, 암환자의 경우 협진 시스템을 통해 통원치료를 돕고 있으며, 말기 암 환자들의 호스피스 관리, 건강식품 전문기업과 연계한 식단 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요양병원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로뎀요양병원 유재국 병원장은 “노인 개개인의 질환과 특성이 다른 만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의료진의 맞춤형 요양의료서비스가 도입되어야 할 때” 라며 “한국 의료체계의 현실상 단기간 내 명확한 해답을 마련하기는 어렵겠지만 대안병원으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80~90년대 유명 록그룹 신촌블루스 보컬, 필로폰 구입 혐의 ‘구속기소’

    1980~90년대 유명 록그룹 신촌블루스 보컬, 필로폰 구입 혐의 ‘구속기소’

    1980~1990년대 인기 록·블루스 그룹 멤버가 필로폰을 사들였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김옥환)는 18일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유명 록 그룹 ‘신촌블루스’의 보컬 정모(45)씨를 구속기소했다. 정씨는 지난 9월 27일 대구에서 열린 수성못 페스티벌 출연을 전후로 수성못 일대에서 마약공급책 황모(65·구속)씨에게서 필로폰 1회 투약분을 구입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4회 투약분의 필로폰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마약을 구입한 뒤 수성못 페스티벌 개막공연에서 공연을 했지만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공연을 했는 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정씨에 대한 소변 조사에서는 마약 투약 여부가 음성으로 나와 정씨의 모발을 채취해 대검에 투약 여부 확인을 의뢰했다. 검찰은 정씨가 마약 전과가 수차례 있는 것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학원 불법 ‘1+ 3 전형’ 수험생 유혹

    유학원 불법 ‘1+ 3 전형’ 수험생 유혹

    교육부가 지난해 불법으로 규정한 ‘1+3전형’과 유사한 유학원 프로그램이 여전히 성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해당 유학원은 지난 8일부터 부산과 서울 등에서 ‘수시2차 설명회’라는 이름의 설명회를 연 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등에서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교육부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제대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탓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앞서 교육부는 1년간 국내 대학에서 수업을 들은 뒤 연계된 외국대학에 3년을 더 다니면 외국대학 학위를 딸 수 있다는 1+3전형에 대해 지난해 11월 이를 실시 중인 20여개 대학에 폐쇄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해당 유학원이 홍보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이 같은 1+3전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학원은 뉴욕주립대, 캘리포니아주립대, 워싱턴주립대 등 미국 18개 유명 주립대학에 정규 학생으로 우선 입학한 뒤 1년 동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등 국내 주요 대학에 국제교류학생 신분으로 파견돼 공부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등록금은 1년 동안 2500만원쯤으로, 1년 뒤에는 주립대에 돌아가 3년을 공부해 주립대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유학원은 ‘수능을 망쳤더라도 얼마든지 응시 가능하다’는 설명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을 유혹하고 있다. 유학원 관계자는 “해외 대학에서 파견한 이들이 와서 직접 학생들을 선발한다. 특히 고3 졸업생은 학생부와 에세이, 면접만으로 선발하는데 면접만 잘 준비하면 얼마든지 주립대에 합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학과의 연계에 대해서는 “해외 주립대 학생 신분으로 교류를 맺은 유명 국내 대학에 파견돼 1년 동안 국내에서 공부하는 점이 강점”이라고도 했다. 교육부는 유학원의 이 같은 행태와 관련해 “해외 주립대학들에 문의한 결과 해당 유학원을 통해 주립대학에 정규 입학이 불가능했고,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파견 학생들은 주립대에 정식으로 입학하거나 편입했던 정규 학생들”이라며 “유학원이 해당 주립대학들 허락 없이 마구잡이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불법으로 규정한 1+3전형과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달 초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조만간 강력한 제재 방침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부의 대처가 한 발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유학원을 직접 고발하지 않고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한 까닭에 유학원의 이어지는 설명회를 막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유학원이 원서접수를 오는 21일에 마감하는 만큼, 이후 제재가 가해지면 등록했다가 피해를 본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도 속출할 전망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주말 영화]

