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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세포 증식인자 발견/새항암제 개발길 열려/미 제론사 연구팀

    ◎텔로메라제 효소 추출/노화 안되고 끊임없이 번식/억제방법개발땐 치유 가능 암세포의 무한증식을 가능케하는 결정적 원인이 규명돼 멀지않아 새로운 형태의 암치료법이 개발될 전망이다. 미캘리포니아 제론사의 세포생물학연구소소장인 칼빈 할리박사(그는 원래 캐나다 맥매스터대교수지만 일시적으로 제론사에서 일하고 있다)팀은 미국과학원 회보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난소암환자의 종양세포등 80여 암세포 샘플에서 「텔로메라제」라는 특이한 효소를 발견했으며 정상세포에는 이같은 효소가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12일 이같은 사실을 주요기사로 보도,텔로메라제효소는 세포의 정상적인 노화과정을 역전시킴으로써 암세포의 무한증식을 가능케 하므로 이 효소만 제거하면 암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텔로메라제의 역할은 세포분할시 염색체의 끝부분에서 일어나는 파손현상을 회복토록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즉 정상 세포는 나이가 들어 도태되기 까지 증식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돼 있는데 반해 암세포만은 텔로메라제가 세포분할때마다 새로운 염색체를 추가해주어 정상세포가 겪는 노화과정을 거치지않고 계속 증식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캐나다 퀘벡 암연구협회,미국 노화연구소의 후원으로 이 연구를 해온 할리 박사는 암세포 증식 과정에서 텔로메라제 효소를 제거하면 암세포가 영속성을 상실,일반세포처럼 일정 수명을 다하면 사멸해 암이 치유되는 결과가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2년정도면 이 효소를 제거하는 새로운 암치료제를 개발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항암제가 개발되면 정상적인 세포들을 많이 파손하게 되는 방사선 요법과 재래식화학치료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상 세포는 텔로메라제효소를 만들지 않으므로 효소차단 암치료법은 정상세포에 해를 미치지 않는다. 보통세포에서는 휴면상태에 있는 이 효소가 암세포에서만 재활성화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있는데 할리박사는 「돌연변이」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텔로메라제효소 발견에 대해 서울의대 생화학교실의 박상철박사는 『암치료에 있어서 일대 획을 그은것』이라고 평가하고 이 치료법이 완성돼 도입되면 즉시 실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치매 시초는 심한 건망증”/체크 포인트 담은 치료법 책 나와

    의학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의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는 이른바 고령화사회가 도래하고 있다.이에따라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하던 문제들이 사회적인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망은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한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건망증이다. 일본 오사카의대 신경정신과 전문의 가나코 린노박사가 짓고 한국생활건강연구회가 번역하고 편집한 「노인성건망증 예방과 치료법」(태웅출판사간)이라는 책은 이러한 눈높이에서 노인문제를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노인성 건망증에 전반적인 지식과 함께 건망증의 유형별 소개,건망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법,그 예방법 등에 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특히 건망증세를 가정에서 쉽게 확인해볼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내용에 담고 있어 건망증을 초기에 발견,미리 손을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11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체크리스트는 각 질문의 난이도에 따라 배점을 달리해 점수에 따라 건망증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표에 있는모든 질문을 제대로 답했을 때의 최고 점수는 30.8점이다.이 표를 이용해 실시한 테스트의 결과가 총점이 18.9점이면 가벼운 건망증,12.2점이면 중간 정도의 건망증,6.2점이면 중증의 건망증이다.
  • 따가운 여론…「거리정치」후퇴/민주 임시국회요구 배경과 민자의 대응

    ◎「보라매」 실패… 대안 없어 장내로 U턴/여,“상위수용” 내세워 대화정국 유도 『임시국회 소집과 국정조사권 발동에 민자당이 응하면 오는 18일의 장외집회를 열지는 사태추이를 주시해 결정하겠다』 민주당이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내린 결론이다.음미해 보면 장외집회를 별로 내켜하지 않는 뉘앙스가 강하게 풍겨나온다. 18일 서울에서 대규모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국회비준저지 장외집회를 열어 대여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려했던 지난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국정의 카운터파트인 민자당이 요구조건을 어느 정도 들어주면 원내로 되돌아가겠다는 「희망」을 피력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민주당이 이처럼 「길거리 정치」로 나간지 이틀만에 전략수정을 한데는 몇가지 말 못할 이유가 있어 보인다. 우선 국정논의의 장인 국회를 등지고 거리로 나선데 대한 국민들의 「원초적 비판」을 부담스러워 했을 가능성이 크다.실제로 지난주말 서울 보라매공원 집회때 일반시민의 반응은 냉담했고 참가자 대부분이 「한총련」소속의 대학생이었다.또 UR협상·상무대 비리및 조계종 사태·사전선거운동등 대형호재를 괜히 장외정치에만 매달려 놓칠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했음직하다. 다음으론 당 주관으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갖는데 따른 현실적 어려움이 꼽힌다.정치자금의 조달이 쉽지 않은 마당에 50만명 정도를,그것도 서울에 모은다는 것이 무척 힘들수 밖에 없다. 오는 19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이기택대표의 개인사정도 한몫 거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국내문제로 두차례 미뤘기 때문에 더 이상 연기는 곤란하다는 설명이다.그래서인지 이대표는 정치권의 강경기류가 계속되는 상황을 원치 않는 것 같다. 물론 민주당은 상무대비리·조계종사태·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 자택감시및 정치사찰등에 대한 국정조사권과 UR협상 국회 청문회를 전제조건으로 달고 있기는 하다.그러나 이들 모두를 민자당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도 아닌 것 같다.따라서 「국회로 들어가겠다는 데도 민자당이 막무가내」라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대여공세의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명분축적용으로 전제조건을 들먹였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민자당은 민주당의 이런 방향수정에도 아랑곳 없이 4월 임시국회소집 뿐만 아니라 국정조사권발동및 국회청문회 개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당론을 고수하고 있다.상무대 비리 의혹은 이미 검찰수사로 해명된 만큼 논의대상이 될 수 없고 UR청문회요구는 국회안에 구성돼 있는 UR특위와 국제경쟁력강화특위 활동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다만 관련 상임위 개최는 언제든지 응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이는 지난 9일 보라매 집회 때 국민들의 호응도가 예상치를 훨씬 밑돌아 장외공세를 지속적으로 펼치기 어렵고 민주당이 5월 국회직 개편등 현안을 계속 방치한다면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현실적 판단을 바탕에 깔고 있다. 그렇지만 민자당도 이런 상황을 마냥 놔둘 수 없는 부담이 있다.여야 대치국면이 계속된다면 정치권은 한통속으로 비난받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민자당이 일단 원내 복귀의사를 피력한 민주당과의 물밑대화 노력을 펼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결국 여야합의로 당장 임시국회가 소집되기는 힘들겠지만 원만한 여야관계 복원을 위한 비공식 대화는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최근 서청원정무1장관과 서석재전의원등은 민주당의 이대표를 은밀히 만나 대화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금인상/대기업 5%내 타결 유도

