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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북입장 ‘강경·포용’혼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지금까지 드러난 미국 신행정부의대북정책 기조는 기존 대북 포용정책은 유지하되 철저한 상호주의 원칙과 투명성 확보로 모아진다. 클린턴 행정부때와 굳이 차별화를 한다면 포용정책 원칙을지켜나가되 북한이 상응하는 행동을 하지 않고 핵·미사일의혹등에 대해 투명한 자세를 취하지 않을 경우 ‘당근’보다 ‘채찍’쪽에 더 비중이 두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부시 행정부의 이러한 정책 기조는 우리 정부가 펴온 햇볕정책과의 사이에 미묘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그동안 한미 양국 사이에 외교적 핫이슈가 돼왔던 문제다.이같은 한미 양국 사이의 입장차는 최근 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의 방미를 통해 상당 부분 확인이 됐다. 임동원 원장의 방미결과가알려진 직후 북한 외무성의 항의성 담화가 나왔다는 점도 북한의 불만이 어디에 있는지 짐작케하는 부분이다. 부시 행정부는 이전 클린턴 행정부가 포용정책을 전개해오는 과정에 보여졌던 북한의 잇따른 의혹받을 행동을 이같은상호주의 필요성의 근거로 삼고 있다.94년 영변 핵의혹시설논란이 제네바 회담으로 매듭지어진 뒤 다시 금창리에서 핵의혹이 들춰졌다.이후 98년 8월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수출 의혹도 제기됐다.북한에 지원된 식량의 군사전용 의혹 역시 확실히 해명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호주의와 투명성 확보가 제대로 안됐을 경우 부시 행정부가 어떤 대책을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새행정부 출범 한달 동안 아직 구체적으로 거론된 것은 없다.단지 새로운 의혹이 나타날 경우 그에 대한 확실한 규명은 물론 그때까지 이뤄오던 합의나 협상까지도 재고할 수도 있다는 느낌은 자주 전달됐다. 북한측으로서는 앞으로 구체화될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겠다는 의도도 이번 담화를 통해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강경 성향의 라인업을 이루고 있는부시행정부 안보팀이 북한의 이런 ‘경고’에 쉽게 흔들릴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hay@
  • 북측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200명 명단 (2)

    [충북]■강환철 남,70,충북 제천군 금성면 월림리,농업,강우영(부),박정액(모),환길 환중 환순 덕희 복순(형제),환원(사촌)■구칠성 남,74,충북 제천군 제천면 고명리,안동철도관리국 제천기관구 기관사,구춘식(부),박순분(모),김복순(아내),명서 영자 영승 연옥(형제),연진(사촌)■김동성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농업,김경술(부),강언년(모),동우 동택 동분 동만 동순 동구(형제)■김재혁 남,68,충북 청원군 오칭면 장대리,청주시 농업중학교,김홍묵(부),최필순(모),재호 재정 재윤 재신 재식 재록(형제)■권순종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농업,권장록(부),김을순(모),승님 승전 승식(형제),경록(삼촌)■권영옥 남,72,충북 충주군 충주읍 칠금리,농업,권태규(부),김 규(모),영돈 영민 영환 영이(형제)■권영호 남,67,충북 청주읍 금정,대동공무소,권종태(부),김안숙(모),춘자(점덕·형제),영덕 영화 병구(사촌)■권오설 남,80,충북 충주군 소태면 복탄리,농업,권영찬(부),심 진(모),박중하(처),혁수(아들),접자 혁자 혁란(딸)■리우문 남,69,충북제천군 백운면 평동리,농업,리호복(부),허복순(모),우섭 우찬 우범 인자(형제),리성구(장인),리영복(처남)■리중섭 남,71,충북 청주시 탑동,세브란스의대 학생,리익근(부),김사희(모),용섭(형제),용근 경근(숙부),경섭 홍섭(사촌)■이현기 남,70,충북 충주군 로은면 문성리,서울공립농업학교 학생,이우형(부),서우상(모),진기 봉기 성기 동기 춘기 홍기(형제)■백정순 여,65,충북 보은군 상승면 사악골,노동,백인기(부),김금순(모),정희 명환 정자(형제)■성기룡 남,66,충북 괴산군 칠성면 송동리,농업,성을경(부),이복순(모),기훈 기수(형제),기무(사촌)■송영배 남,68,충북 청원군 오창면 장대리,중학생,송덕중(부),손 례(모),재헌 재룡 재성 복순 복남 영례(형제)■우묘현 여,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달천리,고등여자학교 학생,우홍배(부),장단인(모) 보현 달현 정현 인현(형제)■유호영 남,67,충북 충주군 로은면 련하리,태천광산 노동,유화경(부),이재영(모),호성 호천 간난이(형제),유재경 유무경(숙부),호철(사촌)■윤우섭 남,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목행리,충주농업중학교 학생,윤관명(부),심춘희(모),연섭 정자 웅섭 양섭 영섭 혜섭(형제)■정상진 남,72,충북 충주군 가금면 장천리,농업,정재인(부),이복희(모),김학제(처),해준(아들) 해순(딸) 원진 애진 란진(형제)■정진덕 남,70,충북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청주상고 학생,정익모(부),성학순(모),진택 진규 진영(형제),정찬모 정구모(숙부)■조근영 남,66,충북 충주군 소태면 주치리,농업,조창화(부) 박승분(모),인영 준영 금녀 삼영(형제)■조흥식 남,74,충북 중원군 로은면 수룡리 팔송동,청파국민학교 교원,조태완(부) 변삼봉(모) 이산자(처) 천주(아들) 혜숙(딸),준식 명식 병식(형제)■주동술 남,71,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농업,주판석(부) 장임이(모),동안 동식 점분 점순 점숙 점술(형제)■지영진 남,65,충북 제천군 송학면 장곡리,경복중학교 학생,지준기(부) 배봉녀(모),태진 옥진 길진(형제),지준철(숙부),지창옥(고모)■지충길(진식) 남,68,충북 청원군 남일면 은행리,장야정미소 노동,지영원(부) 채공옥(모),만식 순자 순옥 옥순 착한(형제)■황영준(화봉)남,81,충남 옥천군 옥천면 매화리,교통부 총무과 철도박물관 미술가,황경선(부),안병직(모),김인희(처),문웅 인호(아들),혜숙 명숙(딸),영수(형제)■황중서 남,67,충북 보은군 회남면 법수리,농업,황태봉(부),안성예(모),충서 완서 순서 종순(형제)[충남]■강태환 남,71,충남 공주군 정안면 운궁리,무직,강우선(부),이희정(모),태형 대완 태희(형제)■김동일 남,69,충남 논산군 성동면 화정리,농업,김용제(부),동진 동수 동국 동례(형제),동욱 동춘 영희(사촌)■김대회(대호) 남,74,충남 예산군 예산면 산성리,마곡사벌목장 노동,김재천(부),이기남(모),동회 순희 창회 봉회 봉순(형제)■김순기 남,70,충남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신탄상회 노동자,승기 스기 준기(형제),세기 홍기(사촌),박봉내(외사촌)■김영준 남,71,충남 보령군 남포면 옥서리,농업,김홍서(부),강언년(모),영욱 영춘 영호 영관 영숙 영정(형제)■김운룡 남,70,충남 천안군 입장면 양대리,조선중앙광업주식회사 삼평광산 노동,김원삼(부),신선남(모),한룡 양순 효순 제룡 백룡 영자(형제)■량창복 남,69,충남 예산군 삽교면 수촌리,량연풍(부),김순금(모),창성 창옥 일순 이순 삼순 사순(형제)■로수명 남,71,충남 공주시 우성면 귀암리,대창택시주식회사 운전수,로만섭(부),오춘희(모),수동 길자(형제),신일 수용(사촌),오영섭(외삼촌)■류항수 남,74,충남 공주군 탄천면 반송리,의학대학병원 노동,류병규(부),정순흥(모),철수 두수 화수 인수(형제)■리성숙 여,71,충남 아산군 염치면 백암리,서울 홍인국민학교 교원,리준모(부),김을례(모),성용 명숙 성완 성덕 성자(형제)■리숙희 여,65,충남 아산군 탕정면 룡두리,영등포방직공장 노동,성주 성길 순희 숙녀(형제)■리연윤 남,69,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홍성농업중학교 학생,리동운(부),엄을분(모),연용 연우 연식 연영(형제),리경종(숙부)■리 영 남,76,충남 천안군 성기면 저리(모시울),전기주식회사 노동,리문삼(부),김봉열(모),박순화(처),교순(딸),을태 금석 종석 종만(형제)■리을섭 남,68,충남 청양군 비봉면 용천리,리우성(부),최언녀(모),병섭 화순 교순(형제)■리일병 남,69,충남 공주군 장기면 당암리,농업,리근영(부),심상녀(모),영자 영옥 완병(형제),리근철 리근택(숙부)■리종원 남,78,충남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홍익대학 어문학부 조선문학과 학생,리희복(부),채남현(모),영숙 영원 수원 인원 정원 정자(형제)■모옥주 여,67,충남 홍성군 홍성면 남장리,중학교 학생,모명기(부),곽을수(모),인 실 영 옥인 현옥(형제)■배순식 남,68,충남 서천군 서천면 삼산리,농업,배운승(부),김요준(모),준식 영순 영애(형제),흥근(사촌)■윤갑중 남,72,충남 논산군 상월면 주곡리,고려방직공장 노동자,윤요병(부),강백옥(모),인중 정희(형제),일중 제중 환중(사촌) ■정은규(은근) 남,68,충남 천안군 성환면 신방리,룡산중학교 학생,정태희(부),전봉산(모),관근 진근 진순 애순(형제)■조철호 남,74,충남 아산군 염치면 백암리,성광고무공업사 로동,조중현(부),리중숙(모),정렬 숙렬 순렬 정호(형제)■지강세 남,68,충남 아산군 인주면 금성리,홍성공립중학교 학생,지대영(부),강순옥(모),강순 강복 강숙 강천(형제),지찬영(숙부),강원(사촌)■진태호 남,69,충남 아산군 신창면 신달리,서울시 공진기계제작소로동,진수복(부),김정희(모),준호 원호 근호 은호 윤호 명호(형제)■하영순(오기선) 여,72,충남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사무원,하성갑(부),석귀례(모),상호 영자 영숙 영복 영등(형제),석일석(외삼촌)■한상호 남,71,충남 천안군 북면 대평리,서울공과대학 학생,한택수(부),유정희(모),익상 상기 상규 동임 영자(형제)■한인기 남,83,충남 당진군 석문면 통정리,부두 로동,한상우(부),차상모(모),최순녀(처),정구(아들),정자 정순(딸)■홍경표 남,69,충남 론산군 광석면 이사리,농업,홍순학(부),윤주현(모),극표 환표 윤표 계표 순표(형제)■황룡성 남,68,충남 연기군 남면 방축리,공업학교 학생,황준수(부),김정경(모),창성 오성 애성 희성 춘자(형제)[전북]■김강현 남,76,전북 고창군 고수면 상평리,경제통신사 기자,김상구(부),리례동(모),안정순(처),재성 재혁(아들),정현 득현 왕현(형제)■김애순 여,72,전북 김제군 백구면 월봉리,서울대학 제2병원 조산원,김영생(부),박경숙(모),경순 옥순(형제),완기 익주(사촌),신씨(시누이)■김정수 남,79,전북 고창군 부안면 상암리,동양방직공장 로동,김효자(부),김막내(모),배길순(처),우영(아들),미영 자영(딸),인순 인수(형제)■김재권 남,70,전북 장수군 계남면 궁양리,농업,김갑동(부),박순남(모),순권 용권 희권 종권(형제)■류광렬 남,71,전북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농업,류인홍(부),안씨(모),흥렬 관렬 무렬 학렬(형제)■류동신(주태) 남,73,전북 남원군 아영면 월산리,농업,류동원(부),안련옥(모),점덕 향순 끌순 동률 계순(형제)■류인보 남,68,전북 고창군 고수면 황산리,사무원,류홍길(부),리옥련(모),제춘 두려(형제),리병기(외삼촌)■로윤홍 남,71,전북 임실군 성수면 봉강리,전주공업학교 학생,최필남(모),재관 지홍 선홍 갑순(형제),로종구(숙부),선홍 진홍(사촌)■리은식 남,66,전북 김제군 김제면 신풍리,중학교 학생,리씨(아버지),정금주(모),은창 은준 은경 달월 월애(형제)■박정환 남,70,전북 리리시 마동 157번지,로동,박동선(부),정배세(모),경애 부환 경순(형제)■오진영 남,69,전북 고창군 대산면 매산리,북삼화학공장,오정록(부),김순덕(모),영덕 영호 영근(형제),연숙(사촌)■채정석 남,71,전북 옥구군 개정면 발산리,로동,채규천(부),고자(모),준석 옥순 정례 정자(형제),수남 수만(사촌)■하준수 남,70,전북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국민학생,하태영(부),윤금순(모),영수 영해 광해 순임(형제)■한상우 남,69,전북 순창군 금과면 교예리,순창농림중학교 책임자,한병수(부),최 하(모),상운 상룡 상연 상순 상완(형제)[전남]■국병현 남,71,전남 담양군 담양읍 양각리,을쥬약학연구소,국채빈(부),전업비(모),주현 경희 선희 영희 덕희(형제)■김례진(김래진) 남,69,전남 해남군 옥천면 영춘리,로동,김량윤(부),리막동(모),춘배 귀녀 영애 옥희 춘자 영자(형제)■김병운 남,72,전남 라주군 봉황면 유곡리,로동,김로용(부),림맹례(모),병조 용덕(형제),기호 삼차 오차(삼촌),병술(사촌)■김오복 전남 함평군 함평면 기각리,동덕여중 학생,순례 갑원 계님갑동(형제),성 영자,경 유경(조카)■김윤정 남,76,전남 여수군 여수읍 동정,무직,김태순(부),림봉덕(모),귀님 귀례 귀심 영자 윤필 길서(형제)■김현정 남,68,전남 장흥군 유치면 관동리,농업,김화식(부),손소녀(계모),현옥 현주 순애 순덕 현동 태현(형제)■도영문 남,69,전남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중학생,도순권(부),리두가마(모),영동 영택 수옥 수업 달금 말자(형제)■리 조 남,67,전남 영광군 영광면 교촌리,영광수리조합,리동길(부),남궁수덕(모),달 덕 광 열 환(형제)■림종섭 남,78,전남 무안군 몽탄면 당호리,포경주식회사 경리과장,림염규(부),강영례(모),종기 종환 종현 종덕 종민 건팔(형제)■박승남 남,75,전남 나주군 문평면 산호리,호남목공소,박삼양(부),전광순(모),귀순 승보 이예 제예(형제)■박연재 남,67,전남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태양신문사,박찬구(부),조덕례(모),호재 옥재 금재 윤재(형제)■조응복 여,66,전남 광주시 동구 계림동 3반,광주방직공장,조희양(부),황씨(모),몬니 만니 영니 별덕 정복 계현(형제)[제주]■고숙영 여,67,제주도 북제주군 북제주읍 건하리,간호학원생,고영아(부),김병영(모),수일(형제),두아(삼촌),원기 명자(사촌)■김옥희 여,68,제주도 북제주군 조천면북촌리,광주방직공장,김성인(부),현성원(모),윤택 기택 영택 영희 정희 송희(형제)■리인하 여,68,제주도 제주읍 일도리,서울대 고등간호학교 학생,리순경(부),고영보(모),봉주 봉진 인숙 봉식 봉준(형제)■오유범 남,71,제주도 남제주군 서귀면 토평리,서귀중학교 학생,오대의(부),고경화(모),미생 해생 기생(형제)
  • 북측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200명 명단(1)

