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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세’ 김용건, 39세 연하녀와 낳은 아들 ‘친자 확인’

    ‘77세’ 김용건, 39세 연하녀와 낳은 아들 ‘친자 확인’

    하정우 동생 생겼다김용건 “아이 책임질 것” 배우 김용건(77)이 39세 연하의 연인이 출산한 아들의 유전자 검사를 마친 뒤 호적 입적 절차를 밟고 있다. 김용건의 연인 A씨는 지난해 11월 아들을 출산했다. 김용건은 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A씨가 낳은 아들 유전자 DNA 검사를 의뢰했고, 일주일 만에 친자 확인 결과를 최종 통보받았다. 김용건은 자신의 호적에 이름을 올리는 절차를 밟고 정상적 양육에 필요한 생활비 지원 등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김용건은 A씨와 2008년부터 좋은 관계를 이어오던 중 A씨가 혼전임신을 하자, 출산과 관련해 갈등을 빚었고 지난해 8월2일 낙태 강요미수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김용건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기에 상대방의 고소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고 설명했다. 김용건의 해명에도 A씨 측은 강경하게 대응했으나, 10일 만에 극적으로 오해를 풀고 합의했다. 한편 김용건은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50년 동안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1996년에 이혼했다. 슬하에는 아들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배우 차현우(본명 김영훈)가 있다. 두 아들은 아버지의 결정에 지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 [월드피플+] “내가 그녀를 구할 차례”…‘우크라 대리모’ 구조한 英여성 사연

    [월드피플+] “내가 그녀를 구할 차례”…‘우크라 대리모’ 구조한 英여성 사연

    영국에 사는 헤더 이스턴(32)-마크 이스턴(38) 부부는 아이를 낳기 위해 8년간 노력했던 난임 부부다. 갖은 노력에도 임신이 어렵자,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얻기로 결심했다. 이스턴 부부는 지난해 8만 파운드(약 1억 3000만원)을 들여 우크라이나에 있는 한 대리모를 만났다. 부부가 만난 대리모 비타 리센코(35)는 남편과 함께 키이우에 사는 평범한 여성이었고, 대리모를 통해 번 돈으로 아파트를 장만하는 것이 꿈이었다. 지난 2월 말, 대리모인 리센코가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고 이스턴 부부는 아이를 만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향했다. 헤더는 언어가 다른 탓에 번역기를 사용하면서까지 우크라이나 대리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아기를 출산한 비타 역시 기쁜 마음으로 그들에게 새 가족이 생긴 것을 축하했다. 하지만 이스턴 부부가 아기를 데리고 우크라이나를 떠난 지 불과 몇 주 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아내 헤더는 꿈에 그리던 기적과도 같은 아기를 선물해 준 대리모 비타를 우크라이나에서 구조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헤더는 “비타는 (대리모가 되어줌으로써) 내 생명을 구했고, 이제는 내가 그녀를 구할 차례였다. 나는 비타와 그녀의 가족을 우크라이나에서 데려와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대리모와 어렵게 연락이 닿은 헤더는 안전한 영국으로 건너오라고 설득했다. 대리모인 비타와 그녀의 남편, 아들 나자르가 키이우를 탈출하는 동안, 헤더는 그들이 대리모와 가족 자격으로 무사히 영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서류를 준비했다. 비타와 남편은 자동차와 배 등을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탈출하기 시작했다. 이후 폴란드와 독일, 벨기에 등을 거쳤고, 히더가 예약해준 숙소에서 두려움 섞인 밤을 보내야 했다.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지 17일째 되는 날인 지난 1일, 비타와 일가족은 무사히 영국에 도착했다. 그들이 전쟁으로 초토화가 된 우크라이나를 벗어나는 데에는 대리모 의뢰인으로 만난 헤더의 공이 가장 컸다. 헤더는 “비타의 가족과 이야기를 할 때에는 번역기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침묵이 있든 없든 우리는 모두 서로 둘러 앉아 매우 편안하다”면서 “가끔은 그녀가 내 아이의 대리모였다는 걸 잊을 만큼 우리는 가까운 친구가 됐다. 우리는 함께 살며 대가족을 이뤘다”고 말했다. 비타는 “헤더를 만난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하지만 그 우연 덕분에 우리 가족은 영국에서 안전하다”면서 “하지만 언젠가는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원래 꿈이었던 내 집 마련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 ‘당산나무에 얽힌 이야기’...경남 보호수 300그루 도감 제작

