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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든 정의 TECH+] 로봇으로 대체해도 문제가 없는 직업은?

    [고든 정의 TECH+] 로봇으로 대체해도 문제가 없는 직업은?

    최근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인해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물론 자동화와 기계화는 매우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계속된 추세이지만, 최근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과거에는 반드시 사람이 해야 했던 일을 로봇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운전은 사람의 몫이었지만, 자율 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물류 운송 부분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이미 일부에서는 자동화에 따른 대량 실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로봇세를 도입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직종은 로봇으로 대체해도 아무 불만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이 하기에 너무 위험한 일이죠. 미 해군이 RE2 로보틱스 사에 의뢰해서 개발 중인 수중 이중 조작 시스템(Underwater Dual Manipulator system) 역시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지만, 우려보다는 기대하는 시선이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하기에 위험한 수중 폭탄제거 임무를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폭탄제거에는 로봇이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폭탄제거 로봇은 사람을 100% 대체할 만큼 다양한 동작을 하기 어렵습니다. 더 큰 문제는 물속에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죠. 미 해군이 폭탄 제거 및 공병 임무에 투입할 수중 로봇을 개발하는 이유입니다. 이 로봇은 두 개의 팔을 가지고 더 복잡한 임무를 감당할 수 있게 제조되었습니다. 현재는 2단계 프로토타입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사진) 사실 이미 기뢰나 수중 폭발물을 제거하는 목적의 무인 잠수정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제거하는 방식은 결국 폭발물을 파괴하는 방식이지 해체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폭파는 사람이나 건물이 없는 장소에서는 가장 안전하고 간단한 방법이지만, 만약 다리나 배, 기타 수중 구조물 등 그냥 폭파하기 어려운 장소에 폭발물이 설치된 경우 지금은 사람이 직접 가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새로운 로봇은 아직 개발 중이지만, 만약 의도대로 된다면 사람 대신 위험한 임무를 떠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 나아가 개발사 측은 이 로봇이 민수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기에 위험한 다양한 수중 작업을 사람 대신 쉬지 않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폭탄 제거와는 달리 민수용으로도 개발되면 결국 잠수사 등 관련 직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는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로봇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로봇이 위험한 일을 하는 쪽으로 발전한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로봇은 완전 자율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원격조종 로봇팔이라고 할 수 있고, 폭탄 제거나 기타 다양한 수중 작업은 인공지능이 담당하기에는 너무 변수가 많고 복잡한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로봇이 사람의 지시를 받으면서 사람이 감당하기에 위험한 임무를 대신해주기를 기대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현대건설 UAE 원전공사 안전관리 ‘미흡’ 경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에서 인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현장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반복적인 사고로 공기(工期)가 지연되고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UAE 특별점검 결과, 안전점수 78점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UAE 원자력에너지공사(에넥)가 지난해 미국 건설업체인 벡텔에 의뢰해 실시한 바라카 원전 특별안전점검 결과 공사현장 안전 점수가 78점으로 ‘미흡’ 판정을 받았다. 바라카 원전 사업은 UAE 아부다비 서쪽 270㎞에 위치한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경수로 ‘APR1400’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주계약자는 한전이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았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된 이유는 지난해 5월 발생한 사고 때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크레인 사고가 발생하면서 작업자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방글라데시 국적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이유는 중장비 사용과 고소·비계 등에서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는 영어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뿐 아니라 문맹자도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2~3개월간 ‘공사 스톱’ 업계에서는 반복적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공기 지연으로 이어져 사업에서 손실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인명 사고가 반복되면 발주처나 감리단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려 최악의 경우 2~3개월간 건설현장 전체가 멈춰설 수 있다”면서 “공기가 수개월씩 늘어나면 공사비가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손실을 기록한 원인 중 하나도 현지의 노동·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이 쿠웨이트에서 짓고 있는 세계 최장 해상교량인 ‘자베르연륙교’ 공사장에서도 지난해 9월 공사중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공사 발주처인 쿠웨이트 정부측 감리단은 부실 공사와 공기 지연 등을 경고하는 감리서를 현대건설에 보내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원기회복에 좋은 북한산 웅담, 알고 보니 돼지 쓸개

    원기회복에 좋은 북한산 웅담, 알고 보니 돼지 쓸개

    돼지 쓸개를 원기회복과 해독작용 등에 좋은 북한산 웅담 ‘조선곰열(웅담의 북한어)’로 둔갑시켜 유통한 중국 동포 2인조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가짜 북한산 웅담을 밀수해 판 이모(32·여)씨 등 중국 동포 2명을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에게서 ‘조선곰열’을 구매한 한국인 회사원 임모(48)씨 등 2명도 입건됐다. 이씨는 2013년 10월 북한에 들어가 나진(나선특별시)에서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조선곰열’ 1g 단위 상품 600개를 개당 8위안(약 1130원)을 주고 사들였다. 이후 그 중 100개를 지난해 8월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했으며, 나머지 500개는 중국 현지 중개업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중국 모바일메신저 ‘위챗’에서 홍보 활동을 벌여 지난해 9∼10월 임씨 등에게 밀수한 상품 중 총 50개를 판매, 50만원을 챙겼다. 이들이 판매한 상품은 모두 포장지에 ‘북한산(MADE IN DPR KOREA)’이라고 기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압수한 상품의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웅담 고유 성분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이 전혀 없는 돼지 쓸개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가짜 북한산 웅담을 중국을 통해 국내로 밀수, 판매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조선곰열’로 불리는 북한산 웅담은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치원 보조금으로 명품가방 산 원장들

