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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포크라테스 후예들 문학에 말걸다

    ‘의학이 문학을 만났을 때.’ 그 겹침의 세계에서는 소설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가 사상의학 전문가로 등장하고 돈키호테는 ‘태양인’에 가깝게 그려진다. 또 16세기 프랑스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라블레는 ‘민중문화의 전통을 계승한 카니발의 세계를 재현’했다는 평을 듣는 ‘팡타그뤼엘’ 등의 소설에서 의사로서의 해박한 지식을 동원해 ‘웃음이 만병통치약’이란 사실을 소설로 옮긴다. 의학과 문학의 만남은 분화된 학문체계에 익숙한 현대인에겐 어색하게 보인다.수세기 동안 의학의 자연과학적 측면만 부각시켜 왔기 때문.그러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둘은 닮았고 한 지점에서 만난다.인문학적 요소와 생화학적 요소가 결합된 인간을 다루는 의학과 인간을 심오하게 이해하려는 표현인 문학의 공통분모는 많다. 그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지난해 연세대 의과대학 본과 2학년 과정에 개설된 문학 강의.그보다 약간 앞서 ‘의협신보’에서 ‘문학과 의학의 만남은 가능한가?’라는 테마로 28편의 기획 기사를 실었는데 예상외로 호응이 뜨거웠다.여기에 몇편의 글을 더 보태 묶은 게 문학과지성사에서 나온 ‘의학과 문학’이다.의사인 시인 마종기씨와 평론가 정과리를 비롯 문학평론가·의사 등 27명의 필자가 참가했다. 이병훈 연세대 의대 연구강사에 따르면 이 흐름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이미 1970년대 초반 미국 의과대학은 본격적으로 문학 강좌를 개설했다. 플로리다대학 부속병원에서는 연극을 강의했고,노스캐롤라이나의대에서는 신체를 해부학·문학·종교적 관점에서 강의했다.또 임상과정에서 문학작품을 환자 치료에 도입한 ‘비블리오테라피(Bibliotherapy·문학 치료)’를 보자.독서를 통해 우울증·성격장애·언어장애·중독증 환자의 심리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방식은 두 영역이 만나는 자리다. 눈을 더 멀리 돌려도 의학과 문학이 만난 자리는 숱하다.문학 혹은 인문학에 젖줄을 댄 신화·전설의 세계가 이후 의학이나 과학의 발달로 현실이 된 사례도 두 분야의 친화력을 입증한다. 김장환 연세대 중문과 교수는 “그리스신화의 뇌신(雷神) 주피터는 피뢰침으로,‘나는 양탄자’는 비행기로,‘빨리 걷는 구두’는 자동차로 현실화됐다.”며 “주관적 환상에 불과하다는 신화가 과학의 발달로 현실로 나타나는 관계는 흥미롭다.”고 말한다. 프랑스 소설가 앙드레 모로아는 “현대의 의사는 병자를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서 예술가가 돼야 하며 철학가의 지능과 소설가의 재주를 겸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의업에 종사하면서 작품을 계속 썼던 19세기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20세기 독일과 미국의 대표 시인 고트프리트 벤과 윌리엄스의 사례는 문학과 의학의 친화력을 잘 보여준다. 이밖에 군의관 시절 데뷔작 ‘군도’를 쓴 독일작가 실러,의대를 졸업한 뒤 의업에 잠시 몸담았다가 전업해 걸작 ‘셜록 홈스’ 시리즈를 남긴 영국의 아서 코넌 도일,‘인간의 굴레’‘달과 6펜스’ 등을 남긴 영국의 서머싯 몸도 수련의 과정을 마친 뒤 소설가로 전환한 케이스다. 이번 기획과 관련,이영미 고려대 의대 교수는 예과 의학개론 시간에 ‘영화와 의학’‘문학과 의학’을 가르쳐온 경험을 들려주면서 “문학작품을 읽고 예술 작품을 향유하는 과정은 의사에게 환자 개개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가지게 한다.”고 말한다. 문학과 의학의 만남에서 인간을 더 풍부하게 하려는 역동성을 찾으려는 발길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대표 집필자인 연세대 의대 손명세 교수는 “생명과 죽음,질병과 고통,광기,의사의 인생,의학과 사회 등의 주제를 정한 뒤 그에 걸맞은 문학 작품을 골라 ‘의료 문학 선집’ 출간을 계획하고 있다.”며 “의사 출신 작가들과 문학자를 중심으로 의료문학회’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살빼는 술 나왔다

    비만을 조절하는 술이 개발됐다. 경희대 한의대 김형민 교수팀은 5년간의 연구 끝에 ‘소소소(小少笑)’라고 이름지은 기능성 술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경상도 지역의 전통주를 현대화한 알코올 13%의 청주로 결명자,녹차,산사,솔잎,마늘,두충,인진쑥 등 7가지 재료가 들어갔다.김 교수팀은 실험용 흰쥐에 고지방식을 투여한 뒤 이 술을 하루 1㎖씩 33일 동안 먹인 결과 59.3%의 지방이 감소하는 등 비만 억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대구 지하철·병원도 파업 조짐

    대구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8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하철과 병원노조 등도 잇따라 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보건의료 산업노조 소속인 경북대·영남대·동산·파티마 병원 등은 1일부터 3일까지 쟁의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이들 병원노조는 투표 결과 통과되면 4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진 뒤 10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노조도 2일 대구지하철공사 본사에서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갖는다. 지하철 노조는 “내년 지하철 2호선 개통을 앞두고 대구시와 공사가 역사 근무 등 현장 인력과 관련해 외주 용역을 통해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파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 시내버스의 장기 파업에 항의해 대구시아파트연합회는 2일 대구 도심인 동성로에서 파업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노사정지도자회의 구성 의미