    ◆ 표 보는 법=이름,성별,나이,출생지.헤어질 당시 직장 직위,남쪽 가족 이름 및 관계 순으로 정리[서울]■김건태 남,72,서울 종로구 사간정 10번지,노동,김원봉(부),이봉순(모),인태 규태 병태 덕순 영자(형제),이태우(외삼촌)■김광보 남,65,서울 마포구 중림동,중학교 학생,김명표(부),이수천(모),광훈 광유 광선 경자(형제)■김수조 남,69,서울 종로구 당주동,연극인동맹 중앙위원회 무용반조직지도원,김응준(부),진야금(모),수익 수재(형제),김영희(형수),복겸 정숙(조카),이규철(처남)■김영환 남,71,서울 종로 5가,서울대 의대 학생,김동찬(부),정연숙(모),장환 도환 은환 인환 문환 명환(형제)■김용휘 여,73,서울 종로구 안국동 3번지,이화여대 음악부 학생,김봉두(부),현숙경(모),용훈 용순(형제)■김정례 여,68,서울 황금정 7정목 94번지,청주우편국 사무원,정인정신 정렬 정길 정애 (형제)■김정순 여,65,서울 중구 태평동1가,중학교 학생,김한준(부),한영희(모),정숙 익환 영환 서환 종환(형제)■리덕임 여,68,서울 성북구 돈암동,가정보육사범학교 학생,리상환(부),권기해(모),병희 준희 성임 명자(형제)■리봉태 남,71,서울 마포구 마포동 68번지,서울문리과대학 학생,리경순(부),김성춘(모),용태 근옥 근숙 근태 은태(형제)■리영재 남,71,서울시 종로구 종로4가동,성균관대 전문부 학생,리강한(부),정경진(모),경재 정재 운재 화재(형제)■리홍구(만구) 남,70,서울 영등포구 흑석동,상해관식당 접대원,리병규(부),리순자(모),각구 정구 완구 순구 경구 연구(형제)■박숙영(숙자) 여,67,황남 신천군,숙명여자중학교 학생,박성률(부),이선옥(모),성호(경식) 수자 영웅(형제),박성간(백부),박용식(사촌)■박상설 남,70,서울 종로 경운동,경기공립공업중학교 학생,박형훈(부),김성림(모),상조 상기 성은 정은(형제)■박태윤 남,68,서울 종로 태평로2가,중앙중학교 학생,박용신(부),김윤경(모),태원 태희 태임 태한 태순 태종(형제)■박충원 남,69,서울 종로구 재동 72번지,서울문리대 1학년생,박용군(부),서필선(모),해원 정원 창원(형제)■오명순 여,65,서울 성동 신당동,장충국민학교 학생,순덕 영석(형제),최성술(아저씨),최선자 최선숙 최선철(조카)■오학배 남,68,서울 동대문 숭인동,경동중학교 학생,오상형(부),이명옥(모),은배 현배 선희(형제)■안혜승 여,68,서울 종로 사직동,농업,이 정(계부),이임희(모),욱(형제),이해영 이송자(의붓동생),일승 옥승(사촌),소진방(시형)■최기영 남,74,서울 중구 을지로5가,전동양화점 노동,최병철(부),홍점동(모),기숙 기동 기삼(형제),최씨(고모),이인영(고종사촌)■최정심 여,67,서울 마포 현석동,공립여자중학교 학생,최성식(부),서순이(모),영확 치자 영자(형제)■황경순 여,63,서울 마포 아현동,농업,황귀복(부),리봉래(모),기용덕영(형제),황귀남(숙부)[경기·인천]■강원구 남,65,경기 가평군 상명 항사리,조선중학교 학생,강인경(부),최봉순(모),의구 영희 영애(형제)■고유상 남,69,경기 파주군 교하면 동패리,청석공립국민학교 학생,고제연(부),이씨(모),장홍 련홍 우상 간란 은란 은숙(형제)■김근익 남,68,경기 포천군 소흘면2가 8리,서울중앙학교 학생,김형태(부),윤봉산(모),영배 영철 춘자 순자 정자(형제),김정태(숙부)■김광연 남,68,경기 고양군 벽제면 내유리,농업,김상진(부),이정희(모),대연 시연 락연 명연(형제)■김성한 남,69,경기 강화군 강화면 월곶리,농업,김국진(부),황창순(모),상한 병한 양순(형제),황창주 황명주(외삼촌)■김용준 남,76,경기 김포군 하성면 원산리,농업,김덕봉(부),이보금(모),정정숙(처),영섭(아들),용철 용기 용선(형제),덕수(숙부)■김풍룡 남,66,경기 여주군 백사면 상호리,머슴살이,양순옥(모),위룡 마룡 학실(형제)■김필두 남,70,경기 양주 진건면 신월리,농업,김올봉(부),박덕이(모),영준 영성 영운 섭술(형제),김철봉(숙부)■리강록 남,73,경기 부천군 영종면 운북리,철도노동,리춘기(부),김씨(모),강희 금매 옥순 옥려(형제),정재 필재(조카)■리경택 남,68,경기 김포군 김포면 사우리,김포농업학교 학생,리용철(부),한남순(모),월택 일택 연택(형제)■리근춘 남,67,경기 여주 홍천면 하다리,리경승(부),장순희(모),근하 근추 근분 근동(형제)■리근호 남,70,경기 광주군 동부면 풍산리,임업노동,리문영(부),구원윤(모),복희 근순(형제),구자종(외사촌)■리규염 남,81,경기 여주 강천면 걸은리,농업,리은영(부),원임희(모),김임희(처),진봉(아들),진옥 진금(딸),규낙 규복(형제)■리덕성 남,74,경기 수원시 수원읍 세류동,경성영양사조합 식당접대,리범진(부),서정숙(모),장갑순(처),인재(아들),경자(딸),서창학(외삼촌)■리무세 남,72,경기 강화군 하점면 신봉리,농업,리붕로(부),유무옥(모),명세 화세 영세 옥님 영님(형제),홍세(사촌)■리병진 여,68,경기 안성군 삼죽면 진촌리,안성공립여자중학교 학생,리영수(부),정인희(모),병창 병조 병남 병기 귀자 병옥(형제)■리영식 남,67,경기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어업노동,리점선(부),김량은(모),영문 금순 금분(형제),최근호 최현옥(조카)■리영학 남,68,경기 용인군 고삼면 가류리,농업,리만업(부),송수남(모),영식 명국 영근 영주 영자 영화(형제)■리인용 남,67,경기 장단군 작남면 자작리,경성전기공업중학교 학생,리규홍(부),성송자(모),의용 예용(형제),이규진(오촌),성무경 성두경(외삼촌)■리의필(리상록) 남,79,경기 용인군 내사면 평창리,서울극단동방예술단 배우,리승억(부),한원이(모),김원순(처),선교 준교(아들),의승의형 의재(형제)■리제인 여,67,경기 광주군 언주면 신사리,농업,리창근(부),리이분(모),제일 현숙 순숙 현인 현철(형제),리창현(숙부)■리태경 남,70,경기 안성군 이죽면 두현리,농업,리춘근(부),전연분(모),두경 선경 경순(형제)■리혜란 여,71,경기 경성부 원동,부양,리우경(부),유세진(모),헌기효기 혜순 혜자 필순 돌이(형제)■박영희 남,74,경기 이천군 마장면 이평리,농업,박승렬(부),김송은(모),창희 명희 민희 영순 대희 경희(형제)■심수영(심수자) 여,69,경기 수원시 고등동,농업시험장 사무원,심종훈(부),윤원준(모),기섭 소영 민자(형제),영구(사촌)■안종원 남,68,경기 시흥군 군자면 죽율리,조선전매국 소래지국 군자염전 제2구 염업수 노동,안의재(부),정일순(모),종관 종란(형제),안형재 안성재(숙부),정씨(외삼촌)정용채(외사촌)■윤희상 남,69,경기 안성군 공도면 진사리,대한중공업공사 노동,윤태규(부),박해순(모),숙자 희자 영자 경자(형제)■윤학진 남,67,경기 안성군 이죽면장능리,농업,윤순용(부),최정희(모),봉달 덕진 옥산(형제),조윤성 윤재분(조카)■전찬대 남,68,경기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금곡,농업,전인표(부),강봉금(모),찬규 찬두 찬욱 찬숙(형제),전동현 전동식(숙부)■정성진 남,75,경기 평택군 오성면 대반리,동아화학공업소 로동,정시봉(부),이순옥(모),완진 택진 경진 도진(형제),정영순(조카)■조경주 남,69,경기 평택군 서탄면 금암리,농업,조창현(부),안순영(모),필수 기주 득주 문주 점주(형제),조묵현(숙부)■주영린 남,69,경기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불은국민학교 삼성분교교원,주호종(부),강학금(모),영기 영환 영서 영균 강순(형제),주원종(숙부)■진춘만 남,67,경기 안성군 안성면 석종동,농업,진신축(부),도간난(모),춘산 춘기 춘길 춘녀 춘봉(형제)■최병재 남,71,경기 화성군 정남면 고지리,정림국민학교 교원,최은순(부),윤이분(모),이창숙(처),최씨(딸),병길(형제)■최수억 남,72,경기 고양군 뚝도면 동뚝도리,협성건축사 노동,최한석(부),김순녀(모),수천 수만 순애 수영 순자(형제)■최영득 남,70,경기 고양군 송포면 덕이리,농업,최봉식(부),김애기(모),귀녀 귀남 귀복 영복(형제)■허동욱 남,66,경기 용인군 외사면 석천리,농업,허 욱(부),한정우(모),태욱 광욱 태숙 찬욱 정숙(형제)■황두섭 남,68,경기 평택군 오성면 금곡리,안중공립고등학교 학생,황상복(부),김아연(모),광섭 동섭 평섭 의섭(형제),황기수(숙부),황만섭(사촌)■황영수 남,71,경기 강화군 강화면 갑곳리,농업,소희 창희 연희 복녀(형제),함성식(매부),금주 명주 영순(사촌)■리창민 남,75,인천 부평구 갈산동,노동,이성훈(부),문일년(모),허순덕(처),복자(딸),창화 창배 창호 창자(형제)■리철수 남,72,인천 화수동 32번지,단국대 학생,리성만(부),한씨(모),철환 옥님 옥자(형제),리채분(고모),최승덕 최승현(사촌)■신용철 남,69,인천 동구 화수동,화수조합 어업노동,신현성(부),황옥(모),이순애(처),신동복(아들),용옥 용분(형제),신귀택(숙부),덕준(사촌)[강원]■김경남 남,70,강원 홍천군 내촌면 답풍리,농업,김정원(부),서명화(모),영남 원남 기남 복남(형제)■김순경 남,68,강원 강릉군 강릉읍 초당리,광산 노동,김영묵(부),최씨(모),창경 희경 일경 기화(형제)■김옥림 남,72,강원 춘성군 동면 만천리,자유노동,김영호(부),안씨(모),수림 재림 창림(형제),김영식(숙부)■김진옥 남,71,강원 강릉군 구정면 구정리,강릉군경강출판사 인쇄노동,김갑규(부),박씨(모),김인순(처),은자(딸),진익 용녀(형제),윤용환(매부)■김흥만 남,78,강원 삼척군 근덕면 덕산리,어업노동,김춘대(부),염새별(모),박옥단(처),광성(아들),흥수 순남 순자(형제),재렬(사촌)■리상설 남,74,강원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농업,리홍우(부),박씨(모),임매월(처),덕희(아들),영옥(딸),봉현 상복(형제),임양섭(처남)■리종화 남,70,강원 평창군 대화면 신리,한일공업사 자동차수리공,리명규(부),김씨(모),종렬 종협 종순 종수(형제)■조동원 남,68,강원 강릉군 현남면 인구리 신진부락,농업,조두경(부),양씨(모),동학 동천 학간 봉춘 동일 동순(형제)■조석숭 남,75,강원 영월군 북면 마차리,영월탄광 자동차운전수,조학준(부),박옥철(모),김옥실(처),상녀 상옥(딸),순녀 순옥(형제),김홍룡(처남)■최순옥 여,70,강원 강릉군 강릉읍 초당동,강릉여자중학교 학생,최동산(부),김승규(모),탁규(형제),문규(사촌),김진순(이모)■함원식 남,65,강원 강릉군 경포면 유천리,강릉공립농업중학교 학생,함영철(부),김동희(모),인식 광식 대식 춘식 정식(형제)[대구·경북]■김국성 남,70,경북 예천군 예천읍 동본동,농업,김육복(부),장소근분(모),미화 국명 국영 상배 미자 미숙(형제)■김두환 남,70,경북 안동군 풍천면 구담동,농업,김동순(부),유원순(모),주환 천환 윤환 무희 연희 윤희(형제)■김성하 남,74,경북 상주군 청리면 청하리,고려대학생,김원출(부),박명란(모),민하 옥애 옥려 옥화(형제)■김원섭(원복) 남,73,경북 안동군 예안면 선양동,안동유리공장 노동,김석의(부),박중선(모),김봉선(처),춘희 김씨(딸),수복(형제),룡웅(조카)■김종현 남,67,경북 예천군 감천면 덕률리,국립서울도서관 노동,김명동(부),권경환(모),보현 도현 문현 남순(형제)■김재한 남,69,경북 예천군 개포면 동송동,서울 대한무진주식회사수금원,김호진(부),권주인(모),두한 익한 봉한기한 영순(형제),김대진(숙부)■김태환 남,68,경북 청송군 청송면 월막동,중학교 학생,김진식(부),이 호(모),영순 정순(형제)■김해일 남,68,경북 영덕군 병곡면 원황2구,병곡고등국민학교 학생,김갑윤(부),오근자(모),도일(형제)■권오양 남,71,경북 안동군 남선면 신석동,노동,권영복(부),김재희(모),오봉 계화(형제),혁상(혁도·사촌),돌봉 오창(오축·오촌)■남택진 남,68,경북 영덕군 방곡면 각리동,농업,남은정(부),권병삼(모),정순 갑이(형제),권응달 김창환(매부)■리건섭 남,67,경북 봉화군 내성면 도촌리,제과공장 노동자,리내춘(부),김덕봉(모),정렬 명섭 갑섭(형제),점섭 희섭(사촌),리춘식(외삼촌)■리기탁 남,73,경북 성주군 월항면 어산동,농업,리금희(부),박기선(모),기석 기형 정옥(형제),리준희(백부),기백(사촌)■리만수 남,70,경북 영일군 청하면 월포리,노동,리무학(부),박춘렬(모),영수 만복 명난 만난(형제),정일식(사촌)■리명옥 여,66,경북 의성군 의성면 중리동,부양,리규희(리윤돌·부),유순기(모), 예석 형석 우홍 홍석 귀옥 순옥(형제)■리병탁 남,68,경북 청송군 진보면 리촌동,농업,리원규(부),이분이(모),재용 중탁 시탁 방자 기미 풍자(형제)■리원석 남,68,경북 성주군 선남면 관하동 정와리,코룡방제과소 노동자,리지목(부),리방순(모),점석 화자(형제),이히도(외사촌)■리진우 남,76,경북 영일군 곡강면 룡곡동,농업,리종훈(부),황씨(모),김 기(처),상철 상곤(아들),응우 룡우 필녀(형제)■박노욱 남,73,경북 예천군 예천면 서본동,삼광국민학교 교원,박진동(부),윤씨(모),노익 노석 노두 노숙 영숙(형제)■박동수 남,67,경북 예천군 지보면 마산리,농업,박신출(부),김말순(모),동식 동수 동연 동준(형제),김복만 김복수(외사촌)■박정수 남,77,경북 안동군 안동읍 송현동,안동천일제면회사 노동,박경운(부),김씨(모),남수 소수 분화(형제),경태(오촌),덕수 순남(육촌)■박정원 여,66,경북 대구시 남산정,배화여자중학교 학생,정월 성상(형제),경상 옥지(사촌),이영식(아저씨),이서현(조카)■박재홍 남,67,경북 의성군 사곡면 오상동1구,농업,박용환(부),김경귀(모),신기운(처),박씨(딸),덤불 재옥(형제),박문환(백부),김종구(외삼촌)■박헌규 남,72,경북 대구시 남산동,사무원,신용규(모),윤규 창규 경팔 대팔 란규 혜규 선규(형제)■배재인 남,65,경북 안동군 월곡면 도목동,경기상업중 학생,재후(형제),이도진(매부),배덕환(숙부),재봉(사촌),권숙평(외삼촌)■서석재 남,70,경북 영주군 단산면 사천리,서울 영등포방직공장 노동,서정학(부),전규식(모),석범 석준 석순 석교(형제),서정효 서정문(숙부)■송수식 남,79,경북 안동군 남선면 이천동,안동군 안동대동림업사부기,송순종(부),배필주(모),황윤도(처),정일 병채 정희(자),만식 인식(사촌)■송재명 남,66,경북 상주군 내서면 능암리,서울국립교통학교 학생,송태현(부),김초련(모),재경 재찬 재륜 숙희(형제),송기현(숙부)■정규춘 여,67,경북 상주군 화북면 중벌리,서울적십자고등간호학교학생,정영섭(부),황씨(모),규호 규선 규희 규임 인자 규화(형제)■조소순 여,73,경북 고령군 고령면,봉명중 학생,조광순(부),김정(모),정근 중근 철근 홍근 말순(형제)■천도임 여,66,경북 선산군 선산면 동부동,선산여중 학생,천일봉(부),이도만(모),도희 명술 영수 전식 동수(형제)■최성구 남,65,경북 안동군 남선면 구미동,경북 안동사범중 학생,최명순(부),전점옥(모),영수 용태 순행 갑락 오락(형제),전이목(외삼촌)■최성범 남,70,경북 영덕군 남정면 남정동,농업,최갑이(부),정순이(모),성중 성남 성률 소율 병용 성복(형제)■채종식 남,70,경북 상주군 이안면 중촌리,노동,채홍욱(부),최필순(모),우식(형제),중식 희목 석태(육촌)[경남]■류철권 남,68,경남 사천군 삼천포읍 사등리,농업,류학봉(부),최소연(모),철종 철조 철구 덕순 덕입(형제)■리동춘(리찬섭) 남,80,경남 사천군 서포면 무고리,농업,리도준(부),여운순(처),명섭 달섭 윤섭 기섭(형제),여운태 여운표(처남)■리명분 여,67,경남 의령군 부림면 단원리,서울여자외과대학 학생,리상돈(부),서순(모),대희 계희 재희 윤자(형제)■방재용 남,71,경남 사천군 삼천포읍,어업,방천형(부),김상엽(모),금용 시용 순집 도순(형제),강만건(매부),김동인(외삼촌)■손윤모 남,67,경남 통영군 일운면 지세포리,농업,손영수(부),이 씨(모),성모 갑순 상모 재모(형제)■신동식 남,66,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삼성요업공장,신관남(부),이갑용(모),영식 기식(형제),옥순 수운 중순 원식(사촌)■조영호 여,68,경남 통영군 통영읍,숙명여중 학생,조히우(부),이홍련(모),애호 정호 세호 옥호 문호 순호(형제)■원종훈 남,67,경남 사천군 사남면 초전리,농업,원재식(부),최학기(모),복점 원종 순점 쌍점 끌순(형제)■최수림 남,66,경남 밀양군 밀양읍 용평리,서울배재중 학생,최상석(부),원림 삼림 봉선(형제),최씨(고모),경욱 영희 숙희(사촌)
  • 타이완 ‘원전 건설’ 강행

