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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청 “학폭 면죄부 숭의초 교원 해임하라”

    배우 윤손하씨의 아들과 재벌 회장 손자 등이 가해자로 지목된 ‘서울 숭의초 학교폭력 사건’에서 학교 관계자가 봐주기 식 처리를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특히, 학교 측이 재벌 회장 손자에게 ‘면죄부’를 주려 한 정황이 여럿 발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숭의초에 대한 특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 측이 지난 4월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을 은폐·축소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교장과 교감, 생활지도부장을 해임하도록 학교에 요구했다. 담임교사도 정직 처분하도록 했다. 또 재벌 회장 손자 A군 부모에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회의록과 A군 진술서 등을 촬영해 유출한 혐의 등으로 징계대상 교원 4명을 전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교육청 감사에서는 학교 관계자들이 A군에게 ‘면죄부’를 주려 한 정황이 여럿 드러났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사건 발생 1주일 만인 4월 27일 교감을 만나 A군을 가해자로 지목했는데도 지난달 1일 열린 1차 학폭위 심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는 A군이 뒤늦게 가해자로 지목돼 1차 학폭위 때 회부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당일 피해 학생 어머니와 교감이 대화한 녹취록을 확인해 보니 이미 A군이 가해자로 지목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여교사가 성추행당하는 교실

    여교사가 성추행당하는 교실

    학부모는 “파렴치범 몰지 말라” 교권보호위 열려도 결론 못 내려 여교사 피해 2년 새 40여건↑ 중학교 여교사가 학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교권 침해와 청소년의 왜곡된 성 의식이 심각한 수준임을 방증하는 사례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대구 서부경찰서는 대구의 모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A(36)교사의 신고를 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달 1일 점심시간 때 성추행을 당했다. A교사가 학교 급식실에서 급식지도를 하고 있을 때 2학년 학생 B(14)군이 뒤에서 손으로 신체 특정 부위를 건드렸다는 것이다. A교사는 즉시 돌아서서 이 학생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양호실로 데리고 가 경위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A교사는 지난 4월 초에도 B군이 수업시간 중에 자신을 성추행을 했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첫 번째 성추행에 대해서는 훈계를 하고 끝냈지만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경위서 작성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B군은 성추행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대구시교육청과 학교 측도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었으나 A교사와 B군의 진술이 엇갈려 학생 징계 등 이 건과 관련해 어떠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와중에 B군의 부모도 학교에 찾아와 성추행을 하지 않았는데 자신의 아들을 파렴치범으로 내몰고 있다고 항의했다. 제대로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A교사는 성폭력 및 가정 폭력 피해자의 상담과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 경찰은 “사실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B군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온 뒤 B군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교사는 사건 직후인 지난달 5일 병가를 낸 뒤 지금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교사가 B군과는 학교에 같이 다닐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9월 정기인사 때 A교사를 다른 학교로 전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B군 부모가 전학을 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나옴에 따라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밝혔다. 전교조대구지부 김도형 정책실장은 “교육당국이 사실상 교권 침해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들어 학생들이 여교사를 성추행하는 교권 침해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전의 모 중학교 1학년 남학생 9명이 여교사가 수업하는 도중 집단으로 신체 일부를 이용한 음란행위를 해 물의를 빚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들의 여교사 성희롱과 성추행은 2014년 80건에서 2015년 107건, 2016년 112건으로 증가세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또 외교관 성범죄… 강경화 “가장 강력한 처벌” 격노

    외교부 “해당 직원 귀국 조사중” 康 “무관용 원칙 따라 진상조사” 재외공관 기강 해이 심각 지적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외교부의 고질적인 병폐인 해외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의 ‘성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외교부는 사건이 터질때마다 사과를 하고 태스크포스(TF) 등을 꾸려 재발을 막겠다는 등의 대책을 내놓지만 매번 ‘빈말’에 그치고 있어 보다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외교부는 12일 주에티오피아 대사관에 근무하는 외무고시 출신의 외교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현지 대사관 여직원의 신고를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주에티오피아 대사관에 근무하는 간부급 외교관 A씨가 대사관 여성 행정직원 B씨를 성폭행했다는 제보가 10일 접수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 B씨는 한국에서 갓 대학을 졸업한 계약직 직원으로 알려졌다. 보고를 받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매우 격노하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고 사실로 확인되면 형사처벌을 포함한 가장 강력한 처벌을 하라”고 지시했다. B씨 진술에 따르면 A씨는 토요일인 사건 당일 저녁 와인 3병을 곁들여 B씨와 둘이서 식사한 뒤 만취해 의식을 잃은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튿날 새벽에 깨어나 상담 기관의 조언에 따라 병원 진단서를 받은 뒤 모친을 통해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A씨는 12일 저녁 귀국한 뒤 13일부터 외교부 감사관실의 조사를 받는다. B씨는 지난 11일 귀국했으며, 외교부 감사관실이 제3의 장소에서 피해자 면담을 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진술이 서로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해외에 근무하는 외교관의 성추문 사건은 빈발하고 있다.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공공외교를 담당한 참사관급 외교관이 지난해 9월, 14살 안팎의 현지 여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성추행을 한 혐의가 현지 방송에 대대적으로 보도돼 큰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해 12월에는 중동 지역의 한 현직 대사가 대사관 직원을 성희롱해 감봉 처분을 받았다.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낯을 들고 다닐수 없을 정도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외교부 징계 현황’에 따르면,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에서 내려진 총 36건의 징계 중 11건(31%)이 성추문과 관련된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 6건은 해외공관에서 발생, 해외공관 근무자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재외공관 복무 기강 확립을 위한 부 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의뢰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성추문’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점수 조작·靑 특혜 지시·최순실 개입…檢, 세 갈래 집중 수사

