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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 70대 남편 숨진 채 발견…경찰 “아내 살인 혐의 조사”

    인천서 70대 남편 숨진 채 발견…경찰 “아내 살인 혐의 조사”

    인천의 한 주택에서 70대 남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현장에서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된 아내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살인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 14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의 한 주택에서 A씨 부부의 아들이 “부모님 집에 왔는데 문이 닫혀 있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주택 이층집 방 안에는 B씨가 숨져 있는 상태였다. 그의 옆에서는 아내 A씨가 크게 다친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부부만 거주 중인 점으로 미뤄 A씨가 남편 B씨를 도구 등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B씨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폐쇄회로(CC)TV 등 정황으로 봤을 때 범행 시점은 오전 5시 20분으로 추정되며 유족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살인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내 애가 아니었네?”…아이 앞에서 아내 폭행한 남편 처벌은

    “내 애가 아니었네?”…아이 앞에서 아내 폭행한 남편 처벌은

    자신이 키우던 아이가 혼외자로 확인되자 아이 앞에서 아내를 폭행한 30대 남편에게 법원이 벌금형 선고를 유예했다. 아내의 부정행위로 범행에 이를 만한 사정이 참작할 만하다는 이유에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6단독(판사 김재윤)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벌금 4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자택에서 자신이 키우던 아들 C(5)군을 신체적으로 학대하다 이를 말리는 아내 B씨를 아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던 중 지난해 5월 두 자녀의 친자확인을 의뢰한 결과 C군이 혼외자로 확인되면서 최근까지도 잦은 다툼을 벌이다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B씨와 이혼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C군의 정상적인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A씨의 책임이 매우 무겁다”면서도 “다만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고, 반성하고 있는 점, 재범의 위험성도 없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새벽 배송’ 택배기사 숨진 채 발견…“머리엔 쿠팡 상자”

    ‘새벽 배송’ 택배기사 숨진 채 발견…“머리엔 쿠팡 상자”

    경기 군포시의 한 빌라에서 새벽 배송 중이던 60대 배달 기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택배노조는 과로사를 주장했지만 쿠팡 측은 자사 근무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14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44분쯤 군포시 산본동 한 빌라 4층 복도에서 쿠팡 퀵플렉스 기사 A(60)씨가 대문 앞에 쓰러져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한 빌라 주민이 “대문 앞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신고한 뒤 119구급대원들이 출동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A씨는 쿠팡 하청업체인 퀵플렉스 소속으로 해당 업체에서 1년 정도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일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이날 택배 배송 업무를 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쓰러져 숨진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택배노조는 “A씨가 쓰러져 있었을 때 쿠팡 상자와 프레시백이 머리 위에 흩어져 있었다”며 “과로사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망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며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의 노동환경 감독을 요구했다. 이에 쿠팡 관계자는 “A씨는 쿠팡 근로자가 아닌 군포시 소재 전문 배송업체 B물산과 계약한 개인사업자”라며 “경찰이 현재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퀵플렉스는 쿠팡의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리점과 위탁 계약한 물류업체 소속으로, 개인사업자로 분류된다.
  • 이순신 영정 작가 후손에 ‘100원 동전’ 도안 저작권 있을까