    노사정지도자회의 구성 의미

    노무현 대통령이 31일 주재한 노사대표 간담회에서 한시적으로 ‘노사정 지도자회의’를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답보상태인 노사협의가 5년 만에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간담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 10분까지 당초 예정됐던 1시간 40분을 훌쩍 넘겨 진행됐다.‘노·사·정 대타협은 올해 정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규정했던 노 대통령으로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셈이다. 노 대통령이 노사대표들에게 “우리 노사관계 장래를 위해 큰 선물을 줬다.”면서 “노사 앞날에 희망을 갖게 됐다.”고 평가한 것도 이런 까닭이다.대립과 갈등의 노사구조 아래서는 경제활성화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 자칫 우리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던 터에 노사정지도자회의 개최 합의는 노사관계,나아가 경제 활력 희망의 싹을 찾게 됐다는 평가다. 권재철 청와대 노동비서관은 “노사정지도자회의 구성은 1999년 민주노총의 탈퇴로 파행적으로 운영돼온 노사정위원회가 정상화되기 전까지,대화 창구로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노동문제의 현안을 밀도 있게 논의,공감대를 형성하고 합의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노사정지도자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사정지도자회의의 운영시한이 3개월로 정해져 있어 노사정위원회는 9월초쯤 재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담회에서는 노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주5일제 근무 ▲사회공헌기금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이원덕 사회정책수석은 “많은 분들이 쟁점 토론보다는 대화를 복원하자,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첫 발을 내딛는 계기를 만들어 국민에게 노사관계에 희망을 갖게 하자는 것이 전체적인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과 노조의 경영참여,산별교섭 문제 등 쟁점 현안들이 부분적으로 거론되기는 했으나 대화의 장이 마련된 뒤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노 대통령이 이날 지난해와 달리 유난히 ‘대화와 타협’을 강조한 데 대해 이 수석은 “‘법과 원칙’을 강조하면 노사관계는 갈등을 유발한다.”고 설명하면서,“타협과 원칙은 수레의 두 바퀴처럼 상호보완적인 만큼 균형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간담회는)기초공사하는 자리”라며 “팽팽히 (주장이) 맞선 가운데 한쪽만 양보하거나 항복할 순 없다.좋은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쪽으로 찾아봐야 한다.”고 말해 간담회의 결실을 예고했다.사회공헌기금에 대해 박 회장은 “돈 많이 버는 기업이 사회를 위해 쓰겠다면,기업이 정하는 것이지 노사간 협의대상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경총 이수영 회장은 “국민적 합의없이 판단해서는 안된다.”면서도 “임단협 주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 노사협의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노사정지도자회의 구성 의미

    노무현 대통령이 31일 주재한 노사대표 간담회에서 한시적으로 ‘노사정 지도자회의’를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답보상태인 노사협의가 5년 만에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간담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 10분까지 당초 예정됐던 1시간 40분을 훌쩍 넘겨 진행됐다.‘노·사·정 대타협은 올해 정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규정했던 노 대통령으로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셈이다. 노 대통령이 노사대표들에게 “우리 노사관계 장래를 위해 큰 선물을 줬다.”면서 “노사 앞날에 희망을 갖게 됐다.”고 평가한 것도 이런 까닭이다.대립과 갈등의 노사구조 아래서는 경제활성화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 자칫 우리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던 터에 노사정지도자회의 개최 합의는 노사관계,나아가 경제 활력 희망의 싹을 찾게 됐다는 평가다. 권재철 청와대 노동비서관은 “노사정지도자회의 구성은 1999년 민주노총의 탈퇴로 파행적으로 운영돼온 노사정위원회가 정상화되기 전까지,대화 창구로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노동문제의 현안을 밀도 있게 논의,공감대를 형성하고 합의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노사정지도자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사정지도자회의의 운영시한이 3개월로 정해져 있어 노사정위원회는 9월초쯤 재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담회에서는 노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주5일제 근무 ▲사회공헌기금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이원덕 사회정책수석은 “많은 분들이 쟁점 토론보다는 대화를 복원하자,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첫 발을 내딛는 계기를 만들어 국민에게 노사관계에 희망을 갖게 하자는 것이 전체적인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과 노조의 경영참여,산별교섭 문제 등 쟁점 현안들이 부분적으로 거론되기는 했으나 대화의 장이 마련된 뒤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노 대통령이 이날 지난해와 달리 유난히 ‘대화와 타협’을 강조한 데 대해 이 수석은 “‘법과 원칙’을 강조하면 노사관계는 갈등을 유발한다.”고 설명하면서,“타협과 원칙은 수레의 두 바퀴처럼 상호보완적인 만큼 균형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간담회는)기초공사하는 자리”라며 “팽팽히 (주장이) 맞선 가운데 한쪽만 양보하거나 항복할 순 없다.좋은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쪽으로 찾아봐야 한다.”고 말해 간담회의 결실을 예고했다.사회공헌기금에 대해 박 회장은 “돈 많이 버는 기업이 사회를 위해 쓰겠다면,기업이 정하는 것이지 노사간 협의대상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경총 이수영 회장은 “국민적 합의없이 판단해서는 안된다.”면서도 “임단협 주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 노사협의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부고]

    ●金道鎭(전 김도진 내과원장)씨 별세 金沅奭(김원석성형외과원장)씨 부친상 韓民九(서울대 공대 학장)曺洙哲(서울대 의대 교수)씨 빙부상 31일 오전 7시 서울대학병원,발인 2일 오전 8시 (02)760-2014,2091 ●具永太(에너지관리공단 부이사장)씨 빙부상 31일 오전 6시 신촌 세브란스병원,발인 2일 오전 8시,(02)392-2899 ●洪鍾在(씨스텍코리아 상무)鍾宇(쌍용건설 부장)씨 부친상 31일 오전 8시 강북삼성병원,발인 2일 오전 4시,(02)2001-1096 ●林泳相(삼아 인터내셔널 상무이사)祈相(CBS 보도국 부장)正相(정화여중 교사)씨 부친상 30일 오후 8시45분 신촌 세브란스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392-2299 ●宋在鴻(세기전자통신 대표)씨 모친상 31일 0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92 ●池景洙(조각가)씨 모친상 31일 오후3시 구리 한양대병원,발인 2일 오전8시,(031)560-2434
  • [부고]

    ●金道鎭(전 김도진 내과원장)씨 별세 金沅奭(김원석성형외과원장)씨 부친상 韓民九(서울대 공대 학장)曺洙哲(서울대 의대 교수)씨 빙부상 31일 오전 7시 서울대학병원,발인 2일 오전 8시 (02)760-2014,2091 ●具永太(에너지관리공단 부이사장)씨 빙부상 31일 오전 6시 신촌 세브란스병원,발인 2일 오전 8시,(02)392-2899 ●洪鍾在(씨스텍코리아 상무)鍾宇(쌍용건설 부장)씨 부친상 31일 오전 8시 강북삼성병원,발인 2일 오전 4시,(02)2001-1096 ●林泳相(삼아 인터내셔널 상무이사)祈相(CBS 보도국 부장)正相(정화여중 교사)씨 부친상 30일 오후 8시45분 신촌 세브란스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392-2299 ●宋在鴻(세기전자통신 대표)씨 모친상 31일 0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92 ●池景洙(조각가)씨 모친상 31일 오후3시 구리 한양대병원,발인 2일 오전8시,(031)560-2434˝
  • 자살…이홍식 교수 “예방이 최선의 치료”

