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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취에 콩나물국 효과”입증/서울대의대 박상철교수

    ◎국제학술대회 논문발표/아스파라긴산 알코올분해 촉진/우리음식의 우수성 세계에 알려 숙취에는 콩나물국이 좋다는 우리 전래 해장 비법의 지혜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논문이 국제학회에서 발표되어 한국음식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서울대의대 박상철교수(생화학)는 지난 1일 호주 퀸즐랜드에서 열린 제7차 국제 알코올 생의학 연구학회에 참석,『콩나물이나 아스파라거스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이 알코올의 체내분해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외국학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박교수는 「아스파라긴산을 이용한 알코올 산화촉진」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논문에서 우선 알코올성분인 에탄올은 체내에서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한뒤 다시 분해되어 아세테이트가 된다고 전제,밀폐된 공간에 아세트알데히드와 아스파라긴산을 혼합하여 둘 경우 아세트알데히드의 농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스파라긴산을 많이 넣을수록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은 비례하여 줄었다고 덧붙였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알코올이 체내에서 산화되어만들어지는 물질.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어 조직손상 뿐만 아니라 지방간,성기능저하,비타민과 영양소 결핍등을 일으킨다.
  • 수술상황 등 안내/전산시스템 가동/신촌세브란스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은 4일 수술이나 분만중의 진행상황을 보호자가 5분마다 알수 있게 하는 안내시스템을 개발,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보호자들이 대기하는 장소에 27인치짜리 컬러TV 모니터와 자료의 송수신을 위한 컴퓨터및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이뤄져 있다.TV모니터에는 환자의 일련 번호,성별,성명,나이,주치의,수술실번호등이 기록되어 나온다.또 수술예상시간,환자의 현상태,마취중,수술중등에 관한 상세한 정보도 제공된다.
  • 조기교육 “과열”… 이대론 안된다/17개단체,유아과외 금지 촉구

    ◎중압감만 키워 성격·사회성발달 저해/예체능외 일반과목 허용법안에 반대 최근 교육부가 국회에 상정할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에서 취학전 유아의 학원과외 교습을 예·체능 이외의 일반과목까지 허용키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유아교육학회·대한유치원교육협회·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참교육학부모회 등 교육및 유아관련 17개 단체는 5일 하오3시 한국교총회관에서 「유아 과외교습 이대로는 안된다」를 주제로 강연회를 공동 개최하고 유아대상 학원과외 금지 촉구운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우리 사회는 교육열 아닌 교육욕 속에 생후 22개월짜리 마저 학습 준비를 위한 공부를 하는가하면 부모들의 조기교육열이 극대화되는 4∼5세에는 1∼6개의 학원을 전전하느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이로인해 원형탈모증아이들이 느는 심각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대 의대 피부과 노병인교수는 『스트레스가 주범인 탈모증 환자들의 연령이 최근 크게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고 특히 15세 미만의 환자증가가 염려된다고 말한다.노교수는 실제로 91년4월부터 94년1월까지 치료한 9백56명의 환자중 76명이 15세이하였으며 이 가운데 30%가 유아,44%가 국민학생,26%가 중학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학원교육이 주 원인으로 소아탈모증 환자들은 70%가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었으며 가족내의 위치는 56%가 첫째,중간이 8%,막내가 32%로 부모가 거는 기대가 큰아이일수록 스트레스가 더 심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덕여대 아동학과 이종희교수는 지난 10년간 아이들의 조기 특기·과외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금의 초·중학생들이 취학전 과외교육을 받았던 비율이 각각 75.6%와 65.6%였던데 반해 현재 유치원이나 유아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과외교육을 받고있는 비율이 92.3%로 취학전 유아과외교육이 날로 심화됨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문제는 어린이들이 조기 특기·과외교육에 흥미를 느끼기 보다는 『엄마가 하래서』혹은 『안하면 다른친구보다 훌륭한 사람이 못된다』는 강박에 못이겨 다닌다고 풀이하고 유아학원과외 전면허용은 교육의 목표인 자율성과 창의성·인간존중 의식을 무시한 잘못된 처사라고 주장했다. 서울대 소아정신과 홍강의교수는 유아의 과중한 과외활동은 아이들의 성격을 우울하게 하고 인형이나 로봇처럼 수동형이 되게하는 동시에 훗날 공부를 싫어하는 주 원인이 되며 부모에게 저항하고 적개심을 갖게하는 등 성격형성과 사회성 발달을 저해하는 지장을 초래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 일본의 첫 여성우주인 곧 탄생

