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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송선미 남편 살해’ 20대 남성 기소…‘청부살해’ 의혹 확인 중

    검찰 ‘송선미 남편 살해’ 20대 남성 기소…‘청부살해’ 의혹 확인 중

    배우 송선미씨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사건의 배후에 재산 상속 문제를 둘러싼 청부살해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살인 혐의로 조모(28)씨를 지난 18일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8월 21일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영화 미술감독이자 송선미씨의 남편인 고모(45)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재일교포 1세로 거액의 자산가인 외할아버지 곽모(99)씨의 재산 상속 문제를 두고 사촌인 장손 곽씨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장손 곽씨가 서류를 위조해 상속 재산을 빼돌린 사실을 알고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이 신청한 장손 곽씨의 구속영장은 소명자료 부족을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조씨는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 장손 곽씨와 알게 돼 가깝게 지내왔고, 최근에는 운전을 해주는 등 장손 곽씨를 지근거리에서 도왔다. 장손 곽씨와 함께 살며 그의 일을 봐주던 조씨는 “곽씨에게 버림받았다. 소송 관련 정보를 다 주겠다”면서 고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씨는 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조씨를 두 번째로 만난 자리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 “우발적인 살인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장손 곽씨와 조씨가 얼마 전까지 함께 살며 막역한 사이였던 점과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에 비추어 고씨의 살인사건의 배후에 장손 곽씨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재일교포 1세 곽씨의 600억원 상당의 국내 부동산을 가로채려고 증여계약서 등을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 행사 등)로 곽씨의 장남, 장손, 법무사 등 총 3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인식해 형사3부와 형사4부가 합동으로 계속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해순 인터뷰, 시민들 “손석희는 극한직업”…손석희 동정론까지

    서해순 인터뷰, 시민들 “손석희는 극한직업”…손석희 동정론까지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지난 25일 JTBC ‘뉴스룸’에 나와 딸 서연씨의 죽음을 함구한 이유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서씨는 “경황이 없었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날 서씨의 인터뷰를 본 시청자들 중 상당수는 온라인 상에서 그녀의 답변 내용과 태도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드시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시민도 있었다. 또 인터뷰를 진행한 JTBC 손석희 앵커에 대한 동정론까지 나왔다. 온라인 아이디 ‘lily****’는 “어제 손석희 진짜 극한직업이었음. 횡설수설하며 돈, 재판 얘기만 하는 여자랑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자괴감들었을 듯”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ssam****’는 “손석희는 왜 이런 것까지 내가 뉴스에서 해야하나는 자괴감이 들었을 거야”라고 했다. ‘life****’는 “손 사장 반응만 봐도 답 나옴. 인터뷰 내내 턱괴고 고개 갸웃거리는 행동 많이 함. 눈에서 레이저도 계속 쏨. 답답해하는게 눈에 보임. 그리고 뉴스엔딩 하자마자 물 벌컥벌컥 마심. 손사장 그런 모습 처음봄”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서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2007년 12월 23일 경기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진 딸 서연씨의 생전과 사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서씨는 “자다가 갑자기 물을 달라고 하면서 쓰러졌다. 병원에 데려갔다. 사망이라고 했다. 놀라고 황당했다. 아버지가 4월에 돌아가시면서 형제들과 사이도 좋지 않았다. 소송도 끝나지 않아 어려웠다”고 말했다. 서씨는 “경제적으로 힘들 때였다. 애가 죽은 사실을 알리는 게 겁도 났고, 기회가 되면 알리려 했지만 장애아동 엄마들에게 전화해 어떡하겠는가. 방학 때였다. 곧 크리스마스였다. 조용히 보내는 수준으로 장례식을 치렀다”고 덧붙였다. 손 앵커가 “서연씨의 죽음을 언젠가는 밝혔어야 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서씨는 “재판과 별개로 너무 충격을 받았다. 힘든 상황이어서 미국에 갔다. 5년가량 지내다 한국에 돌아왔는데 딸에게 특별히 관심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연씨는 김씨의 인접저작권과 관련한 서씨와 시댁의 항소심 도중 사망했다. 서연씨의 생존 여부가 판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사망신고를 의도적으로 지연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서씨는 횡설수설했다. 그는 “변호사가 이야기했다. 서연이가 미성년자였고, 상관이 없다는 것이었다. 제가 피고가 되는 것이었다. 서연이가 미성년자라서… 아버님(김씨 부친)이 2004년 돌아가시면서 판권 4개를 주기로 했을 때 끝났어야 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김광석씨의 사망 당시에 대해 119 신고가 늦어진 이유, 그간 증언이 달라진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대답을 쏟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해순 인터뷰 내내 횡설수설…“경황 없었다면서 저작권은 잘 챙긴듯”

    서해순 인터뷰 내내 횡설수설…“경황 없었다면서 저작권은 잘 챙긴듯”