    靑 개입 땐 수사 정·재계 번질 듯 최씨·천 청장 커넥션 드러나면 ‘제2 국정농단’으로 비화될 수도 검찰이 ‘면세점 사업자 선정 비리’와 관련해 감사원이 검찰에 고발·수사의뢰한 사건을 1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특수1부는 박근혜(65·수감) 전 대통령과 기업의 뇌물죄 등 국정 농단 사건을 전담해 왔다. 3차례의 ‘면세점 대전’으로 명명될 정도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했던 시내 면세점 승인 과정에 비선 실세 최순실(61·수감)씨가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제2의 국정 농단’ 사건으로 비화할 수 있다. 감사원이 롯데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부당하게 면세점 사업권을 빼앗겼다고 전날 결론을 내린 만큼 검찰 수사는 당시 면세점 정책 의사결정 라인에 있었던 청와대 및 경제부처 고위 관료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미 박 전 대통령이 2015년 11월 2차 면세점 승인 심사를 앞두고 같은 해 8월 경제수석실에 ‘면세점 독과점 규제 방안을 마련하라’거나 ‘롯데에 강한 워닝(경고)을 보내라’는 등의 특별지시를 했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선정 당시 면세점 정책에 관여한 의사결정 라인은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최상목 경제금융비서관-김낙회 관세청장으로 이어졌다. 검찰 수사는 2015년 7월과 11월 두 차례 사업자 선정 당시 면세점 심사에서 점수 조작이 일어난 경위, 각종 특혜에 대한 청와대 지시 여부, 지난해 5월 취임한 천홍욱 관세청장과 최순실씨 간 커넥션 유무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천 청장은 청장 취임 전 최씨 측근이었던 고영태(41·수감)씨를, 취임 뒤 최씨를 만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천 청장은 지난 4월 세관장 인사에 개입해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고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2015년 롯데가 연거푸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동안 반사이익을 본 기업은 한화와 두산이다. 당시엔 롯데가 이명박 정부 시절에 제2롯데월드 인허가를 받는 데 성공한 데다, 경영권 승계를 놓고 이른바 ‘롯데가(家) 형제의 난’이 벌어지며 여론의 질타를 받던 국면이어서 ‘박근혜 청와대’의 반감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재계에 퍼졌다. 하지만 관세청 차원에서 조직적인 ‘점수 왜곡’이 벌어진 정황을 감사원이 밝혀냄에 따라, 역으로 한화와 두산이 신규 면세점으로 선정된 것이 ‘성공한 로비’였는지 의혹이 모아지고 있다. 최씨가 실소유주란 의혹을 받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한화는 25억원, 두산은 11억원을 출연했다. ‘기업 민원 청탁→재단 출연’의 형태로 삼성에 적용된 뇌물죄 구조를 적용할 수 있을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2015년 탈락 뒤 지난해 추가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낸 대가라는 구조로 혐의가 성립된 롯데 신동빈(62) 회장에 대한 뇌물공여 사건 재판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다. 롯데그룹 측은 “감사 결과 지난해 4월 발표된 신규 면세점 입찰 공고가 같은 해 3월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 간 독대 이전에 결정된 사안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1·2차 심사 결과를 3차 심사에서 뒤집기 위한 로비가 롯데에 긴요했을 것이란 상반된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면세점 비리’ 수사, 국정농단 담당했던 특수부가 나선다