    이순신 영정 작가 후손에 ‘100원 동전’ 도안 저작권 있을까

    100원 동전에 사용되는 이순신 장군 표준영정 작가인 고 장우성 화백의 후손이 한국은행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누구의 손을 들어줬을까. 장 화백은 1953년 충무공기념사업회 의뢰로 이순신 장군 표준영정을 제작했다. 1975년에는 문화공보부 의뢰로 화폐 도안용 영정을 제작해 한국은행에 제공했다. 장 화백의 상속인 장모씨는 2021년 10월 한국은행을 상대로 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973년부터 사용된 500원권 화폐에 표준영정이 사용됐고, 1983년부터 현재까지 사용되는 100원 동전에 화폐 도안용 영정이 사용돼 장 화백의 저작권이 침해됐으니 화폐도안의 사용료를 지불하라는 주장이었다.소송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216단독 조진용 판사는 13일 장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조 판사는 표준영정과 화폐 도안용 영정에 관한 장씨의 청구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 판사는 “표준영정의 복제권을 비롯한 저작권 일체는 의용저작권법(일본 저작권법을 적용한 법률)에 따라 장 화백에게 원칙적으로 귀속된다”면서도 “다만 장씨는 한국은행이 표준영정을 사용했다고 주장할 뿐 이에 따라 자신이 본 손해나 한국은행이 본 이익에 관해선 구체적으로 주장·입증하지 않은 만큼 복제권 침해로 손해를 봤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화폐 도안용 영정에 관해선 “구 저작권법에 의해 촉탁자인 한국은행에 저작권이 원칙적으로 귀속된다”면서 “소유권 역시 장 화백이 당시 제작물 공급계약을 맺고 대금 150만원을 지급받은 만큼 장씨에게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즉 당초 500원권 화폐 도안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었던 표준영정의 경우 원칙적으로 저작권이 장 화백에게 있으나 후손인 장씨가 그로 인한 손해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입증하지 않았으며, 화폐 도안용으로 의뢰받아 100원 동전으로 쓰인 영정의 경우 장 화백이 제작대금을 지급받고 한국은행에 넘긴 것인 만큼 그 저작권이 한국은행에 있다고 법원은 판단한 것이다. 조 판사는 화폐도안용 영정을 반환해달라는 장씨 측 요구에 대해 “오히려 한국은행 측이 받은 저작권 사용 승낙서에는 화폐도안용 외의 목적으로 쓴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소유권이 고인(장 화백)에게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알쓸금지]차 사고 후 ‘무상수리’ 제안에 솔깃…‘보험사기’ 가담 주의

    [알쓸금지]차 사고 후 ‘무상수리’ 제안에 솔깃…‘보험사기’ 가담 주의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이번 기회에 다 고치시고 비용은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하세요” 자동차 정비업체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귀가 솔깃해지는 분들이 있겠지만 이에 동조하거나 가담할 경우 보험사기로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상 교통사고가 발생한 소비자는 정비업체에 자동차 수리를 맡기게 되고 여기서 정비견적서를 먼저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하게 됩니다. 보험사에서 견적서의 적성성을 검토하고 나면 수리가 진행되고, 수리가 완료된 후에 보험사에서 정비업체에 수리비를 직접 지급하게 되죠. 문제는 소비자가 정비 견적서의 적정성을 판별하긴 쉽지 않다는 것인데, 일부 정비업체가 이를 악용해 보험사기를 저지르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비업체 수리비에 관한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2021년 85억원에서 지난해 136억원으로 60% 급증했습니다. 실제 판결 사례를 통해 정비업체의 보험사기 유형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정비업체 운영자 A씨는 일부 부품에 대해 도색 작업만 진행했으나 견적서에는 다수의 순정부품을 교환한 것처럼 부풀려 기재해 보험금 474만원을 편취했습니다. A씨는 허위·과장 정비견적서를 발급한 혐의로 벌금 600만원을 내게 됐습니다. 유리막 코팅이 없는 차량만을 대상으로 한 보험사기 사건도 있었습니다. 정비업체를 공동운영하는 B씨와 C씨는 유리막 코팅이 없는 차량이 교통사고가 났을 때 마치 사고 이전부터 코팅이 시공된 것처럼 허위 품질보증서를 발급한 후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총 152회에 걸쳐 보험금 4960만원을 편취했는데요, 두 사람 모두 700만원씩의 벌금을 물었습니다. 정비업체가 단독으로 저지른 사건들이지만 소비자가 ‘무상 수리’라는 말에 현혹돼 이에 가담할 경우 보험사기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자동차 사고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확대해 보험회사에 사고를 접수해선 안 되며, 발생하지 않은 자동차 사고를 허위로 보험회사에 접수해서도 안됩니다. 소비자는 차량 수리 시 신부품, 중고품, 대체 부품 중 선택해 정비업체에 의뢰해야 합니다. 최종 정비명세서에 표시된 수리비가 처음 정비업체가 설명한 금액과 동일한지도 확인이 필요하죠. 정비업체가 저렴한 부품으로 수리 후 보험사에 신부품 비용을 청구하는 것도 보험금 과장 청구에 해당하므로 소비자는 이러한 정비업체를 금융감독원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여러 곳의 정비업체를 방문해 견적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차량 수리에 과다한 보험금이 지급될 경우 결국 선량한 계약자의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보험금 허위·과장 청구가 많은 정비업체에 대해 보험사기 조사를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 급발진 의심 사고 증가에도 유관기관 협조 미흡…강대식 “경찰·기관 협력해 의혹 해소해야”

