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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50대·화이트칼라’ 개헌 갈증 커… 충청·TK는 오히려 낮아

    ‘男·50대·화이트칼라’ 개헌 갈증 커… 충청·TK는 오히려 낮아

    20대 국회의 화두로 떠오른 개헌 필요성에 대해 남성과 50대, 화이트칼라·자영업자, 국민의당 지지층이 적극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실시한 창간특집 대국민여론조사 결과에서다.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의원내각제 등에 대한 선호가 분분한 정치권과 달리 국민 2명 중 1명은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응답자의 62.7%는 개헌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혀 여성(45.1%)보다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청대망론’과 맞물려 정계개편 연결고리로 거론되는 대전·충청·세종(43.4%),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을 거푸 배출한 ‘보수의 텃밭’ 대구·경북(TK·47.5%)에서만 50%를 밑돌았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개헌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웃돌았다. 강원·제주에서는 70.8%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30~40대(57%대)와 50대(64.9%) 등 중장년층의 개헌에 대한 갈증이 컸다. 반면 20대(42.2%)와 60대 이상(46.9%)에서는 50%를 밑돌았다. 소득별로는 하위층(48.5%)보다 중위층(55.5%), 상위층(65.3%) 등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개헌 필요성에 공감했다. 자산이 10억원 이상이라고 밝힌 이들 중 무려 80.4%가 개헌 필요성에 공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70.1%) 지지자들이 유독 개헌에 공감했다. 더불어민주당(54.8%)과 새누리당(50.0%), 무당층(50.6%)은 고만고만한 수준이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국민의당은 기존 양당 체제와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해 보겠다는 정치인들이 주축을 이룬 데다 개헌과 정계개편을 고리로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큰 만큼 지지자들의 개헌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과 성별, 연령, 직업, 학력, 소득, 이념, 정당지지도와 무관하게 국민은 대체로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수행한 에이스리서치는 “1987년 이후 이어온 대통령 직선제에 대한 국민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호남(37.8%)과 TK(39.5%)에서는 4년 중임제에 대한 선호가 30%대에 그쳤다. 호남에서는 분권형대통령제(이원집정부제·30.6%)와 의원내각제(19.8%)에 대한 선호도 만만치 않았다. TK에서는 무응답 비율이 29.4%로 두드러졌다. 호남의 경우 야권 잠룡 중 호남 출신이 전무한 현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TK의 경우 4·13 총선을 계기로 계파 간 갈등이 깊어진 데다 유력 후보가 부상하지 않는 여권 현실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진욱, 경찰 출석···“무고는 큰 죄, 성실히 조사받겠다”

    이진욱, 경찰 출석···“무고는 큰 죄, 성실히 조사받겠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이후 상대 고소인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배우 이진욱(35)씨가 17일 저녁 경찰에 출석했다. 이씨는 피소된 지 사흘만인 이날 오후 6시 55분쯤 서울 수서경찰서에 나와 “제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을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무고는 정말 큰 죄”라며 “조사 열심히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흰색 승합차에서 내린 이씨는 정장 차림이었으며, 다소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자신의 심경을 밝힌 후 이어지는 질문에는 더 이상 대답하지 않은 채 경찰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씨의 변호인은 조사를 성실히 받은 후 오는 18일 중으로 보도자료를 내서 정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성폭행 혐의와 관련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조사 중 이씨의 동의를 받아 유전자(DNA) 확보를 위한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이달 12일 지인과 이씨와 저녁을 먹은 뒤 같은날 밤 이씨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4일 오후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A씨는 고소 당일 경찰병원 해바라기센터를 찾아 성폭행 검사를 받았고 당시 착용한 속옷 등을 제출, 경찰은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씨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전날 오후 A씨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A씨는 앞서 15일 이미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경찰은 필요할 경우 A씨와 이씨를 추가로 더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지적장애인 19년 노예살이시킨 축사 주인 사법처리 나서

    경찰, 지적장애인 19년 노예살이시킨 축사 주인 사법처리 나서

    지체장애인 고모(47)씨의 19년 축사 노예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17일 축사 주인 김모(68)씨 부부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해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장애인복지법위반 및 근로기준법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장애인복지법은 위반시 5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 근로기준법은 3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김씨는 1997년부터 청주시 오창읍 자신의 축사에서 지적장애 2급인 고씨에게 강제 노역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김씨의 한우 등 소 40여 마리를 키우면서 돈 한푼 받지 못했고, 창문도 없는 창고 옆 쪽방에서 잠자면서 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5일 참고인 조사 때 경찰에서 고씨에게 임금을 주지 않은 점을 인정했지만 감금 및 학대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에게 맞았다”는 고씨의 진술이 있고, 다리 수술자국과 몸의 상처가 많아 김씨 부부에게 수시로 학대를 당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이 밝혀지면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고씨를 데려가 김씨에게 넘겨준 사람의 신원을 쫓고 있다.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등 극도의 불안증세와 대인기피증을 보이며 자신이 겪은 피해를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전문 상담기관에 의뢰해 심리치료를 받게한 뒤 심리적으로 안정되면 추가적인 피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고씨가 실종되기 전에는 가족을 부양했던 가장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어머니(77)와 누나(51)도 지적장애 2급이다. 어릴 적 아버지를 지병으로 잃은 고씨는 충남 천안의 한 축사에서 돈을 벌어 2~3년간 가족을 부양하다가 갑자기 실종됐다. 고씨가 사라지자 천안 축사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행적이 묘연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고향집에서 18㎞밖에 안 떨어진 축사에서 강제노역 중인 것도 모른 채 기초·노령연금과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근근히 살면서 반드시 돌아올 것으로 믿고 하염없이 기다렸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제주서 20대 남성 지카바이러스 의심증상…두바이 경유 중 2시간 돌아다녀

