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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의사·복지사 내방에 월 4만 8000원

    간호·의사·복지사 내방에 월 4만 8000원

    환자 본인 비용부담률 5% 적용… 간호사 2년 이상 경력자가 방문자원봉사자와 2인 1조 업무수행… 입원 때와 동일 서비스 제공 원칙 전국 시·도에 사업기관 17곳 운영 보건복지부가 가정 호스피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말기 암 환자의 고충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호스피스 서비스가 병원을 중심으로 제공돼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으려면 환자가 직접 병원에 입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많은 말기 암 환자들은 가족과 가정에서 지내길 원하고 있다. 14일 복지부에 따르면 2012년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가 말기 및 진행 암 환자 4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정에서 지내길 원하는 환자는 4명 중 3명꼴인 75.9%였다.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 의향이 있는 환자는 89.1%에 달했다. 제도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의료서비스 비용과 전문 인력을 어떤 방식으로 확보하느냐였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등록 암 환자 본인일부부담 산정특례의 본인 부담률 5%를 이번 사업에 적용했다. 그 결과 환자가 1개월간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아도 총비용은 4만 8000원에 불과할 정도로 환자 부담이 낮아졌다. 이는 전담 간호사 8회, 의사 1회, 사회복지사 1회 방문 기준이다. 의사 첫 방문 비용은 10만원, 2회부터는 7만원이며 간호사는 6만 5000원, 사회복지사는 4만 1000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만약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으면 서비스료는 96만원으로 올라가지만 이번 사업에서 환자 부담은 5% 수준에 그친다. 가정 호스피스는 입원 시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증상 관리와 상담, 영적·사회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보호자는 ‘사별가족관리’를 받을 수 있다.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나 가정 전문 간호사, 호스피스 전문 기관에서 2년 이상 호스피스 업무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간호사가 서비스를 수행하도록 했다. 사회복지사는 1급 인력이 방문한다. 다만, 복지부는 방문 인력의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자와 함께 2인 1조로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으려면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안내를 받은 뒤 전국 17개 가정형 호스피스 사업 기관에서 외래진료를 받고 상담하면 된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퇴원하면서 서비스를 의뢰할 수도 있다. 서비스를 신청할 때는 의료 기록과 의사 소견서, 진료의뢰서, 의무기록 사본, 영상검사 자료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복지부는 호스피스 전용 입원 병동이 아닌 암 치료 병동에서 말기 암 환자, 가족에게 호스피스 자문을 제공하는 ‘자문형 호스피스’ 제도도 조만간 도입해 호스피스 병동과 일반 병동, 가정으로 이어지는 호스피스 서비스 제공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가정 호스피스 이용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의 ‘제도·정책’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02-2149-4670, 4674)를 통해 안내받을 수도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야 총선후보자 공천전쟁 본격화] 새누리, 공천룰 3대 난제 ‘골머리’

    현역 배제 기준도 충돌 불가피 새누리당이 4·13 총선 후보자를 선발할 구체적인 공천심사 기준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여론조사 방식과 우선·단수추천지역, 현역 배제 등 자격심사 기준을 놓고 머리를 맞댔지만 계파 간, 현역·신인 간 신경전이 치열했다.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이 위원장인 여론조사소위는 예비후보들을 1차로 걸러낼 사전 여론조사와 관련, 책임당원 1000명을 기준으로 이에 미달되는 지역은 ‘일반국민 70%-당원 30%’ 여론조사가 아닌 ‘100%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책임당원 수가 적을 경우 매수·동원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에서다. 특히 외부 영입 인재들이 출마한 지역구를 100% 여론조사 지역으로 분류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서울 마포갑 안대희 전 대법관, 부산 사하을 조경태 의원 등의 영입인사 자격을 놓고 마포갑 당협위원장인 강승규 전 의원, 사하을 예비후보인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은 이날 거세게 반발했다. 석 전 지검장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지도 내비쳤다. 우선·단수추천 지역 선정도 태풍의 눈이다. 공관위 관계자는 “당헌·당규상 특정 후보의 경쟁력이 월등하면 단수추천지역으로 선정할 수 있으나 ‘월등한 경쟁력’의 기준이 문제”라며 “여론조사 결과 10% 포인트, 15% 포인트 차이 등 기준과 근거가 쟁점”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서울 강남, TK(대구·경북) 등 새누리 우세지역도 우선추천의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힌 반면, 비박근혜계는 ”비박계 물갈이용 아니냐“는 의혹을 들이대고 있다. 공관위 내부에서도 ‘저성과자·비인기자’ 현역 배제의 기준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청한 한 소위위원은 ”본회의·의원총회 출석률, 법안 발의 건수 등 단순 계량화한 정량 평가가 과연 객관적이고 적합한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자격심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수사의뢰한 자, 갑질 논란·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 등을 원칙적으로 경선 배제하는 안이 유력하다. 이미 당규상 ‘공직후보자 부적격 기준’으로 파렴치 범죄 전력자, 부정·비리 관련자, 유권자의 신망이 현저히 부족한 자 등을 명시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골프장 코스 설계도 저작권 인정…법원 “설계도 베낀 업체 5억 배상”