    급발진 의심 사고 증가에도 유관기관 협조 미흡…강대식 “경찰·기관 협력해 의혹 해소해야”

    최근 차량 급발진이 의심되는 교통사고 발생이 증가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진상 조사를 해야 할 기관들 사이에 유기적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을)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급발진 의심 등 차량 결함 의심 사고에 대해 조사할 수 있는 국내 전문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교통사고 조사 담당 기관인 경찰청이 최근 4년여간 업무 협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 9월까지 TS는 경찰로부터 감정 의뢰를 받은 사실이 없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이 TS 측에 총 16차례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한 ‘사고분석’ 의뢰를 했지만, 사고분석 결과는 정식 재판 증거로 채택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다. TS 내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자동차와 부품의 안전과 성능에 관한 기준에 명기된 항목을 직접 시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TS 대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급발진 의심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만큼 정부부처, 경찰청, TS 등이 협력해 의혹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 시설과 장비를 보유한 TS가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해 초동수사 때부터 참여해 협력해야 한다는 것으로, 강 의원은 TS가 차량결함 조사의 전문성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청도 “TS가 차량결함 감정기관으로 적합하다고 확인될 경우 감정 의뢰를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뭘 수사했나”…교사들 반발

    “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뭘 수사했나”…교사들 반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경위에 대해 경찰이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내놓자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3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의 교사들은 경찰의 성의 없는 결과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0일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서이초 교사 사망 경위와 범죄 혐의 여부를 수사 중이지만,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고인의 사망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심리 부검을 의뢰했다고도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찰은 결국 ‘혐의없음’이라는 결과를 위해 두달이나 시간을 허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교조는 “고인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포렌식은 어땠는지, 유명한 ‘연필 사건’의 진실은 (밝히지 못하면서) 학부모의 혐의가 없다고 왜 수사 초기에 서둘러 발표한 것인지 의혹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심리 부검을 통해 사건을 처리한다고 말해 전국 교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면서 “정부와 경찰이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개인사로 정리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전교조는 서이초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교사와 시민 2만 5000명에게서 받은 서명을 첨부해 이날 서울경찰청에 민원을 제출했다. 서이초에서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았던 교사 A씨는 지난 7월 18일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고인은 평소 학부모의 민원에 시달리고 문제학생 지도에 고충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지기 엿새 전인 7월 12일에는 담임을 맡은 학급의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이른바 ‘연필 사건’이 발생했다. 교원단체들은 연필 사건 등으로 고인이 다수의 학부모에게서 민원을 받은 정황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해왔다. 또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계기로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학생들의 문제 행동 때문에 수많은 교사가 고충을 겪고 있는 현실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 카페로 돌진한 포르쉐… “차가 급발진 했다”

    카페로 돌진한 포르쉐… “차가 급발진 했다”

    포르쉐 차량이 카페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40대 남성 A씨의 포르쉐 차량이 카페 유리를 부수고 내부로 들어왔다. 이 사고로 카페 내부에 있던 직원 1명과 손님 1명이 차량과 충돌하진 않았지만 놀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이 A씨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카페 맞은 편에 있던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결제하려던 순간 급발진된 거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에 설치된 사고기록장치(EDR)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포르쉐 승용차, 고양서 카페 내부로 돌진