    두바이 여행을 다녀온 20대 남성이 지카바이러스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0대 남성 A씨가 발열증세로 제주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병원 측은 A씨가 지카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음압격리실에 A씨를 격리, 치료 중이다. A씨는 최근 여행을 떠났다 두바이를 경유하는 도중 2시간가량 시내를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의 혈액을 채취,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양성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와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에 물리면 감염되며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발진, 관절통, 결막염, 눈의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성폭행’ 피소 이진욱 17일 경찰 출석···고소여성 ‘무고죄’ 맞고소

    ‘성폭행’ 피소 이진욱 17일 경찰 출석···고소여성 ‘무고죄’ 맞고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이진욱(35)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17일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7일 오후 7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이씨를 불러 성폭행 피소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씨 측은 성폭행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고소 여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이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지난 1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씨 측은 전날인 지난 16일 오후 A씨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A씨는 이달 12일 지인과 이씨와 함께 저녁을 먹은 뒤 같은날 밤 이씨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고소 당일 경찰병원 해바라기센터를 찾아 성폭행 검사를 받았고, 경찰은 A씨가 제출한 당시 착용한 속옷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날 이씨가 출석하면 조사 도중에 필요할 경우 유전자(DNA) 확보를 위해 이씨 동의를 받아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미 지난 15일 A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이날 이씨 조사를 마치면 필요할 경우 양측을 추가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씨 소속사 씨앤코 이앤에스는 앞서 지난 15일 밤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은 성폭행 피의사실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오히려 고소인에게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10명 중 8명 “자녀·지인에 행복주택 권유 의향있어”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자녀나 지인에게 행복주택을 권유하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가 17일 여론조사업체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전국 만19∼59세 성인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0명 가운데 87.2%는 행복주택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서 ‘자녀나 지인이 행복주택 입주대상이라면 행복주택에 입주를 신청하거나 권유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있다’거나 ‘어느 정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9.3%였다. ‘별로 없다’거나 ‘전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0.7%였다. 행복주택이 청년층 주거안정에 도움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76.5%로 지난해 말 조사 때보다 11.4%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국토부는 행복주택 입주희망지역과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면 행복주택 입주정보를 알려주는 ‘행복주택 입주알림 서비스’ 가입자가 4월 서비스 도입 이후 100여일만에 7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층이 주 입주대상인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료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책정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미군, 신형 방탄복 ‘거미줄 소재 전투복’ 개발

    미군, 신형 방탄복 ‘거미줄 소재 전투복’ 개발

    과학이 발전하면서 군복에도 각종 첨단 과학이 더해지는 가운데, 최근 미군은 방탄용 군복을 위한 신물질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의 크레이그 바이오크래프트 연구소(kraig biocraft laboratory)는 미 육군의 의뢰를 받아 일명 ‘드래곤 실크’로 불리는 인공 거미줄 소재 테스트에 나섰다. 거미줄은 가볍고 유연하며 강철보다 강한 천연 섬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위험으로부터 군인의 몸을 보호해야하는 군복을 거미줄 소재로 제작할 경우 굳이 무거운 방탄조끼를 걸치지 않아도 충분히 보호 작용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발명품이 될 수 있지만, 문제는 대량 생산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거미줄을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크레이그 바이오크래프트 연구소는 2000년대 초반부터 거미줄 단백질 분자 구조 연구를 통해 거미줄을 의류소재 제작에 응용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특히 유전자 변형 누에에 거미줄 생산 단백질을 주입시켜 거미줄 소재의 지속적 생산을 가능케 한 노트르담대학의 연구에 주목했다. 노트르담대학 연구진을 초빙해 군용 소재를 연구 중이던 연구소는 최근 프로토타입 개발을 마치고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이번 테스트가 통과될 경우 미 육군과 방탄군복 제작‧생산과 관련한 100만 달러(약 11억 5000만원) 규모의 1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실험실의 한 관계자는 “드래곤 실크는 인장 강도가 높고 탄성이 매우 좋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직물 중 가장 질긴 직물에 속한다. 때문에 사용 용도도 매우 다양하다”면서 “이 소재를 이용하면 유용하고 강한 군용 속옷과 장갑뿐만 아니라 방탄기능을 갖춘 군복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굿와이프’ 전도연-김서형-나나, 3색 걸크러쉬 매력 폭발 “사이다 활약”

    ‘굿와이프’ 전도연-김서형-나나, 3색 걸크러쉬 매력 폭발 “사이다 활약”

