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뢰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우발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독창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서동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파벌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201
  • 북한 ‘지능형 해킹’ 대규모 공격... AI로 무장해 한국 사이버 전선 전방위 확산

    북한 ‘지능형 해킹’ 대규모 공격... AI로 무장해 한국 사이버 전선 전방위 확산

    안랩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 북한 배후의 해킹 조직들이 인공지능(AI) 기술까지 동원해 한국 정부·IT·금융 등 핵심 분야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사이버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문서 제작과 피싱 위장 수법이 생성형 AI를 만나 한층 정교해지면서 기존의 패턴 기반 방어 체계를 우회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안랩이 발간한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 & 2026년 보안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1년 동안 북한 배후로 지목된 지능형 해킹(APT) 활동은 총 86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27건), 러시아·인도(각 18건) 등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정부기관과 금융회사, IT 기업, 언론사 등 다수의 국내 기관과 기업이 연중 지속적으로 표적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공격세력으로는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라자루스(Lazarus·31건), 김수키(Kimsuky·27건), 안다리엘(Andariel) 등이 확인됐다. 각각의 조직은 고유한 전술로 침투를 시도해왔다. 라자루스는 암호화폐 탈취를 비롯한 금전적 목적의 공격에 집중하며, 윈도·맥·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악성코드를 개발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웹사이트에 악성코드를 심어 감염을 유도하는 ‘워터링 홀’ 기법, 소프트웨어 취약점 악용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해킹 사건에서도 라자루스의 기존 수법과 유사한 정황이 다수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키는 특정 인물이나 기관을 정밀하게 겨냥한 스피어 피싱을 주력으로 한다. 강연 요청서나 인터뷰 의뢰서를 사칭해 실제와 거의 동일한 형태의 악성 문서를 보내는 방식이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페이스북·텔레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다단계 공격을 시도하는가 하면, AI 기반 위조 신분증까지 사용한 사례도 포착되는 등 사회공학적 기법이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안다리엘은 계정 정보 탈취와 랜섬웨어 배포가 주력 분야로, 국내 보안업체의 인증서를 훔쳐 악성코드에 서명하는 방식까지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격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가장 큰 변화는 ‘AI 활용’이다. 생성형 AI가 악성 문서 작성과 피싱 메시지 구성에 적극 활용되면서 한국어 문장과 문서 형식이 실제 업무 문서와 거의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제목·문체 등으로 악성 파일을 판별하던 기존 탐지 체계가 무력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자동화 도구를 이용한 악성코드 변종 생산 속도도 빨라져 단일 방어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국내 기업과 기관들은 보안 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 위험도가 높은 첨부파일을 자동 분석하는 ‘메일 샌드박스’ 도입이 확대되는 한편, 계정 탈취를 막기 위한 다중 인증(MFA)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정부와 민간은 위협 정보 공유 체계를 세분화하고 분야별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는 등 다층 방어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스스로 묶었지만 죽을 생각은 없었다”… 목숨과 맞바꾼 위험한 쾌락, 혹은 비극적 실수...‘자기색정사’[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스스로 묶었지만 죽을 생각은 없었다”… 목숨과 맞바꾼 위험한 쾌락, 혹은 비극적 실수...‘자기색정사’[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죽음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어떤 죽음은 스스로 초래한 위험한 놀이의 결과이기도 하다. 외부의 침입도, 타살의 흔적도, 그렇다고 삶을 비관한 유서도 없는 기이한 밀실 사망 사건. 현장에는 오직 싸늘한 주검과 이해하기 힘든 도구들만이 남아 있다. 법의학계에서는 이를 ‘자기색정사(自己色情死·Autoerotic death)’라 부른다. 성적 쾌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뇌로 가는 산소를 고의로 차단하다가, 통제 불능의 상태에 빠져 생을 마감하는 치명적인 사고다. 본지는 국내외 사례와 법의학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쾌락과 죽음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이 위험한 현상의 실체를 추적했다. # 사례 1. 서울의 어느 밀실, 기묘하게 묶인 남자 2004년, 서울의 한 주택가. 40대 남성 K씨가 자신의 방 침대 위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현장을 처음 목격한 가족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평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장면 때문이었다. K씨는 여성의 옷을 입고 있었다. 입안에는 여성용 스카프가 터질 듯이 채워져 있었고, 목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끈 자국들이 선명했다. 현장 감식 결과, 목을 조른 도구는 개 목걸이와 스카프 등을 얼기설기 엮어 만든 끈이었다. 마치 뱀이 똬리를 튼 듯 복잡하게 엉킨 매듭은 그가 강한 힘으로 목이 졸려 사망했음을 암시했다. 더욱이 무릎과 두 발 역시 스카프로 단단히 결박된 상태였다. 누가 봐도 고문에 가까운 타살이 의심되는 상황.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으나 가족들은 누군가에 의한 살인을 강력히 주장했다.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져 부검대에 올랐다. 부검의의 칼끝이 피부를 가르자, 죽음의 원인을 가리키는 징후들이 드러났다. 얼굴 주변과 내부 장기에는 혈액이 순환하지 못해 생긴 울혈이 검붉게 뭉쳐 있었고, 안구 점막과 눈꺼풀 속, 폐 표면에서는 ‘일혈점(溢血點)’이라 불리는 좁쌀 크기의 붉은 반점들이 무수히 발견됐다. 이는 전형적인 질식사의 소견이었다. 그러나 국과원의 최종 결론은 예상을 뒤엎었다. 자살도, 타살도 아닌 ‘사고사’였다. 스스로를 결박하고 목을 조르며 성적 환각을 즐기다, 의식을 잃는 순간 줄을 풀지 못해 사망에 이른 것이다. K씨의 방은 그만의 은밀한 쾌락의 성전이자, 탈출구 없는 무덤이었다. # 사례 2. 방콕 호텔 옷장의 할리우드 스타 자기색정사는 비단 일반인들만의 일탈이 아니다. 2009년 6월, 태국 방콕의 한 고급 호텔. 영화 ‘킬빌(Kill Bill)’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할리우드 배우 데이비드 캐러딘(당시 72세)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는 호텔 방 옷장 안에 있었으며, 밧줄로 목을 맨 상태였다. 알몸이었다. AP통신 등 전 세계 주요 외신은 일제히 ‘자살’이라는 속보를 타전했다. 화려한 스타의 비극적인 최후로 사건은 종결되는 듯했다. 하지만 현장을 정밀 감식한 태국 경찰의 발표는 달랐다. “스스로 목을 맨 것은 맞지만, 자살은 아니다.” 방콕 경찰청 수사팀은 시신의 상태와 결박 방식에 주목했다. 알몸 상태에서 끈으로 신체 중요 부위와 목을 연결해 묶은 정황은 전형적인 자기색정 행위의 특징이었다. 오라퐁 시프리차 수사팀장은 “자살이라기보다는 스스로 성적 행위를 하다 실수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밝혔다.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미 연방수사국(FBI)에 재조사를 의뢰했고, 저명한 미국 법의학 전문가가 2차 부검을 진행했다. 그러나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타인의 침입 흔적도, 죽기 전 발버둥 친 방어흔(Defense mark)도 없었다. 