    일부 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들이 정부 보조금과 지원금을 개인 쌈짓돈처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친인척 해외여행 경비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노래방과 유흥주점, 또 명품가방을 사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이들이 유용한 금액만 200여억원에 이른다.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은 9개 광역시·도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95곳을 점검해 위반 사례 609건과 부당 사용 금액 205억원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유치원(8970개)과 어린이집(4만 2517개) 가운데 원아 수가 많거나 한 원장이 여러 개의 시설을 운영하는 곳을 우선 선발해 점검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보면 유치원 54개에서 위반 사항 398건에 부당 사용액 182억원을, 어린이집 37개에서 위반 사항 211건에 부당 사용액 23억원을 적발했다. 부패척결추진단 관계자는 “이 가운데 8곳은 수사 의뢰 또는 고발 조치를 하고, 이들 유치원, 어린이집과 거래한 업체 19곳에 대해 세금 탈루 의심업체로 세무서에 통보했다”며 “국공립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보다 사립 유치원이나 민간 어린이집에서 대다수 위법 사례가 적발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A유치원(원아 430명) 원장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아들의 대학 등록금과 연기 아카데미 수업료 3900만원을 유치원 회계에서 지출했다. 또 노래방 등에서 사용한 원장 개인 명의 카드 대금 3000만원과 원장 개인 차량 할부금 2500만원, 보험료 370만원, 자동차세 300만원, 경조사비 3200만원 등을 유치원 공금으로 썼다. 특히 교직원 선물 명목으로 200만원이 넘는 명품가방과 지갑 등을 구입하는 데 500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회사 간 불법 거래를 한 유치원도 있었다. B유치원 설립자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유치원 10개를 운영하며 가족회사와 5억 1000여만원을 불법으로 거래했다. 특히 업종과 상관없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첫째 아들이 운영하는 업체는 음식 재료 등을 납품하는 유치원 용품 회사이지만 보수공사 명목으로 1500만원을 줬고, 둘째 아들 회사는 실내건축 회사이지만 영수증도 남기지 않고 1억 2000만원을 지급했다. 유치원 두 곳을 운영하는 딸에게는 영리 목적으로 교육 자문료를 줄 수 없음에도 2300만원을 지급했다. C어린이집은 급식교사에 대한 건강검진을 하지 않다가 적발됐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급식 종사자는 연 1회 이상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D유치원은 유통기한이 4~5개월 지난 음식 재료를 보관하고 있었고, 조리기구가 청결하지 않은 유치원도 적지 않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 올 두번째 고병원성 AI 확진

    진정세를 보이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서울과 전남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서울시는 광진구 한강 뚝섬로에서 발견된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나온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한강 성동지대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를 포함해 올해 두 번째로 서울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것이다. 시는 반경 10㎞ 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했다. 예찰지역 내에선 가금류 반·출입이 안 되고 가축 분뇨의 이동도 제한된다. 쇠기러기 발견 장소를 기준으로 볼 때 반경 10㎞에는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강남구, 송파구 등 14개 자치구가 걸쳐 있다. 또 전남 해남군 마산면 한 육용오리 농장 도축 출하 검사과정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농림축산 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와 정확한 바이러스 유형 검사를 의뢰했다. 전남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42일 만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정남 암살 사건...미제로 남을 가능성 농후