    ●자살은 낙타 등이 부러지는 것과 같아 “자살은 마치 낙타 등이 부러지는 것과 같습니다.낙타 등은 무거운 짐 때문에 부러지는 게 아니라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상태에서 지푸라기 한 올만 더 올려도 부러지거든요.사람도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갖가지 안팎의 문제가 쌓인 상태에서 특정 상황에 노출되면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하게 되는 겁니다.” 우리 사회에 우울한 자살의 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사이버 자살에 안타까운 가족 동반자살이 이어지더니 이제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성공한 사람들까지 주저없이 죽음을 택한다.가히 ‘자살 권하는 세상’이라 할 만하다.이런 시류를 걱정하며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장이자 한국자살예방협회장인 이홍식(54) 박사를 만났다.그는 “당사자는 생명의 단절이라기보다 고통의 면탈이라고 여기며 자살을 시도하지만 태어날 때처럼 인간에게는 죽음을 선택할 권리는 주어지지 않았다.”며 병적인 죽음,자살의 근절을 역설했다. 자살의 의학적 정의는 무엇인가. -의학적이라기보다 일반적 정의는 ‘그 결과를 알면서 스스로 택한 행동의 결과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 ●20~40대 자살률 압도적 최근 들어 흐름이랄 정도로 자살이 잦다.빈도와 추세를 설명해 달라. -크게 늘고 있다.급격한 사회변화가 초래한 결과로 해석된다.10년 전에 비해 자살률이 2배로 늘었다.우리의 경우 연간 자살자가 6만4000명이나 되는데,이는 우리나라 8대 사망원인에 해당된다.문제는 사회의 근간이 되는 20∼40대의 자살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그런 추세 변화의 원인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다차원,다면적 현상이어서 단순화하기가 쉽지 않지만,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이나 빠른 사회변화에의 부적응,여기에 이어지는 가정붕괴와 절망감,증오감 등이 주된 원인일 것이다.그렇지만 한두 가지 단순한 이유로 자살을 택한다기보다 누적된 원인이 지속적으로 작용한다고 봐야 한다. ●중년층 자살, 실업률과도 관련 이 박사는 최근 이어지는 자살에 대해서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그렇더라도 IMF 당시 높아졌던 자살률이 그후 경제상황 호전과 함께 낮아졌다가 최근 들어 다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경제난으로 인한 실직과 미취업,가정붕괴 등이 자살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증거”라고 들었다.그는 “일본의 경우에도 자살률은 실업률과 비례하며,우리나라 중년층 자살자가 느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만의 자살 유형이 따로 있는가. -단편적이지만,‘생계형’과 ‘비관형’이 양극점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가족동반 자살이 생계형이라면,정몽헌 회장이나 박태영 지사 등은 후자에 해당된다.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한 자살은 아주 독특한 유형이다.방법도 약물이나 흉기를 이용하던 과거와 달리 강이나 고층건물,지하철 등에 몸을 던지는 투신이 많다. 방법이 치명적,극단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사회적 안전망 구축 필요 그는 이런 자살을 ‘결코 특정인,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모두가 고민해야 하는 공공의 문제’로 규정했다.사회적 분위기나 상황이 자살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조사해 보면,2002월드컵 당시 붉은악마가 응원 바람을 일으킬 때의 자살률은 크게 낮을 겁니다.사회에 구심점이나 지향할 공동의 가치가 있으면 자살률이 주는 반면,분열된 가운데 특정인이 고립되면 높아지지요.이런 점을 보더라도 자살을 특정인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는 없지 않겠어요?” 문제는 예방일 텐데,구체적인 징후를 어떻게 파악하는가. -전문가들도 고심하는 부분이다.그러나 분명히 징후는 있다.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국가적,국민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데. -총론적으로 이거다 싶은 예방법이 없다는 게 고민이다.그러나 자살을 개인 문제가 아니라 가족,사회,국가적 문제로 보고 접근하는 태도는 필요하고도 중요하다.위험인자를 제거하고,자살진료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의 의료제도적 문제,또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문제 등은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사회구성원 모두가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건강한 의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항우울제 등 약제 좋아… 예방 가능 치료는 어떻게 하나. -치료는 우울·조울증,정신분열증,알코올중독 등의 치료에 준한다.최근에는 항우울제 등 좋은 약제가 많아 많은 도움이 된다.90년대 중반 이후 미국의 자살률이 준 것도 모두 약제의 영향이다.그러나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다.암 같은 질병은 노력해도 걸릴 수 있으나,자살은 예방으로 얼마든지 구제가 가능하다.특히 자살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공공성 질환이라는 점,그리고 사회적 손실도를 감안할 때 20∼30대의 자살을 막을 안정망 구축이 시급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의 안전망이 필요한가. -크게 보면 예방과 치료,재활 및 사후 관리로 요약할 수 있다.자살은 성공률이 2.15%에 불과하지만 이보다 50배나 많은 사람이 자살을 기도하며,자살을 한 번 시도한 사람이 다시 시도할 확률도 무척 높다.이런 점에서 예방과 재활 및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자살은 제도나 의술만으로는 절대 감당할 수 없다.이것이 모든 사람이 자살의 심각성에 눈을 돌려야 하는 이유다. ●따뜻한 손 먼저 내밀어야 이 박사는 끝으로 자살을 보는 우리 사회의 편견을 지적했다.“지금 같은 변화의 시대에 자살은 결코 무능하거나 실패한 사람의 선택이 아닌 만큼 모두가 자살을 시도했거나,하려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고 고통을 나누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은 유서를 쓸 여력도 없을 만큼 육체적,정신적으로 피폐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은 값진 인간애이기도 합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 갑작스레 변할 땐 의심 이 박사는 가족이나 친구 등이 잘 관찰하면 자살을 앞둔 사람은 틀림없이 특징적인 언행을 한다며 징후를 구체적으로 짚었다.그를 통해 자살의 징후를 짚어본다. 우선 들 수 있는 징후는 죽음에 대한 관심.죽은 사람에게서 일어나는 일이나 죽음과 관련된 책,영화,음악에 관심을 보이거나 삶이 허무하다고 강조하는 것 등이다.또 한동안 보지 못했던 사람을 찾아 직·간접적으로 작별을 하거나 자신이 아끼던 물건을 나눠주며 주변을 정리하기도 한다. 평소와 달리 친구,취미활동에 무관심한 채 혼자 있으려고 하며,학생의 경우 공부를 하지 않고,성적이 떨어져도 별다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때론 돌발적으로 무모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더러는 주말이나 휴가 때 특별한 이유없이 가족과의 동행을 피하며,우울한 사람이 갑자기 밝아지거나 자살에 대해 얘기한 뒤 편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징후는 주로 미혼자나 독신자,별거 중인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그는 “이런 징후를 통해 자살 우려가 감지되면 즉시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절대 혼자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자살에 이용할 수 있는 도구나 장소,상황으로부터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이미 자살을 시도한 사람인 경우 지체없이 응급실로 옮기되,사용한 약물 정보를 가져가면 치료에 도움이 되며,이때 환자와의 논쟁이나 설득은 금물이다. 이 박사는 “자살을 말하는 사람은 자살하지 않는다거나 자살 시도는 관심을 끌려는 행동이며,한 번 자살에 실패한 사람은 다시 시도하지 않는다는 등의 생각,자살이 유전이나 정신병이라는 것은 모두 잘못된 생각”이라며 “가장 위험한 것은 자살 징후를 파악하고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 이홍식 교수는 ▲연대의대 및 대학원(박사) ▲미국 UCLA,일본 홋카이도의대 교환교수 ▲대한정신분열병학회 부이사장 및 국제이사,대한신경정신의학회 국제이사,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 등 역임 ▲현 대한정신약물학회장,국제신경정신약리학회 아시아위원장,세계정신분열병학회 이사,연대의대 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 ▲한국자살예방협회장. ˝
  • [메디컬 라운지] 北 조선의학협회와 기술협약

