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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음/ 이가형 국민대 명예교수 外

    ◆이가형 국민대 명예교수. 국내에 해외 추리소설을 본격적으로 소개했던 영문·불문학자 이가형(李佳炯) 국민대 명예교수가 지난 10일 오후 8시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80세. 전남 목포 출신인 고인은 일제 강점기 도쿄(東京)제대 불문과에 재학중 학도병으로 징집돼 동남아 전선에 투입됐다가연합군 포로수용소 생활을 거쳐 1946년 귀국했다.중앙대를거쳐 국민대 대학원장으로 있다가 정년 퇴직했다. 유족으로 아들 소설가 원방(元邦·필명 이원하)·한우(翰雨·사업)·딸 수향(穗香·국립극장 예술진흥회 이사)·사위박상철(朴相哲·서울대 의대 교수)씨 등이 있다.발인은 17일 오전 7시.(02)760-2011. ◆연극배우 박상근씨.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연극배우 박상근(朴相根)씨가 15일 오전 4시35분 경북대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60세.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경북대 사범대 국어과를 졸업한 박씨는 ‘뜨거운 땅’(95년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수상작)과 ‘서풍이 불어오면’ 등 100여편의 작품에 출연하거나 연출했으며전국연극인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장례식은 17일 오전 9시30분 대구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대구 연극인장으로 치러진다.유족으로는 아내 김영자씨와종민,세희씨 등 1남 1녀가 있다.(053)420-6144. ◆西安사변 주역 張學良 사망.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1936년 타이완의 국부 장제스(蔣介石)를 체포한 ‘서안(西安)사변의 주인공’이자 ‘중국 공산당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장쉐량(張學良) 전 장군이 15일(현지시간) 미 하와이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향년 101세. 장쩌민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그의 사망 직후 즉각 ‘위대한 애국자’라고 칭한 조언을 보내 그의 역사적인 공헌을높이 평가했다.
  • 금융계 감원 칼바람 다시 분다

    금융계가 초비상이다.증시침체,경영실적 악화,동종업체와의 인수·합병 등 3대 악재가 겹치면서 구조조정을 위한 칼바람이 다시 몰아치고 있다. 살아남으려면 인력감축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현실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이런 가운데 동종 업체간 스카우트열풍도 거세다. [썰렁한 증권가] LG증권은 최근 임원 18명으로부터 전원 사퇴서를 받고 이 가운데 4명을 내보냈다.실적에 따른 신상필벌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굿모닝증권은 미국 테러사태 이후 애널리스트 5명을 지점으로 발령냈다.앞으로 30∼40%(15명 가량)를 더 줄일 계획이다.대우증권은 인원감축 대신 임원·부장들의 월급을 20%,10%씩 깎는 선에서 일단 매듭됐다. 앞서 현대증권은 지난 7월 임원의 30%에 해당하는 13명을해임한 뒤 직원 200여명도 해고했다.동양증권 역시 지난달임직원 100명 가량을 내보냈다.사정은 다르지만,인원감축얘기가 나도는 삼성증권도 얼마전 그룹 감사에서 자금유용등에 연루된 임원 3명을 전격 사퇴시켰다.반면 한화그룹의대한생명 인수가 임박한 가운데 한화증권이 인력스카우트작업에 들어갔으며,삼성증권도 업계 1위 고수를 위해 고급인력 확보에 나서는 등 인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보험업계도 마찬가지] 저금리로 ‘역마진’에 시달리고 있는 생명보험업계와 경영실적이 악화된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지난달 초 삼성생명이 임직원 1,000명을 명예퇴직시킨 게신호탄이다.상반기 이미 구조조정을 실시했던 흥국생명(6월말,259명),교보생명(2월말,300명),SK생명(5월말 195명) 등은 하반기 2차 구조조정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삼성화재·현대해상·LG화재·동부화재 등 손보업계에서는 경력사원을 뽑지 않고 자연감소분도 보충하지 않는다.아시아 1위의 재보험사인 대한재보험도 전 직원의 10∼15% 수준의 구조조정설이 나돈다.앞서 대한화재와 신동아화재도 각각 100∼200여명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인수합병으로 회오리] 국민·주택합병은행은 임원인사에이은 부서장 및 직원인사를 앞두고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조만간 있을 부서장 인사에서도 10여명 이상이 줄어 자회사 등으로 옮길 예정이며,프라이빗뱅킹(PB) 등 2개 본부장은 다른 은행으로부터 스카우트도 추진하고 있다.주택측은 지난 9일까지 임직원 149명으로부터 명예퇴직 신청을받았다.국민측도 지난달 10일 명퇴신청을 한 381명을 퇴직처리했다.공적자금을 받은 서울·조흥·평화은행 등도 구조조정의 가능성이 높다.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은행권 추가 통합계획이 계속 추진되는 한 은행들의 구조조정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주병철 문소영 김미경기자 bcjoo@
  • 어린이 性폭행 실태/ 부모들 “”쉬쉬””...고소율10%

