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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해외여행자보험을 악용한 기발한 보험사기범 대거 적발···“사회 초년생 많아” 

    금감원, 해외여행자보험을 악용한 기발한 보험사기범 대거 적발···“사회 초년생 많아” 

    금융감독원은 해외여행 도중 물건을 도둑 맞았다거나 물건이 파손됐다고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11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중 A씨는 해외여행자보험에 여러건 가입하고 나서 “해외여행 중 구입한 명품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도난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 약관을 노린 것으로, 현장 조사가 쉽지 않은 점을 악용한 범행이다. A씨는 같은 영수증으로 4곳의 보험사에 도난 신고를 했다. 각각 도난 날짜를 다르게 해 보험사를 속였다. B씨는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고 나서 “여행 중 카메라 액정이 깨졌다”고 신고해 7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받아 챙겼다. B씨는 액정 수리견적서 발급 날짜를 조작했다. 이들은 주변의 경험담이나 블로그에서 보험사기 수법을 배웠으며, 사기가 적발되자 “해외여행 경비를 대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의료비 지급 한도가 1000만원인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해 미국의 한 병원에서 상해 부위를 발목, 손목, 어깨 등으로 바꿔가며 장기간 치료받았다면서 2100만원을 받은 사례도 적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은 대부분 경험이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 등 젊은층이었다”며 “소액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국민 10명 중 8명 “MB, 엄정하게 처벌해야”…자유한국당 지지층만 ‘예우’ 우세

    국민 10명 중 8명 “MB, 엄정하게 처벌해야”…자유한국당 지지층만 ‘예우’ 우세

    국민 10명 중 8명은 이명박 전 대통령(MB)을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 성향에서 이같은 응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4일 tbs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은 79.5%, ‘전직 대통령이므로 예우해야 한다’는 의견은 15.3%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엄정 처벌 96.7% vs 대통령 예우 3.0%)과 민주평화당(93.4% vs 6.6%),정의당(88.3% vs 5.8%) 지지층에서 ‘엄정 처벌’ 응답이 90% 전후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67.7% vs 19.3%) 지지층과 무당층(75.5% vs 13.1%)에서도 엄정 처벌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38.0% vs 50.0%)에서는 전직 대통령으로 예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84.4% vs 12.9%),경기·인천(82.2% vs 11.9%),대전·충청·세종(82.0% vs 9.9%),광주·전라(81.7% vs 13.7%),부산·울산·경남(73.3% vs 20.1%),대구·경북(72.2% vs 23.7%) 등의 순으로 엄정 처벌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89.3% vs 8.5%),30대(89.1% vs 7.2%),20대(86.3% vs 10.5%) 등에서 엄정 처벌 응답이 80% 중반을 넘었고, 50대(69.6% vs 25.1%),60대 이상(68.1% vs 22.0%)에서도 대다수가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응답률은 5.2%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평양 고속도로 다시 잇는다

    서울-평양 고속도로 다시 잇는다

    문산-개성 간 19km 구간 건설 재추진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된 문산∼개성 고속도로 남측 구간 건설이 다시 추진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15일 “문산∼개성 고속도로 등 남북 접경지역에 도로를 놓는 전담조직(TF)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안에 설치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2015년 남북 SOC 연결사업을 주요 정책과제로 정하고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했으나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됐다. 남한의 문산(파주시 문산읍)과 북한의 개성 구간(19㎞)을 이으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고속도로로 달릴 수 있는 도로망이 완성된다. 개성∼평양 간에는 이미 고속도로(168㎞)가 있고, 서울(고양시 강매동)∼문산 민자고속도로(36㎞)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도로를 새로 놓아야 하는 구간은 문산∼남방한계선 11.8㎞ 구간이다. 국토부가 2015년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문산∼남방한계선 조사설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구간 11.8㎞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려면 토지보상비로 890억원, 공사비 4110억원 등 총 50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설계속도는 시속 100㎞이며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교량(1980m)이 고속도로의 가장 중요한 시설로 꼽힌다. 도공 관계자는 “다음달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TF의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통일시대를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기부, 산하기관 채용비리 140건 적발

    중소벤처기업부가 산하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조사한 결과 31개 기관에서 140건의 지적 사항이 적발됐다. 이 중 혐의가 짙은 5개 기관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했다. 중기부는 산하 9개 공공기관과 22개 공직유관단체의 과거 5년 동안 채용비리 특별 점검 내용을 담은 ‘조직혁신 태스크포스(TF)’ 중간 활동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고위 인사와 전 직장에서 같이 근무했던 직원을 계약직으로 채용한 후 최단 기간에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고위 인사가 인사 부서를 배제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조직혁신 TF는 박근혜 정부에서 설립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기업 참여를 강제한 부분과 센터의 획일적 운영 방식, 기존 정책과의 기능 중복 문제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TF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광고감독 차은택씨 관련 회사가 센터 17곳의 홈페이지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센터 운영에 외부 세력의 개입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노래방 업주 전 여자친구 3명 피살 또는 병사

