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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임업무 수행 객원강사 법원 “전임급 퇴직금 줘야”

    형식상 객원강사로 임용됐지만 실제로 전임강사의 업무를 수행하고 동일한 대우를 받았다면 퇴직금에서 차별을 둘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 42부(부장 趙秀賢)는 6일 윤모(53)씨 등 K대 의대 교수 9명이 학교측을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에서 “피고측은 5억 1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임용 당시 원고들은 객원강사로 위촉됐지만 실질적으로 전임강사의 대우를 보장받고 업무를 수행했다.”면서 “퇴직금 지급은 원고들의 형식상 지위에 따라 결정될 사항이 아니라 실질적인 근로에 대한 보수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윤씨 등은 지난 82∼83년 박사과정을 밟던 중 K대와 임용계약에서 ‘전임강사는 박사과정에 입학할 수 없다.’는 교칙 때문에 객원강사로 계약했지만 85년 이후 학위를 취득하면서 전임강사로 임용됐다.윤씨 등은 지난해 학교측이 퇴직금을 정산하면서 ‘지급 대상을 84년 이전에 임용된 전임강사 이상 교원으로 제한한다.’며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자 소송을 냈다. 홍지민기자
  • [사설] 국민이 과학기술을 싫어하면

    국민의 반수에 가까운 46%가 자녀가 과학자가 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한국과학문화재단의 ‘과학기술 국민이해도 조사’ 결과는 일반인의 기대를 빗나가는 것일 뿐만 아니라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도 염려스러운 현상이다.그동안 아인슈타인,뉴턴,퀴리부인 등의 과학자들은 어린이용 위인전에서부터 장래 커서 되고 싶은 대표적 인물로 꼽혀 오지 않았던가.또한 과학기술은 치열한 국제 경쟁 시대에 경제성장과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마당에 이를 수행해야 할 과학자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낮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이 조사결과는 또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과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29%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한마디로 과학은 어렵다는 것이다. 따져보면 이런 인식은 여러 현상을 통해 이미 그 편린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대입수험생의 이공계 기피,이공계 대학 박사과정 미달사태가 그것이다.과학고 학생들이 의대로 몰려가고 이공계 대학생들이 고시공부에 매달리고 있는 현상 또한 같은 맥락이다.이런현상의 저변에는 결국 과학기술은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며 열심히 해도 장래 보장이 안 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국민이 과학을 멀리하면 국가의 미래가 없다.우수한 과학기술인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연구개발-기술력 발전-국가경쟁력 강화-경제성장의 경제발전 사이클이 굴러가지 않는 것이다.과학기술계는 국민이 과학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과학기술 대중화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사회는 과학기술자들이 직업 안정성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무엇보다 미래세대를 과학분야로 끌어들이기 위해선 과학교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신세대는 재미 없는 건 안 한다.흥미있는 과학공부의 묘책이 필요하다.
  • 21세기 희망 ‘우리 캠퍼스’/ 한양대학교