    ‘당산나무에 얽힌 이야기’...경남 보호수 300그루 도감 제작

    경남도는 마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보호수의 역사·문화·학술적 가치를 발굴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경상남도 보호수 도감’을 제작한다고 14일 밝혔다.이를 위해 수목관련 연구기관에 이번달 용역을 의뢰해 제작에 착수한 뒤 올해 말 도감을 발간할 예정이다. 보호수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등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를 지정한다. 경남지역에는 느티나무, 팽나무, 소나무 등 39종류에 걸쳐 923그루를 보호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마을의 오래된 큰나무는 마을 주민들이 당산목이나 정자목으로 섬기며 보호·관리 한다. 마을 역사가 담긴 지역의 상징적인 존재로 주민들의 휴식과 소통 공간 역할을 한다. 경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전체 보호수 가운데 선별·조사·평가과정을 거쳐 문화·역사·전설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있는 300그루를 선정해 도감을 만들 예정이다. 300그루 사진과 함께 수종, 크기, 수령 등 기초정보, 보호수를 둘러싼 전설·민담 등을 도감에 담는다. 도감에 실리는 보호수 뿐만 아니라 나머지 보호수에 대한 사진도 촬영해 자료로 보관할 계획이다.보호수 도감은 300권을 제작해 전국 관공서·도서관 등에 배부한다. 전자책으로도 만들어 국회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서관 등에 제공한다. 경남도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서도 도감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강명효 경남도 산림정책과장은 “경남 보호수 도감이 지역민들의 정서가 깃들어 있는 보호수의 소중함을 알리고, 보호수에 담긴 잊혀져가는 역사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완성차업체 노동자 10명 중 8명 “2035년 내연기관 신규 판매 금지 공감”

    완성차업체 노동자 10명 중 8명 “2035년 내연기관 신규 판매 금지 공감”

    자동차산업 노동자들 “기후위기 심각”“미래차 산업 전환 인프라·재정 필요”국내 완성차업체 노동자 10명 가운데 8명은 2035년 신규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정책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금속노조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한국 자동차산업 노동자의 기후위기 및 정의로운 전환 인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린피스의 의뢰로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가 금속노조와 함께 현대·기아·한국지엠 노동자 1019명을 대상으로 면접 및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기후위기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기후위기가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도 89%에 달했다. 가장 큰 영향으로는 건강 피해가 32%였고, 재산 피해 25%, 전환에 의한 고용 불안 16% 순이었다. 정부의 미래차 산업 전환 정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노동자는 절반 수준인 52%에 불과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연기관 자동차 신규 등록을 2035년까지 금지하겠다”고 공약한 것과 관련해 응답자 82%는 공감한다고 했다. 2030년 또는 그 이전 판매 금지에 공감한다는 응답자도 64%에 달했다. 전체의 89%는 자동차 산업의 고용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미래차 산업 전환과 관련해선 정부의 미래차 인프라 구축과 재정 지원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의견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동자의 역량 및 고용 안정성 강화 25%, 기업의 미래차 전환 경영 전략 및 계획 17.9%가 뒤를 이었다. 장다울 그린피스 전문위원은 “윤 당선인이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한국의 책임과 역할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하기 위해 약속한 대로 2035년 내연기관차 등록 금지 정책을 이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몸살 앓는 오름, 결국 탐방 총량제 도입하나

    몸살 앓는 오름, 결국 탐방 총량제 도입하나

    제주도가 탐방객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오름을 보존하기 위해 탐방총량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확정한 ‘오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2022~2026년)’ 최종안에 연구진이 제안한 ‘오름 탐방 총량제(예약제)’ 기준 구축 사업을 포함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가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에 의뢰해 추진된 ‘제주 환경자산(오름) 보전관리계획’ 수립 학술연구용역의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368개 오름(제주시 210개, 서귀포시 158개)이 무분별한 탐방으로 환경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현재 훼손이 심각한 물찻오름(2008년~), 도너리오름(2008년~), 송악산(2015년~), 문석이오름(2019년~), 백약이오름(2020년~), 용눈이오름(2021년~)등 6곳을 대상으로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훼손이 심한 47개 오름을 현장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오름에서 지형·지질 훼손 문제가 심각했다. 한림읍 금악오름의 경우 탐방객 증가로 인해 서식하는 멸종위기생물인 삼백초, 맹꽁이, 비바리뱀 등의 개체군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좌읍 아부오름은 산악자전거를 이용해 탐방하는 경우가 많아 식생 및 지형 훼손이 심각하다.  이에 도는 오름 탐방 총량제와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총량제는 2016년 오름종합계획에서도 제시됐지만 탐방객 수를 산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지금껏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용역진은 안심코드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정보를 활용해 주요 오름별 탐방객 수를 산출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총량제 도입시 한라산 관음사와 성판악 코스에서 운용 중인 사전예약제도 병행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368개의 오름 중 사유지가 공동목장·재단소유를 포함하면 무려 55%가 넘어 총량제를 실시하더라도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한라산과 달리 오름은 입출구가 너무 많고 사유지의 경우 개인동의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훼손이 심한 오름을 중심으로 우선 시범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권익위, 지자체 청렴도 평가 문제 있다···20년만에 대폭 개선

