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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수능비중 확대

    서울대는 22일 정시모집 2단계에서도 수능 점수를 반영하고 수능 영역별 반영점수도 확대하는 등 수능의 비중을 대폭높인 2003년도 입시안을 발표했다. 이는 수능 점수를 1단계에서만 반영하던 ‘제로 베이스’방식을 전면 수정한 것으로 수능 비중을 축소하겠다던 서울대의 기존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수시모집에서도 2단계는 주로 심층면접으로 선발하되 내신과 비교과영역 등 1단계 전형결과를 모집단위별로 자율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수능 영역별 반영점수는 인문대·법대가 수리 영역을,자연대·공대·의대·약대 등은 언어 영역을 추가해 모집단위별로80∼120점 늘었다. 단대별로 모집하던 자연대와 공대는 학부 단위로 세분화했다.자연대는 수학·통계,화학,물리,생명과학,지구환경과학등 5개 학부에서,공대는 기계항공공학,응용화학,전기·컴퓨터공학,재료공학,지구환경시스템공학,공학계,건축학과 등 7개 단위에서 각각 신입생을 뽑는다. 지원자격도 완화됐다.지난해에는 수시모집에서 교과성적 우수자 지원자격이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교과성적을기준으로 계열내 상위 2%,자연계열은 수학·과학성적 기준계열내 상위 3% 이내였으나 올해는 각각 3%,5%로 하향 조정됐다.정시모집에서 지난해에는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수능 1등급 또는 2등급중 2개 영역 이상 만점 또는 상위 3% 이내로 제한했으나 수능 2등급 이내로 완화됐다.수시모집 일정이 한달 정도 늦춰져 2단계 전형인 실기,면접 및 구술고사등은 수학능력시험(11월6일)이 끝난 뒤인 11월14일부터 실시된다.면접 및 구술은 18일부터 치른다. 올해 서울대는 총 38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여기에 전문대학원 도입으로 신입생을 뽑지 않는 치의예과 정원90명의 반 정도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수시와 정시의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같이 전체 정원의 30%와 70%로 유지된다. 윤창수기자 geo@
  • 교차지원 제한에 우왕좌왕

    2003학년도 대입에서 교차지원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의·치대,한의대를 지망하는 고득점 재수생들이 문과반에서 이과반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반면 반 편성이 이미 끝나전과가 어려운 고3생들은 입시학원으로 몰려 이과 공부를준비하고 있다. ◆재수생 ‘문과 탈출’=강남 대성학원은 문과 수강생 가운데 60명 정도가 15일부터 이과반으로 바꿔 수업을 하기로 했다. 종로학원에서는 전체 문과 학생의 10%인 150명 안팎이 이과로 옮기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려학원은 70∼80명,동부 제일학원도 100여명이 전과를 신청했다. 서울 D외고를 졸업한 재수생 이모군은 “지금이라도 이과로 바꿔 수학Ⅱ와 과학Ⅱ를 본격적으로 공부할 것”이라고말했다. ◆전과 어려운 고3=대부분의 고교는 2학년에게는 전과를허용하지만 고교 3년생은 이미 반편성이 끝났고 수능이 8개월도 남지 않아 허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고양 백신고 김대훈 교사는 “문과 중 이과 계열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되는지 실태를 조사하겠지만 학급을 옮기기는 힘들다.”면서 “인원이 많으면 특기 적성 시간에 이과 공부를 보강해 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교육 때아닌 호황=이과로 전과가 어려운 고3생들은 학원을 찾고 있다.서울외고 강모 교사는 “의대를 희망하는상위권 학생들은 수학Ⅱ,과학 등을 따로 준비하기 위해 학원을 알아보러 다닌다.”고 전했다. 단과 전문학원인 J학원에는 이날 오전부터 수험생 10여명이 수학Ⅱ,과학 과목 수강 여부를 상담했고 전화 문의도잇따랐다.H학원도 단과반 문의가 급증하자 이과 강좌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가산점 따라 눈치작전=동일계열 가산점의 비율에 따라전과를 망설이고 있는 학생도 많다.자신이 지망하려는 자연계열 대학에서 자연계 수능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1∼2%정도만 준다면 인문계 수능을 응시한 뒤 교차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종로학원 김용근 실장은 “가산점이 4% 이상되는 대학에 진학을 원할 때만 인문계에서 자연계로 바꾸는 것이 낫다.”고 충고했다. 김소연 구혜영기자 purple@
  • 大入 교차지원 제한 교사·학부모 반응

    교차지원 허용 범위를 줄이고 수시 모집 인원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2003학년도 대입안이 발표되자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늦게나마 다행’] 대학별로 교차지원 허용 범위를 큰 폭으로 제한한 대학들의 방침에 대해 교사와 학부모,입시 전문가들은 ‘늦게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이었다.제대로 실력을갖추지 못하고 자연계 학과에 진학해서 고생하는 것보다는소신 지원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경복고 전임길 3학년 부장은 “늦게나마 계열을 제한하게돼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계열 제한을 어느 정도 예측했기 때문에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휘문고 신동원 교사는 “교차지원을 노리고 문과로 옮긴 학생들의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진학 지도에 큰 무리는없다.”면서 “하지만 입시안이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이나늦어져 교사들의 진학 지도에 어려움을 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박유희 회장은“부작용이 많은 교차지원을 축소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늘어난 수시모집을 통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대학에서 우수한 학생을 미리 확보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치대 지망자는 비상] 의대와 치의대를 지망하려던 상위권 수험생들은 전문대학원제 도입으로 정원이 줄어든 것에대해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45.8%나 정원이 줄어든 치대를 지망하는 학생들과 의·치대에 교차지원하기 위해 문과로 계열을 옮긴 학생들이 당혹스러워했다. 서울 K고의 한 학생은 “치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원이 절반 가까이 줄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한숨을내쉬었다. 서울의 한 고교 3학년 진학부장은 이과의 경우 학급별로 적어도 상위 5등 이내는 90% 이상이 의과계열 희망자”라면서“학생들 사이에 의예과 선발이 없어지기 전에 빨리 들어가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크다.”고 말했다. [날벼락 맞은 ‘눈치파’] 소신지원보다는 합격만을 염두에두고 교차지원을 노려 이과에서 문과로 옮긴 수험생들은 낭패를 당하게 됐다.문과에서 다시 이과로 옮기기도 어려운 데다공부 방향을 바꾸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 S고의 한 고3생은 “교차 지원만 믿고 지난달 문과로옮겼는데 이제 와서 입시안을 바꾸면 어쩌란 말이냐.”며 어이없어했다. 김재천 김소연기자 patrick@
  • 大入 교차지원 대폭 축소

    200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인문계 및 예체능계 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자연계열 학과를 지망하는 교차지원의 기회가 대폭 줄어든다.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 정원의 31.1%인 11만 8322명으로지난해에 비해 수도권의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1만 511명늘었다.1학기에 66개교 1만 2823명,2학기에 165개교 10만5509명을 선발한다. 치 ·의학 전문대학원제의 도입으로 지난해에 비해 의대정원은 5%,치대 정원은 45.8% 감소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3일 이같은 내용을담은 전국 192개 대학(교대 11개교·산업대 19개교 포함)의 ‘2003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을 집계,발표했다.서울대는 전형계획을 확정하지 못해 제외됐다. 이에 따르면 이학·공학계열 신입생을 뽑는 149개 대학가운데 교차지원을 불허하는 대학은 연세대·성균관대·한양대 등 28개교로 지난해 22개교보다 6개교 늘었다. 교차지원을 허용하더라도 ▲고려대·포항공대 등 4개교는자연계 수능 응시자를 우선 선발하고 ▲113개교는 자연계수능 응시자에게 1∼4%의 가산점을부여한다.조건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미정 포함)은 지난해에는 123개교였으나 8개교로 감소했다.특히 의예·치의예·한의·수의·약학 등 의약계열은 지난해에는 32개교에서 조건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했으나 2003학년도에는 한 곳도 없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제2금융권, 학자금 대출 문 ‘활짝’