    첫 방송 이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전도연, 김서형, 나나의 3인 3색 걸크러쉬 매력이 작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극 중 전도연, 김서형, 나나 세 사람은 MJ 로펌 소속으로 전도연은 15년만에 신입변호사로 입사한 ‘김혜경’을, 김서형은 동생 윤계상(서중원 역)과 함께 로펌을 운영하는 대표 ‘서명희’로, 나나는 로펌에 없어서는 안될 만능 조사원 ‘김단’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전도연은 의뢰인을 대할 때 진심을 다하고 상대를 신뢰하며 사람 대 사람으로 함께 사건을 풀어나간다. 김서형은 “변호사는 오직 사실과 증거로 판단하는거에요”라 말할 정도로 로펌 대표다운 직설적인 말투로 냉철한 커리어우먼을 대표한다. 나나는 빼어난 외모와 많은 인맥을 활용해 로펌 사건들에 적재적소 도움을 주지만 자신의 속마음은 잘 드러내지 않아 그녀의 정체를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세 사람은 각자 다른 캐릭터로 당찬 걸크러쉬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의뢰 사건을 해결할 땐 3인 3색 걸크러쉬 케미가 한 데 잘 어우러져 통쾌함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것. tvN ‘굿와이프’를 담당하는 조문주 프로듀서는 “극 중 서명희와 김단 캐릭터는 김혜경이 주체적인 여성 법조인으로 성장해 나가는데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다. 또한 서명희와 김단 역시 김혜경으로 인해 크고 작은 변화를 겪게 된다”며 “배우들의 입체적인 연기력으로 세 캐릭터의 연기 호흡이 돋보이는 것은 물론, 각각의 매력이 극대화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첫 방송 이후 출연진들의 명연기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으로 호평 받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해진, 허위보도 기자 고소 “단순히 조회수 높이려고..”[공식입장]

    박해진, 허위보도 기자 고소 “단순히 조회수 높이려고..”[공식입장]

    배우 박해진 측이 최근 허위보도 기자 상대 고소건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14일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 무브먼트는 “지난 2월말 법무법인 김앤장을 소송 대리인으로 하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A 인터넷 매체사 B기자를 상대로 ‘업무방해’로 수사 의뢰했고 현재 고소 사건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B기자가 2008년 당시 이미 논란이 되어 언론보도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박해진-박신혜의 열애설을 근거로 2016년 1월 현재 열애설이 존재하는 것처럼 허위의 기사를 작성, 본 건 외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수차례 과거의 열애설을 마치 현재 진행 중인양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며 “명백하게 허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과 소속 매체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해당 연예인 당사자나 소속사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였다고 판단, 명예훼손의 차원을 넘어 ‘업무방해’의 죄목을 적용해 더욱 엄중한 처벌을 요하는 바”라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이번 고소는 요즘 만연해있는 ‘단순히 조회수를 높여 광고 수익만을 얻고자 하는 일부 인터넷 매체사의 허위 낚시성 기사’로 인해 죄 없는 스타들이 이미지 추락을 겪고, 나아가 개인의 방송출연 활동뿐 아니라 한류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히는 문제점들에 대한 경각심과 개선을 촉구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며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역시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선 상태로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며,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이하 박해진 허위보도 고소 관련 소속사 마운틴 무브먼트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배우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 무브먼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13일 오전 보도된 배우 박해진의 고소 건과 관련해 공식입장 전해드립니다. 지난 2월 말 법무법인 김앤장을 소송 대리인으로 하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A 인터넷 매체사 B기자를 상대로 ‘업무방해’로 수사 의뢰하였고 현재 고소 사건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B기자는 2008년 당시 이미 논란이 되어 언론보도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박해진, 박신혜의 열애설을 근거로 2016년 1월 현재 열애설이 존재하는 것처럼 허위의 기사를 작성, 본 건 외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수차례 과거의 열애설을 마치 현재 진행 중인양 기사를 게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명백하게 허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과 소속 매체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해당 연예인 당사자나 소속사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였다고 판단, 명예훼손의 차원을 넘어 ‘업무방해’의 죄목을 적용해 더욱 엄중한 처벌을 요하는 바입니다. 최근 인터넷 발달, SNS의 확산속도로 허위기사 및 루머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은 순식간이며, 요즘과 같이 한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인지도를 가진 연예인에 대한 허위루머 기사로 해당 연예인이 루머에 휩싸이게 되는 경우 이는 단순히 개인의 영업 방해 뿐 아니라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나아가 종국적으로 국가전체의 산업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법무법인 김앤장에서도 이 같은 사안들이 국내에서는 통상적으로 명예훼손으로 진행하여 실질적인 처벌로까지 이어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판단하였으며, 이에 연예인 관련 루머를 ‘명예훼손’이 아닌 ‘업무방해’ 죄목으로 적용한 최초의 사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이번 고소는 요즘 만연해있는 ‘단순히 조회수를 높여 광고 수익만을 얻고자 하는 일부 인터넷 매체사의 허위 낚시성 기사’로 인해 죄 없는 스타들이 이미지 추락을 겪고, 나아가 개인의 방송출연 활동뿐 아니라 한류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히는 문제점들에 대한 경각심과 개선을 촉구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역시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선 상태로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며,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방침입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 도쿄 제치고 전 세계 4위 기록