    “어린이 성폭행은 죄도 아니다.” 이는 파렴치범의 변명이 아니다. 가해자를 법정에 세우는일이,또한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당해본 피해부모들의 탄식이다.최근들어 경찰의 성폭행 전담수사반이 가동됐고,성폭력긴급의료센터의 신설 등반가운 변화는 일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멀었다는 것이피해자들의 말이다. [현황] 한국성폭력상담소(소장 최영애)가 지난해 상담한 2,309건의 사건 가운데 13세 미만 어린이의 피해는 20%정도다.그중 7세 이하 영유아도 6.0%를 차지하고 있다.최근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신상을 공개한 청소년 성범죄자 중에도 3세여자아이와 2세 남자아이를 강제추행한 이들이 포함돼 있었다. 18개월 된 유아는 물론 기저귀를 차고있는 생후 6개월의 영아도 성폭행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유아성폭력을 유형별로 보면 성추행 피해가 전체 85%를 차지하고 있고 강간이 7∼8%다.또 남자어린이 피해자도 늘고있는 추세다. 가해자는 대부분 아는 사람(72.86%)으로 동네사람에 의한피해가 37.1%,친척에 의한 피해가 18.6%,유치원 등 학원내관계자에 의한 피해도 17.1%를 차지하고 있다. [부모의 대응] 가해자들은 유아에게 절대로 부모에게 이야기하지 말 것을 주지시킨다.96년 안산 우성아파트 성추행사건의 경우,80명의 유아들이 “엄마에게 말하면 도끼로 손과혀를 자르겠다”는 원장의 끔찍한 협박 때문에 입을 다물고있었던 예도 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신체나 행동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부모가 먼저 물어야 한다.대부분 부모들은 아이에게 끔찍한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믿고싶어 한다.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성폭행 당한 딸을 보기 싫어하는 경우가 적잖다.부모들은 ‘내 잘못이다’고 죄의식에 빠져들거나 고소할 경우 주위에 알려질 것을 우려해 이사를 고려하기도 한다.그러나 부모가 흔들리지 않고 산부인과 진료와정신과 상담 등 아이를 안심시키면서 법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이에게 속을 털어놓고 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부모가해야 할 첫번째 태도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처벌과 문제점] 성폭력특별법이 개정돼 13살 미만의 어린이에 대한 성폭력은 비(非)친고죄가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해자 처벌은 여전히 어렵다.한국성폭력상담소의 피해상담 중 고소율은 10% 안팎.경찰과 검찰 등 사법처리 관계인과 전체 사회의 인식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고소를 결정하긴 무척 어렵다. 엄격한 증거주의를 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피해 아동의 진술을 증거로 채택하지 않아 피해사실을 입증하는 데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범죄의 특성상 피해자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인데 어린 아이들의 기억은 한계가 있고,진술은부정확하며 일관성이 없다. 수사관들은 반복신문으로 아이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이로 인해 가해자는 당당하게 법망을 피해간다. “현행법상 증거가 물증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문제다.아동 성폭행의 경우 어린이 진술까지 증거로 채택해야한다. 어린이의 증언은 안정된 분위기에서 어린이의 단 한번 증언이 증거로 채택되어야 한다”고 최은순변호사는 지적한다. 허남주기자 yukyung@. ■전문가 제언- 어린이 성폭력. 어린이 성폭력은 ‘성문제’가 아니라 파렴치한 ‘폭력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부모들은 대부분 어린이 성폭력사건을 외면하고,잊고 싶어한다.그러나 이는 어린이에게스스로에 대한 나쁜 이미지로 발전,자신감을 상실케할 뿐아니라 폭력성이 강한 사람이 될 요인으로 작용한다.성적인 변화시기인 사춘기에 접어들면 성적 조숙성·성적 집착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미혼모들 중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한 경험을 가진 경우가 많다는 미국의 조사결과는 우연한 일이 아니다.2000년미국 캔덕스교수 연구팀이 한쪽만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한 일란성 쌍생아 1,412명을 1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성폭행 당한 쪽이 무려 3배 이상 정신병적 현상을 겪고 있음이드러났다. 미국 버지니아대 푸트남교수는 어린 시절 성폭행이 스트레스 조절 호르몬은 물론 면역기능까지 약화시켰음을 미 소아정신과학회에 보고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선 어린 시절 성폭력을 당한 아이의사춘기까지의 추적조사가 전혀 없다. 성폭력 증후군은 극도의 회피나 집착으로 양분화된다.남자만 봐도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도 있고,생후 11개월에 성폭력을 당한 6살된 아이가 “키스해줘요”라며 남자를 따라다니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첫 수사단계부터 정신과전문의·전문상담가가 투입되어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진술할 수 있어야 하고,이를 증거로 채택해야 한다. 성폭력을 당한 아이와 부모들을 위한 교육치료센터도 시급하다.미국 플로리다 대학에서는 민관합동으로 운영되는‘프리스쿨’이 있어 오전에는 치료,오후에는 병원에서 유치원 및 학교교육 등 치료와 통합교육을 하고 치료가 진행되면 오후에는 정식학교에 적응토록 하고 있다. 신의진 연세대 의대 교수
  • ‘코 막힘’시원한 해결책