    김정남 암살 사건...미제로 남을 가능성 농후

    ‘김정남 암살’ 사건이 사망자의 신분과 사망 원인 등이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사건 발생 1주일이 되도록 말레이시아 당국은 사인은 커녕 사망자의 신분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한 중년 남성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두 여성에 의해 독극물 분사로 사망했지만 누르 히샴 압둘라 말레이 보건부 장관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시신에서는 외상이 없었으며 (뾰족한 것에) 뚫린 자국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검이 사망자의 신원과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 것을 의미하며, 두 가지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당국의 요청에 의해 사망자가 김정남임을 한국 정보 당국이 확보한 그의 지문을 통해 확인해줬다고 일본 NHK가 보도한 바 있다. 또 “전문팀에 샘플 분석 작업을 의뢰했다”면서 “전문 연구팀의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한 이가 김정남이 맞다면 소위 ‘백두혈통’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말레이시아 당국이 확보하게 된다. 누르 장관은 사망한 이를 그가 소지한 북한 외교여권의 이름인 ‘김철(Kim Chol)’로 부르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임을 특정화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정남은 생전에 신변안전을 우려해 김철이라는 가명을 써고 다닌 것으로 전한다. 누르 장관은 사망자를 ‘김철’로 지칭했으며 아직 DNA 샘플을 제출한 사망자의 친족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사망자의 친족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이가 없는 상태”라며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입국했다는 소문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아직도 친족이 방문하길 기다리고 있다”며 부인했다. 누르 장관의 이같은 발언을 액면 그대로 믿어야 할지, 아니면 북한을 배려한 외교적 수사일지 확인할 수는 없다.백두혈통의 DNA 샘플을 북한에서 보낼 리가 없고, 중국 측이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의 두 자녀 김한솔과 금솔 역시 자신의 DNA를 제공하는 것은 목숨을 건 도박이라는 시각이 많다. 누르 장관은 친족이 나서지 않을 경우 “치아 구조와 의료기록, 수술흔적, 반점 등을 살펴 신원을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지만 김정남의 의료기록이나 수술흔적을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확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시신의 즉각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 경찰청 부청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시신 인도 우선권은 친족에게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이 가공의 인물을 유족으로 내세울 수도 있지만 DNA 샘플 일치 여부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이브라임 부청장은 “가족이 2주 안에 나서지 않으면 다른 옵션을 택할 것”이라고도 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내국인 시신을 놓고 유가족이 분쟁을 벌일 경우 경찰이 수사해서 결정하지만 외국인 시신은 그 시신이 속한 국적의 대사관이 결정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럴 경우 시신은 북한으로 인도되고, 사인규명과 사망자의 신분은 오리무중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는 자국에서 영향력이 막강한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시신을 쉽게 북한에 양도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져있는 시각이 많다. 결국 사망자가 김정남임을 확인할 결정적 증거가 없고, 북한은 김정남 암살을 계속 부인할 경우 북한 당국의 조직적 범죄를 밝히지 못한 채 미제에 빠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사자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해 막후에서 조정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서울 방역망 비상…한강 인근 쇠기러기서 AI 바이러스 또 검출

    서울 방역망 비상…한강 인근 쇠기러기서 AI 바이러스 또 검출

    서울시는 최근 광진구 뚝섬로 58길 한강 인근에서 수거한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돼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결과는 이날 오후나 22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이 쇠기러기가 고병원성으로 확정되면 지난달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올해 서울에서 두 번째로 고병원성 AI가 발견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날 “이 쇠기러기는 지난 15일 귀가하던 시민이 새가 날다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신고한 것”이라며 “관할 광진구가 신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사체를 수거하고 해당 장소를 소독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 지역은 야생 조류 서식지가 아니고 주민 신고 즉시 수거해 감염이나 확산 위험이 낮다고 판단, 별도로 이 지역에 대해 이동 통제 조치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민 안전을 위해 이 지역과 한강 산책로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물청소와 소독을 집중적으로 할 계획이다. 사체를 수거하고 검사를 의뢰한 관계자 3명에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고, 타미플루를 투약했다. 서울시는 쇠기러기 폐사체의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시내 모든 가금류 사육 시설에 대해 임상 예찰을 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반경 10km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한다.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되면 가금류 반·출입은 물론, 가축 분뇨 등 이동이 제한된다. 쇠기러기 발견 장소 기준 반경 10㎞에는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노원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14개 자치구가 포함된다. 다만 서울은 농장 형태가 아닌 자가소비나 관상용으로 소규모로 닭을 기르는 만큼 사람이나 차량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는 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앞으로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가 되면 야생조류 폐사체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강서생태습지공원 등 철새도래지에 대한 출입 통제·소독·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쇠기러기에서 나온 AI 바이러스는 H5N8형으로, 전북 김제 농장과 전북 순창·전주·고창 등지의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바 있다. 지난달 한강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H5N6형이다. 서울시는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즉시 서울시 120다산콜센터나 시 AI 재난안전 대책본부(02-1588-4060)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내에서 AI 인체 감염 사례가 없어 시민 여러분이 특별히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외출 후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철새 북상이 예정돼 있는 만큼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방문도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초등 예비소집 불참 아동 36명 소재 확인… 20명 확인 중

    경찰이 초등학교 입학 예비소집에 불참한 서울 지역 아동 20여명의 소재를 확인 중이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은 서울 지역 초등학생이 200여명이고 시교육청 자체 확인 결과 56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에 확인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 “36명은 소재가 확인됐으나 20명은 아직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소재가 확인된 36명에 대해서는 직접 대면해 상태를 확인했다. 나머지 20명 중에서 범죄 피해를 당한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 찾아가 아이의 안전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기한을 두지 않고 개학 후에도 소재가 확인될 때까지 조사하겠다”며 “개학을 하고도 학교에 보내지 않으면 교육적 방임 여부에 대해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5년 12월 인천에서 아이가 아버지에게 심한 학대를 받다 탈출한 사건이 발생하고, 지난해 3월에는 아버지와 계모에게 학대 후 살해당한 ‘원영이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미취학·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 교육부는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고 올해 처음 초등학교 입학 예정 아동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여 소재 불명 아동에 대해 경찰에 확인을 의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文·安·李 지지율 합계 첫 60% 돌파

