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뢰인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여고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정선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91
  • 김 실장 수뇌혐의 포착/검찰/오늘 소환… 내일중 구속키로

    ◎감정인 셋·이세용씨도 구속방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의 문서허위감정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15일 이 연구소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53)가 한국인영필적감정원 이송운씨(67)등 사설감정인으로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16일 상오 김씨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금품수수액 및 돈의 성격 등에 대해 조사한뒤 빠르면 17일안으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한국인영필적감정원의 이씨와 전 중앙인정필적감정원 원장 신찬석씨(67),감정인 이인환씨(47)등 사설감정인 3명을 16일 제3자뇌물수교부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14일 밤부터 소환조사하고 있는 대전의 건설업자 이세용씨(45)에 대해서도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15일 지난 88년 건설업자 이씨를 대신해 김씨에게 돈을 건네준 것으로 알려진 대전의 양모씨(40)등 감정의뢰인 2명을 불러 이 부분에 대해 조사를 하고있다. 검찰은 사설감정인 4명을 추궁한 결과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의 돈을 김실장에게 주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특히 전중앙필적 감정원장 신씨가 김씨말고도 다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에게도 돈을 주었다고 진술함에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 김 실장,통장 16개 소유/검찰,금명 소환

    ◎금전거래 역추적 수사/허위제보 가능성도 수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직원의 문서허위감정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13일 이 연구소 김형영 문서분석실장(53)이 자신과 부인등 가족의 명의로 국민은행등 시중은행에 16개의 예금구좌를 개설하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입출금내역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특히 김씨가 예금구좌가운데 급여이체나 주택부금등에 사용하는 구좌이외에 4∼5개의 예금구좌를 통해 금전거래를 빈번하게 해온 사실을 중시,이들 구좌의 금전거래를 역추적,사설감정인들과의 관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검찰은 예금구좌에 대한 사실확인이 끝나는대로 14일쯤 김씨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김실장이 지난80년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났을 당시 자신에게 유리하게 증언한 중앙인영필적감정원 이인환씨(47)부인의 명의로도 국민은행 공항동지점의 예금구좌를 갖고 있는것으로 확인하고 이에 대한 수사도 함께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앞서 전중앙인영필적감정원장 신찬석씨(67)가 지난 90년8월 문서감정의뢰인으로부터 받은 현금가운데 35만원을 서울신탁은행 남대문지점에 개설된 김씨의 예금구좌로 온라인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그러나 신씨와 한국인영필적감정원장 이송운씨(67)의 예금구좌의 입출금내역을 조사했으나 김씨와의 금품거래 가능성은 밝혀내지 못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신씨등 사설감정인 4명을 이날 밤 일단 돌려보냈다가 14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김씨가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사람의 하나인 건설업자 이세용씨(45)의 관련사건에서 이씨에게 유리하게 감정을 해준 사실을 확인하고 이씨를 곧 소환할 방침이다.
  • 과수연 공신력 손상 우려… 철저 수사/「허위감정설」 확인나선 검찰