    고(故)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씨가 딸 서연씨의 10년 전 죽음을 함구한 이유에 대해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다.서해순씨는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2007년 12월 23일 경기도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진 서연씨의 생전과 사후 상황에 대해 “자다가 갑자기 물을 달라고 하면서 쓰러졌다. 병원에 데려갔다. 사망이라고 했다. 놀라고 황당했다. 아버지가 4월에 돌아가시면서 형제들과 사이도 좋지 않았다. 소송도 끝나지 않아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으로 힘들 때였다. 애가 죽은 사실을 알리는 게 겁도 났고, 기회가 되면 알리려 했지만 장애아동 엄마들에게 전화해 어떡하겠는가. 방학 때였다. 곧 크리스마스였다. 조용히 보내는 수준으로 장례식을 치렀다”고 덧붙였다. 2007년 4월 부친이 세상을 떠난 뒤 돈 문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가족 불화로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 서씨의 주장이다. 손 앵커가 “서연씨의 죽음을 언젠가는 밝혔어야 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서씨는 “재판과 별개로 너무 충격을 받았다. 힘든 상황이어서 미국에 갔다. 5년가량 지내다 한국에 돌아왔는데 딸에게 특별히 관심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연씨는 김씨의 인접저작권과 관련한 서씨와 시댁의 항소심 도중 사망했다. 서연씨의 생존 여부가 판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사망 신고를 의도적으로 지연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서씨는 횡설수설했다. 그는 “변호사가 이야기했다. 서연이가 미성년자였고, 상관이 없다는 것이었다. 제가 피고가 되는 것이었다. 서연이가 미성년자라서… 아버님(김광석씨 부친)이 2004년 돌아가시면서 판권 4개를 주기로 했을 때 끝났어야 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인터뷰가 끝날 때쯤 “미스터리하게 숨진 음악인이 있으면 그런 얘기가 나온다. (최측근인) 나를 의심할 수도 있다”면서 “나도 죽으면 미스터리하게 되겠다”며 헛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갸우뚱한 반응을 보였다. ‘@gol********’는 “동문서답을 해명으로 장착하고 나온 서해순, 배짱만큼은 인정. 횡설수설이 최순실이랑 닮은꼴”이라고 말했고 ‘kim**’는 “경황이 없어서 아무 것도 제대로 할 수 없었는데 근데 저작권은 다 잘 챙기셨나봐요”라고 꼬집었다. ‘sky****’는 “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이 죽었는데 10년동안 숨기냐. 이러니 의심스럽지”라며 서씨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는 “뉴스가 장난인가요? 변론할 내용도 준비 안 해오고 일관되게 경황이 없었다는 변명을 20분 이상 할애해서 들어야 하다니…”라고 불만을 표했다. ‘@yul*****’는 “서해순 씨, 주연으로 나오신 jtbc 뉴스룸 단편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코너 잘 봤습니다”라고 비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관 자녀 중 145명은 이중국적자…86%는 ‘미국 국적’

    외교관 자녀 중 145명은 이중국적자…86%는 ‘미국 국적’

    우리나라 외교관 자녀 중 145명이 이중국적자이고 이 가운데 86%는 미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박주선(국민의당)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로 미국 국적이 125명(86%)으로 대부분이었고 캐나다, 러시아, 멕시코, 일본이 각각 3명, 브라질 2명 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외공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공관장 자녀 중 11명이 이중국적자로 이들은 모두 미국 국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외무공무원은 해외근무가 잦으므로 자녀가 이중국적을 보유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지만, 그 국적이 미국에 편중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초강대국인 미국 국적 획득을 위해 의도적으로 미국에서 출산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외교관 자녀들이 이중국적을 보유한 경우 국가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사드 배치 잘 끝났다 들어” 文 “中 보복 심해…美, 관심가져야”

    日방송 “대북 인도 지원에 트럼프 화내” 靑 “사실무근… 의도적 왜곡” 강력 항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던 중 발언하던 문 대통령의 손을 덥석 잡았다. 그러고선 “아주 좋다. 문 대통령이 터프해서 좋다”며 웃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이 대단히 개탄스럽고 우리를 격분시켰는데 미국이 아주 단호하게 대응을 잘해 주었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도 대단히 강력한 연설을 해 줬는데 나는 그런 강력함이 북한을 반드시 변화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완전 파괴’라는 공격적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오히려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한 연설’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런 측면에서 극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감사하다”고 반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괴’를 언급한 반면 문 대통령은 ‘평화’를 강조해 다소 어색한 기류가 흐를 것으로 우려됐으나 예상과 달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보다는 더 중요한 부분, 북한 문제에 대해 많은 토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보다 북핵 문제를 우선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배치는 잘 끝났다면서요”라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보복 문제가 굉장히 심하다. 우리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으니 미국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한·일 간에는 이상 기류가 엿보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한·미·일 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 지원 문제를 거론했다. 일본 닛폰 TV는 회담 결과를 전하며 한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 결정에 대해 미·일 정상이 “지금이 그럴 때냐”고 문 대통령을 몰아세웠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이 화를 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도적 왜곡”이라고 강력하게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이런 행태가 한·일 우호적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경고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인도적 지원 얘기를 꺼내자 문 대통령은 ‘국제기구 요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며 시기는 조절할 수 있다’고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말에 ‘그럴 수도 있겠다’고 매우 짧게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주요하게 논의되지도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일 언론 “트럼프가 한국 대북지원 비판”…청와대 “의도적 왜곡 유감”