    文·安·李 지지율 합계 첫 60% 돌파

    문재인·안희정 격차 16→12%P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7주 연속 지지율 1위를 지켰지만, 안희정 충남지사도 처음 20%를 넘어섰다고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20일 밝혔다. 또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 합계(61%)가 처음으로 60%선을 돌파하는 등 민주당의 ‘파이’가 커지는 양상이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13∼17일 성인남녀 252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서 ±2.0% 포인트)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2.5%로 지난주보다 0.4% 포인트 떨어졌다. 4주째 상승곡선을 그린 안 지사는 지난주보다 3.7% 포인트 상승한 20.4%였다. 둘의 격차는 지난주 16.2% 포인트에서 12.1% 포인트로 좁혀졌다. 문 전 대표는 충청(문 30.0% vs 안 32.2%)과 대구·경북(TK·문 20.6% vs 안 21.3% vs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24.7%)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선두를 지켰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에서 안 지사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안 지사는 충청은 물론 TK에서 선전했고, 50대(문 23.5% vs 안 25.8%)와 60대 이상(문 11.6% vs 안 24.1% vs 황 29.9%)에서 문 전 대표를 앞섰다. ‘링’에 오르지 않은 황 권한대행은 지난주보다 0.5% 포인트 내린 14.8%에 머물렀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8.8%)와 이 시장(8.1%),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3.9%),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6%), 정의당 심상정 대표(2.1%) 순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김정남 피살] “고난도 기술의 독약… 옛 소련 KGB 방식과 유사”

    심장 쇠약 초래 ‘자연死’ 기법 김일성 일가 병력까지도 계산 국가급 실험실에서 제조 유력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독극물은 시신에 독약 성분을 남기지 않을 정도로 고난도 기술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中國報)에 따르면 유명 군사평론가인 핑커푸(平可夫)는 경찰이 김정남의 시신을 다시 부검하더라도 어떤 결과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의 군사평론지 디펜스리뷰의 총편집인 핑커푸는 “이번 암살 수법이 강한 심장 쇠약을 초래해 외관상으로 심장 발작에 의한 ‘자연사망’처럼 보이도록 하는 과거 소련의 정보기관 KGB 방식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1961년 소련 KGB가 첩보요원 보그단 스타친스키를 파견해 우크라이나 출신 망명 정치인 스테판 반데라를 독극물 스프레이로 암살했는데, 당시 반데라의 증상이 심장마비와 초고혈압처럼 보인 것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번 암살은 김일성 일가의 심장병 병력까지 살펴 이뤄진 것처럼 보인다”며 “김정남이 공항 밖에서 암살됐다면 의사들이 심장발작, 또는 자연사망이라고 진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핑커푸는 또 “이번에 사용된 독극물은 고도의 제조기술을 필요로 하는 까닭에 국가급 정보기관 실험실에서 제조된 것이 분명하다”며 “따라서 이번 김정남 암살 사건도 국가기관의 소행으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성주망(星洲網)은 독리학을 40년간 연구한 호주 법의학연구소 드루 미르 박사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짧은 시간에 피해자를 죽이고, 그 독성이 두 여성이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말레이시아의 독성 분석 기술로 밝힐 수 없다면 미국의 연방수사국(FBI)에 조사를 의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경찰대 출신 총경,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수면제, 술병 나와

    경찰대 출신 총경,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수면제, 술병 나와

    경찰대 출신의 총경급 간부 경찰관이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관사에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 박모(53) 총경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총경이 출근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직원이 관사에 찾아가 숨진 박 총경을 발견했다고 전해졌다. 발견 당시 박 총경은 침대 매트리스 위에 반듯하게 누워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외상이나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범죄 피해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바닥에는 소주병 3병이 세워져 있었고, 수면제 통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박 총경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전국 예비 초등생 488명 소재불명