    ◎재판계류·종료된 각종사건에 큰 영향/사설감정인들의 술수였을 가능성도 국내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아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직원이 금품을 받고 허위감정을 해 주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한창이다. 과학수사연구소의 각종 감정결과는 수사과정이나 민·형사재판때 공신력 있는 증거로 채택되고 있는 만큼 수사결과 허위감정 사실이 드러난다면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각종 사건이나 이미 재판이 끝난 사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검찰이 당사자들의 고소나 고발이 없는데도 지난 9일의 TV보도를 근거로 수사에 착수한 것도 이번 사건이 자칫 국가기관의 공신력 자체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조기에 옥석을 가리지 않으면 의혹만 증폭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서이다. 이번 사건은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민자당전중앙위원 이창렬씨(59)의 변호사법 위반사건에서 비롯됐다. 이씨는 지난해 9월 공갈혐의로 구속된 건설업자 이세용씨(45)에게 『법원관계자에게 부탁해 석방시켜 주겠다』면서 1억3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그러나 이씨는 『건설업자 이씨측이 현금보관증을 위조했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했으며 이씨의 측근들은 건설업자 등이 전문문서위조단이라는 진정을 냈다. 이에따라 서울경찰청이 같은해 12월 건설업자 이씨와 가까운 조남근씨(37)등에 대해 수사를 벌였으나 조씨가 경찰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다시 검찰에 진정,경찰수사는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채 중단됐었다. 이과정에서 문화방송취재진이 이창렬씨와 함께 구속된 한치순씨 동생의 제보에 따라 사설감정인 이송운씨와 신찬석씨(67)등으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가 돈을 받고 의뢰인에게 유리한 감정을 해 주었다』는 말을 듣고 이를 보도하게 됐다. 서울지검특수 1·2·3부및 강력부검사등 10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반」은 이에따라 11일밤부터 사설감정인 이씨 등을 소환,허위감정및 청탁감정등 모든 가능성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씨등 사설감정인들은 검찰에서 『의뢰인에게 실력을 과시하기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얘기를 했을뿐이지 실제로 돈을 준 사실은 없다』고 보도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김실장의 예금구좌 추적에 나서는 한편 사건의 발단이 된 이세용씨가 관련된 모든 기록을 대전지검과 서울동부지청등으로부터 넘겨받아 재검토할 방침이어서 김씨의 혐의여부등 진상은 금명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김실장이 12일 사건을 보도한 문화방송의 기자들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해 놓고있어 이 또한 주목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가 수사나 재판 등에서 결정적 증거로 채택되는 중요성과 사회적 파문 등을 감안,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의혹을 풀겠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라 할 수 있다.
  • 사설감정인 4명/허위감정 청탁 부인/「허위감정」 수사

    ◎조병길씨 소환,제보경위 조사/김 실장 예금구좌 추적… 금명 소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의 문서허위감정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12일 전날부터 철야조사를 벌였으나 사설필적감정원 관계자들이 문제된 「허위감정」주장에 대해 『스스로를 과시하려 한 것일 뿐』이라며 관련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검찰은 12일 하오 전 중앙인영필적감정원장 신찬석씨(67)와 한국인영필적감정원장 이송운(67),중앙인영필적감정원장 고원배(63),중앙인영필적감정원 감정인 이인환씨(47)등 4명을 소환,과학수사연구소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에게 돈을 주고 허위감정을 부탁했는지를 철야조사했으나 이들은 모두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들은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에게 5백만원을 주면 유리한 쪽으로 문서감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한 문화방송 취재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은 스스로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이라며 허위감정대가로 금품을 주고받고 있다는 당초 주장을 부인했다. 검찰은 그러나 신씨가 『사건관계인의 문서감정을 의뢰하면서 문서분석실장 김씨에게 교통비조로 50만원을 주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씨의 금품수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국민은행 서울 남대문지점 등에서 김씨의 예금구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하오9시쯤 문화방송에 이번 사건을 제보했던 조병길·한치영씨를 소환,취재협조경위와 당시 상황등에 대한 진술을 들었다. 조씨는 지난달 일어난 후기대입시문제지 도난사건과 관련,자살한 서울신학대학 경비과장 조병술씨의 동생이다. 검찰은 금명간 김씨를 소환해 금품수수 여부와 허위감정사실 등을 집중추궁할 계획이다. 신씨는 이날 『전주에 사는 문서감정의뢰인으로부터 문제가 된 남편의 유서필적을 넘겨받아 김씨에게 감정을 의뢰하면서 김씨예금구좌로 50만원짜리 수표를 입금시킨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확한 은행지점은 기억 못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사건의 발단이 된 건설업자 이세용씨(45)를 곧 소환하기 위해 이씨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하는 한편이씨사건을 수사했던 대전지검과 서울동부지청으로부터 관련 수사기록 9권을 넘겨받아 정밀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 과수연 허위감정여부 본격 수사/검찰