    일 언론 “트럼프가 한국 대북지원 비판”…청와대 “의도적 왜곡 유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회동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방침과 관련해 ‘화를 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악의적 보도”라면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일본의 통신과 방송은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대북 취약 돕기용 800만 달러 지원 결정에 미·일 정상이 부정적 의견 표명한 것으로 보도했고, 특히 아베 총리를 수행하는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화를 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면서 “그러나 현장에 배석한 우리 관계자는 해당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의도적 왜곡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3국 정상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의 대북 취약계층 800만 달러 지원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손상할 수 있다며 신중한 대응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닛폰TV는 두 정상이 문 대통령에게 ‘지금이 그럴 때인가’,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화를 냈다.이것으로 인도지원은 당분간 실시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윤 수석은 “정상 간 만남에 대화 내용은 공식브리핑 외에 언급하지 않는 게 외교 관례인데도 사실과 동떨어진 내용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계속 보도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이런 상황이 재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 수석은 “이 같은 형태가 한·일 간에 우호적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우려한다”면서 “왜곡 언론보도를 확인도 하지 않고 받아쓴 국내 언론에도 마찬가지로 유감을 표한다. 불과 나흘 전 이 자리에서 이 문제로 말씀드린 바 있는데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오보는 받아써도 오보”라고 지적했다. 일본 언론은 최근에도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보도를 해 물의를 빚었다. 일본의 극우 언론 산케이신문 계열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은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의 지난달 29일 전화통화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집착하는 한국에 대해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듯 한다. 거지 같다’고 통렬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의 보도를 한국의 보수 언론이 같은 날 오후쯤 받아 보도하면서 ‘대화 구걸 외교’ 논란이 불거진 적이 있다. 당시 청와대는 “주일 한국대사관 측이 일본 외무성과 접촉해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면서 “국제사회 공조를 훼손한 것임을 경고한다”며 즉각적인 유감을 표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상호, 故김광석 아내 서해순 고발 “남자 있었다..사망 직전 이혼 통보”

    이상호, 故김광석 아내 서해순 고발 “남자 있었다..사망 직전 이혼 통보”

    이상호 기자가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를 고발했다.이상호 기자는 21일 오전 11시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의 타살 의혹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서울중앙 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의 출국 금지를 촉구했다. 이 기자는 이날 “20년간 취재 결과 김광석은 자살이 아니었다”며 “김광석의 사망 당시 우울증 약이 발견되지 않았고 부인 서해순 씨에게 남자관계가 있었으며 죽기 전날 이혼을 통보했고 다음날 새벽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해순 씨의 타살에 대한 목격담은 매번 달라졌다”며 “스스로 목을 졸랐다며 발견된 전선은 짧았고, 목 앞부분에만 자국이 남아있어 누가 목을 조를 때 사용한 것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광석이 당시 맥주를 불과 한두 병 마셨고 서해순 씨에게는 전과가 있는 오빠가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서해순 씨가) 임신 상태에서 김광석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정황도 나왔다”며 “시부모에게 욕설을 서슴지 않고 재산을 빼돌리려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해순 씨는 영화 ‘김광석’ 개봉 이후 일체의 공식, 비공식 행사에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언론의 취재 요청에도 일절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현지 한인들의 제보에 따르면 서해순 씨 측이 뉴저지 인근 부동산 매입을 위해 중개인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해순 씨는 지난 1996년 사망한 김광석 씨가 남긴 빌딩과 음원 저작권을 모두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성추행, 비서에 “너는 내 소유물…반항 말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성추행, 비서에 “너는 내 소유물…반항 말라”

    비서를 강제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비서에게 “너는 내 소유물” 등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20일 MBN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가 경찰에 제출한 영상과 녹취록에서 김 회장의 일부 발언이 확인됐다. 김 회장 발언에는 A씨에게 수치심을 주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었다. 이중에는 “너는 내 소유물이다”라며 “반항하지 마라”는 내용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동부그룹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성추행·성희롱으로 몰아가기 위해서 사적으로 주고받은 대화의 특정 부분만 끊어서 전체 상황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9일 김 회장으로부터 상습 성추행당했다는 A씨의 고소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비서로 3년간 재직하는 동안 김 회장이 수십 차례에 걸쳐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회사를 나와 김 회장을 고소했다. 김 회장은 7월 말 신병치료차 출국해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의 드라이브샷...의도적 합성사진 리트윗

    트럼프의 드라이브샷...의도적 합성사진 리트윗

    ‘골프 마니아’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빨간색 야구모자를 쓰고 드라이버샷을 날린다. 골프공은 전용기에 오르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등에 ‘명중’하면서 클린턴 전 장관을 앞으로 넘어뜨린다.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과 2011년 국무장관 전용기에 탑승하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클린턴 전 장관의 사진을 합성한 GIF(그래픽 인터체인지 포맷) 파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언급한 ‘거짓말쟁이 힐러리’(#Crooked Hillary)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트위터에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의 놀라운 골프 스윙’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파일을 리트윗(재전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사랑’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이번 리트윗은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회고록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해석했다. 앞서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발간한 대선 회고록 ‘무슨 일이 있었나(What Happened)’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완벽한 트로이 목마”라고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거짓말쟁이 힐러리는 모든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린다. 하지만 그의 선거 패배는 그 자신의 탓”이라고 반박했다. 아래 영상은 14초 부분부터 문제의 장면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친 다리로 채찍 맞으며 꽃마차 끌던 말…‘가족’ 생긴다

