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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최임상(전 대한통운 전무이사)씨 별세 승철(아주대 공동기기센터 소장)영철(연세의대 신경과 교수)씨 부친상 윤석형(전 조흥은행 지점장)전명욱(노비안 한국지사 이사)고현기(사업)김재미(건국대 음악교육학과 교수)씨 빙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17 ●김승종(전 서울은행 부지점장)인종(삼성전기 상무)씨 모친상 민경래(자영업)김규배(엔-BZ 대표)김춘호(대한주택공사 과장)이요한(코위버 〃)씨 빙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6916 ●박정배(프로야구 두산베어스 투수)씨 부친상 26일 충남 백제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41)853-4444 ●이은삼(아노커뮤니케이션 대표)씨 모친상 김남철(안양우편집중국 과장)씨 빙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8 ●이선화(서울대왕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임채윤(SG신용정보 상무)철재(삼보컴퓨터)철기(한국개인신용)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6908 ●원현주(세원산부인과 원장)씨 별세 민병진(배재대 화학과 부교수)씨 상배 원용준(하나은행 심사역)씨 누님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6 ●이맹표(전 미도파 판촉실장)씨 별세 충돈(재미 사업)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3010-2269 ●김세진(전 미쓰비시 한국지사장)씨 별세 영윤(롯데마트 예다실장)재우(야신디자인 대표)씨 부친상 김주흥(뉴스폴물산 대표)김준헌(유천식품 상무이사)서광헌(Airtech Korea 대표)이상구(파믹스상사 〃)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02)3010-2237 ●안희신(경진상역 부장)씨 모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30분 (02)3010-2265 ●김종구(한국씨티은행 성수동지점장)종선(서울지방국세청 역삼세무서 세무주사)씨 부친상 송창주(사업)김동인(한국도로공사 현풍김천건설사업소 공사부장)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93 ●이경재(자영업)씨 부친상 오성록(과학기술부 서기관)이형광(조흥은행 백마지점장)이중재(LG필립스LCD 부장)윤상훈(자영업)씨 빙부상 26일 한양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2290-9462 ●김경찬(성천양행 대표)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8
  • “지방의회 현안 함께 풀어갑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의회 의원들은 2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지방자치제의 성공을 다짐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자치구의회 의원 513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이 참가해 화합을 다졌다. 한마음 체육대회에 앞서 의원들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회의 현안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 특히 의원들은 지방분권 정착을 위해 의원 유급제, 의회 인사권독립 등 지방의회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원색의 체육복,5개구 1팀 김평전 마포구의회 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대회는 줄곧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경기는 5개 자치구가 1개팀을 이뤄 모두 5개팀으로 나눠 치러졌다. ▲종로·중구·용산·성동·광진구의회 등 5개 자치구는 ‘창조팀’ ▲노원·중랑·성북·강북·도봉구의회는 ‘단합팀’ ▲동대문·은평·서대문·마포·관악구의회는 ‘도전팀’ ▲강서·구로·금천·영등포·양천구의회는 ‘화합팀’ ▲동작·서초·강남·송파·강동구의회는 ‘미래팀’으로 출전, 열전을 벌였다. 경기진행을 원활하게 하고, 인근 자치구의 의원 및 의회간의 상호협력관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의원들은 팀별로 빨강 검정 하늘색 등 ‘5색 체육복’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의원들은 축구, 배구, 줄다리기, 릴레이 경주 등 4개 종목을 즐기면서 시종일관 서로의 결속력을 과시하는 한편 모두가 한가지 이상의 종목에 선수로 출전했다. 특히 의원들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삼삼오오 모여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황병권 강동구의회 의장은 “이 대회는 동료의원들의 화합과 단결뿐 아니라 의회현안에 공동대처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지방의회 현안 해결 촉구 이재창(강남구의회 의장) 서울시 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의정발전을 다짐하는 축제인 만큼 지방의회가 지방화 시대를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자.”고 역설했다. 이춘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축사에서 “지방화시대에 주민의 대변자로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의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충환 한나라당 국회 지방자치위원장은 “완전한 지방자치를 위해 의원유급제, 인사자율권 확대, 회기일수 자율화 등 지방의회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고, 권문용 강남구청장은 “자치단체마다 의회가 있는데 감사원이 자치단체를 감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역설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은 내빈으로 참석한 이재오, 박진, 박계동의원 등이 정치권 인사들을 향해 “지방의회의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어 ▲지역혁신 ▲제도개선 ▲세제개편 ▲교육과 경찰자치 ▲자치 조직권과 자치입법권 보장 ▲유급제, 인사권독립, 운영 자율권 등을 촉구하는 8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동구 송한수기자 yidonggu@seoul.co.kr
  • “전문대 4년제 허용을”