    ◎여의사 무카이,9일 컬럼비아호로 등정/14일간 생명과학 실험 지난 2년전 일본최초로 남성우주인 모리씨가 컬럼비아호를 이용,우주공간에서의 각종 실험을 마치고 귀환한뒤 이어 오는 9일 새벽 1시43분 일본인 여성이 우주로 향한다.무카이 지아키(향정 천추)씨(42).일본 경응대 의대를 졸업한 심장혈관외과 전문의이기도 한 무카이씨는 일본여성으로서는 물론 아시아 여성으로는 첫우주인으로 우주에서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여성의 우주여행은 25번 있었으며 무카이씨는 26번째 우주인이 된다.무카이씨가 타고 갈 우주선은 미국컬럼비아호.이 우주선을 이용,약 14일간 「제2차 국제 미소 중력실험」이 펼쳐진다.신소재등의 개발을 목적으로 한 재료과학 실험과 우주 어지럼증의 원인과 중력이 생명의 발생에 주는 영향등을 조사하는 생명과학분야의 연구가 주내용이 된다.이 연구를 위해 도마뱀·금붕어등도 동승한다. 무카이씨가 탑승할 스페이스 셔틀은 9일 새벽 1시43분(미 동부 시간 8일 0시43분)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발사되며 이 우주선에는 모두 7명이 동승한다. 비행중 무중력상태에서 각종 실험을 전개할 우주실험실은 직경 4m,길이 7m의 원통형으로 동체부의 화물실에 자리잡았다.내부는 지상과 같은 환경을 갖고 있어 우주 비행사는 우주복 대신에 간편한 티셔츠 차림으로 실험 할수 있다.이 실험실에는 금붕어·도마뱀등이 헤엄칠수 있는 수조가 있다. 컬럼비아호가 비행하는 기간에는 슈메이커 레비 혜성의 목성과의 충돌도 예상되고 있다.또한 1969년7월20일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지 25년이 되는 날이 포함돼 있기도해 더욱 뜻 깊은 것으로 컬럼비아호는 22일께 귀환 예정이다. 외과 의사의 가운에서 우주복을 갈아입은 무카이씨는 9년간의 긴 기다림 끝에 일본여성,아시아여성으로는 최초의 우주인으로 탄생하게 됐다.그가 우주를 향해 목표를 세운 것은 85년8월.일본우주사업단의 선발에 모리씨와 같이 선발되어 훈련을 받았으며 첫 비행은 88년2월로 예정돼 있었다.그러나 86년 1월 챌린저호의 폭발로 탑승이 연기되고 88년12월까지 미 항공우주국의 우주생물의학연구소에서 연구에 종사해오며 기회를 기다렸다. 92년 동료인 모리씨가 처음으로 우주 비행을 하게됐을때 무라이씨는 지상근무를 하며 활동을 도왔다.그리고 이번에 그에게 기회가 온것.무카이씨가 참가할 국제 미소중력실험은 「1ML2」라고 불리는 것으로 일본우주개발사업단과 미국항공우주국,유럽우주기관ESA,독일·캐나다·프랑스등 7개기관 13개국이 참가한다.실험 내용은 생명과학분야가 수생생물의 세포배양,염색체 DNA분리 실험등 56과제이고 재료실험이 26개 과제이다.일본은 이번 무카이씨의 우주동승 비행에 실험장치의 개발비 29억엔,연구자의 동행출장비 37억엔등 모두 66억엔을 투자하고 있다.
  • 의약분업 실현/소비자가 적극 나서자

    ◎시민의 모임,대국민 홍보활동 추진/“국민건강 볼모 안될말… 선거때 쟁점으로 삼아야” 「의약분업의 실시를 위해서는 일반소비자인 국민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회장 김순)은 지난달 30일 「의약분업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이같이 결론짓고 의약분업 실시를 위해 「범국민추진위원회」를 조직,대국민홍보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의약분업 실시의 주체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의약분업 실현과정에서 소비자의 능동적 역할을 중시한 것으로 의약분업실시를 소비자운동차원에서 달성하려는 시도로서 관심을 모은다. 의사는 진단과 처치 및 처방전 발행을,약사는 처방전에 의한 조제 및 투약행위를 전문적으로 할것을 명시하는 의약분업은 19 53년부터 40여년간 시행을 논의하여 왔으나 의약단체의 의견충돌로 지금까지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한·양약파동을 계기로 마련된 약사법 개정안에서 법시행 3∼5년안에 의약분업의 실시를 규정함으로써 의약분업의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의약분업의 조기실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의약분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의사·약사측이 실시논의과정에서 자신들의 이해만 따졌지 의약분업의 실시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국민들의 입장을 무시한데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의약분업의 지연으로 약이 오·남용됨으로써 많은 국민들이 부작용과 약화사고를 당하고 있는 사실을 간과해왔다는 것이다. 의약분업 조기실시론자들은 의약분업 실시지연의 또다른 이유로 정부의 무능을 꼽고 있다.이를테면 『보사부는 의약업자에게 점령당해 의약분업을 되도록 늦추려는 입장이고 국회 보사위원회는 국민의 보건보다는 양집단의 눈치만 보는 정치집단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충남의대 변재환교수는 『의약분업실시의 지연은 수적비율이 국민에 비해 4백분의 1에 불과한 의약인들이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의약분업의 실시를 위해 다가오는 선거에서 의약분업제도에 대한 지지여부에 따라 정치인 당락운동을 펼쳐나가자』고 제안했다.
  • “민족 내부행사”…정상회담 「관례」탈피/방북수행원 어떻게 구성하나