    초등학생인 H군(11세·서울 상계동)은 1년 전부터 한 쪽코가 막히고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며 기침과 가래가 생기는 증상 때문에 고생을 했다.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다보니 주의력이 산만하고 학업에 대한 흥미도 잃게 돼 부모님께 야단도 많이 맞았다. 그런 일이 있고나면 기분이 우울해지고 다시 학업에 대한 흥미도 잃게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계속 문제가 되자 H군은 부모님과 함께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H군의 병은 코 안에 물혹이 생긴 것이 원인이었다.H군은 내시경 수술을 받은 뒤 정상적인 삶을 되찾았다. 회사원인 40세의 K씨.그는 올들어 코가 막히는 현상이 갑자기 심해졌다.양쪽 코가 다 막히는 경우가 잦아졌는데 특히 왼쪽이 심했다.기온이 낮을수록 증상이 더 심하며 거의하루종일 코가 막혀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15년전 대학 재학중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았을때 한쪽 코 뼈가 휘었으나 증상이 심하지 않아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는 말을 의사로부터 들은 적이 있었다. 어떻게 해야할지고민하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으니 코의 좌우를 나누는 연골이 한쪽으로 휘어져 있다는 진단을받았다.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의 여승근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막힘의 가장 큰 원인은 감기로 인해 발생한 코의 염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막힘의 다른 원인은 콧구멍이 비정상적으로 좁아져 있는 폐쇄성 코막힘”이라면서 “이 경우 몸 전체의이상으로 발생하는 전신적인 원인과 신체 일부의 이상으로발생하는 국소적인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전신적인 원인은 음식 알레르기나 당뇨·갑상선기능 저하증·임신·월경 등의 신진대사 및 내분비 장애,정신적인스트레스,약물로 인한 부작용 등이다. 국소적 원인으로 감염,알레르기,환경오염물질,종양,이물질 등이 있을 수 있고 안면기형이나 후비공폐쇄증(콧구멍뒤쪽이 막히는 증상) 등을 꼽을 수 있다. 콧구멍이 비정상적으로 넓어져 있을 경우에도 코막힘이발생할 수 있다.이를 개방성 코막힘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도 전신적인 요인과 국소적인 원인으로 나뉜다. 전신적 요인은 노령화나 내분비 장애 등이있고 국소적으로는 화학물질,건조한 공기,외상,감염,점막의 위축 등을들 수 있다. 여 교수는 “경구용 피임약,항고혈압제,항우울제,이뇨제등은 코막힘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로 알려져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용재 서울중앙병원이비인후과 교수는 “보통 사람들 가운데 70%는 두 개의콧구멍 가운데 한 쪽이 막히면 다른 쪽이 열리는 비주기(鼻週期)라고 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는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학 고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치료 방법은원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원인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면 된다.약물 남용이 원인이면 약물 투여를 중지하고 내분비장애 등이 원인이면 내분비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식이다.그 다음 나타난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대증요법을 실시하고 치료제를 이용한다.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해야한다. 그는 “특히 어린이 코막힘의 경우 질병이 원인일 수도있으나 대개 감기로 인한 것”이라면서 “이럴때는 따뜻한 물을 담은 욕조에서 목욕을 시키면 수증기가 코를 통해기도를 통과하면서 단단한 코도 부드러워지고 농도 높은콧물도 제거하기 쉬워진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아울러 엎드려 자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면서 “그래도 콧물,코막힘이 심해 수면이나 식사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가와 상담해 어린이 코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코 관리 이렇게!. 여승근 을지의대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는 호흡기의 일부이므로 들이 마시는 공기가 맑아야 코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서 “주변을 깨끗이 하고 실내의 온도,습도를 알맞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평소 코에 관심을 갖고생활하면 코를 잘 관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서 다음과 같은 ‘코 관리법’을 추천했다. ▲코는 건조한 것을 싫어한다.공기가 건조하면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습도를 맞춰주도록 한다. ▲너무 찬 공기나 더운 공기가 있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코털을 너무 많이 자르거나 콧구멍을 후비는 것은 좋지않은 습관이다. ▲먼지나 공해물질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밀폐된 실내에서는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도록 한다. ▲온풍기,선풍기,에어콘 바람을 직접 맞는 것은 피하도록한다. ▲코막힘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지속되거나 후각장애가 있으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잘못 알려진 상식]● 콧물은 무조건 뽑아주는 것이 좋다? 코를 풀면 코막힘이 덜해지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한두번이 아니고 반복해서 여러차례 코를 풀면 점막이 마르게 되어 코가 더 막힐 수도 있고,코에 있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까지 몽땅제거해 버릴 수도 있으므로 의사들은 반복적으로 코를 푸는 것을 그다지 권하지 않는다. ●코가 뻥 뚫려야 축농증이 안 생긴다? 간혹 막힌 코를 뚫는다고 코에다 ‘뿌리는 약’을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들이있으나 바람직하지 않다.이런 약들 가운데 점막 수축제는일시적으로 코를 뻥 뚫리게 하지만 나중에는 점막을 마르게 해서 코막힘을 더 심하게 하기도 한다.따라서 코에 뿌리는 약제들을 함부로 오남용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받은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아기의 코가 막히면 코에 젖을 짜 넣는다? 젖을 코에넣으면 코에 자극을 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아기의 코가 막혔을 때는 코에 식염수 한 두방울을 넣은 뒤 비벼주는 것이 좋다.
  • 국회 정상화 ‘안풀리는 실타래’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대통령 사퇴 발언과 김용갑(金容甲) 의원의 ‘현 집권세력은 친북세력’이란 취지의대정부 질문 원고 때문에 국회가 파행중인 가운데 여야는휴일인 14일 총무단과 사무총장 등의 접촉을 통해 접점을모색했다.그러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진통을 거듭했다. 여야는 이날 김명섭(金明燮) 민주당,김기배(金杞培) 한나라당 사무총장 사이의 접촉은 물론 양당 수석부총무 등 총무단의 접촉을 통해 이견차를 좁히려 했다.특히 휴일접촉에서 타결이 안될 경우 15일 오전에 이상수(李相洙) 민주당,이재오(李在五) 한나라당 총무는 물론 양당 사무총장들이함께 만나 최종 타결을 시도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민주당] 대통령 사퇴를 요구한 안택수 의원 발언에 대한사과없이는 국회정상화는 없다는 강경 입장을 계속 고수했다.이상수 총무는 “재발 방지를 위한 한나라당의 성의있는태도변화가 없는 한 야당과의 접촉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안택수 의원과 김용갑 의원의 발언은 의회주의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처사로,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비판받고 있으며 대다수 국민의 정서와도 동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무는 다만 국회파행에 대한 따가운 여론을 의식,“국정을 책임진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국회문제를 원만히 처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두고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 여야간 물밑 협상이 어느정도성과가 있음을 암시했다. 특히 이 총무는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여당이 협상타결을 계속 외면할 경우 야당 단독으로 대정부질문을 진행할수 있음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이라고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한나라당] 주말 냉각기를 거치면서 오히려 강경으로 선회하는 기류였다.특히 이재오 총무는 “민주당의 협상안 수용거부로 본회의 합의 개최가 어려운 만큼 이미 제안한 속기록 수정,국회의장 주의촉구,총무 유감표명의 3개 정상화안을 철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야당이 제안한 사항들은 여야 합의로 본회의가 이뤄질 때만 유효하며,협상이 결렬돼 국회의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어야 하는 만큼 원인무효가 됐다”는 논리다. 이는 이만섭 국회의장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의 국회방문 등을 이유로 야당 단독 개회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치는 등 국면이 유리하게 형성되자,여당을더욱 몰아치기 위한 작전으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휴일에도 여당을 맹렬히 비난했다. 김기배(金杞培) 총장은 “민주당이 오는 25일 재·보선을의식해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의도적으로 국회를 파행시켰다”고 주장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용호게이트가 국민적 관심으로 증폭되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대정부질문 자체를 봉쇄하려는 책략이자 국회 무력화 전략”이라고비난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정부 “모든 남북회담 연기”