    “전문대 수업 연한을 자율화해 생존의 위기에 놓인 전문대를 살려야 합니다.” 전문대 교수들이 현재 2∼3년제인 수업 연한을 4년까지 늘릴 수 있도록 자율권을 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가 4년제 대학 위주로 대학구조개혁 정책을 추진하면서 정작 산업인력을 키우고 있는 전문대는 설 자리가 없다는 주장이다. 전국 전문대 보직교수 500여명은 25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전문대 교육혁신 결의대회’를 열고 전문대를 위한 정책을 세워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고등교육이 보편화되면서 4년제 대학과 전문대의 구분이 무의미해졌지만 대학 구조개혁 방안이나 직업교육혁신 방안 어디에도 전문대에 대한 대책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전문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만든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고등교육의 틀을 완전히 바꿔 4년제 대학과 전문대, 산업대 등 고등교육기관의 구분을 없애고 교육의 질과 내용으로 경쟁하는 프로그램별 학제로 바꾸자는 것이다. 우선 연구중심대학을 제외한 4년제 대학과 산업대, 기술대를 합쳐 산업인력양성 교육중심대학으로 바꾸고, 전문대 학장이 자율적으로 학과별 수업연한을 결정해 이수 학점에 따라 해당 학위를 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전공심화 과정의 경우 정규 학사 학위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교수들은 이같은 요구를 포함한 전문대 개혁을 위해 이날 교육·기획·학생·사무처장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전문대학교육혁신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기호 사무총장은 “전문대 2년제 유아교육과나 3년제 간호학과 출신들은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보수와 승진, 사회 인식 때문에 다시 4년제 대학에 편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전문대 자율로 학과별 수업연한을 4년까지 늘려 해당 학위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전문대가 이미 터를 닦아놓은 치위생, 안경광학, 물리치료 등 취업이 잘 되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4년제 대학들이 앞다퉈 개설하는 현실에서 전문대는 존폐의 갈림길에 설 수밖에 없다.”면서 “4년제 대학과 전문대가 산업인력 양성이라는 같은 목표를 둘 바에는 차라리 칸막이를 없애 경쟁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유방암 ‘걷기 효과’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는 유방암 환자는 그렇지 않은 유방암 환자보다 생존할 가능성이 5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하버드 의대 미셸 홈즈 교수는 25일 미 의학협회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1주일에 3∼5시간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한 유방암 환자는 운동을 거의 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운동이 유방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줄인다는 사실이 입증된 첫 사례라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홈즈 교수팀은 보스턴 브리검 부인병원에서 지난 1984년부터 1998년 사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받은 환자 2987명의 의료기록 및 운동 습관을 2002년까지 추적,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주일에 3시간도 운동을 하지 않은 유방암 환자 959명 가운데 110명이 유방암으로 숨진 반면 1주일에 3∼5시간 가벼운 운동을 한 335명 중에는 20명만이 유방암으로 숨졌다. 홈즈 교수는 유방암 환자들의 경우 기력이 떨어져 운동량을 줄이는데 “1주일에 5일 이상, 매일 30분 이상 적당한 강도로 걷기운동을 하면 더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국제줄기세포은행 서울에”

    “국제줄기세포은행 서울에”

    황우석 서울대 교수는 25일 “전세계를 총괄하는 ‘줄기세포은행’ 건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이날 서울 중구 순화동 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정기적인 국제 줄기세포 워크숍을 갖자는 제안이 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되면 서울에 본부를 둔 줄기세포 국제센터가 가동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이미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은행을 설립해 운영중이다. 미국도 국립보건원(NIH)에서 배아줄기세포은행을 개설해 6개국 연구팀에서 받은 78개의 배아줄기세포를 보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마리아바이오텍과 마리아불임치료연구소(3개), 포천중문의대 세포치료연구소(2개), 미즈메디병원과 서울대의대인구의학연구소(1개) 등 3개 연구기관에서 만든 배아줄기세포주 6개를 미국 배아줄기세포은행에 등록한 상태다. 이 때문에 황 교수의 이번 발언은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줄기세포 연구를 한국이 선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황 교수는 “한국에 줄기세포 은행이 설립되면 전세계 환자들에게 공동연구 성과물을 공급하고 정보를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다만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있어야 하고 정부간 논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줄기세포은행이 국내에 세워질 경우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가 가능한 전세계 환자들을 유치,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해외 배아줄기세포은행에 국내 연구성과물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국내 지적재산권 유출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공동연구 계획과 관련, 황 교수는 “올해 안에 공동연구에 대한 틀은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내년 가을이나 내후년에는 국민들이 기대하는 1막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고]

    ●송기숙(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전남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23일 광주상무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30분 (062)600-7406 ●서영호(MBC 보도국 영상취재부 부장)영균(사업)씨 모친상 윤대오(사업)김태웅(FST 부장)씨 빙모상 23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51)256-7015 ●김태건(영창엔지니어링 회장)씨 별세 노(영창엔지니어링 대표)씨 부친상 23일 경희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958-9550 ●배종화(경희대 의대 교수)종수(거제도 애광원 기획실장)종덕(KFT 대표)씨 모친상 22일 경희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959-7099 ●최희련(광주학생독립운동 재경동지회 회장·민족사바로찾기 연구학술위원)씨 별세 성기(전 중소기업은행 중부지역본부장·기업리스 감사)황기(재미 사업)씨 부친상 영진(미 UC DAVIS공대 연구교수)영훈(한국IBM 부장)씨 조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410-6901 ●박석영(전 광성양행 대표)씨 별세 중두(영화전기관리 이사)중선(현대건설 차장)중화(광성양행 대표)씨 부친상 김회룡(에어로네트 부사장)씨 빙부상 22일 경희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5시30분 (02)958-9549 ●전원성(전 LG유통 상무이사)씨 부친상 장원익(정림건축소장)씨 빙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3010-2265 ●이조일(서울로봇고 교사)조차(서울경찰청 국제보안담당팀장)조성(중부발전소 과장)조천(자영업)숙자(서울맹학교 교감)씨 모친상 장진순(대명중 교사)최재순(금산초등학교 〃)씨 시모상 정근옥(여의도여고 교감)씨 빙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7 ●박태석(GS정유 부천고강제일주유소 대표)씨 별세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11시 (02)392-1299 ●이용재(사업)용성(전 농심 이사)용찬(신용보증기금 부장)씨 부친상 22일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2635-9092 ●김복환(한국방송통신대 환경보건학과 교수)씨 별세 23일 국립암센터, 발인 25일 오전 5시30분 (031)920-0302
  • 황우석-美새튼교수 7월 줄기세포 정상회담