    ◎청와대·통일원 중심… 팀컬러 단순화/북선전공세 우려,손여사는 빠질듯 김영삼대통령은 요즈음『모시고 평양에 가겠다』는 사람이 많아 골치가 아플지경이다.장관은 장관대로,청와대 비서관들은 비서관대로 서로 남북정상회담 수행원에 끼어야할 당위성을 직소하고 있는 탓이다. 아직 수행원명단을 어떻게 짤것인지 대통령의 지침이 관계자들에게 주어지지는 않았다.그러나 대통령의 정상회담 운영계획이 조금씩 밝혀짐에 따라 수행원단의 구성도 그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김대통령은 「7·25평양대좌」를 남북한의 신뢰구축과 핵문제의 실마리를 푸는 자리로 의미를 단순화 시키고 있다.또한 남북정상회담을 국가간의 외교문제가 아닌 민족내부 문제로 파악해 모든 의전과 행사를 치른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복잡하지 않게 한다는게 대통령의 제일 큰 정상회담전략이다. 때문에 수행원도 청와대와 통일원 중심으로 짜고,일반 외국과의 정상회담 수행원과는 팀컬러가 다르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에 할애된 수행원수는 모두 1백명이지만 경호실에서 절반은 차지해야할 것으로 보여 남은 자리는 50명가량이다. 수행원단은 크게 장·차관급인 공식수행원과 실무진인 비공식수행원으로 이루어진다.북한측에선 공식·비공식의 구분을 두지 않고 있지만 공식수행원에게는 특별한 대접을 부탁한다는 뜻에서 차별을 두기로 했다. 공식수행원은 15명 안팎.나머지 85명이 비공식수행원이 된다.비공식 수행원단은 다시 경호·의전·회담(전략)·상황·공보지원등 5개팀으로 구성된다. 공식수행원에 끼일 것이 확실해 보이는 사람은 이홍구부총리·박관용비서실장·박상범경호실장·정종욱외교안보수석·주돈식공보수석·고창순주치의·김석우의전비서관 등이다. 비공식수행원으로는 청와대에서 정세현통일비서관(전략)·김기수수행실장(의전)·이경우의전비서관(의전),김기덕·박진·박영환비서관(공보지원)에게 우선권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측에서는 구본태통일원정책실장·정시성남북회담사무국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고,통신·암호·남북관계실무자들이 집중 선발된다.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는 함께가더라도 수행원 숫자에 포함되지 않으나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가지 않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가고 있다.관계자들은 평양에서 손여사를 위한 별도의 일정을 만들다간 북한의 선전공세에 말려들 우려가 있다는 점,회담결과가 좋지 않을때는 대통령에게 부담이 된다는 점을 들어 손여사의 동행에 부정적이다. 대통령의 외국방문에 당연직 공식수행원이던 이양호합참의장은 제외될 것이 확실시 된다.남북간의 화해를 모색하는 자리에 대결의 상징인 군복은 어색하지 않겠느냐 하는 뜻에서이다.그런 이유에서는 국방부장관도 마찬가지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경제부처장관과 외무부장관의 수행과 외무부의전팀의 동행여부.청와대의 기류는 이들 모두를 배제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으나 당사자들은 반드시 가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무부장관과 의전장등 외무부 의전팀의 배제론은 이번 회담이 외국과의 관계가 아니라 국내 문제라는 점에 근거하고 있다.동서독 또한 정상회담 때 외무부장관이 배석하지 않았다는 게 선례가 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장관이나상공부장관·과학기술처장관 등은 회담의 성격을 불분명하게 한다는 점 때문에 제외되는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경제부처 쪽에서는 남북경협에 대비해 자기들이 가야한다는 생각이다.그러나 그렇게 되면 핵과 경협을 미리 연계하는 것이 되고,회담의 초점을 흐릴 가능성도 있다는게 청와대의 생각이다.같은 이유로 현재까지는 박재윤경제수석도 동행하지 못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야의원들의 수행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펄쩍 뛴다.북한이 주장해온 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 대표단과 비슷해지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강재섭총재비서실장은 관례에 따라 동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청와대수석 중에서는 홍인길총무수석이 물자지원 등을 위해,이원종정무수석은 남북회담이 체제문제라는 점 때문에 수행원에 포함될지 주목되고 있다.이들을 포함시키느냐의 여부는 전적으로 김대통령의 판단에 달린 일이다.그러나 이들이 최측근들이란 점 때문에 오히려 대통령이 수행원단에 포함시키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북서 요구…“불순한 목적 없나” 촉각/김 대통령 평양체류 연장될까 김영삼대통령의 평양체류기간이 얼마나 될 것인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패와 연관되어 있는 중대 사안이다. 남북한은 지난 2일 판문점 실무접촉에서 우리 대표단의 북측 지역 체류일정을 「2박3일로 하되 필요에 따라 더 연장할 수 있다」고 합의 했다.연장가능성이 명기된 것은 북한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북한은 무엇 때문에 김대통령을 평양에 오래 머물게 하려는가.그 배경을 안다면 정상회담의 횟수,김일성의 서울 답방,나아가 정상회담의 실질적 성과여부까지 예측이 쉬워진다. 정부 관계자들은 일단 북한의 의도가 좋은 데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김대통령의 평양 체류연장 희망이 정치선전을 위한 것이 아니냐하고 의심한다.특히 25일부터 2박3일을 머물때 체류 마지막날인 27일은 북한측이 이른바 「6·25전승기념일」이라면서 각종 기념행사와 군사퍼레이드를 대대적으로 벌이는 휴전협정일이다.김대통령을 하루라도 더 평양에 묵게해 그런 정치적 행사를 참관시키려 한다는 의심을 불러 일으키는 대목이다. 김대통령의 평양체류기간은 김일성의 서울답방과 연관지어서도 분석되고 있다.북측은 김대통령을 평양에 좀더 머물게 함으로써 김일성의 서울방문이 필요없을 만큼 충분한 대화가 이뤄졌다는 인식을 국제사회에 심어주려는 의도를 가졌을 수도 있다.한번의 회담으로 남북정상의대화를 끝내고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에서 실리를 챙기자는 목표를 정했을 가능성도 있다. 북측의 의도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여 실질적 성과를 위해 장기체류를 희망한다고 볼수도 있다.그런 생각이라면 남북정상회담은 잠정합의된 2차례를 넘어 3∼4차례,아니 그이상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2박3일도 실질적 논의의 진전에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니기 때문에 앞의 우려들이 보다 설득력이 강하다. 정부는 따라서 오는 10일 북측이 구체적 체류일정을 전달해오면 13일 평양에 미리 파견되는 실무자들의 접촉을 통해 2박3일의 평양체류일정을 확정시킨다는 방침이다.정상회담 때까지 체류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김일성이 김대통령을 만나 『진지한 논의를위해 며칠 더 머물라』고 제안한다면 물러서기 싫어 하는 김대통령의 성격에 비추어 평양체류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남총련 시위피해/홍익대에 보상검토