    전국 예비 초등생 488명 소재불명

    서울 262명 중 8명 수사 의뢰… “이사·이중국적 파악 어려워” 올해 초등학교 입학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취학대상 아동이 전국적으로 488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시·도교육청이 전화나 가정방문을 통해 일일이 소재를 확인하고 있지만, 최근 이사했거나 외국으로 나간 이중국적 학생들의 소재 파악이 쉽지 않아 교육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19일 교육부에 따르면 각 시·도교육청이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취학대상 아동을 17일까지 파악한 결과 소재불명 아동은 모두 48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26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88명, 인천 32명이었다. 전남, 충남, 전북, 충북, 광주, 대전은 각각 1명씩있었다. 제주와 세종, 울산, 대구, 경북, 경남, 부산, 강원 교육청은 현재 모든 아동들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1일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1만 1647명을 대상으로 행방 파악에 나섰지만,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교육청은 아직 파악이 되지 않은 262명 가운데 우선 행방이 묘연한 8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주초에 소재 불분명 아동에 대한 집계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할 아동 48만 2200명 가운데 예비소집에 불참해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아동 실태를 17일까지 우선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것은 처음으로, 입학을 앞둔 아동 가운데 학대·방임으로 고통받는 ‘제2의 원영이’를 막고자 취한 조치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해 2월 학교급별 미취학·미입학 학생을 교육청 주관하에 학교가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의 매뉴얼을 만들고, 지난달부터 전국 시·도교육청에 세 차례 협조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다른 교육청들과 달리 서울·경기교육청이 이를 따르지 않았다가 뒤늦게 나서면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학기에 이사가 잦아 주소만으론 소재를 파악하기 어렵고, 특히 다문화 가정 학생 등 이중국적 아동 가운데 외국에 나간 아동을 추적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입학 전까지 최대한 파악을 하고 입학 이후에는 이들에 대한 실태 파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친딸 괴롭힌다”며 8세 의붓아들 때려 숨지게 한 계모

    5살 친딸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8살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9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2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자신의 집에서 의붓아들 B(8)군이 자신의 친딸(5)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옷걸이 등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여동생을 자꾸 괴롭혀 옷걸이 등으로 수차례 때리던 중 의붓아들이 정신을 잃어 오후 3시 30분쯤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를 받던 중 오후 10시35분쯤 숨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응급실로 실려온 아동이 학대가 의심된다”는 의사의 신고를 받고 관련 내용을 조사하던 중 A씨로부터 학대와 관련한 자백을 받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B군의 가슴과 다리 등에 멍자국이 많고 복강 내 과다 출혈로 숨진 것으로 추정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군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며,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학대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우병우 특검 출석…‘특별감찰관실 와해’ 집중 조사

    우병우 특검 출석…‘특별감찰관실 와해’ 집중 조사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8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특검은 지난해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실의 ‘와해’ 배경에 우 전 수석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이석수(53)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을 방해하고 그의 사퇴 이후 감찰관실을 사실상 해체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감찰관은 지난해 8월 우 전 수석 개인 비위를 감찰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뒤 ‘감찰 내용 유출’ 의혹에 휩싸여 고발되자 결국 사표를 냈다. 사표는 한 달 가까이 지나 9월 수리됐는데, 당시 국정감사를 앞두고 관련 증언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는 의혹이 나왔다. 며칠 뒤 인사혁신처는 감찰관실 별정직 공무원 6명에게도 임기가 끝났다며 퇴직을 통보하고 감찰관실 기능을 사실상 무력화했다. 특검은 이런 과정이 자신의 개인 비위 의혹이나 미르재단 관련 의혹을 감찰한 특별감찰관실 관계자의 국정조사 증언을 막으려는 목적 등으로 우 전 수석이 주도해 진행된 것 아닌지 의심해 관련 인물들을 잇달아 조사했다. 특검팀 내부에선 우 전 수석의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영장 청구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싱포유’ 장윤정, 대선배의 남다른 후배사랑 “매월 후배들에게 용돈 넣어줬다”

    ‘싱포유’ 장윤정, 대선배의 남다른 후배사랑 “매월 후배들에게 용돈 넣어줬다”

    트로트가수 장윤정이 남다른 후배 사랑을 뽐냈다. 오는 18일(토) 방송되는 JTBC ‘싱포유’에서는 장윤정과 트로트 듀오 ‘나무’가 마음을 울리는 트로트 발라드곡을 선보인다. ‘나무’는 장윤정이 직접 키운 남성 트로트 듀오로, 오랜 무명에 지친 후배들이 안타까웠던 장윤정이 이들의 새 출발을 위해 전폭지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정과 ‘싱포유’ MC들은 ‘짠짜라’, ‘올래’, ‘초혼’ 등을 탄생시킨 임강현 작곡가에게 곡을 의뢰해 나무에게 선물했다. 또한, 장윤정은 직접 프로듀싱에도 참여했다. 그는 멤버들이 부르는 한 음 한 음을 지적하며 “노래에 맛이 없다”거나 “간이 안 배어 있다”며 직언하는 남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과 듀엣 무대를 마친 멤버 태풍은 감격스러워하며 “장윤정 선배와 한 무대에 서있는 것이 꿈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한 “장윤정이 계좌번호를 몰래 알아둔 다음 용돈을 넣어줬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이에 장윤정은 “내 어려웠던 시절이 생각나서 그랬다. 선배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고 말하며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이를 들은 MC 홍경민은 문희준에게 “선배님”이라 부르며 “용돈을 넣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나무의 매력을 볼 수 있는 트로트 메들리 무대 외에도 장윤정의 살풀이춤 등 이들이 펼치는 뜨거운 무대에 현장에 있는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장윤정과 트로트 듀오와 나무가 함께 부른 신곡은 18일 오후 5시 JTBC ‘싱포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법원 “특별감찰관실 직원 퇴직처리 위법…직무대행 인정”