    서울, 도쿄 제치고 전 세계 4위 기록

    '미래도시. 혁신이 실질적으로 도시 디자인에 녹아 있으며 지하철 시스템은 미국 뉴욕의 지하철을 능가할 지도 모르는 곳' 기술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외신매체인 미국의 테크 인사이더(Tech insider)가 최근 보도한 서울에 대한 평가이다. 테크 인사이더는 세계 최첨단 도시 25곳의 명단을 지난 12일 공개했다. 이 명단에서 서울은 4위에 랭크돼 있다. 이 매체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앞으로 35년이내에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도시에 거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도시 중에서도 가장 번성할 도시들은 최첨단 기술에 의지하고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킬 기회를 창출하는 도시들이 될 것이라고 적고 있다. 세계 최첨단 도시에 대한 조사는 테크 인사이더 의뢰를 받은 '2싱크노우'(2thinkknow)라는 한 리서치 회사에서 했다. 이 회사는 혁신적인 도시를 분석하는 전문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하이테크 기술을 가진 도시들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이 러서치 회사는 특허 수와 기술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등 기술진보에 연관된 9가지 요소를 평가해서 85개 도시리스트를 뽑았다. 2싱크노우가 조사한 자료에 다르면 서울은 전 세계 어떤 도시보다 더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서울은 LTE 스마트 폰처럼 어디서든 구현되는 첨단기술뿐만 아니라 나중에 배달될 물건의 실물 사진을 미리 스캔해서 볼 수 있는 가상 가게같은 초기단계 기술까지 발전시키고 있다. 다음은 상위 25개 도시명단이다. 1. 샌프랜시스코 2. 런던 3. 뉴욕 4. 서울 5. LA 6. 보스턴 7. 타이페이 8. 토론토 9. 싱가폴 10. 암스테르담 11. 도쿄 12. 시카고 13. 베를린 14. 뮌헨 15. 밴쿠버 16. 모스코바 17. 홍콩 18. 슈트트가르트 19. 스톡홀름 20. 상하이 21. 몬트리얼 22. 더블린 23. 선전 24. 코펜하겐 25. 워싱턴 DC 박현갑 기자eagleduo@seoul.co.kr
  • ‘서별관회의’ 대우조선해양 실사보고서에서 순이익 전망치 6배 부풀렸나

    14일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청와대 서별관회의(거시경제금융협의회)에서 대우조선해양에 4조 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외부 회계법인의 실사보고서에 담긴 2016년 순이익 전망치가 당시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추정값의 6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이달 초 공개한 지난해 10월 22일 서별관회의 문건에는 대우조선에 대한 실사보고서의 핵심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7월 대우조선의 대주주인 산업은행 의뢰로 회계법인 삼정KPMG가 3개월간 실사를 하고, 그 내용을 삼일회계법인이 검증하는 방식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사단은 업황 등을 고려해 세가지 시나리오(베스트, 노멀, 워스트)별로 대우조선의 2016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전망값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유동성 지원 방안을 정할 때 기준으로 삼은 ‘노멀’(정상) 시나리오 기준으로 대우조선은 2016년에 영업이익은 4653억원, 당기순이익은 280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뙜다. 그러나 이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당시 주요 증권사의 조선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전망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신문이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주요 증권사 4곳(미래에셋증권·동부증권·신한금융투자·NH투자증권)이 발표한 대우조선의 2016년 영업실적 전망을 살펴본 결과 영업이익 평균값은 2870억원, 순이익은 468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사법인이 제시한 정상 시나리오상 영업실적 전망은 이에 견주면 영업이익은 1.6배, 순이익은 무려 6배나 많다. 이런 큰 차이에 대해 증권가에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이 제공한 데이터에 기초해 영업 실적을 전망하는 터라 감춰진 대우조선의 수조원대 분식 또는 부실 규모는 파악하기 어려운 데 반해, 실사법인은 대우조선의 실상을 알 수 있는 정보를 더 많이 알 수 있는 위치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 실사보고서를 토대로 4조 2000억원의 유동성 지원 방안을 지난해 10월 말 확정했다. 이 정도의 자금을 투입하면 대우조선이 정상화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런 예상과는 달리 대우조선은 추가 부실의 늪에 빠지면서 결국 지난 6월 3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안을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이렇게 구조조정이 삐걱댄 배경에 부실한 실사 결과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이 실사보고서의 공개를 꺼리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민주 김영주 의원은 “금융위원회에 여러 차례 대우조선해양 실사보고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한사코 거부하고 있다. 실사보고서 제출 거부는 정부가 또 한번 대우조선 지원 의사결정 과정을 숨기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향 잃은 사람들이 그린 ‘잃어버린 꿈’

    고향 잃은 사람들이 그린 ‘잃어버린 꿈’

    “지구 전체로 보면 남북을 가르며 흐르는 임진강과 런던의 템스강이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실향민 어르신들이 지닌 분단의 아픔을 세계에 알리고 통일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강익중(56)의 신작 ‘집으로 가는 길’이 오는 9월 한 달 동안 영국 런던의 템스강에 설치된다. 가로 11m, 세로 10m, 높이 10m의 대형 설치 작품은 실향민 노인들이 고향을 생각하며 그린 그림 500장을 가로·세로 각 70㎝ 크기의 한지에 인쇄해 이어 붙이고 그 안에 500개의 조명등을 설치한 것이다. 작품 위에는 로봇으로 만들어진 어린이가 손전등으로 하늘을 비추고 있다. 작가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은 한국전쟁 중에 고향을 잃고 가족과 헤어진 수백만 사람들의 기억을 담은 가슴 아픈 상징물이자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담은 희망”이라며 “작품 위의 어린이는 통일의 꿈을 놓치 않고 있는 실향민 어르신의 70년 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올해 20년째를 맞는 런던의 대표적 문화행사 ‘토털리 템스’의 의뢰로 제작됐다. 전 세계에서 200여명의 아티스트와 공연예술가들이 초청돼 약 68㎞ 길이의 템스강 주변을 문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게 된다. 강익중은 9월 1일부터 30일간 펼쳐지는 올해 행사의 메인 아티스트로 초대됐다. 강익중은 1960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1984년부터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다. ‘집으로 가는 길’의 작품 제작을 위해 작가는 올 초부터 통일부 통일교육원과 함께 전국을 돌며 실향민 노인들의 그림을 모았다. “어르신들께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작은 종이에 고향의 모습을 그려 달라고 부탁했어요. 80대와 90대의 노인으로 변한 그들이 고향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아이처럼 우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70여년 전 고향의 뒷동산과 논두렁을 뛰어다니던 아이의 모습을 고향을 그리는 자신에게서 발견하는 것 같았습니다.” 실향민들이 그린 그림은 잃어버린 고향과 헤어진 가족에 대한 즐거웠고 슬펐던 기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진달래꽃 만발한 고향 언덕, 무지개가 뜬 동네 개울, 팔베개로 누워 보는 고향의 동산, 집 앞 개울가에서 놀던 친구들의 함박웃음, 손자 손녀들에게 전해주는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혹시 이 세상을 떠나더라도 자손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고향집의 약도를 그린 것도 있다. 이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있을 소꿉친구에게 보내는 안부편지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실향민 이야기를 템스강에서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할 수 있지만 미래를 위한 희망을 던지는 게 작가의 의무”라며 “주제는 실향민이지만 큰 주제는 통일이고, 이번 작품도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단독] ‘상관 여러명과 염문설’ 찌라시… 여경, 수사의뢰