    다친 다리로 채찍 맞으며 꽃마차 끌던 말…‘가족’ 생긴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13일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꽃마차를 끄는 검은 말을 구조했다.케어는 지난 9월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검은 말이 다리를 절룩거리면서 꽃마차를 끌고 있다는 영상 제보를 받았다. 영상 속 검은 말은 시끄러운 경음악과 번쩍이는 불빛으로 치장한 무쇠덩이 꽃마차를 힘겹게 짊어진 채 아스팔트 위를 달리고 있었다. 무창포 해수욕장 인근 꽃마차 마부의 집 마방에서 확인한 검은 말의 부상 정도는 훨씬 심각했다. 한쪽 다리를 심하게 절고 퉁퉁 부은 다리 사이에 난 큰 염증은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 심지어 발굽에 편자조차 붙어있지 않아 거친 아스팔트 바닥에 까인 채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상태로 검은 말은 채찍을 맞으며 무거운 꽃마차를 힘겹게 끌고 있었다. 무창포 꽃마차 말의 경우처럼 동물보호법상 상해 입은 동물에게 도구를 사용하여 또 다시 상해를 입히는 것은 명백한 동물학대에 해당한다.(동물보호법 8조 2항의 1에 의거, 도구나 약물을 사용해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위반 사항) 최초 상해가 의도적인 가해 행위가 아니어도 상해 입은 동물임을 알면서 도구를 사용해 그 상해를 가중시켰기 때문이다. 케어는 마부를 상대로 상해 입은 검은 말의 꽃마차 운행을 저지하며 말 학대 금지를 정식으로 요청했다. 동시에 꽃마차를 끄는 검은 말 영상과 함께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운반과 매입비, 치료비 등 구조를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은 ‘꽃마차는 동물학대이다’ ‘꽃마차를 당장 금지해야 한다’라며 꽃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케어는 마부와 협상 끝에 매입비를 지불하고 검은 말을 구조해 서울로 이송해왔다. 그리고 검은 말에게 자유롭게 마음껏 달리는 의미로 축구스타 ‘베컴’의 이름을 선물했다. 당분간 ‘베컴’은 말 위탁시설에서 건강을 회복한 뒤 케어 회원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또한 마부로부터 더 이상 꽃마차 운행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은 케어는 보령시에 꽃마차 없는 도시 만들기 추진 계획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서울과 경주, 진해 지역의 오락용 꽃마차를 중단케 하거나 금지시킨 바 있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는 “무창포 해수욕장 꽃마차의 경우 말을 학대한 마부를 동물학대로 고발조치하고, 상해 입은 동물을 가중 상해한 동물학대 행위가 처벌받는 첫 번째 선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근대화의 최전선’ 덕수궁·정동, 잊혀진 대한제국이 말을 건넸다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근대화의 최전선’ 덕수궁·정동, 잊혀진 대한제국이 말을 건넸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및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6회 ‘서울의 근대교육’ 편이 9월의 첫 주말인 지난 9일 중구 정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선선해진 날씨 때문인지 가족, 친구 단위 참가자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선착순 예약자 30명과 대기자 10명까지 꽉꽉 채운 만원사례를 기록했다. 중·고교 교사를 비롯, 답사 프로그램 단골손님이 대부분이다. 밀도 있는 해설을 원하는 수준 높은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된 해설자’ 최서향 서울도시문화지도사가 기가폰을 잡았다.정동과 덕수궁은 슬프다. 우리는 무심하게도 덕수궁을 조선이 남긴 5개 왕궁 중 하나로, 정동은 망국의 한이 서린 근대문화의 일번지쯤으로 여긴다. 두 가지 기억 요소 모두 조선의 연장선상에 있다. 대한제국이라는 어엿한 나라의 역사는 간과되고 있다. 정동은 이 땅의 처음이자 마지막 황궁이 자리한 궁역이요, 덕수궁은 대한제국의 황궁 경운궁의 후신이라는 점을 자꾸 잊는다. 정동과 덕수궁을 볼 때마다 일제가 의도적으로 엮은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1897년부터 1910년까지 13년간 이어진 대한제국의 역사는 망각의 늪에 빠졌다. 대한제국기를 느끼고, 대한제국의 시선으로 보아야 정동과 덕수궁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정동과 덕수궁은 이 땅의 마지막 왕조, 대한제국의 모든 것이다.개방군주 고종은 북쪽에 치우친 경복궁과 창덕궁 대신 덕수궁의 전신 경운궁을 택했다. 1895년 명성왕후가 시해되자 정동 러시아공사관으로 몸을 피한 고종은 경복궁으로 환궁하지 않았다. 구미열강의 힘을 빌려 일본과 청으로부터 벗어날 작정이었다. 비어 있던 경운궁의 복원을 은밀하게 지시했다. 외국공사관으로 둘러싸여 안전하고, 사방으로 뚫려 근대국가의 궁궐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왕실 최고어른인 명헌태후와 왕태자비의 거처도 경운궁으로 옮겨 놓았다. 당시 초대 주미공사를 지낸 박정양은 “워싱턴DC의 현대도시적 특징과 바로크식 방사상 도로체계를 서울에 도입해 대한제국의 본궁을 짓고 대안문(대한문) 앞을 결절점으로 삼아 광장을 만드는 등 서울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려 했다”고 말했다.고종이 취한 결정적 조치는 황제국의 상징적 건조물 환구단(원구단)과 황궁우의 건립이었다. 환구단이 자리한 현재의 조선호텔은 중국 사신이 묵던 남별궁 자리다. 영은문을 뜯고 독립문을 세운 것과 마찬가지로 남별궁 자리에 환구단을 축조한 것은 중국과의 500년 책봉과 조공 관계의 청산을 의미했다. 중국이 일본이나 러시아 황제국과 동격이라는 선언이기도 하다. 그러나 첫 도심궁궐이자 마지막 근대궁궐인 경운궁은 불운했다. 1900년 선원전 화재에 이어 1904년 대화재로 대부분의 전각이 불탔다. 갈 곳을 잃은 고종이 덕수궁 밖 중명전에서 머물 때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잃었다.우리가 보고 있는 석어당, 즉조당, 중화전은 1906년 복원된 것이다. 1907년 고종이 강제 퇴위당하고 나서 경운궁은 덕수궁으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동문이던 대한문이 정문이 되었다. 공사관과 교회, 학교 용도로 야금야금 잠식당해 본래의 3분의1 크기로 줄었다. 고종은 1919년 승하할 때까지 23년간 경운궁과 정동을 떠나지 않았다. 대한제국을 집어삼킨 일본은 환구단이 청나라 칙사의 숙소였다며 철도호텔을 지어 새 종주국의 위세를 과시했다. 경운궁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보다 가혹한 대우를 받았다. 덕수궁 절반이 중앙공원으로 이름을 바꿔 벚꽃놀이 명소로 둔갑했다. 원구단은 해체됐고 석조전은 이왕가미술관으로 용도변경됐다. 근대의 문화적 향기는 서구 제국주의를 모방한 일본 팽창주의의 그늘에 묻혀 버렸다. 정동의 최고 전성기는 조선이 열강의 침입으로 혼란스러웠던 근대의 새벽이었다. 당시 정동은 구미열강 공사관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호텔인 손탁호텔, 배재학당, 이화학당, 구세군 본영, 정동 제일교회 같은 모두 25개의 큰 건물이 들어선 서울에서 가장 화려하고 분주하던 동네였다. 정동에는 서양 신문물의 수용과 극일, 자주독립을 향한 약소국 대한제국의 마지막 몸부림이 담겨 있다. 지금 덕수궁 바깥 정동엔 근대의 향기만 흐를 뿐 근대의 자취는 대부분 사라졌다. 한국전쟁과 도심재개발 과정에서 옛 미국 공사관저(하비브 하우스)와 옛 러시아 공사관 3층 석탑의 잔재 이외에 모두 땅속으로 들어갔다. 서구 열강의 자존심을 건 건축의 경연장이었던 정동 옛 공사관 거리가 그때 그 모습으로 보전됐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 본다. 중국 상하이가 조계지 와이탄(外灘)을 꾸며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치욕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을 보면서 정동의 근대풍경이 사라진 것이 못내 아쉽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 다음 일정 <서울의 물길:한강 선유도공원> 일시: 16일 오전 10시 선유도공원 입구 신청(무료) : 서울시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
  • [유엔 대북 제재 채택] 독자 제재카드 준비하는 美… ‘北돈줄’ 中대형은행 정조준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과 합의를 거치느라 약화된 안보리 제재안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다음 단계도 ‘중국과의 갈등’은 불가피하다. 북한 거래 중국 대형 은행과 안보리 결의 미이행 국가를 정조준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대형 은행인 농업은행과 초상은행 등 제재 희망 대상 목록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에 공식 전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에드워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공화·캘리포니아)은 “지금까지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제재가 통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우리가 기관들(중국 대형 금융기관)과 단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관여하는 대형 은행들은 그동안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에 포함된 적이 없다. 이는 북한 정권의 자금줄을 철저하게 차단한다는 장점은 있지만, 미·중 관계의 상당한 갈등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WP는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2005년 북한의 돈세탁 창구였던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을 제재한 뒤 대화가 진행됐던” 과거 사례를 강조하면서 “목표가 협상이든, 북한 정권의 핵개발 과정을 단순히 늦추는 것이든 중국·러시아 없이 최대 압력으로 전진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면서 “세계를 위협하는 핵보유국으로서의 북한과 전쟁 사이 양자택일을 피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미 의회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는 국가에 세계은행의 저금리 차관 지원을 원천 봉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전통적인 우방국인 아프리카와 중동, 동남아시아 저개발 국가에 대북 제재 이행을 강제하려는 방안으로 풀이된다. 미 하원은 대북 제재 이행을 세계은행 저금리 차관 제공의 한 조건으로 규정한 ‘2017 세계은행 책임법’에 표결을 앞두고 있다. 법안은 구체적으로 특정 국가가 대북 제재 결의를 의도적으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미 대통령이 판단할 때 재무장관이 세계은행의 미국 상임이사를 통해 해당 국가에 대한 국제개발협회 차관 제공을 반대하도록 했다. 세계은행 저리 차관 대상은 1인당 소득 1215 달러(2016년 기준) 미만인 전 세계 77개국이다. 우간다와 세네갈, 시리아, 예멘, 캄보디아, 미얀마 등 북한이 외교적 고립을 벗어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아프리카와 중동,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홍준표 “쯧쯧, 10만 집회 추산 않는 한심한 경찰”