    법원 “특별감찰관실 직원 퇴직처리 위법…직무대행 인정”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사직한 뒤 당연퇴직 처분을 받은 감찰담당관들에게 한시적으로나마 담당관 직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법원의 결정으로 현재 법률(특별감찰관법)상 유일한 대행권자인 차정현 감찰담당과장이 특별감찰관 직무를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의 친인척 등 대통령과 특수한 관계에 있는 사람의 비위 행위에 대한 감찰’을 위해 신설한 직위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이진만)는 17일 차 과장 등 3명이 ‘감찰담당관으로서 지위를 유지하게 해 달라’면서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차 과장 등은 ‘감찰담당관 지위확인 청구’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오는 시점 또는 이 전 감찰관의 당초 임기 만료일인 2018년 3월 26일까지 담당관 지위를 보장받게 됐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특별감찰관은 그 직무수행에 필요한 범위에서 1명의 특별감찰관보와 10명 이내의 감찰담당관을 임명할 수 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지난해 7월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모금 과정에서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관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안 전 수석을 상대로 내사를 벌였다. 또 지난해 8월 18일 직권남용과 횡령 등의 혐의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검찰에 보냈다. 이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세금 회피 및 재산 축소 의혹, 우 수석 아들의 의무경찰 보직 특혜 의혹 등을 감찰해왔다. 그러나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 정보 유출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청와대는 그가 지난해 8월 29일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지 않다가 두 재단을 둘러싼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자 지난해 9월 23일 갑자기 수리했다(임기만료 전 의원면직).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 예정돼 있던 이 전 특별감찰관의 국정감사 기관증인 출석을 막으려는 조치였던 셈이다. 이 전 특별감찰관의 의원면직이 결정되자 인사혁신처는 차 과장을 포함한 특별감찰관실 별정직 6명에게 당연퇴직을 통보했다. 특별감찰관법 시행령 제3조 4항은 ‘특별감찰관보와 감찰담당관은 이들을 임용한 특별감찰관의 임기만료와 함께 퇴직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전 감찰관의 임기가 끝나면 감찰담당관들은 당연퇴직해야 하는데, 의원면직도 임기만료에 해당한다는 게 인사혁신처의 논리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임기만료 전 의원면직된 경우 특별감찰관의 임기가 만료된 것과 동일하게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법 조항을 문언 그대로 해석해야 하고, ‘임기만료’의 뜻을 확대해석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이 전 특별감찰관의 해임에는 우 전 수석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이 전 특별감찰관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강제 모금 및 최순실(61·구속기소)씨 등의 비리 행위 등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여 이 전 특별감찰관을 해임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등을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다음날인 18일 오전 10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마지막 인사, 반려견의 장례