    삼성·현대캐피탈 등 제 2금융권이 학자금 대출 문을 활짝 열었다.대상도 기존의 대학생에서 입시수강생,학원수강생,사이버대학생까지 확대했다.원금은 졸업 후 최고 9년까지 거치한 뒤 갚도록 해 대출받은 학생이 직장인이 돼서갚을 수 있게 했다. 정부가 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학자금대출은 정책자금이기때문에 수혜자가 한정돼 있다. 반면 제 2금융권의 대출은부모 중 한 사람이 보증하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신 대출금리가 은행(5%대)보다 최고 3배 이상 비싸다는점을 감수해야 한다.또 대출금액의 2.5∼3%를 별도 수수료로 내야 한다. 대출금액은 학기당 500만∼700만원.업체별로 최고 2000만∼3000만원을 대출해 준다. LG카드는 신입생이나 의대생의 경우 7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삼성캐피탈은 연간 최저 6%대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현대캐피탈은 이용기간에 따라 대출금리를 9%부터,우량고객에겐 최저 6.5%를 적용한다. 상환방법은 다소 좋아졌다.과거에는 대출만기와 함께 원금을 최고 48개월동안 균등분할해 갚아야 했다.그러나 최근엔 최고9년까지 거치한 뒤 원금을 갚도록 하고 있다. 삼성캐피탈은 최근 6개월에서 최고 9년까지 거치한 후 2년 내에 자유상환하는 상품을 내놓았다.이렇게 될 경우 금리는 연간 18%까지 올라간다.LG카드는 우량고객에게 2년간거치한 후 36개월 원리금을 균등분할 상환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3월말까지 대출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삼성캐피탈은 홈페이지(www.ahaloan.com)에서 LCD모니터,MP3플레이어,효도상품권 등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복권이벤트도 있어 550명에게 장학금도 준다. LG카드는 대출고객을 대상으로 1430명을 추첨해 한국이월드컵대회 16강에 진출할 경우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중 10명에게는 100만원씩 해외연수비를 지원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19일부터 15개 사이버대학의 등록금도 대출해주고 있다.3월말까지 ‘새내기 천하이벤트’ 등5개의 이벤트를 개최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고교 평준화 폐지’ 교육계 거센 반발

    교육계가 고교 평준화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현 교육이일제 강점기의 교육보다 못하다.'고 한 진념 경제 부총리의 발언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진 부총리에게는 학생은 상품이며,교육기관은 기업체의 입맛에 맞는상품을 생산해내는 기관에 불과하다.”면서 “교육 체계의 뿌리를 흔드는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진 부총리는 정중히 사과하고 교육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도 성명서를 내 “경제와는엄연히 다른 교육을 경제 논리로만 따진다면 교육에 대한국민의 불신만 부채질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교육계의한 인사는 “경제 정책의 문제점을 교육 정책의 책임으로떠넘기려는 말도 안되는 발상”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진부총리는 지난달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밀레니엄 포럼’에서 “교육 문제는 지역 및 학교별 전문성을 살리지 못하고 평준화 일변도로 이끈데서 비롯됐다.”며 평준화 정책을 비판하고 “지역마다 유명한 상고나의대가 있었던일제 강점기의 교육 정책이 지금보다 더 나았다.”고 주장했다. 이상주(李相周)교육부총리는 이와 관련,“하향 평준화나학생의 고교 선택권 제한 등의 문제점은 특수 목적고와 자립형 사립고 등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면서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 제도를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 부총리는 발언파문이 확산되자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교평준화를 없애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강남일대에 입시학원들이 몰리는 문제를 부동산대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차원에서 학교들이 자율적으로 경쟁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얘기를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상위권大 ‘연쇄이동’ 비상

    2002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중 53%가 연세대와고려대에 중복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대학별로 합격생 이동에 따른 미등록 및 추가등록 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31일 사설입시기관인 정일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 합격자의 명단을 비교한 결과,연세대 합격자 2790명 가운데 인문계 499명,자연계 573명 등 1072명이 서울대에 동시에 합격했다.고려대도 2598명 중 인문계 316명,자연계 196명 등 512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이는 서울대 정시 합격자 2978명의 53%이다. 지난해에 연세대 571명,고려대 411명이 서울대에 중복 합격했던 것에 비해 중복 합격자가 각각 93.5%와 24.8% 늘었다. 서울대에 중복 합격한 학생이 가장 많은 학과는 고려대법대로 정시모집 인원의 60.3%인 114명이다.지난해에는 73명이었다.고려대 의대는 지난해 13명에서 22명,연세대 공학계열은 183명에서 397명,연세대 치의예과는 16명에서 21명으로 늘었다. 학원측은 “수능시험이 어려워 하향 안전지원이 두드러진데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정시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각각 1609명과 992명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자연계 학생들의 의·치예과 선호가 늘어 경쟁률이 낮은 서울대의 중·하위권 학과는 미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소연기자 purple@
  • 의대학장협 “전문대학원 반대”

    한국의과대학학장협의회(회장 이종욱 서울대 의대학장)는17일 정부가 추진 중인 의학전문대학원제도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서를 교육인적자원부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지난 15일 확정 발표한 ‘학사학위(4년)+4년’의 의학전문대학원제가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진통이 예상된다. 협의회는 의견서에서 “의사를 양성하는 의학교육 과정은단일제도이어야 한다.”면서 “현행 2+4제도를 바탕으로의예과를 수료하지 않은 학생에게도 진학 기회를 주고 학위는 석사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대학원제가 도입되면 의예과 입시과열이 그대로 전문대학원 입시과열로 재현되고 학문 분야별 혼란과파행을 초래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홍기기자 hkpark@
  • 에듀토피아/ 美 명문대 합격 민족사관고 3명 인터뷰