    전남지역 Y경찰서 소속 여경찰이 ‘상관인 남자 경찰 여럿과 특수 관계’라는 뜬소문이 확산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 경장은 지난 12일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모 총경과 연인 사이라는 정보지(일명 찌라시)가 경찰 사이에 사실인 양 알려지고 있다”며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발본색원해 달라”고 진정서를 냈다. A 경장의 일은 지난 2월 1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오전 3시쯤 전남경찰청 8층 구내식당에 누군가가 대변을 보고 이를 그대로 방치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경찰청은 사건의 범인을 색출하려고 폐쇄회로(CC)TV를 샅샅이 확인한 결과 평소 장이 약한 B 경위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전남경찰청장의 ‘직권경고’ 조치로 사태를 수습했다. CCTV로 증거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C 경위와 여직원이 다정하게 장난치는 모습이 함께 적발돼 직장 내 부적절한 행위 등으로 C 경위는 지난 5월 타 지역으로 전출됐다. 이와 별개로 A 경장이 모 총경과 엘리베이터에서 진한 행동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돌아 전남경찰청은 추가로 CCTV를 확인하는 감찰을 했다. 루머는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로부터 2개월이 지나면서 각종 찌라시에 A 경장과 모 총경의 염문이 사실인 양 윤색돼 돌아다녔다. 또 ‘미모의 유부녀 A 경장이 모 총경뿐 아니라 다른 경위 2명과도 염문을 뿌린다는 것을 뒷받침할 동영상이 확보됐다’는 소문들이 추가됐다. 그러나 A 경장은 미혼이다. 또 정보지에는 대변이 발견된 장소가 경찰청 엘리베이터로 나오지만, 실제는 구내식당이다. 전남경찰청은 “청사 내 모든 CCTV를 분석했기 때문에 ‘염문설’은 이미 거짓으로 판명된 일”이라며 “빠르게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국내 중소기업, 신개념 깁스개발…해외 바이어들 관심

    국내 중소기업, 신개념 깁스개발…해외 바이어들 관심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깁스 등 의료용 부목을 하게 되면 통증도 통증이지만 깁스 자체의 불편함으로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기존 깁스는 갑갑하고 가렵고 악취까지 진동하기 일쑤인데다 심하면 해당 부위에 혈행장애가 생기기도 하고, 시술 및 해체도 어려워 불편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노령화, 선진화의 영향과 주말 여가활동 등의 증가를 바탕으로 26조원 규모의 부목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3M, BSN, Hattmann 등이 8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던 세계 26조원 규모의 의료용 부목시장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기존의 불편을 말끔히 해소한 완전히 새로운 타입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미스트(대표 문성진)가 14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선보인 친환경 캐스트와 스플린트 등의 부목용품은 특허등록 후 판매를 개시하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과 독점공급 의뢰가 잇따를 만큼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NC친환경캐스트는 ‘스타킹타입 의료용 캐스트’로도 불리며 재래식 방법으로 시술된 깁스가 주는 불쾌함과 불편함을 해소한 기술로 눈길을 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원활한 통기성과 탁월한 착용감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유리섬유 재질의 테이프형 제품에서 특수면사 소재의 스타킹형으로 제품의 형태를 새롭게 고안하여 시술이 간편해지고 무게도 대폭 가벼워졌다. 특히 신축성이 높아 면의 압박이 고르게 경화됨으로써 성형성과 착용감을 높여 치료효과와 생활의 편의를 모두 확보했다. 수포 등 상처가 생길 가능성이 없고 분진이나 가려움증도 거의 없는 데다, 시술 상태에서도 샤워를 할 수 있는 신소재를 활용해 시술 및 생활의 불편을 대폭 줄였다는 것도 NC친환경캐스트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또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소각이 금지된 유리섬유 대신 특수면사를 활용함으로써 의료폐기물 문제 및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처리비용을 줄여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제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세미스트는 2011년 설립 이후 기능성 신소재 개발 및 의료용 부목 제조 판매 외에도 반도체장비제작, LED가로등제작, 환경측정기제작 등 다양한 방면에서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뛰어난 품질과 기술을 보유하고 세계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강익중, 템스강에 실향민 꿈 담은 대형 설치작 띄우다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강익중, 템스강에 실향민 꿈 담은 대형 설치작 띄우다