    ◎긴축제정 등 자구노력 높이평가/재해복구기금 5천여만원 지원/교육부 지난달 18일 남총련대학생들의 원정시위로 학교건물등이 크게 파손된 홍익대(총장 이면영)의 피해에 대해 처음으로 재해복구공제기금에서 보상금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일 홍익대가 시위및 진압과정에서 발행한 건물및 비품의 피해복구를 지원해 달라고 서면으로 요청해옴에 따라 「학교재해복구공제회(회장 이천수교육부차관)」에서 소요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익대는 시위및 진압과정에서 건물·내부시설 5천6백56만원,교구·집기 9천73만원,미술품등 1억1천2백63만원등 모두 2억6천5백30만원의 피해를 입어 이에 대한 복구자금을 전액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학내시위로 인한 보상은 원칙적으로 원인제공자가 책임지도록 되어 있어 80년대 건국대사태와 부산 동의대사태때에도 피해를 입은 관련대학은 보상을 받지 못했다. 교육부가 홍익대에 대한 피해보상을 긍정 검토하게 된 것은 이 대학이 철저한 「절약정신」으로 학교재정을 운영,내실을 다지고 있는 노력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교육부관계자는 『공제회약관에는 교내시위및 소요·난동등으로 인한 재해시에는 공제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못박고 있으나 이사회의 승인을 얻을 경우에는 지급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공제기금을 지원하더라도 지원대상이 건물피해에 국한되기 때문에 복구자금은 5천6백56만원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해복구공제기금은 전국의 초·중·고교와 대학이 화재,풍·수해등의 천재지변으로 입은 피해를 보상해주기 위한 것으로 연간 회원으로부터 건물 1㎡당 90원씩 총30억원의 회비를 거둔뒤 재해시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48년에 설립된 공제회에는 현재 3백억원의 기금이 쌓여있으며 올해 재해복구 지원액은 67억원이다.
  • 황낙주 신임 국회의장(인터뷰)

    ◎“국회법­여여 합의정신에 충실”/「날치기」 지양… 국민의 신뢰받는 국회로/행정부 견제… 민의대변기관 역할 최선 『밀어붙이기는 없을 것입니다.국회법과 여야합의 정신만을 존중할 것입니다』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14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입법부 수장으로 선출된 황락주국회의장은 문민정부 중반기의 국회운영구상을 이렇게 밝혔다. 황의장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시절에는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무시하고 행정부의 시녀역할을 하는데서 날치기라는 악습이 있었다』고 전제,『그러나 세계화·개방화된 문민시대에 그런 입법부가 있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소감은. ▲어둡고 깜깜했던 지난날 대신 국민이 바라는 김영삼문민정부에서 국회의장을 맡게돼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 반대표가 꽤 있었는데. ▲군사정권시절에는 「압도적 지지」를 인위적으로 조작했으나 민주주의 시대에서는 다양한 견해들이 분산된 표로 나타나는 것이 자연스런 일이다.겸허히 그 뜻을 존중,입법부를 이끄는데 참고로 할 것이다. ­지난해 예산안 강행처리를 시도하다 수모를 당한데다 김대통령의 측근으로 강성 국회의장이 될 것이라는 일부의 예상에 대해서는. ▲나는 날치기를 한 적이 없다.이만섭 당시 의장으로부터 사회를 대신 보라는 지시공문을 받고 여야의원들에게 호소,예산안을 상정하러 들어가다 저지당했을 뿐이다.날치기란 국회법의 절차를 무시하고 통과를 선포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는 이 대목에서 『이유야 어쨌든 국민에게 송구스러웠다』고 말한 뒤 『여야합의로 마련된 새 국회법을 공정히 지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날치기는 전혀 안하겠다는 뜻인가. ▲야당생활을 비롯,30여년 정치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날치기란 절대 안된다는 신념에 흔들림이 없다. ­우루과이라운드(UR)비준은 어떻게 할 것인가. ▲국제화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이라는 대세에 따라야 한다.비준을 거부할 때의 엄청난 피해를 야당도 알고 있는만큼 결국 현명한 판단을 해주리라 믿는다. ­행정부와의 관계에 대한 구상은. ▲국회는 통치기관은 아니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마지막 보루로서 행정부를 견제하는 고유의 사명을 띠고 있다. 통법부라는 과거의 오명을 떨쳐 버리겠다. ­정치생활에 있어 좌우명은 무엇인가. ▲정치는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할 때에만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후배 정치인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면. ▲사람이기에 누구나 결점,욕심,증오감이 있을 수 있다.그것을 견제하고 국제화속에 국민의 나갈 바를 제시할 수 있으려면 책을 통해 공자와 예수와 칸트와 부지런히 만나야 한다.
  • 카이모파파인 주사 요법/디스크환자치료에 큰 효과