    경기 포천시에서 실종된 지 8개월 된 20대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다른 살인사건으로 구속돼 수감 중인 전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된 뒤 암매장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포천의 한 야산에서 A(21·여)씨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A씨의 어머니는 지난해 11월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그동안 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해 7월 13일 A씨가 자신의 의정부 집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뒤 실종된 것을 확인했다. 시신은 여름옷을 입은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2000여만 원의 빚이 있는 점과 A씨를 그 이후에도 본 것 같다는 주변 상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단순 가출에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A씨의 전 남자친구 B(30)씨가 다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서울 강남에서 검거되면서 사건 수사의 방향이 ‘범죄 피해 가능성’으로 급격히 바뀌었다. B씨가 지난해 12월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자신의 여자친구 C씨와 말다툼하다가 C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구속된 것이다. 경찰은 이때 B씨를 상대로 A씨 실종사건 관련 혐의를 강력히 추궁했으나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했다. 수사과정에서는 B씨의 또 다른 전 여자친구 D씨 역시 불과 6개월 전 뇌출혈로 숨진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지만, 이와 관련해서도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찾아내지는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 A씨는 B씨가 운영했던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면서 B씨와 교제하게 됐고,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토대로 실종신고가 접수되기 이미 두 달 전에 A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씨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수상한 점을 발견해 포천의 한 야산에서 지난 달부터 수색작업을 벌이다가 13일 오후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B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비롯해 관련 내용을 추궁하고 있다.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여친 살해한 30대 남성, 전 여친도 살해 의혹도

    여친 살해한 30대 남성, 전 여친도 살해 의혹도

    경찰, 연쇄살인 가능성 수사…‘사실혼’ 여성도 사망 실종된 지 8개월 된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경기도 의정부 야산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전 남자친구가 살해해 암매장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또 다른 여성을 살인한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다.14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7일부터 A(21·여)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A씨의 어머니가 지난해 11월 경찰에 신고했다.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 13일 자신의 집 근처에서 마지막 모습이 확인된 뒤 실종됐다. 이에 경찰은 애초에 A씨가 2000여만원의 채무가 있는 점과 A씨를 그 이후에도 본 것 같다는 동네 상인의 증언 등을 토대로 A씨가 단순 잠적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A씨의 전 남자친구 B(30)씨가 다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서울에서 검거되면서 사건 수사의 방향이 급격히 전환됐다. 30대 남성인 B씨가 지난해 12월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여자친구 C씨와 말다툼하다가 C씨를 살해한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구속된 것이다. 이 남성은 C씨와 다투다가 C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수사 도중 이 남성과 사실혼 관계였던 D씨 역시 불과 6개월 전 병으로 숨진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숨진 여성 D씨는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가 사망했다. D씨 시신은 이미 화장됐다고, 당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 남성이 여자친구 C씨와의 싸우게 된 것도 D씨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은 수사 당시 A씨 실종사건 관련 혐의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A씨는 이 남성이 운영했던 노래방에서 일하면서 B씨와 교제하게 됐고, 경찰은 실종신고가 접수되기 이미 넉 달 전에 A씨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 B씨의 동선에 수상한 점을 발견해 추적한 끝에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지난 13일 오후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이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비롯해 관련 내용을 추궁할 예정이다.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과 DNA 신원 확인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 남성과 관계된 여성 3명 중 1명이 살해되고, 1명은 실종돼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한 명은 병으로 숨졌다는 점도 수상히 여겨 연쇄살인 범죄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 만안치매안심센터·종합병원 4곳과 치매검진 협약 체결

    경기 안양시는 치매 조기검진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치매 검진 거점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원천의료재단 중화한·양방병원, 인산의료재단 메트로병원,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 등 지역 종합병원 4곳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만안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선별검사 결과 ‘인지 저하’로 판정을 받았거나, 치매 의심 증상이 뚜렷한 사람을 병원에 검진을 의뢰한다. 병원은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문의가 치매 척도 검사, 신경인지검사, 일상생활 척도검사 등 2차 검사를 시행한다. 2차 치매 진단 검사 결과, 원인 분석이 필요한 경우 뇌 영상 촬영, 혈액 검사 등 3차 치매 감별 검사를 한다. 최종 치매로 확진된 환자는 만안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복지관, 주·야간 보호시설, 입소시설 등을 연계 받을 수 있다. 지원 기준 만족 시에는 월 3만원 한도 치매치료 관리비도 지원받는다. 이필우 시장은 “치매 검진 거점병원 협약을 통해 민·관이 협력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양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이정렬 전 판사가 밝힌 이명박 변호인단이 ‘극한직업’인 이유