    타이완 입법원(국회)이 31일 제4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강행하겠다고의결함에 따라 원전 건설을 둘러싼 집권 민진당과 야당인 국민당의대치 정국이 제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타이완 입법원은 이날 특별회기를 열고 제4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 134표,반대 70표,기권 6표로 원전 건설을강행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찬반투표는 “행정원의 일방적 원전 건설 중단 결정은 절차상하자가 있는 만큼 헌법에 따라 입법원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타이완 최고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이다. 국민당 부주석인 왕진핑(王金平) 입법원장은 이날 “원전 건설을 일방적으로 포기하겠다는 행정원의 결정에 반대한다”면서 “행정원은원전에 대한 예산안을 편성,즉시 원전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입법위원 220석 가운데 66석에 불과한 집권 민진당은 115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당의 반대에 부딪혀 원전 건설을 포기하겠다는 당초 방침이 무산됐다. 앞서 장쥔슝(張俊雄) 행정원장은 표결을 하루 앞둔 30일 입법원 연설에서 “현재가동중인 3개의 원전에서 나오는 핵폐기물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후손을 위해서 더이상의 원전을 건설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 “타이완처럼 작은 나라에서는 핵사고가 발생하면 국민들을 제대로 대피시킬 수 없는 등 엄청난 재난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진당이 원전 건설 중단을 위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입법원 해산 등 강경론에 따를 것인지 여부가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하향안정‘지원 디플레’현상 뚜렷

