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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산업상 “수출 관리” 외교 결례 논란…성윤모 장관 “언제든 대화” 페북 맞불

    日산업상 “수출 관리” 외교 결례 논란…성윤모 장관 “언제든 대화” 페북 맞불

    서호 차관 격 낮은 日국장급 면담 논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의 트위터 발언을 페이스북으로 받아쳤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수출규제를 합리화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반박해 외교적 결례라는 논란이 일었다. 성 장관은 “한일 양국의 무역정책 수장으로서 언제 어디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16일 성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세코 경제산업상이 트위터에 올린 견해에 대해 나의 의견을 밝힌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세코 경제산업상은 자신의 트위터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대항(보복) 조치가 아니라 안전 보장을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성 장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일 대한국 수출 규제 조치 계획을 발표한 직후 강제징용 관련 양국 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무역 관리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세코 경제산업상도 지난 3일 트위터에서 이번 조치에 대해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를 둘러싼 신뢰 관계 훼손을 배경으로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가 국제기구의 검증 대상이 아니라는 세코 경제산업상의 주장도 반박했다. 성 장관은 “일본은 구체적인 근거 제시 없이 한국의 수출 통제의 문제점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자신이 있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문가 등 국제기구에 공정한 조사를 의뢰하자는 한국 제안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일본을 방문한 서호 통일부 차관도 격이 낮은 일본 외무성 차관급 아래 국장급 당국자와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서울공연예술고, 입시 비리 의혹 경찰 수사

    서울공연예술고, 입시 비리 의혹 경찰 수사

    ‘아이돌학교’ 서울공연예술고 교감 입시·채용 비리 의혹교장과 행정실장은 사적모임에 학생 동원 물의 일으키기도학생들을 사적모임과 술자리에 동원해 물의를 빚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가 입시 비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이 학교 권모(57) 교감을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 교감은 학교에 지원하는 연예인이나 아이돌 연습생 등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등 학교의 공정한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권 교감이 아역배우나 걸그룹 멤버들을 합격시키려고 면접위원들을 압박하는 등 시험에 개입했다는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권 교감이 기간제 교사의 채용시험에도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 학교 학교운영위원회가 4월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을 토대로 입시·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한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공연예술고는 예술계 특목고로 수지, 혜리 등 졸업해 ‘아이돌 학교’로 불린다. 앞서 학교는 교장과 행정실장이 사적인 모임에 학생들을 동원해 공연을 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져 서울교육청의 특별감사를 받았다. 경찰은 교육청의 의뢰로 교장·행정실장을 수사하다가 권 교감의 혐의도 추가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권 교감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말레이 중국 송유관 중단 사업비 회수 석유배관국 자산 압류

    말레이 중국 송유관 중단 사업비 회수 석유배관국 자산 압류

    말레이시아 정부가 중국 주도로 진행하던 대규모의 송유관·가스관 공사를 중단한 데 이어 사업비 회수를 위해 중국 석유배관국(CPP) 자산을 압류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송유관·가스관 사업을 맡았던 CPP의 은행 계좌에서 10억 링깃(약 2867억원)을 압류했다고 확인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사업비의 80%를 CPP에 지급했지만 실제로 진행된 작업은 13%에 불과하다”며 “사업이 취소됐기 때문에 공사 미이행 부분에 대해서는 돈을 돌려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CPP는 국유기업 중국석유천연가스(CNPC) 산하 업체다. CPP는 2016년 11월 말레이 서부 연안에 600㎞의 송유관과 사바주에 662㎞의 가스관을 건설하는 사업비 94억 링깃 규모의 공사를 당시 친중국 성향의 나집 라작 전 총리로부터 따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마하티르 총리가 집권하면서 송유관·가스관 사업과 동부해안철도 사업 등 말레이시아에서 추진되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비가 부풀려지고 수익성이 의심된다며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이어 7월 말레이시아 정부는 송유관·가스관 사업비가 나집 전 총리의 ‘1MDB 스캔들’과 관련해 유용된 것 같다며 공사를 중단시키고 반부패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1MDB 스캔들‘은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미국 등 세계 12개국에서 관련 재판이 진행되는 만큼 파장이 큰 사건이다. 나집 전 총리는 취임 첫해인 2009년 국영투자기업 말레이시아개발공사를 세웠다. 이 회사의 약칭이 1MDB다. 말레이시아 석유를 담보로 채권을 발행해 국내외 자본을 유치한 뒤 그 돈으로 경제개발사업을 하겠다는 게 공식 설립 목적이었다. 하지만 채권을 발행해 모은 돈은 세탁돼 총리와 측근들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2015년 말 1MDB가 13조원에 육박하는 부채를 떠안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드러났다. 당시 경찰은 나집 전 총리 일가의 자택에서 보석 1만 2000여점, 명품 핸드백 500여개, 현금 1억 1400만링깃 등을 찾아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정부와 미국 수사당국은 나집 전 총리와 측근들이 1MDB에서 최소 45억 달러(약 5조 3000억원)를 유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는 중국 주도로 추진한 동부해안철도 사업의 경우 사업비를 655억 링깃에서 440억 링깃으로 줄여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피노’라 속여 필리핀에 장애아들 버린 한의사 부부