    *** “점수따라 서열화 국내대학 싫어”. 요즘 국내고교 졸업생이 곧바로 해외 유명대학으로 진학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그 이유는 무엇일까.외국어고나과학고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학업성적을 자랑하는 강원도 횡성 민족사관고의 졸업예정자로서 미국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 3명의 얘기를 들어본다.이들은 자신이 국내대학 진학 대신 유학을 선택한 이유,학생 시각에서 본 우리 교육의 현주소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육상현군은 미 예일대에서 국제금융을,곽상협군은 스탠퍼드대에서 물리학을,이소림양은 컬럼비아대에서 문학을 각각 공부할 계획이다. ■유학을 결심한 동기는. 대학이 점수에 따라 서열화되는 국내 현실이 싫었다.우리나라는 점수가 조금만 높으면 이과에서는 의대,문과에서는 법대 아니냐.미처 전공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전공을 선택해야 하고,일단 대학에 입학하면 적성에 안맞아도 전공을 바꾸기가 어렵다. 미국 대학은 2학년 말에 전공을 정한다.그전에는 다양한 과목을 들으며 진로를 정할 수 있다.나는물리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의학,역사학에도 관심이 많다.무슨 능력을 갖고 있는지 정확히 모른 채 서두르기는 싫다.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당연히 대학에서 학생을 뽑는 방법이다.오죽하면‘우리나라 고3 실력이 세계 최고라는 데 대학에서 바보 만든다’는 말이 생겼겠나.대학이 바뀌어야 초중고 교육 방법도 바뀐다. 고교 2년을 수능 준비하다 다 날린다.미국은 ‘일반물리’‘경제학원론’등 개론 과목을 고교에서 공부해두면대학이 학점으로 인정해준다. 우리는 오직 ‘순위’에만 관심이 있다.고등학교 3년동안 무엇을 했건 간에 수능점수만 보고 뽑는다.수능 390점을 받고 아무 것도 못하는 애와 수능 350점을 맞고 다재다능한 애 중 390점짜리를 뽑는다.이처럼 점수에 따라 모든 걸 결정하는 풍토에서는 자기가 진실하게 원하는 걸 선택할 수 없다.또 우리는 교육제도가 너무 자주 바뀐다.그러나 한국인의 교육열이 무조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장점도 있다.공부 위주로만 하는 게 문제다.그 에너지를 어떻게 바꾸느냐하는 게 풀어야 할 과제다. ■민족고라면 일반적인 학교와는 다른 곳인데 ‘교육 평준화’에 대한 의견은. 동등한 교육을 강조한 결과 하향 평준화만 됐다.평준화를 강요하면 뭔가 해보려는 소수의 학생들은 오히려 기회를 잃는다.공부라는 획일적 잣대만 세워놓고 다른 아이들은 도태시키는 것도 문제다.만화,요리,음악 등 특성을 살려서 공부할 수 있게 장려해줘야 한다. 학교에서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 다음날 새벽 1시에 잠자리에 드는등 강행군을 했지만 스스로 공부하도록 분위기가 마련돼 있어 싫증을 거의 느끼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수 있었다. ■미국 대학을 졸업한 이후 한국으로 돌아올 것인가. 우리나라도 환경만 마련되면 유학생들이 돌아오고싶을 거다.중국은 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오게끔 조건을 갖춰준다.하지만 한국은 자기돈 내서 힘들게 공부해 돌아오면 끼워주지도 않고 자기가 알아서 살아남게 하는 게 현실이다. ■유학 준비 과정은. 유학은 ‘딴나라 얘기’인 것만 같아 고등학교 입학 직후에도 엄두를 내지 못했다.민족사관학교에서 운영하는유학반에 들어가면서 유학 안내서,대학별 홈페이지 등을 찾아가며 1학년 2학기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집이 지방인 충주라 유학을 꿈꿀 분위기가 아니었다.고교에 들어오기 전에는 ‘수학 정석’ 등 기본적인 참고서를 푸는 평범한 학생이었다.2학년말부터 유학을 목표로공부했다. 외국 대학에서는 성적 뿐 아니라 교과목 이외의 활동도 중시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경력을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그런 활동을 하면서 자기도 모르는 잠재성을 발견하기도 한다. ■외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는지.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이종범 중앙대 방사선과교수)를 따라 미국에서 1년간 지낸게 전부다.국내에 돌아와서는 해리포터 등 소설류를 사전을 찾지 않으면서 원어로읽는 식으로 공부했다. 7살부터 11살까지 4년간 영국에서 살다가 돌아와보니 아이들이 다 학원에 다니고 한반에 40명을 몰려 북적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생후 6개월부터 4살까지 미국에 살았지만 기억은 별로 안난다.부모님이 모두 영어를 잘해 도움을 받았다. 결국 이들의 말을 요약하면 성적 위주의 국내대학 입시제도에 대한 불만과 자기 적성을 찾으려는 의욕 등 두가지 이유에서 유학을 택했음을 알 수 있다.이들은 모두 아버지가 대학교수,자영업자,은행직원 등으로 전형적인 중산층 가정 출신이다. 곽군은 고교생활 중 축구부장,바이올린 부장 등의 활동을했고 대금도 잘 분다.이양은 영어로 쓴 시,에세이 등을 묶어 ‘Africa’라는 문집을 냈고 학교 교지 ‘민족 헤럴드’의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육군은 졸업 앨범 편집장을 맡는 등 여러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세계의 자녀교육] 호주 헤슬타인 부부

    ***“예체능 취미활동 성적 만큼 중시”. 지난 9일 북악산을 끼고 구부러진 길을 따라 올라가 시끌벅적한 도심을 무심히 내려다보는 성북동 부촌의 한 주택,주한 호주 대사관저에 도착했다.가끔 성북동을 지나갈 때면성(城)같은 저택들에 눈이 휘둥그레지곤 했는데 그 큰 집들속에 있는 관저는 아담한 저택이었다. 단정하면서도 화사한 정장을 차려 입은 콜린 헤슬타인(54)호주 대사 부부가 기자를 따뜻하게 맞았다. 대사 부부는 얼마 전 한국에서 첫 딸의 결혼식을 치렀다. 어떻게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느냐는 질문에 “사위가 중국계 캐나다인이어서 중간 지점인 한국에서 했다.”며 활짝웃었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외국인과 결혼하는데 반대하는사람이 많다고 하자 부인 메리 루이스 헤슬타인(53)여사는“모든 사람은 평등하지 않느냐.”고 대꾸했다. 여사는 평등은 또한 호주 교육의 이념이자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호주의 학교에선 140여개국의 이민자들이 함께 공부를합니다.‘중국의 날’‘한국의 날’을 정해 음식,춤,의복을소개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를 포용할 수 있게 하는거죠.” 헤슬타인 대사는 호주의 명문 모나쉬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메리 여사는 자매대학인 RMIT대학을 나왔다.큰 딸사라(28)는 타이완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고,대학생인 둘째 딸 루이스(22)는 영화감독이 꿈이다.둘째가 항상 걱정이지만 반대한 적은 없다.영화감독으로 성공하기가 얼마나 힘든지는 말해주지만 언제나 마지막 결정은 딸의 몫이다. 딸들이 모두 예술에 관심이 많은데는 메리 여사의 영향이컸다.어릴 적부터 미술관과 박물관을 자주 데리고 다니면서여러 문화를 접하게 해주고 상상력을 키워줬다. 외교관 가족으로 칠레,스페인,중국 등을 돌아다니며 외국 문물에 대한 경험도 많이 했다. 대사도 박물관,미술관에는 항상 함께 갔다.시간이 날 때마다 책도 읽어 주었다.아이들이 무슨 과목을 듣나 관심있게보면서 조언을 해주고 학교에서 개최하는 ‘부모의 날’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했다.“일이 바빠 아내처럼 열심이진못했지만 항상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주었습니다.” 여사는 발레,피아노,수영,경마,테니스 등 아이들이 원하는것은 모두 배우게 했다.책도 많이 읽히고 음악도 들려줬다. 하지만 TV 보는 것은 엄격하게 제한했다. 호주 엄마들도 방과후 아이들을 이곳 저곳에 데려다 주느라 바쁘다.한국과 다른 것은 교과목 학원이 아니라 대부분예체능이나 봉사활동이라는 점.왜 그렇게 많은 것을 배우게하느냐고 묻자 그녀는 “어른이 돼서 삶을 즐기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도리”라면서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물었다.“큰 딸이 15살 때 1년간 ‘개방학교’에 다녔습니다.캥거루와 같이 뛰어 노는 자유로운 곳이었죠.부모,교사,학생이 서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교로 전학한 뒤 수학,일본어 실력이 많이 뒤처져 있다는 것을 알았다.“후회는절대 안해요.오히려 그런 경험이 더 즐거웠는걸요.” 그녀는 한국처럼 호주도 좋은 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의대에 가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때부터 성적이 1% 안에 들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학생들의 적성과 상관없이 특정 전공에만 몰리지는 않고 중압감도심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국에는 대학 서열화가 심하다는 말을 하자 “P공대 등특화된 대학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그래도 성적이 우수한학생이 S대를 더 선호하느냐.”고 되물었다.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부모에게 조언을 부탁했다.대사 부부는“자녀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최대한 믿고, 용기를 주고,지원하라.”면서 “이성적으로 납득될만한 수준의 규율로 제한을 두는 것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글 김소연기자 purple@ ■호주의 교육제도…대학수준 매년 평가. 코알라,캥거루의 나라 호주.넓은 국토와 아름다운 자연을가진 호주는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술 선진국에속한다. 하이테크 장비 생산의 선두를 달리고 있고 통신,정보기술,제조,광업,농업 등에서도 첨단 기술을 앞서 도입했다.페니실린 개발 등 의학 분야에도 크게 공헌했다.또 복사기,자동차 에어컨,항공기 블랙박스 등 일상 생활에서 흔히쓰이는 많은 제품이 호주에서 개발됐다. 호주는 연구 및 개발부문 지출이 세계 10위 안에 든다.인구는 1800만명으로 적은 편이지만 과학과 의학 부문에서만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이같은 성과는 그동안 정부가 나서서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해 왔기에 가능했다. 이 때문에 공립과 사립 등 교육기관별 질적 차이가 거의없고 모두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대부분의 대학들은연방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엄격하게 평가되고 관리된다. 39개의 호주 대학들은 3곳을 제외하고는 정부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가를 매년 평가 받는다.대학의 수가 적어서 그 수준을 세밀하게 관리,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한국 대학과 같은 대학 서열화는 없고 전공별 특화만 있다.전공에 따라 3∼6년간 공부하면 학사 학위를 얻을수 있다. 초·중·고등학교 과정은 한국과 비슷하다.초등학교 6년,중·고등학교 6년으로 대부분의 호주 학생들은 11학년 또는 12학년까지 진학하여 대학 입시를 준비한다.고교때 미리 진로를 결정하고 관련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수업은 대화와 토론 위주로 진행되어 스스로 연구할 수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반면에 대학 진학을 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10학년까지만마치고 곧장 취업을 하거나 국가에서 운영하는 주립 기술전문대학(TAFE:Technical and Further Education)에 들어가심도있는 훈련을 받는다. TAFE는 호주 전역에 걸쳐 692개교가 있다.대학교 2∼3학년으로 편입학도 가능하다.
  •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의미-문답풀이