    ■천사와 악마(OBS 토요일 밤 10시 15분) 최대의 과학연구소 ‘CERN’(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에서 우주 탄생을 재현하는 빅뱅 실험이 진행된다. 물리학자 비토리아와 동료 실바노는 빅뱅 실험을 통해 강력한 에너지원인 반물질 개발에 성공하지만 실바노가 살해당하고 반물질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편 하버드대 종교기호학 교수 랭던은 교황청으로부터 의문의 사건과 관련된 암호 해독을 의뢰받는다.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고대의식인 ‘콘클라베’가 집행되기 전 가장 유력한 4명의 교황 후보가 납치되고, 교황청에 일루미나티의 상징인 앰비그램이 나타난다. 500년 만에 부활한 일루미나티는 4명의 교황 후보를 한 시간에 한 명씩 살해하고, CERN에서 탈취한 반물질로 바티칸을 폭파시킬 것이라며 가톨릭 교회를 위협한다. 사건을 해결하고자 로버트 랭던과 비토리아는 일루미나티의 단서를 파헤치며 계몽의 길을 추적한다. ■장례식의 멤버(KBS1 토요일 밤 1시 5분) 열일곱 살 소년 희준의 장례식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인다. 서로 부르는 호칭으로 짐작해볼 때 이들은 한가족이다. 이들은 각자의 일상에서 누구보다 가깝게 희준을 공유했던 장례식의 멤버들이지만, 정작 서로 왜 장례식에 오게 되었는지는 알지 못한다. 더없이 냉랭한 분위기의 이 가족을 살펴보면 아버지인 준기는 지루할 정도로 평범해 보이는 중년의 대학농구단 재활치료사이지만 어두운 비밀을 간직한 남자이다. 한때 애거서 크리스티 같은 추리소설 작가를 꿈꿨던 어머니 정희는 고등학교 문학교사로 일하는 지금도 더 많은 미스터리를 필요로 하는 아마추어 작가이며, 이들의 딸 아미는 학교수업과 시체염습을 수년째 병행해 온 조금 특별한 여고생인데…. ■안녕, 형아(EBS 일요일 밤 11시) 9살 장한이는 세상에서 무서울 게 없는 말썽꾸러기다. 학교 친구들은 모두 자기 똘마니이고 가족들은 부하나 다름없다. 특히 가끔 아프다고 투정부리는 형, 한별은 최고의 괴롭히기 연습 상대다. 오늘도 형아는 아프단다. 학원 가야 한다고 알람시계 맞춰 놓고 형이 잠든 사이에 몰래 알람시계를 꺼 버렸는데, 그만 엄마한테 딱 걸리고 만다. 장한이 빠져나올 구멍은 단 한 가지, 형이 아파서라는 이유뿐이다. 한편 엄마의 회초리가 무서워 슬금슬금 피하고 있는데 형이 갑자기 뭔가 울컥 토하고는 쓰러지고, 급하게 병원으로 향한 엄마는 그곳에서 의사할아버지와 뭔가 심각한 듯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그리고 형은 머릿속에 나쁜 혹이 있어서 머리를 열어서 잘라 낸다고 한다.
  • [단독]실업자 345만명… 공식통계의 4.8배