    ‘코피노’라 속여 필리핀에 장애아들 버린 한의사 부부

    정신장애가 있는 친아들을 ‘혼혈’이라고 속여 필리핀 현지에 버린 뒤 연락을 끊은 인면수심의 한의사 부부가 4년 만에 붙잡혔다. 이들은 이전에도 아들을 어린이집, 사찰 등에 버리고 1년 넘게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아이가 불교를 좋아해서”, “영어에 능통하라고” 각각 사찰과 필리핀에 보낸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차례 부모에게 버림받으면서 장애가 악화하고 한쪽 시력까지 잃은 아들은 아버지에게 또 다시 버림받을 수 없다며 부모 품으로 돌아가는 것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윤경원)는 아동을 유기하고 방임해 아동복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한의사 A씨를 구속기소하고 아내 B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11월 정신장애가 있는 친아들 C(당시 10살)군을 필리핀 현지 한인 선교사에게 맡겼다. A씨는 C군을 자신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낳은 혼혈아인 ‘코피노’라고 속인 뒤 “먹고 살기 어려워 키우기 힘들다”며 양육비 3900만원을 주고 떠났다. A씨는 선교사가 자신을 찾지 못하도록 출국 전 미리 아이 이름을 바꾸고 아이가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게 여권까지 빼앗았다. A씨는 국내에 들어오자 전화번호를 바꾸는 등 치밀하게 범행했다.오랫동안 C군 부모와 연락할 방법을 찾지 못한 선교사는 결국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필리핀에 버려진 한국 아이’라는 제목으로 사연을 올렸다. 이를 본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이 수사를 의뢰하면서 경찰은 외교부 등과 함께 C 을 4년 만에 한국으로 데려왔다. 또 수소문 끝에 A씨 소재를 찾았다. 필리핀 마닐라지역 보육원 등에서 4년간 방치된 C군은 정신장애가 더욱 악화했고 왼쪽 눈은 실명되는 등 건강 상태가 심각했다고 한다. A씨는 이에 앞서 2011년 경남 한 어린이집과 2012년 충북 한 사찰에 양육비 수백만원을 주고 C군을 맡긴 뒤 각각 1년 가량 방치하다가 어린이집과 사찰 측 항의를 받고서야 C 군을 집으로 데려온 사실도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C군을 두 차례 국내 유기했다가 실패하자 결국 해외에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취학 연령이 된 C군이 학교에 입학하지 못했지만 해당 교육청도 C군 행방을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검찰 조사에서 “아이가 불교를 좋아해서 템플스테이를 보냈고, 영어에 능통하도록 필리핀에 유학을 보낸 것”이라며 “아이를 버리지 않았고 그동안 바쁘고 아파서 못 데리러 갔다”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대 피해 아동 쉼터를 거쳐 현재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C군은 “집에 가면 아빠가 또 다른 나라에 버릴 것”이라며 “아빠한테 제발 보내지 말라”고 가정 복귀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상태다. 검찰은 아동보호기관과 협력해 피해 아동에게 의료와 심리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신장애 아들 해외에 유기... 40대 부부

    정신장애가 있는 친아들을 코피노(필리핀 혼혈아)로 둔갑시켜 해외에 유기한 혐의로 한의사가 구속기소됐다. 부산지검 여성청소년 조사부 (부장 윤경원 검사)는 16일 정신장애가 있는 친아들(14)을 코피노로 속이고 필리핀 등지에 수년간 유기한 한의사인 아버지 A(47)씨를 아동 복지법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아내 B씨(48)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소아조현병을 앓던 아들(당시8세 )을 2011년 3월 경남 마산의 한 어린이집에 맡겼다가 원장이 아이의 정신이상을 호소하며 아이를 데려갈것을 요구하자 1년여만에 아이를 되찾아 왔다. 이어 2012년 여름철에 아이를 충북 괴산의 한 사찰에 다시 맡겼다. 그러나 사찰에서도 아이의 이상증세를 알고는 데려갈것을 요구하는 등 아이를 되찾아오는 상황이 반복되자 A씨는 해외에 유기하기로 맘을 먹었다. 이후 2014년 11월 필리핀에 아이를 데려가 친부모를 찾지못하도록 아이 이름을 개명한뒤 자신과 필리핀 여성사이에 난 혼혈아인 코피노라고 속이고 현지에서 고아원을 운영하는 한국인 선교사에게 “먹고 살기 어려워 키우기 힘들다”며 양육비 3900만원을 주고 아이를 맡겼다.A 씨는 선교사가 자신을 찾지 못하도록 출국 전 미리 아이 이름을 바꿨다.또 아이가 귀국하지 못하게 여권까지 빼앗고 국내에 들어오자 전화번호를 교체했다.당초 가벼운 자폐 수준이었던 아이는 필리핀 고아원에 4년간 있으면서 왼쪽 눈이 실명되고 중증도의 정신분열로 증세가 악화됐었다. 이같은 사실은 A씨와 연락이 끊긴 선교사가 2018년 8월 청와대 국민신문고 게시판에 필리핀에 버려진 한국아이라 글을 올리면서 드러났다. 이어 같은해 11월 필리핀 한국대사관이 아동유기가의심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한달여뒤 귀국한 아들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A씨 소재를 파악 했다. 지난 5월 경찰은 A씨에 대해서만 검찰에 불구속기소 의견을 올렸으나 검찰은 보강조사를 통해 A씨를 구속기소하고 어머니는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아이가 해외로 버려진 충격으로 아빠가 또 다른 나라로 데려가 버릴것이라며 아빠한테 보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현재 아이는 정신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검찰 조사에서 “아이가 불교를 좋아해서 템플스테이를 보냈고 영어 능통자를 만들고자 필리핀에 데려갔다”며 혐의를 부인한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관계자는 “사회 지도층인 한의사가 장애있는 친자식을 국내외에 유기하는 등 반인륜적인 사건이어서 아버지를 구속기소 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상산고-전북교육청 난타전 예상-구제냐 취소냐 관심 집중