    ◎전자·조선 등 호황업종 대상/1백인이상 사업장은 5∼8.7%선/노동부 지침시달 노동부는 11일 다른 기업의 임금협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별 주요기업의 임금교섭을 집중 지도하기 위한 「94년 임금교섭지침」을 전국 45개 지방노동관서에 시달했다. 노동부는 이 지침에서 임금인상 선도기업을 별도로 관리한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에는 업종·지역별로 다른 기업에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의 임금교섭을 집중지도하고 나머지 사업장에 대해서는 5월말까지 조기타결을 유도하라고 시달했다. 노동부의 임금교섭 지도를 받는 근로자 1백인 이상의 사업장은 5천5백여개이며 근로자 숫자는 2백80만명에 이른다. 노동부는 한국노총과 경총간 합의대로 임금인상률 5∼8.7% 범위안에서 임금협상을 타결짓도록 유도하는 한편 전자·조선·자동차등 호황을 누리는 대기업의 경우 임금인상률이 5%안에서 합의되도록 지도키로 했다. 이 지침에서는 그러나 초과급여를 제외한 평균임금이 월 53만원 이하인 업체에 대해서는 임금인상률을 노사자율에 맡기도록 했다. 노동부는이번 지도에서 호봉승급분은 임금인상률에 포함시키지 않도록 하고 임금협상 타결 이후 수당신설·상여금·일시금등의 변칙적인 방법으로 추가적인 임금인상이 이뤄지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지도·감독을 벌일 방침이다. 이밖에 초과이윤이 발생할때 지급되는 성과급의 경우 가급적 생산량 증가·불량률 감소등의 달성목표에 따라 지급토록 하고 현금보다는 자사주식이나 전환사채로 지급하도록 했다.
  • 동종요법/「이열치열」미서 각광/약효있는 천연물질숙성시켜 치료약으로

    ◎동종요법 사례/독감→야생오리 심장/치질→뼈 오징어 먹물/편두통→강아지 젖 이용 미국 의학계에 「동종요법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기존의 의약품의 턱없이 비싼 가격과 낮은 치료율,극심한 부작용에 염증을 느낀 미국인들은 요즘 처방이 간단하고 값이 저렴한 동종요법을 대체 치료수단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주간지 「비지니스 위크」 최신호는 미국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의학자들 까지 동종요법을 과학적인 치료법으로 받아들이면서 관련 제약시장이 최근 5년사이 연 평균 30%가량의 급성장을 거듭,지난해 매출액이 2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한다. 동종요법은 2백년전 독일등 유럽에서 크게 유행했지만 현대적인 대증요법에 밀려 지금은 독일·프랑스등에서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이 치료법의 요체는 「같은 것이 같은 것을 낫게한다」는 전제 아래 어떤 질환을 치료할 때 건강한 사람에게 같은 질환을 일으키는 약물을 극히 소량 투여한다.예를 들어 열이 많은 환자에게는 고열을 일으키는 가지과의 유독식물인 벨라도나의 추출액이 사용된다.동종요법에 쓰이는 약물은 우선 약효가 있는 천연물질을 1개월 남짓 알코올에 담가 숙성시킨 뒤 에끼스를 추출,미세분자가 거의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묽게 희석해 만든다.가장 대표적인 처방을 보면 유행성 독감에는 북아프리카산 야생오리의 간·심장,치질에는 뼈오징어 먹물,포진엔 덩굴 옻나무,편두통엔 강아지 젖,감기엔 인디안 순무,타박상엔 엉거시과 식물인 아르니카등이 이용된다.이밖에 도롱뇽과 동물에 속하는 영원의 눈,두꺼비의 혀등이 동종요법의 단골메뉴이다. 동종요법은 개발된지 2세기가 넘도록 아직 작용기전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그 효능은 임상적으로 높게 인정받고 있다.또 약제의 주성분인 천연추출액이 극히 미량만 쓰임에 따라 부작용이 없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특히 클린턴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도 동종요법 애호가라는 사실이 최근 밝혀져 이 치료법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엉거시과 식물의 추출액으로 만들어진 아르니카의 경우 성형수술을 받은뒤 조기 상처치료를 원하는 영화배우나 텔런트들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를 타고 독일·프랑스·네덜란드등 유럽의 동종요법 관련 제약사들이 잇따라 미국시장에 몰려들고 있다.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이례적으로 올해 3만달러를 들여 동종요법의 효능 규명작업에 나섰으며 하버드의대는 동종요법 강좌를 개설했다.또 케이마트사등 유명제약사들이 유럽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경쟁적으로 동종요법 의약품 판매에 나서는가 하면 LA의 스탠더드제약사,프랑스의 보이롱사등은 TV광고전까지 펴고 있다. 미국 동종요법학회 에드워드 체프만회장은 『동종요법은 인체의 방어기전을 증강시키는 백신의 원리와 같다』며 『동물실험결과 말기암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질환이 치료됐다』고 말했다.하지만 미국 의료계 일각에서는 효능이나 안전성면에서 최종 연구 결과가 밝혀지지 않은 동종요법으로 인해 자칫 소비자들이 현대 치료술을 경시하는 풍토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 전국 3만명 UR저지 시위/한총련소속 1백80개대 동맹휴업