    검찰 ‘면세점 비리’ 수사, 국정농단 담당했던 특수부가 나선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 특수1부가 감사원이 의뢰한 ‘면세점 사업자 선정 비리’ 수사에 나선다.서울중앙지검은 12일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이번 사건을 특수1부(부장 이원석)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특수1부는 지난 국정농단 수사 당시 대기업 조사를 담당했다. 감사원은 전날 ‘2015∼2016년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 정부의 위법 및 부당 행위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회의 요구로 진행된 이 감사에서 관세청이 2015년 1, 2차 선정에서 평가점수를 부당하게 산정해 특정 업체는 점수가 높게, 특정 업체는 점수가 낮게 평가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 결과 2015년 7월 선정에서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호텔롯데를 제치고 신규 면세점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11월 선정에서는 롯데월드타워점이 두산에 밀려 재승인을 받지 못했다. 감사원은 심사 당시 평가점수를 부당하게 산정한 전 서울세관 담당과장 A씨 등 관세청 직원 4명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또한 감사원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천홍욱 관세청장을 고발했다. 천 청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선정 과정 자료를 제출하지 않기 위해 특허 신청업체의 사업계획서 등의 심사자료를 업체에 돌려주거나 파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관 ‘또 성추문’…“주에티오피아 외교관, 여직원 성폭행 혐의”

    외교관 ‘또 성추문’…“주에티오피아 외교관, 여직원 성폭행 혐의”

    해외에서 근무하는 우리 외교관의 성추문이 또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외교부는 12일 에티오피아 주재 고위 외교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현지 대사관 여직원의 신고를 받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주에티오피아 대사관에 근무하는 간부급 외교관 A씨가 대사관 여성 행정직원 B씨를 성폭행했다는 제보가 10일 접수돼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B씨 진술에 따르면 A씨는 토요일인 사건 당일 저녁 B씨와 둘이서 식사를 했다. A씨와 B씨는 와인 3병을 마셨고, 만취해 의식을 잃은 B씨를 A씨가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음날새벽에 깨어나 상담 기관의 조언에 따라 병원 진단서를 받은 뒤 모친을 통해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외교부는 피해자 진술에 설득력이 있다고 보고 A씨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 이에 따라 A씨는 12일 저녁 귀국한 뒤 13일부터 외교부 감사관실의 조사를 받는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피해자 B씨는 11일 귀국했으며, 외교부 감사관실이 제3의 장소에서 피해자 면담을 진행 중이다. 현재 A씨와 B씨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관련 법령 및 절차에 따라 혐의자에 대한 형사처벌, 중징계 등 엄중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취임 후 조직·인사 혁신 차원에서 공직 기강 확립에 방점을 두고 있음에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강한 분노를 표시하고,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최근 들어 재외공관에 주재하는 외교관의 성추문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공공외교를 담당한 참사관급 외교관이 지난해 9월, 14살 안팎의 현지 여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성추행을 한 혐의가 현지 방송에 대대적으로 보도돼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지난해 중동 지역에 주재하는 한 현직 대사가 대사관 직원을 성희롱 한 혐의로 징계를 받은 일도 있었다. 외교부는 작년 잇달아 추문이 발생한 뒤 대응책 차원에서 재외공관 복무 기강 확립을 위한 부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에 컨설팅을 의뢰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숭의초, ‘학교폭력 은폐’ 사실로 확인…교장·교감 해임 요구

    숭의초, ‘학교폭력 은폐’ 사실로 확인…교장·교감 해임 요구

    서울 숭의초등학교가 대기업 회장 손자와 유명 연예인 자녀가 연루된 학교폭력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이런 내용의 숭의초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교육청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교장과 교감, 생활지도부장 등 3명은 해임, 담임교사 정직 등 관련자 4명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숭의학원에 요구하기로 했다. 또 재벌회장 손자 A군 부모에게 학폭위 회의록과 A군 진술서를 촬영해 유출한 혐의 등으로 징계대상 교원 4명을 전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감사 결과,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피해학생 어머니는 사건이 발생하고 일주일만인 지난 4월 27일 교감을 만나 A군을 가해자로 지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5월 30일에 가해자 명단에 추가돼 지난달 1일 열린 제1차 학폭위에 부르지 않았다는 것이 학교 측 주장이다. 담임교사는 이번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한 직후 이를 인지하고도 교장과 교감 등에게 보고하지 않다가 피해학생 측이 학교폭력신고센터에 신고하자 그제야 상급자에게 알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담임교사는 애초 가해학생들이 피해학생을 괴롭힌다는 것을 알고도 수련회 때 같은 방을 쓰도록 배정하고 사안이 발생한 뒤에는 피해학생 보호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특별감사에서는 학생들 최초 진술서가 전담기구 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점, 피해학생 부모가 “야구방망이로 맞았다”고 했음에도 학폭위 회의록에 기록되지 않은 점 등이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개사무소 개설 전 집유 선고받았다면…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해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유예기간에 있는 사람은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개설할 수 없다는 법령해석 결과가 나왔다. 11일 법제처에 따르면 공인중개사법 제10조는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받고 유예기간에 있는 사람은 중개 사무소를 개설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처벌을 받게 된 위법행위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한정을 짓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한 민원인은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의뢰했다.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유예기간에 중개 사무소를 개설할 수 있는지 여부다. 공인중개사법의 입법 취지는 부동산 거래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위법행위로 처벌받은 공인중개사가 신뢰가 손상돼 직무수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중개 사무소 개설을 제한하는 것인데, 위법행위가 중개 업무와 관련이 없다면 이 법을 성급하게 적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제처는 민원인의 손을 들어 주지 않았다. 법제처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개별 위법행위의 내용을 일일이 가려서 중개 사무소 개설등록 제한이 필요한지를 판단하기 쉽지 않다”며 “또 이런 법 적용이 일률적으로 통제하는 경우보다 투명성을 보장받기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한여름 찬물도 없다” 인권 목마른 재소자