그는 쾌락의 정점에서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 뇌를 속이는 치명적인 유혹, ‘저산소증’의 메커니즘 도대체 왜 사람들은 목숨을 담보로 이런 위험한 행위에 빠져드는 것일까. 법의학자와 의학 전문가들은 이를 ‘뇌의 착각’으로 설명한다. 목에 있는 경동맥을 압박하거나 흉부를 눌러 뇌로 가는 혈류량과 산소 공급을 일시적으로 줄이면, 인체는 비상사태를 선포한다. 이 과정에서 뇌는 가벼운 두통과 함께 현기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몽롱한 환각 상태나 꿈을 꾸는 듯한 부유감(floating sensation)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뇌에서는 엔도르핀과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기도 한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생리적 변화를 극도의 성적 쾌감으로 받아들인다. 과거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서로의 목을 조르거나 명치를 눌러 기절시키는 ‘기절 놀이’ 역시 같은 원리다. 문제는 ‘임계점(Critical Point)’이다. 뇌는 산소 부족에 매우 취약하다. 쾌락을 느끼는 지점과 의식을 잃는 지점 사이의 간격은 찰나에 불과하다. 혼자서 목을 조르거나 비닐봉지를 뒤집어쓰는 행위 도중, 예상보다 빨리 의식을 잃게 되면 스스로 결박을 풀거나 도구를 제거할 힘을 잃게 된다. 그 순간, 쾌락을 위해 설치한 장치는 살인 흉기로 돌변한다. 타이밍을 놓친 대가는 곧 죽음이다. ● 현장은 알고 있다… 타살과 사고사를 가르는 ‘매듭의 비밀’ 자기색정사는 수사기관에 큰 혼선을 준다. 겉보기에 타살이나 자살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타살로 오인될 경우 경찰력이 낭비되고, 자살로 오인될 경우 보험금 지급 등 유가족의 권리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현장 감식과 법의학적 분석은 진실을 규명하는 열쇠가 된다. 가장 중요한 단서는 ‘매듭’이다. 사망자는 대개 손이나 발 등 신체 일부를 묶고 있다. 법의관들은 이 결박이 ‘죽은 사람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구조인가’를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아무리 복잡해 보이는 매듭이라도 혼자서 묶고 풀 수 있는 형태가 있지만, 단순해 보여도 타인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매듭이 있다. 등 뒤로 묶인 손이나 복잡한 밧줄의 경로는 타살을 의심케 하지만, 시뮬레이션 결과 혼자서 가능한 범위라면 자기색정사의 유력한 증거가 된다. 사고 장소의 특수성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대부분의 시신은 가족들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격리된 자기 방, 잠긴 욕실, 다락방, 지하실 등에서 발견된다. 문은 안에서 잠겨 있어 ‘밀실’ 형태를 띤다. 또한 현장에 남겨진 소품들은 고인의 의도를 명확히 보여준다. 남성이 여성 속옷을 입거나 화장을 한 복장 도착증의 형태, 시신 주변에 널브러진 성인 잡지나 영상물, 그리고 자기 모습을 비추는 거울 등이 그것이다. 거울은 자신의 행위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며 쾌락을 증폭시키는 도구로 사용된다. 주로 10대에서 30대 남성에게서 많이 발견되지만, 드물게 여성의 사례도 보고된다. 국과원의 한 법의관은 “특히 여성의 경우, 현장 상황만 보면 성폭행 후 살해당한 타살 현장과 매우 유사하게 연출되는 경우가 많아 초동 수사 단계에서 형사들에게 큰 혼란을 주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 ‘불명예스러운 죽음’… 통계조차 없는 한국의 현실 이처럼 기이한 방식으로 생을 마감하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미국에서는 매년 500명 정도가 자기색정적인 행위 도중 사고로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다. 하루 평균 1.4명꼴로 발생하는, 절대 드물지 않은 죽음이다. 하지만 한국에는 아직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 이는 사건의 특수성에서 기인한다. 자기색정사에 대한 일선 경찰의 이해도가 낮아 단순 자살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유가족들의 침묵이다. 가족의 죽음이 성적 쾌락을 좇다 발생한 ‘사고’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은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수치심과 트라우마를 안겨준다. 망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혹은 남은 가족들의 사회적 체면을 위해 진실을 덮으려 하는 경향이 강하다. 10년 차 법의관 A씨는 “가족들은 고인이 성적 만족을 찾다가 죽은 것으로 알려지기보다는 그냥 자살을 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반기는 편”이라면서 “마지막까지 곱게 보내고 싶은 것이 가족의 마음이라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죽음의 원인을 명확히 하는 것은 실질적인 문제와도 직결된다. 생명보험의 경우, 자살(고의적 자해)은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제한되는 반면, 자기색정사는 ‘재해 사망(우연한 사고)’으로 인정받아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진실을 덮으려는 감정적 욕구와 경제적 이익 사이에서 유가족들은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 쾌락은 인간의 본능이다. 하지만 그 본능이 생존 본능을 억누르는 순간, 비극은 시작된다. 꽉 조인 매듭을 풀지 못한 채 홀로 맞이하는 차가운 죽음. 그것은 쾌락의 대가치고는 너무나 가혹한 형벌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밀폐된 방 안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앞선 이들의 죽음은 무거운 경고를 보내고 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좌역 승강설비 개선 위해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면담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좌역 승강설비 개선 위해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면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8일 한국철도공사 건축기술단 건축설비처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지역 주민들의 핵심 민원인 경의중앙선 가좌역 승강설비 노후화 문제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건축설비처는 한국철도공사의 건축설비 업무와 승강설비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로, 김 의원은 이날 면담을 통해 지난 10월 24일 가좌역 이용 주민들이 전달한 의견을 직접 전달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에 설치된 승강설비는 총 27대(에스컬레이터 22대, 엘리베이터 5대)로, 모두 2012년에 설치되어 13년차로 노후화되어 월평균 3.7회의 보수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국내 승강설비의 보수와 관련해 현행법상 엘리베이터는 대기업의 시장 참여가 제한적이고, 에스컬레이터 시장 역시 중국 업체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중소기업이 중국 업체에 부품 제작을 의뢰한 뒤 이를 국내로 들여와 완제품을 제작하는 복잡한 구조로 인해 수리에 시일이 오래 소요된다. 이날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가좌역 승강설비 전체는 15년 경과 후 순차적으로 전면 교체 및 개량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안내하고, 현재는 고객 안전 확보 및 고장 최소화를 위해 주요 부품 교체와 추가적인 순차적 예방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의 승강설비 전체가 2024년 10월 말 4498대에서 올해 10월 말 4550대로 52대가 증가했지만, 고장 발생 건수는 전년도 동기 1036건 대비 812건으로 21.7%(224건) 감소했다고 강조하고, 특히 에스컬레이터는 시설물이 2,897대에서 2,944대로 47대 증가했지만, 고장 건수는 전년도 동기 대비 692건에서 415건으로 40% 감소했음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개선 결과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 축소, 특히 수색 ~ 용산 구간만이라도 최소 5분 내 배차간격이 실행될 수 있도록 제안한 것을 확인해달라고 하는 한편, 시민의 안전과 편의라는 양대 중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신속하게 응답해 준 한국철도공사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 울산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 효과 ‘톡톡’… 차량 대기줄 91% 줄어