    ◎오늘 보라매공원서 국민대회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안 국회비준을 앞두고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소속 대학생들이 동맹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학생과 농민·재야단체등이 9일 하오 전국적으로 대규모 반대집회를 갖기로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농산물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상임집행위원장 장원석단국대교수)는 8일 하오 기자회견을 통해 『9일 하오 서울 보라매공원등 전국 9개지역에서 「UR밀실협상 규탄및 국회비준저지를 위한 국민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9일 하오2시30분 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소속 전국 1백80여개 대학은 8일 우루과이라운드 국회비준 반대를 위한 시위로 9일까지 이틀동안의 동맹휴업에 들어가는 한편 서울·부산·인천등 전국에서 UR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등 서울시내 대학생 1만여명은 하오5시쯤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및 명동성당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도로등을 점거한채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과의 큰 충돌은 없었다.
  • 한총련 2천여명/UR 재협상 촉구

    한국대학총학생연합(한총련 의장 김현준 부산대 총학생회장) 소속 대학생 2천여명은 5일 하오 건국대 노천극장에서 「우루과이 라운드(UR) 이면합의 규탄과 총궐기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UR 최종이행계획서에 대한 국회비준 거부와 재협상실시를 촉구했다.
  • “운동하고 금연땐 30개월 더산다”/미의대팀,대졸자 1만명 조사

    ◎“생활방식이 수명과 직접관계” 증명 수영과 테니스,조깅등 스포츠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0.72년(9개월)더 오래 살고 담배를 끊으면 수명이 1.46년(18개월)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포츠와 금연을 동시에 실시하면 평균 2.49년(30개월)오래 사는 등 생활방식이 수명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스탠포드의대 랠프 파펜바거 교수팀이 하버드대 졸업생 1만2백69명을 대상으로 평소 생활방식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9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최근호에 따르면 파펜바거교수팀의 추적조사기간중 사망한 사람은 4백76명에 달했는데 수영과 테니스등 「중등도」의 스포츠활동을 한 사람들은 사망 위험도가 일반인보다 23% 낮아졌다. 연구팀은 중등도 스포츠가 수영이나 테니스,라켓볼,핸드볼,조깅등을 일컫는다고 밝혔다. 또 담배를 끊은 사람은 계속 피우는 사람보다 사망위험도가 41%나 낮아졌고 처음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들은 무려87%나 사망위험도가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정상혈압을 유지한 사람들은 비정상 집단을 기준으로 볼 때 상대적 사망위험도가 52%에 불과했으며 마른 사람들의 사망률이 대체로 뚱뚱한 사람보다 낮은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흡연이나 과음등 좋지 못한 생활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83%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사망 위험도는 나쁜 습성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64%나 높았다. 특히 조사대상자들의 생활방식과 수명의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한 결과 스포츠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운동을 안하는 사람보다 0.72년,담배를 끊은 사람은 흡연자보다 1.46년 연장됐으며 이 두가지를 모두 실천한 사람은 2.49년이나 수명이 연장됐다. 연구팀은 『스포츠활동과 금연,정상혈압 유지,비만방지등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등 여러 종류의 사망원인질환의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사망률을 낮추는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 그린피스 내한 대비 원전진흥 결의대회

    오는 14일 그린피스의 내한을 앞두고 원전 관련기관들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한전과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등 국내 15개 원자력 관련기관은 4일 이동훈 상공자원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 대강당에서 원자력사업 진흥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결의대회는 그린피스 내한으로 국내에 반원전 분위기가 고취될 것을 우려한 자구책으로,한전과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중공업 한국전력기술 한전기공 한국원전연료 한국원자력학회 한국원자력문화재단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한국방사성동위원소협회 현대건설 동아건설 대우 한국비파괴검사학회 등 15개 기관이 참가했다.
  • “북핵정책 불변,한미공조가 축이다”/홍순영외무차관이 말하는외교기조

    ◎강온전략 구사가 혼선오해 불러/성명이든 결의안이든 「내용」 중시/「황대사 발언」은 중국 동참유도 의도였을뿐 최근 정부의 외교정책에 혼선이 있는 듯이 비친 것에 대해 우선 국민들에게 사과를 드린다. 그러나 북한핵문제에 대한 우리의 외교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 국제사회나 국내사회나 강제집행이 없다면 법과 규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때문에 북한이 국제법을 일탈하면 제재를 추구한다는 것이 정부정책의 기본원칙이다.그러나 그 제재가 효율적으로 집행되는 방법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는 과정이 너무 소상히 언론에 보도되어 혼선이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먼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추진의 전말은 이렇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관련 방침을 채택할 때 결의안이나 의장성명등의 형식을 중요시 하지 않았다.정부가 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은 그것의 내용과 안보리 상임이사국 전원의 찬성을 얻어낼지의 여부등 두가지가 주안점이었다. 결의안이 되든,안보리 의장성명이 되든 그 안에 북한이 추가핵사찰을 수용해야 하는 시한과 함께 앞으로의 조치가 구체적으로 포함되느냐 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 안보리 상임이사국,특히 중국의 동참여부는 북한에 대한 압력이나 제재에 있어 가장 큰 관건이다.안보리에서 아무리 강한 제재를 결의했더라도 거기에 중국이 빠지면 제재 자체의 실효성은 상당부분 상실된다. 정부는 중국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위해 내부적으로 의장성명 수용도 고려했고 결의안의 내용을 다소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이 사실이다.중국이 내용을 강하게 해주면 의장성명도 가능하고,내용을 순화한 결의안이 될 수도 있다.중국이 제재결의안에 찬성을 않는다면 기권이라도 유도해 본다는 다양한 복안들이 설정되어 있다. 치열하고 다각적인 교섭과정을 거쳐 이런 것들 가운데서 결론이 나온다.그런데 그 교섭경위가 너무 자세히 일반에게 알려지면서 정부가 마치 줏대 없이 왔다갔다 하는 것처럼 비춰졌다고 생각된다. 물론 외교 당국자들이 입을 무겁게 하면 되지 않느냐는 지적도 일리는 있다.하지만 요즘같이 공개외교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비밀이 철저히 지켜지기는 어렵다.비밀을 지키려다 보면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되면서 도리어 혼란을 더하는 수도 있다. 한승주외무부장관만 하더라도 지금 20여명의 수행기자들에게 둘러싸여 함께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아무리 숨기려 해도 속마음의 일단이 드러나게 마련이다.이런 것이 여과없이 보도되니 국민들은 정부가 혼란스러운 정책을 추진하는 것처럼 볼수도 있게 되었다. 황병태주중대사의 발언파문도 정부정책의 혼선은 아니다.황대사가 주재국인 중국의 생각을 고려하다 보니 과도하게 대변한 측면이 있다.황대사는 중국 없이는 북한에 대한 제재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중국을 북한핵논의의 최우선 협의대상에 넣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을 뿐이다. 하지만 정부의 공식 방침은 황대사의 견해와 다르다.미국은 현재 세계의 유일한 초강대국이고 NPT체제를 유지하는 최종책임을 지고 있는 국가이다.우리가 미국을 북한핵문제의 1차적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는 점에는 추호도 변화가 있을수 없다. 미국 뿐 아니라 일본·러시아·중국과도 공조를 추구해야 한다는 당위에다 주재국대사로서 중국을 강조하려는 과정에서 오해를 야기한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정부의 북한핵정책은 당근과 채찍을 모두 구사하되 궁극적으로는 채찍을 염두에 둔 것이다.「힘의 언어」에만 귀를 기울이는 북한의 속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도 채찍의 추구가 필요하다. 북한이 NPT탈퇴와 복귀의 곡예를 거듭해온 지난 1년동안 정부가 허송세월을 한 것 아니냐 하는 비판도 있으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중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한 인내와 내부조정의 힘든 시기로 이해해 주어야 한다. 또 외교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처지에서 북한에 대해 노골적 위협을 할수 없는 사정도 감안해 주어야 한다.예측못할 변수인 북한을 상대하고 있는 외교 담당자의 고충을 알아주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 영동세브란스병원 척추센터/외국의사들 「한수」 배우러 몰린다