    정부는 북한이 남측의 비상경계를 이유로 남북회담 장소를금강산으로 고집할 경우 이달로 예정된 각종 남북회담을 연기할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북이 안전을 이유로 1차 회담에이어 2차 회담도 금강산에서 열자고 한 제의는 받아들일 수없다”며 “북측의 자세 변화가 없는 한 오는 19일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2차 남북 당국간 회담은 연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에 식량을 지원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현재 분위기에서시기는 조절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대북 쌀지원 역시북측의 태도에 따라 상당시간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19일 금강산 당국간 회담과 23∼26일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28∼31일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 등 이달 안에 열릴 예정인 각종 남북회담이 연기되면서 당분간 남북간 소강국면이 예상된다. 이 당국자는 “북측이 우리측 제의대로 금강산 당국간 회담을 설악산에서 여는 데 동의할 경우 예정대로 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말해 북측 태도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뜻임을 밝혔다. 정부는 16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이같은내용의 대북정책 기조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는 19일로 예정된 제2차 금강산 당국간 회담은 안전성이담보된 금강산에서 갖자”고 제의해 왔다. 진경호기자 jade@
  • 에듀토피아/ 가중치 높은 영역 집중공략 하라

    ‘영역별 가중치가 합격을 가른다’ 수능 성적 1∼2점으로 합격의 희비가 갈리는 현행 입시체제에서는 영역별 가중치에 제대로 대응하면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수능성적이 같더라도 영역별 가중치에따라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20여일 남은 수능시험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영역별 가중치에 유념해 해당 영역을 집중 공략하는 것도마무리 학습법의 비결이다. 영역별 가중치는 대학의 계열이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수능 특정영역의 점수에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현재 영역별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국·공립대 11개교,사립대 35개교,산업대 3개교 등 모두 49개교다.서울대는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는다.인문계열은 언어와사회탐구,외국어 영역,자연계열은 수리탐구,과학탐구,외국어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가중치 부여 현황=대학 마다 가중치의 부여 비율이 제각각이다.따라서 수험생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계획을 해당 대학이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 등을 통해 꼼꼼히살펴봐야 한다. 원점수 400점 만점인 수능성적에 가중치를 주면 총점은최고 1,000점까지 커진다.동의대 정시 ‘가’군 인문·자연계와 예체능계,서울시립대의 산업디자인과 환경조각과는총점이 1,000점에 이른다. 가중치를 부여하는 영역은 외국어영역이 46개교로 가장많다.따라서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는 외국어영역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수리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은 41개교,언어영역은 28개교,과학탐구는 25개교,사회탐구는 18개교다.제2외국어는 6개교다. ▲가중치 부여 방법=고려대는 자연계의 수리영역(만점 80점)과 과학탐구(만점 72점)에 각각 50%의 가중치를 준다. 따라서 수리영역은 120점,과학탐구는 108점으로 늘어난다. 사회탐구 성적은 아예 반영하지 않는다.자연계의 수능 총점은 가중치를 준 수리·과학탐구에다 언어영역 120점과외국어영역 80점을 합치면 428점이 된다.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 “수험생들은 원하는 대학 모집단위의 가중치 부여 여부를 반드시 확인,남은 수능시험 일정에 맞춰 공부시간을배정하는 것이 성적을올리는 비법”이라고 소개했다. ▲특정영역 성적 미반영=모집단위에 따라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 등 5개 영역 가운데 일부 영역의 성적은 아예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48개교나 된다. 서울대 사회과학대와 경영대는 과학탐구를 제외한 언어등 4개 영역의 성적만 1단계에서 반영한다.가톨릭대 의예는 사회탐구 성적을,중앙대 인문계는 과학탐구 성적을 전형에서 뺀다. 따라서 총점이 같더라도 영역별 반영 점수에 따라 유·불리가 갈린다. 하지만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영역이라고해서 소홀히 해선 안된다.총점에 의해 9등급을 나누기 때문이다. 결국 수험생은 총점 성적관리와 영역별 성적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민주주의 신장시켜야 아랍권 테러 해결”

    아랍권의 테러리즘을 해결하는 길은 민주주의를 신장시키는 것이라고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전 부총리가 주장했다.안와르 전 부총리는 현재 마하티르 정권에 의해 부패와 동성애 혐의로 15년형을 받고 복역중이다.다음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11일자에 실린 기고문 요약. ▲안와르 말레이시아 前부총리 기고. 이슬람의 오랜 역사에서 이슬람교와 이슬람 신봉자들이지금처럼 혐오스럽게 비춰진 때는 없었다.가난과 핍박을피해 서방 세계로 이주했던 수많은 이슬람인들은 증오의대상이 되었으며 테러범으로 의심받고 있다.이슬람 국가의독재자들은 테러와의 전쟁을 자국의 반체제 인사들을 억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어 이 지역에서 지금 싹을 틔우려고 하는 민주화 운동은 앞으로 10년간 꽃을 피우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민주화의 퇴보는 모하메드 아타와 테러 배후세력이 지난 9월11일 미국의 경제·군사 상징을 파괴함으로써이슬람 세계에 안겨준 결과이다. 이슬람의 재력가들은 전통적으로 문학과 과학을 진작시키는 등 문명을 창조하는 고귀한임무를 수행해 왔다.그러나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부하들은 평화로운 수단을 통한 정치투쟁이 먹히지 않았던 국가 출신으로, 빈 라덴은 자신의막대한 재산을 파괴를 부르는 테러와 살인을 저지르는 데사용하고 있다. 비뚤어진 종교적 신념을 가진 소수 집단이 저지른 끔찍한일로 인해 이슬람교가 전 세계의 저주를 받지 않도록 지식인과 전문가 집단은 테러리즘을 근절시켜야 할 막대한 책임이 있다. 테러범들이 성직자가 아닌 젊은 전문가 집단출신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들의 왕성한 에너지가 정상적인방법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슬람국가의사회·정치적 발전은 보다 시급하다. 이슬람이 세계 무대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소외감이 테러범들을 자포자기로 이끌었다.이러한 소외감은 이슬람국가들의 자업자득이다.우리는 구 소련의 침공과 점령이후 탈레반의 등장으로 고통 받아온 아프가니스탄과 독재자 사담 후세인과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괴로움을 겪고있는 이라크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패했다. 윤리적인 이유로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하고 있지만 이슬람 국가들이 한편으론 이 기회를 틈타 독재정권의 기반을다지고 민주화 운동을 더욱 탄압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러시아는 체첸사태 무마용으로 이번 공격을 이용하고,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선 재판없는 불법감금을 옹호하고 있다.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지지 확보를 위해 각 나라에서 벌어지고있는 민주화 투쟁과 인권회복 노력을 외면한다면 과거 그랬던 것처럼 또 다른 독재자를 양산하게 될 뿐이다. 미국이 이슬람국가와 협력하는 것만으로 테러리즘을 해결할 수는 없다.민주화와 정치적 참여 확대,시민사회의 성숙만이 테러의 뿌리를 뽑을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또한 지식인들과 정치인들은 폭력으로 세계를 변화시키려는 광신자들뿐만 아니라 민주화에 대한 희망을 무참히 짓밟는 독재자들에 대해서도 침묵해서는 안된다. 정리 박상숙기자 alex@
  • 정조대왕 어가행렬 재연