    권익위, 지자체 청렴도 평가 문제 있다···20년만에 대폭 개선

    국민권익위원회가 직전 연도 7월부터 당해 연도 6월까지 1년간 민원인과 내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100% 설문조사로만 측정하는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평가가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올해부터 더 객관적인 척도로 청렴도를 측정하기로 했다.  현재 청렴도 측정은 민원을 경험한 국민과 공직자 대상 설문조사를 각각 75%, 25%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나치게 주관적인 설문 위주로 평가되고 있어 일선 기관들의 불만이 계속 나왔다. 외부인 평가의 경우 태양광·산림개발행위 등 각종 인허가를 신청한 업자들에게 공무원 청렴도를 묻다 보니 허가를 받지 못한 민원인은 인색하게 점수를 매기는 폐단이 생겼다. 이 때문에 일부 시군에서는 “청렴도 평가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조건 인허가 승인을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푸념도 나왔다.  더욱이 단체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된 지자체는 청렴도가 향상되고, 내부 감찰로 적발된 직원 비리를 수사의뢰하는 등 자정 노력을 한 시군은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도 발생했다.  실제로 송도근 시장이 금품수수로 시장직을 상실한 경남 사천시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다. 정현복 시장이 부동산 투기와 인사채용 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남 광양시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다. 해양수산보조금을 빌미로 어민에게 금품을 받은 공무원이 검찰에 송치된 인천시와 시의원과 담당공무원들이 뇌물수수로 검찰에 송치된 경기 양주시는 기존과 동일한 3등급을 받았다.  반면 2019년부터 3년 연속 청렴도 5등급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순천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자체 감사를 벌여 전임 시장 때 벌어진 금품수수를 적발해 수사 의뢰했으나 오히려 감점을 받았다. 순천시는 지난 2018년 허석 시장 취임 후 일부 지자체장들이 암묵적으로 하는 승진 인사의 매관매직을 철저히 배격해 직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시 공무원들은 “승진 비리가 완전히 근절됐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자체 정화 작업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이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부터 새로운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100%를 차지하던 청렴체감도 설문조사 비중을 60%로 줄이고, 지자체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구체적인 근거와 수치로 측청해 40% 반영키로 했다.  권익위 청렴조사평가과 관계자는 “2002년부터 시행하던 평가 방법을 20년만에 대폭 개편했다”면서 “부패 발생 시 최대 10%를 감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외부 청렴도와 내부 청렴도를 함께 파악하는 종합 평가체계로 바꿨다”면서 “부패방지시책으로 상징되는 청렴 체감도와 객관적인 지표, 반부패 노력 등을 동시에 분석해 시스템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재판서 진짜 역사 캐는 ‘역사 덕후’

    재판서 진짜 역사 캐는 ‘역사 덕후’