    [김유민의 노견일기] 마지막 인사, 반려견의 장례

    16살이 된 푸들을 키우고 있다. 사람 나이로 80세가 된 할아버지 복실이. 이 친구의 눈이 어제보다 오늘 더 뿌옇다.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버거워 보인다. 어쩌면 올해를 넘기지 못하고 내 곁을 영영 떠날지 모른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더 늦기 전에 쓰는 나이 든 반려동물과의 기록. 늙은 개의 아픔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두달 전 원인모를 발작으로 응급센터에 갔을 때도, 이틀 전 물을 먹고 게워냈을 때도 같은 말을 들었다. 약을 먹는 것도 수술하는 것도 위험한 나이. 평균 수명이 다 된 개의 아픔은 갈 곳이 없다. 제 딴엔 티내지 않는다고 구석진 곳에 가서 마른 기침을 토해내는 뒷모습이 매일같이 쓰리다. 그나마 평온해보이던 자는 모습도 위태해졌다. 힘겹게 내뱉는 숨소리가 거칠다. 아직까지 가족으로 함께한 존재가 죽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한다. 걱정스런 마음에 서둘러 와놓고 현관문 앞에서 몇초씩을 망설인다. 죽어있는 생명을 보게 되는 것이 무섭다. 16년간 마주친 눈빛과 따뜻한 체온이 빛을 잃고 차갑고 딱딱해져 있을까봐 두렵다. 가족 품에서 평온하게 잠들며 간 개도 있는가하면 혼자 있을 때 숨이 끊긴 개도 있다. 병원에 맡기고 왔는데 그곳에서 숨이 다하기도 한다. 죽음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지만 그 때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알아야했다. 죽으면 어떻게 하는지, 어디로 가는지. 강아지가 죽으면 당황하지 않고 입고 있던 옷이나 목걸이 등을 벗기고 편안하게 해준다. 평평한 곳에 누인 후 체액이나 오물이 배출되면 물수건으로 깨끗이 닦아준다. 수건이나 담요로 몸을 감싸고 패드나 박스 위에 눕힌다. 베란다 같이 바람이 잘 통하는 선선한 곳이 좋다. 그런 다음 강아지 장례업체에 연락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많아져서 장례를 도와주는 업체도 늘어났다. 최근에는 강아지 뿐 아니라 고양이, 토끼, 고슴도치, 햄스터까지 장례의뢰가 들어온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반려동물의 장례나 화장에 거부감을 드러내지만 땅에 그냥 묻어주는 것은 불법이다. 사유지가 아닌 땅에 강아지를 묻어도 안되고, 사유지라 해도 땅에 묻으면 벌레가 생기거나 사체가 훼손될 수 있어 좋은 방법이 아니다. 몇년 전만 해도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버리거나 동물병원에 맡겨 의료물품, 다른 동물의 사체와 단체화장을 해야했다. 함께 이불을 덮고 숨을 쉰 동물이지만 폐기물로 분류돼 처리된 것이다. 지난해부터 법이 개정돼 ‘장례를 치러준’ 동물은 폐기물에서 제외된다. 전국에 정식으로 등록된 동물 장묘시설은 15곳, 이외의 사업장에서 처리된 사체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폐기물로 분리 배출되어야 한다.장례는 ‘가족’이 아니면 할 수 없다. 비용도 들고 추모절차도 있기에 그렇다. 절차는 사람과 다를 게 별로 없다. 장례 요청 전화를 하면 업체가 집으로 방문을 한다. 업체에서 화장을 진행하고 유골을 수습해 가족에게 인도한다. 수의, 관, 납골당, 납골묘지 화장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고, 두 번 죽이는 것 같다며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추모하는 방식도 다양하다. 예쁜 병에 담아 보관하는 사람도 있고, 양지바른 곳에 뿌리거나 스톤으로 만들어 간직하기도 한다. 화장하지 않고 묻어버리는 것은 나무의 뿌리가 강아지의 사체를 휘감아 뼈가 시커멓게 변하기 때문에 불길한 방법으로 알려진다. 나무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수목장을 할 때에는 화장을 한 후 흙과 분해되는 친환경 수목장함에 담아 묻어줘야 한다. 보통 큰 나무 하나를 둘러싸고 10~20개의 수목장 함을 묻는데 한 그루에 하나의 수목장만 한다고 하면 그 비용은 200만원 이상이다. 그래서 대체방법으로 화분장을 하기도 한다. 기본적인 화장비용은 업체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5kg 미만의 소형견의 경우 평균 15만원부터 대형견은 30만원부터 시작한다. 유골함과 메모리얼스톤 등은 모두 20~40만원 정도의 별도 비용이 든다. 복실이가 죽으면 화장을 하고 스톤으로 간직하려고 했는데 비싼 가격에 놀랐다. 후회되지 않는 이별을 할 수 있게,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지는 가족이 많아질 수 있게, 병원비와 장례비가 현실화되기를 바란다. 누군가는 돈이 아까운 헛짓이라고 할지라도 마지막을 종량제봉투에 넣어 보낼 수는 없는 심정을 나는 알 것 같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으니까.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쿠알라룸푸르 나이트클럽서 호스티스로 일해”

    “쿠알라룸푸르 나이트클럽서 호스티스로 일해”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16일(현지시간) 체포한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 용의자는 쿠알라룸푸르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는 이혼녀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인도네시아 온라인매체 쿰푸란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시티 아이샤’(Siti Aishah)라는 이름의 이 인도네시아 여성이 일하는 나이트클럽에서 그녀에게 접근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행동을 도와주면 100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아이샤는 그 돈이 필요했던 까닭에 제안을 받아들였고 김정남이 누구인지 몰랐다고 한다. 이 여성은 다른 용의자들을 알지 못했고, 그들이 코미디 리얼리티 TV 쇼의 제작진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세랑 출신인 아이샤는 이혼녀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가사보조인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헤어진 남편과 함께 지난 2013년에 말레이시아로 들어왔고 지금은 이혼 후 아들과 따로 살고 있다고 쿰푸란은 전했다.  아이샤와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채 체포된 여성 용의자 모두 경찰에 “장난”인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말레이시아 보안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용의자로 지목된 2명의 여성과 도주중인 4명의 남성은 청부암살자들로서 범행을 공모하기 이전에는 서로 알지 못했던 사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들 다수는 ‘슬리퍼 에이전트’(긴급 사태 발생에 대기하고 있는 정보 요원)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모두 쿠알라룸푸르에 살고 있었고, 비밀 요원의 한 접선책으로부터 이번 일을 의뢰받고 작전을 설명받았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김정남 살해를 의뢰받은 암살단이 훈련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지만 특정 국가 정보기관 소속의 공작원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다국적의 여성들이 동원된 점을 미뤄보면 잘 조직된 청부 살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진 할머니 연금 2억원 받아먹은 파렴치 손자