     “지구 전체로 보면 남북을 가르며 흐르는 임진강과 런던의 템스강이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실향민 어르신들이 지닌 분단의 아픔을 세계에 알리고 통일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강익중(56)의 신작 ‘집으로 가는 길’이 오는 9월 한 달 동안 영국 런던의 템스강에 설치된다. 가로 11m, 세로 10m, 높이 10m의 대형 설치 작품은 실향민 노인들이 고향을 생각하며 그린 그림 500장을 가로·세로 각 70㎝ 크기의 한지에 인쇄해 이어 붙이고 그 안에 500개의 조명등을 설치한 것이다. 작품 위에는 로봇으로 만들어진 어린이가 손전등으로 하늘을 비추고 있다.  작가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은 한국전쟁 중에 고향을 잃고 가족과 헤어진 수백만 사람들의 기억을 담은 가슴 아픈 상징물이자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담은 희망”이라며 “작품 위의 어린이는 통일의 꿈을 놓치 않고 있는 실향민 어르신의 70년 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올해 20년째를 맞는 런던의 대표적 문화행사 ‘토털리 템스’의 의뢰로 제작됐다. 전 세계에서 200여명의 아티스트와 공연예술가들이 초청돼 약 68㎞ 길이의 템스강 주변을 문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게 된다. 강익중은 9월 1일부터 30일간 펼쳐지는 올해 행사의 메인 아티스트로 초대됐다.  강익중은 1960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1984년부터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다. ‘집으로 가는 길’의 작품 제작을 위해 작가는 올 초부터 통일부 통일교육원과 함께 전국을 돌며 실향민 노인들의 그림을 모았다. “어르신들께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작은 종이에 고향의 모습을 그려 달라고 부탁했어요. 80대와 90대의 노인으로 변한 그들이 고향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아이처럼 우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70여년 전 고향의 뒷동산과 논두렁을 뛰어다니던 아이의 모습을 고향을 그리는 자신에게서 발견하는 것 같았습니다.”  실향민들이 그린 그림은 잃어버린 고향과 헤어진 가족에 대한 즐거웠고 슬펐던 기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진달래꽃 만발한 고향 언덕, 무지개가 뜬 동네 개울, 팔베개로 누워 보는 고향의 동산, 집 앞 개울가에서 놀던 친구들의 함박웃음, 손자 손녀들에게 전해주는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혹시 이 세상을 떠나더라도 자손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고향집의 약도를 그린 것도 있다. 이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있을 소꿉친구에게 보내는 안부편지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실향민 이야기를 템스강에서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할 수 있지만 미래를 위한 희망을 던지는 게 작가의 의무”라며 “주제는 실향민이지만 큰 주제는 통일이고, 이번 작품도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단독] 전남 여경찰 “‘총경·경위 등과 염문설’, 찌라시 유포자 잡아달라”고 수사의뢰

    전남지역 Y경찰서 소속 여경찰이 ‘자신이 상관인 남자 경찰 여럿과 특수 관계’라는 뜬소문이 확산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모 경장은 지난 12일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모 총경과 연인 사이라는 찌라시가 경찰 사이에 사실인 양 알려지고 있다”며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발본색원해 달라”고 진정서를 냈다. A경장의 일은 지난 2월 1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오전 3시쯤 전남경찰청 8층 구내식당에 누군가가 대변을 보고 이를 그대로 방치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경찰청은 사건의 범인을 색출하려고 폐쇄회로(CCTV)를 샅샅이 확인한 결과, 평소 장이 약한 B경위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전남경찰청장의 ‘직권경고’ 조치로 사태를 수습했다. 폐쇄회로(CCTV)로 증거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C경위와 여직원이 다정하게 장난치는 모습도 적발돼 직장 내 부적절한 행위 등으로 C경위는 지난 5월 타지역으로 전출됐다. 이와 별개로 A경장이 모 총경과 엘리베이터에서 진한 행동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돌아 전남경찰청는 추가로 CCTV를 확인하는 감찰을 했다. 루머는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로부터 2개월이 지나면서 각종 정보지(일명 찌라시)에 A경장과 모 총경의 염문이 사실인양 윤색돼 돌아다녔다. 또 ‘미모의 유부녀 A경장이 모 총경뿐 아니라 다른 경위 2명과도 염문을 뿌린다는 동영상이 확보됐다’는 소문들이 추가됐다. 그러나 A경장은 미혼이다. 또 정보지에는 대변이 발견된 장소가 경찰청 엘리베이터으로 나오지만, 실제는 구내 식당이다. 전남경찰청은 “청사 내 모든 CCTV를 분석했기 때문에 ‘염문설’은 이미 거짓으로 판명된 일”이라며 “빠르게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미군, ‘총알막는 거미줄 전투복’ 개발…테스트 돌입

    미군, ‘총알막는 거미줄 전투복’ 개발…테스트 돌입

    과학이 발전하면서 군복에도 각종 첨단 과학이 더해지는 가운데, 최근 미군은 방탄용 군복을 위한 신물질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12일자 보동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의 크레이그 바이오크래프트 연구소(kraig biocraft laboratory)는 미 육군의 의뢰를 받아 일명 ‘드래곤 실크’로 불리는 인공 거미줄 소재 테스트에 나섰다. 거미줄은 가볍고 유연하며 강철보다 강한 천연 섬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위험으로부터 군인의 몸을 보호해야하는 군복을 거미줄 소재로 제작할 경우 굳이 무거운 방탄조끼를 걸치지 않아도 충분히 보호 작용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발명품이 될 수 있지만, 문제는 대량 생산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거미줄을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크레이그 바이오크래프트 연구소는 2000년대 초반부터 거미줄 단백질 분자 구조 연구를 통해 거미줄을 의류소재 제작에 응용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특히 유전자 변형 누에에 거미줄 생산 단백질을 주입시켜 거미줄 소재의 지속적 생산을 가능케 한 노트르담대학의 연구에 주목했다. 노트르담대학 연구진을 초빙해 군용 소재를 연구 중이던 연구소는 최근 프로토타입 개발을 마치고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이번 테스트가 통과될 경우 미 육군과 방탄군복 제작‧생산과 관련한 100만 달러(약 11억 5000만원) 규모의 1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실험실의 한 관계자는 “드래곤 실크는 인장 강도가 높고 탄성이 매우 좋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직물 중 가장 질긴 직물에 속한다. 때문에 사용 용도도 매우 다양하다”면서 “이 소재를 이용하면 유용하고 강한 군용 속옷과 장갑뿐만 아니라 방탄기능을 갖춘 군복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옥외광고판이 야외 성인극장? 광고 대신 포르노 방송