    이정렬 전 판사가 밝힌 이명박 변호인단이 ‘극한직업’인 이유

    이정렬 전 판사가 14일 검찰 조사를 받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의외의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다.이 전 판사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몇 분이 참여했는데 두다리 건너 들은 얘기”라고 전제한 뒤 “변호인은 통상 검찰의 예상질문이 무엇이고 어떻게 답변하고 방어할 것인가를 준비한다. 진실이 무엇이고 그것을 놓고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를 논의한다”고 말했다. 이 전 판사는 이어 “그런데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의뢰인(MB)의 말이 과연 진짜일까를 고민한다고 한다”면서 “최근 본 중 가장 극한직업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전 판사는 “(MB) 변호인 쪽에서 시간당 90만원의 수임료를 요구하고 1년 재판에 100억원을 요구했다고 한다”면서 “이쪽 바닥에서 경력 20년차가 넘으면 시간당 자문료를 70만원을 받는데 90만원을 요구했다는 얘기는 2가지 해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좋게 보면 그만큼 이 사건이 어렵다는 뜻이 되고, 제대로 보면 (비용을) 비싸게 불러서 아예 선임을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저는 후자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전날 MB 측근 김효재 전 정무수석은 기자들에게 “이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을 환원하고 서울시장 시절 월급도 한 푼 받지 않아 큰 돈이 드는 변호인단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전 판사는 MB 변호를 거부한 법무법인 바른의 내부 사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바른 내부에서도 (수임을 거부한 것을 놓고)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한다. 너무 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는 것이다. 바른 수뇌부와 소장파 변호사간 의견이 갈린다는 전언”이라고 말했다. 이 전 판사는 창원지법 부장판사를 지내던 2011년 이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사진을 SNS에 올린 이른바 ‘가카새끼 짬뽕’ 사건으로 법원장에게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영화 ‘부러진 화살’의 소재가 된 판사 석궁 테러 사건 항소심의 주심판사였다. 이후 판사직을 사퇴하고 변호사 등록을 신청했지만 서울지방변호사회에 거부당했고 대한변호사협회를 상대로 소송했지만 3심에서 내리 패했다. 현재 법무법인 동안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중학교에서도 ‘미투’ 폭로, 교육청 특별감사

    서울 중학교에서도 ‘미투’ 폭로, 교육청 특별감사

    2010년부터 2년 동안 16세 여학생 상대로..교육청 특감·경찰 수사 개시되면 직위해제 서울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와 서울시교육청이 특별감사에 들어갔다.13일 서울시교육청과 ‘M여중 성추행 공론화’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이 학교 교사 A씨는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당시 16세 중학생이던 B씨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폭로에 따르면 A씨는 “사랑한다”면서 B씨를 자취방이나 승용차로 불러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 또 “절대 들키면 안 된다”거나 “휴대전화를 잘 잠가라” 등의 말을 시도 때도 없이 하며 침묵을 종용했다. A씨는 B씨 외 다른 학생도 자취방에 불러 “고등학교에 가면 성관계를 맺자”고 성희롱하거나 성기를 만지는 등의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폭로됐다. 문제가 벌어진 여중은 학생이 교사를 신처럼 떠받들어야 하는 억압적인 분위기였다고 B씨는 증언했다. B씨는 “학생회 임원들이 출근하는 선생님 가방을 받아 교무실에 가져다 놓아야 했다”면서 “자신을 신처럼, 학생들을 바닥처럼 여기는 선생님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 교사는 학생들 앞에서 “여자는 과일이다. 먹기 좋게 익어야 한다”는 등 성희롱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국민신문고 민원 등을 통해 이번 폭로를 확인하고 지난 9일 부교육감이 주재하는 긴급대책반을 꾸려 대응에 들어갔다. 같은 날 특별장학(조사)을 실시한 데 이어 12일에는 재학생 대상 성폭력 피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또 이날 A씨의 직위해제도 요청했다. 직위해제는 학교 측 의뢰에 따라 경찰이 수사를 개시하고 이를 통보하면 즉시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청은 전수조사와 특별감사 결과 성폭력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를 엄히 처벌할 계획이다. 또 피해 학생과 학부모가 피해를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제가 된 학교 학생·교직원 대상 성폭력 예방과 성인권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에서는 2016년 SNS를 통해 강남의 한 여중·고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희롱했다는 폭로가 나왔고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교사들이 무더기로 징계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차피 죽을 개들” 동물보호센터가 개농장에 유기견 넘기려다 적발