    ◎6개월새 10여명 찾아와… 김영수소장 지도 한국 의술을 배우러 오는 외국인 의사들이 늘고 있다. 외국인 의사들이 몰리고 있는 곳은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척추센터(소장 김영수박사·53). 이 센터에는 지난해 7월 인도 봄베이대 정형외과 교수 3명이 1주일 동안 척추수술에 관한 기법을 전수받고 돌아간 뒤 6개월사이에 10명의 외국의사가 찾아들었다.지난해 8월에는 프랑스 정형외과 의사가 찾아와 수술기법을 익혔으며 지난 2월엔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척추센터소장인 아지즈 나터교수가 찾아와 1주일간의 지도를 받았다.또 지난 2일에는 싱가포르 종합병원 정형외과 과장인 탕 생벵박사가,21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수도의대 안토니오 아코스타교수(서태평양 정형외과학회 척추분과위장)가 실습생자격으로 척추센터를 찾아 「한수」 배운 뒤 돌아갔다. 이들은 국내의사가 선진국에 연수를 신청할 때 처럼 우선 서신으로 척추센터에 연수허락을 요청해야 한다.연수허락을 받아내면 항공료및 숙박료를 전액 본인이 부담하여 연수과정에 들어간다.연수기간은대략 1주일.처음 3∼4일간은 주로 수술보조 노릇만 하며 나머지 기간에는 직접 집도를 맡는다.특히 자신에게 수술기법을 가르쳐준 의사는 국제 의료계의 관행에 따라 평생동안 「사부」로 모셔야 한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척추센터가 이처럼 국제 척추교육의 터전이 되고 있는 것은 단일기관으로 세계최고인 8천케이스라는 척추질환 시술성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또 만성퇴행성 디스크환자에게 시행하는 「TFC이식술」 분야의 수술 건수및 성적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은 것도 크게 작용했다. 지난 21일 부터 이 센터에서 TFC이식술을 배운 마닐라 수도의대 안토니오 아코스타교수(61)는 『높은 수준의 수술법을 전수받아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필리핀의 후학들에게도 앞으로 한국연수 기회를 넓혀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척추센터 김소장은 『지난 80년대 말 부터 본격적으로 추구해 온 진료질의 특화 제고 노력이 마침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을 만큼 결실을 거둔 것 같다』며 『한마디로 감회가 새로울 뿐』이라고 소감를 밝혔다.
  • 전화 음성정보/PC의료정보/건강정보서비스 갈수록 인기

    ◎한국통신 「700」 최초… 1백여종 성업/전화/비밀보장·자기진단 가능… 직장인들 선호/PC 전화나 개인용 컴퓨터(PC)로 건강 정보를 알려 주는 의료정보서비스 시스템이 매우 다양한 형태로 대중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이들 서비스 시스템을 이용하면 병원을 일일이 찾을 필요없이 가정과 직장에서 과학적인 건강정보를 손쉽게 얻을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상담과 자가진단도 가능해 갈수록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한국통신의 「700」서비스가 개설되면서 앞다퉈 생겨난 건강음성정보는 현재 ▲서울·경기 40종 ▲부산·경남 7종 ▲대구·경북 10종 ▲광주·전남 8종 ▲대전·충남 5종등 전국에서 모두 1백여종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연세의대 윤방부교수의 가정의학정보(700­6600)와 하나한방병원의 한의학정보(6969)를 비롯,유태종박사의 건강식생활(6767),신경정신과(6699),산부인과(6601),치과(6868),피부질환(6161),암정보(6780)등.가정의학정보는 6백개의 각종 건강정보를 연령별·성별·질환종류에 따라 8가지로 분류했다.또 최근 연세대 간호정책연구소가 개설한 암 정보서비스는 암의 원인에서부터 증상,치료법,가정간호 요령까지 상세히 수록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요금은 기본 통화료에 3분당 1백50∼3백원선. 이밖에 고기형씨등 신경정신과 전문의 3명은 정신건강 무료 상담전화(498­0701 596­8444 859­9001)를 개설,스트레스·신경성 질환·우울증·정신병·약물중독증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PC의 건강정보를 이용하는 사람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PC에 모뎀을 갖추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PC건강정보는 한국통신의 하이텔과 데이콤의 천리안에 개설돼 있다.PC서비스는 건강정보 제공및 자가진단은 물론,가입자들이 건강상담을 원할 경우 철저한 비밀 보장으로 문제를 해결해줘 바쁜 직장인들사이에서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약사회·경희의료원,제약사가 기본자료를 제공하는 하이텔 서비스는 가입자가 통신 접속후 「동호인」란을 골라 11번 건강/의료를 선택,「가정의학」으로 들어가면 된다.최근 전문적인 의약정보외에 건강식이요법 58가지,각종 질병예방치료법 1백3가지,건강칼럼 21가지등을 보강했다.또 건강 책자 소개,생약및 인체구조기능 해설,건강상식과 약물정보등도 제공한다. 서울대,연세대,의료보험조합등이 지원하는 천리안 서비스는 월 평균 상담이 2만건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가입자는 14번 여행/가정/의학란을 선택하면 된다.서비스 내용은 천리안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가진단」과 회원제로 운영되는 「컴퓨터클리닉」으로 나뉜다.자가진단은 컴퓨터가 묻는 질문에 대답해 가는 방식을 통해 진단이 이뤄지며 컴퓨터클리닉을 이용할 경우 담당 전문의와 개별 상담도 가능하다. 경희대의대 최현림교수(가정의학)는 전화·PC서비스 시스템이 건강정보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넓혀 가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의료 소비자가 비교적 과학적인 정보를 손쉽게 접할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스럽다』고 평가했다.다만 이들 서비스가 객관성을 지닐수 있도록 그 정보내용을 사전에 철저히 검증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최교수는 덧붙였다.
  • “경협의 오솔길 이젠 대로로”(김대통령 방중여로)