    황우석-美새튼교수 7월 줄기세포 정상회담

    배아줄기세포 연구 분야의 두 거두인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가 오는 6월 ‘줄기세포 정상회담’을 갖는다. 영장류(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효능 검사도 7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여 배아줄기세포와 관련한 연구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황 교수팀에 따르면 미국 유전학정책연구소(GPI)는 6월11∼12일 미 휴스턴 베일러의과대학에서 ‘치료용 배아줄기세포 연구정책 옹호를 위한 줄기세포 정상회담’을 열기로 하고 황 교수와 섀튼 교수를 초청했다. GPI는 치료 목적의 배아복제를 옹호하는 미국 비정부기구(NGO)의 하나다. 이번 행사에는 줄기세포 정책 입안자와 연구자, 정치학자, 생명윤리학자, 법학자 등이 참석, 치료용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광범위한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황 연구팀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 의대에 원숭이 간이 사육시설을 마련, 실험용으로 쓸 원숭이를 두달 안에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연구팀은 원숭이가 확보되는 대로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원숭이에게 이식한 뒤 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보는 줄기세포 효능실험, 돼지의 췌도세포(인슐린 분비세포)를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이종(異種) 이식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실험이 성공하면 사람이 동물의 장기를 이식받는 이종이식 가능성을 한 발짝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메디컬라운지] 고려대 안산병원장에 박영철교수

    고려대의료원은 최근 안산병원장에 마취통증의학과 박영철 교수를 임명했다. 신임 박 원장은 고려대의대를 졸업하고 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진료부원장, 기획실장, 수술실장, 중환자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의대 마취통증의학과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13) 경북대학교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13) 경북대학교

    경북대가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의대와 공대가 최고로 손꼽히고 있지만, 로스쿨 유치를 통해 인문사회 분야에서도 최고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목표가 큰 만큼 경북대 법대의 고민도 깊다. 지방대라는 한계를 극복할 만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이 대학의 고민거리다. 일단은 지역특성에 맞춰 전문분야를 특화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많은 명문 법대가 모든 법학 분야를 욕심내는 데 반해 경북대 법대는 포기할 부분은 과감히 포기한다는 전략이다. ●‘선택과 집중’으로 경쟁력 강화 경북대 법대는 경쟁력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대학인 게 사실이다. 지방대로는 드물게 국내 10위권 내에 들 정도로 많은 사법시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사법연수원에 들어간 경북대 출신은 총 108명에 달한다. 매년 평균적으로 2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셈이다. 대학측에서도 역시 경북대 법대 최고의 경쟁력으로 든든한 법조동문들을 꼽는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학교측 판단이다. 장지상 기획처장은 “전문법학대학으로서 특성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구지역 법조인들을 상대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전문화·특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법조인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특화시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장 처장은 이어 “경북대 로스쿨은 법조인을 배출하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법조인들의 재교육 기관으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매년 20명이상 사시 합격자 배출 경북대 법대는 일단 의료분야와 IT분야의 법무를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학내 경쟁분야인 의대를 적극 활용해 의료분쟁에서 전문성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또 IT분야는 구미·창원 등에 공업단지를 끼고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고려한 전략분야다. 학교측은 “기본법을 중심으로 모든 법분야를 다루겠지만, 몇 가지 법무분야를 선택해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의료와 IT분야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화를 위해서는 커리큘럼에서부터 특화돼야 하고 교수진도 탄탄해야 하는데, 모든 법영역을 특화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른다는 얘기다. ●사립대 못지 않은 적극성 경북대 법대는 현재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1800여평 규모의 법과대학 건물을 5000평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로스쿨 전용건물 내에 최첨단 교육시설을 대거 신설할 예정이지만 대학측이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도서관이다. 법학전문 도서관과 더불어 전문서적 10만권 이상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수진도 최대 20명 이상을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입학정원이 최종 결정되는 데에 따라서 최소 12명에서 최대 22명의 전임교수를 충원할 것이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선 제도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대이기 때문에 예산확보와 교수충원에 있어서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학교 규정상 그동안 특채로 교수진을 충원할 수 없었지만, 규정을 완화해 실무 전문가를 특채로 뽑을 방침이다. 또한 특채를 통해 선발한 교수진에게는 능력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 우수한 교수진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과과정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커리큘럼을 개발할 TF팀을 가동하고, 산학연계를 위해 리걸 클리닉(법률서비스센터)을 학교 본부 산하로 확대 운영하는 등 사립대 못지않게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김석태 법대학장 경북대는 대구경북권 최대 국립대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김석태 법대학장은 “경북대가 로스쿨을 유치하는 것은 지역민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역 명문대로 꼽히는 경북대에서 법학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논리다. 김 학장은 “5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교육 질적인 측면에서도 앞선다.”면서 “대구시에서도 로스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스쿨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 법조인들의 재교육 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문분야를 개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학장은 “의·치학대학원이 들어선 데다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수사과학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교육인프라를 활용해 법의학 분야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분야와 더불어 전자분야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공대의 경쟁력이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전자분야의 특허 및 기업법무를 전문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학교가 적극적인 만큼 동문들의 지지도 뜨겁다. 김 학장은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로스쿨 기금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후원회 같은 행사를 벌인 것은 아니지만 개별적으로 후원금을 보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 서윤홍 前대법관이 1호… 220명 활동중 경북대 출신 법조인은 현재 220명이 활동중이다. 판사 31명, 검사 14명, 군법무관 10명, 경찰총경 1명이 현직에 있다. 변호사는 170명 정도다. 특히 지역 법조인 인맥이 상당해 대구지역 법조계를 꽉 잡고 있다. 이 대학 1호 법조인은 서윤홍 전 대법관.48학번으로 고등고시 사법과 2회에 합격했다. 대구지법과 대구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전주·대전·대구지법의 법원장을 지냈고 지난 1980년 대법관을 역임했다. 법대 출신으로는 김영준(52학번) 전 감사원장이 대표적이다.1956년 제2회 판·검사 특채에 합격한 그는 서울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형사지법·서울민사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대통령 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1988년 9대 감사원장까지 지냈다. 61학번 최덕수 변호사는 대구고법원장을 지냈다. 사시 8회에 합격, 대구지법 판사로 부임한 뒤 30여년간 줄곧 대구지역에서 판사를 지낸 향판(鄕判)이다. 현재 이 지역에는 하인수 대구지검 공안부장 등이 재직중이다. 하 부장은 79학번으로 사시 29회다. 또 법대 74학번, 사시 22회 동기인 황현호 부장판사와 김창종 부장판사는 나란히 대구지법 소속이다. 대구지방변호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장익현 변호사는 75학번으로 사시 33회다. 경북대 출신이 대구지역에만 국한돼 있는 것은 아니다. 추유엽(사시 23회·76학번) 서울 서부지검 차장검사는 지난 2003년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 관련 몰래카메라 사건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변찬우(79학번) 대검 형사2과장은 사시 28회로 서울지검·대구지검·울산지검·청주지검 등을 거쳤다.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의 김준곤(사시 30회) 비서관도 75학번으로 이 대학 출신이다. 이용호 게이트로 유명세를 탄 이상수(사시 20회) 변호사는 74학번. 부산지검 검사로 시작한 이 변호사는 서울고검 검사를 끝으로 15년간의 검찰생활을 마감했다. 정현수(사시 36회) 변호사도 대중적이다.88학번인 정 변호사는 대구지역 첫 여성변호사로 지난 2000년 ‘여성법률사무소’를 열어 지역 여성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최근에는 방송사 법률상담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각국 참여 황우석 글로벌컨소시엄 만든다