    “어차피 죽을 개들” 동물보호센터가 개농장에 유기견 넘기려다 적발

    지자체로부터 동물보호센터 운영을 위탁받은 동물병원이 유기견을 개농장에게 넘겨오다 적발됐다.13일 광양시와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광양읍 한 동물병원이 보호하던 유기견 5마리를 개농장에 팔다가 이를 지켜보던 행인 신고로 당국에 적발됐다. 광양시 공무원들이 도착했을 때 유기견들은 밧줄에 묶여 동물병원 앞 자동차 화물칸 철창 속으로 옮겨진 상태였다. 시 담당자가 파악한 결과 해당 동물병원은 10일간 공고 기간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유기견들을 개인에게 무단으로 분양했다.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보호센터에 맡겨진 유기견들은 10일의 공고기간 뒤 주인이나 입양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인도적 처리(안락사)된다. 해당 동물병원 원장은 철창에 갇히는 유기견에 대해 행인이 항의하자 ‘어차피 내가 죽일 개들 무슨 상관이냐’고 대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병원 측은 광양시가 경위 파악에 나서자 ‘본인이 키우겠다고 해서 준 것이다. 개장수인 줄 몰랐다’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 과정에서 금전 거래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광양시는 고의성 여부를 떠나 개농장에 유기견을 분양한 처사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동물보호센터를 현장에서 폐쇄 조처했다. 이 동물병원은 2006년부터 동물보호센터를 위탁 운영해오고 있었다. 개농장에 넘겨질 뻔한 유기견 5마리를 포함해 병원이 보호하던 강아지 17마리, 고양이 2마리는 다른 동물보호센터로 분산 이송됐다. 케어 관계자는 “병원이 시로부터 운영비를 보조받으면서 한편으로는 유기견을 개농장에 팔아 부당이득을 챙기려고 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품이라더니’ 불법 수제담배, 유해성분 최대 100배

    ‘명품이라더니’ 불법 수제담배, 유해성분 최대 100배

    수제담배 제조·판매 혐의 구속 첫 사례“유해물질 없고 머리 안 아파” 허위 광고도 담뱃잎 판매점으로 위장해 불법 수제담배를 전국적으로 판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적발된 불법 수제담배에서는 일반 담배 대비 최대 100배 가까이 많은 양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김지연 부장검사)는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법 수제담배 제조업체 대표 2명을 구속기소하고 수제담배를 판매한 소매상과 소매상 종업원 등 1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제담배 제조·판매 혐의로 피의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전국 첫 사례다. 현행법상 담배제조업 허가 없이 담뱃잎과 필터를 종이로 말아 담배를 제조하는 것은 위법이다. 검찰은 이들이 손님들에게 담뱃잎, 필터를 제공한 후 점포 내에 설치한 담뱃잎 절삭기, 궐련(종이로 말아놓은 담배)제조기 등 담배제조 기계를 이용해 손님들이 수제담배를 직접 만들게 하거나 자신의 가게 또는 다른 곳에서 미리 만들어 놓은 수제담배를 판매해왔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이들이 수제담배를 판매하면서 담뱃갑에 유해성을 설명하는 경고 문구를 누락했을 뿐만 아니라 “유해화학물질이 없다. 피워도 머리가 아프지 않다” 등 흡연을 유도한 허위 광고를 하기도 했다. 검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압수한 담배에 대한 검사를 의뢰한 결과 수제 담배업체 담뱃잎의 니코틴 함량은 담배 한 개비당 니코틴 0.59㎎∼1.66㎎, 타르 5.33㎎∼15.13㎎으로 일반 담배보다 유해성분이 최대 10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에 따르면 수제담배는 일반 담배의 절반 가격에 서민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는 추세로 전국적으로 판매업소 약 500여곳이 성업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투’ 이전부터 性의식 변화…지난해 성희롱 상담 크게 증가

    ‘미투’ 이전부터 性의식 변화…지난해 성희롱 상담 크게 증가

    지난해 인권위 성희롱 상담 30%, 성차별 상담 60% 증가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성희롱·성차별과 관련한 상담 의뢰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투 운동’ 이전부터 국민의식이 변화해왔던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12일 인권위 전원위원회에 보고된 2017년 차별행위 관련 사유별 상담 건수에 따르면 전년과 견줘 성희롱 관련 상담은 30.2%, 성차별 관련 상담은 60.5% 각각 늘어났다. 성희롱 관련 상담은 2015년 726건, 2016년 739건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지난해에는 962건으로 대폭 늘었다. 성차별 관련 상담은 2015년 64건에서 2016년 76건으로 소폭 증가한 데 이어 작년에 122건으로 매우 증가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국내로 확산하기 전에 성희롱·성차별 관련 상담과 진정이 대폭 늘었다”며 “지난해 이미 대중적으로 성희롱·성차별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양상이 나타나는 등 국민의식 변화의 흐름이 보였다”고 진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발 영상인 줄 알았더니…B급 감성 세제 광고 화제