    경기 고양시에서 포르쉐 차량이 상가 건물에 있는 카페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40대 남성 A씨의 포르쉐 차량이 카페 유리를 부수고 내부로 들어왔다. 이 사고로 카페 내부에 있던 직원 1명과 손님 1명이 차량과 충돌하진 않았지만 놀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카페 맞은 편에 있던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결제하려던 순간 급발진된 거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에 설치된 사고기록장치(EDR)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사랑과 우정, 그 간질거리는 설렘에 대하여[OTT 언박싱]

    사랑과 우정, 그 간질거리는 설렘에 대하여[OTT 언박싱]

    가을 탄다는 말이 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여름의 무더위 이후 찾아온 가을의 서늘함은 우리를 감상에 젖어 들게 한다. 과학적으로 보면 해가 짧아지면서 줄어든 일조량의 영향 때문에, 심적으로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 한구석이 허하게 느껴지며 가을을 타게 된다. 이런 옆구리 시린 계절을 맞이해 오늘은 가을에 어울리는 감수성을 지니면서 봄과 같은 따뜻함으로 무장한 두 편의 로맨스 작품을 준비해 보았다. 봄과 가을의 감성을 동시에 갖춘 장르를 뽑자면 ‘레트로 청춘 로맨스’라 할 수 있다. 봄과 같은 풋풋하면서도 찬란한 청춘의 사랑을 보여 주면서 돌아갈 수 없는 인생의 한 페이지를 바라보는 아련함을 선사한다. 레트로가 지닌 시대상의 반영은 이런 지점을 더욱 강화한다.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는 2019년에 살고 있는 보라가 1999년 첫사랑에 눈을 떴던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을 다룬다. 보라는 20세기 소녀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인 하니와 영심이를 연상시킨다. 씩씩하면서 왈가닥 면모도 지닌 보라는 절친 연두와 소중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어느 날 연두가 현진이라는 남학생을 좋아하게 되면서 큐피드 역할이 된다. 연두를 위해 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전달해 주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방송반에 들어간 보라는 현진의 친구 운호를 만나 점점 가까워진다. 이 두근거리는 설렘은 한순간 덜컹대는 충격으로 바뀐다. 알고 보니 연두가 좋아하는 건 운호였다. 더해서 보라의 감정을 착각한 현진이 고백을 하면서 네 청춘이 내민 ‘사랑의 작대기’는 서로 엇갈려 버린다. 이승철의 노래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처럼 소중한 우정과 특별한 사랑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보라의 모습은 아린 풋사랑을 응원해 주고 싶은 몰입을 준다. 여기에 삐삐, 비디오 가게, 공중전화, 캠코더 등이 향수를 자극하며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을 첫사랑을 다시 만나는 시간여행을 선물한다.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1’은 이런 사랑과 우정 사이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0년 가까이 지속된다면 어떤 관계가 될까 하는 흥미로운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다. 생계형 작곡가 은수에게는 20년 지기 남사친(남자사람친구)인 사진작가 선우가 있다. 선우는 8년째 은수를 짝사랑 하지만 감정을 고백하지 못한다. 너무나 좋아하는 선우이기에 혹 사랑을 시작하면 헤어질 것이 두려워 완전 배제라는 은수의 말에 그 감정을 마음속에 숨긴다. 평생 친구로 남고자 한 선우에게 어느 날 은수는 설렘을 자극하는 제안을 한다. 중요한 작사 의뢰를 맡았지만 짝사랑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거절당한 은수는 짝사랑 진행 중인 선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 짝사랑의 대상이 자기란 걸 모르는 상황이 씁쓸한 선우이지만 용기를 내어 작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2주간의 동거에 들어간다. 피노키오의 노래 ‘사랑과 우정 사이’의 가사처럼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그 마음이 주는 아련함에 슬퍼지다가도 두 친구의 티격태격 호흡이 흐뭇함을 유발한다. 매일 듣고 싶은 사운드트랙 1번처럼 입가에 점점 미소가 번지게 만드는 드라마다. ‘20세기 소녀’와 ‘사운드트랙#1’은 사랑의 형태를 각기 다른 물건을 통해 담아냈다는 점에서 함께 보기 인상적인 조합이다. 우리가 첫사랑을 지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이유는 온전히 여물지 않아서 더 아름다웠던 그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20세기 소녀’는 추억 속 물건인 비디오를 통해 한 번쯤 꺼내 보고 싶은 첫사랑의 기억을 상기시킨다. ‘사운드트랙#1’은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너에게는 일상이었겠지만, 나에게는 렌즈로 담고 싶은 특별한 순간의 연속이었음을 사진을 통해 보여 준다. 나보다 더 사진첩의 주인공이 돼 주길 바라는 그 간절함을 통해 짝사랑의 감정을 표현한다. 사랑과 우정 사이를 서정적인 감정으로 담아낸 이 두 편의 작품을 통해 가을의 서정과 봄의 따뜻한 감성을 동시에 느끼는 특별함을 만끽하길 바란다.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권경애처럼 무변론·재판 노쇼… ‘불량 변호사’ 80% 경징계 받고 복귀