    “한여름 찬물도 없다” 인권 목마른 재소자

    수용률 증가세… 신설 지지부진‘거실에 8명, 선풍기 2대로는 역부족이다.’ ‘열대야에도 새벽엔 선풍기를 끈다.’ ‘얼음과 찬물을 지급받고 싶다.’ 한림대 산학협력단(연구책임 주영수 의대 교수)이 최근 펴낸 ‘2016년 구금시설 건강권 실태조사’ 보고서에 드러난 교도소·구치소 수용자들의 목소리다. 국가인권위원회 의뢰로 진행한 실태 조사를 통해 산학협력단은 구금시설의 적정인원 초과(과밀) 수용 행태와 시설 내 냉방·급수 부실 문제가 맞물려 수용자들이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법무부는 교정본부 산하에 ‘과밀수용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데 이어 최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도 이 문제를 주요 의제로 보고했다. 하지만 단기간에 과밀화 문제 해결을 기대하기엔 암초가 많다는 비관론도 나왔다. 교정시설 과밀화 문제는 박근혜 정부 때 유독 심각해졌다. 2012년 99.6%였던 수용률(수용정원 대비 일일 평균 수용인원)은 2013년 104.9%, 2014년 108.0%, 2015년 115.6%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122.5%로 높아졌다. 이는 확정 판결을 받기 전인 미결 수용자가 사상 최초로 2만명을 넘은 반면 형 집행 전 풀려난 인원은 2011년 7065명에서 2015년 5480명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현재 대구·원주 교도소 이전, 속초 교도소·거창 구치소 신설 등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어 전국 10여곳에 교도소·구치소를 추가로 세우면 10년 뒤쯤 교정시설에 적정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게 ‘청사진’이다. 문제는 실행 여부다. 교정시설을 혐오시설로 보고 반발하는 ‘님비’(NIMBY) 여론을 설득해 내야 한다. 거창구치소만 해도 부지 예정지 주민들이 반발하며 신축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주변 인구가 적은 섬 지역에 교도소를 짓는 대안은 면회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이유 때문에 실현이 어렵다. 역으로 시설을 늘리는 대신 가석방 인원과 불구속 재판을 늘려 수용자를 줄이자는 제안도 나오는데, 국민 정서에 부합할지가 관건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76.6%로 상승…대북 강력대응·외교행보 효과

    문 대통령 지지율 76.6%로 상승…대북 강력대응·외교행보 효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6.6%로 상승했다. 2주 연속 지지율이 올랐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0%대 수준을 유지했고,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 제보 조작’ 파문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2주째 정당 지지율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3∼7일 전국 유권자 2518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1주일 전보다 1.3%포인트 오른 76.6%로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셋째 주(74.2%)까지 2주 연속 하락하다 지난주(75.3%)에 소폭 반등하며 하락세가 멈췄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내린 16.0%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7.4%로 변화가 없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주초 ‘무력시위’ 탄도미사일 발사 지시 등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강력 대응과 주 중후반의 G20 양자·다자 정상회담, 베를린 ‘한반도 평화 구상’ 성명 등 대북·외교 행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68.1%·11.4%p↑), 부산·경남·울산(75.5%·7.1%p↑), 광주·전라(89.6%·1.3%p↑)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반면 경기·인천(78.5%·2.2%p↓)과 대전·충청·세종(73.2%·1.0%p↓)에선 소폭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84.5%·3.3%p↑), 50대(71.1%·2.5%p↑)에서,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당(73.0%·12.3%p↑), 자유한국당(27.6%·6.8%p↑)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TK(대구·경북)에서 다시 60%대를 회복하는 등 PK(부산·경남·울산)와 호남, 20대와 50대,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0.1% 포인트 오른 53.4%의 지지율로 8주 연속 50%대 초중반의 강세를 유지했다. 다만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한 국민의당의 거센 반발과 우상호 전 원내대표의 ‘민주당·국민의당 통합 발언’ 관련 논란이 불거진 주 후반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민주당 지지율을 보면 대구·경북(45.4%·11.8%p↑), 부산·경남·울산(49.2%·2.3%p↑),광주·전라(66.9%·0.8%p↑)에서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3% 포인트 오른 16.2%로 2위를 수성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 6주 동안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6.6%(0.6%↑), 6.2%(0.1%p↓)로 6%대를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5.1%로 2주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5주 동안의 하락세는 멈췄으나 ‘제보 조작 단독 범행’이라는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틀 후인 5일 일간집계에서 4.5%의 지지율을 보이며 일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국민의당의 텃밭인 광주·전라지역(11.3%)에선 2.6% 포인트 오르며 다시 10%대 지지율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공무원들의 로망 해외출장, 항공권은 엉망… 출장비는 실망