    ◎사설감정원장 1명 소환 철야조사/소송의뢰인등 10여명도 곧 환문 검찰은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이 돈을 받고 허위감정을 해주었다는 주장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이같은 내용을 언론사에 제보한 한국문서감정원원장 이송운씨(65)를 소환해 제보를 하게된 경위와 사실여부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하오11시쯤 서울지검 특수3부 김우경검사를 문화방송에 보내 이번 사건을 처음 보도한 홍순관기자를 상대로 취재경위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인뒤 관련보도내용이 담긴 녹음테이프 30개를 복사,수사자료로 확보했다. 또 이같은 이씨의 주장에 따라 이 연구소의 김형영실장(53)과 사설감정인·소송의뢰인 등 10여명의 신병도 금명간 확보,조사할 계획이다. 정구영 검찰총장은 이날 『그동안의 내사결과,허위감정을 해주었다는 분명한 증거를 확보하지는 못했으나 그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서 진상을 철저히 밝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위해 공영현서울지검3차장을 반장으로 서울지검 특수1,2,3부 전검사가 참가하는 특별수사반을 편성했다.
  • 조씨 동생의 고액수표 추적/「시험지 도난」

    ◎사건전 토지감정료로 지불/정씨 구속기간 10일 연장신청/검찰 【부천=김동준기자】 서울신학대 후기대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8일 자살한 이 대학 전 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동생 조모씨(46)가 시험지 도난사건전 고액권 수표를 여러장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수표에 대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조씨가 서울 한국문서감정원에 토지감정료로 3백만원을 1백만원권 자기앞수표로 냈다가 2백만원을 돌려받았으며 이때 조씨가 1백만원권 수표를 상당히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중시,이 수표의 발행의뢰인 김모씨(41)를 찾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정계택씨(44)의 부인 배모씨(48)가 경찰에서 『변호사선임비용은 적금을 해약해서 마련했다』고 진술했으나 예금구좌 확인 결과 해약한 사실이 없어 배씨의 거짓진술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인천지검은 정씨의 1차 구속기한이 9일로 만료됨에 따라 8일 인천지법에 구속기간의 10일 연장을 신청했다.
  • “변호사 수임료/과다할땐 무효”/서울지법 판결

    서울민사지법 합의15부(재판장 이상경부장판사)는 5일 변호사 박영호씨(57·서울 서초구 방배1동)가 수임료약정금지급을 요구하며 소송의뢰인 임문옥씨(경기도 과천시 과천동)를 상대로 낸 약정금지급청구소송에서 『상식을 넘어선 과다한 변호사약정금계약은 무효』라고 지적,『피고는 청구액의 3분의2인 3천5백만원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부동산투기 4백57억 추징/국세청/고액거래자 포함 3백19명 적발