    18세기 후반 조선조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가 있는 화성(지금의 경기도 수원)에 들렀다가 환궁하는 길에 잠시 머물던 시흥행궁에서의 어가(御駕) 행렬이 재연된다. 행궁(行宮)은 옛날 임금이 거동할 때 머무르는 별궁(別宮)으로 시흥행궁 터는 현재의 금천구 시흥5동이다. 금천구(구청장 潘尙均)는 제6회 구민의 날 행사의 하나로12일 오후 2시부터 시흥대로에서 ‘정조대왕 금천백성과의대화’를 갖는다. 총 3부 행사 가운데 1부에서는 240여명의 출연진으로 구성된 어가행렬이 시흥3동 박미고개에서 시흥5동 은행나무 앞까지 2㎞ 구간에서 성대하게 펼쳐지며 백성들로부터 진언도 듣는다. 은행나무앞 가설무대에서는 정조대왕이 시흥현감과 백성들로부터 금천구의 현안 등을 보고받은 뒤 하교를 내리는 당시의 모습이 현장극 형식으로 재연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정조대왕이 베풀던 ‘양로연'이 노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속무용 공연이 이어진다. 조승진기자
  • 정부 “남쿠릴조업 러와 담판”

    일본과 러시아가 9일 도쿄에서 열린 외무차관급 회담에서남쿠릴열도(북방4도) 주변해역에 대한 ‘제3국 조업금지 방안’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외교통상부는 추규호(秋圭昊) 아·태국장을 일본 외무성에 긴급 파견,협상을 벌였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전해졌다.정부는 이번 주말 러시아에 대표단을 보내 막판뒤집기를 시도할 방침이다.그러나 일·러간 합의는 ‘시간의 문제’일 뿐 큰 흐름은 제3국 배제쪽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이 경우 내년부터 남쿠릴 수역에서 우리 어민의 꽁치조업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 입장] 이번 꽁치 분쟁이 ‘명분’이 아닌 ‘실리’싸움이라는 판단이다.또 기본적으로 러·일간 영토분쟁에따른 것으로 양측이 합의할 경우 우리 정부가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때문에 정부는 한·러간종전 합의대로 1만5,000t의 꽁치 조업권을 유지하는 것을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다. [대책 및 협상 대안] 정부는 홍승용(洪承湧) 해양수산부 차관과 조환복(趙煥復)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 등으로 이뤄진 정부 대표단을 이번 주말 러시아에 긴급 파견,남쿠릴열도 꽁치잡이의 ‘칼자루’를 쥔 러시아와 담판을 벌이기로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분쟁수역이 아닌 북쿠릴열도 등 대체어장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갔다.아울러 일본이 현재 거부하고 있는 일본 산리쿠(三陸)수역에서의 조업권을 확보하는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또 중장기적으로 러시아측과 합작으로 남쿠릴열도등에서 꽁치조업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 수산업계가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교육정책 역풍 ‘몸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0일 교사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도별로 ‘교육시장화 저지와 교육평등권 확보를 위한 교육재정 확보 결의대회’를 강행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고교가 중간고사 기간중이고,초등학교의 경우 수요일에는 오전수업밖에 하지않아 당초 우려했던 수업결손 사태는 그리 심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은 이날 오전 수업을 마친 뒤 집단 조퇴,오후 3시서울 종묘공원에서 2,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전국 16개 시도별로 일제히 집회를 가졌다. 이수호 전교조위원장은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학교간 경쟁을 유발,학교를 입시전쟁터로 만드는 자립형 사립고 도입,교사간 경쟁을 통해 교무실을 황폐화시키는 교원성과상여금제 실시로 인해 교육현장이 흔들리고 교사들은 절망하고 있다”면서 자립형 사립고 및 교원성과상여금제 폐지,7차 교육과정 철회,사립학교법 개정,교육재정 6% 확보등을 요구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에 앞서 교사들이 무단조퇴해 수업결손이 발생하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교사들의 복무관리에철저를 기하라는 공문을 각급 학교에 발송했었다. 서울 경기기공의 한 교사는 “교내 조합원 80명중 40명이조퇴신청서를 일괄 제출했다”면서 “나머지 교사들은 오전수업만 있어 조퇴신청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대부분의 학교장들이 조퇴 결재를 불허하자 상당수 교사들이‘무단 조퇴’함에 따라 징계 여부를 둘러싼 교육부-전교조간 마찰도 우려된다. 한편 전국 교육대생들은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하려는 교육부의 방침에 반발,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국 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장 김구현 광주교대 총학생회장)는 이날 “서울교대 등 전국 9개 교육대가 10일 실시한 동맹휴업 찬반투표 결과를 토대로 11일부터 1차 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9개대 교대생 7,000여명은 이날 각 대학별로 찬반투표를 마쳤다.광주교대는 77.2%의 찬성으로 지난 8일부터 휴업중이며 대구교대는 이날 오전부터 수업을 거부했다. 교대협은 11일 서울교대에서 ‘교육여건 개선계획 저지 및 보수교육 반대’ 집회를가진 뒤 대학로 등지에서 서명운동과 가두행진도 펼칠 계획이다.또 15일쯤 2차 찬반투표를거쳐 19일까지 동맹휴업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다. 허윤주 한준규기자 rara@
  • 인천공항 개발 2차공판