    [스포트라이트] 공무원들의 로망 해외출장, 항공권은 엉망… 출장비는 실망

    국외출장에 나서는 공무원 수가 해가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국외출장에 나선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은 4만 6030명으로 2012년 3만 453명보다 51.2%나 증가했다. 연도별로 살펴봐도 2013년 3만 4031명에서 2014년 3만 2510명, 2015년 3만 717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가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물리적 제약이 점차 줄어들면서 공무원의 국외출장이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공무원의 국외출장 이미지는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외유성 출장 논란은 물론이고 출장비를 유용해 개인적으로 사용하다 적발된 사례도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서울시 간부는 지난 5월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출장을 가면서 항공권 가격을 400만원가량 부풀려 차액만큼을 차량대여 등 개인 체류비로 써 감사원에 적발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세금을 사적으로 썼다는 데서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들도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공무원 대부분이 언론에서 언급되는 외유성 출장은 구경한 적도 없을 뿐더러, 적은 출장비에 빡빡한 일정을 채우고 오느라 피로감만 더 쌓이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국에 대한 설렘은 현지에 도착하면 깨지기 일쑤다. 서울신문은 9일 공무국외출장에 대한 솔직한 뒷얘기를 들어보고자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했다.# 10명 중 8명 빡빡한 여비… 공무수행 괴로워 무엇보다 공무원들은 국외출장 여비가 적다고 강조한다. 10명 가운데 8명은 공무수행이 어려울 정도라고 했다. 실제로 직급이 낮을수록 출장비가 적어 직급이 높지 않으면 일정 내내 쪼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공무원 여비 규정을 보면 지역별로 4등급(가~라), 직급별로 6개 등급(제1호 가~라, 제2호 가~나)으로 나뉜다. 주무부처 과장(3급) 아래부터 가장 낮은 등급(제2호 나)이다. 이 등급은 런던이나 뉴욕, 파리와 같은 가급지라 해도 하루 숙박비 상한액은 155달러(17만원)이며 식비는 67달러(7만원), 일비는 26달러(3만원)다. 만약 급한 경우 택시를 타야 하는데 일비로는 충당하기 어려운 셈이다.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와 같은 최하위 라급지는 숙박비 상한액이 77달러(8만원)이며 식비는 30달러(3만원) 수준이다. 한 중앙부처 6급 공무원은 “우리 부처에서 외유성 출장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업무 특성상 워싱턴이나 뉴욕, 도쿄로 출장을 자주 가는데, 매번 숙박비가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숙박비를 보전하기 위해 다른 비용들을 부풀리는 경우는 본 적이 있다”며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서라도 숙박비가 현실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부처의 6급 공무원은 “치안이 불안한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남미의 경우 사설경호가 충분히 이뤄지는 곳에서 숙박을 해야 하는 만큼 숙박비가 생각보다 많이 든다”며 “1인 1실이 원칙이지만 숙박비를 충분히 확보하고자 두 명이 함께 한 방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공무원 여비업무를 담당하는 인사혁신처 역시 출장비가 충분치 않음에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세수가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출장비를 무턱대고 올릴 수도 없다. 실제로 1995년 국외 여비규정과 올해 규정을 비교했을 때 식비는 전혀 오르지 않았다. 일비와 숙박비는 물가 상승률 정도만 올랐다. 직급별 가장 낮은 등급에 해당하는 공무원이 가급지를 여행하는 경우 숙박비 상한액은 106달러(12만원)에서 155달러로 46% 올랐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출장여비는 유엔의 국외출장 여비 기준과 외교부 재외공관의 현지실태 조사, 주변 국가의 여비 등급 등을 고려해서 최종 결정한다”고 말했다. # 공무여권 사회주의 국가 갈 땐 되레 심사 까탈 공무여권의 불편함도 토로한다. 공무국외출장을 가려면 공무여권을 이용하는 게 원칙이다. 입국비자가 필요한 국가 중 20여개 국가에서 관용 여권을 소지하면 비자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공무여권을 소지하기 위해선 일반여권을 구청에 따로 보관해야 하는 만큼 번거롭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출입국 수속 단계에서 공무여권 때문에 엄격한 심사를 받은 적이 있어 국외출장을 가더라도 일반여권을 사용한다는 공무원도 있다.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인사발령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근무지가 바뀔 경우 공무여권을 어느 지자체에 보관했는지 기억이 안 날 때가 있다”며 “여권 관리를 이유로 굳이 일반여권과 공무여권을 모두 소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다른 부처 공무원은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에 출장 갈 때 공무여권을 보여 주면 오히려 출입국 심사를 까다롭게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무비자 여행 가능 국가라면 가급적 일반여권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권 구매 시 이해 안 되는 부분도 있다. 공무국외출장 시 보통 정부항공운송의뢰제도(GTR)를 통해 항공권을 사는데, 인터넷에서 파는 최저가 항공권보다 많게는 두 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GTR 제도는 정부(국무총리실 총무처)가 1980년 대한항공과 맺은 계약으로 공무원이 국외출장 시 대한항공을 통해 항공권을 사도록 한 제도다. 1990년에는 아시아나항공과 계약을 체결해 3년마다 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외화 유출을 절감하고 공무원에 대한 예약관련 편의 제공, 자국 국적 항공사 육성을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GTR 제도를 통해 항공권을 사면 비싸다는 문제가 지적되자 정부는 1997년부터 다른 방법으로 항공권을 살 수 있도록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인사처에 따르면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GTR을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는 경우는 50% 정도다. 국외출장 기간에 개인 연차를 사용하는 등 보다 유연하게 출장과 연차를 적용해 달라는 목소리도 있다. 이런 방안에 찬성한 공무원은 10명 가운데 5명이었다. 반대 의견으로는 국외출장에 대해 아직 부정적 여론이 많은 상태에서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있었고, 국외출장을 개인 연차에 맞추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염려했다. 찬성한 이들은 출국 전 준비와 시차적응 기간이 필요한 만큼 개인 여가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사혁신처는 이에 대해 원칙적으로 규정에 어긋난다고 선을 그었다. 국가보훈처의 한 6급 공무원은 “국외출장은 대부분 2~4명이 출장단을 구성해 실시되는 만큼 출입국 날짜를 사이에 개인 휴가를 사용하려면 사전에 출장단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이를 용인하게 되면 출장 목적 자체가 흐트러질 가능성이 크고, 국민에게서 오해를 살 가능성이 큰 만큼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몇 달간 성폭행 당한 19세 소녀, 징역 30년형 받은 황당 이유