    ◎영동세브란스 김영수교수 2,700명 임상치료결과 발표/성공률 85%… 고통적고 회복 빨라/파파야열매서 추출,수핵속 단백질 분해시켜 「칼을 대지 않는」 각종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수술법중에서도 카이모파파인 주사요법이 곧잘 재발되는 디스크환자에게 가장 안전하면서도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김영수교수(신경외과)는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제7차 국제척추디스크 치료학회」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지난 84년부터 10년동안 2천7백명의 디스크환자를 카이모파파인 주사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평균 성공률이 85%에 이르렀다』고 소개했다.그는 또 이 치료법이 나이가 어릴수록 효과가 좋아 20대 이전은 94%,30∼49세 85%,50∼69세는 7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특히 이번 학회에서 2천7백명의 환자를 정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카이모파파인 주사요법의 치료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환자선정의 3대 조건을 처음으로 제시,외국학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그가 제시한 환자선택의 3대조건은 ▲허리보다 다리통증이 심할 것 ▲다리를 뻗어 올리게 할때 당김이 심할 것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때 연성추간판이 볼록 튀어 나온 형태일 것등.이 3가지 조건 모두를 충족한 환자에게 카이모파파인 주사요법을 시행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90%이상의 치료성적을 거둘수 있다는게 그의 임상결론이다. 김교수는 이같은 치료성적과 카이모파파인 주사요법에 대한 환자 선정 기준을 정립한 공로로 이번 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인 「라이만 스미스상」을 받았다. 카이모파파인 주사요법은 열대나무인 파파야열매에서 추출한 단백질 분해효소인 카이모파파인을 디스크내에 주입,수핵속의 단백질을 분해시켜 팽창한 디스크를 줄어들게 하는 방식.지난 64년 처음 선보인 이 치료술은 환자를 국소 마취시킨 뒤 등뒤의 뼈마디 사이 물렁뼈가 튀어나온 부위에 가는 바늘(직경 1㎜)로 분해효소를 집어 넣으면 그만이다. 카이모파파인 주사요법은 우선 적용대상이 광범위할 뿐만 아니라 절개부위를 최소화함으로써 환자에게 고통을 덜 주고 조기에 일상생활복귀를 가능케 한다는 것이 커다란 장점.이 치료법은 또 재발한 디스크환자에게도 비교적 높은 성공률을 나타낸다.김교수가 재발 환자 1백99명에게 카이모파파인주사요법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완치 19.7%,증상개선 47.9%등 67.6%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수술하지 않는 디스크 치료법 가운데 디스크를 미세한 톱날로 잘게 썰어 빨아내는 수핵흡입술이나 레이저로 디스크를 태워 치료하는 레이저요법의 경우 적용대상의 선정이 까다로워 많은 환자에게 시술할 수가 없는 게 흠이다.또 치료성공률 역시 카이모파파인 주사요법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특히 최근 2∼3년사이 일부 개인병원이 경쟁적으로 시술하는 레이저요법의 경우 약간의 증상개선 효과까지를 포함해도 성공률이 45%를 밑돈다. 김교수는 『수술법이 새로 나왔다고 해서 의사나 환자들이 무턱대고 이에대해 환상을 갖는 것은 금물』이라며 『환자의 불편을 덜면서 최대의 치료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수술법에 맞는 환자를 엄격히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디스크환자중 절제수술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45%에 불과하다고 지적,허리가 아프다고 겁부터 먹지 말고 의사를 찾아 적절한 치료법을 상의하는게 상책이라고 덧붙였다.
  • 현대중 내일 부분파업/5시간/전기협탄압 규탄대회도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 이갑용)는 25일 오는 27일 상오10시부터 12시까지와 하오2시부터 5시까지 모두 5시간 파업을 실시,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전국기관사협회 공권력투입 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 노조측은 또 27일이후 실시키로 했던 쟁의방침을 바꿔 이날 상오10시부터 휴식시간 10분을 20분 연장,30분으로 늘리는 전조합원 휴식파업을 벌이는등 쟁의강도를 높였다. 한편 조선사업부 의장3부 근로자 1천4백61명은 지난 24일 실시한 출근투쟁 과정에서 있었던 관리직사원들과 조선사업부조합원과의 몸싸움에 항의,25일 상오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동안 작업을 전면중단하는 부분파업을 벌였다.
  • 파업 찬성률 낮아 「동조」 불투명/대기업 연대파업 가능할까

    ◎“호응 기대치 이하… 강행은 모험”/사측,노조요구 대폭 수용… 「김빼기」 한몫 「전국노조대표자회의」(전노대)가 정부의 강경대응책에 맞서 엄포를 놓은 철도·지하철 파업을 지원하기위한 민간 대기업노조의 연대파업은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해 『일부 사업장에서 하루 이틀정도 부분파업은 가능하겠지만 오래끌지 못하고 전국적인 연대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게 관계기관의 판단이다. 「전노대」는 24일 ▲구속자석방 ▲최형우내무장관 사퇴 ▲서울지하철노조에 대한 직권중재 철회 ▲전기협의 공식대화창구인정등을 정부에 촉구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선포했다. 그러나 강경대응방침을 굳힌 정부가 이같은 「전노대」의 요구를 수용할리 만무하고 따라서 극적인 반전이 없는한 민간대기업 노조는 「전노대」의 종용에 따라 27일부터의 연대파업에 일단 동조할 것으로 보인다. 「전노대」가 연대파업의 「주력부대」로 꼽고 있는 곳은 「현총련」의 현대중공업,「대노협」의 대우조선·대우기전등 30여개사업장. 이 가운데 연대파업의 성공여부를 가름할 사업장은 전통적으로 강성을 보여온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이다. 「현대그룹노조총연합」의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철도가 파업에 돌입한 23일 이미 파업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하고 한국대 볼리비아 축구경기가 열린 24일 상오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25일에도 20분간 파업을 벌였다. 중공업 노조는 당초 27일 「쟁의대책위」발대식과 관련,하오에 조합원총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전노대」의 파업지침에 따라 투쟁일정을 바꿔 이날 시간대별 부분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그러나 파업의 발이라 할수 있는 현장 근로자들의 열기는 그다지 뜨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파업찬반투표에서 파업찬성은 63.7%로 지난해의 85.7%에 비해 무려 20%이상 낮았다. 노동계는 파업을 강행하기 위해선 조합원 3분의2이상의 찬성이 있을때 가능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지난해보다 조합원들의 파업열기가 식어있고 3분의2에도 못미치는 찬성률로는 현행법이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연대파업을 지속하는 것이 어렵지 않느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우그룹노조협의회」와 「조선업종노조협의회」의 본산을 자처하고 있는 대우조선 노조의 사정은 더욱 어렵다. 10,11일 실시된 파업찬반투표에서 59.5%의 저조한 찬성률을 보이는등 노조의 입지가 상당히 약화돼있는 상태이다. 더욱이 지난 21일의 부분파업에서도 조합원 8천1백70명 가운데 불과 4백50명만이 참가하는등 노조의 현안인 임금·단체협상에도 관심이 적은 마당에 철도·지하철 파업에 동조하기 위해 연대파업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대우조선 노조가 『당분간 파업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상황인식때문이다. 이밖에 연장근로를 거부하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29일 파업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나 동조파업여부는 불투명하고 한라중공업,만도기계등은 이미 임금교섭이 타결된 상황이다.나머지 사업장들도 자체 현안이나 노조내부사정등으로 제각기 입장이 달라 「전노대」가 노리는 연대파업에 동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돌발변수에 의한 연대파업가능성은 배제할수는 없으나 현재로선 파업 목적이 선명치 못해 결속력이 낮아 제조업체의 동시다발적인 파업이 발생할 공산은 적다.또 중소기업노조와 일부 대규모사업장에서 파업이 일어나더라도 「전노대」의 의도처럼 철도·지하철파업에 「힘」을 실어주거나 정부에 위협을 가하는 무게는 갖지 못할 것 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한편 주요사업장에서는 노조의 연대파업을 막기위해 긴급회의를 갖는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5일 긴급중역회의를 갖고 파업확산을 막기위해 단체협상 가운데 인사·경영권을 제외한 상여금 50%인상·제수당인상·복지후생부문등의 노조요구를 대폭수용키로 했다. 회사측은 단체협상을 마무리한뒤 노조의 12.6% 임금인상안에 대해서는 임금인상폭은 낮추되 성과급 지급으로 보전해줄 방침이다. 대우조선의 경우 최근 단체협상 가운데 인사·경영권을 뺀 대부분의 요구조건이 타결됐고 노조측이 인사·경영권은 대폭 양보한 상태여서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임금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 전기협 주동 18명 구속/승무희망 5백명 훈방