    “돈을 벌기 위해 만드는 책들도 있지만 꼭 내고 싶어서 내는 책이 있어요. 이 시리즈는 무조건 내야 한다, 알려야 한다 생각하고 시작했죠.” 역사·고전 등 인문 분야의 책들을 주로 내는 출판사 서해문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흥식(65) 대표가 2015년부터 시작한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을 엮었다. 안중근 의사부터 전봉준(2016), 도쿄 전범(2020)에 이어 이번엔 반민특위(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 1호 구속자인 재벌 박흥식의 법정을 다룬 ‘반민특위 재판정 참관기’다.경영학도로 30여년간 출판사를 꾸려 오고 있지만 그는 출판계에서 유명한 ‘역사 덕후’다. ‘징비록’, ‘열하일기’ 등 수많은 역사서와 고전 해설을 썼고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도 손수 어렵게 모은 자료를 생생하게 옮긴 책들이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접한 안중근 의사의 재판 기록에 충격을 받았던 것이 그 시작. 13일 전화로 만난 그는 “이렇게까지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다는 것에 놀랐고, 나조차도 왜 초등학생 때 본 위인전 수준에만 머물러 있었을까 안타까웠다”면서 “‘알려야겠다’는 마음이 앞섰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많은 역사 서적을 읽은 그는 “우리에게 무척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이 단순하게 알려진 게 많고, 너무 쉽게 평가되곤 했다”는 불만이 컸다. 그래서 철저하게 사료를 바탕으로 기록에만 충실한 책을 쓰고 주관적인 평가와 해석은 배제했다. ‘1면으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 ‘원문으로 보는 친일파 명문장 67선’ 등 사료를 엮은 책을 이전에도 많이 냈지만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엔 특히 고생이 더해졌다. 부족한 자료 탓이다. “특히 도쿄 전범 재판정 기록은 화가 나고 황당할 만큼 국내에 자료가 없었다”고 했다. 일제 침략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한국인의 자리가 전범 재판정엔 없었듯,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 기록도 일본에만 있었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 수천장에 달하는 재판 기록을 찾아 일일이 복사하고 번역을 의뢰했다. 그는 “돈이 많이 들었다”며 너털웃음을 지으면서도 “국내에서 누군가 도쿄 전범 재판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기초 자료만 돼도 좋겠다”고 말했다. 1년도 채 안 돼 해산된 반민특위는 자료의 양에서부터 한계가 드러났다. 그럼에도 이 시리즈는 시간과 공간을 더욱 넓혀 갈 예정이다. 결국 자료가 부실해 접었지만 지동설을 주장했다가 이단 행위로 재판받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재판정을 쓰고 싶은 바람도 있고, 조봉암·조용수를 비롯해 광주 민주화운동 등 다양한 법정을 계속 들여다볼 계획이다. 조선 의궤를 재료로 한 역사서에도 관심이 있다. “책을 내다 죽고 싶다”며 출판업에 뛰어든 김 대표는 여전히 대부분의 시간을 책에 파묻혀 지낸다고 했다. “도서관 책 수만권은 펼쳐 봤을 것”이라며 책과 신문 등 종이매체의 힘도 거듭 강조했다. “종이로 읽어야 제대로 각인되고 사고의 틀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자크의 인간 희극을 완역하고, 브리태니커를 능가하는 우리만의 백과사전을 펴내는 일을 꿈꾸며 그는 오늘도 책을 읽고 쓴다.
  • “‘꼭 내야 한다’ 다짐한 책”…네 번째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 엮은 출판사 대표

    “‘꼭 내야 한다’ 다짐한 책”…네 번째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 엮은 출판사 대표

    “돈을 벌기 위해 만드는 책들도 있지만 꼭 내고 싶어서 내는 책이 있어요. 이 시리즈는 무조건 내야 한다, 알려야 한다 생각하고 시작했죠.” 역사·고전 등 인문 분야의 책들을 주로 내는 출판사 서해문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흥식(65) 대표가 2015년부터 시작한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을 엮었다. 안중근 의사부터 전봉준(2016), 도쿄 전범(2020)에 이어 이번엔 반민특위(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 1호 구속자인 재벌 박흥식의 법정 기록을 다룬 ‘반민특위 재판정 참관기’다. 경영학도로 30여년간 출판사를 꾸려 오고 있지만 그는 출판계에서 유명한 ‘역사 덕후’다. ‘징비록’, ‘열하일기’ 등 수많은 역사서와 고전 해설을 썼고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도 손수 어렵게 모은 자료를 생생하게 옮긴 책들이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접한 안중근 의사의 재판 기록에 충격을 받았던 것이 그 시작. 13일 전화로 만난 그는 “이렇게까지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다는 것에 놀랐고, 나조차도 왜 초등학생 때 본 위인전 수준에만 머물러 있었을까 안타까웠다”면서 “‘알려야겠다’는 마음이 앞섰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많은 역사 서적을 읽은 그는 “우리에게 무척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이 단순하게 알려진 게 많고, 너무 쉽게 평가되곤 했다”는 불만이 컸다. 그래서 철저하게 사료를 바탕으로 기록에만 충실한 책을 쓰고 주관적인 평가와 해석은 배제했다. 무엇보다 법정 기록은 그 자체만으로 생생하게 역사적 사실을 접할 수 있고 굳이 설명을 덧대지 않아도 독자들이 읽고 각자 나름대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1면으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 ‘원문으로 보는 친일파 명문장 67선’ 등 사료를 엮은 책을 이전에도 많이 냈지만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엔 특히 고생이 더해졌다. 부족한 자료 탓이다. “특히 도쿄 전범 재판정 기록은 화가 나고 황당할 만큼 국내에 자료가 없었다”고 했다. 일제 침략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한국인의 자리가 전범 재판정엔 없었듯,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 기록도 일본에만 있었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 수천장에 달하는 재판 기록을 찾아 일일이 복사하고 번역을 의뢰했다. 그는 “돈이 많이 들었다”며 너털웃음을 지으면서도 “국내에서 누군가 도쿄 전범 재판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기초 자료만 돼도 좋겠다”고 말했다. 1년도 채 안 돼 해산된 반민특위는 자료의 양에서부터 한계가 드러났다. 그럼에도 이 시리즈는 시간과 공간을 더욱 넓혀 갈 예정이다. 결국 자료가 부실해 접었지만 지동설을 주장했다가 이단 행위로 재판받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재판정을 쓰고 싶은 바람도 있고, 조봉암·조용수를 비롯해 광주 민주화운동 등 다양한 법정을 계속 들여다볼 계획이다. 조선 의궤를 재료로 한 역사서에도 관심이 있다. “책을 내다 죽고 싶다”며 출판업에 뛰어든 김 대표는 여전히 대부분의 시간을 책에 파묻혀 지낸다고 했다. “도서관 책 수만권은 펼쳐 봤을 것”이라며 책과 신문 등 종이매체의 힘도 거듭 강조했다. “종이로 읽어야 제대로 각인되고 사고의 틀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자크의 인간 희극을 완역하고, 브리태니커를 능가하는 우리만의 백과사전을 펴내는 일을 꿈꾸며 그는 오늘도 책을 읽고 쓴다.
  • 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오세훈 50.8% vs 송영길 39.0%