    설계도를 베껴 코스를 증설한 골프장에 대해 설계업체에 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이 골프장 코스의 저작권을 인정한 결과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이태수)는 골프장 설계업체인 J사가 골프장을 운영하는 N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N사는 남쪽 9홀, 북쪽 9홀 등 총 18홀 규모로 운영하다 동쪽 5홀, 서쪽 4홀 등 9홀을 증설키로 하고 2009년 J사에 설계를 의뢰했다. J사는 북쪽 홀을 좌우로 갈라 왼쪽은 새로운 서쪽 홀과, 오른쪽은 새로운 동쪽 홀과 연결되는 설계도를 제출했다. 그러나 골프장은 J사의 설계도를 채택하지 않았고 2014년 공사를 마쳤다. 그러나 증설된 코스가 당초 J사가 제안했던 것과 비슷했다. J사는 “우리 설계도를 무단 도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N사는 “골프장 설계도는 저작권법상 저작물이 아니다”라며 맞섰다. 재판부는 “J사의 설계도는 골프장의 형상과 크기 등을 감안해 새로운 9개 홀을 배치, 연결하고 코스를 구성한 것”이라며 “작성자의 창조적 개성이 드러나므로 저작권이 있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세 가지 이야기, 세 가지 장르 3D영화 ‘방 안의 코끼리’ 예고편

    세 가지 이야기, 세 가지 장르 3D영화 ‘방 안의 코끼리’ 예고편

    각기 다른 이야기와 장르로 구성된 3D 옴니버스 영화 ‘방 안의 코끼리’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방 안의 코끼리’는 2014년 개봉작 ‘신촌좀비만화’에 이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두 번째 3D 옴니버스 영화다. 국내 3D영화 기술 발전을 위해 기성 감독 3인(박수영, 권칠인, 권호영)이 참여했다. 먼저 김태우 이정재 주연의 영화 ‘돌이킬 수 없는’(2010년)의 박수영 감독이 블랙코미디 ‘치킨게임’을 연출했다. 이 작품은 아찔한 절벽 위에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여배우와 수입차 딜러,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의 처절한 눈치 게임을 담았다. 이어 중년의 솔직한 성(性) 담론을 그린 ‘관능의 법칙’(2013년)의 권칠인 감독은 에로틱멜로 ‘세컨 어카운트’를 연출했다. 이는 SNS를 통해 하룻밤 만남을 즐기는 평범한 직장인 여성의 은밀한 이중생활을 담았다. 또 김강우 주연 ‘사이코메트리’(2013년)의 권호영 감독은 판타지액션 ‘자각몽’을 연출했다. 이 작품은 의뢰인의 꿈속에 투입해 사건을 해결하는 베테랑 비밀요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담았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블랙코미디, 에로틱멜로, 판타지액션 장르의 특성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별 에피소드에 “속여라”, “즐겨라”, “잊어라”라는 카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처절한 눈치 게임을 펼치는 세 남녀로 분한 곽시양, 신동미, 김태한과 SNS 계정을 통해 만난 남녀의 미묘한 감정연기를 펼치는 미람, 서준영을 비롯해 꿈속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치는 베테랑 비밀요원의 권율은 신선한 즐거움을 예고한다. 이처럼 고도의 심리전부터 고난도의 액션까지 다양한 장면들을 엿볼 수 있는 영화 ‘방 안의 코끼리’는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사진 영상=인디스토리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배트맨 대 슈퍼맨’ 최종 예고편…두 영웅은 왜 대결하는가? ☞ “여기가 지옥이다” 위안부 실화 ‘귀향’ 메인 예고편
  • 새누리 “갑질 의원 등 부적격자 경선 배제”