    서울대병원이 조선의학협회와 상호 의료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서울대병원은 최근 임동열 행정처장을 단장으로 한 방북대표단을 북한에 파견,조선의학협회 김경애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하고 조선의학협회 산하 병원에 의료기기와 관련 기술,의사와 의료기술 및 의료진에 대한 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지난 2001년 평양의대병원과 상호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이후 한민족복지재단과 공동으로 20여차례에 걸쳐 의료진과 기술진을 파견,컴퓨터단층촬영기(CT),심혈관조영기,투시촬영기,초음파기기 등의 장비를 지원하는 등 북한의 보건의료시설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박용현 서울대병원장은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북한의 보건의료시설 현대화 등을 위해 가능한 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고]

    ●金翊鎭(전 코오롱엔지니어링 사장)씨 별세 金圭漢(서울대의대 피부과 교수)昌漢(미국 거주)守漢(㈜LG 부장)씨 부친상 李光源(CSK 사장)씨 빙부상 29일 오전 11시6분 서울대병원,발인 1일 오전 6시 (02)760-2022 ●河石(한겨레 경제부기자)씨 부친상 30일 오전 4시 서울대병원,발인 1일 오전 8시 (02)760-2035 ●李正浩(전 충남대 총장)씨 별세 李東俊(한림대 태동고전연구소장)東仁(충남대 교수)東珠(아세아신학대 교수)씨 부친상 29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3410-6927 ●趙漢俊(개인사업)漢相(서현의료재단 원주노인병원)漢榮(장흥유통공사)씨 모친상 30일 오전 3시45분 서울 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7시 (02)3010-2253 ●金仁柱(전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장)씨 별세 金庠謙(자영업)榮謙(㈜시스월 상무)賢謙(현대증권 유럽법인장)씨 부친상 29일 오후 7시25분 서울 아산병원,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94 ●閔丙撤(개인사업)丙奎(개인사업)丙權(알리안츠생명 인재개발부장)씨 부친상 30일 0시19분 서울 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 ●鄭成均(현대자동차 과장)씨 부친상 地徹晟(디날리 IT차장)元鍾起(삼성화재)씨 빙부상 30일 오전 8시 서울 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9 ●崔章燮(초이상사 대표)成燮(한전서부지점 영업운영부장)씨 부친상 30일 0시 서울 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7시 (02)3010-2268 ●趙成甲(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 원장)씨 모친상 30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3410-6906 ●朴台雨(재미)龍雨(크리스탈레리아 대표)恩雨(일심약국)喆雨(이래테크 대표)씨 모친상 29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발인 1일 오전 8시 (02)706-2011
  • [부고]