    ◎4개월만의 재회에 두정상 반가움/강주석,“「백두산 호랑이」 한쌍 기증” ○“유수” 표현 등 환담 ▷단독정상회담◁ ○…28일 상오 9시40분(현지시간) 북경 인민대회당 중앙홀에서 공식 환영행사를 마친 김영삼대통령과 강택민주석은 곧바로 대회당 1층 복건청으로 이동,단독 정상회담을 시작. 회담장까지 걸어가면서 강주석은 김대통령에게 『지난해 APEC에서 만난 뒤 해가 바뀌어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됐는데 시간이 참 빨리 간다』면서 4개월만의 재회에 반가움을 표시. 회담장에 들어서서도 두 정상은 재회와 날씨에 대해 가벼운 대화를 계속.강주석은 『중국에서는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을 나는 화살이나 유수와 같다고 표현한다』고 말하자 김대통령도 『우리나라에서도 표현이 똑같다』고 화답. 김대통령은 또 『이번 방문을 위해 서울을 떠날때 눈이 왔는데 우리는 이를 서설이라고 하며 축복의 상징으로 여긴다』면서 『이번 회담 내용도 큰 축복의 내용이 될것으로 생각한다』고 한중정상회담에 기대감을 표시. ○회담 20분 길어져 ▷확대정상회담◁○…단독정상회담을 마친 김대통령과 강주석은 이날 상오 11시7분쯤 확대정상회담장인 대회당 동대청으로 이동,미리 대기하고 있던 확대회담 배석자들과 함께 장방형의 회담테이블에 착석. 강주석은 인사말을 통해 『김영삼대통령을 모시고 중국을 방문한 한국손님 여러분을 다시한번 환영한다』고 말하고 『이렇게 알고 지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한 뒤 『단독정상회담에서 아주 솔직하게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 김대통령은 이에 대해 『오늘 단독회담에서 격의없이 모든 부분에 대해 얘기한 것을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평가. 김대통령은 『인간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이며 만남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유익하고 이것이 세계평화와 인간의 행복에 기여한다』고 한중정상회담에 의미를 부여. 김대통령은 이어 『기본적인 얘기는 (단독정상회담에서) 다 했기 때문에 실질협력관계에 대해서만 얘기하겠다』고 말한뒤 『한중 양국이 짧은 기간안에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한 것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언급. 확대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한승주외무,김철수상공,윤동윤체신,김시중과기처장관과 황병태 주중대사,이양호합참의장,강재섭총재비서실장,박재윤경제수석,정종욱외교안보수석,주돈식공보수석,신두병외무부의전장,김석우의전비서관,유병우외무부 아주국장등 공식 수행원 13명이 배석. 중국측에서는 전기침외교부장,왕충우국가경제무역위 주임,오기전우전(체신)부장,오의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당가선외교부부장 등 13명이 배석. 확대정상회담을 마친 양국정상은 확대회담 참석자 전원이 뒤를 따르는 가운데 협정 서명식장인 하북청으로 이동,서명식에 임석. 협정서명식은 한승주외무장관과 유충덕중국 문화부장이 문화협정서에,한외무장관과 유중녀 중국 재정부장이 이중과세방지협정서에 각각 서명하는 순으로 진행. 양국정상과 배석자들은 협정서명식이 끝난뒤 샴페인으로 축배. ○천안문 화제 환담 ▷강주석주최만찬◁ ○…김대통령 내외를 위해 강주석이 주최한 만찬은 이날 저녁 6시 30분부터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1시간 30분동안 진행. 이날 양국정상이 만찬장에들어서 테이블로 다가가자 중국 인민군 군악대는 애국가와 중국국가 순으로 양국 국가를 연주. 이날 만찬에서는 만찬사및 답사등이 생략된 가운데 양국정상 내외는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환담. 김대통령은 만찬이 끝나자 군악대를 격려하고 강주석과 작별인사를 나눈뒤 숙소로 향발. ○그룹총수 등 참석 ▷경제인오찬◁ ○…김대통령은 이날 낮에는 중국국제무역추진위원회(CCPIT)가 주최한 한중경제인 오찬에 참석,양국사이의 민간경제협력 확대를 당부. 김대통령은 「동반자적 한중경제협력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오찬사를 통해 『한중경제협력에서 정부간 협력도 중요하지만 기업인간의 실질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특히 『중국 성현의 말씀에 산기슭의 좁은 오솔길도 사람들이 꾸준히 다니면 넓은 길이 된다(산경지혜간 개연용지이성로)는 구절이 있다』면서 『한중수교이전부터 양국기업이 만든 오솔길이 이제 3대교역국으로 발전했다』고 역설. 이에 앞서 이날 오찬을 주관한 CCPIT 정홍업회장은 『이번 김대통령의 방중은 양국 무역및 경제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앞으로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자』고 박수를 유도. 이날 오찬장에는 우리측에서 공식수행원과 함께 김상하대한상의회장(한중민간경제협의회장),구평회무역회장,조규하전경련부회장등 경제단체장을 비롯,정세영현대,김우중대우,장치혁고려합섬회장등 중국진출 주요그룹 총수등 30여명이 참석. 또 중국측에선 이남청국무원부총리,왕충우국가경제무역위원회 주임,정국제무역촉진위원회장등 국제상회 회원들이 중심이 된 60여명의 중국 경제인들이 참석하는등 성황. ◎만리장성 거닐며 피로 씻어/손여사,장애인협 등박업방과 환담 ▷만리장성 시찰◁ ○…한중 경제인 오찬을 마친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북경시내의 천안문과 북경교외에 있는 만리장성을 차례로 시찰하는등 모처럼 관광일정. 간소복 차림의 김대통령은 부인 손여사와 함께 천안문 2층 누각에 올라 정면으로 보이는 광장과 인민대회당,혁명역사박물관,영웅기념탑등을 둘러보고 기념촬영. 김대통령과 손여사는 이어 승용차 편으로 천안문에서 약 60㎞를 달려 이날 하오 4시5분 만리장성 팔달령 남문입구에 도착,장성을 관람. 김대통령은 북일루에서 북삼루까지 약 4백여m를 걸어 올라가며 『몇년이나 걸려서 장성을 완료했느냐』『전체 길이는 얼마나 되느냐』는 등 관심을 표시했고 안내원이 『모두 3천2백년이 걸렸으며 5천㎞가 된다』고 하자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 북삼루에 이르는 길이 가파르자 부인 손여사의 손을 잡아주기도 한 김대통령은『혼자 왔으면 제일 높은 곳까지 갔을텐테…』라고 농담조로 아쉬워해 수행원과 중국측 안내·경호요원등까지 폭소. 장성관리소측은 김대통령 내외에게 「만리장성 방문 기념증서」를 증정. 중국 당국은 이날 장성에 이르는 고속도로의 쌍방통행을 모두 차단하고 60여㎞에 이르는 도로 양편에 1백m 간격으로 경찰을 배치하는등 철통같이 경비. ▷손여사재활원방문◁ ○…김대통령이 강택민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부인 손명순여사는 북경시 소재 농아재활원을 둘러보고 농아들을 격려. 손여사는 오기전중국우전부장부인의 안내로 농아재활원에 도착해 현관에 도열한 농아들의 환영을 받고 4층 회의실로 올라가 등소평의 아들인 등박방 중국장애자협회장과 환담.
  • 재미의학자 홍완기박사/올해의 「호암의학상」 수상(인터뷰)