    새누리 “갑질 의원 등 부적격자 경선 배제”

    4·13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의 닻을 올린 새누리당이 자격심사와 우선추천지역 선정, 100% 여론조사 외 경선 방식 등 3대 변수를 놓고 계파별 수싸움에 돌입했다. 친박근혜계인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상향식 공천’ 보완론으로 비박(비박근혜)계와 날을 세운 가운데 공관위는 사전 선거운동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되거나 갑질 논란이 인 예비후보들을 부적격자로 골라내 당내 경선에서 배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상향식 공천에 대해 “(유권자들은)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지 대부분 잘 모르는 것 아닌가”라며 “여론조사 방식은 소수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매수와 조작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보다 더 혁신적인 공천을 할 것”이라면서 “시원찮은 사람은 가려내겠다. 당헌·당규에도 부적격자는 가려내라고 돼 있다”고도 했다.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론과 충돌하는 듯한 발언에 논란이 일자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3차 공관위 전체회의 후 브리핑에서 “유권자의 뜻을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고민하는 것인데 상향식 공천에 반대한다고 자꾸 소설을 쓴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어 “예비후보 전원을 (경선에 참여)시키기는 어렵다”며 “심사용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1차 컷오프용 여론조사인 셈이다. 새누리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한 예비후보, 갑질 논란이 인 당사자들은 경선에 앞선 자격검증에서 걸러낼 방침으로 알려졌다.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이날 “현재 검찰 수사 중인 사례들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부적격 의혹이 제기된 예비후보들의 공천 접수는 받되 공관위 산하 자격심사소위에서 검찰·선관위 수사·조사 자료를 최대한 빨리 제출받아 부적격자로 판명 나면 경선에서 제외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저질이라는 비판을 받은 후보 등 포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AIG, 국제금융센터 매각 결정했다

    AIG, 국제금융센터 매각 결정했다

    ‘서울시의회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 김현아 위원장은 최근 매각 추진으로 먹튀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에 대한 AIG의 매각 결정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에 따르면 서울시는 회의석상에서 AIG 측의 매각결정을 확인했으며, 매각주간사인 Eastdil Secured사에 문의한 결과 현재 매각을 포함한 자본재구조화(recapitalization)을 의뢰받아 수행 중인 것을 파악됐다고 전했다. 서울시의 금융중심지 활성화 정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AIG의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매각 추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당초 AIG와 체결한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계약에 따라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의 부지 소유자로서 당연한 권리인 임대인의 승인권도 보장되지 않아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이런 상황은 서울시와 AIG간의 체결된 계약내용에서 서울시의 목적은 국제금융기관의 유치이나 AIG의 목적은 부동산 투자사업이라고 규정하고 있어 논란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AIG 측에 외국금융기간 유치를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는 협력사항을 규정하면서 사실상 토지의 소유권 포기나 다름없는 99년의 임대기간 보장과 임대인으로써의 최소한의 권리·권한을 모두 박탈당한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계약으로 현재 서울시는 속수무책인 상황이다.”라며 문제점을 질타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지난 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서동록)은 10년 정도의 기간이면 배당과 원금회수를 하는 것이 부동산개발의 일반적 관행이라고 답변하며 AIG측과의 협의라는 실효성 없는 방안만을 제시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안이한 태도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시민의 재산인 서울시 토지를 이용하며 많은 특혜를 제공하는 사업의 경우 공적 목적과 공익성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하여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문제의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향후 공모형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에 대한 요건과 절차 등을 조례로 입법화하여 이런 문제의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덤핑·다중 계약” vs “법적 문제 없어”

    “덤핑·다중 계약” vs “법적 문제 없어”