    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오세훈 50.8% vs 송영길 39.0%

    오세훈 49.8% vs 박주민 39.2%오세훈 47.4% vs 이낙연 35.7%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들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11~12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오 시장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오 시장은 50.8%, 송 전 대표는 39.0%로 나왔다. 지지율 격차는 11.8%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밖이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선 오 시장이 49.8%, 박 의원이 39.2%였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진 않았지만 차출론으로 거론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총리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 우위였다. 오 시장은 47.4%, 이 전 대표는 35.7%로 11.7% 포인트 차이였다. 정 전 총리와의 양자대결에선 오 시장이 49.4%, 정 전 총리가 35.7%로 13.7% 포인트차였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송 전 대표가 24.9%로 1위였다. 이어 박 의원(12.3%), 김진애 전 의원(6.2%), 정봉주 전 의원(4.3%)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2.2%, 국민의힘 38.5%, 국민의당 8.3%, 정의당 2.6%였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6.8%였다. 서울시장이 최우선으로 역점을 둬야 할 분야는 ‘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50.4%),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14.4%), ‘코로나19 방역 및 피해지원’(11.3%), ‘환경·복지’(7.9%), ‘노동·산업 재해’(4.7%) 등의 순으로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애먼 두 아내만 숨졌다”…노래방 화장실 시비 끝 참극

    “애먼 두 아내만 숨졌다”…노래방 화장실 시비 끝 참극

    노래방 화장실 시비 끝에 50대 남성이 두 부부에 흉기를 휘둘러 30대 아내 2명이 숨지고 남편 둘은 중경상을 입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3일 50대 A씨(운수업)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14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한 도로 옆에서 30대 B씨와 40대 C씨 두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와 C씨의 30대 아내 2명이 숨졌다. B씨는 중상을, C씨는 경상을 각각 입었다. 이날 참극은 사건현장 인근 2층 노래방 화장실에서 시작됐다. 술에 취한 A씨는 화장실에서 B씨와 시비가 붙었고, 자정에 영업시간이 끝나 두 부부 일행이 모두 밖으로 나온 뒤 A·B씨 둘은 다시 언쟁을 벌였다. B씨의 아내 등이 뜯어말려 다툼이 끝난 듯했으나 A씨는 인근 자신의 집 앞에 주차한 차에서 잭나이프를 꺼내와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던 B씨 일행을 공격했다. A씨는 먼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C씨와 두 아내까지 무차별 공격했다. B씨는 옆구리를 찔렸고, 두 아내는 복부 등을 수차례 찔린 뒤 쓰러져 천안 단국대병원 등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B씨와 C씨는 사촌 사이로 전해졌다. A씨는 주변에 있던 주민이 신고해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도 흉기를 들고 있었지만 저항은 하지 않았다. 그는 경찰에서 “두 차례 시비 끝에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오는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B·C씨 아내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계획이다.
  • 대구시장 선거 1강 2중, 3파전

    대구시장 선거 1강 2중, 3파전

    대구시장 선거가 1강 2중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역 언론사의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영남일보와 대구KBS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대구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1일 이틀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홍준표 의원이 34.7%로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9.8%,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17.9%로 나타났다. 이어 서재헌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6.2%), 이진숙 전 걸프전 종군기자(3.0%), 김형기 전 20대 대선 국민의힘 윤석열 선대위 대구공동선대위원장(2.6%), 김점수 전 재영한국경제인협회 회장(1.1%), 권용범 전 대구경북 벤처기업협회 2·3대 회장(1.0%),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0.8%), 신원호 현 대구기본소득당 창당준비위원장 및 한민정 현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각 0.7%), 정용 전 대구시의원(0.5%) 순이었다. 지난 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 지지 선언과 관련, 이번 국민의힘 경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21.7%, 다소 영향을 미칠 것이다 33.4%)이 55.1%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초등생 4명 중 1명 “코로나19로 우울·불안”