    ■i리더 양성… '세계 100大대학' 도전 “포효하는 사자와 함께 내일의 일꾼을 꿈꿔 보시지 않으시렵니까.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명문 사학 ‘한양대’를 선택하십시오.” 한양대 총학생회의 사무국장인 화학과 3년 이재강(李載康·24)군이 수험생들에게 건네는 학교 자랑이다. 한양대는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39년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세계 100대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목표의 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개교 63주년을 맞아 추진에 들어간 중·장기 밀레니엄 프로젝트인 ‘HY Dream 2010’은 한창 힘을 얻고 있다.프로젝트의 목표는 ‘i-leader’의 양성이다.i는 21세기의 특징인 정보(information)·인터넷(internet)·아이디어(idea)·창조(imagination)의 영문 머리글자로 무한한 도약을 의미한다. 김종량(金鍾亮) 총장은 “말 그대로 새 시대에 맞게 강인한 도전정신과 창조정신으로 무장한 새로운 인재를 길러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2010년 한양의 모습은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프로젝트에는 ▲창조적인 인재교육 ▲앞서가는 연구 ▲국제교류 활성화 ▲구조조정과 행·재정제도 개혁 ▲인텔리전트 캠퍼스구축 등의 5개 전략과 60개의 실천과제가 들어있다. 한양대는 현재 국제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77개 해외 대학 및 기관과 자매결연했다.해마다 65명의 학생이 자매결연 대학으로 파견된다.여름방학때는 200명의 학생이 어학연수를 떠난다.특히 내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안산캠퍼스 건축학부의 주도로 국립대인 싱가포르대학과 연계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상호 학점인정 등 실질적으로 교류한다.아울러 지난 2000학년도부터 ‘영어능력시험 졸업인증제’를 실시,일정 수준까지 재학생들의 영어실력을 끌어올리는데 신경쓰고 있다. 김 총장은 “한양대가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최대 강점은 특유의 실용학풍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실용적인 지식과 행동력을 갖춘 10만여명의 한양대 출신 엔지니어들이 산업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상장회사 출신대학별 임원수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이어 네번째로 많다.공기업의 임원은 3위를 차지했다.100대 우수벤처기업 대표이사의 출신 대학 분석에서도 한양대가 서울대에 이어 두번째였다. 특히 분단 이래 최초로 실질적인 남북 대학교류의 물꼬를 텄다. 지난 7월1일 정보통신학부의 차재혁 교수와 전자컴퓨터공학부의 오희국 교수가 평양의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정보통신관련 2개 과목을 처음 강의했다.두 교수의 강의는 8월말까지 하루 5시간씩 주 5차례 실시됐다. 학문 및 교육개혁의 성과 역시 특출하다.2001년도 대학교육협의회의 디자인분야 평가에서는 한양대 안산캠퍼스가 서울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교양교육 분야에서는 한양대 서울캠퍼스가 5개 최우수대학중 하나이다. 신소재공정연구센터(소장 오근호 교수)에서 발행하는 학술계간지는 국내 공과대학 학술지 사상 처음으로 미국 과학정보연구원 과학논문 인용색인 SCI-e에 등재되기도 했다.센터는 현재 국외 1건을 비롯,16건의 특허등록을 출원했다. “앞으로 학생들은 분석력보다는 종합력,지성보다는 감성,선형적·논리적 사고보다는 복합적·관계적 사고관을 가져야 합니다.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응용능력,새로운 아이디어,창조력입니다.한양대는 시대적 요구에 발빠르게 부응,국가발전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교육시키고자 합니다.한양대에서 여러분의 능력과 노력이 결실하기를 바랍니다.” 김 총장이 수험생들에게 권하는 한 마디다. 박홍기기자 hkpark@ ■안산 캠퍼스 '건축학부' 한양대 안산캠퍼스 공학대학의 건축학부는 한 마디로 잘 나간다. 제2캠퍼스나 지방분교라는 사회적 편견도 없다.그만큼 교육의 질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건축학부는 지난 99년 대학교육협의회의 건축(공)학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대학 4개교 중 한 곳으로 뽑혔다.85년도에 신설된 학부치고는 대단한 발돋움이다. 당시 최우수대학에는 맏형격인 한양대 서울캠퍼스의 건축공학과도 들어있다.최근 평가에서도 수위를 달리고 있다. 박재승(朴載昇·50) 건축학부장은 이에 대해 “한국 실정에 맞는 예술과 기술을 통합한 특화된 건축교육의 프로그램에서 비롯된 성과”라면서 “캠퍼스내에서 학생들의 수준은 물론 취업률도 최고”라고 자랑했다.취업률은 거의100%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현재 교수진은 명예교수 6명,전임교수 15명,겸임교수 28명이 분야별로 포진해 있다. ◆ 세계화 거점 캠퍼스 추진 건축학부는 내년 1월부터 국내 최초로 국립대인 싱가포르대와 분교 형태로 연계,18주 동안 학생과 교수를 교류한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신성우(申成雨·51) 교수는 “일반적인 교환수준을 넘어 싱가포르대학의 특정학과에 한양대의 교육프로그램이 편성,운영되는 분교 형식을 갖추는 것”이라면서 “명칭도 ‘건축학부 싱가포르 거점 캠퍼스’”라고 강조했다.건축학부측은 조만간 2·3학년을 대상으로 싱가포르대학에 보낼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 건축올림피아드 개최 건축학부는 다음달 7일 건축 분야에 재능있는 인재의 조기 발굴을 위해 ‘제1회 한양대 건축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대상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교생 및 재수생이다.국내에는 이같은 건축올림피아드가 없다.지원에는 학교장 추천서와 재학증명서 및 졸업증명서가 필요하다. 접수는 우편이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arch.hanyang.ac.kr)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캠퍼스 건축학부(031-400-5130)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인터넷 접수요령 한양대는 인터넷만을 이용,다음달 10일부터 13일 오후 1시까지 원서를 접수한다.24시간 접수가 가능하다.원서를 접수하려면 한양대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www.hanyang.ac.kr/admission)에 접속한 뒤 ‘인터넷 원서접수’에 들어가면 된다.또 별도의 개설 사이트(http://apply114.com)를 통해서도 가능하다.전형료 결제 방법은 apply114.com을 통해 알 수 있다. 전형료 결제가 끝난 뒤 수험표를 확인,출력하면 된다. 논술 및 실기고사를 보는 수험생은 사진을 붙여 전형 당일 신분증과 함께 지참해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서울캠퍼스 입학관리실(02,2290-0073∼79)이나 안산캠퍼스 교무과(031,400-4204∼6)로 문의. ■정시모집 전형안내 한양대의 2003학년도 정시모집은 ‘가’‘나’‘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분할모집 학부 및 전형 방법[표 참조]을 잘 챙겨야 한다.‘다’군의모집단위는 ‘가’군과 나눠 뽑는다.정보통신대의 정보통신학부는 ‘가’‘나’군에서 50%씩 나눠 모집한다.전형은 수시 1·2학기 모집과는 달리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의 비중이 가장 크다.심층면접도 치르지 않는다. ◆ 수능 반영 영역 ‘가·나·다’군의 인문계·예체능계 모집단위에서는 과학탐구를 뺀 언어·수리·사회탐구·외국어영역을,자연계는 언어영역·사회탐구를 제외한 수리·과학탐구·외국어영역을 쓴다. ‘가’군의 수능지정영역 우수자전형의 경우,인문계·예체능계는 언어·외국어영역을,자연계는 수리·과학탐구를 반영한다. ◆ 수능 반영 비율 정시 ‘가’군에서는 모집단위별로 수능 성적과 학생부를 섞어 쓴다.반면 ‘나·다’군에서는 예체능계를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수능 성적만을 반영한다.수능의 비중이 정시모집에서는 절대적이다. ◆ 교차지원 서울캠퍼스의 의대 간호학과는 인문·자연계에서,인문과학대 연극영화과는 인문·예체능계에서,사범대 교육공학과는 인문·자연계에서,체육대 체육학과는 인문·자연·예체능계에서 지원할 수 있다.이들 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부 및 학과는 수능응시계열과 지원계열이 같아야 한다.간호학과의 자연계열지원자는 수능 과학탐구영역 원점수에 5%의 가산점을 준다. ◆ 학생부 학생부는 지정과목을 평어(수·우·미·양·가)로만 활용한다.인문·예체능계는 국어·사회·영어 교과를,자연계는 수학·과학·영어 교과를 지정한다.평어 활용은 1∼3학년 성적 가운데 학기에 상관없이 성취도가 가장 높은 과목을 지정 교과당 3개씩 선별,모두 9개 과목을 반영한다.‘가’군에서 학생부의 반영비율은 인문·자연계는 40%인 반면 예체능계는 30∼40%이다.‘나’군의 성악과에서만 20%를 적용하고 ‘나·다’군의 나머지 모집단위에서는 학생부 성적을 쓰지 않는다. ◆ 논술 서울캠퍼스의 인문과학대·사회과학대·법대·경제금융대·경영대·사범대 수험생만 치른다.단 연극영화과의 연극연기전공과 사범대의 컴퓨터교육과·응용미술교육과의 수험생은 제외된다. ◆ 제2외국어 서울캠퍼스의 인문과학대 영문학부와 언어문학부,안산캠퍼스의 국제문화대동양·영미·유럽 언어·문화학부에서 제2외국어를 활용한다.수능에서 제2외국어의 원점수에 5% 가산점을 부여한다. 박홍기기자
  • 막강 조직력 어디서/ 민주노총서 전략 배워 투쟁에 적극 적용