    국세청은 30일 과거 부동산거래가 많았거나 인천 영종도등 특정지역 투기자및 호화빌라 취득자등을 중심으로 지난10월부터 세무조사를 벌인결과 투기자 3백19명을 적발하여 양도소득세등 포탈세금 4백57억원을 추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집중적으로 세무조사를 받은 사람은 ▲최근 5년간 부동산 다수거래자 1백95명(추징세액 2백58억원) ▲영종도등 특정개발지역에 부동산을 소유한 외지인 31명(추징세액17억원) ▲뚜렷한 소득원이 없이 호화빌라를 취득한 14명(추징세금 6억원) ▲고액 부동산 거래자 79명(추징세액 1백76억원)등이다. 국세청은 이 가운데 부동산중개업법·국토이용관리법·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등을 위반한 21명에 대해,15명은 형사고발하고 나머지 6명은 내무부등 관계기관에 명단을 통보했다. 이들로부터 추징한 세금은 ▲양도소득세 1백51억원 ▲증여세 84억원 ▲소득세 1백89억원 ▲부가가치세 32억원 ▲기타 1억원등이다. ◎드러난 부동산투기 백태/땅 산뒤 “개발한다” 속여 고가로 되팔아/아파트 55채 사 47채 팔곤 종소세 안돼/법원경매 주택 계약뒤 전매,차익 챙겨 30일 국세청이 발표한 부동산투기 조사결과로 밝혀진 투기사례를 살펴본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전모씨(78·여·경기도 부천시·송내동)는 아들과 며느리까지 동원,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적은 점을 이용해 지난 87년과 88년 사들인 아파트를 곧바로 전세를 놓는 수법으로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등 소형아파트와 연립주택 55채를 무더기로 사들였다가 집값이 엄청나게 오른 89∼90년에 47채를 팔았다. 전씨는 이때 기준시가에 의해 9천4백만원의 양도소득세를 신고했으나 국세청은 전씨 등을 전문 부동산매매업자로 간주,종합소득세 2억5천7백만원을 추징했다. 부동산임대업자인 유모씨(75·서울 강남구 청담동)는 종로구 창신동의 상가건물을 판 대금 44억9천만원중 처와 아들에게 상가구입비 명목으로 4억원과 9억3천만원을 각각 사전 상속했다가 적발돼 증여세등 10억1천만원을 물었다. 직업이 없는 김모씨(39·서울 송파구 잠실3동)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의 임야 19만5천평을 평당 1천원에 사들여 레저업체를설립하고 수영장·테니스장 등을 갖춘 주말농장및 목장으로 개발한다고 선전,이 땅을 1백7필지로 나누어 그 가운데 61필지를 평당 4천원∼3만7천원에 팔아 5억3천1백만원의 매매차익을 챙겼다가 종합소득세등 3억9천9백만원을 추징당했다. 부동산중개업자인 김모씨(40·서울 성북구 돈암1동)는 지난 90년9월 고객 7명으로부터 부동산 구입자금으로 위탁받은 4억9천만원으로 경기도 동두천시의 밭 9백80평을 2억2천만원에 사들여 1백42평은 자신이 차지하고 8백38평을 위탁자에게 미등기전매,차익을 챙겼다. 김씨는 같은 수법으로 12차례에 걸쳐 전국의 토지 4만8천여평을 사들여 이를 28차례에 나누어 4만2천평을 중개의뢰인에게 팔았다가 3억1천7백만원의 종합소득세등을 물었다. 부동산매매업자인 송모씨(40·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는 법원으로부터 서울시내 소규모주택 52건을 경락받아 계약금만 지급하고 실수요자에게 전매,3억6천7백만원의 전매차액을 챙기는등 전문 경매브로커 노릇을 하다가 적발됐다.
  • 모스크바에 개인 상점 1천곳 성업(탈공산주의 소련을 가다:7)