    울산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 효과 ‘톡톡’… 차량 대기줄 91% 줄어

    울산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으로 차량 대기줄이 크게 줄었다. 울산시는 아산로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염포산터널∼해안문 교차로 구간 교통체계 개선 사업을 시행한 결과, 출근 시간대 차량 대기 길이가 9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울산 동구와 중·남구를 잇는 아산로는 양방향 하루 8만 3391대, 출근 시간(오전 7∼8시)에는 6258대가 통행한다. 이 중 염포산터널은 2023년 통행료 무료화 이후 하루 평균 교통량이 2만 8367대에서 3만 3509대로 급증했고,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량이 1만 1486대에 달하는 등 교통 혼잡을 겪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총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울산경찰청과 함께 상습 정체 구간인 염포산터널∼해안문교차로 구간(동구에서 중·남구 방면) 신호 운영 개선 공사를 지난 7월 시작해 최근 완료했다. 현대자동차 해안문 앞 기존 좌회전 차선을 폐지해 염포산터널∼해안문교차로 구간의 직진 신호주기를 늘리고, 염포삼거리∼성내삼거리 구간 우회전 차로를 추가 확보한 것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 시는 교통전문기관에 의뢰해 시범 운영 기간이던 지난 11∼19일 교통량 평균과 지난해 6월 교통량 평균을 비교한 결과,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오전 출근 시간대 해당 구간 대기 길이는 830m, 통행시간은 9분 54초로 조사됐으나 시범 운영 기간에는 대기 길이가 75m로 91% 감소했고, 통행시간도 5분 10초로 4분 44초(47.8%) 줄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 공사를 통해 교통 혼잡 해소뿐 아니라 현대차 전기차 공장 본격 가동에 대비했다”며 “통행시간 단축으로 경제적·사회적 비용이 연간 36억원 정도 절감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 “서울에 왜 이렇게 많은 쥐가”…기후 변화·난개발에 방황하는 도시쥐[취중생]