    권경애처럼 무변론·재판 노쇼… ‘불량 변호사’ 80% 경징계 받고 복귀

    최근 10여년간 수임료를 받고도 아무런 변론 활동을 하지 않거나 재판에 불출석해 패소하는 등 ‘성실의무 위반’으로 대한변호사협회 징계 처분을 받은 변호사가 13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과 과태료 처분이 80%에 달해 ‘솜방망이 징계’가 의뢰인을 기만하는 불성실한 변호사를 양산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서울신문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변협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1월~2023년 7월 성실의무 위반 관련 변호사 징계 현황(중복 포함)을 보면 과태료가 91건(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직 25건(18%), 견책 19건(14%), 제명 3건(2%) 순이었다. 영구 제명은 한 건도 없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태료의 경우 73%에 해당하는 66건이 100만원에서 300만원 사이에 그쳤다. 400만~800만원은 22건(24%)이었다. 1000만원 이상은 단 3건(3%)에 불과했다. 학교폭력 유가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3회 불출석해 패소한 권경애 변호사 사건처럼 쌍방 불출석으로 소취하 간주된 사례도 과거에는 과태료 100만원인 솜방망이 징계가 내려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권 변호사는 ‘재판 노쇼’로 지난 8월 정직 1년 징계가 확정됐다. 이 의원은 “수임한 사건을 방치해 상습적으로 성실의무를 위반한 변호사가 대부분 과태료만 내고 정직 한두 달이면 돌아오는 현 상황은 국민 상식과 괴리가 크다”며 “비위 변호사에 대한 관리·감독 기능을 상실한 변협의 징계권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의할 수 있는 제3기관으로 이관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단독]LH아파트 ‘철근 누락’ 감리업체들, 한국은행 별관 등 공공건물 392곳도 수주

    [단독]LH아파트 ‘철근 누락’ 감리업체들, 한국은행 별관 등 공공건물 392곳도 수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주택에서 ‘철근 누락’이 무더기로 확인돼 논란을 빚은 가운데 해당 사업에 참여했던 감리업체 9곳이 최근 10년간 한국은행 별관을 비롯한 392곳의 감리업무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4월 물이 새 문제가 됐던 한국은행 별관을 비롯해 이들 감리업체가 담당한 현장을 대상으로 부실 여부 검증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조달청과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감리업체는 조달청 중앙조달을 통해 학교 및 체육관 등 공공시설의 건설 현장 감리를 맡았다. 총계약 금액은 5700억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업체 중 상당수가 부실한 감리뿐 아니라 입찰 순서와 가격을 사전에 모의하는 등 ‘입찰 담합’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당했던 만큼, 공공아파트뿐 아니라 이미 완료된 공공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더욱 정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은행 별관의 감리를 맡았던 업체는 철근 누락 사태를 빚은 아파트 단지 중 하나인 ‘파주운정3 A-23BL’를 담당한 곳이다.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된 바 없지만, 학교와 공공기관 청사 등 조달청 중앙조달을 통해 지어진 건물들도 부실 여부를 검증해봐야한다는 우려가 나올 수 있는 대목이라는 게 박 의원 측의 판단이다. 박대출 의원은 “LH 발주 사업에서 철근을 빼먹고, 입찰 담합 혐의까지 받는 감리업체들이 과연 조달청 중앙발주 사업에서는 제대로 했을지 의심스럽다”라며 “경찰 수사를 의뢰한 LH처럼, 조달청도 해당 업체들이 수주한 과거 공공 건설사업들에 대해 부실 여부를 수요기관에 확인하고 입찰 담합을 조사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살펴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 지하철 화장실서 프로포폴 맞고 잠든 여성…잡고보니 간호조무사