    옥외광고판이 야외 성인극장? 광고 대신 포르노 방송

    고해상도 옥외광고판에 성인영화가 나가는 황당한 사고가 벌어졌다. 경찰은 사건수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코모도로 리바다비아에서 10일(현지시간) 벌어진 일이다. 평소 자동차 통행량이 많은 주유소 주변에 설치된 한 옥외광고판에 갑자기 수위 높은 포르노영화가 흘러나가기 시작했다. 길에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갔다가 귀가하는 차량이 많았다. 깨끗한 광고가 흘러나와야 할 옥외광고판이 성인극장 스크린으로 변하자 귀가하던 주민들의 시선은 집중됐다. 한 남자는 "갑자기 포르노영화가 광고판에 뜨자 운전하던 사람들의 시선이 단번에 그곳으로 쏠렸다"면서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자녀들과 함께 있던 부모들은 서둘러 아이들의 눈을 가려야 했다. 현장에 있었다는 한 여성은 "아이들이 무슨 광고냐고 물어봐 난감했다"면서 "옥외광고가 도대체 관리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화를 냈다. 옥외광고판을 통해 포르노영화가 얼마 동안 상영됐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사진을 찍어 언론사에 제보한 운전자가 적지 않은 걸 보면 상당 시간 사고는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옥외광고판을 운영하는 회사 파타고니아 LED는 "해킹을 당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외부에서 침입한 해커가 악의적으로 벌인 일로 내부 사고는 아니었다"면서 경찰에 사건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아직 수사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에선 옥외광고판에 포르노가 뜨는 사고가 최근 연이어 터지고 있다. 지난 5월 말에는 멘도사주의 산마르틴이라는 지방도시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시청 바로 뒷편에 설치돼 있는 대형 옥외광고판에서 포르노영화가 상영(?)돼 파문이 일었다. 이 광고판을 운영하는 회사 역시 "해커의 소행"이라고 해명하고 수사를 의뢰했지만 아직까지 범인은 잡히지 않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수요 에세이] 전관이 사라져야 전관비리가 사라진다/이광수 서울지방변호사회 법제이사

    [수요 에세이] 전관이 사라져야 전관비리가 사라진다/이광수 서울지방변호사회 법제이사

    정운호 법조 비리 사건에 대한 법원과 검찰 대책이 발표됐다. 검찰은 변호사에 대한 정보제공을 확대하겠다고 한다. 법원은 비교적 여러 가지 대책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법정 외 변론이나 전화 변론, 몰래 변론 등 상대방이 참여하지 않는 일방적인 의견 전달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대법원 규칙에 규정한 게 가장 눈에 띄는 대책이다. 외부에서 판사에게 전화를 하는 경우 연결 과정을 통제하고 법관이 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도 주요 내용이다. 변호사 정보가 부족해서 정운호 법조 비리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연고 관계로 재판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변호사가 구내전화로 판사와 통화를 하는 경우가 있는지 등은 제쳐두고라도, 이들 대책에는 이번 정운호 사건을 바라보는 검찰과 법원의 시각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행정부와 사법부로 그 소속과 기관의 속성을 달리하는 두 기관이 마치 합동대책을 발표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똑같은 시각이다. 그것은 바로 이번 사태의 원인을 자신들이 아닌 변호사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시각에 동의할 국민이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다. 회사 자금으로 보이는 돈으로 해외에서 불법도박을 했는데도 업무상 횡령이나 외국환관리법위반 문제는 빠진 채 단순도박으로만 기소된 점이나, 106억원 유사수신행위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이가 두 달 만에 집행유예를 받은 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속 시원한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매우 이례적인 사건 처리의 원인이 단지 연고주의라는 동류의식의 발로 이상도 이하도 아닌지, 그 이상의 어떤 부정한 대가의 수수가 있었는지 등은 알 수 없다. 법조계 일원으로서 이번 사태는 그저 끈끈한 정을 미덕으로 여기는 우리의 습속을 이용한 비뚤어진 현상 이상은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법원은 일찍부터 “전관예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관예우가 존재하는 것처럼 일반을 현혹하여 거액을 챙기는 악덕변호사들과, 그러한 변호사들에게 기대서 남보다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려는 양심 불량의 의뢰인들이 있을 뿐”이라는 태도를 유지해 왔다. 영향력과 상관없이 전관예우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 공론화한 검찰의 경우에도 법원의 이런 태도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앞서 본 법조 비리 대책은 이런 태도의 연장선에 있다. 그런데 서울변호사회의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조사는 이런 태도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변호사 경력만 있는 변호사들은 차치하더라도 법원이나 검찰 출신 변호사들조차 각각 67.3%, 64.7%가 “전관예우가 존재한다”고 응답했다. 셋 중 둘은 현직 시절에 전관예우를 제공했거나 개업 후 전관예우를 받았다는 뜻이 된다. 두 경우 모두에 해당하는 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전관예우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애쓰는 것은 더는 무의미한 일이다. 지금 필요한 자세는 우선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땜질식 처방이나 변호사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면피성 대책이 아니라,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려는 태도이다. 웅덩이에서 계속 모기가 퍼지고 있는데 웅덩이는 놔두고 모기장만 열심히 치는 것은 제대로 된 대책이 될 수 없다. 전관예우든 연고예우든, ‘예우’는 달라고 한다고 해서 아무나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는 쪽에서 줘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예우를 제공하는 현직들에게 적용할 엄격한 복무기준을 만들고, 위반하면 엄정한 제재를 내려야 한다. 문제가 알려지면 슬그머니 퇴직시켜 자기 조직만 보호하려는 잘못된 행태를 근절시켜야 한다. 아울러 이런 비리 전관들이 손쉽게 변호사로 개업할 수 없도록 변호사 등록거부제도를 손볼 필요도 있다. 뇌물수수 문제를 사적인 문제로 판단해 변호사 등록을 받아주는 상황의 이면에 혹시 자기 기관 출신들을 감싸려는 또 다른 연고주의의 개입은 없는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보다 근본적으로 국민의 혈세로 쌓은 훌륭한 경력이 개인적 치부를 위한 도구로 전용되는 상황이 근절돼야 한다. 미국은 그렇다 치고 우리와 체제가 비슷한 독일이나 일본조차 전관변호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전관이 없으니 전관 비리도 없는 것이다.
  • ‘환각·자살 충동 부작용’ 졸피뎀 오남용 주의보