    2001학년도 대입 특차모집에서는 ‘수능 점수 인플레’에 따른 수험생의 하향안정지원 양상이 뚜렷했다.또 의학과 법학 등 인기학과는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비인기학과는 미달되는 양극화 현상도 여전했다. 특히 15개 대학이 총정원을 채우지 못한 반면 용인에 있는 강남대는 20.2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6일로 특차모집을 하는 161개 대학 가운데 145개 대학이 원서접수를 마감했다.마감 대학 중 15개 대학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하향·안정지원= 올해 입시는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과 인기학과의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다.고득점층과 함께 점수폭이 좁아져수험생 사이에 안정 지원이 우선이라는 분위기 때문이라는 게 입시전문가의 분석이다. 서울대의 전체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7.95대 1보다 낮은 6대 1이었다.의예과 6.88대 1,법학부 6.74대 1 등으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떨어졌다. 연세대도 1.97대 1로 지난해 2.1대 1을 밑돈데다 의예과는 2.67대 1,치의예과는 6.13대 1에 그쳤다.성균관대는 지난해 3.74대 1에서 2.23대 1로전체 평균 경쟁률이 내려갔다.포항공대는 1.1대 1에 머물렀다.반면 고려대는 2.58대 1로 지난해 2.28대 1보다 다소 높아졌다. ◆양극화=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양극화는 예년과 같았다.서울대는 의대와 법대 등과는 달리 간호학과가 이례적으로 미달된데다 농생대와 일부 학과는 평균 경쟁률을 크게 밑돌았다. 의예과의 경우,연세대 2.67대 1,고려대 3.16대 1,성균관대는 2.17대 1 등 비교적 경쟁률이 높았다.한의대도 동국대 5.46대 1,동의대 3.72대 1 등이다. 법학계열 역시 대부분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교육대도 2∼7대 1로 지난해 경쟁률을 웃돌았다. 취업에 용이한 실용학과 및 이색학과에도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강남대 산업디자인과에는 8명 모집에 931명이 지원,116.37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경희대 한방시스템공학 8.75대 1,동서대 레포츠과학과 6.27대 1이었다.중앙대 연기전공은 89.92대 1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꿈이있는 우리학교/ 원광대

    ‘새천년 새 비전을 제시하는 교육개혁의 선두주자’ 원광대가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호남 제1의 명문사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 익산시 신룡동에 위치한 원광대는 1946년 원불교에 의해 설립된 종립학교.원광대는 반백년의 역사 동안 15개 단과대학 21개 학부(54전공) 18개 학과에 전교생 2만3,000여명의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107개 동아리에 6,200여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특기·적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54년 동안 8만여 동문을 배출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정신에 바탕해 ‘과학과 도학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건학의 기본정신으로 삼고 있다. 원불교재단 대학이지만재단의 간섭은 거의 없는 편이다. ■개혁과 도약 특히 시대적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정보화·세계화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는 등 ‘원광비전 21’을 수립해 다른 대학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원광대는 정문에 들어서면서부터한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50여만평의 부지는울창한 숲과 호수,조형미를 갖춘 건물이함께 어우러져 전국에서도캠퍼스가 가장 아름다운 학교중에 하나로 꼽힌다. 4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무대가 되기도 했을 정도다. 원광대는90년대에 들어서면서 ‘소리 없는 개혁’을 꾸준히 단행해왔다.그결과 각 부문에서 명실공히 호남 제1의 사학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한다. 두뇌한국(BK)21사업에서도 4개분야 가운데 전자정보,한의학,약학 등 3개분야가 선정됐다.이 역시 충청·호남지역 대학중 유일하다. 2000년 의학분야 우수대학 평가를 받은 원대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SCI(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논문 실적이 전국 6위에 랭크됐다.교수연구분야는 전국 7위를 차지했다.법과대학도 2000년 전국 대학 법학분야 평가에서 호남·충청권에서 최상위에 랭크됐다.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4년간 등록금 면제,고시관 입실,숙식제공,학습지원금 지급 등 각종 특전을 주고 있다.고시특강 영상강의실,고시정보자료실,정독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고시관 입관은 수능성적 전국상위 10% 이내인 입학생 가운데 사법시험,행정고시 준비 희망자 가운데 선발하며 재학생 가운데서는 매년 6월과 12월 모의고사를 실시해입관 자격자를 선발하고 있다.문의는 (063)-850-5180. ■국제교류 국제화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15개국 43개 대학과 교류를하고 있고 대학내 25개 연구소에서는 매년 1회 이상 전국 또는 국제규모의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학생,교수 교환은 되지 않고 있으며 학점인정제도도 도입돼 있지 않다.주로 상호방문,원광대 교수의 영어권 대학 연수,중국과 일본대학에 학생 2∼3명을 연수보내는 정도로 교류실적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교수는 모두 567명으로 교수1인당 학생수는 28명이다. ■등록금·장학금 등록금은 전국 사립대와 비슷한 수준이다.올 신입생 기준으로 인문사회학부 199만4,000원 예체능·공학 235만3,500∼271만1,500원 약학 275만1,500원 의·치·한의학 318만원이다.입학금은 38만4,000원이다. 장학금 규모도 연간 110억원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많다.교내 장학금이 25종,교외장학금은 53종에 이른다.재학생 3명중 1명꼴로 연간 30만8,000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입학전형 2001학년도 신입학 전형에는 수능 응시계열에 관계 없이교차지원이 가능하고 변환 표준점수를 반영한다.제2외국어는 반영하지 않는다. 교장추천,실업계고교 출신,교역자,선·효행자,대안학교출신,만학도,주부,특수교육대상자 등은 특차모집한다. 2000학년도 정시모집 최종합격자 수능평균점수는 한의예과 383,의예과 374,치의예 375,약학 366,한약학 366,경찰행정 344,전기전자 295 국어교육 322 경영 280 인문 263 등이었다. 주·야간 교차수업을 허용하고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전 학부에서 복수전공을 취득할 수 있다.모든 학부 2,3학년때 전체 정원의 20%까지 전과를 할 수 있다.성적 우수자는 조기졸업도 가능하다. ■앞으로의 과제 원광대는 나름대로 적지않은 고민도 안고 있다. 무엇보다 고민스러운 점은 낮은 취업률.대학측은 군입대와 대학원진학을 포함한 전체취업률을 60%선,순수취업률을 50% 선으로 밝히고 있는데 그치고 있다.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개혁을추진하고 있으나 예산이 부족하고 우수 학생을 유치하는데 한계가있어 의치약계열을 제외하고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원광대는 이에따라 2002학년도부터 대학입학제도가 다양화될 경우우수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일부 학과는 수능성적이 낮아도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도권과 충청권 학생들이 대거 입학했다가 2∼3학년 때 편입시험을 봐 빠져나가는현상이 현저하다. 이때문에 매년 편입시험을 실시해 학생을 보충하고있는 점은 학교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 *인터뷰- 宋天恩총장. “창의력있고 ‘도덕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 대학을 ‘호남 제일의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도덕주의’를 학교 운영의 모토로 내걸고 있는 송천은(宋天恩·63)원광대 총장은 ‘인성 교육’을 무척 중요시한다.물질 문명이 발달할수록 ‘된 사람’의 존재 가치가 우리 사회에서 더욱 빛이 난다는것이다.그래서 그는 94년 취임후 대학 교당을 통해 학교 사랑운동과기도운동,선과 인격 수련,사회봉사활동의 학점화 등을 통한 도덕주의를강조해 오고 있다.올해는 공대 신입생 전원을 충남 논산 삼동원원불교 훈련원에 입소시켜 4월부터 6월까지 1박2일씩 도덕과 과학을함께 하는 공학도로서의 품성을 연마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봉사활동이 뛰어나고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효행이 지극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덕성(德性)장학금’을 신설한 것도 같은 취지입니다”. 또 원광대를 한의학과 생명공학 분야의 메카로 육성,호남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이를 위해 그는 ▲실용 학풍조성 ▲연구 기능 강화 ▲사회 중심 교육 ▲교육 연구 인프라 구축▲고객 지향적인 마인드 도입 ▲재정 확충 등 6가지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익산 조승진기자. * 도올 김용옥 수학 한의대 '간판'. 1972년 설치인가를 받은 원광대 한의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광주,전주,익산,순천,군포 등에 부속한방병원을 두고 있다.국내에서가장 많은 1,000여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입학한 600여명의 재학생들이 52명의 교수진과 함께한의학의 연구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졸업후에는 한의사로 개원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각 대학 한방부속병원 인턴·레지던트로 근무할 수 있다. 석·박사과정을 통해 교수·연구직으로 진출할 수 있고 한방군의관,한방보건진료소 한의사 등으로진출한다.보건복지부 한방과,국립한의학연구소,국립의료원내 한방진료부 등에 직업공무원으로 봉직하기도 한다. 2,000여명의 졸업생들이 국내 한의학계의 큰 맥을 형성하고 있다.공자 TV강의로 인기와 비판을 동시에 얻고 있는 도올 김용옥도 이곳에서 한의학을 배웠다. 원광대 한의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BK21 한의학 특화사업 부분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한의학을 체계화,실용화,동서의학 협진체제 구축,한의학의 치료영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익산 임송학기자. *신입생 1,300명 기숙사 혜택. 원광대 기숙사는 내년 3월부터 올해보다 600여명이 늘어난 2,7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600여명 수용가능한 규모의 기숙사 한동을 새로지었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약 절반인 1,300여명은 신입생에게 할애된다. 모두 2인1실형인 기숙사는 밤 11시 이후엔 출입이통제된다.기숙사비는 보증금 없이 사용료만 1학기당 70여만원이다.입사생은 매 학기마다 새로 선발된다.선발 기준은 학교 성적과 집과의 거리 등이 적용된다.물론 신입생은 입학성적이 적용되며 생활보호대상자는 우대된다. 기숙사에는 학생들을 위해 각종 헬스기구가 갖춰진 체력단련실과 별도의 독서실,빨래방,휴게실 등이 마련돼 있다. 하숙비는 주로 새 건물이 많은 학교앞 대학로 주변의 경우 2인1실이25만원∼30만원선이고 인문대 뒤쪽과 정문쪽은 25만원 이하이다.또1인 1실은 대체로 35만원∼40만원선이며 매년 1∼2만원씩 상승해 왔다. 자취방은 집의 노후화 정도와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전세는1,300만원∼1,700만원선이고 월세는 1년분이 100만원∼350만원 선이다. 전주와 군산,정읍지역에 정기 통학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전체학생의 10% 이상인 1,800여명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이와 함께 매일학교에서 익산역과 터미널 방면으로 매시간마다 학교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익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수능 동점자 처리 ‘초비상’