    몇 달간 성폭행 당한 19세 소녀, 징역 30년형 받은 황당 이유

    엘살바도르의 한 10대 소녀가 성폭행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징역 30년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에 사는 19세 소녀 에벨린 베아트리스 에르난데스 크루스는 18살이었던 지난해 4월, 엘살바도르 동부의 한 시골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이를 사산한 뒤 과다 출혈로 의식을 잃었다. 쓰러진 딸을 발견한 크루스의 엄마는 아기를 화장실에 그대로 놔둔 채 딸만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후 크루스는 병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낙태 혐의로 체포됐다. 하지만 크루스에게는 아이를 사산한 것만큼이나 아픈 상처가 있었다. 아이를 사산하기 전 몇 개월에 걸쳐 조직폭력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것. 문제는 보복이 두려워 성폭행 사실을 신고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고, 임신으로 인한 간헐적인 하혈과 복부 통증을 월경으로 오인해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에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현지 검찰은 크루스가 임신 사실을 알았음에도, 원치 않는 임신이라는 이유로 산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서 ”출산 후 아기를 화장실에 유기해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사산아를 부검했지만, 태아가 임신부의 뱃속에서 태어나기 전 사망한 것인지, 출산 후에 사망한 것인지를 밝혀내지 못했다. 엘살바도르에서 1988년에 제정된 관련법에 따르면 낙태와 관련한 범죄를 저지른 여성은 징역 최대 40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 크루스가 이미 뱃속에서 사망한 태아를 출산한 것이 아니라, 출산 전 생명이 붙어있는 태아를 죽였다는 명백한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사법부는 낙태 혐의로 징역 30년 형을 선고했다. 크루스의 변호인 측은 “의뢰인은 반복적인 성폭행으로 임신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다”면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두산·심판 돈거래 묵인” 문체부, KBO 검찰 고발