    각국 참여 황우석 글로벌컨소시엄 만든다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 각국의 최고 권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그룹이 구성된다. 이른바 ‘글로벌 그랜드 컨소시엄’이 출범한다. 연구그룹에서는 난치병 환자를 위한 줄기세포 연구뿐 아니라, 치료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부는 황 교수팀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정책보좌관은 22일 “황 교수팀이 성공한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를 환자의 손상부위 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국제 공동연구그룹을 구성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연구지원 모니터링팀’이 이번주 첫 회의를 열어 ▲황 교수의 연구성과에 대한 지적재산권 문제 ▲국제 공동연구그룹 구성 ▲재원확보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구그룹은 올 하반기 중 결성돼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한다. 박 보좌관은 “이번 연구성과는 외국에 비해 2년 정도 앞서 있어 세계 각국으로부터 공동연구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줄기세포 분화기술 연구는 독자 수행이 어려운 만큼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그룹은 복제 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의 이언 윌머트 박사와 하버드 의대 연구팀 등 생명공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들로 구성된다. 연구그룹 내에 당뇨병, 척수마비, 루게릭병, 심근경색, 에이즈, 백혈병 등 난치병별로 전문팀을 둘 예정이다. 박 보좌관은 “난치병 환자의 줄기세포와 건강한 사람의 줄기세포를 비교 연구하면 난치병의 발병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 이외에 신약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난치병 종류별로 신약이 개발되면 배아복제나 줄기세포 추출이 필요 없어 생명윤리 논란도 비켜갈 수 있다. 또 환자를 치료할 때마다 여성의 난자에 환자의 체세포를 이식, 복제배아를 만드는 어려운 과정을 반복하지 않아도 돼 난치병 치료가 한결 쉬워질 수 있다. 특히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경우 난치병 극복은 물론 우리나라는 국제특허 확보 등을 통해 세계 신약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 엄청난 경제적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황 교수에 대해 ‘원하는 만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황 교수팀에 지원한 연구비 및 시설비는 지난해 65억원, 올해 265억원이다. 이 가운데 순수 연구비는 지난해 15억원, 올해 20억원이며 내년부터 4년간 매년 30억원으로 상향조정돼 지원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책정된 연구지원비 이외에 황 교수가 연구진행 상황을 감안해 필요한 액수를 제시하면 적극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황 교수의 연구를 돕기 위해 ▲의·생명공학 연구동 ▲경기도 무균 미니 복제돼지 사육시설 ▲연구실험용 영장류 연구시설 등이 오는 2006년 10월 완공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햇볕 쬐면 암예방”

    피부암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용 로션을 발라야 한다는 피부과 의사들의 권유와 달리 자외선을 흡수한 피부에서 생성된 비타민D가 암 억제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잇따르고 있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학계의 주류 학설과 달리 일정기간 쬐는 햇볕이 오히려 암을 예방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학자들이 햇볕을 통해 피부가 비타민D를 만들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선 혈액 속에 충분한 비타민D를 공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어와 참치 등 지방성분이 많은 생선과 우유에도 비타민D가 포함돼 있지만 혈액 속에 공급하는 비율은 극히 소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비타민 등 보충제에도 비타민D가 들어 있지만 암 예방에 효과적인 ‘D-3’가 아닌 ‘D-2’ 성분인데다 그나마도 비타민D 효과를 상쇄하는 비타민A 성분과 같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협회(AACR)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조연설을 한 하버드 의대 에드워드 지오바누치 교수 등은 15분가량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햇볕을 쬐는 ‘안전한 선탠’을 통해 피부가 비타민D를 만들 수 있게 하라고 권유했다. 이들은 햇볕의 피부암 유발 효과가 지나치게 강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난자기증 동의서 ‘윤리’ 논란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과정에 대한 윤리적 논란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과정에서 연구팀이 난자 기증자들에게 난자 채취 과정에서 발생할지도 모를 ‘불임과 사망’의 위험을 명확히 알렸는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황 교수팀이 연구과정에서 환자 및 난자 제공자들로부터 받은 기증동의서는 ‘난자기증동의서’와 ‘체세포기증동의서’로 나뉜다.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는 난자기증동의서는 ‘기증자가 환자와 혈연관계가 없을 때’와 ‘기증자가 환자의 가족일 때’로 구분된다. 혈연관계가 없는 동의서에는 난자기증에 따른 강요가 없었고, 난자기증은 무상으로 제공되지만 교통비, 시술비 등은 실비에 한해 제공될 수 있다고 돼 있다. 기증 난자는 본인과 혈연관계가 없는 환자에게 사용되도록 순수하게 기탁하고, 난자기증시 필요한 수술과정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들었고, 합병증 가능성에 대해서도 숙지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연구수행 후 폐기를 원칙으로 하고, 연구 결과물의 부가가치에 대해서는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는 등 모두 8가지 사항을 담고 있다. 문제는 연구 참가자들이 난자 채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임과 사망’ 위험에 대해 설명을 들었느냐는 점이다. 기증서에는 합병증 가능성에 대해 숙지했다는 문구만 있다. 전문가들은 여성이 배란 증진을 위해 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감정적 스트레스와 정맥응고, 불임, 뇌졸중 등의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울산의대 의료윤리학과 구영모 교수는 “연구자들은 불임과 사망에 대한 위험성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 관련 자료 어디에서도 이런 내용을 담은 ‘기증자에 대한 설명문’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기관이 아닌 서울대 수의대 생물공학연구팀에서 난자에 대한 기증동의서를 받은 점도 지적한다. 이에 대해 황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생명윤리법과 임상윤리심의위원회(IRB)의 규정을 지켰고 생명윤리학자로부터도 단계별·사안별로 의견을 물었다.”면서 “특히 동의서에 합병증을 언급하면서 이같은 부작용을 모두 설명해줬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의학전문대학원 갈등 증폭