    입시학원의 수능 가채점 결과 380점 이상 고득점자가 지난해의 4배가 넘는 3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자 각 대학에도 비상이 걸렸다.특차모집의 경우 수능점수를 제외하면 별도 평가요소가 적어 동점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특히 서울대와 연세·고려대 등상위권 대학을 비롯, 수능성적으로만 합격자를 가리는 84개 대학들은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서울대의 경우 단과대별로 7∼10단계의 동점자 처리규정을 두고 있지만 만점자가 두자리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해법’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수능 만점에 내신 1등급 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대 법대와 의대 등에서는 동점자 처리규정은 사실상 무의미하다. 유영제(劉永濟)서울대 교무부처장은 “이번 수능은 지나치게 쉽게출제돼 변별력을 잃은 데다 고교교육 정상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한 불만을 털어놨다. 연세대의 고민은 더 심각하다. 특차모집정원의 50%를 수능점수만으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고려대와 서강대 등은 고심 끝에 모집인원에 관계없이 동점자를 모두 합격시키되 다음해 입학정원을 줄이는‘정원 연동제’를 실시키로했다. 정장근(鄭長根)고려대 입학관리팀장은 “최근 대학 입시 담당자들이내년 입시부터 대학별 지필고사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한 것도 이같은사태를 예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황규호(黃圭浩)이화여대 입학관리부처장은 “동점자 처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면서 “동점자 처리규정 중 마지막 단계인 생년월일로 당락을 가려야 할지도모르겠다”고 걱정했다. 한편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수능은 대학 수학 자격을 측정하는 최소 기준”이라면서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졌다고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대학 스스로 수능에만 의존하지 말고 수능의 영역별가중치,수험생의 소질·적성 등 다양한 전형자료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그는 또 “2002학년도부터 수능 반영률은 올해보다더 떨어질 것 같다”면서 “수능 점수의 소숫점으로 당락을 가르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박록삼 안동환 이송하기자 hyun68@
  • 다시 손잡는 이웃 타이완을 가다/ (하)우먼파워

    [타이베이 강충식기자] “여성 총통이 나올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타이완 사람들은 타이완을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여성의 힘’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그만큼 능력있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타이완이 여성의 사회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특별한 혜택을주는 것은 아니다.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여성의 사회 참여를 늘리기위해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타이완 여성들은 공정한 경쟁을 거쳐지위를 높힌다.오히려 외무고시에서는 여성 합격자 수가 너무 많아법으로 합격생 수를 제한할 정도다. 현 타이완 장관급 고위공무원 30명중 26.7%인 8명이 여성이다.또 선출직인 입법위원(국회의원) 223명 가운데 17.9%인 40명도 여성위원이다. 순수하게 시험을 통해 임용되는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과반수를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지난해 고등고시(행정고시) 합격생 1,446명중 여성은 752명으로 52%에 달했다.1996년 이후 4년 연속 고등고시에서는여성이 과반수 이상의 차지했다. 중하위직 공무원을 뽑는 보통고시에서는 여성 합격자가 남성의2배를 넘어선다.지난해 보통고시 합격생 1,179명중 793명이 여성으로 남성 합격생 386명의 2배 이상이었다.이같은 현상은 1980년부터 20년이상 지속되고 있다. 외무고시의 경우 여성 합격생이 너무 많다 보니 여성 합격률을 10%로 제한하고 있다.여성 외교관은 회교도 국가나 아프리카 국가에서활동이 제약받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이처럼 타이완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한데는 성 역할에 대한 차별이 없기 때문이다.우리처럼 여성은 ‘여성답게’라는 명목으로 차별의식을 교육하지도 않는다는 지적이다. 일부 학자들은 타이완 개척 때부터 남녀 누구나 일을 해야 했던 역사적인 배경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을 설명하기도 한다. 질 높은 교육만이 나라를 부강하게 할 수 있다는 논리로 공교육비를대폭 낮춘데도 원인이 있다.때문에 유교적 사상이 지배하고 있는 타이완에서도 아들만 대학을 보내지는 않는다.능력만 있으면 아들·딸모두에게 고등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타이완 사람들은 남녀가 갖는 물리적 힘의 차이도 인정한다. 예를 들어 골프선수를 제외하고 일반인들이 골프를 칠 때는 남성이티샷을 해서 골프공이 떨어질 정도의 거리에서 여성이 티샷을 하는방식으로 골프를 즐기는 층이 늘고 있다.이런 풍토가 여성의 적극적활동을 보장하게 된다.이같은 이유 외에도 여성의 진출을 대폭 늘린기폭제가 있었다.계엄령 치하이던 1979년 12월9일의 ‘메이리다오(美麗島)사건’이 그것.메이리다오 사건으로 반체제 인사들의 상당수가투옥되자 이듬해인 80년 반체제 인사들의 부인들이 입법위원 선거에무소속으로 출마,10여명이 당선됐다. 이때부터 여성의 사회·정치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입법위원으로 활동중인 저우칭위(周淸玉)와 쉬룽수(許榮淑) 위원은 80년 이후 지금까지 입법위원에 내리 7번당선되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타이완에서의 여성운동은 사회 참여를 보장해달라는 방식보다는 여성의 복지·육아 등에서의 진정한 기회균등을요구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황쥔타이(黃俊泰) 행정원 비서는 “타이완인은 여성이 갖고 있는 잠재적 능력을 사장시키는 것은 곧 국가적 낭비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타이완은 균형있는 발전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chungsik@. *타이완 우먼파워 5인방. [타이베이 강충식기자] 타이완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여성으로는 단연 최초의 여성 부총통 뤼슈렌(呂秀蓮·56)을 꼽을 수 있다. 그녀는 30년 동안 타이완 민주화 운동과 여권운동에 앞장서온 인물로 1979년 타이완 남부 가오슝(高雄)시에서 발생한 ‘메이리다오(美麗島) 사건’에 연루돼 5년여 동안 옥고를 치르다 85년 병 보석으로석방되기도 했던 맹렬여성이다.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뤼 부총통은 타이완 독립과 관련,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해 중국은 물론 타이완 내부에서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현재도 공공연히 양국론을 언급해 중국의 미움을 사고 있다. 뤼 부총통 다음으로 높은 서열은 장포아(張博雅·58) 내정부장(內政部長·우리의 내무부 장관).가오슝 의대 출신인 그녀는 어머니 쉬스셴(許世賢)씨가 8년 동안 역임했던 자이(嘉義)시장직을물려받아 83년,87년,97년 3번 당선되기도 했다.시장직 외에도 입법위원,보건연구소장을 거친 엘리트로 지금은 타이완의 안살림을 맡고 있다.교통부장에 오른 예쥐란(葉菊蘭·51)은 79년부터 89년까지 광고회사 사장을지냈을 만큼 사업수완이 뛰어난 여성 지도자.푸젠(福建) 가톨릭대를졸업한 그녀는 92년부터 정치인으로 변신,입법위원을 거쳐 지금은 타이완의 교통과 통신사업을 떠맡고 있다. 대륙위원회 주임에 전격 발탁된 차이잉원(蔡英文·44) 정치대학 교수는 중국문제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타이완대 학사,미국 코넬대 석사,영국 런던대 법학박사 출신인 차이 주임은 리덩후이(李登輝) 정권에서도 국가안전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리 총통에게 양안정책을 자문해온 인물. 그녀는 행정원 공정거래위원회 위원과 내정부 지적재산권 위원회 위원 등에서 활동한 전력을 살려 현 정권에서도 타이완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시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장푸메이(張富美·62) 교무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은 2,100만명에 달하는 타이완 해외교포의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 키작은 아이 “매년 성장정도 측정원인 조기에 밝혀라”

    우리아이의 작은 키를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최근 키작은 아이들의 ‘키크는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장호르몬 투여나 성장촉진제에 대한 논란이 적지않다.‘저신장증’으로 알려지고 있는 성장지연과 왜소증 치료엔 적절한 원인규명과 시기가 가장 중요한데도 흔히 간과되기 쉽다.‘저신장증’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저신장이란 의학적으로 정의할때 같은 나이·성별의 아이 100명을차례로 세웠을때 키가 작은 순으로 1번에서 3번째 아이에 해당하는경우를 말한다.가족성 저신장 혹은 체질성 성장지연이 대부분이고 다른 질환으로 생길 수 있다.병적인 저신장증의 경우 성장호르몬·갑상선호르몬 결핍증,당뇨병 등 내분비질환과 영양장애,신질환,간질환및만성 위장질환이 있고 터너증후군같은 염색체 질환과 골격형성 이상,그리고 드물게 뇌종양·뇌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도 초래된다. ◆치료 원인에 따라 다른데 만성질환·전신질환으로 초래된 경우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성장이 가능하다.시중에 키를 크게하는 여러 운동기구와 먹는 약들이 나와 있으나 효과가 공인된 것은 없는 형편이다. 다만 성장호르몬만이 성장호르몬 결핍증과 터너증후군에서 성장효과가 인정돼 국내에서 보험적용을 받고있다.만성신부전증,가족적 저신장증,자궁내 성장지연 등에서 투여되는 성장호르몬의 경우 단기간의성장효과는 보고되고 있으나 장기간 치료효과에 대해선 논란이 많다. 성장호르몬을 투여할 때는 가능한 어린 나이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 성장호르몬은 국내에서도 생산되고 있지만 고가인데다 매일 주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또 성장호르몬 투여로 키가 작은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성장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선 안된다.제약회사나 일부 한의원에서 시판하고 있는 성장촉진제도 마찬가지.이들 치료제는 3개월치가 보통 30만∼40만원선으로 1년간 복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지만 효능은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고있다.성장촉진 환약이나 정제는 건강보조식품으로 분류돼있다.한의학계 내부에서도 키를크게 하는 처방이 공인된 것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의할 점 ‘아이들이차츰 크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보다는 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매년 성장정도를 측정하는 것이 좋다.특히 1년간성장이 4㎝미만이거나 평균신장보다 10㎝이상 작은 경우 저신장의 원인을 조기에 밝혀내야 한다.성장호르몬 결핍증이나 터너증후군 등 성장호르몬 투여로 성장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데도 진단이 늦어져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않아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아이들이 저신장으로 가질 수 있는 열등감이나 정신적 갈등을 완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어른이 돼서도 저신장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저신장증의 원인규명을 위한 검사와성장호르몬 등의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전문가 조언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부모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며 조기발견을 통해 원인을 찾는 것과 저신장증으로 확인될 경우 전문가들의 상담을 거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을지병원 내분비내과 전재석과장은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투여할 수있는 호르몬의 용량이나 투여기간 등에 대해선현재 의학계에서도 이견이 있다”며 “부작용 검증이 안된 무분별한 투여를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세의대 소아과 김덕희교수는 “최근 먹는 약제나 기구들이 신문이나 대중매체를 통해 흔히 광고되지만 효과면에선 의문이고 치료제보다는 영양제로 허가가 나있는데도 마치 치료제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성장호르몬 주사에 따른 부작용은 아직 없는 것으로알려져 있으나 주사를 시작했을 경우 전문가에 의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醫·政협상 어떻게 돼가나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 정부와 의료계는 대체조제 금지 등 일부 쟁점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고 있으나 일반의약품 포장단위,의약품 재분류,지역의료보험 재정 국고 50% 지원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접점을찾지 못하고 있다. ◆접근 항목 진료권 보장과 관련,대체조제 문제는 의료계 요구대로이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즉 생물학적 약효동등성시험을 통과한 품목에 대해서만 약사의 대체조제를 허용하고 이외의품목은 의사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상용처방약 목록을 결정하는 의약협력위원회에 관한 개정 약사법 규정을 삭제,이를 폐지키로 의견을 모았다.아울러 약사의 진료행위를막기 위한 임의조제감시단 구성을 법제화하는 데에도 의견이 접근됐다. ◆이견 항목 의료계는 약사의 임의조제를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 일반약의 포장단위를 용법기준으로 7일 이상으로 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의료계의 입장을 받아들일 경우 국민들이당장 필요로 하지 않는 약을 더 구입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특정약을 통째로구입,이를 두고두고 사용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의료계는 또 현행 전문약,일반약 2분류체계를 선진국 사례를 감안해 전문약,일방약 외에 비처방약(OTC)을 추가해 3분류 체계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정부는 이를 도입할 경우 기존 의약품 체계를 전면 재수정해야하는 혁명적인 것으로 간주,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료보험 재정 확보방안에 대해서는 의료계가 국고지원의 구체적 일정을제시하라고 요구한 데 반해 정부는 5인미만 사업장 가입자를 직장의료보험 가입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항목 보험급여 대상 확대,수가 계약제,의대정원 조정 등 시일이 걸리는 보건의료 문제들은 대통령 직속의 의료제도개선특위에서논의키로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녹지를 가꾸자] 가로수길 조성·개선점(끝)