    ●金翊鎭(전 코오롱엔지니어링 사장)씨 별세 金圭漢(서울대의대 피부과 교수)昌漢(미국 거주)守漢(㈜LG 부장)씨 부친상 李光源(CSK 사장)씨 빙부상 29일 오전 11시6분 서울대병원,발인 1일 오전 6시 (02)760-2022 ●河石(한겨레 경제부기자)씨 부친상 30일 오전 4시 서울대병원,발인 1일 오전 8시 (02)760-2035 ●李正浩(전 충남대 총장)씨 별세 李東俊(한림대 태동고전연구소장)東仁(충남대 교수)東珠(아세아신학대 교수)씨 부친상 29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3410-6927 ●趙漢俊(개인사업)漢相(서현의료재단 원주노인병원)漢榮(장흥유통공사)씨 모친상 30일 오전 3시45분 서울 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7시 (02)3010-2253 ●金仁柱(전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장)씨 별세 金庠謙(자영업)榮謙(㈜시스월 상무)賢謙(현대증권 유럽법인장)씨 부친상 29일 오후 7시25분 서울 아산병원,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94 ●閔丙撤(개인사업)丙奎(개인사업)丙權(알리안츠생명 인재개발부장)씨 부친상 30일 0시19분 서울 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 ●鄭成均(현대자동차 과장)씨 부친상 地徹晟(디날리 IT차장)元鍾起(삼성화재)씨 빙부상 30일 오전 8시 서울 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9 ●崔章燮(초이상사 대표)成燮(한전서부지점 영업운영부장)씨 부친상 30일 0시 서울 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7시 (02)3010-2268 ●趙成甲(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 원장)씨 모친상 30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3410-6906 ●朴台雨(재미)龍雨(크리스탈레리아 대표)恩雨(일심약국)喆雨(이래테크 대표)씨 모친상 29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발인 1일 오전 8시 (02)706-2011˝
  • [시론] ‘미숙아 정책’ 필요하다/박원순 성균관대 의대 교수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미국,일본,캐나다 등에서는 신생아 출산은 감소하고,미숙아 출산이 증가하는 추세다.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이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역시,가임여성 1인당 출산율이 2002년 1.17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으로 감소했다.미숙아도 매년 증가해 현재 4만명 이상이 출산되고 있다.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는 외국과 달리,우리 정부는 현재 출산보조금 지급과 같은 근시안적인 정책만을 내놓을 뿐이다.근본적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일단 아기를 낳으면 국가와 사회에서 책임지고 잘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획기적인 복지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국가의 장래는,현재의 어린이들이 장차 어떻게 훌륭하게 잘 자라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어린이 복지정책의 출발점은 신생아,그 중 미숙아에 대한 복지시스템이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미숙아 가정들이 가장 고통받고 있는 것은 경제적 부담이다.체중 1000g 미만의 초극소 미숙아는 보통 3개월이상의 장기 입원 치료와 1500만원 이상의 본인 부담이 필요하다.20∼30대의 젊은 부모에게는 큰 액수다.그러나 미숙아 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은 기초 생활 수급자에 한해 1인당 최고 300만원뿐이다.그나마 보건복지부 한해 예산이 20여억원에 불과해 대부분의 미숙아들은 거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필리핀 등의 동남아 국가들도 미숙아에 대한 전폭적인 복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일본은 1990년대부터 치료비 전액 지원대상을 기존의 24주 미만의 미숙아에서 22주 미만으로 확대했다.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초극소미숙아들도 건강한 아기로 잘 클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사회경제적인 면에서도 향후 의료비 절감효과와 사회공헌도를 감안하면,미숙아에 대한 치료비 지원은 투자비용의 30배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는 가장 효율적인 의료 투자다.간단한 예로 7개월반만에 1.7kg의 미숙아로 출생했지만 여러 세계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빙상의 전이경 IOC 선수분과위원의 경우를 보라. 미숙아 가정들이 겪는 또 하나의 문제는 관련 시설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점이다.미숙아 치료는 인큐베이터와 인공호흡기 등의 많은 장비와 여러 전문의료진들이 필요한 초극소 정밀의료다.현재 우리나라 의료수가는 원가의 20% 이하 수준이기 때문에 미숙아에 대한 치료를 많이 잘 할수록 병원의 적자는 오히려 더 커지는 모순이 발생한다.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미숙아 치료를 기피하게 되어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이 필요 병상의 50% 이하로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악화돼 버렸다.제주도의 환자가 서울,부산 등지의 입원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헤매고 다녀야만 하는 서글픈 상황이다. 미숙아가 현재 전체 출산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우리 가정에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문제의 하나로 받아들여야만 한다.이제 더 이상 미숙아에 대한 치료 부담을 병원과 환자에게만 미루어 피해자로 만드는 상태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미숙아를 건강하게 잘 키울 수 있는 의료기술은 우리나라에 충분히 발달해 있다.우리 아기들이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은 국가 몫이다.의료수가와 치료비 지원기준을 현실화하고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 시스템을 확립해 모든 미숙아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바로 지금이 획기적인 미숙아 복지정책의 확립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박원순 성균관대 의대 교수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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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奭雨(한국중등교장협의회 사무총장·전 서울교육청 의사국장)政雨(변리사·전 특허청 심판관)씨 모친상 相恩(서울 이상은치과병원장)相旻(약사)씨 조모상 26일 오전 4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8일 오전 6시 (02)392-0499 ●林大一(한국정수문화예술원 이사장)씨 별세 芝勳(대구지검 김천지청 직원)씨 부친상 26일 오전 8시30분 경북 구미차병원,발인 28일 오전 9시 (054)481-0213 ●朴昌緖(자영업)星度(〃)씨 모친상 贊洙(계명대학 직원)贊範(대우캐피탈 직원)씨 조모상 崔浩星(현대모비스 상무)씨 빙모상 26일 0시1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92 ●李東勉(KT 기술전략팀장)相道(서울아산병원 내과 교수)潤松(성균관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東順(서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請麒(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교수)東姸(서울 맑은눈안과 원장)씨 부친상 金允姬(자영업)씨 시부상 26일 오전 5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미사 발인 28일 오전 6시 등촌3동성당 (02)3010-2293 ●南明祐(경인양행 과장)씨 상배 廉湳仲(서울증권 차장)씨 동생상 尙珍(LG전자 대리)씨 누님상 26일 오전 3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8일 오전 10시 (02)3010-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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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奭雨(한국중등교장협의회 사무총장·전 서울교육청 의사국장)政雨(변리사·전 특허청 심판관)씨 모친상 相恩(서울 이상은치과병원장)相旻(약사)씨 조모상 26일 오전 4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8일 오전 6시 (02)392-0499 ●林大一(한국정수문화예술원 이사장)씨 별세 芝勳(대구지검 김천지청 직원)씨 부친상 26일 오전 8시30분 경북 구미차병원,발인 28일 오전 9시 (054)481-0213 ●朴昌緖(자영업)星度(〃)씨 모친상 贊洙(계명대학 직원)贊範(대우캐피탈 직원)씨 조모상 崔浩星(현대모비스 상무)씨 빙모상 26일 0시1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92 ●李東勉(KT 기술전략팀장)相道(서울아산병원 내과 교수)潤松(성균관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東順(서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請麒(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교수)東姸(서울 맑은눈안과 원장)씨 부친상 金允姬(자영업)씨 시부상 26일 오전 5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미사 발인 28일 오전 6시 등촌3동성당 (02)3010-2293 ●南明祐(경인양행 과장)씨 상배 廉湳仲(서울증권 차장)씨 동생상 尙珍(LG전자 대리)씨 누님상 26일 오전 3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8일 오전 10시 (02)3010-2236
  • [부고]