    지하철 화장실서 프로포폴 맞고 잠든 여성…잡고보니 간호조무사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폐기된 프로포폴을 몰래 빼돌려 퇴근길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몰래 투약한 중국 국적의 간호조무사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1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서울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 여자 화장실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30대 중국 국적의 간호조무사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0쯤 역내 공용 화장실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화장실 안에 수상한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잠든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잠원동에 있는 B병원에서 근무 중인 현직 간호조무사로, 그동안 병원에서 폐기된 프로포폴을 따로모아 보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진료에 쓰고 남은 프로포폴을 지퍼백에 모아 범행에 이용했고, 사용한 주사기는 모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간이 마약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정밀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단독]변호사 성실의무 위반 총 138건…80% 과태료 등 솜방망이 징계

    [단독]변호사 성실의무 위반 총 138건…80% 과태료 등 솜방망이 징계

    최근 10여년간 수임료를 받고도 아무런 변론 활동을 하지 않거나, 재판에 불출석해 패소하는 등 ‘성실의무 위반’으로 대한변호사협회 징계처분을 받은 변호사가 13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과 과태료가 80%에 달해 ‘솜방망이 징계’가 의뢰인을 기만하는 불성실한 변호사를 양산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서울신문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제출받은 2012년 1월~2023년 7월 성실의무 위반 관련 변호사 징계 현황에 따르면 과태료가 91건(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직 25건(18%), 견책 19건(14%), 제명 3건(2%) 순이었다. 영구 제명은 한 건도 없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태료의 경우 73%에 해당하는 66건이 100만원에서 300만원 사이에 그쳤다. 400만~800만원은 22건(24%)이었다. 1000만원 이상은 단 3건(3%)에 불과했다. 학교폭력 유가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3회 불출석해 패소한 권경애 변호사 사건처럼 쌍방 불출석으로 소취하 간주된 사례도 과거에는 과태료 100만원인 솜방망이 징계가 내려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권 변호사는 지난 8월 정직 1년 징계가 확정된 바 있다.이 의원은 “수임한 사건을 방치해 상습적으로 성실의무를 위반한 변호사가 대부분 과태료만 내고 정직 한 두 달이면 돌아오는 현 상황은 국민 상식과 괴리가 크다”며 “비위 변호사에 대한 관리 감독 기능을 상실한 변협의 징계권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의할 수 있는 제3기관으로 이관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화성의 행성정치’ 보고서 등 미래 탐색

    ‘화성의 행성정치’ 보고서 등 미래 탐색

    2005년 공상과학(SF) 공모전에 ‘스마트D’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배명훈은 한국 SF의 최전선에 있는 작가다. 현대 한국인의 구체적인 삶이 담긴 정교한 세계관을 선보이며 한국 SF의 활동 영역을 넓혀 온 그는 2010년 ‘안녕, 인공존재!’로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초대 부대표를 지냈으며 기업, 군, 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의 미래 연구에 참여해 미래 시나리오 작성을 돕고 있다. 외교부 의뢰로 미래 화성의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화성의 행성정치’ 보고서를 작성했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소설 쓰기를 가르친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 ‘방류 오염수 건강 영향’ 비공개한 질병청…논란 커지자 공개 전환