    의·치의학전문대학원제는 고교 졸업후 의예과에 입학한뒤 본과에 올라가는 현행 체제에서 벗어나 의사를 희망하는 다양한 전공의 대학 졸업자들에게 길을 터놓았다.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학부 성적이나 기초 학문의 이수등에 비중을 둬 응용학문 편중 현상을 상당 부분 해소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재학 중에 관련공부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또 하나의 ‘입시전쟁’이우려된다.서울대를 비롯,일부 치·의대 교수들의 전문대학원제에 대한 반발도 강해 정착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제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모든 의·치대가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나=전환 여부와시기는 대학 자율이다.대학은 ▲‘의예과(2년)+본과(4년)’인 현행 체제를 유지하거나 ▲‘학사+4’인 전문대학원체제로 전환하거나 ▲현행 체제와 전문대학원 체제를 병행해도 된다.단 병행체제는 2009년까지만 허용되며 이후에는 어느 한가지를 정해야 한다. ◆현재 고교생이나 재수생이 의사가 되려면= 2003학년도에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는 대학에서는 의예과 신입생을모집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대학에 진학한 뒤 전문대학원준비를 해야 한다.또 전문학원제를 시행하지 않는 대학에는 종전처럼 지원할 수 있다. ◆의대가 아닌 다른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 의사가 되려면=현재 학과를 졸업,학사학위를 딴 뒤 전문대학원에 응시하면 된다.하지만 대학별로 화학·생물·수학 등 선수(先受)과목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고 의학교육입문시험(MEET)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모집 요강을 미리 챙겨 준비해야 한다.기존의 의대에 학사 편입학할 수도 있다. ◆2002학년도 의예과에 합격했는데 대학에서 전문대학원제를 도입하면 어떻게 되나=현행 ‘예과(2년)+본과(4년)’체제로 졸업하면 된다.희망에 따라 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의무(醫務)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을 수도 있다. ◆전문대학원 신입생은 언제 뽑나=내년부터 전환하는 대학은 내년에 의예과를 폐지한 뒤 2005학년도에 첫 신입생을뽑는다. ◆나이 제한은 있나=원칙적으로 없지만 대학에 따라 제한을 둘 가능성이 크다.◆전문대 출신도 진학할 수 있나=없다.4년제 대학에 편입해서 학사 학위를 따면 가능하다.방송통신대나 학점은행제를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받아도 된다. ◆의·치의학교육입문시험(MEET 또는 DEET)은 어떻게 치르나=MEET(또는 DEET)는 의사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자질을검증하기 위한 적성시험이다.대학 교육의 이수 연한이나취득 학점,전공에 관계없이 응시할 수 있다.시험은 절대평가 방식이다. 전문대학원제를 도입한 대학들이 공동으로 위원회를 만들어 시험 과목과 운영 방식을 정한다.토플이나 토익처럼 여러 차례 응시해 좋은 점수를 사용하거나 여러가지 방식의시험을 칠 수 있다.대학마다 특정 방식의 MEET성적을 요구할 수 있다. ◆전문대학원의 정원은=기존 의예과 정원을 그대로 넘겨받는다.대학은 전환 이후 의예과 폐지에 따른 수업료의 결손을 줄이기 위해 의예과 정원의 50%까지 다른 학과(부)에서 뽑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의대와 전문대학원제를 병행하는 대학은 전문대학원 정원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박홍기 김재천기자 hkpark@
  • ‘도사’찾는 사회…점집 문전성시