    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 특혜논란 사건과 관련,구속된국중호(鞠重皓·전 청와대 행정관·49)피고인 및 이상호(李相虎·인천공항 전 개발사업단장·44) 피고인 등에 대한 2차 공판이 10일 오후 3시10분 인천지법에서 열렸다.이날 공판에서 국 피고인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에이스회원권거래소 고문 양모(42) 피고인은 “국 피고인의대학 동창이자 현직 공무원인 H씨(46)를 보호하기 위해 검찰 조사과정에서 2,000달러를 준 것처럼 거짓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3차 공판은 다음달 21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속개될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올 노벨의학상, 美 하트웰-英 너스·헌트

    노벨상 시상 100주년인 올해의 노벨의학상은 미국의 릴런드 H.하트웰(61)과 영국의 폴 M.너스(52),R.티모시 헌트(58) 등 3명이 세포분화 주기를 조절하는 효소를 발견한 공로로 공동수상하게 됐다고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상선정위원회가 8일 발표했다. 노벨상선정위원회는 미국 시애틀의 프레드 허치슨 암연구센터 하트웰과 영국 런던의 임페리얼 암연구기금의 너스,헌트가 암세포 발생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효소인CDK(사이클린 의존 활성효소)를 찾아내고 그 분자구조와기능을 규명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 위원회는 이들의 연구결과는 암세포의 진단에 이용될수 있으며,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암치료법 개발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강윤구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종양혈액내과교수는 “암은 세포분화주기의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면서 “하트웰은 세포분화주기가 시작되는 유전자를,너스는세포분화주기 조절물질인 CDK를,헌트는 CDK를 조절하는 물질인 사이클린을 각각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미 CDK를 억제하는 약이 개발돼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성공할경우 암 퇴치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노벨상 공동수상과 함께 100만크로네(94만3,000달러)의 상금을 나눠받게 된다. 유상덕기자 youni@
  • 공문서·법령 아직도 어렵다

    공문서 및 법령 문장과 용어가 너무 어렵다.한자와 오·탈자는 물론 중문과 복문으로,한 문장이 20줄이 넘는 경우도 있어 난해하다.9일 555돌 한글날을 맞아 범정부 차원의대책을 다시 챙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법원·검찰·경찰 등 소위 법률적인 민원이 많은 기관의법률 용어 및 문장은 민원인들이 한두번 읽어 이해하기 힘들다. 최근 형사소송건으로 경찰서와 검찰청을 방문한 서울 강서구 등촌동 최숙희씨는 “온통 ‘암호’와 같은 문건을보면서 몇번이나 정독을 하고서야 겨우 전후 내용을 알 수있었다”면서 “일반국민이 이해하기 힘든 공문서를 보노라면 아직도 정부의 권위주의 냄새가 곳곳에서 묻어난다”고 혀를 찼다.또 “정부도 이같은 현실을 모르지 않을텐데행정편의 및 권위주의의 잔재와 이권단체의 밥그릇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가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이같은 현실을 직시,공문 순화작업을 펼치고는 있다.그러나 몇몇 부처가 개별적으로 공문서 순화작업을 하고 있어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행정자치부가지자체에 공문을 보내는 관행을 보면 공직에 한글순화 작업이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가를 잘보여준다.행자부에서 공문을 내려보내면 자자체는 행정관서만 바꿔 그 내용을 그대로 공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분야 관련 전문가들은 “공문서와 법조문의 언어순화는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생산성으로 연관된다”면서 “정부는 차제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공문서를 쉽게 쓰기 위한 범정부차원의 ‘특별연구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국립국어연구원 임동훈(林東勳)박사는 “임용시험에 법률및 영어과목 이외에 공문서를 제대로 쓸 수 있는 어문규범 시험을 넣고 공무원 연수코스에 공문서를 쉽게 쓰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30대이하의 신세대 공무원들은 이질적인 인터넷 언어문화에서정상적인 언어문화를 건너뛰고 곧바로 잘못된 행정언어문화로 이어지는 등 구조적인 모순이 빚어지고 있다”면서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김대통령 ‘문호개방’ 언급 안팎/ 與대권주가 제3인물 띄우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5일 경향신문과의 창간기념 회견을 통해 내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공정한 대선 관리’와 ‘여권 대선주자 문호개방’ 의지를 천명,그 의미와 배경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정치적인 함의(含意)에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대선주자 문호개방= 김 대통령은 회견에서 ‘대선후보의문호개방’에 대한 질문에 “민주적 절차에 의해 누구나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답변했고,민주당도 “당에선 원론적인 입장표명으로 받아들이며,그 이상도이하도 아니라는 것이 대통령의 뜻인 것으로 전해듣고 있다”고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해명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같은 여권 핵심부의 의지와는 달리 새로운 인물을 의미하는 ‘제3후보론’이 구체화될 수있음을 시사한 것으로도 받아들여졌다.즉 여권내 기존의대선 예비후보들의 본선 경쟁력이 문제될 경우 경쟁력이있는 외부 인사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도 풀이된 것이다.이에 전 대변인은 “현 대선주자로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경계했다. 문호개방에는 현 예비주자들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것으로자유경쟁에 무게가 실려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당에 인물이 없다는 방증”이라는반응을 보였다. 김 대통령은 그동안 대선 후보의 자격 요건 등만 언급하면서 당내 인사들을 자극할 수 있는 문호개방과 같은 민감한 발언 등은 자제해 왔다.김 대통령은 바람직한 대선후보의 기준을 ▲지식경제강국 건설과 남북간 평화와 교류협력실현이란 시대적 소명을 충실히 이행할 능력과 자질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확고한 신념 ▲중산층과 서민에 대한 애정과 관심 등으로 꼽았다. ●예비주자군의 반응= 여권 예비주자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노무현(盧武鉉)고문은 “원론적이고 당연한 말씀”이라면서도 “다만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의도를 갖고 한 말은 아닌 것 같다”고 짐짓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했다.하지만 측근들은 “당에인물이 없다는 얘기냐”고 불만도 토로했다. 다만 동교동계 해체 등 기득권 포기를 외쳐온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은 “당의 외연확대를 위해서 대외개방은 바람직하기 때문에 동의한다”며 적극 환영했다.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도 마찬가지로 환영했다. ●공정한 대선 관리= 김 대통령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등 공명선거 보장의 구체적 방법까지 언급한 것은 “대통령이 국정의 공정한 관리자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검·경 중립을 보장하고 민주당 총재직을 버리라”는 한나라당의 줄기찬 요구를 부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졌다. 한나라당이 적지않은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환영의 뜻을표한 것도 이같은 해석을 가능케 한다. 이로 볼 때 김 대통령이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내년하반기에는 검찰과 경찰의 중립화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관측된다.관련법 개정 가능성도 있다.선거관리 중립 내각 구성도 점쳐진다. 다만 김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을 내놓을지,내놓는다면어느 때일지 등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린다. 또 민주당적 이탈 여부도 노태우(盧泰愚)·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여당을 탈당한 선례가 거론되지만현재로서는 예측불허 상태다. 이춘규기자 taein@
  • 서울대10명중 3명만 취업