    사상 첫 공무원 파업을 이끈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車奉천)는 정부가 4,5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자대회’에 대한 원천봉쇄 및 참여 공무원에 대한 강력한 징계 방침을 거듭 밝혔음에도 파업을 강행하는 등 ‘공무원답지 않은’ 조직력을 과시했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연가(年暇)투쟁’ 참여를 위해 7만여 조합원 가운데 3만여명이 연가신청을 했고,이 중 560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특히 정부의 원천봉쇄 방침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한양대에서 열린 전야제 행사에도 1500여명이 참여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연가투쟁을 주도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련)으로 이원화돼 있다.‘강성’으로 분류되고 있는 전공노는 민주노총,‘연성’인 공노련은 한국노총으로부터 각각 지속적인 지원과 투쟁전략에 대한 학습을 받아왔다.특히 민주노총 등 노동·사회단체의 핵심 인사들이 이번 파업과정 전반에 걸쳐 전공노 지도부에 많은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참여율이 높았던 경남과울산,부산지역의 경우 울산·창원공단의 노동단체와 전교조 등의 지원을 받아 지난 6월 ‘성과상여금 반납투쟁’ 등을 주도하면서 조합원의 결속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공직사회에 불어닥친 구조조정에 따른 공무원 인원감축에 대한 불안감도 조합원들의 단합을 유도하는데 한몫했다. 또 4일 여의도 국회 인근이 경찰에 의해 봉쇄되자 장소를 한양대로 옮겨 전야제를 강행하는 등 조직력을 발휘한데는 인터넷과 핸드폰 등이 크게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노조의 인터넷홈페이지에는 지도부의 결정사항과 투쟁방침 등이 실시간으로 제공됐고,핸드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집회장소 등을 개별 통보했다. 이같은 탄탄한 조직력과 단결력으로 인해 차봉천 위원장 등 노조지도부가 구속됐고,파업참여 공무원들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하지만 정부와 노조간의 팽팽한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차 위원장은 이날 정부와의 직접 대화를 요구하며 옥중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여전히 강경투쟁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연가투쟁에 이어 6∼9일 지부별로 결의대회를 개최한 뒤 긴급상임위원회를 열어 향후 대정부 투쟁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NGO 행사

    ◆새시대 새정치 실현 젊은 유권자운동본부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젊은 유권자운동본부 결성식’을 갖는다. ◆디지털TV 소비자운동은 5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전송방식 변경 대선공약화 촉구 결의대회’를 갖는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는 7일 오후 2시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민간인학살 통합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를 갖는다.(02)736-5158.
  • ‘무증상 뇌경색’ 혈액검사로 조기진단