    ●씨름계 거목 김성률씨 지난 1960∼70년대 씨름계를 주름잡았던 김성률(경남대 교수)씨가 25일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56세. 영남 씨름판의 강자였던 고 모희규 선생의 지도를 받은 김씨는 지난 63년 마산상고(현 용마고) 1학년 때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우승,명성을 날렸다. 경남대에 입학한 뒤 67년 전국장사대회 패권을 차지했고,75년 당시 영신고 2학년이던 홍현욱(현 한국씨름연맹 경기실행본부장) 장사에게 패할 때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유족은 부인 박유희(52)씨와 종우(26) 종헌(22)씨 등 2남.빈소는 경남 마산 삼성병원, 발인은 28일 오전 9시. (055)290-5654. ●權炳紅(청주시청 사회과장)씨 모친상 25일 오전 2시40분 충북 청주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43)224-1628 ●宋弼洙(전 경우회장)씨 별세 秉和(미국 거주)秉昊(〃)씨 부친상 金榮福(현대증권 상무)씨 빙부상 25일 오전 5시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28일 오전 7시 (02)590-2579 ●金鍾勳(자영업)鍾憲(자영업)鍾館(아디다스코리아 총무팀장)鍾信(메쏘드디자인 직원)씨 모친상 25일 0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5시 (02)3010-2237 ●李宗根(전 한서교통 상무)씨 별세 政魯(자영업)忠燮(롯데월드 직원)興燮(동명건설 차장)씨 부친상 昭延(울산의대 생화학연구소 직원)씨 조부상 尹鉉雨(케이원정보통신 이사)씨 빙부상 25일 오전 9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5 ●李鳴九(KBS 정책기획센터장)完九(수의사)伉九(글로벌컨설팅소장)碩旻(한라건설 상무)씨 부친상 25일 오전 10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7시 (02)3010-2238 ●宋殷錫(전 화성시청 산림과장)命錫(인천사랑유치원 이사장)光錫(경인일보 편집국장 겸 상무)씨 모친상 洙景(경기도청 수질관리계장)洙吉(현대자동차 수원중부지점 차장)씨 조모상 25일 오전 11시30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31)216-8034 ●위원량(대우조선해양 직원)형량(하이트광장 체인사업부 사장)갑량(자영업)씨 부친상 이호석(자영업)씨 빙부상 25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7시 (02)3010-2253 ●林起鶴(새한 부장)씨 별세 22일 오전 5시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27일 오전 10시 (02)2001-1097 ●陸光熙(엠피시스템 이사)東鉉(인천국제공항공사 과장)東鎬(한일하이코 차장)씨 부친상 25일 오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64 ●金弘洙(자영업)槿洙(사이버시티 부장)씨 부친상 25일 오전 8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7일 오전 6시 (02)929-0099 ●朴種安(대양기전 부장)씨 부친상 沈載禎(알티지 상무)趙炳德(비엔씨엔지니어링 이사)씨 빙부상 25일 오전 7시3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7일 오전 10시 (02)921-9899 ●徐廷岩(MBC보도국 부장)씨 부친상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02)3010-2268˝
  • [부고]

    ●씨름계 거목 김성률씨 지난 1960∼70년대 씨름계를 주름잡았던 김성률(경남대 교수)씨가 25일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56세. 영남 씨름판의 강자였던 고 모희규 선생의 지도를 받은 김씨는 지난 63년 마산상고(현 용마고) 1학년 때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우승,명성을 날렸다. 경남대에 입학한 뒤 67년 전국장사대회 패권을 차지했고,75년 당시 영신고 2학년이던 홍현욱(현 한국씨름연맹 경기실행본부장) 장사에게 패할 때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유족은 부인 박유희(52)씨와 종우(26) 종헌(22)씨 등 2남.빈소는 경남 마산 삼성병원, 발인은 28일 오전 9시. (055)290-5654. ●權炳紅(청주시청 사회과장)씨 모친상 25일 오전 2시40분 충북 청주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43)224-1628 ●宋弼洙(전 경우회장)씨 별세 秉和(미국 거주)秉昊(〃)씨 부친상 金榮福(현대증권 상무)씨 빙부상 25일 오전 5시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28일 오전 7시 (02)590-2579 ●金鍾勳(자영업)鍾憲(자영업)鍾館(아디다스코리아 총무팀장)鍾信(메쏘드디자인 직원)씨 모친상 25일 0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5시 (02)3010-2237 ●李宗根(전 한서교통 상무)씨 별세 政魯(자영업)忠燮(롯데월드 직원)興燮(동명건설 차장)씨 부친상 昭延(울산의대 생화학연구소 직원)씨 조부상 尹鉉雨(케이원정보통신 이사)씨 빙부상 25일 오전 9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5 ●李鳴九(KBS 정책기획센터장)完九(수의사)伉九(글로벌컨설팅소장)碩旻(한라건설 상무)씨 부친상 25일 오전 10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7시 (02)3010-2238 ●宋殷錫(전 화성시청 산림과장)命錫(인천사랑유치원 이사장)光錫(경인일보 편집국장 겸 상무)씨 모친상 洙景(경기도청 수질관리계장)洙吉(현대자동차 수원중부지점 차장)씨 조모상 25일 오전 11시30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31)216-8034 ●위원량(대우조선해양 직원)형량(하이트광장 체인사업부 사장)갑량(자영업)씨 부친상 이호석(자영업)씨 빙부상 25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7시 (02)3010-2253 ●林起鶴(새한 부장)씨 별세 22일 오전 5시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27일 오전 10시 (02)2001-1097 ●陸光熙(엠피시스템 이사)東鉉(인천국제공항공사 과장)東鎬(한일하이코 차장)씨 부친상 25일 오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64 ●金弘洙(자영업)槿洙(사이버시티 부장)씨 부친상 25일 오전 8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7일 오전 6시 (02)929-0099 ●朴種安(대양기전 부장)씨 부친상 沈載禎(알티지 상무)趙炳德(비엔씨엔지니어링 이사)씨 빙부상 25일 오전 7시3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7일 오전 10시 (02)921-9899 ●徐廷岩(MBC보도국 부장)씨 부친상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02)3010-2268
  • [미숙아 부모들의 하소연] 전문가 - 정부 입장

    전문가들은 미숙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만큼 비현실적인 관련 정책을 하루빨리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한신생아학회에 따르면 만혼에 따른 출산연령의 고령화와 미혼모의 증가 등으로 조산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한해 신생아의 8%에 이르는 4만여명이 미숙아로 태어난다.학회는 “자체조사 결과 한해 태어나는 미숙아는 8%에서 최고 12% 수준”이라면서 “통계청은 평균 4%라고 주장하지만,이는 몰래 버려지거나 신고전 사망하는 미숙아를 계산에 넣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1970년 4.53명에서 1980년 2.83명,1990년 1.59명으로 갈수록 낮아져 2002년에는 1.17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사람이 가임기간에 평균적으로 낳는 아이 수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출산율은 떨어지고 미숙아는 늘어나는데,정부는 출산장려책 등 근시안적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미숙아를 위한 보건복지부의 2004년 예산은 25억원.단순계산하면 한해 4만여명의 미숙아 1명에 6만원 정도의 의료비가 지원되고 있을 뿐이다. 1945년부터 미숙아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는 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과 말레이시아 등 저출산으로 고민하는 나라들이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거의 모든 치료비를 정부가 부담하는 것과 대조적이다.성균관대의대 소아과 박원순 교수는 “일본 정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숙아 1명에게 1000만엔(1억원 상당)을 투자해 살렸을 경우 그 30배에 달하는 3억엔의 경제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면서 “출산장려를 위한 예산을 미숙아 지원쪽으로 돌린다면 엄청난 경제효과를 볼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경희대의대 소아과 배종우 교수는 “정부 지원금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올리고 턱없이 높은 보호자 부담금을 낮춰야 한다.”면서 “지원 기준도 현실화해 지원대상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인구가정정책과 함천우 사무관은 “좀더 어려운 가정을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만큼 지원기준이 각박해 보일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역보건소장이 신청인의 여건을 고려해 결정하고 있을 뿐 일부러 높은 지원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는 또 “한해 1000여 가구가 최고 300만원을 지원받고 있지만,한정된 예산으로 한 분야에 과도하게 지원을 늘릴 수는 없다.”면서 “전국민 건강보험제도가 운영되는 한국은 전국민이 부담하는 한정된 예산을 최대한 공평하고 효율성 있게 집행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채수범기자˝
  • 행자부 자치구 재산세 막판 신경전