    서울시, 국토부에 법령해석 의뢰 이달 중순 서비스 존폐 결론 날 듯 서울 일부(강남·서초) 지역에서 무료로 시범 운행되고 있는 ‘심야 콜버스’를 놓고 논쟁이 뜨겁다. 콜버스는 ‘스마트폰으로 부르는 야간버스’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해 12월 처음 등장했다. 택시사업자와 택시노조 등 택시업계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불법 영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콜버스를 운영하는 콜버스랩 측은 “콜버스는 심야 시간 택시의 승차거부와 공급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를 위한 심야 전세버스 공유서비스”라며 합법이라고 맞서고 있다. 서울시는 택시업계가 콜버스가 시조례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어긋난다고 항의하자 지난 연말 법령해석을 국토부에 의뢰했다. 국토부의 결론에 따라 콜버스는 이달 중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폐업을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콜버스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출발지와 도착지, 탑승시간을 입력하면 전세버스업 등록을 한 버스가 실시간으로 비슷한 경로의 승객을 모아 운행한다. 지금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만 운행된다. 첫 4㎞까지는 기본요금 2000원, 추가 1㎞마다 600원을 낸다. 택시요금의 절반 정도로 싸다. 콜버스는 지난해 7월 중소기업청의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한 달 뒤 법인 콜버스랩이 출범했다. 엄동설한에 버스나 지하철이 다 끊긴 강남 한복판에서 택시 승차거부를 경험해 본 시민들은 당연히 이 서비스를 반겼다. 실제 지난해 서울시 전체 택시 민원 2만 5104건 가운데 75%(2만 1326건)가 불친절, 승차거부, 부당요금이었다. 특히 승차거부는 지난해 1월 삼진아웃제가 도입되기 직전인 2014년 무려 9477건(34%)에 달할 정도로 가장 많았다. 택시업계는 그러나 학교나 회사 등 특정한 단체와 버스업체가 1대1 계약을 맺었을 때만 전세버스 운행이 가능하도록 한 운수사업법에 비춰볼 때 콜버스는 불특정 다수가 목적지에 따라 다른 요금을 내기 때문에 불법(다중 계약)이라는 논리다. 이헌영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서울본부 노사대책부장은 “정부가 택시요금 현실화나 감차(減車) 재정지원은 제대로 안 하면서 덤핑 운송수단인 콜버스를 허용해 기존 택시업계에 희생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병종 콜버스랩 대표는 “운수사업면허 허가를 받은 사람들만 참여하는 합법적 전세버스 중개서비스 사업”이라면서 “법무법인 두 곳서 이미 법적 문제가 없는 사업임을 확인받았다”고 반박했다. 강상욱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은 출근과 심야시간에 택시 공급이 1만대 이상 크게 부족한 반면 그 외 시간대는 공급이 초과되는 수급 불일치 현상이 두드러진다”면서 “운수사업법상 농촌에만 제한돼 있는, 부르면 달려가는 수요응답형 교통사업을 선진국처럼 도시로 확대해 고질적인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황기연 홍익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전세버스 사업자가 중개 앱을 통해 수시로 사람을 모아서 사업하는 게 법에 저촉된다는 주장은 아전인수식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안기정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 연구위원은 “콜버스는 불법적인 요소가 있으며, 콜버스와 유사한 역할을 하도록 택시에도 같은 노선일 때 합승을 할 수 있는 면허권을 주는 대신 요금은 낮추는 방안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GTX·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사실상 확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3호선의 경기 파주 연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새누리당 황진하(경기 파주을) 국회의원과 이재홍 파주시장은 4일 나란히 낸 보도자료에서 “두 철도의 연장과 문산~도라산역 간 전철화 사업이 2016년에서 2025년을 목표로 하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교통부에서 2014년 4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으로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추진전략을 담은 중·장기 계획이다. 이재홍 시장은 “두 사업이 이번 계획에 반영됐다는 것은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 철도를 연장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의미이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7년 완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GTX 파주연장은 일산 킨텍스에서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약 6㎞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포함된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은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 약 7㎞를 연장하는 것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GTX A노선은 삼성~서울역~연신내~대곡~일산~파주로 이어지는 43.8㎞ 구간이며 총사업비 3조 9993억이 투입된다.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사업은 75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설 연휴 감염병 방역 비상근무 돌입

    귀성 인파와 해외여행객이 몰리는 설 연휴에 대비해 전국 보건기관이 24시간 비상 방역 근무를 시작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기간 중 해외여행 시 지카바이러스뿐 아니라 독감,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 뎅기열, 황열 감염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 신고 건수는 모두 497건으로 전년보다 97건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을 보면 뎅기열이 52.1%로 가장 많고 말라리아 14.5%, A형간염과 세균성이질 각 5.0%, 장티푸스 4.6% 등 주로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이나 오염된 물이 원인인 수인성 감염병이 많았다. 올해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여행을 가더라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국가와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만약 입국 후 발열·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이 발현되면 국번 없이 109로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6건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의뢰를 받아 검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접수된 지카바이러스 의심 사례는 총 13건으로, 앞서 7건은 바이러스 음성으로 확인됐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오세훈·김부겸·유승민·이용섭 가상 양자대결 승리”