    초등생 4명 중 1명 “코로나19로 우울·불안”

    초등생 4명 중 1명은 코로나19 이후 우울해지고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교생 10명 가운데 4명은 학업 스트레스가 커졌다고 응답했다. 교육부는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11∼18일 초·중·고교생 34만 141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등교수업 차질, 대외활동 감소 등이 학생정신건강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자 진행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코로나19과 이전과 비교해 우울해졌다는 응답이 27.0%를 차지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9.1%, 우울해지지 않았다고 한 학생은 53.9%였다. 불안해졌는지 물어보니 그렇다는 답변이 26.3%였고, 모르겠다가 14.2%, 불안해지지 않았다고 한 학생이 59.5%였다. 중·고교생은 우울 중등도 이상이 12.2%, 중등도 미만이 87.8%였다. 불안감에 대해서는 중등도 이상이 7.0%, 중등도 미만이 93.0%로 나타났다. 등교와 온라인 수업을 반복하면서 코로나19 이후 학업 스트레스가 늘었는지 묻자 43.2%가 증가했다고 밝혔고, 감소했다고 답한 학생은 4.5%에 불과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4학년이 44.5%로 가장 높았고, 초등 5~6학년은 43.9%였다. 중학교가 39.8%로 가장 낮았으며, 고교는 43.7%였다.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아졌다는 응답은 4.1%에 그쳤고, 나빠졌다는 답변이 31.5%를 차지했다. 선생님에 대해서도 좋아졌다는 응답은 2.6%에 불과했고, 멀어졌다는 응답이 20.3%를 차지했다.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증가했다고 답한 학생이 73.8%였는데, 전체 학교급별 가운데 초등 1~4학년이 83.5%로 가장 많았다. 학생들은 심리·정서적 문제가 생겼을 때 주로 가족(67.9%)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친구가 26.7%, 교사 10.6%였다. 도와준 사람이 없었다는 응답이 17.6%에 이르렀다. 교육부는 이번 결과와 관련해 신체건강·정서 발달을 위한 개인별 신체활동 및 회복력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코로나19 경험에 따른 심리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또 정신건강 위기 학생 선별 및 체계적 지원 추진 등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까지 ‘학교 응급심리 지원 지침’을 개편하고, 국가 차원 학생건강정책 추진을 위한 전문기관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학생들의 심리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이번 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교육부가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일반학생 대상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변호사 사무실이 수상해”…보이스피싱 막은 20대 청년

    “변호사 사무실이 수상해”…보이스피싱 막은 20대 청년

    “변호사 사무실이 왜 통신판매업 등록했지? 너희 회사 수상해” 지난달 15일 박모(27) 씨는 변호사 비서직으로 취업했다는 친구 A씨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취업한 회사에 대해 여러가지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A씨가 취업했다는 법률사무소 측은 사무실의 위치도 알려주지 않았고, 메신저를 통해서만 업무 지시를 하고, 주된 업무가 소송 의뢰인으로부터 사건 수임료를 받아오는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 근무 형태와 업무 등에 의문을 품은 박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당 법률사무소가 통신판매업체로 등록된 사실을 알아내고 친구 A씨에게 “뭔가 이상하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 ”며 경찰에 신고를 권유했다. 마침 그날 처음으로 사건 수임료를 받으러 나가려던 A씨는 박씨의 권유대로 곧바로  경찰 112에 신고했다. A씨가 경찰관과 함께 돈을 건네주러 온 사람을 만나보니, 그는 소송 의뢰인이 아니라 저금리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나온 사람이었다. 친구 박씨의 도움으로 하마터면 범죄에 연루될 뻔한 A씨는 위기에서 벗어났고,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970만원을 지킬 수 있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13일 A씨를 도운 박씨를 ‘피싱 지킴이’로 선정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피싱 지킴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으로, 누구나 관심을 가지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경찰의 캠페인이다. 피싱 지킴이로 선정되고 감사장도 받은 박씨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대구 달성군수 여론조사 최재훈 1위/매일신문 여론조사결과