    증상은 없지만 뇌촬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무증상 뇌경색’을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조기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 신경과 최병옥 교수팀은 혈액내 단백질인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증상 뇌경색에 걸릴 위험이 3.6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공개했다.연구팀은 이 결과를 최근 열린 대한신경과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무증상 뇌경색 환자 103명과 정상인 107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시행한 결과,호모시스테인 농도가 환자군의 경우 ℓ당 12.91±5.84마이크로몰로 정상인군(10.21±3.92마이크로몰)보다 높았다. 또 이들을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기준으로 상·중·하 세그룹으로 나눈 뒤 무증상 뇌경색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하위그룹보다 상위그룹이 3.6배나 높았다. 무증상 뇌경색은 팔다리 마비나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으면서 CT 또는 MRI 등 뇌촬영을 통해 확인되는 뇌경색을 말한다.심각한 신체장애를 동반하는 일반 뇌경색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정상인보다 1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교수는 “혈액검사를 통해 무증상 뇌경색을 조기 진단하면 뇌졸중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건강검진시 혈압을 체크하듯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도 함께 검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개혁입법 “무더기 폐기위기” 선심법안 “국회서 무사통과”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특별법 등 관련 유가족 단체와 일부 개혁 성향 국회의원에 의해 입법이 추진됐던 각종 개혁법안이 정치권의 무성의와 심의 지연으로 1년이 넘도록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반면 연말 대선을 의식한 선심성 법안은 무더기로 통과되고 있어 정치권이 당리당략에 치우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사장된 개혁법안 지난달 30일 국회 행정자치위는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경비업법 등 6개 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하지만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 등 3개 법안은 심의대상에도 오르지 못해 자동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 민주화보상법 개정안은 민주화운동 규정의 모호성과 보상금액의 형평성 시비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의원입법으로 마련됐으나 정치권의 소극적 태도로 1년 이상 심의가 미뤄졌다.때문에 민주화보상심의위는 2000년 8월 출범 이후 5719건을 심의해 4584건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고도,단 한 건에 대해서도 보상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1일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의 법사위 처리도 민감한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다음 주로 연기됐다.이에 따라 지난 9월로 조사활동시한을 마감한 의문사진상규명위는 활동기한 연장과 권한 강화 등을 위한 법개정 작업을 지켜보는 한편 파견조사관과 민간조사관들을 소속 단체로 복귀시키는 등 사실상 해체 절차에 들어갔다. 규명위 관계자는 “내년 3월 최종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행정과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선심성 법안은 무더기 통과 각종 이익단체나 특정 계층의 이해관계와 맞물린 선심성 법안들은 속속 처리되고 있다. 지난달 30,31일 이틀 동안 농어가 빚경감,옥탑방 양성화,군인연금 인상을 위한 법안 등이 잇따라 관련 상임위를 통과했다. 민주화운동 정신계승 국민연대의 이은경 사무처장은 “연말 대선의 표를 의식한 선심성 법안만 집중적으로 통과되고있다.”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특정 이익집단의 대표로 전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세영기자 sylee@
  • 인간배아세포 이용 쥐운동능력 회복 파킨슨병 완치길 트여

    유전자가 조작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쥐의 파킨슨병을 치료한 실험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불임 치료 전문병원인 마리아병원과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朴世必·사진) 박사팀은 도파민 생성에 관여하는 TH 및 GC 유전자를 인간 배아줄기세포에 삽입한 다음 이를 파킨슨병에 걸린 쥐의 뇌에 이식한 결과,2주후 정상적인 쥐와 유사하게 운동성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연구소측은 “그동안 동물 배아줄기 세포를 쥐의 뇌에 이식해 세포 생존능력을 보고한 적은 있었으나 인간배아줄기 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삽입해 질병치료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사람을 대상으로한 임상실험 단계를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연구팀은 실험에 사용된 인간배아줄기세포는 연구소가 자체 배양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등록한 인간배아줄기세포주 3종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파킨슨병에 걸린 모델쥐는,신경독성물질을 흰쥐 뇌의 흑질에 직접 주입해 도파민 신경세포를 사멸시키는 방법으로 제작했다. 이에대해 정형민 포천중문의대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은 “뇌에 이식된 배아줄기세포는 도파민성 세포 뿐만 아니라,시간이 지나면서 불필요한 다른 세포까지 만들어내거나 뇌종양을 일으킬 있다.”며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확실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원인에 의해 중뇌의 흑질에 위치한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사멸함으로써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 생기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총기강도 실탄 소속 사단서 유출

    경기도 포천 영북농협 총기강도 사건에 사용된 실탄은 검거된 전모(31)상사 소속 사단에서 최근 유출됐으며,부대 동료가 범인 은닉을 위해 알리바이 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30일 전 상사를 추궁,실탄은 범행 수일전 같은 사단 인근 부대 행정보급관(상사)으로부터 “재물조사 부족분을 채우겠다.”며 건네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 상사가 건네받은 실탄은 모두 25발로 수사본부는 범행에 사용한 7발을 제외한 18발 중 15발을 압수했다. 합동수사본부는 또 지난 29일 오후 소환,밤샘조사를 했던 용의자 3명 중 이모(37)상사 등 2명이 사건직후 알리바이 조작 부탁을 받았고 이 중 한명이 전 상사의 제의대로 진술,범행 가담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전 상사에게 실탄을 넘겨준 인근 부대 상사와 총기 유출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사단본부내 총기관리자 등을 군용물 절취 등의 혐의로,알리바이 조작을 기도한 한명은 범인은닉 등의 혐의로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 상사와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이모 상사 등 3명을 29일 소환,밤샘조사를 벌였던 수사본부는 그중 알리바이 조작에 가담한 한명 등 2명은 행적이 확인돼 귀가시켰고,나머지 한명은 범행 도구인 가방에서 발견된 DNA형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본부에 대기시켰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李 “SOFA불평등 개정돼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29일 YTN 초청 토론에 출연,주한미군 지위에 관한 협정(SOFA) 개정을 명시적으로 주장하는 등 전향적 정책으로 표심에 다가섰다. 이날 이 후보는 최근 고조된 반미감정을 의식한 듯 “나토 등 미군이 있는곳과 비교해 SOFA에 있는 불평등한 점을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여중생 사건을 들어 “원인이 어떻든 결과적으로 통분스러운 일”이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서민정책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이 후보는 ▲실업계고교 무상교육 실시 ▲아파트 분양가 30% 절감 ▲저소득층 부가가치세 면제 등 저소득층을 겨냥한 공약을 제시했다.특히 귀족적 이미지를 불식하려는 듯 “총리와 감사원장을 했기 때문에 솔직히 서민이라고 볼 수 없지만 생활 수준보단 삶에 관한 철학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역설하기도 했다.다만 주5일 근무제 도입에 관해선 노사간에 합의할 사안이라며 정부 개입을 거듭 반대했다.또 일자리 확충과 복지 문제도 경제성장이 연 6%가 되면 동시에 해결될 문제라고 말해,일부 패널들이 이후보의 공약이 지나치게 시장중심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열린 당 필승결의대회에서 한때 파문을 일으켰던 부인 한인옥씨의 말까지 인용,“‘하늘이 두쪽나도’ 정치보복은 절대하지 않겠다.”고 다짐,눈길을 끌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공무원 노조’ 쟁의 찬반투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車奉^^)이 28일 공무원조합 국회 입법안 저지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다음달 초 사상 초유의 ‘공무원 총파업 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전국 15개 본부와 161개 지부의 조합원 6만 9548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조합법 저지와 공직사회개혁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찬반투표는 30일까지 실시되며,가결될 경우 공무원노조 중앙위원회에서 구체적인 투쟁방법 등 쟁의의 수위를 결정한 뒤 다음달 4일과 5일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전국 각 지부 위원장 등 간부 2000여명은 다음달 1일 쟁의행위 선언출정식을 가진 뒤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며,이어 4,5일에 6만여명의 조합원들이 일제히 연가를 낸 뒤 서울 도심에 모여 대규모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공무원 노조 관계자는 “각 지부 조합원들의 투쟁 결의수준이 높아 찬반투표의 가결은 낙관적”이라면서 “정부단독 입법안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12월 대통령선거 업무 종사도 거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찬반투표 자체가 공무원법의 ‘집단행위 금지조항’을 어기는 것이라며 공무원노조가 파업 찬반투표를 강행할 경우 법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우리고장 NGO] 경북 경산시민모임