    “서울에 왜 이렇게 많은 쥐가”…기후 변화·난개발에 방황하는 도시쥐[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쥐똥이 정말 많네요. 시궁쥐가 살았던 모양입니다” 지난 1일 자정쯤 쥐 방역 전문 업체 ‘방역다움’의 사장 김동현(46)씨가 서울 서초구의 한 가정집 천장에 나 있는 구멍으로 내시경을 넣어보니 천장은 ‘쥐똥 밭’이었습니다. “천장에서 뛰어다니는 소리”를 낸 주범이 남긴 흔적이었습니다. 천장에 쥐를 잡는 약을 설치한 김씨는 “쥐 방역 의뢰가 1년 전보다 1.5배는 더 들어온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쥐를 목격했다는 민원이 3년 새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겨울을 앞둔 지금까지도 쥐 방역 전문 업체들은 바쁘다고 합니다. 평균 기온이 높아져 쥐의 개체수는 증가하는데, 도심화로 인해 살 곳이 없어진 쥐들이 서식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눈에 많이 띈다고 합니다. 지난달 29일 만난 쥐 방역 전문 업체 ‘버그캐치’의 사장 강용진(37)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주상복합 단지에서 쥐 트랩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강씨는 식빵에 파란색 약을 묻혀 검은 상자에 넣고 뚜껑을 닫은 채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뒀습니다. 인간이 남긴 음식물 쓰레기는 쥐에게 ‘특식’이기 때문입니다. 강씨는 “이런 식으로 정기적 방역을 진행하는 경우가 20곳이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쥐가 상습적으로 출몰하는 곳도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서울 시내 쥐 출몰·목격 민원 현황’을 보면, 2021년 1043건이었던 관련 민원은 지난해 2181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7월까지만 해도 1555건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평균 기온이 높아지면서 쥐 개체수가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쥐는 따뜻할 때 번식합니다. 지난해 11월 기온은 9.7도로 평년보다 2.1도 높았는데, 오랫동안 따뜻하니 번식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도 쥐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는 의미입니다. 노계식 한국방역협회 기술부회장은 “지난해에는 비가 많이 왔는데, 비가 오면 쥐들이 밖으로 나오면서 눈에 띄는 경우가 잦아진다”며 “결국 기후 변화가 한몫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난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사라지는 것도 쥐 출몰이 잦아진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쥐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눈에 자주 띄는 것입니다.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는 “한 공간에서 살 수 있는 쥐의 수는 정해져 있고, 경쟁에서 진 쥐들은 죽지 않고, 서식지를 찾을 때까지 방황하는 습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쥐 출몰에 대비해 서울시는 인공지능(AI) 센서·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 방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기후 변화와 난개발에 방황하는 도시쥐가 감염병 등을 옮기는 주범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방역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충남 모든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

    충남 모든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남 당진에서 지난 24일 ASF가 발생함에 따라 충남 지역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발생 농장이 지난달 초부터 돼지 폐사가 늘어 민간 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것을 파악하고 시료를 확보해 정밀 검사한 결과 ASF 양성을 확인했다. 당진 발생 농장의 유입 추정 시점이 이번 조사 결과 지난달로 앞당겨지면 검역본부는 기간을 확대해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남 내 전체 양돈농가(1051곳)에 대해 다음 달 3일까지 임상검사를 할 계획이다. 또 전국 양돈농장(5131개)을 대상으로 의심 증상 여부를 전화로 확인하고, 신고 기준에 해당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임상·정밀검사를 하기로 했다. 지난달 이후 민관 검사기관이 보관한 시료도 검사한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우리나라에서 돼지 사육 규모가 가장 큰 충남에서 ASF 추가 발생이 없도록 가용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달라”고 요청했다.
  • 부산시, 2030 엑스포 백서발간…“재도전은 시민 의견수렴 후 결정”

    부산시, 2030 엑스포 백서발간…“재도전은 시민 의견수렴 후 결정”

    부산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백서’를 정부와 공동으로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백서에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동안 정부와 시, 민간이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하면서 얻은 성과, 유치 실패 요인 분석 등 내용을 담았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전문업체에 용역을 의뢰해 백서 제작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9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기관별 역할, 활동 내용 등을 정리하고 백서에 기록했다. 백서 제작에는 문가와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한 자문·감수단이 참여했다. 자료 수집부터 원고 작성, 검토까지 교차 검증을 거쳤다. 백서는 당초 지난해 연말에 발간할 계획이었지만, 기관별 활동과 분석 자료를 더 담기 위해 작업 기간이 연장됐으며, 이후에는 계엄과 조기 대선 등으로 정부의 최종 확인이 늦어지면서 발간이 지연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백서는 총 309쪽으로 2014년 시가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유치 준비에 착수한 시점부터 국가 사업화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유치신청서·유치계획서 제출, 경쟁 발표(PT)와 현지실사 등 국제박람회기구(BIE) 공식 절차 이행, 정부·민간이 함께 추진한 유치교섭 및 홍보활동, BIE 총회 투표 순간까지의 전 과정을 담았다. 이와 함께 유치 활동에서 얻은 성과와 실패 요인 분석, 향후 시사점도 함께 수록했다. 시는 백서 책자 500부를 정부와 국회, 부산시의회, 전국 지자체,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전자 파일을 12월부터 시 홈페이지(www.busan.go.kr)와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 게재한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경남, 전남과 2040년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을 논의한 것에 대해 “기획·논의 단계의 일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레 시민께 알려져 송구스럽다”면서 “재도전 여부는 향후 공청회와 토론회 등 공식적인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충분히 거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캄보디아서 ‘한국인 상대 35억 노쇼 사기 조직’ 검거