    고발 영상인 줄 알았더니…B급 감성 세제 광고 화제

    자칫 고발 영상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본격 LG 빡치게 하는 노래’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최근 공개된 영상을 두고 하는 말이다. 놀랍게도 이 영상은 LG생활건강의 세탁세제 ‘피지’ 광고 영상이다. 영상에는 토요일에 친구들과 클럽에 가려고 하던 중 급하게 광고 의뢰를 받은 광고 제작자의 분노가 담겼다. 퀄리티도 상관없고 컨펌도 필요 없으니까 빨리만 만들어달라는 주문에 “아니 씨X 일을 무슨 불토에 시키냐고. 나는 완전 돈만 주면 되는 줄 아나 본데 맞아요, 맞습니다. 정확히 찾아오셨네요. 누추한데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던가 “LG생활건강 마케팅부서는 ㅈ됐따리. 적어도 컨펌만은 한다고 했어야해따리”라고 한다. 영상은 끝 부분에 가서야 “이제 그만 광고 할게요”라며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한다. B급 감성으로 만들어진 광고는 12일 현재 유튜브에서만 25만 건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는 상황. 누리꾼들은 “올해의 광고대상이다”, “적어도 컨펌은 했어야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어머니 살해했다” 문자 보낸 40대 아들 투신

    40대 남성이 부인에게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투신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쯤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의대교에서 A씨(40)가 아래로 뛰어내렸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투신한 것을 목격한 통합관제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색 2시간여만에 A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A씨는 투신하기 전 부인에게 ‘어머니를 살해했다. 나도 따라 죽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A씨의 어머니 B(70)씨는 자신의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어머니가 숨져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출동 당시 A씨의 어머니는 방에 누워있었으며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유족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해달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고 문의대교로 차를 몰고 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문의대교 근처에서 발견된 A씨 차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어머니 목에 주름이 많아 최초 출동 당시에는 발견하지 못했는데, 검안과정에서 자세히 살펴보니 목이 졸린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투신과 B씨의 사망이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유족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커버스토리] 사복경찰 아닙니다… ‘불량단속’ 007 작전중!

    [커버스토리] 사복경찰 아닙니다… ‘불량단속’ 007 작전중!