    연말연시를 맞으면서 전국 유명 철학관·점집 등에는 입시생을 둔 학부모와 신년운세를 보려는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최악의 취업난으로 취업운과 내년 선거를 앞두고관운을 알아보기 위한 사람들도 몰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역술인·무속인들은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 세무당국의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18일 “서울시내 점집으로 사업장을 낸 사람은 210명(인터넷 사이트 제외)이나 모두 ‘면세사업자’로 등록돼 있으며 소득세를 낸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에는 아예 사업자로 등록된 사례조차 찾기 힘들다”며 “이와 관련된 종사자가 몇명인지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역술가와 무속인은 대략45만명으로 추산된다.이 가운데 한국역술인협회 등에 등록된 인원은 20만명이다.이들이 한달 평균 10건에 복채로 3만원씩을 받는다고 보면 연간 수입규모가 1,300억원에 이르는 셈이다. 서울 용산의 모철학원은 한번 운세를 봐주는데 복채로 3,000원을 받는다.가격파괴 탓인지 철학원에는 손님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룬다.철학원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월 400만∼500만원 수입은 된다”고 말했다.특히 유명 점집이나 명당을 봐주는 지관,무당,작명가들은 한 번에 복채로 몇백만원씩을 받는다. 하지만 소득세를 내는 사람은 없다.이처럼 불안한 사회분위기에 편승,점보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역술인들도 번 만큼 세금을 거둬들이는 대책이 필요하다는목소리가 높다. 한 봉급생활자는 “점쟁이나 무속인들이 소득노출을 꺼려 세금을 물리지 못한다는 국세청의 해명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유명 무속인과 역술인들은 봉급생활자보다 몇배 많은 수입을 올리는데 세금 한 푼 안낸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
  • “대입 붙고보자” 중위권大 혼전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수험생들은 합격가능성이 높은 안전지원을 선택했다.수능시험이 어려워진데다 총점마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수능 점수와 석차를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일단 붙고 보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때문에 서울 중위권대와 수도권대의 경쟁률이 크게 치솟았다.반면 경쟁률이 낮아진 서울대 등 상위권대는 다단계 전형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하향 안전지원 현상 ‘뚜렷’=안전지원 추세는 동국대와단국대,상명대,숭실대,상명대 등 중위권대의 경쟁률을 높였다.소신지원은 최상위권대 인기학과를 제외하면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9등급제가 첫 도입된 올 입시에서 기본 자격 등급선에 걸린 수험생들이 대학이나 학과를 한 단계 낮춰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수도권대학는 안전지원 추세의 수혜자가 됐다.근거리통학을 원하는 서울 수험생들이 수도권으로 몰렸기 때문이다.한신대는 9.3대 1,성결대는 최고 20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차질 빚을 다단계 전형=서울대는 간호대와 농생대 사범계등 2개 모집단위에서이례적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을비롯,공대(1.39대 1)와 수의예과(1.97대 1),생활대 자연계(1.03대 1),농생대 자연계(1.11대 1) 등 5개 모집단위에서 1단계 합격자 수인 2배수를 넘기지 못했다. 따라서 이들 모집단위에서는 1단계에서 모집단위의 2배수를 뽑은 뒤 ‘제로베이스’에서 다양한 전형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기로 한 다단계 전형 자체가 어렵게 됐다. ◆인기학과의 ‘인기’는 여전=안전지원 추세에도 의대와 교대 등 인기학과의 인기는 여전했다.의대의 경우 서울대 3.96대 1을 비롯,연세대 4.43대 1,고려대 4.21대 1 등으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한국외대(서울) 중국어학과는 39.44대 1을 기록해 최근 ‘중국 열풍’을 반영했다. 취업이 보장되는 교대의 경쟁률도 높았다.서울교대 2.35대1을 비롯,공주교대 6.20대 1,인천교대 3.75대 1 등이었다. ◆분할모집대 인기 폭발=한 대학에서 두개 군 이상으로 나눠 모집하는 대학에 안전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크게 몰렸다. 3개 군으로 분할모집하는 한양대와 한국외대,홍익대 등은 몰려드는 수험생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기고] 유럽,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12일 귀국한다.김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유럽 통합이 가시화되고,이에따라 범유럽 경제권 형성에 대한 우리의 종합적인 대응이필요한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가 있다. 김 대통령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주제발표를 하고,아시아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의회에서 인권·민주주의·세계평화 등 인류보편의 가치를 강조하는 연설을 함으로써 한국의 이미지를국제사회에 널리 인식시키는 정치·외교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은 우리의 대(對)유럽 전략을종합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한국은 지금까지 미·일 위주에서 다변화한 교역구조로 변화해야 할 입장에 있다.새 세기 유럽대륙과의 경제협력 증진이해답이 될 수 있다. 유럽 대륙은 유로화의 출범으로 경제통합을 심화하고 중동부 유럽을 유럽연합(EU)에 가입시키는 확대 과정을 거치면서 범유럽 경제권으로 발전·변모하고 있다. 유로화는 2002년 1월부터 통용된다.2개월 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3월이면 유로화만이 유일한 법적인 통화로인정받는다. 중동부 유럽 13개 국가를 새로 포괄하는 EU 확대가 완료될 경우 EU는 총 28개 회원국 5억5,000만의 인구를 포함하게 된다.국내총생산(GDP)이 9조달러에 이르는 거대한 단일시장이다. 유럽 경제권의 형성은 우리에게 높은 소비 수준을 가진거대시장이라는 매력과 함께 기존 EU 통상장벽의 확대 적용이라는 위험요인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은 김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을 계기로 범유럽 경제권이 주는 기회와 함께 위험 요인을 면밀히 분석,종합적인 대응전략을 도출해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김 대통령이 중동구 국가중 가장 빨리 EU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헝가리를 방문,실질적인 경협을 도모하고 우리 기업의 발칸 재건사업 진출 등을 협의한 점은 우리의대 중동구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 로마노 프로디 EU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는데 이는내년초 정식으로 개시될 ‘도하 아젠더'로 불리는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에서 한·EU간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한국과 EU는 농업·경쟁·투자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입장이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의제별 공동대응의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한국과 유럽은 자동차·화학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하고는산업구조상 상호보완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한국은 가전·정보통신 등에서,유럽은 금융 및 내구소비재·항공산업·환경분야 등에서 비교우위가 높다.따라서 이번 순방을통해 상호 보완성이 높은 산업분야에서의 기업간 전략적제휴,조인트벤처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경태 대외경제정책硏 원장
  • 집중취재/ 자궁없는 여성들(하)사회가 자궁환자를 양산