    서울대 경영대 졸업생의 44.5%,공대 졸업생의 28.9%만이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2001년판 서울대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올 2월 학사과정 졸업생 3,868명 가운데 1,099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실업률이 28.4%에 이르렀다.졸업 후 대학원등 진학이 1,267명, 군입대가 205명을 차지, 전체 취업률은33.5%에 그쳤다.석·박사 학위자 실업률도 18.2%에 달했다. 단과대별 실업률은 인문대 41.9%,미술대 41.2%,법대 39.4%,사회대 38.8%,사범대 38.7% 등의 순이었다.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높은 단과대는 의대 95.1%,치대 87%,간호대 77.4%등이었다. 진학률은 99년 31.6%,2000년 30.8%,2001년 27.4%로 해마다떨어졌다. 한편 서울대의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91년 20.8명 이후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해 현재 21.9명이었다.교원 1인당강의시간도 지난해 8.7시간에서 올해에는 10.2시간으로 도리어 늘어났다.법정시간인 9시간을 웃도는 수치다. 올해 서울대 전임교원 수는 1,474명으로 지난 10년간 151명밖에 늘지 않았으나 학부와 석·박사 과정등록자 수는 91년 2만7,520명에서 올해에는 3만2,284명으로 크게 늘었기때문이다.91년 762명이었던 시간강사도 올해에는 1,266명으로 늘었다. 윤창수기자 geo@
  • 금융기관 ‘연봉 킹’은 은행장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은행장 연봉이 평균 2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종금·증권·손보·투신사 최고경영자의 연봉은 1억7,000만원선이었으며 생보사는 1억4,000만원대로 가장 낮았다. 금융감독원은 3일 올해 금융기관 대표이사의 연봉이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제일은행과 월 1원씩 12원의 연봉을받는 주택은행장을 제외한 20개 은행장의 평균연봉이 2억7,975만원으로 집계됐다. 9개 일반은행장의 평균연봉은 3억5,333만원이었다.신한이6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서울 5억6,000만원,기업 4억5,000만원,한미 3억7,500만원,한빛 3억2,500만원,국민 3억2,000만원 등이었다. 자료를 낸 19개 증권사 대표이사는 평균 1억7,052만원으로조사됐다. 미래에셋이 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교보 3억8,500만원,동양 3억3,600만원이었다. 21개 투신운용사는 평균 1억7,633만원이었다.신영 3억3,000만원,한국 3억원,대한 2억4,000만원 등이었다. 서울보증보험(1억8,000만원), 대한재보험(2억5,000만원)을포함한 8개 손보사와 4개 종금사는 각각 1억7,612만원과 1억7,325만원으로 투신운용사와 비슷했다.반면 7개 생보사의대표이사는 평균 1억 3,957만원으로 연봉수준이 금융권에서가장 낮았다. 삼성계열 금융회사는 최고경영자의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다. 박현갑기자
  • 농구황제 조던 “공식 복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8)이 돌아왔다. 조던은 26일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SFX’의 발표문을 통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경기에 선수로 복귀한다”고밝혔다.조던의 미국프로농구(NBA) 복귀는 이번이 두번째이며 지난 99년 1월 은퇴 발표 이후 2년 8개월여만이다. 조던은 자신이 구단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워싱턴 위저즈와 2년 계약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봉은 상징적인 액수인1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액을 최근의 동시다발테러 희생자들의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은퇴 직전 조던은 시카고 불스에서 연봉 3,600만달러를 받았다. 조던은 새달 3일 소속팀 선수들과 첫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며 새달 31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뉴욕 닉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게 된다. 조던의 복귀에 대해 NBA 관계자들은 일제히 환영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관측을 내놓고 있다.조던은 “내 앞에 닥쳐올 미래에 도전하겠다”면서 전의를 불태웠지만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듯하다. 우선 만 38살의 나이가 부담스럽다.과연 82경기를 소화할수 있을지가 의문이다.또 지역방어가 도입되는 등 수비력이향상돼 집중마크를 받을 우려도 있고 코비 브라이언트(LA)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등 자신의 후계자로 꼽힌 젊은선수들과의 자존심과 인기 경쟁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소속팀 워싱턴은 창단 이후 13년 동안 한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최약체여서 강팀인 시카고에서만 뛴 조던이 정신적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하지만골수팬들은 여전히 조던을 ‘신’으로 믿고 있다.이들은 조던이 97∼98시즌에 세운 최고령 최우수선수(MVP) 및 득점왕(이상 만 35세) 기록과 카림 압둘 자바(전 LA 레이커스)가 지닌 최고령 챔피언결정전 MVP(만 38세1개월)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조던, MVP 14차례…농구의 ‘신’. ‘농구천재’ ‘농구황제’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을 일컫는 말은 수없이 많다.조던은 미국 스포츠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며 여전히 전세계농구팬들의 우상으로 추앙받고 있다. 농구에 관한 한 조던은 ‘신’이었다.노스캐롤라이나대학시절부터 슈퍼스타 탄생을 예고했다.84년 NBA 데뷔 이후 15년동안 시카고 불스에서만 뛰며 팀을 6차례 챔피언에 올려놓았고 올스타전을 포함, 14차례나 MVP의 영예를 안았다.득점왕 10차례,‘수비 베스트5’에 9차례나 선정돼 공수를 겸비한 천재의 위용을 과시했다.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마음껏 유린했고 특히 수비수를 등지고 있다가 갑자기 몸을180도 회전시키면서 던지는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슛은 ‘알고도 당하는’ 그만의 주무기였다. 지난 93년 아버지의 피살 충격으로 은퇴한 뒤 1년반만에 복귀해 팀의 3연패와 자신의 MVP 3연패를 일궈내기도 했다. 조던은 또 깨끗한 매너와 절제된 사생활로도 존경을 받았다.이와 함께 돈벌이에도 수완을 발휘해 미국 스포츠사상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가 됐다.특히 나이키가 조던의 플레이를묘사해 만든 ‘에어조던’ 운동화는 월드베스트셀러 상품의대명사가 되기도 했다.지난 98년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춘은조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효과가 연간 100억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한 바 있다.조던의 복귀가 공식발표되자 미국의 방송과 광고계는 ‘조던 특수’에 대한 기대로 후끈 달아 올랐다.우선 01∼02시즌 NBA 중계를 주관하는 공중파 NBC와 케이블방송 터너스포츠는 시청률과 광고수입의 급증을 기대하고있다.4.3%였던 NBA 시청률은 조던 은퇴 후 3%로 떨어졌다.방송사는 조던의 소속팀인 워싱턴 경기 대부분을 중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광고계도 마찬가지.포춘지는 조던 상표가 붙은 나이키 스포츠용품의 매출이 연간 26억달러,NBA 프랜차이즈 상품매출을31억달러로 추산했다.올해로 조던과 계약이 만료되는 스포츠음료 게토레이도 계약연장과 함께 새 광고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 포천 송우지구 19만여평 택지개발사업 본격 추진