    “유통기한을 알 수 있도록 수입 고기는 원래 포장한 상자에 보관해야 합니다. 분리 시 유통기한을 반드시 명시하세요.” 꽃샘추위로 쌀쌀한 지난 6일 오후. 부산 전통시장인 부전동 시장에는 긴장감이 돌았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직원들이 식품위생 및 원산지 단속에 나섰기 때문이다. 김정두(53) 부산 특사경 주무관이 한 정육점에 들어서자 고기를 가공포장하던 종업원의 얼굴에는 순간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김 주무관은 주인에게 신분을 밝히고 동의를 구한 뒤 가게 냉동고 문을 열었다. 구매명세 대장을 펴고 냉동고 안에 보관된 수입 소고기의 매입 일자 전표, 원산지 등을 확인했다. 또 진열대에서 포장 판매하는 한우 갈비살이 국산이 맞는지 원산지 이력서도 들여다봤다. 다행히 원산지 둔갑 등 위법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소규모로 재포장해 판매하는 소고기에 유통기한이 명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한 뒤 제대로 적시하도록 했다단속반은 다시 인근 어패류 판매 가게로 발길을 옮겼다. 어패류 점포는 대부분 국산과 수입산 등을 함께 취급하는데 수족관에 원산지 안내 표지판이 제대로 부착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매번 단속 때마다 단골로 적발된다. 김 주무관은 “소비자들이 국산과 수입산을 쉽게 판명할 수 있도록 수족관 앞면에는 반드시 원산지 안내 표지판을 부착해야 한다”고 가게 사장들에게 주의를 줬다. 단속반은 다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서면시장으로 이동했다. 인도산 참깨에 값싼 옥수수유를 섞어 판매하면서 원가보다 4배나 가격을 높여 받은 업주를 붙잡기 위해서다. 업주의 위법 사항을 가려 줄 카드는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 결과였다. 김 주무관은 올해 초 이 가게에서 수거한 참기름 시료를 연구원에 의뢰한 바 있는데 분석 결과 가짜 참기름으로 판명 난 것이다. 김 주무관은 이날 업주 김모(53)씨에게 분석 결과를 보여 주면서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내용을 적은 확인서를 내밀었다. 김씨는 “대형마트 등이 들어서면서 영세한 재래시장에는 손님들이 발길을 끊었고, 월세 등 비용을 감안하다 보니 수입 참기름에다 국산 옥수수유를 섞어 팔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원산지 표시 위반 시 징역 7년 또는 벌금 1억원 이하에 처해진다. 특사경 단속팀은 다시 서구 동대신동 시장의 한 한우 판매 식육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평소 수입산 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팔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온 곳이다. 정감영(50) 주무관이 “부산시 특사경 단속반입니다”라고 외치며 가게 주인에게 신분증을 보여 주자 업주 이모(51)씨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정 주무관은 소고기 구매 명세서를 요구했다. 동행한 정석봉(55) 주무관은 재빠르게 냉동고와 진열장을 열고 포장된 고기의 원산지를 확인했다. 한우로 표기돼 있었지만 구매 명세 대장에는 원산지 구매 내용이 적혀 있지 않았다. 수입 소고기임이 드러난 것이다. 업주 이씨는 수입 소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판 점을 순순히 시인했다. 단속반원들은 이날 수입 소고기 25㎏을 압수했다. 정 주무관은 “가게 주인이 순순히 시인해 다행이었다”면서 “가끔 단속에 불만을 품고 폭언을 하거나 흉기를 들고 거칠게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부산시 특사경은 최근 약 한 달 동안 식품 관련 업체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가짜 참기름 판매업소 3곳, 무등록 제조업소 2곳, 원산지 표시 위반 4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4곳, 표시 기준 위반 3곳을 적발했다. 특사경은 전통시장은 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주 단속을 벌이는 편이다. 다만 영세업체들이 많은 만큼 가벼운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하도록 계도하지만 원산지 표시 위반 등 죄질이 나쁜 경우는 엄정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에 대한 애착이 높다 보니 업무 강도도 세다. 부산시 환경수사팀 송원호(48) 주무관은 “환경수사 특성상 최대 5개월 걸리는 기획수사가 많은데 야간 잠복할 일이 많아 업무 강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소개했다.또 “단속 업무 특성상 범법자들로부터 폭행 등 위협에도 항시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 특사경 창립 멤버인 박동진(57) 환경수사팀장은 “경찰청 무도관장을 초청해 호신술 등을 배우고 있다”면서 “현장을 급습할 때 위급상황에 대비해 수갑과 가스총도 소지한다”고 귀띔했다. 부산시 특사경은 2008년 7월 발족했다. 1과 3팀 25명 체제로 구성돼 있다. 식품, 환경, 공중위생, 청소년보호, 의약품,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대외무역법에 규정된 원산지 표시 관련 범죄 등 7개 분야에 대해 단속 및 수사 업무를 맡는다. 기획수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 2회 수사 전문가를 초빙해 신문 기법, 조서 작성법, 증거물 확보 등 수사 기법을 배운다. 