    의학 전문대학원 전환 문제를 놓고 교육당국과 대학측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서울대와 연세대가 잇따라 의학 전문대학원 전환 거부 방침을 밝힌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21일까지 받기로 했던 전환 희망대학 접수를 2주일 연장했다. 전국의과대학학장협의회가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기한 연장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대 등의 반발에 교육부가 ‘로스쿨 인가와 연계’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 대학의 고심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개大 신청… 나머지 눈치보기 교육부는 “21일 예정됐던 의·치학 전문대학원 전환 신청 기일을 2주 연장하기로 하고 각 대학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20일까지 교육부에 전환 신청서를 낸 학교는 강원대·충남대·제주대 등 3곳. 서울·연세·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은 물론 이미 전환 의사를 밝혔던 중앙대와 전남대 등도 아직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대가 전환 거부를 밝히면서 대학들도 서로 눈치를 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교육부 서남수 차관보는 “전환을 권유했을 뿐 강요는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도 “의·치의학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 전환, 두뇌한국(BK)21 사업은 완전히 다른 사안이 아니며, 각 대학이 어떤 분야는 전문대학원으로 가고 어떤 분야는 학부로 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지난 13일 밝혔다. 로스쿨 인가 등과의 연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도 19일 “BK21 사업으로 양성하려는 인력은 5∼10년 뒤 산업을 선도할 학제융합적인 분야로, 전문대학원과 연계되지 않으면 그 분야 프로젝트에서 선정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대학별 폭넓은 논의 있을듯 교육부는 “의학만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으며 농생명과학 등 다양한 학문과의 융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전문성 제고를 위한 의학·법학 등 분야의 전문대학원 체제 전환은 이미 세계적 흐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 왕규창 의대 학장은 “뚜렷한 심사 기준도 없이 신청만 하면 전환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전문대학원제를 도입한다고 해도 아무런 학문적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면서 “긴 수련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전문대학원 도입은 인적자원의 낭비”라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단 오는 26일 대구에서 열리는 의과대학학장협의회에서 의학 전문대학원 전환을 놓고 폭넓은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미 전문대학원 체제로 바꾼 대학도 포함돼 있고, 전환 방침을 세운 대학도 있는 등 입장이 달라 전체적인 의견을 모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문대학원의 장ㆍ단점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겠지만 어차피 개별적으로 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육부는 앞으로 정부 지원과 연계해 전환을 유도한 뒤 2010년쯤 특별법 제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일률적인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03년 도입 10개대 전환 결정 의학 전문대학원은 지난 2003년 처음 도입됐다. 가천의대와 건국대·경희대·충북대가 가장 먼저 전환해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했으며 경북대·경상대·부산대·전북대·포천중문의대 등은 2006학년도부터 학생 선발을 시작한다. 이화여대가 2007학년도부터 전문대학원 체제로 바꿀 예정이어서 모두 10개대가 4학년을 마친 학부 졸업생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뽑게 된다. 치의학 전문대학원은 경북대·경희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가 2005학년도에, 부산대는 2006학년도에 전문대학원 체제로 바꿨거나 바꿀 예정이다. 이들 전문대학원은 ‘4(학부)+4(전문대학원)’ 체제이지만 아직 전환하지 않은 대학은 ‘2(예과)+4(본과)’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교육부는 따라서 6월4일까지 2008∼2009학년도에 전환을 희망하는 대학을 파악해 행ㆍ재정 지원을 해주고 2010학년도부터 이원화 체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법령을 정비해 강제로 전문대학원 체제로 바꾸도록 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Doctor & Disease]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하규섭 박사