    ‘시민의 힘으로 새날을 연다.’ 경북 경산시민모임(대표 金道演)은 애향심과 건전한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시민단체 중 하나로 손꼽힌다.회원은 각계 시민 대표 20여명.회비와 사업 수익금으로 꾸려진다. 1996년 1월 창립됐다.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저지른 경산시 평산동 옛 코발트 광산 양민학살 만행 진상 규명 및 명예 회복에 주력한다. 경산지역 보도 연맹원과 대구형무소 미결수 등 3500여명의 양민이 처참히 학살된 이 사건은 반세기 가까이 암흑 속에 묻혀 왔다. 그러나 경산시민모임 창립과 함께 처음으로 이들에 대한 위령제가 치러지고 유족회가 구성되는가 하면 유골 일부 발굴작업이나마 이뤄지게 됐다.특히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진상 규명 및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청원한 데 이어 미국 뉴욕의 ‘코리아 전범재판’에 이를 제소,승소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진상 규명 및 유골 발굴작업 실시를 수차례에 걸쳐 촉구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이 국내외 언론에 집중 부각되면서 국민적 관심을 유도했을 뿐 아니라 최근 경산시의회가 진상 조사에 착수하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창립 이후 매년 1∼2차례씩 지속적으로 펼쳐온 ‘테마가 있는 경산 문화유적 답사’도 호응을 얻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지역 문화에 대한 소중함과 자긍심을 일깨워 주는 계기로 자리잡았다. 지방선거 때마다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시민 자정 결의대회와 출마 후보자초청 정책 토론회도 빠짐없이 열고 있다.유권자에게 후보에 대한 올바른 판단 기회를 제공해 주고,출마자들간에 건전한 정책대결 분위기를 유도하는 데 기폭제가 됐다. 시민연대는 지역 민주단체들과 함께 매년 8·15를 전후해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통일 한마당’ 행사도 활발히 추진한다.시민·민주단체가 주도하고 일반 시민과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로 승화시킨 것이다. 최근에는 시의 음식물 쓰레기 민간 위탁과 관련,수의계약 업체들이 물량을 부풀리기 위해 반복·이중 계량(計量)한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시민모임은 비리 의혹의 재발 방지와 예산 절감을 위해 ▲위탁처리의 공개입찰방식전환 ▲처리업체 확대 ▲기존 대행 수수료 지급 방식 변경 등의 대안을 제시하며 개선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주민에게 자치역량을 심어주기 위한 평화통일,주민권리 찾기,인권등에 대한 강좌를 꾸준히 마련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우선 국회에 계류중인 양민학살 사건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면서 “23만 경산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밝은 사회를 열어 가는 구심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053)816-3868.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기고] 건강영향평가 도입하자