    ‘방류 오염수 건강 영향’ 비공개한 질병청…논란 커지자 공개 전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정부 연구 용역 보고서를 질병관리청이 비공개로 설정해 도마 위에 올랐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비공개 연구용역 목록에선 아예 해당 보고서 제목을 누락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고의성이 다분한 의도적 누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이 보고서는 대한재난의학회 등이 질병관리청의 의뢰를 받아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말부터 지난해 5월까지 연구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원전 오염수 방류 시 6개월에서 2년 이내에 최초 오염수에 의한 영향이 발생하기 시작하며, 방류가 지속되거나 방사성 물질의 반감기 동안 장기간 인체에 축적돼 누적 영향에 의한 유해성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전국 지역, 해안, 해상, 연안어류, 수산물 등 저준위 방사선 피폭 위험 평가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해 빅데이터 기반 영향 수집 평가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최소 20년 이상의 장기간 추적 조사를 통한 빅데이터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기간에 걸쳐 전 국민 건강 영향 평가를 하라는 게 보고서의 핵심 내용이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이를 정책에 반영하지 않았다. 질병청은 보도 설명자료에서 “해당 연구 보고서는 예비조사 차원으로 수행하고 법률에 의거해 비공개로 설정한 것이지 연구 결과를 숨긴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2년에 제시된 해양오염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오염수는 우리나라에 도착하기 전 미국 태평양 쪽으로 거의 건너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속적인 방출이 없다면 검출은 거의 미미하게 나온다’ 등 일부 내용만 떼어내 설명자료에 싣고 “국내 해양에 미칠 영향은 매우 낮다고 연구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국감에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은 의사결정 과정 또는 내부 검토 과정에 있는 사항 등으로서 공개될 경우에 업무의 공정한 수행이나 연구 개발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인정할 만한 타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비공개할 수 있다”며 “그런데 질병청은 의사 결정 과정이 진행 중이어서 비공개 결정을 한다고 했다. 질병청에서 법률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고서 내용을 요약하면 저선량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상태이며, 국민건강 영향이 전향적으로 조사돼야 한다. 최소 20년 이상 장기간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우려한 모든 것들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게 정부 공식 연구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질병청은 이날 국정감사 도중 정부 ‘정책연구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 보고서 전문을 공개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연구 용역 결과를 비공개로 설정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비공개 결정은)국 차원에서 결정한 것으로 들었다. 대통령실에 보고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복지위 종합 국감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요구했다.
  • “죽을 줄 몰랐다” 모텔서 갓 낳은 딸 창밖으로 던진 엄마 ‘구속’

    “죽을 줄 몰랐다” 모텔서 갓 낳은 딸 창밖으로 던진 엄마 ‘구속’

    모텔에서 딸을 낳자마자 객실 2층 창밖으로 던진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11일 김재향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40대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고 (A씨에게) 일정한 주거지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부천시에 있는 모텔 2층 객실에서 갓 태어난 딸 B양을 창밖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침대보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 안에 담겨 있던 B양은 사건 발생 닷새 만인 지난 9일 인근 주민에게 발견됐다. 당일 경찰에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창밖으로 던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죽을 줄은 몰랐다”며 살해 혐의는 부인했다. 그는 “혼자 모텔에서 낳은 아이가 계속 울어 무서워 창문 방충망을 뜯은 뒤 밖으로 던졌다”며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아이 아빠에 대해서는 “누군지 모른다”며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오랜 기간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지냈으며 집과 직업도 없이 가끔 돈이 생길 때만 모텔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법원에 출석하며 “아이를 왜 창밖으로 던졌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양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경찰은 “간 파열과 복강(복부 내부 공간) 내 출혈이 확인됐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다만 국과수는 “추락 때문에 간 파열과 복강 출혈이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은 정밀 감정을 해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 “아빠 누군지 몰라”…모텔서 딸 던진 40대女 모습 드러냈다