    홍준표 “쯧쯧, 10만 집회 추산 않는 한심한 경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9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 장외집회와 관련해 “10만 대집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니 언론에서는 집회 참가 인원을 의도적으로 보도하지 않고 경찰은 추산 않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홍 대표는 전날 집회 종료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쯧쯧쯧, 이것이 대한민국 언론의 현주소이고, 경찰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열었다. 정확한 집회 참석인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한국당은 “10만 명가량이 참석했다”고 말했고, 경찰은 집회 참석인원을 추산하지 않는다고만 밝혔다. 홍 대표는 “촛불시위 때는 몇 배 불려서 경쟁적으로 보도하더니 참으로 한심한 대한민국 언론이고 경찰”이라며 “진실이 거짓에 가려진 사회는 비정상적인 사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과 안보파탄에 전 국민과 함께 분노하면서 방송장악 부분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안보파탄은 전술핵 재배치와 핵무장에 대해서 1천만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1천만 국민 서명이 완료되면 우리는 김정은의 핵 인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최종배치 여부는 엄격한 일반 환경영향평가 후 결정”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발사대 4기 추가 임시배치를 강행한 지 하루 만에, 정확하게는 36시간여 만에 입장을 발표했다. 애초 청와대는 대통령 담화 형식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청와대는 이날 오후 8시를 넘겨 출입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의 입장문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은 사드 임시배치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사드 배치 과정에서 대규모 공권력과 반대농성 중이던 주민들이 충돌해 부상당하고,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여론이 악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실제 사드 배치를 반대해 온 주민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염원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배신했다”고 규탄했으며, 정의당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강력 항의했다.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자문그룹 ‘10년의 힘’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도왔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마저 한 토론회에서 “우리가 촛불로 문재인 대통령을 뽑았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대통령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작심 비판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입장문은 미국, 중국 등 사드 관련국보다는 우리 국민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국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 ‘일반 환경영향평가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믿고 마음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등 정부를 믿어 달라는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이 기대하는 정부의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엄중’이란 단어를 세 차례 언급하며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사드 임시 배치의 성격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로 규정했다. 이날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늦어지는 데 대한 비판과 함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국회 동의 절차를 밟아 사드 배치 문제를 결정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그렇지 않다”고 적극 해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길 기다렸고, 환경부에서 미세먼지 측정을 다시 해야 한다고 해서 일주일을 또 기다렸다. 이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국방부와 협의해 날짜를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으니 절차적 정당성 또한 지켰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책임을 덜고자 의도적으로 러시아 순방 기간을 택해 사드 배치를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고 사드 발사대 배치 준비가 완료된 시점과 맞물렸을 뿐 오히려 청와대 내에서는 대통령 순방과 맞물리니 (배치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순방과는 관련 없다”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법원, 택시 잡으려던 여성 엉덩이 만진 60대男에 무죄 선고…왜?