    올해 재산세 부과를 놓고 서울 강남지역 자치구와 행정자치부 간에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치구들은 구 재정과 실리측면에서 재산세율을 인하할 것인지,정부 인상안을 수용할지를 놓고 막판 계산에 분주하다. 게다가 올해부터 재산세가 면적 기준에서 국세청 기준시가로 부과기준이 바뀌었는데,부과 대상 가운데 상당수 건물이 기준시가가 미고시된 것으로 확인돼 지자체가 뒤늦게 과표산정을 하고 있다. ●재산세 혼란,이번 주가 고비 행자부는 재산세 갈등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까지 재산세의 정부 인상 권고안에 대해 세율을 인하(자치단체장의 탄력세율 적용 권한 행사)하기로 한 것은 강남(30%)·서초구(20%) 2곳뿐이다.강동구는 구의회 상임위에서 30% 인하키로 한 상태이며,24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당초 인하쪽에 무게를 뒀던 양천구와 송파구는 구의회에서 정부안을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행자부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구의회 결의대로 인하를 강행하면 두 곳의 재산세 인상 규모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0위권 안팎이 돼 서울 자치구간 심각한 과세 불균형 현상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인하를 결정한 강남·서초구에 서울시를 통해 재의를 요구하고 있다.정부 인상안을 수용하지 않고 세금인하를 강행하는 자치구에는 서울시가 나눠 주는 재정조정교부금에서 불이익을 주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세율인하를 검토했던 송파구와 양천구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상태에서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면 손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세금인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강남구의 경우,행자부가 단기간에 불이익을 줄 방법이 없는 데다,서울시로부터 이미 한차례 재의 요구를 받았기 때문에 다시 재의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어 사태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서초구와 강동구도 의회에서 입장을 뒤집기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특히 6월1일부터는 세금 부과작업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자칫 서울 강남·북간 세금 역전현상이 생긴 상태에서 재산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 ●공동주택의 37% 미고시 올해부터 재산세 부과방식이 면적 기준에서 국세청 고시 기준시가로 바뀌었는데,상당수가 기준시가가 없어 지자체별로 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기준시가는 서울의 경우 33평은 시가의 75% 수준,50평형은 85% 수준에서 결정되는데,이를 기준으로 재산세 과표를 작업 중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전국 공동주택 855만 7000가구 가운데 37%(313만 2000가구)가 기준시가가 고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Doctor & Disease] 대전 을지대학병원 하권익 원장