    캄보디아서 ‘한국인 상대 35억 노쇼 사기 조직’ 검거

    국가정보원이 27일 현지 경찰과 공조해 캄보디아에 근거지를 두고 ‘노쇼 사기’를 벌인 조직의 본거지를 급습, 한국인 조직원 1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5월 이래 현재까지 1만 5000여 국내 소상공인에게 정부·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회식이나 용역 계약을 의뢰한 뒤 이를 미끼로 고가 물품을 구매하도록 범죄 행위를 벌여 약 35억원을 편취했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27일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지난 10일 출범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캄보디아·한국 공동전담반’(코리아 전담반)이 현지 스캠 조직을 적발한 첫 사례다. 국가정보원 제공
  • ‘포천 16개월 영아 사망’ 아동학대살해 혐의 친모·계부 구속

    ‘포천 16개월 영아 사망’ 아동학대살해 혐의 친모·계부 구속

    경기 포천에서 16개월 된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친모와 계부가 구속됐다. 의정부지법은 27일 친모 A씨(25)와 계부 B씨(33)에 대해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법원은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두 사람을 상대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나온 두 사람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이가 숨질 줄 몰랐나’ 등 취재진 질문에 어떤 답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포천시 한 빌라에서 16개월 된 딸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아이가 밥을 먹다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C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끝내 숨졌다. 병원 측은 C양 몸 곳곳에서 멍과 여러 상흔이 발견됐다며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이후 “외상성 쇼크가 사인으로 확인됐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고 두 사람을 긴급체포했다. A씨는 C양을 전남편 사이에서 낳았다. 그는 현재 임신 8개월 상태로 사실혼 관계인 B씨와 함께 거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넘어져서 다쳤다”, “키우는 개와 놀다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감사원 “의대 ‘2000명 증원’ 근거 미흡”…대학별 배정 과정도 ‘부실’

    감사원 “의대 ‘2000명 증원’ 근거 미흡”…대학별 배정 과정도 ‘부실’

    ‘의료 대란’을 부른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증원 추진과 관련해 증원 규모 결정부터 대학별 정원 배정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대 정원 증원 추진 과정에 대한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회의를 거쳐 ‘2000명 일괄 증원’을 골자로 하는 의사 인력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당시 복지부는 의대 증원 규모 결정의 근거로 ‘2035년에는 의사 1만 5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을 들었다. 1만 5000명은 현재 의사 수요·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가정 아래 진행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기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한 1만명에, 복지부가 의뢰한 연구자 A씨가 추산한 현재 시점에 부족한 의사 수 4786명을 더한 것이었다. ‘2000명 증원’ 근거 논리적 정합성 부족…충분한 협의·논의 없는 절차적 문제도감사원은 복지부가 논리적 정합성이 부족한 추계에 근거해 증원 규모안을 마련했다고 봤다. A씨의 연구는 지역 간 의사 수급 불균형을 나타낸 것으로, 전국 총량 측면에서 부족한 의사 숫자를 계산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연구자 A씨도 감사원에 이러한 의견을 제출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현재 부족한 의사 수를 5000으로 보더라도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 효과를 반영해 보정하지 않고 1만명과 단순 합산함으로써 총 부족 의사 수가 부정확하게 산출됐다고 판단했다. 정부가 합의와 달리 증원 규모에 대해 의사단체와 협의하지 않고, 발표 직전 보정심 심의에서 위원들에 충분한 정보와 검토·논의 시간도 부여하지 않는 등 결정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 노력도 미흡했다고 감사원은 짚었다. 증원 규모 배정 기준 일관성 없어…배정 위원 선정 과정도 문제감사원은 대학별 의대 증원 규모를 배정하는 데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 먼저 배정 인원을 결정하기 위한 배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있어 대학의 교육 여건을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이 균형 있게 포함됐는지 검토 없이 배정위원회를 구성했다. 배정 위원으로 위촉된 7명 대부분이 보건의료정책 연구자나 관련 공직자로 의대 졸업 등 경험·전문성은 있으나 의대 교육 현실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경력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현장 점검을 하지 않고 배정 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하지 않는 등 정원 배정의 타당성·형평성도 저해됐다고 감사원은 판단했다. 교육부는 당시 대학 유형별 배정 기준을 적용한 뒤 ‘수도권 병원 임상 실습 시간 비율 과다’ 등을 이유로 6개 대학의 배정 규모를 조정했다. 특정 대학에만 감소 조정 사유를 적용하고, 같은 사유가 있는 다른 일부 대학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았다. 다만 감사원은 일부 공무원의 배정 위원 위촉과 배정위 회의록 미작성 등의 사안은 부적정하거나 현행 법령을 위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 “사람 아냐” 백혈병 남편 구하려 ‘남친들’ 피 뽑은 女 발각