    법원, 택시 잡으려던 여성 엉덩이 만진 60대男에 무죄 선고…왜?

    택시를 잡으려던 여성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범죄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울산지법 형사2단독 이종엽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판결 요지를 공시하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남구의 한 도로변에서 남자친구와 택시를 기다리던 B(여)씨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B씨와 남자친구 C씨는 “A씨가 의도적으로 엉덩이를 만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A씨는 “택시를 잡으려고 도로 쪽으로 손을 뻗고 있었을 뿐, B씨의 엉덩이를 만진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재판부는 의심할 여지가 없을 정도의 ‘엄격한 증거’가 있는지에 주목했다. 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의 인정은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의 증명력을 가져야 하는데, 검사의 입증이 이런 확신을 가지게 하는 정도에 이르지 못하면 유죄 의심이 있더라도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사람의 기억은 오류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이미 형성된 기억도 사후 정보와 감정에 의해 재구성되는 성격을 지닌다”고 전제했다. 그는 “B씨는 수사기관에서 ‘A씨가 오른손을 뻗어 엉덩이를 만졌다’고 진술했으나, 당시 A씨는 B씨의 등 뒤에 있었으므로 오른손인지 아닌지를 지각할 수 없는 상태였다”면서 “이 진술에서부터 B씨는 C씨로부터 전해 들은 사후 정보나 추론을 자신이 지각한 사실로 기억하는 ‘출처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B씨는 최초 ‘움켜잡은 것은 아니고 손을 갖다 댄 느낌’이라고 진술했다가 검찰 조사에서는 ‘손에 힘을 주어 단순한 접촉 이상의 느낌’이라고 하는 등 행위의 의도적 성격이 시간의 경과에 따라 강화되는 등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B씨와 C씨의 진술이 의도적인 허위로 보이지는 않지만, 공소사실의 인정 여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있었을 가능성만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A씨가 택시를 잡으려 손을 뻗고 걸어오다가 의도하지 않게 B씨에게 손이 닿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무죄를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 경찰 고위간부, 시위 진압 중 여경 성추행 논란

    인도 경찰 고위간부, 시위 진압 중 여경 성추행 논란

    인도의 한 경찰 고위간부가 시위 현장이 혼란한 틈을 타 하급자인 여경의 몸을 만지는 영상이 공개돼 성추행 논란이 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닷컴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타밀나두주 코임바토르에서 일어났다. 이곳에서는 인도 니트(NEET) 시험 때문에 자살을 택한 아니타(17)를 추모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시위가 과격 양상으로 치닫자 경찰 고위 간부는 시위대를 제압하는 듯하더니 여경의 가슴에 수차례 손을 가져다 댔다. 이 모습은 카메라에 담겨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고위 간부의 행동이 의도적인 것 같다”는 댓글이 쏟아지며 성추행 논란에 불을 지폈다. 문제의 고위 간부는 시위대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여경 측은 따로 불만을 제기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인도 경찰은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영상=The News Minut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몸 안에 7㎝ 유리컵 발견된 남성