    [단독]실업자 345만명… 공식통계의 4.8배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사회가 최근 공동으로 마련한 ‘노동 저활용 지표’(실업자와 불완전 취업자, 잠재 실업자를 모두 포함한 이른바 체감 실업률)를 기준으로 국내 실업률을 계산해 보니 공식 실업률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4일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에 의뢰해 경제활동인구 조사를 토대로 노동 저활용 지표를 분석한 결과, 공식 실업자에 자신이 원하는 시간만큼 충분히 일하지 못한 ‘불완전 취업자’와 취업 준비생 등 그동안 실업률에 잡히지 않았던 ‘잠재 실업자’를 모두 합한 체감 실업률(LU4)이 지난달 기준 12.5%로 조사됐다. 지난달 국내 공식 실업률(2.8%)에 비해 4.5배 높은 수치로, 노동연령인구(15~64세) 100명 중 12명 정도가 실업자이거나 사실상 실업에 가까운 상태라는 얘기다. 지난달 공식 실업자 수는 72만 4000명이었지만 실제 체감 실업자 수는 4.8배 많은 345만 2000명으로 추정된다. 이번 분석에서 시간관련 불완전 취업자는 주당 36시간 미만으로 일한 근로자 중 그 이유가 ‘평소 일거리가 없어서’라거나 ‘일시적으로 일거리가 없어서’라고 응답한 사람을 포함했다. 또, 잠재실업자는 비경제활동인구로 구분돼 실업률에 잡히지는 않지만 최근 구직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고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사람을 포함했다. 통계청은 이날 서울 여의도 건설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노동 저활용 지표 개발을 위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11월부터 이 기준에 따라 실업률 보조 지표를 계산하고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표는 LU1에서 LU4까지 4단계로 이뤄졌다. ‘LU1’은 현재 공식 실업률과 동일하다. ‘LU2’는 실업률에 시간 관련 불완전 취업자(주당 36시간 미만 근로자 중 일거리가 없어 더 일하지 못하는 사람)를 합한 지표다. ‘LU3’는 기존 실업자와 잠재 실업자(일할 능력이나 의지가 있지만 지금까지 비경제활동인구로 구분돼 실업률 측정 때 제외된 사람)를 더한 비율이다. ‘LU4’는 실업자와 시간 관련 불완전 취업자, 잠재 실업자 등을 모두 더한 포괄적인 실업률이다. 분석을 맡은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내년부터 노동 저활용 지표가 모두 발표되면 경기 분석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통계청 관계자는 “포괄적인 실업률까지 발표하면 국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공개 범위를 고민 중”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실업자 345만명…공식통계의 4.8배

    실업자 345만명…공식통계의 4.8배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사회가 최근 공동으로 마련한 ‘노동 저활용 지표’(실업자와 불완전 취업자, 잠재 실업자를 모두 포함한 이른바 체감 실업률)를 기준으로 국내 실업률을 계산해 보니 공식 실업률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4일 현대경제연구원에 의뢰해 경제활동인구 조사를 토대로 노동 저활용 지표를 분석한 결과, 공식 실업자에 자신이 원하는 시간만큼 충분히 일하지 못한 ‘불완전 취업자’와 취업 준비생 등 그동안 실업률에 잡히지 않았던 ‘잠재 실업자’를 모두 합한 체감 실업률(LU4)이 지난달 기준 12.5%로 조사됐다. 지난달 국내 공식 실업률(2.8%)에 비해 4.5배 높은 수치로, 국민 100명 중 12명 정도가 실업자이거나 사실상 실업에 가까운 상태라는 얘기다. 지난달 공식 실업자 수는 72만 4000명이었지만 실제 체감 실업자 수는 4.8배 많은 345만 2000명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은 이날 서울 여의도 건설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노동 저활용 지표 개발을 위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11월부터 이 기준에 따라 실업률 보조 지표를 계산하고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표는 LU1에서 LU4까지 4단계로 이뤄졌다. ‘LU1’은 현재 공식 실업률과 동일하다. ‘LU2’는 실업률에 시간 관련 불완전 취업자(주당 36시간 미만 근로자 중 일거리가 없어 더 일하지 못하는 사람)를 합한 지표다. ‘LU3’은 기존 실업자와 잠재 실업자(일할 능력이나 의지가 있지만 지금까지 비경제활동인구로 구분돼 실업률 측정 때 제외된 사람)를 더한 비율이다. ‘LU4’는 실업자와 시간 관련 불완전 취업자, 잠재 실업자 등을 모두 더한 포괄적인 실업률이다. 분석을 맡은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내년부터 노동 저활용 지표가 모두 발표되면 경기 분석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통계청 관계자는 “포괄적인 실업률까지 발표하면 국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공개 범위를 고민 중”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군산·김제 서로 “내가 승자” 토지 관할권 분쟁 2R 예고