    숨진 할머니 연금 2억원 받아먹은 파렴치 손자

    이미 20년 전 세상을 뜬 할머니 앞으로 따박따박 나오는 연금은 손자에게 일종의 '현금지급기'였다. 하지만 달콤하게 정부를 속인 대가로 가야할 곳은 감옥 뿐이었다. 최근 스페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말라가에 사는 한 남자가 할머니의 연금을 대리수급(?)하기 시작한 건 할머니가 사망한 1998년부터였다. 당시 27살이던 남자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할머니가 사망했으면 사망신고를 했어야 했지만 남자는 할머니의 죽음을 은폐하기로 했다. 할머니 앞으로 꼬박꼬박 나오는 연금에 욕심이 난 때문이다. 남자는 할머니의 통장를 관리하면서 매월 연금을 탔다. 은행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할머니의 계좌로 입금되는 연금을 인출할 때는 꼭 현금자동차입출금기(ATM)을 이용했다. 창구거래는 절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완전 범죄를 꿈꾸며 ATM만 이용한 게 오히려 당국의 의심을 사는 계기가 됐다. 고령의 노인이 매월 ATM을 이용하는 걸 이상하게 여긴 연금공단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수사에 나선 경찰은 연금 수급자가 이미 사망한 사실을 알아내고 용의자 특정에 나섰다. 할머니 연금을 매월 빼가는 사람이 특정 동네에 있는 ATM을 주로 이용하는 걸 확인한 경찰은 추적 끝에 손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에 성공했다. 손자는 할머니의 죽음을 숨기고 매달 연금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20년 가까이 이런 식으로 손자가 받은 연금은 약 20만 유로(약 2억4300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사기혐의로 용의자를 검찰에 넘겼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패소하면 돈 안 받아요” 후불도 괜찮다는 변호사들

    변호사, 여행사, 상조회사 등 선불제를 고수하던 대표적인 업종에서 후불제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경쟁업체가 늘고 불황이 지속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인다. 16일 찾은 A법무법인(교통사고 전문)은 지난해부터 사건 의뢰 시 선불로 받는 착수금을 없앴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소송액이 1000만원이라면 의뢰인은 70만원 정도의 착수금을 선불로 낸 뒤, 재판을 이길 경우 승소액의 2~3%를 성공보수로 지급한다. 하지만 이곳은 착수금을 받지 않는다. 대신 재판에 승소하면 승소액의 10% 정도를 성공보수 삼아 받는다. 소송에서 질 경우는 의뢰인은 아예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다르다. A법무법인 관계자는 “로스쿨 도입 이후 변호사 시장이 무한 경쟁체제가 되면서 고객을 한 명이라도 더 모으려고 후불제를 도입했다”며 “특히 교통사고 피해자들은 승소할 가능성이 높아도 병원비 등으로 착수금이 부담돼 소송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후불제의 효과가 큰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 법률 계약에서도 재판 후 성공보수금을 모두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한 상황에서 후불제는 모험일 수밖에 없다. 4년 전부터 후불 소송을 했다는 서울 서초구의 법무법인 이현은 승소 가능성과 의뢰인의 상대가 배상액을 지불할 능력이 있는지를 면밀히 살핀다고 전했다. 이곳 관계자는 “후불제를 도입한 이후 상담 고객이 20%가량 늘었다”며 “하지만 여러 상황을 검증해본 뒤 실제 후불 소송을 하는 경우는 10~20%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승소 가능성이 확실하거나 변호사의 지인일 경우 후불제로 소송을 맡아주는 관행은 예전부터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시장이 어려워지자 이런 관행이 하나의 영업 전략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B여행업체는 여행 비용의 일부를 6개월간 분납하고, 여행 후에 잔금을 내는 후불제 방식을 최근에 도입했다. 이곳 직원은 “처음부터 의도를 갖고 가입해 여행을 다녀온 뒤 잔금을 안 치르는 경우를 걱정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적용해보니 전체의 0.1%도 안 되더라”며 “지금은 여행사와 여행객의 신뢰가 형성되는 것을 보면서 안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비를 먼저 분납하지 않고 장례 용품과 서비스를 이용한 뒤에 대금을 청구하는 후불제 상조업체들도 성업 중이다. 하지만 후불제 상품의 피해사례도 있다. 지난 2월 한 후불 여행업체는 크루즈 여행상품에 참여할 고객을 모집했지만 목표를 채우지 못해 출발 하루 전 여행을 취소했다. 후불제여서 자금이 충분치 못한 결과였다. 지난해 말에는 후불제를 표방한 일부 상조업체가 장례 전에 일정 금액을 납부하는 등 사실상 선불식 상품으로 운영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금주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상담팀장은 “후불제 여행사의 경우 회비를 내다 중간에 업체가 부도가 날 수 있고, 재정이 열악한 상조업체가 후불제로 바꿔 운영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계약 전에 정상적인 업체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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