    몸 안에 7㎝ 유리컵 발견된 남성

    한 남성의 몸안에서 지름 7㎝에 달하는 원형의 유리잔이 발견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매체 칸칸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쯤 다급해보이는 남성 장(33)씨가 중산대학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고 한다. 장씨는 의사에게 “유리 컵이 이틀 동안 몸 안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는다. 항문이 많이 부어올랐고, 이 때문에 고통스럽다. 빼내려고 헀지만 그럴 수 없었다”며 아픔을 토로했다. 그러나 어떻게 유리컵이 몸 안에 들어가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실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그의 말대로, 직장에 가로 7㎝, 세로 8㎝ 크기의 유리잔이 꽉 끼여있었다. 의료진들은 즉시 장에게 척추마취를 한 후 유리의 실체를 잡으려 했으나 밖으로 꺼내기에는 너무 미끄러웠다. 결국 개복 수술을 통해 유리컵을 제거하기로 계획을 수정했고, 유리컵을 별 탈 없이 꺼낼 수 있었다. 그는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대장 항문외과 전문의 챠이 융화는 “유리컵이 직장 상부에서 가운데 부분까지 박혀 있었다. 유리컵이 모습을 드러냈을 땐 가장 자리가 깨져 있긴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다. 다만 이대로 뒀을 경우 요독증이나 복막염, 장폐색으로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고 장의 증상을 설명했다. 또한 컵이 들어간 자세한 경위를 얘기하길 거부한 장씨에 대해 “타인이 의도적으로 해를 입히는 사례들은 적은 편이고, 대부분이 자발적으로 엉덩이에 물체를 끼워넣는다”고 추측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김정민, ‘오랜만에 뒷산을 찾았다’ 최근 심경 보니..

    김정민, ‘오랜만에 뒷산을 찾았다’ 최근 심경 보니..

    김정민이 심경을 전했다.전 남자친구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방송인 김정민이 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김정민의 전 남자친구 손모씨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김민정이 의도적으로 결혼을 빙자해 접근한 것 같아 괘씸해서 민사소송을 걸었다 사건이 커졌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김정민 측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던 어느 날부터 그 분은 수없는 거짓말과 여자 문제들이 있었고 결혼 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때부턴 협박과 폭언이 시작됐다”고 반박했다. 공방이 가열되자 김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달 “오늘 아침 오랜만에 뒷산을 찾았다”면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뒤에서 젊은 아저씨 한 분이 올라오는 게 보여 고개를 숙이고 애써 못 본 척을 하는데 제 옆 벤치에 앉더라. 순간 가슴이 덜컥했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저 사람이 악플을 쓴 사람 중 한 사람일수도 있겠다는 생각, 지금은 나에 대해 오해하고 안 좋게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 저도 모르게 그런 생각들이 들었다”면서 “그렇다고 도망치듯 달아나기도 뭐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대충 빨리 인사하고 내려가야겠다 싶어, 안녕하세요 하고 지나치는데. 그분의 ‘힘내세요’ 한마디에. 마음이 또 한 번 덜컥했다. 덜컥 인지 울컥 인지 그냥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힘내라는 한마디가 이렇게 가슴을 정통해서 아프게 들렸던 적이 없었다”라며 “정말 감사했고 잠시나마 의심을 했던 제가 부끄럽고 미안했다고 그분께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이 시간에도 그분처럼 저를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손씨는 지난 2월 27일 김정민을 상대로 7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지난달 21일 조정안이 제시됐지만,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정식 재판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밖에 손씨는 지난 7월 11일 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손씨는 2013년 7월부터 교제한 김정민이 헤어지자고 하자 상대가 연예인이란 점을 이용해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거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현금 1억 6000만 원과 물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김정민 측이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손씨를 추가 고소하면서 긴 법정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北, 다음 행보는 6차 핵실험 준비?…‘9·9절’ 앞두고 도발 우려

    北, 다음 행보는 6차 핵실험 준비?…‘9·9절’ 앞두고 도발 우려

    북한이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장착할 최첨단 수준의 수소폭탄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면서 한반도 긴장의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지난해 1월 4차 핵실험 당시 수소탄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주장했던 북한이 정권수립 69주년 기념일인 오는 9일(9·9절)이나 노동당 창건일인 다음달 10일 등을 계기로 6차 핵실험과 같은 대형 도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북한이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핵무기병기화사업 현지지도 소식을 공개하면서 새로 제작한 ICBM 전투부(탄두두)에 장착할 수소탄을 봤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하며 ‘북미관계의 총결산’을 주장하는 북한 입장에서는 더욱 대미 압박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ICBM에 장착할 수소탄 제작을 주장하고 위협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연철 인제대 교수는 “북한은 미국의 정책전환이라는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핵과 미사일 능력을 보여주는 경로를 지속해서 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다음 행보로 일단 성능을 강화한 수소탄 제작을 주장한 만큼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핵실험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아닌가 싶다. 북한이 4차 핵실험 당시 수소탄 실험을 했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폭발규모를 상당히 키우는 핵실험을 예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도 지난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다면) 이번에는 북한이 주장하는 수소폭탄이나 증폭핵분열탄 식으로 상당히 강력한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도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있으면 단기간의 준비로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게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북한은 지난해 5차 핵실험을 정권수립일인 9월 9일에 강행했다. 하지만 6차 핵실험이 걷잡을 수 없는 파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핵실험을 하더라도 엿새 앞으로 다가온 정권수립일보다는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등의 기회를 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핵실험이 아니더라도 지난달 29일 IRBM의 첫 정상각도 발사로 괌 타격 능력을 우회적으로 보여준 북한이 다음 도발로 신형 ICBM급으로 추정되는 ‘화성-13’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 등을 발사할 수도 있다. 북한은 지난달 23일 김 위원장의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 시찰 사진을 공개하면서 화성-13과 북극성-3의 개략적 구조도를 의도적으로 노출한 바 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 도발의) 다음 순서는 (수소탄이 아닌) 다른 관련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전술적 도발이 될 수도 있고 화성-13이나 북극성-3을 새롭게 날리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공영방송과 그 적들/김종면 서울여대 국문과 겸임교수