    ◎20평 점포 손님 북적… 이윤 40% 납세/물품 공급은 보따리장수들에 의존 지난 9월말까지도 모스크바 큰길가에서 수박과 멜론 무더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타슈켄트·알마아타 같은 중앙아시아가 이들 여름과일의 소련내 주산지들이다.모스크바로부터 무려 3시간이상의 시차를 가진 이들 지역에서 날라져 온 과일더미들은 그러나 대다수 모스크바 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너무 비싸다. 큰 호박만한 멜론(10㎏정도)한개의 값이 1백루블,그만한 크기의 수박 한개는 30루블쯤한다.소련 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이 5백루블수준임을 감안하면 그같은 가격이 모스크바시민에게 뭘 의미하는지 짐작이 갈만하다. 『산지에서 멜론 10㎏의 가격은 10루블정도다.타슈켄트에서 이곳에 오는 동안 가격이 10배로 뛰었다』 소련 과학아카데미의 나탈리아 바자노바박사는 소련이 시장경제로 전환하는데 있어 가장큰 문제점을 유통구조의 전무에서 찾고 있다.유통의 개념이 없기때문에 생산자와 상인의 구분이 없다.모스크바에서 수박이나 멜론을 팔고 있는 사람들의 대다수가모스크바시민이 아니라 타슈켄트나 알마아타 사람이라는 데서 소련 유통구조의 현실을 읽을 수 있다.생산농민이 수박과 멜론을 직접 모스크바로 싣고와 팔고 있고 당연히 값이 10배씩 뛸수 밖에 없다는게 나탈리아 박사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비록 초보적이긴 하지만 시장경제체제에 맞는 유통구조가 생겨나고 있다.올여름을 보내면서 이런 현상은 보다 뚜렷해졌다. 올여름 모스크바의 거리에서 일어난 가장 큰 외형적변화는 1천개가 넘는 코메르체스키 마가진이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는 점일 것이다.코메르체스키 마가진은 상업상점이란 뜻으로 국영상점과 구별하기 위해 쓰여지고 있다.올여름 이전에도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민간상점이 없지 않았지만 그 숫자나 물량면에서 근대적형태의 민간유통시장은 코메르체스키 마가진이 처음이라할 수 있다. 『우리는 무엇이든지 판다.그렇다고 암시장은 아니다. 국가에 이익금의 40%를 세금으로 내고 있고 때때로 세무당국의 세무조사까지 받는다』 큰길인 고리키 거리에서 「고로스」란 이름의 상업상점 지배인인 막심 고로드첸코씨(22)는 군부쿠데타 실패로 해외여행이 더 쉬워진데다 물건수입도 보다 자유로워져 판매액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업상점은 아직 공장이나 외국의 물건을 직접 떼어다 파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진열돼있는 물건의 대다수는 주민들이 팔아달라고 갖다준 것이고 또한 대부분 외국여행에서 사온 외국물건들이다.『물건이 팔리면 판매액의 15%를 상점에서 차지하고나머지를 의뢰인에게 돌려준다.한달이 지나도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 가격의 3%를 진열료로 내게한뒤 물건을 되돌려 주고 있다』 고로스상점에 있는 물건중에서 가장 비싼것은 중국제 도자기로 1만5천루블의 가격표가 붙어있다.그다음이 텔레비전 수상기로 1만1천루블,비디오는 1만루블이었다. 5백루블짜리 미제 청바지가 있고 말보로 담배는 25루블.취재에 응해주어 고맙다는 뜻으로 말보로 10갑을 사겠다고 하자 20루블을 깎아 2백30루블에 주는 친절도 보일줄 안다. 약20여평쯤 되는 매장에는 넉넉잡아 4백∼5백종류의 물건들이 진열돼있다.언제나 매장이 터져나갈 정도로 손님이 북적거리는 것은 모스크바에 있는 상업상점들의 공통점이다. 고로드첸코씨에게 공장이나 외국과 직접 거래가 있느냐는 질문을 하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생필품공장들과 계약을 맺기위해 힘을 쓰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적은 없다는 것이다.그보다는 개방으로 외국을 왔다갔다할수 있게된 보따리장수들이 주로 물건을 대주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그는 그같은 사실을 직접 시인하는 것은 거절했다.감독관청에 그런 일들이 불법행위로 해석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이다. 대부분의 상업상점들은 주식회사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로스상점의 경우도 친구 5명이 자금을 거둬 상점을 빌렸다.세금을 뺀 이익금은 5명이 균등하게 나누고 있다. 올 여름에는 1천개 내외의 상업상점이 생길 만큼 모스크바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내년 여름쯤 모스크바시민들은 크고 달기로 유명한 중앙아시아의 멜론을 20∼30달러 선에서 사먹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 “변호사는 품위유지를”/서울 변호사회장

    ◎과도한 수임료 자제 당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함정호)는 19일 1천여명의 소속 회원에게 「사건처리에 있어 과다한 수임료를 받지말고 부정한 방법으로 사건을 유치하지 말것 등 품위를 유지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이 서한은 『최근 신규개업하는 일부 회원과 나이가 많은 회원 가운데 사건브로커와 결탁,부당한 방법으로 사건을 수임하고 사건의뢰인에게는 재산상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풍문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풍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응분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 검찰 법원 “인사적체”몸살/새달 정기이동 앞두고 「자리」없어 고심