    전북도교육청이 상산고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 동의 신청서를 늦어도 17일까지 제출할 계획이어서 다음 주 중에 교육부의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상산고는 자사고 취소냐, 구제냐 갈림길에 서있지만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고 법적 다툼이 예고돼 자사고 지위 유지 여부는 사법부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은 16일 “교육부의 상산고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절차는 순리대로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교육부가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자사고 취소 결정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 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부에 보낼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요청서를 꼼꼼하게 작성하고 있다. 동의 요청서를 받은 교육부가 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취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의 요청서는 기계적으로, 형식적으로 보내는 수준은 아니다”며 “변호사에게 정식으로 의뢰해 의견서를 받고 종합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상산고와 학부모들이 직권남용이라고 제기한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기준 점수 상향 등에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재량권 남용은 전혀 아니다”라면서 “2014년 자사고 평가 당시 광역 단위 자사고인 익산 남성고가 76점을 맞았다. 그런데 전국단위 자사고인 상산고를 70점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게 오히려 이치에 맞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상산고는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끌어오는 선발권을 가지고 있다”며 “특권을 가졌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이행하는 게 맞다. 운영성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상산고는 전북교육청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교육부가 자사고 취소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형평성, 공정성, 적법성에 크게 어긋난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평가를 교육부가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잘못을 바로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상산고는 교육부가 자사고 취소 동의 결정을 내릴 경우 곧바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북교육청도 교육부 장관이 상산고 자사고 취소 결정에 부동의 결정을 내리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상산고 자사고 취소 여부는 결국 법정에서 판가름나게 될 전망이다. 상산고 총동창회도 전북도교육청에 정보 공개 청구를 하고 일부 학부모들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상산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15일 전북교육청에 정보 공개 청구서를 제출하고 “상산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평가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총동창회가 도교육청에 요구한 자료는 청문 속기록과 자사고 평가위원 명단, 전북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회의 자료, 2015년 일반고 평가 자료 등 4개다. 속기록은 청문 보고서에 상산고 입장이 제대로 반영됐는지를, 평가위원 명단은 채점의 공정성을, 운영위 회의 자료는 평가 지표 확정 과정의 정당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총동창회는 “전북교육청은 이번 평가가 공정하게 진행돼 왔다고 줄곧 강조하지만 평가위원 선정과 채점, 청문 등 모든 과정이 비밀이었다”며 “평가가 공정했다면 도교육청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산고 학부모 3명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직권남용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학부모들은 김 교육감이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80점으로 정하고 법적 의무가 없는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지표를 평가에 반영했으며 재지정 평가 기간 전에 실시한 감사 결과로 감점한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강 수영장, 유통기한 지난 식품 팔던 음식점 적발

    한강 수영장, 유통기한 지난 식품 팔던 음식점 적발

    서울시 점검 대상 7곳 모두 관련 규정 어겨…행정처분 의뢰 유통기한이 지난 음료수를 파는 등 식품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한 한강 수영장 음식점들이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한강시민공원 내 수영장, 물놀이장의 휴게음식점 8곳 가운데 영업 중인 7곳을 점검한 결과 7곳 모두 관련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관할 구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16일 밝혔다. 점검 대상 중 뚝섬·광나루 수영장 음식점 2곳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팔았고, 여의도 수영장 음식점은 기본 정보가 표시되지 않은 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잠실·잠원 수영장과 난지·양화 물놀이장 음식점 4곳은 관할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서울시는 점검 결과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제품정보가 표시되지 않은 햄버거, 원두커피, 쿠키 등을 전량 압류해 폐기했다. 서울시는 “여름철에는 가족 단위 이용객이 급증하는 만큼 한강사업본부, 관할구청과 협력해 음식점 위생 관리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론조사 이름 올린 우리공화당 지지율 1.8%

    태극기 세력을 대변하는 우리공화당이 15일 정당 지지율 1.8%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여론조사에 공식 등장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7월 2주차 정례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우리공화당은 정당지지율에서 1.8%로 더불어민주당(38.6%), 자유한국당(30.3%), 정의당(7.4%), 바른미래당(5.2%), 민주평화당(1.9%)의 뒤를 이었다. 국회의원 14명이 소속된 민주평화당과 불과 0.1% 포인트 차이다. 우리공화당이 얻은 지지율 1.8%는 오차범위 내 수치다. 권순정 리얼미터 본부장은 “지난 4·3보궐선거 경남 창원성산에서 0.54% 득표율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공화당이 한국당과 다른 정당이 초박빙인 지역에 후보를 낸다면 승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공화당은 보수층에서는 3.2%, 60대 이상에서 3.0%, 충청권 2.3%, 경기·인천 2.2% 지지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이 추후 주간집계에서 오차범위를 벗어나 유의미한 정당지지율을 보인다면 한국당 공천 배제 가능성이 큰 의원의 탈당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고령층 인구가 많거나 지역별 지지율이 높게 집계되는 지역의 의원이 심리적인 동요를 일으킬 수 있다. 한국당을 탈당해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를 맡은 홍문종 대표는 30~40명이 우리공화당에 합류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상어 조심하세요”…영덕서 죽은 상어 발견