    “사람 아냐” 백혈병 남편 구하려 ‘남친들’ 피 뽑은 女 발각

    백혈병 투병 중인 남편을 위해 남성들과 연애하며 혈액 공급원을 찾아 나선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성당에서 만나 결혼까지 생각하며 1년간 만난 여자친구가 연락도 되지 않고, 외도가 의심된다”는 의뢰가 지난 17일 공개됐다. 의뢰인에 따르면 그의 여자친구는 좋은 평판을 얻고 인성도 완벽한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의뢰인은 더더욱 여자친구의 외도를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방송을 통해 의뢰인의 여자친구가 의뢰인을 포함해 총 5명의 남성과 동시에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에 더해 의뢰인의 여자친구는 수시로 새로운 남성들을 관리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모든 남자친구들에게 소개해주기까지 했다. 이 여성의 남자친구들의 공통점은 비흡연자에 금주는 물론 운동도 열심히 하고, 혈액형까지 같다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여성은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수혈이 필요해지자 조건에 맞는 남성들과 사귀며 ‘헌혈 데이트’로 피를 얻고 있었다. 자신이 1년에 할 수 있는 헌혈 횟수를 모두 채워 피를 받을 수 없자, 또 다른 혈액 공급원을 찾아 나선 것이다. 충격적인 진실은 끝이 아니었다. 투병 중이라고 소개한 남성은 아버지가 아닌 여성의 남편이었다. 이 사연을 접한 출연진들은 “사람이 아니다. 끔찍하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의뢰인의 여자친구는 “아이 아빠를 살릴 수만 있다면 미친 여자처럼 구걸할 수도 있다”며 남편을 살리고자 무슨 일을 저질러 왔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법률 자문을 맡은 남성태 변호사는 “혈액의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환자나 환자 보호자가 지정 헌혈자를 구하지 않으면 혈액을 구하기 쉽지 않다”며 “혈액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상황인데 이번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호의로 헌혈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제도적 개선을 통해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 형만 한 아우 있더라… 방송사, 아는 드라마로 돌파구

    형만 한 아우 있더라… 방송사, 아는 드라마로 돌파구

    모범택시·굿파트너 등 속편 제작신사장 프로젝트 ‘시즌2’ 논의 중고정팬 탄탄… 기존 흥행 넘기도콘텐츠 IP 극대화로 수익성 확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대작 공세에 맞서 국내 방송사들이 시즌제 드라마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흥행이 검증된 시즌제 드라마는 기존 팬층이 있어서 안정적인 시청률 확보가 가능하고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후속편이 전작을 뛰어넘어 성공한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21일 첫 방송 한 ‘모범택시3’는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피해자의 억울함을 대신해 풀어주는 사적 복수 대행 과정을 그린다. ‘모범택시’는 성 착취물 공유, 학교폭력 등 실제 범죄 사건을 재구성했고 악당에 대한 통쾌한 복수로 시즌1보다 시즌2가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작품은 매 시즌 의뢰받은 사건에 맞춰 취업준비생, 무당, 선생님 등 다양한 부캐릭터로 변신해 활약하는 김도기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모범택시’는 이제훈을 비롯해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등 원년 출연진이 시즌2에 이어 시즌3에도 전원 복귀했다. 이제훈은 “한국에서 드라마가 시즌3을 선보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감개무량하고 배우로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강보승 PD는 “‘모범택시’는 시즌 10까지도 갈 수 있는 훌륭한 IP”라면서 “세계관이 탄탄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중간 유입이 쉬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형 히어로 드라마로 성공을 거둔 ‘모범택시’처럼 주인공 캐릭터가 명확하고 다양한 에피소드로 세계관 확장이 가능한 경우 시즌제 드라마 제작이 유리하다. 내년 방송 예정인 장나라 주연의 SBS ‘굿 파트너’ 시즌2가 대표적이다. 이 작품은 실제 이혼 소송 사례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대본과 스타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이라는 확고한 캐릭터로 성공을 거두면서 시즌제로 이어졌다. 최고 시청률 9.1%를 기록한 tvN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도 시즌2 제작을 논의 중이다. 이 작품은 평범한 치킨집 사장으로 위장한 전설적인 협상가 신사장(한석규)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앞세워 인기를 끌었다. 내년 최고 기대작 가운데 하나인 tvN ‘두 번째 시그널’은 2016년 방송된 ‘시그널’의 후속편이다. ‘시그널’은 시즌1이 열린 결말로 끝나면서 시청자들의 시즌2 제작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시즌1에 출연했던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 등이 모두 합류한 시즌2는 내년 6월 방송 예정이다. 로맨스 드라마로 드물게 시즌제로 제작되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도 내년에 시즌3로 3년 만에 돌아온다. 김고은 주연의 이 작품은 국내 최초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하는 참신한 시도로 주목받았다. 박상혁 CJ ENM 미디어사업본부장은 “국내에서는 제작 초기부터 시즌제를 염두에 두는 것이 아니라 작품 흥행 여부에 따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편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와 제작진들이 원작의 세계관을 이어가려면 장기적인 제작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랍스터가 사라졌어요” 프린팅 녹은 접시 논란…써브웨이 “식약처 인증 제품”

    “랍스터가 사라졌어요” 프린팅 녹은 접시 논란…써브웨이 “식약처 인증 제품”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브랜드 써브웨이가 최근 논란이 된 신메뉴 굿즈 품질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전했다. 써브웨이는 26일 논란이 된 접시에 대해 “식약처 식품 안전 검사를 모두 통과한 제품”이라며 “다만 고객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해당 현상 확인 즉시 제품 증정을 선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소비자 문의로 문제를 인지한 후 즉시 품질검사를 의뢰했다”면서 “원인 규명 및 추가 안전성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써브웨이가 겨울 신메뉴 ‘랍스터 샌드위치 컬렉션’ 구매 고객에 선착순으로 증정한 접시 품질이 불량이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메뉴 가격은 1만 7900원이다. X의 한 이용자는 “써브웨이 랍스터 접시에 뭐 먹지 마라. 잉크 벗겨진다. 설거지 하고 보니 랍스터가 완전히 지워졌다”면서 “지워진 모양을 보면 물리적으로 지워진 것이 아니라 녹아내린 것처럼 사라지고 있다”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게시했다. 프린팅 잉크가 음식물 위로 떠 다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경악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접시에 피자를 담고 핫소스를 뿌렸더니 프린팅이 지워졌다. 너무한 것 아닌가”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써브웨이는 굿즈 증정을 중단하고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다만 이미 증정된 제품을 회수하는 조치는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포천서 사망한 16개월 영아…경찰, 친모·계부 구속영장 신청