    군산·김제 서로 “내가 승자” 토지 관할권 분쟁 2R 예고

    대법원이 14일 새만금 3·4호 방조제의 행정구역을 전북 군산시로 결정한 것에 대한 김제시와 부안군의 취소 청구 소송을 각하·기각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간 새만금 토지 관할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군산시와 김제시는 대법원이 자신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엇갈린 해석을 내놓아 2라운드 다툼이 예고됐다. 군산시는 대법원 판결 직후 “그간 공유수면매립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한결같은 기준인 해상경계선에 의한 행정구역 결정을 대법원이 동일하게 인정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군산시는 1·2호 방조제 행정구역 결정도 같은 법리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대법원의 이번 결정은 바다가 육지로 변하더라도 자치권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판결”이라고 말했다. 문 시장은 “개정된 지방자치법으로도 진실은 뒤집을 수 없다는 게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제시는 “대법원이 3·4호 방조제 14.1㎞와 다기능부지 195㏊는 군산시 관할로 결정했으나 판결문에서 많은 지면을 할애하며 1·2호 방조제 및 새만금 내측 매립지 행정구역 결정을 위한 합리적 기준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정부에 강력히 권고했다”고 주장했다. 김제시는 “대법원의 3·4호 방조제 관할 결정은 해상경계선이 아닌 군산시와 연접을 고려한 것으로, 2호 방조제는 김제시 행정구역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해석했다. 대법원의 판결문을 유추할 때 새만금 간척지는 ‘군산 앞은 군산시로, 김제 앞은 김제시로, 부안 앞은 부안군’으로 결정해야 된다고 권고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대법원의 판결에 만족하고 환영한다. 이번 판결로 일제에 의해 날조된 해상경계선은 더 이상 행정구역 결정 기준이 될 수 없다”면서 “2호 방조제 확보에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간척지 행정구역 결정을 둘러싸고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이 4년째 다투고 있어 정부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심의를 의뢰한 상태다.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관할권을 정하는 정부의 안은 새만금 간척지 전체 면적 4만 100㏊ 가운데 71.1%가 군산시의 몫이 된다. 김제시와 부안군은 15.7%와 13.2%만을 차지하게 된다. 방조제의 경우도 전체 33㎞ 가운데 군산시가 94%에 달하는 29.3㎞를 갖게 되고 나머지 4.7㎞는 부안군의 몫이 된다. 김제시는 아예 해안선 자체가 지도에서 사라지고 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구 광역권 철도망 구축 탄력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잇는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1171억원을 들여 구미~대구~경산 구간 61.85㎞를 연결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기획재정부가 국토교통부에서 요청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들여 이달 중 심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미 지난 3월 대구경북연구원에 자체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사업은 경제적으로 상당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정도의 사업을 하는 데 1조원 이상이 들지만 대구광역권 철도망은 기존의 경부선 여유 선로를 활용해 사업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대구광역권 철도망이 구축되면 대구와 경북은 자연스럽게 경제 통합과 함께 대구 외곽지역과 경산·칠곡·구미 등 인접 도시의 균형발전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구미의 기업체와 관련 연구소를 상호 연계하면, 기업체 중심의 일자리 창출도시인 구미와 소비형 문화도시인 대구의 새로운 상생 기반 마련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철도망에는 동대구와 대구, 구미, 왜관, 경산 등 5개의 정차역 이외에도 서대구 등 4개 역이 추가될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도시들의 기대도 크다. 구미시는 아예 대구광역권 철도망과 연계하는 철도를 구축하는 방안을 내놨다. 2020년까지 이와 연계하는 구미지역 철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구미역~아포역~KTX 김천구미역~경부선 김천역 구간 27㎞에 이르는 연계철도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곡역~지산동~낙동강~양호정거장 10.9㎞ 구간의 철도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철도는 구미산업단지에 있는 것으로, 구미 국가산업단지 1-5단지 물동량 수송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광역권 철도망은 대구의 전철이 연장된다고 보면 쉽게 이해된다. 완공되면 대구와 경북 경제의 동반 발전은 물론 주민들의 교통 이용도 편리해진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은혁 트위터 내가 해킹했다…사진 인물 전 남친”