    ◎“암예방·치료 연구에 더욱 정진할터”/폐암·식도암분야서 세계적인 권위/「레티노이드」 항암효과 최초로 규명 『암의 예방및 치료연구에 한 눈 팔지말라는 채찍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지난 22일 호텔신라에서 열린 제4회 호암상 시상식에서 의학부문상을 받은 재미의학자 홍완기박사(51·텍사스의대 암센터 흉부·두경부 종양내과 과장)는 국내 의학계가 자신에게 거는 암 퇴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대신 했다. 홍박사는 폐암·두경부암·식도암등 상피세포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암 발생 예방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적인 암연구학자.그는 특히 폐암·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합성 비타민A의 일종인 「레티노이드」의 항암효과를 세계 처음으로 규명,암 발생 예방법 개발연구에 일대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또 지난 92년부터는 미국립암연구소(NCI)로부터 1천만달러(한화 80억원)를 지원 받아 5개년 계획으로 레티노이드의 약리작용과 효능을 임상에서 본격적으로 시험하고 있다. 『레티노이드는 암화단계에 들어가기 직전의 상피세포를 분화,정상세포로 돌아가게 하는 작용을 하지요.구강암의 경우 레티노이드를 투여받은 사람들의 2차암 발생률은 4배 남짓 낮게 나타났습니다』 그는 중간 연구결과를 이렇게 설명하면서 『다만 레티노이드를 많이 쓸 경우 나타나는 눈물 과다분비,기형아 출산,고혈압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덧붙였다. 미국 전체 암의 25%를 차지하는 폐암·두경부암·식도암은 오랫동안 복잡한 과정을 거쳐 진행하기 때문에 치료가 극히 어려워 환자의 70∼80%는 5년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NCI는 사후치료만으로 이 3가지 상피암의 퇴치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90년 이후 예방적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후두암 치료에 있어서 선행 항암화학요법을 개발한 것도 홍박사의 중요한 업적으로 꼽힌다. 지난 67년 연세대의대를 졸업한 그는 지난 70년 도미,보스턴 재향군인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뒤 75년부터 9년동안 이 병원의 종양내과과장을 거쳐 84년부터 텍사스대에서 연구생활을 해오고 있다.
  • 국사교육은 썩었는가/박성수(일요일 아침에)