    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 10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두산 김승영 전 대표가 A심판(퇴직)에게 300만원을 건넨 것을 은폐하려 한 KBO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6일 밝혔다. 나랏돈이 지원된 KBO의 사업 입찰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회계감사를 실시한다. 문체부는 KBO에서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A심판이 두산과 넥센 외 여러 구단에 금전을 요구한 사실을 알고 해당 구단의 답변만으로 조사를 마무리한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 8월 구단과 A심판의 금전 거래를 확인한 뒤에도 A심판의 소재지 파악을 이유로 6개월간 조사를 미룬 점, 송금 계좌를 확보하고도 계좌 추적 등을 수사기관에 의뢰하지 않은 점, 승부 조작 등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사항을 충실히 조사하지 않은 점, 상벌위원회 결과를 비공개로 한 점에서 KBO가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의도를 가졌던 것으로 봤다. 임영아 문체부 스포츠산업과장은 “심판 금품수수 사건은 프로야구계의 구조적인 폐해를 묵인한 KBO의 직무유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또 KBO 보조금 사업을 감사하고,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추가 고발과 함께 보조금을 삭감하기로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충청 6개 시·군 ‘대전의료원 설립’ 협약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농촌 지방자치단체 5곳과 대전시가 손을 잡았다. 충북 영동·보은·옥천군, 충남 계룡·금산군, 대전시 등 6개 지자체는 6일 생활권 공공의료안전망 구축 및 재난 공동대응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대전의료원 설립을 통해 모두가 상생하자는 취지에서 체결됐다. 대전은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이 없어 그동안 주민들의 불만이 컸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는 공공의료기관이 없다 보니 환자를 수용할 병원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대전을 의료생활권으로 두고 있는 농촌 지자체 5곳도 공공의료기관이 절실한 상황이다. 관내 분만시설을 갖춘 산부인과가 영동군은 영동병원 1곳이고, 옥천군은 아예 없다. 이러다 보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결과 영동은 전체 주민의 84%, 옥천은 66%, 금산은 83%가 대전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병원보다 진료비와 입원비가 30%가량 싼 공공의료기관이 대전에 들어서면 이들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들 지자체는 앞으로 대전의료원 설립을 위해 추진될 예정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함께 준비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의료원이 건립되면 광역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올 연말쯤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국비 포함, 1315억원을 들여 동구 용운동에 의료원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의료원은 문재인 공약 사업에 포함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의약품 시장 규모 사상 첫 20兆 돌파

    의약품 시장 규모 사상 첫 20兆 돌파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시장 규모가 2015년(19조 2364억원)보다 12.9% 증가한 21조 725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의약품 생산액은 지난해 18조 8061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늘었고, 수출액은 3조 6209억원으로 5.9% 증가했다. 수입액은 6조 5404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증가했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 실적은 국내총생산(GDP)의 1.15%를 차지했다. 제조업 분야 GDP 대비 비중은 4.31%로 전년보다 0.3% 포인트 늘었다. 특히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조업 평균 GDP는 3.0% 증가한 반면, 의약품 분야는 4.6% 증가해 전체 제조업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 주요 특징은 ▲원료의약품 생산 실적 증가 ▲의약품 수출 성장세 유지 ▲백신·비타민제 생산 실적 증가 등이다. 원료의약품 생산액은 2조 4932억원으로 전년보다 18.0% 증가했다. 국내 원료의약품 품질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제약사의 위탁생산 의뢰가 늘었기 때문이다. 의약품 수출에 효자 노릇을 한 것은 ‘바이오의약품’이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34.0%이며, 수출액은 전년보다 31.5% 증가한 1조 2346억원에 이르렀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9.8%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을 많이 수출한 국가는 일본(5370억원), 크로아티아(4617억원), 아일랜드(26 88억원), 중국(2414억원) 등의 순이었다. 제약사별 생산 실적은 한미약품이 7047억원으로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종근당(6846억원), 대웅제약(5975억원), 녹십자(5756억원)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검찰 ‘인터넷 수리기사 살인’ 50대 구속기소…정신감정 안해

    검찰 ‘인터넷 수리기사 살인’ 50대 구속기소…정신감정 안해

    지난달 16일 자신의 집을 방문한 인터넷 수리기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청주지검 충주지청은 살인 혐의로 A(5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11시 7분쯤 자신이 머물던 충주시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수리기사인 B(52)씨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룸에서 홀로 지내면서 사이버 주식 거래를 하며 인터넷 속도가 느린 것에 불만이 많았던 A씨는 이날도 속도를 문제 삼아 인터넷 업체에 수리를 요청했다. 그런 다음 집을 찾아온 B씨에게 서비스 태도가 맘에 안 든다며 갑자기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충북경찰청 프로파일러를가 A씨를 면담한 결과 “피의자는 피해 망상으로 인해 평소 피해자가 근무하는 인터넷 업체에 대해 계속 부정적인 생각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A씨가 정신 감정을 의뢰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숨진 B씨의 유족은 A씨를 엄중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법원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아내와 80대 노모, 딸 2명과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화목하게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그의 사망 소식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가인에게 대마 흡연 권유한 30대 남성 ‘무혐의’ 결론