최근에는 건강보조식품, 의약품, 화장품에 대한 허위·과대 광고와 쌍꺼풀, 문신 등 불법 유사 의료 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수법이 다양하고 은밀한 방법으로 운영되는 일이 많아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해외직구 등으로 국내 소비 형태가 변하면서 인터넷, 쇼핑앱 등을 통한 온라인 불법 영업행위가 늘어나자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수입 제품의 유통 경로도 살피고 있다. 이동환 부산시 특사경 수사관은 “식품, 의약품 등 불법·불량 수입 제품이 증가하고 있어 수입 제품의 유통경로 추적 수사 등을 통해 불법판매 사전 차단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특사경은 원산지 표시, 무자격자 의약품 조제 및 불법유통, 전염성 의료폐기물 불법 처리 병원 적발 등 크고 작은 사건을 잇달아 적발하면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기획수사 8회 등 모두 15회 단속을 벌여 총 280건 318명의 불법행위 및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를 적발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환경불법사범 척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환경 특별 수사조를 편성해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부산 사상공단 지역 등에 대한 대대적 집중수사에 나설 계획이다.전국 광역 시·도에 특사경 전담 조직이 설치된 것은 2008년부터다. 앞서 법무부는 2004년 특별사법경찰관리 근무 규칙을 제정해 식품, 원산지 표시, 환경 등의 분야에 대해 지자체 특사경이 직접 수사하고 검사의 지휘를 받아 송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해당 부서 소속 특사경의 수사력이 부족하고 담당자의 잦은 교체로 업무의 연속성 및 효율성이 떨어지는 등 특사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고 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위해 2008년부터 전담 조직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식품, 환경, 의약품, 농수산물 원산지, 청소년 분야 등에 대한 범죄 예방 및 단속을 벌인다. 경기도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부동산 투기 단속을 위한 특사경 운영에 나서는 등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서울, 부산, 경기, 인천, 광주, 충남 등 5곳에는 2009년부터 법률 자문 검사(부장급)가 상주토록 했으나 검찰청의 현업 복귀 지시로 서울을 제외하고는 최근 모두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완배 부산 특사경 과장은 “특사경 수사관들도 일반 경찰 강력계 형사처럼 현장 잠복 수사를 많이 한다”면서 “때론 폭언, 폭행 등 위험도 뒤따르지만 오로지 국민 건강 지킴이와 환경 파수꾼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묵묵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금감원장 인사청탁 의혹, 감사원이 감사 나서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채용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학 동기의 아들을 추천해 하나은행이 그를 채용했다는 것이다. 친구의 아들이 합격 점수에 미달했는데도 합격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최 원장은 “하나은행에 전달했을 뿐 채용 과정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금융권의 감독 수장이 취업청탁 의혹에 연루된 것 자체가 불미스러운 일이다. 친구 아들의 하나은행 지원 사실을 임원에게 전달만 했을 뿐 ‘채용 압력’을 넣지 않았다는 최 원장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그의 위치와 권한을 생각한다면 과연 그의 ‘전달’ 사항을 외면할 ‘강심장’을 가진 아랫사람이 있을까 싶다. 당시 금융권에 만연했던 청탁비리 행태와 마찬가지로 친구 아들의 채용 관련 서류에 ‘추천인 최흥식’이라는 이름 석 자가 붙었다니 더더욱 그렇다. 금감원은 지난달 은행권의 채용비리 검사 결과 5개 은행의 채용비리 사건 총 22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한 상황이다. 채용비리 적폐를 쓸어내겠다고 칼을 휘두른 마당에 금감원장도 같은 사안으로 의혹을 받는 금감원도 딱한 처지가 됐다. 금감원 측이 “은행권 채용비리는 청탁의 유무가 아니라 채용 과정에서 성적 조작 여부가 핵심이다”, “단순히 추천한 것과 채용비리는 성격이 다르다”고 하는 변명도 궁색하기 짝이 없다. 금융 감독 업무를 집행하는 금융권의 사정기관인 금감원의 수장이라면 누구보다 깨끗해야 하고 공명정대한 사람이 앉아야 한다. 일개 은행의 직원이나 범부라면 취업의 ‘추천’과 ‘압력’의 경계가 다를 수 있지만 금감원장이라는 직책에 있는 이라면 말장난으로 자신의 의혹을 덮고자 해서는 안 된다. 그 자리는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이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도의적 책임을 지는 자리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채용비리와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자진 사퇴한 것도 그래서다. 더구나 금감원 스스로 채용 청탁에 따른 특혜 채용을 채용비리로 적시하지 않았던가. 금감원은 하나은행에 최 원장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점수 조작이나 채용 기준 변경 등의 자료를 공식 요구했다고 한다. 사실 여부를 따져 정면돌파하겠다는 것이다. 그런 차원의 조사라면 당사자인 금감원이 아닌 제삼자인 감사원에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옳다.
  • “17년간 쓰레기 분리수거” 잠실 야구장서 60대 구조