    2년전 교육학자들이 교육부의 엄청난 연구비(억대의 거액이었다)를 받고 국사과목을 대학입시의 선택과목으로 따돌린 일이 있었다.국사과목은 국민윤리과목과 같이 정권유지를 위한 어용과목이라 하여 대학의 교양과목에서 추방당하고 대학입시에서도 추방될 위기에 놓였던 것이다. 그때 필자는 서슬이 시퍼런 교육학자들 틈에 끼어서 국사과목을 다시 필수과목으로 돌려달라고 호소하였다.그러나 단 한사람 필자의 하소연을 듣고 동정하는 사람이 없었고 모두가 필자를 학과리기주의자로 낙인찍었다. 다행히 국민의 여론이 빗발쳐 교육학자들의 국사교육 말살음모는 좌절되고 말았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이미 국사과목이 없어지고 근·현대사과목으로 바뀌어 교육되는 곳이 많았다.대학의 교양과목들은 대개 젊은 시간강사들이 맡고 있고 그들이 가르치는 근·현대사는 이번에 국사교과서 개편시안이라 해서 발표된 내용과 대동소이한 것이다.간단히 말해서 「우리 근대사와 현대사는 인민대중의 용용한 반체제운동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그것이 오늘의대학 국사교육의 현장인 것이다.이 현실을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않고 묵인하는 것이 또한 민주주의요,문민주의이기 때문에 여간 좋은 세상이 아니다. 어떤 교수는 먹고 살기 위해서 젊은 강사들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고도 말하는 세상이다.이처럼 대학의 국사교육이 편파적인 민중사학의 온상이 된지 이미 오래이고 이제 그 세력이 중·고등학교 교실에까지 뻗치려 하고 있는 것이다.그러지 않고서는 이번과 같은 국사교과서 개편시안이 나올수 없다.대학의 강단이 점령당하고 중·고등학교 교실의 교단마저 잃어버린 나라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이다. 지난날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국사의 교육권을 빼앗겨 남의 나라 역사를 우리 국사로 알고 배운 일이 있었다.그런지도 어언 반세기.다시 국사교육은 우리 손에서 떠나려 하고 있다.그것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것이 아니라 일부 시대착오적인 젊은이들의 노리개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지상에서 러시아혁명의 사생아들이 모두 자취를 감추어가고 있는데도 극동의 한 구석 자유주의남한에서는 지금 막 새로운 혁명을 완수하려 하고 있으니 남세스런 일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교육학자들은 교육의 방법에 관해서만 관심을 쏟아왔고 교육의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국사교육이 그 좋은 예이다.국사교육은 그것을 어떻게 가르치느냐 하는 교수법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무엇을 가르치느냐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어떤 그릇에 밥을 담아 먹이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밥을 먹여야 하느냐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밥에 관해 말하지 않고 그릇에 관해서만 말해온 교육학자들의 잘못된 충언에 순종해 오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번의 교과서 개편시안과 같은 엉뚱한 일이 벌어질 수 없는 것이다.대학의 국사교육이 이미 대한민국의 국사교육이 아니라는 엄연한 현실을 알면서 눈감고 넘어간다 하더라도 10대 이하의 어린 청소년들에게까지 독약과도 같은 「인민대중의 용용한 혁명투쟁사」를 가르치는 것을 보고 눈감아야지 하는지.한번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솔직한말이지 우리의 국사교육은 이미 병든지 오래 됐다.TV의 역사드라마나 신문의 역사소설이 엉터리인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으나 학교교실에서 우리의 역사가 썩어서 먹을 수 없는 죽이 된 사실을 아는 이는 역사전문가 말고는 거의 없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누구의 책임인가.우리 모두의 책임이다.한번 크게 말해본 우리였기 때문에 광복 50주년을 눈앞에 두고 한번 더 반성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고대,동일계 지원만 허용/95년입시요강 확정

    고려대는 23일 95학년도입시 대학별고사에서 인문계는 국어·영어·수학Ⅰ을,자연계는 국어·영어·수학Ⅱ를 필수과목으로 하고 선택과목은 인문계는 제2외국어와 한문중 한과목,자연계의 경우 공대·의대(의예과)·이과대(물리학과·화학과)는 물리·화학중 한과목,나머지 학과는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중 한과목을 선택하도록 하는 내용의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했다. 고려대는 또 94학년도입시에서 허용했던 비동일계 교차지망을 올해부터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특차전형은 내신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을 각각 40%와 60% 반영키로해 50%씩 반영했던 지난번 입시에 비해 수능시험성적의 비중을 더 높였다.
  • 전자 6개품목 무세화/수입농산물 부과금 인하 검토

    ◎정부 UR이행계획서 정부는 국영무역대상으로 정한 1백18개 품목에 대한 부과금(마크 업)수준을 당초계획보다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부과금이란 국산농산물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에서 수입하는 농산물에 부과하는(관세 제외) 수입가격과 판매가격의 차액으로,정부가 전액 거둬들이는 금액을 말한다. 또 정부가 지난 10일 대외협력위원회에서 4%의 관세를 물리기로 한 전자분야 6개 품목은 당초합의대로 관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22일 『UR농산물이행계획서의 검증 및 양자협의에서 미국이 양허세율 이외에 매기는 부과금을 GATT규정에 맞추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북,방사실험실 사찰 막았다”/블릭스총장 북핵 보고서

    ◎시료채취 거부… 「봉인훼손이후」 규명 차질/6개월내 재사찰해야 정보연속성 유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사찰단의 현장활동은 방사화학실험실을 제외하고는 아무 어려움없이 합의대로 진행됐다.각종 감시장비와 봉인이 유지,교체되고 운전일지점검,각종 파괴및 비파괴검사,설계정보의 재검증,시설운전상황 점검등이 이뤄졌다. 특히 핵연료제조공장에서 대북사찰사상 처음으로 핵물질 재고량의 실제검증절차가 이뤄질 수 있었던 점은 중요한 발전이라 할수 있다. 5Mw 원자로의 경우 각종 카메라와 봉인이 점검,교체설치되고 필름이 교환장착됐다.사용후 연료저장소에서 이들 연료들에 대한 비파괴검사가 행해졌으며 각종관련 자료가 취합됐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얻어진 정보들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 6개월내에 다시 사찰을 실시,감시장비들을 점검해야한다. 문제는 재처리시설로 알려진 방사화학실험실에서 발생했다. IAEA로서는 카메라 작동이 멈추고 봉인이 훼손된 시설내에서 지난 1년동안 핵활동이 진행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각종 샘플 채취와 감마선 지도작성(일종의 비파괴검사활동)이 필요했다. 또 감시장비의 작동이 멈춘 상태에서 북한측이 IAEA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시설변경을 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만 했다. 특히 이같은 사찰활동이 필요한 곳은 사용후 연료 용해시설,글러브 박스(원격분쇄 핵연료 취급시설),폐기물 저장시설등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재처리활동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3개소였다. 글러브 박스 사찰활동에서 IAEA측은 설비내 잔류물 채취작업을 요구했으나 북한측은 아무런 기술적 장애가 없었음에도 불구,이 작업은 이른바 「불일치성」과 관련된 것이므로 추후 협상을 통해 허용할 사항이라며 거부했다. 북측은 잔류물 채취대신 문제 시설내 액체 샘플 채취로 대체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IAEA는 이것이 대체수단이 될수 없다고 판단,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북한측의 주장은 이른바 「불일치」문제에 관한 아무 언급이 없는 2월 15일 합의사항과 분명히 어긋나는 것이다. 방사화학실험실 환기설비내의 공기정화필터 감마선 지도 작성을 위한 활동과 관련해서도 북한은 샘플채취 부위에 제한을 가해왔다.이는 IAEA가 선택하는 수개장소에서 샘플채취를 허용한다는 합의에 위배된다. 북한측의 이같은 제한들은 사찰에 대한 새로운 제한이나 다름없으며 만약 이 문제가 사찰합의 이전 대두됐었다면 합의가 성사되지 못했을 정도로 중요한 항목들이다. IAEA는 사찰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2월 15일 북한측이 합의한 「모든」 사찰활동을 완수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을 누차 분명히해온 바 있다. 그러나 북한측의 사찰제한으로 인해 사찰단은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합의된 사찰작업을 완료할 수 없었다. 그 결과 IAEA는 93년 2월 마지막 사찰이후 이 시설의 운전상황에 대한 계속성있는 정보의 입수가 불가능했으며 따라서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지난 1년여 동안 핵물질의 전용이나 재처리 활동이 있었는지 여부를 결론짓지 못하고있는 상황이다.
  • 한­중­일 경제권 부각 새 전기/김 대통령 일·중 방문과 경협전망