    [열린세상] 공영방송과 그 적들/김종면 서울여대 국문과 겸임교수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바진은 중국 문화대혁명의 야만성을 이렇게 고발했다. “10년 문화혁명 중에 나는 수성(獸性)의 대발작을 충분히 보았다. 조반파가 어떻게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와 늑대가 되는지 사고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나는 사람과 짐승이 뒤바뀌는 과정을 똑똑히 보았다.” 그의 말대로라면 문화혁명은 혁명이라기보다는 차라리 광란이었다. 인간의 본성은 무너지고 문화는 파괴됐다. 상상을 초월한 한 바탕의 대재앙, 그 전위가 바로 홍위병이다. 그런 광란의 역사를 모르지 않을진대 어떻게 홍위병이라는 섬뜩한 말을 예사로 할 수 있을까. 지난겨울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일부 정치 세력은 집회 참가자들을 홍위병이라고 불렀다. 이번에는 공영방송 사장이라는 사람의 입에서 또 홍위병이라는 말이 나왔다.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MBC 김장겸 사장은 “지난 10년간 공영방송이 참담하게 무너졌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등을 거론, “언론 노조의 직접 행동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노조를 홍위병에 빗댔다. 홍위병의 실체는 알고나 하는 말인가.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비유를 하더라도 대상을 제대로 짚어 해야 할 것이다. 노조이고 아니고를 떠나 같은 회사 직원을 광기와 미망의 주체로 규정한 것 그 자체만으로도 그는 이미 조직의 책임자로서 자격이 없다. 바진의 말대로 문화혁명 당시 사람들은 사람과 짐승이 뒤바뀐 채 서로 적이 되어 싸웠다. 정의와 불의, 선과 악이 뒤섞였다. 누가 사람이고 누가 짐승이었던가. 세상에서는 불의가 곧잘 정의 행세를 한다. 가당치도 않게 법을 얘기하고 원칙을 얘기하고 가치를 얘기한다. 김 사장은 대통령과 여당이 압박하고 언론노조가 행동한다고 해서 합법적으로 선임된 공영방송의 경영진이 물러난다면 이것이야말로 언론 자유와 방송 독립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했다. 공신력과 객관성을 인정받는 영국 BBC 같은 공영방송 흉내라도 낸 후에야 비로소 할 수 있을 법한 말이다. 제작 자율성 침해에 ‘MBC판 블랙리스트’ 논란까지 ‘비정상의 일상화’를 가져온 사람이 누구인가. 김 사장은 부당 노동행위와 심각한 보도 공정성 훼손 등의 이유로 이미 ‘공영방송의 적’이 됐다. MBC 정상화 투쟁을 “정치권과의 결탁” 운운하며 음모적으로 접근하려 한다면 그것은 공영방송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마치 언론 독립 투사라도 된 양 ‘도덕적 확신범’ 같은 행태를 보이는 것은 볼썽사납다. 창공을 나는 쾌락, 아니 본능을 잊지 못하는 매는 떨어져 죽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벼랑 끝에서 최후의 비행을 시도한다.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끝내 창공을 질주한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동물의 세계다. 인간의 세계에서 그것은 언제나 선은 아니다. 본능대로 살려고 해도 그렇게 할 수만은 없는 게 인간이다. 인간에게는 책임윤리가 있다. 철학자 파스칼은 인간이 우주보다 한층 더 나은 이유는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생각 없는 동물의 삶을 살 것인가, 생각하는 인간의 삶을 살 것인가. 김 사장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실존적 결단이다. 바진이 말했듯이 아무리 수천, 수만 송이의 꽃으로 치장해도 거짓말이 진리로 변할 수는 없다. 어떤 수사를 동원해도 공영방송 MBC가 빈껍데기만 남은 사실은 가릴 수 없다. MBC의 브랜드 가치가 하락한 게 단지 파업 때문인가. 김 사장의 반언론·반민주 행태와는 무관한가. 공영방송이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공영방송을 ‘유사언론’의 지경으로까지 내몬 ‘불량 언론인’부터 정리돼야 한다. 전비(前非)를 뉘우치지 않는 자에게 미래는 없다. MBC는 총파업까지 예고하고 있다. 이는 이해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영방송 정상화는 국가적 과제다. 그럼에도 정치권 일각에서는 공영방송의 파행 원인을 뻔히 알면서도 이를 애써 외면한 채 언론개혁을 ‘의도적’으로 오독하려 한다. 그렇기에 언론 스스로 더욱 분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언론에 아직 자정의 능력이 남아 있다면 정치 권력에 복무하는 ‘언론 아닌 언론’, ‘언론인 아닌 언론인’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 언론개혁은 한시도 지체될 수 없는 개혁과제 중의 개혁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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