    경북 영덕 연안에서 상어가 발견돼 해양 레저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20분쯤 영덕군 영덕읍 대탄리 방파제 아래에서 한 관광객이 죽은 상어 한 마리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상어는 죽은 지 오래돼 머리와 몸통 일부만 남아 있었다. 정확한 전체 크기는 알 수 없지만 머리와 몸통 남은 부분 길이는 가로 40㎝, 세로 22㎝였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과 부경대학교에 상어 종류 확인을 정식 의뢰할 예정이다. 경북 동해안에서는 2017년 7월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해맞이등대 동쪽 200m 바다에서 120㎝ 길이의 죽은 악상어류가 잡혔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어업인과 해녀, 연안 레저 활동객은 바다에서 활동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리얼미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찬성 46%, 반대 41%로 팽팽”

    리얼미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찬성 46%, 반대 41%로 팽팽”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검찰총장 임명을 찬성하는 의견과 반대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공개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윤 후보자의 임명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임명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46.4%로 집계됐다. 그러나 ‘임명하면 안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41.7%로 나타날 만큼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 달 전에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를 조사했을 때 긍정 평가 응답 비율이 당시에는 49.9%였고 부정 평가 응답 비율은 35.6%였다”고 말했다. 즉 윤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윤 후보자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줄어든 반면 부정 평가 비율은 늘어난 셈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응답자 사이에서는 찬성(39.9%)과 반대(36.4%)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30대와 40대, 50대 응답자 사이에서는 찬성 의견이 50%를 넘었다. 반면 60대 응답자 사이에서는 반대 의견이 약 10% 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또 진보층에서는 찬성 응답 비율이 76.2%였던 반면 보수층에서는 반대 응답 비율이 67.9%로 확실한 온도차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앞서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윤 후보자는 과거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뇌물수수 혐의 사건으로 수사를 받을 때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런데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공개한 윤 후보자의 통화 녹음파일이 청문회에서 공개됐다. 이 통화에서 윤 후보자는 “‘이 사람(윤 전 서장)한테 변호사가 일단 필요하겠다.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이 양반하고 사건 갖고 상담을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중수부(과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연구관하다 막 나간 이남석(변호사)에게 윤우진씨를 한 번 만나봐라···”라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윤 전 서장에게 이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변호사 선임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가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면서 그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국회에 이날까지 윤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송부해줄 것을 다시 요청한 상태다. 국회가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에도 불구하고 청문보고서를 보내지 않는다 하더라도 현행법상 대통령은 후보자 임명이 가능하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가 오는 24일까지인 만큼 오는 25일부터 차기 검찰총장 임기가 시작되도록 문재인 대통령은 윤 후보자를 검찰총장에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日 수출규제 불안감’ 문 대통령 지지율, 40% 후반대로 하락

    ‘日 수출규제 불안감’ 문 대통령 지지율, 40% 후반대로 하락

    지난주 50%대를 넘어섰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 만에 다시 40%대로 돌아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8~12일까지 전국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3.5% 포인트 내린 47.8%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3.5% 포인트 상승한 47.3%로 긍정과 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맞섰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30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 효과로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일본의 보복성 수출제한 조치가 시작된 이후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됐던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나흘 연속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됐다. 리얼미터는 “일본의 무역보복에 따른 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미 특사 파견, 일본의 대북 전략물자 수출 여론전 등 우리 정부의 외교적 대응이 본격화한 10~11일 회복세를 보였다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한 보도가 증가하면서 다시 하락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서울, 경기·인천, 30대와 50대, 60대 이상, 4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호남은 상승했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1.8% 포인트 하락한 38.6%를 기록, 40%선 아래로 내려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전주 보다 2.4% 포인트 상승한 30.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3% 포인트 하락한 7.4%, 바른미래당은 0.4% 포인트 상승한 5.2%, 평화당은 0.6% 포인트 하락한 1.9%, 우리공화당은 1.8%였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日 추가 보복 예고, 국내 대비·국제 협력 강화해야

    일본 정부의 불합리한 대한국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지난 12일의 한일 간 과장급 협의는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일본은 한국이 요구한 수출 규제 조치 철회에 대해 “철회 요구가 없었다”면서 오리발을 내밀기까지 했다. 일본은 나아가 안보 우방국가에 적용하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겠다는 방침도 전달했다. 일본 내 절차를 거쳐 8월 15일 전에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화이트리스트 제외는 1100개 품목에 수출 규제가 적용되므로 한국의 전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뺨치는 일본의 뻔뻔한 대한국 무역분쟁의 확전 선포나 다름없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이나 국제기구에 한일 양국의 4대 수출통제 체제 위반 사례에 대한 공정한 조사를 의뢰하자고 제안했다. NSC는 한국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고 시정 조치를 하겠지만 잘못이 없다면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안에 일본은 공식적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내심 불쾌감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일본 외무성은 경제산업성의 수출 규제 조치와는 별도로 한국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한 중재위원회 설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대응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경제보복 제2탄, 3탄이 가해질 가능성이 높다. 보복의 연쇄는 한일의 파국을 부른다. 일본의 자발적인 규제 철회를 이끌어 내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일본이 대북 제재 위반의 증거를 대지 못하면서 보복 강도를 높이려는 태세로 봐선 우리의 선의를 받아들일 공산은 낮다. 일본의 21일 참의원 선거가 끝나도 공세가 지속될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반도체 부품 관련 긴급 소요 예산안 1214억원의 조기 통과와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 일본이 한국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는 자세로 나오는 한 여야가 한 몸이 돼 대응할 것을 주문한다. 이 문제는 한일 양자가 푼다는 입장을 견지해 대화를 통한 해결을 모색하되 국제사회에 자유무역 원칙을 훼손하는 일본의 부당성을 알리고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 23, 24일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우리 입장이 국제사회의 공감을 얻는 데 최대한의 외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북 제재 품목의 수출 등 일본의 위반 사례가 적지 않다는 사실도 적극 알려야 한다. 대일 의존을 줄이기 위해 러시아의 불화수소 공급 제안을 검토하는 한편 중국, 대만 등과도 반도체 부품의 조달을 위한 협력 체제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국내의 철저하고 똘똘 뭉치는 대비, 국제 협력이 필요한 때다.
  • [In&Out] 인보사 사태와 규제 완화/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처장