    요사이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건강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그러나,국민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주류소비와 흡연율은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청소년 흡연율도 매우 높다.국민이 건강유지 증진을 위해 소비하는 국민의료비는 6% 수준으로 선진국의 절반 정도이다. 그나마 건강식품,보약 등에 소비하는 비율을 제외하면 과학적인 근거에 의하여 사용하는 의료비는 매우 적은 편이다.한편 반짝 건강상품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근시를 교정하는 라식,주름살을 없애주는 보톡스,비만 치료제 제니칼,비아그라 등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폭발하고 있다. 공공건강증진시설은 매우 빈약한 반면 개인이 부담하는 각종 건강증진시설의 난립,비용효과적이지 못한 건강검진의 남용,과학적 근거가 없는 건강에 관한 이론들과 이를 부추기는 각종 매체 등 국민들의 올바른 건강증진생활은 지침이 없이 혼란하기만 하다.이는 정부와 의료계가 국민들의 관심과 비용부담 용의를 합리적인 건강유지증진 정책으로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래에 시작되었으나 성공적인 정책으로 환경을 꼽을 수 있다.보건사회부의 환경국으로 시작하여,환경청으로 독립한 후 환경처,환경부라는 별도 부처로 급성장하였다. 아울러 도시개발,산업단지의 조성,체육시설,종교,의료,전시,판매,숙박,위락시설 등을 건립할 때는 환경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환경영향평가법’까지 제정·시행해 왔다. 이제는 보건의료분야도 국민의 높은 관심을 조직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이를 위해 대규모 고층아파트 단지,산업개발지역,원자력발전소 설치 지역,공단개발지역 등에 대하여는 건강영향평가를 시행하여 최소한의 건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완대책을 수립하고,일정 규모이상의 건물에 건강증진 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고,담배 자판기 설치를 금지하고,지역별로 건강생활센터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시책을 개발 시행해야 한다. 건강영향평가제도는 환경의 변화에 의하여 나타날 수 있는 건강위해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다.그간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사례를 보아왔다. 최근의 예만 보더라도 여천공단 주민의 집단 발병사태,매향리 주민의 소음과 진동 등으로 인한 건강위해,김포공항 주변 주민의 환경소음으로 인한 난청,원자력 발전소 종사자 및 주변 주민들의 건강이상,낙동강 페놀오염 주민의 집단 발병 등이 있었다. 이는 환경오염의 정도가 갑자기 심해져서 발생하기도 하지만,적은 농도의 환경오염도 인체에 축적되면 질병을 일으키며,건강에도 더 큰 위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환경에 의한 위해를 예방하고,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도 건강증진이 되도록 계획할 수 있는 것이 건강영향평가제도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90년대부터는 건강증진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여 사회적 조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건강도시 만들기를 정책으로 채택하여 도시개발 또는 도시를 정비할 때 건강증진을 위한 각종 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식적,조직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건강영향평가제도는 건강증진을 공론화시키는 계기가 될것이다. 박윤형 순천향대 의대 교수 본사 명예 논설위원
  • 북·일 수교교섭 전망/ ‘北核·피랍자 영주귀국’ 쟁점

    (도쿄 황성기특파원) 29,30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릴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은 북한 핵 문제와 일시귀국중인 피랍 생존자의 영주귀국이 최대초점이다.2년만에 재개되는 수교협상인 만큼 양국간 현안이 모두 거론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은 두 현안에 협상력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북 핵 문제 협상은 27일 한·미·일 정상의 ‘북핵 합의’ 이후 북측과의 첫 접촉이란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일본측은 북측에 핵 개발이 제네바합의 위반이므로 조속히 개발을 중지,폐기할 것을 촉구한다.특히 일본은 북·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평양선언’이 핵에 관한 국제적 합의 준수를 약속하고 있는 만큼 선언 이행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핵개발 중지에 북한이 응하지 않으면 수교협상 중단도 불사하겠다.”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강경입장도 전달된다.초점은 북측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이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협상할 생각이 없다.”고 언명함으로써 미국과의 관계 경색이 불가피한 상태에서 일본측을 미국과의대화를 잇는 채널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낙관·비관이 교차한다.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대화에 의한 평화적 해결’이라는 애매모호한 결과보다는 한걸음 진전된 대답을 북측이 한·미·일에 제시할 시점이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낙관론의 배경이다. 반면 핵 개발은 북·미간 협상 의제라는 관점에서 일본측에 원론적인 해결의지를 과시할 뿐 구체적 알맹이는 내놓지 않을 것이란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일본에서는 비관쪽이 우세하다. ◆납치 문제 국제문제인 핵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납치가 여론의 중핵이어서 협상에 임하는 일본 정부로서도 큰 부담이다. 당초 약속과는 달리 일시귀국한 5명의 피랍 생존자를 돌려보내지 않기로 한 일본측은 이들과 북한 내 가족의 영주귀국 보증을 북측에 요구하기로 했다.이들이 북에 귀환하면 북측이 이들을 영주귀국을 ‘협상 카드’로 사용할 것을 우려해서이다.북측은 이들을 귀환시키지 않는 일본에 “신뢰관계를 떨어뜨린다.”고 반발하고 있어 이들과 가족의 영주귀국을 확약할지의문이다.다만 일본 언론들은 “북한이 경제협력이 절실해 수교협상에 의욕을 보여온 만큼 대폭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전망 ‘핵에 관해서는 북측의 원론적 입장 표명,납치에 관해서는 다소 진전’이 예상되는 협상 성적표이다.그러나 어떤 진전이 없더라도 양측이 회담을 중단시키는 최악의 사태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평양선언에서 합의한 ‘북·일 안전보장협의’의 조기개최를 제의할 계획이어서 어떤 식으로는 북한과의 채널은 유지하고 싶어 하며 그런 속셈은 북한과 마찬가지이다. ◆대표단 면면 북측은 정태화(鄭泰和) 북일 담당대사를 단장으로 박용연(朴龍淵) 외무성 아시아국 부국장 등이 참석한다.수교협상 준비접촉 때 나온 마철수(馬哲洙)국장은 오지 않는다.일본측은 스즈키 가쓰나리(鈴木勝也) 외무성 일북 담당대사를 단장으로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아시아대양주국 참사관,히라마쓰 겐지(平松賢司) 북동아시아과장 등 13명이다.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마 국장 불참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는다. marry01@
  • 통합21 1차조직책 28명확정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국민통합21은 27일 28명의 1차 조직책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통합21측은 다음달 5일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은 1차 조직책 명단. ◇서울 ◆중구 박원경 한국저작권연구소장 ◆강남갑 민창기 전 KBS아나운서 ◆서초갑 배선영 전 재경부 서기관 ◆서초을 박진원 변호사 ◇부산 ◆금정 윤석천 전 금정구청장 ◆남 정봉화 선화학원이사장 ◇대구 ◆동 이재희 자치전략연구소장 ◆남 조진해 대구시의회 의원 ◆수성갑 박남희 경북대교수 ◆수성을 차동득 전 서울시교통관리실장 ◇인천 ◆남갑 이영환 전 인천시의회의장 ◇광주 ◆서 정상용 전 국회의원 ◇대전 ◆서을 정하용 전 대전시정무부시장 ◆중 인창원 전 대전포럼이사장 ◇울산 ◆중 전나명 전 울산중구청장 ◆울주 김문찬 울산의대교수 ◇경기 ◆성남중원 이영성 기전문화대학장 ◆남양주 신낙균 전 문광부장관 ◇강원 ◆강릉 최욱철 전 국회의원 ◇충북 ◆보은·옥천·영동 김건 전 서울신문 편집부국장 ◆진천·괴산·음성 김진선 전 육군대장 ◇충남 ◆아산 이원창전 충남도의원 ◆청양·홍성 박호순 전 국정원 국방보좌관 ◇전북 ◆남원·순창 최회원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전남 ◆순천 조보훈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경북 ◆군위·의성 김동호 변호사 ◇경남 ◆통영·고성 송성욱 변호사 ◆산청·합천 차판암 전 경남중소기업청장 진경호기자
  • 강서구민 몸무게 300t 뺀다