    ‘환각·자살 충동 부작용’ 졸피뎀 오남용 주의보

    불면증 치료제 졸피뎀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0년 28만 9500명이던 국내 수면장애 환자 수는 지난해 45만 5900명으로 5년 사이 57%나 늘어났다. 불면증 치료제 시장은 더욱 커진 셈이다. 정부가 이달부터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대상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하반기 보고 의무화를 추진 중이지만 보다 촘촘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불면증 치료제(졸피뎀)가 여전히 다양한 편법을 통해 일부 환자들에게 무분별하게 공급되고 있다. 졸피뎀은 5분 만에 효과가 나타나고 가격이 저렴해 자주 쓰인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오남용할 경우 중독돼 환각증상과 나아가 자살충동까지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A(59)씨는 한 달에 두세 번 졸피뎀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약효가 뛰어나 한 알만 복용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다. 졸피뎀은 1정당 보험수가가 170원으로 처방전만 있으면 한 달치 약을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다. A씨는 “졸피뎀은 한 번에 일주일치 정도밖에 받지 못한다”면서 “하지만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고령자에게는 처방을 쉽게 해주는 경향이 있어 가족 이름으로 한번에 많은 약을 처방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A씨는 “내가 아는 불면증 환자는 내성이 생겨 가족이나 지인들 이름으로 처방받아 한번에 수십 알씩 사기도 했다”고 말했다. 졸피뎀은 호흡과 관련된 근육을 이완시켜 호흡장애를 일으키거나 운전 중에 갑자기 졸음이 쏟아질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 이에 유럽의약품청(EMA)은 졸피뎀 복용 후 8시간 내에는 운전하지 말라는 등의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졸피뎀은 1일 1회 1정(10㎎)이 권장량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여성의 경우 회복시간이 더 걸린다며 2013년 사용량을 절반(5㎎)으로 낮추라고 권장한 바 있다. 국내 식약처도 이를 원용, 같은 권고를 내놨다. 하지만 내성이 생길 경우 이보다 더 복용하고 결국 중독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졸피뎀은 일부 중독 환자나 약품을 범죄에 악용하기 위한 이들이 처방전 없이 구하기 위해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1알당 적게는 8000원에서 많게는 2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서울의 한 간호사가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처방받은 졸피뎀 40정을 의약품 보관함에서 몰래 훔쳐 중고나라를 통해 현금 30만원을 받고 판매하려다 적발돼 구속되기도 했다. 이 간호사가 판 졸피뎀을 구입해 복용한 이들은 경찰에게 “병원에서 처방받을 경우 정신과 진료기록이 남아 취업이나 보험금 청구 시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 인터넷을 통해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에 약물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2006∼2012년에 의뢰된 진정제 성분 약물 관련 성범죄 148건 중 졸피뎀을 사용한 경우가 31건이다.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노환규 하트웰의원 원장은 “자살충동이라는 부작용은 실제 자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부작용은 단순한 부작용이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노 전 회장은 졸피뎀과 같은 향정신성의약품의 경우 처방 기준과 처방 시 본인의 신분확인에 더욱 엄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호주처럼 향정신성 약물은 의사가 환자의 이전 복용 이력까지 볼 수 있게 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은 처방 때 본인 확인을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졸피뎀 성분 주요 수면제는 스틸녹스(한독약품)를 비롯해 졸피드정(한미약품), 졸피람정(환인제약), 졸피신정(명인제약), 졸피뎀정(한국파마), 졸피움정(고려제약) 등 6개다. 2014년 기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틸녹스의 국내 판매액은 약 108억원이다. 6개 약품의 총 국내 판매·생산액은 약 208억원이다. 최근 수면장애 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수면유도제와 비공식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수면제 등을 감안하면 국내 불면증 치료제 시장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처는 안전관리 요구가 많은 졸피뎀 성분 의약품을 취급하는 전국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통합관리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병·의원이 640여개, 약국이 300여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도, 의약업계도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개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안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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