    경기도 포천군 송우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한주택공사는 25일 오후 2시 포천군 소흘읍 송우지구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택지개발사업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04년까지 주택을 짓기로 했다. 주공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시행하는 첫 사업으로 19만여평에 공동주택 5,915가구와 단독주택 130가구 등 모두 6,045가구의 주택과 각종 공공시설 및 학교가 건설된다.내년 9월쯤 공공임대아파트 1,803가구를 공급하고 2003년 국민임대 1,531가구,공공분양 1,18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송우지구는 경기 북부의 신흥주거단지로서 의정부시에서 10㎞ 떨어져 있다.포천군 소흘읍 시가지와 인접한 구릉지로서43번 국도와 56번 지방도가 통과,서울접근이 쉽다.주변에는산정호수와 백운계곡,온천 등의 관광지가 있고 대진대학,중문의대,경복대 등이 가깝다. 주공은 송우지구 기존의 수려한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고인접한 5만평의 태봉산 근린공원과 연계해 녹지율 30%의 환경보전형 전원주거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전환사채 무엇이 문제인가

    G&G그룹 이용호(李容湖·43·구속)회장이 불법자금을 마련하는 데 전환사채(CB:Convertible Bond)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환사채란] 주식과 채권의 장점을 갖춘 복합적인 파생 금융상품이다. 갖고있던 채권을 미리 정해진 전환가격에 주식으로 바꾸면회사에는 추가적인 자금유입없이 부채를 줄이고 자본이 늘어나 자본구조에 변화가 생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가 오르면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고 빠질 땐 손실 대신 보다 안전한 채권자로 남을 수 있어 주식보다 유리하다. [불법자금줄로 악용돼] 전환사채는 지난해 정현준씨 사건때나 이번 이씨 사건에서 드러나듯 불법적인 자금동원의 주요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지난해 정씨는 자신이 지분25%를 가진 한국디지탈라인에서 6차례에 걸쳐 발행한 CB를 인수, 10배 이상의 엄청난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 전환가격 1,000원에 발행된 512만6,160주의 CB물량을 주가가 1만3,000원선일 때 처분했다. 이씨도 페이퍼 컴퍼니인 ‘비지니스 플러스’나 명의대여자들을 통해 600만달러어치의 해외CB를 재매입,주식전환을 통해 256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이 자금은 결국 이들의 로비자금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당국의 제재미약] CB발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이 명문화된 것은 97년 3월이었다.증권거래법과 시행령이 개정돼증권관리위원회가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의 요건·한도등을 정하도록 함에 따라 ‘상장법인 재무관리규정’에 이를 수용,발행인 요건 및 한도 등을 정했다. 그나마 이같은 규정의 적용대상에 협회등록법인이 포함된것은 지난해 9월이었다. [해외CB발행은 엉터리] 특히 해외CB에 대한 규제는 사실상없는 것이나 다름없다.해외CB발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는 △CB발행을 한다는 이사회 의결이 있거나 △발행물량의 1%이상을 주식으로 전환할 때 공시하도록 하는 것이 전부다.국내CB는 유가증권신고서를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해외CB는 편법이나 허위외자유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해외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한 편법,허위 외자유치가 8억5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나 된다고 지적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까다로운 유가증권 신고서제출 절차를피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면서 “대책마련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해외CB를 발행할 경우 국내CB 발행요건을 지키지않고도 해외에서 인수하는 것처럼 했다가 국내에서 재매입하고 바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국내의 경우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에다 발행후 1년간 주식으로의 전환을 금지하고 있다. 실제로 이씨는 삼애인더스에서 지난해 10월중순 발행한 해외CB 900만달러어치를 외국금융기관을 거쳐 산업은행을 통해 재매입한 뒤,이를 3개월만인 올 1월중순부터 주식으로 전환해 256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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