    여섯 차례에 걸친 항암치료로 ‘대머리’가 된 17살 여고생 소영이.지난 1월 난소암 판정을 받은 뒤 자궁과 난소 양쪽을 모두 들어내는 개복수술을 받고 최근 퇴원했다. 소영이는 가발을 쓴 자신의 모습에 어색해하면서도 “공부걱정 등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병”이라며 “머리카락이 몽땅 빠졌을 때는 절망했지만 요즘 새 머리카락이까맣게 싹트는 것을 보면 기분이 너무 좋다”고 밝게 웃었다. 우리 사회가 소영이 같은 10대 소녀를 자궁없는 여자로 만든다. 지난해 난소암 환자 1만여명을 비롯,모두 7만여명의 여성이 자궁과 난소를 떼내는 적출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20∼30대 미혼여성이나 10대 소녀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들은 영원히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석녀’(石女)가 되는것은 물론 평생 수술 후유증에 시달려야 한다. 난소암·자궁경부암·자궁내막증·자궁근종 등 자궁적출수술을 받는 질환의 발병원인은 스트레스,남편의 외도,조기성경험 등이다.모두 우리 사회가 여성들에게 지우는 짐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이병석 교수는 “심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자궁내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에 변형이 생긴다”며 스트레스를 주요 발병원인으로 꼽았다. 남편의 바람기는 자궁경부암 발병의 주범이다.아내가 자궁경부암에 걸렸다면 십중팔구 남편의 책임이다.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국내 자궁경부암 발병원인의 95%가파필로마 바이러스(HPV) 때문이다.유흥업소 여성 2명중 1명꼴로 HPV를 보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팀은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가정주부 5명 중 1명이 HPV 양성반응을 보였으며,이는 유흥업소 여성으로부터 감염된 남편이 아내에게 옮긴것으로 분석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HPV는 에이즈와는 달리 콘돔을 사용해도 100% 예방되지 않는다. ‘음란물의 바다’로 지칭되는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과 원조교제 등 성 개방풍조로 10대 소녀들의 조기 성경험이 급증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원자력병원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발병원인을추적한 결과 10대 때 문란한 성경험을 하거나 낙태수술을한 여성이 쉽게 감염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화여대 간호과학과 신경림 교수는 “많은 여성들이 아이를 지우거나 피임을 위해 복강경수술을 받아야 하는 성가신존재로 자궁의 가치를 폄하한다”면서 “이는 남성우위 사회가 초래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노주석기자 joo@. *** 자궁질환 발병 3대 원인. 1. 겹겹이 쌓이는 스트레스=과외 등 입시지옥,맞벌이 전선에 내몰려 가정과 직장에서 스트레스 이중고. 2. 바람잘 날 없는 남편의 바람기=유흥업소 종업원 2명 중 1명꼴로 자궁경부암 발병 바이러스에 감염. 3. 조기 성경험=10대 소녀들의 성매매 등 성경험 연령이 낮아지면서 자궁암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증가. ■양방·한방 치료법 차이. 자궁암,난소암,악성 자궁근종,자궁내막증 등 자궁 관련 질환을 앓는 여성들은 양방과 한방의 상반된 치료법 때문에혼란스러워한다.자궁에 대한 양측의 인식이 다른 데서 생긴현상이다. [양방] 초음파검사,CT·MRI검사 등 화상진단을 통해 증상을판단하고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증상에 따라 자궁 전부 혹은 일부 적출수술을 하거나 방사선,화학요법을 통한 항암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골반경이나질을 통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다. ‘수술 이외에는 치료법이 없다’는 것이 양의학계의 지배적인 인식이다. 영동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병석 교수는 “자궁질환의대부분이 스트레스라고 지칭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여성호르몬의 변이에 의해 유발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변이와 전이를 차단하는 차선책인 수술 이외에는 신통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방] 첨단장비를 통해 근종의 크기,악성 여부 등이 판명되면 한약이나 뜸,수지침,경락마사지 등을 통해 종양이 생긴 근본원인을 치유하는 보존치료를 한다.이 때문에 수술에거부감을 갖고 있거나 임신을 희망하는 여성, 수술 후유증에 시달리는 환자,양방에서 치료불가로 판명된 환자들이 주로 찾는다. 경희대 한방병원 장준복 교수는 “자궁적출수술은 ‘병은치료하되 사람은 죽이는’ 대증요법에 불과하다”면서 “한방에서는 침·뜸 등 침구요법을 사용하며 대칠기탕(大七氣湯) 등 한약으로 기혈을 보충해 주는 방법으로 근종을 다스린다”고 말했다.그는 “한약은 맺힌 것을 풀어주고 뭉친것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자궁질환 손쉬운 민간요법. 자궁 관련 질환을 앓거나 수술 후유증에 고생하고 있는 여성들은 병원을 찾지 않고도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거나치료할 수 있는 민간 대체요법에 관심이 많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대표적인 민간요법은 식이요법.암 예방및 재발을 막는 데 효력이 있다는 상황버섯을 달인 물을 음용수 대신 마시거나 녹차와 당근을 상복하면 상당한 효과를볼 수 있다.가물치나 장어를 통째로 고은 뼈국물은 체력보강에 그만이다.옥수수 수염,다시마, 쥐눈박이 검은콩, 측백나무씨로 효과를 본 환자들도 많다. 최근 임상실험을 거친 대표적인 대체요법으로 자리잡은 것이 수지침과 수지쑥뜸이다. 이화여대 간호과학대 신경림 교수와 고려수지침 곽순애 학술이사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수지침과 쑥뜸은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중년여성의 동통과 냉증완화에 일정한 효력이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기와 혈,음양오행,장기의 부조화를 조화롭게 바꾼다는 것이다.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중년여성 10명 중 5명에게는 4개월동안 침과 뜸을 시술하고 5명에게는 시술하지 않은 결과 통증자각 정도와 적외선 체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곽 이사는 “누구나 손쉽게 배워 집에서 직접 시술할 수있고 약물요법과 달리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서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 ■전문가 진단-””섣부른 수술 평생후회””. 전문가들은 자궁적출 및 절제수술의 남발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한결같이 동의한다.하지만 대안에서는 의견을 달리한다.수술후유증 및 자궁의 역할에 대한 의학적·사회학적연구가 미진한 탓이다. 의료사고전문 최재천 변호사는 “의료사고의 30% 이상이산부인과에서 발생하지만 다른 병과는 달리 드러내놓고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의뢰사건을 검토해보면 의료진과 환자 모두 너무 쉽게 적출수술을 결정한다는느낌을 받으며,단순종양을 중증으로 오진해 수술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경희대 한의대 장준복 교수는 “한의학에서 자궁은 인체를순환하던 혈액이 최종적으로 모이는 바다와 같은 곳이자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 원기의 근본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자궁을 들어낸 환자의 경우 자궁근종으로 고생하는 것 이상의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섣부른 수술로 후유증에 시달리기보다는 진행단계에 따라 보존적인 치료법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장교수의 견해다. 반면 단국대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는 “자궁은 여성에게반드시 필요한 장기가 아니라는 것이 현대의학의 판단”이라면서 “흔히 성기능 장애,여성기능 상실 등 적출후 증세를 과장해 말하기도 하지만 자궁은 애기집에 불과하며 암전이를 예방하려면 수술이 최선”이라고 반박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이병석 교수는 “가임 여성의 20∼40%가자궁근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 중 절반 가량이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라고 분류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특별히 증세가 느껴지지 않거나 혹이 작을 때에는 6∼12개월에 한번씩 이상 여부를 관찰하면 된다. 자궁점막 밑에 용종 또는 혹이 있거나 혹이 자궁 바깥에 있으면 복강경 수술을 받으면 된다. 하지만 자궁내막 가까이 혹이 있어 불임의 원인이 되거나혹이 유난히 크다든지 여러 개가 있으면 적출수술을 받아야한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조은희 원장은 “자궁적출수술을 받은30대 이하 젊은 여성의 경우 상실감으로 인한 우울증 등 합병증세가 많이 나타난다”면서 “암 전이 가능성 등 질병때문에 수술한 환자보다는 낙태나 오진 등 의료사고로 자궁을 드러낸 환자들에게서 이같은 증상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 등 가족은 환자를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는 데적극 협조해야 하며,본인도 사회활동 등을 통해 ‘탈출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대학원 장필화 교수(여성학)는 “과잉진료로 인한 자궁수술의 남발이나 수술후유증 등에 대해 그동안 여성의료계 등에서 간혹 문제를 제기했지만 본격적인 연구에는소홀했다”면서 “잘못된 의료지식 등으로 인해 마구잡이식으로 이뤄지는 자궁적출수술은 여성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전체의 문제라는 관점에서 공론화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주석기자
  • [비전 21세기 ‘우리 캠퍼스’] 중앙대