    가인에게 대마 흡연 권유한 30대 남성 ‘무혐의’ 결론

    가수 가인(30)씨에게 대마초 흡연을 권유했다는 의혹을 받은 30대 남성을 수사한 경찰이 그에게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박모(34)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4일 가인씨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자친구인 배우 주지훈(35)씨의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하면서 수사를 시작했다. 박씨는 올해 4월 28일 평소 친한 사이인 가인씨에게 “대마초를 피워보라”고 권유했다가 대마초를 피우거나 유통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6일 가인씨를 먼저 조사했고, 이틀 뒤인 지난달 8일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인씨에게 그런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소변과 모발을 제출해 달라는 경찰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자 경찰은 박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20일 박씨의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했고, 같은 날 박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하지만 국과수 감정 결과 박씨의 소변과 모발은 마약류 ‘음성’ 반응이 나왔다. 압수수색에서도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박씨는 가인씨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경위에 대해 “힘들어하기에 단순히 위로하는 차원에서 던진 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롯데·신세계면세점 직원들, ‘보따리상’ 통해 명품시계 등 125억원 밀수입

    롯데·신세계면세점 직원들, ‘보따리상’ 통해 명품시계 등 125억원 밀수입

    롯데와 신세계 면세점 직원이 포함된 밀수꾼들이 명품시계·가방 등 면세품을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부산지검 외사부(부장 김도형)는 ‘보따리상’을 통해 면세품 125억원어치를 밀수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신세계면세점 부산점 직원 A(43)씨 등 12명과 롯데면세점 부산점 직원 1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신세계면세점 법인도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또 면세품 밀수입을 주도한 김모(51)씨 등 보따리상 2명을 구속기소했다. 다른 보따리상 7명과 개인 구매자 9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 직원들은 알고 지내던 보따리상을 통해 2013년 5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명품시계 등 면세품 시가 125억원어치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외국인이 국내 면세점에서 구매가격에 제한을 받지 않고 면세품을 구입해 출국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 단골 고객이 면세점 직원에게 고가의 면세품 구입 의사를 나타내면 면세점 직원이 보따리상에게 구매를 의뢰했다. 보따리상들은 알고 지내는 일본인과 함께 일본인 명의로 면세품을 구입했다. 일본인이 출국해 면세품이 일본에 도착하면 다른 보따리상이 이를 받았다. 이후 다른 일본인 운반책이나 한국인 관광객을 통해 면세품을 들고 한국으로 입국해 면세품 구매 의뢰 고객에게 전달했다. 이 수법으로 고객은 값비싼 명품을 면세가격에 샀으며, 보따리상은 면세품 구매가격의 5∼7%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겼다. 면세점 직원들은 판매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한 구매자는 2억원이 넘는 면세품을 구입했다. ‘고객’들이 밀수입한 면세품은 수천만원짜리 명품시계와 고가 핸드백 등으로 다양했다. 검찰은 주의·감독을 소홀히 한 면세점 법인도 양벌규정을 적용해 기소했다. 면세점 법인이 불법행위로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고 비슷한 밀수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부산세관과 공조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못생겼다” 지인 딸 사진에 악플 단 육아맘 입건

    “못생겼다” 지인 딸 사진에 악플 단 육아맘 입건

    블로그에 게시된 지인의 딸 사진에 지속해서 악성 댓글을 단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모욕 혐의로 A(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B(31·여)씨가 블로그에 올린 세 살 딸 사진에 “오리 주둥이네요”, “못생김의 끝이 없네요”, “밉상이네요” 등 외모를 비하하는 댓글을 70여 차례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이트의 아이디를 해지하고 재가입하는 수법으로 매번 다른 이름으로 댓글을 달았다. A씨와 B씨는 한 포털사이트 육아 카페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사는 지역도 가까워서 사적인 모임을 수차례 가진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딸을 비하하는 댓글이 지속해서 달리자 해당 내용을 모아뒀다가 지난달 1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출산하고 나서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블로그를 통해 비치는 B씨의 삶은 행복해 보여 질투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문체부, 두산 -심판 돈거래 수사 의뢰 검토

    문체부, 두산 -심판 돈거래 수사 의뢰 검토

    문화체육관광부가 2013년 10월 LG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두산 구단 김승영 전 사장과 A심판(현재 퇴직) 간 현금이 오간 것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문체부 관계자는 4일 “KBO가 당시 상벌위원회를 열고도 왜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는지, 해당 계좌를 확보하고도 왜 추적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자료 검토를 거쳐 납득할 수 없으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으로 본다면 수사를 의뢰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당시 상벌위원회 회의록을 포함한 회의 자료와 계좌번호 등 일체의 관련 자료를 제출하도록 KBO에 요청했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서 kt와 홈 경기를 앞둔 전풍(61) 두산 베어스 신임 사장과 프론트 직원들이 그라운드에 나가 “팬들께 너무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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