    서울 잠실야구장 쓰레기장에서 10년 넘게 재활용품을 주우며 생활해 온 60대 노인이 구조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장애인인권센터는 지난 8일 송파구 잠실야구장 쓰레기장에서 A(60)씨를 발견해 보호하고 있다. A씨는 잠실운동장을 관리하는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고용된 상태가 아니지만, 17년 동안 쓰레기에서 재활용품을 가려내거나 인근 지역에서 폐지 줍는 일을 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현장에서 A씨를 데리고 나와 현재 안전한 쉼터에서 보호 중”이라며 “어떻게 이곳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일을 하며 살게 됐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야구장에서는 위탁 계약한 민간업체가 일반 쓰레기를 가려내고 재활용품을 쓰레기장으로 보낸다. A씨는 이곳에서 재활용품 가운데 쓸 만한 것들을 골라내는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서울시와 계약을 맺지 않은 민간 고물상이 A씨에게 이런 일을 시켜 재활용품을 내다 팔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A씨의 존재를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센터는 자체 조사 이후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17년간 쓰레기 분리수거” 잠실야구장 60대 노인 긴급 구조

    “17년간 쓰레기 분리수거” 잠실야구장 60대 노인 긴급 구조

    서울 잠실야구장 쓰레기장에서 17년간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주우며 생활한 60대 노인이 구조됐다.1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 위탁기관인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이달 8일 잠실야구장 쓰레기장에서 A(60)씨를 발견해 보호 중이다. A씨는 센터에 자신이 17년간 쓰레기에서 재활용품을 가려내거나, 인근 지역에서 폐지 줍는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잠실운동장을 관리하는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고용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야구장에서는 정식으로 위탁 계약한 민간업체가 일반 쓰레기를 가려내고, 재활용품을 쓰레기장(적환장)으로 보낸다. A씨는 이곳에서 재활용품 가운데 쓸만한 것들을 골라내는 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는 서울시와 계약을 맺지 않은 민간 고물상이 A에게 이 같은 일을 시켜 재활용품을 내다 팔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A씨의 존재를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센터 측은 “A씨를 구조한 당일 관할 경찰서에 이 같은 일을 설명했다”며 “자체 조사 결과가 나오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발의 총성, 모든 것이 뒤바뀌다…‘스나이퍼’ 예고편

    한 발의 총성, 모든 것이 뒤바뀌다…‘스나이퍼’ 예고편

    액션 스릴러 ‘스나이퍼’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스나이퍼’는 사격 클럽의 명사수 ‘벵상’이 우연히 만나게 된 ‘르노’에게 암살을 의뢰받으면서 위험한 음모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아내, 딸과 함께하는 ‘벵상’의 행복한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후 사격 클럽의 명사수로 과녁을 명중하는 ‘벵상’에게 접근하는 ‘르노’의 모습이 이들에게 벌어질 사건을 예고한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갈등에 빠진 ‘벵상’에게 거부할 수 없는 ‘르노’의 제안은 계속 그의 마음을 뒤흔든다. 결국 벼랑 끝에 선 ‘벵상’이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암살 의뢰를 받아들이면서 조직범죄에 깊이 얽히게 된다. 이후, ‘르노’와의 대립은 물론 점점 더 위험해지는 벵상의 상황은 평범했던 한 남자가 위험한 음모에 빠진 뒤,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 나오게 되는지 그 과정을 궁금케 한다. 영화는 ‘러스트 앤 본’, ‘디판’, ‘생 로랑’ 등의 작품을 통해 촘촘한 구성으로 호평을 이끌어낸 각본가 토마스 비더게인과 ‘디판’의 각본가 노아 데브레가 힘을 모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제로 다크 서티’ 레다 카텝, ‘사랑해, 파리’의 루디빈 사니에, ‘이웃집에 신이 산다’ 요한 헬덴베르그 등 프랑스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액션 스릴러 영화 ‘스나이퍼’는 오는 3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 나르샤, ‘스튜핏’ 도배 “금테크에 관심”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 나르샤, ‘스튜핏’ 도배 “금테크에 관심”

    가수 나르샤가 ‘출장영수증’의 의뢰인으로 출연해 온 몸을 스튜핏 스티커로 도배한다.변함없는 웃음과 감동으로 생민하게 돌아와 일요일 아침을 완벽하게 책임지고 있는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제작 컨텐츠랩 비보+몬스터 유니온/ 연출 안상은) ‘출장영수증’의 의뢰인으로 나르샤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나르샤가 초 긍정 매력으로 3MC들을 뒤흔들어 놓는다고 해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이날 영수증 분석에 들어간 김생민은 나르샤가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말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나르샤가 금테크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것. 하지만 금이 한 돈에 얼마인지 묻는 김생민에 나르샤가 “얼마에요?”라고 되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더해 그는 희귀 동전테크의 방법으로 “잔돈을 무조건 동전으로만 받는다”며 재테크를 운에 맡기고 있어 양 팔에 스튜핏 스티커를 추가했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노란 스티커를 온 몸에 붙인 나르샤는 “저 노란색 좋아해요”라며 더 꾹꾹 눌러 붙이며 초 긍정적인 매력을 폭발시켰다는 후문. 이에 나르샤가 과연 역대 최고의 스튜핏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며 3MC들의 눈을 거봉눈으로 만든 나르샤의 신혼집이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에 제작진은 “나르샤가 어떤 상황에서도 초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라며 “3MC들을 깜짝 놀라게 한 나르샤 하우스의 색다른 물건들이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저축, 적금으로 국민 대 통합을 꿈꾸는 과소비근절 돌직구 재무 상담 쇼 ‘김생민의 영수증’은 전국을 ‘스튜핏(STUPID)’과 ‘그뤠잇’ 열풍으로 들썩이게 만들며 최고의 화제 예능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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