    ***학생중심 열린 교육 6년연속 '최우수대'. “새로운 비전,새로운 문화,새로운 행동으로 새로운 중앙을 창조하자” 한국 문화예술의 산실,농구계 스타의 배출,국내 최초의경영대 설립….개교 83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학의 명문 중앙대는 내세울 것이 많다.하지만 중앙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새로운 도전의 발걸음을 내디뎠다.지난 2월 11대 총장에 취임한 박명수 총장이 내건 3대강령 아래 학생과 교직원이 모두 한마음으로 약동의 한 해를 보냈다. 새로운 도약의 씨앗은 이제 그 싹을 틔우고 있다.교육부에서 시행한 ‘2001년도 교육개혁 추진 우수대학 재정지원 사업’의 ‘교육개혁 실천분야’1위에 뽑혀 6년 연속 최우수 대학에 속하는 성과를 거뒀다.시행 첫해부터 연속으로 선정된 대학은 중앙대를 비롯 원광대와 포항공대 등 전국 4년제 200여개 대학 중 5개대 뿐이다. 박 총장은 “2018년 개교 100주년 때는 반드시 톱3에 들것”이라면서 “자체적인 경쟁력을 가진 학과들의 연결로‘문화와 예술의 산업화’에 주력해 미래형 대학을만들겠다”고 밝혔다. 중앙대가 이처럼 앞서가는 이유는 학생 중심의 ‘열린’교육을 실천했기 때문이다.95년에 전국 대학 중 최초로 대학 헌장을 제정,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에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이와 함께 ‘학생 제일주의’를 선언,수요자 중심의 교육에 앞장서 왔다.교수 연구부문의 활성화를 위해 교수업적 평가에서 인센티브 제도를도입하기도 했다. 그 결과 ‘교육부 선정 최우수대학’ 뿐만 아니라 97년에는 국제대학원이 교육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전문인력 양성우수대학원으로 뽑혔다.또 지난해에는 BK21 특화분야로 첨단영상 전문대학원이 신설됐다. 캠퍼스도 눈에 띄게 바뀌고 있다.지난 6월 법과대학이 증축됐고,공과대학 부속건물도 건설 중이다.7월에는 대학로의 우당기념관을 매입,공연영상예술원으로 개원했다.최근에는 분당에 디자인경영센터 교육원을 열었다.메디컬센터는 2004년 1학기중에 완공될 예정이고,서울캠퍼스의 대학극장 터를 재개발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국내 최초인 국악대학,창업보육센터도 대학에활력소가 되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해외연수도 활발하다.올해 4∼5월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 주립대학,국립 호주대학 등과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학기당 12학점씩 총 24학점을취득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이번 학기에만 재학생 120명을 연수차 해외로 보냈다. 대외협력사업은 중앙대의 또다른 자랑거리.올 가을 산업자원부가 디지털 콘텐츠 생산과 유통기반 사업에 5년간 65억원을,중소기업청이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 추진에 4억여원을 지원했다.동문들의 모교 사랑도 남달라 지난 학기에만 약 37억원의 발전기금을 모금했다. 최첨단 도서관 시설은 학생들의 면학환경 조성에 한 몫을하고 있다.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은 2,000여석의 열람실과 70여만권의 장서를 소장했다.안성캠퍼스 도서관은 20만장서를 보유한 완전 개가식으로 2,200여석의 일반열람식과멀티미디어센터,민속박물관 등 각종 부대시설이 완비돼 있다.특히 도서관 정보시스템 칼리스(CALIS:Chung Ang Library Information System)가 개통되어 하나의 데이터 베이스로 두개 도서관의 모든 기능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해외학술자료 및 국내외 다른 도서관의 데이터베이스를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앙대는 한강변 흑석동에 위치한 제1캠퍼스와 아름다운전원도시 안성에 둥지를 튼 제2캠퍼스에 총 18개의 단과대학과 일반대학원,2개 전문대학원,10개 특수대학원을 두고있다.그동안 11만여명의 학사,1만8,000명의 석사,2,500여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우리 학교 최고학과/ '한국 약학계의 요람' 약학부. 48년동안 전국 5만 약사의 12%를 차지하는 6,000여명의졸업생을 배출한 중앙대 약대 약학부는 ‘한국 약학계의요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졸업생의 수에서만 우세한 것은 아니다.지난 97년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평가에서 약학계열 최우수대학으로 뽑혔다.사회로 진출한 동문들의 경력도 화려하다.현대한약사회장과 한미,일동,일양 등 유명 5개 제약회사의대표가 이곳 졸업생이다. 최근 졸업생의 취업률은 100%에 가깝다.의약분업 이후 ‘약사 모시기’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약회사나 약국 등에서는 졸업생을 못 구해 울상이다. 약학 전공 8명,제약학 전공 9명의 교수가 분야별로 학생들을 가르친다.입학 정원은 한 학년에 98명.재학생 가운데 20%는 장학금의 혜택을 받고 있다. 최근엔 바이오 테크놀로지(BT)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열중하고 있다. 개발 사업은 동문 제약회사와 산학협동으로 이뤄져 학생들에게는 생생한 현장실습의 기회도 주어진다.내년에는 의대,산업대,자연대와 합동으로 ‘생명의학연구원’을 설립할예정이다.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2001년도 차세대신기술 개발사업’에 김대경 교수의 ‘차세대 식물체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단백질 생산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가 선정돼 3년동안124억원씩 10년간 4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박창순 입학처장 “학업적성평가가 당락 좌우”. “심층면접은 주관적이고 평가기준이 모호합니다.전공 학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객관적이고공정해야 합니다” 중앙대 박창순(朴昌純·48) 입학처장은 중앙대가 올해 초국내최초로 도입한 ‘학업적성평가’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학업적성평가는 통합교과형의 서술형 시험이다.논술이 정답이 없는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것이라면,학업적성평가는 정답이 있는 지식을 표현하는 시험이다.수능 성적이비슷한 학생으로 3배수를 먼저 뽑고 2단계에서 이 평가를적용하기 때문에 합격의 당락을 가리는 데 절대적이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누어 시험을 보며 시험시간은 2시간이다.3개의 지문을 주고 ‘공통으로 택하고 있는 관점의 유용성을 쓰라’는 문제 등 수시 모집 때는 인문계 8개,자연계 12개 문항이 제시됐다.영어 문제는 양쪽 다 나온다.답을 쓸 때 길이는 상관없다.잘 모르는 것을 장황하게늘어놓는 것은 오히려 감점요인이 된다. 중앙대 입시의 또다른 특징은 추천서,학업계획서 등 서류를 일체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원서와 학생부 성적만을 제출하면 된다.학생부 성적을 평가하는데도 고교간 우열을두지 않는다. 또 모집 기간 동안은 수험생들의 편의를 우선 고려한다.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예비소집을 폐지해 고사장을 인터넷과 신문광고로 알려준다. 홈페이지(www.cau.ac.kr)에는 학과별 모집요강도 싣고 있다. 김소연기자. ■중앙대 정시모집 전형일정. 중앙대는 정시모집만 남았다.11월 26일∼12월 13일 원서를 교부하고, 12월 11일∼13일에 접수한다. 원서는 우편과인터넷(www.uway.com)으로도 접수하며 지방 학생들을 위해부산,대전 등 9개 도시에서 출장 접수를 한다. 정시모집은 지난해와 같이 82% 이상을 ‘나’군에서 뽑는다.실기고사를 보는 한국화,서양화,공예,무용,조소,산업디자인 등 6개 학과만 ‘가’군이다.서울지역 대학이 많이몰려있는 ‘가’군보다는 서울대와 같은 ‘나’군에서 모집함으로써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를 주고 있다. ‘다단계 전형’은 중앙대 정시모집의 특징.1단계에서는학생부(28%)와 수능 성적(72%)으로 모집인원의 300%를 뽑고,2단계에서는 수능(56%),학업적성평가(24%),심층면접(20%)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 성적 반영은 1단계에서는 인문계는 과탐,자연계에서는 사탐을 제외한 4개 영역을 각각 반영한다.2단계에서는인문계는 수리영역,자연계는 외국어영역을 제외한 3개영역만 반영한다.인문·예체능계는 외국어영역에,자연계는 수리영역에 10%의 가산점을 준다. 학업적성평가는 내년 1월 8일에,심층면접은 1월 9일∼13일에 실시한다. 예·체능계열의 실기고사는 ‘가’군의 경우엔 12월 19일∼22일에, ‘나’군은 내년 1월 4일∼7일에치른다.
  • 교대 학사편입제 논란

    초등교원 확충을 위해 교육부가 확정한 교대 특별학사편입제 도입을 둘러싸고 교대생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뜨거워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 교육대학생 4학년 대표자협의회(의장 송해경)는 4일 서울교대와 종묘공원에서 열 예정이던 ‘교육부 정책반대 기자회견과 결의대회’를 취소했다. 대표자협의회는 “교원수급 대책 반대투쟁의 구체적인 일정과 특별 학사편입제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데 시간이 필요해 일정을 일단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교대 등 전국 11개 교육대 인터넷 게시판에는 “우리의 투쟁이 밥그릇 챙기기로 비쳐지고 있는데다 중학교 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을 교대에 편입시켜 2년 과정을밟게 한 뒤 교사난을 겪고 있는 도 단위 교사로 임명키로한 이상 투쟁의 명분이 사라졌다”는 등 교육부 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글이 상당수 올랐다. 한편 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지난 3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초등교원 확충을 위해교대 특별학사편입제는 최선의 방안이므로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교대생들도 만성적으로 교사가 부족한 도단위 농촌·도서벽지의 초등학생들도 좋은 교육을 받을 수있도록 해야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명예퇴직 교원의 기간제 교사 활용에 대한 부정적인시각에 대해서도 “능력과 자질을 엄선해 선발하겠다”고덧붙였다. 한준규기자 hihi@
  • 에듀토피아/ 가중치 높은 영역 집중공략 하라