    “은혁 트위터 내가 해킹했다…사진 인물 전 남친”

    슈퍼주니어 은혁의 트위터 해킹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나타났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는 ‘은혁형 SNS에 나체사진을’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올린 이는 스스로를 ‘은혁의 트위터를 해킹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은혁형 SNS에 나체사진을 올린 사람은 저입니다. A씨 전 남자친구 입니다. 자꾸 A씨가 ‘자기아니다’, ‘자기로 오인됐다’고 하는데 A씨 맞습니다. 증거고요. 제가 왜 이런짓을 하는지 제 심경이 담긴 사진입니다. 저장하셔서 확대해서 봐주세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공개된 사진에는 A씨와 대화한 메시지창과 A의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또 아래는 A에 관한 설명이 상세히 기록돼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킹된 은혁의 트위터에 게재된 사진 속 인물이 본인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사진 속 인물이 저로 인식되는 상황이 너무나 충격스럽고 죽고 싶기까지 하다”면서 “그 사진의 여성은 제가 아님을 분명히 알려드리고 또한 저와 가수 은혁 씨와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임을 알려드린다. 처절한 심경으로 범인이 최대한 빨리 검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은혁은 지난 11일과 13일 3번에 걸쳐 진행된 자신의 트위터 해킹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경찰에 이 사건을 수사 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원전도 모자라 무기 시험성적서도 위조하나

    국내 군납업체들이 군수품에 들어가는 부품의 시험 성적서를 조작했다는 조사 결과는 충격을 넘어 분노를 자아낸다. 나라를 지키는 무기에까지 불량 부품이 들어갔다는 사실 자체만도 놀라운데 30여년간 한 번도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니 그 허술함과 무신경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국방기술품질원에 따르면 34개 군납업체는 가죽점퍼, 전투화에서부터 전차, 헬기 등에 이르기까지 부품 시험성적서를 125건이나 위·변조했다고 한다. 하지도 않은 품질조사 결과를 가짜로 꾸며 제출하는가 하면 함량 미달인 부품 성능을 끌어올려 기준치를 충족한 것처럼 속였다는 것이다. 우리 기술로 자체 개발해 자긍심을 높인 수리온 헬기와 핵심 무기체계인 K-9 자주포에도 불량 부품이 쓰였다고 하니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적발된 품목들이 비핵심 부품이어서 군수품 성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국방기술품질원의 설명이지만 나사 하나만 잘못 돼도 떨어지고 멈춰서는 게 헬기이고 전차다. 수륙 양용인 K-21 장갑차에 물이 새어 들어와 장병 한 명이 숨지는 사고도 있지 않았는가. 최근 3년간 납품된 부품만 조사한 결과가 이 정도라고 하니 거슬러 올라가면 얼마나 광범위한 비리가 공공연히 자행됐는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데는 정부의 책임도 크다. 아무리 비핵심 부품이라지만 1981년 국방기술품질원이 생긴 이래 단 한 번도 검수를 하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는가. 납품업체 관리는 계약업체에 맡기고 품질 검증은 공인 시험기관의 성적서로 대체하게 해놓고는 30년 넘게 들여다보지 않은 것은 비리를 저지르라고 멍석을 깔아준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부터라도 공인 시험기관의 성능 검증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국방기술품질원이 직접 품질 조사를 의뢰해 유착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 납품업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삼성테크윈, 현대로템, 두산DST 등 무기제조 계약업체에도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얼마 전 원전 부품 비리 사태를 거울삼아 시험기관과 납품업체, 제조업체, 감독기관 간의 비리 사슬이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국방기술품질원에 맡겨 놓은 핵심부품도 이번 기회에 전방위 조사를 벌일 필요가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