    [In&Out] 인보사 사태와 규제 완화/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처장

    가짜약 인보사 사태는 한국의 의약품 관리와 허가 체계 전반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 우선 이 약은 핵심 성분이 무려 17년간 달랐지만 아무도 확인하지 않았다.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에서도 서류로만 심사를 한다면서 교차확인을 의뢰조차 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입을 닫았다. 정부, 학계, 기업, 병원 모두 느슨한 점검 과정을 유지했다. 인보사 관련 논문, 연구용역, 정부의 각종 지원 가운데 단 한 곳이라도 제대로 점검하고 확인했다면 ‘가짜약’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허가 과정도 석연치 않다. 이 약은 유전자치료제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애초부터 1년간 통증 개선 효과로 허가를 받았다. 표준치료인 스테로이드, 히알루론산 치료와의 비교연구도 전혀 없었다. 유전자치료제는 기존 치료보다 현격히 나은 효과가 있어야 허가받을 수 있다는 법 규정도 모두 무력화됐다. 결국 허가 때부터 ‘비싼 진통제’라는 비판을 받아오다 사기극으로 결론이 났다. 이번 ‘가짜약’ 소동은 여러 시사점을 준다. 코오롱티슈진이라는 한 기업의 일탈로만 봐선 안 된다. 2005년 황우석 줄기세포 사기 사건 이후 우리는 최소한 연구윤리와 진실성 추구라는 큰 교훈을 얻었어야 했다. 당시 학계, 정부, 연관 기업들이 자정 노력을 했다면 이번 가짜약 사태가 재현되지 않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문제는 황우석 사기 이후로도 냉정한 비판은커녕 ‘연구 애국주의’와 ‘세계 최초 타이틀’을 부추기는 일이 더 많다는 점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전 세계 허가된 줄기세포치료제 5개(현재 8개) 중 4개가 한국서 허가됐었다. 이들 치료제 가운데 지금까지 미국, 유럽, 일본서도 허가받은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인보사도 세계 최초의 유전자조작 세포치료제였지만, 성분이 바뀐 사실조차 한국이 아닌 미국 FDA의 요청에 따른 확인으로 드러나는 수모를 겪었다. 국제적 망신이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일까. 다름 아닌 한국의 느슨한 약품 허가 과정과 연구윤리 때문이다. 이미 2012년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네이처’조차 한국의 느슨한 치료제 허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약품들이 한국에서만 허가받고 있다. 이렇게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단기적인 투기 활성화뿐이다. 문제는 종국에 투기 자본의 ‘먹튀’와 비윤리적인 연구자들이 만연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자칫 건실한 바이오헬스 연구 과제와 치료제까지 도매금으로 사장될 수 있다. 규제 완화로 허가받은 약품이 국제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규제 완화를 통해 한국에서만 허가받은 바이오 약품이 양질의 일자리를 더 늘릴 수 있을까. 결국 투기 자본의 단기 수익성 추구를 제외하면 누구나 바이오헬스 규제 완화와 느슨한 약품 관리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지금은 규제 완화가 아니라 이윤에 눈먼 바이오 기업을 가려낼 통제 장치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그래야 바이오헬스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춰 지속 가능할 수 있다.
  • [단독] 日제품 불매운동 이후…유니클로 소비 26% 줄었다

    [단독] 日제품 불매운동 이후…유니클로 소비 26% 줄었다

    생활용품 브랜드 무인양품 20%↓ 7월 첫 주말 세일 기간도 특수 없어 30대 여성 소비자들 불매운동 주도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계기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최근 일본계 기업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카드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4일 한 국내 카드사에 의뢰해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 주요 불매 대상 기업에 대한 고객들의 소비 행태를 분석한 결과 불매 운동 후 개인 신용·체크 카드의 일평균 이용 건수가 20% 안팎으로 감소했다. 일본계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경우 불매운동 여론이 조성된 지난 3일 이후 8일간(7월 3~10일) 일평균 카드 이용 건수가 직전 주 같은 요일(6월 19~26일)에 비해 26.2% 줄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계획을 발표한 지난 1일부터 10일간(7월 1~10일) 역시 직전 주 같은 요일(6월 17~26일)에 비해 17.1% 감소했다. 일본계 생활용품 브랜드 무인양품의 경우 불매운동 후 8일간 일평균 카드 이용 건수가 19.7% 감소했다. 수출 규제 발표 후 10일 동안은 14.6% 줄었다. 특히 7월 첫 주말은 세일 기간이었음에도 ‘세일 특수’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같은 업종의 국내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일본계 기업에 대한 소비 감소가 두드러졌다. 유니클로의 대체 기업으로 떠오른 국내 SPA 브랜드인 ‘탑텐’(TOPTEN)은 같은 기간 소비가 각각 10.3%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생활용품 브랜드인 자주(JAJU)는 불매운동 후 소비가 1.5% 감소했으나 수출 규제 발표 후에는 4.7% 증가했다. 입점 제품 중 일본 제품 비중이 높은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의 경우 불매운동의 영향이 미미했다. 불매 운동 후 8일간 올리브영의 일평균 카드 이용 건수는 0.5%, 랄라블라는 4.8% 각각 증가했다. 일본 기업이라는 인식이 낮은 업체의 소비 역시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일본 본사가 지분 99.96%를 보유한 신발 편집숍 ABC마트는 불매운동 후 8일간 소비가 3% 감소했다.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에 대한 불매운동을 주도하는 세대는 3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의 경우 일본 수출 규제 전후 20~40대 여성 고객군의 소비가 뚜렷하게 줄었다. 특히 30대 여성의 카드 이용 건수 감소율은 32.0%로, 성별·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40대 여성(-31.1%)과 20대 여성(-28.3%) 등이 뒤따랐다. 무인양품은 20대 여성(-25.8%), 30대 여성(-24.3%), 30대 남성(-25.4%) 등 젊은층이 불매를 주도했다. 이를 분석한 카드사 관계자는 “해당 일본 기업의 업종 특성상 여성 고객 비중이 높아 소비 변화가 눈에 띄는 것”이라면서도 “일본의 수출 규제 후 단기간의 소비만을 분석한 자료로 현상을 단정짓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충북 청주에 폭력피해 이주여성 전문상담소 개소