    비만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서구가 구의 행정력을 기울여 ‘살과의 전쟁’에 착수,눈길을 끌고 있다. 내년 말까지 53만 구민 1인당 0.5㎏씩 감량,구 전체 몸무게 300t을 줄인다는 목표다. 강서구민들의 규칙적인 운동 실천율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21위에 불과하다.반면 고도비만 인구비율은 전체 9위에 올라 비만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 구는 27일 우장산 근린공원 주변 5㎞를 걷는 ‘강서구민 한마음 걷기 대행진’을 통해 ‘살빼기 400일 작전’에 돌입한다.참가자 1500여명은 비만도·혈압·혈당 측정,영양·건강 상담 등을 통해 자신의 현재 몸상태와 다이어트 필요 여부 등을 진단받게 된다.고도비만자 200여명은 헬스장 이용료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또 이날 대회에 앞서 ‘체중 줄이기 구민 결의대회’를 갖고 ‘날씬한 강서,건강한 강서구민’을 외치며 살빼기에 대한 의지를 가다듬는다. 다음달 15일부터는 구 보건소에서 ‘주부 살빼기 교실’을 운영한다.이대병원 비만클리닉 심경원 교수와 영양사,운동처방사 등이 살빼기 전략,다이어트 방법,식이요법,운동·체조 요법,날씬한 습관 가꾸기,요요현상 예방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청소년 줄넘기대회’ 등을 통해 구내 청소년의 비만 정도를 파악한 뒤 내년부터 ‘청소년 비만교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1인 1운동하기’,‘1일 만보걷기’,‘주부에어로빅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놨다. 구 관계자는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식이요법·스트레스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혼자 하다보니 약물 오남용 등 부작용이 많다.”면서 “구 행정력을 총동원해 구민들에게 건전한 다이어트 의지를 불어 넣고 보건소 등에서도 각종 살빼기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부산시

    올 연말 완공을 앞둔 국내 최장 현수교인 부산 광안대교에서는 지난달 중순 ‘레디고’를 외치는 감독의 힘찬 목소리가 푸른 바다 깊숙이 내리꽂힘과 동시에 질주하는 오토바이의 굉음이 요란했다.영화 ‘데우스 마키나’(제작튜브픽쳐사) 제작진은 실감나는 액션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장소 물색에 나섰다가 부산영상위원회의 도움으로 이곳에서 원하는 장면을 무사히 촬영할 수있었다.완공을 앞둔 광안대교가 훌륭한 촬영장소로 변신한 것. 항구도시인 부산은 과거 부산 발전을 이끌어왔던 신발산업 등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이를 대체할 고부가가치 산업을 절실히 필요로 했다.부산시는 하나의 대안으로 영화영상산업 쪽으로 눈을 돌렸다.해운대 태종대 등 바다를 낀 천혜의 절경지를 보유한 부산은 굴뚝없는 산업으로 일컬어지는 영상산업을 이끌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조건을 갖췄다. 시는 국제영화제의 성공으로 부산이 영화의 도시로 알려지자 한발 더 나아가 아예 영화영상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키기로 하고 1999년 국내 최초로 영화촬영 원스톱 서비스 지원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영화영상산업을 제4차 국토개발 계획에 포함시키고 10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는 등 중점 육성키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99년 (사)부산영상위원회를 설립했다.세계필름커미션연합(AFCI)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국내 최초의 민관 합동기구인 부산영상위원회는 영화 촬영 원스톱 서비스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국내외 영화 촬영 및 제작 유치,지원과 영상산업 관련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부산시는 명실상부한 영화영상문화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했다.실례로 부산영상위원회는 2000년에 40편,2001년에는 60편의 영화촬영물을 각각 유치한 데 이어 올해는 8월 말까지 31편의 촬영 신청을 받아 지금까지 모두 131편의 영화촬영작품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올해 촬영 유치작품 중 7편은 이미 촬영을 마쳤으며 5편은 현재 영상위원회측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완벽한 지원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난해 11월 43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개관하고 부산영상벤처센터도 설립해 영화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2000년에는 디지털 영화기자재 전시회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부산국제필름 커미션 박람회를 열어 국내외 관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영상산업의 활성화는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부산시 정책개발실은 지난 한 해에만 영화 관련 산업으로 379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연인원 11만 9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영상산업인프라인 영화특성화 학교와 장편영화제작사가 설립되는 등 영화소비도시에서 영화생산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심사를 맡은 박영강(동의대 행정학과) 교수는 “영화영상산업이 지역경제발전과 문화발전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실로 엄청나다.”면서 “앞으로 영상산업이 부산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홍완식 문화관광국장 “영상문화 테마파크 추진” “이제 부산은 영화 소비도시에서 영화 생산도시로 변했습니다.” 홍완식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23일 “영상문화원스톱 지원체제 구축 사업이 제2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은 부산이 명실상부한 영화영상 중심도시로 발돋움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자랑했다. 그는 영상위원회는 영화촬영 원스톱서비스를 위해 영화제작 기획,각종 장비 자료 제공,인허가,촬영세트장 제공 등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산업은 경제적인 효과도 크지만 지역문화예술의 발달과 다른 산업과의 연관 효과,국제교류 증진,부산시민의 자긍심 고취 등 보이지 않는 효과도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영상산업은 산업적 문화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전략적 사업”이라면서 “영화촬영장소와 영화대학,야외오픈세트,영상문화 테마파크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 ‘서해교전 징후’ 보고묵살 폭로 한철용소장 정직1개월