    가로수가 지역의 명물이자 녹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가로수 하면플라타너스가 떠오를 정도로 획일적인 나무심기에서도 벗어나고 있다.이전에는 도로를 넓히면서 몇십년된 아름드리 가로수를 마구 잘라내거나 민원 등의 이유로 볼썽사납게 가지치기를 하는 등 푸대접을 받기도 했다. 이제는 지역 주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도시화로 녹지가 갈수록부족해지고 있는데다 잘 가꾼 가로수길이 지역의 명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어서다. 전남 담양군은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로 유명하다.그런데 담양읍 남산리와 학동리간 1,000여m 거리의 가로수가 도로확장 공사로 사라질위기에 놓였다.건설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02년 완공 계획으로 광주∼순창간 도로확장 공사를 추진하면서다.수령 30∼40년의 메타세콰이아가 길 양쪽에 늘어선 이 가로수길은 70년대초 당시 내무부가 시범 가로수길로 지정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 하지만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벌목 방침이 당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됐다.익산국토관리청은 “국도 확·포장 공사로 메타세콰이아 가로수제거 작업이 불가피하지만 지역 여론을 감안해 벌목 구간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밝혔다.국도 확장 구간에 포함돼 당초 178그루를 잘라내기로 한 메타세콰이아는 200여m 구간 64그루로 줄어들었다. 충북 청주시도 시의 상징인 플라타너스 가로수터널길이 2003년까지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된다.그러나 시는 무엇보다 보존 정책에우선을 뒀다. 나무를 그대로 두기 위해 도로 양 옆에 2개 차선을 신설하고 새로 700여 그루의 가로수를 심기로 했다.시민들이 자전거와도보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폭 5m의 인도를 설치하고 쓰지 않는일부 도로에는 사진촬영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지역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특이한 가로수도 많이 심고 있다. 전남 광양시는 희귀종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꾸미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팝나무는 5∼6월에 꽃이 필 때 나무 전체를 덮은 꽃송이가마치 사발에 담긴 흰 쌀밥처럼 보여 ‘이밥나무’로 불리다 뒤에 이팝으로 변했다. 특히 이팝나무는 중부 이남에만 분포해 군락지를 찾기 힘든 희귀종이지만 광양읍 유당공원내에 있는 이팝나무는 수령이 450년이나 돼천연기념물(235호)로 지정돼 있는 등 군락을 이루고 있다.이에 광양시는 97년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선정,지난해까지 1,100여그루를 심었으며 연말까지 6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나무에 꽃이피는 정도를 보고 농민들이 한해 풍년농사를 점치는 등 이팝나무는우리 고유의 나무”라며 “이팝나무로 전체 가로수가 꾸며지면 타 지역과 비교되는 가로경관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평창군은 새롭게 개통한 평창읍과 진부면 우회도로에 지난해8,370만원을 들여 희귀한 향토 특산수종인 마가목 700여그루를 심었다.평창군은 98년에는 용평면내 국도 6호선과 31호선변에 돌배나무가로수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서울시도 30여만그루의 가로수가 있지만 은행과 버즘나무 두 수종이전체 가로수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도시미관상 단조롭다는 지적에 따라 시는 느티나무 회화나무 목백합 등 나무 모양이 아름답고공해에 잘 적응하는 수종으로 바꿔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수난당하는 가로수가 많다.특히 아름드리 나무를 키우려면 수억원의 예산이 들어가 조림사업에도 역행하는 일이라는 지적이다. 전북 완주군은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대아저수지 진입로변의 20년 이상된 가로수를 베어냈다.완주군은 농작물 재배에 피해를 주고교통사고 위험을 막아달라는 일부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지난 1월 고산면 삼기리 봉림경찰소초에서 소향리 고산자연휴양림 입구까지 2㎞구간 도로변에 심어진 플라타너스 300여 그루를 잘라냈다. 어쨌든 오래전부터 도로에 푸르름을 줘 보행자에게 그늘을 제공하고지역·문화적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들어 왔던 가로수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가볼만한 전국 유명 가로수길. 우리나라도 영화속 외국의 가로수에 결코 뒤지지 않는 멋진 숲길이많다. 가을을 맞아 찾아 가볼만한 가로수길을 알아본다. ■충북 청주인터체인지 진입로 경부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벗어나 청주시내로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청주 복대동 가로수길은 플라타너스가터널을 이룬 길로 유명하다. 전국 최고의플라타너스 거리.현재는 길옆으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예전같은 정취를 맛볼 수는 없지만 아직도 6㎞쯤 되는 길은 시원한 여름과 낭만의 가을을 선사하는 산책로나 드라이브코스로서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시 동대구로 동대구로는 동대구역에서 수성못에 이르는 6km의대로를 말하는 것으로 히말라야시다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세계 3대정원수의 하나라고 할정도로 나무모양이 아름답다.이밖에도 버즘나무,영산홍 등이 숲을 이루는 이 도로는 대구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손꼽힌다. ■전남 담양 메타세콰이아길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금성면 원율리까지 6㎞ 구간. 여름에는 30m 남짓 곧게 뻗은 나무가 터널숲을 이루고가을에는 떨어지는 낙엽이 붉은 비를 뿌리는 듯한 장관을 연출,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호남고속도로 담양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온뒤 담양읍에서 국도 24호선 순창방면으로 가면 이 가로수길을 만난다. ■충북 영동 감나무길 감나무가 군나무로 지정된 영동군은 가로수가감나무로 유명하다. 가을이면 탐스럽게 열린 감들이 주렁주렁 열린감나무 가로수가 읍내 14㎞에 이르러 계절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영동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오지 말고 미리 옥천인터체인저로 나오는 것이 좋다.옥천∼영동간 국도가 왕복 4차선으로포장이 잘돼 있는데다 차량도 많지 않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제주 삼나무길 북제주군 대천동 4거리에서 성산일출봉 쪽으로 가다보면 도로변에 유럽풍의 이국적인 숲길이 탄성을 자아낸다.50∼60m높이의 삼나무가 폭 2∼3m의 길 양쪽으로 빽빽이 들어차 끝이 보이지않을 정도로 장관이다. 영화 ‘레인맨’에서 톰 크루즈가 더스틴 호프먼을 요양원에서 데리고 나오던 그 울창한 숲길과 꼭 닮은 가로수길. 이 길은 영화 촬영지가 되면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제주로 여행 온 서울 남자와 관광안내원인 제주 여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 ‘연풍연가’와 ‘이재수의 난’의 촬영지였다. 김영중기자
  • 서울大 ‘실적 부진’ 7억 삭감

    ‘두뇌한국(BK)21’의 최대 수혜대학인 서울대가 대학교육 개혁의부진으로 6억9,000여만의 지원금을 삭감당하게 됐다. 교육부는 1일 ‘BK21’의 439개 사업단에 대한 1차연도(99년 9월∼지난 8월) 실적평가에서 결과가 나쁜 사업단의 지원금을 2차연도에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과학기술분야의 의생명사업단과 물리사업단의 목표대비 실적이 미비,각각 6억3,800만원과 6,100만원의 지원금을 못받는다. 서울대 의생명사업단은 대학원 정원의 50%를 타대학 학부출신으로선발하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의대 대학원생 297명중 24%에 불과한 70명만을 타대생으로 뽑았다.대학원생 논문의 국제학술지 게재실적도계획대비 26%인 19건에 불과했다. 서울대는 ‘BK21’ 1차연도 지원금 1,984억원중 4분의 1에 해당하는508억원을 지원받았었다. 또 과학기술분야에서는 한양대(1억7,700만원),고려대(1억3,400만원),아주대(9,100만원),명지대(600만원) 등도 실적부진으로 지원금이 삭감된다. 반면 과학기술분야에서 삭감된 대학들의 지원금은 우수평가를 받은한국과학기술원에 6억1,800만원,포항공대에 1억7,200만원,광주과기원에 1억4,000만원,성균관대에 9,500만원,이화여대에 8,200만원씩 추가지원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2002년까지 이행하기로 했던 모집단위 광역화 원칙을 위반,2001년도 모집단위를 현행 6계열에서 8계열로 오히려 세분해 교육개혁 지원비의 25%인 2억7,000만원이 깎인다.인문사회 분야의 경우,성균관대 유교문화과,경제학 사업단만이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각각 2,600만원과 5,200만원을 더 지원받는다. 지역대학 육성분야에서는 평점이 좋은 부산대가 2억8,800만원,영남대가 2억2,900만원,경상대가 1억4,200만원을 추가지원받게 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BK21'사업 1차연도 평가. ‘두뇌한국(BK)21’사업 1차연도에 대한 중간평가는 ‘보다 적극적인 노력 요망’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인 1차연도의 평가를 맡았던 평가위원회측은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기간”이라고 총평했다. BK21은 외견상 연구업적 향상과 대학원생 지원 등의 부문에서는 상당한성과를 거뒀다. 과학기술분야의 경우,사업시행 전 3년간 평균치보다 과학논문인용색인(SCI)에 인용되는 학술지에 실린 논문이 3,842편에서 4,545편으로늘었다.교수 1인당 논문수도 2.74편에서 3.24편으로 증가했다.국제특허도 사업시작 전 111건에서 145건으로 늘어났다. 박사후 과정생이나 계약교수 등 신진연구인력도 879명을 활용했고,석사 7,564명,박사 4,040명에게 연구비를 지원해 우수 대학원생들의연구활동에 기여했다. 하지만 대학원의 문호개방,모집단위의 광역화,타대 출신 교수채용의확대 등 제도개혁 부문 등에서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사업비 운영에서 연구비의 중앙관리제도를 도입하지 않고 사업단 자체에서 연구비를 관리하거나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등 사업비 관리지침을 위반하는 사례가 많았다.또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대응자금을 확보하는 실적도 다소 미흡한데다 과학기술분야의 장·단기 해외연수실적은 여전히 기대에 못미쳤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2002년 중간평가에서는 부진사업단은 BK21에서 아예 탈락시키는 등 강경하게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 끝 안보이는 여야 대치정국