    상담원 중 중국·베트남인 여성도 충북도에 가정폭력 등을 당하고도 마땅히 하소연할 곳이 없어 애를 태웠던 이주여성들을 위한 전문 상담소가 마련된다. 한국 남성과 결혼한 도내 이주여성은 2017년 말 기준 8679명이다. 충북도는 16일 청주에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가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개소한 대구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문을 여는 것이다.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이라 연간 3억원에 가까운 운영비는 국비와 지방비가 반반씩 투입된다. 상담소에는 소장과 전문상담원 5명 등 총 6명이 배치된다. 상담원 가운데 중국인과 베트남 여성도 있다. 상담소는 가정폭력, 성폭력 등 위기를 겪고 있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상담은 물론 통·번역, 의료·법률 자문, 임시보호기관 연결, 수사 의뢰, 피해자 출국 등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많은 이주여성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를 하면서 상담소 홍보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학의 출금 조회한 법무관들, 다른 인물도 검색했다

    김학의 출금 조회한 법무관들, 다른 인물도 검색했다

    김학의 조회 건은 무혐의다른 인물 조회, 기소유예유출 여부에 처분 달라져일각선 솜방망이 처벌 지적법무부 “징계 여부 검토”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여부를 조회한 법무부 공익법무관 2명이 또 다른 인물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여부를 알아보고 외부에 유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지청장 이현철)은 최근 김 전 차관 출국금지 여부를 조회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소속 법무관 2명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추가로 파악된 출국금지 조회·유출 건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 기소유예는 범죄 혐의는 인정되지만 피의자의 기존 전과, 반성 정도, 사안의 경중 등을 따져 재판에 넘기지 않는 불기소 처분 중 하나다. 검찰이 지난 3월 22일 김 전 차관의 심야 해외 출국에 앞서 무단으로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 여부를 조회한 법무관들에 대해 수사 의뢰를 받고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주변에 알려준 정황이 포착됐다. 하지만 외부로 유출한 건수가 1~2건에 불과해 “반복적인 유출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검찰은 이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출국금지 여부를 검색할 수 있는 자리에 있다보니 호기심, 영웅심리가 발동해 무단으로 조회한 것일뿐, 출국금지 조회를 한 인물들과 이해 관계에 놓여 있거나 유착 정황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조회 대상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는 사건의 당사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감한 출국금지 내용을 무단으로 조회하고 유출까지 한 행위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것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 법무관들은 현재 법무연수원에 배치돼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들 법무관에 대해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단독]일본제품 불매운동 이후…유니클로 소비 26% 줄었다

    [단독]일본제품 불매운동 이후…유니클로 소비 26% 줄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계기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최근 일본계 기업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카드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4일 한 국내 카드사에 의뢰해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 주요 불매 대상 기업에 대한 고객들의 소비 행태를 분석한 결과 불매 운동 후 개인 신용·체크 카드의 일평균 이용 건수가 20% 안팎으로 감소했다. 일본계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경우 불매운동 여론이 조성된 지난 3일 이후 8일간(7월 3~10일) 일평균 카드 이용 건수가 직전 주 같은 요일(6월 19~26일)에 비해 26.2% 줄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계획을 발표한 지난 1일부터 10일간(7월 1~10일) 역시 직전 주 같은 요일(6월 17~26일)에 비해 17.1% 감소했다. 일본계 생활용품 브랜드 무인양품의 경우 불매운동 후 8일간 일평균 카드 이용 건수가 19.7% 감소했다. 수출 규제 발표 후 10일 동안은 14.6% 줄었다. 특히 7월 첫 주말은 세일 기간이었음에도 ‘세일 특수’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같은 업종의 국내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일본계 기업에 대한 소비 감소가 두드러졌다. 유니클로의 대체 기업으로 떠오른 국내 SPA 브랜드인 ‘탑텐’(TOPTEN)은 같은 기간 소비가 각각 10.3%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생활용품 브랜드인 자주(JAJU)는 불매운동 후 소비가 1.5% 감소했으나 수출 규제 발표 후에는 4.7% 증가했다. 입점 제품 중 일본 제품 비중이 높은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의 경우 불매운동의 영향이 미미했다. 불매 운동 후 8일간 올리브영의 일평균 카드 이용 건수는 0.5%, 랄라블라는 4.8% 각각 증가했다. 유명 브랜드 중 일본 기업이라는 인식이 낮은 업체의 소비 역시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일본 본사가 지분 99.96%를 보유한 신발 편집숍 ABC마트는 불매운동 후 8일간 소비가 3% 감소했다.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에 대한 불매운동을 주도하는 세대는 3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의 경우 일본 수출 규제 전후 20~40대 여성 고객군의 소비가 뚜렷하게 줄었다. 특히 30대 여성의 카드 이용 건수 감소율은 32.0%로, 성별·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40대 여성(-31.1%)과 20대 여성(-28.3%) 등이 뒤따랐다. 무인양품은 20대 여성(-25.8%), 30대 여성(-24.3%), 30대 남성(-25.4%) 등 젊은층이 불매를 주도했다. 이를 분석한 카드사 관계자는 “해당 일본 기업의 업종 특성상 여성 고객 비중이 높아 소비 변화가 눈에 띄는 것”이라면서도 “일본의 수출 규제 후 단기간의 소비만을 분석한 자료로 현상을 단정짓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면제자 부럽다” 60%…성난 장병들의 외침