    대검 공안부(최환검사장)는 23일 서울지하철노조가 24일 상오4시부터 파업에 들어가면 공권력을 즉시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대검공안부장은 『지하철 노사쟁의문제는 현재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에 회부된 상태로 다음달 7일까지는 일체의 쟁의행위가 금지돼 있어 파업돌입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검찰은 지하철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핵심주동자및 극력가담자를 모두 가려내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검찰은 그러나 24일 새벽까지 지하철 노사양측의 협상결과를 지켜보고 공권력투입여부를 최종결정키로 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서울·부산·충남등 9개 시·도 14곳에서 연행한 전국기관차협의회(의장 서선원)소속 근로자 6백14명중 3명을 불구속입건하고 현업에 복귀를 약속하거나 가담정도가 경미한 5백34명을 훈방했으며 나머지 77명을 계속 조사중이다. 경찰은 조사중인 연행자 가운데 이미 사전영장이 발부된 박상수전기협부위원장을 비롯,양동인상황실장·이철의대변인·이종두대외협력부장등 18명을 구속하고 11명을 입건하는 한편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48명에 대해서는 철야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달아난 서전기협의장등 사전영장이 발부된 나머지 8명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전국 14개 전동차사무소에 공권력을 투입,▲서울 2백38명 ▲충남 73명 ▲전북 73명 ▲전남 67명 ▲경북 54명 ▲부산 42명 ▲대구 39명 ▲경남 17명 ▲충북 11명등 모두 6백14명을 연행했다.
  • 남북 28일 정상회담 예비접촉/북,우리측제의 수용

    ◎“부총리급대표 판문점 파견”/정부,7월회담 제의 방침/오늘 대표단 확정/정상대좌 장소엔 신축성/수석대표 남 이홍구부총리 내정· 북 김영남 유력 남북정상회담준비를 위한 예비접촉이 우리측 제의대로 오는 28일 상오10시 판문점 우리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리게 됐다. 북한은 22일 『북남최고위급회담을 성과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오는 28일오전10시 판문점 귀측지역에 부총리급을 단장으로 하는 3명의 대표와 4명의 수행원을 보낼 것』이라는 강성산정무원총리 명의의 대남전화통지문을 이영덕총리에게 보내왔다. 강성산총리는 전통문에서 『오늘 나라에 조성된 첨예한 정세는 북남 쌍방에 다같이 최고위급회담의 개최를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귀측이 이번에 우리와 최고위급회담을 하려는 입장을 표시한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북남최고위급회담을 위한 예비접촉을 가지자는 귀측의 제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측이 우리측의 예비접촉제의를 그대로 수용한 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예비접촉준비에 들어갔다.정부는 23일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예비접촉에 대한 전략을 논의하고 우리측 예비접촉대표단및 수행원을 확정,그 명단을 25일이전에 북측에 통보할 방침이다.송영대통일원차관은 우리측 제의에 대한 북한측의 수용과 관련,『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측의 실현의지가 확고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우리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정부는 정상회담을 가능한 빨리 추진하여 가급적 내달중에 열릴 수 있도록 하되 늦어도 8월초까지 성사되도록 한다는 방침아래 이번 예비접촉에선 의제문제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또 정상회담의 장소도 어디든 좋다는 입장아래 북한측과의 협의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앞으로 예비접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은 늦어도 8월초까지 북한측이 선호하고 있는 평양에서 열릴 가능성이 많아 졌다. 한편 예비회담 우리측 수석대표로는 이홍구통일부총리가 거의 확실시되며 대표로는 정종욱청와대교안보수석과 안기부차장급중 한명이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북측의 수석대표는 정무원에서 선정될 경우 김영남부총리(외교부장 겸임)가 유력하며,당쪽에서 뽑힐 경우 김용순대남당담비서나 정준기대외문화연락위원장,안병수고위급회담대표중에서 선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 UR시위대 철로 점거/농민·학생 등 2백여명,영등포역서