    추석 연휴 이후에도 여야의 대치정국이 계속되고 있다.민주당은 14일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야당의 국회 등원을 거듭 촉구한 반면,한나라당은 장외투쟁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민주당] 원칙과 정도에 따라 정국을 풀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없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의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치는 국회가 중심이되고 국회법에 따라 원칙과 정도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을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대권욕에따른 것으로 규정하고 조속한 국회 등원을 촉구했다.김옥두(金玉斗)총장은 “학교급식과 공공근로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고 수해대책등 민생현안은 산적해있다”면서 “한나라당이 경제와 서민을 생각한다면 즉각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빛은행 불법대출,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 사건 등 한나라당이 문제삼고 있는 현안에대해서도 ‘모든 일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강조했다.과거처럼 야당의 일방적인 정치공세에 대해 원칙을 포기하는 관행은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따라서 국회에서 모든 것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정균환(鄭均桓)총무는 “의혹이 있다면 모든 것은 국회에서 국정감사 등을 통해 규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140여분동안 정국 현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지만 결과는 야당의 등원촉구에 모아졌다.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서영훈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추경예산안 처리지연으로 학교급식 및 공공근로사업이 중단 위기에처하고 산불 및 구제역 피해보상 등 화급을 다투는 민생현안이 쌓이고 있는 점을 감안,야당의 조속한 등원을 통한 국회정상화를 촉구키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 강경 기조가 더욱 굳어지고 있다.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빛은행 부정대출 의혹사건과 대북문제 등을 둘러싸고현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컸다”고이구동성으로 말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권 대변인은“한나라당이 등원해서 싸워야 한다는일부 민심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야당답게 싸우라는 주문이 많았다는 점에 부총재들이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정조사나 특별검사제 도입을 통해각종 의혹사건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15일 원내·외위원장 합동 연석회의에 이어다음 주 부산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통해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이회창 총재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 정부의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비판했다.그는 “굶어 죽는 사람이 있다면 인도적 차원에서 도와야 하겠지만 우선 북한의 식량사정과 농업구조를파악해야 할 것”이라며 당국의 대북 100만t 식량지원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권 대변인은 대북문제와 관련,“임동원 국정원장은 역할에 충실하든지 아니면 그 직을 내놓고 대북 특사역할에 전념하든지양자택일해야 할 때”라며 임 국정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 총재도 임 국정원장이 북한 김용순 비서를 접촉한 데 대해 “첩보기관으로서 조심해야 할 일을 챙기는 직무와 걸맞지 않은데다 헌법과법률이 정한 국가기관의 권능을 외면한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찬구·주현진기자 ckpark@
  • [해외 항일전적지를 찾아서](6) 孫貞道목사 활동지 吉林

    중국 길림성의 성도(省都) 장춘(長春)에서 ‘장길(長吉)고속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45분쯤 달리면 길림(吉林)에 도착한다.길림은 중국의 동북지방에서 가장 역사가 오랜 도시 가운데 하나로 만주국 시절일본인들은 길림을 일본의 고도 경도(京都)에 빗대 ‘소경도(小京都)’라고 불렀다.백두산 천지에서 발원하여 길림 도심을 ‘S자’로 휘감아 도는 송화강(松花江)은 엄동설한에도 얼지 않는다.이는 근처에풍만(豊滿)발전소가 있기 때문이다.겨울철 송화강에 피어오르는 수증기는 찬공기와 어우러져 강 주변의 나무에 은백색의 얼음꽃을 피우는데 이는 길림의 대표적인 겨울 풍물로 꼽힌다. 길림은 일제강점기 우리 항일투사들이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곳이기도 하다.특히 정의부 계통의 독립운동가들은 이곳을 본거지로 삼았고참의부나 신민부의 거두들도 이곳에서 활약했다.독립운동가들이 길림에 운집하게 된 데는 나름의 배경이 있다.당시 길림은 북만주 일대에서 우리 동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던 곳이었다.일제의 탄압을 피해 고국땅을 떠나 만주행에 오른 동포들은 대개 길림선을 통해 만주오지로 들어갔는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길림에 주저앉았다. 또 하나는 길림이 심양,장춘,연길 등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면서도 남만주철도와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외부의 영향이 덜미치는,소위 ‘소왕국’과 같은 곳이었다.길림이 한 때‘비적(匪賊)의 소굴’로 불린 것은 이 때문이다.게다가 이 지역의 중국 군벌들은일제에 항거하는 조선인 독립운동가들에게 호의를 갖고 있어서 독립운동가들에게는 ‘천혜의 요지’이나 마찬가지였던 셈이다. 1924년 11월 만주 길림성 유하현(柳河縣)에서 조직된 정의부의 간부 가운데 상당수는 이곳 길림에서 활동하였다.집행위원회 위원장 현익철(일명 현묵관)을 비롯해 지방부 위원장 김리대,군사부 위원장 이웅,그리고 별동대 대장 이동훈,경무과장 김구(金球)등이 모두 길림에서활동하였다. 길림은 또 1919년 11월 창립된 의열단(단장 金元鳳)의 창립지이자고려혁명당 역시 1926년 4월 이곳 길림에서 창립됐다.의열단의 창립지인 길림성 파호문(把虎門)밖 중국인 농부 반(潘)씨집은 이미 헐린상태며,고려혁명당 창립지인 길림성성(城) 영남반점은 현재 길림시북경로 179번지 길림시건축설계원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김이삼(金利三) 기자가 피살된 동아여관은 현재 정춘집단공사 길림시 분공사(分公司,길림시 회덕가 90호 소재)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길림에서 활동한 항일운동가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해석 손정도(孫貞道·1872∼1931) 목사를 들 수 있다.평남 강서출신인손 목사는 평양 숭실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1910년 선교사로 만주에파견된 이후 1931년 길림에서 병사할 때까지 일생을 오점없이 독립운동에 투신한 애국자다.1912년 선교활동을 벌이던 하얼빈에서 일제가조작한 ‘가쓰라(桂太郞)공작 암살모의사건’에 연루돼 전남 강진에서 ‘거주제한 1년’의 유배형을 산 손 목사는 1919년 3·1의거에 참여하였다가 상해로 망명하였다.그 해 4월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 구성되자 이동녕 초대 의장에 이어 의장에 선출되었으며,21년에는 임시정부 임시국무원 교통총장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손 목사는 임시정부가 여러 파벌로 나뉘어 세력다툼이 치열해지자 이듬해 임정을 박차고 나와 북만주 길림으로 향하였다. 길림시내 우마항(牛馬巷) 서광(曙光)골목에 예배당을 건립한 손 목사는교회를 거점으로 선교사업과 함께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하였다.당시 손목사는 길림지역 조선인들의 정신적 지주였으며 그의 예배당·자택은독립운동가들의 비밀 아지트나 마찬가지였다.취재팀이 손 목사의 집터와 예배당을 찾았을 때 이들은 모두 헐린 뒤였으며, 일대는 아파트단지 공사가 한창이었다.(예배당은 인근에 새로 건립돼 있음)현재의주소로는 길림시 선영구(船營區) 청도가(靑島街) 춘광호동(春光胡洞)일대로 동네이름마저 서광호동에서 춘광호동으로 바뀌어 있었다. 한 주민에 따르면,“2년전 서광호동 골목이 헐리면서 동네이름도바뀌었다”고 했다. 손 목사의 길림 시절과 관련해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하나 있다. 바로 북한의 김일성(본명 김성주) 주석이다.당시 손 목사는 ‘소년김성주’의 후견인이자 그를 항일운동의 길로 안내한 정신적 스승이었다고 할 수 있다.1926년평양의 창덕학교(소학교)를 졸업한 김성주 소년은 민족주의 단체인 정의부가 화전(樺甸)에서 설립한 화성의숙(華成義塾)에 입학했다.당시 숙장(塾長)은 천도교도이자 항일운동가인 최동오(崔東旿)선생이었는데 최 선생은 86년 월북한 최덕신(崔德新) 전외무장관의 부친이다.(금년 8·15 이산가족 상봉때 북측 단장을맡은 류미영씨는 최 전장관의 부인이다.)그러나 그해 6월 부친의 갑작스런 별세의 충격으로 학업을 중단한 그는 이듬해 길림으로 건너와 육문(毓文)중학에 입학했는데 그는 당시 부친의 친구인 손 목사의지도와 후원을 받으며 생활하였다. 특히 공산주의 성향의 독서회를 이끌던 그가 중국 군벌에 체포되자손 목사는 감옥으로 사식과 침구를 제공하는 한편 군벌에게 뇌물을주면서까지 그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였다.그 덕에 그는 감옥에 들어간지 7개월만인 30년 5월초에 출감했다.김 주석은 생전에 남긴 자신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제2권첫머리의 ‘손정도 목사’편에서 “손 목사의 도움으로 제 때에 감옥에서 석방되지 않았더라면 10년쯤 감옥생활을 더 했을 것”이라며 “손 목사는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회고했다. 길림시내 송화강변에 위치한 육문중학에는 그가 다닌 옛 육문중학의 구지(舊址)가 신관 뒷편에 원형대로 보존돼 있다.길림시는 92년 이곳을 ‘중점 문물 보호단위’로 지정,관리하고 있다.350평 규모의 ‘구지’에는 당시의 교사(校舍)·온실 등이 거의 원형대로 남아 있다. 마당 한가운데는 92년에 건립한 김 주석의 동상이 서 있다.동상 뒷편에 위치한 교사에는 당시 김 주석이 공부하던 교실이 ‘김일성동지독서기념실’로 꾸며져 있다.‘구지’ 관리자인 왕쑹린(王松林·52)주임은 “김일성 동지는 1927∼30년 이곳에서 공부를 했으며 당시 키가 작았던 탓인지 자리가 제일 앞줄이었다”고 말했다.왕 주임은 취재팀에게 “중국에 파견나온 북한 공직자들이 더러 방문하는 예는 있지만 남한 국적자가 방문하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 목사의 후손들은 해방후 김 주석과는 ‘서로 다른 길’을걸었다.장남 원일씨(元一·작고)는 초대 해군참모총장과 국방부장관을 지냈으며,3녀인실씨(仁實·작고)는 YWCA 회장,통일원 고문,한국적십자사 부총재 등을 지냈다.길림시절 김 주석과 형제처럼 지낸 차남 원태씨(元泰·86)는 의대 교수출신으로 현재 미국 네브래스카주오마하에 거주하고 있는데,그는 지난 91년 방북해 김 주석과 60년만에 극적으로 상봉한 바 있다. 길림(중국) 정운현기자 jwh59@
  • 새 내각에 듣는다/ 李총리 본지 특별회견 안팎