    吳, 정세균 의원에 오차범위 내 앞서 金, 김문수 前지사 21.7%P 차 따돌려 4·13 총선을 2개월여 앞두고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등의 판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S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종로에 출마한 주요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 새누리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 전 시장은 43.1%, 정 의원은 39.0%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박진 전 의원이 나서면, 박 전 의원 35.8%, 정 의원 43.6%로 정 의원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마포갑에서는 현역인 더민주 노웅래 의원이 새누리당의 어느 후보와 대결해도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대희 전 대법관과 대결 시 안 전 대법관 32.5%, 노 의원 48.5%로 집계됐다. 강승규 전 새누리당 의원 역시 35.0%에 불과해 45.7%의 노 의원을 앞서지 못했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새누리당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지지율 30.8%에 머무르면서, 52.5%를 기록한 더민주의 김부겸 전 의원에게 21.7% 포인트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46.0%를 얻은 이용섭 전 더민주 의원이 28.1%에 그친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동을의 주요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의원 54.0%, 이재만 전 동구청장 26.2%로 ‘더블스코어’ 차이가 났다. 새누리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유 의원 54.2%, 이 전 청장 34.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선거구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평균 응답률은 10.6%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결혼정보업체 듀오, 신년 솔로탈출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미팅이벤트’ 개최

    결혼정보업체 듀오, 신년 솔로탈출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미팅이벤트’ 개최

    -이재목 듀오 연애코치의 유쾌한 입담으로 오찬과 와인 즐기며 인연 찾기 국내 1위 결혼정보업체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팅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와 함께 미혼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오는 2월14일(일)에 개최된다. 이벤트의 특징은 연애를 통한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자 기획 됐으며 바디프랜드의 여성 직원 20명이 참가한다. 신년(新年) 솔로탈출을 계획하고 있는 싱글 남성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미팅 파티는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에 위치한 VIP 레스토랑에서 진행한다. 참가자 전원은 특급 호텔 출신 쉐프가 준비한 만찬과 와인 스탠딩 파티를 누릴 수 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유명 호텔 출신의 파티쉐가 직접 만든 달콤한 초콜릿과 컵케이크도 증정한다. 진행은 결혼정보업체 듀오 이재목 연애코치가 맡는다. 그는 다년간 미혼남녀의 만남을 성사시킨 연애 베테랑으로 어색한 첫만남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데이트 매너에 관한 연애 특강이 마련되어 있으며, 다채로운 즐길 거리는 물론 남녀의 그룹별 또는 개별 대화시간을 충분히 준비했다. 당일 만남을 인연으로 결혼까지 이른 모든 커플에게는 푸짐한 혜택도 주어진다. 성혼을 기념해 최근 인기 혼수 품목으로 꼽히는 바디프랜드의 최고급 안마의자, 이태리산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 ‘라클라우드’, 직수형 무전원 방식의 ‘W정수기’ 등 1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김승호 홍보팀장은 “요즘은 능력 있는 임직원의 활기찬 퇴근 후 삶을 지원하는 의미로 회사 복지 개념의 미팅 파티를 의뢰하는 사례가 많다”며, “미팅 이벤트는 여러 사람과 다양하게 대화하고, 보다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인연을 찾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듀오 홈페이지(www.duo.co.kr)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발 4000m 케이블카 안에서 사랑 나눈 남자, 철창행