    대구 달성군수 여론조사 최재훈 1위/매일신문 여론조사결과

    대구 달성군수 여론조사에서 최재훈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오차범위 내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김문수 군수가 3선을 채워 퇴임해 ‘무주공산’이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대구 달성군 거주 유권자 508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3%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최 부위원장이 20.9%로 조사됐다. 이어 강성환 전 대구시의원이 16.3%, 조성제 전 대구시의원(이상 국민의힘)이 15.7%로 집계됐다. 전유진 달성문화재단 이사(더불어민주당)은 12.9%, 전재경 전 동구 부구청장(국민의힘)이 7.4%, 박성태 전 대구시의원(무소속)이 3.9%, 기타 후보 3.9% 등으로 나타났다. ‘적합 인물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 등이 19%나 되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8.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18.6%), 정의당(1.4%), 국민의당(0.5%) 등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과 ‘잘 모름’ 등 부동층은 10%였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문체부 前장·차관들, ‘블랙리스트’ 연루 공무원 징계중단 청원

    문체부 前장·차관들, ‘블랙리스트’ 연루 공무원 징계중단 청원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연루됐던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무원 2명에 대해 문체부가 징계 절차에 들어가자 일부 전직 장·차관 등이 징계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청원에 나섰다. 11일 문체부 등에 따르면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2018년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온 A씨 등 문체부 고위 공무원 2명은 최근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문체부는 수사 종료 뒤 징계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7일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이들에 대한 징계 심의를 요청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A씨 등 2명에 대한 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장·차관을 지낸 인사 등 전직 문체부 고위 관료 10여 명은 ‘문체부 간부 공무원 징계 관련 청원서’를 문체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직 장관은 “징계를 위해선 법적 처벌 등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불기소 처분 사안에 대해 징계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봤다”고 청원 배경을 설명했다. 또 다른 전직 장관도 “선배로서 이들이 다시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징계 절차를 멈춰주길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체부는 2018년 12월 대국민 사과와 함께 블랙리스트 관여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책임 규명 계획을 밝혔다. 2019년 2월에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활동 내용과 결과물을 정리한 백서를 발간했다. 진상조사위는 9000명에 달하는 문화예술인과 340여 개 단체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제도개선과 책임 규명을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
  • 6세 아들 굶어죽게한 30대 엄마…혼자 못 먹는 아이 두고 나돌아

    6세 아들 굶어죽게한 30대 엄마…혼자 못 먹는 아이 두고 나돌아

    6세 지적 장애 아들을 키우던 30대 엄마가 20여일 간 아들을 홀로 방치해 결국 굶어 죽게했다.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1일 30대 여성 A씨(무직)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했다.A씨는 지난달 중순 충남 아산시 자신의 원룸에 아들인 B(6)군만 남기고 밖으로 돌아다니다 지난 8일 전 남편의 지인과 함께 20여일 만에 집을 찾아왔다. B군은 숨져 있었다. 지인은 곧바로 A씨의 전 남편에게 연락해 현장으로 불러 아들의 사망을 확인케 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남편과 1년 전 헤어져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경제적·심리적으로 힘들어 밖으로 나돌았고, 아들을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중증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방치한 행위에 살해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날 실시한 시신 부검 결과는 아사로 밝혀졌다. 발견 당시 B군의 몸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또래들 체중에 못 미치는 등 왜소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이 지적 장애를 앓아 혼자 밖에 나가기 어렵고, 음식도 혼자 먹지 못할 정도“라면서 ”당시 집 안은 난장판이었고, 냉장고 등에 음식이 좀 있었지만 모두 부패해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서울의 지인 집에서 아들과 함께 잠시 머물 때도 아들을 학대해 신고가 접수됐던 사실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 국세 체납 압류 부동산 20년 이상 방치는 위법·부당

    국세 체납 압류 부동산 20년 이상 방치는 위법·부당

    20여년 전 국세 체납으로 압류한 부동산에 대해 장애사유가 없는데도 공매를 진행하지 않고 방치한 것은 위법·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부동산 압류 이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20년 넘게 방치한 것은 재량권을 남용한 행위라고 지적하고 체납 국세에 대해 소멸시효를 완성하도록 과세관청에 시정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국세 체납으로 부동산과 금융계좌 등의 재산을 압류당했다. 이가운데 대다수 재산은 10년이 되기 전에 압류 해제됐지만 부동산 1건에 대해서는 압류가 해제되지 않았고 그같은 상황은 20년 넘게 이어져 최근에야 공매가 진행됐다. 국세징수 사무처리 규정에 따르면 세무서장은 압류재산 현황과 공매대행, 직접 매각 등을 전산 조회해 공매 가능한 재산은 신속히 직접 매각하거나 공매 등의 대행을 의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권익위 조사 결과 과세관청이 20여년간 공매를 의뢰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했으며 공매를 진행하는 데 아무런 장애 사유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권익위는 A씨의 토지를 공매하지 않은 행위는 재량권 남용으로 위법·부당하다고 판단하고 체납 국세에 대한 소멸시효를 완성 조치하도록 시정권고했다. 재산 압류를 장기간 방치하면 체납자의 경제적 회복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억울하게 추심이 지연되어서는 안된다는 취지에서다.
  • 비정규직에 더 가혹한 코로나 충격...2명 중 1명 “소득 감소”