    포천서 사망한 16개월 영아…경찰, 친모·계부 구속영장 신청

    태어난 지 16개월 된 영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친모와 계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친모 A(25)씨와 계부 B(33)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2일 오후 6시 42분쯤 포천시 선단동 한 빌라에서 생후 16개월 된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119에 “아이가 밥을 먹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라고 신고했다. C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병원 측은 C양의 몸 곳곳에서는 멍과 상처가 발견하고 아동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C양이 외상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 25일 변사 처리를 위해 포천경찰서를 방문해 조사받은 A, B씨를 긴급체포해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시켰다. A씨는 현재 임신 8개월로 사실혼 관계인 B씨와 함께 거주 중이며, C양은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르면 27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 일산 백석 Y-CITY 초과수익률 논란

    일산 백석 Y-CITY 초과수익률 논란

    유통업무시설 용지를 주상복합 부지로 용도변경해 천문학적 수익을 거둔 요진개발로부터 868억 원을 더 받아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 고양시의회 임홍열 의원은 최근 고양시 도시혁신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결과, 백석 Y-CITY 도시개발사업의 실제 수익률이 요진개발 측 주장(2.91%)을 크게 웃도는 21.19%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제 고양시가 최근 외부 전문기관으로 제출받은 ‘백석 Y-CITY 사업수지분석 검증용역 결과’를 보면, 사업 수익률이 공공기여 기준인 9.76%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2010년 백석 Y-CITY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당시 백석동 출판문화단지를 주거가 가능한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하여 주상복합아파트 등을 신축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대신, “수익률이 9.76%를 초과하면 초과수익의 절반을 받는다”는 협약을 요진개발과 체결했다. 앞서 요진개발은 “수익률이 2.91%에 불과해 고양시에 제공할 공공기여가 더는 없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용역 결과에 따르면 양측 수익률의 가장 큰 차이는 ‘토지비 산정 기준’에서 발생했다. 요진개발은 2006년 계열사 분할 당시의 감정평가액(승계금액)과 차입 원가를 포함해 토지비를 약 3625억 원으로 산정했다. 반면 용역사는 “물적분할 승계금액이 아닌 1998년 실제 취득원가(692억 원)를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요진이 주장한 토지비에서 무려 2932억 원을 삭감했다. 임 의원은 “요진 Y-CITY 도시개발에서 요진의 토지 원가는 LH에서 취득한 643억 원과 이자 등을 포함한 차입 원가 49억 원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진 측이 주장한 3330억 원대 토지비는 애초 개발을 전제로 한 뻥튀기 산정에 가깝고, 용역사가 판단한 실제 취득원가 기준이 이치에 맞는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요진 주장대로 물적분할 승계금액을 원가로 인정한다면, 기업이 편법적으로 개발 원가를 부풀리는 길을 열어주는 셈이어서 법원에서도 인정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요진 관계자는 “사업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고양시에 기부채납한 토지와 건물은 1079억 원이 투입된 업무빌딩을 포함해 총 3300억 원대에 이른다”며 “이미 막대한 경제적 가치의 기부채납을 모두 이행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아 있는 논란 역시 과거와 마찬가지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협의를 통해 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쟁점이 되는 토지비 문제는 고양시가 2008년 7월 전문업체에 의뢰해 작성한 ‘유통업무시설 활용방안 연구용역보고서’ 199쪽에 명확히 나타나 있다”며 “임홍열 의원의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해당 보고서 부록3(199쪽)에는 “당초 입찰가로 토지비를 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
  • 경북 포항시, 하수처리수 전력비 조정으로 혈세 아껴…“363억원 절감”

    경북 포항시, 하수처리수 전력비 조정으로 혈세 아껴…“363억원 절감”

    경북 포항시가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전력비를 조정해 시민 부담 363억원 절감 효과를 거뒀다. 26일 포항시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제2차 변경 실시협약 체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변경 실시협약은 수년간 급등한 전력비에 따른 시설 운영비 부담 문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이뤄졌다. 시는 사업시행자가 요구한 추가 전력비 602억원의 약 39%인 239억원으로 조정해 합의함으로써 363억 원의 재정 부담을 절감했다. 장기간에 걸친 협상 끝에 시민 이익을 극대화했다. 앞서 시는 올해 3월 전국 최초로 전력비 인상분에 대한 타당성 조정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 의뢰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포항시 협상안이 타당하다는 최종 의견을 회신했다. 이날 시는 협상 과정에 기여한 이태경 예일회계법인 부대표, 철강공단에 안정적 공업용수를 공급한 한지향 ㈜포웰 과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강덕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철강산업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담당공무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시민 부담을 덜어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공정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바이오에프티, 1년 만에 확장 이전…독점 원료 개발 기업의 새로운 기준 제시