    [Doctor & Disease]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하규섭 박사

    “상태가 좋은 경우 2년이면 완치되는 게 조울병인데, 정부에서는 무관심하지, 의사는 우울증으로 진단하지, 가족들은 쉬쉬하며 병을 숨기거나 치료를 기피하지, 이렇게 병을 키워 ‘자살 왕국’이 된 것 아닙니까.” 의료계에서 ‘조울병 박사’로 통하는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하규섭(44) 박사. 그는 ‘이제 더는 숨기지 말고 진실을 말하자.’며 이렇게 역설했다.“치료가 필요한 조울병 환자가 전 국민의 3∼5%입니다. 대가족 구성원 중 1명은 환자라는 뜻인데, 이걸 ‘정신병’이라며 자꾸 쉬쉬하니까 낙인이 되는 겁니다. 모두 내놓고 치료받으면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죠.” 사태가 그렇게 심각한가. -심각하다. 조울병과 우울증에 대한 대책없이 자꾸 자살 예방하자고 떠들어 봐야 무슨 소용이 있나. 특히 조울병의 경우 우울증과 달리 사전 예고나 징후없이 치명적인 자살을 시도하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자살하지 말자는 말이 들리겠는가. 그게 정상인의 자살이 아니라 병에 끌려 죽는 건데…. 조울병은 어떤 질환인가. -학술적으로는 기분의 양극단, 즉 아주 좋은 상태(조증)와 아주 나쁜 상태(우울증)를 오간다고 해서 양극성 장애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 기분이 방방 뜨는 조증과 우울증이 교차하면서 나타나는 기분조절장애를 말한다. 그 병이 왜 문제가 되는가. -조울병의 우울증은 개별 질환인 우울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 비정상적으로 들뜨는 조증이 더해져 정상적인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게 된다. 이 병에 의한 자살도 문제다. 예컨대 조증 상태에서 앞뒤 안가리고 왕창 카드 긁었다가 못 견디니까 자살을 택하는 식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마니아(mania)’라는 말이 조증의 영어식 표기라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발병 원인은 무엇인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노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도파민 등이 감소하면 우울증, 증가하면 조증을 보인다. 당뇨병이 췌장 기능의 문제이듯 이 병은 뇌의 기분조절 회로에 고장이 생긴 병이다. 세간에 조울병 발병을 두고 ‘날궂이’라고도 말하는데 근거는 있나. -날궂이라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근거는 있다. 조울증 환자는 특히 호르몬 변화에 민감한데, 봄에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줄면 조증을 보이다가 가을에 분비량이 늘면 우울로 돌아선다. 여성은 호르몬 양이 변하는 생리, 임신, 출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유형도 따로 구분하나. -조울병 1·2형과 기분장애 3형으로 나누는데,1형은 정도가 심해 입원치료가 필요한 단계,2형은 기분변화의 폭이 1형보다 작아 우울증으로 오진하기 쉬운 단계,3형은 기분의 불안정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단계이다. 유병률과 최근 발병추세는 어떤가. -가중되는 스트레스와 핵가족화에 따른 정서적 완충구조의 해체 등이 영향을 미쳐 전체 유병률이 3∼5%, 전국적으로는 100만∼200만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경향은, 이전보다 환자 수는 늘어난 반면 정도는 덜하다. 조기발견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치료에 대해서 묻자 하 박사는 완치를 특히 강조했다.“이건 틀림없이 완치되는 병입니다. 치료 예후는 고혈압보다 낫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확실히 치료하지 않으면 자주 재발하는 게 문제지요. 재발할 때마다 뇌가 손상을 입는데, 환자는 증상이 조금만 좋아지면 치료 안 받으려고 하고, 의사들은 조울병을 자꾸 우울증으로 진단해 병을 키웁니다. 현재의 우울증 환자 절반이 조울병 환자라는 예측도 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첫 시도로 치료를 끝내야 한다는 겁니다. 안 그러면 만성화되니까요.” 치료는 어떻게 하나. -조울병은 어떤 경우라도 환자 개인의 의지로는 치료되지 않으며, 리튬 등 기분조절제와 올란자핀 등 비전형 항정신병 약물, 항우울제 등을 적절하게 투여해야만 한다. 치료 효과와 현실적인 치료의 한계를 설명해 달라. -약물을 2∼3주 투여하면 증세가 호전되기 시작해 2∼3개월 후면 많이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다. 계속 6∼9개월을 투여하면 다 나은 것 같은데 여기가 치료의 함정이다. 환자들이 이 상태에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대부분 재발해 몸이 망가지고 치료만 어렵게 한다. 하 박사에게 자가진단법에 대해 물었다.“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일주일이 넘도록, 그것도 온종일 좋기는 쉽지 않으며, 우울도 2주 이상 계속되기는 어려운데, 이처럼 주위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된다면 조울병을 의심할 충분한 근거가 됩니다. 유의할 점은 우울증은 잘 드러나지만 조증은 면밀히 관찰하지 않으면 간과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오진도 많고요.” 하 박사는 특히 조울병을 보는 정부의 시각과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서구의 신뢰할 수 있는 자료에 따르면 사회적 부담이 가장 큰 질환은 우울증이고 조울병은 5위에 올라있는데, 정책입안자들은 이를 일부의 문제로 치부합니다. 보호자가 감추고, 정부는 모르는 척하는 사이 우리 가족들이 복구불능의 상태로 망가지고 있습니다. 자살 예방도 그렇습니다. 어떻게 조울병과 자살을 따로 떼어 말할 수 있습니까? 이제 모두가 진지해야 합니다. 누구나 이 병을 앓는 사람은 ‘나 지금 우울해서 치료가 필요해.’라거나 ‘걱정마. 치료받고 있어.’라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하고 그렇게 완치된 환자들이 사회적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는 “우리나라 자살증가율 1위의 이면에는 이처럼 진실을 한사코 묻으려고만 하는 개인과 정부, 진지하지 못한 의사들이 있다.”며 “이제 정말 내놓고 얘기 좀 하자.”고 호소했다. ■ 하규섭 박사는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용인정신병원 정신과장▲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의대 정신과 객원교수▲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전산화 인지기능검사실·우울증클리닉·조울병클리닉 담당교수▲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겸 기획조정실장 및 전자의무기록개발팀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세계언론·의학계 ‘극찬’