    비정규직에 더 가혹한 코로나 충격...2명 중 1명 “소득 감소”

    정규직 20.5% 2020년 1월 대비 “소득 증가”실직 경험 질문에 비정규직 31.4% “그렇다”“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 노동법에 도입해야”코로나19 유행 이후 2년간 비정규직 노동자 10명 중 5명은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다. 정규직 노동자 10명 중 2명은 같은 기간 소득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4~31일 직장인 2000명(정규직 1200명, 비정규직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2020년 1월 대비 소득 변화를 묻는 질문에 비정규직 57.0%는 소득이 줄었다고 했다. 소득이 늘었다고 답변한 비율은 7.4%에 그쳤다. 반면 정규직은 소득이 늘었다는 답변이 20.5%로 소득이 줄었다는 답변 16.8%보다 많았다. 같은 기간 직장을 잃은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비정규직 31.4%가 “그렇다”고 답했다. 정규직은 실직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7.7%에 불과했다. 고용 형태별로 코로나19가 가져온 충격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지난 3개월간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불이익 걱정 없이 백신·검사·격리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규직 70.8%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비정규직은 48.0%로 절반이 안 됐다. 비정규직은 지난 3개월간 가족돌봄휴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했다는 답변이 73.9%에 달했다. 이들 단체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응답자 430명을 심층 조사한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확진자가 출근하지 않는 동안 근무처리 방식은 ‘추가적 유급휴가·휴업’(28.4%)이 가장 많았고 이어 ‘무급휴가·휴직’(25.8%), ‘재택근무’(23.3%) 순이었다. 격리 기간에 ‘무급휴가·휴직’을 했다는 응답은 비정규직(42.1%)과 정규직(16.2%) 사이에 큰 차이를 보였다. 출근하지 않은 동안 ‘소득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34.0%로 집계됐다. 정규직은 23.6%인 반면 비정규직은 51.6%로 나타났다. 권두섭 직장갑질119 대표는 “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인 유급병가 제도를 노동법에 도입하고 프리랜서 특수고용, 5인 미만 사업장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속보] “아파트 주민 전용 셔틀버스 운행 불법 아냐”

    [속보] “아파트 주민 전용 셔틀버스 운행 불법 아냐”

    대중교통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이 돈을 모아 셔틀버스를 운행해도 ‘불법이 아니다’는 경찰 판단이 나와 주목된다. 10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동부경찰서는 일산동구 식사동 위시티마을 6개 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전철역 까지 운행중인 셔틀버스가 ‘자가용 유상운송에 해당하지 않아 위법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셔틀버스 운행의 주체가 입주자인 점, 셔틀버스 이용자를 철저히 입주자만을 대상으로 한 점, 대법원도 20년 전 아파트 입주자만을 대상으로 한 셔틀버스 운행은 불법이 아니라고 결론 낸 점 등을 참고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결과를 통보받은 고양시는 경찰 수사결과를 존중해 재수사를 요청하거나 이의신청 하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손님이 줄어 든 마을버스업체가 항의하고 있지만 시가 할 수 있는 마땅한 행정조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일산서구 가좌마을 등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이 예상된다.앞서 고양시는 지난 해 11월 위시티마을 8000여가구 주민들이 ‘식사대곡셔틀회’를 만들어 마을 중심에 있는 사거리에서 경의중앙선 대곡역까지 6.6㎞ 구간에 전세버스 4대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하자, “허가 없이 돈을 받고 차량을 운행하는 것은 여객운수사업법 위반”이라며 유상 운송 등 불법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위시티마을 주민들은 2010년 입주 후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며 버스 전철 등의 증설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자 회비를 걷어 셔틀버스를 운행중이다. 시는 트램 도입을 확정하고 관련 용역을 진행중이다.
  • 층간소음 보복…윗집에 코로나 바르다 걸려

    층간소음 보복…윗집에 코로나 바르다 걸려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윗집 현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묻혀 전파하려 한 3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상해미수 등 혐의로 3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3시쯤 익산시 소재 아파트에서 위층에 사는 B씨 집 현관문 손잡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묻은 분비물을 바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현관문에 설치한 보안카메라에 이웃이 수상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찍히자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층간소음으로 아랫집과 갈등을 빚어왔는데, 이 때문에 범행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B씨 집 현관문에서 검체를 채취해 관련 당국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특수상해미수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를 입건했다”며 “어떤 죄목으로 의율할지 추가적인 법리검토를 거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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