    ‘영역별 가중치가 합격을 가른다’ 수능 성적 1∼2점으로 합격의 희비가 갈리는 현행 입시체제에서는 영역별 가중치에 제대로 대응하면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수능성적이 같더라도 영역별 가중치에따라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20여일 남은 수능시험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영역별 가중치에 유념해 해당 영역을 집중 공략하는 것도마무리 학습법의 비결이다. 영역별 가중치는 대학의 계열이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수능 특정영역의 점수에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현재 영역별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국·공립대 11개교,사립대 35개교,산업대 3개교 등 모두 49개교다.서울대는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는다.인문계열은 언어와사회탐구,외국어 영역,자연계열은 수리탐구,과학탐구,외국어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가중치 부여 현황=대학 마다 가중치의 부여 비율이 제각각이다.따라서 수험생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계획을 해당 대학이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 등을 통해 꼼꼼히살펴봐야 한다. 원점수 400점 만점인 수능성적에 가중치를 주면 총점은최고 1,000점까지 커진다.동의대 정시 ‘가’군 인문·자연계와 예체능계,서울시립대의 산업디자인과 환경조각과는총점이 1,000점에 이른다. 가중치를 부여하는 영역은 외국어영역이 46개교로 가장많다.따라서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는 외국어영역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수리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은 41개교,언어영역은 28개교,과학탐구는 25개교,사회탐구는 18개교다.제2외국어는 6개교다. ▲가중치 부여 방법=고려대는 자연계의 수리영역(만점 80점)과 과학탐구(만점 72점)에 각각 50%의 가중치를 준다. 따라서 수리영역은 120점,과학탐구는 108점으로 늘어난다. 사회탐구 성적은 아예 반영하지 않는다.자연계의 수능 총점은 가중치를 준 수리·과학탐구에다 언어영역 120점과외국어영역 80점을 합치면 428점이 된다.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 “수험생들은 원하는 대학 모집단위의 가중치 부여 여부를 반드시 확인,남은 수능시험 일정에 맞춰 공부시간을배정하는 것이 성적을올리는 비법”이라고 소개했다. ▲특정영역 성적 미반영=모집단위에 따라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 등 5개 영역 가운데 일부 영역의 성적은 아예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48개교나 된다. 서울대 사회과학대와 경영대는 과학탐구를 제외한 언어등 4개 영역의 성적만 1단계에서 반영한다.가톨릭대 의예는 사회탐구 성적을,중앙대 인문계는 과학탐구 성적을 전형에서 뺀다. 따라서 총점이 같더라도 영역별 반영 점수에 따라 유·불리가 갈린다. 하지만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영역이라고해서 소홀히 해선 안된다.총점에 의해 9등급을 나누기 때문이다. 결국 수험생은 총점 성적관리와 영역별 성적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교육정책 역풍 ‘몸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0일 교사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도별로 ‘교육시장화 저지와 교육평등권 확보를 위한 교육재정 확보 결의대회’를 강행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고교가 중간고사 기간중이고,초등학교의 경우 수요일에는 오전수업밖에 하지않아 당초 우려했던 수업결손 사태는 그리 심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은 이날 오전 수업을 마친 뒤 집단 조퇴,오후 3시서울 종묘공원에서 2,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전국 16개 시도별로 일제히 집회를 가졌다. 이수호 전교조위원장은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학교간 경쟁을 유발,학교를 입시전쟁터로 만드는 자립형 사립고 도입,교사간 경쟁을 통해 교무실을 황폐화시키는 교원성과상여금제 실시로 인해 교육현장이 흔들리고 교사들은 절망하고 있다”면서 자립형 사립고 및 교원성과상여금제 폐지,7차 교육과정 철회,사립학교법 개정,교육재정 6% 확보등을 요구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에 앞서 교사들이 무단조퇴해 수업결손이 발생하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교사들의 복무관리에철저를 기하라는 공문을 각급 학교에 발송했었다. 서울 경기기공의 한 교사는 “교내 조합원 80명중 40명이조퇴신청서를 일괄 제출했다”면서 “나머지 교사들은 오전수업만 있어 조퇴신청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대부분의 학교장들이 조퇴 결재를 불허하자 상당수 교사들이‘무단 조퇴’함에 따라 징계 여부를 둘러싼 교육부-전교조간 마찰도 우려된다. 한편 전국 교육대생들은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하려는 교육부의 방침에 반발,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국 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장 김구현 광주교대 총학생회장)는 이날 “서울교대 등 전국 9개 교육대가 10일 실시한 동맹휴업 찬반투표 결과를 토대로 11일부터 1차 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9개대 교대생 7,000여명은 이날 각 대학별로 찬반투표를 마쳤다.광주교대는 77.2%의 찬성으로 지난 8일부터 휴업중이며 대구교대는 이날 오전부터 수업을 거부했다. 교대협은 11일 서울교대에서 ‘교육여건 개선계획 저지 및 보수교육 반대’ 집회를가진 뒤 대학로 등지에서 서명운동과 가두행진도 펼칠 계획이다.또 15일쯤 2차 찬반투표를거쳐 19일까지 동맹휴업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다. 허윤주 한준규기자 rara@
  • 대학들 학생중심 ‘체질개선’

    ‘학생들이 만족하는 캠퍼스를 조성하자’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역 대학들이 앞을 다투어 학생중심으로 운영체제를 바꾸는 등 학생 서비스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내년부터 대학 정원미달이 우려되는데다 수시모집 등 입시제도가 달라져 연중 신입생을 유치해야 하기때문이다.늘어만 가고 있는 재학생의 타대학 편입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도 풀이된다. 경남 양산시 웅상읍 주남리 영산대학 정문에는 ‘즐거운 여름방학 되셨습니까! 반갑습니다’ ‘알찬 2학기 수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교직원 명의의 현수막을 정문에 내걸면서 2학기를 맞고 있다. 영산대는 2학기부터 ‘학생만족 캠페인’을 전개,학생에게친절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그린카드제’와 학생들이 수업중 불이익을 받았을 경우 수업료를 돌려주는 ‘수업료 환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또 캠퍼스 조성위원회를 발족,실습실과 녹지공간 등 학생 복지공간을 대폭 확장했다. 부산 한국해양대는 지난 30일 학생들을 위해 학생증발급에서부터 취업관련 정보,진로상담 등 한꺼번에 민원을 해결할수 있는 ‘학생종합민원실’을 개소했고 부산외대도 지난 24일 학생 후생관 4층에 100평 규모의 학생서비스센터를 열었다.부산 동서대도 학생중심의 대학을 표방하고 지현주 예절문화교육원장을 초청,전직원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동의대는 지난 여름방학중 4억원을 들여 여학생을 위한 공간을 대폭 늘렸다.학생회관 주변에는 복지시설을 확장하고 동아리방에 LAN망을 구축했다. 이밖에 부산대는 학생지원시스템 홈페이지를 구축했고,부산 신라대와 동아대는 부족한 기숙사 공간 확보를 위해 대규모 기숙사 확장공사에 들어갔다.대학 관계자는 “정원미달과편입학으로 학생 유출에 시달리는 대학이 학생들을 붙들기위해 학생중심으로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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