    ◎기술협력·투자유치주력,역주 해소/대일/교역·투자 급증… 「과세협정」등 기대/대중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김영삼대통령의 중국과 일본방문을 계기로 한·중·일을 핵으로 하는 동북아경제권이 자연스럽게 부각될 전망이다.양국과의 경제현안및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본다. ▷일본◁ 한국은 지난해 일본과의 교역에서 83억달러의 적자를 냈다.대일 무역역조는 해묵은 과제이지만 해결이 쉽지 않다.수출상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계류와 중간재등을 일본에서 들여와야 한다.수출이 늘면 대일수입도 증가하는 구조이다. 품목별로 보면 이런 구조적인 특성이 뚜렷해진다.지난해 1∼11월중 우리나라는 대일교역에서 섬유류,생활용품등 경공업 제품에서 22억1천만달러,1차 산품에서 13억7천7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반면 전자,전기,기계류,화학공업제품등 중화학공업에서는 1백13억4천8백만달러의 적자를 냈다.따라서 단기간에 대일 무역역조를 완화하는 일은 불가능하다.투자와 기술협력확대를 통한 중·장기적 해결방안이 필요하다. 우리정부는 일본기업들의대한투자 유치가 기술이전을 촉진하고,장기적으로는 대일 무역역조를 개선하는 지름길로 보고 김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적극적인 산업기술 협력확대를 제의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새정부 출범이후 개선된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투자및 기술협력 조사단의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다.특히 ▲외국인 전용공단 건설추진 ▲투자기업에 대한 해외금융 조달허용 ▲외환관리의 대폭적인 자유화 ▲각종 절차의 규제완화등 새정부이후 달라진 투자환경을 일본기업인들이 직접 한국에 와서 눈으로 보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일본측의 관세·비관세 장벽으로 수출이 부진한 16개 관심품목의 관세인하및 비관세 장벽철폐도 요청할 계획이다.일본 건설시장에의 참여도 중요한 관심사의 하나이다.이밖에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아태지역에서 한일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무역보험의 공동인수,후발개도국의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제3국 공동진출등도 제의할 예정이다. ▷중국◁ 지난 92년 8월 수교이래 교역과 투자가 급증해 미국과 일본에 이어우리의 제3교역국이자 제1의 투자대상국으로 떠올랐다.선진국 시장에서 한계에 직면한 우리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됐다. 한중 경제관계는 지난 80년대 후반 홍콩등을 통한 간접교역에서 출발해 현재 투자및 산업협력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대중 수출은 섬유류,철강,금속,화학제품등 공산품이 주류를 이루는 반면 수입은 농산물,광물등 1차 산품이 주종이다.양국간 교역은 비교우위에 따른 분업의 형태이다. 우리나라의 대중교역 과제의 하나는 효율적인 시장접근 능력의 부족으로 내수시장 진출에 한계를 느끼는 점이다.복잡한 중국 시장구조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마케팅활동이 미흡하고 중국정부의 조달물자 구매에 대한 참여기회가 거의 없다.또 중국의 관세및 비관세 장벽으로 인한 시장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가전품등 완제품에 대한 고관세,자동차·컴퓨터·냉장고등에 대한 수입허가증 발급제도가 너무 까다로워 어려움이 많다. 지난 85년부터 처음 시작된 대중투자는 89년부터 확대되기 시작해 최대의 투자국으로 떠올랐다.그러나 노동집약적인 중소규모의 투자가 대종을 이뤄 일본이나 대만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하다.비슷한 업종의 편중 진출로 우리 기업간의 과당경쟁도 우려된다.또 제3국 우회수출 투자로 내수시장 진출이 미흡하다. 그러나 무역·투자보장·과학기술협정 등이 체결돼 경제협력의 기반이 구축됐다.경제공동위와 과학기술공동위,경제차관회의등 양국 정부기관간 협의기구도 구성됐다.그러나 2중과세 방지협정,항공협정,대륙붕 경계협정등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김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일부 미결과제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회주의 혁명 선동/「사해투사」 14명 기소

    검찰은 21일 지하철공사와 방위산업체등에 위장취업해 사회주의 혁명을 선동해온 「노동자 계급의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사회주의자들(노해투사)」총책 최영익씨(28·서울대 치의대3년 휴학)등 14명을 경찰청 보안국으로부터 이적단체구성등 혐의로 구속송치받아 기소했다. 군검찰부도 이날 「노해투사」 조직원으로 활동하다 군에 입대한 육군 양기혁이병(24)등 군인 4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경찰청 보안국은 최씨등으로부터 「노해투사」기관지인 노동자의 사상등 이적유인물 1백종 5천장과 활동사항을 담은 컴퓨터디스켓,컴퓨터 6대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구속기소자=▲최영익 ▲임현숙 ▲이태성(29·연세대졸) ▲최은하(26·여·동덕여대졸) ▲박상현(29·명지대졸) ▲이백규(27·〃졸) ▲최향숙(25·여·〃4년재 )▲김창훈(29·〃3년제적)▲ 김인숙(21·여·〃1년휴학) ▲박소영(24·여·〃3년재) ▲이정임(25·여·강릉여고) ▲조계은(25·여·덕산고1년중퇴) ▲주태봉(28·전북진안고졸) ▲조용찬(27·부산전자공고졸) ▲신현재(23·육군 병장)▲한종연(26·〃) ▲신창수(26·〃·상병) ▲양기혁(24·〃 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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