    정부가 의료계에 ‘최후 통첩’을 보냈다.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13일 대한매일과의 특별회견을 통해 의료계의 재폐업을 불법 집단행동으로 규정,‘엄정 의법조치’라는 마지막경고를 보냈다.이런 대(對) 의료계 강경기조는 전날 이 총리가 발표한 특별담화문에서 부터 감지됐다. ◆강경대응 의지 이 총리가 밝힌 ‘엄정 의법조치’는 주동자 사법처리를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뜻한다.정부 당국자는 이날 “이 총리언급과 12일 담화는 의사들에 대한 마지막 호소”라면서 “의료계 폐업이 지속되면 금주부터 원칙에 따라 문제를 풀어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강경입장으로 선회한 결정적 배경은 보험수가 인상에 대한시민단체의 반발 등 국민여론의 악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정부가의료계의 요구에 계속 끌려 다닐 경우 ‘의료공황’으로 국민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것은 물론 민심까지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발전 특위 이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특위 가동이 금주부터 본격화된다.연말까지 한시적으로운영된다. 특위는 ▲의료보험수가의 단계적 현실화 및 재정지원 ▲전공의 관련제도 개선 ▲의대정원 조정 및 의학교육 수준 향상 ▲보건의료 이용체계 개선 ▲의료분쟁법 제정 ▲제약산업 및 약국 발전 방안 등 보건의료 전반에 걸쳐 제도개선 방안을 내놓게 된다. 의사협회는 환자수에 따라 수입에 차이가 나는 ‘부익부,빈익빈’식의 수가체계를 대만처럼 환자수에 반비례하는 ‘역누진제’ 수가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건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다시 말하면 병·의원 등급을 하루 환자수 기준으로 30인 이하,30∼50인,50∼70인,70인∼150인,150인 이상 등으로 나눠 환자수가 적을수록 높은 수가를적용하고 환자수가 많으면 낮은 수가를 적용토록 한다는 것이다.특위도 의협이 대만식 수가체계를 제안하면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복지문화팀은 직접 챙긴다 이 총리는 특별회견에서 2기 내각의특징인 팀제 운영과 관련,사회복지문화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사회팀의) 팀장이라는 생각으로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사회적 파장이 큰 의료계 폐업사태 해결 등에 쏠리는 국민들의 여망이 큰 만큼 의약분업을 포함,법무,문화,노동,보건복지,환경 등의 분야에서 앞으로 총리의 이런 ‘의지’가 어떻게 투영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유상덕 이지운기자 youni@
  • 생명 볼모 의사 달래려 국민에 덤터기

    “의사들은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환자들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정부는무엇하고 있나” 정부가 의료수가 대폭 인상 등을 담은 보건의료발전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의대교수들이 11일 외래진료를 거부하고 동네의원들이 재폐업에 돌입하자 시민과 시민단체,환자들은 최악의 의료공백 사태를 초래한 정부와 의사들에게 분노의 목소리를 토해냈다.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1.2명으로 미국(2.7명),독일(3.4명)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의약품 오남용 정도는 선진국의 5배,항생제 오남용은 세계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갖고 있다.의료 선진국을 지향하려면 의약분업을 보다 철저히 시행하고 의료인의 숫자를 늘려야 함에도 정부는 의사들을 달래는데만 급급한 나머지 의대 정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이에대해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의사들의 ‘직역이기주의’에 굴복했다”고 개탄했다. 경실련 등 12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의사들의 폐업행위는 국민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 인질극’”이라며 의사협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추진하는 등 강경투쟁을 선언했다.이 단체 공동대표인 경실련 이석연(李碩然) 사무총장은 “의료인의 진료거부로 발생한 사고는 법률적으로 ‘의사의 부작위로 인한 책임사유’에 해당된다”면서 “국민들의 인내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2002년부터 지역의보와 직장의보가 통합되면 근로자들의 보험료는 대폭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의료계 달래기에 급급하지 말고의보 재정의 안정적 정착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한수 전영우기자 ywchun@
  • 또 醫亂 인가/ 政“줄것은 다 줬다”,醫 강·온 내부 혼선

    ■보건복지부 입장. 보건복지부는 의료계가 공통적으로 구속자 석방,약사법 재개정 등을 추가로요구하고 있으나 내줄 수 있는 것은 모두 줬다는 입장이다. 2년내 두 차례에 걸쳐 의료보험수가를 25% 올리기 위해 2조2,00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의료비를 국민들에게 떠넘기기로 하는 등 최대한 성의를 표시했다는 것이다.또 개업의들을 달래기 위해 다음달부터 진찰료중 재진료를 23%올리고 원외처방료·주사제 원외처방료·내복약과 주사제 동시 처방료도 인상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들은 의료계를 달래기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만 강요당하게 된국민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감수하면서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수가 인상안 등을 제시했으므로 더이상 내놓을 게 없다고 말한다. 특히 의료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임의·대체조제 문제는 자체 평가보고서에서도 드러났듯이 의료계가 불만을 제기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의료계의 요구를수용하는 쪽으로 고쳤다. 전공의 처우도 개선하기로 했고 의료인력이 선진국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의대 정원도감축하기로 했다.의료발전기금도 설치하고 보건의료발전특위도 조속 가동하기로 했다. 게다가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추가로 문제가 드러나면 약사법 재개정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과거 어떤 이익집단도 정부를 상대로 이같은 전과를 거두지 못했을 정도로 의료계가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밀어붙인 결과 ‘체면’도 섰다는 게 복지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계속 우니까 떡을 더 내놓더라’는 식의 착각에 빠진다면 의료계전체가 불행한 사태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복지부는 의료계 내부도 강·온 입장이 엇갈리는 등 혼선을 빚고 있고 의료계 집단폐업 사태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갈수록 차가워지는 점을 감안하면 주말의 냉각기간을 거치는 동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의료계 목소리 제각각. 11일 의료계가 다시 집단재폐업에 돌입했으나 지난 6월의 1차 집단폐업 때와는 달리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의료계 내부의 속사정과 무관하지 않다는게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모든 의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대한의사협회가 있으나 이번에는 개원의들의 입장만 대변하는 기구로 전락한 느낌이다.게다가 의협 지도부는 장·노년층 의사들로 구성돼 있어 젊은층 의사들과는 현실 인식은 물론,요구사항도다소 다르다.젊은층이 최우선적으로 내건 약사법 전면 개정,구속자 석방 등도 요구하고 있지만 강도가 훨씬 떨어진다. 의료계의 강경파를 대변하는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는 주로 젊은 의사들의 이해를 대변한다.이들 역시 약사법 재개정이나 구석자 석방을 내걸고있지만 의약분업 실시 자체에 거부감도 적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의쟁투중앙위원회가 지난 10일 의결한 내용 가운데 이미 시행된 의약분업에 대해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는 대목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약분업 유보로 여론몰이를 하거나 일본식의 임의분업 형태로 변질시키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순한’ 의도마저 엿보인다. 그런가 하면 의대 교수들은 수가보다는 의료제도에 관심이 많다.의대 교수들은 약사법의 모법이라고 할 수 있는 보건의료기본법을 개정해 의료인과 비의료인을 명확히 구분할 것,약화사고 방지를 위해 약사법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달라는 등의 요구사항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재폐업 사태를 주도하고 있는 전공의들은 정부측과의 접촉마저 거부하고 있다.이들은 무작정 강경일변도로만 치닫고 있다.의료계의 미래를 짊어질이들은 선배들과는 달리 앞날이 어둡다고 주장한다. 의료계가 이처럼 소집단으로 분열돼 있다 보니 지금은 정부가 어떤 처방을내놓더라도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의료계가 뒤늦게나마 정부협상창구 단일화 작업에 나선 것은 이같은 문제점을 의식한 조치로 이해된다. 유상덕기자
  • 정부 마지막카드 뭘 담았나

    정부는 10일 의사들의 처방료와 진찰료를 대폭 인상키로 하는 등 의료계의요구를 대폭 수용한‘마지막 카드’를 제시했다.정부대책과 국민부담을 요약한다. ◆약사법 하위법령=시군구별로 구성되는 의약협력위원회 내에 구성되는 의약품선정소위원회는 의사와 약사만으로 구성되고 상용의약품 선정은 의사가 제출한 목록을 토대로 한다.대체조제 때 처방전의 조제기록란에 기록하고 환자의 확인과 의사에게 서면(팩시밀리,E메일 포함) 통보를 명시해 약화사고의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 ◆의료기관 적자 해소=향후 2년간 2조2,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원가의 80% 수준인 현행 의료보험 수가를 2001년 90%,2002년 100% 현실화키로 했다.특히 오는 9월부터 진찰료 중 재진료가 현재의 4,300원에서 5,300원으로 23.3% 인상된다. 원외처방료도 현재의 하루 1,735원에서 2,829원으로 63%,주사제 처방료가 2,001원에서 2,921원으로 46% 올라가며 내복약과 주사제를 함께 처방할 경우그동안 별도 지급되지 않던 주사제 처방료가 50% 가산된다. ◆전공의 처우 개선=9월부터국공립병원 전공의 보수가 15% 인상된다.2001년부터 수련병원에 대한 의료보험수가 가산제가 도입돼 이 재원으로 전공의 처우와 수련환경 개선에 사용토록 함으로써 전체 전공의에게 15%의 보수 추가인상효과가 주어진다. ◆의과대학 정원 감축 등=2002년까지 의대 정원이 올해 대비 10%가 감축되고 이같은 수준에서 정원이 동결된다. ◆국민 부담 증가=이번 조치로 2년간 총 2조2천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추계됐다.보험재정에서 1조5,400억원이 투입돼 간접적인 영향을 받지만 나머지 6,600억원은 환자들의 본인 부담금으로 충당된다.앞으로 2년간 직장 의료보험료가 6.3%,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료가 7.9%의 인상 요인이 생긴다.또지역 부분도 국고 지원이 충분히 되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유상덕기자
  • 복지부 醫亂대책 제시 안팎

    의료계의 전면 재폐업 시한을 하루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10일 내놓은 대책은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성의를 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9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파격적이라고 생각할만큼 발상을 전환하자’고 했던 주문만큼 정부의 대책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나 국민경제에 대한 부담 등 기존의 고려변수를 뛰어넘는 인상폭을 담고 있다. 국민들로부터 쏟아질 엄청난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보따리를 모두 풀어헤친 만큼 이제 공은 의료계로 넘어갔다. 의료계 지도부는 의료보험수가의 현실화 등 복지부가 제시한 9가지의 대책에 대해 ‘상당히 미흡하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나 정부로서도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도 없지 않다. 물론 의료계가 지난 6월 의료계 집단폐업 당시 요구한 의료수가 2.5배 인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수요자인 국민들의 추가 부담을 감안할 때 ‘이제는의료계가 한발 물러설 때’라는게 대체적인 여론이다. 의료계는 또 재폐업 철회의 조건으로 약사법 재개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최근 개정된 약사법과 시행령 등 하위법령에 임의·대체조제 등 의료계의 요구사항이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또 열악한 전공의 처우와 근무환경도 당장개선키로 했으며,의대 정원도 감축키로 했다.이 때문에 의료계가 정부 대책수용을 거부하고 재폐업을 강행하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날 대책을 내놓으면서 적잖은 부담을 떠맡게 될 국민들의 반발을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최선정(崔善政) 복지부장관도 이날 정부대책을발표하면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국민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당한 부담’은 아니라고 지적했다.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대비 보건의료비가 2.8%에 불과하나 선진국들은 8∼10%나 된다며 국민들의이해를 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의 집단적인 힘에 밀려 대다수의 국민들만 피해를 입게 됐다’는 불만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보수가 20%이상 인상”

    정부는 9일 병·의원 운영 원가의 80% 수준인 현행 의료보험 수가를 앞으로2년내에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2년까지 의료보험 수가가 지금보다 20% 이상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9일 오후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재정경제,행정자치,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사협회의 전면 재폐업 결정에따른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공의들에 대한 처우는 지난 6월 당정협의에서 약속한대로 보수를 조만간적정수준으로 인상하고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등 종합적인 장기발전 방안도마련키로 했다.이를 위해 이달 중순쯤 25명 내외의 전문가들로 의료발전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또 의료계 인력이 과잉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2001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현수준으로 동결하되 수급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이날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대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여 제2의 의료대란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의사협회가 11일부터 재폐업 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의,동네의원들이 이에 가세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공의와 전임의들의 파업에 이어 일부 의대 교수들도 외래진료 철수를 결의하는 등 의료계 휴·폐업 사태가 확산되고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이날 교수협의회 전체회의를 열고 10일부터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을 제외하고 외래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다.고려대 의대 교수들도 다음주부터 외래진료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유상덕 이지운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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