    ◎전철·열차 20대 40분 불통/여의도 전농집회 마치고/퇴근길 시민 큰 혼잡 20일 하오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전국농민회 총연맹」(의장 윤정석)주최로 열린 「UR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투쟁결의대회」에 참가했던 농민·대학생등 2백여명이 영등포역 철로를 기습점거,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수도권 전동열차및 열차 운행이 약 40분동안 불통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집회를 마치고 여의도에서 해산한 농민과 대학생 가운데 3백50여명이 영등포역 대합실로 집결,하오 5시43분쯤 서울발 여수행 새마을 83호 열차의 개표를 위해 개찰구를 여는 순간 한꺼번에 역안으로 밀고 들어가 역구내의 9개 선로 모두를 점거했다. 이들은 이어 선로위에 주저앉아 전동차와 열차의 출발을 가로막아 역구내는 일시에 큰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난동으로 83호 새마을호 열차를 비롯한 124호 상행선 무궁화열차등 열차 4대가 플랫폼입구에서 40분간 정차했으며 인천을 떠나 의정부로 가다 마침 역으로 들어오던 192호 전동차의 앞유리창이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깨지고 무궁화·통일호 5개열차열차, 상행선 5개열차를 포함한 12개 열차와 경인선 전철 상하행선 8개 열차등 모두 20개 열차의 운행이 한동안 중단됐다. 선로를 점거한채 UR반대등 구호를 외치며 난동을 부리던 대학생·농민들은 6시20분쯤 5백여명의 진압경찰이 들어오자 돌을 던지며 저항하다 신도림역쪽으로 달아났고 일부는 담을 넘어 거리로 달아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1백4명을 연행,조사하고 있으며 이들이 미리 짜고 선로점거 시위를 벌였는지를 가려 모두 엄중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 시위대가 선로를 점거하고 있는 동안 영등포역 앞에서는 학생과 농민 4백여명이 하오 7시까지 주변을 맴돌며 산발시위를 벌여 퇴근길 교통을 한층 악화시켰다. 이에앞서 이날 하오 2시 농민과 대학생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UR저지 투쟁결의대회」에서 「전농」측은 결의문을 통해 『미국등 선진국이 UR비준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는데도 정부가 5,6공식의 구시대적 날치기처리를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UR비준 강행처리 기도를 국민에대한 전쟁선포로 받아들이고 전면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 UR비준 저지대회/큰충돌 없이 끝나

    ◎여의도집회 한총련 등 만여명 참가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은 18일 하오 2시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전국 농민회총연맹」「한국 대학총학생회연합」소속 회원과 대학생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루과이 라운드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전국연합결의대회」를 가졌다. 「전국연합」은 결의문을 통해 『현정권은 6월22일 UR비준안을 임시국회에 제출하겠다고 공식 확인함으로써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월드컵소동과 전쟁소동을 틈타 국회비준을 날치기하려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상오 11시쯤 학교별로 출정식을 마친 연세대·서강대등 「서총련」소속 대학생 3천여명과 17일 밤 광주 송정역 근처에서 열차를 강제 정차시킨 뒤 이를 타고 상경한 「남총련」소속 대학생 5백여명,지방대학생 6천여명 등이 참가했다. ◎민주당사서 농성 한편 한총련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UR집회에 참가한뒤 연세대로 가 정리집회를 마치고 이가운데 1백여명은 이날 밤 다시 민주당사로 몰려가 철야농성을 벌였으며 나머지 학생 4백여명은 이날 자정쯤 마포경찰서 앞으로 몰려가 연행자석방들을 요구하며 2차선 도로를 점거한채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는 대학생등 일부 참가자들이 산발적으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등 간간이 시위를 벌였으나 약속을 지켜 큰 충돌은 없었다.
  • 강원·제주·목포 3곳중 한곳에/의과대학 설립 추진/교육부

    ◎8월까지 결정 교육부는 17일 의료수요를 감안,내년에 강원·제주·목포지역 가운데 한곳에 의과대학 신설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이미 의대 설립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 20억원을 책정,경제기획원에 요청해 놓고 있으며 이달말 보사부의 의료수급 계획이 나오는대로 어느 곳에 의대를 설립할지를 구체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현재 내년도 의대신설에 따른 의예과 정원 80명을 모집하겠다고 교육부에 요청한 대학은 강원대·강릉대·관동대와 제주대·목포대등 모두 5개 대학이다. 강원지역의 경우 강원대는 대통령 공약사항인데다가 지난해 국회의원 보선에서 여당후보가 의대설립 공약을 또다시 내놓고 당선된데 따른 정치적 배려차원에서,강릉대는 영동지역에 의대가 없는데 따른 주민이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신설이 시급하며 관동대는 두 대학의 치열한 유치경쟁으로 인한 어부지리를 노리고 있다. 제주대와 목포대는 이 지역에 의대가 없어 의사인력이 부족한데 따른 현실적 문제점을 들어 의대설립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들이 주장하는 의대설립 필요성이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음을 감안,보사부의 의료수급전망 연구결과가 나오는대로 해당대학의 교수확보율등 7대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오는 8월까지 신설대학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우리 앞에는 투쟁뿐”/김학준 전국부기자(현장)

    ◎지하철·철도 파업결의대회 구호 난무 16일 밤8시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서노협)주최로 「94 임투승리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지하철차량기지내 「3·16광장」. 야간집회임에도 4천여명이 광장을 가득 메웠으며 시종일관 「투쟁」을 독려하는 구호와 함성이 난무했다. 집회에 참석한 노조연합체의장들과 기아자동차·한국항공·서울대병원등 서노협 소속 노조위원장들은 한결같이 격려사를 통해 지하철·철도공동파업을 지지하면서 연대투쟁을 다짐했다. 권영길전국노조대표자회의공동의장은 『결전의 순간이 바로 앞에 다가왔다』면서 『우리 앞에는 단결·연대·투쟁만이 있을 뿐이다』라며 파업시 전로대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조상훈 한국항공노조위원장은 『지하철·철도파업을 정부측이 공권력으로 다스린다면 날아다니는 비행기까지 멈출 것을 경고한다』고 살벌하게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곧이어 등단한 나우정밀 김미옥조직부장은 『예전과는 달리 정부측이 월드컵 16강 진출을 강조하는 것은 스포츠이데올로기를 통해 노동운동을 억압하려는 것』이라고 엉뚱한 발언을 해 실소를 자아냈다. 이날 집회는 하오10시 김연환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이 등단,지하철·철도공동파업선언과 동시에 총파업을 알리는 방침을 밝히자 대회장의 분위기는 「절정」을 이루었다. 김위원장은 공동파업의 당위성을 설명한 뒤 자신의 『파업시 조직이탈자에 대해 동지들의 힘으로 처단할 수 있습니까』라는 유도성 촉구발언에 참석자들이 『투쟁』이라고 외쳐 답하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김위원장의 소개로 줄줄이 등단한 지하철노조 6개 지부장들도 서로 질세라 강경발언을 쏟아부었다.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전동차를 확실하게 잡아두겠다』『다른 직원들이 차를 몰아도 우리는 전기를 끊는 게릴라작전으로 차를 정지시키겠다』 분위기에 취한 듯 한 지부장은 『파업시 현장에 복귀하면 분노한 시민들에게 맞아죽는다』는 도저히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되뇌었다. 『목표를 명확히 정하고 기관차처럼 달려가야 합니다』라는 한 참석자의 말과는 달리 이들이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었다.
  • 가족 주치의제도 새달 첫선/영동세브란스,시범사업뒤 내년부터 확대