    국방부는 24일 중앙징계위원회를 열어 서해교전 도발징후 보고 묵살 의혹을 제기한 한철용(韓哲鏞·육군 소장) 전 5679부대장에 대해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노수철(盧秀哲) 국방부 법제과장은 “한 소장은 첩보처리 및 판단에 과실이 있었고,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과장해 주장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군의 기강을 문란시켰다.”고 징계사유를 밝혔다.이에 따라 한 소장은 현역복무 부적격 심의대상이 됐고,명예전역도 불가능하게 됐다. 또 정형진(丁亨鎭·육군 준장) 정보융합처장은 경징계인 근신처분을 받았으며,윤영삼(육군 대령) 정보단장에게는 ‘혐의없음’ 결정이 내려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바우처 美국무부대변인 문답 “韓·中·日 北核우려 공감 경수로건설 조정도 검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다음은 북한핵 문제 해결에 관한 리처드 바우처(사진) 미국무부 대변인의 22일 브리핑 주요 내용. ◆제임스 켈리 특사의 동아시아 순방 결과는 어떠했고 다음 조치는 무엇인가. 중국,한국,일본은 북한의 핵개발 시인에 관해 우리와 우려를 함께하고 있다.이 시점에서 다음 조치는 그들과 협의를 계속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북한 문제 등에 대해 동맹국 및 우방들과 많은 협의를 가질 것이다.이는 모든 요소들을 한데 모아 앞으로 내릴 결정에 초점을 맞추는 과정의 일부다.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현재 진행되는 일부 문제들과 관련해 무엇을 할 것인지,우리가 모두 참여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조정을 어떻게 할지를 검토 중이다.크게보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어떻게 보장하고 어떻게 북한이 즉각적이고 가시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종식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만들지를 협의한다.북한의 핵개발 종식을 위해 우리와 우방들이 이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지를 협의한다. ◆북한과의대화는. 우리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즉각적이고 가시적으로 해체할 필요가 있음을 북한에 분명히 전했다.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평화적이고 외교적 해결을 추구하고 있지만 아직은 시작일 뿐이다.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해체하고 사찰을 받도록 하기 위해 미국은 무엇을 하나. 북한은 아직 그럴 작정이 있음을 시사하지 않았다.그들이 그럴 의사가 있다면 핵프로그램을 가시적으로 해체하는 방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 문제가 한국의 햇볕정책이나 일본의 대북 관계정상화 추진에 대한 미국의 태도에 영향을 미쳤나. 아니다.우리는 지난주 이 문제가 불거져 나온 뒤 그런 문제들에 대해 얘기했다.북한과 관련,제기될 필요가 있는 많은 문제들이 있다.일부 이견을 조정하고 이산가족을 만나게 하고,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우리가 얘기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여러 가지 시도들이 바로 그런 문제들이다.그러나 북한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 협력할 용의가 있느냐는 것이 문제다. ◆북한이 그런 문제들에 협력할 용의가 있느냐는 것은 미국이 대화를 시작할 용의가 있느냐는 것에 달려 있는 것 같다. 우리는 그들에게 논란이 되는 모든 문제들에 관해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얘기했다.그러나 또한 그들이 과거 합의뿐만 아니라 국제적 의무까지 위반하면서 이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대화를 진행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것도 얘기했다.우리가 이미 말한 것에 관한 언급이 없이 대화에 관해 말하는 것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 뇌성마비 치료기술 개발, 연세대의대 박국인교수팀

    국내 연구진이 신경줄기세포와 합성 고분자 화합물을 이용해 뇌성마비와 뇌졸중 등의 중증 뇌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을 개발했다. 연세대 의대 박국인 교수팀은 심한 뇌손상을 입은 실험 쥐에 생분해성 고분자 화합물과 신경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하는 방법으로 신경세포를 재생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단장 문신용 서울대 교수)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이 분야의 유명 저널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러지’ 11월호에 표지 사진과 함께 실릴 예정이다. 고분자 화합물을 이용한 연골과 뼈 등의 재생 연구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신경세포를 재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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