    해발 4000m 케이블카 안에서 사랑 나눈 남자, 철창행

    해발 4000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에서 사랑을 나눈 남자가 뒤늦게 경찰에 붙잡혔다. 볼리비아 경찰이 라파스-엘알토를 연결하는 케이블카에서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자를 긴급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조용히 있었으면 그냥 파묻혔을 사건이지만 남자가 호들갑(?)을 떤 게 실수였다. 의사로 알려진 문제의 남자가 케이블카를 타고 망측한 짓을 벌인 건 2년 전인 2014년이다. 남자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자와 케이블카 안에서 사랑을 나누면서 동영상까지 촬영했다. 시간이 흘러 2016년. 남자는 남녀 간 만남을 주선하는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여자친구를 구한다면서 문제의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을 올린 건 모험(?)을 좋아하는 기질과 정력을 자랑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볼리비아 케이블카 운영회사가 동영상을 보게 되면서 일은 꼬여버렸다. 회사는 "케이블카에서 풍기문란한 행위를 한 남자가 있다"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용자 흔적이 남는 페이스북 특성상 용의자(?) 특정은 어렵지 않았다. 경찰에 체포된 남자는 "당시 만취된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면서 선처를 호소하고 있지만 검찰은 남자를 기소할 방침이다. 남자가 성관계를 가진 케이블카는 해발 3600m의 도시 라파스와 해발 4000m 고지대에 있는 엘알토를 연결하는 세계 최고도 케이블카다. 볼리비아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두 도시를 케이블카로 연결하기로 하고 2014년 1호선 격인 레드라인의 운행을 개시했다. 레드라인은 총 2.6km 구간을 12초 간격으로 운행한다. 남자는 라파스에서 레드라인을 타고 엘알토로 올라가면서 성관계를 가졌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시신 방치한 이유 “기도하면 부활…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시신 방치한 이유 “기도하면 부활…" 경악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시신 방치한 이유 “기도하면 부활…" 경악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A씨 부부는 딸의 시신을 장기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와 관련해 “기도하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집에 (시신을) 뒀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있다.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사실상 확정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사실상 확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3호선의 경기 파주연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새누리당 황진하(경기 파주을) 국회의원과 이재홍 파주시장은 4일 나란히 낸 보도자료에서 “두 철도의 연장과 문산~도라산역 간 전철화 사업이 2016년에서 2025년을 목표로 하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교통부에서 2014년 4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으로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추진전략을 담고 있는 중장기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 한국철도시설공단 대강당에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2025년까지 추진될 중장기 철도시설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재홍 시장은 “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두 사업이 반영됐다는 것은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 철도를 연장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의미이며, 앞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노선 및 역사 위치, 사업방식이 결정되면 설계에 들어가 2022년 착공해 2027년 완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GTX 파주연장은 일산 킨텍스에서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약 6㎞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국토부가 GTX 사업을 민자로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기재부에 ‘GTX 민자 타당성 분석’을 의뢰했다. 의뢰서에는 기본안(일산~삼성)과 파주연장안(파주운정~삼성) 2가지 대안으로 검토 요구해 현재 GTX 파주연장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담당자는 “민자 타당성 분석결과 ‘파주연장안’이 ‘기본안’에 비해 경제성이 우수하다고 결정되면 GTX 사업은 파주운정~삼성구간으로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의뢰서에는 ‘파주연장안’이 ‘기본안’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조사돼 있는 만큼 큰 문제가 없는 한 GTX가 파주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포함된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은 3호선을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 약 7㎞를 연장하는 것으로, 신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통일대비 철도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GTX A노선은 삼성~서울역~연신내~대곡~일산~파주로 이어지는 43.8㎞ 구간이며 총 사업비 3조 9993억이 투입된다. 지하철 3호선(운정선) 파주연장 사업은 고양시 일산 대화역에서 운정(복선전철) 까지 7.6㎞ 구간이며 7500억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황진하 의원은 “2020년 70만 이상의 거대도시로 성장이 예상되는 파주시는 이번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확정으로 통일한국을 상징하는 대표도시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강남~운정 간 이동이 30분 이내로 단축돼 출퇴근 및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빠도 목사도 아닌 악마