    [밀리터리 인사이드] “면제자 부럽다” 60%…성난 장병들의 외침

    유승준 대법 판결로 청년들 불만 폭발‘애국심’ 강요한다고 저절로 샘솟진 않아전역 장병 실질적 지원대책 계속 발굴해야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3)에 대한 비자발급 거부가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20·30대 청년들의 여론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미국 영주권자였던 그는 방송 등에서 “군대에 가겠다”고 공언했지만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이 크게 일었습니다. 이에 법무부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라는 이유로 입국제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입국제한 조치가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고, 청년들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목숨 걸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사람만 바보가 됐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럼 현재 군 복무 중인 청년들은 ‘국방의 의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실제로 지난해 국가보훈처가 청주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의무복무로 군생활을 하고 있는 육·해·공군 장병 478명에게 물었습니다. 결과는 여러분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내용 그대로 나왔습니다. ●“국가·사회에 기여하지만…그래도 면제가 부럽다” 조사 결과 의무복무가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고 여기는 비율은 73.4%였습니다. 보통은 21.1%, 그렇지 않다는 비율은 5.5%에 그쳤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자부심’으로 연결되진 않았습니다.군 복무 중인 장병 절반 이상인 60.0%는 ‘군 면제자(여성)가 부럽다’고 여겼습니다. 부럽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8.2%에 그쳤습니다. 의무가 아니라면 결코 하고 싶지 않은 것이 군 복무라는 겁니다. 제대 후 복학,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비율도 70.0%나 됐습니다. 병사만 놓고 보면, 봉급이 해마다 인상됐지만 올해 병장 기준으로 40만 5700원에 불과한데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청년들의 불만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대군인에 대한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비율은 조사 대상자의 대부분인 89.3%가 동의했습니다. 연구팀은 장병들에게 ‘제대군인 지원제도 3종 세트’인 ‘취업지원제도’(채용시험 응시 상한연령 연장, 군 경력 인정), ‘복지지원제도’(국민연금 가입기간 6개월 인정), ‘학업지원제도’(군복무 중 학점취득 인정,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를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차라리 내가 제대할 때 지원금 달라” 44.1% 그런데 제도 인지율은 취업지원제도 27.8%, 복지지원제도 14.9%, 학업지원제도 35.1%에 불과했습니다. 지원제도가 적절하다고 여기는 비율도 각각 46.8%, 43.3%, 49.3%로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비율은 각각 82.2%, 80.2%, 81.8%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특히 의무복무 제대군인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장병들은 ‘제대지원금’(44.1%)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지금까지 정부는 수많은 제도를 도입하거나 계획했지만 실효성이 낮거나 실제로 실현되지 못 하거나 논란만 야기해 장병과 제대군인들의 불만이 커졌습니다. 결국 예산만 확보된다면 가장 현실성이 높은 제대지원금에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 다음은 ‘군복무기간 경력인정’(29.1%), ‘취업지원’(12.6%), ‘의무복무 근무기간만큼 정년 연장’(9.2%), ‘학자금 대부 및 이자 지원’(4%) 순이었습니다. 결국 필요한 것은 사회적 공감대와 예산, 정부의 의지입니다. 장병들도 지원확대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것으로 ‘의무복무 제대군인 지원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29.5%), ‘학자금 및 제대지원금 등 재정지원을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28.0%), ‘의무복무 제대군인 지원을 위한 법령 정비 및 정부의 확고한 정책추진 의지’(25.9%)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의무복무 장병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시행할 예정인 대책 중 기대감이 높은 프로그램은 ‘맞춤형 채용지원 프로그램’, ‘군부대와 지역 중소기업 간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한 채용연계 지원’, ‘상병 이상 총 2일간의 구직 청원휴가‘, ‘찾아가는 일대일 취업상담’ 등이었습니다. ●男 69.7% “전쟁 나면 참전”…세심한 관심 필요 유승준은 군 입대를 거부하고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전쟁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그는 군 입대를 기피했습니다.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이 미미한데다 연예인이 군 복무 기피를 목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자 청년들의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오로지 의무를 강요한다고 애국심이 저절로 샘솟는 것은 아닙니다. 국가가 청년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 때 청년들의 마음이 움직일 겁니다. 희망은 있습니다. 국방부가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에 의뢰해 지난 5월 10~60대 60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전쟁 발발 시 예비군이나 민방위로 참전하겠다’는 응답은 여성까지 포함해 52.0%였습니다. 남성만 놓고 보면 10명 중 7명 꼴인 69.7%나 됐습니다. 남녀를 포함해 직장인 58.4%, 초·중·고교생 46.3%가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런 애국심에만 기대지 말고 청년들의 어려움을 더욱 세심하게 돌볼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호텔 델루나’ 여진구, 이지은과 오싹 케미 “입덕 체크인”