    ●우리나라 스포츠 의학의 산 증인 “붐은 좋은데,너무 터무니없이,무턱대고들 운동을 합니다.좋자는 운동인데,정확하게 해서 효과도 높이고 부상도 없도록 해야죠.” 대전 을지대학병원장 하권익(64) 박사.우리에게는 2·3대 삼성서울병원장이나 대한스포츠의학회 인정의 제1호로 국내외 정형외과와 스포츠의학 분야에서 활약해 온 경력 말고도 대한체육회나 대한올림픽위원회 의무위원회 등 일선에서 소위 엘리트 스포츠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보살펴 온 이력이 더 친근한 우리나라 스포츠의학의 산 증인.그와 스포츠 손상(운동 부상)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그는 ‘인체의 경고신호’를 먼저 거론했다. “무슨 운동을 하던 그 운동에서 비롯된 신호를 잘 알아야 합니다.인체는 정직해 기능 이상이나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반드시 신호를 보내는 시스템이거든요.” 그가 말하는 인체의 경고 신호는 △어지럽다 △가슴에 통증이나 답답함이 느껴지고,비정상적으로 숨이 차다 △운동중 특정 부위에 3분 이상 통증이 오거나,이런 통증이 3일 이상 계속된다 △맥박이 평소보다 분당 10회 이상 빠르다 등이다.“이런 신호가 감지되면 운동을 멈추고 상태를 살피거나,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가벼운 부상도 무시했다간 큰코 스포츠 손상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운동으로 생긴 모든 부상을 말하는데,만성과 급성으로 크게 나눈다.만성은 특정 부위가 과사용 등으로 말썽을 일으킨 경우이고,급성은 운동중 갑자기 발생한 부상이다.만성은 고무줄처럼 사용할수록 탄력을 잃어 마침내 복원력을 잃는 경우로,이를 과사용증후군이라고 부른다.뼈는 물론 관절,연골,인대,힘줄 심지어 심장에도 문제가 나타나므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되는 증상들로,대부분 자신의 신체 능력이나 준비상태를 무시한 욕심에서 비롯된다. 부상의 빈도와 추세는 어떤가. -스포츠 손상이 놀랄 만큼 늘었다.주로 청·장년층 부상이 많은데,스키 등 특정 운동의 경우 80년대와 비교하면 20배 이상 늘었다.특히 안전장치와 지도관리 부실에서 오는 어린이 부상도 많은데,성장판을 다칠 경우 평생 고생을 하므로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연령대별로 보면 노령층의 경우는 노화에 따른 내과적 부상이 많은 반면 젊은층 부상은 잘못된 운동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막무가내식 운동의 결과다.예컨대 평지를 걸어야 할 사람이 등산이나 계단타기를 하고,수영도 자유형,배영을 할 사람이 평영을 해서 생긴 것이다. ●운동중 휘파람 불 수 있으면 안전 추세는 그렇더라도 부상 빈도가 많다는 것은 심각한 현상 아닌가. -살펴보면 대부분 자신의 한계를 넘는 운동을 한다.마라톤대회를 보라.거기 출전한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부적격자들이다.이게 대부분 부상으로 이어져 결국엔 운동을 포기해야 한다.실제로 운동 목적의 조깅으로 시작했다가 기록 달리기인 러닝을 하는 사람이 많다.사소한 부상을 심각하게 키워 병원을 찾는 것도 문제다. 별도의 운동처방 없이 자신에게 적당한 운동량을 가늠할 수는 없는가. -전문가의 운동처방이 가장 과학적이다.그럴 여건이 안된다면,‘휘스퍼 사인’을 활용하면 된다.운동 중 입술로 휘파람을 불 수 있거나,옆사람과 간단한 대회가 가능하면 일단 안전한 상태라고 본다.그게 안되면 운동을 멈추거나 즉시 강도를 낮춰야 한다. 이 기회에 우리 국민들의 잘못된 운동 습관을 짚어 달라. -꼭 말하고 싶었던 점이다.먼저,안전불감증을 지적하고 싶다.운동은 효과도 좋지만 안전이 먼저 고려돼야 한다.장비와 적정한 종목,적당한 강도 선택 및 준비운동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유행 따라 운동하려는 사람도 많은데,자기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자기 운동이든,가족운동이든 알맞은 종목을 골라야 한다.무지한 운동도 문제다.주변에 ‘통증은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딱하다.통증은 이상 신호인데 이걸 운동의 필요성으로 인식하면 어떻게 되나.워밍업이나 스트레칭을 적당히 하지 않는 것도 고질이다. ●옆사람과 경쟁… 부상으로의 지름길 그는 헬스클럽에서 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을 예로 들었다.“옆사람이 무거운 걸 들면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자신도 무게를 늘리는데 이게 부상의 지름길입니다.자신에게 적당한 운동은 같은 동작을 30회 반복할 수 있는 무게를 고르는 겁니다.이걸 기준으로 무게를 조절하면 무리가 없을 겁니다.골프대미지도 그래요.많은 사람들이 ‘통증은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며 운동을 계속합니다.이래선 몸이 제대로 작동을 못하지 않겠어요?”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어지간한 부상은 스스로 진단하고 치료도 하는데. -그게 문제다.급성 손상도 눈에 보여야 병원을 찾는다.특히 과사용 증후군에서 이런 경향이 심한데,전문 운동선수까지도 부상을 참고 견디다 선수 생명이 끝날 상황이 돼서 병원을 찾는다.갈 데까지 가보자는 식은 곤란하다. ●“좋은 운동, 잘 해야지요” 그는 지금 국내외 프로야구계에서 활약하는 이승엽,박찬호,장종훈 선수를 직접 수술한 경력도 갖고 있다.“그 선수들이 당시 조그만 이상 신호를 무시했다면 지금처럼 대선수가 됐겠습니까? 좋은 운동,잘 해야지요.” 그런 부상 공포에서 벗어나려면. -자기 운동을 골라 서두르지 말고 잘 익히는 게 중요하다.정확하게 익히면 거의 부상이 없다.특히 운동량은 일주일에 10% 이상 올리지 않아야 하며,적어도 1년에 한번 정도는 건강검진을 받아 그동안 변한 자기 몸의 특성을 운동에 반영해야 한다. ●정부 산하 스포츠건강위쯤 하나 있어야 이미 모든 국민에게 운동이 일상화된 지금도 정부 산하에 스포츠건강위원회 하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토로한 그는 거듭 이렇게 강조하며 말을 맺었다.“모든 스포츠 손상은 ‘처음엔 속삭임으로 오지만 나중에는 파열음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 하권익 박사는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 ▲경희대 인제대 이화여대 성신여대 외래교수 ▲대한스포츠임상의학회 1·2대 회장▲태릉선수촌 의무위원 ▲서울올림픽 의무 전문위원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장·대한정형외과학회장·대한슬관절학회장 ▲삼성서울병원 2·3대 병원장 ▲아시아스포츠의학연맹 수석부회장 ▲제5차 아시아스포츠의학연맹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현 을지의대 의무부총장 겸 병원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
  • [미숙아 부모들의 하소연] 年 4만명 출산…”돈때문에 포기할수야”

    “그래도 내 자식인데 어떻게 포기하나요.돈이 아무리 들어도 꼭 살리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입니다.” 미숙아란 법적으로 ‘태어날 때 체중이 2500g 미만이거나,임신한지 37주가 지나기 전에 출산한 아기’를 말한다.미숙아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갖고 있거나,저항력이 떨어져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아야 생존할 수 있다. ●해마다 4만명…치료비 3000만원 대한신생아학회에 따르면 한해 평균 4만여명의 아기가 미숙아로 태어난다.90% 이상이 치료만 제대로 받으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그러나 치료비가 3000만원을 웃도는데도 정부 지원은 최고 300만원이 지원될 뿐이다.미숙아의 폐기능을 살리는 데 필수적인 ‘계면활성제’의 1회 주사 비용이 100여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그나마 지원대상이 대부분 생활보호자 1000여가구로 한정되는 데다,태어날 때 아기의 체중 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지원되고 있다. ●‘쥐꼬리’ 정부 지원에 ‘초각박’ 선정기준 5개월 된 신종희(경기 화성시)군은 태어날 때 체중이 800g인 미숙아.최근 인큐베이터를 ‘졸업’하고 바구니로 ‘이사’했다.그동안 종희군 부모는 3000여만원의 치료비를 썼다. 그러나 정부지원은 고작 300만원에 불과했다.어머니 김수연(29)씨는 “월 150만원 수입이 전부인지라 당시 적금은 물론 전세금 2400만원까지 빼고도 빚을 졌는데,고작 300만원 지원이라니…”라며 울분을 토했다. 지난 21일 건강한 몸으로 퇴원한 쌍둥이 김소망·희망(경기 수원시)양은 태어날 때 체중이 둘을 합쳐 970g에 불과했다.희망양의 출생체중은 고작 439g.지금까지 학회에 보고된 미숙아 중 최소 중량이다.그러나 어머니 김은미씨는 “체중이 가장 적은 미숙아라고 더 지원받은 적이 없다.”면서 “치료비가 3000만원 이상 들었지만,친정에 재산이 있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미숙아 치료를 포기하는 부모도 많다.인큐베이터 포함,침상 90개 수준의 대형 신생아실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의 U병원 10년차 간호사는 “미숙아 부모는 수입이 적은 20∼30대가 많은 데다 치료비 부담도 많아 매년 이 병원에서 3∼4가정은 치료를 포기한다.”면서 “아이가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진퇴원서를 쓰거나,병원을 옮긴다는 핑계로 퇴원시키는 부모도 있어 실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경희대의대 소아과 배종우 교수는 “같은 미숙아라도 2㎏과 500g은 치료비의 차이가 엄청난데도 정부의 의료비 지원액수는 똑같다.”면서 “현실적인 지원 기준을 마련하고,지원액수를 차등화하는 등 정부의 정책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채수범 이효용기자 lokav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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