    ◎고참25명이 옷벗어 재판 차질/법원/소폭 승진설에 “감투다툼” 가열/검찰/변호사개업 잇따라 「덤핑수임」 경쟁도 극심한 인사정체에 시달리고 있는 법조계가 오는 9월의 정기인사를 앞두고 또한차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법원쪽에는 당분간 정체현상을 면할 길이 전혀 보이지않아 고법이나 지법의 부장판사들이 벌써부터 진급을 포기하고 변호사개업을 위해 사표를 내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한창 일할 시기의 중견법관들이 무더기로 법원을 떠나자 재판업무에까지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법원과 마찬가지로 9월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검찰쪽도 승진 또는 전보의 폭이 좁아 현재로서는 인사를 할지조차 불투명한 상태이다. 변호사사회 또한 지난 81년이후 사법시험합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임관되지 못한 합격자들이 무더기로 개업해온데다 현직법관 및 검사출신들의 개업이 잇따르자 사건을 맡기 위한 쟁탈전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사법시험합격자를 모두 일정기간 변호사수업을 거치게 한 뒤 판ㆍ검사로임용하는 「법조일원화제도」를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히 대두하고 있다. ▷법원◁ 올들어 법복을 벗은 법관은 변호사개업 23명,검사전관 1명,사망1명 등 모두 25명이다. 이는 지난해 1년동안 사표를 내고 떠난 14명의 2배 가까운 숫자이며 올 연말까지는 4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변호사로 개업한 23명 가운데 법원의 요직인 서울 민ㆍ형사지법 부장판사 등 지법부장만도 9명이나 돼 합의사건의 재판진행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오는 9월1일에 있을 법원정기인사에서 차관급인 고법 부장판사의 경우 최근 사표를 제출한 부산고법 송모부장(49)의 사표가 수리되면 지법부장 가운데서 1명을 승진시킨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소폭 승진 또는 전보에 그칠 전망이다. ▷검찰◁ 검찰내부에서는 9월인사를 예정대로 해야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이구동성으로 나오고 있으나 법무부로서는 승진 또는 전보를 단행할 마땅한 자리가 없어 크게 고심하고 있다. 더구나 검찰인사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김기춘검찰총장이 올 12월 임기만료로 퇴임할 예정이어서 『재임중 논공행상을 위해서라도 인사를 해야한다』는 당위론이 높은 가운데 『마땅한 빈자리도 없이 위인설관을 위한 인사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는 반대론도 만만치 않다. 이와관련,김총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인사는 전적으로 법무부장관이 결정할 소관사항』이라고 이에 대한 즉답을 회피했다. 그러나 정부가 민생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ㆍ부산ㆍ대구ㆍ수원ㆍ광주ㆍ인천 등 6개지검에 설치한 강력부를 지금까지 특수부장이 겸직하고 있어 이들을 비롯해 취임2년 가까이 되는 지청장 3명을 포함한 소규모의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재 검찰의 「별자리」라 할 수 있는 검사장자리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1석이 비어있으나 사법시험 2∼3회 출신 서울지검 1,2,3차장 사이에 자리다툼이 치열한데다가 오는 12월 김총장의 퇴임과 함께 후임총장,검사장급의 전보인사 등과 맞물려 있어 9월인사는 승진보다는 자리바꿈정도의 소폭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변호사회◁ 지난달 31일 현재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개업변호사는 모두 1천9백58명이다. 이처럼 변호사가 크게 늘어나면서 덤핑으로 사건을 수임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변호사들의 소극적인 소송대리로 인해 국민들이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개업한 일부 변호사들은 현직에 있었다는 점을 이용해 터무니없이 높은 사건수임료를 책정,소송의뢰인 등은 물론 법조인 사이에서도 빈축을 사는 일이 잦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