    ‘호텔 델루나’ 여진구, 이지은과 오싹 케미 “입덕 체크인”

    배우 여진구가 ‘호텔 델루나’로 다시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가 지난 13일, 뜨거운 기대 속에 첫 방송됐다. 여진구는 귀신만 보면 까무러치는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으로 분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해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허당美 넘치는 ‘큐티섹시’ 구찬성을 자신만의 색으로 녹여내며 매력 포텐을 제대로 터뜨린 것. 이날 방송에서 구찬성(여진구 분)은 21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죽음의 문턱에서 장만월(아이유-이지은 분)에게 “아들을 주겠다”고 약속한 아버지(오지호 분)의 당부가 있었기 때문. 국내 최고의 호텔에 스카우트되어 새로운 인생을 펼치게 된 그의 얼굴엔 설렘과 기쁨이 가득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생일을 축하한다는 글귀가 적힌 달맞이꽃 화분을 받고는 얼굴을 굳혔다. 여기에 ‘호텔 델루나에 고용되었다’는 불길한 초청장은 그를 더욱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었다. 구찬성은 장만월이 운영하는 호텔 델루나를 찾아가려다 달맞이꽃 화분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약속된 운명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은 법. 기묘한 분위기와 함께 텅 빈 지하철에서 구찬성을 기다리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장만월. 그의 손에는 구찬성이 버린 달맞이꽃이 들려 있었다. 21년을 피해 다녔지만 장만월과 마주하는 순간을 내심 각오하고 있었던 구찬성은 “거절하면 죽일 거냐”고 물었고, 장만월은 서늘한 미소와 함께 “이번 생일 선물은 좀 다른 걸 줄게”라며 그의 눈에 입김을 불었다. 무언가에 홀린 듯 달맞이꽃을 들고 황급히 내린 구찬성은 “그 여자를 만나면 도망가라”는 아버지의 말을 다시금 떠올리며 한국을 떠나기 위해 급히 짐을 쌌다.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택시를 잡으려던 구찬성은 눈이 없는 귀신을 목격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장만월이 준 생일 선물은 바로 귀신을 볼 수 있는 눈이었던 것. 귀신이 머무는 델루나의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귀신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장만월의 뜻대로 ‘소름 돋는’ 능력을 장착하게 된 구찬성. 하지만 호텔 델루나에 갈 생각이 없는 구찬성은 계속해서 도망갈 궁리만 했다. 그러던 중 장만월은 과거에 의뢰를 받아 대신 복수를 했던 남자(김원해 분)를 다시 만났다. 남자에게 심장을 찔려 쓰러진 장만월. 구찬성에게 “지금이 도망갈 기회”라고 말했지만, 그는 도망가지 않았다. 이에 장만월은 “넌 내가 널 포기해줄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이제 도망가면 널 죽일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뱉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했다. 과연 구찬성이 호텔 델루나에 무사히(?) 입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올 초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소름 돋는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역시 갓진구’라는 찬사를 얻었던 여진구는 이번에도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반듯한 비주얼로 “날 데려다 뭐 하려는 거지”라고 중얼거리는 귀여운 면모는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특히 장만월 역을 맡은 이지은과 보여준 오싹하면서도 설레는 케미스트리는 ‘호텔 델루나’를 더욱 기대케 하는 대목. 시청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쌓은 빈틈없는 연기력에 새로운 매력까지 장착하고 돌아온 여진구의 활약이 기대를 끌어올린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방송이 끝나기 무섭게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SNS에서는 “역시 갓진구, ‘왕남’ 카리스마 벗고 귀여움 풀 장착 컴백. 매력 넘친다”, “시크한 수트부터 귀여운 반전 매력까지 완벽 소화. 여진구 연기는 늘 새롭다”, “믿고 보는 여진구찬성! 이번에도 인생캐 경신할 듯”, “판타지한 영상에 배우들 연기까지 시간 순삭”, “연기부터 비주얼까지 ‘꿀잼’ 활약 기대된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다. tvN ‘호텔 델루나’ 2회는 오늘(14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구라, 이혼 심경 고백 “아들에게 하지 못했던 말”

    김구라, 이혼 심경 고백 “아들에게 하지 못했던 말”

    ‘아이나라’ 김구라가 이혼 당시의 심경을 고백한다. 13일 밤 KBS 2TV 새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연출 원승연)에서는 전쟁 같은 등하원 도우미 첫날 미션을 마친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의 퇴근길 공감 토크가 방송된다. 이날 좌충우돌 첫 등하원 미션을 마친 세 사람은 근처 음식점에 모여 각자 자신이 맡은 가정 상황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육아와 돌봄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주고받았다. 이혼 후 홀로 육아중인 싱글대디 가정을 방문했던 김구라는 “의뢰인이 아이들에게 올인하면서도 아버지 입장에서 항상 미안해하는 것이 느껴지더라”, “나도 옛날에 그런 게 있었다”며 동병상련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보냈다. 이어 김구라는 이혼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아들 동현(활동명 그리)을 다독여주지 못했던 것에 대해 미안해하며 그가 아들에게 해주지 못했던 말이 있었다고 해 과연 그가 하지 못한 말이 무엇이었을 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삼인방 중 유일한 육아 유경험자인 김구라마저도 “혼자서는 정말 못 키우겠더라”, “잠깐 했는데도 힘들다”는 첫 출근 소감을 털어놨다. 김구라의 체력과 정신력을 바닥나게 만든 두 남매의 돌봄 상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구라가 이혼 당시 동현에게 차마 하지 못했던 말은 13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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