    바이오에프티, 1년 만에 확장 이전…독점 원료 개발 기업의 새로운 기준 제시

    바이오에프티(대표 권대현)는 설립 1주년을 맞아 본사 사무실 및 생산으로 사용할 공간을 추가 확보하며 확장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은 브랜드사로부터의 개발 의뢰에 따른 전략적 조치다. 새로운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연구·개발 효율을 높이고, 생산 역량을 강화해 더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전면 리모델링한 업무 환경은 직원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창의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여 조직 역량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바이오에프티는 설립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브랜드 맞춤형 독점 원료 개발부터 제형 개발, 완제품 제조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코스메틱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에서 존재감을 확대해왔다. 특히 브랜드사가 원하는 콘셉트와 성분을 기반으로 원료 단계부터 공동 개발에 참여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이오에프티의 핵심 강점으로 꼽힌다. 권대현 대표는 “이는 고객사와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이번 확장을 계기로 더욱 체계적인 제조·연구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에프티는 향후에도 미개척 원료 발굴과 혁신적인 바이오 기반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 법무법인 대륜, ‘불량 로펌’ 피해자 무료 지원 시행

    법무법인 대륜, ‘불량 로펌’ 피해자 무료 지원 시행

    법무법인 대륜은 ‘불량 로펌’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구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일부 로펌의 허위·과장 광고 등에 따른 피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형 로펌으로서 법률 시장의 질서를 바로잡는데 기여하고, 소비자 권리 회복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대륜은 서비스 대상 범위를 허위·과장광고, 전관예우 광고로 사건을 수임하고 연락이 끊기거나 부실하게 처리한 경우, 계약 해지 후 정당한 반환금을 지급하지 않은 경우로 정했다. 또 대한변호사협회 또는 지방변호사회 간부·임원 경력을 내세워 우위를 암시하는 유사 전관예우 광고를 한 경우도 포함한다. 대륜은 이처럼 불량 로펌, 변호사에 의해 피해를 본 사람의 환불 청구, 손해배상 청구를 무료로 지원한다. 대륜은 또한 고객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내부 윤리를 강화하고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한다. 고의가 아닌 과실일지라도 담당 변호사가 부실하게 사건을 처리하거나 고객과 연락이 끊기는 일이 발생하면 철저하게 조사하고 상응하는 제재를 가해 재발을 방지한다. 대륜은 이번 조치를 통해 법률소비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법률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불량로펌 피해자는 언제든 대륜에 의뢰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국일 대륜 경영대표는 “최근 소비자를 기만하는 불량로펌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변호사 직역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대한변협 등 집행부가 추진하는 공익 정책에 적극 공감하고, 리딩 로펌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피해자 구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경찰, 성주군 공무원 4명 압수수색

    경찰, 성주군 공무원 4명 압수수색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또는 수사의뢰된 경북 성주군 공무원 4명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했다. 26일 성주군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전날 오후 1시 30분∼오후 6시 성주군청 2개 과, 3개 면사무소 등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성주군 소속 공무원 4명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압수 수색은 지난 9월 경북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성주군 A면장 3명과 같은 혐의로 수사 의뢰를 한 과장급 1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해당 공무원들은 지난 6∼8월 사이 성주군 관내 3개 면이 개최한 주민 소통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음식물을 나눠주고 현직 지자체장의 업적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고교학점제 학생 만족도 보니…58%만 “원하는 과목 열려”

    고교학점제 학생 만족도 보니…58%만 “원하는 과목 열려”

    올해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에서 ‘원하는 선택과목이 충분히 개설돼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5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 개설과 관련된 불만이 계속되면서 제도 안착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뢰해 실시한 ‘고교학점제 성과 분석 연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공공연구기관이 처음 시행한 것으로 전국 일반고의 약 10%인 160개교로 3년 종단연구를 실시했다. 응답자는 고1 학생 6885명, 교사 4628명 등 총 1만 1513명이다. 문항별로 보면 ‘우리 학교에는 내가 원하는 선택과목이 충분히 개설돼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58.3%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우리 학교에는 학생이 원하는 선택과목이 충분히 개설돼 있다’고 답한 교사는 79.1%로, 학생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는 교사 수급 상황 등 학교 여건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 답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는 우리 학교에 개설된 다양한 선택과목에 만족한다’는 설문에도 학생 58.4%만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다만 ‘우리 학교에서는 내가 희망하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설문에는 학생 74.4%가 긍정적으로 답변해 차이가 있었다. 평가원 관계자는 “원하는 과목이 충분히 개설되진 않았지만, 선택권에서 있어서는 비교적 만족한다는 응답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 폐지 논란의 핵심인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와 관련해서는 교사 70%가 ‘참여 학생에게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선생님의 예방지도 또는 보충지도는 내가 과목을 이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한 학생은 67.9%였다. 다만 교원 단체들의 설문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와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관련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전날 교원3단체(교사노동조합연맹·전국교직원노동조합·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발표한 교사 4060명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로 긍정적 효과가 발생했느냐는 질문에 90.9%가 동의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평가원 설문은)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대상 학생들만 대상으로 한 것이라 순도와 신뢰도가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부 설문조사에서는 지역별 만족도가 빠져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지역별로 학교의 개설과목 수의 격차가 심하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학교 소재지별 응답은 분석하지 않아 따로 (언론에) 제공하기 어렵다”며 “2027년 종합 보고서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학생의 요구에 맞춰 충분한 과목이 개설될 수 있도록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학교 규모와 지역별 운영 현황을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