    ◎등록된 가족 계속적 진료… 효율성 높여/전화·삐삐 통해 응급진료·건강상담 편의 오는 7월 우리나라에도 가족 주치의제도가 첫 선을 보인다.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은 다음달 16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가족주치의제 시범사업을 통해 등록가족 관리모델을 개발한 뒤 이를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가족 주치의제도는 주치의사가 등록된 가족에 대해 계속적인 진료를 해 줌으로써 의료기관의 접근을 쉽게하고 주치의와 가족간의 친근감을 조성,의료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영동세브란스측은 우선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등록을 받고 있는데 등록비는 1인당 1만원.등록된 가족은 전화 및 무선호출기를 통해 응급진료와 건강상담,병원이용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게된다.그리고 개인 및 가족 단위로 평생건강관리를 받을수 있으며 건강정보 제공,환자교육등의 기회도 부여된다.특히 등록된 가족이 주치의를 만나야 할 경우 언제든지 전화나 무선호출기로 불러 낼수가 있다.또 한밤중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주치의는 병원의 당직의사나 응급실 책임자에게 바로 연락을 취해 환자가 불편없이 진료를 받을수 있도록 해준다. 병원측은 현재 가족주치의사를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구성할 예정이며 등록된 가족에 대해서는 가족등록부에 의한 정기건강검진,건강정보제공 및 교육,가족단위 진찰,상담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에 따라 등록된 가족은 우선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가 있고 일상적인 질병의 대부분을 한곳에서 치료받게 되므로 의료비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범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이혜리교수(가정의학과장)는 『가족 주치의제는 가족중심의 의료를 구현하는 동시에 1차질환에 대한 전인치료가 목적』이라며 이 제도가 정착되면 3차의료기관의 환자집중현상도 크게 억제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지금까지 의사와 환자 모두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현행 의료체계 안에서 서로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바람직한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가족 주치의제가 활성화 돼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 돼 왔다. 의료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병원을 찾는 환자중 고도의 의술이 필요한 사람은 5∼10%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다시 말하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90%가량은 1차 의료로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하다는 얘기다.그러나 현대의학이 전체 질병의 일부인 각종 난치병부문에 치중하고 국내 대형병원들이 한결같이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되다보니 일반질환 환자가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아온게 사실이다. 이교수는 『가족 주치의제를 활용하면 가족 전체의 건강기록이 한 의사의 손에 계속 남게 되므로 진료의 정확성을 기하면서 포괄적인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모든 사람이 한명씩의 주치의를 갖는게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 “신들린 사람 90%는 정신질환자”/연세대 전우탁교수 발표

    ◎환청·환시 등 뇌의이상에서 비롯/정신과적 약물치료 받으면 호전 영화 「엑소시스트」에서는 귀신들린 한 소녀와 영분별의 능력을 지닌 신부와의 귀신쫓기 대결이 실감나게 펼쳐진다.그러나 상식적으로 이 소녀가 보이는 증세를 간질병이나 정신착란증등의 정신병과 구별하기란 매우 어렵다. 과연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는 귀신들림이란 무엇인가.귀신들림과 정신질환은 어떤 관계가 있으며 이의 치료를 위해 목회자와 정신과의사들은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가. 지난13일 연세 의대 강당에서는 목회자와 정신과전문의,신학대교수등 3백50명이 이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귀신들림에 대한 주제강연을 한 연세의대 전우탁교수(정신과)는 우선 『귀신들린 사람이 있을수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일반인들이 귀신들린 사람이라고 여기는 증상,즉 종교적인 내용을 횡설수설하기,의식을 잃는 심한 경기,환청,환시등이 뇌의 이상에서 생기는 질환과 비슷한게 문제』라고 밝혔다.더구나 병이 발생하기 전에 종교적인 배경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환청을 신의 목소리로 들었다고 하는등 종교적인 색채가 훨씬 두드러진다는 것이다.전교수는 특히 『정신과의사들의 경험과 문헌에 나오는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이들의 90%는 정신질환자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신질환자든 귀신들린자든 정신과적인 약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마가린/심장병 발병률 높인다/미 하버드대 연구팀 지적

    ◎「트랜스 지방산」이 관상동맥질환 불러/육류에 포함된 포화지방산보다 위험 「건강을 위해서라면 마가린도 삼갑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물성인 마가린이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버터 대신 빵에 듬뿍 발라 먹어도 심장이나 혈관엔 아무런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그러나 식물성 기름을 반고체상태로 만드는 마가린의 수소화과정에서 나오는 「트랜스 지방산」이 혈중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확인됨으로써 버터나 마가린이나 건강에 해악을 주기는 마찬가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하버드의대 월터 윌렛박사팀은 지난달 「공중보건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트랜스지방산은 매년 미국인 3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관상동맥질환의 주범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하고 『이 위험인자를 하루빨리 축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윌렛박사팀은 대규모 역학조사및 생체연구결과를 토대로 『트랜스지방산 1g이 육류나 유제품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 1g보다 심장병 발병률을 훨씬 높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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