    “아빠 누군지 몰라”…모텔서 딸 던진 40대女 모습 드러냈다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른다.” 모텔에서 낳은 신생아 딸을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40대 엄마가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아살해 혐의를 받는 40대 A씨는 1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들어섰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김재향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가리개로 덮고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었으며 모자와 마스크도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다. A씨는 “아이를 왜 창밖으로 던졌느냐”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A씨는 지난 4일 부천의 한 모텔 2층에서 갓 태어난 딸 B양을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모텔 인근에 사는 주민이 사건 발생 닷새 만인 전날 담벼락 주변에서 숨진 B양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B양은 침대 시트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 안에 담겨 있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해당 모텔 주변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모텔에서 아이를 낳았고 계속 울어 무서워 창문 방충망을 뜯은 뒤 밖으로 던졌다.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르지만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B양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 전북의 숙원 전주·완주 통합 이번엔 성공할까…5번째 시도에 관심

    전북의 숙원 전주·완주 통합 이번엔 성공할까…5번째 시도에 관심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다시 시작됐다. 그동안 네차례나 실패한 전주-완주 통합은 최근 완주군 시민단체들이 내년 4월 총선 전 주민투표를 목표로 재추진을 선언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완주역사복원위원회가 출범했다. 나유인·마완식 완주역사복원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에 대한 군민들의 여론이 충분히 형성됐다고 판단될 때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추진위는 주민투표 전단계로 ▲상생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의뢰 ▲통합의 걸림돌 분석을 위한 분기별 여론조사 ▲주민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 활동 ▲중앙부처 방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유인 완주역사복원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정치인과 단체장이 통합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거나 통합을 가로막는다면 군민의 이름으로 낙선 운동도 불사하겠다”며 정치권이 개입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주민투표 요건이 현재의 유권자 1/20에서 1/30으로 완화돼 완주군 유권자 7만 8524명 가운데 2609명의 서명을 받으면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어 통합 작업이 예상 보다 빨리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주-완주 통합은 1995년부터 추진됐으나 완주군민들의 반대로 네차례나 무산됐다. 첫 시도는 1995년 도농 통합을 추진했지만 전주의 인구가 50만을 넘어 대도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불발됐다. 1997년에는 완주군의회의 반대로 좌절됐고 2009년에도 완주군의 찬성률이 낮아 중단됐다. 당시 여론 조사에서 전주는 88%가 찬성했지만 완주는 64%가 반대했다. 2013년에도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네 번째 도전장을 냈지만 무산됐다. 당시 주민투표 결과 완주군민의 반대가 54%로 과반을 넘어 통합은 수포로 돌아갔다. 그러나 완주지역 시민단체가 다시 통합 논의에 다시 불을 지폈다. 완주역사복원추진위는 일제 강점기 때 인위적으로 나뉘어진 전주와 완주의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내년 총선 전에 주민 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의했다. 한편, 과거 전주군으로 불렸던 완주군은 북부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전주였다. 1935년 조선총독부령에 의거해 전주군 전주읍에서 전주부로 분리 승격되었다. 전주군은 완주군으로 개칭되었고 전주부는 1949년 전주시로 개칭되었다. 이후 완주군은 전주를 에워싸고 있는 변두리로 전락했다.
  • [포토] ‘딸 창밖으로 던져 살해’ 40대 엄마 구속심사

    [포토] ‘딸 창밖으로 던져 살해’ 40대 엄마 구속심사

    모텔에서 낳은 신생아 딸을 객실 2층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40대 엄마가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영아살해 혐의를 받는 40대 A씨는 1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가리개로 덮고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었으며 모자와 마스크도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다. A씨는 “아이를 왜 창밖으로 던졌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김재향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모텔 2층 객실에서 갓 태어난 딸 B양을 창밖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닷새 만인 지난 9일 인근 주민에게 발견된 B양은 침대보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 안에 담겨 있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신고 접수 4시간 만에 해당 모텔 주변 길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창밖으로 던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죽을 줄은 몰랐다”며 살해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A씨는 “혼자 모텔에서 낳은 아이가 계속 울어 무서워 창문 방충망을 뜯은 뒤 밖으로 던졌다”며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른다”며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B양의 사인과 사망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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