    아빠도 목사도 아닌 악마

    경찰, 친부·계모·이모 긴급체포…“기도하면 다시 살아날 줄 알았다” 14세 여중생이 가족들의 폭행으로 숨진 뒤 방 안에 11개월 동안 방치돼 있다 경찰에 발견됐다. 교육 당국은 이번에도 수사 의뢰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장기 결석 아동 관리 체계의 맹점을 다시 드러냈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3일 이모(47·목사)씨와 부인 백모(40)씨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백씨의 동생(39)도 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 사이 부천시 소사구 자신의 집에서 가출했다는 이유로 막내딸 이모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지금까지 시신을 작은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양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 5분쯤 경찰이 집을 압수수색할 당시 이불에 덮인 채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놓여 있었다. 이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5시간 동안 아내와 빗자루, 빨래대로 딸을 폭행한 뒤 잠을 자라고 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작은방에 건너가 보니 딸이 숨져 있었다”며 “이불로 덮어 놨는데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 두고 집에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 부부는 지난해 3월 중순 딸이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오자 가출 이유 등을 캐물으며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딸이 사망하자 약 보름 뒤인 지난해 3월 31일 경찰에 가출신고를 하고 경찰이 집에 찾아올 때까지 학교 담임교사, 경찰과 딸의 안부를 걱정하며 태연히 전화 통화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양이 과거 자주 가출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으나 지난달 18일 이양의 친구로부터 “작년 3월 가출 직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씨는 모 신학대 겸임교수로 1남 2녀를 뒀다. 이씨는 2007년 전처가 암으로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이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았다. 이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이모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한 뒤 학대 및 폭행으로 사망한 증거를 확보하면 이씨 부부와 이모 백모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도를 하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딸의 시신을 집에 두었다”는 이씨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양이 다니던 중학교와 해당 교육청은 1년 가까이 결석한 이양이 숨진 채 발견될 때까지 이런 사실을 몰랐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수사 의뢰가 들어온 것은 전혀 없었다”며 “교육부 장기 결석 합동 점검과는 별개로 장기 미귀가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동 학대가 의심돼 수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결석했지만 학교 측은 부모에게 출석 독촉장을 세 차례 보내고 이양의 아버지와 전화 통화는 했지만 집을 찾지는 않았다. 교육부는 이달 1일부터 실시한 장기 결석 중학생 합동 점검에서 이양에 대해 파악했지만 자체 현장 점검을 하기 전이어서 경찰에 신고를 하지는 않은 상태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기도하면 살아날 것”이라며 방치…집안 곳곳 방향제 ‘충격’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기도하면 살아날 것”이라며 방치…집안 곳곳 방향제 ‘충격’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기도하면 살아날 것”이라며 방치…집안 곳곳 방향제 ‘충격’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A씨 부부는 딸의 시신을 장기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와 관련해 “기도하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집에 (시신을) 뒀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있다.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5시간 맞아 사망한 딸 시신 11개월 방치 ‘경악’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5시간 맞아 사망한 딸 시신 11개월 방치 ‘경악’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5시간 맞아 사망한 딸 시신 11개월 방치 ‘경악’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방향제 여러 개 놓고 시신 방치 “대체 왜 이런 일을?”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방향제 여러 개 놓고 시신 방치 “대체 왜 이런 일을?”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방향제 여러 개 놓고 시신 방치 “대체 왜 이런 일을?”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11개월 동안 딸 시신 방치… “이유 물어봤더니?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11개월 동안 딸 시신 방치… “이유 물어봤더니?"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11개월 동안 딸 시신 방치… “이유 물어봤더니?"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시신 옆에 방향제 놔두고 11개월 방치 ‘충격’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시신 옆에 방향제 놔두고 11개월 방치 ‘충격’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시신 옆에 방향제 놔두고 11개월 방치 ‘충격’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경기 부천에서 딸을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망한 지 11개월이 되도록 시신을 방치한 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A씨의 사망한 딸 C(14)양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폭행)로 계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3일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였고, 주변에는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등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하며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살로 5시간 동안 때렸다”면서 “짬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 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신을 이불러 덮어둔 A씨는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말했다. 계모 B씨도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C양 부모는 지난해 3월 중순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가출 이유 등을 따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C양이 사망한 지 보름 남짓 뒤인 지난해 3월 31일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지난 17일(C양 사망일)에 가출했다”며 신고하기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C양이 이전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8일 C양의 친구를 3번째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3월 15일쯤 가출 직후 C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 자국이 있었다. 물어보니 ‘전날 맞았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C양이 범죄와 관련돼 실종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C양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부천의 한 중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목사인 A씨는 한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신도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개척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전처가 암으로 2007년 사망하자 현재 아내와 2012년부터 함께 살았으며, 숨진 C양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살지 않아 시신이 방치된 집에는 부부만 거주했다.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해 따로 나가 살았으며 둘째 딸은 지인 집에서 자랐다. 막내딸인 C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2년부터 계모의 여동생 집에서 크다가 자주 폭행을 당해 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후 계모와 아이들이 2년 정도 함께 살았는데 갈등이 있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해서 막내딸을 아내 여동생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특히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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