    |도쿄 이춘규특파원 서울 임병선기자|황우석 교수 예고대로 세계가 정말 깜짝 놀랐다.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를 복제, 치료용 배아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는 황 교수팀의 발표에 대해 뉴욕타임스와 BBC 등 주요 해외 언론 웹사이트는 한동안 이 기사를 톱으로 올렸다. 일본 신문들은 1면이나 주요 지면을 할애, 경이로운 연구 성과에 대한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19일 황 교수의 발표 내용은 지난해의 ‘첫 줄기세포 배양 성공’에 반신반의하던 학자들조차 열광하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국제줄기세포연구학회 회장 레오나드 존 하버드의대 교수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실용화까진 시간이 걸리겠지만 과학자들이 목표에 다가설 수 있는 시간을 줄여준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황 교수 연구가 치료용 복제를 위한 모든 기술을 동원한 획기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BBC는 “매우 흥분할 만한 일이었으며 줄기세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 치료법 개발에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극찬했다. 로이터통신은 황 교수팀의 발표로 인해 배아줄기세포연구에 연방정부 기금 지원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 표결을 앞둔 미 하원에서 찬반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당론으로 기금 지원을 반대해온 공화당 내에서도 갈등이 심해 다음주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날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한국(황 교수팀)의 연구는 순수한 과학적 연구 목적을 위한 인간복제에 상응한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시 대통령이 인간배아를 파괴하는 줄기세포연구에 연방기금을 지원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에서 줄기세포를 처음 추출한 나카쓰지 노리오 교토대 교수의 말을 인용,“획기적 성과이며 기본적인 원리가 거의 완성에 가깝다는 느낌”이라고 보도했다. taein@seoul.co.kr
  • 난치병 ‘맞춤치료’ 5~10년 걸릴듯

    난치병 ‘맞춤치료’ 5~10년 걸릴듯

    황우석·문신용 교수와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 등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 복제를 통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줄기세포는 포플러나무의 가지를 꺾어 흙에 심으면 뿌리가 내리듯이 신체 특정 부위에 이식하면 그에 걸맞는 새롭고 건강한 조직이나 장기로 발전하는 ‘만능 세포’다. 그동안 치료가 거의 불가능했던 백혈병·당뇨병 등 난치병을 치료할 ‘현대판 불로초’로 일컬어지는 이유다. 이에 따라 황 교수가 ‘국보급 과학자’로 불리는 것은 물론, 증시에서 줄기세포라는 말만 나오면 주가가 치솟는 것처럼 그 파장은 과학·의학계를 뛰어넘어 경제·사회적 관심사로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임상실험 등 각종 검증절차가 남아 있어 줄기세포를 이용해 난치병 환자를 치료하려면 최소한 5∼10년 정도는 걸릴 전망이다. ●줄기세포는 ‘만능 세포’ 황 교수는 지난해 2월 건강한 여성의 난자(생식세포)에서 핵을 제거한 뒤 동일한 여성의 체세포에서 추출한 핵을 이식해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난자 기증자와 체세포 핵 추출자를 다르게 했다. 특히 소아당뇨병 환자 등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도 이용됐다. 황 교수는 “환자의 난자와 체세포로 줄기세포를 만들어 이식할 경우 면역 거부반응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에서는 여성의 난자와 남성의 체세포를 이용한 ‘이성간’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기 때문에 질병 치료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팀은 지난해 16명으로부터 기증받은 242개의 난자로 1개의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그친 반면 이번에는 18명으로부터 받은 난자 185개로 11개의 배아줄기세포를 배양, 성공률을 15배 정도 끌어올렸다. 줄기세포는 몸 안에서 빠르게 분열하며 피부와 각막, 근육, 뼈, 호흡기 등으로 분화할 수 있다. 때문에 줄기세포를 제대로 추출하고 분화하는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면 파킨슨씨병, 뇌졸중, 치매, 뇌척수손상, 관절염, 당뇨병 등 난치병이나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치료에는 ‘절반의 성공’ 이번 연구결과는 환자 치료라는 목표를 기준으로 하면 ‘절반의 성공’ 수준이다. 우선 배아줄기세포가 췌장세포나 신경세포 등 원하는 방향으로 분화되는지, 분화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나오는지 등을 검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척수에 이식한 줄기세포에서 신경세포뿐만 아니라, 뼈가 나온다면 병세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줄기세포는 암세포처럼 끊임없이 반복 분열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도 보완돼야 한다. 체세포 복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여성의 유전자 일부가 줄기세포에 섞여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도 막아야 한다. 이같은 검증과정이 끝나면 원숭이 등 영장류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받게 된다. 이어 난치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쳐야 일반 환자들에게 줄기세포 이식치료를 본격화할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 의대 안규리 교수는 실용화 예상시기에 대해 “환자분들에게 헛된 희망을 드려 실망을 주고 싶지 않다.”면서 “다만 이번 연구결과로 30∼50년 걸릴 일을 수년, 수십년 앞당겼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연구팀은 지난해 실용화 예정시기를 10년 안팎으로 전망했었다. ●난자사용 따른 생명윤리 문제 윤리적 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종교계는 20일 “인간배아복제 등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기독교생명윤리협회 사무처장인 조덕재 변호사는 “종교적인 입장뿐 아니라 윤리적 관점에서 볼 때 배아줄기세포 배양은 인간복제 위험성이 있다.”면서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면 결국 배아를 파괴하게 돼 생명체를 희생하면서까지 난치병 치료연구를 강행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윤리연구회 총무인 이창영 신부도 “전세계적으로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대한 윤리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이 방법이 유일한 난치병 치료법인 것처럼 매달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성체줄기세포 연구와 달리 배아줄기세포는 임상실험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가 불치병 치료를 위한 것인 만큼 생명에 대한 종교와 과학의 양면성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불교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정념 스님은 “이분법적으로 본다면 윤리 문제를 지적할 수 있겠지만 이번 연구는 생명을 살리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윤리적인 면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병마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워주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임흥기 부총무도 “과학의 힘으로 불치병을 치료해 생명을 구하는 것과, 종교적인 생명의 존엄성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 장세훈기자 chaplin7@seoul.co.kr
  • 멋진 내몸! 자신있게 느긋하게~

    멋진 내몸! 자신있게 느긋하게~

    웰빙바람을 타고 ‘몸’과 ‘마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영한 건강 관련 서적 2권이 눈길을 끈다. 서울대 의대 유태우 박사의 ‘내 몸 개혁 프로젝트’(김영사 펴냄)는 ‘몸’을 주제로 명쾌한 건강법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일본인 임상심리사가 쓴 ‘화 클리닉’(마쓰모토 게이기 외 지음, 이혜숙 옮김, 정보공학연구소 펴냄)은 화병을 다스리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화로부터 자신을 해방시켜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화병은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화 클리닉’에서는 화를 자주 내는 것은 대인관계를 파괴하는 원인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고 경고한다. 저자는 화를 다스리는 기술에 대해 ▲분노를 상대방에게 그대로 발산하지 않고 ▲울컥 열 받을 때 그 자리를 피하고 ▲화에 끌려가지 않고 ▲화의 온상이 되는 짜증과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고 ▲화내는 자신을 탓하거나 죄의식을 갖지 말라고 조언한다. 화를 다스리는 방법은 ‘운동이 보약’이라고 강조한다. 몸이 풀리면 마음도 풀린다는 설명이다. 일상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걷기, 달리기, 공차기 등을 권한다. 신체 내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해서 심신을 이완시키는 명상요법, 자기 암시에 의해 최면 상태를 만들어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자기최면법’도 좋다. 재미있는 것은 음식과 화의 연관성 부분. 벌꿀, 바나나, 딸기, 치즈와 땅콩 등 견과류는 스트레스를 잡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6800원 ●인생을 바꾸려면 몸부터 바꿔라 유태우 교수의 책은 자신의 25년간 임상경험을 토대로 쓴 ‘강하고 질병없는 멋진 내 몸 만들기’에 관한 지침서다. 그는 건강을 개선하면서 몸을 건강하게 만들면 질병은 스스로 치료된다고 말한다. 그래도 남는 병이 있으면 그때 병을 치료하면 된다는 얘기다. 유 교수가 창안한 ‘내몸 개혁 프로그램’은 우리 몸을 가장 약하게 하는 여섯가지 요소를 6개월 사이에 개혁시키는 것이다. 그 자신이 다른 환자들과 이 프로그램을 실행,7개월동안 10㎏을 감량,‘몸짱’이 됐다. 그의 건강법 1개월은 불면증에 걸리면 일어나서 일을 하고, 배탈을 일으키는 음식은 열번 더 먹는 등 몸의 예민성을 지배하는 일부터 시작된다. 담배 5개비가 건강을 해치는 정도는 체중 5㎏ 증가하는 것보다 100배 높은 만큼 2∼3개월은 담배를 끊는 데 집중한다. 살을 빼고 성인병으로부터 멀어지려면 운동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한다. 덜 먹어야 잘 살 수 있다는 것이 유 교수의 지론이다.4∼6개월에는 맛있는 국물 대신 맛없는 건더기를 먹는 등 식사량을 줄인다. 저자는 특히 의사이면서 약을 끊을 것을 주장한다. 예를 들어 감기가 걸리면 과거에는 잘 먹어야 한다고 했지만 영양과잉인 현대인에게는 ‘그만먹으라.’는 경고로 받아들여 감기를 다이어트 기회로 삼으라고 했다. 소화제도 자주 복용하면 몸은 점점 소화효소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상실하므로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소화제는 먹지 말라고 권한다. 나아가 혈압약을 끊으려면 느긋한 마음으로 행동하라고 했다. 일부러 어질러 놓고 살고, 일부러 져주고, 할일이 열이면 여덟만 하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했다.11900원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의사는 이렇게 키워진다’ 강연회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대성)는 21일 오후 2시 서울대병원 본원 강당에서 의대를 지망하는 학생과 학부모, 의학교육에 관심있는 사람 등을 대상으로 ‘의사는 이렇게 키워지고 생각한다’란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 “또 다른 연구결과 적절한 시점 발표”

    황우석 교수는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또 다른 연구 결과 발표 시기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큰 발표가 계속 이어지면 면역이 생겨 안된다.”며 여유있게 웃었다. 외국과의 공동연구는. -국내 연구진과의 협력이 첫번째다. 그러나 루게릭병처럼 국내 연구진이 거의 없을 경우 연구팀과 협의를 거친 뒤 정부의 지침을 받겠다. 이번 미국 피츠버그 의대팀과의 공동연구도 과학기술부의 지침을 받은 것이다.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해 어떤 소득을 얻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국제법, 외국 문화 등을 고려해 범정부 차원에서 냉철하게 판단해 주길 바란다. 윤리적 논란이 있는데. -연구성과보다 윤리 검증이 더 어려웠다. 실험 중간중간 국내 최고의 생명윤리학자에게 사안별로 물었고, 그 분이 윤리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 실험 방식을 바꿨다. 윤리적 문제에 대한 물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답은 없다. 시대와 사회와 개인의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난자 확보가 계속 가능한가. -난자와 같은 기능을 갖는 물질을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연구기관들이 노력하고 있으나 그 시기는 불분명하다. 난자 확보 분야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담당 팀으로부터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들었다. 왜 런던에서 발표했나. -서울에서 발표하겠다니까 사이언스에서 엠바고(보도제한) 시간문제로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 보건사회 심포지엄으로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그 일정에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을 잡는 것으로 결정됐다. 얼마전 일부 언론의 추측보도가 있었는데. -당시 윤리 검증 상태라 부인을 했다. 다행히도 정확도가 떨어졌다. 정확한 보도일 경우 논문심사 과정이 취소돼 그동안 들인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조달혁신 가속화 결의대회

    조달청(청장 최경수)은 19일 본청과 전국 지방청 전직원이 ‘조달혁신 가속화 결의대회’를 갖고 실추된 신뢰회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 행사는 조달청이 ‘부패지수 제로 포인트’를 목표로 혁신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중앙보급창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한 자성과 함께 내부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마련됐다. 결의대회에서 전 직원은 결의문에 대한 서명과 특히 4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은 그 책임감이 막중한 만큼 ‘윗물 맑기 운동’에 솔선수범하기로 다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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